키오스크(kiosk)

키오스크(kiosk) 며칠전 할머니가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드시고 싶다하셔서 오랜만에 인사도 드릴겸 기쁜 마음으로 찾아뵜었는데요... 드시며 조용히 하시는 말씀이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워 그랬다 하시네요.

두 번 정도 구매까지 성공했지만 할 때 마다 글씨도 작고 매뉴가 너무 많아 일부러 폐끼치지 않으려 한가한 시간에 갔는데도 갈때마다 사람들이 많아 몇번 발길을 돌리셨다네요... 알바 1분이 계셨지만 워낙 바쁘시고 기계도 한대뿐이라 뒷분들한테 눈치도 보이고...

듣고 나니 찡한 마음에 눈물이 왈칵...ㅠ 생각해보니 저도 가끔 낯선 식당이나 카페를 가면 익숙치 않은 UI나 처음 보는 용어에 당황스러울 때가 있었는데 비슷한 로직이라 해도 기계마다 다른 매뉴 위치와 필요 이상의 선택과 알쏭달쏠한 용어에 은근 스트레스가 아니였거든요. 갈길 잃은 손가락에 은근 뒤통수에서 느껴지는 눈치와 시선도 좀 부담스러웠고요...

그럴때마다 키오스크 인터페이스를 어느정도 표준화 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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