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악,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해석/해설


이용악,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해석/해설

삽살개 짖는 소리 (그리움을 심화하는 청각적 심상) 눈보라에 얼어붙은 섣달 그믐 밤이 (시간적 배경, 냉혹한 현실을 의미) 얄궂은 손을 하도 곱게 흔들길래 (얄궂은 손 : 밤을 의인화 함. 의인법) 술을 마시어 불타는 소원이 이 부두로 왔다. (불타는 소원 :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 고향에 대한 향수) 걸어온 길가에 찔레 한 송이 없었대도 (걸어온 길가 : 과거의 삶 / 찔레 한 송이 : 위안이 될 만한 작은 행복) 나의 아롱범은 (아롱범 : 표범. 현실에 맞서는 화자의 치열한 삶을 상징) 자옥 자옥을 뉘우칠 줄 모른다. (걸어온 발자국 하나하나 후회하지 않는 당당한 태도) 어깨에 쌓여도 하얀 눈이 무겁지 않고나. (지나온 삶에 대한 회고와 당당한 삶의 자세) 철없는 누이 고수머릴랑 어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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