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서 집박쥐를 발견하다


창가에서 집박쥐를 발견하다

낮에 창가에서 우연히 보고 곤충인가!하고 놀랬는데(털 있는 매미인줄..) 자세히보니 박쥐같기도하고.. 마침 신랑이 퇴근했기에 보여주니 박쥐라고 했다. 숨도 안쉬는것 같고 미동도 없어서 죽었나.. 아님 죽을 위기인가 걱정이 되는 한편 무섭기도해서 망설이고 있는데 신랑은 자고 있는걸거라고 했다. 자고있는데 건드리면 비몽사몽해서 추락할지도 모른다며.. 자고있건 어떻건 사람이 안건드리고 자연그대로 두는게 제일 좋은거라고 건들지말라기에 그대로 두었다. 한편으론 죽을 위기에 놓인 박쥐를 죽게 두는건가, 혹은 죽은 박쥐인가! 하는 마음에 편치 않았다. 조금이라도 움직였으면 그런마음이 덜할텐데 미동도 없고 숨쉬는 모습도 전혀 안보였다ㅜㅜ 걱정되서 틈틈이 가서 쳐다봤는데 해가 지고 컴컴해지니 기지개 한번 펴고 꼼지락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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