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던 그 어느날,


연애하던 그 어느날,

넌 아직도 내앞에서 두근두근 떨리는지, 내 전화벨소리에 후다닥 달려가는지, 무슨 문자일까 기대가 되는지, 맛있는 것 먹을 때면 함께 먹고 싶어지는지, 잠들기 전 문득 생각나서 목소릴 듣고 싶어지는지, 같은 집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지, 너도 나처럼 그런지 궁금해지던 하루.. 연애할때, 이런 마음이 들때마다 일기로 남기곤 했는데 다시보니 새록새록하다. 유일하게 숨쉴 수 있게 하는 사람이여서 통제된 내 일상을 벗어나 하루라도 빨리 같이 있고 싶었다. 언제쯤 같이 있을 수 있을까... 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라던 나날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 이루어지는 날이 왔다. 과거의 나와 같은 간절한 사람이 본다면... 그 소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문득 내 옆에서 잠든 내사람이 너무나 소..


원문링크 : 연애하던 그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