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버스, 다수의 나 - 퍼레이드


멀티버스, 다수의 나 - 퍼레이드

말하자면 뫄뫄는 A가 생각하는 그런 아이도 아니고, B가 생각하는 그런 아이도 아니야. 그렇다고 해서 내가 생각하는 그런 아이도 아니란 생각이 들어. - 그건 당연한 거 아냐? - 어째서 당연해? - 네가 아는 뫄뫄는 너밖에 모르잖아. - 무슨 뜻이야? - 그러니까, 넌 네가 아는 뫄뫄밖에 모른다는 말이야. 마찬가지로 나는 내가 아는 뫄뫄밖에 몰라. 그러니까 A나 B도 그들이 아는 뫄뫄밖에 모르는 건 당연한 거야. - 도저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 그러니까 모두가 알고 있는 뫄뫄는 어디에도 없다는 뜻이야. 그런 뫄뫄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어. 알겠어? ... 사람들의 생각을 미리 간파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일시적인 방편으로.. 그들이 원하는 인물상을 연기해 보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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