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목소리 | 이경 | 마누스


작가의 목소리 | 이경 | 마누스

서점과 도서관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동시에 아직 읽지 못한 책들에 대한 죄책감과 조급함도 동반된다. 집에는 여전히 읽고 있는 책과 읽어야 할 책들이 쌓여 있지만 또 새로운 책을 고르고 있다. 오늘 소개할 책은 토요일 오후 도서관에 들리김에 가볍게 읽고 싶은 에세이를 찾다가 고르게 된 이경 작가의 《작가의 목소리》라는 책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마음 한 구석에서 조용히 먼지만 쌓여가던 글을 쓰고 책을 내고 싶어 했던 내 감정이 있었다. 그 감정을 꺼내 후후 입으로 바람을 불고 손으로 먼지를 툭툭 털어 살짝 열어볼 수 있게 해주었다. 이경 작가는 투고로만 세권의 책을 냈고 글쓰기 에세이 《작가의 목소리》로 네번째 책을 출간했다. 처음부터 말하듯 내뱉는 서문의 문체가 마음에 들어 골랐지만 읽다보니 수시로 나오는 자랑글에 잘란 척 때문에 적잖이 재수가 없다. 책에서도 언급되는 문인상경 탓일 수도 있고 마냥 부러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글을 쓰고 책을 내는데 도움이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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