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아침에 천변 걷기 운동


비 내리는 아침에 천변 걷기 운동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났는데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요즘에는 왜 이렇게 비가 자주 오는지 모르겠다. 비 내리는 아침에 할 수 없이 천변 도로 다리 밑으로 향했다. 꼭 운동을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이렇게 비가 내린다. 그러면서 매번 날씨 핑계를 댄다. 비가 오는 바람에 천변에 나가서 운동을 하지 못했다고 말이다. 늘 이런 식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었다. 체중이 너무 많이 늘었기 때문이었다. 4월부터 시작한 아침 천변 걷기 운동은 어느덧 두 달째가 되어갔다. 시작한 첫 달인 4월에는 2번 빠지고, 5월에만 벌써 5번 넘게 아침 운동을 하지 못했다. 비 내리는 아침이라고 오늘마저 빠져버리며 벌써 3번째다. 우산을 들고 다리 밑으로 갔다. 터벅터벅 다리 밑에서 둥근 원을 그리고면서 걷기 시작했다. 목표는 100바퀴 돌기. 걸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그동안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었던 것이었다. 비가 온다고 운동을 쉬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다리 밑에서 비를 피하면서 운동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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