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왓슨 사진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2부


알버트 왓슨 사진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2부

섹션 2. 왓슨 연대기 골든 보이, 뉴욕시티 구릿빛 피부가 태양빛을 받아 번쩍거리는 이 의젓한 소년은 꼬마 파라오일까요 페르시아의 왕자일까요? 패션 브랜드 GAP의 의뢰를 받아 5살 소년을 촬영하던 왓슨은 이 소년의 매력을 발견하고 특별한 촬영 요청을 하게 됩니다. 왓슨은 소년에게 금속 광택을 입혀 동상처럼 보이게 하고 그의 검은 머리에 스프레이를 뿌려 금발처럼 만듭니다. 단순하지만 다양한 질감이 사진 속을 지배하고 어린 소년의 강렬한 시선은 저도 모르게 눈을 피할 만큼 경외심이 들게 합니다. 레슬리 나바야스, 마이애미 이탈리아 브랜드 '블루마린'의 촬영 시리즈 중 한 사진입니다. 왓슨은 블루마린 의상을 입은 여성을 차의 앞쪽에 배치시켰는데 그녀는 단순히 포즈를 취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마치 차에 타고 있는 남녀들의 애증 관계와 관련이 있는지 눈을 가늘게 뜨고 모호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하늘에는 검은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서 사건 하나가 터질 것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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