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계가 다가 아니다


내가 아는 세계가 다가 아니다

1.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이 세상은 우리가 만나는 것보다 넓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우리가 평소에 인지하는 것보다 더 넓게 바라봐야 한다.

이것을 못하는 사람과는 대화가 잘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이것을 우리가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직업병이다.

한 고등학교 교사가 나에게 직접 한 말이다. 고등학교 교사들은 고등학생들만 보기 때문에 고등학생 수준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이 말이 고등학교 교사의 정신 수준이 고등학생에 멈춰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따지면 정신병원의 의사들이나 상담사들은 내담자들과 비슷한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고, 경찰은 범죄자와 수준이 비슷하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이 말은 그들의 세계가 그 이상으로 확장되기 어렵다는 거다. 유치원 교사들에게는 유치원 아이들을 보며 그 부모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판단하고, 헤어 디자이너는 머리를 하러 온 사람들의 모습(옷이든 머리든 또는 성격이든)을 보고 그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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