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스 물고기 이야기


이리스 물고기 이야기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궁전에는 아름다운 물고기들이 많았습니다. 포세이돈의 궁전은 먹을 것이 풍부하고 머물 곳도 많아 물고기들이 서로를 해치거나 잡아먹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포세이돈의 궁전에서 물고기들은 단지 자신이 가진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낼 수가 있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물고기들을 보기 위해 많은 신들도 포세이돈의 궁전을 찾아오곤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물고기들에 대한 포세이돈의 자부심은 대단하였고, 포세이돈은 이 물고기들을 자신의 자랑으로, 또한 아들로 다른 신들에게 소개하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포세이돈에게는 한 가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 수많은 물고기들에도 불구하고 바다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던 이리스라는 이름의 물고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이리스라고 하는 물고기는 이미 아주 오래 전에 멸종했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세이돈은 실낱 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벌써 수백 년을 이 이리스라고 하는 물고기를 찾아 바닷속을 헤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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