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뇌 (곽윤정) - 엄마들을 위한 아들 사용 설명서

엄마 : 5시까지만 보는 거야~! 아이 : 5시 00분이요? 엄마 : 그렇지 아이 : 힝 더 보고 싶은데! 집에 TV를 치워버려서 아이패드로 정해진 시간, 하루 30분 정도 두 번 정도만 좋아하는 영상을 보게 합니다.(물론 감시하에서요) 저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인 아이의 영상기기 시청을 나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초등학생이 되면 스마트폰을 사줘야 할 것 같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게임에 빠져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부는 잘할까, 친구들과는 잘 지낼까, 감정 조절을 잘 할 수 있을까 등 다양한 고민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데요. 시간이 되면 '덮어라'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쉬움이 남아서 덮지 않고 자꾸 보려고 합니다. 하~ 좀 더 크면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만약 '딸'이라면 엄마인 제가 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교감 형성도 잘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저와 다른 남자! 아들!이다 보니 이해가 가지 않는 구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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