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4~05 여전히 사랑하는 당신에게


2022.05.04~05 여전히 사랑하는 당신에게

2022년 5월 4일 3개월만에. 무슨 힘으로 살아낼까. 요즘들어 나 자신에 대한 버거움이 가득차고, 차서 온갖 예민함으로 꾸려지고, 흘러가던 3개월을 조금은 아프지 않게 포장하고서 오랜만에 오빠를 만나고 왔어요. music is my life 앨범이 오빠방에 없길래 가져다 놨어요. 3개월만인 오빠방은 작년 이맘때보다 더 쾌적하고. 따뜻한 이들의 손길이 닿아 먼지도 생기지도 않았고 방안에 은은히 피어나는 디퓨저의 향도 포근 하고 좋았습니다. 자기가 쓴 엽서를 이만큼 잘 쓰는 사람도 저밖에 없는 것 같네요... ㅎㅎ 언제나 하늘로 부치는 편지에 비슷하게 읊조리는 말들이지만 그리움은 참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리워지면 입이 더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때론 그리움과 친구하는 무력함이라는 감정에 정신을 못차릴때도 있지만요. 그래도 저는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볼 것 같아요. 소란스럽고 시끄럽게 짱짱히 울리는 그리움들이 커질때마다 더 오래 곁을 지키길 희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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