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육아이야기] 초등학교 포토샵, 일러스트학원, 아이와 자기계발

초딩육아 이야기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 아이와 함께 직장인반 일러스트, 포토샵 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이제 2달이 다 되어갑니다. 학원에서 초등학생 학원생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프로그램도 영어로 되어있어서, 할 수 있을까 했는데, 곧잘 하네요. 같은 수강생들도 초등학생이 다닌다며 신기해 하고 있습니다. 직장인반 강의인지라 수업시간은 월, 수, 금 7시~10시까지입니다. 아이는 보통 9시 반에 잠이 들곤 해서 처음에는 수업시간이 너무 늦어서 걱정이 되었었죠. 처음 일러스트 학원을 등록하게 된 건 아이가 캐릭터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해서였어요. 요즘 유튜브에 만화캐릭터 그리기 영상들이 많아서 그걸 보더니, 본인도 하고 싶어졌데요. 혼자서 신기하게 얼굴을 분할 해가며 그림을 그리더니, 언젠가 한 번은 자캐(자기캐릭터)를 그려주겠다고 어떤 스타일을 원하냐고 하더라구요. 인체그리는 책도 사줬는데, 나중에는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펜을 사주라고 하더니, 이제는 일러스트 학원을 다니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