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일상] 탄화로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구실 일상] 탄화로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구실에 새로운 장비 '탄화로' 가 들어왔다 들어오면 안됐다 조그만한 장비가 나의.. 아니 우리의 피땀눈물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탄화로 장비 설치를 위한 연구실 갈아엎기 작업 구조를 바꾸고 장비를 올려놓을 트레이를 조립하고 무거운 것들을 옮기고 거의 시골장날 처럼 난리가 났었다 그래도 연구실 인원 모두 '그 이름'을 떠올리며 단합할 수 있었다 정리된 모습을 보니 나름 뿌듯한 감정이 올라왔다 아직 마무리 작업을 하지 못했지만 내가 휴가 가있는 동안 연구실 인원들이 알아서 해줄거다 ㅎㅎ 열심히 일한 후 우리에게 주어진 포상 교수님 카드로 삼겹살에 소주 한잔 땀 흘린 후 먹은 삼겹살은 정말 환상적이였다 4명서 126,000원 치 먹기 완료 탄화로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5시간의 노동이 되었지만 결국 맛있는 공짜 삼겹살로 돌아왔다 첫 번째 대학원 일상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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