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시집 4


나의 작은 시집 4

1. 나의 계획이 안될 것 같은 의심이 쌓이면 시작하는 일이 무서워지고 무서움을 피하기 위해서 나의 계획을 모른 척 멀리하다 보니깐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모르게 되는 순간이 찾아왔다. 모든 기분이 꾸밈 같았고 모든 생각이 거짓 같았다. 2. 어떻게 하면 나에게 솔직해질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다 보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일은 미루지 않으면 두려움도 사라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안 해서 쌓이는 걱정보다는 하고 나서 결과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했다. 내가 행복하지 않을 때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르겠을 땐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그러면 기뻐하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웃게 되고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시간의 무게가 어디 있겠냐고 하지만 기다림의 밤은 그 무엇보다 무겁다. 나는 이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며 어둠이 가득한 밤을 등지고 눈을 감는다. 눈을 떠도 보이지 않기에 오늘 밤 기다림이 무겁기만 하다. 나도 마음이 반듯하고 잔잔했으면 좋겠다. 감정의 잔고가 두둑해서 작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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