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차 퀵퀵카트 쇼퍼 후기

퀵퀵카트 쇼퍼에 진심인 나 - “뭘 해볼 수 있을까...?” 정확히 얘기하면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어느 업체에서 나를 받아줄 수 있을까...?” 매일 아침마다 구인사이트나 알바사이트를 약간의 기대감이라도 가지고서 잔잔하게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한 일과 중의 하나였다. 무심코 살다 보니 사회의 괜찮은 분야에서는 나를 고용한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나이의 존재였던 것 같다. 과거의 추억에 빠져서 착각하고 있었기에 나만의 착각이 상당히 뼈아프고 창피했다. 그런 상태로 지내다 보니 좌절도 오지만 멘붕이 더 커져버리고, 자연스레 의기소침해지고, 이제는 누구라도 나에게 소소한 기회를 주기만을 염원하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마치 늪에 빠졌는데 어느 누구도 손 내밀어 주지 않아서 점차적으로 깊게 빠져들어가는 그런 시점이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나에게 가제트의 긴팔을 쭈욱 뻗어주면서, 숨을 헐떡이며 잠식당하던 늪에서 꺼내준 것이 현재 내가 재미를 가지고 일하는 일터인 퀵카이다. 정확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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