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에게해 크루즈 여행]그리스 산토리니 - 지옥불로 구워 만든 천국


[지중해 에게해 크루즈 여행]그리스 산토리니 - 지옥불로 구워 만든 천국

아틀란티스. 사라진 대륙. 여느 날처럼 청명한 하늘이 펼쳐진 바다를 보며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갑자기 발코니창 밖으로 단층이 뚜렷한 섬이 나타나는 것을 본 후에야 눈이 번쩍 떠진다. GPS를 확인하니 Nisida Strogilo라는 지명이 뜬다. 저건 바로 엄청난 재앙의 흔적이다. 그리고 지금 배가 지나고 있는 곳은 그 재앙이 있기전에는 육지였던 곳이다. 바로 플라톤이 아틀란티스 대륙이라고 부르던... 칼데라라고 해야 할 바다를 천천히 항해한 배가 완전히 멈춰 선다. 초등학교 시절 이후 언제나 신비함의 대상이었던 곳. 산토리니에 도착한 것이다. 3600년전의 화산폭발로 섬의 중심부는 바다속으로 함몰되고 주변부만 초승달 모양으로 남은 섬. 그 폭발이 만든 쓰나미가 크레타의 미노아 문명을 멸망으로 이끌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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