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유여행 일주일]2. 공원같은 도심을 가진 스위스 취리히


[유럽자유여행 일주일]2. 공원같은 도심을 가진 스위스 취리히

취리히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이다. 내 기억으로 몇 번이나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뽑혔던 곳이다.이곳을 거닐다 보면 인간이 대도시에서도 격조있게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역 앞길 정도로 해석되는 반호프슈트라세에서 빠져나와 조금 걷다 보니 다시 호수로 이어지는 수로가 나타난다. 가을이 막 시작되려는 구월 중순의 따가운 햇살이 천란하게 반사되어 눈부셨다. 유럽여행 가이드는 아름다운 그리고 평화롭기만한 이곳 풍경을 즐기려 호반 카페에 앉아 커피를 주문했다. 한가하게 오가는 사람들, 그리고 기가 막힌 날씨를 만끽해 보았다. 나는 서울을 떠나온지 만 하루만에 벌써 서울의 번잡함이 먼 지난날 일처럼 생각되었다. 도시는 수로로 나뉘어 지는데 몇 안되는 짧은 다리가 분주한 사람들을 이어준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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