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그리스 여행] 39 구르니아: 크레타 최고의 유물 출토 궁전 유적


[두번째 그리스 여행] 39 구르니아: 크레타 최고의 유물 출토 궁전 유적

크레타에는 발길에 걷어차이는게 고고학 발굴 유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길을 가다 마주치는 고동색 안내판을 모두 보다간 아마 한달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 아이요 니콜라오스를 출발해 바다를 왼편에, 산지를 오른편에 두고 달리는 길은 남쪽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약 십여 킬로미터를 달리면 길은 다시 바다를 향해 동쪽을 향하는데, 무심한 여행자가 바다 풍경에 넋이 나간 사이 오른편에 나즈막한 구릉이 나타난다. 나무 한그루 없는 것 같은, 태양 아래 하얗게 눈부신 구르니아 유적이다. 야트막한 뒷 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구르니아 유적은 크레타의 뜨거운 태양 아래 하얗게 날아가고 있었다. 유적 안에 보이는 유채색 점들이 사람들이다. 이렇게 크레타 유적에는 기껏해야 대여섯명의 관람객이 있을 뿐이라서 조용히 지나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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