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공산국여행]폴란드 바르샤바 - 쇼팽의 심장을 찾아서


[동유럽공산국여행]폴란드 바르샤바 - 쇼팽의 심장을 찾아서

여행자에게 행복이란 '여유'라고 생각한다. 바쁘게 돌아다닌 많은 곳, 많은 것들 중에서 시간이 흘러도 남는 건 어느 카페 파라솔 옆으로 바라 보았던 뭉게구름이 한가롭던 하늘의 기억. 깊은 밤. 추억을 더듬으며 여행기를 쓸때, 생각나는 진한 향기의 추억이 .바르샤바에 있다. 와인을 곁들인 점심 때문이었을까. 광장의 한편에 자리한 노천카페 내자리에서 본 모습은 내가 바르샤바에서 볼 것이라 기대한 것과는 너무나 다르게 아름다웠다. 이곳의 전통인지 결혼을 앞 둔 커플이 들러리들과 함께 나타나 광장 중앙의 우물에서 신랑 손을 씻는 의례를 한다. 과거를 씻고 오라는 이브의 경고 같은 것일까. 사람들의 행복함에 젖어 있다가 갑자기 조금 쓸쓸하다. 저 피아노. 그 발라드 선율때문에 더욱 내가 감상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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