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럭셔리 영화관! 만경관에서 기생수 part 2 봤어요.

지난 주말에 지인들과 기생수 파트2를 보러갔어요. 원래 막 썩둑썩둑 썰리고 무서운(!?)영화는 잘 못봐요. 그치만 만화 원작을 재밌게 봐서 많이 기대를 했습니다. 원작 자체가 90년대의 유명한 일본만화 걸작 중 하나거든요. 기생수 파트1과 파트2의 포스터 영화는 원작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스토리와 등장인물이 많이 삭제되고 각색된 부분이 있지만 꼭 필요한 대목은 다 챙겨 넣었더라구요. 주인공인 신이치군 뿐만 아니라 여러 등장인물의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부각된게 인상적이였습니다. 주인공의 비뚤어진 모습이나 약한 모습. 등장인물들의 고뇌와 특히 사랑(모성애)에 관한 내용이 두드러지더군요. CG로 표현된 기생수들의 모습 또한 볼만했습니다. 전투장면도 그렇고 감독과 배우들이 모두 노력한게 스크린 너머로 느껴졌어요. 훌륭하게 영화로 재현된 모습이 나름 감동적(?!)이였습니다. 기생생물인 오른쪽이와 주인공 신이치군. 이 둘의 콤비가 너무 귀여웠어요. 오른쪽이에 관한 캐릭터 상품이 있다면 구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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