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뻘글 17 오랜만에 진득하게 블로그 디자인


오늘의 뻘글 17 오랜만에 진득하게 블로그 디자인

나는 전자과 출신이다. 그런데 나는 납땜을 하기가 정말 싫어서 매일 컴공과 친구들이랑 놀았다.(그리고 이 어린양은 여기서 딴 전자기기기능사 하나로 군대를 째고 도합 7년을 납땜을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전자과가 가는 전자쪽 기능부 말고 컴공과 애들이 가는 웹디자인 기능부에 들어가게 되었다. 컴공과 수업 중에 포토샵을 배우는 것이 있는데, 기능부 놈들은 미리 그걸 배워서 대학 조교처럼 돌아다니면서 애들을 봐준다. 참고로 당시 내 웹 디자인 실력은 초보 그 이하였다. 프로그래밍은 c 언어로 "hello world!" 조차 아주 힘들게 출력할 수 있었고, php라는 웹 프로그래밍 언어를 따로 배워야만 했다. 난 그걸 하면서 평생 프로그래머는 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했다. 어찌되었건, 디자인센스는 바닥인데다 프로그래밍도 못하는 웹디자인 기능부출신이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새로운 기능을 찾아다니고 이것저것 게이지를 옮겨가며 시시각각 바뀌는 효과들을 보며 왠지 멋진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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