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의미


친구의 의미

나에겐 동갑내기 친구는 두 명이다. 그것도 아주 멀리 서울과 대전에 살고 있어 얼굴을 보기도 힘들다. 그래서 광주에서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 말을 할 일이 없었다. 나는 왜 친구가 없을까... 하고 잠시 자괴감에 빠진 적도 여러번 있다. 또 다른 친구의 의미를 찾기로 했다. 동갑내기라는 것에서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으로 말이다. 집순이인듯 집순이가 아닌 나를 항상 잊지 않고 불러주는 사람들이 있다. 모임명칭도 없고 연령대도 다 다르고 일년에 한 두번 볼 때도 있다. 전 직장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모였지만 우리 5명중 3명은 이미 퇴사자들이다. 20대, 30대, 40대가 모여서도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누구하나 빼지도 않고~ 일단 모이면 매일 만나는 사람들마냥 안부인사도 생략하고 종일 즐거운 수다를 멈추지 않는다. 모두 나보다 어리지만 불편함이나 소외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서로 배려해주고 늘 격려한다. 이 글을 쓰다보니 나 나보다 어린 사람들 좋아했네 ㅋㅋㅋ 각종 모임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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