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그리고 재회 - "니가 내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by 레이커즈


이별 그리고 재회 - "니가 내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by 레이커즈

사랑은 그 사람의 눈으로 하는 것 아닐까요?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합니다. 둘은 결혼해 살게 되었습니다. 둘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는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참을성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둘은 마주앉아 얘기 합니다. 문제를 잘못 풀어 놓으면 큰 사건이 되고 맙니다. 소와 사자는 다툽니다. 끝내 헤어지고 맙니다. 헤어지고 서로에게 한 말... [난 최선을 다했어]였습니다. 소가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가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 그들의 세상은 혼자사는 무인도입니다. 이별 그리고 재회 장면에서 내담자들은 늘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그 사람에게 잘해주었고 너무 잘해주어 호구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최선, 과연 최선이였을까요? "내가 네게 어떻게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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