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목격담 - 목에 기브스 한 채 매달리는 여자 | 레이커즈


재회 목격담 - 목에 기브스 한 채 매달리는 여자 | 레이커즈

총을 들이댄다고 재회 되진 않습니다. 그런데 목에 기브스를 한다면요? 클럽에서 남자들이 여자에게 침흘릴 때, 심리학자는 여자 대신 침흘리는 남자를 본다고 합니다. 저희 레이커즈는 남자의 시선을 즐기는 여자를 보는 편이지요. 태생이 그런 존재라 술집에 가도 같이 술마시는 사람 이야기를 70%만 듣고 주변을 살핍니다. 마치 산만한 아이 처럼 주의력 결핍 아동 처럼 구는 것이 저희들 직업병이지요. 엊그젠가 지인과 이른 저녁 겸 반주를 하고 있었더랍니다. 모처럼 꼬치에 한 잔하는 좋은 자리였죠. 초밥으로 간단히 배를 채운 후 꼬치를 주문할 때쯤 대각선에 눈에 꽂히는 커플이 있었습니다. 초밥에 밥알이 참 성글성글해 입맛 다시면서 꼬치를 기다리는 시간이였죠. 딱 침이 고이고 술이 들어갈 찰라였는데 이노무 직업병은 문제 입니다. 제 지인도 제 평소 습속을 잘 알고 있는지라. 저 대식가 한눈 팔렸을 때 낼롬 먹자는 심뽀로 제가 관심을 두든 말든 부지런히 먹어줬습니다. 덕분에 지갑은 작살 났으나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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