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램과 바람 사이에서 남자는 여자가 변치 않기를 바라면서 여자를 만나고, 여자는 남자가 변하기를 바라면서 남자를 만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자가 변하지 않게 막으려 하는 남자. 남자가 변하게 만들려는 여자. 서로 다른 남녀의 욕망은 콩깍지가 벗겨지면서 관계 위로 독버섯 처럼 자라납니다. 관계가 좋을 수록 바꾸려는 욕심. 변치 않게 하려는 욕망은 커져만 갑니다. 장기 연애를 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이 욕구를 이겨내지 못합니다. 상대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녀의 역할이 변해도 결론은 다르지 않습니다. 2. 헤게모니 싸움에 의한 이별 그래서 서운해서 싸우고 바뀌지 않아 싸우며 변해서 싸웁니다. 싸움이 누적될 수록 관계에서 철수 하려는 욕동은 멈출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소진된 쪽이 먼저 관계를 정리합니다. 관계 정리는 소진된 순간 바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상대방에게 미안해서 질질 끌다가 더는 견디지 못할 때 폭발하기도 합니다. 차인 쪽은 억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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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지쳐서 헤어지고, 싸워서 헤어지는 헤게모니 싸움에 의한 이별과 재회의 방법 | 레이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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