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글] 지긋지긋 하다고 떠난 연하남. 어떻게 되돌렸을까? | 레이커즈


[이어지는 글] 지긋지긋 하다고 떠난 연하남. 어떻게 되돌렸을까? | 레이커즈

틀린 지도 대신 옳은 지도를 볼 때 재회는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의미에 집착하는 존재입니다. 알지 못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지요. 모르는 것이라면 상상으로 채워넣는 것이 인간.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내고 그래도 비가 오지 않으면 인신공양을 하던 것이 인간입니다. 신의 뜻이 라는 틀린 답으로 미지의 공간을 채웠으니까요. 없는 지도보단 틀린 지도가 있는 편이 나았으니까요. 인간은 과학을 발달시키면서, 신의 뜻이라 해석했던 것들이 실제와 충돌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옳은 지도가 나타났다 해도 옳은 지도를 받아들일 수 있는 빈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것도 인간. 지동설을 종교재판으로 벌하던 것도 인간이지요. 연애에 있어서도 사정은 과거나 현재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안씨가 불안한 것은 사실입니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안씨가 선택한 방법은 상대방을 말로 통제하는 것. 잔소리를 하고 징징대고 화를 내거나 서운해 하면서 상대방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초반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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