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즈 상담일지] 내가 얼만큼 좋아요? 온 세상 숲에 있는 나무가 전부 쓰러질 만큼 멋져


[레이커즈 상담일지] 내가 얼만큼 좋아요? 온 세상 숲에 있는 나무가 전부 쓰러질 만큼 멋져

(내가) 얼만큼 좋아요? 온 세상 숲에 있는 나무가 전부 쓰러질 만큼 멋져. 네가 입는 것은 무엇이든 좋고, 네가 하는 일도, 말하는 것도, 걸음걸이도, 술주정도, 무엇이든 좋아해 모두가 똑같은 일들의 반복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기분이 들지요. 계속되는 기시감, 거듭 반복될 수록 나빠집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입니다. 열정으로 시작해 친밀감으로 가고 헌신으로 이어진다지만, 열정이 지나면 시들해지고 시든 것을 극복하면 지루해 집니다. 이 또한 지나야 책임감이 올라온다지만, 그리 쉽지 않습니다. 시들 때, 단점이 보이고, 지루해지면 견디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그 사람의 장점만 보는 연습, 그 사람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므로 단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수용하는 연습, 그가 내 기대를 매번 맞춰 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연습.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 남자다. 그래도 이 여자다를 맞이하려면 없으면 곤란한 거니까요.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반복합니다. 내가 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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