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개구리


무당개구리

항아리곰팡이는 개구리의 피부 안쪽 조직을 먹어치워 개구리를 질식사 시키는 곰팡이다. 1993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미국,유럽,중남미,호주를 휩쓸며 200종 이상의 개구리를 멸종시켰고, 전세계 양서류의 1/3 이상을 멸종 위기로 몰아 넣고 있다. 항아리곰팡이균을 연구하니, 범인은 한국산 무당개구리로 밝혀졌다. 한국산 무당개구리는 색상이 강력하고, 왠만해서는 죽지않아 키우기가 쉬워서, 외국의 개구리 덕후들 사이에 인기가 높아졌다고 한다. 애완용으로 많은 한국산 무당개구리가 무분별하게 수입되며, 항아리곰팡이도 같이 퍼지게 된 것이다. 한국은 옛날부터 무당개구리가 살고있다보니, 한국의 다른 자생종 개구리등 양서류는 항아리곰팡이균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항아리곰팡이에 의한 양서류 질병이 보고된 적이 없는 것이다. 무당개구리는 죄가 없다. 마음대로 사는곳을 이동시킨 사람들이 문제일뿐. 여튼 자기는 멀쩡한데 남들만 보내버린다니.... 한무당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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