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축제였던 정월대보름날 세시풍습과 오곡밥·약밥·나물·부럼 등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내가 기억하는 어렸을적대보름 모습시골에서는 설날보다 정월대보름이의미 있는 날로 기억된다.대보름 전 날이면 집집마다 돌아가며 지신밟기를 하는데,마지막집에서는 여인네들이 술과 음식을 미리 준비했었다.마을 사람들이 동그마니 모여 한해농사이야기를 나누며푸르스름한 새벽녘에야 다들 집으로 돌아갔다여름 내내 처마 밑에 올망졸망 내걸렸던 묵은 나물과 오곡밥귀밝기술 청주까지 넓디넓은 밥상 위가 가득했다.청주 잔을 들 때는 지신(地神)에게 먼저 인사하라는 당부도 빼먹지 않았다.어렸을 때는 보름이 되기 전날에 밥을 얻으러 다녔고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고 믿었기에 꼬집으며 긴 밤을 샜다.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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