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건 아닌 거죠


아닌 건 아닌 거죠

아닌 건 아닌 거죠 꽃만 피면 봄이냐 감흥 없는 사내도 품으면 님이냐. 준비할 겨를도 없이 다가와서는 오래된 병처럼 나가지 않는 사내 가슴에 품고 여인은 벌거벗은 채 서 있다. 가랑이와 겨드랑이와 가슴과 입술에서 동백꽃이 피어나 그만 고목의 동백이 되어버린 여인 가슴 도려내듯 서러운 날이면 입으로 동백꽃을 빨았다는 수많은 날들 소리 없이 울며울며 달짝한 꽃물을 우물우물 빨았다는 장승포에서 뱃길로 이십 분 거리 동백섬 지심도 동백꽃 여인 육지를 버리고 부모 손에 이끌려 섬으로 와 시집살이 피멍 든 여인의 가슴은 검붉은 동백기름이 되어버렸다. 시든 것들이 오히려 더 질긴법 꽃답게 피었다가 꽃답게 떨어지는 일 쉽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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