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본가에 놀러 갔어요. 차로 오래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어서 특별한 일이 없어도 자주 가는 편이에요. 많지는 않지만 농사를 짓고 있어서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어요. 자연을 돌아다니는 건 아이 정서에 좋다고 생각해서 일단 가면 밖으로 나가는 편이에요. 이번에 가니까 깻잎이 엄청 많더라고요. 아들에게 이게 우리가 먹는 깻잎이라고 알려주었더니 따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따고 싶은 만큼 마음대로 따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딸 사람이 없어요. 자기 손바닥만 한 깻잎 한 장을 따더니 저에게 보여주더라고요. 깻잎 말고도 파, 고추,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등등 많은 종류를 조금씩 밭에 옹기종기 키우고 있어요. 매번 갈 때마다 마음 가는 곳으로 가서 따고 싶은 만큼 따고 흙을 파고 싶으면 파고 돌아다녀요. 농장 체험 이런 거 찾아 삼만 리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점은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어릴 때 밭에 가는 거 엄청 싫어했는데 저희 아들은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들을 맡기고 저희 부부...
#깻잎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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