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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24] SNS 운영 후기 [내부링크]

SNS 시작 이게 이렇게 귀찮고 싫을 일인가? 테스트 프로젝트를 위하여 쭉 적었던 할 일중에 가장 쉬울 거라고 생각했던 게 SNS 운영이었다. 개설하고 꾸준하게 내가 만든 이미지만 올릴 생각이었으니까. 현재 상황은 가장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게 SNS 운영이다. 이 시대에서는 SNS를 이용하지 않고는 나를 알릴 방법이 많지 않다고 하는데, 그전에 사용을 안 하다 보니, SNS를 확인하는 것조차 잊어버릴 때가 많다. 핸드폰 번호를 기반으로 만든 계정도 아닌지라, 나하고 관련 있는 사람들은 전혀 모르는 SNS이다 보니, 팔로우를 하기에도 팔로워를 만들기도 쉽지가 않다. 그와 중에 내 그림에 좋아요를 누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대부분 NFT를 홍.......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25] 블로그 한 달 운영 후기 [내부링크]

무엇을 해야 할까? - 블로그, 제페토, NFT 제작 블로그의 시작 오늘로 블로그를 시작한 지 정확히 한 달이 되었다. 흔히 말하는 1일 1포스팅은, 중간에 하루를 빼먹는 바람에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내 언어로 이루어진 37개의 포스팅을 다시 읽어보면서, 한 달의 시간 정도는 빠르게 사라지는 시간이란 걸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블로그 방문횟수 380, 조회수 658. 22년 2월 13일 2시까지 기록이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소소하게 보이는 기록들. 하지만 나에게는 새롭다. 올리기에도 부끄러운 글들을 누군가 읽어준다는 것 자체가 새롭고, 익숙하지 않다. 사람인지라 욕심이 없을.......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26] 제페토 월드맵에 전시관 오픈! feat. 빌드잇 [내부링크]

전시관 제작 과정 - 1 전시관 제작 과정 - 2 전시관 제작 과정 - 3 전시관 제작 후기 원래는 제페토 빌드잇 관련 팁에 관한 두 번째 포스팅을 올리려고 빌드잇을 켰다. 그런데. 2월 9일에 심사 요청을 올렸는데, 5일 만에 월드맵이 오픈되었다. 전에 테스트로 올린 맵(사진 우측의 The bean stalk)만 해도 심사 기간이 2주 이상 걸렸고, 저작권과 관련된 답변 메일에서 심사 요청이 많아 2주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해서, 오래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빨리 오픈되었다. 심사는 아니더라도 전에 미리 문의한 효과가 있었던 건지, 혹은 제페토 프리미엄을 구독하고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문제없이 심사가 통과된 것에 대하여 안도하는 중.......

[제페토 빌드잇] 알아두면 편한 기능 및 팁(tip)-2 feat. 정렬 [내부링크]

알아두면 편한 기능 및 팁 1편 지난번에는 단축키나, 빌드잇의 기본 인터페이스를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설명했었어요. 오늘은 실제로 공간을 구성할 때 유용한 팁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아마 앞 편에 비하면 약간 어려울 수 있지만(특히 빌드잇을 한 번도 안 써보신 분들의 경우는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 있어요), 그래도 실제로 작업할 때는 도움이 많이 되니,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정렬을 이용한 방 만들기 시작합니다!!! 학원에서 보면, 많은 분들이 귀찮아하시고 잘 이용하지 않으시는 정렬 기능이에요. 아무래도 빌드잇이 직관적이다 보니 오브젝트를 배치하는 데 있어서는 자유도를 방해하는 기능일 겁니다. 하지만, 이 기능.......

[도시 #2] 빈 - Wien [내부링크]

- 처음 혼자 맞이한 도시 20대가 되어서, 혼자 찾아갔던 첫 번째 도시. 클림트의 '키스'가 있고 '비포 선라이즈'의 배경이 되었다는 이유로 무조건 찾아갔던 곳. 하지만 첫인상은 그렇게 따뜻하지만은 않았다. 모든 게 어수룩했던 20대 초반, 정말 아무것도 모르면 용감하다는 게 나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유럽의 바닥길이 얼마나 험한지 모른 채로 대형 캐리어를 선택해 끌고 다녔고(이후 여행은 전부 배낭), 추위가 나를 괴롭힐지, 혹은 뒷골목이 얼마나 무서운지조차 몰랐다. 그렇게 도착한 한밤중의 빈의 모습은 낭만보다는 한기로 가득 찬 도시였다. "Give. um...... Your. um...... Handphone!" 낯선 나라에.......

돈의 속성 / 김승호 [내부링크]

하지만 정작 돈을 다루는 지혜의 수준이 높아진 시대는 없었다. 2020년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에 등극했고, 요즘 EBS에서는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을 강연으로도 보여주고 있으니, 내가 언급할 필요도 없는 유명세를 떨친 책이다. 방문해 주신 많은 분들이 읽으셨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건 리뷰 글이라기보다는 감상문에 가까운 글이기에, 책에 대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읽어주지 않으셔도 괜찮다. 이 책을 읽으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이 책을 읽는다고 모두 부자가 되는 게 아닐 거라는 작가의 말은 그를 반증한다. 돈의 다섯 가지 속성으로, '돈은 인격체다, 규칙적인 수입의 힘.......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18] SNS 시작 (테스트 프로젝트) [내부링크]

"Seriously. It is a waste of time." (진지하게 말하는데, 그거 시간낭비에요.) - Alex Ferguson 새해를 맞아, 미루고 미루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로 개설했다. 지금까지 SNS를 하지 않았다면서 '새로'? 회사 다닐 때, 상대 업체에서 DM으로만 의뢰를 받았기에, 업무상 개설을 해본 적이 있다. 곧 계정을 삭제했지만. MKYU의 김미경 학장님은,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안 나오면, 그 사람은 없는 사람이라고까지 표현하셨는데, 그 '없는 사람'이 나였다. SNS를 시작한 이유는 제페토보다는 NFT의 영향이 컸다. 거의 모든 작품의 홍보가 SNS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그중에서도 트위터 및 디스코드가 대중적인.......

[도시 #1] 끼징끼 - Quijingue [내부링크]

- 그리운 곳 한국을 제외하면 가장 오래 머물렀던 도시. 시끌벅적한 사람들이 넘쳤던 장소. 그래서 다가서기 싫었지만, 너무 깊게 관여해 버린 곳. 가장 아름다운 은하수를 볼 수 있는 나의 집이, 여전히 지도상에 남아있는 동네. 가끔 꿈에 나타날 정도로 너무 그리워하기에, 다시는 찾지 않을 그런 마을. 브라질(Brazil) 바이아(Bahia)주의 한 도시 끼징끼(Quijingque)는 아직도 이 발음이 맞는지, 철자가 맞는지조차 헷갈리는 곳이다. 그곳 사람들이 그렇게 불렀으니까 맞겠지. NGO 단체에 소속되어서 들어갔던 도시의 첫 느낌은, 난잡함이었다. 정제되지 않고, 길가에 배 터져 죽어있는 벌레들이 가득 깔려있었다. 시장의 고기 썩은 내에 역.......

재테크를 위한 준비물 - 소비 파악 [내부링크]

"너 자신을 알라" -고대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에 새겨졌다는 문구 소크라테스가 했다는 말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가장 처음 누가 말했는지는 왈가왈부가 많은 위의 문구를 들으면, 떠올리는 생각들이 제각각 다르다. 나의 경우는 스스로의 포지션에 대한 생각을 계속하게 되는데, 특히 투자에 대한 부분에서 그렇다. 단순하지만 통찰력이 느껴지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짤이다. 소득과 소비에 대한 이야기를 이보다 더 잘 설명할 자신이 없다. 위의 내용에 따르면, 부자, 중산층, 서민, 빈곤층에 대해서 간단한 도식이 생성되는데, 부자 : 소득(근로소득=0) > 소비 중산층 : 소득(근로소득=0) = 소비 서민 : .......

[제페토 빌드잇] 알아두면 편한 기능 및 팁(tip)-1 [내부링크]

제페토 스튜디오 관련 질문들 전에 제페토 스튜디오 관련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빌드잇은 직관적이기에 다른 3D 툴에 비해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은 빠르지만, 편의 기능 자체는 적은 편입니다. 그래도 수업에서 들었던, 그리고 제가 이용하면서 알게 된 염두에 두면 좋은 몇 가지 tip에 관하여 공유하겠습니다.(가장 기초적인 인터페이스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설명이 더 정확하신 것 같아, 일단은 넘어갑니다. 추후에 필요하다 싶으면 따로 포스팅할게요.) 1. 공간 scale 확인하기 오브젝트를 배치하여 꾸미다 보면 제가 작업하고 있는 공간의 크기가, 실제 아바타가 돌아다닐 때 어느 정도의 규모로 느껴질지 파악이 안될 때가 있습.......

내가 꿈꾸는 회사가 지구에 없다면 / 박기연 [내부링크]

1. 하루 8시간 이하 일하는 직업 2. 강제적인 야근과 회식이 없는 직업 3. 1년에 두 달 정도 해외 생활이 가능한 직업 4. 한 달에 150만~200만원 수입이 가능한 직업 처음부터 끝까지 박수를 치면서 읽었다. 이상적인데, 현실적이다. 아니, 현실적인데 이상적인 걸까? 모르겠다. 어쩜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직접적으로 해주는지. 회사를 그만두고 디지털 노마드가 되어보자!라고 생각한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디지털 노마드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게 된다. 제목부터가 내가 회사를 그만둔 이유하고 비슷하기에(아마 대다수의 퇴사자들이 그러지 않을까), 자연스럽게 손이 갔던 책이다. 회사를 창업하거나, 그리고 디지털 노마드에 가.......

재테크를 위한 준비물 - 유의미한 금액 잃어 보기 feat. 리스크 [내부링크]

"계획은 무슨!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라는 거야. 똑똑히 기억해둬!" - 짱구는 못 말려 中 왜 금액을 잃어보는 게 준비물인지, 이해가 안 되는 분들도 많을 거다. 투자를 하기 전에는 잃을 일이 없으니, 재테크를 안 한다면 돈을 잃을 수가 없는데, 과연 이게 준비물이라는 건 대체 어떤 왈왈 소리일까? 재테크(라고 쓰고 투자라고 읽는다)를 처음 시작했을 때, 스스로 욕심을 부리지 말자고 다짐했었다. 그리고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연 8%를 목표로 5년을 모으자! 이 정도면 큰 욕심을 부리는 게 아니겠지. 주변에서는 주식으로 200%, 300%도 해낸다는데, 난 그럴 깜냥이 아니니 연 8% 면 충분하다. 월급도 계속 들.......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19] 제페토 빌드잇으로 가상 전시관 제작-1 (테스트 프로젝트) [내부링크]

"God is in the detail." - Ludwig Mies van der Rohe 습관이란 무섭다. 그래서 빌드잇으로 전시관을 만드는 걸 가장 미뤘고, 귀찮아했다. 내가 그럴 줄 알았기에.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에게 직업병이 있는데, 자신이 만드는 것에 대해서 자꾸 장인 정신(?)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난 장인이 아니라고 생각함에도, 만들어 내는 것에 대해서는 계속 수정과 의심을 보태어 작업을 진행한다. 이게 결국은 생산성과 관련이 되는데, 본인의 욕심은 채울 수 있을지 모르나,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가지고 계속 시간을 잡아먹는 상황이 벌어진다. 더욱이 디자이너마다 각자가 생각하는 중요 포인트 및 디테일의 포인트가 다를 경우.......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20] 제페토 빌드잇으로 가상 전시관 제작-2 (테스트 프로젝트) [내부링크]

"시작은 반이다가아니라, 시작은 시작일 뿐." - 박명수 앞 편에 이어서 큰 골조를 완성하고, 공간이 만나는 곳을 어떻게 연결할 건지(ex. 계단, 문, 램프 등), 공간의 스케일 감이 이상하지 않은지 자잘 자잘 하게 수정하고 나면, 이제 공간별로 다뤄줄 때이다. 실제 건물을 설계할 때처럼 진지하게 까지는 하지 말자. 처음 생각했던 이미지와, 건물 구조에 의하여 생기는 외부공간(처음 매스를 잡을 때 함께 고민하는 게 좋다)들을 공간별 성격에 따라 나무를 심어준다. 계절별로 피는 꽃이나, 나뭇잎의 색깔이 뭔가 매치는 안 되지만, 게임이니까 적당히 무시하고, 공간의 분위기에 맞춰서 식재!! 확실히 게임이고 3D 공간이다 보니.......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21] 제페토 빌드잇으로 가상 전시관 제작-끝!!! (테스트 프로젝트도 끝!!!) [내부링크]

"It ain't over till it's over."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Lawrence Peter "Yogi" Berra 빌드잇 가상 전시관 제작 -1 빌드잇 가상 전시관 제작 -2 1편과 2편을 포스팅하는 중에도 계속 작업 중이었던, 가상 전시관 제작이 드디어(방금 막!!) 끝났다. 가상 전시관 제작만 1주일 정도 소요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기간은 맞췄지만, 처음으로 각 잡고 작업하다 보니, 작업시간은 생각 이상으로 훨씬 많이 들었다. 테스트 프로젝트 계획 이로써 테스트 프로젝트도 끝! 처음 계획은 총 3주간 계획이었지만, 결국은 5.5주라는 시간이 걸렸다(학생 때부터 농담 삼아 항상 이야기하는 두 배 법칙이 여기서.......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22] NFT 제작 후기 및 고민 [내부링크]

NFT 제작 시작 - 주제 설정 NFT 그림 그리기 - feat.Illustrator(일러스트레이터) NFT 민팅 - feat.opensea(오픈씨) NFT 가상 전시관 오픈 - feat.oncyber(온사이버) 위의 순서로 진행된 NFT 제작은, 주제를 정하고 그림을 그리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포함하여 10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이와 관련된 수익은 앞서 말했던 수익이 유지되어서 여전히 0원이다. 0.035이더로 리스팅 했고, 당시 이더리움의 가격을 생각하면 한 장에 약 12만 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니, 사실 과한 가격이기에(저도 제 주제를 안답니다) 팔리지 않을 거라 거의 확신했었다. 그럼에도 아직 가격을 낮추지 않은 이유는, 오픈씨에 올라가 있는 동안, SNS, 블로그 등을 통하.......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23] 제페토 월드맵 및 아이템 제작 후기 [내부링크]

제페토 아이템 제작 - feat.photoshop(2D) 제페토 월드맵 전시관 제작 - feat. 빌드잇 12월 초부터 듣기 시작한 제페토 수업은 이제 마지막 한 달 강의만 남았다. 이제 마야 및 유니티를 통한 제페토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얻게 되었다. 여전히 다른 3D 툴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덜 답답하다는 것에 만족하는 걸로. 나머지 한 달은 각 아이템별 디테일한 수업이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 프로젝트에서의 제페토 아이템은 대충 한 느낌(포토샵만 이용) 이어서, 한동안은 3D까지 포함한 제페토 아이템 제작을 진행할 듯. 이것도 꽤 시간을 잡아먹을 것 같아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앞선 프로젝트처럼 블로그에 공.......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8] NFT도 제작해 보게 될 줄은 몰랐다-1 [내부링크]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그래서 NFT가 뭔데?라는 답변에는 다른 분들의 설명이 훨씬 정확하므로 넘어가는 걸로 하자(자신 없을 때 쓰는 방법이다). 투기적인 허상이라는 이야기와, 블록체인을 진정으로 가치있게 만들어 주는 기술이라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시각이 혼재하고 있고, 무엇이 실제인지 거짓인지조차 모르겠는 새로운 생태계라는 점에서, NFT 및 그와 관련된 상황들을 이해하려고 시도하려는 자체가 자만이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현 상황에 대해서 정리해 주신 피어슨님, 감사합니다. 이걸 어떻게 바라.......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9] NFT도 제작해 보게 될 줄은 몰랐다-2 [내부링크]

"You know, my faith is one that admits some doubt." (나의 신념은 어느 정도의 의심은 인정하는 신념이다.) - Barack Obama. NFT 역시 제페토와 마찬가지로 전에 작성한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글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정리해 보자. 1) 서로 연계시킬 수 있을 것인가? NFT를 만들면서 겪었던 과정 및 오류들이라는 블로그 글감이 생긴다. 만들어진 NFT를 SNS 및 제페토에 노출시키는 방법 역시 적용해 볼 수 있다. NFT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 과정들을 대신해 주는 사람들을 찾는 수요가 있다(크몽 및 재능기부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따라서 이 역시 플랜 B와 연동시키기 어렵지.......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10] NFT를 제작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사실들 [내부링크]

"Everyone has a plan 'till they get punched in the mouth."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 -Mike Tyson NFT에 대해서 공부 및 제작하면서 알게 된 인상적이었던 사실들에 대해서 공유하려고 한다. 1. 하루에도 셀 수 없는 숫자의 작품들이 민팅되어 오픈씨(국내용인 마이템즈도 마찬가지)에 올라온다. 본인이 인플루언서가 아니라면(나와 같은) 자신의 작품을 1초라도 노출시킬 확률이 적다는 이야기이다. 오픈씨는 검색도 괴랄해서 본인의 작품을 검색해서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도 크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오픈씨를 포함한 NFT 거래 플랫폼에서 자신의 작품을 노출시킬 수가 없다면 다른 방.......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11] 테스트 프로젝트를 계획하다 [내부링크]

"Life is what happens to you while you're busy making other plans." (인생이란 네가 다른 계획을 세우느라 바쁠 때 너에게 일어나는 것이다.) -John Lennon 뭘 할지는 정했고, 이제 해보는 것만 남았다. 이때가 12월 말이었으니, 한 달간 어떻게 접근할지 계획만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위안은 한 달에 걸친 제페토 빌드잇 수업이 끝나가고 있었다는 것. 디지털 노마드(라고 쓰고 현재 무직이라 읽는다)는 무언갈 배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는 것 같고, 자기만족으로 하루를 푹 잘 수 있는 그런 업종이란 것을 몸소 느꼈다. 2022년 1월 1일 경인년 검은 호랑이띠의 한 해가 밝았다는 뉴스가 여기저.......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12] NFT 제작-1 (테스트 프로젝트) [내부링크]

"전 제가 디자이너라고 생각한 적 없어요." "그럼 뭔데?" "소장님들의 오퍼레이터, 혹은 그냥 직원." - 전 직장 소장들과의 술자리 中 스스로를 디자이너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뭔 소리야? 앞에 글에도 디자이너인 느낌을 팍팍 풍겨 놓고선!이라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직함이 디자이너였다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스스로가 진짜 디자이너인가?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조금 다르다. 디자이너(크리에이터, 아티스트라는 단어를 갖다 붙여도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라는 직종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으신지? 방송매체나 주변 디자이너들을 보면 그림도 잘 그리고 창조성이 넘쳐나고 뭔.......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13] NFT 제작-2 (테스트 프로젝트) [내부링크]

"노가다. 노가다. 노가다. 노가다. 노가다. 노가드아아아아." - 제페토 스튜디오와 관련해 들었던 질문들 中 5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 이번에 작업에 필요한 준비물은 컴퓨터와 마우스, 그리고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포토샵으로 작업하시는 게 편하신 분들도 있지만 전 레스터 기반보다 벡터 기반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거든요(노가다를 좋아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완드나 라소로 따면 될 것을 왜 이렇게 하지?라고 물으신다면 취향 존중 부탁드려요. 전 노동을 신성시 여기는 백수거든요. 무슨 소린지 툴을 써보신 분들은 아시죠?). 일단 프로그램을 켜주세요. 그리고 마우스가 잘 작동하는지 봐주시고, 그다음에는.......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14] NFT 민팅 (테스트 프로젝트) [내부링크]

mint(minting) 1. 조폐국(造幣局) 2. 원천, 근원 3. <화폐·우표·서적 등이> 갓 발행한, 깔깔한 새것의; 조폐국의 - 네이버 어학사전 NFT를 만들 기본 그림이 준비했다면, 이제 민팅을 해보아야 한다. 이 단어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기술적인 이야기를 다 제외하면, 가지고 있는 디지털 파일을 NFT화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조금 어렵게 가면. 블록체인 자산을 생성하는 과정을 위한 작업으로 서로 다른 암호화폐가 상대편 체인에 생성되고 교환되는 것을 의미하며, 코인을 주조하는 행위를 뜻한다-출처:해시넷 위키). 가치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가상 자산으로 인정받는 과정이랄까. 그렇다면 이제 어.......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15] NFT 가상 전시관 만들기 feat.oncyber (테스트 프로젝트) [내부링크]

"Build! Don't talk." (지어라! 닥치고 말하지 말고.) - Ludwig Mies van der Rohe NFT 민팅까지 끝냈다. 이제 테스트 프로젝트를 위한 소스들은 전부 준비되었다. 다음 단계는 나만의 가상 전시관을 만들어 보는 것인데, 원래 목표는 제페토 월드맵 안에 만들어 보는 거다. 그리고 언제나 그러듯 귀찮음이 몰려오기 시작. 그림을 그릴 때도 그랬고, 디자이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는 주제에 그래픽과 관련된 걸 시작하면 약간 까다롭게 된다. 이것저것 시도해 보면서 낭비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이게 예쁜지 저게 예쁜지 모르겠으니 다 해보게 되고(여러분은 호랑이 그림이 7일이나 걸린 이유를 듣고 계십니다). 빌드잇을 켜.......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16] 제페토 아이템 제작 feat.photoshop (테스트 프로젝트) [내부링크]

"포기하면 편해. 하지마......" - 슬램덩크를 패러디한 인터넷 짤방 中 NFT 용 그림 준비 -> 민팅 -> NFT 가상 전시관 오픈까지 1월 1일 카운트다운을 들은 후 총 10일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너무나 당연하게 귀찮음과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몰려왔다. 10일을 통째로 갈아 넣은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하기 싫은 건 하기 싫은 거였고, 결정적으로 제주도에 있었기에, 내가 뭐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심삼일도 긴데, 열흘이면 성공했네라는 자화자찬도 할 수 있었으니 충분했다. 그런데 돈을 주고 학원에 다니는 걸 까먹고 있었다. 아무리 제주도여도 비대면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밤에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17] 블로그의 시작 (테스트 프로젝트) [내부링크]

"Don't get it right, get it written." (제대로 쓰려 말고, 무조건 써라.) - James Thurber 글을 '잘'쓰지 못한다. 블로그에 적히고 있는 글들만 봐도 알 것이다. 비문, 쓸데없는 부사, 의식의 흐름을 적은 것 같은 내용들. 하지만 예전부터 글을 쓰는 건 쉬웠다. 중고등학교 때 독후감을 쓰는 게 가장 쉬웠고, 대학교 때는 레포트 제출이 가장 쉬웠다. 보통 이런 흐름이다. 살기 좋은 도시들의 조건에 대해서 써와라. → 다녀왔던 도시들 중 인상 깊었던 곳들의 교집합 한 요소들을 적자. 환경 보존 실천 방법에 대해서 적어라. → 뚜벅이니까, 걸으면서 느꼈던 것을 적으면 되겠네. 대신 엘리베이터는 탔으니까, 한.......

[사람 #2] B의 이야기 [내부링크]

- 원수를 사랑하라 B가 없을 때는 가족의 사랑은 I의 차지였다. 그러나 B가 태어나고 난 후부터는 그 사랑을 나누어야 했다. 물론 B와 I의 부모는 무한한 사랑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둘에게 가는 사랑의 양은 부족하지 않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I의 입장에서는 B의 존재가 눈엣가시 일 수밖에 없었다. B와 I는 물고 뜯고 싸우며 성장했고(무력보다는 말로 더 많이 싸웠다), 세상의 모든 형제가 그렇듯 점점 더 무심해졌다. I는 B가 귀찮을 뿐이었고, B는 I가 꼰대 같은 존재였을 뿐이다. 사춘기를 보내며, 그들은 점점 더 서로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었고, 게임은 공유하였지만, 각자의 삶은 공유하지 않았다. “우리 가족은 Nomal 한 게 아니.......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2] 대책 없는 디지털 노마드의 시작점-2 [내부링크]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일하는 디지털 유목민" -네이버 캐스트 中 누군가가 회사를 그만둔다고 했을 때의 사람들 반응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위에서 대부분 걱정의 반응이 돌아온다는 글들을 수없이 읽었었다. 왜 그랬니? 청년실업 100만 시대에 어쩌려고 그러니? 먹고살기 얼마나 어려운데 버티지 그러니? 등등. 퇴사, 백수, 자유로운 삶에 대해서 쓴 브런치나 블로그의 글들에 적힌 주위와 부모님의 반응들은, 30대 중반의 나로서는 충분히 이해가 되는 말들이었다. 문제는 나에겐 어느 누구도 걱정을 해주는 사람들이 없었다는 것이다. "아빠! 나 퇴사할래요! 돈 떨어지면 강릉 내려가서 아빠연금 같이 까먹으면서 살.......

[사람 #3] P의 이야기 [내부링크]

- 천재란 것은 존재하고, 가능성은 무한하지만, 그들도 미숙하다 천재이다. P는 태어날 때부터 천재였고, 지금도 천재 소리를 듣고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천재이기에 가능한 일이다란 평가를 받을 것이다. I하고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P란 존재를 알 수 있게 된 건, 그가 I의 사촌동생이란 이유 하나뿐이다. I가 기억하는 P의 첫 모습은 보자기에 싸인 체 꼬물대는 모습이었다. I의 동생(B라고 지칭된)도, P의 형인(C라고 등장할) 다른 사촌동생의 첫 모습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8살 차이의 동생이었기에 기억하고 있는 모습이다. I가 수영교실에 갔다 와서 보면 P는 계속 잠들어있었고, 그의 모습에 I는 신기해했었다. P가 20대.......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3] 무엇을 해야 할까? [내부링크]

"Seamos realistas y hagamos lo imposible."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는 실현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 Che Guevara 사춘기, 왠지 읽으면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읽었던 체 게바라 평전에서 읽었던 문장이다. 그 후에 위의 문장을 수없이 곱씹었었다. 현실주의자가 되라는 건가, 이상주의자가 되라는 건가, 아님 낭만주의자가 되라는 것인가.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서로 전혀 다른 의미의 두 단어가 섞인 문장은 언제나 자극적이고 신선하기에, 살아오면서 계속 머릿속에 떠오르는 문장이 되었다. 검색어 창에 디지털 노마드, 온라인 부업, 재택 알바, 사이드 잡 등등 인터넷과 컴퓨터를 이용하여 돈을 벌.......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4] 제페토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1 [내부링크]

"당신의 아이디어를 제페토에서 구현해 보세요." -제페토 스튜디오 MZ 세대가 열광하는 앱. 메타버스. 누적 가입자 2억 명. Gu**i사의 협업.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6개월 전까지 나에게는 와닿지는 않은 제페토에 대한 사실들이다. 평소 SNS도 하지 않는 나에게, 제페토는 굳이 접근할 필요가 없는 앱이었다.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이 내 정서와는 너무나도 다른 방향이었다랄까. 대신 제페토뿐만 아니라 메타버스는 계속 확장할 거라는, 투자자의 눈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볼 뿐인 공간이었다. 주식으로 투자할 생각이 있다. 하지만 나는 이용하지 않겠다. '지난 일주일간 현생이 사라진 기분이야.'라는 그 애(와.............

[사람 #4] K의 이야기 [내부링크]

- 연이란, 어디에 존재하기도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K가 I를 처음 본 건 산티아고 순례길 위에 있는 한 도시에서였다. 순례길의 특성상 비슷한 시기에 출발한 사람들은 길이 끝날 때까지 마주칠 확률이 높다. K도 그런 연유에서 I와 처음 만나게 되었다. I가 20대 중반의 혈기왕성한 시간을 지내고 있었다면, K는 40대 중년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기에 I가 K의 말을 듣기에는 치기 어렸고, K는 I가 유치해 보였다. 그럼에도 일정상 그들은 10일의 시간 동안 300Km의 길을 함께 걸었다. 여름 산티아고 순례길의 하루는 조금 일찍 시작한다. 해가 뜨기 전에 출발해야, 2시의 땡볕에서 걷지 않고 그다음 숙소(Alberge)에 도착할 수 있었기에.......

[도시 #0] 머물렀던 곳들에 대한 단상 [내부링크]

"Since life is short and the world is wide, the sooner you start exploring it, the better."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다. 그러므로 세상 탐험은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 Simon Raven 그냥 여행이 좋았다. 잠만 자더라도 아침에 눈뜨면 새로운 천장이 보이는 게 좋았고, 밥을 해먹더라도 익숙하지 않은 부엌에서 조리하는 게 좋았다. 하루하루 마주치는 새로운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곳에 있는 가게들의 역사가 재미있었다. 하룻밤 1달러 비용의 부둣가 위의 쓰러져가는 게스트하우스도, 친구가 쳐주었던 숲속의 텐트도, 수백 명이 매트리스만 깔고 잠들었던 어느 동네의 체육관도 나에게는 숙소였고, 집이었으며, 보호받는 기.......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5] 제페토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2 [내부링크]

"마야 기초반을 들으시는 게 낫지 않으시겠어요?" "아뇨. 그거 하면 너무 열심히 해야 해요." "빌드잇 하고 아이템 제작 관련 3D반은 너무 쉬우실 것 같은데......." "그러니 취미로 하기에는 딱이죠." "취준 안 하면 부모님이 걱정 안 하세요?" "........ 저도 묻고 싶어요." "........ 백수시면 반값입니다." - 수강신청 전 멘토와의 상담 中 배우고 싶은 것에 한해서는 그렇게 돈을 아끼는 편이 아니다. 거기다가 무직이라 반값 할인까지 해준다니, 이런 감사한 일이 없다. 제페토 빌드잇 강의만 2시간씩 주 2회, 4주간 진행되는데, 정가 60만원, 무직으로 인한 반값.......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6] 제페토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기 전의 착각 [내부링크]

Q. 판매를 위한 아이템을 제작하기 쉽다? A. 제페토 스튜디오에 들어가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은 첫마디로 사람을 꼬신다. 만약 당신이 포토샵을 다룰 줄 안다면, 템플릿을 이용한 아이템은 실제로 제작하기 정말 쉽다. 스튜디오에서 기본 템플릿을 제공하고, 그것의 색깔만 바꿔서 보내도, 아이템이 제작된다. 실제로 테스트로 첫 아이템을 만들어보는데 30초도 안 걸렸고, 승인이 되어서 실제로 1개의 마스크가 판매가 되었다. 문제는 그 조악한 아이템이 팔릴 거라고 예상 못 했던 나와, 그 이후로는 당연히 팔리지 않은 아이템들이 남을 뿐이었지만.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할 기회가 있을 듯. 다만, 팔리는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는.......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7] 제페토 스튜디오와 관련해서 들었던 질문들 [내부링크]

Q. 제페토 빌드잇은 쉬운가요? A. 게임을 좋아하시거나, 3D를 해본 적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쉽습니다. 학원에서 어려워하시는 분들을 보긴 했는데, 어려워하시는 분들은 컴퓨터 자체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ex-네이버 카페 가입이 어려운 분)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반 조작법에만 익숙해지시면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습니다. Q. 쓰이는 3D 모델링 툴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A. 제페토 스튜디오는 마야를 권장합니다. 블렌더도 많이 쓰시고요. 최종적으로는 유니티까지 다루실 수 있어야, 원하는 아이템을 제작하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저도 열심히 배우는 중) Q. 마야가 아닌 다른 3D 툴(ex.3D 맥스)를 다룰 줄 안다면, .......

[사람 #5] S의 이야기 [내부링크]

- 착하다는 건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함에서 비롯된다. I는 착하다는 말을 싫어한다. 착함의 기준이 무엇인지도 헷갈리고, 누군가가 말하는 착함은 오히려 멍청함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기에, I의 주변에는 좋은 사람은 있어도, 착한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S의 첫인상도 마찬가지였다. 보편론적인 표현에서 착하다고 할 사람. 싸우는 것을 싫어하고, 착실하게 학과생활을 유지하며, 누구에게나 만만한 사람. 새벽의 스튜디오에서 S와 I가 첫마디를 나누었을 때, 이 사람은 너무 착하기에 오히려 친해지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I는 S보다 한 학기 먼저 졸업했고, 머릿속에서 그를 지웠다. 몇 달 후 I가 취업했을 때, 그의 소장.......

[사람 #6] E의 이야기 [내부링크]

- 끝없는 수다, 그리고 비밀. E는 I의 대학 선배이다. H와 I가 만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그녀랄까. E가 I와 친해지게 된 것은 새벽에 판타지 책에 관하여 이야기하다였다. E는 정말 방대하도 할 만큼 많은 분야에 걸쳐 취미와 지식이 있었고, 그 부분에 있어 I와 죽이 잘 맞아 둘은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E의 졸업 작품에 I는 힘을 보탰고, E는 같은 학교의 대학원으로 진학했기에, I가 졸업 작품을 끝낼 때까지 코멘트를 달아주었다.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 E와 I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사람들은 전혀 달랐지만, 그 둘은 굳이 서로의 삶을 터치 하지 않으며 잘 지냈다. 그들을 묶어주는 것은 수다였다. 둘이 만나면 정말 어마어.......

[디지털 노마드 도전기 #1] 대책 없는 디지털 노마드의 시작점-1 [내부링크]

"그래서 일 중심적인 너가 되게 멋있어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해." 2021년 4월에 받았던, 짝사랑하던 여자애의 장문의 거절 카톡의 일부분이 이 이야기의 시작점이란 것이, 웃기기도 하고 어처구니없기도 하다. 하지만 이 문장 하나가 새로운 상황을 열어 주었다는 것에 대하여 부정할 수 없어서,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가장 괜찮은 시작점이라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디지털 노마드라는 단어에 관심을 가진 것은 훨씬 이전의 일이다. 여행에 미쳐있었던 시절, 계속 여행을 하면서 살 수는 없을까란 고민을 하고 있을 때에, 멕시코시티에서 60대 후반의 일본인 노부부를 만났다. 남편은 책 디자이너, 아내.......

[사람 #0] 프롤로그 [내부링크]

"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man."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中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에게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되는 점은, 주변에 항상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잭 니콜슨이 나오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는 영화에 나오는 대사처럼, 좋은 사람들은 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었다. 그들로 인하여 많이 웃었고 울었으며, 정말 벅찰 만큼 많은 경험들을 해왔기에, 함께 한 시간들을 추억하기 위하여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남기고 싶었다. 프로필의 소개글처럼, 이야기 소비자로서 살고 있다. 주변의 사람들이 만들어준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나는 소비하고 살고 있고, 기억하면서 다.......

[사람 #1] A의 이야기 [내부링크]

- 세상은 I를 중심으로 돌지 않는다. 본인이 소설속의 주인공이 아님을, 혹은 한낱 평범한 사람일 뿐이란 것을 언제 알게 되었는지? 미래에 어떤 것도 될 수 있다고 믿는 시기는 언제 끝났는지? I의 경우에는 운이 좋았던가 혹은 나빴던가 하는 이유로 그 시기가 워낙 일찍이 찾아왔다. 어떠한 것을 배워도 보통보다 조금 못 미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삶은 무난했으며, 특별한 미래를 그리기에는 평범함이 드러나는 사람이었으니까.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올라온 중학교에서 A를 만나게 된다. 사실 I는 여전히 A와 어떻게 친해지게 되었는지 잘 모른다. 둘의 아버지가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각각 옆 반 반장이었다는 것. 똑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