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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프리워시제의 이용 방법 : 3pH 세차에 있어서 린스 없이 카샴푸를 사용하는 행위를 중심으로(with ChatGPT) ex 퓨리피카, 셈퍼 [내부링크]

문제점 3pH 세차 방법에 있어서, 산성 프리워시를 도포하고 그 위에 중성 카샴푸를 이용하여 미트질을 하는 것이 일반화되어있다. 그와 같이 하는 이유로는 산성 프리워시제를 이용하여 산성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을 워터스팟리무버의 사용법과 유사하게 어떠한 물리적 가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데서 온 게 아닐까 싶다. 오늘은 위와 같이 산성 프리워시 위에 린스 없이 중성 카샴푸질을 하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보고자 한다. 2. 탐구 주제 산성 프리워시제를 차량에 도포한 후 린스 없이 중성 카샴푸질을 하는 것과 린스 후 중성 카샴푸질을 하는 것을 비교하여 가. 세차의 효과 나. 그 외 예상하지 못한 문제점 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로 이전 글에서도 보이듯 ChatGPT는 기본적으로 산성 프리워시제를 '폼' 형태로 도포할 것을 권장한다. 3. ChatGPT가 생각하는 3pH 세차방법 가. 산성 프리워시 후 린스를 권장 Do you know how to wash a 3pH car? If y

분할연금 : 군인연금법 제24조 (2) [내부링크]

23. 2. 28. 최초 작성 ----------------------------------------------- 제24조(분할연금과 퇴역연금과의 관계) ① 제22조에 따른 분할연금 수급권은 그 수급권을 취득한 후에 배우자였던 사람에게 생긴 사유로 퇴역연금의 수급권이 소멸ㆍ정지되어도 영향을 받지 아니한다. 다만, 형벌 등에 따른 사유로 배우자였던 사람의 퇴역연금액이 감액되거나 그 지급이 정지된 경우에는 제38조를 준용한다. ② 수급권자에게 둘 이상의 분할연금 수급권이 생기면 둘 이상의 분할연금액을 합하여 지급한다. ③ 분할연금 수급권자는 퇴역유족연금을 지급할 때 퇴역연금 수급권자로 보지 아니한다. ④ 분할연금 수급권자에게 퇴역연금 수급권이 발생한 경우에는 분할연금액과 퇴역연금액을 합하여 지급한다. ⑤ 분할연금 수급권이 소멸된 경우에는 그 사유가 발생한 다음 달부터 배우자였던 사람에게 분할되기 전의 금액을 지급한다. ⑥ 분할연금 수급권자와 그 배우자였던 사람이 모두 퇴역연금 수급권자

철분제거제만으로 철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까?(with ChatGPT) [내부링크]

서론 철분제거제는 산화철을 제거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쓰면, 도장면에 박힌 철분 중 산화된 부분만이 철분제거제와 반응하여 환원되고, 환원되어 보라색으로 타고 흐르는 그 부분은 고압수를 이용하여 쉽게 제거된다. 한편, 철의 녹은 적녹과 흑녹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적녹만이 철분제거제의 제거 대상이다. 흑녹은 철분제거만으로 제거할 수 없다. 철분제거제에 포함된 킬레이트는 흑녹만을 남기게 되는데, 일반적인 가공 과정에서 표면에 흑녹만 남기는 것은 철의 반응성을 낮추어주므로 매우 훌륭한 처리겠으나 우리는 도장면에 존재하는 철분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그와 같은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탐구 내용 위와 같은 이유로 우리는 통상 철분제거제만으로는 철분을 충분히 제거할 수 없고, 본격적인 철분은 클레이바를 이용해야하며, 클레이바를 이용하여 철분을 제거하면 스월이 생길 수 밖에 없으므로 폴리싱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다. 본인 역시 위와 같은 이유로 철분제거제를 딱히 쓰고 있지는

사람을 만나는 이유 [내부링크]

인생의 길이에 비추어 오래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그들은 나에게 많이 밝아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사실 나는 예전에도 그랬을 것이지만, 단지 말을 안하고 있었을 뿐일지도 모른다. 어저면... 말을 막하고 다녀도 별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을지도 모른다. 그와 달리 지냈던 예전은 한번 한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는 그 고리타분한 말에 나의 과거가 너무나 잘 맞아서 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못한 말이 많아서인지 사람을 만나면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궁금해하지 않아도 말을 하는 것 같다. 나는 왜 그렇게 말을 하는가 혼잣말을 하지 않으니 다시, 왜 그렇게 말을 할 상대를 찾아다니는 걸까 그것은 아마... 내가 누군가에게 전하지 않으면 사라져버릴 나의 기억이 아까워서일 수도 있고, 내가 누군가에게 전하지 않으면 내가 사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내가 느끼기엔 누구에게도 필요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느날 사라져도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사람이라고 느끼는 나를 받아들여

이 게시판의 이유 [내부링크]

본래의 조문해설은 인수인계서 겸 작성하는 대내적 문서이다. 다만 블로그 유입경로를 보아하니 보통의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역시 따로 있다. 이게 다 우리 민원센터로 전화오는 거겠지 ? 키워드들이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썩 좋지는 않고 나도 별로 안궁금하고 법적으로 깊게 볼 것도 딱히 아닌 거 같지만(주로 이미 정리된 것들) 그냥 단 업무를 줄여준다는 면에서는 가끔 작성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만든 대외적 게시판이다.

분할연금 : 군인연금법 제25조, 제26조 (3) [내부링크]

23. 3. 12. 최초 작성 23. 3. 14. 일부 추가 23. 3. 23. 일부 수정 -------------------------------- 제25조(분할연금 청구의 특례 등) 가. 제1항 - 분할연금 선청구 ① 제22조제3항에도 불구하고 같은 조 제1항제2호의 요건을 갖추기 전에 이혼하는 경우에는 이혼의 효력이 발생하는 때부터 분할연금을 미리 청구(이하 “분할연금 선청구”라 한다)할 수 있다. 분할연금은 퇴역연금을 분할하는 것인만큼, 군인인 배우자가 퇴역연금수급권자가 되기 전에는 발생할 수 없다. 즉, 군인신분 상태를 유지한채로 이혼을 하게 된다면, 아직 군인인 배우자가 위 수급권자가 아니므로 그 배우자 역시 분할연금의 수급권자가 될 수 있다. 이후 군인인 배우자가 퇴역을 하든 전역을 하든 퇴역연금수급권자가 되면 그 때 비로소 분할연금의 청구가 가능할 것인데, 문제는 군인의 배우자로서로는 상대방이 언제 군에서 나왔는지, 그리고 연금신청을 언제 해서 언제부터 받기 시작하는지

군인연금법 제2장 복무기간 제5조, 제6조 [내부링크]

23. 3. 14. 최초 작성 23. 3. 23. 일부 추가 ---------------------------------------- 서론 복무기간의 계산은 실무자들이 볼만한 내용이 대부분으로 소송수행을 위하여 해당 내용을 검토할 일은 별로 없다. 필요한 조문에 한하여 의견을 다는 정도에 그친다. 2. 제5조(복무기간의 계산) ① 군인의 복무기간은 그 임용된 날이 속하는 달부터 퇴직한 날의 전날 또는 사망한 날이 속하는 달까지의 연월수(年月數)로 계산한다. ② 부사관(지원에 의하지 아니하고 임용된 부사관은 제외한다)에서 준사관 또는 장교로 임용된 사람 및 준사관에서 장교로 임용된 사람의 복무기간은 상호 합산하되, 준사관 또는 부사관(지원에 의하지 아니하고 임용된 부사관은 제외한다)으로 복무 중에 군간부후보생에 지원한 경우에는 군간부후보생 기간을 포함한다. -------------------------------- ③ 전투에 참가한 기간은 3배로 계산한다. 복무기간의 계산에 있어서 전

군인연금법 제3장 제1절 통칙 제7조-제12조 [내부링크]

23. 3. 22. 최초 작성 23. 3. 23. 일부 수정 및 추가 ----------------------------------------------------------------------------------------------------------------------------------------------------------- 제7조(급여의 종류) 군인연금법에서 언급되는 급여의 종류를 담고 있는데, 각 급여가 무엇인지는 각 조문을 찾아봐야한다. '퇴역' 단어가 들어가는 것은 연금수급권이 있는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급여의 종류이고, '퇴직' 단어가 들어가는 것은 연금수급권이 없는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급여의 종류이다. 아래의 설명은 결격 사유가 없음을 전제로 한다. 이 법에 따른 급여의 종류는 다음 각 호와 같다. 1. 퇴직급여 가. 퇴역연금 * 19년 6개월 이상 복무하고 퇴역 또는 전역하는 경우 연금의 형태로 지급되는 것이다. 나. 퇴역연금일시금 * 퇴역연금수급

군인연금법 제3장 제1절 통칙 제13조 - 제15조 [내부링크]

23. 3. 23. 최초 작성 ------------------------------------------------------------------------------------------------------------------------------- 제13조(연금의 지급기간 및 지급시기) 가. 제1항 ① 연금인 급여는 그 급여의 사유가 발생한 날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부터 그 사유가 소멸된 날이 속하는 달까지의 급여분을 지급한다. 연금 지급의 시기와 종기를 정한 것인데, 재정단에서는 사유가 발생한 달의 다음 달 10일에 지급을 시작한다. 소멸의 경우 연금의 종류마다 소멸의 원인이 다르므로 개별 규정에서 보아야한다. 문제는 퇴역연금수급권자인 군인이 전역한 후 군무원으로 바로 채용되는 경우이다. 가령 15일에 군인에서 전역하여 16일부터 군무원으로 근무하는 경우 그 급여의 사유가 발생한 날(15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이 되기 전에 사유가 소멸(16일)하여 한 달치 퇴역연금을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내부링크]

연휴 중 3일을 출근했다. 하루는 여행을 다녀왔는데... 다녀오지 않았다면 출근을 했을 것이다. 컨펌이 되지 아니하고 전역을 반 년정도 앞둔 상황에서, 전역 후에 무엇을 할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매 일상의 묘한 두려움이 있다. 이성을 만나는 것도 그렇다. 적어도...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 그것이 생활의 큰 부분이든 작은 부분이든. 그렇게 만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 대한 묘한 두려움이 있다. 불현듯 떠올랐다. 그것은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라기 보다는... 연애를 하지 못한 것으로 인한 스트레스라기 보다는... 내가 어디에서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이 될까봐 그래서 드는 두려움에 가까울 것이란 것을. 누구도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관심이 없고, 누구도 내가 하는 일에 대해 평가해줄 사람이 없다. 이러한 고독을 버티지 못하는 것 같다. 혼자 있어도 상관 없지만, 혼자 있기는 불안정한 상태. 나이를 먹을 수록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그것은 환경이고, 나는 아니다.

유성 타이어코팅제가 타이어에 정말 안좋은지 물어보자(With ChatGPT), ex 림피오 타이어 드레싱 [내부링크]

문제점 타이어코팅제가 타이어에 미치는 안좋은 영향에 관하여 인터넷에 여러 견해가 대립하고 있다. 정확히는 유성 타이어코팅제에 대한 논의이고, 수성 타이어코팅제는 논의에서 빠져있다. 2. 견해의 대립 이에 대한 견해를 살펴보면 부정적인 영향을 부정하면서 유성 타이어코팅제를 이용하는 사람들, 그러한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영향을 받기 전에 타이어의 트레드가 다 하여 교환하게 되므로 의미 없다는 식으로 일축하고 유성 타이어코팅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경우는 영향의 긍 부정을 모두 포함한다) 부정적인 영향을 긍정하면서 수성 타이어코팅제를 이용하는 사람들 수성타이어코팅제조차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 정도로 나눌 수 있다. 3. ChatGPT는 유성 타이어코팅제가 수명에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할까 ? 위 논의를 깊숙히 찾아보려했으나 재료공학은 내 전공이 아니고... 대신 트렌디?하게 ChatGPT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번역은 파파고. 아래의 답변은 정확한 기술 기반 이야기라기보다는

엔진룸 드레싱제의 선택 : 부품 수명과 타이어코팅제의 사용 가능성을 중심으로(With ChatGPT) [내부링크]

문제점 유성 타이어드레싱제가 타이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탐구했던 것은, 엔진룸 드레싱과 관련된 내용을 탐구하기 위함이었다. 보통의 타이어드레싱제는 외부 트림에도 사용할 수 있게 나오고, 내부 트림 사용은 다소 드물다. 아무튼 트림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보니 이를 엔진룸에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맞냐는 것이 나의 의문이다. 앞서 보았듯 유성 타이어코팅제가 고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면, 엔진룸을 구성하고 있는 각종 고무류 부품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엔진룸의 공기는 내부로도 유입되는 관계로 그 드레싱제의 성분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 들어와도 충분히 무해하냐도 문제된다. 2. 가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고무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타이어코팅제를 활용하는 경우 수성 기반의 것만 가능하고, 실내 유입되는 성분이 가능한 무해해야하므로 외부용으로 나온 코팅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3. chatGPT에게 타이어코팅제로 엔진룸을 코팅해도

산성 프리워시제가 과연 필요한가 : 워터스팟 제거를 중심으로(with ChatGPT), ex 퓨리피카 [내부링크]

문제점 산성 프리워시제를 사용하는 3pH 세차법은 어느샌가 트렌드가 되었다. 심지어 알칼리를 빼고 중성 프리워시 - 산성 카샴푸로 프로세스를 단축시킨 2pH도 유행하고 있다. 중성프리워시야 알칼리 프리워시하고 어느정도 호환되는 면이 있다보니 결국 이 흐름의 중심에는 산성 제품이 있는 것 같다. 다만, 산성 제품이 이렇게 라이징 스타가 된만큼 그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할 시간이 있었는지는 다소 의문이다. 물론 내가 세차 뉴비라서 과거의 흐름을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2. 탐구할 부분 산성 프리워시제를 사용해야만 하는 오염이 무엇인지 그 오염이 특정되었다면 그 오염을 제거하기 위해 산성 프리워시를 이용하는 게 적절한지 정도에서 이 포스팅은 마칠 것이다. 첫번째 질문의 필요성은 산성 프리워시제가 워터스팟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깔아야하니까. 3. ChatGPT가 바라본 산성 프리워시 가. 부정적인 입장임 The use of acid chemicals in the pre-wa

산성 프리워시제의 이용 방법 : 폼랜스를 이용하는 것과 분무기를 이용하는 것의 차이를 중심으로(with ChatGPT) ex 3pH, 퓨리피카 [내부링크]

문제점 지난 포스팅에서 ChatGPT가 산성프리워시를 꽤나 끔찍하게 싫어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산성 프리워시를 이용한 3pH세차법은 현재의 트렌드이니, 그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현실을 외면하기보다는 현행 3pH 세차법이 적절한지 탐구할 필요가 있는데 본 포스팅에서는 산성 프리워시를 도포하는 방법에 대해서 탐구하고자한다. 2. 탐구주제 산성 프리워시를 이용할 때 폼랜스를 이용한 폼(foam) 형태가 나을까 아니면 압축분무기를 이용한 분무(spray) 형태가 나을까 ? 3. 산성 프리워시제의 도포 형태 권장 가. 리스크 관리면에서 폼 형태를 추천 The choice between a sprayer or foam for using an acid pre-wash ultimately depends on your personal preference and the specific situation. Both a sprayer and foam have their own adva

커져가는 욕심을 줄이는 방법 [내부링크]

나는 내가 하고 싶던 것을 하면서도, 하지 못했다. 어릴 때는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 같이 그림을 그리던 친구들은 아주 비범했기에... 나는 일찍 그만두었다. 다음 카페 초창기에 인터넷에서도 꽤나 활동을 했었는데, 그 평가가 좋은 것은 나에게 별 의미가 없었다. 내가 내 성에 안차니까. 그 다음은 마술을 했었다. BMS라는 카페가.. 아직 살아있는지 모르겠지만 엠엔캐스트 시절에 꽤나 왕성하게 활동을 했었고, 그렇게 소심한 사람이 스트릿 마술은 어떻게 하고 다녔는지 참. 근데 피지컬을 핑계로 그만두었다. 피지컬은 유리할 수는 있겠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을 수도 있다. 단지 같이 마술을 하던 친구가 너무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걸 보고 내 성에 차지 않았으리라. 그 다음은 기타를 쳤다. 나름 네이버 동영상 대문에 영상도 걸어볼 정도로 찍어내는? 카피활동도 하고 오프라인 공연도 하고... 그러다가 어느날 스케치북을 보고 작곡이 하고 싶어졌다. 나이 30먹어도 음악으로 먹고 살 길이

짧은 만남은 큰 흔적을 남긴다 [내부링크]

흔적이란. 어떤 현상이나 실체가 없어졌거나 지나간 뒤에 남은 자국이나 자취. 를 의미한다. 자국이란, 다른 물건이 닿거나 묻어서 생긴 자리. 또는 어떤 것에 의하여 원래의 상태가 달라진 흔적. 을 의미한다. 자취란, 어떤 것이 남긴 표시나 자리. 를 의미한다. 긴 만남이 끝이 나면, 시간이 그 변화를 흡수한 것일까 변해버린 나의 모습에 그렇게 민감하지 않는 것 같다. 그것은 흔적이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냥 그것이 닿거나 묻은 것은 내가 되어버렸으니까. 그 사람이 좋아했던 것은 나도 좋아하는 것이 되었을 뿐이다. 그것을 흔적이라고 부른다면, 어쩌면 조금은 거리가 있는 표현일 수도 있다. 짧은 만남이 끝이 나면, 나에게는 생각보다 큰 흔적이 남는다. 다음에 이 사람을 만날 때, 이 새로운 사람에게 내가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어쩌면 내 삶에서 관심 없던 무언가를 시작하기도 한다. 음식일 수도 있고, 운동일 수도 있고, 어떠한 영상물일 수도 있고... 그리고 그러한 것

가성비 세차용품. 또 다른 추구 방향. [내부링크]

세차는 차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기능적 의미도 있고, 차를 깨끗하게 닦는 행위를 즐기는 취미로서의 의미도 있다. 이 게시판은 후자의 의미에 가깝게 쓴다. 취미에 있어서, 지불 가능한 범위의 돈을 다 때려붓는 사람도 있고, 가능한 적은 돈을 때려붓는 사람도 있으며, 장비를 최대한 늘리는 사람도 있고, 최대한 줄이는 사람도 있다. 위 2X2 분류의 각 영역은, 누구든지, 어떤 취미를 하든지 만나보거나 만났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글은 가능한 적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장비를 최대한 줄이는 관점이다. 또한 케미컬에 한정해서 서술하고, 완전 초보보다는 어느정도 흥미를 붙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개별 글을 작성해보아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일단 개론 차원에서 글을 남긴다. 1. APC 가. 알칼리 - 블루믹스 알칼리성 프리워시 : 이 분야는 프리머스가 최고 존엄으로 통용되고 있다. 그 점에 대해서 이의가 있는 것은 아니나 희석비와 왁스세이프의 관점에서 별다른 차이가

나의 위치, 나의 입장 [내부링크]

우리 집은 경제적으로 못산다. 내가 고등학교를 진학하며 느낀 일이다. 당시의 내 친구들은 외고를 가지 못해서 난리인데 나는 가고 싶고, 갈 능력도 있는데 집에서 돈이 없으니 가지 말라고 반대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달동네 옥탑단칸방에 4인 가족이 사는 모습이 평범한 가정의 모습은 아니었으리라. 그렇게 부모님과 격렬하게 싸우고 고등학생 시절을 보냈다. 내 기억으로 교통비 외에 3년 동안 쓴 돈은 로티보이 1개와 피시방 2시간이었으리라. 대학교에 오고서는 이공계 장학금을 받고, 과외를 뛰며 살았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친구들의 술자리에 가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물론 나는 사고 싶은 것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약간의 음악 장비만 있다면 행복한 삶을 보냈다. 로스쿨에 오고나서도 장학금을 받고 알바를 뛰며 살았다. 돈이 없으면 학교 편의점에서 라면 하나로 끼니를 떼우면 되고, 중고서점에서 몇년 지난 책을 산 뒤 학생회실 프린터로 추록을 뽑으면 된다. 커피가 먹고 싶다면 커피만에서 900원을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 [내부링크]

길을 걷다가 문득 생각했다.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내는 것이 두려운 사람인데 사람들은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 그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 기준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날을 의미한다. 가령, 하루 종일 잔다거나, 자기계발에 당장은 도움이 안될 것 같은 유튜브를 하루 종일 본다거나... 고시생 기준으로 책을 한 페이지도 넘기지 않은 날 같은 거라고 하면 좋을까 ? 내가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하면 그 시간을 마냥 즐겁게 느낄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세상에 흔하게 널려있는 말을 떠올렸다. 너의 인생을 살아라. 내가 보는 시간이란, 내가 무엇을 하든 흘러가는 것이다. 일주일이 지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일주일 후의 사람들은 오늘의 사람들보다 더 나아져있을 것이기 떄문에 나는 그들에게 뒤쳐지지 않게 일주일을 살아가야한다. 그것은 하루 단위로 시간 단위로 초 단위로 쪼개진다. 세상의 큰 흐름이 있고, 그 흐

새로운 용품과 새로운 공부 [내부링크]

새로운 무언가를 공부하는 것은 관심이 있는 한 흥미로운 일이다. 세차도 그렇다. 처음에는 세차를 뭐 그렇게 까지 하나 싶었다. 그러다가 워터리스로 입문을 했다. QD와 워터리스 용품의 차이, 타월, 핸들링... 워터리스는 분명 안전한 세차법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 묘한 세계가 있다. 특히 타월 핸들링. 다음은 당연히 버킷 세차를 입문을 했다. 용품은 당시의 베스트셀러들로 시작했으니 걱정은 없으나 고압수, 미트질, 드라잉, 타월세척 등 새로운 공부의 지평이 열린다. 프리워시는 바인더 중성을 썼었는데, 이를 바꾸려니 다시 알칼리에 대해 공부를 한다. 당시는 3ph가 유행하지 않았으니까... 알칼리는 이 용품이 차에 이상을 미칠까? 가 더 관심을 가졌찌만 이윽고 산성에 이르러서는 이 용품이 몸에 이상을 미칠까? 에 더 관심이 든다. 성분을 보고, 폼분사를 하고, 압분도 미스트가 없게 뿌린다. 그 외 타르, 수액 등 다양한 친구들의 성질과 적절한 대처법에 대해 만나게 된다. 코팅의 세계로

인생의 목표, 사는 생각 [내부링크]

가까이 지내는 사람과 사이가 서먹서먹한 지 2주 째이다. 요 근래 대화하며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나에게 계속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는 것이다. 공격이 아닌 순수한 질문. 나는 답하기 어렵다. 생각이 없는 사람이니까. 그냥 앞에 주어진 일을 할 뿐이다. 그게 오늘까지 할 일이면 단기 목표이고, 이번 달말까지 할 일이면 중기 목표이고, 법무관 전역 전까지 할 일이면 장기 목표인가 ? 모르겠다. 그것은 목표가 아니라 그냥 마감일일 뿐이다. 그래서 대답하기 힘들다고 털어놓았지만, 그러한 질문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로스쿨 동기 모임을 다녀왔다. 2차의 중간을 지나갈 무렵, 너는 일을 할 때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물었다. 나는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계속 물어봤다.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그렇게 좀 더 이야기가 진행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다가 문득 '나는 왜 이걸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나는 왜 이걸 하는지 생각이 없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는 것인

군인 재해보상법 해설? [내부링크]

인력 부족한 중소기업 특징 몇 년이 지나도 업무 수행 능력이 0으로 초기화된다. 왜냐면 인수인계 해줄 사람 없이 항상 사람이 갈아치워지니까. 국방부도 남말할 곳은 아니다(정확히는 대부분의 행정부가 이러해보인다). 그래서 후임자 인수인계서도 미리미리 쓸겸 생각나는 내용을 적어둘까한다. 정확도에 대한 담보는 없다. 인터넷서 공짜로 찾은 정보에 정확도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지. 어떻게 보면 소송 상대방이 이 조그마한 블로그에 찾아올 수도 있겠다. 내용은 군인 재해보상법(중 일부)와 군인연금법, 그리고 공공계약 입찰정도 되겠다.

군인 재해보상법 제1장(제1조 - 제6조) [내부링크]

22. 12. 17. 최초 작성 ------------ 제1장 총칙 제1조(목적) 이 법은 군인의 공무로 인한 부상ㆍ질병ㆍ장해ㆍ사망에 대하여 적합한 보상을 함으로써 군인 및 그 유족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군인 재해보상법은 과거에 구 군인연금법 중 일부를 떼온 것이다. 2020년 경 분리되었으니 그 이전 사건은 구 군인연금법을 찾아보면 된다. 이는 구 공무원연금법도 마찬가지인데, 그 무렵 분화되어 공무원 재해보상법과 공무원연금법이 되었다. ------------ 제2조(적용 범위) 이 법은 현역 또는 소집되어 군에 복무하는 군인에게 적용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이하 “지원에 의하지 아니하고 임용된 부사관등”이라 한다)에게는 제33조에 따른 장애보상금과 제39조에 따른 사망보상금만 적용한다. 1. 지원에 의하지 아니하고 임용된 부사관 2. 병(兵) 3. 군간부후보생. 다만, 준사관 또는 부사관(제1호의 부사관은 제외한다)으로 복무 중에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느낀 2022 [내부링크]

친구들 프로필 사진에 자기 사진보다 애 사진이 더 올라오는 것. 다른 성별의 사람들과 친구로서 만나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새로든, 기존이든) 세상 일에 무던해질 때(이번 아이유 열애설 때는 나한테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연락해주던 친구들도 다들 바쁘니까). 조금 막 살아도 크게 잘못되지는 않는다는 걸 깨달을 때(이미 조졌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정도로 조질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안 것인지) 어쩌면 그래서인지... 나와 다른 유형의 새로운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게 무섭지 않다. 나이를 먹은 것인가... 아니면 늦바람이 든 것인가... 하루종일 잠만 자서 피곤한 상태로 컴퓨터 앞에서 00시 00분을 맞이하는 것은 똑같다. 오늘의 낮은 잠을 자기보다는 책 펴고 일하고 싶다. 나는 가만히 있는 것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 것 같다.

분할연금 : 군인연금법 제22조, 제23조 (1) [내부링크]

2023. 1. 3. 최초 작성 2023. 1. 14. 일부 수정 2023. 2. 28. 일부 추가 2023. 3. 13. 일부 추가 2023. 3. 23. 일부 수정 ----------------------------------- 분할연금 제도의 발생 국민연금에는 이미 있던 제도이나 공무원이나 군인 등 나머지 연금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법원 2012므2888 판결에서 연금도 재산분할의 대상이 된다고 판시한 후, 그 방법으로 이혼당사자끼리의 정기금 지급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현재 공무원연금법 등에는 분할연금제도를 규정하게 되었는데... 실무상 많은 문제가 있다. 그래서 분햘연금은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서 따로 쓰는 게 좋을 것 같다. 2. 분할연금청구권의 일반 가. 청구권의 성격 이에 대해서는 재산분할청구의 일종으로 사법적 성격과, 국가에 대하여 직접 급부를 청구할 수 있다는 점에 공법적 성격을 모두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성질이 중요하다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

동기의 한 마디 [내부링크]

나는 잘 하고 있는 걸까. 이 한 마디를 보고 쓸데없이 많은 생각이 들었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하고 있는 것을 평가해줄 사람도 없고 내가 하고 있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적다 사람들이 관심있는 것은 내가 하고 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사회가 시켜서 내가 하고 있는 것...에 가깝지 않을까 내가 진정으로 살아가면서 하고 있는 것... 이 아니라. 외로움이라는 것은 이럴 때 느끼는 것이겠구나, 누군가와 만나도 느껴지는 외로움이란.

굳어지는 생활 양식과 낯선 만남 [내부링크]

사람이 어찌 완전히 통할 수 있는가 ? 분명히 어느 부분에서는 어긋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 부분을 어느정도 양해할 수 있는지의 문제일 것이다. 나이가 어릴 떄는 그러한 취향이 다소 추상적이었던 것 같다. 시간은 있지만 돈이 없어서일까 ? 그러한 취향이 구체적이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그러한 취향이 구체화된 모습 중 하나가 취미일 것이다. 취미라는 것은 생활에 스며들고, 일상이 된다. 그렇다면 다소 작을 수도 있던 취향의 차이는 어느 순간 일상을 바꿔야할 정도로 큰 것이 된다. 일상을 바꾸는 것은... 일상이 무색무취한 것인 사람에게는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상의 색깔이 진한 사람은, 그것은 다소 어려운 일일 수 있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것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것은... 무색무취의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인 탓일 것이다. 오랜만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카톡을 기다려봤다. 아 나의 20대의 그것은...

군인연금법 제1장 총칙 제1조 - 제4조 [내부링크]

23. 1. 14. 최초 작성 23. 2. 12. 일부 수정 ---------------------------- 제1장 총칙 제1조(목적) 이 법은 군인이 상당한 기간을 성실히 복무하고 퇴직하거나 사망한 경우에 본인이나 그 유족에게 적절한 급여를 지급함으로써 본인 및 그 유족의 생활 안정과 복리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구 군인연금법 중 퇴직급여와 관련한 부분이 분리되어 만들어진 법률이다. 그 외 부분은 군인 재해보상법으로 분리되었다. 재해보상법은 구 군인연금법과 동시에 띄워놓고 하기 불편한데 군인연금법은 편해서 다행이다. 공무원연금법도 구 공무원연금법이 공무원 재해보상법과 공무원연금법으로 분리되었고, 군인연금법도 이를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그대로 붙여넣는 것을 못해서 생기는 문제점들이 있다. 본 조항은 '군인'이 '상당한 기간'을 '성실히 복무'해야한다고 하여 법을 상당히 함축적으로 정하는데, 결격 사유 등으로 군인이었던 적이 없는 사람은 본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거나(

고백의 방법과 재회의 방법은 같다 [내부링크]

요즘의 나는 열심히 살고 있 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주변 일은 마음 속에서 모두 파편화되므로 어떤 것도 나의 손에는 잡히지 않는다. 다만 외부서 보기엔 다른가보다. 예전에는 관심도 없고 의지도 없던 것들을 시작하고 다른 사람은 해도 나는 안할 것 같은 것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니. 밖에서 보기에 열심히 사는 것처럼 보이는 시기가 몇 번 더 있던 것 같다. 20 초쯤일까. 그때는 유치하달까 찌질하달까 후회하게 해주겠어 ! 난 존나 잘살거니까 ! 이런 마음이겠지. 어떻게 보면 순수하기도 하고. 그러나 프사든 대화명이든 노래든 다 무의미함을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후회시킨다는 게 구체적으로 뭘까 ? 상대방은 후련할텐데. 결국 그냥 나는 나대로 살고 있었다. 지금은 조금 다르다. 그날의 나를 죽였다. 다음에 만날 때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는 점은 같다. 다만 내가 바라는 것은, 과거에 만난 나와 앞으로 만날 내가 전혀 다른 존재로, 그냥 그 자체로 매력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

첫 출장, 첫 기일 [내부링크]

저번주에 기일변경신청서를 냈는데 그런 거 없고 강행되었다. 코로나도 판사님을 이기지 못했다. 아직 동기들은 수습이 안끝났고, 코로나 때문에 기일이 안열리고, 송무 장교는 많지 않으므로 로스쿨 9기 중 자기 이름으로 기일 참석으로는 가히 프론티어 라인에 서있다. 선임자가 형식적 답변서만 내고 아무 것도 안한 사건이고 나도 아무 것도 안해서 일단 그냥 가봤다. 법원 주차장은 지옥이다. 자리도 없고, 자리가 나도 이게 자리인가 ? 싶은. 그에 응하여 최선을 다해 주차를 해주었다. 법정동도 잘못 찾아서 반대로 가고 코로나 때문에 뭐 일지 작성해서 스티커도 받고... 그 와중에 어르신 한 분이 자기 사건 못찾아서 알려드렸다. 병합 사건인데 병합 사건 번호만으로 찾고 계셨었다. 해당 재판부는 기일을 아주 꽉 채워놔서 10분가량 늦게 시작했다. 주로 원고쪽에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아서 나한테는 별 이야기를 하지 아니하였다. 왜 서면 안냈죠 ? 정도. 단기 군법은 폐급 메타를 유지하는 게 인지상정이

HBD [내부링크]

그녀의 생일이 다가오면 2주 전쯤부터 즐거운 고민을 한다. 이번엔 무엇을 줄까, 카드에는 무슨 내용을 적을까. 교보문고 카드 코너 앞에서 이 맘때쯤 매년 서성거렸다. 처음엔 내가 주고 싶은 것을 떠올리지만, 그 다음은 그녀에게 필요한 것, 그 마지막은 그녀에게 필요할 것 같은 것. 카드도 나를 드러내는 흰 백지 위의 검은 글씨에서, 그녀가 좋아할 것 같은 디자인의 카드로 변화한다. 점점 관심이 깊어져감에 따라 고민도 따라오고, 어느샌가 그 안에서 나는 철저하게 지워진다. 특별한 날이 있어 선물을 할 때면 그녀는 말한다. 이런 거 안줘도 돼. 어느 때는 냉철하게, 어느 때는 머쓱한 듯, 어느 때는 말의 신빙성이 의심되는 느낌으로. 마지막 생일 선물 때는 자기는 별로 챙겨주지도 못하는데 맨날 이렇게 받아도 되냐는 취지로 이야기했었다. 아마 그녀는 진실만을 이야기했을 것이다. 그녀는 give and take 에서 자신의 take의 부담을 크게 느꼈다. 상대방의 give 로만 끝나는 관계가

친구들이 보는 나의 모습 [내부링크]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사진이 하나 첨부되어있었는데, 그 친구와 그녀가 나눈 일상적인 카톡의 모습이다. 놀리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그녀는 나에게 일상적인 내용은 거의 말하지 않는다. 말할 필요를 못 느끼고, 말 해야할 이유도 없다는 걸 안다. 알지만, 그러나 나는 말 해주길 바랐다. 무언가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있을까 ? 그녀가 나에게 하는 말은, 내가 아닌 누구에게라도 할 수 있는 말 같았다. 그냥 그 자리에 우연히 내가 있었기에 듣는 말. 그에 반해 위 사진에는 내 친구이기에 들을 수 있는 말이 있었다. 별로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사진을 본 순간 알 수 없이 몸이 경직되었다. 그 대화가 나랑 무슨 상관일까. 그녀와의 마지막에 나는, 그녀에게 힘든 순간이 있다면 연락 달라고 했다. 그녀는 나를 더이상 보고 싶어하지 않았을테니 연락할 일은 없을 거란 걸 안다. 그녀는 지금의 나에게는 연락하지 않으니, 그녀는 잘 살고 있기에, 너무도 잘 살아서 힘든 일이 없기에 연락하지 않는

나태함. [내부링크]

일이 많아 신체는 피곤하고, 일이 생겨 정신은 안정되니, 여유 시간이 생겨도 자기 계발을 특별히 하지 않는다. 새로운 정보를 찾아가지도, 운동을 다시 강력하게 하지도 않는... 그러한 상태. 안정되어있을수록 미래를 생각하기 좋은 시기일테니, 다시.

송무, 송무장교, 국방송무 [내부링크]

군법으로 차출되어 육군으로 강제 분류되고 임지와 보직도 랜덤으로 분류되어 나의 의지와 관계 없이 들어오는 사건들을 처리하고 있다. 쓰고보니 싸이월드급 문장이다. 나는 혼자 모든 것을 한다. 서기분이 계시지만, 소송은 혼자한다. 왜냐 ? 하사 한 명이 검찰 징계 배상 송무 서기를 다 하니까. 말이 되는 편제인지. 소송 건수가 적지도 않다. 육군 전체로 보아도 많은 편이다. 1인당 부담은 가장 클 것이라고 선임과 주변에서 이야기한다. 동기들에게 물으면, 소송은 내가 그들보다 먼저, 홀로, 많은 사건을 하고 있으므로 내용적인 것에서 물어볼 것은 없다. 그러나 절차 적인 것은 모르는 것을 취직한 동기들에게 물어보아도 그들도 모른다. 직원들이 하는 일이니까. 결국 인터넷을 찾고, 미숙한 점이 있겠고, 빼먹으면 징계하려고 하겠다. 부대 전체에서 외부와 일 하는 게 주력인 것은 나 뿐일 것이므로, 외부 망이 되는 컴퓨터를 열심히 쓰는 것은 나 뿐이나, 그 컴퓨터는 사실상 이용 불가능한 컴퓨터다.

확인의 이유 [내부링크]

누군가의 소식을 듣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러나 통상의 경우 직접 듣는 법과 제3자를 통해 듣는 법이 있겠다. 여기서의 누군가란 다소 사이가 틀어진 관계를 의미할테니, 직접 듣는다는 것은 나의 의지요, 제3자를 통해 듣는 것은 나의 의지일 수도, 제3자의 의지일 수도 있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는 간접적으로 직접 듣는 방법이 생겼으니 이는 SNS라 부르고, 우연치 않게 보게 되는 경우라면 그 누군가와 아직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니 그것은 나의 의지요, 현재 관계를 맺고 있지 아니하다면 직접 그 주소를 입력해야할테니 그것 역시 나의 의지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중 가장 나의 의지가 투영된 것은 SNS와 같은 매체를 통하여 현재 관계를 맺고 있지 아니한 자의 주소를 입력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법조인이란 공인은 아닌데 반쯤 공인이다.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와서 현재 어디에 있는지 객관적인 정보는 쉽게 확인 가능하다. 나는 누군가의 현재가 궁금한가 ? 궁금하지 않을 줄 알았다고 하면 당연히

공무원의 생존법 [내부링크]

송무 외에도 국가배상'신청'사건이 있다. 국배법은 2항과 5항 말고는 수험공부하면서 볼 일이 없으므로 이 제도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5개월쯤 해보니까 없애야할 제도 같다. 이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오늘은 그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처음 받았을 때 소음 관련 배상 사건이 1개 있었다. 소음 측정을 해야 판단을 할 수 있다. 소음 측정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 서기분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알아봤는데 방법이 없다고 한다. 종행교에서 배운대로 국방부 어딘가에 전화를 해보니 자기들은 해줄 수 없다고 한다. (그럼 책에 왜 써놓았을까 ?) 본부에 배상 담당에게 전화해보니 모른다고 한다. 다른 부대에 비슷한 일이 있으니 전화해보라고 하는데, 그 부대는 자체 장비가 있다. 본부에서 감정비를 지원해줄 수는 없는 것 같다. 본부에 오래된 분에게 전화해보니 본부서 직접 가져가서 해야되는데 그 멀리서 할 수 있겠냐고 걱정해주신다(제일 감동). 근데... 사격 연습 시기도 맞춰야하고, 기기를 당

상냥하네 [내부링크]

애정의 양은 한정되어있다. 누군가에게 열심히 퍼다준 애정의 결과가, 이번에는 너를 믿었는데, 역시 과거의 내가 옳았다는 결론즈음 어딘가에 도달한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 도 닦는 데는 청소가 최고라고, 세차장을 갔다. 베이에 카드를 놓고와서 찾으러가서 한 장 집어왔는데, 내 카드가 아닌 거 같아 사무실에 이야기를 했다. CCTV 판독 결과 내 카드는 맞으나, 기계 오류로 내 카드가 아닌 것으로 내가 인식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금액을 채워주셨다. 친절하셔라. 기다리는 동안에는 음료수도 주셨다. 맥콜로 승부했다. 장바구니를 들고 마트로 향한다. 살 게 없는 건 맞다. 그러나 살 게 없어도 가는 것이, 살게 없어도 오라고 만든 것이 마트다. 빵 코너 앞에 미니파이가 있다. 한 5분쯤 고민하다가 손을 내미니, 옆에 있던 아주머니도 참 우연찮게 동시에 손을 내밀었다. 누군가가 먼저 내밀기는 하였으나, 증명이 안되니 동시도달로 보아야할 것이다. "가져가세요 ㅋㅋ" 친절하셔라. 얼른

자연 속의 인공 향 [내부링크]

인제에 자리 잡은지도 11개월. 읍내하고도 멀리 떨어져있으니 내가 있는 곳은 인제지만 인제는 아니리라. 법무부에 안타까운 일이 참 많아서 옆 방 동기가 힘들어하는 관계로 내가 처리 가능한 범위에서 일을 가져오고 있다. 처리 가능한 범위라는 게 있나 ? 마른 걸레도 쥐어짜면 물이 나오거늘... 아무튼 그렇게 결국 징계에도 손을 대고, 그래도 남을 쥐어패는 건 원하지 아니하므로 되도록 구제해주는 절차쪽으로 가져온다. 징계업무는 본래 같이 온 동기의 직무. 그러나 이제는 그 누구도 전담하지 않는다. 반은 그 친구가, 반은 내가. 항고 기록을 가지러 징계장교 방에 들어간다. 이 방은 나와 내 동기가 초기에 같이 쓰던 방이다. 서로 얼타고, 덥고, 눅눅하고, 어둡던 그 때의 기억. 이제는 아무도 쓰지 않는 방이다. 나름 프로페셔널 해졌겠으나 눅눅한 기분은 그대로다. 조금은 쓸쓸해보이는 방이다. 내 책상이었던 것에 걸쳐 앉아 동기의 진한 디퓨저 향을 맡으니 위와 같은 생각이 든다. 전쟁 후 살

너무 많이 안다는 것 [내부링크]

인제를 떠나왔지만, 이제는 휴가를 쓰고 인제로 간다. 인제에 간 김에 시작한 일이, 인제를 가야 하는 일로 바뀌었다. 차를 좋아하는 것과 운전을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운전을 좋아하는 것도, 어딘가로 여행가는 느낌을 좋아하는 것과 속도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속도를 좋아하는 것도 직빨을 좋아하는 것과 횡G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안타깝게 나는 횡G가 걸리는 그 느낌을 좋아하는 바람에 서킷을 달리는 것 같다. 갈 때마다 무언가 늘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무심하게 돌린 핸들도 부드러운 핸들링이 되고 늘 타던 차의 컨디션은 아니라도 타겟 브레이킹에 큰 무리는 없다. 연석을 밟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속도가 붙은 차의 방향을 원하는 만큼 변경시킨다는 건 스티어링만의 문제는 아니다. 두 번정도 너무 강하게 쿠사리를 먹어서? 그런지 라인도 레코드 라인에 근접해가는 것 같다. 오늘은 비도 오고 밤이니까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집 앞에 와인딩을 하러 갔다. 정확히는 온지 얼마 안되

행복을 찾아서 [내부링크]

라는 유치한 제목의 글이다. 인터넷을 돌다가 서울대 의대를 나와도 행복하지 않다는 내용의 글을 봤다. 2016년쯤 작성된 글이고 예과는 끝난 친구 같으니 지금쯤 공보의나 군의관으로 있으리라. 댓글을 보면 다들 부정적인 반응인데, 20대 초반에게 너무 가혹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설의생은 아니지만 글 내용에 공감해서 일까. 한국에서 공부로 한 따까리한다는 사람들은, 지금은 좀 다르겠지만, 대학만 가면 다 해결될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라왔을 것이다. 논스톱에 대한 환상 같은 거 있지 않은가, 나는 그런 세대는 아니지만서도. 그런 세대는 아니면서도 고등학교 떄는 막연한 희망이 있던 것 같다. 대학만 가면 음악도 맘대로 할 거고, 연애도 맘대로 할 거고, 어 말야 자취도 할 거고. 위 내용은 가정이 경제적으로나 관계적으로나 궁핍해서 더 그렇게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저런 생각이 대학교와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공부는 여전히 계속 해야하는

떠밀려온 중간 지대 [내부링크]

잡담 떠밀려온 중간 지대 49 2022. 2. 28. 23:34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남이 보는 나의 이미지 너는 잘 되야된다 너가 안되면 누가 되냐 나의 이미지는 무언가 열심히 하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쟤는 뭐 한 거도 없는데 잘 풀린 거 같네 라는 평가를 듣는 사람들이 나는 오히려 부럽다그들은 분명히 열심히 했고 결과도 있고 여유도 있어보이기 때문에 듣는 소리이다. 부러움이라면 부러움이지. 나는... 살면서 결과물을 낸 것이 하나도 없으므로... 저런 말이 어렵다 나는 그럴 깜냥이 안되고 나도 그러고 싶어도 안되니까. 평범한 삶과 그렇지 않은 삶. 그 두 개 중 어느 하나가 되고 싶다. 그 사이가 싫다.

보이는 미래와 허망함 [내부링크]

우연히 프로미스나인 클립을 보다가 해당 영상 부분 DM 을 보았다. 평소 프9 노래를 중소기업의 특유의 힘 없는 노래(를 친구가 이지리스닝이라는 좋은 표현으로 고쳐주었다)라서 부담 없이 듣기 좋다고 표현을 해왔는데 편곡을 바꾸니 갑자기 느낌이 달라졌다(영상 1분 정도). 아이돌 곡은 나와는 다른 분야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좋은 노래는 어떻게 들어도 좋구나 라는 느낌이 든다. 나는 죽기 전에 나한테 이런 느낌을 주는 곡을 만들 수는 있나. 내가 선택한 모든 분야에서 항상 벽을 느낀다. 넘을 수 없는 무언가... 그것은 단순히 하다보면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게 되긴 하나 ? 정도의 느낌. 물론 지나고 나면 내가 내가 한 것을 보며 이걸 내가 했다고 ? 라고 하기는 하나 당시의 감정은 다른 것이다. 공부도... 작곡도... 기악도... 운전도... 운동도... 그냥 이렇게 살다 죽겠구나.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말은 별로 위로가 되지 않는다. 그 행복은 내가 말하는 행복이 아니니까. 나

형재실에 관한 단상 1 [내부링크]

매미 소리가 들려온다. 이 시기의 로스쿨 2학년생은 형재실이나 검실 대비에 대해 고민하는 것 같다. 사실 1-1 중간고사 치면 대부분의 야망이 꺾이기 마련인데, 본시험 한 방이라는 말에 솔깃해서 다시 기웃기웃하는 거 같기도 하고. 학교서 준비를 지원해준다면, 그리고 선배들이 있다면 그쪽 커리를 따라가는 게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서는 아니고 나의 그 때의 기억을 기록하기 위해서 글을 남길까 한다. 미리 요약을 하면, 방학 때는 변시를 위한 형사공부를 하고, 개강하고 기록 보는 법 보면서 형재실, 검실을 위한 일부 테크닉을 습득하면 충분하지 않나 싶다. --- 1. 형사 공부 가. 형법 1-1에 형총을 듣고, 1-1 중간고사 끝나고 심심해서 각론 인강을 한바퀴 돌렸었다. 책은 신체계. 2-1이 끝나고 여름이 다가오는데 당연히 다 까먹었다. 이 무렵 실무수습을 했는데, 다니면서 형법요론을 새로 사서 핵심 인강과 함께 1회독을 했다. 김정철 특형도 들었다.

찌찔함 [내부링크]

의도한 것이기는 하지만 블로그를 돌아보니 글에 적힌 내가 보는 시선은 애정이라기보다는 집착, 서운함 같은 것에 가깝다. 여기에 나이와 성별을 끼얹으면 찌질함이라는 키워드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사회적 성공에는 관심 없으나, 이성관계에 있어서는 상당한 관심을 가지므로 그런 측면에서 찌질한 사람... 이라는 것을 되게 숨기고 싶어했던 것 같다. 무릎 꿇고 손 들고 그런 류는 아니고 일희일비하는 측면에서. 내 곡에는 그대로 묻어난다. 사람이 그렇지 못한 걸 어떡해 ! 라고 하다가도 그냥 나를 성장 시킨 원동력은 찌질함이구나 싶어서 그러려니 하기로 했다. 대놓고 찌질해지기로 했다. 개드립도 치면서 조금 속물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이야기해보았다. 5월의 내가 했던 이야기이다. 가끔 까먹어서 다시 적는다. 아직도 나는 변하기로 한 내가 적응이 안된 것 같다.

두려움, 부러움 [내부링크]

3년간 같은 집단에서 2년간 같은 책상에서 매일 서로의 내일을 말하며 인생의 가장 바닥의 시기를 같이 한 사람 그보다 긴밀한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 그 사람은 좋겠다. 손절이라는 단어로 쉽게 떨쳐낼 수 있어서.

흔들리는 이유 [내부링크]

미련, 서운함. 흔들리는 이유 49 2020. 8. 9. 23:33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나는 역시 나를 못 믿는구나 요 얼마간 스스로를 속이며 잘 지내왔는데. 남은 그렇게 잘 믿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