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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투자 좀 하는가? [내부링크]

21. 12. 21. 나는 주식 투자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주식 투자 절대원칙(박영옥 지음;21. 11. 1. 전자책;(주)센시오 펴냄) [내부링크]

2022.1.16.(완독) 로버트 기요사키의 RICH DAD가 나의 경제관념 변화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면 이 책으로 난 완전히 주식 투자에 대해 내가 그동안 얼마나 무지했었는가, 주식투자를 투기나 도박으로 생각하던 나의 무식이 얼마나 어리석었는가 하는 것을 훤히 깨칠 수 있었다. 그래서 바로 지금부터 소위 종잣돈도 없지만 투자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혹시나 나처럼 금융문맹자, 투자문맹자가 있다면 꼭 이 책을 읽고, 개안(開眼)하길 바란다. 이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블로그도 카테고리를 세가지 주제로 바꾸었다. "이야기 따라가기와 이야기 상상하기"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 소감을 남기는 곳 "새길 만들기&quot.......

재무제표를 알면 오르는 주식이 보인다.(양대천 지음) [내부링크]

22.1.21. 재무제표가 안보이니, 오르는 주식은 커녕 기업 상황도 안보인다.ㅋㅋ 더 공부해야겠다. 칠전팔기 정신으로!

난중일기 壬辰年 五月(임진년 오월) [내부링크]

壬辰五月初一日(임진오월초1일) 舟師諸會前洋 是日陰而不雨南風大吹 坐鎭海樓 招防踏僉使 興陽倅 鹿島萬戶 則 皆憤激忘身 可謂義士也 (주사제회전양 시일음이불이남풍대취 좌진해루 초 방답첨사 흥양쉬 녹도만호 즉 개분격망신 가위의사야) 수군들이 모두 앞 바다에 모였다. 이 날은 흐리되 비는 오지 않고 남풍이 세게 불었다. 진해루에 앉아 방답첨사, 흥양현감, 녹도만호를 불러들인 즉 모두 격분하여 제 한 몸을 생각하지 않으니 의사라 할 만하다. All war vessels were concentrated offshore of the Left Naval Station. The sky was overcast with rainclouds sailing low before southerly blast. Seated high on the Chinhaeru Pavilio.......

죽음이 삶에 던지는 미소 [내부링크]

20. 7. 13. 어찌 하다보니 요 며칠 본 영화가 모두 죽음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이었다. 설국열차, 올드 가디언, 워리어 넌...그게 왜?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작품 주제와 상관없이 죽음이라는 것이 사람의 삶에 어떤 의미인가하는 생각들을 하게 됐다. 적어도 내게는 . 설국열차는 예전 송강호씨가 연기했던 영화 기억이 전부인데 얼마전 Neflex 에서 시리즈로 하길래 몇편을 봤다. 지구상 인간이 파멸의 덫에 스스로 빠진 이후의 세계, 즉 인간의 욕심이 세상을 꽁꽁 얼어 붙게 하고 오로지 앞으로만 달리는 열차안 생존자만이 유일한 생명체인 세상.그속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으려는 또 다른 인간의 욕망! 두려운 죽음 만.......

집착과 의존 [내부링크]

20. 7. 24. 지난 4월 GPS 스마트워치를 구매하고 3개월이 지났다. 보호필름이 떼어지지 않아 AS를 보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허전한 것인지 모르겠다. 이유인 즉 시계가 나의 활동들에 대해 데이터라는 형식으로 일일이 기록을 남겨주다보니 그 데이타가 갖는 의미에 나도 모르게 많은 의존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을 집착이라 할 수 있을까? 집착은 아니지... 다만 데이타에 근거해 나의 활동, 주로 운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다보니 당장에 없어서 생긴 아쉬움이 아니겠는가? 다만 생각해볼 한가지는 AS를 보낼 수 밖에 없게 된 이유인데 별것 아닌 것을 바로잡겠다고 욕심을 낸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었다. 조그마한 흠집을 그냥 두고 볼.......

새로운 길 [내부링크]

20. 8. 1. 오늘 설악산을 다녀왔다. 사실 지난 월요일부터 내심 많은 기대를 했고, 장마 날씨 때문에 조마조마 하면서 일주를 보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이래도 되나?' 하면서 자제해야 하는 데 하는 생각도 하면서... 오늘 산행을 하면서 내가 왜 그렇게 가슴이 설레었을까 생각해 보니 "새로움" 때문이라는 결론이 났다. 사실 오늘 산행에 일부 구간은 새롭게 시도하는 구간이어서 나름 카페글도 보고 했지만 낯선 것이 사실이었다. 이 "낯섬"이 나에게 기대와 흥분을 준 것이다. 새로움이 늘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은 아니다. "낯섬"에는 불안이 섞여있다. 불안의 원인은 아무래도 산행이니까 안전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익숙한 코스는 대체.......

삶과 죽음, 부처와 중생, 천당과 지옥, 깨달음과 무명 [내부링크]

20. 8. 18. 오늘도 긴장 반 기대 반으로 설악을 향했다. 새벽 한시 삼십분. 비몽사몽간에 씻고, 짐을 싸고 문을 나섰다.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시작의 기대감으로 처음 한시간은 힘든지도 모르는 법이다. 새벽산행이라 조금만 방향을 잘못 잡으면 엉뚱한 곳으로 가기가 쉽다. 나름 조심해서 간다고 신경을 쓰긴 썼지만 역시나 엉뚱한 곳으로 가고 말았다. 어슴푸레하게 날이 밝기 시작했고, 칼 바위 능선위에 위험하게 걸터앉아 더이상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순간 겁이 덜컥 났다. 좌우를 보니 한 길 낭떠러지다. '내가 어쩌다 이 위까지 올라왔을까? ' 불과 몇분 전 느낌이 이상해서 '잠시 멈추고 오던 길을 되짚어 볼.......

친일 [내부링크]

20. 9. 3. '친일'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다. 계기는 이당 김은호의 서화백년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과연 친일반민족행위자에 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하는 맘이 들어서이다. 얼마전에는 백선엽장군의 사망으로 우리사회가 잠시 극명한 의견의 대립을 보여주었다. 나는 2009년 국회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보고서가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견해라 본다. 그러나 그들의 행위에 대한 친일여부 판단은 결국 국민 개개인의 몫이라 본다. 지금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는 명단에 포함된 인원들을 모두 파묘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한편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므로 공식적인 판단결과는 판단결과대로 존.......

내 안의 나와 내 밖의 나 [내부링크]

20. 10. 6. 인간은 코페르니쿠스를 통해 지동설을 알게된다. 인간은 뉴튼을 통해 만유인력을 알게된다. 인간은 아인슈타인을 통해 시공간의 관계를 알게된다. 인간은 인류학자를 통해 300만년전 유인원이 인류의 조상격인 한 종의 존재를 알게된다. 인간은 현대 물리학자들을 통해 138억년전에 우리우주의 발생이 한 시공간에서 대폭발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극단적으로 생각해보면 코페르니쿠스가, 뉴튼이, 아인슈타인이, 인류학자들이, 물리학자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아는 세계는 지구를 중심으로 한 우주, 하느님이 보기에 좋도록 만들어 놓은 이 지구라는 행성에 진흙으로 빚은 인간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살았을 지 모른다. 그.......

강자와 약자 [내부링크]

20. 11. 5. 오늘 문득 세상에 강자는 타고나는 것인가? 약자는 왜 약자로 살게 되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일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데, 어떤 이는 하는 일마다 좋은 성과를 만드는 데 반해 어떤 이는 늘 1%가 부족해서 승리를 코 앞에서 놓친다. 왜 그럴까? 나름 곰곰 생각해 본다. "약자는 힘이 없어서 약자가 아니다. 의지가 없어서 약자이다. 그에게는 승리에 대한 열정이 없다. 남을 탓하고자 하는 비겁함과 나의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안일함 뒤에 숨는다. 그리고 운을 기다린다. 그래서 그는 항상 부족한 1% 때문에 자기 손아귀에 들어온 승리마저 놓치고, 후회하고 아쉬워하며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강자를 부러워만 한다." .......

일을 쫓을 것인가? 명성을 쫓을 것인가? [내부링크]

20. 11. 6. 욕심없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인간은 고통속에 살 수밖에 없다고 붓다는 가르치셨다. 그리고 그 고통의 원인은 집착에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집착과 인정가능한 목표와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어디까지가 인간의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적절한 목표이고, 어디까지가 욕심, 집착인 것일까? 욕심임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지 욕심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리라. 왜냐하면 욕심이라 할 것도 없고, 욕심이 아니다라고 할 것도 없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적절한 목표이고, 동기부여 하기에 적당한 지향점일 수 있지만, 그것이 항상 그럴까? 그렇지 않다. 오늘 적절해 보이던 것이 내일은 과도한 목표일 수 있고, 오늘은 감.......

Step 3. TO-Do-List를 만들고 즉시 실행하라 [내부링크]

20. 12. 20. 1. 현행 업무에서 성과있게 복무한다. 2. Teps 공부 : 6월까지 327점을 획득한다. 3. 12월까지 한자 1급 자격을 획득한다. 4. 9~10월 국방대 주말 박사과정에 합격한다. 5. 체력을 건강하게 유지한다. : 스마트워치를 활용한다. 6. 가족들의 행복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된다. : 대화를 통해 소통한다. 7. 가족과 개인 자산을 여유있도록 관리한다. : 절약하면서도 미래와 자신에 대한 투자는 과감히 한다.

독서, 감각, 공부 그리고 삶 [내부링크]

2021.10.22. 얼마전 우연찮게 같은 스토리를 e북, voice북, 영화로 보게 됐다. 운전하면서 voice북으로 책을 들었다. 운전도 하고 책도 읽고 효율성을 생각하면서. 머릿속에 장면들이 텍스트 책을 읽을 때보다 잘 연상되는 느낌이었다. 영화를 봤다. 이상하게도 텍스트로 읽었던 책 내용이 새록새록 떠 오르며 동기화가 되는 기분이었다. 텍스트로 된 책을 읽으면 읽는다는 행동과 읽은 내용을 시각화한다는 것은 별개의 동작임을 알게된다. 읽는 것은 읽는 그 자체인 경우가 많다. 물론 곧바로 연상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의식적으로 시각화하려는 생각이 없으면 그리 되지 않는 경우가 내가 보기엔 더 많다. 우리 감각 중 가장 강력한 놈은 누.......

난 이런 문장에 끌린다. [내부링크]

21. 10. 28. 헌재는 "헌법과 헌법재판소법에 의하면 탄핵심판의 이익이란 피청구인을 해당 공직에서 파면하는 결정을 선고하기 위해 심리를 계속하는 것"이라며 "파면을 할 수 없어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게 된다면 탄핵심판의 이익은 소멸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기만료 퇴직으로 법관으로서의 민주적 정당성이 사법의 책임을 달성하기 위한 '법관 임기제'라는 일상적 수단을 통해 이미 소멸된 이상, 국회와 헌재의 관여를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박탈하는 비상적인 수단인 탄핵제도가 더 이상 기능할 여지도 없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JTBC기사에서 가져옴>

트렌드 코리아 2022(김난도 등 10명 지음;미래의 창 펴냄;21.10.5.전자책발행) [내부링크]

21.10.13.-11.28. 책이 발행되었다는 알림을 보자마자 구입했다. 나는 몇년 전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김난도 등 공저자들이 발행하는 이 책을 통해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음해를 생각해보는 도구로 활용해 왔다. 올해 책은 기존의 편집틀을 바꾸었다. 당해년도 트렌드 분석 즉 전년도 예측에 대한 분석, 10대 트렌드 상품 제시, 다음해 예측 순으로 기술해 왔는데, 중언부언되는 듯한 느낌과 그 분량에 압도되어 읽기가 점점 꺼려지기도 했다. 올해 트렌드 즉 전년도에 예측했던 트렌드를 몇가지 카테고리로 종합하여 분석하고, 내년도 트렌드를 예측하되 干支과 연계하여 상징영문으로 설명하는 방식을 유지했다. 202.......

뉴노멀뉴타입뉴드림(김병주,최보윤,김지혜지음;20.11.9.발행;플래닛미디어) [내부링크]

21.12.2. 저자들이 얘기하는 손자병법에서 배울 수 있는 불변의 진리를 내 생각에 따라 키워드로 나열하면 이렇다. 智者之慮 必雜於利害, "기회는 위기의 외투를 입고 온다.", 뉴노멀시대, 以患爲利 全勝, 致人, 知彼知己 知天知地, 拙速, 可奪氣 可奪心, 奇定, 虛實, 于直至計 道, 將, 天, 地, 法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다. 뉴노멀 즉 새로운 기준이 우리의 삶과 우리 사회를 풍요와 빈곤으로 이끈다. 코로나로 어려워진 경제에도 오히려 성장하는 기업은 변함없는 원칙의 고수(아마존), 고객과 시대의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배달의 민족, 쿠팡),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 주도(무신사), 강점을 살리는 지혜(후지, 픽사)가 있었다.......

14좌 정복, 불가능은 없다(넷플릭스;다큐) [내부링크]

2021.12.6. 산과 삶에 대한 철학이 유사하다는 점이 신기하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터 죽음을 향해 가고있다. 산을 오르는 중에는 한순간에 죽음과 맞닥드릴 수 있다. 죽음이 가까이 있음을 알기에 그것을 생각과 열정으로 채우려 노력하는 삶을 지향하게 한다. 등산의 과정을 통해서다. 그래서 등산은 명상의 과정과도 같다.

2030 축의전환(마우로 F 기옌 지음;리더스북 펴냄;우진하 옮김) [내부링크]

2021.12.10. 2030년이면 불과 10년도 남지 않았는데. 저자는 이 때면 우리 지구는 인구통계학적, 지정학적, 기술적 요인이 한데 얽혀 판이 달라지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출생률 저하와 노년층의 상대적 증가, 도시화, 이민자, 부를 축적하는 여성들의 증가와 아시아 중산층 시장의 확대, 로봇, AI, AR/VR, IOT 등 4차 산업혁명, 다양한 통화 등이 그 원인이다. 변화 속 생존 혹은 번영을 위해서는 수평적 사고가 필요하다. 인과관계의 결과를 따르는 수직적 사고는 생각의 폭에 제한을 준다. 각각의 요소를 독립적으로 분석하고 그 요소들간의 상호관계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것이다. 우버는 스마트폰이라는 기술적 요소.......

여자란 무엇인가(김용옥 지음;통나무 펴냄;1986.3.10.초판) [내부링크]

2021.12.12.-12.13. 도올 김용옥 선생의 글과 생각은 명료하다. 학자연하는 말투가 아니라 오히려 투박하고 저속하기 까지 하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너무도 기초적인 학문의 성과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일반지식대중들에게 소화되어 측적이 되어 있질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차적으로 나를 포함한 한국지성의 책임이다. 어려운 언어로 자기의 존재의 정직한 모습을 가리는 것은 한국지성의 마스타베이숀에 불과한 망칙한 행위들이다." "여자란 무엇인가" 제목만으로 보면 무슨 책이야? 하는 생각이 들텐데, 나또한 마찬가지였다. 통속적인 상상과는 달리 이 책은 우리 인류 문명에 관한 이야기이다. 유목 문화.......

위쳐(NETFLIX;시즌2) [내부링크]

2021.12.20-12.22. 위쳐 시즌1을 보고 이유없이 끌려 시즌2를 기다렸다. 아무래도 난 이런 마법같은 판타지에 끌리는 게 있다. 아마도 세상이 판타지처럼 돌아가길 원해서인 듯 하다. 또 다른 이유는 드라마의 결론은 권선징악, 해피엔딩이니까. 위쳐는 넷플릭스 드라마로 접했지만 게임도 있다고 하고, 원작은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판타지 소설이라 한다. 책이나 게임을 접한 것은 아니니 드라마 본 느낌을 따라가보면, 특히 오늘 시즌2의 마지막 편을 보면서 느낀것은 불교적 시각의 결론이다. 즉 인생은 고통이며 그 고통 역시 연기론에 근거하여 인간에 의해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인간으로 존재하는 한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불변의 진.......

Essentialism(그렉 맥케운 지음;김원호 옮김) [내부링크]

2021.12.18.-12.24. 본질에 집중하자! 내게 본질의 추구란 서비스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목적에 근본적으로 부합하는 성과를 만들어야한다."는 모토와도 같다. 이 책의 저자가 얘기하는 본질은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핵심적 과업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소 뉘앙스가 다르면서도 통한다. 결과적으로는 같은 곳에 있을 확률이 높다. 에센셜리스트는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라는 원칙, 즉 혁신을 추구하는 원칙주의자이다. 이는 "아니오"라는 대답을 할 수 있을 만큼 정서적으로 용기있어야 하며, '선택'이라는 필수적인 과정에서 포기할 줄 아는 결단을 요구한다. 법륜스.......

요리코를 위해(노리즈키 린타로 지음;이기웅 옮김;모모 펴냄;20.4.13) [내부링크]

2021.12.24.-12.30.새벽 이 책을 읽으면서 소설 특히 추리 소설이 다른 책들과 어떻게 다른 걸까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영화처럼 스토리에 빠져들어 가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즉 아름다운 문장에서 오는 감동이 아니라 이야기의 짜임새와 반전, 그 속에 들어 있는 살아 움직이는 주인공들의 갈등과 선택, 후회와 행복 등등이 눈에 그려진다. 어쩌면 우리 뇌는 그러한 스토리에 잘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 MBTI가 ISTJ라서 더 그런건가.^^ 아무튼 이야기는 살인자가 교묘하게 작성한 수기로 시작해서 모든 일의 배후인 아내의 냉혹함으로 끝난다. 아~~~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실망과 배신감은 차라리 무관한 남남 보다 못한 잔인.......

안녕, 소중한 사람(20.0.21.전자책;북로망스;정한경지음) [내부링크]

2022.1.1 -1.2. 저자가 여성인가? 검색해 보니 남성이다. 글이 너무 섬세하고 부드러워 착각할 뻔 했다. 이것도 편견이군. 네이버 검색에서도 저자에 대해 별다른 설명없이 이 책을 냈다는 소개가 전부다. 정말 재미있는 작가다. 저자는 정말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그래서 엄청 아팠었음에 틀림없다. 그런데 왜 책 속 한구절 한구절이 내 맘에 와닿는 지. 한 줄 두 줄 밑줄 표시를 하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말미 작가의 말에서 사랑과 이별, 꿈과 좌절, 행복과 상실은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상황 같지만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다. 그렇기에 시간과 함께 소중한 그 자체로 남겨 두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고 후회와 원망을 한다면 건강하게.......

나는 예수입니다(김용옥 지음;2021.2.2.;통나무 펴냄) [내부링크]

2021.9.10.~9.12.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와 유투브 강의에 이은 그의 기독교 이해에 대한 대미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가복음의 스토리 전개 순서에 따라 예수의 입으로 복음의 스토리를 풀어 나가는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 책이다. 이 책에서는 앞서 강의와 마가복음 강해라는 책에서와 같은 맥락에서 예수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철저히 유대교 율법주의를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임재를 선포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야훼라는 지엽적인 하나님이 아닌 인류 전체를 보듬는 인간의 사랑을 부르짖는 인간 예수의 이야기이다. 철저히 초기 교회의 케리그마에 함몰된 메시아, 그리스도로서의 예수가 아닌 인간 예수와 그의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 즉.......

唐詩 一百首(21.6.28.;송재소 역해;돌베개) [내부링크]

2021.9.11.-9.15. 중국 당나라 300년의 경제적, 정치적 안정기는 문화 융성의 시기였던 듯하다. 당시(唐詩)는 5만여수가 된다고 하는데 그중 역자는 100수를 골랐다. 정해놓은 기준은 딱히 없다고 밝히고 있다. 나는 그중 다섯수를 골랐다. 나 또한 무슨 기준을 갖고 고르진 않았다. 그럴 능력도 안된다.다만 마음이 가고 詩仙이니 詩聖이니 하는 이백, 두보 등의 시 중 순전히 느낌이 좋은 것을 골라본 거다. 이번에는 한번 외워보려 한다. 시는 암송을 하고, 되내어봐야 그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이다. 작가가 무슨 의도로 썼는지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내가 현재 나의 느낌 그대로를 느껴보는것이 정말 이 시를 즐기는 맛이 아닐까 생각해본.......

오징어게임(넷플릭스;2021.9.) [내부링크]

21.9.18.-9.20. 오징어! 어릴 때 우린 오징어를 하며 놀았다. 편을 나누고 상대를 죽이거나 우리 팀의 목적지. 오징어 머리에 발을 먼저 닿아 이긴다. 굳이 공격이 방어보다 나을 것도 없는 데 우린 공격이 더 좋다고 생각했고, 공격자가 되기위해 젖먹던 힘을 다한다. 영화가 난리다. 전세계 넷플릭스에서 며칠간 1위를 고수하고 있다한다. 대한민국 감독이 대한민국 배우들과 만든 작품이니 자부심으로 기분이 좋다. 우리말 영화가 전세계에서 히트를 치고 있는 거다. 또 영화 속 놀이는 우리가 내가 어럴 때 골목길에서 동네 친구, 형, 누나, 동생들과 하던 것들이 아니던가! 잔인한 영화다. 돈은 자본의 상징이 아닐까? 자본주의가 만든 소외.......

인투더월드(넷플릭스;2007) [내부링크]

2021.9.27. 하버드를 졸업한 주인공! 세상을 떠돈다. 소위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서다. 자연이 가르쳐주는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다. 알래스카를 향한다. 그러나 이루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실제 인물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영화화 했다. 난 대리 만족 같은 것을 느낀다. 난 대자연 속에서 일체감을 느끼고, 행복하다. 그리고 나의 삶의 활력을 얻는다. 자연속에서가 아니라 현실에서다. 자연은 그 자체로 세상이다. 그 자체로 신이요, 그 자체로 하늘이다. 극히 짧은 인간의 삶으로 어떻게 자연의 이치를 알겠는가? 우주자연의 무한한 시간으로 보면 자연 역시 공이다. 그렇지만 조금 더 숙고해 보면 그 타임테이블 역시 자연이다. 스스로 그.......

007 No time to die(캐리 조지 후쿠나가 감독 ;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 [내부링크]

2021.9.29. 실망, 그자체! 단지 DNA 식별살상 무기라는 아이디어는 상큼했다.

중용 인간의 맛(2011.9.20.초판,2019.11.11.1판18쇄;도올 김용옥 지음) [내부링크]

2021.10.8. 聖人은 誠人이다. 不愧하라! 이것이 君子의 길(道)이다.

서유기(고우영 글.그림;2006.4.19.;자음과모음 펴냄) [내부링크]

2021.10.6. 고우영 선생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만화가이시다. 중국 고전에 정말 박학하시고, 해학적인 만화로 표현해 내셨다,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만화는 정말 잘 읽혀진다. 요즘의 웨툰이나 애니메이션도 같은 맥락이겠지만 내게는 만화가 가장 먼저 경험한 가깝고도 친숙한 지식정보 매체였다. 50원이면 하루종일 난로옆에 앉아 서가대 가득 꽂혀있는 만화들을 골라볼 수 있었는데, 그야말로 보물창고나 다름없었다. 그 시절이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초등학생 때 였으리라. 부모님께 만화방을 갈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던 기억도 덤으로 떠오른다. 새치뽑기, 집안일 돕기 등등 서유기. 한번도 제대로 텍스트화된 책으.......

듄1.(프랭크 허버트 지음;김승욱 옮김;2021.2.4.전자책;이현경 전자책 제작;황금가지 펴냄) [내부링크]

21.9.22.-11.5. 1권을 읽었다. 10,191년 아라키스 행성에서의 황제와 공작과 다른 귀족과 우주연합, 베네게세리트 등 우주역사가 빚어낸 인간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투쟁한다. 방대한 스케일! 그러다 보니 이야기를 위한 이야기 즉 배경설명이 또 필요하다. 새로운 용어, 새로운 역사와 종교에 대한 스토리가 이어져 이야기 속 오늘이 된다. 소설, 특히 이런 장편 소설을 읽을 때면 늘 작가는 어떤 방식으로 글을 써가는 것인지 궁금하다. 어쩌면 제2외국어를 쓸 때 자기 생각을 완전한 문장으로 먼저 만들고 나서 표현하려 하듯. 작가도 전체 스토리를 구상한 후 글을 시작하겠지. 안그러면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가 될테니까. 그 머릿속은.......

이성의 기능(김용옥 역안;2000.1.1.) [내부링크]

2021.10.9.-10.31. 이 책을 읽고 정말 많은 생각이 스쳐간다. 내가 무슨 아는 게 있어야 그 낱낱의 것들을 엮어 이 책 화이트헤드의 강연록을 이해할 텐데, 도대체 설명할 수가 없다. 물론 내가 누구에게 설명을 하기 위해 이 책을 읽은 것도 이 글을 남기는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내가 이해한 바를 풀어내기 위해 글로 옮겨 본다.(순전히 나만의 공부노트일 뿐이다.) 이성의 기능은 삶의 기술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상향과 하향이라는 역사의 두가지 경향성 측면에서 실천이성과 사변이성 두 측면으로 볼 수있다. 실천이성은 방법론을 모색하게 했고, 사변이성의 사유를 통해 문명의 진보를 만들어왔다. 1. 이성은 언제 생겨났는가? 아니 정확.......

듄(드니 빌뇌브 감독;티모시 살라메, 레베카 퍼거슨 주연) [내부링크]

2021.10.20. 영화를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을 갖고 정했더라.... 스토리, 배우....? 이 정도였다. 이 영화 듄을 보고 난후 생각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사실 지난번에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를 보고, 영화감독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기는 했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ㅉㅉ 남들이 들으면 이제서야. 한심하다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난 영화는 그냥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이 만들어낸 도화지에 배우들의 연기라는 그림을 담아 내는 것이라 생각했으니까. 당연 스토리와 배우가 영화의 핵심이었다. 요즈음 오징어게임이라는 한국 드라마가 전세계 넷플릭스 관객들을 열광시키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것이지만 영.......

유진오의 창랑정기 [내부링크]

-21.10.31. 유진오 작가의 38년 작. 창랑정에 얽힌 향수와 추억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중국고대 청동기 신에서 인간으로 [내부링크]

21.11.13. 지금으로부터 3,500여년전 중국 황하강 은허 지역에 은나라가 있었다. 사마천의 사기 은본기에 그 역사가 전해진다. 마치 전설따라 삼천리같은 이야기지만 엄연히 유물이 그 실재를 보여준다. 그 현장에 다녀왔다. 은(상).주.춘추전국.한나라 때는 청동기 그릇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권력자가 자신의 권력을 보장해 주는 신에게 감사하는 예를 표하거나 전쟁등 국가 중대사에 대한 신의 가호를 비는 의식에 쓰기위한 도구였다. 그러던 것이 기술이 발달하고 왕의 권력이 실추되며 생활 속으로 들어오게된다. 즉 청동기는 단순한 그릇이상이다. 신과의 연결 매체이자 신의 권위를 부여받은 권력자의 높은 권위의 상징이.......

바람의 검심(2012;2014;2021) [내부링크]

2021.7.10. 바람의 검심은 ろるうに 劍心의 번역이다. 이 '루로니'란 단어는 작가가 창작한 일종의 조어로 실제로 유랑자를 뜻하는 루로닌(るろうにん)에서 한 글자를 뺀 것이다. 일본 메이지 11년인 1878년을 무대로 한 일본의 무협시리즈 만화를 영화화 한 것이다. 작가는 와츠키 노부히로다. 국내판 제목 "바람의 검심"은 지나치게 의역하여 원래의 의미와 멀고, 오역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나무위키에서 옮김)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제목이 눈에 띄어 보게 됐다. 넷플릭스에서는 2012년 첫 작품과 올해 최종장이 올려져있고, 최종장과 연결된 비기닝이 오는 30일 올려질 예정이라한다. 줄거리는 이미 밝혀져서 뻔.......

부의 대이동(오건영 지음;20.7.20.;페이지2북스 펴냄) [내부링크]

21.7.17.-7.23. 사무실에 매일경제 신문이 무료로 오던 적이 있었다. 신문은 경제신문인데 사실 난 경제 섹션은 보지도 않았다. 사회면만 좀 보든지 아님 아예 보지 않던지... 나만 그런 것은 아닌듯 했다. 그것에 위안을 삼았다. 최근에 모 선배와 저녁 식사중에 재테크를 어떻게 하느냐고 해서, 사실 할 말이 없었다. 그냥 뭐... "연금나오니까, 그걸로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에고 무식하다는 소릴 들었다. 그날로 바로 ㅇㅇ증권에 계좌를 만들고 공부삼아 주식도 사보고, IRP도 가입하고 ETF도 샀다. 앱에 나오는 용어들은 완전히 약어들로 되어 있어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 용 맞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어쨌든 네이버 사전을.......

기분이 태도가 되지않게(레몬심리 지음;20.7.1.전자책;웅진씽크빅 발행) [내부링크]

21.7.17.-7.23. 레몬심리는 중국의 대표적인 심리상담 플랫폼이며, 모바일 앱 하나면 전문가 상담, 심리학 강연, 심리 테스트 등 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어서 심리 상담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레몬심리의 따뜻한 마음 단행본이 시리즈로 출간되었고, 이 책 『기분이 태도가 되지않게』는 반응이 가장 좋았던 책이다. 난 사실 이런식으로 대증적 처방을 하는 것 같은 책들은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뭐 좋아하지 않더라고 쉽게 읽히는 건 사실이고,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이런 방식의 책을 좋아들 하는 것 같다. 어쨌든 공감이 가는 메세지는 많다. 기분 다시 말하면 나의 감정인데 이건 순전히 내가 컨트롤.......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김범석 지음;흐름출판 펴냄;21.1.18) [내부링크]

21.7.17.-7.23. "당신에게 남은 시간은 앞으로 3개월 정도입니다." 이런 말을 듣는다면 나는 어떤 반응을 하게 될까? 믿을 수 없다며 현실을 부정하면서 성과도 없는 치료에 기대게 될까, 아니면 담담히 받아들이고 남은 생을 마무리하면서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 한번쯤은 어떻게 살까가 아닌 어떻게 죽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저자는 서울대 의대를 나온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의사이다. 많은 죽음을 목격한 현장에서 죽어가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 곁에 자리할 수 밖에 없는 분이다. 그분이 그 많은 다양한 모습의 죽음이 살아가는 자에게 주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일명 회사를 위해 모든 걸 거는 사람, '회사인간&#x.......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김용옥 지음;통나무 펴냄;20.10.15.1판6쇄) [내부링크]

20.7.25.-7.29. 般若波羅蜜多心經 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관자재보살행심반야바라밀다시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조견오온개공도일체고액 舍利子色不異空 空不異色色卽是空空卽是色受想行識亦復如是 사리자색불이공색불이색색즉시공공즉시색수상행식역부여시 舍利子是諸法空相不生不滅不垢不淨不增不減是故 사리자시제법공상불생불멸불구부정부증불감시고 空中無色无受想行識無眼耳鼻舌身意 无色聲香味觸法无眼界乃至無意識界 공중무색무수상행식무안이비설신의무색성향미촉법무안계내지무의식계 无無明亦无無明盡乃至无老死亦無老死盡無苦集滅道無智亦无得以無所得故 무무명역무무명진내지무노사역무노사신무고집멸도.......

금강경강해(김용옥 지음;통나무 펴냄;99.10.24.초판;20.1.10.한글개정신판1판2쇄) [내부링크]

21.7.29.-8.1. 김용옥 선생의 고전 주해서는 명료해서 좋다. 뭐 가끔은 내 생각과 다른 정치적 견해가 들어있어 불편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난 논어, 중용, 대학, 맹자, 노자에 로마서, 도마복음, Q복음서, 금강경, 반야심경 그리고 동경대전까지 그의 책을 통해 어깨넘어나마 약간의 맛을 봐왔다. 그의 책(강의)는 자신감과 열정이 넘치고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 가끔은 저속한 표현들이 튀어나오고 자화자찬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그 넘치는 열정과 달변, 거침없는 기술은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블로깅하는 지금은 유투브를 통해 마가복음 강의와 동경대전 강의를 책을 읽으면서 듣고 있다. 시대가 얼마나 좋은가? 이런.......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정세환 옮김;20.10.26.발행;탐나는 책) [내부링크]

20.8.7.-8.10. 인류가 남긴 역사적 사건! 그 속에는 술이 한 자리를 차지한다. 왜 안그렇겠나? 삶 속에서 재미를 찾아야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인간 아니던가. 당연히 힘들면 힘든 것을 잊기위해, 즐거우면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도구가 필요한 거지. 동료들과 데킬라 한잔을 약속했는데, 이 술에 대한 이야기를 보니 재미있다. 멕시코 산에 불이나서 모두 타버렸다. 불 끄러 갔던 사람들이 향기로운 냄새가 나서 보니 타고난 용설란에 물이 그 원인! 마셔보니 너무 좋았다나 어쨌다나. ㅎㅎㅎ 특이한 데킬라 마시는 방법은 1949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헤어진 연인 마르가리타라는 이름을 붙여 칵테일 경연에 나선 바텐더가 최고 상을 받으면서.......

시카고(2002;넷플릭스) [내부링크]

2021.8.14. 일전에 딸들이랑 뮤지컬 ≪드라큘라≫를 봤다. 문화 경험 차원에서 큰 맘 먹고 거금을 들였던 것인데... 큰일이다. 이 놈들이 또 보자고 한다. 특히 작은 녀석이 더 극성이다. 9월에 뮤지컬 ≪에스컬리버≫를 보기로 했다. 큰일이다. ㅎㅎ 큰 녀석이 맘에 걸려 물어봤더니 자기는 시카고를 보고 싶단다. 첩첩산중이네. 다행히 시카고는 아직 공연계획이 없다. 다음에 성인이 되면 같이 보자고 에둘러 얘기했다.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좀 내용이 그렇다고 핑계를 대면서. 오늘 2002년에 나온 영화를 봤다. 와후! 재미있다. 아닌게 아니라 기회가 온다면 꼭 한번 봐야겠다.^^

모리타니안(21.3.17.;베네딕트 컴버베치;조디 포스터;타하르 라힘;케빈 맥도날드 감독) [내부링크]

2021.8.28. 9.11. 테러, 빈라덴, 아프간전쟁, 오쉬노부대.... 탈레반에 의한 아프가니스탄 점령, 대한민국을 도운 아프가니스탄인 390명을 구출한 '미라클'작전. 세계를 리드하는 최강국 미국이 보여주는 이중성을 영화화했다. 영화 속 미국에 대한 실망에도 불구하고, 군 검찰관 스투 코우치의 도덕적 용기는 이러한 사실들과는 달리 기막힌 대조를 이루며 감동을 준다. 물론 변호사 낸시 홀랜더는 진정한 인권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 어떤 범죄자도 변호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를 통해 헌법가치는 지켜진다. 이들이 보여주는 프로페셔널에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진실이 무엇이든 이 영화는 진실이어서 진실이 아닐 수 있.......

불안한사람들(프레드릭 배크만 지음;이은선 옮김;21.5.14.;다산북스) [내부링크]

2021.8.24.-8.31. 사람들은 삶을 왜 힘겨워 하는가? 왜 이유없이 불안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는가? 소설 속 주인공들은 모두가 불안 속에서 자신의 삶을 마치 괜찮은 듯 타인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속이면서 살아간다. 우연찮게 아니 어쩌면 필연적으로 맞닥드린 은행강도의 인질극 속 등장인물들이 되어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행히 불안을 극복하는 이야기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불안의 극복이 아니라 불안 마저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삶은 고통이다. 내가 태어난 의미를 굳이 찾으려는 것은 무의미하다. 찾으려는 과정 자체는 필요할 지 모르지만 결국은 우리 삶에 거창한 무슨 목적이 있지는 않다는 것을 받아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