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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행복치킨 (Ft. 파닭, 닭강정) [내부링크]

8월 첫째주는 자동차 업계는 여름휴가입니다! 연월차랑 별도로 주어지는 휴가라 너무 좋죠 자동차 업계의 최대 장점. 긴 여름휴가. 7월 30일(토)부터 8월 7일(일)까지 장장 9일! "이래뵈도 제가 대통령과 휴가 일정이 똑같다 아닙니까?" 모처럼 주어진 휴식 시간이니 그동안 소홀히 했던 것을 해보기로 합니다. 그 중에 하나. 연락 뜸했던 지인들 만나기~ 이번에 만날 지인들은, 전 직장에서 만난 동료 두 명입니다. 둘 다 "위대한 SK" 그룹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약속 장소를 잡아보려하니 정자동에 있는 "행복치킨" 이라는 곳을 적극 추천합니다. 그냥 너네 회사 앞이라 편해서 그런거 아니고? 한사코 아니랍니다. 정말 죽여주게 맛있다고 합니다. 아니 치킨이 죽여주게 맛있다는게 이해가 안 갑니다. 제가 국내 치킨의 최고봉인 BBQ랑 비교해서 어떤지 말해보라고 했더니, "이래서 이과 애들은 안돼" 하면서 와서 평가하라고 합니다. 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에서 조금

여름 휴가 맞이 게임 라이프 [내부링크]

유명인들, 재벌 총수나 정치인들 보면 휴가 때 읽을 책을 몇권 선정하고 합니다. 가끔 읽을 책을 고를때 이 책들을 구매하는 걸 고려합니다. 폭염인 올 여름, 에어컨을 틀어도 축 처지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분명히 온도는 24도를 가리키고 있는데 묘하게 덥습니다. 커피를 많이 마셔서 카페인 때문에 그런걸까요? 그래서 가급적 집에서 쉬기로 합니다. 원래도 집에서 쉬었지만, 더 격렬하고 적극적으로 대부분을 집에서 쉬기로 합니다. 게임방 '서재' 라고 쓰고 '게임방' 이라고 읽는게 맞는 곳. 집에서 가장 제가 소중하게 여기는 공간입니다. 여기서 책도 보고, 블로그 글도 쓰고, 재택 근무도 하고, 화상 회의도 하는 나만의 공간 이걸 다 트니까 덥지 -와이프- 킹치만 다 틀어놔야 멋있거든 -쁜사- PS3랑 엑스박스 360은 요즘은 잠시 쉬고 있습니다. PC , PS4, 스위치, 뷰릭스를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PS4가 2대 있습니다. 거실에 있는것까지 하면 3대. 하드디스크가 모자라

찐 부자가 사는 곳 방문 (Ft. Knoll 바르셀로나, 라마르조코) [내부링크]

이번 주 목,금 일정으로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은 워크샵, 여행 이런건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오랜만입니다. 이번 워크샵은 정말 워크샵처럼 했습니다. 워크샵이라고 쓰고 원래 "먹고 놀기" 가 돼야 하는데, 덕분에 자료 준비하느라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워크샵은 제게 좀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 바로 "찐 부자" 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존경하는 분이 머물고 계신 곳입니다. 워크샵 이후 뒷풀이 장소로 초대를 해주셨습니다. 세상에는 제가 한달에 받는 월급을 하루에 쓰는 사람도 있고, 제가 일년에 버는 돈을 하루에 버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시민적인 생각에 젖어 있다보니, 막상 보게 되니까 충격이 좀 있습니다. 근데 이런 충격 나쁘지 않습니다. 자극이 되요. 입구 들어가서 전실이라고 해야하나? 그곳에 놓인 소파, 의자 그리고 테이블 근데 여기서 같이간 분이 심상치 않은 얘기를 해줍니다. "이거 다 얼마짜린지 아십니까?" 당연히 싸구려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엄청 비싸지

군산 맛집 완주옥 방문 (Ft. 한우떡갈비) [내부링크]

판교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여긴 지사이고 본사는 군산에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군산을 내려가곤 합니다. 군산 내려가는건 괜찮은데, "왜 내려가느냐?"가 중요하죠? 대부분 뭔가 문제가 생겼을때 내려 갑니다. 그래서 나이 40 넘은 아재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차 하나에 몸을 싣고 군산으로 내려갑니다.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것 같네요. 일이 끝나고 몸도 힘든데, 참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지곤 합니다. 이쪽 일이라는게 워낙 터프해서 말이죠. 그럴때마다 즐겨 찾는 곳이 있습니다. 공교롭게 늘 숙소 근처이기도 했고 메뉴도 아재 취향이고 말이죠 ^^ 군산 완주옥입니다. 떡갈비로 맛있는 곳입니다. 완주옥 전라북도 군산시 큰샘길 42 입구는 이렇습니다. 늘 이 입구를 들어갈때면, 심신이 피폐해져 있어서 사진을 보고 있는데도 힘이 쭉 빠지는 느낌입니다. 이 글도 지난 주에 올려야지 했다가 넘 힘들어서... ^^ 메뉴는 이렇습니다. 떡갈비랑 곰탕을 잘해요. 미니 곰탕은 술 안주식으로 작게 나옵니다. 백종

[클리어] 몬스터헌터 월드 [내부링크]

1,000시간을 넘게하고, 플래티넘 트로피까지도 따고, 남들이 보면 더 할게 없어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도 할게 많고, 게임하면서 사귄 인맥 때문에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도 하고 있는 게임. 몬스터헌터 월드 이름을 어디서 들어보셨다고 생각하신다면, 맞습니다. 얼마 전에 영화로도 나왔다고 망한 "몬스터헌터"입니다. 밀라 요보비치 나온다고 기대했는데, 그냥 망작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 희대의 망작, 몬스터헌터 저는 이 게임을 PlayStation 4로 했는데요, 무려 1,000시간을 넘게 했습니다. 1000시간 넘게 플레이 ^^ 게임은 제목인 "몬스터헌터" 에서 알 수 있듯이, 거대한 몬스터들 사냥하는 게임입니다. 몬스터들이 주로 공룡처럼 생겼고, 가끔 고릴라나 늑대, 독수리, 물고기처럼 생긴 애들이 간간히 껴있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1,000시간이나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게임이 그야말로 '갓겜' 이라서 가능했습니다. 파고 파도 할 것이 넘쳐나고, 도전의식을 불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어떻게 나올까? [내부링크]

최근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 금통위, 미국 FOMC 일정을 봤습니다. 공교롭게 내일(22년 7월 28일)이 미국 기준 금리 발표날입니다. 기준 금리 결정에는 상당히 많은 지표가 이용된다고 합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Producers Price Index)도 있고, 고용지표 등등 이름만 들어도 정신이 아늑해지는 말들이 나옵니다. 관심을 가지고 관련 기사를 쭉 훑어보다가, "CPI" 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Customer Price Index) 라는 것으로, 현재 물가가 얼마나 오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글을 쓰는 22년 7월 27일 기준으로, 한국과 미국의 최근 CPI 지수는 이렇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내용입니다. 한국 : 6.0% 미국 : 9.1% 뉴스로 접했을 때는, "아~ 또 금리 올리겠네?"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대단한 비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그냥 숨만 쉬어도 제가 가진 돈의 가치가

예금 적금 알아보기 [내부링크]

2002년도 군대 제대 6개월을 앞두고, 군대 동기들끼리 한달에 1만원씩 모으기로 했습니다. 제대할 때 다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거든요. 보통은 제대하면 각자의 진로와 생활 때문에 평생 못 보는 사이가 되니까요. 하지만 이 계획은 밑의 사건으로 인해서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동기 중에 하나가 불만을 토로합니다. 근데 은행 이자는 철수가 다 가져가냐? 여행비를 관리하는 동기 이름을 편의상 '철수'라 하겠습니다. 암튼 동기가 10명 정도 됐으니까, 매달 10만원씩 6개월이면 60만원이네요. 암튼 이 돈을 은행 계좌에 넣으면 이자가 있는데, 왜 그걸 '철수'가 다 꿀꺽하냐는 겁니다. 저는 고스톱을 쳐도, "따도 그만 잃어도 그만" 이런 스타일이라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암튼 이게 감정 싸움으로 까지 번졌습니다. 결국 돈은 막판에 다시 나눠가지고, 여행 계획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제대하고 2005년에 재테크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과거 일을 회상해보니 되게 웃긴 상황이었더라구요. 그

순자산 10억 모은 썰 (26) - 외환투자 (Ft. 중국 주재원 생활) [내부링크]

"국민성"이라는 말 많이 하지요. 그전까지는 사람들의 다양한 개성을 어찌 한두가지 특징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외국인이 보는 "한국인들은 이렇다더라~" 라는 말을 들으면 코웃음 치고 있었습니다. 2017년 1월 중국 주재원 생활을 하면서, 이제 이 "국민성"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한국과 비슷하지만, 나쁜 쪽으로 상위호환입니다. 저는 상해에 있는 중국 자동차 회사 사무실에 들어가서 일했습니다. 중요한 프로젝트가 일정까지 빡빡하니, 빠른 대응과 협업을 위해 현지 파견 엔지니어를 요구해서입니다. 일을 중국 고객사 직원과 같은 사무실에서 일했죠. 일반적으로 주재원은 현지 지사 건물에서 일을 하고 볼일 있을때만 출장을 가는 식이지만, 저는 아예 고객 사무실로 출퇴근을 하고 같이 살았으니 여기서 어떤 고충이 있을 것인지 대충 짐작하시리라 믿습니다. 근태를 중국 회사에 맞춰야 한다는 겁니다. 출근, 퇴근, 휴가 모두 중국 회사에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난 한국 회사 다니고, 너네

여름철 날파리 물리치기 [내부링크]

에어컨도 틀어놓고, 옆에 맥주 한잔 홀짝이면서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노라면 갑자기 몸이 간질간질하고 눈 앞에 귀찮게 뭔가 지나갑니다. 바로 날파리. 찾아보니 이 날파리를 '초파리'라고 한다네요. 초파리. 확대해보면 이렇게 생겼다고.. 사실 찾아보니 놀랬습니다. 진짜 파리처럼 생겼잖아? 워낙 작아서 까만 깨 같기도 했는데 놀랍습니다. 자세히 알게 되어도 정이라는건 생기지 않는군요. 너란 녀석. 나름 모기에 대해서는 대비를 하고 있는터라, 몇마리가 있던지 앵앵 거리기만 하면 어디든지 쫓아가서 잡고야 맙니다. 하지만 이 날파리라는 놈은 쪽수가 장난이 아닙니다. 크기가 작아서 방충망도 뚫고 들어오고, 밝은 빛이 있으면 주변에서 얼쩡 거립니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와중에도 모니터 화면에 붙었다가 사라지는군요. 나름 인터넷을 보고 날파리 퇴치 방법을 공부했는데, 몇가지는 귀찮거나 돈이 들거나 준비가 많이 필요하거나 해서 포기하게 되더군요. 손쉽게 할 수 있는 몇가지만 정리를 해봤습니다. 음식

FOMC 일정, 한미 금리역전 영향성 [내부링크]

오늘 22년 7월 13일. 예상했던대로 한국은행에서 0.5% 를 전격 인상해서, 이제 기준 금리는 2.25%가 됐습니다. 뉴스를 보시면 우리 기준 금리가 인상 됐는데, 꼭 따라 붙는게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미국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에서 미국의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데, 그게 7월 말에 있습니다. FOMC는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라고 우리나라 "금융 통화 위원회" 같은 곳입니다. 올해 남은 FOMC 일정을 알아볼까요? 추가로 우리나라 금통위 일정과도 겹쳐서 보겠습니다. 22년 FOMC 일정 (미국) 22년 금통위 일정 (한국) 7월 28일 8월 25일 9월 22일 10월 12일 11월 3일 11월 24일 12월 15일 ※ FOMC 일정은 발표일입니다. 실제 FOMC는 하루전에 합니다. 오늘 (22년 7월 13일) 미국 기준 금리는 1.75%, 우리나라는 2.25% 입니다. 올해 미국은 아직 기준 금리를 4번 조정할 수

왜 내 상사는 무능할까? [내부링크]

출세 "출세", 좋은 말입니다. 요즘처럼 다양한 개성과 재능이 꽃피우는 시대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 떼돈 번 투자자, 성공한 스타트업 CEO 등등 다양한 형태의 출세가 있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일반적인 "출세"라고 하면, 직장에서의 승진이라는 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상무, 전무, 부사장, 사장, 회장.. 뭐 이런 것들이요. 이제 직장 생활 18년차. 5번의 직장을 경험하고, 15명의 팀장과 여러 임원들을 겪으면서 공통된 생각이 있습니다. "저들은 저 자리까지 어떻게 올라갔지?" 분명히 하위 직급에 있을때는 뭔가 한가닥 했으니까 올라갔을텐데, 왜 저러지? 그러다가 쁜사도 직장에서 몇번의 승진을 하고, 이제 관리자의 위치까지 올라가고, 또 저보다 조금 먼저 앞서 간 선배들을 보면서 알게 됐습니다. 직급이 올라가는 것은 단순히 명예만 있는게 아니라, 더 어려운 난이도의 업무가 생긴다는 것. 그리고 이전 직급과는 다른 역량이 요구될 수

순자산 10억 모은 썰 (25) - 연봉 1억 [내부링크]

때는 2016년 말. 아이의 생일은 12월. 이제 우리 아이도 두돌이 되가는 시점이 됐습니다. 당시 저는 회사와 가정에서 두가지 변화의 시기에 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 받았다고 해야 하나? 나름 일을 잘 했는지, 6명 정도의 인원을 이끄는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업무도 회사가 앞으로 나가야 할 S/W의 아키텍처를 만드는 일이 주어졌습니다. 상당히 도전적인 업무였습니다. 하지만 관리자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저는 자존심이 센 스타일입니다. 부하 직원 입장에서는 일을 못 한다고 '배를 째버리면', 저도 같이 배를 째야 하는데 마치 그게 제가 능력이 없어 보일까봐 싫었습니다. 그 일을 제가 메꾸곤 했지요. 그럼에도 좋은 말을 못 듣는게 또 관리자입니다. 위에서 주는 목표를 받아서 해내야 하는데, 이게 일이라는게 혼자 하는 일은 쉬운 축에 속합니다. 남을 시켜서 본인이 성과를 내는 일이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욕 많이 먹는 사람

마인크래프트 놀이터 완성 [내부링크]

이전에 지은 아파트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를 해봅니다. 집 옆에 놀이터를 지어보기로 합니다. 원주민 마을도 주변에 있는데, 근린시설처럼 원주민들도 와서 같이 쉴 수 있도록 공원 겸 작은 정자가 있는 놀이터를 기획합니다. 놀이터하면 뭐가 제일 떠오르나요? 바로 미끄럼틀이죠. 근데 이 미끄럼틀을 어떻게 표현한다? 마인크래프트에서는 대각선 블럭은 없으니, 천상 계산식으로 표현하는 수밖에요! 기초 구조물을 올려줍니다. 대략 2층 높이. 약간 계단의 공차를 둬서, 미끄럼틀을 표현해 봅니다. 유료 텍스처 팩을 사면 대각선 블럭이 있을지두? 미끄럼틀은 아들이 짓고 있습니다. 스케치를 좀 해주니 이해하고 뚝딱뚝딱 짓습니다. 이게 9살짜리의 건축 감각이라는 것인가? 혹시 우리 아들은 천재? 저는 옆에서 작은 정자를 짓습니다. 햇빛 피할 곳이 있어야겠죠? 정자 짓기 이 와중에 미끄럼틀 공사도 어느 정도 마무리를 지어가고 있습니다. 원주민 마을로 가는 복도 미끄럼틀로 가는 복도랑 사다리로 마무리를

이소시아 후레쉬 스칼프 에센스 칭찬 [내부링크]

어제 일요일이라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을 갔습니다. 마흔 중반인지라 흰머리도 자꾸 늘어서 요즘 염색을 하고 있습니다. 머리 숱도 많은데다, 머리카락도 빨리 자라서 꼬박꼬박 매달 자르러 갑니다. 다 마치고, 머리 말리는데 원장님께서 머리에 뭘 칙칙 뿌리더군요. 오늘 따라 뭘 뿌리지?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느껴지는 청량함. 마치 홀스 사탕이라도 먹은 듯한 화~ 한 느낌. 머리에 홀스 사탕을 심었나? 염색도 매달 하는데다가, 아침에 머리 감을때도 샴푸만 쓰고 린스는 안 쓰는 주의. 거기다 아침 잠이 많아서 머리 감고 대충 수건으로만 닦고, 드라이기는 쓰지도 않고 집을 나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두피 상태는 마치... 두피 상태는 최악 근데 제 머리에 뭘 뿌리고 난 뒤부터, 갑자기 말랐던 땅에 수분이 공급되고 새싹이 돋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원래 이런거 진짜 둔감한데 너무 느낌이 좋아서 끝나고 물어봤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소시아 후레쉬 스칼프 에센스라고 합니다. 원장님도 비싼거

경제 뉴스, 신문 보는 법 [내부링크]

'신문' 속에 부자가 되는 길이 있다.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신문' 의 정의에 대해서 말해볼까요? '뉴스' 인가요? 제목에 '뉴스'가 있으니까요. 그럼 '뉴스'는 뭔가요? 분위기 환기는 이만하겠습니다. 사전적인 정의야 "매일 새로운 소식이나 정보를 전하는 매체" 뭐 이렇겠지요. 여기에 이번 글에서 말하고 싶은 주제로, 하나 더 덧붙이면 "매일 새롭게 돈 버는 방법" 과 "돈을 지키는 방법" 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입니다. 경제 신문, 뉴스를 보면 모르는 용어도 많고, 정책적인 문제도 같이 엮여 있고 해서 자칫하면 정신줄을 놓기 쉽습니다. 여기서 제가 경제 신문, 뉴스를 보는 3가지 방법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경제 뉴스는 크게 3가지입니다. 돈의 흐름을 좌우하는 '정부의 정책' 돈의 흐름과 유행의 내용을 전하는 '시장의 반응'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는 각종 '광고' 정부의 정책 3가지 중에서 가장 긴 내용이 될 것 같은 '정부의 정책'을 한번 볼까요? 저는 정부의 정책이

아고라케이터링 (Ft. 사내 회식) [내부링크]

이번 주는 꽤 바쁜 한주를 보냈습니다. 일이 점점 바빠지는 것이, 좋은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장마가 오면서 연일 비가 오고 있습니다. 적게 오는 것도 아니고, 어떤 지역은 침수되서 난리가 아니네요. 어제는 회사에서 집까지 고작 12Km 가는데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이 와중에 2분기를 끝내는 6/29일이 도래했습니다. 그래서 이 날 회식을 하기로 이전부터 계획이 잡혀있었구요, 장마 시즌인걸 감안해서 케이터링 서비스로 사내에서 하기로 합니다. 알아본 업체는 "아고라 케이터링" 이라는 곳입니다. 제안서에 있는 메뉴 보실게요. 가격이랑 메뉴 구성은 이 글을 쓰는 22.7.1 기준이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1번 - 22,900원, 기본 메뉴 2번 - 27,500원, 훈제연어, 수육 추가. 쁜사 취향 3번 - 36,300원, 갈비, 베이컨 좋아하신다면 추천 4번 - 44,000원, 2번에 이은 쁜사 취향 2번으로 9인분 주문했습니다. 와인이랑 맥주, 음료는 따로 주문

에어컨 실외기 청소 [내부링크]

이번 주말에는 꽤 계획한게 많았습니다. 다른 글에서 이미 밝혔듯이, 스텔스 창업을 한지라 주말에 일의 진도를 나가야했고 책도 1권 읽고 게임도 물론 하고요... 하지만 토요일부터 이 모든게 틀어졌습니다. 아침부터 일어났는데 몸 상태가 영 안 좋더니, 급기야 아침 먹고는 배도 부르고 나른해진 것 같아 바로 낮잠을 잡니다. 점심때 쯤 일어나서도 몸에 기력이 없이 흐느적 흐느적~~ 그 좋아하는 게임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방 바닥에 붙어서 기어다녔다고 표현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 역시나 기운이 없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더운 것 말고는 원인이 없어 보입니다. 지난 주 아무리 회식을 해서 술을 좀 마셨다고는 하나 2일이 지나도록 회복이 안될리는 없을테고... 집에 와이프는 에어컨 틀면 자꾸 춥다고 해서, 약하게 제습으로만 틀었는데 저랑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잘때 이불도 잘 안 덮고 자는데, 요즘 같은 더위에는 버틸 수 있을리가 없습니다. 추운 사람은 위에 티셔

내가 원하는 일을 찾는 법 [내부링크]

철학적인 주제입니다. 재테크 관련해서도 글을 남기고 있지만, 돈을 버는 이유는 "부자가 되려고", "잘 먹고 잘 살려고", "부족함 없이 쓰려고", "돈에 한이 맺혀서"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돈을 버는 목적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라는 것에 토를 다시는 분은 없을겁니다. 돈이 있어야 꼭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돈이 있으면 그 행복을 만드는데 수월해집니다. "행복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느냐?" 에 대해서 또 다른 관점은 "언제 우리가 행복하냐?" 입니다. "돈이 많을 때"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 혹은 커가면서 가졌던 꿈을 하나씩 달성해 나갈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돈을 버는 목적은 행복해지기 위함이고, 행복해지는 방법은 자신의 꿈을 하나씩 이뤄가면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직장을 다니면서 늘 들었던 생각입니다. "한번 사는 인생, 이렇게 남이 시키는 일만 마지못해 하면서 살아야 하는가?" "그럼 내가 원

순자산 10억 모은 썰 (24) - 가난하게 살기 [내부링크]

2014년 12월 우리집 귀염둥이가 태어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많은 상념이 교차합니다. 결혼 전 총각 시절이 인생의 1막이었다면, 이제 2막이 시작된 느낌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후배인 내 아이를 보면서 한가지 결심을 합니다. 애는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하고 싶다. 저는 알뜰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단순히 재테크에 뜻이 있어서, 미래를 예측하고 젊은 날부터 준비하려고만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돈을 모은 이유는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였을 겁니다. 나는 상관 없지만 가족이 병들었는데 한푼도 없는 상황, 갑자기 직장이 어려워서 그만둬야만 했던 경험. 돈이 있으면 이걸 수월히 넘길 수 있겠죠. 그래서 악착 같이 모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모으면서 돈이 불어나는 걸 보면서 재미도 느꼈지만요... 그 후로 2017년이 될 때까지 순자산 4억을 달성합니다. 여전히 대출은 없습니다. 2016년 12월 순자산 4억 달성. 재테크 시작 11년만. 2005년 1500만원으로 시작해서

마인크래프트 아파트 짓기 [내부링크]

요즘 아이랑 마인크래프트를 하고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는 모장(MOJANG)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샌드박스 게임입니다. 샌드박스 게임은 자유롭게 게임 안에서 이것저것 할 수 있게 만든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마인크래프트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채광(Mine) + 제작(Craft)이 메인입니다. 마인크래프트. 최고의 게임 중 하나 레고를 게임으로 만들면 이런 느낌일 것입니다. 저랑 아들은 주로 건축을 하면서 놉니다. ^^ 게임이 잔인하지도 않고, 창의력을 불러 오는 것 같아서 아이한테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달 전부터 아이랑 같이 놀다가, 같이 집을 지어보기로 했습니다. 그 전에는 작은 오두막, 움막, 동굴 같은걸 만들다가 제대로 모던한 현대식 건물을 지어보기로 합니다. 참고로 한 것은? 바로 우리 집입니다. ^^ 원래는 아파트를 짓고 싶었는데, 한층 만들어보니 작업량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1층은 우리 집, 2층은 수영장과 대연회실을 만듭니다. 아빠와 아들의 잉여력을 발휘한 작품. 감

프로그래밍 레슨 시작 [내부링크]

앱 개발 시작 단계로 관련 기술을 스터디 하면서 테스트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원대한 것을 만들려고 하면 걱정도 되고, 그 업무량에 눌려서 포기하기 일쑤입니다. 이럴때는 그냥 "날아가면서 방향을 조절"하는 것이 차라리 속편합니다. 이건 회사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익숙한 일만 할 수는 없으니, 도전적인 일이 주어질 때는 자신의 성실함과 문제 해결 능력을 믿고 몸을 던지는 겁니다. 그러면 살아 남으려고 열심히 하게 되겠지요.. 벌린 일은 늘 수습해 왔다. 주말에도 벌린 사업 수습 중 ^^ 블로그에 쓰고 싶은 글의 절반 이상은 이렇게 일하면서 얻은 지식들입니다. 프로그래밍 방법이랑 관련된 기술들 이런 것들입니다. 저는 주로 구글을 사용하는데 (네이버 형 미안해...), 일할 때도 관련 자료를 수집하려고 검색을 계속 해봅니다. 인터넷은 정말 정보의 보고입니다. ^^ 그래서 이런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면, 저도 나중에 필요할 때 찾아보기 편하고 또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

기준 금리, 금통위 일정 [내부링크]

이번 주에는 금통위(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 발표가 있습니다. 7월 13일이니까 이번주 수요일이군요. 0.5% 정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암튼 기대가 됩니다. 사람들하고 얘기하다보면, 재테크를 활발히 하시는 분들도 기준 금리에 대해서 관심을 잘 안 가지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투자를 할 때, 은행에 현재 금리를 물어 보거나, 대략적인 흐름만 파악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준 금리가 결정되는 금통위 일정을 한번 가져와 봤습니다. 22년 금통위 일정 7월 13일 8월 25일 10월 12일 11월 24일 ※ 참고로 금통위 일정이 아래처럼 바꼈었습니다. 7월 14일 → 7월 13일 10월 14일 → 10월 12일 현재 기준 금리는 이 글을 쓰는 22년 7월 11일 기준으로 1.75% 입니다. 조심스럽게 7월 13일에는 0.5%가 올라서 기준 금리는 2.25%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 뒤에는 기준 금리에 연동해서 은행 예/적금 금리, 대출 금리도 줄줄히 조정되게 됩니

순자산 10억 모은 썰 (22) - 맞벌이 돈 관리 [내부링크]

2014년 1월 결혼을 한 쁜사. 결혼 전까지 했던 소개팅은 저를 알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사람은 사실 자기가 뭘 원하는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보여주면 그땐 자기가 원했던 것인지 아닌지는 귀신 같이 알죠. 제가 원했던 건 결혼 이후에도 안정적인 생활과 개인 취미 생활도 즐길 수 있는 여유였습니다. 와이프가 돈 2000만원을 줍니다. 집 인테리어를 하자고 해서 결혼식 전에 미리 집 인테리어를 들어갑니다. 외삼촌이 인테리어를 하고 있어서 외삼촌에게 부탁합니다. 싸게 해준다고 해서 했죠. 그리고 2주면 된다는 인테리어 공사는 1달이 더 딜레이가 됩니다. 처음엔 "고작 2주?" 주말에는 부모님 집에 잠시 가서 자면 되니까, 평일로 치면 월~목까지만 해결하면 되니 총 8일. "어디 모텔에서 묵어야 하나?" 했는데 또 그 병이 도졌습니다. 그 숙박비가 너무 아까워서 회사의 수면실에서 8일을 버티기로 합니다. 인테리어 공사 일정이 틀어지고, 한달 반을 회사 수면실에서 지내게 됩니다. 아침에 일

뷰릭스(Vewlix) 활용 방법 [내부링크]

뷰릭스(Vewlix)는 게임 캐비넷입니다. 주로 오락실(아케이드)에서 사용하는데, 요즘은 오락실이 찾아볼 수 없다보니 국내에서는 보기 귀해진 것 같습니다. 찬란하다. 뷰릭스 출처 : 다미아케이드 2019년 뷰릭스를 산 후기는 밑에 게시물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사놓고 게임만 하느냐? 몇가지 내용물과 제가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레트로(고전) 게임 플레이 아마 대부분 레트로(고전) 게임 플레이가 목적이실 거라고 봅니다. 뷰릭스의 시그니처죠. 사실 PC에 에뮬레이터만 깔아도 되는데, 굳이 덩치도 큰 뷰릭스를 사는 건 옛 감성을 느끼기 위한 목적일거라고 봅니다. 제껀 내부에 3TB의 게임이 있어서 이걸로 오만가지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게임 선택 메뉴에서 보여주는 동영상과 사운드가 용량을 많이 잡아 먹고 있으니, 실제 게임의 용량은 절반이하일 겁니다. 큰 카테고리에서 기종만 나열하면 MAME (오락실) JAGUAR Wonder Swan 패미컴 슈퍼패미

하락장을 대비하는 방법 [내부링크]

2022년 6월 22일 주식 시장이 또 크게 내려갔습니다. 매일 연저점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밥 먹다가 누가 주식 얘기로 포문을 열면, 다들 한마디씩 거들면서, "누가 더 손해를 많이 봤냐?" 하는 자학 개그장이 됩니다. 오늘도 내려간다. 22.6.22 출처: 네이버 쁜사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 아닌데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도 이랬습니다. 2000이었던 코스피 지수가 900까지 내려가고, 심지어는 500까지도 간다는 소문이 흉흉했던 때였습니다. 당시에도 망할 것 같았습니다. 한번 볼까요? 2000까지 훈풍 달고 올라가던 코스피가 900까지 추락합니다. 쁜사도 당시 월급의 50%를 인덱스 펀드로 붓고 있던터라, 손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출처: 조선비즈 자 그럼 현재 쁜사의 인덱스 펀드 상황을 한번 보겠습니다. 우리은행에 있는 계좌만 가져와 봤는데, -17% 입니다. 오늘 주가 떨어진 건

백년의 봄날은 가고 오픈케이스 [내부링크]

간만에 국제전자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집에 사둔 게임도 많아서, 앞으로 한 10년은 죽어라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은데 "게임을 사는 게임"을 하러 방문을 했습니다. 사둔 이건 언제하냐.. 이유 중에 하나는 요즘 날씨가 덥다보니 게임을 하면 쉽게 지치는 것 같습니다. 에어컨을 틀어도 해소되지 않는 답답함이 있습니다. 이런게 늙었다는 것인가? 싶지만, 금방 고개를 절래절래 인정하기 싫습니다. 잠시 더위 먹은걸로 합니다. ^^ 그래서 좀 집중을 덜해도 되는 게임을 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같은 게임을 찾고 있었는데, 이번에 "백년에 봄날은 가고" 를 구입하러 출동합니다. 백년의 봄날은 가고 구입 게임 CD랑, 구입 특전인지 엽서(?)를 같이 줍니다. 구입특전 엽서 역시 내용물은 별거 없습니다. 두툼한 종이 메뉴얼이 그립습니다. 종이 메뉴얼을 돌려달라~ 위에 말씀드린 대로 이 게임은 영화 같은 게임입니다. 남녀 주인공이 있고,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영상을 보면서 단서를 모아서 사건을 해

스타벅스 머그컵 칭찬 [내부링크]

맥북이 없어서 스타벅스 입장을 못하고 있었는데, 한번 창피함을 무릅쓰고 스타벅스를 가봤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자바칩 프라프치노를 퇴근 길에 먹고 싶었거든요. 스타벅스 방문 목적은 늘 이것 먹고 계산하고 나오다가, 왠지 그 날 따라 진열 해놓은 스타벅스 머그컵이 이뻐보여서 2개 사왔습니다. 흰둥이랑 검둥이. 흰둥이가 23000원? 검둥이가 19000원? 했던 것 같습니다. (카드로 결제해서 기억이 안 납니다..) 흰둥이랑 검둥이 흰둥이는 녹색 뚜껑 있다고 몇천원 더 비싼거냐? 하면서 혀를 찼지만, 이미 지갑을 열고 결제를 마친 뒤였습니다. 늘 뭔가를 사오면 와이프한테 잘 샀다는 얘기를 들어본적이 없는데, 역시나 "신혼때 사둔 커피잔 셋트도 많은데..." 로 포문을 열면서 구박을 좀 받았습니다. 근데 이거 내 용돈으로 산 건데? 왜 잔소리를 들을까 의문을 가져보지만, 사태를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서 생각을 삼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짓말처럼 와이프가 스타벅스 머그컵 칭찬을 연신하길래

순자산 10억 모은 썰 (23) - 보험 [내부링크]

2014년 신혼 때, 아직 풀지 못한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보험" 입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이견이 없었는데, 바로 이 "보험" 부분에서 전운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어려운 보험. 핸드폰 살 때 설명듣는 것처럼 뭐가 뭔지 모름. 출처: 중앙일보 와이프는 몇개의 "보험" 을 가입하고, 거기다 이걸 재테크의 수단으로 활용하자는 입장이었습니다. 쁜사는 "그냥 하지말자" 라는 태평한 입장이었고요. 와이프는 부모님이 아파서 쓰러지신 적도 있었고, 이 때문에 집안이 어려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보험도 가입한 것이 없어서 더더욱 기댈 곳이 없었다는 얘기를 합니다. 끄덕끄덕 이해를 합니다. 쁜사의 경우는 가진건 건강한 몸뚱아리 밖에 없었고, 건강한 몸뚱아리를 물려주신 부모님도 병원 신세를 진다거나 하신 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부모님이 보험을 가입하셨다가, 급전이 필요해서 도중에 해지하시는걸 봤습니다. 그동안 부은 돈보다 적은 환급금에 손해만 보신 것이죠. 둘 다 직장을 다니고, 직장에

군산 맛집 소라아구복 방문 (Ft. 아욱졸복탕) [내부링크]

군산 맛집하면 아마 짬뽕이 유명한가봅니다. 실제로 현지 사시는 분들이 맛집이라고 데려가신 곳이 주로 짬뽕집이었거든요. 지린성, 복성루, 백년짬뽕이요. 실제로 맛도 있었구요. 근데 군산이면 바닷가 근처인데, 왜 해물탕이나 횟집 같은 곳은 없을까? 의문이었습니다. 물론 있겠죠. 제가 몰라서일 뿐. 오늘 가본 집을 보고, 군산에도 어마어마한 맛집이 많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오늘 맛집은 소라아구복입니다. 주소는 "군산시 솔꼬지3길 30", 근처에 군산 외고가 있습니다. 소라아구복 전라북도 군산시 솔꼬지3길 30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은 평범합니다. 딱히 음식점 거리도 아니고, 근처 외고 옆에 민가들 사이에 살포시 있습니다. 저처럼 외지인들은 북적대는 곳을 주로 가니 누가 소개 시켜주지 않은 이상 찾아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현지 맛집. 마치 제 블로그 같지 않나요? 자랑하는 메뉴는 아욱졸복탕, 아구탕 같은 탕류랑 해물찜입니다. 벌써부터 소주 한

[클리어] 드래곤퀘스트 11S [내부링크]

플레이 시간 장장 106시간. 드래곤퀘스트 11S를 클리어했습니다! 휴일에 집에서 게임하는 남편을 배려해주는 우리 와이프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짜잔 일단 세이브 인증부터 106시간. 몬헌 이후로 장기전. 이전에 드래곤퀘스트11 무인판은 클리어를 했었습니다. 이후에 11S로 완전판이 나온다길래 사실 욕도 좀 했습니다. 상술의 극치에 달했다고요. 비슷하게 페르소나 5R이 나올때도 그랬죠. 하지만 샀습니다 ㅠ.ㅠ 호구 인증 왜 사고 싶었을까? 슬리브 케이스가 그리웠나? 무인판에 비해, 풀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바뀌어서 귀를 즐겁게 해줬습니다. 필드 음악을 드래곤퀘스트 8 음악으로 바꿀수 있었구요. 11의 필드 음악이 혹평을 받아서 그랬었다고 하는데 저는 못 느꼈지만 암튼 선택지가 는건 좋은 거죠. 자잘한 다른 소감들은 이미 널리 알려졌으니 생략하고, 다른 동료들과의 결혼 이벤트가 추가됐습니다. 무인판에서는 소꼽친구 에마랑만 가능했죠. 이제 '동거'라는 형식으로 전 동료와 가능해졌습니

순자산 10억 모은 썰 (21) - 결혼, 재테크의 분기점 [내부링크]

2013년에 집을 마련한 쁜사. 그는 이제 두려울 것이 없었습니다. 이제 정말 재테크를 Long Term으로 자신 있게 할 수 있었거든요. 재테크를 할 때 가장 걸리는게 뭐냐? 중간에 급전이 생겨서 자금을 빼는 일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손해를 보면 시간에 쫓겨서 전전긍긍하고 결국 평점심을 잃고 투매하곤 하지요. 이젠 이런 걱정이 없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2013년 연말, 드디어 왔습니다. 운명의 그녀(?)라고 해야 할까요. 당시 나이 36살, 일하고 취미로 게임을 즐기며 딴데 별도로 돈 쓸 일 없이 재테크만 하던 저였습니다. 사실 그때까지는 연애 세포가 전혀 없었습니다. 소개팅 나가면 얼굴 벌개져서 말도 못하고 그나마 여자랑 화제를 찾는답시고 꺼낸 얘기가 재테크 얘기였으니까요. 끝나고 소개시켜준 사람한테 "넌 뭔 돈 얘기를 그렇게 하냐?" 라고 핀잔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빌어서 변명하면 사실 하고 싶지 않았지만, 도무지 그거 말고는 화제가 없어서요. 여자한테 "C 프

협업을 잘하는 대화 방법 [내부링크]

직장에서 이리저리 굴러 먹은지 어언 18년 나름의 직장 생활 노하우 중에서 "협업을 잘하는 대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봅니다. 비공격적으로 말하기 친구를 만들지 못할지언정,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당장 누군가를 이기더라도, 다시는 안 볼 사이 아니면 지금 이긴게 관계를 더 껄끄럽게 만듭니다. 앙금이 남는거죠. 사람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복수하려고 합니다. 아래 대화가 무심코 적을 만드는 대화법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렇게 해야 합니다. 당신은 틀렸습니다. / 당신 의견은 이상합니다. 찬성입니까? 반대입니까?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왜 실패했습니까? 당신 의견은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똑부러지고, 짧고, 명료하게, 자기 주장 확실히 말하기. 분명 일 잘하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듣는 사람에게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들리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 잘하고 똑똑한 사람이 적을 많이 만드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정작 본인은 남에게 상처를 주

1인 창업 사무실 마련 [내부링크]

전 직장을 퇴사하고, 새 직장에 자리를 튼지 이제 8개월이 지났습니다. 점점 부담이 되어가는 업무를 던지고 나오면서 후련함도 느끼긴 했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벗어나 스타트업으로 왔다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입사 3개월쯤인가에는 이 회사가 곧 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상심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게 되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까도 노심초사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스타트업 올 때의 초심을 떠올렸습니다. "가슴 뛰는 일"이 하고 싶다. "도전" 하고 싶다는 생각. 잠시 다시 청춘이 온 것 같은 느낌. 그런데 고작 이런 걸로 상심한다고? 제 불안함의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월급에 제가 너무 목메고 있었던 겁니다. 부모님께 용돈 받고, 회사에서는 월급 받고. 그때랑 달라진 게 없어 보입니다. 물론 재테크로도 자산은 올라가고 있지만, 왠지 이건 제가 적극적으로 번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월급/재테크 이외에도 수익을 만들어보자!" 싶어서, 1인 창업을

레노버 X1 카본 10세대 오픈케이스 [내부링크]

주문한 노트북이 왔습니다. '탈 월급' 프로젝트를 위해 야심차게 주문한 노트북. 바로 레노버 X1 카본 10세대 모델 되겠습니다. 4개월 걸린다고 했는데, 한달만에 왔습니다. 여름 끝나고 올 줄 알았더니 다행입니다. 레노버 X1 카본 10세대 21CB001YKR 도착! 아차 뭘 샀는지 설명을 안했네요. 모델명 21CB001YKR 입니다. 16GB 램, 512GB SSD, FULL HD 디스플레이 사양입니다. 성능은 이 정도면 된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뜯습니다. 이때가 제일 기분 좋습니다. 친환경 박스로 만들어져있네요. 갑자기 스타벅스 빨대의 갱지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윽고 모습을 드러낸 노트북. 노트북도 케이스로 감싸져 있는데 이건 버리지 말고 어디 갈때 보호용으로 써도 될 것 같습니다. 무게가 가볍습니다. 스펙을 찾아보니 1.1kg 정도 되는 것 같네요. 비지니스 노트북을 쓰기 전에는, 게이밍 노트북이 성능이 제일 좋은데 왜 사지? 싶었습니다. 막상 비지니스 노트북을 써보

순자산 10억 모은 썰 (19) - 평균회귀 [내부링크]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꽤 수학이 많이 쓰입니다. 요즘 게임에서 3D 그래픽은 흔하지요? 그 3D 그래픽을 위해서는 행렬, 벡터 같은 수학이 기본입니다. 쁜사도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면서, 차량 동역학 같은걸 다루다보니 꽤 수학에 평균 이상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자랑질이냐? 그게 아니고요. 이후 얘기를 하기 위한 빌드업 과정입니다. 대학 입시에 당당히 수학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이후 본인의 진로에도 영향을 상당히 미치는 점을 보면 수학은 우리랑 뗄레야 뗄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근데 우리는 돈과 관계된 부분에서는 숫자, 확률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감정과 욕망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혼란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숫자와 확률을 마음 편하게 다루지 못하는 원인은 불확실성, 우연의 일치, 심리적인 반응도 있을 것 같구요. 오늘은 재테크의 중요한 축인 '투자'에 있어서 '운'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하고, 승산 없는 투자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좀처럼 이

갈등 조정의 기술 [내부링크]

일은 혼자 하지 않습니다. 보통 회사에서 일을 하면, 어딘가의 팀에 소속되어 있고, 위로는 팀장, 주변에는 다른 팀원과 일을 하게 되죠. 사회 초년에는 팀장이 준 일을 열심히 하면 됩니다. 소통할 사람이 주로 팀장이죠. 팀원과 같이 일을 하더라도 크게 막히는 부분이 없이 진행이 됩니다. 사회 초년생때 맡는 일이라는게 난이도가 낮은 단위 업무기도 하지만, 위로는 팀장이라는 존재가 있어 케어를 해주거든요. 아.. 이때가 좋았지 ^^ 이제 대리가 되고 과장이 됩니다. 슬슬 난이도가 높은 일이 주어집니다. 단위 업무보다는 이제 큰 덩어리의 일을 맡고, 때론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도 진행을 하는 시기입니다. 이제 초년생 때와 업무의 성격이 확 달라집니다. 이전에는 시키는 일만 하면 됐는데, 기획 비슷한 것도 해야 하고 일일히 위에서 시키지 않아도 빈 부분을 혼자서 채워 나가면서 일을 해야 합니다. 일을 하는 동료의 범위도 달라집니다. 지금까지는 혼자하거나 기껏해야 같은 팀원과 했는데, 이제 다

뷰릭스(Vewlix) 사용 소감 [내부링크]

2019년 거금을 들여서 구입한 뷰릭스(Vewlix)! 종종 집에 놀러오셔서 방을 보신 분들이 구입처랑 사용 후기를 문의하시네요. 게임에도 종목이 있습니다. 장르별 구분 말고 플랫폼별 구분이랄까요? 콘솔 게임 PC 게임 온라인 게임 레트로 게임 모바일 게임 네, 이 중에서 뷰릭스는 레트로 게임과 관계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제 주 종목은 요새 콘솔 게임(PlayStation, Switch), PC 게임(Steam)이지만, 어릴적 저를 게임계로 이끌어 준 그때 그 감성! 레트로 게임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실기로 플레이를 하고 싶지만, 제대로 하려면 TV도 브라운관으로 구입해야 하고 게임팩 내부의 전지가 다 떨어지면 세이브 데이터가 지워져서 꺼려집니다. 언젠가는 실기로 마련하고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때 그 시절 레트로 게임기! 슈퍼패미컴과 메가드라이브 에뮬레이터가 워낙 대단해서, 사실 실기가 없어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사양이 좋지 않은 PC 에

군산 맛집 복성루 방문 (Ft. 짬뽕) [내부링크]

군산에 들를일이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딱히 뭘 먹을지 생각이 안날때는 중국집을 가면 됩니다. 군산 중국집으로 검색해보니 몇군데 안 나오네요. 그 중 맛집이라는 복성루를 가봤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줄서서 먹는다는데, 가보니 한적했습니다. 개장 시간이 11시인데 11시 약간 넘어서 와서 그런 듯? 입구에서 허름만 간판을 보고 직감했습니다. "여기는 맛집이겠다" 왜 지역 맛집하면 좀 낡아야 할 것 같은 느낌 아시죠? 그러다가 돈 벌었다고 가게를 옮기거나, 세련 되면 예전 또 그 맛이 안 나는 것 같고. 딱 그 감성이 느껴졌습니다. 위치는 군산 미원동입니다. 복성루 전라북도 군산시 월명로 382 복성루 짬뽕이 유명하다고 해서 짬봉을 시켰는데, 9000원이네요. 서울에 비하면 비슷하긴한데 이때도 느낌이 왔습니다. 군산 같은 지방에서 서울과 비슷한 가격이라면 푸짐한게 나오겠구나... 탕수육도 시키고 싶었는데 탕수육이 메뉴에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다행으로 여겼죠. 탕수육까지 먹었으면 진짜

순자산 10억 모은 썰 (20) - 복리 효과 제대로 알기 [내부링크]

재테크의 세계에 들어서면 '복리', '단리' 이런 얘기 많이 들어봅니다. 어찌보면 저축이 재테크의 가장 기본이 되는 만큼 예/적금의 이자를 신경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복리', '단리' 같은 얘기로 들어서게 되죠. 한번도 들어보지 않았어도 괜찮습니다. 어려운 것도 아니니까요. 다만 어려움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복리'에 대해 머리로는 이해를 해도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이를 충분히 활용하려고 하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복리'와 '단리'에 대해서 짤막하게 정리합니다. 단리 :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음 복리 : 원금과 이자에 대해서까지도 이자가 붙음 예를 들어 1000만원에 이자가 5%라고 해보면 아래처럼 매년 차이가 납니다. 단리 복리 1년 1050 1050 2년 1100 1102.5 3년 1150 1157.6 4년 1200 1215.5 복리는 이자 계산이 매년 직전 년도의 "원금 + 이자" 에 대해 이자가 붙는 방식입니다. 위 표에서 4년차를 보면 벌써 복리로 했을때가

노트북이 사고 싶어지는 밤 [내부링크]

5월 중순. 벌써 날씨가 여름 같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앉아서 프로그래밍, 블로그 글쓰기, 공부하기, 게임을 하고 싶으면 스물스물 올라오는 버거움. 그것은 바로 더위! 평소에 고기를 많이 많이 먹어서 그런가? 몸에 열이 많은 쁜사. 잘때 이불도 잘 안 덮고 자고, 추워도 가볍고 얇은 옷을 선호하는 편이라 조금만 더워도 힘드네요. 데스크탑이 성능도 좋고, 게임 환경도 다 셋업되어 있어서 최고지만 아무래도 요즘은 에어콘 빵빵한 카페를 찾아서 거기서 작업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이것저것 노트북을 알아다보니 200만원 이상의 모델로까지 올라갔는데, '레노버 X1 카본 10세대'가 맘에 쏙 드네요. 9세대를 회사에서 쓰는 분이 있어서 들어봤는데 가볍고, 컴팩트한데다 무엇보다 그 디자인! 모니터가 14인치인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어차피 시인성은 충분하고, 일할때 듀얼 모니터 환경이 대부분이라. 괜히 애매하게 몇인치 추가되서 부피가 느는것보다 14인치가 아담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요약

코인 투자는 사기인가? [내부링크]

주변에 코인을 투자하시는 분이 꽤 있습니다. 제 여동생도 그렇고, 친구들, 회사 동료들 몇분 있습니다. 그동안 조용히 지켜만 봐왔는데, 회사 동료들과 점심을 먹다가 TV에 코인 얘기가 나와서 한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마침 이전 글인 "코인 투자의 위험성" 글을 쓴 뒤라서 그 글과 똑같은 내용으로 얘기를 해봤습니다. 그래서 코인 투자가 사기라는 거에요? 뭐에요? 갑자기 한 분이 훅 들어옵니다. 늘 보고는 간결하게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얘기하라는 제 상사분과 어쩜 이리 똑같을까? 하면서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막상 말을 하려니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 여동생부터 주변에 코인 투자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께 제 알량한 지식으로 얘기한게 혹시 상처를 주는게 아닐까?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내가 틀릴 수도 있는게 아닐까? 그냥 코인 투자에 대한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는 코인 투자금이 0원입니다. 전혀 코인 투자 근처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 막연

순자산 10억 모은 썰 (17) - 내 집 마련 [내부링크]

2012년은 제게 뜻 깊은 해입니다. 2억을 달성하고 다시 한번 1억 고지를 달성했다는 희열. 그리고 이제 진짜 의미 있는 돈이 모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미 있는 돈이란 의미가? 바로 부동산입니다. 쁜사는 이직하고 평택에 있는 회사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씻고 터덜터덜 회사까지 걸어가면서 거름 냄새도 맡고, 오늘은 또 어떤 재미난 일이 벌어질까? 했던 기억이 바로 엇그제 같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가 돌연, 분당으로 연구소 일부를 옮기기로 합니다. 그 옮기는 인원 중에 제가 포함이 되어 있었구요. 평택에서 분당이면 좋은 면도 있지만 나쁜 면도 있었습니다. 바로 기숙사가 없다는 점인데요, 집 문제를 해결해야했습니다. 부모님 집은 서울 노원구, 회사는 분당. 아침에 4호선 타고 충무로에서 내려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도곡역까지 갑니다. 도곡역에서 다시 분당선으로 쭉 내려와서 회사까지. 편도로 2시간 걸립니다. 하루에 4시간이 지하철에서 그냥 날아갑니다. 처음 몇개월은 지

금리상승기 재테크 요령 [내부링크]

2022년 5월 26일,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0.25%p를 올렸습니다. 이제 기준 금리가 1.75%가 됐습니다. 미국도 기준 금리를 예고하고 있어서 한국 기준 금리도 같이 오를 것 같습니다. 재테크를 할 때 기준 금리를 아는 것은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리 상승기에 효과적인 재테크 요령에 대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다 같이 알아봐요 ^^ 2022년 5월 26일. 기준금리 1.75 출처: 중앙 기준 금리가 오르면 영향성은 뭘까요? 간단하게 은행 예금 이자가 오르고 대출 이자도 같이 오르게 됩니다. 그럼 이 부분에서 취할 수 있는 대응이 몇가지 있습니다. 예금/적금의 비중을 늘리고, 주식/부동산의 비중을 낮추자 예금/적금 금리가 오르는데, 이건 안전한 투자 방식입니다. 절대 손해를 보지 않죠. 특히 대출을 끼고 투자하는 부동산은 가격 상승 매력이 줄어들고, 대출 이자 부담이 늘면서 투자가 힘들어집니다. 융자를 끼고 사업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이자 부담이 늘어나죠. 부동산/주식

네이버 블로그 글 검색 누락 해결 [내부링크]

이번에 블로그 디자인을 바꾸고 프로필 사진도 바꾸고 연재하는 글도 별도 메뉴로 바꿨습니다. 문득 네이버에서 글을 검색해보니 전혀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제목을 그대로 붙여도 검색이 안되는 것을 보고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니 (네이버님 미안해 ㅠ.ㅠ) 글을 너무 자주 고치거나 하면 그렇다고 합니다. 오탈자가 몇개 발견되서 고치고, 내용도 좀 보강하고 그랬는데 설마? 그리고 글마다 반복되는 문구랑 링크가 있어도 그렇다고... 몇가지 추측이 더 있었는데 크게 보면 이렇습니다. 문득 떠오른 생각.. 각 글마다 뒤에 연재하고 있는 글에 대한 링크를 쭉 달았는데 혹시 그거 때문인가 싶어서 다 지웠습니다. 자기 글을 자기가 홍보하고, 반복 멘트까지 찾아보니 네이버 고객센터에서 검색 반영을 요청할 수가 있네요. 욕심 없이 시작한 블로그였지만, 그래도 소외된다는 건 참을 수가 없네요. 아마 제가 네이버에서 제 글을 검색해 보지 않았다면 영영 몰랐을 수도 있었겠습니다. 네이버 고객

블로그 집필 환경 장만 [내부링크]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쁜사! SW 개발자니 늘 앉아서 키보트 투닥투닥 게임이 취미니까 또 늘 앉아서 게임패드 딸깍딸깍 스쿼트 같은 운동 많이하면, 허벅지 근육이 단련되듯이 늘 앉아 있는 저는 앉는건 자신 있습니다. 저랑 반대로 늘 서서 일하는 와이프는 오래 책상에 앉아 있는게 힘들다고도 하구요. 그런 저도 불혹이 넘어가다보니 뭐랄까.. 항문 건강이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겠죠? 주문한 노트북이 오려면 아직 한참 남아서 노트북을 대신하면서, 블로그 글 작성에 창작 욕구를 불러 일으키면서 허리가 편~안한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집에 안 쓰는 갤럭시탭 S6 Lite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태블릿을 노트북처럼 쓰면 되지요 ^^ 우리 애는 아빠가 주말에 옷 입으면 물어봅니다. 아빠, 당근 마켓 가? 적중률 99%를 달성하는 우리 아들 마침 당근마켓에 회사에서 받은 삼성 무선 키보드, 마우스를 파시는 분이 계시네요. 단돈 4만원! 11번가에서 검색해보니 소비자가로

순자산 10억 모은 썰 (18) - 월세 [내부링크]

앞에 글에 이어서... 2012년 드디어 집을 산 쁜사 이제 집주인이 된다는 생각, 그리고 나만의 공간에서 혼자 생활할 수 있다는 것에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웠습니다. 전 집주인이 이사를 가기로 한건 3개월 뒤였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4천만원에 대한 은행 대출도 알아보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죠. 부동산이랑 법무사 통해서 드디어 집주인이 되어서 등기가 됐다고 연락을 받습니다. 이제 서류상 집주인이 됐습니다. 등기권리증을 입수했습니다. 이게 뭐라고 계속 보고 또 봤는지... 어렸을때 용산에서 게임팩 사올때 지하철에서 게임 메뉴얼을 봤을 때가 생각납니다. 일본어로 되어서 알아 먹지도 못하는데 왜 이렇게 재미가 있던지. 약속된 3개월이 점점 다가오고, 쁜사는 어느 날 집에 할 인테리어를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회사에서 무슨 교육이 있어서, 2박 3일 교육시설로 가서 강의를 한참 듣고 있었는데, 교육은 아랑곳하지 않고 인터넷 뒤지고 있었죠. 도배, 장판, 냉장고, 소파,

경제 정책 전망 (22년 6월 1일) [내부링크]

제목 짓느라 한참 고심했습니다. 뭐 거창하게 '경제 정책 전망' 씩이나.. 아마 오늘 밤 부끄러움에 이불킥 하고 몰래 고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 제목을 보는 분들은 나름 행운일 수 있겠군요. 오늘 6.1 지방 선거가 있는 날이라, 아침 일찍 투표를 하고, 근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한 내용입니다. 정치적인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라도 그렇게 비춰지지 않을까 글 쓰면서 우려가 되긴하네요. 새 정부가 들어선 이상 새로운 경제 정책도 나올텐데, 이런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기 심리 안정화 얼마전까지 핫했던 것이 '부동산', 요즘 핫한 것은 '코인'입니다.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과잉공급으로 이쪽 투자가 과열되어서, 투기라고 부를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금리도 오르고 있고, 코인투자의 부작용도 드러나면서 잠잠해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안정화 시키고 향후 재발 방지를 할 수 있는 정책, 법안이 나왔으면 합니다. 게임 규제 게임쪽에 과도한 인앱 결제,

코인 투자의 위험성 [내부링크]

작년에 코인 투자로 30억을 벌고 사표를 내고 그만두신 분이 전 직장에 있었습니다. 부러웠지만 그 분도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전에는 대출까지 받아가며 코인에 투자를 하셨고, 손해를 보시고는 카드 리볼빙까지 활용해가면서 투자를 이어나가셨거든요. 그랬는데 비트 코인이 2021년 8000만원까지 치솟았을때 드디어 정리하시고 털고 나가셨습니다. 다시는 맘 졸이는 코인 투자를 하지 않고 이 돈으로 은퇴하겠다. 쁜사도 그때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지금 블로그에 10억 벌었다고 글 연재하고 있는데, 한 순간에 30억이라니요? 사실 그전에 손해보고 전전긍긍할때는 약간 무시하는 마음도 들었던지라 더욱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아! 지나온 내 세월이여... 재능의 차이랄까? 요즘 '루나,테라' 사태로 코인 투자의 위험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저는 코인 투자를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적기에 앞서 당부의 말씀을 드리면 제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순자산 10억 모은 썰 (15) - 자동차 [내부링크]

나이 32살 쁜사. 그는 아직 운전면허가 없었습니다. 지하철/버스를 주로 이용했고, 회사 기숙사에서 지냈기 때문에 차가 필요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남중→남고→공대를 거친 엘리트 중의 엘리트. 여친은 커녕 연애 세포 자체가 없던 제게 차는 사치였습니다. 하지만 2010년 자동차쪽 회사로 이직하고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일을 하려면 제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차량에서 시험을 해야 하는데 운전을 할 수 있어야 했던 것입니다. 당당하게 업무를 지시하는 상사에게 '저 운전 면허 없는데요?' 라고 말하자 돌아오는 대답 '잘못 뽑았네' 반쯤 농담이셨겠지만, 고용 안정에 심각한 위기를 느끼고 운전면허를 따기로 합니다. 한달여 뒤에 운전면허를 따고 드디어 운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연습을 더 해야했지만, 일단 일은 전용 시험장에서만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윽고 찾아오는 자동차 구입에 대한 생각. "그래 나도 이제 운전면허가 있는데 자동차를 슬슬 살때가 되었지." 자동차를 사려

순자산 10억 모은 썰 (16) - 결정장애 [내부링크]

막상 1억을 모으면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일단 목표액을 달성했다는 뿌듯함. 그리고 "에게?" 의외로 1억이라는 돈도 별거 아니라는 생각. 확실히 벤츠 E 클래스 하나 뽑으면 사라지는 돈이긴 합니다. 그래도 뭔가 이정표에 도달했으니, 그 다음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싶어지는게 사람의 심리인가봅니다. "자 다음은 뭐하지?" 지금까지 예적금, 인덱스펀드, 채권형펀드, 리츠펀드, 금통장 이렇게 하고 있었는데 뭔가 신선한 것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주식형 펀드라도 인덱스 외에 코스닥에 투자하는 펀드라던가 아니면 선박펀드 같은 사모 펀드, 그리고 위험한 선물, 옵션의 세계까지 다른 투자처도 많습니다. 이제 월급과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서, 새로운 투자를 해보려고 금융몰과 재테크 카페 등을 뒤집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미궁에 빠지는 느낌입니다. 각 상품의 장단점, 후기, 정보를 많이 알면 알수록 뭘 해야할지 모르게 됩니다. 그래서 한동안 CMA 통장에 추가 투자금을 차곡차곡 쌓아뒀습니다. 언젠가

순자산 10억 모은 썰 (14) - 골든타임 [내부링크]

2010년 4월 순자산 1억 달성. 32살때의 일입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결혼을 2014년때 했네요. 이런 실언을 한 것 같습니다. 결혼한 해를 기억을 더듬어야 할 정도라니, 옆에 누가 있었으면 뒷통수를 한대 맞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돈이 모일때마다 몇가지 선택지가 다가옵니다. 한 200만원 정도 모이면 PC/노트북을 살까 고민하고, 500만원 정도 모이면 유럽 여행, 2000~3000만원정도 모이면 자동차. 돈 모인걸 어찌 알았는지, 잘 쓰던 가전제품도 망가지기 시작하고, 불만 없던 자동차도 오늘따라 운전할때 허리가 아파집니다. 1억 모이니까 포트폴리오를 조절해볼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해보고 싶더군요. '부동산 리츠 펀드'라고 이미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식형 펀드도 하다보면 직접 투자를 하고 싶은 법, 부동산도 어디 살만한 곳 없나 찾아봤지요. 하지만 어림도 없었습니다. 일단 경기도권은 1억으로 살 수 있는 곳은 경기 외곽이거나 아니면 허름하고 위치가 언덕

플레이엑스포, 레트로 장터 참석 [내부링크]

코로나 시국이 마무리 되어가니, 드디어 플레이엑스포가 개최됐습니다. 장소는 일산 킨텍스 제 2 전시장 7홀. 제 관심사는 게임 소개랑 관람도 있지만 단연 '레트로 장터' 참석이었습니다. 점점 가요도 옛날 노래만 듣는데, 게임도 레트로가 땡깁니다. 골동품 모으는 것 같은 느낌도 있고 근데 정말 사람 많습니다. 5월이라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있지만서도,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었음에도 느껴지는 열기. 게임이다보니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열일까요? 아니면 게이머들의 열정? 지나가면서 본 코스프레. 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 봤습니다. 잔나분이 너무 예쁘시더군요. 제가 또 서폿 유저라 잔나도 좀 합니다. 서폿 잔나, 원딜 케이틀린, 미드 아리, 정글 아칼리, 탑 그웬인가요? 다른 게임 캐릭일지두. 암튼 조합 뭥미? 레트로 기기는 외곽에 두고 플레이 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집에 뷰릭스까지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크게 흥미가 가진 않았지만 온 김에 몇판 해봤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있길래 했다가

순자산 10억 모은 썰 (9) - 돈에도 이름이 있다 [내부링크]

재테크를 할 때, 주 수입원은 당연 월급입니다. 여기에 은행 이자나, 주식 배당금 같은 금융 수입이 추가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간혹, 회사가 보너스를 주기도 하고 연말 정산 결과 환급금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돈에는 사연도 있습니다. 어떤 돈은 어머니가 '내 새끼 고생한다고 챙겨주신 돈', 어떤 돈은 '아르바이트 해서 번 첫 월급', 어떤 돈은 '빌려줬다가 포기했는데 돌려 받은 돈' 등등... 사연도 다양합니다. 모아놓고 보면 그냥 다 똑같은 돈인데, 우리는 자주 돈에 이름을 붙입니다. 여기서 돈에 '공돈'이라는 이름이 붙는 순간, 돈은 바람 속의 먼지처럼 사라져가곤 합니다. 갑자기 그 동안 눈여겨봤던 전자기기가 눈에 들어오고, 옷 한벌 맞춰야 할 것 같고 그렇지요. 어머니가 '내 새끼 고생한다고 챙겨주신 돈'을 함부로 쓸 수 있을까요? '아르바이트 해서 번 첫 월급'은 가치있게 써야지 않을까요? 하지만 '빌려줬다가 포기했는데 돌려 받은 돈' 이라던가, 아니면 '연말 정산 환급금' 같

관리자의 모습은? [내부링크]

직장의 관리자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내 위에 있는 상사와 나의 관계를 살펴봅시다. 보통 상사가 내게 "보고"나 "회의"를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인가요? 아니면 내가 상사에게 "지원"이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인가요? 제가 최근에 다녔던 회사는 온통 전자의 상사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왔습니다. 전형적인 '코리안 보스'의 모습을 버리고, 자신의 부하가 전투에서 이길 수 있도록 '지원'과 '도움'을 주는 상사는 아름답습니다. 그런 분과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회사는 다닐만 합니다. 심지어 말하기도 부담이 없고, 친한 형, 삼촌처럼 대할 수 있다면? 평생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라면 도망치세요. 당신도 언젠가 그런 모습이 되지 않기를 마음에 새기면서...

[클리어] 라이자의 아틀리에 [내부링크]

그림체가 이쁘다고 생각했던 게임이 있었습니다. 아틀리에 시리즈. 그 중에서 이번에 '라이자의 아틀리에'를 클리어 했습니다. 나온지 꽤 된 게임인만큼, 대충 내용은 알고 시작했습니다. 스토리는 잔잔하고, 동화적이라는 것! 거기다 캐릭터도 이쁘고, 순정만화 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픽도 깔끔하니 괜찮았습니다. 그림체 그래픽 굿. 평범한 시골 소녀답지 않은 몸매까지.. ㅋ 이 게임의 소감에 이 말 하나 더 보태고 싶네요 RPG의 탈을 쓴, 연금 퍼즐 게임 그렇습니다. 이것은 퍼즐 게임이었던 것입니다. RPG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차근차근 레벨업 해가면서 캐릭터가 강해지는 걸 기대했던 저에게, 레벨업 백날 해봐야 연금술 한번 잘 돌리면 수십배는 강해지는 걸 봤을때의 허탈함이란? 뭐 이 게임의 룰이니 이건 인정할 수 밖에 없겠지요.. 문제는 '퍼즐' 이라는 말이 들어간 것 마냥 이 연금술이 제겐 쉽지만은 않았다는 겁니다. 동네방네 폐지 주으면서 조합하는데, 어디서 뭘 주웠는지도 모르겠

순자산 10억 모은 썰 (10) - 돈 안 떼이기 [내부링크]

2009년 1월은 제가 재테크를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Excel로 자산을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8300만원으로 시작을 했네요. 그전까지는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과 동양종금(지금은 유안타 증권)에서 계좌만 보면 바로 상황 파악이 되는터라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쁜사의 순자산 10억 달성기. 2009년에는 8300 여기에는 사실 슬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뭔가 관리할 요소가 더 생겨서였는데, 바로 아버지의 '구제금융 요청'이었습니다. 제게 집안 사정이 있으니 3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신거죠. 사실 말이 빌려달라는 것이지, 가족/친척/친구간에 빌려주고 받기가 쉽겠습니까? 은행, 사채 같은 것이야 안 갚으면 바로 신용불량자 되고, 무시무시한 채무 독촉이 시작되면서 목에 칼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지인간에 그러기 쉽지 않지요.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 일이 생기는 겁니다. 8300만원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1억을 목전에 두고 있었습니다. 매달 250만원씩,

순자산 10억 모은 썰 (11) - 1억 달성 [내부링크]

2010년 4월, 쁜사는 순자산 1억을 달성하게 됩니다. 어? 1억 3천만원인데요? 왜 1억이라고 하죠? 2010년 4월. 1억 달성! (3000만원에 대한 얘기는 이전 글 참조) 이전 글에서 3000만원을 아버지한테 빌려드렸기 때문입니다. 장부에는 채권으로 3000만원을 기록해뒀는데, 결국 못 받았죠.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1억 3000만원이 1억이었던 셈입니다. 2005년도에 1500만원으로 시작했는데, 5년이나 걸려서 1억이 됐습니다. 앞서 3000만원이 없었다면 1년여 정도 시간을 단축했을텐데.. 다시 한번 아쉬움 표시. 이렇게 그래프를 보다보면 참 신기합니다. 첫 1억을 모을때는 5년이나 걸렸습니다. 2021년도에 순자산 10억을 달성했으니, 11년만에 9억을 더 벌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된 것일까요? 이 부분은 Excel 장부의 수입/자산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차차 살펴보겠습니다. '1억' 참 기념할만한 금액이죠. 어렸을 때 주택 복권 당첨금이 1억 5천만원이었던 것으로

순자산 10억 모은 썰 (12) - 손실 혐오 [내부링크]

손실 혐오 (Loss Aversion) 손실 혐오(Loss Aversion)이라는 말은 사람이 이익보다는 손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손실혐오 출처 : KBS News 아직도 다 못 읽고 있는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에 나온 것 같은 예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A : 100% 확률로 1000명 죽음 B : 50% 확률로 2000명 죽음 제가 군대 사령관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마침 전쟁 중입니다. 두가지 선택을 해야 하는데, A를 선택하면 1000명의 병사자 죽는다. B를 선택하면 50% 확률로 한명도 죽지 않지만, 50% 확률로는 2000명이 죽을 수 있습니다. 확률상 둘의 기대 값은 1000입니다. 저는 B를 선택했습니다. 질문자의 의도대로 선택한 것을 보니 저도 일반 사람인가 봅니다. 또 다른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A : 100% 확률로 1000만원 획득 B : 50% 확률로 2000만원 획득 A를 선택하면 1000만원을 법니다. B를 선택하면 50% 확

블로그는 어떻게 크는 것일까? [내부링크]

블로그를 시작한지 어언 40일. 마치 대학교때 PC 통신을 시작했을때처럼 가슴이 두근두근. 출퇴근길이나 일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할때도 머리 속에는 블로그에 올릴 글로 머리 속이 복잡했습니다. 지금은 그때의 흥분이 가라앉아서 조금 차분해졌습니다. 아니면 현실을 깨달았다고 해야할까요? 블로그 방문자수를 보면 애초에 과한 기대를 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예전에도 아프리카 TV에서 방송한다고 한달 했는데, 아무도 오지 않는 방송에서 혼자 떠들었던 그때 그 느낌! 어떻게 보면 안심이기도 합니다. 그냥 일기장처럼 그동안 생각해왔던 글을 적으면 되니... 재테크 글은 꽤 공들여서 쓰고 있는데, 누군가에게는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 와이프가 어디에서 더덕즙을 가져왔습니다. 아주 먹기 고역인데, 생각해보면 아메리카노는 잘 먹고 있습니다. 원효대사의 해골물은 여기에도 적용되는 것일까요?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 ^^ 더덕즙.. #$!#@$#!%$#@%$ 맛

순자산 10억 모은 썰 (13) - 우공이산 [내부링크]

요즘 10년마다 돌아오는 그때인 것 같습니다. 그때란? 바로 '줍줍' 타이밍입니다. 1998년경 'IMF' 가 그랬고, 2008년경 '글로벌 금융위기' 있었던 것처럼 10년 주기로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온다는 그 때입니다.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조금 늦춰진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면 매일 미국이 금리를 올리느니, FOMC 회의에서 파월이 무슨 얘기를 했다느니,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오래가서 공급망 차질이 길어질거라느니, 중국의 봉쇄령 때문에 중국과 관련된 산업이 죽쓸거라느니, 새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어쩌구 저쩌구 말이 많습니다. 투자하고 있는 인덱스 펀드나 주식을 봐도 온통 파란불. 상승장을 경험하다 하락장이 오니 큰일났습니다. 뭘해도 손해. 회사에서 부동산 투자랑 주식 투자로 커피 타임때 얘기가 뜨거웠는데 요즘은 잠잠합니다. 부동산은 세금 때문에 고민인 것 같고, 주식도 물린 것 같아 보입니다. 꾸준한 노력이 산을 옮긴다. 출처 : smtmap.com 이전 글에서 말씀드린 것

나는야 소프트웨어 개발자 [내부링크]

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입니다. 2004년 대학교 4학년때부터 직장 생활을 시작해서 프로그래머로 벌써 17년차입니다. 그때는 사회 초년생이기도 했고, 첫 직장이 벤처기업이어서 페이가 높지가 않았습니다. 요즘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위상이 많이 높아진 느낌입니다. 네카라쿠배당토라는 말도 있는데,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민 당근마켓 토스를 말합니다. 가장 핫한 IT 기업 일곱을 의미하는데 연봉이고 복지고 참 부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이때부터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훨씬 부자가 됐을 것 같은데.. 연봉 외에도 부러운 것은 요즘은 나이 먹고도 개발자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좀 더 조성된 것 같아서 그게 더 부럽습니다. 저는 임베디드, 반도체, 자동차쪽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는데 나이 40이 넘으면 이제 관리자가 되어야 하다보니, 개발 업무를 지속하기 힘들었습니다. 매일 출근하면, 부하 직원들 관리해야하고, 문제 생긴거 수습해야하고.. 그래서 나왔습니

순자산 10억 모은 썰 (3) - 재테크의 이유 [내부링크]

현재 자본주의 시장 경제 체제에서 돈이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요? 경제학자처럼 전문가는 아니지만 먼저 얘기해봅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돈을 빌리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어떤가요? 보통 무이자로 빌리거나, 그래도 신세를 갚고 싶다면 약간의 이자를 쳐서 갚습니다. 이자를 주는 경우에서 만약 빌려줄 때는 5%의 이자로 빌려줬는데, 갚을 때는 10%로 갚으라고 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사기꾼이라고 생각이 들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입니다. 이자는 내가 빌릴 때와 갚을 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자가 딱 정해진 경우를 "고정 금리", 달라지는 경우를 "변동 금리"라고 하는데 은행에서 돈을 빌려는 경우 "변동 금리"가 보다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은 한국은행에서 만듭니다. 한국 은행이 이걸 시장에 풀 때는 시중 은행에 돈을 일정 이자율로 빌려주는 방식으로 하게 됩니다. 이자율은 기준 금리라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데, 경제 뉴스를 잘 보시면 '한국 은행이 기준 금리를 0.25% 올

순자산 10억 모은 썰 (4) -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내부링크]

2005년에 들어간 3번째 직장은 연봉이 약 3,000만원 정도였습니다. 2010년까지 다녔는데, 나올 때 3,400만원이었군요. 5년 동안 연봉 인상이 400만원 밖에 되지 않았으니 비전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때 재테크에 본격적으로 맛을 들이면서, 월급 받아서 자금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초기에는 매달 230만원, 월급이 조금 오른 후기에는 매달 250만원씩을 저축/투자를 합니다. 3000/12 = 250만원입니다. 세금 떼고 하면 어떻게 230만원을 저축했느냐? 비밀은 야근수당에 있었습니다. 그 직장은 9시까지 근무하면 15,000원, 11시까지 근무하면 25,000원을 야근비로 줬습니다. 한달에 최대 40만원 제한이 있었구요. 당시에는 현재의 52시간 근로제한 따위는 없는 폭풍의 21세기. 야근을 거의 Full로 채워서 월급은 +40만원을 패시브로 달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서 회사까지 지하철로 편도 1시간 40분이 걸리는게 힘들어서, 중간에 회사 기숙사로 들어갑니다. 한달

순자산 10억 모은 썰 (5) - 분산 투자 [내부링크]

하늘에 비행기가 날고 있습니다. 비행기의 고도를 한번 맞춰보겠습니다. 비행기 고도가 두 개의 숫자 사이에 100% 들어갈 수 있도록 범위를 골라볼까요? 비행기 고도는 몇 미터에서 몇 미터 사이에 있을까? 고르셨나요? 비행기는 보통 약 13km 고도에서 비행을 한다고 하니, 10km ~ 20km 범위를 골라야 했을까요? 주변 지인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총 동원해서 숫자를 고르려는 경향을 봤습니다. 답을 알고 있는 저는 0km ~ 10000000000000km 사이에 있다고 하겠네요. 그러면 100% 이 범위 안에 들어갈 수 있을테니까요 ^^ 재태크를 할 때, 종종 자기 과신의 함정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앞에서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델" 을 읽고, 마치 재테크의 비법을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유명한 증권 전문가가 추천해 준 종목이 절대적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기 과신이 저는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부동산 중개 업소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며? [내부링크]

2013년부터 9년째 하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일반 게임을 주로하는데, 주 라인은 바텀입니다. 원딜 아니면 서폿을 주로 합니다. 물론 일반 게임 특성상 채팅 늦으면 짤 없이 다른 라인을 가기도 하지만, 그런 판은 어김 없이 폭망 ㅋㅋ 리그 오브 레전드는 패치가 매우 잦은 게임입니다. 그래서 9년을 해도 이게 게임이 그때 그때 다릅니다. 작년에는 아이템도 큰 변경이 있지 않나, 멀쩡히 잘하던 챔피언을 리뉴얼 한다고 바꾸질 않나.. 아무리 패치가 잦은 게임이라고 해도 9년이나 했으면, 큰 줄기의 깨달음을 얻을 법한데,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의 승패는 제 플레이와 상관이 없는 느낌. 아니 정확하게 플러스의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굉장히 힘들어도, 마이너스의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매우 쉬운 느낌이랄까요? 이겨도 제가 잘해서 이긴 것 같지 않지만, 질때는 어김없이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물... 도합 6000판 넘게 했는데도, 도통 실력이 늘지를 않는걸

순자산 10억 모은 썰 (6) - 재테크와 다이어트 [내부링크]

사회 초년생이 야근 수당까지 꼬박꼬박 채운 월급으로 어떻게 매달 230~250만원, 수입의 80~90% 이상을 재테크를 할 수 있었을까요? 그냥 처절하게 느끼고, 악착같이 살았기 때문일까요? 그게 다였을까요? 그냥 열심히 하면 되는거였을까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이런 패턴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결혼도 했고 애도 생겼겠다, 집도 샀고, 신경 쓸 것도 점점 많아졌는데, 그 동안 돈을 많이 벌어놔서 수익으로 늘어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일까요? 재테크와 다이어트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재테크는 부자가 되는 것이 목적, 다이어트는 살을 빼는 것이 목적. 돈 버는 것만큼 살 빼는 것도 문제 첫번째 공통점은 방법은 매우 단순하다는 겁니다. 즉, 인풋 대비 아웃풋이 적으면 된다. 소모 칼로리보다 적게 먹으면 살을 뺄 수 있다.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적으면 된다. 두번째 공통점은 단기간에 이루려고 하면 부작용이 있다. 그냥 굶기 다이어트를 한다던지, 무리하게 운동을 한다던지하

이제 이 나라는 여름과 겨울만이 [내부링크]

오늘 날씨가 25도를 넘어갔습니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PS4와 PC를 켜고 열심히 게임을 하며, 가장으로서의 본분을 다 하고 있는데 점점 느껴지는 불쾌함. 전자기기도 전열기라 점점 더워지는 것이, 겨울철에는 따뜻한 난로였는데 언제 이렇게 된 것일까요? 당장 내일부터 반팔을 꺼내 입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점점 잠바를 입어야 할 시기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잘 입지도 않았는데, 사둔 옷은 어찌할꼬 ㅠ.ㅠ 맨날 사준 옷, 안 입고 다니면 당근마켓에 팔아버리겠다는 마누라의 협박이 무섭군요.

순자산 10억 모은 썰 (7) - 주식을 팔까요? [내부링크]

제가 2000만원 주고 차를 샀다고 해보겠습니다. 다음날부터 저한테 차를 팔라는 전화가 옵니다. 처음에는 2000만원, 그 다음 날에는 1900만원, 그 다음 날에는 1800만원. 이렇게 날마다 부르는 가격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차를 팔아야 할까요? 무슨 황당한 소리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늘 겪는 일입니다. 투자한 주식의 가격이 점점 떨어지면 마음이 불안해집니다. 화면에 파란색 글씨가 도배되면 팔까말까 고민이 됩니다. 제태크를 순조롭게 해가던 2008년경. 이때까지는 고금리와 중국 펀드, 코스피도 사상 첫 지수 1000을 넘어서 순항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터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는 것이 말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미국의 부동산 관련 대출 상품이었는데, 이게 부실 규모가 커져서 돈을 못 갚는 사람이 생기고 연쇄적으로 피해가 전파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는 몰랐지만, 큰 문

순자산 10억 모은 썰 (8) - 시간을 내편으로 [내부링크]

재테크를 하다보면, 저축도 하고 투자도 하게 됩니다. 당연한 말이죠? 그런데 이걸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꾸준히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아니, 반대로 왜 꾸준히 못하게 되는 것일까요? 작심삼일처럼, 재테크를 하다가 해외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거나, 갑자기 고급 자동차가 눈에 들어왔다거나 할 수도 있겠지요. 이런 '자의'에 의한 이유 말고 '타의'에 의한 이유를 찾아볼까요? 갑자기 부모님이 병원에 입원하셔서 급전이 필요해졌다.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돼서 집을 구하려면 큰 돈이 필요하다. 이 달 말에 카드 값을 갚으려면 적금을 깨야 한다 등등... 늘 돈이 없다. 저는 이런 돌발 상황과 언제 목돈이 들어갈지를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1000만원 정도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늘 현금으로 가지고 있자. 그리고 방구석에서 게임만 했으니, 휴일에 어디 놀러갈 일은 없었고 목돈 들어갈 것은 자동차 구입과 바로 결혼! 자동차 구입은 아직 20대에는 운전 면허도 없었던 시기

[클리어] 브레이블리 디폴트 II [내부링크]

스위치로 최근에 클리어한 게임이 있습니다. '브레이블리 디폴트 II' 브레이블리 디폴트 II 스퀘어에닉스에서 만든 작품으로, 이미 다양한 공략/리뷰 글이 있어서 "이 게임이 어떻냐?"고 물어보신다면.. 딱 이 게임입니다! 파이날판타지 III, 일명 FF3 시나리오, 시스템, 그리고 마법, 아이템 같은 부가요소까지 너무나 흡사합니다. 4명의 빛의 전사가 세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개의 크리스탈을 찾아 떠난다. 전직(잡) 시스템까지.. 제가 FC 시절에 처음으로 RPG 세계에 발을 들인 게임이 FF3 라서 정말 게임하면서 추억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약 58시간 동안해서 플래티넘을 달성했네요. 오잉? 닌텐도 스위치 게임에 왠 플래티넘이 있냐고요?제가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 기준을 좀 정해둔게 있습니다. 레벨 99 모든 직업 마스터 모든 서브 퀘스트 난이도 Normal 이상 진엔딩 히든 보스 격파 레벨 99, 전직업 마스터. 노가다의 흔적 ^^ 이 정도까지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내부링크]

무슨 변덕인지 블로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제를 고민하다 찬찬히 나를 들여다보니, "나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나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습니다." "프로그래밍에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한테 뭔가를 설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몇줄 쓰고 나서 떠오르게 된 것도 있습니다. "귀차니즘이 많습니다." 과연 잘할 수 있을까요? 까짓꺼 해보지 뭐!

PS Plus의 아쉬운 변신 [내부링크]

PS Plus 구독형 서비스로의 선언! PS Plus가 구독형 서비스로의 전환이 공식적으로 발표가 됐습니다. 에센셜/프리미엄/스페셜 3개 요금제로 44,900~86,500까지 내면 요금제에 맞는 게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네요. 이미 엑스박스에서는 MS 게임패스라는 구독형 서비스가 있었고 가성비가 매우 좋은 것으로 소문이 자자했지만 그동안은 관심조차 갖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점점 과거 패키지 게임을 소장하는 제 취미가 없어져 가는 것 같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쁜사의 소중한 공간 총각 시절부터 게임을 취미로 하며 구축한 제 환경입니다. 한때 레트로에 심취하면서 뷰릭스까지 구입! PS2, PS3, PS4, XBOX, NDSL, 3DS, PSP 등 게임기도 갖추고 나만의 게임 왕국을 만들고 있었고 PS4 수집한 게임 목록 PS3 수집한 게임 목록 XBOX 수집한 게임 목록 PS2 수집한 게임 목록 거기다 월급 탈때마다 조금씩 모았던 게임들. PS4 게임 말고도 PS2,

순자산 10억 모은 썰 (1) - 시작 [내부링크]

블로그 시작한지 3일째, 1일 1포스팅도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소한 글이라도, 어떤 주제로 어떻게 이야기를 꾸밀지 생각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공을 들여야하고, 부담이 되고.. 각 주제별 첫 글로 '재테크' 항목에서는 10억 모은 썰을 한번 풀어봅니다. 조금 자극적인 제목이 아닐까? 걱정은 잠시 접어 두고 풀어 봅니다. 아래는 2021년 12월 기준에서의 제 순자산입니다. 12.4억 정도입니다. 부채는 0원입니다. 쁜사의 순자산 증가액 재테크는 2005년부터 시작했으니, 무려 17년이나 걸렸네요. 본격적으로 Excel로 자산을 관리하기 시작한게 2009년부터라 이전 자료가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2005년에는 1500만원으로 시작한 것이, 2009년도 8300만원을 거쳐 2021년 말에는 12.4억이 됐습니다. 종종 주변 지인들이랑 재테크 얘기를 하다보면 빚이 없다는 것에 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와서 '빚도 자산'이라는 말을 너무 늦게 알게 돼서, 그게 꼭 기분 좋지

순자산 10억 모은 썰 (2) - 첫 종잣돈 [내부링크]

2004년 첫 직장을 인원이 10명도 안되는 벤처를 들어갔습니다. 당시 연봉 1,700만원. 세상 물정 모르던 시기라 많은지 적은지도 몰랐습니다. 1년 반이 지나서, 뭔가 노동력 대비 페이가 적다는 생각이 들면서, 몇가지 회사의 부조리한 부분에 반감을 가지고 퇴사를 강행! 이직할 다른 곳을 구하지도 않고, 그냥 회사를 그만둬버리는 생 퇴사! ㅋㅋ 무슨 용기였는지? 바로 지인의 소개로 연봉 2,600만으로 올려서 두번째 직장으로 이직을 합니다. 그리고 그 회사는 두달 뒤 월급이 안 나오게 됩니다. 월급이 안 나오고 또 두달 뒤 회사를 다시 그만두게 됩니다. 딱 4개월 다녔네요. 이렇게 인생 최악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집에 뒹굴면서 느꼈던 그 절망과 좌절..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 쪽팔림까지.. 그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돈에 대해서 조금 강박증이 있다고 해야하나? 두려움이 있다고 해야 하나? 우여곡절을 몇번 겪다보니, "제가 돈을 쥐고 있어야 어려움을 극복한다!" 이런 절박함이 마음

코로나에 걸려버렸다. [내부링크]

3일 동안 군산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군산 앞바다의 갯벌을 보니, 부담스러운 출장의 고단함이 사라지는듯 했지만.. 느껴지는 목덜미의 간질간질함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증상이 목에서 코로 기침으로 가래로 가길래 올게 왔다고는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자가 진단 키드에서 2줄 똭! 출장 일정을 소화 해야 하는데 코로나라니.. 어떻게 원격 미팅으로 진행했지만, 그럴꺼면 왜 내려왔지? 아쉬움이 남네요. 컨디션 회복에 전념하자. 간절하게.

Rust를 배워보자. [내부링크]

프로그래밍은 막상 쓰려니 "다큐"가 되어버려서 너무 힘들군요. 이번에 직장을 옮기면서 묵혀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