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은 더욱 차가운데/감나무에는 아직도 붉은 까치밥이 달려있소//이 밤에 누가 나를 위해/피리를 불어...
“빗속에 산열매 떨어지고/등불 아래 풀벌레 우는구나(雨中山果落/燈下草蟲鳴)” -왕유(王維)“9월1일의 ...
“그땐 몰랐다./빈 의자는 누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너를 사랑한다.” -강은교 ‘너를 사랑한다...
“...소쩍새 울음소리로 별이 뜨자/마당에 모닥불을 피운다./고가는 3.1만세 때에/태극기를 인쇄하던 곳/해...
“그 때 그 얼굴들, 그 얼굴들은 기쁨이요 흥분이었다. 그 순간 살아있다는 것은 축복이요 보람이었다. 가...
“깃털부채조차 부치기 나른해서/푸른 숲속에서 웃옷 벗어부쳤네/갓망건 벗어 석벽에 걸어두고/정수리 드러...
“살아있는 것은 아름답다./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살아있는 것은/아름답다...바람도 없는 어느 한...
“그대 위하여/목놓아 울던 청춘이 이 꽃 되어/천년 푸른 하늘 아래/소리없이 피었나니//그날/항상 종이로 ...
“밤새 내리는 소낙비며 번개며 천둥이/내 꿈으로 넘어오는 밤이군요...혼자 듣는 빗소리/혼자 듣는 천둥소...
“감자꽃피는...6월 한낮의 어지러운 꿈/감자꽃이 피면/감자알이 굵어진다//하얀꽃 피면 하얀 감자로/자주...
“...지난밤/가장 아름다운 별들이/눈동자를 빛내던 신비한 여울목...그곳에서 당신의 머리를 감겨드리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