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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이자 원동력: 서울체크인 #3 [내부링크]

#서울체크인, 3화 불안과 자존감의 문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해결되는 부분도 있지만 열등 기능에 빨간불 들어오는 순간 비상 시작된다, 악순환의 굴레 앞자리가 3으로 바뀌기 몇 해 전의 시간들 완전의 숫자로 도달하기까지의 고난과 시련 앞자리 3으로 바뀌고 어쩐지 평온하다 했네 다시 완전의 숫자로 도달하기까지 시작된 고난과 시련 하, 30대 후반도 아닌데 거 너무한 거 아니오 맞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여태껏 이렇게 살아 숨 쉬고 있는 게 그 증거야 누구도 내가 뭘 하는지 관심 없고, 그러니까 당연히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더 관심 없어 (혹시라도 있다면 흐린 눈 부탁 ) 자기 확신을 가지고 그냥 하면 된다, 현아, 제발 사람 일은 정말 모른다는 게 그렇게 꾸역꾸역 애써 외면하며 지나쳤던 길을 다시 마주했다 어쩌면 다시 지나쳤던 길을 돌아온 걸지도 우습고, 허탈하고, 실망스럽고, 혼란스럽고, 자신도 없고 그렇게 의식인지 무의식인지도 모를 흐린 경계에 서있다 내가 가는 이 길이 어

위안이자 원동력: 서울체크인 #4 [내부링크]

#서울체크인, 4화 많고 많은 나라 중에 한국에서, 많고 많은 부모와 가족 중에 우리 부모님과 가족 곁에, 많고 많은 이름 중에 보현 사람은 이름 따라간다는데 언제 따라가는지 궁금 c 하, 빨리 크게 빛나고 싶거든요 사회 시간에 보현산, 보현사 나오면 우리 집이냐며...... 우리 집은 떡전로구요, 저는 떡전로 오함마/떡전로 몽키스페너 입니다^^ 불교에서 많이 쓰는 이름이라 스님들도 불자인 줄 아시지만 저는 절, 절의 풍경과 갬성, 불교 교리를 사랑하는 무신론자입니다 누군가한테 좋은 언니가 되겠단 큰 욕심보다는 우리 현이들에게 좋은 언니, 누나가 되고 싶은 마음 마음은 굴뚝같지만 잘 되진 않앜ㅋㅋㅋㅋㅋ (너네 맨날 나 때문에 빡치니깤ㅋㅋㅋㅋㅋ ) 그래도 해볼게 기대어 넘어지지 않게 늘 그 자리에 서 있을게 살면서 힘들고 지칠 때 항상 내가 위로가 될 수 있게 물론 우리 현이들도 존재 자체가 나에겐 위로지 c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 저도 마음에 듭니다만, 화.사.가.

아디다스 여자 풋살화, 현 복귀 선물 [내부링크]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맨날 풋살 이야기뿐ㅋㅋㅋㅋㅋ 풋살 가기 전, 우리끼리 풋살 하기 전, 맨날 라이트/헤비 외침 라이트고 헤비고 나발이고 안 먹는 게 최고의 컨디션 그러나 결국 가장 헤비 한 알코올로 마무으리ㅋㅋㅋㅋㅋ 풋살 끝나고 12시 넘었는데 새벽까지 술 마시고 알뜰살뜰 다음 날 해장까지 하고 출 to the 근 아울렛, 안 찾아본 사이트가 없는데 여자 풋살화 구하기 진짜 힘듦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공장 갈 뻔요 c 물 들어올 때 노젓기 아디다스, 나이키한테는 안 통한다는 사실 깨달음 풋살화 정보 찾아보려고 블로그 들어가면 이제 더 이상 음식에 대한 정보는 그만 얻고 싶어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성공 후기를 보고 싶어요ㅋㅋㅋㅋㅋ 진짜 축구화는 디자인 이쁜 게 너무 많아서 진심으로 살 뻔 봤네...... 아직도 눈에 아른거려 c 결국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낙서로 디자인하기, 양각으로 밑창 파기 등 아이디어 난무ㅋㅋㅋㅋㅋ 미술심리치료사 짬빠를 풋살화 양각/음각에 사용할 뻔ㅋㅋ

위안이자 원동력: 풋살️ [내부링크]

2022년 상반기를, 6월 그 이후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어쩌면 무의식 안에서는 정리된 내용이 아직 의식화되지 않았을지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아무거나 주워 먹으면 반드시 탈이 난다는 것 c️ 예상 가능했던 불안은 6월의 나를 참으로 치열하게 살게 만들었다 9시 출근, 6시 때로는 7시 퇴근 후 빠르게 학교로 이동 2시간의 만다라 집단미술심리치료 세션 후 10시가량 진짜 퇴근 세션이 없는 날은 퇴근 후 세션 준비, 논문 에디팅, 현장 슈퍼비전 평가서 작성, 인수인계서 작성 등 불안에 대처하는 지독한 워커홀릭 지독한 병이다 불안을 이미 나의 한 조각이라고 수용하는 순간 그것은 불안이 아니었다 나를 조금 더 열심히 살게 하는 원동력이자 나의 안도 그리고 누군가의 인정이었다 불안도 전염이 되는 것일까? 나의 불안이 엄마에게 전염되는 순간 나는 모든 것이 무너져내렸다 250까지 올라가는 엄마의 혈압 6월 한 달 동안 밤낮없이 예수병원 응급실을 드나들었다 수많은 가설들을 확인하기 위한

시작은 별빛 청하, 끝은 Running [내부링크]

"내일 비가 오지 않으면 청연루에서 만날까요?" "별빛 청하와 함께" 반갑고도 설레는 제안 c (최근 별빛 청하를 찾아 편의점을 헤매이는 하이에나 바로 나였음) 청연루는 한벽 청연 중 하나로 '시원한 푸른 절벽에서 바라보는 연기가 개운하게 걷힌 경관' 이라는 설명을 봤는데 그날 풍경이 안주 그 잡채 (바람이 불어서 옷을 입었다 벗었다 무한반복) 오래된 인연과 가슴 깊이 기억될 공감의 밤을 보내고 마주한 러닝 크루 ️️️️️️️️️️ 와 멋있다는 감탄이 입 밖으로 튀어나왔지만 나는 혼자 뛰는 걸로 ️️️️️️️️️ ️ 이렇게 될 게 뻔하거든욬ㅋㅋㅋㅋㅋ 2017년 지금의 계절에 푹 빠져 있던 드라마 러닝 크루 보니까 갑자기 떠올랐어 (와 의식의 흐름 무엇 c) 34세의 현수는 드라마 작가로 성공했는데 나는 3, 4살도 아닌데 넘어지고, 그네 타다 떨어지고 c 저 다리로 왕복 10km 가까이를 뛰었네 나는 내 몰골이 추노 정도인 줄 알았는데 현이는 나를 보고 바야바라고 했어 진심 머랭

위안이자 원동력: 서울체크인 #0 [내부링크]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내게 주어진 일들을 묵묵히 해내던 날들 (사실 묵묵히는 아니고...... 화도 냈다가 욕도 했다가 ) 8, 9월 나름의 새로운 도전 후회는 늦었고 악셀 밟고 직진! 그 기간을 버티게 한 위안이자 원동력 <서울체크인> 아침 일찍 일어나 평소 먹지도 않던 아침밥, 커피 든든히 챙겨 먹고 (역시 마음만 먹으면 일찍 일어나는 새가 아침밥을 먹는 거였어) 뚜벅뚜벅 출퇴근 시간, 휴게시간 틈틈이 나를 위로했다 뮤지션이 되고 싶다던 내 꿈을 유일하게 공감해 주시던 스승 "너도 이효리가 될 수 있어"라고 진로상담해 주셨는데...... (이효리를 잘 모르시는 건 아닌지 c 뭐, 기분은 좋았던 걸로 ) 어느새 훌쩍 커서 이젠 제가 진로상담 쬐끔 더 잘할걸요 히히 어느 순간 그녀의 삶을 통해 융이 말한 개성화 과정이 이런 건가 생각이 든 순간 그녀의 삶을 재조명하게 되었지 #서울체크인, 0화 같이 오열하지 않을 수 없었던 장면 집에서도, 밖에서도 대부분 첫째의 포지션인 내가

위안이자 원동력: 서울체크인 #1 [내부링크]

#서울체크인, 1화 34살부터 노화가 시작된다던 현, 스마일 라식 한 주제에 새겨들어라, 나는 이제 마음으로 보는 나이가 된 거다 사람이, 사랑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킨다는 말 이효리이상순, 홍현희제이쓴 부부 보고 느낌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면서 보다가 깊이 공감했던 이야기 ️ (want 안정형 ️) 차 마시기, 요가, 조깅, 아침을 깨우며 하루를 시작하는 좋은 루틴 살아있는 게 미라클 라이프지만 나만의 루틴 찾아 실행해 보기 아침은 좀 어렵고 저녁에 하루를 마무리하는 나만의 루틴 차 마시기, 운동하고 그네 타기, 어떠한 방법으로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리하기 현아, 잘하고 있어, 잘 살고 있어

위안이자 원동력: 서울체크인 #2 [내부링크]

#서울체크인, 2화 시절인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마음에 와닿는 단어 상황도, 사람도 다 때가 있는거야 스터디 끝나고 항상 우리의 아지트에서 술터디 돌아가면서 생일 챙기고, 석사하면서 서로 위로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 나누면서 보낸 숱한 밤들이 그립다 (사람이 그리운건가?!) 넘어졌고, 다시 일어서는 중 (아직은 젊다고 위로하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도전하자!) 그 어느 해 우리는 각자의 길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간들이었으니까 그렇게 각자의 길에서 잘 지내다가 다시 만나 c 혼자 또 같이, 나 그리고 우리를 넘나들며 공존하는 삶 내가 생각하는 가치롭고 가장 매력적인 삶 은은한 또라이, 매력이 자유분방한 현

파수꾼 [내부링크]

그 정도야, 그 정도가 내가 얘기할 수 있는 우리 집 관련된 얘기야. 기태: 미안하다. 희준아, 희준: 미안해할 필요 없어. 사과받고 싶지도 않다고 너한테. 기태: 야, 남은 고민 고민해서 얘기하는 건데 너 태도가 그게 뭐냐? 희준: 나도 고민고민해서 진심으로 하는 얘기하는 거야. 나 다음 주면 전학 가. 네 덕분에. 그래서 별로 사과받고 싶지 않다고, 너한테. 전학 안 갔으면 너한테 까이기 싫으니깐 받아 줬겠지만 다음 주면 우리 볼 사이 아니잖아. 너 나 볼 거야? 아니잖아, 근데 내가 뭣하러 받아줘, 안 그러냐? 기태: 장난 까냐?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야? 희준: 너는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뭔데? 내가 네 꼬봉이야. 애새끼들 다 네 꼬봉이냐고. 네가 나 친구로 생각해 본 적 한 번이라도 있냐? 없잖아. 내가 언제까지 네 앞에서 꼬리 흔들고 살 줄 알았는데 내가 너한테 그렇게 까이고 오기로 버틴 이유가 뭔지 알아? 네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 알량한 자존심, 나

A STAR IS BORN [내부링크]

2018 지역문화전문인력대회 대전 유성호텔 늦은 밤 12시 대전 유성온천점 CGV 오랜만에 영화 그리고 음악영화 단지 오랜만에 보는 영화 그리고 음악영화라는 것과 레이디 가가의 연기와 노래가 궁금했을 뿐 아니, 어쩌면 오늘을 그냥 그렇게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던 걸지도 쿵쾅댐과 지루함의 콜라보 와우 포인트 레이디 가가 워후 이 언니 매력 보소 술이 있는 곳이 곧 자기 취향이라던 잭슨 어쩌면 내가 이 영화를 만난 것과 같은 동시성 그냥 마주하게 되는 일들은 없어 우연과 필연 그 사이 동시성들의 연속 자기 노래를 하는 잭슨과 자기 노래는 하지 않는다는 앨리 방법은 달라도 자기를 찾기 위해 버텨내기 위해 둘은 노래했겠지 노래할 때 둘은 항상 빛났을 테니까 살아있음을 느꼈을 테니까 비록 낮은 자존감이 콤플렉스 그리고 트라우마가 눈썹을 사용하게 하고 술과 마약에 중독되게 했을지라도 그렇게 처음 서로에게 왔던 그날처럼 모든 날 모든 순간 함께했으면 하고 바랬어 I just wanna take

숨겨둔 시간의 조각들 [내부링크]

몽롱한 날씨의 새벽녘, 옥탑방 한편에 놓인 침대 위에서 나는 늘 잠들지 못했어. 나의 일상, 생각, 마음들을 기록하고 싶었는데 수많은 공백들만을 기록했지. 쏟아내고자 했던 이야기들은 역시나 어딘가로 흩어지고, 흘러가버렸어. 이게 나야, 여전히 나는 그래. 훈련 마지막 날 옥상에서 마주한 달은 내게 얘기했어. 숨겨둔 시간의 조각들을 찾아.

내 마음속 일기예보 [내부링크]

별것 아니지만 뚝딱뚝딱 차린 저녁상. 우리의 대화는 최대한 짧아야 하며, 끝까지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분노+속상+억울+답답, 역대급 환장의 콜라보. 과호흡과 무호흡의 틈새를 찾기 위해 애를 썼다. 애쓰다 보니 결국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최근 나를 울리는 건 하현상 밖에 없었는데 휴. 갑자기 비가 오고, 천둥번개가 친다. 내 마음에 태풍이 온 걸 알기라도 한 건가. 분노를 따뜻한 온기 삼아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누어 먹는 방법, 나는 아직 모른다. 언제쯤 알게 될는지 언제쯤 그렇게 하게 될는지 여전히 나는 모른다. 그냥 오늘은 목에 줄을 칭칭 감은 인형 하나를 창가 앞 피아노 위에 놓아두었다. 분노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나를 다독이는 것, 속상하지만 아직은 나로서 이게 최선이다.

열등의 끝자락, 그 어딘가의 동경 [내부링크]

며칠 전 누군가의 열등감에 대한 나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불쑥 나의 열등감이 틈새를 비집고 파고들었다. 가지고 싶은 재능들을 가진 이들을 마주했을 때 마음껏 부러워했다. 김이나 작사가의 말이 뇌리에 스쳤다. 열등이 아니야, 동경이야. 그 동경을 쫓다 보면 나를 동경하게 될 거야, 분명. 하루 끝에서 그렇게 나를 위로했다.

생존일지; 성장을 곁들인 [내부링크]

텅 빈 마음에 사각사각 글을 써내려가는 일 노래하는 것 말고 내가 생존할 수 있는 방법 생존하다보면 분명 계속 성장해 나갈 것임을 믿고 궁금한 나의 마지막 성장을 위해 계속 생존해보기로 임시저장 글에 묵혀두었던 떠도는 마음들 나와 삶을 대하는 태도 묵직하지만 조금 가볍게 그리고 우습지 않게 내가 이 곳을 다시 찾은 충분한 이유들

때는 바야흐로 조, 온, 습 [내부링크]

때는 바야흐로 내가 좋아하는 계절 아니고 날씨 현이에게 물었다 처서가 왜 처서인 줄 알아? 겁나 동공과 뇌를 굴리던 현이는 춰서......라는 대답에 c (꼭 이런 질문에는 진심인 경향이 있는 현 놀릴 맛이 난다 ) 현이는 비염 때문에 항상 창문을 닫으라고 한다 코를 훌쩍이며 기침을 하는 현이를 보면 살짝 미안하지만 나는 바야흐로 찾아온 이 날씨를 놓치고 싶은 마음이 1도 없다 (사실 현이가 창문을 닫았다면 나는 수용할 마음이 있었다) (모든 것은 현이의 귀차니즘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합리화 c) 창문을 활짝 열고, 목 끝까지 이불을 덮는다 그렇게 매년 조명, 온도, 습도 찾다가 지독한 감기에 걸린다 c (사실 감기보다 지독한 건 현이의 비염과 잔소리지 cc) 와 수족냉증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수면양말을 꺼내야겠다 (창문 닫을 생각은 1도 안 하고 장비를 추가할 생각만 하는 c ) 블로그 등록 누르기 전 맞춤법 검사 어긋나는 단어가 없다는 메시지 창 겁나 소소한 행복 c

라라랜드 [내부링크]

논문 때문에 문화생활 1도 못하다가 2016년을 마무리하며 센터 선생님들과 조조로 본 영화. 논문 끝낸 친구들이 봤다며 이야기를 꺼내 제목만 알고 있었던 영화이자 장르가 뮤지컬이라 내심 기대했던 영화. 이른 시간 피곤함을 잊게 만들며 찬찬히 몰입하게 했던 오프닝. 내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내 실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판가름이 나버렸던 내 실력을 인정받았던 나의 오디션들과 꿈꾸며 행복했던 나를 떠올리게 했던 미아. 개성인지 고집인지 가늠이 어려웠지만 자기만의 예술을 추구하고 싶어 하던 세바스찬을 보며 그때의 나를 다시 한번 떠올렸다. 후반부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전개가 몰입을 방해했으나 마지막 5년 후 영상은 괜히 울컥하게 만들어 마음 한 켠이 시렸다. SEB'S에 있는 세바스찬과 미아를 보면서 나는 세바스찬만이 진정한 라라랜드에 있는 듯 보였다. 이 영화는 SEB'S 같은 라라랜드를 찾지 못한 나에게 그때를, 그때의 꿈을 상기시켰다. 나의 SEB'S가 그리울 때, 언젠가 나는 다

대한민국2016헌나1 [내부링크]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 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지난 90여 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많은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이 사건이 재판소에 접수된 지난해 12. 9. 이후 오늘까지 휴일을 제외한 60여 일 간 매일 재판관 평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재판 과정 중 이루어진 모든 진행 및 결정에 재판관 전원의 논의를 거치지 않은 사항은 없습니다. 저희는 그 간 3차례의 준비기일과 17차례에 걸친 변론기일을 열어 청구인 측 증거인 갑 제174호증에 이르는 서증과 열두 명의 증인, 5건의 문서송부촉탁결정 및 1건의 사실조회 결정, 피청구인 측 증거인 을 제60호증에 이르는 서증과 열일곱 명의 증인(안종범 중복하면 17명), 6건의 문서송부촉탁결정 및 68건의 사실조회 결

여전히 언제나 우린, 2014년 4월 16일 [내부링크]

여전히 그리고 언제나 우린, 2014년 4월 16일

월화수목금금금 [내부링크]

나의 선택이지만 가끔 삶에 치여 허덕일 때, 월화수목금금금 철이 들 만큼 들었다고 생각되기도, 속이 깊을 만큼 깊다고 생각되기도, 그러다가 문득 이제야 사춘기가 끝난 것 같기도, 아니, 사춘기가 곧 끝나가는 것 같기도 버스 안에서 잠이 들었다 깨었다 반복하며 어렴풋이 꿈꾸듯 떠올랐던 생각들 혼자서 서울 생활도 충분히 잘했었는데 오늘은 왠지 그때만큼 설레지도, 기쁘지도, 재밌지도, 좋지도, 행복하지도 않음 이동하는 지하철에서 문득 든 생각 이곳에서는 항상 나 혼자 지독히도 외로웠을 것 같다는 생각 내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는지 이 도시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는지 머리가 지끈지끈 광고랑 PPL 넘나 무서운 것ㅋㅋㅋㅋㅋ

길 위에서 길을 묻다 [내부링크]

오랜만에 누군가와 대화를 나눴다. 진짜 얼굴을 보고, 그리고 이내 그것이 아쉬워 카톡으로 너는 시시콜콜 내 얘기를 듣더니 "길 위에서 길을 물었네요." 했다. 맞았다, 아마 우리 둘은 청량한 하늘 아래 에어컨이 고장 난 차 안에서 "하늘 예쁘네요."로 시작해 진짜 길 위에서 길을 묻고 있었다. 헤어지고 나서 뜻밖에 카톡이 와 있었다. 결국 네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내가 나에게 내가 너에게 하는 말들이 모인 글귀였다. 나는 너에게 못다 한 응원의 글귀를 마저 보냈다. 더불어 마지막으로 우리를 응원하는 글귀를 나에게 그리고 너에게 남겼다.

모든 관계가 적이 되다 [내부링크]

핸드폰을 바꿨더니 어플이 귀염귀염 새벽부터 일어나서 약 1시간을 이동해서 일하는 토요일 흐린 날씨는 아니었는데 이불 속에서 나오긴 정말 싫었어 힘내서 일 마치고 잠깐 강의 준비하고 오랜만에 축구 보며 치맥 기분이 더럽다 뻔히 알면서도 일부러 모르는 척, 뒤에서 나를 중간에 놓고 소곤소곤 내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아니,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겠지 그렇게 또 모든 관계는 적이 되고, 오늘도 수고한 건 맞는데 뭐가 평온한 밤하늘이라는 거야 시간도 많이 흘렀고 한 달여간을 생각하고 정리하고 셀 수 없이 반복했는데 괴롭다 나도 그렇게 당신들도 그렇게

싱 스트리트 [내부링크]

음악을 소재로 하는 모든 것들은 나에게 의미가 있다. 어떠한 의미인가를 풀어서 설명할 길은 없지만 왠지 모르게 '그냥'이라는 단어로 정의 내리는 게 어울릴 것 같다. <원스>는 영화가 아니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봤다. 물론 1도 알아듣지 못한 것이 함정이지만 음악이니까 모든 것이 통했다. <비긴 어게인>은 힘들었지만 나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던 그때 보고 블로그에 처음으로 나만의 리뷰를 썼던 영화다. <싱 스트리트>는 음악 예능 <비긴 어게인> 때문에 보게 되었다. U2를 동경한다던 윤도현이 U2의 나라 아일랜드에서 그들의 노래를 부르고, 사람들은 그 노래에 귀를 기울이고,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자니 가슴이 마구 벅차올랐다. 그리고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싱 스트리트>의 이야기를 하면서 OST를 불렀다. 그날 밤불 꺼진 어두운 방 안에서 나는 코너를 만났다.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로 시작된 영화 그리고 그것을 가사로 만들어 노래를 부르는 코너.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

덕혜옹주 [내부링크]

영화 보고 싶다 노래를 불렀는데 사실 영화를 보고 싶기도 했지만 그 말 안에 감춰진 뜻은 논문을 잊고 쉬고 싶다 혹은 놀고 싶다 였을 것이다. 간만에 만난 JJ와 가보고 싶었던 군산 로드 시네마 자동차 극장에 갔다. Fact와 Fiction이 합쳐진 Faction 덕혜옹주 역사와 예술이 만나는 영화는 항상 말이 많고 탈이 많다. Fact와 Fiction을 구분하는 것은 보는 사람이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달려있다. 또한, 영화를 통해 그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지 영화를 통한 배움은 영화를 감상하고 난 후, 본 사람들의 관심과 역량에 달린 것이다. 영화를 통해 배우는 것도 많지만 그 배움이 옳은가? 가치로운가?에 대한 것은 분명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암살 때도 느낀 것이지만 덕혜옹주라는 영화도 그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모두의 미래는 불투명하기에 자신 스스로 노력을 통해 만들어간다. 손예진 또한 자신이 만들어 낸 이 영화의 미래를

유일하게 [내부링크]

유일하게 나를 내 상황을 알아주는 것 같은 운세 아무도 없고 나만 정신 차리면 돼

Everything's Good [내부링크]

오늘의 운세 말고 날 위로하는 것들이 또 있었다. 잊고 있었지만 생각에 잠기다 보니 문득 떠올랐다. 힘들고 우울하고 예민하고 악순환의 연결고리는 끊어질 생각이 없나 보다. 프리랜서 치료사로 똑같은 대우를 바란 적은 없었다. 프리랜서 치료사라고 할 도리를 안 한 적도 없었다. 엄마는 그러니까 출세를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날 위로하고 조언해 주려는 엄마의 말에 동의하면서도 마음이 아팠다. 조금은 잘 하고 있다고 잘 되기 위해 많이 애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를 속상하게 한 것 같아 자꾸만 마음이 쓰였다. 엄마는 나의 자부심인데 나는 언제쯤이면 엄마의 자부심이 될 수 있을까?! 출세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되어야 출세를 하는 것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할 수 있다를 외치다 보니 진짜 할 수 있었던 박상영처럼 목표가 없는 오늘은 힘이 들기에 목표가 있는 오늘을 유재석, 김연아처럼 말하는 대로 Everything's Good

씀, 일상적 글쓰기 [내부링크]

논문에 허우적 씀 어플에 빠져 허우적 이토록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스멀스멀 찾아온 답이 없는 것 같은 딜레마들 10월 18일 아빠의 60번째 생신 내가 함께 보낸 아빠의 생신은 과연 몇 번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우리가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져 달라져서 그런 것일까? 혹은 이사 간 집에서 맞는 첫 번째 생신이라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60번째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가 있어서일까? 이제 내가 나의 몫을 할 만큼 어른이 되었으니 아빠가 내게 해준 몫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물질적으로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곁에 머물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엄마는 말했다. "큰 딸은 역시 큰 딸이야. 큰 딸밖에 없지?" 기분이 좋은 말이었으나 큰 딸로서의 무게를 알고 계실까 주어진 숙명이니 해내기로 마음먹은 이상 뒤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그 몫을 해내기로 다시 마음먹었다.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존재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엄마 그리고 아빠 공정하지

논문: 아무 말 대잔치 [내부링크]

논문 제출을 앞둔 주말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불안감은 두통을 야기했다. 두통과 이제 와서 달라질 것 없으니 그냥 내려놓고 싶은 마음은 나를 옥탑으로 향하게 했다. 옥탑 창문을 열고 창에 기대앉아 지붕에 발을 뻗었다. 그리고 들으면 왠지 모르게 슬픈 노래를 반복 재생하였다. 창가에 앉아 바라본 해는 나를 비추고 있었다. 달이 예쁜 오늘 밤부터 새벽까지 논문 제출을 위해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집에 오늘 길 내내 달은 나를 쫓았다. 그래서 외롭지 않았다. 그래서 자꾸만 바라보고 싶었다. 그래서 요새 네가 자꾸 꿈에 나오나 보다. 와 엄청난 아무 말 대잔치다.

무능력과 무기력 그 사이 [내부링크]

무능력과 무기력 그 사이 무능력하기 때문에 무기력해진 건지 무기력해졌기 때문에 무능력해진 건지 알 수 없는 그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외줄 타기 중 해내면서도 자신감이 1도 없어 불안하고 두려운 하루하루들 결국 나를 믿으려 해도 믿게 만들어주지 않는 사람들과 환경들 잘못된 진실들로 진짜는 1도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달아놓은 댓글들 속으로는 1도 모르는 정의를 운운하며 허세 넘치는 이야기들과 단어 하나 꼬투리 잡아 말장난으로 사람들을 괴롭히는 댓글들 당해본 사람들만 안다더니 당해보니 알겠다. 이렇게나 속이 쓰리고 아픈 거구나 상대할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구나 하지만 당신은 아니다. 당신은 잘못했고, 그 잘못으로 우리는 누군가의 어여쁜 아들, 딸들을 누군가의 형제를 누군가의 친구를 우리나라의 꿈들을 잃었다. 이 추운 날 당신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길 위에 버렸고, 그들은 당신의 잘못을 바로잡고자 시위라는 말 대신 평화를 외치며 질서를 지키고 있다. 2

게으름이라는 불치병 [내부링크]

전시회에 다 같이 전시할 단체 작품을 마치고 돌아와 쉴 틈도 없이 개인 작품 준비를 하다 보니 새벽이 찾아오고야 말았다. 눈은 졸린데 잠이 들질 않는다. 신체리듬이 이상해진 듯하다. 논문 마치면 블로그에 돌아오겠다던 다짐은 8:45 방학과 함께 사업 종료로 인해 강제 휴식에 들어갔다. 마음 놓고 펑펑 놀겠다던 다짐도 8:45 논문 최종본과 제출서류 등 작업하다 보니 어느새 또 지치고 말았다. 블로그도 하고 싶었고, 요리도 배우고 싶었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싶었고, 노래도 부르고 싶었고, 드라마/영화/다큐/예능도 밤새 보고 싶었고, 책도 읽고 싶었고, 공부도 하고 싶었고, 작사도 하고 싶었고, 사진 정리도 하고 싶었고, 여행도 가고 싶었고, 매일매일 비투비도 보고 싶었다. 마음속으로는 이렇게나 하고 싶은 게 많았으나 게으름이라는 불치병은 나를 방이라는 감옥에 침대라는 족쇄를 채웠다. 그러는 동안 2017년 다이어리의 1월은 감쪽같이 없어지고 말았다. 그녀의 일을 도울 일이 있었고,

히말라야 [내부링크]

먹고사는 것이 바빠 암살 이후로 1도 모르고 본 영화였다. 고작 아는 것이라곤 황정민 패러디밖에 몰라 남들 하는 것은 다 해봐야 하는 우리라서 깔깔대며 웃다가 영화를 마주하게 되었다. 마주한 영화는 그냥 '우리' 그 자체였다. 사람의, 사람을 위한, 사람에 의해 모인 휴먼 원정대 그리고 그들이 건넌 우정교. 신이 허락하지 않은 영역에 잠시 머무르기 위해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목숨까지 내 거는 그들을 오롯이 이해할 순 없지만 누군가 나를 본다면 그리고 우리를 본다면 나와 같이 말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정과 더불어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이 신이 허락하지 않은 영역 그 제일 높은 곳으로 가는 길 그 곳곳에 있었다. #1 해발 7,8000미터만 올라가면 철학적인 생각이 막 떠오를 거 같죠? 그런데 안 그래요 오로지 제 자신이 보입니다 고통과 힘겨움 속에서 '진정한 나'를 볼 수 있지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살면서 진정한 나를 볼 수 없을 거예요 #2 타인을 위해 추구하는 가치

1년 전, 느린 우체통에서 온 편지 [내부링크]

1년 전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떠났던 통영에서 1년 후 나에게 편지를 썼었다. 꽤나 진지했었고 그래서 어쩌면 흑역사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찝찝한 마음을 가득안고 돌아온 새벽녘 책상 위에 올려져있던 1년 전 이 편지는 나를 '인내'하게 만들었다. 한 글자 한 글자 마음 속으로 소리내어 읽어냈을때 비로소 1년 전에 바랬던 내가 1년 후 지금의 나와 얼추 닮아있어 신기하고, 감사하고, "잘했다" 말해주고 싶었다. 믿으면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뷰티 인사이드 [내부링크]

#1 사랑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 같지만 사랑 때문에 모든 걸 망치기도 한다 #2 어제의 나는 과연 오늘과 같을까 변한 건 그가 아니라 내가 아닐까 #3 내가 먼저 알아볼게 내가 매일 이렇게 잡아줄게 #4 오늘 만난 사람을 내일도 그리고 다음주도 만날 수 있는 것은 내게 큰 행운이었다 #5 같이 먹었던 거 같이 갔던 곳 같이 갔던 식당 반찬까지도 다 기억이 나는데 그 사람 얼굴이 기억이 안나 #6 익숙해지기엔 하루가 너무 짧아요 #7 뭐가 그렇게 두려웠던걸까 아픈 것보다 너가 없는게 더 힘들더라 #8 미안해 너무 오래 걸려서 #9 어쩌면 매일 다른 사람이었던 건 네가 아니라 나였을까 #10 난 니가 어떤 모습이어도 상관없어 어떤 모습이어도 네 모습이니까 네 안에 너를 사랑한거니까 내가 사랑하는 건 이 안에 있는 너니까 #11 니가 없는 지금이 더 힘들어 #12 어쩌면 우리는 변해가는 외모보다 더 자주 변하는 내적인 나를 만나는건지 모르겠다 #13 그녀는 내가 어떤 모습이든 늘 한

한공주 [내부링크]

애야 나는 너 같은 손녀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니가 나의 썩고 있는 육신을 보지 않았으니 그렇게 말짱한 입술로 맹랑한 생각을 하였는지 몰라도 난 그래도 너 같은 손녀라도 있었으면 좋겠단다 한때 나도 너만큼이나 뽀얀 속살로 벌판을 누비며 홍조 띈 얼굴로 시냇가에서 빨래를 하면서 재잘거리던 너만큼이나 철없던 계집아이 시절이 있었단다 부자집은 아니어도 건장한 청년 만나서 초가 삼간에 살아도 이쁜 아이 낳아 옥수수 심고 고추심어 나즈막하게 살아가는 것이 소원이었던 사람이었다 처음엔 무서웠어 조금 지나니 고통스럽더라 그래도 세월이라고 시간이 흐르고 차라리 죽을 수 있는 건 행운이라고 난 고향으로 돌아왔단다 살아 있다는 것이 악몽이라는 걸 니가 지금 느끼느냐? 나는 수십년을 그렇게 지옥속에서 살았단다 나는 나를 놓아 버린 것이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나는 여자 였던 것도 오래 전의 일이다 너는 마음만 먹으면 너처럼 고양이 눈을 하고 있는 딸아이를 얻을 것이다 하지만 내 속에는 아이를 만들 수 있

Creative Arts Therapist [내부링크]

이유 없이 눈물이 차올라 왈칵 쏟아낸 지난주 우울함과 무력함 그 사이에서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아 그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았던 나 오늘도 고생 많았다는 엄마의 말에 무심코 입 밖으로 튀어나온 말 "엄마, 오늘만 같으면 세션 100개고 1000개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제발 오늘만 같기를 그러기 위해서 부디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그래서 진짜 꿈이 되길 그리고 그 꿈들이 또 다른 진짜 꿈들을 꾸게 하길 그렇게 모든 것들을 이뤄내길 용기 내어 다가선 내가 다시 숨지 않기를 도망치지 않기를 부딪쳐 버텨내기를 이겨내기를 사랑하기를 자부심을 갖기를 자랑스러워지기를

자랑스러워, 사랑스러워 [내부링크]

오랜만이다. 단둘이 음악 들으면서 도란도란 소소한 이야기 나누면서 드라이브하고, 영화 보고, 셋이 만나 밥 먹고, 자랑스럽다 그래서 사랑스럽다 하지만 안쓰럽다 내가 차마 너에게 하지 못한 말이다. 이제 곧 2년 동안 우리 곁에 없게 될 그래서 그전에 우리의 마지막 여행을 준비해야겠다. 내 인생의 동반자들. 나도 너희에게 꼭 그렇게 되고 싶다.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그래서 든든한

일생 동안 [내부링크]

종강과 함께 찾아온 휴식은 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었고 그 무기력은 더 나아가 나를 공허하고 허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나를 아프게 만들었고 감기에 걸려 끙끙 앓게 만들었다. 오래전부터 동료 치료사 선생님들과 했던 약속으로 인해 마신 소주 2병은 감기로 인한 아픔은 잊게 했지만 갑자기 그 사람이 떠오르게 만들었다. 바람이 좋아 집 앞 벤치에서 본 너의 카톡 프사 그리고 흘러나온 정승환의 너였다면 한참을 바뀔 생각이 없던 너의 프사는 세상엔 영원한 건 없다는 듯 바뀌고 말았어. 나도 모르게 웃음이 피식 지어지다가도 뭔가 아파. "잘 지내?", "괜찮니?", "아프진 않아?" 목구멍 끝까지 차올랐던 말들을 이내 삼키고 어찌 됐든 결국 끝내 결과적으로 나는 아프고야 말았어 그렇게 일생 동안 너는 내게 남아있겠지.

짜증나!!!!! [내부링크]

모든 상황이 갑자기 짜증이 났다. 하루를 특별하지도 않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냥 그저 그렇게 보냈는데 마지막 그 순간 또다시 방심하던 찰나에 내 감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내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평소 같았으면 감성 돋았을 날씨였는데 하늘에서는 쓰레기가 내리는 것 같았고, 그 쓰레기들로 인해 모든 차들은 거북 거북이었다. 한 시간 반가량의 퇴근길. 음악도 나를 위로하지 못해 넋이 나가있었다. 나만의 공간에 나만의 시간에 오롯이 나 혼자였는데 그토록 내가 좋아하는 것인데 온갖 생각들이 북적이며 시끄러웠어야 하는데 오로지 단 하나 그 생각에 사로잡혀 헤어 나오지를 못해 그냥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싶었다. 이 짜증이 내일까지 가지 않기를, 아무것도 아닌 일에 이 감정에 큰일을 그르치지 않기를, 나를 믿고 곁에서 도와주고 지켜주시는 그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를, 무엇보다 내가 떳떳해지고 자신만만해지기를 오늘도 바래고 바라본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내부링크]

모든것이 불안정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지냈다. 나는 언제나 그렇듯 그것이 문제다. 중요한 모든 일정이 끝나면 무조건 봐야지 했다. 일부러 울어버리는것이 어쩌면 나에게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져버렸다. 그렇게 쏟아져버린 눈물은 85분동안 멈출줄 몰랐다. 영화를 보겠다고 다짐하기 전까지 할아버지 생각이 날꺼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는데 영화가 시작되고 할아버지의 숨소리를 듣자마자 그냥 우리 할아버지인 것 같아 보고싶은 마음에 엉엉 울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내가 다큐를 좋아하는 이유. 사람사는 것을 보고, 듣고, 배워 나 또한 그렇게 살아가기위함. 다큐를 보다보면 사람사는게 다 똑같구나 하다가도 똑같지도 않다는것을 느낀다.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되고싶고, 사랑을 넘치게 받는 사람이 되고싶다. 두분처럼. 그리고 우리 엄마, 아빠도 이제는 저렇게 늙으시길 바란다. 우리도 조금 더 노력해야겠지. 25살 지금, 이제는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보다 늙어

가족끼리 왜이래 [내부링크]

닮은 것들과의 마주함. 모든것이 우리네와 닮아있다. 모든것이 닮아있어 눈물이난다. 눈물이 나면서도 닮아가지 못한다. 그것마저도 닮아있어 아쉽고 안타깝다.

마음 단련법 [내부링크]

누군가에게서 항상 듣는 말들이지만 그렇게 생각하기란 나에겐 항상 쉽지 않다. 과거에는 보려하지 않고 들으려하지 않으며 엇나갔고 뒤늦게 철이 들기 시작한 후에는 보려했고 들으려 했으며 상처에 상처를 떠안고 괴로웠지만 성장해나갔다. 모든 면에서 그렇지 않지만 직면하기 시작했고, 조금씩 비워내기 시작했다. 우연에 의해 각자가 아픈 상처를 받는다. 그럴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때도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참 안타깝고 불행하다는 것이다. 그 상황에서 어렸기 때문에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무방비상태기 때문에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장재열은 한강우를 만들었을까? 훌쩍 커버린 자신만큼이나 커버린 상처안에서 헤어나오기 위해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어쩌면 나는 우연에 의해 상처를 받는 것처럼 우연에 의해 받은 선물만큼 크고 좋은 경험으로 이 욕구는 어쩌면 나에게 고착화 되어 나를 살아가게 살아내게 만들고 있음에는 분명하다. 때로는 근자감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듯

"괜찮아요", "축하해요" [내부링크]

수많은 따뜻한 어깨, 그리고 그들이 건네는 말 한마디,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불안과 노력의 관계 [내부링크]

불안했던 하루하루들에 대한 증거. 불안과 노력은 비례한다는 것을 몸으로 부딪쳐 알게 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이 결코 두려운 일만은 아니란 것을 알게 되고 노력들이 결과로 보여 나도 할 수 있구나 그런 사람이구나를 믿게 되고 그것들이 모여 나를 사랑하기 시작한 것 같기도 하고

inTREATMENT [내부링크]

그 해 7월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했을 2015년. 그 해 7월이 없었다면 이겨내지 못했을 2015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해내고 상처들을 오롯이 바라볼 준비가 되었다. 무엇보다 내가 변하지 않았으면 절대 느끼지 못했고 이뤄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것을 잊지 말고 더욱 변화하기를 그래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이뤄내기를 마이크 하나로 살아낼 거라던 내 인생이 inTREATMENT로 바뀐 지금 언제든 인생의 방향은 바뀔 수 있고 새롭게 무언가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항상 건설적인 새로운 꿈을 꾸길 그래서 내가 그 어느 해를 기억하듯 모든 시간들이 모여 그 어느 해를 기억하길 기질적인 나의 외로움과 이제 더 이상 만성화된 MMPI 그래프는 바뀌지 않을 테지만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그 힘을 잃지 말고 외향형과 내향형 그 교집합 안에 있는 나를 조율하며 외롭지 않길 아프지 않길 슬프지 않길 6번 유형의 사람인지 4번 유형의 사람인지 4번을 동경하는 6번 유

좋은느낌, 9월 [내부링크]

9월을 여는 아침은 평화롭지 못했지만 좋은 느낌이다. 아직 좋다, 나쁘다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설레발이지만 말이 씨가 되니까 좋은 게 좋은 거니까 그리고 잘 해낼 테니까 나를 믿을 거니까 좋은 느낌인 거다. 사람은 만나도 나누지 않는 내가 소통할 곳이 필요해 찾은 곳. 나에게 부디 위안이 돼주길 바란다. 마치 2014년의 9월 시작처럼. 그리고 2013년 7월을 잊지 못하고 생생히 기억하는 것처럼.

BEGIN AGAIN [내부링크]

우린 공통점이 많으니까 마음도 통했나보다. 이슬언니는 마음이 좋지 않은건지 심란한건지 그냥 단지 힐링을 위했던건지 조조로 BEGIN AGAIN을 봤다며 음악 좋다는 카톡을 보내왔다. 우리 함께 봤으면 했던 영화였는데 마음이라도 통했으니 그냥 뭔가 좋았다. 오후 예매를 하려했는데 급하게 이력서를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고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다른 날 상영시간표를 보니 아니나다를까 없다. 혼자보려다가 좋아할 것 같아 다현이와 함께 봤다. 시종일관 지루하다는 표정의 김다현ㅋㅋㅋㅋㅋ 끝나고 물었더니 인생영화란다. 근데 그런 표정이 나오다니 신기방기하다. 그렇게 큰 상영관에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았는데 그 두시간은 오로지 나 혼자만 존재하는 것 같았다. 음악에 분위기에 취했나보다. 아니면 그 순간만큼은 주인공이 되었던거겠지. 나도 단지 그렇게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건데 엄청나게 특별하거나 큰 것을 바랬던건 아니었는데 밑바닥에 남아있는 우울감은 도저히 어떠한 방법으로도 어쩔수가 없는가보다. 내가

익숙하고도 낯선 [내부링크]

오랜만에 내 용무를 위해 7209를 끌고 나섰다. 기름을 넣는 것부터 시작해서 일정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것들이 익숙하고도 낯설었다. 2년을 오갔던 출근길은 도로 확장 공사 중이었고, 그때는 없었던 새로운 카페와 음식점들이 들어섰고, 스타센터에는 주차공간이 단 한 곳도 없었으며, 교수님 연구실에는 화분이 많이 생겼고, 헤어스타일을 예쁘게 바꾸셨다. 9개월 만이다. 예전과 같이 일상을 얘기하며 익숙한 듯했으나 알게 모르게 낯설었다. 나에게서 온 익숙함인지 그들에게서 온 익숙함인지 나에게서 온 낯설음인지 그들에게서 온 낯설음인지 알다가도 모르겠고 모르겠다가도 알겠다. 하지만 결론적으론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했고 기분이 좋았다. 그것만은 꽤나 정확히 확실하다. 또한, 내가 느낀 익숙하고도 낯선 느낌이 소속감이 있고 없음에서 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이면 3개월 동안 나의 소속이 집일지 다른 곳일지 정해진다. 어떠한 결과라도 엄마 말씀처럼 괜찮다. 하지만 먼 땅에서 기분

변하지 않음에 변화하다. [내부링크]

역시나 나의 소속은 변함없이 그대로였고, 속이 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냥 씁쓸했다. 하지만 변화되지 않음에 나는 알게 모르게 변화했고, 조금의 용기도 얻게 되었다. 기분전환을 위해 드라마의 씩씩한 여주인공처럼 카페에 들러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 홈플러스로 향했다. 고구마 한 상자와 메추리알 그리고 빵들을 사서 엄마를 위해 요리를 했다. 성공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패도 아니었다 하지만 다시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메뉴는

명절 증후군 [내부링크]

어김없이 찾아온 명절증후군도 이젠 지겹다. 하지만 내가 지겹지 않으면 엄마가 버거워야 하기에 기분 좋은 마음으로 하려 하지만 신체화 증상은 꼭 나타나고야 만다. 마치 나 혼자 다했다고 티라도 내듯 넘치면 부작용이 생기듯 오전에 광합성을 많이 한 탓인 건지 고추전을 부치며 기름냄새를 많이 맡은 탓인 건지 그날이어서 그랬던 건지 알게 모르게 속이 상해서 그런 건지 울렁거리고 두통이 찾아왔다. 일을 마치고 잠이 든 찰나 직업병 우리 엄마 간호사도 힘들어하는 나의 혈관을 찾기 시작했다. 현이는 카드를 분실했고 아빠는 술을 마셨고 지훈이가 서울에서 내려왔고 우리는 8시에 잠들었다. 오랜만에 엄마랑 거실에 나란히 누워보니 옛날 생각이 났다. 그러다 보니 옛날 생각 중 그립고 좋은 생각도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을 깨달을 무렵 속이 엄청 울렁대고 가시지 않은 두통 덕에 약을 털어 넣어야 했다. 그 덕분에 쉽게 잠들 수 있었다.

어쩔 수 없음에 마음이 아프다. [내부링크]

튀김을 하자고 설레발을 친 후, 오징어튀김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엄마는 처음 나이트를 갔고 기절했었다. 우리는 성묘를 갔고 가자마자 할머니랑 삼촌은 엄마가 좋아하는 기정떡을 갖다 주러 집에 왔다. 옛날이면 금방 끝날 성묘가 길어졌다. 그것마저도 슬픈 일이었는데 아버지 묘를 등지고 훌쩍이는 지훈이를 보니 어쩔 수 없음에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생각했다. 부모의 존재를 그리고 아들에게 아빠의 존재가 딸에게 엄마의 존재가 어떤가에 대해서 오랜만에 아빠랑도 한 방에서 같이 잤다. 그동안 말은 안 했지만 외로웠겠다 생각했다. 그 외로움을 본인이 자초했을지라도 지훈이는 입석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갔고 지연된 기차를 마침 본 우리는 기차에 대고 손을 흔들어댔다. 현이는 자전거를 타고 미친 듯 신났으며 엄마는 또 나이트를 갔다. 할 수 있는 게 아직은 그것뿐이라 버스 정류장까지 현이와 배웅을 갔다. 다시 잠자리가 편해져서 그랬던 건지 늘어지게 잤다.

이력서엔 쓸 수 없는 경험 [내부링크]

아빠가 도토리를 주우러 가서 엄마를 데리러 가지 않는다기에 자전거를 이끌고 엄마에게 갔다. 날씨는 엄청 더웠고 시간은 늦어서 엄청난 속도로 페달을 밟았다. 시원한 바람이 잠시 머리를 맑게 해줬고 그냥 엄마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 오는 그 시간이 진짜 행복했고 행복했다. 그것도 잠시 여러 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했다. 내가 일자리를 알아보는 대신 5명 중 한 명은 설렘과 긴장감을 안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을 테니까 그리고 연휴가 끝나기도 전에 일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했으니까 마땅한 일자리도 없거니와 쉬운 문제가 아니니 재고 따질 수밖에 없지 않은가 오랜만에 J가 연락을 해왔다. 5km 마라톤을 하자는 연락이었다. 곧바로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짧은 거리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어떤 결과든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일인데 일단 참가 전까지 시간이 있으니 조금만 더 고민해 볼 참이다. 오늘은 꽤나 많은 일을 해야 했었는데 오랜 시간을 도토리를 까는데 사용했다. 이력서에 쓸 순 없지만

모순덩어리 [내부링크]

거짓말을 싫어하면서도 하고 거짓말을 못한다면서도 한다. 마치 무슨 드라마나 영화의 여주인공처럼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들으면 노래가 부르고 싶다가도 남들 앞에 서면 망쳐버린다. 마치 노래를 못하는 사람처럼 그러면서 생각한다. 진짜 노력 안 했구나 하고 그래서 다시 노력하기로 했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이라도 뭔가 되려면 이루려면 닥치는 대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남들 다 하는데 나만 못하리란 법 없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 친구들의 성공 소식을 듣고 기뻐했던 것처럼 나도 기쁨을 받을 수 있는 소식을 만들고 그러한 사람이 되어보자! 그것이 노래든 다른 것이든

슬프지만 현실 [내부링크]

아침 일찍 걸려온 전화 한 통. 전주에 거의 다 도착했다는 작은엄마셨다. 부랴부랴 방 청소를 하고, 점심 준비를 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편안하고 좋았다. 그리고 모두 모여 먹은 고기는 참 맛있었다. 후폭풍만 없다면 공부를 시작하려 했었는데 점심 준비와 후폭풍과 엄마를 출근시켜주고 도토리 까고 자전거 타고 엄마 데리러 가고 OMG! 하루가 너무 짧다. 돌아오는 길에 일은 많고 하루는 짧은데 직업이 없다는 것과 월급이 없다는 것을 엄마한테 하소연했다. 일단 이력서들을 빨리 해결하고 공부도 시작하고 계획한 일들을 하나둘씩 어서어서 이뤄나가야겠다.

왜 슬픈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내부링크]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어제 악몽을 꾸고, 별일 없이 지나가나 했는데 하루의 끝을 저주라도 하듯 그 애를 만났다. 소름 어떻게 그렇게 만날까 싶다. 진짜 내 길이 아닐까 희망을 안고 면접을 보러 갔지만 또 경험일 뿐이다. 이제 속상할 겨를도 없다. 도대체 뭘 해야 내가 잘 될 수 있을까? 도대체 뭘 해야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도대체 10년 후에 내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까? 의심치 말고 믿고 나아가야 하는 걸까? 나도 이렇게 속상한데 엄마는 얼마나 더 속상할까? 모든 상황들이 모든 마음들이 괴롭다.

기회라는 것 참으로 알 수 없는 것 [내부링크]

알량한 자존심 따위 버렸다. 버리고 나니 홀가분하나 다가올 후폭풍들을 어찌 마주해야 할지 두렵다. 기회라는 것이 참으로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더라. 기회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노력해 다가가면 놓친 후에 아! 그것이 기회가 아니었구나 하는 반면에 이건 기회가 아니야 판단하고 허무하게 놓친 후에 아! 그것이 기회였구나 한다. 사람이란 게 알다가도 모르는 것일까? 기회란 게 알다가도 모르는 것일까? 뭐... 둘 다겠지. 잠은 오지 않고, 비처럼 음악처럼

확신 아닌 확신 [내부링크]

우연하게 들린 카페에서 우연히 이벤트에 당첨되어 내 생애 처음 타로 점을 보게 되었다. Y언니부터 시작된 타로 점은 나를 금새 리액션 하는 친구로 만들었다. 내 차례로 돌아온 타로 점은 그간 내가 얼마나 계란으로 바위를 치며 노력해왔는지 내가 부족한게 아니고 내가 못나서 그런 게 아니라고 나를 위로하는 듯 했고 위안 아닌 위안을 얻게됐다. 결코 내 상황이 힘들다고 애써 위로하고 위안을 삼자고 맹신하고 합리화 한 결과는 아니다. 잊지 못할 좋은 기억이고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도 모를 타로 점이었다. 생각, 신념, 가치관 등이 변했으니까 변한만큼 나도 변해 성장할거니까 엄마와 나와 현이가 치룬 오늘밤의 사건도 우리가 한 뼘 더 성장한 시간이었기를

목표 목적 재정립 [내부링크]

예상치 못한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았나 보다. 폭식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거였는데 그래도 조금이나마 운동을 해서 다행이긴 하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시작해보려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여기저기서 어퍼컷들이 날아와 나를 다시 주저앉게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나는 감독도 나 주연도 나 조연도 나 엑스트라도 나 스태프도 나 관객도 나인 성장 드라마 한 편을 찍은 후다. 신념, 가치관, 생각들이 예전에 비해서 더 깊어졌고 단단해졌다. 재정립했으니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 것 따위로 쓰러지지 않고 좌절하지 않을 거다. 내가 일단 목표하는 두 가지를 향해 한없이 더없이 노력하며 나아갈 것 그리고 꼭 해내 보일 것. I CAN DO IT!

슬로우 비디오 [내부링크]

아끼다 똥된다더니 열심히 모은 포인트로 구매한 영화표가 아끼다 똥되기 직전에 정말 진짜 아주 좋은 영화를 만났다. 예매도 잘됐고, 시간도 좋고, 영화관 규모도 작고 아담해서 좋고, 관객도 소수라서 좋고, 자리도 좋고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좋았다. 아마 두근두근 내인생을 봤어도 또다른 감동을 느꼈겠지만 지금 내 상황으론 이 영화가 딱이었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좁은 방이 세상의 전부라는 차태현의 대사에 눈물을 쏟을 수 밖에 없었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눈물을 쏟아낸 첫 영화다. 헬로우 고스트도 눈물을 펑펑 쏟으며 좋게 봤는데 슬로우비디오도 역시 그랬다. 마지막 결말도 일본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와 비슷하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사실 영화에 너무 빠져 감정이입해 혼자 눈물 펑펑 쏟으며 훌쩍이다가 생각 할 겨를도 없었지만... 참 좋았다. 기-승-전-결 모두가 내 맘에 쏙드는 영화였다. 요새 그런 영화들을 많이봐서 너무 좋고, 자연스레 찾게된다. 몸에 좋은 약을 찾듯이 마음에 좋은 영화를

삶은 구차한 설명이 아니어도 좋다 [내부링크]

며칠간 폭풍같은 일들이 몰아쳤지만 마음은 고요했던 하루하루였다. 계속 고민했던 아빠 생신선물은 딱! 마음에 드는걸로 골랐으며 그 날 배송이 됐고 아빠께도 예쁘게 잘 맞았다. 사실 진심이 담긴 편지를 써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참 안된다. 엄마께는 그렇게 쉬운건데... 점심을 아빠와 보내고 저녁에는 약속을 나왔다. 서운함을 드러내시는 아빠를 보니 이제 진짜 늙으시나 싶다. 오랜만에 만난 지연이와 나영이었다. 약속이라도 한 듯 몇 개월에 한 번씩은 만난다. 이런 관계는 또 처음이라 신기하고 나도 마냥 좋다. 그리고 고맙다. 많이 해줄 수 있는 해주는 선배가 아니지만 잘 따라줘서...ㅠㅠ 후배들을 만날때나 교수님들을 찾아뵐 때 느끼는 편안함과 안도감이 너무 좋고 질 좋은 대화를 나누고 무엇인가를 많이 깨닫는 시간을 보내서 너무 좋다. 삶은 구차한 변명이 아니라도 좋다고 했다. 어쩌면 구차한 변명들이라 자꾸만 오해가 생기고 답이 나오지 않는것같다. 하지만 어떠한 답을 내려도 마음 한 편이 괴롭

고마워요 나의 그대여 [내부링크]

우리의, 우리에 의한, 우리를 위한 한참이나 꿈꾸며 기다려온 시간들이었다. 인생 초반 하루하루를 함께하며 보내던 인연들. 그리고 누구보다 힘든 시간들을 응원하고 위로하며 보냈던 인연들. 참으로 소중하고 고마운 인연들과 보내는 시간이기에 우리는 오랜만에 찾아온 귀한 시간을 소소하지만 값지게 보냈다. 오랜만에 사람과의 만남이 설레었고, 헤어지기 싫었고, 전처럼 같이 할 수 없음이 아쉬웠고, 나누었던 단어들과 문장들을 모두 마음에 오롯이 새기고 싶은 시간이었다. 그동안에 일들은 들어 알고 있어 마음이 많이 상했었나 보구나. 노래 가사처럼 존재만으로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인연들에게 감사하다. 마치 관광객 마냥 한옥마을을 거닐었다. 25년을 살았지만 참 잘 모르겠는 도시다. 그렇게 거닐다 창작 소극장에서 연극 곰스크로 가는 기차 막공을 봤다. 뮤지컬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짧은 시간에 그 사람을 다 표현할 수 없고, 다 알 수 없듯이 남자 주인공을 이해하다가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누구에

감사합니다^^ [내부링크]

모임도 끝났고, 관계도 조금은 깨져버렸고, 어쩌면 진짜 기회일지도 모르는 진짜 기회가 아니라 해도 내가 꿈꿔왔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취업이 뜻하는 대로 되지 않아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하고, 조금 더 성장하고 성숙해지고자 다시 공부를 하러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정하고 교수님들을 찾아뵙고 나서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다. 편해지면서 조금씩 손아귀에 힘을 풀었다. 손아귀에 힘을 풀면서 다시 눈치를 보게 되었고, 무기력해졌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책임감을 의무감으로 짊어지고 태어난 죄로 크나큰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그렇게 비로소 손아귀에 힘이 다 풀리고 이내 모든 것이 다 쏟아져 흘려내려버린 후에야 원하는 결과는 아니지만 나에게 적합한 기회를 만났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뜨거워서 음식이 상해버리듯 뜨거워서 마음이 상해버린 2014년의 여름을 기억하자! 2013년의 여름이 없었다면 2014년의 여름이 없었다면 앞으로의 나도 없

세상은 미소만으로는 살아갈수가 없죠 [내부링크]

기회가 나를 찾아왔음에 감사하다. 내가 전부였던 세상을 벗어나 사람들 사는 세상에 다시 들어갔음에 감사하다. 나 때문에 속이 상했을 나한테 티 내지 않으려고 또 속이 상했을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사람들이 나보다 더 기뻐해줌에 감사하다. 내가 하찮지 않다고 무언가 할 수 있다고 위안을 주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함에 감사하다. 다시 차라는 쉴 수 있는 나의 공간이 생겨 감사하다. 감사할 것들이 많아 모두 감사하다 말할 수 없음에 감사하다. 이렇게 감사한 것들이 많은데 눈물이 난다. 이렇게 감사한 것들이 많은데 마음은 텅 비어있다. 이렇게 감사한 것들이 많은데 내 사람들이 없다. 이렇게 감사한 것들이 많은데 하기가 싫다. 이렇게 감사한 것들이 많은데 행복하지가 않다. 이렇게 감사한 것들이 많은데 살고 싶지가 않다. 이런 나인데 태생적으로 외로운 내 옆에 항상 가까이 있어줘서 고맙다. 그러니 내 꿈이 될 수밖에 오늘 참 많이 보고 싶어

울면서 달리기 [내부링크]

할머니 팔순잔치로 인해 남원에 다녀왔다. 감 따러 다녀오고,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내고 딱 이주일 만이다. 무슨일이 날 것만 같던 잔치는 아무일 없이 기분좋게 지나갔다. 오랜만에 모두 모이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모이고, 그렇게 모여 쌓인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 엄청엄청 보고싶던 조카들을 봐서 너무 좋았다. 이제 다들 제법 커서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개구쟁이가 되었고, 말을 하게 되었고, 걸어다니게 되었다. 한동안 바쁠 것 같아 이런 시간들이 그리울 것 같다. 그 동안의 블로그는 힘들고, 아프고, 우울했다. 앞으로의 블로그는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길 바란다. 이번주 주말처럼... 매일을 매주를 매달을 의미있고 재미있게 살자!!!!!

속상해...ㅠㅠ [내부링크]

모든 것이 그냥 다 속상해

여기가 아파 [내부링크]

그 남자가 그 여자를 바라보는 눈빛이 부러워 힐끔힐끔 쳐다볼 수 밖에 없었다. 마치 버스 내 앞자리에서 그 남자가 그 여자의 머리를 쓰담쓰담 했던 날처럼 다들 잘 살고 있겠지 여기가 아파

알 수 없음 [내부링크]

그 어느 것도 달라지는 게 없구나. 남몰래 조금만 울어야겠다.

바람이 분다 [내부링크]

너무 뜨거워 마음이 상해버렸던 7월을 뒤로한 채 다시 발길 하지 않았던 그곳에 찾아온 지 5개월 만이다. 그 시절 고민하던 것의 본질을 찾았지만 감사한 마음은 찾지 못해 답답한 내 마음이 무거운 발걸음을 이곳으로 이끌었겠지. 내가 잠시 떠나있던 이곳은 바람이 매서워졌고, 물결의 흐름이 빨라졌고, 푸르러 싱그러워 보이던 나무들이 외로워 보이고, 공원을 가득 매우던 사람들이 없어 공허해졌다. 허나, 단 하나 항상 내가 앉던 자리에 내가 있고, 그 자리에 나는 울고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모든 것이 달라졌는데 마음 하나 달라지지 않아 언제나처럼 괴롭고, 힘들고, 슬프고, 병적이고, 우울하다. 눈치 보지 않고 나만 생각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오롯이 나같이 나대로 나인 듯 나로 살고 싶다. 사람이 필요한 내게 사람이 없기에 나의 투정을 나의 눈물을 조용히 말없이 받아주는 이곳이 오늘따라 고맙다. 코끝이 찡하다. 너무 추워서 그렇겠지.

읽지 않음 [내부링크]

불금이란 단어는 누가 만든 거냐...? 불금이란 단어는 언제 쓰는 거냐...? 지난 2년 중 오늘 같은 금요일이 있었다. 아니, 꽤나 있었을 거다. 인터넷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떠들썩하고, 내 손과 마음도 인터넷만큼이나 떠들썩했다. 금요일에 교수님을 뵌 것도 놀랍고 신기했다. IM언니를 천잠관이 아닌 스타센터에서 본 것도 학교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도 낯선 상황이었지만 매일매일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전화를 받고 마음을 다독이지 못한 내탓이다. 마음을 다독이지 못해 앞으로 얼마 동안은 이불킥을 해야 할 것 같다. 내 할 일이나 잘하고, 내가 앞으로 해나가야 할 것들이나 생각하고 잘하자!!!!! 부질없으니까 괜히 쓸데없이 한 눈 팔지 말자!!!!! 언행일치하자!!!!! 오늘은 노래마저 짜증 난다. 읽지 않음

"잘했어" [내부링크]

수 개월이 지나 다시 돌아온 블로그. 누군가는 나를 떠났고, 누군가는 나를 떠나려하고, 누군가는 나를 떠났다가 돌아오고, 누군가는 나에게 다가오려하고. 나는 누군가를 떠났고, 나는 누군가를 떠나려하고, 나는 누군가를 떠났다가 돌아오고, 나는 누군가에게 다가가려하고. 하지만 나를 떠나지도 떠나려하지도 떠났다가 돌아오지도 않은 블로그. 이렇듯 쉴 곳이 있음에 위안 받을 곳이 있음에 감사하다. 글쓰기를 눌러보니 임시글에 임시저장 된 글이 있다. 읽어보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와중에도 얼마나 힘들었길래 잠시 이 곳을 찾았을까? 한 학기를 마치고 뒤돌아보니 참 아팠다. 근데 칭찬해주고 싶다. 잘 버텨냈다. 잘 이겨냈다. 잘 헤쳐나갔다.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았다. 그냥 놓지 않았다. 무슨 힘이 내게 생긴걸까......? 이 성장이 멈추지 않길. 잘했다라는 그 말이 내 마음에 콕 박혔으니까. 이번학기 그냥 그렇게 정의내리고싶다. "보현아, 잘했어."

버스킹 [내부링크]

진짜 오랜만에 누군가 앞에서 노래하다. 아중저수지에서 첫번째 '버스킹'

Born to Beat [내부링크]

옆 사람의 성공에 배가 아픈것보다는 옆 사람은 성공하는데 나만 그렇지 못한 것에 화가나고 아프고 슬픈 것이었다. 그 때처럼 나를 믿고 해내길 믿었는데 부족했나보다. 그래도 나에겐 힘이 생겼으니 다시 도전해야지! 처절하고도 외로운 하루 하루, 근데 그냥 괜찮다.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 바람 좋은 날, Born to Beat,

Restart [내부링크]

짧은 휴가 끝, 일상 시작. 일상으로 돌아오자마자 스트레스 폭발. 다 잡으려 애써 여유를 찾기 위해 노력, 그리고 사진 정리하면서 추억 정리. 사진 정리 끝나면 포스팅하고 진짜 정리해야겠다. 조금만 참아내면 참을 수 있는데, 그 조금을 참아내지 못해서, 자꾸만 어린 애처럼 심술부린다. 못났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행복해질수 없어. 행복하자, 아프지말고, 그래. Restart,

암살 [내부링크]

행정실 물청소로 인해 워크샵이라는 명목아래 오전에는 카페에서 수다를 점심은 모악산에서 한우를 오후에는 암살을 봤다. 영화 보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먹고 사는게 바빠 근래 어떤 영화가 개봉하는지 흥행하는지 당최 알지를 못했다. 암살도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도 모른채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가 나온다는 사실만 알고 관람을 하게 되었다. 큰 기대도 없었고 내용도 몰라서 더 집중했는지도 모르지만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이 살아오고 살아내고 살아갈 수 있었던 이야기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1945년부터 매년 8월 15일은 우리에게 의미있고도 값진 날들이었는데 특히 2015년 8월 15일 70주년을 맞은 광복절은 내가 살아온 26년 중 가장 성대했던 것 같고 그만큼 나도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깊이가 깊어지고 성숙해짐을 느꼈다. 어떤 사람들은 캐스팅만 화려한 상업영화라고 그들이 이야기하고자하는 의미까지 비판하려든다. 어떠한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비판거리가 될 수 있겠지만 그렇다

베테랑 [내부링크]

입소문을 통해 동료를 통해 한껏 기대를 품고 본 영화. 그리고 지연이와 나영이와 함께 본 두번째 영화. 그림을 보더라도 노래를 듣더라도 책을 읽더라도 영화를 보더라도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아! 누구꺼구나."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들만의 패턴이나 느낌이나 표현해내는 방식이 있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에는 "류승완스럽다."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그런 느낌적인 느낌에 한 몫하는 부분에는 간간히 영화에 종종 등장했던 류승범이라는 배우도 있었다. 하지만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었던 배우들과 간간히 출연한 배우들의 합은 신선했고 뛰어났다. 유아인을 유아인이라 부르지 못하고 조대오라고 부를만큼 유아인도 나도 조대오라는 인물에 빠져있었고 소시민으로써 조대오같은 재벌 3세를 만날 일도 엮일일도 없지만 우리네의 삶이 정웅인이 연기한 배기사같기에 순간순간 소름이 끼쳤다. 정웅인은 아직도 너목들에서의 이미지나 느낌이 강해 "죽일꺼다."밖에 생각이 나진 않지만 베테랑에서는 그냥

인턴 [내부링크]

PLAY _ 의미와 재미 인턴 bonny 2016. 1. 4. 4:08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스크린쿼터제도 때문에 떠들썩했던 그 어느 해에 다짐 아닌 다짐이란 것을 했었다. 극장에서만큼은 한국 영화를 조금 더 사랑하자고 비록 때때로 뒤통수를 맞을 때도 있지만 오랜만에 자발적으로 보고 싶다란 생각이 든 외국영화다. 사실 영화 자체보다 로버트 드 니로 할아버지가 더욱 시선을 끌었다. 경험과 열정이 만나 뿜어낸 시너지 효과. 지금 우리나라에 아주 적합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정 가득한 청춘들과 경험 가득한 청춘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시너지가 지금 우리나라에는 절실히 필요하다. '줄스'와 같은 삶을 꿈꾸고, 그렇게 살아 다시 '벤'과 같은 삶을 꿈꾼다. 그것이 우리나라 현실이자 미래가 되어야 한다고 절실히 생각한다. 로버트 드 니로 할아버지의 다정함, 포근함, 따뜻함, 자상함, 유쾌함 그 모든 것들을 잊을 수가 없다.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그렇게 늙어가야지. #1 뮤지션한테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