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쾀캄바의 앞뜰, 역사교사 박정우 profile [내부링크]

쾀캄바의 앞뜰 의무적인 일과 자기 성장의 균형을 위해 주중엔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하여 아침을 시작하는 워커홀릭. 롱블랙과 허브티, 산책을 포기 못하는 도시산책자. 히스토리텔러에서 라이프스토리텔러로. 사람의 마음과 행동, 그리고 그와 관련된 공간과 시간을 들여다보는 민주공화국 시민. 강의 및 컨설팅, 연수 분야 상담, 강의, 연수, 컨설팅 요청은 [email protected]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역사(한국사, 세계사), 미술사, 유물 및 유적, 인문학, 기후 인문학, 환경 인문학, 영화인문학, 음식인문학, 건축인문학, 도시인문학 등 역사교육, 평화통일교육, 민주시민교육, 에듀테크(메타버스 등) 활용 역사교육 교사 임용시험(면접, 수업실연, 교육학) 면접, 대외활동, 커리어, 장학금, 취업, 글쓰기(공모전), 논술, 독서, 스피치 교육 및 컨설팅 면접관, 평가위원, 출제진 답사 및 탐방, 박물관 견학 가이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KBS한국어능력시험 지도 자기 통제력self-ma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캠프 이론 강의 강사가 되다(2022.5.21. 고즈넉한 토요일의 하오) [내부링크]

살다보면 으레 예측하지 못한 만남이 다가온다. 우연이라고 포장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실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 그 개연성을 필연으로 높여가는 지난한 과정들은 공부와 진심, 인연으로 계속해서 쌓여간다. 대학교 시절 현대자동차그룹-사단법인 점프와 장학샘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교사가 되고 멘토 신청을 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대학생 커리어 멘토링을 진행했고, 점프 매니저님의 요청을 받아 2022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 발대식 멘토링 이론 강의 강사로 참여하게 되었다. 주제는 멘토와 멘티의 이해로, 멘토링의 의미, 멘토-멘티 관계 설정, 멘토링 참여 방법과 태도 등에 대해 강의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 그간 깊이 천착하고 있지는 않았는데, 강연을 위해 자료를 찾아보고 인터뷰를 하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 역시 가르치는 것 만큼 좋은 공부는 없다.) 주로 강원도 탄광 지역에 거주하며 교육 수혜를 덜받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기억이 약간 희미하긴 한데, 120~140

독립운동가최재형독후감공모전 최우수상 수상하다(2019.9.3. 여전한 여름의 그림자) [내부링크]

'독립'이나, '독립운동'이라는 한국인이라면 생애 한번쯤은 가슴 벅찼을 말들. 단어의 무게감과는 다르게 독립, 독립운동에 대해 잘 모르는 게 또 우리의 현실이다. 그저 막연한 추상적 경탄의 대상이랄까. 구체적이지 않고, 추상적으로 떠다니기에 오히려 신비롭고, 대단하고, 놀라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모든 게 다 그렇다. 독립운동의 여정에도 인간이 만들어왔던 수많은 디테일이 있다. 때론 추하고, 때론 우습고, 때론 우리와 같고, 때론 한심할 때도 있다(사람이고, 사람이 하는 행위라면 당연히 이럴 수밖에 없잖겠는가. 우리 모두 스스로가 평범한 사람임을 자각하자!). 하지만 그런 잔물결들이 도도하게 큰 강으로 들어서 독립운동이라는 큰 물결을 이뤄낸 것. 그 독립운동의 물결에서 마주할 수 있는 한 명의 인물이 바로 최재형이다. 최재형이란 인물을 가장 쉽게 서술한 책을 찾아다녔다. 그 와중에 아래 책과 같은 귀여운 표지의 책을 발견했다. 표지는 안중근과 이토, 그리고 한 낯선 남자를 묘사하고 있

신세계 지식향연 청년영웅 5기에 선발되다(2018년 7월과 8월 푸르렀던 그해 여름) [내부링크]

코로나로 인해 소강상태였던 2022 신세계 지식향연이 본격 재개되는 것 같다. 대학생 입장에서는 정말 너무너무 소중소중한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당연히 최종 선발되면 더할 나위 없지만, 최종 청년영웅단까지 가지 않더라도 배우는 것들이 많다. 동료들의 인사이트, 열정, 재능, 화술, 글솜씨 등을 보면서 얻어가는 게 많기 때문이다. 신세계 지식향연 공홈에 올라온 포스터, 빨간맛이네 내가 참여했던 2018년의 지식향연은 우리가 잘 아는 분리파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서거 100년을 맞아 '천재의 죽음, 제국의 종말'이라는 주제로 동유럽 4개국(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을 그랜드투어하는 코스로 구성되었다. 그랜드 투어가 무엇인지는 아래 링크 참조. 요컨대 귀족 자제들 여행다니면서 견문을 넓혀주는 건데 어쨋든 청년영웅의 취지와 목적이 그랜드투어를 염두에 두고 최초에 만들어진만큼 이런 목적과 취지를 잘 기억해두고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

전국문학인제주포럼독후감공모 최우수상 수상하다(2019.10.18. 제주도의 푸르른 가을밤) [내부링크]

2019년 가을. 임용시험이 거의 한달 앞에 다다랐을 무렵. 사람은 왜 그럴까? 눈 앞에 닥친 과제를 일단 회피해보고 싶은 마음. 늘 누군가가 써놓은 자료나 글더미를 흡수하면서 살다보니 표현 욕구는 더 강해지던 시기. 또 한번의 독후감 공모전에 나섰다. 당시의 기억을 더듬어 보기 위해 포스터를 찾아봤는데, 이 정도 해상도가 최선인듯 하다. 독후감공모전이 제주포럼 행사와 함께 진행되면서 상금 규모가 상당했다. 국내에서는 굴지의 독후감공모전인 협성독후감공모 다음 정도 인듯하다. 제주포럼 전국 독후감 공모전 포스터 나는 당시 즐겨읽었던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을 토대로 독후감을 작성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청년멘토로서 도슨트 활동을 했던 경험을 중심으로 줄거리를 구성했고, 나의 역사의식을 드러내고 <징비록>이라는 책의 가치를 조명하는 글을 쓰고자 했다. 여전히 동북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노련한 외교를 해야 하는 한국의 현실에서 징비록이 담고 있는 현실은, 오늘날의 현실로 쉽사리

독립운동가최재형독후감공모전 학생 수상 인솔(2022.9.17. 여름의 막바지에서) [내부링크]

오랜만에 꿈나무 종합타운 방문! 개인적으로 용산은 정동, 가재울, 한강공원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갈 데도 많고 볼 데도 많은 그런 곳. 적당히 핫함에서 벗어나 있어서 참 좋다. 숙명여대 아래 효창공원앞역(경의선 또는 6호선)에서 내리면 곧이어 꿈나무종합타운에 도착한다. 아이들이 타운 안 공터에서 뛰어 놓는 게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젊은 부부들이 아이와 함께 책읽는 모습도 좋았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심심한 사과'와 같은 문해력의 문제의 해결책은 결국 독서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꿈나무 종합타운에 방문한 목적은 사전에 복선에서 밝힌대로, 바로바로 아이들 수상식 참여 인솔을 위해서다. 야심차게(?) 독후감대회에 참여한 5명의 우리 아이들이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으... 꿈나무종합타운 전경을 찍었어야했는데 시상식이 11시였는데 11시 1분에 도착하는 바람에 못찍었다. 마음이 급해ㅠㅠ) 괜찮지?... 마스크가 모자이크를 대신해줄꺼야.. 상금 20만원의 힘! 나영이는 M

아편의 겉과 속 [내부링크]

#아편opium은 메소포타미아가 원산지 #중국에서는 아랍어 af-yum, a-fu-yong을 음차해 표기함 #인도산 아편을 축구공만한 크기로 만들어 약으로 중국 밀수 #대략 1770년 중국 아편 수입량 연평균 200상자 -> 1820년 연평균 1만상자.... 50년에 50배..... #도광제의 세 아들이 아편중독 원인으로 사망. 공식적으로 4남인 함풍제는 아편 덕에 황제가 된? #산업혁명기 노동자 환각제용 -> 퇴근 후 유아들로부터 휴식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아편 들어간 진정 시럽을 유아에게 먹였다고... 소책자 <유아대학살massacre of innocents> #인도 비하르주의 파트나 아편이 1818년 개발, 값이싸고 대량생산했다는 걸 보니 일종의 보급용 아편인듯. 나미키 요리히사와 이노우에 히로마사의 책에는 마루와 아편이 비슷한 시기에 등장함. 구글 한국어-네이버 검색으로는 나오지 않음. 일본어를 공부해야 하나?? 여튼 포르투갈이 최초로 아편을 마련했던 곳은 인도 중부로 추정됨

조선통신사와 문위행 [내부링크]

#통신사의 루트: 1, 한양 2, 부산(영가대에서 해신제 진행, 영가대는 범일동에있는데, 한번도 못가봤네...) 3, 대마도 와니우라항(鰐浦, 악어포구? 악어떼가 나온다! 악어떼!) 4. 이즈하라성(嚴原, 외부에서는 망나니처럼 보이는 해적들이 실제로는 규율이 강하다고, 섬 내부에서는 규율이 엄하고, 그 근원이되는 것이란 뜻인지??)에서 대마도주와 만남 5. 이키섬 거쳐 규슈 아이노시마(藍島)로 이동 6. 하카타 상륙 6. 혼슈 시모노세키로 이동 7. 세토내해를 거쳐 오사카로 8. 도쿄로 육로 이동 구글맵으로 이어봤는데... 빡세네... 세토내해는 평온한 편이라 괜찮더라도... 대한해협과 쓰시마해협에서 통신사들은 정말 죽고 싶었을듯 #통신사의 배경: 편견과 달리 통신사는 조선 후기에만 파견된 것이 아님. 조선 전기에도 통신사라는 명칭으로 파견되기도 하였음 = 주로 실정막부 쇼군 즉위 축하 목적 = 이건 조선 후기 통신사 축하 목적과 동일함 => 통신사가 조선 전기의 관례에 따라 진행된

독립기념관X천재교육티셀파연수원 독립운동사수업교사연수 특강 강사가 되다(2022.6.17. 긴장 한사발 불금 저녁) [내부링크]

교사라는 직업의 본질은 어디에 있을까? 단언컨대 수업에 있다. 상담, 대외활동, 행정 처리 등 모두 다 중요하지 않을 수 없지만, 궁극적으로 교사에 대한 평가는 수업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교사에게 나올 수 있는 수업의 문법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교사마다 상이한 수업의 내러티브가 있기 때문이다. 수업 방식도 강의, 토론, 극화, 짝활동, 모둠활동 등 실로 다양하다. 그리하여 다른 교사의 수업을 참관하고, 이를 수용하고, 내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나 역시 많은 연수에 참여했고, 많은 교사분들의 수업 방식을 차용했다. 그리고 이번엔 좋은 기회로 내가 연수자가 되었다. 플랫폼은 zoom을 활용했다. 교사연수 포스터 먼저 국가보훈처 박민영 선생님께서 의병전쟁에 대한 역사적 개괄을 이야기해주셨고, 나는 수업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내가 맡았던 1시간이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 지 모르겠다ㅠㅠ 저경력 교사인 나에게 교사연수는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고 부담이었다.

제5회 극지해양도서독후감공모전 일반부 대상(2019.10.1.), 제7회 극지해양독후감및콘텐츠공모전 일반부 우수상(2021.10.25.) 수상하다 [내부링크]

그간의 글쓰기 포트폴리오를 확인하다 이 대회에 참여했다는 것을 기록해둔다. 사단법인 극지해양미래포럼이 개최하는 대회로, 극지와 해양에 대한 대중과 학생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극지해양미래포럼이 소재하고 있는 곳이 국제신문 빌딩이고, 포럼의 관계자 역시 국제신문의 편집국장님이다. 해양 도시를 표방하는 부산의 특수성을 고려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지로서의 입지를 이어가고자 국제신문이 주관하는 대회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언론사에서 주관하는 대회라 그런지 심사위원의 면면이 모두 공개되고, 부문별 대상 작품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작품들을 훑다보면 학생들의 극지에 대한 인식, 독후의 다채로운 생각들, 일반부 성인들의 성숙한 시선을 확인할 수 있어 재미가 있다. 수상의 규모도 제법 크다. 독후감대회를 감안하면 상금의 크기가 크고(대상 70만원, 최우수상 20만원이었던 것 같다.), 수상 훈격도 높다. 대상을 받을 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최우수상을 받을

원중거와 조선의 일본학 [내부링크]

한일 관계사에 대해 관심을 갖자 원중거라는 인물이 보인다. 원중거元重擧(1719~1790)는 영조와 정조 연간에 활약했던 인물로, 본관은 원주. 원주 원씨의 대표적인 인물은 인조반정에 참여하고, 원당을 이끌었던 원두표元斗杓. 혹자는 원균元均을 거론하기도 할 것 같다. 호는 현천, 물천, 손암. 여러 인물 약전을 확인해 볼 때, 원중거는 향리에 기반을 두고 무반, 또는 생진시 합격자 정도의 수준을 배출하던 향반의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중거 본인도 1750년 소과에 급제하며 생원이 되었다. 말직을 전전하다가 시작 능력을 인정받아 계미년(1763) 계미통신사의 일행으로 발탁되어 일본으로 떠났다. 당시 높은 계급부터 일반 백성들까지 통신사 일행의 글을 얻으려 했다는 풍문이 있는 만큼, 조선 정부로서 원중거 정도의 문사를 발탁해 일본으로 파견하는 건 일종의 대외 교류 서비스로서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통신사 때의 여정과 경험, 생각을 담아 <승사록乘槎錄>을 저술하였다. 당시 조선의

세계기록유산난중일기에세이공모전 대상 수상하다(2019.11.2. 가을은 깊어만 가고) [내부링크]

한 국가의 국민이라면 공유하는 정서, 사상, 역사가 있다. 괜히 눈물이 글썽거려지고, 두근거리고, 기쁨의 미소를 짓게 되기도 하는 상징. 지식이나 이성을 넘어 감정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거의 암묵지tacit knowledge에 가까운 것 같다. 여튼 이런 연유로 여해 이순신이라는 16세기 한 인물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호출된다. 민족 구원의 상징, 23전 23승이라는 비범한 전략의 대가, 주변의 시기와 질투, 전시라는 극한의 공포 상황에서 빚어낸 인간 승리 워낙 대중적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는 인물인만큼 글을 쓰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 없다는 혹자의 말은 글쓰기 부담을 덜어주는 최고의 격언이다. 올해 봤던 영화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영화 한산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 이순신의 저서를 집중적으로 분석해서 역사로운 삶에 담아볼 수도 있다. 다만 그 작업은 조금 뒤로 미루고, 오늘은 난중일기와 관련해 공모전에 참가했던 이야기를 실어본다. 바야흐로 2019년 가을. 엄

자기설계자Be exceptional (Joe navarro, 2021) - 비범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내부링크]

비범한 사람이 되기be exceptional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책이다. 영미권에서 나온 자기 계발 서적답게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귀납적인 해결책을 구한다. 일각에서 자기 계발서라는 책은 무용하다고 이야기하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일리는 있지만 그리 타당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 쉽사리 잊어버리는 것들을 담고 있는 게 자기 계발서다. 모티베이션을 얻고, 어떤 행동을 취하고, 이를 습관으로 형성할 수 있으면 자기계발서는 그 소명을 충분히 다한 것이다. 조 내버로Joe navarro는 국내에서도 <FBI 관찰의 기술> 또는 <FBI 행동의 심리학>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쿠바 혁명으로 난민 신세가 되었지만, 특유의 의지와 근성, 세상을 향한 따뜻한 호기심과 관찰력으로 성공한 저자이자 강연자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쿠바 혁명이라는 시대의 질곡을 딛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간 조 내버로의 인생 역정에 박수

Be exceptional: self-mastery 자기통제력 [내부링크]

자기 통제력은 다른 네 가지 비범한 사람의 특징의 기초가 된다고 한다. 자기 통제 습관을 기르는 것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가장 뜻 깊고 보람된 방법의 하나다. 자신에 대한 지배력을 얻으면 마음부터 몸까지, 그리고 가장 고결한 목적까지 삶의 다른 많은 측면을 지배할 수 있다. 자기 통제력은 다른 사람에게서 신뢰, 협력, 감탄을 끌어낸다. 우리는 우리가 본받을 수 있는 무엇인가 비범한 사람을 찾는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영감을 주기 때문이다. 자기 통제력1 = 자기수련 워렌 버핏, 조 내버로, 마이클 조던, 템플 그랜딘, 벤저민 프랭클린, 윈스턴 처칠의 공통점은 자기수련self-apprenticeship에 있다. 자기 발전과 잠재력에 투자하라. 자기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최고의 방법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 멘토를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훌륭한 멘토에게는 본업이 있기에 누군가를

Be exceptional: observation관찰력 [내부링크]

비언어 의사소통 분야 최고 전문자인 조 내버로의 통찰이 돋보이는 장이다. 사람들은 누군가 자신을 응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의심하고 긴장한다. 직접 쳐다보기보다 스캔함으로써 침해성 관찰을 피할 수 있다. 관찰력1 = 상황 인식 항상 인식하고, 모든 상황에서 우리 주변의 특히 중요한 것들을 다시 인식해야 한다. 이를 상황 인식situational awareness라고 한다. 보는 것looking은 수동적인 경험이지만 유용하다. 그런데 완벽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관찰observation은 능동적이다. 관찰에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관찰을 통해 더 유용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냥 보는 것이 아닌 관찰은 정보 과부하에 대한 강력한 해독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가장 시끄럽거나 가장 밝은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함으로써 훨씬 더 빨리 더 정확하게 우리는 상황을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다. 관찰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필요와 욕구, 욕망, 열망, 의도, 기

북펀딩 참여 -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내부링크]

북펀딩이 존재한다는 말은 이따금 들어왔다. 플랫폼이나 주변 지인 중에 참여하는 경우도 봤다. 그리고 평소처럼 잊어버리고. 이번엔 어쩌다 보니 북펀딩에 참여하게 되었다. 참여한 책의 제목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개인적으로 지정학, 지경학, 그리고 지리와 함께 역사를 봐야 한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는 나로서는... (최근 차세대통일전문가과정 호사카 유지 교수님의 강연을 듣고 온 이후 지정학이라는 표현을 좀 더 전면적으로, 명시적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책이었다.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까. (임고 준비할 때 아틀라스 중국사, 아틀라스 일본사, 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 시리즈 참 재미있게 봤었더랬지ㅎㅎ) 예스24 예스펀딩 홈페이지 출처/표지는 아직 미확정이랍니다. UCL 교수인 제임스 체셔James cheshire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수석 디자이너 올리버 우버티oliver uberti가 공동 작업을 했다고 한다. 체셔 교수는 처음 보는 인물인데

Be exceptional: communication소통능력 [내부링크]

학교 일이 바빠 업로드가 아주 늦었다. 수업도 수업인데, 행정 업무에 유독 치였던 일주일... 우여곡절 주말이 되어 여유롭게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긴다. 개인적으로 현재까지 읽었던 <자기설계자>의 1장, 2장보다 3장이 더 큰 울림이 있었다. 가끔 유튜브에서 정승제 강사의 토막 인생관 설명을 듣곤 하는데, "인생의 핵심은 결국 태도에 있다."는 정승제 강사의 말이 떠올랐다. 결국 귀찮은 일을 피하지 않는, 오히려 귀찮은 일을 내 일처럼 여기는 10%에 의해 세상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 정승제 강사가 강조하는 것. 잠깐 옆길로 세서 인강 강사로서 수험에 대한 태도나 과목 관련 스킬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을 관통하는 어떤 애티튜드를 알려주려고 하는 정승제 강사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어찌하였든 정승제 강사가 강조하는 태도나 <자기설계자>의 저자 조 내버로가 강조하는 소통능력, 관찰력, 자기통제도 결국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정말 많은 과정과

Be exceptional: action행동력 [내부링크]

늦었지만, 4장까지 왔다. 4장은 행동력에 대해 다룬다. 다소 책 내용이 장황하지만, 핵심은 다음과 같은 키워드로 요약된다. '배려'와 '영향력'. 남을 배려하는 행동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을 하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매뉴얼은 다음과 같다. #행동에 대한 전제 기대를 뛰어넘어, 심지어 법을 엄밀히 지키면서 모든 '옳은' 일을 하더라도 실패할 수 있다. 실생활에서의 행동은 체크리스트에 따라 완벽하게 통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삶을 형성하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가 매일 하는 행동이다. 우리는 행동으로 신뢰를 쌓기도 하고 훼손하기도 한다. 우리가 하는 행동들 모두 '이게 나다. 이게 나에게 중요하다. 이게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다.'라고 외치는 비언어적 표현이다. 다음과 같은 질문: 우리는 삶의 방향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는가? 아니면 삶이 우리를 함부로 다루고 있는가? 삶의 매 순간 우리가 하는 행동과 그

제22회 요산김정한백일장 일반부 산문 차하 수상하다(2019.10.19. 청명한 하늘 아래 문학은 깊어간다.) [내부링크]

이제 리오프닝, 위드코로나, 엔데믹 상황이 완연해지면서 집합 오프라인 백일장도 활발히 재개되는 모습이다. 2019년 내가 참여했던 백일장을 마지막으로, 독후감 대회로 전환했었던 요산문학관 주관 요산김정한백일장이 재개된다는 소식을 보았다. 요산문학관 공식 포스터 부산을 대표하는 소설가 김정한을 기리며 건립된 문학관이고, 국문학을 전공했던 친구로부터 모교의 은사님들이 적잖이 요산김정한기념사업회 일에 기여하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영화도시뿐만 아니라 문학의 도시, 문화의 도시로서 부산이 발전해 나아기를 기약해 본다. 요산 선생은 수능 국어 지문으로도 자주 접했던 <사하촌>, <수라도>, <낙동강>, <모래톱 이야기>, <사밧재> 등의 저자다. 연보를 찾아보니 동래 출신에 동래고보 졸업, 일본 유학, 재일조선유학생들이 낸 <학지광> 편집인, 1936년 조선일보 등단 등의 이력이 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초대 의장이셨다고. 강점기엔 경남과 부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이력, 해방 직후

제9회 사하전국독서경진대회 일반부 장려상 수상하다(2020.10.22. 치트키 조르바) [내부링크]

대체로 문학상과 공모전은 3월 봄을 시작으로 여름, 가을까지 활발히 진행된다. 겨울이 되면 개최 수가 현격히 줄어든다. 이유가 뭘까? 연말에 일이 많아서일까? 예산 수립 문제 때문에? ㅎㅎ (아시는 분 계신가요?) 여하튼 공모전 시기는 잠시 제쳐두고 얼마 전 입상자 발표까지 했던 사하전국독서경진대회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해 본다. 지방자치단체 중에 독서를 특색으로 내걸고 있는 곳이 있다. 이곳들은 독서 행사(강연회, 공모전, 독후 프로그램)를 다방면으로 개최한다. 과거 독서마을을 꾸렸던 군포시가 그랬고, 현재도 꾸준한 곳은 전주시, 아산시, 그리고 부산 사하구 인 것 같다. 이런 노력의 일환은 지방선거의 부침과 별개로 독서와 시민의 독서문화 형성을 주요 가치로 계속해서 지자체의 특성을 살려나가려는 노력으로 읽힌다. 해당 지자체에 격려와 성원의 박수를!! 사하독서경진대회는 올해로는 11회를 맞이한 것 같다. 매년 특색 있는 도서 목록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 없이 살기 - 아시아 역사 속 화인華人 디아스포라의 형성 [내부링크]

-서울대학교 아시아지역인문학센터 주관 2022 아시아문명지식학교 강의 내용; 문명사적 측면에서 남중국해에서의 화인과 동남아인의 교류사 -김종호 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경북대에서 석사까지 마치고, 싱가포르국립대에서 화교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으신 분(화교의 송금 연구). 보통 싱가포르 쪽은 이공 계나 디자인 계통, 금융 계통 전공자가 많은데, 조금은 독특한 이력이신듯. 익히 알려진 저서들이 많으심! 향후 독서 목록에 추가. 여담으로 대구 출신이셔서 그런지 말투에서 경상도 사나이의 느낌이 묻어나시는ㅎ 화교 이야기: 중국과 동남아 세계를 이해하는 키워드/김종호/너머북스/2021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강희정, 김종호 외/사우/2022 -이주: 영구 거주 or 일시 거주 / 개인 단위 or 가족 단위 or 더 큰 그룹의 단위 거주지 재조정 경험으로 정체성 혼란; creolization, marginalization, hybridity 2020년 2억 8천만 명 인구의 이주(세계 인구의 3

Be exceptional: psychological comfort심리적 안정 부여 [내부링크]

9월 25일부터 <자기 설계자>를 읽기 시작했고, 10월 10일 이 블로그를 포스팅하는 걸로 마무리하게 되었으니 꽤 긴 독서 여정이었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경영서를 이렇게 긴 호흡으로 읽은 건 처음이라..... 나름대로 독특한 경험이었다. 많은 조회수를 얻기 위해서는 글을 줄이고, 사진을 늘려야 한다. 블로거라면 누구나 이해하는 조회수 늘리기의 철칙이다. 하지만, 자기 설계자에 대한 독서 기록은 그와는 거리가 멀다. 아니 완전히 대척점에 있다. 애초에 목적이 독자에 대한 설득에 앞서 나 스스로에 대한 설득에 있었기 때문이다. 긴 통근 시간, 쳇바퀴같은 일상, 날라드는 일 속에 소진감을 느끼고, 타성에 젖어 있을 때 그때 접한 책이 바로 <자기 설계자>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처음 접했을 때, 니체의 <도덕의 계보학>을 처음 접했을 때, 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충격적이진 않다. 하지만,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습관을 점검하게 한다. 오랫동안 기억되고, 계속해서 이책을

Be exceptional: 책을 덮으며 [내부링크]

칼 세이건Carl Sagan은 이야기했다.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으로 평가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 그것이 우리다! 인생을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직간접적인 영향의 총합이 바로 우리다." 코스모스/칼 세이건 비범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토너먼트 경기에서 우승하는 게 아니다. 비범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평생에 걸친 긴 여정이다. 삶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만들려고 자신을 향상하려 노력하고 그 노력을 절대 멈추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매일 계속하기 때문에 그들이 눈에 띄는 게 아닐까? 비범한 사람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지휘할 수 있다. 우리가 배우고 생각하고 알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관리하는 능력과 배려심과 책임감을 갖출 수 있다. 그런 다음 그 능력을 바탕으로 세상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자기 통제력을 통해 내면의 능력을 이용해 목표를 이행하고 더 높은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관찰력을 통해 우

유배 문화 [내부링크]

러시아 백해 솔로베츠키 제도 문화역사 유적군 흑산도 자산문화관 유배문화공원 제주도 추사기념관(대정) 남해 남해유배문학관 김만중문학관(남해 노도) 강진 다산기념관 담양 정철 하이난 소동파 #유배 #흑산도 #제주도 #남해 #강진 #정약용 #김만중 #김정희 #추사 #다산 #자산어보 #정약전

합스부르크의 제국 [내부링크]

-1848년 프란츠 요제프 시절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토 : 오스트리아 영지 헝가리국왕령(헝가리왕국, 트란실바니아대공국,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헤미아왕령(보헤미아왕국, 모라비아변경백령, 실레지아공작령) 갈리시아왕국, 크라쿠프대공령, 부코비나공작령, 달마티아왕령, 잘츠부르크공작령 예루살렘 왕국(~1291년) = 25만 제곱키로미터(러시아 다음 유럽 2위) = 3700만 명 인구(550만 독일계, 500만 마자르계, 400만 이탈리아계, 300만 체코계, 250만 루테네계, 200만 루마니아계, 200만 폴란드계, 150만 슬로바키아계, 150만 세르비아+크로아티아계, 100만 슬로베니아계, 75만 유대인, 50만 집시, 아르메니아인, 불가리아인, 그리스인 -합스부르크 제국의 멸망 원인 정통론1: 민족주의의 등장, 이중통치의 한계 봉착 정통론21: 넓은 제국 영토로 인해 지리적으로 미통합, 경제적 중심지 부재 제국 영토의 2/3가 산악과 구릉, 도나우강의 수운 활용 미비 수정론2:

임용만점자는 어떻게 준비했을까? - 메가쌤 초중등 임용 2차 심층면접 교재 출간(2022.11.7.) [내부링크]

오랜 작업이 드디어 결실을! 작년 혼공책 실전모의고사를 대폭 확대 개편해 메가쌤 심층 면접 수업으로 정말 집필 작업을 위해 평일 과외 시간과 주말을 반납했습니다ㅠ 더 친절한 책, 더 실질적인 책, 진정 선생님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다루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어요. 초등, 중등 모두 대비 가능한 임용 기본서 교과뿐만 아니라 사서, 보건, 상담, 영양의 비교과까지 맞춤형 모의고사 문항 제공 3. 현장 교사들의 풍부하고 실전 응용 가능한 경험 소개 4. 수많은 선생님들을 합격시켰던 경험 많은 선생님, 임용 면접 만점 선생님의 꿀팁 제공 5. 책 출간과 함께 무료 면접 피드백 제공 기회까지 6.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임용 면접 대비 강의 영상 등 제공 7. 현존 임용 기본 및 실전 모두를 포괄하는 수험서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가성비를 넘어 명품으로) -출간 이벤트 https://blog.naver.com/megassam_official/222919386945 메가쌤 중등임용 2차 대비 면접

역사교사가 본 영화 유령과 흑색공포단 [내부링크]

일제강점기 관련 영화의 개봉이 2010년대 후반 이래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암살(2015). 밀정(2016), 박열(2017), 말모이(2019), 항거(2019) 등등.... 윤동주 시인과의 인연으로 보게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도 시대라는 구조 속에 청년 동주가 사라져가는 과정을 그렸으니 큰 맥락에서는 이에 해당될듯. 과히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문화적 르네상스랄까 유령/이해영 연출/2023 암살 이래 아나키스트와 관련된 복선이 조금씩 나오더니 아나키스트, 무정부주의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번 영화 유령의 흑색공포단까지 이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역사교사인 나에게도 생소한 남화한인청년연맹이 흑색공포단이라고 한다. 임용 공부를 하던 시절 주마간산으로 일별했던 기억이 어렴풋 나는 것 같기도... 유자명, 정화암, 안공근같은 유명 독립운동가들의 이름도 거론된다. 장쑤성, 저장성, 상해 일대를 중화의 남쪽이라 부를 수 있으니 남화라는 명칭은 이해가되고 독립운동, 아나키즘에

건명원을 지원하는 그대에게 [내부링크]

며칠 전 친한 동생에게 건명원 지원을 추천했다. 한참 언론에 소개될 때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지원하지 못한 한이 남아있는 곳. 한국의 마쓰시타정경숙같은 느낌으로. 2기 무렵부터 써칭을 했지만, 물리적 거리 때문에 미루다.... 결국 연령 제한을 살짝 넘겨버렸다. 이런... 건명원 홈페이지 소개란에 포개어져 있는 다음 사진이 참 인상적이다. 사진 출처: 건명원 홈페이지 북촌에 있는 멋진 한옥에서 공부하고 사유하는 곳.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 모두 사뭇 진지한 표정이다. 전통적인 한학의 구술식 수업, 강의식 수업, 도제식 수업, 인사 특강, 토론 수업 등을 모두 아우르는 듯하다. 각계각층의 학자들이 참여하였으니 좋게 말해 교육의 질이, 나쁘게 말하면 그 빡셈이 얼마나 대단할지 짐작이 간다. 내 전공 분야에선 주경철, 박훈 교수님 같은 석학들이 계시고 김상욱, 김대식 선생님 같은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과학자분들도 라인업에 있다. 예술 분야의 김개천 교수님이 홈페이지 커리큘럼에는 이

수고하셨습니다. 면접 멘토링을 마치며...(면접 팁 포함) [내부링크]

12월부터 면접 멘토링만 거의 30분 가까이를 봐드렸다. 교사의 꿈을 키우며 간절히 준비하시는 선생님들. 어떤 기업체에 선발되고 싶은 공학도들. 훌륭한 대외활동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대학생들. 그 간절함을 지켜봐왔기에 수험 생활의 고통을 어느 정도는 떠올려본다. 나 역시도 그 시기를 겪었었고. 강연이나 멘토링에서 늘 밝히는 얘기지만 면접은 결국 대화다 혼자만의 담화나 독백이 아니라는 것이다. 얼굴을 면하고 접촉해서 나의 분위기를 전달해야 한다. 그 분위기는 온전히 나만의 것일 필요는 없다. 대화는 독백이 아니기에, 내 이야기만 할 게 아니라 대화 상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야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대화 상대가 원하는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고로, 면접 성공의 핵심은 편안한 대화와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능력, 서로간에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있다. 강연이나 멘토링에서 그와 관련된 구체적인 노하우나 사례, 이론을 전달드리곤 한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분들을 말씀

역사교사가 본 교섭과 모가디슈,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내부링크]

문제의식을 진하게 전달하는 임순례 감독의 영화 교섭.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물리적 장소를 배경으로 피랍된 한국인들과 문제 해결을 위해 교섭하는 외교관, 또는 국정원 요원의 행적을 담아냈다. 영화 교섭/임순례 연출 샘물교회 사건에 대한 기억은 내 고등학교 시절 어렴풋이 남아있을 뿐이다. 종교적 열정을 중심으로 벌인 일이 사회적인 엄청난 비용과 피해를 초래했다는 비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판 속에 수면 아래 숨겨져있던 다양한 인물들의 성격과 태도, 행적이 드러나있어 인상적인 영화다. 연출의 의도는 모르겠으나, 작년 탈레반이 다시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장악하며 국제적인 이슈가 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감독은 나름대로의 시의성을 작년의 세계사적 흐름에서 찾았던 것 같다. 전반적인 흐름은 재작년에 개봉했던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의 스토리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연출 하지만, 요르단 현지 로케이션에 충실했던 만큼 미지의 국가인 중동 국가에 대한 지리적인 묘사와 무대 장

점프X현대자동차 H-점프스쿨 10기, 결과를 기다리는 여러분께(2023. 1. 다시 차가운 겨울로) [내부링크]

청소년(멘티)과 장학샘(대학생 교육봉사자), 사회인 멘토단으로 이어지는 교육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사회 양극화의 해소로 나아가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H-점프스쿨!! 출처: H-점프스쿨 누리집 장학샘, 알럼나이, 그리고 사회인 멘토로 이어지는 인연으로 계속해서 함께하고 있다. 점프스쿨 운영의 취지와 방식, 그리고 교육을 통한 사회적 사다리로서 작용하는 결과까지. 사회인 멘토로 참여하게 된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애초에 치열한 선발 과정을 거쳐 활동하게 되는 장학생의 정식 명칭이 '장학샘'이라는 것이 눈에 띈다. 장학생이지만, 선생님으로서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과 마주한다는 점에서 큰 울림이 있다. 일회적인 장학금을 제공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사회와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스트럭쳐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H-점프스쿨 면접장 내 포스터 장학샘 선배로서의 섣부른 조언을 덧붙이자면, 자신의 봉사에 대한 의지, 점프스쿨 참여를 통한 개인의 역량 성장에 대한

통일교는 일본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내부링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망 이래 일본 정가에서는 통일교가 사실상 금기시되는 분위기다. 암살범인 야마가미 데쓰야는 살해 동기를 아베 신조의 통일교 지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의 통일교 행사 참여가 단순한 정치 후원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었는지, 독실한 신앙심에서 기원한 것인지는 조금 더 다퉈봐야 할 문제일 듯 하다. 일본 최장수 총리 아베 신조 아베 신조의 정치적 후원자이자 지역구를 물려줬던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가 통일교 및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씨와 상당히 가까웠다는 언론 보도가 있고. 아베 신조 외에 일본 정가에서 압도적인 다수당인 자민당 의원 다수가 통일교와 밀접한 후원관계를 맺고 있다는 마이니치신문 등의 보도도 확인되는 상황. 법안 발의 등에서 얼마나 통일교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는 추후 밝혀져야 할 것 같다. 종교의 나라라고 불리는 일본에서 국산(?) 통일교가 종교적인 득세를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해야할지 참 난감하다. 현재 일본에서는 통

윷놀이 도개걸윷모와 동물 상징 [내부링크]

도 = 1칸 이동. 돼지 돼지를 도야지. 한자로는 돼지. 저 요런식으로 표현한느 경우가 있죠. 음운 변형이 일어난 듯 합니다. 개 = 2칸 이동. 개 개는 잘 아실테고...... 걸 = 3칸 이동. 양 양을 나타내는 고어 중에 갈, 걸로 발음되는 한자어가 있다고 합니다. 윷 = 4칸 이동. 소 소와 윷이 음운학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모 = 5칸 이동. 말 말=마... 이게 음운 변동이 일어나 모로 정착했다는 이야기. 이라고 하네요. 모두 12지에 해당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수렵사회에서 동물에 대한 가축화를 통해 농경사회로 전환되었고. 우리의 세시풍속이 대부분 농경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가장 일상적인 동물들을 선정해 게임을 진행했다고 이해해도 되겠네요. #윷놀이 #설날 #도개걸윷모 #동물 #12지신 #우리원퀴즈 #우리퀴즈 #현대퀴즈 #h.point #h포인트

인도 쿰브멜라와 갠지스강 이야기 [내부링크]

쿰브멜라Kumbh Mela는 고전어로는 꿈바멜라고 불린다. 고전어로도 관련 용어가 있었던 만큼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힌두 축제라 볼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세 강이 흐르는 성지에 가서 강물에 몸을 담가 씻으면 죄가 사해진다는 것 꿈바는 물병을 의미하고 멜라는 만난다는 의미의 인도 고어. 목성이 물병자리에 들어가는 12년 주기마다의 순례 행사라고 할 수 있다. 데바와 아수라가 합의를 했던 인도의 바다 휘젓기 신화에서 유래했다고.... 바다 휘젓기는 인도, 동남아시아 역사, 미술, 문화에서 자주 확인할 수 있는 신화적 플롯인데, 쿰브멜라에서도 등장할 줄이야ㅋㅋㅋㅋ 선신인 데바와 악마인 아수라가 힘을 합치고 있다. 쿰브멜라 행사가 진행되는 곳은 인도의 4개 도시. 하리드와르, 알라하바드, 우자인, 나시크..... 이 4도시는 감로수가 떨어진 곳이므로 이곳에 가서 목욕을 하면 죄가 사해진다는 것...... 신화는 하나의 믿음체계이기 때문에 그저 ㅈ매ㅣ있게 이해하고 보면 좋을 듯. 쿰브멜라

역사교사가 본 영화 역도산과 프로레슬링 [내부링크]

나른한 명절 연휴의 오후엔 역시 영화가 최고! VOD서비스에 있는 영화 목록에서 상영 년도가 2004년 무렵인 영화 <역도산>을 틀었다. 무엇 때문일까. 최근에 내 단견으로 밝혔던 '문화적 일제강점기 르네상스'에 대한 관심 ㄸ매문이었던 건지. 세상 제일 앞에 있지만, 뭔가 혼자 우뚝... 고독함을 내ㅣ비치는 설경구 배우를 담은 포스터가 인상적이다. 역도산/송해성 연출/2004 송해성 감독의 필모를 확인하니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같은 짙은 색의 멜로영화가 눈에 띈다. 영화 역도산에도 역도산의 풋풋한 연애와 결혼, 그리고 파멸해가는 역도산을 바라보는 연인의 미묘한 감정 변화가 잘 표현되어있다. 레슬링 관련해서는 초등학교 시절 WWE, RAW같은 브랜드를 달고 등장하는 미국 레슬러에 대한 지식이 전부다. 이후엔 무한도전 레슬링 특집정도랄까. 올림픽 때면 메달 효자종목 중 하나인 레슬링에 대한 관심이 표현되지만, 레슬링이든 프로레슬링이든 스펙타클이 난무하는 스펙타클의 사회(L

있는 그대로 아프리카 시리즈와 세계시민교육 [내부링크]

굉장히 조심스러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역사 교사끼리 대화를 나누다 보면 세계사 교육과 한국사 교육 사이에 소실점을 어디에 둘지에 대한 이견이 발생할 때가 있다. 공교육이 모든 것을 채울 수도 없고, 채워서도 안된다는 관점에 의거해 나는 학교에서 세계사 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사 관련 정보의 노출이 유튜브,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이미 홍수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노출의 빈도가 적지만, 세계시민 양성의 차원에서 효용성이 더 큰 쪽에 교육적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 지도는 흐른다. 지도에 투영된 인간의 의식과 관점, 그리고 사회의 역학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학교 역사1 교과서와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를 톺아보면서 내린 결론은 교과서에 내재하는 공식적 내러티브와 세계관에서 소외된 지역들을 교사 개인의 교육과정 차원에서 아이들에게 더 많이 소개하자는 것이었다. 물론, 먼 지역의 역사, 미지의 역사를 가르치는 게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을 수 있겠다

January의 유래는? [내부링크]

1월 January - 로마의 신 Janus(야누스. 앞면은 미래를 보고 뒷면을 과거를 바라보기 때문에 1월을 상징하는 신) 2월 February - 라틴어 februarius(깨끗이 씼다) 3월 March - 전쟁의 신 Mars(그리스에서는 아레스) 4월 April - 라틴어 aperie(시작하다) 5월 May - Maia 여신에서 유래. 헤르메스(주피테르)의 어머니 6월 June - 불명확 7월 July - 율리우스 카이사르 시저의 Julius에서 유래 8월 August - 카이사르의 후계자인 초대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Augustus에서 유래 9월 September - 라틴어 7 10월 October - 라틴어 8 11월 November - 라틴어 9 12월 December - 라틴어 10 로마 삼두정치와 원수정을 설명할 때 꼭 영어 July롸 August를 사용하게 되더라. 아이들의 인지 범위 내에서 친밀함을 줘야 학습 내용에 흥미를 느끼기에 #퀴즈 #태양력 #달력 #어원 #

[청년 돋보기] 30대의 결혼 문제에 대하여(P.S. 35살의 의미) [내부링크]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내놓은 통계자료가 유의미해서 분석해 본다. 2를 가리키던 나이 앞자리가 3으로 바뀌고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꼭 듣게 되는 얘기는 결혼 문제다. 주위에 아닌척하지만, 결혼 집착자들이 적잖다. 명절에 어른들 만나도 이제 슬슬 듣게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명절에 이 일로 아버지랑 싸웠네 그러고 보니....... 불편한 얘기는 삼가고 서로의 일상과 건강,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면 어떨까 싶다. 공허한 주관적인 감상은 이만 줄이고, 구체적인 지표로서 관련 주제를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내 나이대 청년들은 얼마나 결혼했을까? 일단 아래 그래프의 기울기부터 살피자. 기울기는 20대 초반까지는 거의 변동이 없고 20대 중반부터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다. 곧이어 20대 후반부터 30대 중반까지 큰 변화를 보인다. 변화가 크다는 것은 격차가 커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연령대별 미혼 비중/한국고용정보원 "청년층 인력수급 및 노동시장 분석" 구체적인 수치를 보자. 여성

[청년 돋보기] 지역의 두뇌유출은 계속되고 있다. [내부링크]

취재하고 기사 쓰던 시절, 지방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지역이라는 표현으로 대체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축자적인 의미를 따지면, 지방地方과 지역地域에 그렇게 큰 의미 차이를 찾기는 힘들다고 본다. 다만, 한자 (모. 방)을 쓴다고 하면 어원상 중앙을 상정하고 그와 대비되는 테두리, 모서리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니 지역 문제에 민감한 누군가는 그렇게 이해할 수 있겠다 싶었다. 고로 지방이라는 표현은 삼간다. 부산에서 3년, 광주에서 1년 정도 살았던 나에게 지역 문제는 늘 주요 관심사다. 수도권의 문화적, 경제적 구심력이야 거대한 메가 트랜드이지만, 고유의 정체성을 갖춘 지역을 나는 바란다. 또한 이점은 인구 문제와 결부해 교육 문제와도 직결된다. 고민이 깊다. 아래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가져온 통계. 시도별로 청년 인구의 유출을 나타낸다. 대체의 예상과는 다른 내용들만 살펴보자. (1)수도권에서 청년 인구가 순유입된 지역이 있다. 일자리가 있고, 정주여건이 영

역사적 맥락에 입각한 진로교육, 시대별 유망 직업 [내부링크]

아이들 진로 교육 너무 중요하다. 교과 특성에 입각해 진로 교육을 할 수 없을까 늘 고민이다. 역사가 그저 지난날에 대한 학문이 아니라는 점을 현재에서의 효용성을 통해 끄집어내고 싶다. [전쟁의 잿빛아래]1950년대는 6.25 이후 사회 재건을 하던 시기다. 미국 원조 시기이기도 하고. 안정적인 교사, 공무원이 선호되었다고 한다. 재건 산업을 위해 문서를 빠르게 작성하는 타이피스트와 전화 통화 연결해주는 전화교환원도 인기 직업, 전후여서 군 장교도 선호되었다고 한다. [수출드라이브를 걸다]1960년대에는 우리의 자원은 유일하게 인적 자원이라는 기치 아래 경제 발전에 주력했다. 60년대에는 주로 경공업 중심. 따라서 가발 제조업자와 의류 디자이너 등 섬유업 일자리가 선호되었으며, 이들이 쉴 수 있는 음악다방 DJ도 선호되었다고 한다. 대중교통의 발달로 버스 안내양도 선호되었으며, 영화관 간판 화가도 존재했다. 수출 주도 경제를 통해 대기업 사원과 은행원이 유망 직업으로 부상한다. [중

한경arte 더클래식2023을 관람하다(20230125) [내부링크]

세번째 관람하는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공연. 외출 = 고통 일 정도의 추위라 계속 고민했다. 갈지 말지..... 연말정산 결과 상당액을 토해내야하는 결과를 통보받은 오후..... 스스로에 대한 위로라 생각하고 출발. 시간이 없어 예전앞 커피 한잔도 못했다ㅠㅜ 예전 실내는 역시 따숩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무대 뒤까지 관객석을 열어두었던. 요한스트리우스 2세의 오페레타. 장 시벨리우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향연. 송지원 바이올리니스트의 나긋나긋한 인트로덕션이 인상적이었다. 김광현 지휘자님은 열정 장난 아니시네! 하.... 그나저나 집에는 또 언제 돌아갈꼬.... 춥다.... #김광현 #송지원 #예술의전당 #예전앞

심금을 울리다의 진정한 의미 [내부링크]

심금이라는 말이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심금. 미묘한 마음의 변화. 심금을 울리다 라는 용례가 있는 것처럼 심금의 금은 현악기의 일종을 가리킨다. 대략 거문고로 추정된다. 실상은 부처님께서 제자 소나에게 현악기를 다룰 때 지나치게 팽팽해서도 늘어져서도 안된다며 중도. 중용을 지킬 것을 강조하며 나왔다고 한다. 지나친 고행도. 지나친 쾌락도 답이 아니라는 중관사상 특유의 언설이랄까. 인도에서는 거문고와 동일한 악기는 없었고 대승불교가 중국을 거쳐 한반도로 들어오면서 인도의 한 현악기가 거문고라 인식되어 심금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 듯하다. 심금이란 단어를 쓸 때면 아이유의 마음이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툭 웃음이 터지면 그건 너 쿵 내려앉으면은 그건 너 축 머금고 있다면 그건 너 둥 울림이 생긴다면 그건 너 그대를 보며 나는 더운 숨을 쉬어요 아픈 기분이 드는 건 그 때문이겠죠 나를 알아주지 않으셔도 돼요 찾아오지 않으셔도 다만 꺼지지 않는 작은

펑펑 눈이 옵니다. 열차를 탈까 버스를 탈까 [내부링크]

역시 예상대로 강설이 보통이 아님.... 폭설까지는. 아닌데, 펑펑이다. 부산, 경상도 등 부울경 친구들은 이런 눈을 특별히 여기더라. 중부 지방 한정 눈이라던데. 기상 상태에 대한 걱정 때문인지 새벽 4시 9분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이불을 냉큼 걷어차고 준비. 눈이 이만치 오면 뭘 타고 가야 할까. 노면이 많이 미끄러울 텐데 고속버스 포기. 바로 기차 겟. ktx. 새벽 6시 서울-부산행. 오전 5시 40분 무렵 도착한 서울역 앞 풍경. (풍경 운운하니 소풍경 먹고 싶어진다. 배는 안고픔.) 조용히, 하지만 제각기 다른 이유로 분주하다. 닭 모가지를 비틀지 않아도 열차는 간다. 무사히 도착하기를. .....다행히 탈선의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새벽엔 밀렸던 책읽기. 2023트렌드노트(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같이 술술 읽히지만 톡톡튀는 것으로. #눈 #교통 #교통수단 #도로 #선택 #고민 #오운완 #기상 #미리클모닝 #챌린지 #독서기록 #일상기록 #출근길 #퇴근길

빈살만 저리가!, 중동 지정학의 최강자 오만oman과 카부스 국왕의 비전 2040 [내부링크]

최근 수업 자료를 그러모으기 위해 세계사 관련 책자를 탐독하고 있다. 중동은 국제 문제의 화약고라고 명명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다. 덕분인지 극악의 암기과목으로 치부되는 세계사 시간일지라도 아이들의 중동 문제에 대한 호기심이 키가 제법 크다. 히차니부로 이해하는 무슬림식 복장(히잡, 차도르, 니캅, 부르카)에 대한 문화상대주의적 논쟁부터 문화 현상에 내재하고 있는 지정학적, 지경학적 문제까지 다양한 내용 요소를 수업으로 다루기 위해 노력한다. 토론식 수업, 탐구식 수업, 프로젝트 수업 등등 수업 연구를 하다가 재미있는 국가가 있어 하나 소개한다. 최근 월드컵 열풍과 함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은 많이 소개되었다. 왕년의 뉴스 당골이었던 이란, 이라크도 계속해서 소비되고 있다. 아.. 최근 영화 교섭의 촬영지였던 요르단도 뜨고있는 듯. 각설하고 반골 기질 가득한 나는 그리하야 다소 덜 알려져 있는 나라를 언급하고자 한다. 바로 오만이다. 분기에 한번 만나는 막역한 대학 선배는

따.삐.빠. [내부링크]

정월 초하루 원단. 구정 아침. MBC 김민식 PD가 전하는 메시지가 제법 인상적. 따.삐.빠를 기억해야 노후에 외로워지지 않는다는. 음조를 붙여 재미있게 되새길 수 있게 한 김민식 PD의 멘트가 인상적. 김민식 PD는 작년 말에 우리 학교에 내방하셔서 아이들에게 멋진 강연을 해주셨던 분. 유쾌하시다. 한번 따.삐,.빠를 읊조려 볼만한 듯. 따지지 말고 삐지지 말고 빠지지 말자! ㅎㅎ 더불어 사람은 주위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바꿀 수 없다는 통찰. 각자만의 이유가 있기 때문. 고로, 주위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려고 시간을 낭비할 게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 자체를 바꾸는 게 최선이라는 것. 그리고 그를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곱씹어볼 수 있는 메시지. #김민식 #PD #새해다짐 #지식인사이드

한경arte필하모닉 공연 감상(2022.9.24. 가을이 밤을 수놓다) [내부링크]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저녁 7시 서초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한경 구독자 이벤트로, 한경arte필하모닉에 다녀왔다. 목요일 오전부터 귀에 이상 증상이 있었던 터라 조심스럽긴 했지만, 사전에 부탁한 약속이기도 하고, 가을의 금요일 저녁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금요일 밤의 예술의 전당은 수많은 인파로 붐볐다. 분수 앞에서 산책하기도 너무 좋은 듯. ㅋㅋㅋ 수현이가 추워해서 한장찍고 실내로 들어감 수원 화성을 다녀왔다는 수현이와 만나서 콘서트홀 입장. 그 전에 잠깐 테라로사에 들러 브라질실비오를 음미했다. 커피원두 선택은 좀 아쉬웠음. 근데 아이스 핸드드립은 선택할 수 있는 게 한개뿐이더라ㅠㅠ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정말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을 선정한 공연. 조금만 더 힘내자 수현 2층 S석 홍석원 지휘자의 지휘를 감상한 것은 올해만 두번째이고,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 처음 봤는데 상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