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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주스의 탄생 [내부링크]

카페13피트를 시작할 때부터 딸기주스는 메뉴 후보에 있었습니다. 카페를 시작했을때가 7월 여름이라 딸기가 귀했고, 다양하고 맛있는 딸기를 쓰기가 어려워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2월이 되어 딸기 산지에서 다양한 품종의 딸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저희의 딸기주스 레시피 개발도 시작되었습니다. 저희는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인생딸기주스'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생딸기로 레시피를 잡으려 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딸기주스를 시원하게 만들려면 얼음과 물이 필요한데, 이 방식으로는 저희가 원하는 진한 맛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딸기를 얼려서 얼음 대신 쓰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얼린 딸기를 사용하면 일년 내내 딸기주스를 만들수 있으니 매력적이었죠.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경우 커피를 얼려 얼음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유사한 방식입니다. 커피얼음 동동 달달 연유커피 만들기 아이스 커피 추천, 집에서 즐기는 큐브라떼 커피얼음 동동 커피 추천 집에서

딸기주스 재료 준비 끝! [내부링크]

얼마전까지 딸기주스 재료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블렌딩에 쓰이는 딸기는 겨울부터 봄까지 나오는 품종이라 산지에서 작기가 끝나기 전까지 재료를 확보해야 합니다. 데드라인이 정해진 일이라 카페 상황과 무관하게 일정에 맞춰 마무리할 수 밖에 없거든요. 거의 매주 한두번씩 논산에 가서 딸기를 배달해 왔습니다. 딸기를 운반할 때에는 '공선박스'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딸기 농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딸기 농장에서 수확한 딸기를 산지 공동선별장(줄여서 공선장)에서 크기별로 구분해서 500그램, 1킬로 등으로 패키지 포장합니다. 농장에서 딸기를 수확해서 담았다가 공선장까지 운반할 때 쓰는 상자가 공선박스이며, 보통 딸기를 2킬로 정도 담습니다. 공선박스는 소속을 구분하기 위해 소속단체나 개인의 이름을 적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공선장 왔다갔다 하다보면 섞이기 마련이죠. 참고로, 승용차 트렁크에는 공선박스가 20개 정도 들어갑니다. 차종에 따라

카페13피트의 크리스마스 에피소드 [내부링크]

여러분들은 크리스마스를 잘 보내셨나요? 저희는 케이크 준비하고 손님 받느라 정신없이 지냈습니다. 가족들이 모여 카페13피트의 케이크를 먹으면서 즐거운 성탄절을 보냈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저희는 보람을 느낍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휴일 중에 있었던 에피소드 몇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베스트셀러 - 미니딸기폭탄2 크리스마스에 소중한 사람들과 같이 케이크를 먹는 분위기는 꽤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저희 카페는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네이버예약을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을 받았고, 휴일에 바로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것 같아 매장에도 좀 여유있게 딸기케이크를 준비해뒀습니다. 크리스마스 휴일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케이크는 미니딸기폭탄2였습니다. 저희는 대부분 포장일 것으로 예상하고 포장용기에 담아뒀는데, 의외로 매장에서 드시고 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커플로 오신 손님, 가족으로 오신 손님들께서 미니딸기폭탄2를 매장에서 드시고 가셨습니다. 전화로 현장판매를 문의하신 분들도 대부분 미니딸기폭

카페13피트의 '특별한' 딸기케이크 [내부링크]

요즘은 카페에 오시는 손님분들 중 딸기케이크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겨울이라 딸기가 제철이기도 하고, 저희 카페에 딸기 메뉴, 특히 케이크 종류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매장에서 조각케이크를 맛보신 분들이 기념일용으로 홀케이크를 원하시는 경우가 있어 전화로 예약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네이버예약'을 도입했습니다. 예약 시 결재를 네이버페이로 할 수 있어 예약이 편리할 뿐 아니라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 손님분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의 대부분이 네이버예약으로 되었더군요. 카페13피트의 딸기케이크 저희가 네이버예약에 '특별한 딸기로 만든 수제케이크'라고 소개를 했는데, 카페13피트의 딸기케이크가 어떻게 특별한지 설명드리려 합니다. 딸기가 특별합니다 저희는 디저트용 딸기 전문가라고 자부합니다. 국내 주요 딸기 산지인 논산에서 2년 동안 지내면서 다양한 딸기 품종을 원없이 맛보았고, 마트에 흔한 설향 외에 다양한

설연휴 딸기 소식 [내부링크]

설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설에는 이동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네요. 모처럼 가족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 가지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셨으면 합니다. 명절이 되면 배터지게 식사하고 잠깐 쉬었다가 차 한잔 하면서 과일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설명절이 되면 마트마다 과일 선물세트를 깔아놓기 마련이죠. 저희 블로그에서 가장 방문회수가 많은 글은 '요즘 딸기가격이 비싼 이유'입니다. 요즘 딸기가 제철이라 선물용으로 딸기를 살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고, 딸기가격에 대한 글을 쓴지 두달 가까이 되어 내용을 업데이트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요즘 딸기가격이 비싼 이유 요즘 마트에 가면 딸기를 판매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딸기값이 만만치 않아 선뜻 고르기가 쉽지... blog.naver.com 11월은 1화방이 나오기 시작할 때라 딸기 가격이 비쌌는데, 요즘은 어떨까요? 얼마전 뉴스를 보니 가락시장 2kg 기준으로 27,070원이라고 하네요. 소매 가격이 1

베리박스 1호기(딸기온실) Q&A [내부링크]

카페13피트의 루프탑에는 디저트용 딸기를 재배하는 온실이 있습니다. 카페13피트에서 일년 내내 딸기디저트를 만들수 있는 것은 이 딸기온실 덕분입니다. 이 온실의 정식 명칭은 '베리박스 1호기'입니다. 저희가 딸기재배용으로 만든 첫번째 온실이라는 뜻이며,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하는 소형 식물공장입니다. 눈내린 루프탑의 딸기온실 온실을 구경하신 분들은 저희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하시더군요. 오늘은 딸기온실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Q. 온실이 좁아 보이고, 화분이 높은 곳에 있는데 작업은 어떻게 하나요? A. 온실의 화분은 랙에 4단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각각의 랙은 레일 위에서 움직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작업을 할 때에는 랙을 밀어 공간을 만들고 사다리를 놓아 작업합니다. 랙을 한쪽으로 밀면 1미터 남짓 되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Q. 온실 입구에 '벌주의'라고 써져 있는데 정말 벌이 있는지? A. 일년 내내 딸기를 수확하려면 딸기꽃을 수정시키기 위해 벌이 필

봄맞이 플랜트월 보식 [내부링크]

플랜트월에 심겨져 있는 피토니아 중 일부가 겨울동안 죽어서 보식을 했습니다. 날이 따뜻해져 이런 작업을 하기엔 딱 좋더군요. 작업 전에는 이렇게 죽은 애들이 많았습니다. 겨울철 실내가 건조해서 물을 잘 줘야 하는데, 물주는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을 며칠 놓쳤더니 많이 죽었더라구요... 보식용으로 주문한 피토니아 화분이 박스로 쌓여 있습니다. 화분으로 200개 정도 됩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피토니아 화분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화분 상태로 바로 플랜트월에 심을 수가 없으니 심을 수 있도록 손질을 해야 합니다. 작업은 레드 플랜트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먼저 화분에서 식물을 분리하고 흙을 대충 털어냅니다. 아직 흙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물에서 대충 씻습니다. 피토니아는 뿌리가 약해서 조심조심 다뤄야 합니다. 손질이 마무리된 피토니아를 파이프 구멍에 하나씩 심습니다. 새로 심은 애들이 색깔이 조금 밝군요. 아무쪼록 자리를 잘 잡고 커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월 딸기 소식 [내부링크]

한동안 블로그를 하지 못했습니다. 3월에 카페와 여름딸기 준비로 바빠서 블로그 할 시간을 내지 못했네요. 앞으로는 좀 더 열심히 블로그로 소식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여름딸기시즌을 준비 중인 딸기들 오늘은 간만에 딸기 소식을 전해보려 합니다. 딸기산지에서는 아직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만, 마트에서는 딸기를 구경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딸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쉽겠지만, 날이 따뜻해지면서 다른 과일들이 많이 나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딸기의 맛이나 보관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어 마트 입장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딸기를 가져다 놓기가 부담스럽습니다. 물론, 딸기 산지에 가면 쉽게 딸기를 구할 수 있습니다만, 수도권에서는 갈수록 구경하기 어려워질 것 같네요. 얼마전에 한 마트에 갔다가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두가지 딸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더군요. 도대체 왜 이렇게 가격이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마트에 진열된 두가지 딸

요즘 딸기가격이 비싼 이유 [내부링크]

요즘 마트에 가면 딸기를 판매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딸기값이 만만치 않아 선뜻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딸기값이 왜 이렇게 비싸고, 언제쯤 되면 적당한 가격에 딸기를 사먹을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오늘은 딸기가격이 비싼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1월말 기준). 고기뷔페 온 줄…딸기 한번 맛봤다가 10만원 '순삭' [박종관의 유통관통] 고기뷔페 온 줄…딸기 한번 맛봤다가 10만원 '순삭' [박종관의 유통관통], '금값'된 딸기…호텔 딸기 뷔페 가격도 고공행진 www.hankyung.com 1화방은 원래 비싸요 딸기는 1화방, 2화방 순으로 꽃대가 순차적으로 나오며, 한 화방에 여러개의 꽃과 열매가 열립니다. 1화방, 2화방까지는 맛이 좋고 큰 편인데, 3화방부터는 맛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과실이 작아집니다. 딸기 열매는 날씨가 추울수록 오래동안 숙성되면서 크기가 커지고 영양분이 쌓이는데, 1화방과 2화방은 한 겨울에 열매를 맺기 때문에 크고 맛있습니다. 게다가,

딸기계의 사기템 비타베리 [내부링크]

저희는 한국딸기의 품질이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합니다. 딸기 품종 자체가 우수하고, 재배기술이 뛰어난 것이 주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K 딸기'라는 표현까지 나왔고 설향 외에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어 조금씩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K-딸기’ 보급률 96.3%…국내 18품종 판매 국산 딸기(K-딸기) 품종의 보급률이 96.3%를 돌파했다. 생산 규모는 1조2000억원이 넘고 연간 수출 규모도 5000만톤 수준에 이른다. 2005년까지만 해도 일본 품종이 석권하고 있던 국내 딸기 시장은 이제 국내 육종 딸기품종이 완전히 장악했다. 농촌진흥청은 새해 3일 한국 딸기의 위상을 숫자로 풀이한 자료를 통해 국산 딸기품종 보급률이 2021년 www.newsfm.kr 카페13피트에서 12월부터 비타베리를 판매한다고 하니 비타베리가 어떤 딸기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비타베리에 어떤 매력이 있길래 저희가 콕 찍어 이 딸기를 선택했는지 설명드리려 합니다. 딸기계의 사기템 저희가

날씨가 딸기맛에 미치는 영향 [내부링크]

저희가 딸기를 배우기 시작했을때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맛있는 딸기를 키우는가?'였습니다. 어떤 농가는 특별한 영양제를 쓴다는 소문도 있었고, 절대로 남에게 알려주지 않는 자기만의 비법을 가진 농부가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딸기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정석대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딸기가 좋아하는 환경을 유지하고, 싫어하는 것(병충해)을 제거하면 딸기가 크고 맛있는 열매로 보답한다는 것입니다. 계란만큼 큰 딸기 최근들어 식물공장과 같이 환경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기술이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딸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작물은 노지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됩니다. 그러다보니 날씨가 작물의 생장이나 맛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저희가 딸기를 재배하는 '1호기'는 소형 식물공장이기는 하지만, 개방형 구조라 날씨의 영향을 어느정도 받는 편입니다. 개방형 식물공장 1호기 아직까지 딸기가 비싼 편인데, 비싸더라도 맛있는 딸기를 먹으려면 날씨가 딸기의 맛에

카페13피트의 겨울딸기 시즌 [내부링크]

카페13피트는 시즌제로 운영합니다.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겨울딸기 시즌, 6월부터 11월까지 여름딸기 시즌입니다. 카페 오픈 후 첫 겨울딸기 시즌이 다가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오늘은 딸기가 충만한 카페13피트 겨울딸기 시즌의 특징을 설명하려 합니다. 생딸기 판매 그동안 카페13피트를 찾으셨던 분들 중 생딸기를 판매하지 않는지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희가 키우는 딸기는 디저트용이라 생과로 먹기에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제 겨울딸기의 시즌이 되어 12월 첫번째 주말부터 매장에서 겨울딸기 판매를 시작합니다. 딸기축제로 유명한 논산에서 저희가 신뢰하는 농장의 딸기를 직배송하여 카페에서 선별 포장해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처음에는 주말 판매로 시작하고, 딸기 수량이 많아지면 판매 요일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판매하는 딸기는 비타베리입니다. 맛과 모양을 겸비한 딸기계의 사기템이죠. 딸기계의 사기템 비타베리 저희는 한국딸기의 품질이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합니다. 딸기

마트에서 딸기 고르기 [내부링크]

저희가 딸기를 키우다보니 주위에서 딸기에 대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딸기 가격이 왜 제각각이냐', '맛있는 딸기를 고르는 방법' 등을 궁금해 하더군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딸기 고르는 방법'에 대한 글이 많은데, 오늘은 포장 관점에서 딸기를 고르는 방법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딸기는 개당 무게에 따라 등급이 구분되며, 무게가 나갈수록 비싼 값을 받습니다. 보통, 마트에서는 1kg이나 500g 단위로 판매하는데, 마트에 따라 가격이 다른 이유는 크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무게의 포장단위라면 딸기가 클수록 개수가 적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사진을 보면 같은 1kg이지만 하나는 3x5x2=30개, 다른 하나는 4x5x2=40개 포장입니다. 30개짜리는 개당 30g이 넘으니 '왕특' 등급이고, 40개짜리는 개당 25g의 '특' 등급입니다. 같은 가격이라면, 개수가 적은 것을 고르는 것이 등급이 높은 딸기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왕특 등급 딸기 1kg 특 등

노을맛집, 카페13피트 [내부링크]

해가 질 무렵이면 햇빛이 노랗게 변하면서 주위를 온통 빈티지스러운 느낌으로 바꾸고, 곧 노을이 시작될 것을 알립니다. 해가 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붉게 물드는 하늘이 구름과 어우러져 만든 그림같은 풍경에 푹 빠지고는 합니다. 카페13피트는 건물 정면이 서향이고, 루프탑의 전망이 탁 트여있어 노을사진을 찍기에 제격입니다. 카페를 오픈한 후 정말 많은 노을 풍경을 찍었습니다. 비슷한 앵글로 찍은 사진이 많았는데, 매번 하늘이 바뀌다보니 지겹지가 않더군요. 이번 기회에 그동안 찍었던 노을사진을 대방출 해보겠습니다.

딸기카페, 카페13피트 [내부링크]

여러분은 '딸기카페'하면 어떤 것을 떠올리시나요? 보통 딸기디저트가 있는 카페를 생각하실 것 같은데, 이름이 '딸기카페'인 곳도 있고, 딸기농장에서 체험장을 겸해서 운영하는 카페도 있습니다. 겨울딸기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계절이 다가오니 많은 분들이 딸기카페를 찾을 것 같습니다. 카페13피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딸기메뉴가 많은 디저트 카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루프탑에서 직접 딸기를 키운다고 하면, 다들 신기해 하시더군요. 딸기가 자라는 것을 처음 보시는 분도 있고, 딸기꽃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시면서 저희 온실을 둘러보고는 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 손님들은 애들에게 딸기가 이렇게 자란다고 설명해주시기도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인터넷에서 저희 카페를 찾아보면 온실 사진이 많이 보입니다. 손님이 찍은 딸기온실 사진 실내에서 본 딸기 저희 카페에서 딸기 디저트를 드신 분들은 신선한 딸기로 만든 디저트의 맛에 반하시는 것 같습니다. 생딸기가 샌드되어 있는 화이트샌드

맛있는 딸기를 먹으려면 [내부링크]

겨울딸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딸기를 생으로 먹는 것을 당연시 생각하지만, 사실 생과로 먹어도 맛있는 딸기는 전세계적으로 흔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한국 딸기의 맛과 품질이 우수합니다. 농협유통, 첫 출하 딸기 선보여 농협유통이 6일 경남 산청·하동지역에서 생산한 2022년 첫 출하 딸기를 판매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딸기 소개하는 모델들. 2022.11.6 [농협유통 제공. 재판매 및 DB naver.me 많은 사람들이 마트에서 딸기를 사먹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맛있는 딸기 고르는 법'을 소개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마트에서 사먹는 딸기가 맛있기는 하지만, 더 맛있는 딸기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마트에서 파는 딸기 딸기는 품종별로 맛이 다릅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딸기의 80% 이상은 '설향'이라는 품종입니다. 새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설향은 국산 딸기의 대표 품종입니다. 설향은 맛도 있지만, 병충해에 강

사계절 커피 이야기 [내부링크]

카페13피트는 직접 로스팅 한 원두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가지 핸드드립 커피를 제공합니다. 오늘은 사계절 커피가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여러분들은 카페에서 메뉴를 고를때 다양한 국가의 낯선 이름의 커피를 선택하느라 어려움을 겪으신 적이 있나요? 저희는 커피를 좋아하고 국가별, 품종별 특징을 잘 아는 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것들을 구분하여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커피를 좀 더 쉽고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선택할 수 있게 만들까를 항상 고민해왔습니다. 이런 고민 끝에 정한 것이 '사계절 커피'입니다. 카페13피트의 사계절 핸드드립 가을 - 사계절 커피의 시작 사계절 커피를 처음 구상하게 된 것은 '가을' 때문이었습니다. 5년전 쯤, 저희는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게 즐길 수 있을만한 커피를 찾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맛이 있어야겠고, 가격도 부담이 없어야 했죠. 여러가지 생두를 사서 로스팅해보고 시음하다가 하나의 커피에서 '바로 이거

디저트용 딸기 [내부링크]

카페13피트는 딸기를 직접 재배해서 디저트로 만들어 메뉴로 판매합니다. 형태로 보면, 농업(1차), 가공(2차), 서비스(3차)까지 다 함께 하기 때문에 6차 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1+2+3=6). 요즘 뜨는 4차 산업보다 숫자가 높아 최첨단기술 같은 느낌이 나지만, 6차 산업은 농촌융복합산업을 의미합니다. 6차 산업 블로그를 살펴보시면, 얼마나 다양한 형태의 융복합산업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6차산업 : 네이버 블로그 FARM X MAKE X PLAY 6차산업 공식 블로그입니다. blog.naver.com 저희는 '디저트용 딸기'에 대해 나름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1호기에서 딸기를 키울 때 이 기준에 맞춰 품종을 선택하고, 재배환경을 맞추고, 수확까지 최적화합니다. 농업, 가공, 서비스를 다 같이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카페13피트에서 키우는 디저트용 딸기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1년 내내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카페의 딸기메뉴가 겨울시즌 한정으로만 나

고양이 딸기 이야기 [내부링크]

카페13피트의 마스코트인 딸기the냥이는 논산에서 만나 지금까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딸기와의 인연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딸기를 처음 만났을때 찍은 사진 시골에는 길냥이가 많은 편인데 지역 사람들로부터 환영 받지 못합니다. 가끔 음식냄새 맡고 집근처 서성이는 냥이들에게 먹이를 줬는데 경계심이 많아서인지 사람이 있을땐 절대 가까이 오지 않더군요. 논산에 거점을 마련하고 두집살림을 한지 4개월쯤 되었을 때입니다. 볼일이 있어 상경했다 저녁즈음 돌아오니 흰 냥이 하나가 근처를 맴돌았습니다. 사람이 낯설지 않은지 먹이를 주어 꼬시는 것도 어렵지 않더군요. 몇번 쓰다듬어주고 내보냈는데 바깥이 시끄러웠습니다. 흰 냥이가 다른 덩치 큰 길냥이와 마주쳐 위협받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위협을 느꼈는지 쫓겨서 도랑에 빠졌다 젖은채로 뛰쳐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이러다 뭔일 나겠다 싶어 문을 열고 안으로 오라하니 잽싸게 튀어 들어왔습니다. 배고팠는지 열심히 참치를 먹던 흰냥이 쫓겨온 냥이에게 참치캔과

논산 나들이 [내부링크]

오늘은 논산에 다녀왔습니다. 2년 정도 살았던 곳이라 그런지 아직까지는 낯설지 않더군요. 지난번 방문했을 때는 벼가 누렇게 익어 있었는데, 오늘 보니 대부분 수확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노지에서 하는 농사는 지금쯤 수확을 마치고 휴식에 들어가지만, 비닐하우스는 연중 농사일로 바쁩니다. 겨울딸기는 이제 막 수확을 시작했거나, 수확을 앞두고 있어 농부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논산의 어느 딸기하우스 오전에는 저희에게 딸기를 가르쳐주신 박대표님 농장에 들렀습니다. 마침 올해 첫번째 딸기를 수확하셨다고 하셔서 축하해드렸습니다. 설향 품종인데, 작년보다 개시가 한주 정도 늦었다고 하셨습니다. 재배기술이 발전하면서 겨울딸기의 첫 수확이 가을로 자리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이름이 '가을딸기'로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첫 수확한 설향딸기 2kg 박스 딸기농장을 방문하면 예전에 땀흘리며 일하던 생각이 나기도 하고, 잘 키운 딸기를 보면서 1호기의 현재와 비교되어 부럽기도 합니다.

카페13피트의 시작 - (7)세번째 작기, 이사 [내부링크]

겨울 내내 수확한 딸기는 전량 무게를 측정하고 맛과 당도를 측정했습니다. 시식을 많이 하다보니 여태까지 살았던 중 가장 많이 딸기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논산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딸기 품종을 맛보기도 했고, 1호기에서 수확한 딸기를 가지고 카페에서 사용할 디저트 준비도 했습니다.당시 '딸기폭탄케이크'가 한창 유행이어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러 대전의 베이커리 등을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1호기에 열린 딸기열매 1호기에서 수확한 왕딸기 논산 토경 설향딸기 논산 신품종 비타베리 디저트로 만들어본 딸기 티라미수 케이크 대전 베이커리의 딸기폭탄케이크 꽃이 많아지다보니 인공수정으로는 감당이 안되어 수정벌도 투입했습니다. 수정벌이 일하는 것을 보니 'busy as a bee'라는 표현이 왜 나왔는지 이해가 될만큼 부지런하더군요. 하얀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이 귀엽기도 해서 종종 '벌멍'을 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으로 주문한 수정벌 1호기에서 활동 중인 수정벌 2022년이 시작되

카페13피트의 시작 - (8)맺음말 [내부링크]

1호기가 카페로 옮겨지고 난 후, 한달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7월 14일 카페13피트를 오픈했습니다. 물론, 저희가 직접 재배한 딸기로 만든 디저트 메뉴로 시작했구요. 2019년 처음으로 '딸기가 있는 카페'를 구상한 후 오픈까지 2년반 정도 걸렸습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딛었으니, 앞으로 카페도, 딸기도 계속해서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사 완료된 카페의 현재 모습 카페 오픈 당시 메뉴 지난 8월에는 1호기의 환경을 개선하는 대대적인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화분은 큰 것으로 교체했고, 빛을 좀 더 보강했고, 환기가 잘 되도록 시설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아울러, 온실의 절반을 채우고 있었던 겨울딸기를 고슬로 마저 바꿔 심어 700주 정도의 딸기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일년에 두번씩 정식을 했으니, 지금이 네번째 작기가 되겠군요. 아직까지는 딸기 재배만 해왔었는데, 앞으로는 육묘까지 해야되나 고민하는 중입니다. 재배와 육묘를 같이하면 1년에 14개월 딸기농

겨울딸기 vs. 여름딸기 [내부링크]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카페13피트의 앞산에 단풍이 갈수록 알록달록 해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 같고, 이제 겨울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카페13피트 인근 무봉산의 단풍 겨울이 되면 모두가 좋아하는 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합니다. 딸기가 많아지면 카페13피트의 딸기디저트도 더 풍성해질 것이고, 저희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겨울메뉴를 선보일 수 있을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요즘은 겨울이 딸기의 제철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원래 딸기는 봄 과일이었습니다. 비닐하우스 재배가 늘어나고, 재배기술이 발전하면서 딸기가 나오는 시기가 겨울로 앞당겨진 것이죠. 아직 겨울이 되기 전인데, 딸기가 벌써 출하되었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산청 명품 지리산 딸기, 올해 첫 수확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생과가 맛있는 겨울딸기 겨울딸기는 꽃이 수정된 후 40-50일 정도 성숙과정을 거쳐 열매를 수확합니다. 온도가 낮을수록 천천

카페13피트의 시작 - (5)첫번째 작기 [내부링크]

딸기는 씨앗을 발아시켜 식물을 키우는 것보다 어미묘에서 자식묘를 받는 영양생식으로 묘를 키우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묘를 키우는 육묘장에서는 3월에 어미묘를 심고, 5월부터 자식묘를 받아서 키우다가 9월에 묘를 캐서 재배장에 옮겨 심는 '정식' 혹은 '아주 심기'를 합니다. 정식 후 2달반 정도가 되면 딸기 열매를 만날 수 있게 되죠. 딸기 육묘장에서 런너를 유인해 자식묘를 키우는 모습 1호기 설치가 끝나자마자 내부 시설을 갖추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파이프 화분 제작, 양액 설비, 제어 시설 등을 갖추다보니 4월 중순이 되었습니다. 시기 상 봄이었지만, 유리로 된 온실 내에서 작업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햇볕이 쨍쨍한 날은 실내 온도가 30도를 훌쩍 넘었고,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40도 가까이 뜨거워졌습니다. 다행히 자동으로 여닫히는 천막과 냉방시설이 있어 딸기를 키울 수 있을만한 온도로 유지하는 것은 가능했습니다. 파이프 화분 설치 작업을 방해하는 딸기the냥이 1호기의 냉방

카페13피트의 시작 - (6)두번째 작기 [내부링크]

2021년 7월말 즈음엔 두가지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여름에 딸기재배를 계속 시도할 것인지, 그리고 수직화분의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9월이 되면 겨울딸기를 정식하는 시기이므로 여름딸기를 계속 시도하기 보다는 겨울딸기를 정식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수직화분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나을것 같았습니다. 가뭄에 콩나듯 열린 딸기열매 생육이 부진한 딸기 그동안 실험했던 화분의 설계를 한달 남짓만에 바꿔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 없었습니다. 화분은 수직에서 수평으로 구조를 바꿨고, 피트모스를 배지로 사용해 딸기에게 수분과 양분을 넉넉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급배수 시스템을 다 바꿔야 하는 대공사가 필요했지만, 길게 내다보고 문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랙의 개수도 10개에서 8개로 줄여 햇볕이 잘 들고 환기가 잘 되도록 바꿨습니다. 테스트 중인 수평화분 축소 모형 수평화분 최종 크기로 설치 점검 피트모스 배지 기존 수직화분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실험도

카페13피트의 시작 - (2)논산 정착 [내부링크]

논산에 거점을 잡기는 했는데 막상 딸기를 배우려니 막막하더군요. 무대뽀로 딸기연구소로 찾아가 자원봉사를 하면서 배울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난처해 하시면서 소개해줄만한 곳을 알아봐줄테니 기다려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해서 농업기술센터의 김선생님과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논산 농업기술센터 김선생님과을 처음 만난 곳은 김선생님의 딸기 육묘장이었습니다. 처음 만나 인사를 드리고 저희가 하려는 일을 설명했더니 잘 이해하지 못하시더군요. 귀농인이 찾아오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저희처럼 특별한 시설을 만들어 딸기카페를 하겠다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김선생님이 기술센터에 근무하시면서 딸기로 다양한 시도를 하려는 사람들을 만나왔었고, 컨테이너 시설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봤는데 아직까지 잘 된 것 같지는 않다면서 걱정도 하셨습니다. 어쨋든, 딸기를 가르쳐달라고 떼를 써서 다행히 허락을 받았습니다. 막상 딸기공부를 시작하니 언어장벽 문제가 있었습니다. 농업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은 매우 낯설고 한자

카페13피트의 시작 - (3)딸기공부 [내부링크]

김선생님으로부터 딸기를 배우던 시기는 육묘를 할 때라 딸기에 대한 기본기와 수경재배 관리법 등을 배웠습니다. 그해 여름은 무척 더웠는데, 육묘장 시설에 따라 작업환경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스프링클러, 환기시설, 자동개폐 차광막 등이 정말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김선생님 농장에서 열심히 땀흘리며 딸기공부를 하다보니 어느덧 11월이 되었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보냈던 육묘장 그런데, 갑자기 김선생님께 사정이 생겨 더 이상 딸기를 배울 수 없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어쩔수 없이 다른 농장을 수소문하다가 12월에 3천평 규모의 딸기농장을 운영하는 박대표님을 소개받았습니다. 처음 박대표님과 만났을 때는 마치 면접을 하는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박대표님도 처음에는 저희가 하려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셨습니다. 기존에는 주로 귀농인들이나 스마트팜 시설업자들이 찾아와 조언을 해주거나 일을 가르쳐 주셨는데, 저희 같은 사람은 처음이라고 하시더군요. 다행히, 무사히 면접을 통과했고(?)

카페13피트의 시작 - (4)1호기 제작 [내부링크]

딸기농장에서 일을 하면서 딸기공부는 진도가 나갔지만, 작업실에서 만드는 딸기재배기는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농장에서 키우는 딸기와 재배환경의 차이가 커서 그런지 식물 자체가 잘 크지 않았고, 열매는 작고 맛이 없더군요. 아무래도 제대로 된 딸기온실이 있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작업실 재배기에서 키우던 딸기 2021년이 2월부터 본격적으로 딸기온실의 첫번째 프로토타입인 '1호기'의 설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크기는 가로 6m, 세로 3m, 높이 3m로 정했고, 햇볕이 잘 들게 남쪽, 동쪽, 천정이 유리로 된 온실이었습니다. 온실 내부에는 10개의 랙을 두었고, 각 랙에는 10개의 파이프 화분을 세울 수 있게 했습니다. 파이프 하나에 딸기 10주를 심어 총 1,000주의 딸기를 키울 수 있게 했습니다. 각각의 랙은 바닥의 레일 위에서 이동하여 좁은 공간에서 사다리를 놓고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1호기 설계 스케치 1호기 구조물 제작은 건축담당인 LS가 맡았고, 총 3주 가까운

수경재배 플랜트월 이야기 [내부링크]

살아있는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플랜테리어라고 합니다. 플랜트(plant)와 인테리어(interior)를 합성한 것이죠. 그 중에서 식물로 벽을 장식하는 것을 플랜트월(plant wall)이라고 합니다. 초록초록한 식물로 인테리어를 하면 분위기를 살릴 수 있어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 핫한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생화를 사용하면 공기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이지만, 식물이 계속 살 수 있도록 물과 양분을 공급해야 하고, 잎을 손봐주거나 죽은 식물을 바꿔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화는 관리가 편한 반면, 공기정화 효과는 없다고 봐야겠죠. 카페13피트에는 플랜트월이 두군데 있습니다. 카페 출입구에 있는 녹색 플랜트월과 안으로 들어와서 보이는 붉은색 플랜트월이죠. 1층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이며, 손님들이 사진을 찍는 포토스팟이기도 합니다. 조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피토니아라는 관엽식물이며 공기정화 효과가 있습니다. 잎 색깔이 예쁘고 사계절 모양을 유지하며

카페13피트의 시작 - (1)논산행 [내부링크]

카페13피트를 방문하신 분들은 '어떻게 이런 카페를 만들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시더군요. 직접 딸기를 키워 디저트를 만들어 서비스한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신선한데다가, 이를 위해 논산에서 딸기를 공부하고 온실까지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했나봅니다. 당분간 '카페13피트의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볼까 합니다. 카페13피트를 처음 구상한 것은 2019년이었습니다. 7년간 카페를 운영했던 Z가 엔지니어 출신인 J에게 '일년 내내 딸기를 키워서 카페에서 쓸 방법'을 문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Z가 카페를 오래 해보니 딸기로 만든 메뉴가 인기 만점이었는데, 딸기가 나오는 시즌이 한정되어 아쉬웠다는 것이었습니다. J는 사물인터넷 관련 업무를 했던 경험이 있어, 당시 프랑스의 Agricool이라는 업체가 컨테이너 온실에서 딸기를 재배해서 화재가 되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Z는 우리도 이런걸 해야한다고 방방 뛰면서 방법을 찾아보자고 J를 보챘습니다. Z는 한번 꽂히면 끝장을 봐야 하

왜 카페13피트인지? [내부링크]

카페를 시작한 후 '13피트'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딸기 온실이 있는 카페 구상은 3년 전에 했는데, 당시 계획했던 카페 건물의 높이가 13피트였습니다. 산속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카페의 미니어쳐를 만들어서 건물 배치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논의하곤 했었죠. 하지만, 카페 위치를 결정하면서 기존 건물을 활용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13피트 높이의 건물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카페13피트의 미니어쳐 모델 참고로 카페13피트의 심볼은 포켓볼 13번을 모티브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름을 짓고 난 후 몇 가지 도안을 검토했는데, 당구공 모양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여담이지만, 카페에 포켓볼 다이를 설치하면 어떨까도 생각해봤었습니다. 카페 심볼의 모티브가 된 13번 포켓볼 이제 카페13피트 이름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카페13피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백자로 121-4 카페13피트

인생딸기주스의 탄생 [내부링크]

카페13피트를 시작할 때부터 딸기주스는 메뉴 후보에 있었습니다. 카페를 시작했을때가 7월 여름이라 딸기가 귀했고, 다양하고 맛있는 딸기를 쓰기가 어려워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2월이 되어 딸기 산지에서 다양한 품종의 딸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저희의 딸기주스 레시피 개발도 시작되었습니다. 저희는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인생딸기주스'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생딸기로 레시피를 잡으려 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딸기주스를 시원하게 만들려면 얼음과 물이 필요한데, 이 방식으로는 저희가 원하는 진한 맛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딸기를 얼려서 얼음 대신 쓰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얼린 딸기를 사용하면 일년 내내 딸기주스를 만들수 있으니 매력적이었죠.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경우 커피를 얼려 얼음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유사한 방식입니다. 커피얼음 만들기 해놓으면 큐브 아메리카노 편하게 마시니까~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큐브 아메리카노 한잔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