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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박2일, 2일차 2-2(gbd카페, 해운대해수욕장, 누리마루, 호천마을, 신발원) [내부링크]

식사도 맛있게 했으니 이제 다시 도보여행가로 변신. 우선 해운대에서 유명한 gbd 카페로 향했다. 이 곳은 커피도 맛나지만 좋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지은작가, 베이스먼트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gbd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로14번길 54 gbd 2층으로된 아담한 집 모양의 카페. 난 정형화된 프렌차이즈보다 이런 곳이 더 좋다. 1층에서 카페 음료 주문 후 2층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그동안 진행했던 전시회포스터를 한쪽 벽면에 붙여 두었는데 재밌다. 2층 올라가는 계단 중간중간 작가들이 그린 캐릭터가 귀엽다 2층에서도 커피를 내려주나보다. 내가 간 날은 1층에서 커피를 주문받고 내려주었다. 지금 전시중인 김상인작가의 cowboy. 카페라떼를 맛나게 분위기있게 마신 후 다시 해운대비치로 출발. 누리마루를 걷기 위해서이다. 벌써 부처님오신날이 되어가는지 탑을 세워두었다. 드디어 동백섬 입구 도착. 조선호텔 정문으로 해서 누리마루를 지나 원점으로 돌아오는 산

리움미술관, 십화점, 킨키로봇 [내부링크]

2021년 3월 16일. 미리 예약했던 한남동 리움 미술관을 찾았다. 리움미술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리움 미술관 근처에 갤러리가 많아 천천히 돌아다니면 볼 곳이 많다. 기획전시도 많고 좋지만 상설전시되는 것도 좋다. 소장품인 도자기 중 연적, 대접, 달항아리도 좋고 장승업의 산수도,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난초가 좋았는데 특히 김홍도의 군선도는 압권이었다. 뭔가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입구에 있는 작품은 아니쉬카푸어의 "큰나무와 눈" 아래로 들어가 입장표를 보여 주고 입장. 살바도르달리 - 우주 코끼리, 그 외 막스에른스트 - 로프로프두상, 미노타우로스 두상, 보이지 않는 눈을 가진 가면, 포효하는 밤. (코끼리 기준 시계방향임) 이불 - 몬스터 에이리언을 보는 듯한 느낌임. #프랭크게리 - 무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미디어월. 분당 야탑의 gg island 의 넓은 미디어월이 생각났다. 4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면서 관람. 고미술관이 너무 좋아서 사진찍는 것도 잊고

춘천 가볼만한 곳 청평사 [내부링크]

4월 22일, 금요일. 난 자작나무를 좋아한다. 유목민족이었다는 우리민족이 오래전부터 갖고다녔다고도 하고 천마총의 천마도가 자작나무 껍질이라기도 하고. 예전 갑상선으로 고생할때 마음이 한창 싱숭생숭해서 용마산을 쳐다보면 늦가을, 겨울에 눈이 안 왔음에도 회색 비스무리하게 칙칙한 나무들 사이에 혼자 쭉 뻗고 서있는 자작나무를 보고 안정되곤 했었다. 그러면서 몇 번 인제 자작나무 숲을 가보고자 했는데 기회가 없던참에 급 생각나서 간 인제 자작나무숲. 거리는 122km에 1시간 30정도 소요. 속초양양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동홍천ic로 나와 국도길을 굽이굽이 달렸다. 가평휴게소를 들렀다가 도착하니 오후 1시. 주차 딱 하고 나니 사진찍는 곳이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한산하다. 속삭이는자작나무숲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자작나무숲길 760 자작나무숲 안내소 주차 후 길을 건너 자작나무숲으로 향하는데... 아뿔싸 입산금지기간이다. 5월 1일부터 가능하다. 입산가능기간은 5월1일부터 10월 말일. 시

강원도 가볼만한 곳, 인제 자작나무숲 후기 [내부링크]

2022년 5월 4일, 날이 맑은 날이었다. 지난 주 산불 조심기간으로 입산통제인걸 모르고 갔다가 돌아온 후 5월만 기다렸다.ㅋㅋ 일단 5월부터 10월까지는 9시부터 3시까지 입산 가능하고 매주 월, 화요일은 휴무이다. 9시 30분 하남 미사에서 출발, 도착 예정시간은 120km, 1시간 30분. 중간에 휴게소 들러서 쉬다보니 11시 30분 도착. 속삭이는자작나무숲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자작나무숲길 760 자작나무숲 안내소 주차 후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 하고 주차장 옆 휴게소 식당에서 강된장 보리밥 (8천원)을 주문해서 집밥같은 밥을 먹고 자작나무숲을 향해 올라갔다. 입구 좌측으로 송고버섯 파는 곳이 있는데 기둥은 송이버섯과 머리는 표고버섯을 닮았는데 맛있다고 하나 그냥 지나쳤다. 12시 5분. 입구를 들어서니 자작나무 특성을 고려한 인형들이 있고 갈림길이 나온다. 원래 계획은 안내소에서 원정임도 (3.2km, 80분), 자작나무숲, 그리고 3코스 (20분), 원대임도 2.7km(6

5월 부산여행 남포동 가볼만한 곳 (보수동책방거리, 용두산공원, 40계단) [내부링크]

2022년 5월 13일, 서울은 맑고 부산은 흐리고 어두운 날. 아침 9시 기차를 타기위해 서울역으로 향했다. 경기도 하남에서는 수서역이 가까운데 여기는 며칠 전부터 만원. 어쩔 수 없이 서울역에서 타야만 했다. 서울역 건물이 관리를 잘해서 멋있기는 하다. 기차를 기다리는 시간, 서울역 카카오프렌즈샵은 예쁜 것으로 가득하다. 드라이버 커버 바꿔야하는데... 2시간 30분만인 11시 30분 부산역 도착. 일단 밥을 먹어야겠기에 인근을 검색해서 초량밀면과 초량해칼국수를 골랐다. 밀면은 자주 먹었기에 찾은 #초량해칼국수 초량해칼국수 부산역점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231번길 15 내가 주문한 것은 초량해 한치 칼국수. 한치 1마리와 오뎅, 홍합, 동죽 등이 들어간 칼국수. 감자전이 유명하다는데 난 혼자이고 아점이라 패스. 구글 평점 4.7이었는데 난 그냥 보통이었다. 8,500원. 식사 후 다시 부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오늘의 첫 목적지인 보수동 책방골목을 찾았다. 부산을 자주 왔었기에 보

부산 가볼만한 곳 (영도대교, 부산대교, 롯데백화점 광복점 전망대, 흰여울문화마을, 절영해안산책로, 서면 문화양곱창) [내부링크]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을 가면 부산항과 자갈치 시장, 용두산공원 조망이 좋다. 그래서 부산을 오게되면 되도록 한번씩 들러본다. 물론 입장료는 무료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2 롯데백화점광복점 백화점으로 들어가 11층까지 올라가고 11층 옥상 정원으로 나가서 투명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갔다. 한쪽으로는 도개교인 영도대교가 보이고 그 뒤로 남항대교가 보인다. 다른 한쪽으로는 부산대교가 보인다. 그 사이에 호텔로 보이는 건물이 있는데 이 곳이 그 핫한 호텔인가보다. 눈 뜨면 바다라는.ㅋㅋ 그 밑으로 화물선이 지나간다. 저 멀리 반대편엔 부산항이 보인다. 반대편으로는 용두산공원이 잘 보인다. 부산타워 보기도 좋고.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 공원에서 보는 부산항 30여 분 보다보니 부산은 바다가 있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흰여울마을로 가기 위해 내려왔다. 백화점 건너편 남포역에서 버스타면 대충 7정거장 소요. 버스 타기 전 영도대교로 내려가본다. 이 동

구례 지리산 화엄사 홍매화와 들매화, 그리고 천은사 [내부링크]

2022년 3월 25일. 오후에 비 예보가 있기에 비 오면 매화가 다 질까 싶어 부랴부랴 화엄사로 향했다. 봄이면 항상 마음은 구례, 광양에 가 있는데 매화는 벚꽃과 달리 일찍 피고 일찍 지는지라 시간을 잘 못 맞추면 일년 내내 후회하는 것이 화엄사와 선암사의 홍매화다. 9시 출발하여 휴게소 2곳 들렀다가 화엄사 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은 1시 10분. 출근시간이라 의외로 많이 걸렸고 정속운전을 하다보니 조금 늦었다. 입장료는 4천원이고 조계종 신도증 있으면 무료. 원래 톨게이트부터 화엄사까지 오는 길은 벚꽃이 활짝 피었어야 하는데 올해는 좀 추웠던지 꽃망울만 맺혀있다. 주차장에서 밀려서 겨우 주차 후 다리를 건너갔다. 지리산 화엄사 산문 공양미를 하나 들고 각황전 올라가는 길. 매화가 피어있어 잠시 눈길을 주고 올라갔다. 들떠있는 내게 마음을 가라 앉히라며 나타난 삼불동자승. 불문, 불견, 불언 삼불 동자승을 지나면 바로 금강문. 금강문을 지나면 천왕문이 나오고 천왕문 안에는 무서운

응봉산(개나리)에서 서울 숲, 청담대교까지 2시간 [내부링크]

2022년 4월 2일. 날은 맑고 날씨가 따뜻하니 산 하나가 개나리로 가득한 응봉산을 가기로 했다. 며칠 전 눈이 왔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오늘의 온도는 13도이다. 건대입구역에서 2016번을 타고 응봉동 현대아파트에서 내린 후 육교를 건너면 가장 편하고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아니면 왕십리역에서 421번 버스를 타도 되고. 서울숲에서 걸어가도 좋고 접근하는 방법은 많다. 물론 응봉역에서부터 걸어가는 방법도 있는데 오르막이 험해서 구두신고 올라가기는 힘들다. 일단 목표는 응봉산 팔각정 응봉산 팔각정 서울특별시 성동구 응봉동 난 현대아파트에서 내려서 100미터쯤 언덕을 올라가다가 육교를 지나 바로 올라갔다. 응봉산 자체가 높지 않아서 육교에서 5분이면 정상에 도착한다. 시간이 6시이다 보니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한다. 해지는 곳에 남산타워가 해 옆으로 이쑤시개처럼 서있다. 응봉산에서는 남산과 남산타워가 보이고 반대편으로는 한강이 보인다. 강변북로와 동호대교. 그 뒤로 반포대

2022 BAMA 제 11회 부산국제화랑 아트페어 관람기 [내부링크]

2022년 BAMA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10시 기차를 타고 부산역 도착. 바로 벡스코로 향했다. 올해 BAMA는 1. 기간 : 2022년 4월 7일 (VIP), 4월 8~10일 일반인 대상이다. 2. 장소 : 부산 벡스코. 3. 입장료 : 15,000원. 이은황 작가님의 "수고했어, 오늘도" 만욱작가님. 현지너리작가님의 토코시리즈. 최우작가님. 박재국도예가님. 요즘 한창 떠오르는 감만지작가님 때마침 자리에 계셔서 같이 사진도 찍어주셨다. 이동훈작가님. 개인적으로 처음보는 작품인데 꽤 재미있었다. 문인수작가님 정일모작가님. 기안84 작품도 있었다. J RUY 작가님 여전히 멋진 국대호작가님. 황세진작가님. 워낙 섬세하고 자세히 그리시는 분이라 작품 수가 많지는 않은데 이 번에 작품이 있었다. 전예진작가님. 직접 드로잉중이신 김원근작가님. 여기저기에 김원근작가님의 순정남 작품들이 보인다. 루이스루이스작가님. 김소형작가님. 양종용작가님. 작가님이 키도 큰데 커피우유 들고 가시는 모

부산 요트투어 [내부링크]

부산을 왔으니 요트를 타보고 싶었다. 검색을 해보니 더베이101에서 탈 수도 있고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탈 수도 있었다. #부산요트투어 요트투어 가격은 50~1시간 정도로 대충 2~4만 원 선으로 결정되어 있는 것 같다. 주간은 2만 원, 야간은 3만 원, 해질 무렵이 제일 비싼 4만 원 정도. 후배를 통해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타는 것으로 예약을 했는데 더베이보다 조금 더 크다고 하고 시간은 일몰을 볼 수 있는 7시로 예약했다. 대부분 네이버에서 예약을 많이 하고 오는 듯하다. 승선장소는 3번게이트. 정박된 요트들 사이를 걸어간다. 해는 점점 떨어지는데 6시 정도로 예약할걸 그랬나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여행이 그렇 듯 출발하기 직전이 가장 사진도 많이 찍고 흥미로운 것 같다. 그나저나 요트 참 많네. 우린 출발을 대기하는데 이미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요트가 보인다. 오늘 탈 배. 생각보다 크다. 작은 요트는 소수로 인원을 태워 와인파티를 하는 곳도 있는 것 같다. 30분 전까지

부산 1박 2일 여행 1일 차 (BAMA, 부산요트투어, 미포횟집) [내부링크]

2022년 4월 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2022 BAMA 가 열렸다. BAMA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로 2022년인 올해는 11회차이다. BAMA를 보고자 수서역에서 10시 출발 SRT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30분. 부산역 출구를 나와 지하철 역으로 이동 서면에서 환승, 벡스코역 도착. 2022 BAMA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1. 기간 : 2022년 4월 7일 (VIP, PRESS 프리뷰), 4월 8~10일 일반인 공개 2. 장소 : 부산 벡스코 (BEXCO) 제1전시장 2&3홀 3. 관람시간 : 4월 8, 9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10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4. 입장료 : 15,000원. 입구를 들어가면 티켓구매 부스가 있다. 입구를 통해 들어가니 지난 달 서울에서 열린 화랑미술제보다는 한가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 또한 젊은 세대들이 많이 보인다. 도자기에 심슨가족이 들어간 듯한 이종기작가님 작품. 이유진작가를 포함해 여러 작가님들이

부산 1박2일, 2일차 2-1(송정해수욕장, 용궁사,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망부송, 달맞이길) [내부링크]

2022년 4월 9일, 지방에 내려가면 전날 술을 많이 마셨다 하더라도 눈이 일찍 떠진다. 혹시몰라 유리창을 열어보니 해가 떠오르고 있다. 씻지도 않고 바바리 둘러입고 송정해수욕장으로 나가니 해가 떠오르고 있다. 3분때문에 일출을 놓치다니... 6시 40분인데 해가 금방금방 올라간다. 낚시배들인데 송정해수욕장엔 나가는 배는 많이 보이지는 않고 미역을 뜯어오셨는지 말리시는 분들이 보였다. 새벽에 낚시를 가는 배를 보니 부럽다. 죽도공원을 오르니 한편으로는 정자가 보이고 반대편으로 송정해수욕장이 보인다. 해수욕장 뒷편으로 뭔가 길쭉한 다리가 보이는데 이 것이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그 너머로 해운대 미포로 연결된다. 부산 송정해수욕장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712-2 잠시동안에 해는 점점 높게 떠오른다. 이 이른 아침에 바다에 세 명이나 있는데 잠수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주민분들은 아니시고 스쿠버하시는 분들인 것 같다. 공원에서 내려와 국밥이라 쓰여있는 곳에서 혼밥을 하고 숙소

경주 1박 2일 2일 차 (대릉원, 월정교, 교촌마을, 교리김밥, 분황사, 감은사지, 문무대왕릉, 골굴사, 기림사, 포항물회) [내부링크]

경주 2일 자. 호텔 조식을 맛있게 먹고 대릉원으로 향했다. 오전이라 그런지 대릉원에 사람은 많지 않았다. 첫번째 들어간 곳은 #천마총 올때마다 느끼지만 천년 전 무덤이 보존되는 것도 대단하지만 거기에서 나온 부장물을 하나하나 이어서 붙인 학자들도 대단하다. 천마총을 나와 산책로에 있는 목련나무. 목련은 지고 초록잎만 남았다. 대릉원에서 나와 다시 낮시간의 첨성대를 가보았다. 낮에 둘러보니 조금은 허물어지고 낡은 듯한 느낌이 더 오래된 유산같아 좋았다. 첨성대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839-1 차를 끌고 인근 월정교로 향했다. 주차는 공영주차장. 월정교를 건너 교촌마을. 교촌마을은 경주향교, 경주최부잣집, #경주교동법주 등이 유명하다. 그 중 향교에서 위패를 모신 대성전. 유치원생들이 한복입고 활쏘기 등을 하고 논다. #경주향교우물. 이 우물은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살던 요석궁이 있던 곳이라는 요석궁의 우물이라고 한다. 설총이 먹고 대학자가 되어서 총명수라 불렸다고. #경주최부잣집.

사월초파일 등이 달린 강남 봉은사. 울긋불긋하게 물들다. [내부링크]

4월 24일, 뚝섬유원지역에서 한강시민공원을 지나 영동대교를 건너 강남 봉은사로 향했다. 곧 사월초파일이라 종이로 만든 전통등을 전시하려고 하고 있다. 봉은사 진여문. 좌우에 사천왕상이 있다. 일주문을 들어서서 진여문을 바라보면 종이로 만든 등이 전시되고있다. 초파일 연등이 화려하다. 조계사는 등의 색상으로 글씨를 썼던데 봉은사는 그렇지 않다. 법왕루로 올라가는 길. 부도탑들이 놓여있다. 법왕루 밑에서 체온을 재고 QR체크 후 대웅전으로 올라간다. 대웅전 앞 탑을 주변으로 등이 화려하다. 우측의 선불당. 깨달음을 얻기위해 수행하는 곳이라는 뜻. 대웅전 앞. 물청소를 해서 깨끗하다. 대웅전 바로 앞은 좀 큰 등이 달려서 마당등보다는 크다. 대웅전을 지나 우측의 지장전으로 향한다. 내가 기도를 올리는 곳은 지장전. 108배도 어느덧 77일 차. 기도 후 나오니 수국이 나를 반긴다. 예전 조정래 대하소설을 읽으며 얼굴 예쁘고 참한 수국을 떠올리니 괜히 웃음이 난다. 대웅전과 지장전 사이

설악산 당일치기 (오색에서 대청봉, 중청, 소청대피소, 봉정암, 쌍용폭포, 백담사까지) [내부링크]

2021년 5월 18일, 아침 6시 30분 버스를 타고 동서울터미널에서 오색등산로 입구로 향했다. 오전 8시 10분 원통에 도착해 김밥 한줄과 물 세개를 사서 가방에 챙겼고 8시 20분 출발, 9시 오색등산로 도착, 등산을 시작했다. 물소리가 듣기좋아지기 시작했다. 한동안 안 걸었더니 초반 15분, 30분이 힘들다. 9시 56분. 드디어 능선이 나왔다. 솔직히 오색으로 오면 대청봉이 가까운 장점이 있는 반면 계속 오르막에 돌길이라 무릎에 무리가 가고 볼만한 경치가 없다. 9시 56분. 오색 제1쉼터 도착. 원통에서 산 김밥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출발한다. 힘들어서 쟈켓도 벗고 마스크도 벗고 넥게이터만 하고 올라갔다. 10시 40분. 설악폭포는 그냥 보면서 지나간다. 이따가 백담사방향으로 가면 폭포가 많으므로. 끊임없이 나타나는 계단과 돌길. 11시 34분. 오색2쉼터를 지났다. 그래도 능선이라 조망이 살아난다. 그런데 힘들다. 한동안 등산을 안했다고 이리 힘들줄이야. 대청봉 도착 3

스페인의 마드리드 인근도시인 라만차 그리고 콘수에그라(라만차 숙소 : 카사 루라레스) [내부링크]

오늘 아침 컴퓨터 잠금화면으로 풍차가 주욱 늘어선 사진이 떴다. 가만보니 #콘수에그라 2년 전인 2019년 5월 31일 나는 그 곳에 있었다. 전날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그처에서 1박과 동시에 시내에서 4차까지 마시느라 비몽사몽의 머리를 하고 톨레도로 향했다. 12시 31분. 타조강 (Rio TAJO)이 감싸고 있는 톨레도에 도착. 주차장을 찾아봤으나 시내에 마땅한 곳이 없어 강변 담벼락 주차선 인쪽에 잘 세워두고 시내 관광을 했다. 관광의 시작은 소코도베르 광장. 건물 사이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동상이 하나 있어서 보니 세르반테스 동상. 물론 세르반테스 동상이야 스페인 곳곳에 있지만 그래도 톨레도라면 돈키호테에 나오는 도시 아니겠는가! 돈키호테 책을 들고 서있는 세르반테스 동상 시내관광과 식사, 그리고 전망대에서 5시까지 있다가 라만차로 출발. 부킹닷컴에서 라만차를 검색했는데 장소가 하나밖에 없다. 카사 루라레스. 근데 평점이 9.8점. #라만차 마을 자체가 작고 호텔로 보이

분당 아트지지갤러리 [내부링크]

경기도 분당에 멋진 갤러리가 오픈하였다. 바로 #아트지지갤러리 (#artgggallery) 7층 건물인데 1층에 커다란 곰인형이 있고 이 건물 안에 갤러리와 카페가 있다. 이 큰 곰은 #임지빈 작가님 작품. 미술과 작가들을 잘 모르는데 여기 있는 작가들은 한번쯤 들어 본 분들이다. 우선 정문을 들어가니 전다래작가님과 아트놈작가님 작품이 맞아준다. 갤러리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전시서문이 있고 큐레이터분이 엽서를 주신다. #레츠기릿 (#놀아보자) 전시기간 : 2021년 12월 3일 ~ 2022년 3월 6일. #전다래 작가님의 순수와 Blue Sentimental. 갤러리 전면 권지안, 윤위동, 정재철작가님. #권지안 작가님의Piece of hope, #정재철 작가님의 모순된 영역 #강목 작가님의 Today, Boyhood #윤위동 작가님의 모노로그 437, 436 모노로그 437은 거울 위에 그린 첫 작품 이라고 한다. 임지빈 작가님의 Slave, 당신은 혼자가 아니예요. #아트놈 작가님

해외작가 전시전 (미스터 두들, 댑스밀라, 허스크밋나븐,존버거맨, 타카시 무라카미 등, 3월 8일 ~6월 12일) [내부링크]

경기도 분당의 아트지지갤러리에서 제 2회 전시회로 해외 미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회화와 드로잉, 에디션프린트로 진행된 "ART ROAD, GO WEST"전을 진행한다. 참여 작가로는 MR.DOODLE (미스터두들), DABSMYLA (댑스밀라), HuskMitNavn (허스크밋나븐), David Shrigley (데이비드 쉬리글리), Jon Burgerman (존 버거맨), Takashi Mumakami (타카시 무라카미), Craig $ Karl (크랙앤칼), Eric Haze (에릭 헤이즈), Jordan Nickel (POSE), Jerkface (저크페이스), Mike Stilkey (마이클 스틸키), James Jean (제임스 진), 요시토모나라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덴마크 출신의 작가는 90년대 초부터 그래피티를 시작했으며 2001년 "내 이름을 기억해주세요"라는 뜻을 가진 허스크밋나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후스크 밋나븐 갤러리 내부 정

종묘, 운현궁, 북촌한옥마을에서 광화문, 조계사, 그리고 광장시장 [내부링크]

방산시장으로 빵틀을 사러 돌아다녔다. 내가 찾는 빵틀은 바나나모양. 방산시장 내 제과, 제빵하는 곳들을 찾아봤는데 하나같이 기성품으로 바나나 크기가 작았다. 낱개는 물론이고 6구, 8구도 마찬가지. 어쩔 수 없이 네이버 검색하여 실리콘으로 몰드를 만드는 곳과 통화하여 일단 기성품을 구입해보고 안 될 경우 새로 주문하기로 하고 광산시장으로 가서 친구를 만났다. 친구와 얘기 후 남는 시간으로 떠난 #종로관광. 우선 방문한 곳은 종로4가 #종묘 종묘는 조선 왕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종묘 입장료는 1천원. 종묘 담벼락을 따라 낙원상가 방향으로 가다보면 익선동이 나온다. 아직 퇴근 시간 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몇군데는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종로온천집 요즘 샤브샤브집으로 핫하다. 브레이크 타임인데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이 곳을 지나 덕성여대 방향으로 가면 덕성여대 옆 운현궁이 있다. 운현궁은 고종이 12살까지 살던 집으로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집이다. 창덕궁과 이어져 있던 곳으

한강의 야경, 한강다리를 걷다 2부(반포대교에서 청담대교까지) [내부링크]

2021년 3월 9일, 미세먼지 덕분인지 하늘이 깨끗하지 않아서 잠깐사이 노을도 놓치고 말았다. 6시 10분. 고속터미널 역 8-1번 출구로 나가 반포대교를 향해 걸었다. 반포대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다리 중간에 왼쪽처럼 생긴 지하도로가 나온다. 이 곳은 잠수교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지하통로를 나가면 위는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로 반포대교, 아래는 잠수교가 나온다. 6시 20분이라 해가 완전히 지지도 않고 다리에 조명도 들어오지 않았다. 횡단보도를 건너 새빛섬으로 간다. 6시 30분. 새빛섬은 세개의 빛나는 빛이라는 이름의 섬이다. 가빛, 채빛, 솔빛 중 가빛섬. 이곳저곳 둘러보다 반포대교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오늘의 계획은 반포대교 남단에서 반포대교 북단으로 넘어가고 한남대고, 동호대교, 성수대교, 영동대교를 지나 청담대교인 뚝섬유원지까지의 거리다. 가빛섬의 조명이 수시로 바뀌고 있다. 웬지모르게 예전에 비해 한강다리 및 세빛섬의 조명이 전체적으로 어둡게

서울 봄나들이 강남 봉은사 [내부링크]

2021년 3월 14일, 미세먼지로 인해 날씨는 좋지 않지만 봉은사로 기도를 하기위해 집을 나섰다. 뚝섬유원지역에서 한강시민공원을 걷다가 영동대교를 걸어서 건너고 경기고, 봉은사역 등을 지나 봉은사에 도착하면 약 45분정도 걸린다. 신라시대 견성사로 창건되어 지금은 봉은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일주문. 예전에는 없었는데 1년 전인가 일주문이 생겼다. 진여문 앞 일주문 진여문 가기 전 우측에는 불교용품점이 있다. 이 곳에서 공양물 또는 단주 등을 살 수 있다. 진여문. 예전 일주문으로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찰들은 일주문이라 하여 한개의 기둥을 일자로 세워서 주욱 늘어놓은데 반해 봉은사 일주문인 진여문은 앞뒤로 기둥이 있어 하나의 건물같은 느낌이다. 이 문을 들어서면 불국토가 시작된다. 진여문 안 사천왕상. 예전에 있던 작은 사천왕상은 대웅전 불단 좌우로 옮겨져있다. 진여문을 통과해서 들어가면 좌측엔 포대화상이 우측엔 보우대사탑비 등 부도탑, 공덕비 등이있다. 전면에 보이는 법왕루 비가

아차산 산행 (뚝섬유원지에서 어린이대공원, 아차산) [내부링크]

2021년 4월 4일. 오랜만에 일찍일어난 기념으로 아차산으로 향했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온 후로 집에서 응봉산이 보이기에 날이 맑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해는 뜨지않아 밝지는 않다. 오늘 코스는 뚝섬유원지에서 출발하여 어린이대공원을 가로질러 아차산을 올랐다 내려오기까지. 어린이대공원에 벚꽃이 한창 피어있을땐데 비가 와서 꽃잎이 많이 떨어졌다. 9시 20분. 정문을 통과하여 후문으로 가는 동안 만나는 팔각정. 예전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소풍도 오고 미술사생대회가 열리기도 했었는데 미술사생대회 시 상받는 친구들의 그림을 보면 대부분 이 팔각정과 벚꽃이 핀 모습을 사실처럼 그렸던 것이 기억났다. 팔각정은 식당이 있어서 돈까스, 짜장면 등을 팔았는데 지금도 파는지 모르겠다. 어린이대공원 후문을 지나 아차산역을 끼고 영화사쪽으로 올라가면 영화사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과 영화가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영화사 우측은 아차산 생태공원과 주차장이 있다. 9시 50분. 우선 영화사에 들러 대웅

화엄사, 연기암사찰여행 [내부링크]

2021년 3월 31일 미리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식목일이 되기 전에 성묘를 가고 싶었다. 겸사겸사해서 #구례화엄사, #하동쌍계사, #순천선암사, #순천송광사를 둘러본다는 황금 계획을 세웠다. 그 중 구례화엄사를 제외하고는 다 다녀봤기에 화엄사에 대한 기대가 컸다. 아침 먹고 천천히 출발하여 휴게소 들러가며 화엄사IC를 통과한 시간은 3시 35분. 벚꽃이 한창 필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일주일 정도 늦은 듯하다. 그래도 지리산을 바라보며 운전하던 중 나타나는 벚꽃길에 차창을 열고 달렸다. 3시 50분. 화엄사 도착. 일반 사람은 입장료 3,500원. 나는 조계종 신도증을 보여 주고 일주문을 통과,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 후 다리를 건너 경내로 향한다. 불이문을 지난다. 지리산 #화엄사. 백제 성왕시절 인도스님이시던 연기조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금강문에 이르는 동안 좌우로는 상점이 있고 앞으로는 불언, 불이, 불견 석상이 서있다. 금강문. 좌우에 문수동자, 보현동자상이 있다. 천왕문. 수

딜쿠샤, 경교장, 조계사 그리고 명동성당. [내부링크]

4월 6일, 후배가 보내 준 페이스북 글을 보고 딜쿠샤를 가보기로 했다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가지 못했었는데 드디어 오늘 가보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곳은 서대문역. 네이버지도를 켜고 딜쿠샤를 검색해서 간다. 가다보니 자이 아파트 뒤로 빌라들이 있는데 오래된 건물이 보여 다가갔다. 1시 45분. #홍난파자택. 2층 건물인데 헐리지않고 있는게 다행이다. 근처에 독일계통 선교사의 집으로 지어졌는데 말년의 홍난파가 고향의 봄 등을 작곡한 곳이라 한다. 홍난파자택에서 200미터 가다보니 나오는 딜쿠샤. 멀리서부터 은행나무가 보이기 시작한다. 딜쿠샤에 입장하려면 온라인 예약과 현장 예약이 가능한데 한 번에 20명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음 입장시간은 오후 3시. 어쩔 수 없이 3시 예약을 해두고 주변을 둘러보기로 한다. 이 은행나무 옆은 #권율장군 생가터다. 근처를 검색해보니 독립문이 있다. 2시. #독립문 도착. 서울시장 선거기간이라 선거원들이 점령했다. 서재필님이 세운 독립문.

한양도성길 (창의문에서 흥인지문까지) [내부링크]

2021년 4월 7일. 하늘이 맑았기에 그동안 벼뤘던 #한양도성길 채비를 하고 나섰다. 오후가 되면 쌀쌀해지기에 가벼운 쟈켓, 물 한통을 가방에 넣고 지하철 타고 광화문에서 하차, 버스타고 #창의문 앞에서 하차하여 한양도성길 시작. 말바위안내소까지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이다. 창의문은 인왕산과 백악산을 잇는 문이다. 12시 20분. 입구에서 패찰을 받고 목에 걸고 출발. 예전에는 신분증 맡기고 패찰을 받았다는데 지금은 신분증을 맡기지않는다. 입구를 나서자 오르막 계단이 시작된다. 계단이 계속되지만 다른 곳보다 추운지 벚꽃이 피는 곳도 있고 지는 곳도 있다. 첫번째 쉼더인 돌고래 쉼터는 12시 30분 도착. 그냥 올라가니 두번째 쉼터인 12시 38분에 백악쉼터 도착. 성벽 밖으로 봄꽃으로 하얗고 초록색이다. 12시 45분. #백악마루 도착. 높이 342m로 제일 높은 곳이다. 높은 곳은 다 왔으니 쉬엄쉬엄 내려간다. 뒤로 보이는 보현봉이 가깝게 느껴진다. 12시 50분. 1.21.사태

경주 1박 2일 첫날 (수석정,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동궁과 월지) [내부링크]

2021년 4월 22일, 아침 9시 출발하여 경주로 향했다. 날씨는 흐렸고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그래도 경주간다고 들떠서 잠을 설쳐 조금 피곤했다. 중간중간 쉬어가며 불국사에 가기 전 식사를 하기위해 들른 #수석정 대표음식인 비빔밥 정식. 밥이 백미나 흑미가 아닌 빨간 홍미라 좀 새로웠다. 깔끔하고 맛있다. 그리고는 차를 끌고 바로 불국사로 향했다. 조계조 신도는 무료, 일반인은 6천원. 불국사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385 불국사 법회나 의식이 있을때 당이라는 깃발을 걸던 #당간지주 불국사에서 제일 좋아라하는 청운교와 백운교. 연화교와 칠보교. 난 국보 22호인 #연화교, #칠보교 보다 큼직한 국보 23호인 #청운교 #백운교 사랑이 열배 더하다. 청운교, 백운교를 통하면 자하문을 통해 대웅전이 나오고 연화교, 칠보교를 오르면 안양문을 통해 극락전이 나온다. 자하문과 백운교, 청운교. 두 다리 사이에는 범영루가 있다. 일반인인 우리는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간다. 올라가면

부산여행 (해동 용궁사, 죽성성당, 아홉산숲, 그리고 미포) [내부링크]

오랜만에 떠나는 부산. 아침 9시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지하철에서 내려 서울역을 오르는데 해가 떠오른다. 간단히 꼬마김밥을 사서 기차를 타는데 가만보니 취식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밖에서 후닥 먹고 기차에 올랐다. 9시 정각에 출발한 기차는 대전, 동대구만 들르고 11시 20분도 안되어 부산역에 도착했다. 7번 게이트 앞 부산 오뎅에서 간단히 오뎅을 섭취해주고 #해동용궁사 가기위해 1003번 버스를 타기로 했다. 30분마다 있는 이 버스는 버스 시간만 약 70분. 버스에서 내려 약 10분정도 가면 용궁사다. 11시 57분 버스를 타고 해운대를 거쳐 장산, 동부산 롯데아울렛 등을 거쳐 버스에 내리니 #용궁사 표지석이 짜장면집 앞에 서있다. 근데 이 #용궁해물야채 쟁반짜장이 또 우명한 집이다. 시간도 마침 1시10분. 짜장면을 먹고 가기로 한다. 오징어가 잔뜩 들어간 쟁반짜장. 식사 후 짜장면 집을 나와 천천히 걸어간다. 10분 정도 걸어가니 용궁사 초입이다. 입구는 십이지신상

부산여행 2일 차 (송도해수욕장, 감천문화마을, 암람공원, 용궁구름다리, 남항대교, 영도대교, 한월식당) [내부링크]

느즈막히 일어나 11시 체크아웃을 했다. 인근 식당을 찾아보니 회덮밥, 갈치조림 집등이 있다. 해운대라면 대구탕이 있을텐데 이 곳 송도에는 특별한 것을 못찾았다. 그래서 검색 후 찾아간 제주해장국인 #미풍해장국.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택시를 타고 8분 후 도착. 제주도와는 다르게 생계란을 줘서 풀어먹을 수 있다. 근데 계란을 풀었더니 전주콩나물국밥같은 맛이 난다. 식사 후 감천문화마을을 검색했더니 4km. 걸어서 50분 정도 걸린다고 나온다. 버스가 언제올지 몰라서 택시타고 올라갔다. 길은 고바위로 아주 높은 언덕을 계속해서 올라간다. 감천문화마을 입구에서 택시 하차. 마을입구 왼쪽에서 보니 알록달록한 집들이 언덕을 따라 늘어서있다. 이탈리아 포시타노 같기도하고 그리스 산토리니, 또는 페루의 마추픽추같기도 하다는데 난 그냥 부산같다. 입구를 지나 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마을 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QR코드로 입장한다. 이 곳에서 스탬프북도 팔고 지도도 나눠준다. 조금 들어가니 우측으로

봉은사, 남산의 일몰, 남산돈까스 [내부링크]

백팔배 22일차. 2시 50분, 집을 나서 영동대교를 지나 봉은사로 향했다. 매번 기도드리던 지장전이 아닌 미륵전에서 기도를 드리고 나왔다. 미륵전에서 판전을 가는 길 매화가 피기 시작한다. 역시 사찰은 전각과 꽃, 새가 어울려야 좋다. 오늘의 목적은 남산의 일몰. 봉은사역에서 9호선을 타고 고속터미널에서 환승, 3호선으로 동대입구 하차, 6번 출구에서 남산타워로 가는 버스 2번, 또는 4번 버스를 타면 된다. 동대입구역은 장충단공원이 있고 이 곳엔 예전 청계천에 놓여져있던 수표교를 옮겨다 두었다. 5분을 기다려 4번 버스 승차. #N서울타워 가는 정류장은 총 3개 중 2정거장째인 남산순환도로 입구에서 내려 슬슬 올라간다. 일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기도 한다. 5시 40분, 일몰조망지에 도착. 아직 시간이 일러서인지 해가 빨개지진 않았다. 해가 떨어지길 기다리며 여의도, 청계산, 하얏트호텔을 보고있자니 오늘 날씨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슬슬 해가지기 시작한다. 줌을 확대하

망월사 [내부링크]

2월 26일, 오랜만에 해가 떠서 망월사로 백팔배를 하러 떠났다. 뚝섬유원지 역에서 7호선타고 출발, 도봉산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1정거장. 망월사역 하차. 지도상으로 1.4km라 천천히 올라가다보니 망월사가 아닌 국립공원 주차장. 다시 검색해보니 산길로 1.9km 물 한병 안사들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역시 산행이라 그런지 계단이 계속 나오고 흙길이 아닌 돌산이라 그런지 바위가 많다. 3시 20분 망월사 도착. 우측으로는 포대능선, 좌측은 망월사다. 사찰 입구엔 누가 보시했는지 책을 무료로 나눠주고있다. 조감도 한번 둘러보고 물을 한 잔 마셨다. 바위 사이로 물이 나오는데 아직 추워서인지 수도꼭지가 아닌 주전자에 물을 담아두셨다. 지장전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 망월사 큰 법당은 관음전이다. 관음전에 들러 백팔배를 하고 나왔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절을 이토록 크고 멋지게 지은 것 또한 크나큰 은혜다. 종각. 그 위로 정월대보름에 태울 서원지를 작성해두고 있다. 영산전으로 가는

한강의 야경, 한강의 다리를 걷다 (청담대교부터 광진교까지) [내부링크]

양평을 다녀오던 중 영동대교 남단에서 강북을 바라보니 트라팰리스부터 이튼타워까지 아름다웠다. 그래서 집에 주차를 하고 8시 15분부터 한강을 걸어 청담대교부터 광진교까지 왕복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8시 15분, 청담대교. 상부는 분당으로 가는 자동차도로이고 하부는 지하철 7호선이 다니는 다리로 걸어서 건널 수는 없다. 보통 6시 30분 경부터 11시까지 한강의 다리들은 조명이 들어오는데 청담대교는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8시 50분 잠실대교 도착. 잠실대교는 자동차도로, 사람들이 건널 수 있고 자전거는 끌고 다녀야 한다. 또한 상류와 하류의 조명이 2개이다. 상류는 노란색 조명으로 잠실보를 비추고 하류는 초록색이다. 우측의 롯데월드타워가 또렷이 보인다. 9시 1분. 잠실대교 상류로 잠실철교와 사이 도착. 잠실대교 및 롯데월드타워가 강물에 반사되어 멋진 데칼코마니가 보인다. 롯데월드타워를 사이에 두고 잠실대교, 그리고 잠실철교. 잠실대교를 건너가면 2호선 잠실역

영주, 안동 당일치기 (부석사, 봉정사,월영교) 1부 [내부링크]

2021년 3월 6일, 토요일. 해가 뜨지 않은 날씨에 살짝 추운 아침 10시. 서울에서 출발하여 경북 영주 부석사로 향했다. 고속도로 이용 시 약 2시간 30분, 톨비는 9,800원이다. 부석사는 이번 방문으로 4번째다. 중간에 치악산 휴게소에 들러 물을 하나 사고 바로 갔다. 입구에 문화재관람료로 성인은 2천원이다. 난 조계종 회원권이 있어 입장료없이 그냥 통과, 주차장부터 약 500미터 걸어올라간다. 일주문에 쓰인 태백산부석사. 부석사에는 국보가 무려 5개나 있다. 첫번째가 국보 17호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 두번째가 국보 18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세번째가 국보 19 호 영주 부석사 조사당, 네번째가 국보 45호 영주 부석사 소조여래좌상, 다섯번째가 국보 46호 부석사 조사당 벽화 (이 것은 성보박물관에 있다) 가을이면 은행잎으로 가득한 길이 겨울이 지나 봄으로 가는 길목이라 나무들이 앙상하다. 길을 올라가다보면 만나는 보물 255호 #당간지주. 예전 불교의식이 있을때

영주, 안동 당일치기 (부석사, 봉정사,월영교) 2부 [내부링크]

2021년 3월 6일, 토요일. 부석사를 나와 늦은 아점을 먹는다. 예전에 왔던 영주 공설시장 옆 행복한 한우. 영주는 역시 갈빗살이다. 식사하고 나니 5시. 부른 배를 두드리며 봉정사로 향했다. 봉정사는 부석사에서 영주를 지나 안동가는 길에 있다. 봉정사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222 도착시간은 5시 45분. 입장료는 2,500원. 난 그냥 들어갔는데 매표소아저씨가 퇴근한다고 차는 못가지고 올라가게 한다. 그냥 걸어서 올라갔다. 쓰러질듯한 소나무 옆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만세루. 이 곳 또한 날 것 그대로인 듯한 모습으로 사찰 출입구의 모습을 하고있다. 단청없는 모습이 애잔하기도 하고 외려 고급져 보이기도 하다. #천등산 봉정사. 만세루를 지나면 바로 대웅전이다. 대웅전은 근엄하게 생겼으나 다른 사찰들처럼 주단은 달려있지 않았다. 또한 출입구가 한옥의 툇마루처럼 되어있어 계단을 통해 대웅전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처음보는 구조인 듯. 대웅전을 끼고 좌측으로 돌면 나타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에서의 하루 휴식 (대성당 관람, 12시 순례자 미사 성 프란치스코 성당, 누마루식당, 그리고 타파스) [내부링크]

2019년 11월 7일, 목요일. 하루 5분 빼고 계속 비가 온다. 느즈막히 일어나려해도 일찍 눈을 뜬다. 멍하니 앉아 있다가 씻고 식사를 했다. 어제 사온 컵밥, 샐러드, 1층에서 가져 온 사과 1쪽. 배는 부르는데 뭔가 부족하다. 방 창문 앞으로 잠시 맑게 개인 하늘 아래 성당이 보인다. 별의 들판이라는 콤포스텔라. 씻고 성당으로 나섰다. 비는 계속해서 내렸고 굵게 오다 가늘게 오기를 반복했다.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대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2022년 대축일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80kg의 향로를 다는 추와 줄, 모두 공사 중이다. 성당 안 순례객들의 걷는 코스인 야고보 성인의 뒷모습, 어깨, 등 등을 만지고 나면 길을 따라 묘까지 참배하게 된다. 야고보 성인의 묘. 우측은 그의 아버지이다. 예전 작은 성당일때의 성당. 성당의 후면, 좌측면. 난 개인적으로 좌측 수도원에서 보는 성당의 모습이 좋다. 12시 순례자 미사가 이루어지는 성 프란치스코 성당 시간이 남았기에 다시

산티아고에서 마드리드 기차,마드리드관광 (솔광장, 마요르광장, 신히네스, 시벨레스 광장, 레티로 공원) [내부링크]

마드리드 2019년 11월 8일, 금요일. 아침 7시 48분, 마드리드로 가는 기차를 타고자 6시 50분 출발했다. 천천히 걸었음에도 7시 5분 도착. 7시 45분 경 매표소에 표를 보여주며 1번 트랙에서 타면 되냐고 하니 렌페 서비스 센터로 가보란다. 가서 얘기했더니 표를 프린팅해준단다. 프린트 받고 갔더니 렌페 문이 닫혀있다. 열어달라고 하니 7시 49분이라 안된다고.ㅠㅠ 다시 확인해서 열어달라하니 때마침 열차안 승무원에게 얘기해서 겨우 들어갔다. 7시 52분 출발. 8시 30분, 오우렌세 역 도착. 사람들이 전부 내린다. 가만 있자니 승무원이 내려서 버스를 타란다.ㅠㅠ 버스 4대가 승객을 가득 채우고 출발한다. 어제까지 온 비가 거짓말인 듯 하늘이 화창하다. 하지만 멀리 보이는 언덕과 산에는 눈이 가득하다. 날이 추워서 눈이 내린 듯. 12시에 다시 버스에서 내려 사모라(zamora) 역에서 기차를 탄다. 기차는 같은 칸, 같은 좌석에서 탄다. 출발 후 보니 시속 200km를

마드리드에서 프랑크푸르트가기 (EU 은행, 뢰머광장,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갤러리아 백화점) [내부링크]

2019년 11월 9일, 토요일. 오늘은 프랑크푸르트 가는 날이다. 아침 8시 45분 비행기라 선잠을 잤다. 원래 한인민박의 장점이 한식 조식인데 일찍 나오다 보니 식사를 못 한다고 아침 도시락을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셨다. 택시를 타고 마드리드공항 터미널 4, 가는 길. 요금은 통일인지 출발부터 30유로다. 불금이어서 인지 토요일 새벽임에도 거리에 사람들이 많다. 23분만에 공항 도착. 짐 부치고 공항 들어가니 2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다. PP카드가 있어서 라운지를 갔다. 음료 및 술은 많은데 먹을 건 빵 종류밖에 없다. 그래도 레몬담 맥주는 좋았다. 공항 천정이 멋지다. 비행기는 2열로 27번까지 있는데 27번이다.ㅠㅠ 화장실 앞이라 2시간 40분간 비행인데 사람들이 계속 들락거린다. 11시 30분.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지하철 1일권을 끊고 성태네 집으로 향했다. 1시 20분. 성태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성태가 오픈한 가게 코리아노. 지금은 가오픈 기간으로 11월 15일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슈투트가르트 당일치기(벤츠박물관) , 파울라너 식사. [내부링크]

2019년 11월 10일, 일요일. 아침 7시 일어나 남자 셋이 수다를 떨었다. 어제 만취로 잤음에도 숙취는 없었다. 집앞을 나서 동네 구경을 했다. 마인강이 흐르고 있고 축구장 등 스포츠센터가 있다. 10시 20분, 기차를 타고 하이델베르크로 향했다. 커피와 에그타르트 하나 먹고 승차했다. 기차는 20분이 아닌 29분에 출발했고 만하임역에 정차 후 하이델베르크 역에 정차도 안하고 슈투트가르트 역으로 향한다. 승무원에게 얘기했더니 미안하단다.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안개가 끼여 주변이 보이지는 않는데 높은 산은 없다. 슈투트가르트 역 도착. 기차에서 내려 항의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프랑크푸르트 가는 기차표를 예매했다. 1인 50유로. 기존에 산 하이델베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 가는 표는 환불도 못하고 쓰지도 못했다. 기차에서 급 검색으로 #벤츠박물관 가기로 했다. 지하철 타고 2정거장 네카파크 (Neckarpark) 역 도착. 500미터 정도 걸어간다. 멀리서 봐도 외관이 예뻤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 당일치기 (플릭스 버스), 프랑크푸르트 야경 [내부링크]

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8시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했다. 플릭스버스를 타러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갔다. #도요코인 호텔 앞이 #플릭스버스 승차장이다. 오미오에서 구매하면 7유로에 수수료 2유로, 현장 구매시 3유로가 추가된다. 시간이 남았기에 커피 한 잔씩 마시고 출발했다. 10시 45분 출발, 12시 15분 도착. 12시 5분, 하이델베르크 도착. 성까지는 3.5km. 걸어가기로 한다. 하이델베르크 성 올라가는 길. 푸니쿨라를 타도 되지만 그냥 걸어올라갔다. 난 우측 계단을 통해 올라갔다. 하이델베르크 성 도착. 일단 성 외부를 구경했다. 저 멀리 Old Bridge Heidelberg 가 보인다. 성 내부도 예쁘지만 성 외부도 예쁘다. Dicker Turm 성 안으로 들어가는 길. 입장료는 8유로다. 독일 약국 박물관. 립밤을 사는 사람들이 있었다. 가을가을한 성곽. 시내 전체가 조망되는 망루. 오전에 흐렸던 하늘이 어느새 맑아졌다. 성 내부로

친구를 추모하며... [내부링크]

이상한 날들이었다. 2주 사이에 주변에서 무려 4번의 부고가 있었다. 처음엔 친구 모친, 그 후 또다른 친구의 부친, 그리고 또 친구의 부친, 오늘은 친구의 발인이 있었다. 처음 부고를 알린 친구의 모친은 14년간 요양병원에 계셨다. 두번째 친구의 부친은 급성 백혈병으로 3일 만에. 세번째 친구의 부친은 6개월간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모든 가족을 본 후에 돌아가셨다. 마지막 네번째는 국민학교 동창이었다. 국민학교 5학년때 전학간 산동네 윗집에 살던 그 친구는 키도 크고 (무엇보다 코가 컸다) 잘생겼다. 그 친구는 붙임성이 좋아서 홍릉이라는 낯선 곳을 두려워하는 키작은 내게 어느날 백화점을 가자고 했다. 4살 어린 그의 동생도 데리고 신나서 걸어갔다. 지금 생각해도 먼 거리인 백화점은 청량리에 있는 맘모스백화점 (그 전엔 대왕코너)도 아닌 제기동 미도파백화점으로 걷기에 아주 멀었다. 꾸역꾸역 백화점까지 걸어가서는 촌놈처럼 (아마 시커먼 촌놈이 맞을 듯)처음 타보는 에스컬레이터도 신기하고

봉은사, 영화사, 그리고 범굴사 (대성암) [내부링크]

오늘은 2020년 윤 4월 8일, 윤달인 음력 사월초파일이다. 코로나 19로 사월 초파일 행사가 미뤄졌기에 한 달을 기다려 사찰을 찾았다. 평소라면 걸어갔을 봉은사를 날이 뜨거워 지하철을 1정거장, 버스로 1정거장 환승해서 간다. 그래도 청담대교를 건너는 길이라 꽤 먼 거리다. 산문인 진여문에서 체온을 재고 스티커를 붙이고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적고 대웅전으로 향했다. 이 곳에서 물과 책을 나눠주었다. 법회가 시작되고 강남, 서초의 국회의원들이 나와서 인삿말을 하고 있기에 대웅전으로 향했는데 들어갈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지장전을 먼저 참배했다. 웬일인지 좌복을 쓰지 못하게 하여 그냥 마룻바닥에서 절을 하는데 무릎이 아팠다. 왜 못쓰게 했을까? 지장전 참배 후 집사람이 봉사중인 바루로 향했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봉사자도 많고 신자들도 많았다. 아이스 카페라떼를 한 잔 마시고 산길을 통해 영산전, 북극보전으로 향했다. 난 개인적으로 이 공간을 제일 좋아하는데 전각이 가득찬 이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19일 차 안타스 (Antas)에서 몰레도 (Moledo)까지 39km [내부링크]

2019년 11월 1일, 금요일. 7시에 토마토, 사과, 빵 등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7시 30분 출발한다. 오늘 여정은 모까지 구글길로만 39km의 긴 여정이다. 7시 48분, 산길을 들어가기 시작한다. 사진 좌측으로 가야하는데 우측으로 갔다가 돌아나오는 바람에 10분 지연됐다. 어느덧 가을이 온지라 날씨는 차가워지고 산 옆으로 물흐르는 소리가 듣기 좋다. 8시 7분. 다리를 건너간다. 다리의 상판도 돌로써 마치 살곶이 다리같다. 다리를 건너가니 우측은 산으로 가는 까미노 길, 우린 해안길 까미노를 찾아 좌측으로 갔다. 양들이 보이고 마을길이 시작된다. 돌담벽이 마치 미로같다. 9시 26분. 카페가 있기에 들어가서 냉큼 커피를 주문했다. 9시 50분. 기다리던 나무데크가 나왔다. 아모로사 해변 (Amorosa Beach) 데크를 따라 걷는 길. 마지막에 데크가 끊기고 모래 언덕이 나왔다. 이 곳에서 길을 찾느라 20분을 헤맸다. 좁게 난 길을 따라간다. 모래길 이었다가 산길이었다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20일차 포르투갈 몰레도(Moledo)에서 스페인 포르투 무가스(Porto mougas)까지 27.3km [내부링크]

2019년 11월 2일, 토요일. 오늘은 평소보다 여유있게 30분 늦은 6시 45분 기상했다. 정신을 차리려 뒤뜰로 나가본다. 집집마다 있는 수국이 아직 탐스럽다. 어제 길을 헤메면서 너무 걸었기에 피곤할 줄 알았는데 평소와 비슷하다. 어제 못 다 먹은 스파게티와 계란후라이, 감자 등을 데워서 먹고 돌체구스토 캡슐커피까지 마신 후 8시 15분 출발했다. 토요일이라 호스텔 앞에 차도 사람도 없다. 8시 36분. 오늘은 해가 뜨려는지 해가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주말이라 동호회원들인지 스페인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포르투갈도 가을이 왔다. 은행나무처럼 노란 나뭇잎이 떨어진다. 작은 교회당. 그동안 계속 비가 왔기에 하늘만 쳐다보게 된다. 음수대가 있고 누군가 담아 둔 감 바구니에서 제일 잘 익은 놈을 하나 꺼내 먹었다. 맛은 한국과 똑같다. 9시 9분.#까민하 (#Caminha) 시계탑 도착. 시계탑 옆으로 관광 안내소가 있다. 시계탑 앞 Chafariz de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21일차, 포르투 무가스 (Porto mougas)에서 비고 (Vigo)까지 35km [내부링크]

2019년 11월 3일, 일요일. 알베르게 침대가 푹 꺼지고 늦게까지 잠이 안와서 고생했다. 7시 20분. 컵라면 하나씩 먹고 50분에 출발했다. 알베르게를 나서면서부터 파도치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해안에 암석, 암초가 많은지 멀리서부터 포말이 부서진다. 파도가 사람 아니 집보다 높이 올라간다. 국도를 따라 걷다가 마을을 따라 걷는다. 8시 48분. 드디어 산길을 오른다. 오랜만에 해가 떠서 바위산을 비춘다. 8시 54분. 바위산 아래 등대가 작게 보인다. 산길은 돌담을 따라 가기도 하고 넓은 돌바닥, 진흙탕 바닥을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9시 19분. 오랜만에, 그 것도 산 속에서 멋진 하늘을 본다. 멋진 음수대가 있다. 순례길에서 100미터 떨어진 곳에 있다. 파란 하늘이 열리고 있다. 9시 40분. 마을 길을 걸어가는 길. 가리비 껍질로 담벼락을 장식했다. 산길 다리를 건너가는 길. 협곡에 고속도로를 놓았다. 이 것도 음수대. 담벼락에 담쟁이가 단풍 들었다. 10시 24분. 미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22일 차, 비고(#Vigo)에서 폰테베드라 (Pontevedra)까지 35.6km [내부링크]

2019년 11월 4일, 월요일. 어제 사둔 커피와 간단한 빵 한 조각을 먹고 호텔을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폰테베드라. 8시 10분. 비가 와서인지 날이 밝지는 않다. 비고 카테드랄 벽에는 해시계가 달려있다. 까미노 길을 찾아가는 길. 이카루스 조각이 있다. 9시 11분. 부슬비를 맞다가 아침 겸해서 커피와 빵, 오렌지가 반 개 들어간 쥬스를 마셨다. 2인 2.4유로로 저렴하다. 그러나 커피는 고급지고 맛있었다. 까미노 길을 찾아 산으로 올라가는 길. 잠시 정말이지 10분 정도 맑았다. 9시 50분.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남의 집 대문 앞에서 잠시 비를 피했다. 근데 이 곳 비는 계속 세차게 내리지 않고 5분 세게 내리고 멈췄다가 다시 내리곤 한다. 비가 사선으로 내리쳐서 신발마저 다 젖었다. 잠시 비가 주춤한 틈을 타서 걷는다. 10시 5분. 마을길을 걷는 길 계속 되는 바다를 따라간다. 바다 위에는 양식장이 있다. 멀리 하늘이 잠시 맑아져 보인다. 근데 금방 흐려지는 건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23일차, 폰테베드라 (Pontevedra)에서 볼가(Volga)까지 31.7km [내부링크]

2019년 11월 5일, 화요일. 일어나서 나오니 호텔 앞에 불은 켜졌는데 아주 조용하다. 7시인줄 알았던 조식이 7시 15분부터였다. 요플레, 빵, 시리얼과 과일을 먹고 출발했다. 7시 47분. #폰테베드라 (Pontevedra)시가 커서 성당, 수도원 등이 있었다. 다리를 건너간다. 건넌 후에도 시가지, 주거지를 지나간다. 65.6km 남았다는 표지석이 있다. 해는 떠오르고 있고 예전 비고갈때 들렀던 풍력발전기가 있는 산이 저 멀리 보인다. 날은 대체적으로 맑았으나 가끔 소나기가 내렸다. 그래도 며칠만에 보는 해가 너무 반가웠다. 9시 9분. 용진이랑 쉬면서 담배 하나 피는데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10월 22일 만났던 프랑스 할아버지가 나타났다. 역시나 씩씩하게 잘도 걸어가신다. 국도변이 아닌 산길이지만 잘 닦인 길을 걸어간다. 물론 높은 언덕 등도 없이 대부분 평탄한 길이다. 9시 50분. 카페에 들러 커피와 빵을 먹으며 쉬었다. 그저께 알베르게에서 만난 #뽀르뚜까 아저씨도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24일 차 발가 (Valga)에서 산티아고 콤포스텔라까지 35km [내부링크]

2019년 11월 6일, 수요일. 혼자다 보니 잠을 깊게 못자서 뒤척이다가 간단히 너구리 한 마리 끓여먹고 7시 30분 출발했다. 해가 뜨지 않아서 산길을 들어섰더니 덜컥 겁이난다. 7시 50분 정도 되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8시 8분. 산미구엘 성당을 지나간다. 성당 앞 순례자 동상엔 지나가던 순례자들이 뭘 잔뜩 걸어두었다. 8시 10분. 무인 휴게소가 닫혀있다. 8시 18분. 산길을 접어들기 시작한다. 오늘 대부분은 산길, 주택가만 다닌다. 마지막 도착 5km 전을 제외하곤 그냥 평지다. 9시 4분. 출발한지 1시간 30분. 쉬고 싶은데 마땅히 쉴 곳이 없다. 집 앞에 서있는 오를레오가 멋지고 크다. 9시 15분. 울라강을 건넌다. 9시 40분. 파드론 입성. 강을 따라 조성된 멋진 플라타너스 숲을 지난다. Iglesia de Santiago Apóstol 야곱의 유해를 실은 배를 묶었던 기둥이 있던 성당. 다리를 건너 성당 입구에서 커피 한 잔을 마셨다. 비가 계속 내리기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15일차 그리조에서 포르투까지 19km 포르투 시내관광과 포르투 야경 [내부링크]

2019년 10월 28일, 월요일. 어제부로 포르투갈의 썸머타임이 끝나 서울과 시차가 1시간 늘어났다. 어쩐지 어제 7시에 해가 뜨더라니.ㅠㅠ 어제 약속한 8시에 정성스레 차려주신 아침을 먹고 8시 30분 집을 나선다. 세계 각국에서 온 방문자들의 나라. 정이 많고 친절한 주인아줌마. 9시 30분. 비가 오다말다 하면서 살짝 지치기에 잠시 쉬어간다. 바닥에 #산티아고 표지판이 있다. 9시 53분. Igreja de Perosinho 성당을 지난다. 10시, 드디어 산길로 접어든다. 쉬는 시간 포함해 산을 넘는데 50분 걸렸다. 오늘 비가 온 탓인지 산길이 물로 흥건하다. 다행히 옆에 또다른 길이 있었다. 11시 4분. 현대식 카페가 있기에 Coffee with milk 한 잔씩 마셨다. 어느새 리스보아에서 자동차길로 300km 지점이다. 포르투까지는 5km. Gaia 시로 들어가는 입구인 Roundabout Santo Ovidio 드디어 세하 두필라르 수도원앞까지 왔다. 수도원은 내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16일 차, 포르투에서의 휴식 (볼사궁전, 포르투 대성당, 세하 두필라르 수도원, 동루이스 1세 다리) [내부링크]

2019년 10월 29일, 화요일. 오늘은 쉬기로 한 날이라 느즈막히 일어났다. 시간을 확인해보니 마트 오픈 시간은 10시. 9시 30분쯤 아시안 마트로 향했다. 비가 오다 말다 하는데 주로 아침 나절에 비가 온다. 플라타너스 나무잎도 많이 떨어졌다. 아시안마트가 10시 오픈이라 인근에 있는 성당에 들렀다. Lapa Church. 해안길이 아닌 중앙길로 가면 지나가는 성당. 10시, 아시안마트에서 라면과 소주 한 병을 샀다. 신라면이 없어서 너구리와 진라면을 각각 1유로, 육계장 사발면은 1.6유로, 소주는 5.9유로다. 아파트로 돌아오는 길, #카르모성당 #클레리고스 타워. 라면 세개, 삶은 계란 6알, 그리고 소주 한병으로 아침 식사를 마쳤다. 둘이 볼사궁전을 가기로 하고 나왔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도착한 성 프란체스코 성당. 그 앞 #엔리코왕자 동상. 볼사궁전 표를 사려는데 가이드는 필수고 1시 30분 스페인어 가이드, 2시 40분 영어가이드 시간이 제일 빠르다고 한다. 그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17일 차, 포르투에서 빌라 도 콘데까지 35.2km 포르투 해안길따라 걷기 [내부링크]

2019년 10월 30일, 수요일. 아침 6시 20분 기상해서 유리창을 열었더니 비오는 소리가 요란하다. 잠시 의기소침했으나 씩씩하게 짐 정리하고 육개장 사발면에 어제 남은 볶은 밥, 맥도날드 햄버거까지 배터지게 먹고 7시 20분 출발했다. 지난 번과 같이 겉모습만 보고 지나친 Igreja de S. João Novo 성당. 이어지는 급경사의 계단. 포르투하면 언덕, 계단, 급경사가 생각난다. #도루강 따라 포르투 해안도로를 걷다가 뒤를 돌아본다. 안녕, #포르투!! 8시 2분.#아라비다 다리. 이 곳은 걸어서 건너는 액티비티가 있다. 비가 무섭게 내리기 시작한다. 8시 35분. 문열지 않은 카페 앞에서 잠시 비를 피한다. 웬지 위험하겠기에 용진이에게 택시 탈 것을 제안했다. 9시 20분. 비를 피하고자 들른 커피숍. 비와 땀에 젖어 몰골이 말이 아니다. 커피 한잔을 마시고 용진이는 버스를 타고 나는 걷기로 하고 잠시 헤어졌다. 8시 50분. 대서양을 왼쪽에 두고 걷는다. 비는 점차

산티아고 포르투갈길 18일 차 빌라두 콘드( Vila do conde)에서 안타스 (Antas)까지 33.6km [내부링크]

2019년 10월 31일, 목요일. 드디어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작년 이맘때는 일본 시코쿠에서 순례중이었는데 올해는 포르투갈에서 순례 중이다. 역마살인건가... 아침 나절의 호스텔 정원. 7시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운 후 7시 30분 출발했다. 대로로 나가니 어제 지나친 미술관 안으로 로마시대 다리가 있다. 로터리에 애절한 두개의 조각이 있었다. 용진이는 "엄마 돈주세요, 없어!" 라는 뜻이란다. 애절한 사랑을 하는 남녀사이일까? 8시 4분. 드디어 바닷가의 까미노길을 만났다. 어제에 이어 파도는 높았고 해무는 짙게 끼어있었다. 8시 17분. Lapa Church 성당이 나오는데 입구에 빨간 등대같은 탑이 있다. 8시 25분.카지노 옆에 요새가 하나 있다. Castelo da Póvoa #아줄레주 타일 터널. Painéis de Azulejos 여기 해변은 서핑을 하는 곳인가보다. 서핑 스팟도 있다. 8시 43분. 열린 커피숍이 있다. #에그타르트, 커피위드밀크 한잔으로 잠시 쉬어

유럽 111일, 이르쿠츠크에서 바이칼호수 알혼섬으로 버스(후지르마을, 부르한섬) [내부링크]

2019년 6월 29일,오늘은 이르쿠츠크에서 바이칼호수의 알혼섬으로 가는 날이다."시베리아의 푸른 눈...

유럽 112일, 알혼섬 (북부투어) [내부링크]

2019년 6월 30일,밤새 뒤척이다 잠이 안 와서 핸드폰 검색을 하다 밖을 보니 환해졌다.그래서 밖으로 일출...

유럽 66일, 산티아고 17일 호스피탈 데 오르비고(Hospital de orbigo)에서 라바날(Rabanal) 데 까미노까지 36.4km [내부링크]

2019년 5월 15일, 수요일.어제 낮이 너무 더웠기에 오늘은 일찍 출발하기로 해서 4시 50분 기상. 5시 38분 ...

유럽 34일, 프라하(두발로 일출부터 일몰까지),카를교,스트라호프수도원,페트린타워,로레타성당,레논벽,루돌피눔,댄싱하우스 등 프라하 완전정복 [내부링크]

2019년 4월 12일. 유럽 34일 차.프라하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5시 10분 길을 나섰다.나만큼 부지런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