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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 맛집 기록: 짧은 후기 모음(1)-대구 위주 [내부링크]

우당탕탕 첫 교직 1학기가 끝나고 2학기엔 좀 익숙해지겠지~ 숨 돌리겠지~ 했으나 진짜 천만의 말씀 경기도 오산이었다 그렇게 받은 업무 스트레스를 먹부림 술부림 동료부림으로 풀어낸 하반기... 1탄 시작! 1. 3시포차 닉값 못하고 2시까지 영업하는 동네포차 15:00~02:00 0507-1402-1901 포장, 배달 OK 도시 한복판에서 흔하지 않은 큰손 비주얼의 두부김치 달서구 송현동의 언덕골목길 어딘가에 위치한 숨은 맛집. 우리 집 앞의 동네에 있었다면 자주 갔을 것 같다. 사장님이 제대로 '손맛'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오리지널 메뉴들이 한가득. 감자전은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심지어 그냥저냥 평범한 기본 메뉴인 두부김치와 감자전을 특별히 맛있다고 느끼다니. 김치, 두부는 사장님이 직접 만들고 담그신다고 한다. 사장님 추천메뉴는 수육류. 다음에 방문하면 홍어 삼합을 먹어볼까 함. [장점] 메뉴가 딱 부슬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 가볍게 한잔 걸치기 좋은 포장마차 감성 맛있다. 일단

[일본 후쿠오카 맛집] 신신라멘 텐진 본점: 이곳에 뼈를 묻은 방문 후기, 이치란과의 비교 [내부링크]

3박 4일 일본 여행 동안 신신라멘의 대표 메뉴는 다 먹어보고 쓰는 후기 [영업시간] 11:00~03:00 [휴무일] 수요일 [예약] 트래블로그 에서 가능 솔피는 일본 후쿠오카만 가면 발길 닿는 대로, 즉흥적으로 식당을 골라 들어가는 일이 잦다. huyenbui30, 출처 Unsplash 다만 라멘만큼은 좀 신경쓴다. 자신 없으면 그냥 이치란 같은 검증된 곳을 가는 편인데, 하필이면 지난 여행에서 이치란이 너무 별로였었다. [일본 후쿠오카] 이치란라멘 텐진니시도리점: 텐진 라멘 맛집 가격/정보/솔직후기 후쿠오카의 필수 코스 중 하나, 이치란라멘. 후쿠오카 다닐 동안 한 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은 없죠? 라고 하... blog.naver.com 일본 돈코츠라멘은 국물의 농도가 진~한 대신 느끼함과 짠 맛이 너무 강하여 한국인의 입맛을 완벽하게 충족하기 어려운 스타일이다. 내게는 이치란이 몹시 그런 스타일이다. 그래서 이번엔 이치란과 투톱을 달리는 <신신라멘>으로 도전해 보았다. 신신라

[내돈내산] 사치하타 만년도장 네임엘트윈: 비싼 값(55,000\)을 할까? 실사용 리뷰 [내부링크]

내돈내산 인증 쇼핑 사치하타 만년도장 네임엘트윈(9/6) / 양면도장 원터치 오픈 방식 필수옵션 : 퍼플실버 더보기 2023.12.구매확정 (핑크나 화이트를 했어야 했어!) 사치하타 만년도장 네임엘트윈 내돈내산 후기 잘 쓰던 만년도장을 잃어버렸다. 그것도 사치하타(=비싼 거) 거라서 속상했다. 선물받은 건데. 슬퍼하는 건 나중으로 미뤄야 했다. 수능 감독, 생기부 처리, 성적표 출력 등 도장이 필요한 순간이 연말에 쌓여 있었다. 그래서 이젠 절대 잃어버리지 말자고 다짐하며 월급 200대따리 주제에 만년도장에 무려 5만원 넘게 부어버리는 미친 짓을 저지르는데... 왜 하필 사치하타를 선택했냐고 묻는다면 유용성+보장된 브랜드 가치+비싸고 예쁜 걸 좋아하는 약간의 허영심 이 정도라고 답하겠다. 이왕 내돈내산 해서 쭉 쓸 거 돈 좀 더 주고 예쁜 게 낫잖아? 수업 활동지 검사 및 수행평가 채점 등등에 콩도장이 은근히 쓰인다. '참 잘했어요' 같은 얼라들 전용 도장보다는 고딩용(?) 콩도장이

[대구 종로] 목구멍 대구종로점: 오리지널 솥뚜껑 삼겹살 맛집! 훌륭한 고기 퀄리티에 대한 고찰 [내부링크]

고물가 저퀄리티 시대 은근히 구워 먹는 고깃집이 찐 맛집이 많이 없다. 고기러버 솔피는 고기라면 다 좋아하지만 구워 먹는 고기를 가장 좋아한다. 소고기를 논외로 둔다면 삼겹살이 1등. 쩝쩝박사 베프와 간만에 대구 시내에서 맛집을 탐방했다. 나 이제 찐 대구 사람이당 ㅎㅎㅎㅎ 목구멍 대구종로점 솥뚜껑삼겹살 맛집 평소에는 평일에도 웨이팅이 짱짱한 가게라고한다. 오픈시간은 오후 4시 웨이팅을 싫어하는 대문자 I 솔피를 배려한 동행인의 센스로(나 꼰대 아님...) 이른 저녁을 먹으러 5시쯤 방문했다. 소문난 맛집 치고는 아담한 구성 웨이팅은커녕 자리도 널널해서 맛집 맞나? 애개개? 했지만 우리가 앉고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만석이 됐고 문 앞에서 기다리는 줄이 생겨났더랬다 미박삼겹살(150g, 11,000원) 세 개 일단 주문! 가스버너용 홈 외에 신기하게도 대형 쟁반을 얹을 수 있는 동그랗고 큰 홈이 테이블에 파여 있다. 여기에 찬과 수저 등을 얹은 큰 쟁반을 가져다 얹어 준다. 별 거

[대구 더현대] 초이다이닝: 대구에 몇 없는 유명한 후토마끼 맛집! [내부링크]

후토마끼 뜻: 뚱뚱한 말이, 뚱뚱하게 만 음식 일식 러버 솔피! (사실 안 좋아하는 게 없다) 살기 좋은 대구의 유일한 단점 해산물이나 일식이 훌륭한 곳이 드물다는 점인데 이는 대구를 겉핥기했을 때 얘기인 것 같다. 샅샅이 찾아보면 대구에도 알짜배기 맛집들이 꽤 있다. 백화점 B1의 푸드코트 형태를 취하고 있는 집이지만, 맛집은 맛집! 서서도 먹는 게 맛집이지 대구 더현대 앞의 거대 조형물은 늘... 크기로만 사람을 압도하며 그 존재 이유에 의문을 갖게 하는 디자인. "해리의 꿈의 상점" 더현대 입구로 들어서면 에스컬레이터 측면에 세워진 조형물 해리포터 컨셉에 좀더 동화를 추가한 느낌의 다각형 건물이 설치되어 있음. 나는 이 컨셉과 감성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냥 스쳐 지나갔는데 입장 및 사진을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안에 뭐 좋은 거 파나? 귀여운 진동벨 일단은 배가 몹시 고팠기에 B1로 내려와 쭉 직진하여 초이다이닝을 찾았다. 더현대 B1의 푸드코트는 일반적인 푸드코트에서 크

[더현대 대구] 키덜트 천국! 귀여워 깨물고 싶은 잔망루피 팝업스토어 방문후기 [내부링크]

(이번 포스트는 헝분해서 주제 두서 맥락이 없을 예정) 죠르디 원픽이던 솔피의 근간을 뒤엎어버린 잔.망.루.피 집집마다 잔망루피 한 마리씩은 굿즈 분양받았을 것이고 친구 중에 꼭 이놈을 닮은 친구가 한 명씩은 있을 터 늘 그렇듯 이상한 더현대 대구 앞 조형물 솔피는 뽀로로를 잘 몰랐기에 이녀석이 그냥 키덜트 대상으로 출시된 캐릭터인줄 알았었는데 뽀로로 친구였었다... 어른이들의 나이를 거꾸로 먹는 역행은 어디까지가 한계일까? 더현대 대구 잔망루피 팝업스토어 기간: 2023.12.15.~2024.1.4. B1에서 운영되었다. 나름 화려하고 몽글몽글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고 질서있게 줄을 설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도 배치되어 있다 인증샷 못 참는다!! 어른의 사회적 체면? 그런 거 없다 무조건 줄 서서 찍는 거야 저 아이에게 우린 부끄럽지 않아 요 잔망스러운 앞니를 봐 부끄러움은 순간이라구 잔망루피 크기가 꽤나 엄청나다. 심지어 인형도 컸다. 많은 손을 탔겠지만 이 순간 그런 건 중요하지

[대구 남구] 순수산: 배짱 장사의 괘씸함을 이긴 환상적인 숙성회와 고등어 봉초밥 [내부링크]

(간만에 긴 주접글이 될 예정) 제목이 곧 내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간만에 만난 시대착오적인 클래식함을 고수하는 희대의 배짱 장사 횟집을 만났다. 근데, 이제 환상적인 숙성회와 고등어 봉초밥을 곁들인 순수산 대구 남구 건들바위역 숙성회 맛집 쩝쩝박사 베프님이 찾아오신 '숙성회' 대구 한복판에서 숙성회라니? 해산물에 좀 까다로운 솔피는 도심에서 스스로 회를 찾아 사 먹지는 않는 편이다. 그러곤 바닷가에 가서 바가지를 쓰지 3호선 건들바위역 예전엔 핫플레이스였다는데 지금은 솔직히 말해 거의 죽은 상권. 언덕과 골목이 많은 지리적 특성을 이용한 카페나 골목상점 정도만 간간이 있다. 가끔 라이딩을 할 때 건들바위역으로 많이 놀러 가는데 대명역 쪽과는 확실히 그 생기가 다르다. 물론 그쪽도 많이 죽었지만. 대구 남구는 어째 점점 애매해지고 있는 느낌. 사진의 시간대를 잘 가늠해 보세요 '순수산'은 건들바위역 큰 길가에 위치한다. 보시다시피 이름도 없이 그냥 '횟집'이라고만 붙어 있어서 눈

[논산 선샤인랜드] 선사인스튜디오: 미스터션샤인 촬영지, 낭만과 아름다움 그리고 슬픔을 만끽하다 [내부링크]

제목은 거창하게 써놨지만 사실 2학기에 수학여행을 이곳으로 다녀왔다. 논산이라는 머나먼 위치와 불편한 교통 그래서 군대를 가지 않는 한(?) 스스로 갈 일은 아마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선샤인 랜드에는 하루쯤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았고 외박이 없는 당일치기 수학여행이었기에 이동 시간까지 좀 빠듯한 일정이었으나 나 개인으로는 만족했던 여행지였다. 선샤인스튜디오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논산) 논산 훈련소와 아주 근접하게 위치한 선샤인랜드. 포토 스팟이 굉장히 많다.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면 하루 일정을 이곳에 투자하는 것이 아주 아깝지 않을 것이다. (반 아이들에게) "자 이게 너희들의 미래야" (이후 엄청난 원성을 들었다) 아이들에겐 이름부터 살벌할 것 같은 밀리터리 체험관. 사격장이 주 콘텐츠이다. VR 사격장도 있고, 야외에 차체물+구조물로 구성해 놓아 마치 서든어택 보급창고를 연상시키는 서바이벌 체험장이 있다. 이번 수학여행에서 학생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콘텐츠.

[전북 남원] 육모정: 해물갈비찜의 정체성을 찾아서 [내부링크]

근래 들어 방랑벽이 심해진 솔피 쉬는 날 체력이 받쳐 주는 한 여기저기 모르는 곳으로 차를 몰고 다닌다. 그중 춘향이의 고장, 전북 남원은 거의 단골급으로 자주 다니는 지역인데 도농통합 시 특유의 날 것 그대로의 지리산 전경이 무척 편안하기도 하고 사람이 적어 좋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무 식당에 막 들어가도 웬만큼 맛이 보장되니까. (전라도 최고!) 특히 남원은 사람이 무척 적은 동네인 만큼 실력과 맛이 없으면 손님도 훨씬 없어서 살아남기 힘들다. (2023. 11월 기준 76,884명으로 인구수가 꾸준히, 가파르게 하락 중 ㅠㅠ) 이번 방문만큼은 아닌 듯하지만~ 육모정 전라북도 남원 해물갈비찜 식당 남원에 드디어 스타벅스가 절찬리 영업을 해요 너무 낭만적이야 꺄 춘향과 몽룡 동상이 큰길 벤치에서 지켜보고 있다. 나 혼자 그들을 보며 흐뭇하게 느끼는 이 조용한 낭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조용히 한 컷 찍어주고 바로 앞 큰 길가에 있는 <육모정>으로 이전부터 냉면과 갈비탕이 유명한

[내돈내산] 테팔 보풀제거기(JB1013EO): 급하게 산 전동 보풀제거기 실사용 후기 [내부링크]

솔피는 옷을 막 입는다. 무던한 성격의 나 같은 사람들은 이해하겠지만 옷을 '막 입는다'는 게 무슨 걸레나 누더기처럼 걸치고, 흘린 걸 옷소매로 닦고 이런 추잡함이 아니라 아무리 비싼 명품옷도 마음에 들면 교복처럼 실컷 입고 다니고, 그러면서 생기는 사용감엔 신경을 덜 쓴다는, 말 그대로 무던~한 쪽에 가깝다. 내 기준 옷은 소모품이다. 아뜨랑스에서 산 베이직 스커트(sk2394) 그렇긴 한데 너무 교복처럼 입었나 보다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매일 입었더니 지저분스가 된 캐주얼 정장 스커트... 골반에 비해 허리만 가는(=살찐궁뎅이) 솔피가 사랑한 아뜨랑스 스커트!!! 허리에 딱 맞게 핏되게 제작된 이런 스커트 진짜 찾기 힘듬 (그래서 깔별로 5개 삼. 검정색은 더 살 예정) ※ 내가 나중에 더 사려고 기록함 3가지 기장의 H라인 베이직 스커트 SMALL,MEDIUM,신영,Upcoming Season,봄,여름,가을,2394,sk2394,wedding,연화,beige,blue,green,

[대구 동성로] 모토이시 종로점: 보기 드문 현지 느낌의 와규 야끼니꾸 맛집 [내부링크]

가끔 충동식사(?)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고 그 경우 대체로 메뉴가 비싸고 화려할 때가 많다. 이날은 그런 날이었다. 그냥 고기도 아닌 소고기 그냥 소고기도 아닌 입에 넣자마자 녹는 일본 와규, 야끼니꾸 스타일의 소고기가 문득 먹고 싶은 날. 동료들을 꼬셔꼬셔 더운 날 동성로에 집결합니다 모토이시 종로점 대구 동성로 와규/야끼니꾸 맛집 그냥 인 광고에서 선홍빛 육질 사진에 낚여 홀린 듯이 즉흥적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네이버 '모토이시' 검색 결과 나름 규모가 어마어마한 곳이다 체인점인 데다가 그 수도 굉장하다. 분위기 좀 받쳐 주는 찐 식당들은 동성로 한복판보다도 종로 부근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모토이시의 뜻은 한자 그대로 '원석' '호르몬' =내장. 일본 요리에서는 주로 대창이 많더라 근본이 고깃집이라 영업을 오래 하지는 않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선술집 같은 단절감과 협소함에 조금 멈칫했다. 보통 고깃집이라고 하면 간이 칸막이조차 없는 탁 트인 테이블을 연상하기 마련이라.

[포항 영일대] 신대구횟집: 물회 맛집? 네이버 리뷰를 믿고 방문한 내돈내산 솔직 후기 [내부링크]

※ 본 리뷰는 공익이나 보도, 혹은 업체 측을 향한 비방이나 비난의 목적이 아니라 철저하게 개인이 직접 겪은 경험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남기는 것으로, 지극히 주관적이며 대세의 의견과 상이할 수 있음을 미리 고지합니다. 신대구횟집 포항 영일대 물회 간만에 글을 쓰기가 조심스럽다. 어디까지 선을 지켜 써야 개인의 비판으로 그칠 수 있는가..... 최대한 짧게 갑니다. 대구에서 접근성이 좋은 포항 한 달에 한 번꼴로 자주 가는 편인데 죽도시장에서 회를 사먹느라 정작 물회집은 잘 안 간다. 그러다 간만에 맘 먹고 물회를 먹기로 한 날 유명한 환O횟집은 이미 주문을 마감할 시간이었다 그 우측으로 좀더 걸어가면 횟집이 몇 개 더 있는데, 대부분 저녁 8시에는 주문을 마감한다. 그러던 중 늦은 시간까지 주문을 받는 물회집 발견! 식당 안도 훤히 밝아서 깔끔한 인상을 받았다. 크게 회, 물회, 대게 이렇게 세 가지를 운용한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수조는 거의 비어 있었음 실례실~례 하압니~다

[대구 동성로] 차이: 태국의 불향이 그대로 담긴 팟타이와 볶음밥 맛집 [내부링크]

초가을 방문했던 숨은 보석맛집 후기 이번에도 지각업로드합니다. 맛쟁이 베프님을 따라따라 골목을 파고들어가 만난 아담한 태국 음식점이다. 차이 대구 동성로 태국요리 맛집 동성로는 지도를 켜서 보며 다니지 않으면 길을 잃기 십상인, 복잡한 동네 해외여행 가서 구글맵 보며 다니는 느낌이다 서울 복판과는 또다른 느낌의 골목감성 동행인의 뒤꽁무니만 졸졸 쫓아 골목 틈새 깊숙이 들어가면 여기가 음식점인지 골동품점인지 모를 입구 심지어 실내도 실내 같지 않다. 간이 컨테이너 내부 같은 느낌 어느 작업장 같기도 태국 게스트하우스의 로비 같기도 수용 테이블은 그리 많지 않다. 5~6팀이 한계인 듯 쩝쩝박사를 하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예약까지 한 센스 넘치는 동행인 입구 쪽 자리엔 여기 진짜 태국인가 싶을 정도로 조잡하고 번잡하면서도 덥고 유쾌한 나라 느낌의 현란한 무늬가 가득한 옷들이 걸려 있다. 판매 겸 DP인 듯하다 나 아기 때나 썼을 듯한 역시 유쾌한 테이블보 메뉴는 단출하다 일단 팟타이(15,

[대구 신세계백화점] 크리스탈제이드 신세계대구점: 소롱포(딤섬, 만두)는 정말 괜찮았다. 나머지는? [내부링크]

다사다난한 2023년 자칭 쩝쩝박사라는 베프가 생기면서 대구 여기저기를 들쑤시고 다니기 시작했다. 인생 첫 집순이 탈출기 소롱포, 라는 단어를 알았던 사람 있음? 이번에도 나만 몰랐어? 내돈내산 주관적 후기 갑니다 (사람마다 의견은 다를 수 있음주의) 크리스탈제이드 신세계대구점 대구 신세계백화점 8층 중식당 이름이 참... 쎌러문 생각나게 하는 거창한 감성의 중식당이다 통유리 너머엔 별 볼 일 없는 그저 그런 시티뷰가 펼쳐져 있다 ^^;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의 8층은 마치 길거리처럼 이국적인 도보블럭이 깔려 있다. 특히 음식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가게마다 입구 앞을 다양하게 꾸며 놓은 모습이, 백화점이라곤 생각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 이런 뷰 하나만으로도 방문해 볼 가치가 있다. 대구 신세계 나름 잘 되어 있다. 그렇다는군요 딤섬 먹자 딤섬 먹자 하다가 '소롱포'라는 단어까지 흘러 가며 검색해 봤다. 절대 그냥 가서 먹지 않고 검색부터 하는 솔피의 굳건한 찐따감성 오히려 샤오롱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류커피로스터스(Ryu Coffee Roasters): 오랜만에 만난 고급 산미, 과일맛 드립커피 [내부링크]

간만에 순수하게 커피 맛으로만 또 가고 싶게 만든 카페를 만났다. 류커피로스터스 (Ryu Coffee Roasters)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8층 드립커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의 8층은 이국적인 길거리와 함께 먹자골목이 한가득 펼쳐져 있다. 루앙 스트리트라니 작명부터 아주 주접을 싸고 자빠졌다 크게 눈에 띄지 않아 무심코 지나쳤다가 내부의 드립기구들을 보고 들어가게 되었다. 요즘에는 의외로 흔치 않은 제대로 된 드립 기구들이었다. <류커피로스터스> 고풍스런 드립커피숍치고는 꽤나 전위적인 간판이라고 해야 하나... 헤비메탈? 쇼미더머니? 클럽? 쪽을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디자인의 간판 내부는 목조와 석재로 가득한 편안한 느낌이다. 카운터 우측의 핸드드립 스테이션에는 편안한 의자를 비치해 부담없이 앉아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그래도 난 안 앉겠지만... 좀더 와일드한 작업장 느낌의 베버리지 스테이션 카운터 좌측에도 바 좌석을 조성은 해 놨는데 왜 해 놨는지는 모르겠다. 드립 바도

[대구 달서구] 라마앤바바나 상인점: 인도 카레와 해산물 요리, 보기 드문 아시안 맛집을 만나다 (1) [내부링크]

대구는 영~ 더운 동네라 음식이 짜고 맵기만 하고 맛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그것도 아닌 것 같다. 꽤나 숨은 맛집이 있다. 그중 하나가 2004년부터 운영해 온 터줏대감 격 맛집인 <라마앤바바나>. (역시 현지인(?)을 잘 사귀어야 한다) 라마앤바바나 상인점 달서구는 수성구보다 좀 더 현지 느낌 나는 골목골목한 맛집이 많다. 네이버 플레이스 <라마앤바바나 상인점> 거리뷰 롯데백화점 상인점의 뒤편에 위치한 상가에는 다양한 음식점이 있는데, 그중 <라마앤바바나> 상인점은 꽤나 오래된 연식을 자랑한다. 갓길 주차는 불법이니 맞은편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전용 주차장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주말에는 공영주차장도 자리가 부족하다. 갓길 주차는 즉시 단속될 확률이 높으니 참고하세요 추억의 <유가네>도 있다! 여기도 조만간 가볼 생각. 리젠트프라자 건물의 2층 어릴 때 다니던 보습학원을 떠올리게 하는 상당히 좁고 산만한 복도식 건물 간판이 따로 없다. 눈에 띄는 간판이 없는 곳에

파티룸 게더: 대구 달서구 프라이빗 감성 파티룸에서 완벽한 불금을 맞이하다 [내부링크]

2023년이 정말 정신없이 우당탕탕 가고 있다. 너무나도 아까운 해라 조금이라도 더디게 갈 수 있도록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을 부여잡던 중... 이거 진짜다 선배 교사이자 귀여운 얼라인 동생들이 미친 추진력으로 파티룸에서의 불금을 예약해 버림 속절 없이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나보다 훨씬 아까워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늘 보고 배웁니다 그렇게 두번 다시는 없을 소중한 인연들끼리의 Private Friday night! 파티룸 게더 대구 달서구 파티룸 파티룸 게더 대구광역시 달서구 송현로 178-1 2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파티룸 게더는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간편 예약이 가능하다.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파티룸 게더> 다만 건물이 통째로 해당 업장이 아니라 일반 상가에 위치해 있어, 이용 가능 여부가 기재된 것과 상이할 수 있다. 금액도 금액이니만큼 예약 전에 전화 문의를 해 보는 것을 추천. 기본 이용 인원은 4인이다. 우리는 총 8명이라 인당 5천 원씩 총

6개월간의 근황 (2): 첫 교직생활, 뒤늦게 찾아온 사회인으로서의 멘탈적 과도기 및 자존감에 대한 고찰 [내부링크]

장문주의 중2주의 흑역사적립주의 나는 국어 전공 주제에 글을 감정 배설용으로만 쓴다... 이레귤러는 어디에나 존재하는 법^^ 내 인생 첫 교직생활에 대해서는 상반되는 두 감상을 갖고 있다. 1. 너무너무 즐겁고 재밌고 충만감이 느껴진다. 2. 인류애를 상실했다. 학교에서 쓸 일이 많을 거라며 선물받은 만년도장. 가장 유명한 일본제 '사치하타'인데 이 핑크가 촌스러워 뒤지겠다. 막상 지내 보니 쓸 일도 없음. 물론 어떤 일이든 양가감정이 있을 것이다. 58000% 만족만 하는 일은 없다. 애로사항이 없는 일은 없으니까. 1. 내가 프로야근러가 된 것에 대하여 6개월간의 근황 (1): 첫 교직생활, 그에 따른 시발비용 거의 유일하게 꾸준한 취미가 블로그였는데. 싫증이나 귀찮음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반 년이었다..... blog.naver.com 나는 뜻하지 않게 교직에, 그것도 특성화고에 던져졌다. 아무런 준비를 할 여유도 사전지식도 없이 범의 아가리로 입수했다. 동료쌤이 보낸

[대구 중구] 제일콩국 본점: 대구 전통 간식이 콩국? 완전 실패한 방문 후기 [내부링크]

도넛 콩국이 대구 전통 간식이라는 거 들어 봤던 사람? 난 전혀 몰랏음 대구 전통 간식이 납작만두 말고도 있었다니 게다가 따뜻한 콩국?? 우뭇가사리 아니면 시원한 콩국수 아니었나욤? 대구 출신인 아버지의 말씀으로는 대표까지는 아닌데 옛날부터 있긴 있었다고 한다. 서민음식이라 어릴 때 종종 먹었다며 <놀면뭐하니>에 소개된 걸 보시고 오랜만에 먹고 싶다고 하셨다. 난 콩국이든 콩국수든 콩물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가자면 가야지 ^_^ 제일콩국(본점) 대구 중구 명덕역(3호선) 우렁차게 옆에 떡하니 붙은 '돈까스' '콩국'이라는 분식을 메인으로 파는 분식집답게 규모가 아담하다. 근처에는 누가 원조일지 모를 콩국집이 군데군데 즐비해 있다. 방송의 여파였을 터, 어느 집이든 꽤나 만원이었다. 제일콩국은 대구에 두 군데가 있다. 그냥 <제일콩국>과 <제일콩국 대명점>인데 나는 아무 지점명이 붙지 않은 3호선의 제일콩국을 본점으로 생각한다. 공격적인 '포장 불가' 안내문 입구부터 멈칫하게

2023년 상반기 맛집 기록: 짧은 후기 모음(2) [내부링크]

블로그를 잠정 휴업한 반 년 사진을 아주 불성실하게 한두 장씩 찍은 솔피... 그 기억이 아까워서라도 짤막한 기록으로 남긴다. 2탄! 1. 포항 오브레멘 영일대해수욕장 대형카페 11:00~22:30 L.O 22:00 0507-1373-4669 *노키즈존/노펫존 *주차장 없음(공영주차장 이용)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위치한 대형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나선형 계단 가운데 회전목마도 있다. 꽤나 장관이라 포토스팟 추천. 디저트 종류도 굉장히 많다. 딸기를 욱여넣은 크로와상... 그 누가 거부할쏘냐 츄베릅 그건 그렇고 뚜껑 좀 덮어 주십쇼ㅠㅠ 디저트 안 좋아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잘만 ㅊ...먹고 다니는 솔피 *^^* 영일대 해수욕장이 애초에 뷰가 좋은 바다가 아니다. 그래도 나름 통유리 카페에 안락한 자리들로 구성되어 있어 편안히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주말은 커플들로 넘쳐나니 열받음주의... 크림 크로와상은 깨끗하게 먹기 힘들다 오브레멘의 시그니처 블렌드인 '댄싱 동키'가 한

[포항 죽도시장] 재민네: 죽도시장횟집 추천 솔직후기 [내부링크]

지난 포스트에 '3대째 다니는 횟집'이라고 화O식당을 추천했었는데, 요즘 들어 다니는 횟집은 <재민네>이다. 뭐가 더 낫다 비교하는 글은 아니다. 어쩌다 보니 <재민네>에서 좋은 기억만 남았다. 그래서 종종 찾는 집. (but 본 글에선 가감없이 다 쓸 예정 ㅋㅋ) 재민네 (상가5번회식당) 포항 죽도시장횟집 포항 죽도시장의 주차나 분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면 된다. ↓↓↓ [경북 포항] 화도회식당: 회와 매운탕이 맛있는 죽도시장 횟집 맛집 할아버지 때부터 나까지 3대가 다니는 횟집이 있다. 대구 경산에서도 일부러 찾아가는 수산시장-포항의 &lt... blog.naver.com 상가 5번에 위치한 죽도시장횟집 <재민네>는 최근 맞은편에 <재민네2>로 대게 식당을 따로 둘 정도로 규모가 꽤 있다. 1층 자리가 무지 좁다. 가게 앞에서 주문 후 2층으로 바로 안내받았다.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죽도시장 내의 횟집에서는 계단을 조심하셔야 한다. 2층은 꽤 널찍하다. 그리고 다

[해운대 마린시티] 풍원장 꼬막정찬: 관광지 한복판에도 맛집은 있다! 반해버린 꼬막정식 [내부링크]

간만의 포스팅입니다. 정확히 반 년 만이군요. 그간의 근황 보고는 추후 차차... 휴가철 극성수기 때는 해운대에 가지 않는다. 오히려 쌀쌀해서 사람 없을 때 브롬톤을 KTX에 싣고 라이딩하러 간다. 웨이팅이고 사람멀미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우리에게는 추운 계절의 해운대가 천국이다. 도보로 걸어라 커플발롬들아... 광안리까지 찌릉찌릉~ 미니벨로라 하찮아 보이겠지만 나름 스피드를 즐기는 파워라이딩 해변을 배경으로 하면 넝마주이를 입어도 예쁘게 나온다. 울 마나님이 그렇다고 넝마주이를 입었다는 건 아니다 초봄의 쌀쌀하고 새파란 해운대. 미니벨로를 즐긴다면 시원한 날 한번 가보세요 풍원장 꼬막정찬의 입구이자 본관 해풍과 빌딩풍이 뒤섞여 사람을 쥐어패는 마린시티에 들어서면 각 빌딩 1층마다 여러 상가가 위치해 있다 풍원장 꼬막정찬의 별관. 이중 아이파크 T3동 건물에 위치한 꼬막정식집이 울 마나님의 핫플 맛집이라고. 이름하여 '풍원장 꼬막정찬' 서울 촌놈은 꼬막을 많이 먹을 기회는 없지만 그

6개월간의 근황 (1): 첫 교직생활, 그에 따른 시발비용 [내부링크]

거의 유일하게 꾸준한 취미가 블로그였는데. 싫증이나 귀찮음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반 년이었다... 그... 본의 아니게 덜컥 교직생활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국어과 주제에 특성화고로 오다니 지금 생각해도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모르겠다. 첫 교직을 특성화고로? 그것도 보통교과(인문교과) 국어과가? 뉴비인 나는 이 상황에 대해 아무런 사전지식도 걱정도 생각도 없었다 쳐맞기 전까진 그 누구도 모르는 법이다 면접날 나름 기념이라고 찍은 화장실 셀카... 지금은 이 화장실에 매일 출근 중이지 이렇게 되기까지의 여정에 대해서는 크게 글로 남길 건 없다. 그냥 내 인생에서의 가장 큰 도전이 현재 진행 중이고 그 골자는 바로 교직이라는 것만 기억하고자 한다. 누가 알았겠어 내가 선생을 하게 될 것을... 수성못 불빛축제가 매년 점점 발전하고 있다 lol 어쨌든 그동안의 다사다난한 삶 중 가장 독특하고, 가장 난해하고, 잊지 못할 만큼 가장 즐거운 상반기를 보냈다. 즐거운 만큼 JONNA 힘

2023년 상반기 맛집 기록: 짧은 후기 모음(1) [내부링크]

블로그를 휴업했던 반 년 어차피 블로그 쓸 시간 없겠지... 하며 사진 찍기에 소홀했던 지난날 찍어 봤자 한 두장... 후회롭다 후회로워 ㅠㅠ 아까워서 그 몇 장씩이나마 모아 기억을 더듬어 소환해 본다. 2023년 상반기 동안 솔피가 방문한 맛집들 중 좋든 나쁘든 기억에 남는 음식들! 2023년 상반기 맛집 기록 ~짧은 후기 모음 (1) 솔피가 찾아간 맛집들 1. 홍익돈까스 대구황금점 11:30~21:00 (B.T 14:30~16:30) 053-767-7377 홍익돈까스(왕돈까스)(13,000) 시그니처답게 맛있다. 너무 바삭해서 입천장이 까실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다. 소스도 시큼하거나 짜지 않고 딱 찍어 먹기 좋은 담백한 맛이다. 가격이 비싸긴 한데 2명이 먹어도 배부를 양이다. 베이컨볶음우동(11,500) 해물 볶음 우동을 주문한다는 게 잘못 눌러서 먹게 됐다. 나쁘지 않다. 베이컨도 듬뿍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해물볶음우동만 먹을 거다. 이 구성에 11,500원은 좀

[경산 정평] 봉자막창 경산정평점: 대구 경산 막창 맛집 정보/후기 [내부링크]

대구에서는 막창집을 잘 가지 않는다... 내장 고기 주제에 너무 프리미엄화된 가격 때문이다. 나 혼자서도 배불리 먹으려고 하면 5만원이 우습다. '대구 하면 막창'이라는 말은 이제는 유명무실해졌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초심을 잃지 않은 몇 군데가 대구/경산에 남아 있긴 하다. 그중 하나인 「봉자막창」은 내 단골 맛집. 주소지가 경산이긴 하지만, 수성구와 맞붙어 있어 대구와도 가깝다. 오늘 포스팅은 간만에 방문한 경산 봉자막창으로! 봉자막창 경산정평점 대구/경산 막창 맛집 봉자막창 경산정평점은 정평역 1번 출구에서 약 200m 이내에 위치한다. 가게 앞에 주차할 공간은 그다지 넉넉하지 않다. 가게 뒤편에도 주차공간과 골목길 공간이 있으니, 딱지 떼이지 맙시다! 가게 앞에 붙은 대기 공간 엄청나게 본격적인 대기실에는 어린이 손님들을 위한 오락기까지 비치되어 있다. 봉자막창 정평점은 평일이라도 저녁 시간엔 무조건 예약을 추천한다. 인기가 정말 많다. 우리 또한 오픈하자마자 전화를 드려 미리

[경북 포항] 화도회식당: 회와 매운탕이 맛있는 죽도시장 횟집 맛집 [내부링크]

할아버지 때부터 나까지 3대가 다니는 횟집이 있다. 대구 경산에서도 일부러 찾아가는 수산시장-포항의 <죽도시장>에 위치한 횟집. 「화도회식당」! 화도회식당(화도식당) 포항 죽도시장 회 맛집 죽도시장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13길 13 포항수산종합어시장 어시장, 농산물시장, 회센터 등등이 모여 포항의 명소로 자리잡은 <죽도시장>은 부지면적 8,760제곱미터, 점포수 약 1,200개에 달하는 몹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정보: 네이버 플레이스) 1층이 죽도시장인 죽도타워의 주차장-공영주차장이 잘 되어 있긴 한데, 주말에 박터진다. 커브가 심하다. 맞은편에 차가 올라오거나 내려오는지 전방 주시가 꼭 필요함 입구가 좁고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도 한 길밖에 없어서 느릿느릿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염없이 줄을 서야 할 가능성이 크다. 우회전을 잘못하면(빨간 선) 다시 한바퀴 돌아야 한다. 길이 많이 헷갈리니 조심하기. 주말엔 파란 표시선대로 계~~~~속 줄을 선다. 길 건너

[부산 국제시장] 국제통닭 부평본점: 반해버린 깡통시장 치킨 솔직후기 [내부링크]

종종 외국 의약외품과 양말 등 잡화를 사러 국제시장에 방문한다. 국제시장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4가 부산은 한국 제2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노포 감성이 진하다. 희한하게도 그것은 동네 어디서나 느껴진다. 건물들이 대체로 낮아서 그런가. 국제시장은 초보가 주차하기 좀 어렵다. 일방통행 길도 많고 그마저도 차가 지나다니기 좁은 골목길이다. 국제시장 주차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다뤄 보기로 한다. 국제시장 하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부평 깡통시장. 잡화, 먹거리 등 없는 게 없다. 부평깡통시장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1길 48 7,80년대의 골목시장 감성 그대로, 이곳은 깡통시장. 통닭집들은 깡통시장의 한곳에 모여있다. 저래서 윈윈이 될는지 모르겠다만 하여튼 몰려 있다. 그중 한 곳은 최근에 방송을 탔는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가게도 있었다. 우리는 <국제통닭>으로 직진. 맛집의 어마어마한 가맹 포스 부평본점을 시작으로 60곳 이상의 가맹점이 운영 중이라고. 본점의 규모는 대단치 않다

[대구 수성구] 목련양과: 들안길 디저트 카페 주관적인 솔직후기 [내부링크]

나는 아무래도 여성호르몬이 부족한지... 예쁘고 아기자기한 디저트엔 영 관심이 없다. 대구에 놀러와 준 소녀소녀한 친구들 덕분에 나라는 왈가닥, 스위츠의 세계에 살짝 발 담그고 왔습니다^^ 아이 좋아~ㅋㅋㅋㅋㅋㅋ 목련양과 대구 수성구 들안길 디저트 카페 대구 들안길 안쪽, 주거지역 골목길에 위치하는 <목련양과> 카페 뭐 어디에나 그렇겠지만 주말은 주차대란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이런 골목길엔 따로 주차장이 없어 갓길주차가 불가피하다. 그마저도 세울 데가 없어서 몇 번 돌았다. 주말에 자차로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카페 같진 않은 외관. 숨어 있어서 한참 찾았다. 앞에 빽빽하게 세운 차들만큼, 카페 안에도 손님이 너무 많았다. 특이한 점은 빈 자리가 나면 알아서 (가방 던지고 잽싸게) 앉는 게 아니라 '웨이팅 예약'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자리가 나면 그 순서대로만 이용하게 한다. 워낙 자리가 적다 보니 아예 이런 Slow 형식을 취하기로 한 듯하다. 그치

[일본여행] 후쿠오카 쇼핑리스트: 내돈내산 물건들 [내부링크]

뭐 그다지 한 게 없어서 쇼핑 리스트라고 하기엔 좀 민망하지만, 기록해 놓고 나도 다음 여행에 참고할 겸! 내가 구매한 것들을 모아 보았다. 뭘 사야 할지 모를 때 참고가 되길 바란다. 일본여행 쇼핑리스트 내돈내산 내돈내산이지만 동행인이 구매하신 것도 살짝씩 섞여 있음 동전지갑 선물용 동전지갑 자전거 벨 텀블러 선크림 커피 드립백/커피용품 핸드크림 파스 진통제 감기약 명란젓/명란마요 주류 써놓고 보니 정말 별 건 없는데... 그래도 일본 좀 다닌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중 대부분을 다 사 봤을 거다. 1. 동전지갑 (내가 쓸 것) 아마 이와타야 백화점이었던 것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이 잘 안 난다. ㅠㅠ 후쿠오카 텐진역 케고 공원 주변에 있는 백화점 중 한 곳이다. B1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자마자 잡화&소품샵이 있음. 초밥 도시락 사려고 들어갔다가 한눈에 반해서 분양받았다. 요 평범해 보이지만 진하고 단단한 프레임을 가진 녀석이 딸깍 열면 짜잔 꺄악 네모네모하게 입을 벌린답니다

[SEEnario 추천작] 솔피의 2023년 씨나리오 기대작 TOP 10 [내부링크]

SEEnario 평론 서포터즈, 솔피입니다! 씨나리오가 웹드라마 공모전을 진행 중인 현재, 씨나리오 앱에 정말 수많은 작품이 올라오고 있어요. 그 어느 때보다도 읽을거리가 많아 즐거운 요즘입니다. 좋은 작품도 엄청 많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도 많고! 조금 아쉬워서 보충이 필요한 작품도 있고! 정말 가지각색의 다채로운 글들로 가득한 SEEnario입니다. 무엇부터 읽어봐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솔피의 서재를 오픈하고자 합니다! 솔피의 서재는 솔피 개인적으로 기준을 두고, 제 기준에서 재미있는 작품들을 추린 목록입니다. 참고만 하시고 다양한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 솔피의 서재 서재에 넣는 기준은? brandi1, 출처 Unsplash 첫째! 현재 연재 중인 작품, 혹은 완결작입니다. 가장 최근에 업로드된 화가 작년 날짜고... 한참 업로드하지 않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ㅠ_ㅠ 작가님께서 아무 공지 없이 연재를 더 이상 하지 않는 작품이죠.

[경산 맛집] 로컬푸드 두레밥상: 두레장터 한식뷔페 솔직후기 [내부링크]

조금 특이한 재질의 식당을 찾았다. 로컬푸드를 판매하는 경산 「두레장터」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다. 로컬푸드 두레밥상 경산 상방동 맛집 경산 <두레장터>는 온갖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를 파는 곳이다. 쇼핑을 하던 중 출출해져서 두리번두리번하다, 2층에 '밥상'이 보였다 ㅋㅋㅋㅋ 뭐야 먹을 게 바로 코앞에 있잖어~ ㅋㅋㅋㅋㅋ 나라는 짐승... 배고프면 어디든 간다 솔직히 두레장터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하니, 간이 급식소 느낌도 있었고 잘해봐야 기사식당일 것 같았다. (도시 촌놈의 무서운 편견) 하지만 위와 같이 안내문이나 간판 등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식당이다. 게다가 '뷔페'로 운영 중. 그것도 국내산 식재료, 로컬푸드로만. 입장하실까요? 평일에만 운영하는 게 특이한 점. 주거지역도 회사 밀집 구역도 아니라 더 그렇다. 접근성이 엄청 좋은 곳은 아닌데, 괜찮을까? 하지만, 두레장터를 멀리서 찾아가는 우리들처럼 분명 이곳도 일부러 찾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위엄 돋는 All 국내산 재료

[SEEnario] 씨나리오 2023 OTT용 웹드라마 대본 공모전 진행중!!! 참여 방법 및 정보 [내부링크]

SEEnario 평론 서포터즈 솔피입니다! 오늘은 많은 작가님들과 작가지망생 여러분이 기다리셨던, 또는 관심을 갖고 계시는 <공모전>에 대한 소식을 가지고 왔어요. 2023년 계묘년, 스튜디오 사월에서 SEEnario 앱을 통해 드디어, 「OTT용 웹드라마 대본 공모전」을 시작하였습니다! 1. OTT란? 웹드라마란?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말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제는 우리네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넷X릭스, 티X, 디X니 등이 모두 OTT 서비스입니다. 웹드라마는 그런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 배포되는, 말 그대로 웹을 통해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뜻합니다. 분량은 '스낵 컬처'라는 별명을 가진 웹 콘텐츠답게 한 회당 10분 내외로 짧습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만큼 진입 장벽 또한 낮아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넷 미디어에서 볼 수 있는 토막토막한 짧은 드라마! 그것이 OTT 드라마입니다. 자, 그러면 이제

블로그 성장일기 2: 늘어난 조회수, 변함없는 수익, 주제에 대한 재고 [내부링크]

조회수 500을 달성한 23년 1월 24일. (사실은 그전에 이미 달성하긴 했다) 문득, 다시 한번 그동안의 블로그를 돌아봐야겠다는 반성적 회고가 들었다. 내가 쓰고 싶어서 쓴 글로 달성한 조회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맛집'이다. 내가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곳저곳 거창하지 않은 소소한 식당들을 다니는데, 기억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이것들이 금방 추억 너머로 사라져 버리는 게 안타까워서 '기록이라도 해 두자' 하고 시작한 맛집일기에 가깝다. 블로그 생태계에서 '맛집'이라는 키워드와 주제가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간간이 구르고 있는지는, 반 년간의 블로그 운영으로 몸소 체득했다. 실화냐? 수익이라고 표하기도 민망한, 사람 약 올리는 수준의 애드포스트 수익은 어차피 목표한 바가 아니니 차치하고 싶었지만, 사람 마음이 그게 안 되더라고. 단 1원이라도 +(플러스)로 누적되는 수익 지표를 보는 순간, '혹시... 나도?' 하는 욕망은 이미 태어

[일본 후쿠오카] 이치란라멘 텐진니시도리점: 텐진 라멘 맛집 가격/정보/솔직후기 [내부링크]

후쿠오카의 필수 코스 중 하나, 이치란라멘. 후쿠오카 다닐 동안 한 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은 없죠? 라고 하며, 이젠 좀 의무적으로 가는 이치란라멘 ㅋㅋㅋ 일본까지 왔는데 라멘 한 그릇 정도는 해 줘야 되지 않겠냐며. 돈육수 라면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우리는 랜드마크 도장 찍듯이 늘 이치란을 한 번씩 방문한다. 이치란라멘 텐진니시도리점 나카스 강 건너에 있는 이치란 본점은 시간 관계상 가지 못해서 텐진니시도리점을 선택했다. 맛이야 뭐 어디든 비슷하다. 같은 재료에 같은 레시피니까. 그렇게 우린 즉흥적인 선택을 단 5분 만에 후회했다. 토요일 오후, 점심때가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이 앞의 줄을 보라. 하필 텐진 한복판이다. 주말의 후쿠오카는 어디 핫플레이스 같은 곳을 가려고 하면 안 된다. (특히 텐진은 멸망)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았는데, 솔라리아 플라자와 이와타야 백화점을 지나 깊숙이 들어간 쇼핑 거리는 주말임을 감안하더라도 인파가 심하게 많았다. 뭐 어쩔 수 없지~ 낙장불입! 이

[대구 중구] 동인동한옥집김치찜: 라면사리 공깃밥 무한리필, 주차 빼고 만족한 방문 후기 [내부링크]

멀리서 방문해 준 서울 친구들을 데리고, 현지인 분께서 소개해 주신 '김치찜' 맛집을 방문했다. 밖에서 김치가 들어간 음식은 잘 안 먹는 불신 덩어리여서 가면서도 반신반의했는데,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 동인동한옥집김치찜 대구 중구 맛집 주의 주차 미리 알아볼 것 <동인동한옥집김치찜>은 대구 중구청과 경대병원 사이의 종각네거리 모퉁이에 위치한다. 만일 차로 처음 방문한다면 사전에 반드시 주차부터 알아보고 가자. 네이버 플레이스 「동인동한옥집김치찜」 가게에서도 이렇게 따로 안내를 낼 정도로 주차가 좀 까다롭다. 왜냐하면 네이버 플레이스 <동인동한옥집김치찜> (동그라미) 이 골목 끝의 막다른 곳에 가게가 있는데, 그 양옆의 X 표 주차공간은 모두 우측의 <종X빌딩> 소유라 주차 불가다. 특히, 왼편 안쪽 주차공간엔 주차금지 표시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 헷갈리기 십상이다. 차로 이곳에 절대 들어가지 말자.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아서 다시 빠져나오려면 결국 저

SEEnario 웹스튜디오: 만능 글쓰기 템플릿과 현직 작가의 자료(텀블벅 프로젝트) [내부링크]

SEEnario 평론 서포터즈 솔피입니다! 오늘은 SEEnario 앱을 개발한 「스튜디오 사월」의 희소식을 가지고 왔어요. 작가 지망생이나 현업 작가에게도 도움이 될 콘텐츠입니다!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아시나요? 어떤 창의적인 계획이나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엄밀히 말하자면 '구매'가 아닌 '후원'의 개념입니다. <스튜디오 사월>은 그동안 SEEnario 앱 개발과 함께, 웹 콘텐츠 템플릿의 개발과 최적화에 오랫동안 힘을 써 왔습니다. SEEnario: 씨나리오 앱 이용 방법 (1월 2주 인기작, 작가 모집 안내) ※ 씨나리오란? 시나리오 작가가 만든 시나리오(각본)/대본 전문 플랫폼의 이름입니다. 단순 웹 소설뿐만 ... blog.naver.com (↑씨나리오 앱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참고하세요!) 완벽한 템플릿의 완성을 목전에 둔 지금, <텀블벅>에서 이 프로젝트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는데요. 며칠 만에 목표금액을 벌써 넘겼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울산 울주]등뼈가 울산남창점: 온양 남창 감자탕 맛집 [내부링크]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인적이 드문 울산의 외곽 지역은 차가 없으면 가기 정말 힘들었는데, 근래 들어 부산에서부터 이어지는 동해선 지상철 등 대중교통이 더욱 확장 개통되어 왕래가 많이 편해졌다. 도시에서만 살아 본 도시촌놈으로서 말하자면, '이런 깡촌까지 지상철/지하철이 다닌다고? 헐~ 울산 대박이다~' 이런 느낌... (원래 무식하면 용감합니다) 그러다 보니 숨겨진 맛집들이 점점 발굴되는 것 같다. 이번에 방문한 「등뼈가」 남창점이 딱 그렇다! 등뼈가 울산남창점 울산 울주군 온양읍 남창 맛집 온양읍 남창리에 위치한 「등뼈가」. 몇 번 다녀 본 바로는 나름 이것저것 많은 읍내다. 식당의 측면에 흙바닥으로 된 주차구역이 있다. 열 대 넘게 주차가 가능할 정도로 널널하다. 네이버 플레이스에는 '울산남창점'으로 표기되어 있다. 흙길이라서 슬픈 내 신발... 정면은 길가이며, 주차구역 없이 마룻바닥이 마당처럼 깔려 있다. 용도는 의문. 면 소재지에선 보기 드문 24시간 영업이다. 들어가 보실

[일본 후쿠오카] 나미하노유 온천: 이용방법/요금/영업시간/솔직후기 [내부링크]

일본을 그렇게나 많이 오고 갔지만 정작 후쿠오카에서 온천을 방문해 본 적은 없다. 후쿠오카의 이름난 온천은 전부 외곽이나 그 바깥, 차로 1시간씩 걸리는 거리에 있다. 방문하려면 하루를 꼬박 다 잡아먹는 일정이 되기 때문에 어째 계속 못 가고 있다. 꿩 대신 닭으로... 아니 닭도 아니지... 염통꼬지? 해수를 쓰기 때문에 제대로 된 온천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시내에 거의 유일하게 남은 대욕장인 「나미하노유」라도 가기로 했다. [일본 후쿠오카 숙소] 크로스라이프(CrossLife) 야나기바시 호텔: 장점과 단점, 자전거 렌탈에 대하여 2022년 12월, 5년 만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지역은 큐슈의 후쿠오카. 3박 4일 일정의 호텔 선택이 처음... blog.naver.com 이 후기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숙소의 샤워실이 관짝 수준으로 비좁아서 어디로든 목욕하러 가야 했음... 나미하노유 온천 후쿠오카 시내의 유일한 대욕장 ※ 급하신 분들은 [5. 이용 요금/정보/주의사항]으로

[일본 후쿠오카] 오호리공원: 일본여행 가볼만한곳 사진명소 보트 등 이용 정보 [내부링크]

이번 일본 후쿠오카 여행에서 자전거를 타고 오호리공원을 방문했다. 오호리 공원 1 Ohorikoen, Chuo Ward, Fukuoka, 810-0051 일본 나라 밖으로 나가서까지 웬 공원이냐! 하겠지만, 나는 어느 나라를 가든 공원은 한 번 정도 가 보라고 추천하는 편이다. 사람 구경하기 가장 좋은 곳이고, 그 나라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기 때문. 오호리공원 후쿠오카의 대형 공원, 그리고 후쿠오카 미술관 오호리공원 소개 https://www.ohorikouen.jp 일본 후쿠오카 시의 「오호리공원」은 그런 의미에서는 무척 안성맞춤인 곳이다. 드넓은 경치, 다양한 사람들, 신기하리만치 깨끗한 시설. 1929년에 정식 오픈했으니 거진 100년이 다 되어 간다. 후쿠오카 시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다. 호수 한가운데 위치한 3개의 섬(야나기시마, 마츠시마, 아야메시마)이 있고 이를 잇는 다리가 4개 존재한다. 섬에는 작은 정자(부견당), 그리고 오솔길이 있다. 공원 내에는 느티나무만

[일본여행] 후쿠오카에서 자전거 타기: 주의할 점과 꿀팁 느낀 점 렌탈 정보 등 정리 [내부링크]

일상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면 체감하는 것이 있다. 다음에 일본에 갈 땐 브롬톤을 가지고 갈 생각이다 우리나라는 자전거가 아직 스포츠에 가깝다. 타는 사람만 타는 마니악한 탈 것이다. 점점 자전거 이용자가 늘며 자전거 도로, 교통법 개정 등 다양한 복지가 향상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동호회용 레저, 자라니 등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근데 차 덮치는 자라니들 킥라니들은 진짜 반성해) thedlkr, 출처 Unsplash 이에 비해 일본은 지극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일본인들에게 자전거란 차나 버스와 마찬가지로 교통수단이다. 길거리를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린다. 학생, 직장인, 할아버지, 심지어는 하이힐을 신은 아가씨들도 왕왕 타고 다닌다. 그리고 그것이 모두의 일상이다. 자전거는 일본인의 삶의 일부다. 그들 무리에 섞여 3일간 자전거를 정말 실컷 원 없이, 엉덩이에 멍이 들 정도로 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각각의 자전거 문화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토요이치: 완간시장 100엔스시 튀김 초밥 맛집 [내부링크]

고대하고 고대하던 일본 현지에서의 초밥! 여기까지 왔으니 좀 값비싸고 고급진 초밥집을 갈까도 생각했지만, 결국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가성비가 관건이었고 난 질보다 양이었다. 대식가인 솔피는 초밥은 30피스도 먹을 수 있다. 비싼 집에 가서 30피스를 먹었다간 엄마가 날 일본에 버려두고 귀국할지도 몰랐으므로 완간시장-하카타 토요이치 후쿠오카 110엔 스시 맛집 완간시장은 나카스 강의 끝에 있다. 초밥집의 정식 이름은 <하카타 토요이치>이지만 보통 '완간시장 100엔 스시'를 검색하면 가장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나카스 강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하카타 여객선 터미널, 온천, 면세점, 베이사이드 플레이스가 모여 있다. 베이사이드 플레이스 하카타=복합 엔터테인먼트 센터라고 보면 된다. 하카타 토요이치와 완간시장 둘 다 이 안에 속한다. 야나기바시(야쿠인) 출발 기준 넉넉잡아 20분 정도 달렸다. 엄마 날 두고 가지 마... 해외에서 자전거를 타면 일어나는 가장 불행한 일 중 하나는 일

[일본 후쿠오카] 모모치해변 후쿠오카타워 자전거로 가볼 만한 곳 [내부링크]

일본 후쿠오카 시내 가볼 만한 곳, 하면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곳에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 해변공원이 있다. Momochi Seaside Park, 2-chōme-902-1 Momochihama, Sawara Ward, Fukuoka, 814-0001 일본 Momochi Seaside Park, 2-chōme-902-1 Momochihama, Sawara Ward, Fukuoka, 814-0001 일본 모모치해변의 정식 명칭은 「씨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 네이버 플레이스 지도에 표시된 설명에 보다시피 인공 해변이다. 실제로 가보면 이만한 규모를 인공적으로 만들었다는 게 상당히 놀라울 정도다. 후쿠오카타워랑 찰싹 붙어 있음. 해외여행에서 무조건 애용하게 될 구글 맵 구글 맵에서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를 택하여 경로 탐색을 한 결과, 하카타 역에서 모모치해변까지는 약 9.1km이다. 예상 소요 시간은 36분이나, 신호등투성이인 시내 거리로 이동하므로 실제로는 그보다 좀 더

[경북 성주] 고바우식당: 성주전통시장 선지국밥 맛집 솔직 후기 [내부링크]

경상북도 성주군이 참외만 유명하냐고요? 어... 좀 그런 편인데 NO NO~ 숨은 먹자 맛집이 있다 이 말씀. 산골짜기 벽지에도 맛집은 있다. 구석구석 여행 도장을 찍는 그날까지~ 솔피 달려~! ㅋㅋㅋㅋㅋㅋ (주접킹) 오늘은 알고 간 건 아니고, 방송에 나왔다고 소문이 자자하길래 '나도 한 번 가 봐?' 하는 가벼운 느낌으로 방문했다. (또 지뢰 밟을 가능성 58000%...) 고바우식당 경북 성주 성주전통시장 선지국밥 맛집 굉장히 정비가 잘 된 모습을 보여주는 성주전통시장. 요즘은 시골 오일장 같은 곳도 이렇게 지붕 잘 덮고 보수해서 깨끗하게 관리한다. 성주전통시장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시장길 37 성주전통시장의 장날은 날짜 끝자리 2일, 7일에 열린다. 아마 장날엔 차로 절대 못 지나갈 듯한 통로. 맛집은 이 시장 안에 있다. 장날엔 식당도 붐벼 터지겠지. 꽤나 많은 상점들이 장날이 아니더라도 영업을 한다. 그런데 인적은 정말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없다. 이곳은 성주전통시장의 거

[SEEnario 추천작] 기우: 불안은 무엇에서 비롯되었나? (작품 소개/서평) [내부링크]

씨나리오 평론 서포터즈 이솔피입니다. 작품 평론은 평소의 제 문체로 서술합니다! 씨나리오: 시나리오 창작 플랫폼(스튜디오 사월) 간이 쥐콩만해서 스릴러나 범죄 소재가 나오면 가슴을 졸이며 본다. 그래도 그 특유의 음습한 진창 같은 분위기가 끌어당기는 듯한 마력은 '스릴러'라는 장르가 존속하는 이유일 것이다. 다만 이 스릴러는 좀 극단적인 양상을 지니는데, 보통 걸작 아니면 졸작이다. 등장인물의 감정 교류나 눈이 호강하는 액션 같은 화려한 요소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머리를 써서 치밀한 구성과 기막힌 반전을 구현할 수 있냐 없냐로 그 결과가 갈리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읽은 씨나리오 어플의 『기우』라는 작품은 솔직히, 마냥 긍정적으로 서평하기는 힘든 작품이다. 기우 ~알 수 없는 불안~ veez 작가 작품 소개 신약 연구를 하는 선주에게는 약혼남 기현이 있다. 어느 날, 둘이 함께 마술 공연을 보게 되는데... 선주는 이후 기현에게 알 수 없는 혐오감을 느낀다. 작품 소개:

[일본 후쿠오카] 니쿠이치 야쿠인: 텐진 야쿠인 야키니쿠 맛집? 솔직 후기 [내부링크]

후쿠오카에 도착한 첫날 저녁. 남들 다 가는 야키니쿠 맛집을 가기로 했다. 초밥도 좋지만, 일본은 또 와규의 나라 아니겠는가. 엄마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니만큼 한 번 가는 맛집은 검증된 곳으로, 남들 다 가는 곳으로. 니쿠이치 야쿠인 후쿠오카 야키니쿠 맛집 후쿠오카 좀 가 본 사람이거나 열심히 알아본 사람이라면 <니쿠이치>는 다 알 것이다. 그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인 듯하여, 경험해 보자는 생각으로 선택했다. google map: 니쿠이치 야쿠인 (예약 필수). 텐진에서 약 2km 이내에 있다. 구글 맵에서 '니쿠이치 야쿠인'을 검색하여 예약할 수 있다. 노쇼는 NO!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맛집이니 최소 전날에 예약하는 것을 권한다. 평일인데도 우리의 예약석 외에는 빈자리가 없을 만큼 북적거렸다. 손님은 하카타역이 훨씬 많은데도 그렇다. 텐진에서 가까운 편이라 그런가? (텐진은 공항선이기 때문에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일본 후쿠오카] 캐널시티 하카타, 일본 여행 가볼 만한 곳? 짧은 후기 [내부링크]

일본 여행 2일차. 아침을 먹자마자 하카타역으로 가서 자전거를 대여했다. 아침의 나카스 강. 우리나라와 달리 강의 높이가 지면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건물이 그대로 비친다. 후쿠오카에서 보통 가장 최초로 찍는 하카타는 겨울 저녁 일루미네이션 말고는 딱히. 쇼핑이 목적이라면 한큐백화점과 역 지하상가는 괜찮지만, '관광'할 건 별로 없다. 캐널시티 하카타 대형 복합 쇼핑몰 출처: https://canalcity.co.jp/service/concept 그 대신 하카타역에서 가까운 곳에 대형 쇼핑몰 캐널시티가 있다. 몇 년 전 후쿠오카 여행 때, 일본 국내의 보세 브랜드에서 싸고 예쁜 패션잡화를 구매한 기억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기대하고 방문했다. 출처: https://canalcity.co.jp/service/concept 후쿠오카의 캐널시티 하카타는 약 43,500평의 부지에 영화관, 극장, 놀이시설, 호텔, 쇼룸, 오피스, 상점 등 온갖 다양한 업종 형태가 상주하는 복합시설이다. 중앙

SEEnario: 씨나리오 앱 이용 방법 (1월 2주 인기작, 작가 모집 안내) [내부링크]

※ 씨나리오란? 시나리오 작가가 만든 시나리오(각본)/대본 전문 플랫폼의 이름입니다. 단순 웹 소설뿐만 아닌, 영상화를 염두에 둔 각본/대본으로 글의 형식을 확장하였으며 '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취지입니다. 또한 활발한 작가 모집과 공모전 등을 통해 실제 영상화(단편 드라마, 웹드라마 등)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우리 이용자들은 이 앱을 켜서 재미난 시나리오를 찾아 읽고 즐기면 되고, 창작에 욕심이 있는 사람은 시나리오를 직접 써서 발행해 볼 수도 있습니다. '웹 콘텐츠 시장은 아직 블루오션이다!'라고 말하는 듯한 강력한 후발주자, 「씨나리오」 앱은 어떤 모습일까요? 메커니즘은 정말 간편하여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카톡을 할 줄 아는 누구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씨나리오' 혹은 'SEEnario'를 검색하시면 쉽게 설치 가능합니다. 휴대폰으로 본인 인증, 그리고 'ID'로 쓸 이메일 주소가 필요합니다. 이후 로그인은 해당 기기에서 자동으로

[일본여행 준비] 여행가방, 꼭 챙겨야 하는 일본 여행 준비물 리스트 [내부링크]

여행 짐 쌀 때. 평소엔 쓰지도 않는 물건들까지 가방에 와구와구 욱여넣지 않으면 불안한 병. 바로 내가 앓고 있는 병이다... 과대포장 병 기본적으로 얘네만 있으면 여행에 지장이 없는데... 늘 일본 여행 준비물 리스트를 만들어서 꼼꼼히 챙기는데도, 다 싸고 나면 그 목록의 두 배 정도로 가방이 꽉꽉 들어찬다. 그래도 반드시 꼭 챙겨야 하거나, 준비하는 게 좋은 물건들이 있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며 추가로 챙기면 좋을, 특별한 준비물들을 정리해 보았다. 110v 변환 어댑터(돼지코) 일본을 가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일본은 220v를 쓰는 우리나라와 달리 110v를 사용한다. 꼭 챙겨야 할 물건 1순위. ※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을 대여했다면 구성품에 1개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 본인이 묵을 숙소에 연락하여 대여가 가능한지 물어볼 수도 있다. 내가 묵었던 숙소는 돼지코 대여가 가능했다. ※ 이도 저도 귀찮다면 일본의 다이소 같은 곳에서 구하는 방법도 있다. 2. 힙색, 크

[SEEnario 추천작] 타임 투어, 미래입니다: 우리 곁에 미래에서 온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작품 소개/서평) [내부링크]

씨나리오 평론 서포터즈 이솔피입니다. 작품 평론은 평소의 제 문체로 서술합니다! 씨나리오: 시나리오 창작 플랫폼(스튜디오 사월) 머리는 잘 못 굴리면서 공상과학(SF)는 또 좋아하는 나. 인터스텔라를 열 번은 넘게 봤다! 우리가 과거와 미래로 갈 수 있다는 그 가능성, 생각만 해도 짜릿하지 않은가? 누군가는 이미 그것을 이뤘고, 다른 시간에서 건너와 우리 곁에서 생활하고 있진 않을까? 이 소설의 주인공 나미래처럼. 타임 투어, 미래입니다. 발렌타인자스민 작가 작품 소개 시간 여행사 '타임 투어'에서 근무하는 미래가 과거로 가서 톱스타 구영우를 만난다. 작품 소개: SEEnario [타임 투어, 미래입니다.] 內 #로맨스 작품 서평 ※ 이 글은 <타임 투어, 미래입니다.>의 1~6화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자료의 저작권은 발렌타인자스민 작가와 SEEnario에 있습니다. 22세기의 인간, 나미래는 현재 아버지와 단둘이 21세기로 넘어와 살고 있다. <타임 투

[경산 맛집] 경산애짬뽕: 탕수육 해물짬뽕 명가, 재방문 의사 100%의 맛집 방문 후기 [내부링크]

유독 그런 메뉴가 있다. 아무리 먹보나 대식가라도 1인 1닭은 먹기 힘든, 그런 메뉴들. 주변에 1닭 못하는 사람들 왕왕 있다. 나도 반 마리도 못 먹고 질린다. 탕수육도 마찬가지로 대여섯 조각쯤 먹으면 질리더라고. 시큼짭짤한 소스를 끼얹은 그 퍽퍽한 속살이 고기 같이 느껴지지 않는달까? 그런 솔피가 싹싹 긁어 비운 탕슉 맛집을 찾았다~! 신선하고 담백한 해물짬뽕은 덤! 경산愛짬뽕 경산 중방동 맛집 경산애짬뽕은 경산시청 별관 건너편에 있다. 건너편 골목으로 50m쯤 들어가면 골목치고는 넓은 교차로에 자리잡고 있다. 이래봬도 주차공간이 많이 널찍하지는 않다. 열 대가 빠듯하게 들어갈 정도. 얼마나 오래된 식당인지는 모르겠다. 낡고 정감 가득하지만 깔끔한 외관 덕분인 듯. 맛집의 냄새 모범업소다운 푯말이 덕지덕지 벽면에 떡 붙은 코스 메뉴들. 저 기름진 코스 요리를 내 언젠간 배 터지도록 먹어 보리라 울 함무니 집 같은 따듯한 벽지... 하지만 실내는 몹시 추웠다. 난방기가 고장났나.

[일본 후쿠오카 숙소] 크로스라이프(CrossLife) 야나기바시 호텔: 장점과 단점, 자전거 렌탈에 대하여 [내부링크]

2022년 12월, 5년 만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지역은 큐슈의 후쿠오카. 3박 4일 일정의 호텔 선택이 처음부터 난항을 겪었다. 가장 애매한 인원인 3명이었기 때문이다. 왜 애매하냐? 3인용 방이 없기 때문. 가장 기본 룸이 1~2인용인데, 가성비 좋은 일본 레지던스 호텔들은 대부분 다 공간 활용을 빡세게 해서 기본적으로 무지무지 좁다. 실제 방과 비슷하긴 한데, 실제 체감상 훨씬 좁은 공간이다. 이번에 내가 선택하여 숙박한 방이 딱 그랬다. 이름은 '컴포트 트윈룸' 2개의 침대 외에 소파베드가 있어, 총 3개의 침대. 그런데 이 소파베드란 것이 빛 좋은 개살구다. 원래는 그냥 소파인데 여기에 매트리스만 씌워 간이침대로 만든 것이다. 쉽게 말해 2인용 방을 간신히 3인까지 이용 가능하게 만든 것. 18제곱미터(6평 조금 넘음)면 말 다 한 거지. 숙소 예약 사이트에서 인원을 '3인'으로 선택하면 이렇게 애매한 방들이 주룩 늘어지는 걸 볼 수 있다. 방이 애초에 1~2인용 아니면

이유 없이 힘 빠지고 무기력한 날, 한없이 우울할 때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내부링크]

멀리멀리 혼자 떠납니다 사람도 현실도 피해서 도망쳐 바다를 가장 많이 갔었는데 주차가 빠듯해진 요즘은 사람만 적으면 어디든 간다. 여자 혼자 쏘다니는 이짓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일단 당분간은 여전히 난 도망침으로써 그런 부정들을 해소할 듯하다. From, 블로그씨 이유 없이 힘 빠지고 무기력한 날, 한없이 우울할 때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대구 수성구] 국민매운찜갈비 수성점: 매운찜갈비 주관적 후기 (솔직 주의) [내부링크]

※ 짧을 예정 이전에 소울메이트께서 '블로그 카테고리에 '배달'도 넣는 게 어때?' 라고 의견을 내 주셨었다. 이를 적극 수용하자마자 배달을 시켜 먹는 횟수가 확 줄었다 ^^; 백수는 돈이 없어요 그래서 가끔 시켜 먹는 이 메뉴에 더욱 신중을 기울이게 된다. 배달 음식은 선택을 실패하면 여러 모로 난감해진다. 남기면 죄다 음쓰로 버려야 하고 그러면 기분이 더 언짢으니까. 그날따라 맵칼~한 걸 먹고 싶은데 대낮이라 닭발은 안 되고, 국물은 싫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대구의 명물이라는 매운찜갈비인데, 대구에 내려와 산 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이걸 한 번도 안 먹어 봤다. 처음 먹는 음식인데 배달로 접한다는 게 사알짝 아쉽긴 하지만, 요즘 배달 퀄리티가 옛날처럼 구리구리한 것도 아니고. 찜갈비 정도면 배달도 괜찮지 않을까? 국민매운찜갈비 수성점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국민매운찜갈비 수성점> 이제는 찜갈비도 1인분이 배달되는 시대. 좋다! 배달은 호다닥 빠르게 도착했다. 콜라는 역시 펩시

[SEEnario 추천작] Love Like Summer: 한여름 밤의 꿈처럼, 요정의 장난 같은 사랑(작품 소개/서평) [내부링크]

씨나리오 평론 서포터즈 이솔피입니다 작품 평론은 평소의 제 문체로 서술됩니다! 씨나리오: 시나리오 창작 플랫폼(스튜디오 사월)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을 기억하는가? Prawny, 출처 Pixabay 한여름 밤에 잠이 든 네 남녀의 눈꺼풀에 요정의 왕 오베론이 장난을 친답시고 꽃즙을 바르는 이야기, 어렴풋하게나마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 꽃즙은 요정들이 만든 사랑의 묘약으로, 눈꺼풀에 바른 후 처음 보는 상대에게 사랑에 빠지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요정 여왕 티타니아도 당한다. 심술쟁이 오베론) SEEnario의 링링 작가는 <한여름 밤의 꿈>의 꽃즙-사랑의 묘약을 소재로 차용하여 현대물 드라마 단편으로 풀어냈다. 가능성이 엿보이는 링링 작가의 한여름 밤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Love Like Summer 링링 작가 작품 소개 여름에 만난 네 남녀가 사랑의 묘약으로 인해 서로 얽히는 이야기 작품 소개: SEEnario [Love Like Summer]

[SEEnario 추천작] 누군가 내 안에 있다: 내 안의 그녀, 대체 정체가 뭘까? (작품 소개/서평) [내부링크]

씨나리오 평론 서포터즈 이솔피입니다 작품 평론은 평소의 제 문체로 서술됩니다! 씨나리오: 시나리오 창작 플랫폼(스튜디오 사월) 이 작품을 읽어 볼까 말까 좀 고민했다. 제목부터가 공포심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컨저링 등의 공포 영화는 아주 즐겁게 손뼉을 쳐 가며(...) 즐겨 보는데, 이상하게 공포나 미스테리 소설은 선뜻 손이 안 간다. 영상보다도 텍스트가 인간의 사고를 확장하여 상상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맛만 볼까, 하고 눌러만 봤다가 꽤 괜찮게 읽었다. 글이 읽어 내리기 편한 필력을 가졌고, 인물 간의 대화도 자연스러운 편이었기 때문이다. 3화까지밖에 나오지 않은 아직은 본격적인 장면이 없어 덜 무섭기도 하다. 누군가 내 안에 있다~불청객~ 스타정감 작가 작품 소개 사윤은 매일 저녁 늙은 노파로 변한다. 윤 박사에게 최면을 받으며 점점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작품 소개: SEEnario [누군가 내 안에 있다] 內 #미스터리 작품 서평

[일본여행 준비] 엄마도 할 수 있는 비지트재팬웹(Visit Japan Web): 스마트폰으로 입국 신고하기 [내부링크]

서론: 울 엄마에게 나중에 보여주려고 씀(진지) 이거 읽고 따라 해봐 차근차근 COVID-19 창궐 이후 몇 년만의 일본여행. 출국 과정부터 많은 것이 바뀌었다. 그중 가장 큰 변화가 바로, 종이로 된 입국신고서 대신 스마트폰(또는 PC)으로 사전에 입국 심사를 미리 받아두는 시스템이다. 비지트재팬웹 (Visit Japan Web) 스마트폰 입국 신고 비지트재팬웹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동행인이 있다면, 그 사람이 다 해 주면 된다. 하지만 엄마들끼리의 여행이라면? 할 줄 아는 동행인이 없는 여행이라면? 이번에 갑작스럽게 일본여행을 가게 되면서, 함께 가는 엄마와 이모께 직접 하실 수 있게 알려드리려고 했다. 하지만 가족에게는 운전도 가르치지 말라고 했다... 하물며 진득하게 앉아 있지 못하는 엄마들에겐 더 힘들다. 물론 기존의 종이로 된 입국신고서도 아직 유효하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전자가 계속 확대될 테니까. 비지트재팬웹에 '내 정보'를 한번 등록해 두면 다음 일본여행 부터는 훨씬

[일본여행 준비]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 E심, 로밍, 뭘 고를까? 엄마도 할 수 있는 해외 데이터 서비스 선택 [내부링크]

서론: 울 엄마가 비지트재팬웹 모르겠다고 함. 데이터나 써 보라고 함 (절망) 그래 이거라도 읽어봐 차근차근... 온라인 일본 입국 심사에 대해. 엄마가 혼자 할 수 있게 열심히 썼지만 반려당했다. '비지트재팬웹' 이라는 이름부터 골이 아프다고. ^_ㅠ -이전 일본여행 사전 입국 심사에 대한 글- [일본여행 준비] 엄마도 할 수 있는 비지트재팬웹(Visit Japan Web): 스마트폰으로 입국 신고하기 서론: 울 엄마에게 나중에 보여주려고 씀(진지) COVID-19 창궐 이후 몇 년만의 일본여행. 출국 과정부... blog.naver.com (아니 이렇게 쉽게 썼는데! 인터넷 뭐 켜라고까지 썼는데!!) 그래 알겠어 그러면 데이터라도 고르도록 해 (흑흑흑흑) 이번에 일본여행 다녀오고 느낀 점을 토대로 데이터 서비스에 대해 쓰고자 한다. 뭘 선택하는 게 효율적일까? 해외 데이터 서비스: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 E심 통신사 로밍 데이터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유 다른 것도 미리 준비할수록

[SEEnario 추천작] 새엄마는 외계인?: 동심이 몽글거리는 귀여운 이야기 (작품 소개/서평) [내부링크]

씨나리오 평론 서포터즈 이솔피입니다 (으윽 어색하다) 작품 평론은 평소의 제 문체로 서술됩니다! 씨나리오: 시나리오 창작 플랫폼 서포터즈여서가 아니라 정말 재밌게 읽고 있는 것이, SEEnario 작품들은 대체로 짧아서 호로록 읽어 넘기기가 정말 좋다. 장면과 대사 위주의 대본이 채팅형으로 서술되어 이해가 쉽고 머릿속에서 상상되는 것이 빠르게 이루어진다. 여러 작품들이 올라와 있는 SEEnario 어플 홈 화면. 이 강점을 빠르게 캐치하여 단 3화로 짧고 굵게 녹여낸 인기작이 있다. 바로... 작품 소개 출처: SEEnario 어플 새엄마는 외계인? 쿵푸랩터 작가 2022년 12월 13일 기준 SEEnario 추천 Pick! 에 오른 작품이다. 단 3화지만 독특해서 재미있다. 아직 산타와 유니콘이 있는 동심의 세계에 사는 엉뚱한 아이, 지환. 그는 새엄마의 수상쩍은 행동을 보며 외계인이라 의심하게 되는데... 작품소개: SEEnario [새엄마는 외계인] 內 #코미디 #드라마 #스릴

[곡성/구례] 소문난왕짬뽕: 해물짬뽕 맛집, 최근 방문한 단골의 솔직 후기 [내부링크]

남원과 구례에 방문할 때마다 반드시, 한여름이라도 방문하는 짬뽕 맛집이 있다. 피순대 맛집 <신한식당(원조할머니옛날순대국밥)>과 더불어, 나의 가까운 사람들을 꼭 한 번씩 데리고 가고 싶은 찐 맛집. 이런저런 사정으로 한동안 전라도에 가지 못했었고, 최근에 들어서야 짬을 내어 방문하게 됐다. 흠, 그런데, 아무리 공백이 길었기로서니 좀(많이) 변한 듯한 맛에 만족하지 못한 방문이었다. 내 베스트 1위 맛집이었는데. ㅠ_ㅠ 역시 영원한 건 없는 걸까. 소문난왕짬뽕 곡성/구례 해물짬뽕 맛집 구례에서 섬진강 벚꽃길을 따라 곡성 쪽으로 올라가는 방향에 있다. 이름대로 봄 벚꽃철에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을 따라 올라오면 된다. 압록교 아래에는 사시사철 내내 캠핑 텐트가 보인다. 압록교와 예성교가 만나는 삼거리의 강 건너 집. 큰 간판이 없어서 눈에 안 띄니 서행해야 한다. 압록교를 건너 삼거리 좌측에 있다. 이게 식당인가, 사람 사는 덴 맞나 싶을 정도로 허름하고 솔직히 을씨년스런 분위기마저

[전북 남원] 산들다헌: 한옥에서 커피 한 잔, 추천 메뉴는? 남원여행 맛집리스트 [내부링크]

개인적으로 전라북도 남원을 참 좋아한다. 춘향의 고장 남원은 말만 도시이지 사람이 많지 않아 촌에 가깝지만(애초에 남원은 도농통합), 광한루를 중심으로 관광 자원과 깨끗한 거리를 잘 살려 냈다. 그에 따라 점점 예쁜 카페들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기도 하다. 곧 남원에 스타벅스 오픈 남원 사람도 아닌데 내가 다 기쁘더라는 광한루, 입장료 내고 한 번 가 볼만 한 곳이다. smalltownkorea, 출처 Unsplash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관광 이외의 것들이 계속 부족해지는 건 씁쓸하지만. 작년에 메가박스가 사라진 건 충격이었다. ㅠㅠ 진짜 시골이라 돈 안 된다고 바로 발 좀 빼지 마라... 산들다헌 전북 남원의 오래된 전통 카페 남원에서 알음알음 소문난 곳. 입소문 대비 가게 외관은 몹시 하찮으므로 ㅋㅋ 잘 찾아야 한다. 남원은 시내도 다 이런 식으로 건물들이 낮고,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길찾기를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외관 때문에 솔직히 한옥카페라고 하기가 힘들다

[대구 가창 카페] JURI485(주리485): 산 중턱의 대형카페, 구석구석 탐방한 솔직 후기 [내부링크]

※긴 글 주의 (기승전결 구구절절) 대구 가창은 정말 특이하다 분명 동네는 촌이라 인프라는 없는데 멀리서 찾아갈 만한 곳들이 있다 한섬 아웃렛, 스파밸리, 대형카페 등 차 없이는 못 가는 무시무시한 위치 (출처: 네이버) 최정산까지 가는 오르막 산길은 길이 잘 닦여있고 존재감 강력한 카페들이 중턱에 점점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아마도 그중 앞으로도 가장 클 것 같은 JURI485 (주리485) 대구 가창의 대형카페 1. 건물 외관 박물관? 미술관? 잘 닦인 산 도로를 올라올라 이 산골에 너무나도 안 어울리는 대형 건물을 발견 이게 JURI485인가? 긴가민가 이게 다 주차 ?! 늘어선 차들 무슨 일이죠 들어서기도 전에 당황했다 주차할 공간이 길가에도 없었음 간신히 조금 떨어진 길가에 세우고 우측에 안 보이지만 주차요원만 셋이었다 야트막하지만 찐~한 산이 내려다 보이는 뷰를 보며 천천히 걸어 내려가니 호오 높지 않아 웅장하진 않으나 나름 풍성한 전경이로다 이 입구로 내려가면 우측 아래

[대구 남구] 플러시커피스탠드(Flush Coffee Stand): 에스프레소가 맛있는 앞산 카페 [내부링크]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사실은 에스프레소가 정통 이탈리안 커피인데. 우리나라에선 잘 찾지 않는다. 커피를 호로록 마시고 바로 자리를 뜨는 문화가 아니라, 한 자리에 오랫동안 앉아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차 문화에 가깝기 때문이다. 카페에서 일하던 시절엔 기미 요정(?)으로 하루 대여섯 잔씩 들이붓다 카페인 쇼크도 맞고 그랬었는데 ㅋㅋ 아주 오랜만에 맛본 에스프레소. 또 찾을 것 같은, 좋은 카페를 찾았다. 앞산 카페거리 근처에 있다. 플러시커피스탠드 (Flush Coffee Stand)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카페 앞산 카페거리에서 지하철역 쪽으로 좀 내려와야 있다. 길 모퉁이의 평범한 외관. 간판에 정확한 상호가 없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입구의 작은 문, 그 양쪽으로 전면 통유리. 앞산 카페의 바이브 가까이 가야 보이는 상호. 핫플 카페들의 감성은 아직은 내겐 넌센스에 가깝다. 입간판. 스컹크? 그러고 보니 Flush는 무슨 뜻일까? 궁금해서 검색

[시작 일기] SEEnario 서포터즈 1기 선정! [내부링크]

아주 솔직히 말해서 생각지도 못한 서포터즈 선정 연락을 받고 잠깐 벙쪘다. 연락을 받은 당일이 발대식이었고, 여행 전날이었기 때문이다. 아주 솔직히, 선정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여행 계획이 좀 갑작스럽기도 했고. 평소의 나라면 여유가 없다고 거절했을지도 모르겠다만. 뭔지도 모르고 마구잡이로 신청했던 건 아니니까. 선정된 게 우선 기쁘다. 무엇보다, 이 서포터즈 활동은 내가 좋아하는 '글'에 관련된 콘텐츠이다.. 좁고 하찮은 식견으로 남이 쓴 글을 내 입맛대로 평하는 건 솔직히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 ㅋㅋ 서포트 활동은 대부분 그런 형태가 될 듯하다. 다만 공식 서포터즈로 선정된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건설적으로 작성하고자 한다. 출처: 스튜디오 사월-SEEnario 내 관심사 내에서 신청한 서포터즈 활동이라, 블로그 취지에 어긋나지 않게 내 색깔대로 잘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블로그에도 꽤나 새로운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하나 고심

[SEEnario] 나도 시나리오 작가가 될 수 있다? 씨나리오에서 글을 쓰고 읽어 보자! (베타테스트 작가 모집 Event 중) [내부링크]

당신의 이야기가 곧 영화이므로. SEEnario 약간은 생소합니다. '시나리오', 즉 극본 창작/연재를 슬로건으로 택한 플랫폼. 텍스트의 영상화를 목표로 하는 스토리텔링 오션이 어플로 출시되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머릿속에 '이야기'를 창작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소소하게는 내 미래를 상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내 상상의 집대성인 '소설'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죠. 머리 한 구석에 담아만 놨던 내 상상이, 만약 영상이 된다면 어떨까? 'SEEnario'는 이 당돌한 생각을 구현화한 독특한 플랫폼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어플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지알아볼까요? 1. 나의 이야기를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쉽게 창작하다 국민 웹소설 시대.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웹소설을 읽는 데에 무척 익숙해져 있습니다. 웹 콘텐츠 작가도 그만큼 많이 늘어났죠. 하지만 아직까지 텍스트 작성은 스마트폰이 아닌 PC로 이루어지는 게 보통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쓰기 도구에는 한계가 있기 때

[대구 수성구] 북성로우동포차: 파동에 숨은 연탄불고기와 우동 맛집 [내부링크]

술은 잘 안 마시지만 술안주와 술자리, 술집은 좋아하는 솔피 아저씨야 뭐야 아버지랑만 가끔 가는 동네 맛집이 있다 맛집이라기보다는 동네 술집, 로컬 식당 정도의 정겨운 옛날 포차 북성로우동포차 <북성로우동포차>는 파동교 네거리, 고가도로로 진입하는 사거리에 위치한다 가창 들어가기 직전인 곳이라 버스도 많지 않고 여기까지 놀러 오는 사람은 잘 없기에 말 그대로 로컬 식당이다 동네 사람들이 주 고객인 곳 청년 시절부터 왔다는 리뷰 ㄷㄷ 엄~청 오래 된 가게일 텐데 온라인 홍보는 별로 하지 않는 듯 리뷰도 많지 않고 플레이스 관리도 따로 안 하는 듯하다 특히나 우동에 대해 칭찬 일색 나 또한 마찬가지다 +연탄불고기 눈에 확 띄진 않지만 간결하고 깔끔한 간판과 외관 파동 길거리는 온통 은행나무인데 은행 열매는 전혀 없고 온통 은행잎만 수북하다 수컷인가? 오 연탄불고기가 맞다는 걸 입증하는 가게 입구 구석의 연탄들 들어가실게요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면서도 어딘가 산만한 분위기 술집보단 어디

[대구 수성구] 카페보스 파동점: 옥수수크림라떼와 케이크가 맛있는 카페 [내부링크]

준비 중인 시험이 가까워져 오며 외식보다 배달이 늘고 있다 밑빠진 독에 당분을 붓는 듯한 메마른 사막같은 수험생의 뇌... 단 걸 원래 좋아하지도 않아서 다양한 종류를 이것저것 찍먹해 본다 (살은 덤) 그중 굉장히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 올라운더 맛집이 파동에 있는 걸 발견했다 뭐야 파동... 은근 있을 거 다 있잖아? 카페보스 파동점 없는 게 없는 디저트 전문 카페 맛집 <카페보스> 파동점은 파동의 강변길에 위치해 있다 강변가에 은근 카페가 꽤 있다 매장은 아직 방문해 보지 않았지만 3층과 루프탑까지 있는 걸로 보니 뷰가 꽤나 좋을 것 같다 시간 날 때 가 봐야지 생맥주도... 파네? 배달 어플의 군침 도는 대문 사진 배달료가 걷잡을 수 없이 뛴 후로 웬만해서는 주문을 잘 안 하지만 <카페보스>의 경우 배달비도 최소 마진인 듯 이 정도면 주문할 만하다 콘치즈 크로플에서 애써 눈을 돌렸다 인기 메뉴는 홍콩 와플, 컵볶이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리뷰를 보면 홍콩 와플 같은 화려한 디저트

2022년 11월 4주차 주간일기 [내부링크]

한달만에 쓰는 주간일기 11월 한달 채우기는 물 건너 갔지만 X똥같은 퀄리티라도 이모티콘을 일단 받아는 두기 위해 한 번이라도 쓰고자 한다 기간: 2022.11.27(일)~12.04(일) 아부지의 시계를 훔쳤지만 나는 이걸 부적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26일 중등임용고시를 치렀다 먼 지역으로 시험보러 떠나기 전 모든 준비물을 다 갖췄다고 생각했는데 습관이 무서워서 지샥 전자시계를 차고 나가다가 급하게 쌔빈(?) 아부지 시계 소듕히 다루겠습니다 시험장인 전주혁신도시 전날 미리 도착하여 숙박했다 이둔 호텔 (IDUN HOTEL) 금-토 골든데이였지만 아고다에서 나름 저렴하게 예약 비지니스 호텔 특유의 무채색 공장형(?) 감성... 여자 혼자 묵는 거라, 보안과 안전이 1순위 2순위는 청결이었는데 둘 다 충족하는 숙소였다 스타일러와 깨끗한 침대는 더욱 호감 덕분에 시험 전날 낯선 환경이었지만 컨디션에 문제없었음 시험장 답사하러 나온 길 수능 끝난 지 일주일 후의 기온이 이렇다 에라이 지구야

[대구 가창] 차목원: 스파밸리 맛집? 꼬막 정식 솔직 후기 [내부링크]

가창 스파밸리의 건너편인 '전원음식점지구'에는 맛집이 꽤 많다 식사 시간마다 사람들이 늘 몰리는 수제비 식당에 가볼까 하다가 그날따라 깔끔한 게 먹고 싶어서 즉흥으로 발길을 돌린 꼬막 정식집 차목원 꼬막 정식 맛집. 맛집? '전원음식점지구'는 긴 일자 거리이기에 들어가기만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차목원은 벌교 꼬막 정식집이다 좀 두서없는 건물 1층은 차목원, 2층은 웬 아트홀 측면에는 특이한 상점 우측에는 카페 구성이 좀 얄궂긴 하지만 1층의 차목원은 식당으로서 눈에 잘 띈다 그나저나 입구 메뉴판에서부터 발걸음을 돌릴까 말까 무한으로 고민했다 한낱 조개가 정식이 2만원이라 크흠... 소심한 백수인 솔피와 달리 내 동행인의 사전에 가격 때문에 빠꾸하는 것은 없음 들어가실게요 엄청 평범하지만 의외로 잘 안 보이는 '모범음식점' 일단 위생은 믿고 간다는 거다 가을 햇볕이 따가운 날이지만 그래도 광합성을 위해 창가 자리로 동행인님 조금 더... 다소곳해 주시겠어요? 나무 느낌이 물씬 나는

대학생활(1): 교수님께 메일 쓰는 법, 메일 예절 [내부링크]

※본 글에 기록된 견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것임을 밝혀 둠. 그리고 의식의 흐름대로 막 적고 수정도 안 하니 참고할 것 서론 이전 글인 조교 시리즈에 이어서 쓸까 하다가, 여러 가지로 교수님에게 연락을 하는 사람은 대학원생들보다는 대학생이 훨씬 많다는 걸 상기했다. (대학원 조교에 대한 글은 같은 게시판에 이전 글을 보면 됨) 사실 연장자에게 연락을 하는 것은 상당히 기본적인 예절인데, 그중에서도 '교수님'께 연락을 하는 것은 좀 더 특수한 구석이 있으므로 좀 더 조심스러워야 한다. 아무리 사람 좋고 인자한 교수님이시더라도, 연락을 드릴 때엔 나는 늘 긴장했었다. 기본적으로 나의 성적과 학교에서의 평판을 쥐고 있는 절대적인 갑이라는 베이스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써야겠다 생각이 문득 든 것은, 최근 사촌동생이 교수님께 중간고사 성적 문의를 드리고 싶은데 혹시라도 교수님께서 좋지 않게 보실까 봐 무서워서 메일을 못 쓰겠다는 연락을 받아

2022년 10월 4주차 주간일기 [내부링크]

기간: 2022.10.24(월)~10.30(일) 외부 스터디도 없이 집에서만 보낸 한 주 요즘 낮이고 밤이고 날씨가 참 좋다. 매일 밤 강변길을 걸었다 발이 곧잘 아파오기 때문에 살 빠질 정도로 파워워킹은 못 하지만 천천히라도 걷는 게 속이 훨씬 편하고, 더부룩함이 없다. 부작용은 밤에 배가 더욱 고프고 더욱 참기 힘들다는 것... 내 주식도 고프다 부자가 되고 싶어요 물을 적게 마시고 커피만 들이마셨더니 또 오랜만에 찾아온 방광염 한 번 걸리면 평생을 감기처럼 걸린다더니 감기보다 더 자주 걸리는 것 같다 흔히들 많이 걸리는 질병이라는데 그런 가벼움치고는 진짜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잔다 내가 나이가 들어 가는구나, 느끼는 건 다른 데서가 아니라 조금씩 깎여나가는 건강인 것 같다. 다들 건강합시다 불쌍한 환자 솔피를 위해 영혼의 단짝님께서 보내 주신 마라탕 아파서 반쯤 울면서도 세상 맛있게 먹었다 마라탕을 이렇게 종종 먹다 보면 왜 '마라탕 테라피', '마라수혈' 등의 업계 용어(?)

[대구 북구] 인사동고깃집 서변동점: 삼겹살 맛집 인정 차돌 된장찌개와 김치말이국수까지 [내부링크]

오랜만에 놀러 간 대구 북구 숨겨진 맛집이 많다더니 역시나 아주 마음에 드는 고깃집을 만났다 대구에 놀러 올 친구들을 데리고 갈 곳! 인사동고깃집 서변동점 대구 북구 맛집 주소지는 대구 북구이지만 복현동이나 산격동 등 금호강 아래쪽이 아닌 위쪽에 위치한 서변동 그래서 칠곡에 더 가깝다 거의 갈 일이 없던 곳이라 그냥 무작정 '고깃집'을 검색해 보고 방문했다 이 동네가 먹자골목인 듯 막창집, 삼겹살집 등 고깃집이 가득한 골목 어귀 주말이라 어느 집이든 붐볐지만 <인사동고깃집>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리뷰가 엄청 많은 맛집치고 규모 자체는 크진 않았으나 그래도 열댓 자리는 되는 공간이 사람들로 꽉꽉 들어차 있었다 홀 서빙만 최소 3명 내부는 고깃집치고 꽤나 밝고 깔끔하다 고깃집 특유의 소란스러운 분위기와 끈적 고소한 공기 방문했을 때 딱 한자리가 마침 막 비워진 상태라 청소를 기다렸다 앉았다 웨이팅 안 해서 다행이다... (이날 배가 너무너무 고팠음) 주말 방문 시 예약이나 전화 문의를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록퍼드 안경 내돈내산 3년 사용 후기(심플레트로/존레논 비교) [내부링크]

'블루라이트'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누구는 근거없는 유사과학이라 여기고 누구는 그렇게까지 유해한 게 아니라고 한다 나도 똑같이 생각했었고 지금도 (진성 문과라) 과학적으로 정확히는 모른다 출처: 록퍼드 아이웨어 이렇다고는 하지만, 정확한 수치와 통계를 정립한 연구는 아직 없다. 그렇다면 블루라이트차단안경이 아래와 같이 이토록 팔리는 이유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쓰는 사람이 실제로 있나? 네 저요... 음메~ 몇년 전 인그램에서 한창 광고판을 도배하던 '블루라이트차단안경' 그중 가장 노출수가 많았던 <록퍼드 아이웨어> 지금은 광고기간이 끝났는지 안 보인다 소진을 닮은 이 언니 인하던 사람이면 본 적 있을 듯 딱 하필이면 광고를 접할 당시 하루 열 시간씩 집중하여 컴퓨터를 보던 때였고 컴퓨터 화면만 보면 초점이 흐려졌었다. nickmorrison, 출처 Unsplash 눈에 돌가루가 들어간 것마냥 뻑뻑하고 흐릿해서 실눈을 뜨며 화면 째려보기 시력이 나빠진 건 아

블로그 성장일기 1: 한정된 주제가 맞이하는 한계에 대한 고찰(+교류 없는 이웃 정리하겠습니다) [내부링크]

블로그를 제대로 시작한 지 어느덧 두 달째다. 뭘 해도 금방 싫증을 내는 이 저주받은 무근성으로, 형식을 갖춘 글을 무려 50개가 넘게 쓸 줄은 생각도 못 했는데. 생각보다 적성에 꽤 잘 맞았나 보다. 여전히 싫증 나지 않고 글 쓰는 게 재밌다. 외식을 할 때마다 수저보다 카메라를 먼저 들이대야 하는 건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되고 괴로운 일이지만.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1. '맛집'이란 키워드는 역시 독이 든 성배 검색 로직이라고 하던가? 일관된 주제로 글을 쓰는 블로그여야 로직에 최적화되어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설계된 AI의 설정값이니 어쩔 수 없이 내가 맞춰야겠지만, 사람이 어떻게 늘 일관된 주제로만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craftedbygc, 출처 Unsplash 내가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지만 24시간 내내 먹기만 하고 사는 것도 아니고... 주제를 '맛집'으로 택한 리바운드를 슬슬 맞고 있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먹는 것 이외에 다른 주

[대구 가창] 당구대통철판삼겹살: 화려한 불꽃이 감싸는 삼겹살 맛집 [내부링크]

얇은 삼겹살보다 큐브같이 두툼한 삼겹살을 좋아한다 그런 나에게 딱인 맛집이라는데 상호를 듣자마자 오잉? 당구대에 삼겹살을 굽는다고? 그럴 리가 한번 확인해 볼까? 당구대통철판삼겹살 대구 가창 전원음식점지구 지난번에 방문한 <홍구원>처럼 스파밸리 건너의 전원음식점지구에 위치한 <당구대통철판삼겹살> 음식점지구답게 은근 맛집 많네 주말 저녁 프레임에 다 담기도 힘들 정도로 넓은 가게 전원음식점지구는 어디든 주차장이 널찍해서 참 좋다 문을 전부 열어 야외와 공기가 통하게 한 드넓은 내부 무척 넓은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자 조금만 늦게 왔으면 대기해야 할 뻔했다 마지막 빈 테이블에 겨우 착석했다 ㅋㅋㅋ 사장님의 지난한 역사... 그건 그렇고 진짜 당구대?! 역시 그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당구대 모양의 큰 철판이다 진짜 당구대 사이즈로 널찍해서 마주 보고 앉으면 너무 머니 ㄱ자로 앉으라 안내받았다 자신감 넘치는 원 메뉴 101% 국내산 암퇘지 300g당 26,000\ 고기 그램 수로만 따지자

[대구 수성구] 커피딜라이트(커피패밀리): 파동에 숨은 작고 아늑한 카페 [내부링크]

매일 마시는 커피는 집에서 마시지만 남이 타준 맛있는 커피로 입이 즐겁고 싶을 때 로션만 바른 얼굴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음 편히 방문하는 근처 카페가 있다 커피딜라이트(커피패밀리) 대구 수성구 파동 <커피딜라이트>는 수성구 파동의 대자연시장 상가에 있다 <커피패밀리>라는 상호는 왜 붙었는지는 맨 아래 후술 바람에 뒤집힌 메뉴 현수막 크기는 무척 작다 '가게'보다 '상점'이란 말이 어울리는 규모 따스한 조명 빛 평범한 카페 같은 바깥쪽 입구 그리고 대자연시장 내부의 입구 시장의 규칙이라도 있는 것인지 무성의한 '커피' 간판이 오히려 눈에 띈달까 아담한 내부 시장 내부의 입구로 들어간 모습 반대편 입구 너머로 GS가 보인다 정갈한 공간 가정적인 느낌의 나무 인테리어 비좁은 공간에 뭐가 꽉꽉도 들어차 있다 편안한 느낌 카운터 겸 커피 제조 공간 사장님 혼자 하시는 곳이라 그리 비좁지 않고 깔끔하다 몹시 깨끗한 제조 공간 카페 아르바이트를 할 때 은근히 손에 잘 익지 않던 게 제자리에

2022년 10월 3주차 주간일기 [내부링크]

기간: 2022.10.17(월)~10.23(일) 이번 주 블로그에 소홀했던 이유 노트북 어댑터가 망가졌다. 내가 사용하는 노트북 어댑터는 늘 이런 ㄱ자 모양인데 노트북 측면에 꽂은 채로 조금이라도 힘을 잘못 가하면 구부러진다 그렇게 해서 해먹은 어댑터가 이번이 3번째 좀더 신경이 덜 쓰이는 어댑터 모양은 없을까 2만원이라니 손 떨린다...궁상솔피 그동안 8천원짜리 잘 썼지만 이번엔 노트북을 빨리 써야 할 일이 있었다 8천원짜리는 다음날 올 것 같지 않았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하루를 날려 먹고 결국 눈물을 머금고 주문한 2만원짜리 화요일 저녁에 주문했는데 수요일 밤이 되도록 오지 않더라 이게 무슨 제트배송이냐? 쿠X 채팅상담은 저녁에도 가능하다. 제트배송이 로켓배송이랑 같다고?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그럴거면 뭐하러 제트 로켓 구분을 했냐 이러쿵저러쿵 따지고 싶은 맘은 굴뚝같았으나 아쉬운 사람이 참는 법 그나마 상담사의 친절한 대응에 수그러들었다 역시 극한직업 CS 결국 밤

[대구 수성구] 망향비빔국수 대구수성점: 클래식한 비빔국수와 옛날 돈까스 [내부링크]

프로 혼밥러이자 스트레스를 食으로 푸는 솔피 늦은 밤 들안길로 마실을 나섰다 야밤에 짬뽕이 고팠지만 중국집은 8시면 대부분 문을 닫는다 낙담하고 집으로 방향을 돌리다 발견해 즉흥적으로 결정한 비빔국수 그러고 보니 서울에 살 땐 연천의 본점과 하남의 미사리점을 자주 찾을 정도로 단골이었는데 대구에서는 처음 방문한다. 과연 같을까, 다를까? 망향비빔국수 대구수성점 그리운 육수 맛집 수성못 건너편, 들안길 삼거리 큰길 터줏대감 중 하나인 가게 오래된 간판이 그 역사를 가늠케 한다 입구의 메뉴판 가까이 가 보니 리뉴얼도 관리도 열심히 하는 듯하다 깔끔한 입구와 내부 '비빔물국수'라는 메뉴는 처음 본다 다음에 먹어 보기로 돈까스 완전 밀어주네 입구로 들어서면 웨이팅 룸이 양 옆으로 넓게 펼쳐지는데 특이한 점은 대기 공간임에도 테이블이 있어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홀 내부로 들어서면 깜짝 놀랄 정도로 넓으며 저녁 시간이 훌쩍 지난 야심한 밤인데도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았다 하긴 들안

[경산 압량읍] 커피명가 본: 세계 단 2대뿐인 생두 선별기와 대구 커피의 자존심을 만나다 [내부링크]

대구/경산 사람이라면 다 아는 대구의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명가> 그 본점이 경산 압량읍에 있다 하여 지나가는 길에 방문하기로 했다 경산의 희한한 특징 아파트 단지가 빽빽하다가도 뒤로 돌아가면 한순간에 펼쳐지는 시골 밭길 점입가경 그... 카페 가는 길 맞죠? 화룡점정 그... 공장 아니죠? 커피명가 본 경산 압량읍에 위치한 '커피명가' 본점 네 카페입니다 아 공장도 있습니다 좌측이 카페, 우측은 원두 작업 공장 1.0x 프레임에 다 담기지 않는 거대한 컨테이너 건물 디딤판 무슨 일이냐 땅에 깔린 저 발판이 여기가 카페 맞는가 하는 의심이 들게 한다 이 을씨년스러움 어떻게 좀 해주세요ㅋㅋㅋㅋ 가까이 갈수록 대형카페 특유의 꽤나 시니컬한 구조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걸... 화단이라고 겉에서 보면 영 뭘 심어 놨든 그다지 예뻐 보이지 않았지만 <커피명가>의 시그니처 카페 맞구나 카페는 커피 맛만 좋으면 됐죠 들어가실까요? 그리고 반전은 내부에 있다 무지막지하게 넓은 내부 사진으로 담아내기

[대구 시지] 달맞이숯불돼지갈비: 요즘 찾기 어려운 양념갈비 맛집 발굴 후기 [내부링크]

그러고 보니 어째 나이를 먹을수록, 고깃집에 가도 양념갈비를 덜 찾게 되네? 왜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이런저런 이유가 꽤 있다 짜다 안 신선하다 양념이 맛없다 너무 잘 탄다 그냥 생으로 굽는 게 더 좋다 음 합리적이군요 하지만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는 양념갈비를 무척 좋아하신다 양념에 재어 놓아 부드러워진 육질에 짭조름한 밥반찬 같은 고기. 우리 할머니인데 맛없는 걸 드시게 할 순 없다! 그래서 발굴하여 모셨습니다 화창한 가을날 오래간만에 양념 돼지갈비 맛집으로 달맞이숯불돼지갈비 수성구 시지 돼지갈비 맛집 차가 빽빽한 달구벌대로가 아닌 고산로라서 비교적 한산한 도로 드넓게 잘 처리된 입구로 들어서면 커다란 식당 그리고 빽빽하게 주차된 차들 미친 듯이 좋은 날씨 점심때가 지나 방문했는데 이 차량은 다 뭐지? 맛집의 냄새? 달맞이숯불돼지갈비, 내부 들어가 볼까요? 입구와 식당 내부 사이의 웨이팅 룸에 작은 놀이방이 위치해 있다 홀 입구 유리 문에 붙은 포장 판매 매뉴얼 응? 양념

2022년 10월 2주차 주간일기 [내부링크]

기간: 2022.10.10(월)~10.16(일) 유독 무언가를 지독하게 하고 싶을수록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있다. 나는 이제 그것이 '우울감'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정작 LP를 틀어주진 않는 LP카페 우울감은 모든 사람이 가볍게 스쳐가는 감기처럼 자주 겪는 상태라 생각한다 이제 곧 붕어빵님의 계절이다! 어떻게 대처할까? 가장 즉각적인 효과는 집에 늘어져 있지 않는 것이다 공부도 집 말고 밖에서 하고 하다못해 드라마를 보더라도 카페에 가서 태블릿으로 보기 편의점에 가서 껌이라도 사 오기 하다못해 당장 분리수거라도 하기 뭐든지 바깥에 나가서 하기 이것만큼 기분 전환에 근본적인 도움이 되는 게 없더라 집안이 가장 좋은 집순이지만 이럴 때만큼은 안락하답시고 집안에만 잠겨 있으면 안 된다는 걸 안다 걷고 죽어 보자고~! 그렇다고 해서 나는 내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 누구보다 하고픈 게 많은 사람이고 쓸데없이 돈 안되는 재능이 많은 사람이니까 언젠가는 좀

[대구 수성구] 만수통닭 수성못본점: 변하지 않길 바라는 단골의 솔직 후기(장문 주의) [내부링크]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수성못에는 터줏대감 치킨집이 하나 있다. 바로 만수통닭 수성못본점 대를 잇는 손맛! 만수통닭은 대구의 치킨집이다. 원래는 수성못본점만 운영한 개인 업체이고 근래 시지점 하나를 더 오픈한 걸로 안다. 본점은 수성못에 위치하며 최근 확장 이전을 했다. 이제는 명실공히 수성못의 명물 치킨 맛집 그리고 나의 단골집 건물의 1층이 만수통닭 2층은 hxxh라는 와인바 흔한 치킨 맛집의 입구 이전하기 전에도 늘 대기가 있을 정도로 인기 폭발인 맛집이었는데 옮긴 이후로는 더욱 핫플레이스가 되어 주말엔 아예 예약을 받지 않고 바로 방문만 허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번쩍번쩍한 건물로 옮겨 더욱더 잘 되는 것을 보면 단골로서 마냥 기뻐야 하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나만 알던 보물을 세상에 내놓은 기분이랄까 물론 기존 가게에서도 무척 손님이 많긴 했지만 옛날 그 느낌이 없어진 건 아쉽다. 주차장은 건물을 보고 우측에 있다. 7시가 안 된 시각에 방문했는데도 만석에 북적북

[2022 마이 블로그 리포트] 올해 활동 데이터로 알아보는 2022 나의 블로그 리듬 [내부링크]

2022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어느새부턴가 연말이 싫다. 어릴 땐 방학인 연말 연초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었는데. 하반기부터 시작했는데도? 사랑스러운 마이 이웃들 새로운 것을 많이 보고, 듣고, 시도한 해였고 지금도 도전 중인 해가 2022년이다. 무기력증과 불안장애를 겪고 있던 내가 처음으로 등산도 내 발로 가 보고, 자전거도 그만두지 않았고, 빵과 쿠키를 구워도 보고, 꾸준함이 없으면 하기 힘든 블로그도 스스로 하기 시작했다. 여러 모로, 소소하지만 내게는 큰 도전이었고 소중한 한 발짝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시작이 반이라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유지'. 내가 스스로 선택한 이것들을 나는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 그것은 또다른 도전이자 불안으로 다가온다. 아직은 모든 것이 불안이고 부담이다. 새벽녘에 기분 좋게 일어나 샛별을 찾으며 즐길 수 있는 부지런쟁이가 될 때까지, 느리고 더디지만 해 보고 싶다. 블로그, 블로그, 마이 이웃, 마이 라이프, 화이팅. (키워

사상 초유의 사건, 다음&카카오톡 관련 서비스 최장시간 전면 장애가 가져다 준 불편함과 분노 [내부링크]

'카톡 의존 이 정도였나'…교통·금융·유통 등 생활 전반 지장(종합2보) | 네이트 뉴스 사회>사회일반 뉴스: 16일 오후까지 '먹통' 이어져…업무·사교 등 불편 확산 "사진 등 파일 전송을 할 수 없어"…'선물하기'도 '점검 중' 대체 메신저·플랫폼 설치 시도 증가…"스트레스 없어 편해" 반기기도 (전국종합=연합뉴스) 업무 처리, 교통편 이용, 금융 업무, ... news.nate.com 이렇게까지 카카오톡이 나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나는 스스로가 '카카오톡' 중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매 시간 붙잡고 살지 않을뿐더러 카톡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한 사람은 손에 꼽기 때문이다(Power I) 고로, 어제오늘 이 사태를 겪으면서 느낀 것은 단순히 메신저 중독에서 파생된 금단증상이 아니라 전반적인 다음&카카오 서비스 모두가 중단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약간의 두려움이었다. 출처: 네이트 뉴스 심각하긴 심각한 모양. 카톡만 먹통일 때야 많았지만 이렇게 장

2022년 10월 1주차 주간일기 [내부링크]

기간: 2022.10.03(월)~10.09(일) 드디어 낮 기온도 서늘해졌다 완연한 가을 진한 보라색 나팔꽃 보라색은 아직까지 폰카메라로는 담아내기 힘든 색 같다 눈으로 봤을 때의 그 깊고 오묘한 빨간 쪽도 파란 쪽도 아닌 그 경계선이 사진으로는 제대로 표현이 안 되는 듯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A스토어 현재 나의 드림 태블릿 아이패드 에어5 '블로그로 얻는 수익으로 태블릿을 사기 위한 저금을 하자!' 라는 말도 안 되는 포부는 애드포스트 수익을 보고 박살이 났다 ㅋㅋ 역시 그냥 승인됐다는 거에 의의를 둬야 한다 클릭당 수익이 진짜 캐시워크 룰렛이 따로 없음 애드포스트로 월 몇 백씩 번다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지?? 게임 친구에게 선물한 캐릭터 일러스트 미니5와 짭플펜슬(요이치 최고!) 그리고 공부용으로 사서 그림용으로 더 쓰는 굿노트 이 돌팔이 도구들로도 그냥저냥 이 정도 퀄 나오는데 만족해야지, 싶다가도 '장비가 더 잘 갖춰지면 더 잘 그릴 수 있을텐데' 따위의 혼자만의 아

들안길 푸드페스티벌 방문기 (1): 도심 속 6차선을 점령한 먹거리 축제 [내부링크]

그날따라 수성못 오거리와 들안길 삼거리가 너무 북적이더라.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 22.09.24 집에 먹을 게 없어 굶주리다 먹이를 구하러 나선 주말 아무리 그래도 인도와 자전거길은 주차하지 말자 들안길 삼거리가 심상치 않았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개미 떼 같은 인파 들안길로 들어가는 6차선이 교통 통제를 하고 있던 것이었다? 들안길의 명물, 생고기가 맛난 <극동구이> 들안길은 평소에도 길에 사람이 많지 않은데 횡단보도 건너편에도 수두룩 빽빽 호기심에 건너가 보기로 한다 차량을 전면 통제한 8차선 도로 집순이는 그제야 처음 알았다 수성못 페스티벌도 들안길 푸드페스티벌도 이날 진행 중이란 것을 이 레트로하면서 올드한 감성은 뭐지 들안길 푸드페스티벌은 단 하루 2022년 9월 24일 토요일 12:00~22:00 끝도 없이 이어지는 천막들 입구 쪽은 플리마켓(을 빙자한 그냥 정가 상점) 내가 '축제'에 가본 지가 정말 오래됐나 보다 이 북적함이 너무 낯설었다 노상에 주욱 깔아 놓은 테이블과

[대구 동구] 소문난부자돼지국밥 동대구점: 진한 국물의 국밥 맛집을 발굴하다 [내부링크]

내 구역(?)이 아니라 발굴을 잘 하지 않는 동대구역 부근 간만의 도전이 성공했다 소문난부자돼지국밥 동대구점 동대구역과 신천역 사이에 위치한 맛집 <소문난부자돼지국밥> 동대구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 꽤나 쌀쌀했던 날 웬일로 동행인이 따뜻한 국밥을 찾길래 무작정 근방의 국밥 맛집을 찾았다 네이버 플레이스에 기재된 이름과 실제 간판인 <부자국밥>이 달라서 찾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바깥은 오래된 건물에 인적 드문 거리인데 가게 안은 깔끔한 신축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돼지국밥집이 아니라 레스토랑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의 이 깨끗한 원목과 조명 감성... 맛집의 향기? 실내 환경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아주 맘에 들었다 급하게 허기를 해결하고프면 어느 정도 먹을 만한 맛이라면 고민없이 깔끔하게 한 그릇 할 수 있을 정도 부디 맛집이길 바라며 찰칵찰칵 귀여운 디자인의 안내문 '부자국밥 포장됩니다' 2인 이상 포장이 가능하다니 참고할 것 요즘은 어딜 가든

[동대구역] 삼진어묵 신세계동대구점: 고추튀김과 단골 해제 선언 [내부링크]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의 음식 분식의 왕, 어묵 이제는 옛말이 된 친근함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 B1의 오른쪽 맨 끝 지하철역과 연결되는 출입구 앞에 <삼진어묵>이 있다 점포명은 삼진어묵 신세계동대구점 무려 195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된 어묵 브랜드 그 이름을 한번도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떡볶이에서도 어묵만 골라 먹는 나는 신세계백화점을 돌 때 <삼진어묵>을 코스에 무조건 넣는다 많이들 먹어 봤을 고추튀김 때문이다 상당히 오랜만에 들르긴 했는데 가격을 보고 뒷목 잡았다 편의점 핫바보다도 작은 녀석들이 3천원에 육박하는 몸값을 자랑하는구나 고추튀김 다음으로 즐기던 통새우말이는 3,900\ 어묵이 코로나와 물가상승의 직격탄을 맞는 그런 메뉴였던가 해질녘이라 다 팔리고 드문드문 아기 주먹만한 어묵고로케는 2,500 5+1을 사면 12,500 6개면 혼자서도 먹을 수 있는 양이라 별로 싸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이왕 방문한 거

대학원 조교 3년간의 근무 팁과 고찰 (5): 전공 조교 2 [내부링크]

※본 글에 기록된 견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것임을 밝혀 둠. 그리고 의식의 흐름대로 막 적고 수정도 안 하니 참고할 것 직전 글에서는 전공 조교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본격적인 근무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을 다루었다. 대학원 조교 3년간의 근무 팁과 고찰 (4): 전공 조교 1 ※본 글에 기록된 견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것임을 밝혀 둠. 전... blog.naver.com 전공 조교뿐만 아니라 행정조교/사무조교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면 된다. 대학원 조교 3년간의 근무 팁과 고찰 (1): 조교학개론 ※본 글에 기록된 견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것임을 밝혀 둠. 서... blog.naver.com 대학원 조교 3년간의 근무 팁과 고찰 (2): 행정 조교의 업무 1 ※본 글에 기록된 견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대구 수성구] 이시키닭발 수성점: 맛집이 변하지 않길 바라는 단골의 솔직후기 [내부링크]

내 소울푸드 중 하나, 닭발 밥을 혼자 해결해야 할 때가 늘어나며 자연스레 배달 횟수도 늘었다 그렇게 정말 우연히 만났던 맛집 이시키닭발 수성점 감히 말하자면 대구 최고의 닭발 맛집 <이시키닭발>은 대구에 본점을 두고 대구 총 6점포, 경산 1점포, 포항 3점포 도합 10곳의 점포를 가진 프랜차이즈다 네이버에 '이시키닭발' 검색 시 딱 10군데가 표시된다 홍x할매나 한신포x가 유명한 탓에 상대적으로 엄청 유명하진 않다 게다가 홍보도 없고 사이트도 따로 없다 그냥 점포마다 각자도생하는 느낌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이시키닭발 수성점> 네이버 플레이스에 검색하면 요렇게 메뉴가 나오는데 요즘 물가가 하도 들썩들썩 변덕이 심해 그냥 배달 앱을 참고하는 게 낫다 시그니처인 '이시키 세트 메뉴'는 2022.10.07 현재 기준 24000원이다 위 메뉴판에서 거의 2천원씩 올랐다고 보면 됨 출처: 배달의 민족 '이시키닭발 본점' 홍보를 하긴 하는구나 그나저나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주소지는 분명 수

[동대구역] 폴 바셋 신세계백화점 대구 1호점: 커피 맛과 최근 정책에 대하여 [내부링크]

대구 최대의 규모를 가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멀리서 보면 블럭쌓기 규모값을 할 정도로 물건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아서 종종 가는데 먹보인 솔피는 늘 B1에서의 방문 루틴이 있다 그중 하나가 B1층의 폴 바셋(PAUL BASSETT) 폴 바셋 신세계백화점 대구 1호점 B1층의 왕초 카페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의 B1층은 먹거리 천국이다 갈 때마다 사먹는 메뉴는 달라진다 하지만 커피는 거의 늘 폴 바셋으로 종결한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맛있어서가 아니고 개방된 카페테리아이기 때문에 자리가 좋아서도 아니다 그냥 딱히 커피를 사먹을 다른 곳이 아직 없어서일까 위치는 쉽다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바로 우측으로 꺾으면 커다란 전광 간판이 보인다 <폴 바셋> 신세계백화점 대구 1호점 공간은 작지만 앞의 이동 통로가 널찍하기도 하고 안에 테이블과 의자를 꽉꽉 채워 놔서 그리 좁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10월에는 경산 임당에도 새 지점이 오픈한단다 무려 드라이브 스루로 개방형 카페테리아지만

[대구 중구] 할매순대국밥삼덕점: 자주 찾는 돼지국밥 로컬 맛집 [내부링크]

자전거를 타고 대구 시내를 돌아다니면 출출함에 든든한 음식을 찾게 된다 그렇게 우연히 들렀다가 그 이후로 종종 찾는 집들이 몇 생겼다 삼덕네거리 교차신호로 개편 좀 해라!! 경대병원역의 할매순대국밥 삼덕점이 그중 하나 솔직히~ 대구라는 동네는 이런 소리가 나올 정도의 맛집은 잘 없다 하지만 여기저기 많이 다녀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맛집이란 게 꼭 미식이어야 하는 건 아니다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술술 넘어간다면 결국엔 또 찾게 되어 있다 그게 바로 로컬 맛집 알고 간 것도 아닌데 언뜻 볼 땐 평범한 국밥으로 몇십 년 동안 오래 장사를 한 집을 만났다 <할매순대국밥> 삼덕점 대구 경대병원역 돼지국밥 맛집 어디든 큰 병원 부근엔 국밥집이 많다 그 중 <할매순대국밥> 삼덕점은 달구벌대로 큰길에 위치한다 경대병원역 4번 출구로 나와 200m 직진 폰카메라 프레임에 다 안 담길 정도 '진배기 원조'가 붙어 있는데 저렇게 검색하면 안 나온다 그냥 <할매순대국밥>으로 검색해야 함. 24시간 슬

[동대구역] 투다리 동대구점: 꼬치구이 맛집 방문기, 베스트 메뉴는? [내부링크]

해가 지면 서늘해지는 요즘 점점 다가오는 꼬치구이의 계절 의외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프랜차이즈라는 <투다리> 듣고 보니, 어딜 지나가든 늘 봤던 것 같다 그만큼 무지 흔하지만 술을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꼬치구이라는 게 은근 자주 찾아지지가 않더라고 그래도 대구에 정착한 후로 남들 다 뚫는다는(?) 투다리 단골 맛집 나도 하나 뚫어 놨다 투다리 동대구점 술 없이도 종종 가는 꼬치구이 맛집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정문 건너편부터 시작하는 <터미널먹거리촌> 대구에 술 한잔 하러 놀러오는 사람들은 신세계 건너의 이 먹거리촌을 이용해도 된다 이것저것 알록달록한 맛집 간판을 지나 직선으로 쭉~들어가면 길 건너, 환한 조명을 켠 가게가 보인다 가게 외관 현란하다 옛날 감성이 확 풍기는 가게 외관 뭐가 덕지덕지 붙어 있다 상사에게 종일 시달리다 지친 샐러리맨이 다크서클 달고 방문할 듯한 느낌 살짝 안을 들여다보니 붉고 어둑한 조명의 포장마차 느낌이 난다 배가 고파서 꽤 이른 시각에 방문했

2022년 9월 4주차 주간일기 [내부링크]

기간: 2022.09.26(월)~10.02(일) 여러 모로 우울함을 견디기 힘든 한 주 날이 선선해져서 등산의 계절이 왔다 했더니 다시 낮 기온이 30도가 넘어간다 너무 더워서 초입에서 유턴 추우면 벌벌 떨며 이불 밖으로 나가지 않는 주제에 점점 더위보다는 추위가 좋아지고 있다 어서 오라, 붕어빵의 계절이여 걷기에도 꽤 습관을 붙여서 적어도 이틀에 한번 꼴로 밤 하천을 나가다가... 또 사달이 났다 보기만큼 아프진 않다 나는 아무래도 이번 생은 발과 친해지기 힘든가 보다 요족은 걸으면 걸을수록 좋아지기는커녕 탈만 난다 천천히만 걸어도 엄지발가락이 붓거나 물이 찬다 운동하고 싶다고!! 열심히 먹고 싶다고!!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자전거 턴 BYB가 여전히 체인과 브레이크가 말썽이라 임시로 브롬톤으로 갈아탔다 BYB보다는 속도가 덜 나오는 게 아쉽다 아직 친해지는 중? 길들이는 중? 의외로 브롬톤이 몸에 익히기가 좀 어렵다 워낙 BYB가 탈 미니벨로 수준이었다 보니... 골덴 버킷햇 좀

얼떨결에 통과했다, 한 달만에 네이버 애드포스트 등록 성공 [내부링크]

수익화를 생각하고 블로그를 시작한 건 아니다. 내 삶의 가장 큰 즐거움인 '먹는 것'을 기록해 두고 잊지 않고 싶어서다. (진작 시작할 걸 그랬어 그동안 먹은 게 너무 아까워) 다만 글을 쓰기 시작하다 보니 이왕이면 그냥저냥 일기 위주보다는 체계를 갖춘 기록을 하고 싶어져서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 공부하게 되었다. 당장 유튜브에 '블로그'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것들 포화 상태, 레드 오션 네이버 블로그의 현재 생태계는 솔직히 '그들만의 리그'를 지향하고 있다 이제는 글을 쓰는 공간이라기보단 수익을 내는 부업 수단의 느낌이 강해졌고 그만큼 저질의 포스트가 판을 친다 솔직히 무슨 맛집을 검색하든 죄다 광고에 협찬이다 그게 꼭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이제는 맛집을 찾기 위해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일이 줄었다 무조건적으로 착하기만 한 대가성 리뷰밖에 없다 보니 정말 맛있는 곳을 찾을 수가 없어져 버린 것이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 '맛집'이라는 고루한 키워드를 솔직히 선택하고 싶지 않았었

[홈카페 원두] 앤트러사이트 버터 팻 트리오: 재구매하는 이유 [내부링크]

좋은 기회로 흥미로운 원두를 만났다. 맛, 산미, 향, 목 넘김, 선도 등 그 모든 부분이 정확하게 '표준'이고 그 어떤 개성도 조금도 더해지지 않았다 아~! 이게 볶은 원두구나 이게 블렌드구나 한 모금에 단번에 알 수 있는 교과서적인 블렌드 하지만 이름을 외우기 드럽게 힘들어서 주문할 때마다 고생하는 버터 팻 트리오 앤트러사이트 커피 단언컨대 이 원두의 진입장벽은 컨셉에 있다 선물을 받았을 때 배송정보를 보고 '이게 대체 뭘까' 싶었다 이름이 이게 뭐야 출처: anthracitecoffee.com/shop 홈페이지는 혼돈의 도가니 분명 'coffee'인데 이미지는 죄다 돌덩어리다 나한테 원두 보낸 거 맞아? 돌 아니고? '앤트러사이트'는 서울에 여러 분점을 두고 있는 카페로 유명한 듯하다 인스타 감성 카페로 명성이 자자하다는데 오로지 커피의 맛에 올인하는 나로서는 아무래도 좋은 얘기 그래도 그 정도로 유명하다는 건 기본은 한다는 거겠지? 출처: anthracitecoffee.com

[동대구역] 플러스 크로플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찐 단골의 N차 먹부림 [내부링크]

대구에 정착한 후로 아직은 불만이 더 많지만 깊숙히 사랑하게 된 몇 가지가 있다 닭발, 자전거길, 3호선 지상철, 동네 산 등등 그중 하나에 당당히 포함되는!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의 디저트 맛집 <플러스 크로플> 플러스 크로플 기본에 충실한 맛이 가장 무섭다. 고전이여 영원하라 <플러스 크로플>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의 B1층에 있으며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자마자 바로 정면에 있다 'SNS 화제의 디저트 크로플'이라는데 난 모른 채로 그냥 우연히 방문했다가 단골이 되었지 이 집 맛집 맞거든 상점을 빙 둘러싼 대기줄로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루는 집이다 주말에 가면 줄 서느라 난리다 연령대도 다양한 걸 보면 내 입맛이 대중적인 게 맞는 것 같다 크로와상 반죽 크로플은 크로와상+와플을 합친 말이라고 한다 언뜻 듣기엔 두 빵이 종류가 너무 다른데 투명 아크릴 판 너머로 보여 주는 제조과정을 보면 반죽이 아예 크로와상용 반죽이다 그리고 그 반죽을 와플기에 굽는다 그래서 크로플 알고 나면 참

2022년 9월 3주차 주간일기 [내부링크]

기간: 2022.09.19(월)~09.25(일) 날씨의 변화가 아주 그냥 책개비 열두 개가 따로 없다 낮에는 해가 쨍해서 따가워 죽을 지경이고 밤에는 팔뚝이 차게 식어서 달달달 떨린다 가을 날씨가 원래 이랬었나? 가을 날씨는 매년마다 가장 기억이 안 난다 아이폰13pro 무보정 조금이라도 땀을 내기 위해 밤이 아닌 해질녘에 강변으로 나가 운동을 했다 아이폰13pro 무보정 가을 꽃이 핀 9월 대구 하천 강변의 정경 톤 다운 아이폰13pro 무보정 꽃들이 아직 흐드러지게 피진 않았다 가을에 피는 꽃은 봄꽃보다 덜 화사한 대신 아련하고 연약한 색감이다 주변에 녹아들어 한순간에 사라질 것 같은 덧없음 아이폰13pro 무보정 그 허무함이 싫어 나는 또다시 인공적인 조명 빛이 화사한 밤에 나간다 무력한 자연광은 싫다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아이폰13pro 무보정 사람과 부대끼는 것은 싫지만 그래도 사람이 주위에 있다는 방증인 이 화려한 조명을 봐야 맘이 놓인다 아이폰13pro 무보정 인위

[서울 광장시장] 모녀꼬마마약김밥: 돌아서면 생각나는 꼬마김밥을 찾아서 [내부링크]

맛도 평범하고 가격이나 재료나 뭐 하나 특별한 게 없는데 돌아서면 종종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출처: menupan.com 일명 마약김밥이라 불리는 종로 광장시장의 꼬마김밥이 그중 하나 출처: ko.foursquare.com 마약김밥이라 불리는 이유는 별 재료가 없는 김밥 자체보다는 저 소스에 있다 겨자 베이스의 씁쓸 짭조름한 소스인데 별 맛 안 나는 김밥을 푹 찍어 먹으면 역시 크게 특별한 맛은 없다 짭조롬한 겨자를 칠한 김밥 맛이다 그런데 정말 희한하게도 살아가다 종종 떠오른단 말이지 네가 ( ※ 공교롭게도 이 글을 쓰기 며칠 전 '마약'을 붙인 신조어를 금지시키는 법안이 발의되었다고 합니다) 미니벨로를 타고 서울 나들이를 갔던 날 대구에서 서울에 자전거 여행을 가는 건 쉽다 미니벨로를 접어 KTX 짐칸에 넣을 수 있다 서울역에 내려서 자전거로 20분 거리인 경복궁을 먼저 돌아보고 종로 광장시장으로 향했다 낡고 웅장한 입구는 여전하다 서울역, 경복궁, 광장시장은 서로 가까워서 자

대학원 조교 3년간의 근무 팁과 고찰 (4): 전공 조교 1 [내부링크]

※본 글에 기록된 견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것임을 밝혀 둠. 전공 조교뿐만이 아니라 행정조교/사무조교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이전 글을 참고하면 된다. 대학원 조교 3년간의 근무 팁과 고찰 (1): 조교학개론 ※본 글에 기록된 견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것임을 밝혀 둠. 서... blog.naver.com 대학원 조교 3년간의 근무 팁과 고찰 (2): 행정 조교의 업무 1 ※본 글에 기록된 견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것임을 밝혀 둠. 지... blog.naver.com 대학원 조교 3년간의 근무 팁과 고찰 (3): 행정 조교의 업무 2 [CS] ※본 글에 기록된 견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것임을 밝혀 둠. 지... blog.naver.com 당연한 소릴 참 길게도 늘어놨었다(대부분 푸념) 고작 이런 거에 대해 3개나 썼다니

[대구 가창] 홍구원 가창점: N차 방문한 스파밸리 맛집 [내부링크]

맛있는 중식을 찾아 먹방랑하던 나 대구 가창 스파밸리 건너에 맛집거리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 이름하야 바로 전원음식점지구 전원음식점지구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스파밸리에 가지 않으니까, 지척에 살면서 이런 곳이 존재하는 줄 몰랐다 알고 보니 꽤나 복작이는 곳이었으며 주말마다 관광버스가 갓길에 줄 서 있기도 한다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전원음식점지구' 거리뷰 역세권 밖이라 교통이 불편한데도 이렇게 표지판까지 어엿하게 있을 정도면 규모를 꽤 크게 운영한다는 것 모험을 떠나 보자고! (사실은 N차 방문) 유산슬 찐 맛집 홍구원 가창점 대구 가창 스파밸리 앞 전원음식점지구 맛집 근방에서도 보기 드물게 규모가 큰 중국집 전원음식점지구의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위치한다 독특한 점은 같은 건물 바로 옆 상점이 '핸즈커피'라는 것 흠, 식당에서 바로 먹고 배불러서 커피가 들어가려나? 평일 점심시간에 일찍 방문했는데도 주차된 차가 많았다 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듯했다 식물들을

[과민대장증후군 유산균] 트루엔 프로바이오틱스 플로라GG: 내돈내산 재구매 Before&After 후기 [내부링크]

※ 이 글을 쓰는 이유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했을 정도로 괜찮은 제품인데, 검색해 보니 광고글밖에 없었다며 불신을 가지더라. 그런 식으로 이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읽고 구매하는 데에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씀. 내가 직접 두 달을 먹고 쓰는 후기임. 많은 사람들이 영양제 유목민이다 나 또한 그렇다 장이 예민한 나는 과민대장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 강박적으로 여러 유산균을 찾아 먹었다 여태까지는 종**에서 나오는 가루 포 형식의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섭취해 왔다 말 그대로 믿음으로 먹었는데 그 믿음이 배신당한 건 아니지만 딱히 보답받은 적도 없었던 것 같다 과민대장증후군이라고 하면 흔히들 때 아닌 배탈', 즉 급똥을 떠올리는데 그건 이 증후군의 증상 중 일부일 뿐이고 실제로는 변비와 설사 둘 다 포함한다 그냥 건강한 1일 1쾌변이 아니라면 전부 과민 대장 증후군이라 보면 된다 내 경우 장의 증상은 이렇다 내 장의 평소 상태 평상시엔 매일 쾌변한다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변비가 온다

[대구 수성구] 버들식당 수성점: 들안길 찐 맛집, 곱창전골 솔직후기 [내부링크]

나는 내장 음식을 정말 정말 좋아하지만 특유의 누린내와 질긴 식감, 고칼로리 때문인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맛집이 드물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갈 만한 맛집이 없어 아쉬워하던 와중에 '한우' 곱창과 대창을 쓰는 곱창전골 맛집이 들안길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바로 대구 수성구의 들안길에 위치한 <버들식당>이다 50년 전통이라니 그동안 내가 들안길에 편견을 갖고 있었나 보다 터줏대감 맛집들이 꽤 많구나 주차공간이 넉넉한 편이고 가게는 1층 들안길 식당치고 규모가 커 보이지 않는다 입구 앞, 웨이팅을 대비한 메뉴판 아까 전광판엔 50년이라던데 가격이 역시 '한우'가 붙었다고 사악하다 '버들식당'은 독특한 칭호를 가지고 있다 '백년가게' '한국의 맛 이어온 식당 100곳 선정' 후자는 알겠는데 전자는 무엇인고 하니 출처: 네이버 검색 '백년가게' 진짜로 오래 장사했구나 흥하기 힘든 곱창전골이라는 메뉴로 장기 생존률이 낮은 편인 들안길에서 이렇게까지 오래 장사했다니 호기심 반 기대

[대구 수성구] 신매 왕족발: 신매시장 족발 맛집, N차 단골의 방문포장 후기 [내부링크]

음주를 즐기지 않는 나는 족발을 먹고 싶은 날엔 식당에서 소주 한 잔에 곁들이기 보다 포장해 와서 가족들과 단란하게 먹는 게 좋다 피부가 유독 푸석한 날(?) 뭔 상관인데 대구에서 유일하게 사 먹는 맛집에 N 차 방문 <신매 왕족발> <신매 왕족발>은 주차가 지옥 같지만 늘 힘겹게 꾸역꾸역 찾아가는 곳 바로 신매시장에 있다 (신매시장 장날: 매주 목요일) 예약 후 찾으러 가는 길 신매시장의 주차지옥 오전에 예약 후 퇴근하고 들린 거라 부득이하게 차로 갔지만 엔간하면 신매시장에 자동차로는 그것도 장날 방문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신매시장 전용 주차장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고산도서관이나 신매광장에 있는 공영주차장 등등 우회 주차공간이 있기는 한데 목요일엔 아마 그마저도 빡빡할 듯 그래도 시장 자체는 넓지 않아 찾아 헤맬 일은 없다 시장 안 삼거리에서 천장에 달린 이 세 방향으로의 팻말을 찾으면 된다 이 삼거리 중앙 모퉁이에 <신매 왕족발>이 있다 어디냐면 알전구가 주렁주렁 달린 빨간 패널이

[대구 수성구] 연경반점: 쟁반짜장이 맛있는 들안길의 오래된 중국집 [내부링크]

소나기가 내린 대구의 습한 오후 단 한 치의 계획도 없이 즉석에서 결정한 저녁메뉴 '짜장면' 신생 식당이 많은 편인 들안길에서 자주 찾을 단골집을 정하기란 어렵다 먹을 만하다 싶으면 폐업하거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는 곳이거나. '들안길'이라는 네임밸류보다 맛이 중요해요 맛이, 사장님들... 오늘 우리는 들안길에서 엄청 오래 장사해 왔다는 터줏대감 중국집을 가기로 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믿어보기로 하고. 연경반점 대구 수성구 들안길 맛집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반점(飯店)'의 뜻은 중국 음식을 파는 대중적인 음식점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반점의 대표 메뉴가 중국 음식이 아닌 '짜장면'이라는 게 뽀인트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지만 죄다 흰 차만 주차되어 있음 주차장이 꽤나 넓은 편이라 식당은 길가보다 좀 안쪽에 위치한다 주차요원들이 입차 차량을 바삐 유도한다 연경반점의 간판 누가 봐도 오래된 디자인의 간판에 내심 반갑기까지 했다 그래, 이거야 진정한 중국집 느낌 입구에 들어서

[대구 수성구] 고요의숲: 드립커피와 빵이 훌륭한 분위기 좋은 카페 [내부링크]

가창과 맞닿아 있는 수성구의 끝자락, 파동은 현재 활발한 재개발 중이긴 하지만 아직은 너무나도 휑한 동네다 파동의 하천은 밤의 가로등이 예쁘다 이사와서 아무것도 없어 놀라긴 했다 그렇다고 재미없이 살 순 없지 공기는 좋은 곳이니 열심히 돌아다녔다 그렇게 찾아낸 나만 알고 싶지만 그러다 망해서는 안 될 오래오래 해 줘야 하는 카페. 고요의숲 드립커피, 뷰 맛집 쉿 몽환의 숲 방문하게 된 계기는 배달이다 파동으로 이사온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포장종이, 비닐봉지에 들어간 시그니처 로고 배달을 그때 막 시작한 <고요의숲>은 샌드위치+아메리카노 세트를 8천원에 팔고 있었다 (현재는 8500원인 듯)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라 배달비 무료였고 부담없는 가격에 선뜻 주문했었다 니가 그러니까 살이 안 빠지는 거야 살이 찌는 데에 한몫 했을 정도로 많이 사먹은... 매콤 스리자차마요를 더한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에그토스트 커피콩의 고소함을 주로 한 부담없는 차 같은 블렌드 커피 빵을 즐기지 않는

2022년 9월 2주차 주간일기 [내부링크]

기간: 2022.09.12(월)~09.18(일) 대체휴무일인 월요일로 인해 조금 짧게 느껴진 한 주 분명 9월 중순이고 더위는 다 갔어야 하는데 대구 경산은 낮 기온이 31도까지 올랐다 얘야...너도 덥니? 학교에 상주(?)하는 고양이들은 나름 행복한 냥생이다 지정한 장소에서 사료를 주는 학생들이 있다 캣스튜던트(?) 보는 것 말고는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저 이 친구들이 겨울을 잘 나기만 바랄 뿐 코스트코 커클랜드 냉동 야채믹스 코스트코의 냉동야채믹스 만만하게 볶아 먹기 좋은데다 식감도 맛도 좋다 볶음밥이나 파스타에 어울린다 사실 이런 꿀템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스팸봐라 스팸 셀프 젤네일을 반년 정도 쉬지 않고 했더니 엄청난 부작용을 얻어버렸다 어디 조금만 긁혀도 손톱이 부러지고 깨지기 시작한 것 궁여지책으로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웨이크메이크 단백질 손톱강화제를 샀는데 바르고도 깨졌다 당분간 네일 금지 그리고 비타민과 칼슘을 열심히 챙겨먹기 카카오페이지 캐시뽑기 2

대학원 조교 3년간의 근무 팁과 고찰 (3): 행정 조교의 업무 2 [CS] [내부링크]

※본 글에 기록된 견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것임을 밝혀 둠. 지난 글에서는 조교의 업무 중 사무와 잡무를 언급했다. 사무와 잡무는 FM대로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하고 쉬운 기계적 업무가 대부분이다. 거기에서 '아, 얘 센스 좀 있네' 소리를 들으려면 핸드타월이 다 떨어지기 전에 보충하고 파쇄기 통이 꽉 차서 파쇄가 중지되기 전에 갈아 주고 이 정도만 돌볼 줄 알면 되는 정도? 대학원 조교 3년간의 근무 팁과 고찰 (2): 행정 조교의 업무 1 ※본 글에 기록된 견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것임을 밝혀 둠. 지... blog.naver.com 오늘은 그 FM적인 업무 외의 조교가 장착해야 할 기본 패시브인 'CS(customer service)' 에 대한 고찰을 써 보고자 한다. 패시브라고 표현한 만큼 기본적으로 장착하지 않으면 꾸준히 유지하기 어려운 텐션? 혹은 해빗?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직무를 막론하고

2022년 9월 1주차 주간일기 [내부링크]

기간: 2022. 09.05(월)~09.11(일) 태풍 힌남노의 한바탕으로 시작해 추석으로 끝난 요란뻑적한 주 대구는 바람에 의한 피해는 별로 없었다 그냥 비가 풍부하게 왔다 간만에 하천에 꽉 찬 강이 흐른다 깨끗해진 강변 대구의 가장 독특한 전경 어느 방향으로 가든 성벽같은 산이 펼쳐져 있다 분지만이 가지는 특징 하천 돌다리를 건널 땐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기 아직까지는 후덥지근한 날씨 태풍이 지나간 후 더 쨍한 햇빛이 대지를 달군다 차 에어컨은 필수입니다 스탠리 보온병은 보온도 보냉도 최고다 특히 얼음을 한가득 넣은 음료는 하루종일 짱짱하게 유지된다 추석연휴 자주 가는 단골집을 포스팅해볼까? 하고 찾아갔는데, 연휴라고 영업을 하지 않는다 사장님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수성구 파동에는 숨은 플레이스가 많다 많이 알려져 더 발전하면 좋겠다. 추석의 하늘 팝콘구름이 수상하다 보름달을 가리기 딱 좋은... 다행히 드문드문 보였고 밤이 깊어질수록 날이 맑아졌다. 100년만에 가장 큰

[대구 수성구] 피자헛 대구황금역점: 영원한 클래식, 수퍼슈프림 팬 피자 [내부링크]

1994년 세워진 피자헛 성내점 어린 시절 부모님과 아주 가끔 특별한 날 방문했던 피자헛 레스토랑을 기억하는가? 2011년 피자헛 레스토랑 샐러드 키친 광고 말 그대로 '레스토랑'이었다 빕스 부럽지 않은 고퀄리티 샐러드바와 말만 들어도 행복한 음료 무제한 리필 세 번 네 번 리필해도 웃으며 가져다주던 넉넉함 그때의 기억이 남아서일까?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수많은 피자 프랜차이즈의 레드오션 속에서도 나와 가족들은 거의 무조건 피자헛을 찾는다 1997년 스타워즈와 콜라보한 광고도 있었다. 엄청 잘 나갔었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현재는 배달만 하는 지점이 늘어났고 '레스토랑'형태의 지점은 갈수록 축소되는 중이다 많은 주인을 거쳐 가며 피자헛은 참 많이 변화해 왔다 하지만 점포 형태에 상관없이 맛있는 집은 20년 전의 그 피자 맛을 그대로 구현한다 그중 한 곳이 대구황금역점 도우는 알맞게, 토핑은 넉넉히 1990년대와 2000년대에만 존재했던 클래식한 맛에 충실한, 그러면서도 뭐 하나 모

[대구 프랜차이즈] 카페 몰타(Molta): 누텔라 바나나 생크림 와플과 진한 커피 한 잔 [내부링크]

난 커피는 사랑하지만 디저트는 즐기지 않는다 (한국인이라 무조건 밥 위주) 커피 또한 쌩쌩한 하루를 영위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아메리카노만 수혈한다 달콤커피를 먹으면 밥맛이 떨어지기 때문 벗뜨 이런 나도 가끔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커피와 디저트를 찾지 그 '가끔'을 책임지는 몇 카페가 있는데 그 중 큰 비중은 <몰타>가 차지한다 Cafe Malta(카페 몰타) 대구 수성구 두산동 카페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몰타 본점' 가게사진 카페<몰타>는 대구의 프랜차이즈다 본점인 두산동 몰타는 테이크아웃과 배달에 집중한 규모지만 홀 테이블도 있다 경북대점이나 범어점은 홀이 꽤 큰 편 산격동(경북대)점 사진은 왜 저래? 물론 나랑은 상관없다 나는 카페 <몰타>에서는 거의 배달이다 몰타에서 사 먹을땐 거의 디저트를 함께 시키는데 생크림을 짐승처럼 핥아먹는 꼴을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 '맛있는 걸 먹을 땐 남의 눈 신경 안 쓰고 혼자 먹어야지 배달어플의 카페 몰타 코앞 거리에도 2,3천원 받

따우전드 헤리티지 어반 헬멧: 진성 옆짱구의 구매부터 1년간의 착용 후기(스피드웨이 크림) [내부링크]

자린이, 헬멧을 구비하다 나라는 게으른 돼지 1년 전 쳐다도 안 보던 자전거에 맛을 들였고 지금은 대구 시내라면 어디든지 훌쩍 자전거로 다녀오는 경지에 이르렀다 단풍 드는 가을이 기대되는 이유 이제는 단짝이 된 나의 첫 자전거 tern byb p8 미니벨로 자린이 따위에겐 말도 안 되게 과분하지만 시작은 원래 장비빨이야 많은 사람들이 요즘 자전거 용품에 진심이다 10원짜리 단위까지 하나하나 다 따지고 기능, 모양, 실 사이즈, 내구성 등등 모든 이과적 조건과 상세정보를 공부해서 최적화 알고리즘을 만들어 내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장비를 구매한다 나의 아버지께서 장비를 갖추시는 과정을 보면 전문가가 따로 없다 출처: 따우전드 공식 홈페이지(https://www.thousandkorea.com/) 하지만 나 같은 허영덩어리 자린이는 그냥 예쁜 헬멧에 눈 돌아가 버렸다 끽해야 시내에서 외곽 정도의 말 그대로 '어반 라이딩'을 즐기는 하찮은 자린이에게는 게임으로 따지자면 레전더리 등급의 투

[경산 영남대] 봉구스밥버거, 정말 가성비가 좋을까? 내돈내산 솔직후기 [내부링크]

태풍이 할퀴고 간 다음 약오를 정도로 해가 쨍쨍한 날 하천에 물도 꽉꽉 채워져서 간만에 보기 좋아졌다 사정이 생겨서 식사가 상당히 애매해져 버렸다 영남대학교 앞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골목길에서 사라졌던 봉구스밥버거가 큰길가에 새로 생긴 것을 발견 봉구스밥버거 영남대점 봉구스밥버거는 2010년대 초중반에 돌풍을 일으켰던 학생들의 가성비 최고 밥버거집이다 현재는 네네치킨이 인수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네네치킨의 웹 디자인이 눈에 많이 띈다 :::: 봉구스밥버거 :::: BONGOUSSE (주) 부자이웃 | 대표이사 현광식 | 서울특별시 도봉구 노해로 391 6층 1호(창동, 네네빌딩) 사업자등록번호 124-87-40615 | 대표전화 1661-5094 | 팩스 02-2051-5094 Copyright부자이웃 co.ltd. All right reserved. www.bongousse.net 지금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아, 그런 집이 있었지' 정도지만 그래도 이름을 모르는 사람

대학원 조교 3년간의 근무 팁과 고찰 (2): 행정 조교의 업무 1 [내부링크]

※본 글에 기록된 견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것임을 밝혀 둠. 지난 글에 이어 조교시리즈 2번째 행정 조교(사무 조교)에 대해 쓰고자 한다. 내가 나의 학교에서 근무한 직책의 공식 명칭은 '행정 조교'이니 아래부터는 그렇게 통칭하겠다. 행정 조교란 사무 조교와 같은 의미로 행정실이나 학과 사무실에서 교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는 조교다. 대학원 조교 3년간의 근무 팁과 고찰 (1): 조교학개론 ※본 글에 기록된 견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것임을 밝혀 둠. 서... blog.naver.com 앞서 쓴 첫번째 글엔 그닥 정보라고 할 게 없다. 말 그대로 나만의 고찰뿐 솔직히 말해서, 글을 나중에 다시 읽어 보니 조교가 뭐 얼마나 대단한 거라고 3년간 이렇게 많은 양의 고뇌를 혼자 적립했나 싶어 얼굴이 좀 화끈거리긴 했다. 그 어떤 아르바이트보다도 쉬운 업무가 바로 조교인데 말이지 누가 보면 3년간 생선잡이 배라도

[대구 수성구] 신신반점 수성점: 들안길 짬뽕 맛집? 내돈내산 솔직후기 [내부링크]

마라탕에 푹 빠지기 전까지 나의 소울푸드는 짬뽕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비가 오는 날 생각나는 국물류 중엔 짬뽕이 1순위 태풍 힌남노를 목전에 둔 오늘 맞으며 자전거를 탈 만한 가랑비가 내렸다 이런 날은 짬뽕집에서 쪼인해야지 가자! 니가 그래서 살이 안 빠지는 거야 신신반점 수성점 문어짬뽕과 낙지짬뽕이 유명한 집 대구 두산동의 <신신반점> 수성점은 꽤나 영업을 오래 해 온 집이다 옛날엔 두산오거리의 황금역으로 가는 방향 꼭짓점에 있었는데 근래 들어 들안길 쪽으로 이전했다 신신반점 수성점이 있던 자리. 지금은 공사 중이다 다이소 두산오거리점에 볼일 보러 들렀다가 급 번개로 성사된 신신반점 짬뽕 이전한 곳의 위치를 잊어버렸다 가는 길을 찾으려고 네이버에 '신신반점'을 검색했는데 아무래도 네이버 플레이스에 입력이 잘못된 듯하다 '신신반점'을 검색하면 나오는 결과 달서구의 신신반점밖에 나오지 않는 희한한 검색 결과 이는 아무래도 띄어쓰기가 안 된 상호명 때문인 듯 그나저나 별점이 맛집치고는 낮

[내돈내산] 케빈커피 로스터스: 부드러운 산미와 달콤한 초콜릿 원두로 채운 홈카페 [내부링크]

커피에 진심인 내가 약 2년 전부터 혼자만 알고 있던 블렌딩 원두가 있다. 정취 있고 깨끗한 함양 거리 여행 도중 아주 잠깐 들린 함양에서 비를 피하려고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다 당시엔 블로그를 하지 않아 카페 내부 사진을 남길 생각이 없었는데 요건 찍었다 케빈커피 로스터스 상림점의 원두 로스팅룸 소규모 카페인데도 로스팅에 진심인 대형 기계들이 있다 호기심 반 흥미 반 블렌딩 원두커피를 한잔 사 마셔 보고 호오, 요것 봐라? 맛있네? 하고 100g짜리 소분한 원두를 한 봉지 사 왔었다. 딸랑딸랑 원두를 들고 시외버스를 기다리며 그렇게 닿게 된 나의 월급루팡 케빈커피와의 연 케빈커피 로스터스: 함양의 보물 KEVIN COFFEE ROASTERS 케빈커피로스터스 상림점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상림3길 2 1층 <케빈커피 로스터스>는 함양에만 두 곳이 있는데 내가 맨 처음 방문한 곳은 상림점이다 블렌드 커피 한 잔에 반하고 안쪽의 로스팅 기계들에 놀랐던 곳 케빈커피로스터스 경상남도 함양군

대학원 조교 3년간의 근무 팁과 고찰 (1): 조교학개론 [내부링크]

※본 글에 기록된 견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이고 경험에 의한 것임을 밝혀 둠. DariuszSankowski, 출처 Pixabay 서론: 회고록 Maiconfz, 출처 Pixabay 최근 3년간의 대학원 생활을 청산하며 나의 최종학력은 '석사'가 되었다. 3년 6학기 동안 나는 첫 입학 때 입학금을 제외하고 전액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녔다.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장학금 벌이는 다 했다. 크게 네 가지 행정 조교(사무 조교), 전공 조교, 학생회, 교내 사업단 간사다. 입학하자마자 이걸 해야지! 하고 계획을 짰던 건 아니다. 학부 때도 조교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고 학생회와는 거리가 먼 아싸의 삶을 살았으니까. 좀 늦었지만 대학원에 와서야 스스로 진취적으로 살아보자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겁이 많이 났지만 꾹 참고 멘땅에 헤딩을 시도하기로 했다. 그 첫 도전이 입학하자마자 행정 조교로 근무하는 것이었고 그 다음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가 따라온다고, 운 좋게도

[경산 정평동] 마라루 마라탕&마라샹궈 정평점: 단골이 될 수밖에 없는 맛집 [내부링크]

뒤늦게 마라탕에 입문한 나 향신료가 입맛에 안 맞을까봐 선뜻 도전하지 못하다가 용기내어 얼마 전 처음 먹어 봤다 첫 도전으로부터 몇 주 지나지 않은 지금 나는 으레 다들 그렇듯... 이곳저곳 마라탕을 찾아다니는 중독자가 되었다 뻔한 결말 결단력이 늘 부족한 나의 이번 탐색은 생각보다 쉬웠다 리뷰가 독보적인 찐 맛집을 발견했기 때문 광기의 중독자들(출처: 배달의 민족 앱) 이 정도면 종교인데 나도 한 번 빠져 봐? 마라루 마라탕&마라샹궈 정평점 경산 정평동 맛집 이곳은 포장/배달만 운영한다 출처: 배달의 민족 앱 내 입맛대로 구성할 수 있는 커스텀 메뉴 전화나 방문 전에 어플로 주문해야 하는 이유다 주문할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바로 소스의 양, 즉 맵기 선택 가게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 어느 가게에선 중간 맵기를 택했다가 똥꼬가 불지옥을 맛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라루 마라탕&마라샹궈> 정평점의 맵기는 아주 무난한 수준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이라 그래, 먹고 죽자! 똥꼬도

[대구 남구] 양평해장국 대구점: 찐 단골의 N차 방문 [내부링크]

대구는 비가 잘 오지 않아서 방심했다 하루종일 오는 비에 쫄딱 젖은 오늘 장화는 신었는데 자전거를 타 버린 나... 결국 하루종일 젖은 채 퇴근 으슬으슬 춥고 기운이 딸려 오랜만에 뜨거운 국밥을 먹기로 했다 양평해장국 대구점 대구 남구 대구지만 양평해장국 양평에서 이런 식으로 먹기 시작한 것이 굳어져, 이 음식의 이름 자체가 양평해장국 몸이 허할 때 추워서 골았을 때 몸살기로 으슬으슬할 때 회귀하듯이 방문하는 곳 양평해장국 대구점 대구광역시 남구 명덕로 156 <양평해장국 대구점> 주소: 대구 남구 명덕로 156 (명덕역 3번 출구에서 259m) 영업시간: 01:22~22:00 (네이버 플레이스 기준) 주차여부: 가게 앞 최대 5~6대 공간 명덕역 3번 출구 방면 청소년 문화의 거리 블루존 입구에 위치해 있다 이름은 몹시 심플하게 '양평해장국'인데 네이버 지도에서는 재미있는 이름이 나온다 '우리집다음에맛있는집양평해장국' 양평해장국을 검색하면 '일품양평해장국'이 먼저 나오는데 우리는

1058면: 경산 영남대 맛집, 라멘이 맛있는 곳 [내부링크]

회식하는 날이 아니면 점심은 혼자 먹는 것을 좋아한다. (찐 내향인) 1058면 경산 대동 영남대 맛집: 혼밥하기 좋고 라멘이 맛있는 곳 혼밥을 좋아함 일본라멘을 좋아함 튀김 등의 사이드를 좋아함 가성비 좋게 배부르고픔 하나라도 해당하면 1058면이 탁월한 선택 비가 세차게 쏟아지던 어느 날 우연히 '라멘'이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쫄딱 젖은 채로 들어가 국물을 먹고 그날로 단골이 된 가게 1058면의 1058은 백오(105)+팔(8)→'배고파'의 의미라 한다 중요한 건 아니다 1058면 경상북도 경산시 청운로 11 2층 <1058면> 주소: 경북 경산시 청운로 11 2층 (대동 166-10) 영남대역 5번 출구에서 102m 영업시간 평일 10:00~21:30 주말 11:00~21:30 (라스트오더 21:00) 주차여부: X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공터 이용) 1058면의 입구 식당 입구 같지 않은 계단입구 그래도 간판으로 표시를 잘 해 놓은 편이다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길을 헤맨다

4주차 챌린지: 2022년 8월 4주차 [내부링크]

기간: 2022.08.22(월)~08.28(일) 22일은 대학원을 졸업하는 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식 졸업식은 하지 않는다. 인생 마지막 졸업식인데 아쉬움이 컸다. 커피로 달래며 학교로 간다 메가커피는 중저가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맛이 뛰어난 커피이다 사촌동생이 새로 산 아이패드로 젤 먼저 그려준 축전(왼) 비공식 졸업사진(우) 나를 포함해 이번에 졸업하는 교육대학원 동기들은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자다. 1학기 때 공통수업만 대면으로 듣고 2~5기 전공수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부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들었다. 수업의 질도 떨어지고 교수님들과의 상호작용도 어려웠고 무엇보다 학교에 나가서 공부를 하지 않으니 효율이 아주 좋지 않았다. 물론 그 덕에 수월하게 학점을 따서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다고 웃는 동기도 더러 있었다. 그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의 업무 스케줄이 빡빡해져 대학원 수업 커리큘럼에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사람 바이 사람 어쨌거나 단 한 명의 누락 없이 다함

연화반점: 경산 영남대 맛집, 마일드한 중식당 [내부링크]

영남대 연화반점 경산 대동 중식당 오랜만에 독특한 식당을 찾았다. '중식' 하면 보통 짜장면과 짬뽕이 주 메뉴인 오래된 중국집이 떠오른다 연화반점은 중식당인데 굉장히 영한 느낌의 산뜻한 식당이다 분위기도 그렇고 개성있는 메뉴들이 메인을 차지한다 실패하고 싶지 않은 나는 늘 그렇듯이 가게 방문 전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먼저 메뉴를 검색하고 간다 메뉴는 단출한 편 짬뽕과 짜장도 있지만 이 붙은 추천메뉴는 동파육과 새우볶음면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메뉴 네이버 플레이스를 보다 보니 특이한 점이 있었다. 가는 길이 굉장히 섬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친절하시군요 사장님~ 그랬던 이유가 있었으니 친절한 길 설명과 그렇지 못한 가게 외관 간판이...간판이 없다 양 옆 가게들로 위치를 맞춰야 한다. 라미미 마라탕과 도쿄라면 사이에 있다. 가까이 가면 작은 목간판에 그제서야 '연화반점'이라 쓰인 글씨가 보인다 개성은 있다만 조금 더 시인성이 있으면 좋겠다 연화반점의 내부 내부는 굉장히 작다. 네다섯 테이블

순천 원조 할머니 옛날순대 국밥/신한식당-피순대 현지인 맛집 [내부링크]

먹거리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전라남도 여행을 특히 자주 간다. '피순대' 하면 어디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전북, 전주, 혹은 조점례 등의 키워드가 보통 떠오른다. 그쪽은 워낙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니 가 봤지만 따로 다루지 않을 것이다. (거기도 맛있긴 맛있다!) 원조 할머니 옛날순대 국밥(신한식당) 순천 괴목 오늘 기록할 곳은 순천 괴목'의 나만 알고픈 피순대 맛집 원조 할머니 옛날순대 국밥집(신한식당) 이다. 옛날할머니순대국밥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괴목길 21 주소: 전남 순천시 황전면 괴목길 21 (지번: 괴목리 45-1) 영업시간: 08:00~21:30 주차여부: 아래 후술 전남 여행을 할 때의 나의 동행인은 이 지역에서 나고 자란 현지인이다. 최상급 가이드인 셈. 따라서 전라남도에서는 단 한 번도 인터넷 맛집에 낚이거나 불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적은 없다. 그런 그가 어릴 때부터 단골이었다는 이곳 원조 할머니 옛날순대 국밥집(신한식당) 휑~해 보이지만 안에 손님들로 꽉꽉

[대구 동성로 카페] 드립커피와 케이크의 성지 '티클래스' [내부링크]

#동성로카페 #동성로 #대구동성로 #대구동성로카페 #대구카페 #대구동성로맛집 #Tclass #티클래스 #티클래스커피 #동성로케이크 티클래스 동성로 카페 동성로에 잘 가지 않는 나의 몇 안 되는 단골집, 티클래스 티클래스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2길 87 카페 주차장은 따로 없다 2.28 공영주차장이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티클래스 카페는 2.28공원 바로 맞은편 그리고 롯데시네마 동성로점의 바로 뒤 골목입구에 위치해 있다. 짙은 갈색 입구가 눈에 확 띄진 않는다. 네이버 거리뷰 사진 티클래스의 맞은편에는 스타벅스가 위치해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이 힘들진 않을까? (장알못의 장사 걱정) 티클래스의 커피메뉴 2층으로 올라오면 카운터와 커피머신 예쁜 찻잔이 즐비해 있다 티클래스의 커피 메뉴는 심플한 편 <커피메뉴> 드립커피 오늘의 융드립 커피(5000), 디카페인 커피 (6500) 블렌드 커피 닥터조(7000), 설렘(6500), 가을풍경(6500) 싱글오리진 스페셜티 콜롬비

경주 수라밀면: 현지인 짬뽕 맛집이라고? 내돈내산 솔직후기 [내부링크]

#수라밀면 #경주수라밀면 #경주짬뽕 #경주해물짬뽕 #경주현지인맛집 #경주맛집비추천 #경주맛집내돈내산 #내돈내산후기 #경주맛집솔직후기 수라밀면 경주 짬뽕집 경주는 해안과 붙어 있는 지역이라 그런지 해산물 맛집이 많다고 한다 비오는 날의 경주 해물과 국물을 좋아하는 우리 이런 날은 무조건 얼큰한 국물이 최고다 경주 현지인 맛집이라고 인터넷에 소문이 자자한 수라밀면을 방문하기로 했다 수라밀면 경상북도 경주시 양정로 286 경주 <수라밀면> 주소: 경북 경주시 양정로 286 (지번: 동천동 987-60) 영업시간: 11:00~14:00 (점심영업) 주차여부: 뒤편 공터에 가능 수라밀면은 경주시청 근처에 있다. 시내 한복판이라 주차가 걱정이었는데 가게 뒤편으로 들어가면 널널하게 주차 가능하다. 내려서 가게로 걸어가는데 가까워질수록 너무나도 허름한 외관에 놀랐다. 이게 건물이야, 컨테이너야? 처음엔 영업을 안 하는 줄 알았다. 밖에서 본 외관은 어두컴컴한 창고 느낌이 난다. 경주의 현지인 맛집

3주차 챌린지: 2022년 8월 3주차: 포항, 영덕, 경주 여행 [내부링크]

기간: 2022.08.15(월)~08.21(일) 먹부림+먹부림+먹부림+경북여행(먹방여행) 영대 근처의 식당들 진짜 반성 좀 해야 한다 점심시간 식사 해결을 어떡하나 고민하는 나에게 흔쾌히 1인분을 더 시켜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했지만, 그거와 별개로 너무 맛이 없었다. 설탕범벅 불어터진 쫄면과, 고무같은 치즈에 이가 부러질 것 같은 딱딱한 튀김옷의 치즈돈까스란... 점심메뉴가 아쉬운 교직원들이 이래도 시켜먹으니 배짱장사하는 곳이 대학가에는 너무 많다. 업체이름을 몰라 아쉽지만...이 퀄리티에 만원 넘는 이 구성은 정말 용납하기 힘들었다. 영남대학교 근방의 비양심적인 식당 사장님들 선량한 식당까지 욕보이지 마시길...! 크기가 플렉스한 쉬림프 싸이플렉스 배가 넘 고팠던 날 사먹은 맘스터치 신메뉴 쉬림프 싸이플렉스버거. umm...맛은 soso했지만, 이런 새우패티를 원하지 않았다. 내가 원한 건 통새우. 이런 패티엔 진짜 새우가 들어갔는지 게맛살이 들어갔는지 알 게 뭐람. 씹는 맛도

대구의 여우비 [내부링크]

여우비란 맑은 날에 잠깐 내리는 비를 뜻한다.

2주차 챌린지: 2022년 8월 2주차 [내부링크]

기간: 2022.08.08(월)~08.14(일) 날씨가 습하고 꿉꿉하기 그지없었던 한 주. 대학원 수업이 모두 끝났지만, 기말고사 대체과제에 매달리며 잡생각을 할 틈이 없던 일주일이었다. 많이 바빠 특별하진 못했지만, 할 건 다 했다. 밤대구의 하천길 코로나 19의 가장 큰 폐해 중 하나는 살이 찌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발적 집순이와 거리두기에 의한 반격리 상태는 의미부터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타의에 의해 집 안에 갇히니 스트레스를 맛있는 먹을거리로 해소하려는 욕구가 생겼다. 결론은 2년간 살이 무지막지하게 쪘다는 것. 그나마 건강을 돌아볼 여유가 생긴 지금, 백수나 다름없는 내가 다이어트로 택한 것은 만보걷기. 다행히 집 건너에 바로 하천길이 있었다. 자전거길과 도보가 잘 분리되어 있다. 불빛도 찬란하리만치 밝다. 꽤 늦은 시각인 밤 10시쯤 나서는데도 사람이 제법 많다. 불빛이 워낙 밝아서 한밤중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빠른 걸음으로 왕복 7km 정도를 힘차게 걷는다.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3일만에 합격 후기 [내부링크]

2019년은 스펙향상의 해로 결정한 후, 토익 다음으로 준비한 2번째 시험. 컴맹인 나에게 처음부터 1급에 도전하는 것은 무리라 판단, 컴활 2급을 알아보게 되었다. 단기간에 합격했다는 후기가 많고, 컴퓨터의 컴 자도 모르는 초보도 인강과 교재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컴퓨터활용능력 2급! 접수부터 하기로 했다. 자격증 시험은 뭐든지 접수부터 해야 책을 펴게 마련이므로. 접수는 요기.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 접수 중인 정기시험 유통관리사 유통관리사 유통관리사 [ 유통관리사 ] 접수기간 2019.06.07 ~ 2019.06.13 18:00 시험일 2019.06.30 합격발표 2019.07.31 개인접수 바로가기 단체접수 바로가기 공지사항 [ 2019.05.23 ] 서울상의 상설시험장 ‘제5시험장’ 추가 신설(2019... [ 2019.05.22 ] 컴퓨팅사고능력 2급 시행일정 변경안내 [ 2019.04.28 ] 구미상공회의소 화단공사 안내 [ 2019.04.23 ] 대한상공

1주차 챌린지: 2022년 8월 1주차 [내부링크]

기간: 2022.08.01(월)~08.07(일) 유난히 더운 한 주였다. 햇빛이 아플 정도로 뜨거워 기온 자체가 높은 날보다, 흐려도 찜통같이 습해 체감온도가 높은 날이 많았다. 대구는 장마철에 비가 거의 오지 않았는데, 내리지 못한 습기가 대기 중에 고여 있는 느낌이었다. 내 인생의 마지막 학기, 대학원의 졸업 전 마지막 수업 주차. 무언가에 얻어맞듯이 꽝 하고 부딪쳐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다. 그럼에도 무언가로 꽉 찬 일주일이다. 잊고 싶지 않으니 [블챌]을 기회 삼아 꼭 기록해 두자. 투다리 동대구점 메뉴판 서울 친구가 당일치기로 대구에 볼일을 보러 내려왔다. 5년 만에 반갑게 해후하고 후딱 보낸 후 방문한 <투다리> 동대구점의 보기만 해도 설레는 메뉴. 닭껍질꼬치는 사랑이다. 비가 잘 오지 않는 대구에 간만에 생색내듯이 몇 방울 비가 떨어진 날. 영대 <까치둥지> 방문. 굉장히 오래 운영한 집이라고. 한 그릇에 4천원인 칼국수가 정말 맛있었다. 김치전과 함께 먹으니 꿀맛. 동기

블로그 시작 [내부링크]

글을 쓰는 것은 참 어렵다. 논리적으로, 매력적으로 누군가를 끌어당길 만한 힘을 지닌 글을 쓰는 것은 정말로 어렵다. 어려울수록 욕망은 강해진다. 끌어당겨 보자! 그리고, 배신하지 않는 '기록'으로 나의 기억을 남겨 보자. 언젠가는 나의 일기장이 되고 나의 자서전이 되어 먼 훗날 펼쳐 보고 추억에 젖을 수 있도록. 나라는 인간을 회고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