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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로그_240327 러닝벨트 두번째 러닝 [내부링크]

2024년 3월 27일 오후 4시 40분 10km 5'21" 오랜만에 이틀 연속 러닝을 했다. 이틀 연속 러닝은 한 달에 한 번 할까말까 정도인데, 이번 달은 두번째다. 마음은 10km이상 뛰고 싶었으나, 이틀 연속이라 그냥 10km만 뛰기로.... 사실 어제 10km도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 오늘 10km 뛸 수 있을까 걱정이 좀 앞섰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10km 거리는 채웠다. 바람은 좀 불었지만, 이제는 따뜻한 바람이라 그나마 참을만 하다. 어제 기온 영상 16도. 이제 반바지 입어도 될 것 같은데 바람막이 벗을 때처럼, 뭔가 마음의 벽이 있어서 선뜻 쉽게 내키지는 않는다. 왠지 반바지 입으면 추울 것 같고 ㅋㅋ 러닝벨트와 오토스탑 이슈로 루트 고민을 좀 했다. 어쨌든 횡단보도는 건너야 하고 천변 내려갈때는 계단을 한 백개쯤 내려가야 하는데 별 수 있나...ㅋㅋ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 동안은 단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았고, 계단을 내려가는 길은 내려갈때는 지그재그

러닝로그_240326 오랜만에 러닝 힘드네 [내부링크]

2024년 3월 26일 오후 4시 10km 5'33" 본의 아니게 5일만에 러닝. 주말에 이것 저것 바빠서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러닝을 못했다. 날씨가 너무 좋은데 못 뛴게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뛰고 싶기도 해서, 월요일에 우중런이어도 뛰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만 했다. ㅋㅋ 비오는 데 막상 나가서 뛰려고 하니 매우 귀찮았다. 게다가 다시 겨울인 것 마냥 좀 춥기도 하고. 우중런은 여름에만 하는 걸로.. 그래서 5일만에 어제 화요일에 뛰었다는 얘기. 5일만에 뛰어서 뭔가 좀 어색했다. 몸은 가뿐한 것 같은데, 숨이 왜 이렇게 찬지... 거리 10km만 생각하고 뛰었는데, 생각보다 페이스가 많이 안 올라왔다. 아... 왜 이러지.. 힘은 힘대로 들고 페이스도 안올라오고....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가.. 사실 어제 다이소 러닝벨트를 처음 하고 뛰었는데, 여러 모로 문제가 있었다. 횡단 보도에 멈추거나, 천변 계단 내려갈때 그 동안 나는 수동으로 암밴드 아이폰의 NR

내돈내산 / 다이소 러닝벨트 (벨트형 시크릿 허리쌕) [내부링크]

러닝 고인물, 암밴드차고 뛰던 사람 나야나 지난 주말 아침... 집 앞 3분거리에 다이소가 있어서 아침먹고 후다닥 다이소 러닝벨트를 사러 갔다. 지난 번 러닝 때 고수 러너 선생님께 <팔을 더 내려>라는 조언을 들은 후, 아 러닝벨트를 사야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지금까지 러닝 고인물처럼 암밴드를 차고 러닝을 했다. 러닝 시작하면서 암밴드를 산 건 아니고, 예전에도 러닝할 결심을 몇 번 한 적이 있어서, 그 때 사두었던 암밴드였다. 암밴드하면 불편하지 않냐는 얘기를 가끔 듣는데, 암밴드 말고는 다른 건 해 본적이 없어서 불편한 줄은 전혀 몰랐다. 그냥 처음 러닝할 때부터 사용했으니, 편하고 불편하고 비교할 건덕지가 없었다. 나도 러닝벨트 사야지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고수 러너 선생님의 조언을 들으니, 러닝할 때 팔이 높게 올라가는 이유가 암밴드때문인 것 같아서 러닝벨트를 사러 나선 것이다. 암밴드가 팔에서 자꾸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어 나도 모르게 팔을 더

내돈내먹 / 라이언바 자두맛, 자두맛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내부링크]

아이들 아이스크림 셔틀하다가 며칠 전에 먹은 <라이언바 자두맛> ㅋㅋ 아이들이 저녁먹고 찰떡아이스 사다 달라고 해서 나갔다가 내껄로 <라이언바 자두맛>을 골랐다. 처음 보는 건데, 좀 상큼한게 먹고 싶어서 골라 봤다. 카카오 캐릭터 라이센스라니, 역시 대기업 제품이다. 빙그레에서 만들었네. 큰 기대는 없었지만 그냥 호기심에 골라봤다. 라이언 모양인건가? 윗부분에 약간 귀모양 같은게 있다. 아이스크림이 오래된건지 약간 성애같은 얼음이 좀 껴있네. 잘 안팔리는건가..제조년을 보니 23년 6월이다 ㅠㅠ 뭐 상하는 건 아니니까...먹고 죽는 건 아니니까 ㅠㅠ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이게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자두맛 맞나? 좀 더 먹어보니 안에 뭔가 다른 맛이 하나 더 들어있다. 약간 죠스바st이다. 음, 안에 들은게 맛있구나. 이게 좀 자두맛이 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자두맛이 강하지는 않다. 자두하면 나는 자두맛 사탕이 떠오르는데, 맛을 보면 그렇게 진하지는 않고, 거의 맥도날드

내돈내읽 119 / 문해력 수업, 아이들 독서 지도가 고민이라면... [내부링크]

문해력 수업 저자 전병규 출판 알에이치코리아(RHK) 발매 2021.07.23. 아이들 독서 지도 관련 책 <Source by 밀리의 서재> 아이들 독서 문제로 고민이 좀 있어서 궁금해서 골라서 본 책. 제목은 <문해력 수업>이라고만 나와 있지만, 육아서에 가깝다. 아이들 독서 지도법에 관한 책으로, 저자 전병규님에 대해 잘 모르지만 20년차 초등교사라고 책에 써있고, 블로그인지 뭔지 인터넷에서 뭐 좀 유명하신 분인 것 같기도 하다. 나이가 들어서 책을 읽으면, 사실 다른 사람의 말을 곧이 곧대로 100% 다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도 한없이 의심이 가고, 아,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도 좀 그런 부분이 조금은 있었다. 문해력과 독서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기승전 독서로 결론이 귀결되었고, 비유도 좀 논리적 비약이 있는 부분들은 갸우뚱했다. 예를 들면 유태인이 부자가 많은게 뭐 하브루타 독서법 때문이라는 비유

독백 226 / 주말, 아이들 자전거 2대 중고 거래 [내부링크]

중고거래, 매우 귀찮음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몇 주 전에 아이들이랑 집 앞에서 자전거를 탔는데, 자전거가 매우 작아보였다. 보조바퀴 달린 유아용 자전거를 타다가, 보조바퀴 떼고 두 발로 탔는데 어느 덧 키가 훌쩍 커서 너무 작은 느낌이 들었다. 아, 자전거 바꿔줘야겠구나.. 사실, 나는 자전거도 없고 관심도 없어서 뭘 사야할지 몇 주 동안 또 빡세게 검색을 하고, 지인들의 조언을 구했다. 일단 20인치 or 22인치가 유치원생 혹은 초등 저학년에 적합하다는 조언을 들었고, 폴딩은 보통 바퀴가 작아서 아이들이 타는데 힘이 들 것이라는 것과 어차피 차에 싣고 이동하는 일은 별로 없으니, 그냥 폴딩 아닌게 가성비가 낫다는 의견들이었다. 그리고 기어도 있으면 좋다는 얘기도... 당근에 검색을 좀 해봤는데, 이렇게 필터링을 하고 검색을 해봐도 막상 마음에 드는 게 잘 안나온다. 너무 새 것 같은 거는 비싸고(차라리 새거 사지), 싼거는 또 너무 후질근하고 ㅋㅋㅋ 당근과 중고나라를 며칠 동

러닝로그_240321 팔을 더 내려 [내부링크]

2024년 3월 21일 오후 4시 20분 10km 5'07" 하프 뛰고 이틀 쉬고 어제 러닝. 하프 뛰고 나서 의외로 근육통은 별로 없었다. 참 다행이기는 했으나, 전체적인 몸 컨디션은 좀 별로여서 이틀을 그냥 쉬었다. 그러다가 어제 오후에 햇빛도 좋고 책상 앞에 앉아있기도 답답해서 무작정 나갔는데 생각보다 춥네?ㅋㅋㅋㅋㅋㅋㅋ 어제도 역시 바람막이 벗고 나갔는데 나가자마자 '아 입고 나올걸' 후회가... 다시 올라갔다 오기도 귀찮고 준비운동이고 뭐고, 그냥 뛰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바람은 꽤 불어서 호흡은 좀 힘들었으나, 다행히 뛰기 시작하니까 춥지는 않았고 오히려 더웠다. 15km를 뛰면 월누백인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제는 그냥 무리하지 않고 10km에서 마무리했다. 어제 한 3km쯤 뛰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팔을 더 내려~'라고 말하면서, 훅 내 옆으로 지나갔다. 고개를 돌려보니, 노년(?)의 러너 선생님께서 나에게 하는 말이었다. 주변에 러너 선생님과 나 밖에 없었으니 분

아무말 / 저스틴 팀버레이크 in Tiny desk concert [내부링크]

아니 이게 누구야 <Source by NPR> 가끔 찾아서 보는 유튜브 NPR의 <Tiny desk concert>. 추천 영상에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출연한 클립이 떠서 봤다. 몇 번 블로그에도 썼지만, Tiny desk concert는 미국 공영방송인 NPR에서 운영하는 사무실(?)에서 하는 작은 콘서트 컨셉의 방송이다. 주로 유명하지 않은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오는데, 아마 내가 외국 가수들을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고.... 장르도 다양하게 클래식, 재즈, 팝 그리고 국적을 가리지 않는 아티스트들이 다양하게 나온다. 아마 다양성(?)이 컨셉인듯... 가끔 아주 big shot들이 나오는데 이번에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나온 것 같다. 와우. 전에 본 영상들 중에는 박재범, BTS를 비롯해 아델도 있었고 알리시아 키스 등도 있었다. 영상을 보니,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했나보다. 신곡 홍보차 나온 듯 하다. 총 7곡을 부르는데 중간에 신곡 'selfish'라는 곡도 나

내돈내읽 118 / 어른이 읽어본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 [내부링크]

총균쇠 읽다가 포기한 사람 나야나 <Source by 밀리의 서재> 너무나도 유명하고 많이들어 본 책 제목 <총균쇠>. 일명 벽돌책으로 불리우는 그 책을 나도 펼쳐는 봤었다. 몇 년 전쯤이었던 것 같은데, 앞 부분 한 10%도 못읽고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책이 쉽고 어렵고를 떠나서 재미가 없었던 것 같은데, 정확한 이유는 사실 기억나질 않는다. 이번에 밀리의 서재에서 검색하다가 <10대를 위한 총 균 쇠>라는 책이 있어서 호기심에 골라서 읽어보았다. <총균쇠>의 내용을 읽기 쉽게 쓴 버전인 것 같아서, 한번 도전해봤는데, 역시나 내용은 꽤 쉽게 술술 읽혔다. 10대를 위한 책인데 내가 읽었으니,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 총균쇠, 내용은 의외로 간단 <Source by 밀리의 서재> 책은 술술 읽혔지만, 내용이 생각보다 단순해서 좀 깜짝 놀랐다. 이렇게 단순한 이론인데, 이게 벽돌책으로 쓰여있었다는 건지, 정말 액기스만 뽑아서 쓰다보니 이렇게 된건지는 모를 일이다. 오히려 같은 내용이

러닝로그_240318 하프 21km PB달성 [내부링크]

2024년 3월 18일 오후 4시 40분 21.1km 5'36" 10Km 안쉬고 뛰기 vs 14km 쉬었다 뛰기 vs (하프 뛰기) 어제 날씨가 너무 좋았다. 날씨도 쨍하고 미세먼지도 없고 더할 나위 없이 뛰기 좋았던 날씨. 기온은 지난 주와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해가 너무 좋아서 올 해 처음으로 바람막이를 벗고 드라이핏 긴팔에 반팔 티셔츠를 겹쳐입고 뛰러 나갔다. 사실, 일요일 동아마라톤 대회 보니까, 싱글렛 입고 뛰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나도 바람막이는 벗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10km를 오랜만에 안쉬고 뛰어 볼까 아니면 14km를 반환점에서 한 번 쉬었다가 뛸까 머릿속으로 고민하면서 뛰기 시작했다. 둘 다 땡기는데 어떡하지 ㅋㅋㅋㅋㅋㅋ 심한 내적갈등을 겪으면서도 초반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몸 컨디션도 전체적으로 가벼운 느낌으로 발목 통증도 없었다. 아 오늘 21km 그냥 질러??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렇게 급발진 21km를 뛰게 되었다. 그렇다. 이게 무서워서

러닝로그_240316 모닝런 힘드네 [내부링크]

2024년 3월 16일 오전9시 7km 5’30” 오랜만에 모닝런을 했다. 모닝런은 공복 러닝이라 몸도 가볍고 상쾌한 맛이 있는데, 오늘은 아니었다. 몸이 어찌나 무겁고 찌뿌둥한지…. 주말에 바빠서 못 뛸 수도 있으니, 그냥 시간 날때 일단 뛰자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아, 오늘 10km뛰자니 시간도 촉박하고 얼마나 뛸까 고민하면서 집을 나섰다. 사실 시간은 핑계고 그냥 별로 뛰기 싫었던 것 같다. 천천히 뛴다는 느낌으로 뛰기 시작했는데, 첫 1k가 5‘29“가 나왔다. 흠…. 이 페이스로 쭈욱 함 10km뛰어보자고 결심이 섰고 그대로 뛰었다. 그런데, 느리게 꾸준히 뛴다고 뛰는데 갈수록 페이스 쳐지는건 또 뭐지?? ㅋㅋㅋㅋ 빠르게 뛰나 느리게 뛰내 페이스 쳐지는 건 똑같네. 아 이게 그냥 내 페이스인가보다 ㅋㅋ 페이스가 일정하게 나왔으면 10km가는건데, 김빠져서 그냥 7km에서 마무리하고 집으로 왔다. 지난 번 통증이 있었던 오른쪽 발목 안쪽 복숭아뼈 부근이 이번에도 불편했다.

플레이리스트 / One fine spring day, 영화 <봄날은 간다> [내부링크]

라면 먹고 갈래? <Source by 네이버 영화> 며칠 전 라디오에서 흘러 나온 익숙한 노래. 바로 영화 <봄날은 간다>의 메인 테마곡... 라면 먹고 갈래?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등의 명대사가 나오던 그 영화 이 영화 맞겠지?? 맞을 것이다. 와, 이 노래 진짜 오랜만에 듣네.... 분명히 내가 보고 듣던 <봄날은 간다>의 노래가 맞는데 뭔가 악기 소리가 좀 다른 느낌이 있네.... 궁금함을 못참고 좀 찾아 봤다. 그렇다. 내가 낯설게 느꼈던 그 소리는 바로 저 아코디언 소리였다. 원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아코디언 소리가 있었던가?? 내가 기억을 못하는 걸까?? 이것도 좀 찾아보니, <One fine spring day>라는 곡 OST에 4개나 들어 있다. 그렇구나...몰랐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4중에 어떤 버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이 아코디언 소리가 나는 버전은 아니었던 것 같다. 참고로, 저 아코디언 연주는 위 링크 썸네일에 있는 심성락님이 연주한 것이라고

영화일기 / 패스트 라이브즈, 잔잔한 울림이 있는 영화 [내부링크]

올 해 첫 극장 나들이 <Source by imdb> 올 해 첫 극장 나들이. 너무 보고 싶었던 영화를 드디어 봤다. 시간 맞추기 너무 힘들었는데, 겨우 주말에 짬을 내서 봤다. 대중적인 영화가 아니다 보니, 극장에서 빠르게 영화가 내려가고 있었는데, 다행히 상영관이 남아 있어서 볼 수 있었다. 사실 이 영화를 알게 된건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김세윤의 영화음악 코너 였던것 같다. 퇴근길에 들었던 것 같은데, <넘버3>로 유명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 영화를 만들었고, 첫 장편 영화인데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고 했다. 게다가 자전적인 스토리의 영화라고... 도대체 어떤 영화이길래, 첫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오를 수 있나 너무 궁금해서 안 볼 수가 없었다. 나는 이렇게 보고 싶은 영화인데, 인기가 꽤나 없는 모양인지, 영화관에서 이 영화만 할인되는 할인 쿠폰까지 줘서 단 돈 만원에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인연 <Source by imdb> 영화에 관한 글을 쓸 때

러닝로그_240314 12km 봄런 [내부링크]

2024년 3월 14일 오후 5시 12km 5'20" 어제는 10km말고 좀 더 길게 뛰고 싶었다. 감기가 온전히 나은 건 아니지만, 목이 살짝 부어있는 것 말고는 컨디션은 괜찮았다. 날씨도 좋았고...바람은 사알짝 불었지만, 이제는 약간의 더운 바람같은 느낌이라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퇴근 전에 사무실에서 뛰었는데, 드라이핏 긴팔이랑 바람막이밖에 없네?ㅋㅋㅋㅋㅋㅋ 아, 이렇게 입고 나가면 더울 것 같은데, 그렇다고 드라이핏 긴팔만 달랑 입고 나가기에는 좀 부끄럽기도 하고, 추울 것 같기도 해서 어쩔 수 없이 바람막이 입고 출발. 조금 더운 감은 있었으나, 다행히 그렇게 심하게 덥지는 않았다. 참고로 기온은 13도. 마음은 15km를 달리고 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12km만 달렸다. 오랜만에 10km이상은 뛰어 보고 싶었다. 어제 달리기 컨셉은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한 페이스>로 뛰어보자였는데, 뭐 그다지 성공한 것 같지는 않다.페이스가 갈수록 느려졌다. ㅋㅋ 좀 느려지기는 했지만,

내돈내읽 117 / 밥 먹다가, 울컥 박찬일 쉐프 에세이 [내부링크]

밥 먹다가, 울컥 저자 박찬일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24.02.05. 내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쉐프 아니 작가님 <Source by 밀리의 서재> 박찬일 쉐프님의 책이 재미있다고 몇 번이나 블로그에 썼는데 그의 책이 또 새로 한 권 나왔다. 올 해 2월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 <밥 먹다가, 울컥>이라는 산문집이다. 이 책은 그가 어느 잡지에 연재했던 칼럼을 엮어서 책으로 나온 것이라고 한다. 박찬일님이 쉐프지만, 사실 이 책은 음식에 관한 책도 아니고 요리에 관한 책도 아니다. 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만났던 사람들 혹은 그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이다. 물론 그들과 먹었던 음식의 이야기도 나오지만 결국은 그가 그리워하는 사람들, 그가 기억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물론 그는 쉐프답게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나 상황이 아무래도 요식업에 관련된 분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요리사들만의 그런 이야기도 나오기는 하지만, 맛집 소개니 나만의 레시피니 하는 그런 류의 이야기는 전혀

러닝로그_240312 10km 복귀런 [내부링크]

2024년 3월 12일 오후 4시 50분 10km 5'24" 아직 감기에서 완벽하게 회복된건 아니지만, 더 이상 콧물은 나지 않아서 오랜만에 10km를 뛰었다. 몸 상태는 정상 컨디션에서 한 3%부족한 느낌?? 아침에 비도 오고, 하루 종일 흐릿한 날씨가 뛸 의욕을 앗아갔지만, 그래도 감기로 며칠 푹 쉬어서 월누백 하려면 얼른 또 뛰어야 될 것 같아서 퇴근무렵 뛰러 나갔다. 다행히 해질무렵에 잠시 해가 사알짝 반짝해서 뛸 의욕을 조금 업시켜주었다. 오늘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10km를 채우자는 생각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 전날보다는 바람도 덜 불어서 다행히 무사히 10km를 뛸 수 있었다. 다만, 10도라는 높은 기온에 비해서 하루 종일 흐렸던 탓인지 제법 쌀쌀하게 느껴졌다.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손이 시렵다는 느낌이 안 없어질 정도였다. 초반 페이스는 그럭저럭 평상시 페이스가 나왔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페이스가 떨어졌다. 페이스가 떨어지면 떨어지는대로, 일부러 페이스를 올리지는 않았

독백 225 / 구본창의 항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내부링크]

서울시립미술관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길 6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전시 막차 탑승 지난 토요일,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 <구본창의 항해>전시를 보고 왔다. 전시가 어제 일요일까지였으니, 아슬아슬하게 관람을 하게 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오는 서울시립미술관. 마지막으로 온게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그래도 여전한 정동길과 서울시립미술관 건물. 날씨는 좀 추웠으나, 구름 한 점 없는 날씨가 꽤나 상쾌했다. 사람이 꽤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른 아침이라 생각보다 사람은 별로 없었다. 사실 사진작가 구본창은 이름만 들어봤지 누구인지도 잘 몰랐다. 그래, 모르면 가서 배우고 알면 되지....ㅋㅋ 전시 제목이 <구본창의 항해>인데, 아무 생각없이 그런가보다 하고 전시를 보기 시작했는데, 전시를 다 보고 나니 왜 제목이 <항해>인지 알 것 같다. 구본창 작가가 활동을 시작한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십년의 활동 기록을 고스란히 담은 이 전시는 회고전의 성격을 띠

영화일기 / 그녀는 그것을 좋아해(She's gotta have it) 스파이크 리 감독 [내부링크]

그녀는 그것을 좋아해 감독 스파이크 리 출연 토미 레드몬드 힉스, 존 캐나다 테렐, 스파이크 리, 레이 도웰, 조이 리, S. 에파사 메커슨, 빌 리, 몬티 로스, 에릭 델럼스, 레지날드 허들린 개봉 미개봉 She's gotta have it <Source by imdb> 넷플릭스에서 예전부터 눈여겨 보고 위시리스트에 올려놨지만, 한참을 망설이다가 본 영화. 바로 스파이크 리 감독의 <그녀는 그것을 좋아해>이다. 원제는 <She's gotta have it>인데 한글 제목이 뭔가 영어의 뉘앙스나 느낌을 100%구현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스파이크 리 감독 이름만 많이 들어 봤지, 그의 영화를 본 적이 없다. 필모그라피를 찬찬히 살펴봤지만 진짜 없네.ㅋㅋ 스.파.이.크.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강렬함이 뭔가 우울하고 거친 느낌의 영화들을 만드는 감독처럼 느껴졌는데,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 아, 이게 내 선입견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진짜, 이 감독 미쳤네 미쳤어.. 진짜 영

독백 224 / 목이 아파서, 이것 저것 먹먹 [내부링크]

열은 내렸지만, 아직 목상태가 좋지 못하다. 아 도대체 언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올런지... 나은 듯하다가도 또 아픈 것 같고 그렇다. 그래서 어제는 약국에 비타민을 사러갔다. 물에 타 마시는 비타인 사러 갔다가 포도당 캔디도 충동 구매 ㅋㅋ. 이클립스 사탕 이클립스 사탕은 어제 약국에서 산 건 아니고 책상 위에 굴러다니 던 것인데, 목이 아파서 한 번 먹어봤다. 어디선가 마라톤 대회에서 받은 사은품인데 무슨 대회였는지는 기억도 안남 ㅋㅋ 포장지에 증정품이라고 친히 써있다. 원래 판매용은 다른 패키지이거나 용량이 다를 듯 하다. 맛은 두 가지 꿀레몬향 / 배피파향이다. 둘 다 생각보다 맛있다. 목캔디나 호올스처럼 강한 향이 아니라 더 좋다. 그냥 사탕같다. 증정품용은 한 포장지에 두 개씩 들어있는데, 나는 한 번에 두 개씩 섭취.ㅎ 꿀레몬향도 좋고, 배비파향도 좋다. 사실 맛이 여러개 있는 제품은 하나는 좋고 나머지는 별로가 많은데 이건 뭐 둘 다 좋네... 그나저나 비파는 뭔지 잘

러닝로그_240304 이틀 연속 러닝 오RUN만 [내부링크]

2024년 3월 4일 오후 4시 40분 11.5km 5'24" 오랜만에 이틀 연속 러닝을 했다. 이런 경우는 한 달에 한 번 정도있을 법한 일인데, 뭐 딱히 큰 의미는 없다. 일부러 이틀 연속 뛰는 것도 일부러 안뛰는 것도 아니다. 그냥 상황이 그렇게 될 뿐이다. 어제도 날씨가 따뜻해서, 뛰고 싶어서 뛰었는데, 확실히 몸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여전히 뛰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도 나온다. 뛰기 전까지는 그래도 거의 다 나았다 싶었는데, 뛰어 보니 알겠다.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ㅠㅠ 그래도 뛰어보니, 뛸 만은 했고, 기침과 목 이외에 몸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기침도 가끔 하기는 했지만.... 어제 날씨가 무려 11도여서, 바람막이를 벗고 나갈까 입고 나갈까 고민을 좀 했다. 벗자니 추울 것 같고, 입자니 더울 것 같고.. 그래도 감기 기운있으니까, 추운거 보다 더운게 나으니까 바람막이를 입고 나갔다. 역시 더웠지만, 더운게 추운것 보다 나은 것 같다. ㅋㅋ 사실, 진짜 벗

러닝로그_240303 다시 초심으로 [내부링크]

2024년 3월 3일 오후 5시 40분 10km 5'42" 감기 걸려서 러닝을 며칠을 쉬었다가 어제 뛰었다. 마지막 러닝이 지난 주 수요일 20km러닝이었는데, 뛰다가 폰 배터리 나간게 무슨 복선이었나 보다. 그 때 뛰고 그 다음 날 오전까지는 컨디션이 괜찮았으나, 오후부터 몸이 으슬으슬 몸살끼가 돌기 시작했다. 사무실에 체온계도 없으니, 뭐 그냥 버티며 일하다가 집에 가자마자 체온을 재니 열이 38도가 넘었다. 사실 그 전 부터 목이 좀 아프긴했었는데, 열도 없고 그 외 다른 증상도 없어서 그냥 그런가보다했는데, 이 날 드디어 탈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러닝 시작하고 크게 아픈 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또 이렇게 열이 나네.... 저녁도 못먹고 집에 가자마자 타이레놀 먹고 침대에 누웠다. 집에 아이들도 있고 하니, 혹시나 해서 코로나 검사도 해봤는데 코로나는 아니었고, 다음 날 자고 일어났더니 다행히 열은 좀 내렸다. 정상 체온은 아니었지만, 조금씩 열은 계속 내렸고, 이틀 후 토

내돈내읽 115 / 트래픽 설계자, 비즈니스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생각해 볼 문제 [내부링크]

트래픽 설계자 저자 러셀 브런슨 출판 윌북 발매 2024.02.10. 아, 이 책이 시리즈구나 <Source by naver> 베스트 셀러에 있는 책 중에 섹션별로 한 권씩 골라 읽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는 '경제, 경영'분야에서 한 권 골랐다. 순위에 올라있는 책 중에는 읽었던 책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사실 딱히 땡기는 책도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요즘 관심 분야인 마케팅, 특히 트래픽에 관한 책이 있길래 골라서 읽었다. 제목은 <트래픽 설계자>. 읽다가 보니 이 책은 러셀 브런슨이라는 저자가 쓴 설계자 시리즈 중 세 번째 책이다. 다른 책들을 읽어보지 않아서 연관성이나 연속성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책 중간 중간에 <다른 책에서 이런 부분을 언급했었다> 등의 멘트가 나오기는 한다. 그래도 먼저 출간된 다른 두 권을 읽지 않고 읽어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 뭔가 알듯 말듯.. <Source by 밀리의 서재> 트래픽이 뭘까? 머릿 속에 그 느낌이 떠오르긴 하지만, 딱히 정의를

러닝로그_240226 생각 많았던 러닝 [내부링크]

2024년 2월 26일 오후 4시 40분 10km 5'02" 요즘 계속 주말에 못뛰고 있다. 못뛰는 것과 더불어 월요일 아침 일어날 때 왜 이리 피곤한지.... 어제 아침에도 사실 일어나면서 <아, 몸이 너무 찌뿌둥한게 오늘 뛸 수 있을까> 이 생각을 하면서 일어났다. 그래도 왠만하면 뛰려고 운동복 챙겨서 출근을 하기는 했다. 다행히 커피를 연신 마시고, 느즈막한 오후쯤 되니, 컨디션은 아침보다는 나았고, 주말에 못뛰었으니 오늘은 뛰자는 생각으로 월요 러닝 시작!! 러닝을 시작했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차가운 느낌과 뜨거운 느낌이 같이 드는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몸도 좀 무겁고 근육도 땡기는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다른 한 편으로는 몸이 가볍다. 날이 따뜻해서 윗옷 한 겹 벗었을 뿐인데, 몸이 이렇게 가벼워진건지 잘 모르겠다. 첫 1km랩타임도 5'05"로 내 페이스 기준 빠르게 나왔다. 아..이상하다.. 컨디션 별로인데 페이스는 잘 나오네....사실, 나는 페이스 조절을 잘

러닝로그_240223 이 길이 아니네 [내부링크]

2024년 2월 23일 오후 4시 10분 11km 5'30" 눈이 그렇게 많이 왔는데, 기온이 따뜻해서 금새 눈이 녹고 있다. 이틀 동안 쉬었으니 오늘은 뛰어야지하고 뛰었던 어제 금요일 퇴금런. 적어도 10km는 뛰고 싶었고, 15km를 뛰면 월누백 달성이라, 내적 갈등이 조금 있었다. 루트도 정하지 못한채 뛰기 시작했으나, 몸도 가볍고 길도 대부분 녹은 것 같아서 15km를 달리자는 생각으로 뛰면서 루트를 정했다. #염소킴님이 매 번 뛰시는 위례휴먼링 나도 한 번 달려 보자... 여기 갔다가 오면 대충 15km정도 나올 것 같다는 계산이 섰다. 하프런 한 달에 한 번은 하자고 마음 먹었는데 이번 달 못 뛰었으니 15km라도 뛰고 월누백 가즈아...라는 생각으로 뛰었다. 내가 그 동안 #염소킴 님 블로그에서 본 위례휴먼링은 지도상으로 루트가 네모낳게 나오던데 나는 뭔가 좀 이상하다. ㅋㅋㅋ 뛰어도 네모가안나오고 이상하게 둥글둥글하게(6km지점 부근) 나왔다. 하.....잘못왔구나..

플레이리스트 / Quizas, Quizas, Quizas by Nat King Cole_영화 화양연화를 생각하며 [내부링크]

눈오던 날, 뭐 들을까 <Source by imdb> 이번 주 내내 날도 흐리고, 비에 눈에 이래저래 마음도 갈팡질팡 힘이 안나는 한 주였다. 밤새 눈오던 다음 날, 날도 흐리고 기분도 센치한게 <오늘 뭐 들을까?>하다가 왕가위 감독의 영화에 나오는 노래들을 골라서 들었다. 처음부터 생각한 건 아니고, 마음에 드는 곡을 찾지 못하다가 느즈막한 오후에나 생각난 곡들이다. 역시나 날씨와 기분에 잘 어울렸고, 홍콩 영화가 보고 싶은 기분까지 들었다. 그 날, 나의 귀를 사로 잡은 곡은 바로 영화 <화양연화>에 나왔던 <Quizas, Quiza, Quizas>다.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지만 화양연화를 본건 나는 최근이었다. 그런데도 이 노래가 어느 장면에 나왔는지 기억은 가물가물... 좋은 노래가 너무 많이 나와서 딱히 돋보이지 않았나 보다. Nat King Cole 영화의 장면들이 나오는 유튜브 버전 음악을 찾았지만, 영화의 짜집기일뿐 딱히 어떤 장면에서 이 음악이 나왔는지는 찾지 못했다.

독백 222 / 아이들과 도서관 다닌지 벌써 1년 [내부링크]

도서관 유목민 아이들과 꾸준히 도서관을 다닌지 벌써 1년 정도 된 듯하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책과 좀 친해졌으면 하는 생각에 주말에 도서관에 가기 시작했다. (돈도 안드니 얼마나 좋은가 ㅋㅋ) 아이를 셋이나 데리고 가야하고, 아이들이 볼만한 책들이 많아아햐고, 주차장이 있어야하고.... 여러가지 상황을 필터링해보면, 옵션이 사실 별로 없다. ㅎㅎ 처음 가기 시작한 곳은 개관한지 얼마 안된 도서관으로, 공간도 쾌적하고 주차공간도(넓지는 않았지만)있었고 주변에 산책할만한 곳도 있고 참 좋았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이, 유아와 아동 섹션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같은 층이기는 하지만 유아는 다른 방에 책들이 있었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다. 나처럼 다자녀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한 공간에 있었으면>하는 바램이 들게 하는 그런 곳이었다. 처음 다니기 시작했을 때는 우리집 아이들 모두 유아 섹션에만 있었으니, 큰 문제는 없었지만, 아이들이 크면 클수록, 왔다 갔다 캐어하기가 점점 힘들어졌

영화일기 / 리바운드(2023), 실화를 바탕으로한 감동과 재미 [내부링크]

장항준 감독 그리고 배우 안재홍 <Source by naver> 나는 이 영화가 장항준 감독의 작품인줄도 모르고 봤다. 장항준 감독... 이름도 많이 들어보고 예능에서도 많이 본 것 같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찾아보니, 나는 그가 감독으로 만든 영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이게 처음이었네... 감독으로 만든 영화라고 내가 언급한 이유는 그가 감독 말고도 여러 영화에서 카메오나 특별출연한 경력들이 필모그라피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굴이 더 친근한 것 같기도. 사실 이 영화를 고른 이유는 바로 배우 안.재.홍.이다. 얼마전 배철수의 음악 캠프에 나와서 배캠 열혈 청취자라고 밝혀서 더 반갑기도 하고, 라디오에서 이 영화 얘기를 좀 해서 호기심이 생겨서 이 영화를 골라서 봤다. <리바운드>제목과 포스터만 봐도 농구 영화라는 걸 대번에 알 수 있다. 포스터에도 깨알같은 글씨로 감.동.실.화라고 쓰여있다. 영화보기 전 내가 아는 정보는 딱 이 정도였다. 무난하게 재미있고 감동도 있다

넷플릭스 다큐 / 짜장면 랩소디 2부작 [내부링크]

제목이 이게 맞음? <Source by 넷플릭스> 시리즈 다큐는 길이때문에 항상 고민을 하는데 이건 2부작이라, 큰 고민없이 그냥 골라서 봤다. 그 동안 냉면랩소디, 삼겹살랩소디 등도 있었고 꽤 재미있게 봤기에 큰 저항없이 골라서 볼 수 있었다. 참고로, 나는 넷플릭스에서 봤지만 KBS 다큐인사이트에서도 방영했던 것 같다. <Source by 넷플릭스> 그런데 제목이 <짜장면 랩소디>인데 이건 뭐 1부만 짜장면 얘기다. 2부는 짬뽕 이야기+ 각종 중국 요리이야기이다. 2부 제목이 <짜장이냐, 짬뽕이냐>이기 때문에 짬뽕까지야 그렇다 치고 2부의 절반 정도는 유산슬, 멘보샤, 군만두, 탕수육 등 다른 요리에 관한 내용이다. <짜장면 랩소디> 제목이 이게 맞는 거니??? 짜장면을 중국음식을 대표해서 칭했다면, 틀리다고도 할 수 없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다. 생각보다 깊이가 있는 듯 없는 듯 그럭저럭 볼 만한 <Source by 넷플릭스> 사실 얼마 전에 박찬일 쉐프의 짜장면에 관한

러닝로그_240220 부지RUN [내부링크]

2024년 2월 20일 밤 9시 20분 10km 5'21" 수요일 비소식을 사실 일기예보를 통해 미리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어제 화요일 퇴근 전에 뛰려고 아침 출근길에 운동복을 챙겨서 출근했다. 화요일 저녁에도 비 예보가 있어서 늦은 오후에는 뛸 수 있겠구나 싶어서 옷을 챙겼는데, 왠걸 오후부터 비가 계속 오락가락했다. 결국 운동복을 다시 챙겨서 집으로... 퇴근길에도 비가 계속 와서 <아, 오늘도 못뛰고, 내일도 못뛰겠구나>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녁 먹고 쓰레기 버리러 나가면서 보니 비가 그쳤네?? ㅋㅋㅋ. 수요일은 하루 종일 눈,비라는데 비 안오면 지금 뛰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집에 들어가서 환복하고 바로 뛰러 나갔다. 어제보다는 기온이 살짝 내려갔지만, 체감상으로는 그리 춥지는 않았다. 이틀 연속 러닝답게 몸은 뛰지마자 저절로 풀리고 전 날 러닝의 리듬이 금방 되살아났다. 그래도 낮에 비가 와서 바닥이 젖어있었으므로 크게 무리해서 뛰지는 않았다. <어제도 뛰었으니 오늘도 그냥 7-8

아무말 / 인천공항 주차요금 사후감면(Feat. 다자녀 할인) [내부링크]

인천공항 주차장 할인이 안되네 지난 주말 라이드해주러 다녀온 인천공항. 주차요금 정산을 하려고 키오스크로 갔다. 다자녀 할인을 받으려소 호출을 눌렀는데, 사전 등록해야지 할인 된다고 한다. 키오스크 말고 나가면서 밖에 정산에서 직접 현장 결제하고 사후 환불(감면)안내를 받으라고 한다. 아, 뭐가 이렇게 복잡하냐. 이게 뭐라고 현장 할인이 바로 안되는건가.... 공항에 올 일이 별로 없으니 몰랐다. 금액은 얼마 안나왔지만, 그래도 환불도 받을겸, 다자녀 할인 사전신청도 할겸 이것저것 좀 찾아봤다. 정산소에서 받은 사후 환불 안내문이다. 다자녀 할인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감면 대상은 미리 사전등록을 해야하는 것 같다. 일단 나는 다자녀할인으로 차량등록증사본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1년 이내 발급) 주차요금 영수증 이렇게 첨부하면 된다고 한다. 개인정보 보호는 각자 알아서 주민번호 뒷자리, 주소 등은 가라고 보내라고 써있다. 참고로, 주차요금 정산 후 30일 이내에 신청해야한

러닝로그_240219 3일만의 러닝 [내부링크]

2024년 2월 19일 밤 9시 30분 7km 5'17" 3일만의 러닝. 정신없었던 주말을 뒤로하고 어제 오랜만에 월요일 밤러닝을 했다. 월요일 러닝은 항상 숙제를 밀리지 않고 제 때 하는 기분이라 기분이 참 좋다. 다행히 일요일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저녁즈음에 그쳤고, 밤에는 미세먼지 없이 잘 뛸 수 있었다. 다만, 생각보다는 좀 으슬으슬했던 날씨. 바닥이 젖어있을 것 같아서, 평소 신는 페가수스39(사실 이제 이것도 새 신발은 아님)를 신을까 후질근한 인빈서블런을 신을까 고민하다가 마음 편하게 인빈서블런을 오랜만에 신고 나왔다. 바닥이 다 닳아서 살짝 걱정은 되었지만, 그것보다 페가수스 젖고 때타는게 더 걱정 ㅋㅋ. 어차피 주말동안 체력이 방전되어 빡세게 뛸 것도 길게 뛸 것도 아니었기때문에 마음 편히 후질근한 신발 신고 달리기로... 그런제 진짜 바닥이 이제 거의 평평하다 못해 맨 바깥쪽 솔이 헤져서 안쪽 쏠까지 보인다. ㅋㅋ 러닝을 하다보면, 매일 뛸 때도 있고, 이틀만에

러닝로그_240216 퇴금런 [내부링크]

2024년 2월 16일 오후 4시 30분 10km 5'16" 이틀 쉬고 뛴 퇴금런 날씨 탓인지, 이번 주 내내 몸이 찌뿌둥했다. 뭔가 몸이 여기 저기 삐그덕대는 느낌이고 뛸 의욕도 별로 없고 ㅋㅋ 그래도 비, 눈이 그쳤으니 금요일 퇴근 전에 열심히 뛰었다. 사실 어제 아침까지만해도, 전날의 숙취때문인지 '아, 오늘 뛸 수 있을까'싶었지만 그래도 해가 반짝 나니까 또 뛰고 싶어지기는 했다. 전날 집에서 하이볼 만들어 마시는데 생각보다 위스키가 많이 들어가서 본의 아니게 과음(?)을 했다.ㅎㅎ 이번 주 많이 못 뛰었으니 일단 10km를 염두해 두고 뛰었다. 초반에는 왼쪽 아킬레스건이 살짝 불편했고, 중반에는 허리도 좀 아픈 것 같고, 오른쪽 다리 허벅지도 좀 불편하고....ㅎㅎ 후반에는 복부 통증도 살짝 ㅠㅠ 그래도 그냥 불편한 정도지, 뛸만해서 수월하게 10km를 채울 수 있었다. 마일리지 더 채우고 싶었지만, 괜히 무리했다가 더 큰 부상이 올까봐 그냥 10km에서 멈췄다. 요즘 사무

플레이리스트 / Rolling in the deep, 아델 그리고 아레사 프랭클린 [내부링크]

아, 맞다 나 아델 좋아했지 <Source by BBC> 며칠 전 퇴근길에 배캠에서 아델의 노래가 흘러 나왔다. <Rolling in the deep>은 아니었고 다른 곡이었는데, 나에게는 아델하면 사실 저 곡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아, 맞다. 나 아델 좋아했었지..' 그렇다. 아델 <21>앨범을 진짜 매일매일 듣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아델의 노래들을 들으면 그 때 그 시절이 떠오른다. 다른 앨범의 다른 곡을 들어도 아델의 목소리를 들으면 조금은 힘들었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아무튼, 생각난 김에 아델의 노래들을 찾아서 며칠 듣고 있다. 다른 곡들도 물론 좋지만 아델은 역시 <Rolling in the deep>이 짱이다. 진짜 이렇게 노래를 맛깔나게 부를 수가.. 중저음의 허스키한 목소리 진짜 너무 좋다. 원곡은 많이 들어 보셨을테니, 이번엔 색다른 버전으로 한 번 올려 본다. <Tiny desk concert>출연 버전인데, 이 곡만 들을려면 10분 정도부터 보면 된

독백 221 / 롯데월드 after 7 티켓도 있구나 [내부링크]

뒤늦게 롯데월드 어드벤쳐 합류 이번 주말 진짜 살인적인 스케줄이었다. ㅋㅋ 이렇게 바쁠수가.. 첫째랑 둘째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랑 여행을 가게 되서, 짐싸고 준비하느라 굉장히 바빴다. 게다가 나는 인천공항 라이드까지 해주고, 바로 롯데월드로..... 와이프랑 막내녀석은 이미 롯데월드 어드벤쳐에 가서 놀고 있었고 나만 뒤늦게 합류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에서 잠실까지 차는 또 왜 그렇게 막히는지.... 게다가 비까지 오고 진짜 극기 훈련이 따로 없다. 가서 또 빡씨게 놀아야하는데 운전하느라 이미 진 다 빠짐. ㅋㅋ after 7 입장권, 온라인에만 존재 차에서 와이프랑 통화하는데 <after 7>이라는 입장권이 있단다. 시간 봐서 나보고 그거 사서 들어 오라고... 도착 시간이 6시 40분 정도였고, 일단 매표소 직원에게 물어봤다. 지금 들어가려고 하는데 <after 7>이라는 표가 있다던데 그걸로 들어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그건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고 한다. 가입하고 인증받고 결제

내돈내읽 114 / 모비딕, 역시 어려웠던 벽돌책 [내부링크]

새해 첫 벽돌 책 <Source by 밀리의 서재> 거의 한 달에 걸쳐서 <모비딕>을 읽었다. 나는 물론 전자책으로 읽었지만, 종이책으로 따지면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벽돌책을 끈질긴 집념으로 끝까지 읽었다. 읽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과 마음의 준비는 미리 해두었으나 역시나 읽기 매우 버거웠다. 분량도 분량이지만, 내용도 선뜻 이해가 쉽게 되지는 않았다. 고전이라 불리우는 책들, 참 어렵다. 소설을 잘 안읽는 내 기준에서 어려웠던 책은 <1984>, <야간비행>정도 있는데 이 책은 아마도 <1984>에 견줄만큼 최고 난이도였다. <1984>와는 좀 결이 다르게 어려운 그런 느낌인데, 각종 배관련 용어들, 표경용어 등의 묘사같은 것이 쉽게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아서 꽤 답답한 그런 부분이 있었다. 고전 소설답게 꽤 여러가지 번역서들이 보이는데, 내가 고른 책은 그림이나 이런 것이 없어서 더더욱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머릿속에 엉킨 실타래처럼 문장들을 풀지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 부분이

아무말 / 진짜 욕나온다. 알파플라이3 이번에도 실패 [내부링크]

9시 55분부터 경건한 마음으로 책상에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클릭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이게 뭐냐. 10시 땡하자마자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하기까지 했는데, 에러 뜨고 다시 하니 품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프로토 아니고, 정식 발매인데 도대체 물량이 얼마나 있었길래 몇 초 컷이냐... <Source by Nike app> 바보같이 사이즈를 고르고 <add to bag>을 누르고 결제를 시도했다. 바로 <buy now>를 눌렀어야했는데. ㅋㅋㅋ물론 그런다고 결제 성공했을 보장은 없지만... 그래서 <buy now>로 다시 했는데 이번에도 실패. 물론 둘 다 한 번씩해보고 포기한건 아니다. 2-3분 동안 수십번 시도했으며, 10시3분에는 남성/여성 전사이즈 품절이 떴다. <Source by Nike app> 아, 허무하다. 애증의 알파플라이. 신발 컬러 볼트 / 더스티 캑터스 / 토탈 오렌지 / 콩코드라고 나와있었지만, 색상 선택 옵션은 없었다. 아마 저 청개구리 색상만 살짝 풀렸

러닝로그_240213 하이파이브+따봉런 [내부링크]

2024년 2월 13일 4시 30분 11.1km 5'17" 어제는 러닝하다가 모르는 러너 선생님 1,2로부터 하이파이브와 따봉을 하나씩 받았다. 물론 나도 같이 하이파이브를 해줬고 따봉도 나눠줬다. 따봉은 몇 번 받아봤는데 하이파이브는 처음이었다.ㅋㅋ 천변 주로 맞은 편에서 외국인과 한국인 두 명이 러닝을 하고 있었고 그 중 한국인이 나에게 가까이 올 때쯤 손바닥을 내밀었고 나도 같이 하이파이브를 해주었다. 그리고 한 100m쯤 더 지난 뒤 또 다른 외국인과 한국인 듀오 중 이번에도 한국인이 나에게 따봉을 날려주었고 나도 또 따봉으로 화답했다. 서울 공항 근처라 가끔, 아주 가끔 외국인(아마도 주한미군) 러너 선생님들을 마주치곤 한다. 아마 같이 뛰던 한국인(맞겠지?)은 카츄사쯤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라톤 대회라도 나가려고 준비중인건지, 그냥 뛰는건지.. 아무튼 어제 별로 힘이 안났는데 하이파이브와 따봉으로 으샤으샤 힘이 났다. 연휴 기간에 고작 한 번 러닝하고 주구장창 먹기만해

러닝로그_240208 10km PB [내부링크]

2024년 2월 8일 오후 12시 10분 10.03km 5’00” 러닝하는 날 중에는 두 가지가 있다. PB를 세운 날과 못 세운 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가 바로 10km 개인 신기록을 세운 날이다. 신기록도 신기록이지만 나에게는 꿈만 같았던 50분대의 벽을 깨서 더더더더더욱 기분이 좋다. 10km 49분5초가 공식 기록이다. 대회 기록 및 NRC기록 모두 통틀어 그 전 최고 기록이 작년 JTBC 10km 기록 50분37.42였으니 약 46초정도 앞당겨졌다. 사실 요즘 기록에 별로 관심도 없고 오늘도 그냥 월마일리지나 쌓아야지하는 마음으로 러닝하러 나섰다. 몸 컨디션은 보통이었고, 오랜만에 해가 나서 기분은 꽤 좋았다. 첫 1km가 5‘05“가 나왔는데 요즘 러닝 기록 중 꽤 빠른 편이었다. 별로 의식하지는 않았는데 2k, 3k까지도 페이스가 계속 좋았다. 오늘 빡런?? PB??? 이런 생각이 스물스물 ㅋ 이 때부터는 머릿속에 50분 이내/ PB만을 생각하며 뛰었다. 6km쯤 지

넷플릭스 다큐 /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내부링크]

We are the world <Source by netflix>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제목이 모든 걸 말해준다. 진짜 팝 역사상 이런 밤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당대 슈퍼 스타들이 총출동한 밤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We are the world>노래의 탄생 배경및 과정에 관한 것이다. 이 떄가 1985년이니, 사실 노래만 알았고, 아프리카를 돕는 일을 위한 캠페인이라는 것만 알았지,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했다. 이런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질꺼라고는 1985년도에는 생각지도 않았을텐데, 진짜 당시의 영상들이 많이 나와서 참 신기했다. 넷플릭스 다큐 중에는 이런 예전 자료가 많이 나오는 다큐들이 꽤 많다. 예전 마이클 조던 다큐도 그렇고 카니예 웨스트 다큐도 그렇고... 다행히 시리즈 아니고 단편 1시간 37분짜리라 부담없이 볼 수 있었고, 재미있게 봤다. <Source by imdb> 마이클 잭슨, 퀸시 존스, 스티비 원더, 라이오넬 리치,

아무말 / 나이키 알파플라이 3 출시일 2월 15일 [내부링크]

<Source by Nike app> 인터넷하다 보니, 나이키 알파플라이 3 출시 예정일이 떴다. 2024년 2월 15일 오전 10시라고 한다. 두근 두근 지난 1월 4일 나이키 <알파 플라이 3 프로토>의 처참한 구매 실패의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 10시 전부터 클릭 연습을 미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사이즈를 단 몇 초 사이에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단계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걸제창이 에러가 나면서 구매를 못했던 1월 4일 오전 10시의 아픈 기억.. 대부분의 사이즈들은 몇 분만에 품절되었고 급기야 300사이즈까지 몇시간만에 모두 품절이 되었다. 되팔이 선생님들 탓해 무엇하랴... 욕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Source by Nike app> 이번에는 프로토 타입은 아니니까, 지난 번 보다는 물량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 원하는 색상과 사이즈를 미리 결정하고 결제 정보도 미리 입력해 놓고 눈깜짝할 사이에 장바구니, 결제, 주문완료까지 완료해

러닝로그_240211 설런설런 [내부링크]

2024년 2월 11일 오후 4시 8km 5’26” 연휴라 푹 쉴까 하다가 너무 배불러서 뛰었다. 처가나 우리집이나 사실 친척도 별로 없어서 조용한 편인데, 그래도 본가, 처가 하루씩 왔다갔다, 하는 것 없이 바쁘다. 어제는 처갓집 갈 때, 운동복을 챙겨가서 낮에 조금 뛰었다. 미리 지도로 길을 본다고 봐뒀는데 길을 질못들어서 뭐 그냥 되는대로 뛰었다. 처갓집 근처에 호수를 한 바퀴 뛰려고 했는데, 길을 잘못들었다. 갈림길에서 길을 잘못들었는데, 한참 뛰고 나서야 깨달았다. 지나가던 분에게 물어보니 호수 가는 길 이 길 아니라고 ㅋㅋㅋㅋ 호수 러닝하고 싶은 마음이 살짝 있었지만, 잘못 들어온 길 2km남짓을 다시 돌아서 1km를 가서 호수 한 바퀴3km를 뛸 마음음 없었다. 귀찮으니 그냥 오던 길을 좀 뛰다가 반환점 찍고 돌아 왔다. 처음 뛰는 곳이라, 오늘은 그냥 천천히 즐기며 마일리지 쌓는 기분으로 뛰었다. 그래도 거리는 호수 한 바퀴 도는 예상 거리랑 비슷하게 채웠다. 천천히

플레이리스트 / It's only a paper moon [내부링크]

재즈는 잘 모르지만 <Source by getty> 며칠 전 라디오에서 들은 <It's only a paper moon> 아마도 배철수의 음악 캠프에서 들은 것 같은데, 기억이 확실하진 않다. 어쨋든, 곡이 좋아서 찾아서 듣고 있다. Nat King Cole 노래로 들었는데, 찾다보니 여러 가수들 버젼이 있다. Chet Baker, Bing Crosby, Miles Davis등 셀 수 없이 많네... 명곡은 명곡인가 보다. 좀 더 찾아보니 Nat King Cole도 오리지널 가수는 아니고 1932년 <The great magoo>라는 뮤지컬에 처음 소개된 곡이고 그 후, 1933년에 Claire Carleton이라는 가수가 처음 불렀다고 한다. Nat King Cole 버전을 유튜브에서 찾아서 들어봤는데, 피아노 치는 모습이 완전 대박이다. 마치 피아노 선생님처럼 몸을 45도 각도로 틀어서 카메라를 보면서 피아노를 치다니 대단히 흥미롭다. 그 뿐인가 노래까지 부르고 있으니. ㅎㅎ 노

아무말 / 마더 테레사, 마더의 뜻이 궁금해서 찾아 봄 [내부링크]

아이 숙제 봐주다가... <Source by thecollector> 며칠 전 아이 영어 숙제 봐주는데, 문제집 예문에 <Mother Teresa>가 나왔다. 마더 테레사라니 테레사 수녀님 아닌가. 아이가 나한테 물어본다 Mother는 엄마 아니냐고...문제집에 테레사 수녀님의 사진은 없었고, 아이는 어디서 배웠는지 테레사 수녀님은 알고 있었다. 수녀는 영어로 Nund이 아니냐며 Mother는 뭐냐고 물어 본다. ㅎㅎ 그렇다. 나도 모른다. 얼른 아이한테 아빠도 모르겠다고 대답하고, 급히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 <Source by naver> 찾아보니, Mother는 수녀원장, 원장 수녀님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Mother Superior라고도 부르기도 하지만 줄여서 친근한 의미로 그냥 Mother라고 부르는 듯 하다. 그렇구나.. 나만 몰랐구나...ㅋㅋ 사실 나는 Mother만 모르는게 아니라 Mother Teresa도 사실 잘 모른다. 이름만 많이 들어봤지, 좋은 일 많이 하

러닝로그_240206 그냥 러닝 [내부링크]

2024년 2월 6일 오후 4시 20분 12.13km 5'15" 어제 아침 출근길에는 인도에 눈이 제법 쌓여있더니, 영상의 기온이라 그런지 눈으 금새 녹았다. 그래서 오후에 역시나 뛰러 나갔다. 사실 이번 주 기온이 참 애매하다. 낮기온 기준 3-5도 정도이니, 복장 고민이 좀 된다. 어제도 패딩조끼를 입을까 말까하다가 그냥 바람막이만 입고, 장갑도 안끼고 그냥 나갔다. 다행히 몸은 춥지는 않았지만 손은 좀 시려웠다. 올 겨울에 장갑을 두 개나 샀는데 결국 잘 안끼게 된다. 요즘 같은 이런 날씨에는 그냥 바람막이 소매 끝부분 안으로 손을 넣고 뛰면 된다. ㅋㅋ 월요일에 뛰지 않는 날은 항상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번 주 마일리지를 대충 채워야하는데, 월요일 쉬고 화요일 러닝은 밀린 숙제를 얼른 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든다. 그래서 어제도 10km말고 그 이상 뛰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나갔다. 6km쯤 반환점 돌고 쉬면, 너무 짧게 뛰고 반환점 도는 것 같아서(6km구간 초반에 횡단보도때문

독백 220 / 싱숭생숭한 아침 [내부링크]

자고 일어났더니 눈이 쌓여 있다. 어제 늦은 오후부터 눈발이 좀 날리긴 했는데, 쌓일 줄은 몰랐네. 밤새 눈이 내렸나 보다. 명절도 코 앞이고, 눈도 내리고 기분도 싱숭생숭하네. 굳이 말하자면 일하기 싫다 정도? 매일 아침 출근길에 커피를 집에서 타서 나오는데, 오늘 아침엔 심히 마음의 갈등이 있었다. 아, 아이스로 탈 것인가 따뜻하게 마실 것인가 ㅋㅋ 사실 아이스를 좋아하는 편이고 추운 겨울을 제외하면 대부분 아이스로 커피를 마시는데, 지금이 딱 따뜻한 커피에서 다시 아이스로 갈아타는 그런 시점인 것이다. 불과 열흘전까지만해도 그냥 생각할 것도 없이 따뜻한 커피를 타서 마셨는데, 지난 주에는 몇 번 아이스로 마셨다. 오늘도 고민끝에 그냥 아이스로 ㅋㅋ 텀블러를 큰 거로 바꾸니까 컵을 들 때마다 강제로 근력 운동이 된다. 텀블러가 별거 아닌데 4-5년 정도 쓰던거에서 새거로 바꾸니 은근 적응이 안된다. 일단 크기, 무게, 부피부터 뭔가 느낌이 다르고, 특히 음료가 나오는 입구 부분이

러닝로그240202_천천히 가볍게 [내부링크]

2024년 2월 2일 오후 4시 20분 8.5km 5’29” 어제 러닝은 뛸까 말까 고민이 아니라 언제 뛸까가 고민이었다. 퇴근전에 개운하게 뛰고 갈까 아니면 집에 가서 밤에 뛸까 말이다. 최근 계속 사무실에서만 뛰었더니 좀 지겨운 감도 있고 일도 좀 바빠서, 오랜만에 집 근처 동네에서 뛰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았다. 문제는 이러다가 밤에 귀찮아서 안뚸게 될 수도 있댜는 것 ㅋㅋ 그래서 결국 숙제 미리하는 기분으로 달리고 나서 퇴근했다. 이틀 전 하프 코스 러닝으로 인한 근육통은 별로 없었는데 일상 생활할 때랑은 다르게 근육에 피로도가 좀 느껴졌다. 아프거나 그런 정도는 아닌데, 뭔가 좀 다리가 무겁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천천히, 최대한 가볍게 뛰자는 생각으로 뛰었다. 지난 하프 코스 러닝을 복기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 느린 페이스로 꾸준히 뛰고 싶었다. 다행히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고르게 나왔다. 중간네 약간의 업힐 구간과 횡단보도 교차로를 감안하면 거의 비슷하게 나온듯 하

아무말 / 베이글 먹다가 궁금해서... [내부링크]

베이글 먹다가 지난 주에 미술관 갔다가 와이프랑 연희동에 잠깐 들렀다. 유명한 베이글 가게가 있다고 해서 베이글을 좀 사갔다. 나랑 와이프도 베이글을 좋아하긴 하지만, 첫째녀석은 빵순이라 빵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한 때는 크로아상에 푹 빠져 매일 크로아상만 먹더니, 요즘은 베이글을 참 좋아한다. 희안하게 크림치즈뿐만 아니라 딸기잼을 발라달란다 ㅋㅋ 딸기잼 진짜 좋아한다.. 베이글에 딸기잼이라니 ㅠㅠ 우리가 사간 베이글은 이런 레인보우(?)컬러의 베이글.. 색깔이 신기해서 그런지 더더욱 잘 먹는 것 같다. 맛은 플레인이랑 뭐가 다른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냥 식용 색소만 첨가한 느낌? 베이글 먹으면서 내가 무심결에 베이글은 유대인이 먹던 음식으로, 한 끼 대용으로 충분하다고 했더니, 아이는 호기심을 보인다. 그럼 밥 안먹고 이것만 먹어도 되는거냐며 ㅋㅋ 사실, 내가 말은 꺼냈어도 얼핏 주워들은 얘기라 진짜 베이글의 유래가 유대인인지, 영양분이 다른 빵보다 많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서 좀

러닝로그_240204 오랜만에 로드 러닝 [내부링크]

2024년 2월 4일 밤 10시 30분 8km 5'29" 오랜만에 온전히 로드러닝을 했다. 동네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딱히 로드러닝을 하려고 한 건 아닌데, 아이들이 늦게 잠들어서 천변까지 나가기가 꽤 귀찮았다. 사실 달리러 나기는 것조차 매우 귀찮았다. ㅋㅋ 그래도 밤에 뛸 생각이 있어서 저녁에 맥주마시고 싶은 것도 꾹 참았던 터라 안나갈 수가 없었다. 뛰려고 맥주까지 참았는데 안나가게 되면 얼마나 억울한가? ㅋ 요즘 기록에 대한 집착이 좀 사라졌다. 그냥 마음가는대로, 몸가는대로 뛰고 있다. 딱히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그냥 그렇게 되었다. 다만 거리에 대한 집착은 아직 좀 남아있는 편 ㅋㅋ. 어제도 10km 정도는 뛰려고 했으나, 너무 늦은 시간탓에 그냥 8km만 뛰었다. 오랜만에 동네에서 로드러닝을 하니까 리프레시되는 느낌도 좋았다. 역시 매 번 같은 곳에서만 뛰는 건 참 지겨운 일이다. 오랜만에 로드러닝이라 횡단보도에서 여러 번 멈췄는데, 생각보다 리듬이 많이

독백 219 / 사비나 미술관 나들이 [내부링크]

오랜만에 와이프랑 미술관 지난 주말에 은평구에 위치한 사비나 미술관에 다녀왔다. 이름이 입에 잘 붙지를 않네.. 사바나 아니고 사비나.. 이런 미술관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우연히 인스타에서 보고 건물이 궁금해서 다녀왔다. 전시보다 공간에 관심 많은 편 ㅋㅋ 자차로 이동을 해서 건물 외관을 풀샷으로 멋지게 찍은 사진은 없네..(육아 때문에 매 번 시간에서 자유롭지 못해서 쫒기듯이 다닌다 ㅠㅠ) 나름 무슨 건축상을 받은 건물이라는데, 외관부터 남달랐고, 특히 삼각형 쉐입이 건물 곳곳에 숨어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노출 콘크리트가 인상적이었던 건물. 주차장 입구 기둥에도 조형물이 붙어 있고, 메인 입구에 벽돌을 이런 식으로 쌓아 놓았다. 재미있네.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주차장에서 메인 입구까지 가는 길 잔디에도 크고 작은 조형물들이 있어서 미술관 느낌이 난다. 이길래, 늘 푸른 생명의 원천에 뿌리를 내리다 이길래 작가의 <늘 푸른 생명의 원천에 뿌리를 내리다>라는 전시가

내돈내산 / 애플 아이폰 케이블 USB 라이트닝, 정품이라니까 정품이겠지 [내부링크]

케이블 사는거 정말 귀찮... <Source by apple homepage> 매 번 케이블이 문제다. 쓰다가 단선되고 피복이 벗겨지고 말이다. 수축튜브를 이용해도 한시적일뿐, 시간이 지나면 수축튜브 끝나는 부분에 새로 또 피복이 벗겨진다. 그럼 무선 충전기를 쓰면 되지 않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냥 안쓰니까 안쓰게 된다. ㅋㅋ 비싼 것도 그렇고. 어디서 사은품으로 받은 무선 충전기가 있기는 하지만, 싸구려라 그런지 충전 속도가 느린 느낌적인 느낌이다. 그렇다고 케이블을 공식홈페이지에서 사자니 왠지 돈아깝고 너무 비싸고, 당근에서 사자니, 믿을 수가 없고 그렇다. 정품이 아닌 케이블도 많이 사봤지만, 단선도 잘되고 몇 번의 경험을 통해 별로라는 결론을 내렸다. 피복이 벗겨지는 문제때문에 다리미선으로 된 케이블도 사서 써봤지만, 산지 한 두달만에 단선되는 경험을 한 적도 있다. 나름 유명 브랜드였는데 말이다. 그래서 또, 짧고 굻게 써치를 해서 정품이라고 주장하는 아이폰 케이블 USB

러닝로그_240129 월누118.5km [내부링크]

2024년 1월 29일 오후 4시 20분 10.28km 5'15" 월요일이지만, 날씨도 좀 풀렸지만 하루종일 온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다. 주말의 피로도 쌓여있었고, 몸이 좀 무거웠는데, 그래도 지난 주에 많이 못뛰었으니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좀 뛰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러닝을 시작했다. 몸은 뭔가 으실으실 추운 느낌이었지만, 일기예보 기온이 영상4도이니, 패딩조끼를 입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입고 나갔다. 추운 것 보다 더운게 나으니까...대신 안에 플리스는 한 겹 벗고, 드라이핏 긴팔 위에 바로 패딩조끼 착용. 내가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다행히 덥지는 않았다. 어제도 그냥 무념무상 마일리지 채우기 느낌으로 뛰었다. 지난 주에 많이 못뛰었으니 10km는 채우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고, 컨디션이 별로라 상황봐서 짧게 뛰자는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뛰다보니 컨디션이 점점 회복되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페이스도 후반부로 갈수록 오히려 올라감 ㅋㅋ 컨디션이 안좋으면 짧게 뛰고 들어오려고 했는데

내돈내산 / Failed it! 에릭 케셀스 원서 [내부링크]

Failed it 오랜만에 종이책을 샀다.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된 책인데, 재미있어보여서 한 번 보고 싶었다. 내가 본 책은 한국판이었는데 검색을 좀 해보니 사진이 많고 글밥은 별로 없는 그런 책이었다. 이런 류의 책은 굳이 번역본을 안사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존에 검색을 해보니, 배송비까지 해도 국내판과 가격은 대동소이... 게다가 영문판 원서 버전은 믿고 보는 Phaidon출판사다. 그래서 결국 아마존에서 구매 완료!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Failed it>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실패를 통한 인스퍼레이션을 주는 그런 책이다. 각잡고 읽을 그런 류는 아닌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에릭 케셀스는 네덜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이자 디자이너라고 한다. 제목부터 특이한데, 책표지는 더 특이하다. 왼쪽의 사진이 책 앞표지 같지만, 사실은 뒷면이다. 그리고 오른쪽이 앞면이다. 신박하게 앞면과 뒷면을 바꿔 놓았다. 생각보다 책 크기가 작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

러닝로그_240127 억지로7km [내부링크]

2024년 1월 27일 오후 5시 20분 7.2km 5’21” 오늘은 사실 너무 뛰기 싫었다 ㅋㅋㅋㅋ 아침 일찍부터 아이들이랑 외출하고 집에 돌아와서 몸도 마음도 피곤… 오늘 날씨 따뜻한 줄 알고 옷도 얇게 입고 나가서 더 피곤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이번 주 마일리지가 고작 5km밖에 안되서 일단 나가서 뛰자는 생각으로 나갔다. 마음같아서는 천천히 뛰더라도 10km는 채우고 싶었지만 막상 나갔는데 춥기도 춥고 바람도 좀 부네?? ㅋㅋ 마음가는대로, 몸가는대로 무념무상 그냥 뛰었다. 쭉 안쉬고 뛰었으면 아마 5km채우고 그만 뛰었을텐데, 그래도 중간에 횡단보도 쉬고 이것저것 쉰 덕분에 7km는 채울 수 있었다. 물론 나는 추웠지만, 비교적 0도 내외의 따뜻한 날씨여서 러너 선생님들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로 없다. 시간대가 다들 놀러 나갈 시간이라 그런가… 러너 선생님들이 거의 없어서 덩달아 나도 힘도 안난건가.. 장갑도 가지고 나가서 귀찮아서 안꼈는데 손도 너무 시려웠다. 다

플레이리스트 / Notihng from nothing, 빌리 프레스턴(Billy Preston> [내부링크]

<Source by ultimateclassicrock> 얼마전 퇴근길에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처음 알게 된 곡 <Nothing from nothing> 듣고 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막 좋아지는 그런 곡이다. 빌리 프레스턴(Billy preston)이라는 가수가 부른 곡인데 나는 처음듣는 이름이었다. 배철수님의 말에 의하면 비틀즈의 세션으로 많이 참여했던 그런 가수라고 한다. 원래 키보디스트라고 하니 피아노를 꽤 잘 치는 모양이다. 유튜브에 쳐보니, 영상이 하나 나오는데 이게 뮤직비디오인가 잘 모르겠다. 1974년의 영상이라는데 얼굴이 좀 너무 클로즈업되서 조금은 부담스럽다. 뭔가 헤어스타일은 밥 아저씨 밥 로스가 생각나고, 전체적인 바이브는 왠지 모르게 잭 블랙이 생각난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다른 노래들도 찾아서 좀 들어 보았다. 빌리 프레스턴은 백그라운드가 Gospel의 성향을 띠고 있는 듯하다. 전체적으로 다 좋다..그래도 처음 알게 된 <Nothing from nothing>

독백 218 / 러닝과 술 [내부링크]

러닝과 주량과 나이 지난 주에 술 약속이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대학교 동기와 후배들을 만났다. 동기 녀석 1명과는 일년에 한 두 번 만나는 사이지만, 후배들은 정말 오랜만에 봤다. 적어도 5년 혹은 그 이상 된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나니까 반갑기도 하고,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삶의 무게를 가지고 힘들지만 열심히 살고 있어 보인다. 다시 대학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도 좋고, 우리가 언제 이렇게 늙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사는게 뭐라고 이렇게 자주 보기 힘든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나이가 들고 나서야 깨닫는다. 학창시절에 만난 인연들이 왜 소중한지.... 물론 사회에 나와서 만난 인연들 중에도 소중한 인연이 많지만, 진짜 이해관계 없이 순순하게 만났던 그 인연들과, 그 시간들은 참으로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중고등학교 친구들도 마찬가지지만, 좀 더 머리가 크고 중고등학교 시절보다는 동네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친구들을 만났으니 그 인연은 그 인연대로 나름의 독특함이 있다.

영화일기 / 애스터로이드 시티, 난해하지만 재미있는.. [내부링크]

애스터로이드 시티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제이슨 슈왈츠먼, 스칼릿 조핸슨, 톰 행크스, 제프리 라이트, 틸다 스윈튼, 브라이언 크랜스톤, 에드워드 노튼, 애드리언 브로디, 리브 슈라이버, 홉 데이비스 개봉 2023.06.28. 웨스 앤더슨 <Source by imdb> 넷플릭스에서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이제서 본 애스터로이드 시티. 이걸 왜 볼까 말까 고민했을까? 믿고 보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년 개봉작 애스터로이드 시티. 개봉일 기준으로는 작년에 봤던 웨스 앤더슨의 단편 4부작보다 애스터로이드 시티가 먼저 개봉했다. 난 이영화를 보면서, 웨스 앤더슨의 단편 4부작 시리즈와 결이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고, 아, 이 영화를 찍기 위해, 단편4부작은 에피타이저였나 싶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찾아보니 단편 4부작보다 이 영화가 먼저네.. 사실 개봉일 기준으로는 그렇지만 촬영 시기나 영화준비는 어떤 영화가 먼저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웨스 앤더슨만의 톤앤 매너가 차고 넘치는 영화였

독서리스트 10 / 아무튼 시리즈 vs 띵 시리즈 [내부링크]

아무튼 시리즈 vs 띵 시리즈 <Source by unsplash diesektion> 이번 독서 주제는 <아무튼 시리즈 vs 띵 시리즈> 물론 내 맘대로 내가 정했다.ㅋㅋ 에세이라서 그런지 쉽게 쭉쭉 읽었고, 빨리 읽었다. 아무튼 시리즈는 워낙 유명해서 그 전에도 몇 권 읽은 적이 있었고, 띵 시리즈도 얼마 전에 한 권을 읽고 존재를 알게 되었다. 마음먹고 시리즈를 쭉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무튼 시리즈와 띵 시리즈의 책들을 쭉 읽을 수 있었다. 사실 띵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 때, <아, 이거 아무튼 시리즈 아류작인가>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읽다 보니 두 시리즈의 차이점도 조금은 알 것 같다. 아무튼 시리즈는 소재가 다양한데 띵 시리즈는 음식(?)에 국한된 주제를 가지고 있다. 좀 더 확장해서 보자면, 음식과 관련된 주제들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리고 또 다른 점이라면, 아무튼 시리즈는 제목이 모두 <아무튼, 00>이런 식인데 띵 시리즈는

내돈내읽 113 / 치킨: 먹을 줄만 알았는데 시험에 들게 될 줄이야 [내부링크]

배민 1회 치믈리에 수석 <Source by 밀리의 서재> 제1회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 수석의 영광에 빛나는 김미정님의 치킨 예찬. 너무 궁금해서 읽어봤다.ㅋㅋ 분명히 예전에 읽은 <싫어하는 음식: 아니요, 그건 빼주세요>에서 이 분의 글을 한 챕터 읽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불과 한 달 전에 읽었는데도 이렇다. ㅠㅠ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 좀 먹을 줄 아는 사람이 전국에 치킨집 수와 비례해서 많을텐데, 시험에서 당당히 수석으로 1등을 차지한 김미정님의 글...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다. 치킨에 대한 진심도 진심이지만, 글을 정말 재미있게 잘 쓰신다. 이 전에 읽은 짜장면 책이 거의 올 해 탑급의 재미여서 왠만한 재미로는 나의 만족감을 주지 못할 것 같았는데, 진짜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다. 게다가 술술 읽혀서 금방 다 읽어 버렸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해서 책까지 쓸 정도의 사람의 글에는 진정성이 느껴진다. 아마도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나 치킨

러닝로그_240119 14km 굿럭 굿런 [내부링크]

2024년 1월 19일 오후 4시 10분 14km 5'14" 어제 오후 러닝. 기온이 무려 8도였다. 그 전날에도 기온도 높고 날씨도 쨍하니 뛰기 좋은 날씨였으나, 그냥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게으름부렸다는 얘기.. 다행히 어제도 날씨가 나쁘지 않아서 퇴근전에 퇴근런... 일단 기본 10km를 목표로 잡고, 컨디션 봐서 1-2km 정도 더 뛰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나갔는데, 극초반에는 역시나 컨디션이 좋았다. 중간에 복부통증이 조금있었지만, 얼마 안가서 잠잠해져서 다행히 14km를 완주할 수 있었다. 사실 이렇게까지 많이 뛸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올 해 최장거리 러닝이 되었다. 중간에 6-7km정도에서 반환점을 생각하고 있었고, 반환점에서 좀 쉬려고 했는데, 페이스도 컨디션도 좋아서 오랜만에 10km까지 쉬지 않고 달리고 싶었다. 물론 초반에 횡단보도 건너느라 두 번 멈추기는 했지만... 중간에 살짝 복부 통증있었던 것 빼고는 10km까지는 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고 호흡도 생각

영화일기 / 왕십리 (1976) 한국 고전 영화 [내부링크]

짜장면 책 읽다가... 한국고전영화 Korean Classic Film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 채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곳에서 무료로 200여편의 한국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한국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은 한국영상자료원 KMDB http://www.kmdb.or.kr 을 방문해주세요. Welcome to the Korean Film Archive YouTube Channel. Here you will find 200 classic Korean films from the 1930s onwards available for free viewing. If you are interested ... www.youtube.com 얼마 전에 읽은 박찬일 쉐프님의 <짜장면, 곱빼기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를 읽다가 한국 고전 영화 유튜브 채널을 알게 되었다. <왕십리>라는 옛날 영화가 있는데 그 영화에 나오는, 실제로 왕십리에 있는 중국집 얘기가 책에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러닝로그_240121 안뛸결심런 [내부링크]

2024년 1월 21일 밤 10시 30분 5.3km 5'21" 이번 주에 북극한파(내 표현 아니고 어느 기사에..)가 있어서 어제 뛰었다. 사실, 주말 육아에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쳤고, 너무 뛰기 싫었지만, 이번 주 북극한파에 저얼대 뛰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어제 밤에 나가서 뛰었다. 사실 어젯밤에도 영하2도로 안추운 건 아니었으나, 그나마 앞으로 며칠 중에는 가장 따뜻한 날이니 나가서 뛰었다. 저녁으로 교촌치킨을 배불리 먹고 나갔더니, 몸도 무겁고 속도 더부룩했다. 사실 뛰다보면 보통 소화가 다 되는데 어제는 다 뛸때까지도 속이 더부룩 ㅋㅋㅋㅋㅋ 이번 주에 적어도 목(?)요일까지 안뛸 결심을 해서 사실 10km 뛰려고 나갔다. 그러나, 생각보다 추웠다..ㅠㅠ 영하2도였지만 체감온도는 영하5도 정도에 바람은 또 어찌나 불던지.... 5km도 사실 겨우 뛰었다. 무거운 몸과 더부룩한 속 그리고 맞바람까지 진짜 그냥 정신도 없고 아무 생각도 없이 뛰었다. 리듬도 별로 못탔고 호흡도

내돈내읽 112 / 아무튼, 계속 [내부링크]

아무튼, 계속 저자 김교석 출판 위고 발매 2017.12.12. 아무튼 재밌게 읽었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리뷰만 보고 맛집을 고르기 어려운 이 시대에, 리뷰만 보고 책을 고르기도 참 어렵다. 사실, 식당 리뷰만큼이나 도서 협찬이니 서평단 모집이니 얼마나 많단 말인가. 지난 번 읽은 아무튼 시리즈 중에서 꽤 실망스러웠던 책이 한 권 있어서, 무엇을 봐야할지 꽤 망설였다. 리뷰를 곧이 곧대로 믿기도 참 힘든 세상... 그래도 느낌적인 느낌을 살려서 그나마 무난할 법한 책을 한 권 골랐다. 그게 바로 <아무튼, 계속>이다. 꾸준함하면 나 <존버헨리>도 한 꾸준함 하는데 뭔가 나랑 코드가 잘 맞을 것 같았다. 사실 나도 꾸준하게 뭘하는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때로는 너무 매너리즘에 빠지는 건 아닌가 고민하는 지점도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내 기대치에 잘 맞는 그런 책이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의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저자 김교석님의 일

내돈내산 / 스탠리 텀블러 퀜처 H2.0 플로우스테이트 텀블러 887ml [내부링크]

텀블러 사기 힘드네 그 동안 애용하던 텀블러 뚜껑 리드가 고장이 났다. 스탠리 트윈록 트래블 머그라는 제품인데, 뚜껑만 따로 살 생각이었는데, 단종되었는지 국내, 국외를 다 뒤져봐도 파는 곳이 없다. 뚜껑을 따로 팔기는 했던 것 같으나 다 품절... 그래서 똑같은 걸 새로 살까 했는데, 이마저도 다 품절이다. 내가 이 텀블러를 좋아하는 이유는, 손잡이가 있다는 것과 후크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크로스백 어깨끝 부분에 카라비너를 걸어서 텀블러를 걸고 다닌다. 그리고 뚜껑이 잘 닫혀서 커피가 흐르거나 셀 일이없다. 그런데, 뚜껑 안쪽에 혓바닥 같은 저 부분의 플라스틱 부분이 깨져서 고정이 잘 안되게 되었다. 그래서 텀블러를 새로 샀다는 얘기... 짧고 굵게 써치를 한 후에 <스탠리 퀜쳐 H2.0 플로우스테이트 텀블러 887ml>로 결정. 색상도 종류가 많아서, 색상 고르는데도 하세월..ㅋㅋ 기존 트래블 머그 트윈록은 591ml로 스타벅스 벤티사이즈도 커버가 가능해서 만족하고 있었는데,

플레이리스트 / 시대유감, 서태지 그리고 에스파 [내부링크]

시대유감 <Source by 경향신문> 며칠전에 친구들과의 단톡방에 누군가가 에스파의 <시대유감> 뮤직비디오 유튜브 링크를 올렸다. 그렇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 맞다. 안그래도 그 친구가 그 전에도 뉴스기사 링크를 올려서 이런 곳이 나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사실, 나의 가요 플레이리스트는 2000년대 중후반(?)에 멈춰있다. 에스파가 누군지 뉴진스가 누군지 잘 모른다. 딱히 가요를 잘 안듣는 이유나 그런 건 없다.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다. 물론 즐겨든는 팝송도 그 무렵부터 멈춰있기는 딱히 마찬가지다. 다른 점이라면, 가요는 잘 안듣고 옛날 팝송은 매일 듣는다는 것 정도.. 물론 가요도 듣기는 한다. 다른사람에게 곡을 잘 안주는, 서태지인데, 에스파의 <시대유감>이라니... 호기심이 생겨서 클릭을 해서 영상을 보고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 에스파보다 며칠 먼저 발표된 서태지의 리마스터링 버젼의 시대유감도 찾아서 봤다. 둘 중 어느게 더 좋은가?

러닝로그_240117 부지런 10km [내부링크]

2024년 1월 17일 오전 9시 30분 10km 5'20" 사실, 어제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으나, 여건상 뛰지 못했다. 오늘은 오후에 눈소식이 있어서 못뛸 수도 있을 것 같아,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부지런을 떨며 모닝런을 했다. 어제는 그렇게 뛰고 싶었는데,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게 오늘은 왜 이렇게 뛰기 싫은지 ㅋㅋ 그래도 눈온다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옷을 챙겨 입고 일단 밖으로 나갔다. 딱히 거리는 정하지는 않았지만 10km는 별로 뛸 생각은 없었다. 10km뛸 생각이 없어서, 루트도 평소 10km 루트말고 좀 짧은 루트를 생각하고 나갔는데, 어쩌다 보니 10km를 꾹꾹 채워서 뛰었다.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으나, 아침 공복이라 그런지(나는 아침을 먹지 않는다) 몸이 좀 가벼운 느낌이었고, 영하1도였지만 눈오기 전이라 그런지 그리 춥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바람도 그다지 불지 않았다. 10km루트가 아니라 10km를 채우려고 후반부는 쥐어짜듯 루트를 만들어서 결국 10km를 뛰

러닝로그_240115 뛰면된다 [내부링크]

2024년 1월 15일 오후 4시 10분 11km 5'13" 어제 오후 러닝. 사실 그 전날 밤부터 한 백만번쯤 고민하고 뛴 어제의 러닝이었다. 주말에 못뛰고 일요일 밤에 잠에 들면서부터 나의 고민은 시작되었다. 아 내일 뛸까 말까 뛸까 말까. 타이밍상으로는 뛰어야 하는데 월요일 아침 기온이 심상치 않다. 영하 6도?? 일기예보상으로 낮에는 영상1-2도의 기온이었지만, 심리적으로 추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아침에도 일어나서, 출근준비하면서 <아, 운동복 챙겨갈까 말까>를 변하지도 않는 일기예보 기온을 보면서 또 백만번쯤 고민했다. 어차피 밤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서 안뛸테니, 일단 챙겨가자... 오늘 못뛰면 내일 뛰면 되고...아니면 다시 가져와서 밤에 뛰면되지의 심정으로 운동복을 챙겨서 출근 완료. (단벌러너라서 그렇습니다) <뛸까말까 고민될 땐 뛰는 거>라는 러닝 명언을 되새기며, 기어코 오후 늦은 시간 퇴근전에 뛰러 나갔다. 사실, SNS의 도움으로 많은 러너 선생님들의

독백 217 / 나의 우래옥 [내부링크]

백만년만에 우래옥 백만년만에 우래옥에서 혼자 평양냉면을 먹었다. 그렇다. 뭐니뭐니해도 평양냉면은 겨울 음식이다. 나는 평양냉면 매니아라고 하기는 부족함이 많지만,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편인건 맞다. 을밀대니 평양면옥이니 맛을 분간할 만큼 미식가도 아니고 매니아도 아니지만, 가끔 생각나는 음식이며 가끔 즐겨먹는 음식이다. 사실, 얼마전에도 동네 배달음식으로 을밀대 평양냉면을 먹었다. 흔히들 냉면이 차가운 음식이라 여름에 많이 즐겨 먹지만, 평양 냉면에 들어가는 메밀은 원래 겨울이 제철이므로, 예전에는 겨울에 즐겨먹던 겨울 음식이 맞다. 지금에야 사시사철 과일이니 채소가 제철이랄 것도 없이 막 나오지만 말이다. 예전에 봤던 다큐멘터리에서 백종원 선생이 호들갑을 떨던 생각이 난다. 자기는 평양냉면집에 오면 무조건 주방에 가까운 곳에 앉는다고...메밀면은 뽑아서 바로 먹어야 맛있다고, 그래서 주방에 가까운 곳에 앉는다고.ㅋㅋ 거의 주방에 들어갈 기세다. 뭔들 바로 먹는게 맛있지 않겠고, 주방

내돈내읽 111 / 짜장면: 곱빼기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내부링크]

짜장면: 곱빼기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저자 박찬일 출판 세미콜론 발매 2021.12.10. 만화책 같은 에세이 <Source by 밀리의 서재> 이렇게 재매있는 책을 읽은게 진짜 얼마만인가? 물론 책은 대체로 재미있으며(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읽으니까), 재미 없는 책보다 대부분 재미있는 책이 많기는 하다. 그래도 읽으면서 키득키득 거리고나 진짜 읽는 내내 마음을 울리는 그런 책은 흔하지는 않다. 내 기준 1년에 한 권정도이지 않을까. 이 정도로 재미있는 책은 아마도 작년 이 맘 때 읽은 우노 다카시의 <장사의 신>이후 처음인 것 같다. 음식에 대한 에세이에 대한 나의 기대치는 뭐랄까 음식에 관한 개인적인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음식에 담긴 잡다한 역사나 사회, 문화적 고찰을 재미있게 풀어낸 그런 것이다. 이 책은 그 기준에 부합되는 아주 교과서적인 책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나의 기대치를, 아니 그 이상을 충족시켜줬다. 박찬일 쉐프라고 하면, TV에서 예전에 가끔 보기는 했지만, 글

영화일기 /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내부링크]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감독 브래들리 쿠퍼 출연 캐리 멀리건, 브래들리 쿠퍼 개봉 2023.12.06. 원제는 Maestro <Source by netflix> 뉴욕 필하모닉의 전설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이야기인데, 나는 단순히 음악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내 예상을 크게 벗어난 영화였다. 영화의 초점은 음악보다는 레너드 번스타인의 개인사에 좀 더 맞춰져 있다. 물론 주인공의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음악 이야기가 나오기는 한다.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 겸 주연이라 이 사람 음악 영화에 한이라도 맺혔나, 작년 <스타 이즈 본>에 이어 또 음악 영화를 만들었네라고 생각했으나 찾아보니, 원래는 마틴 스콜세지가 감독을 하려다가 스케줄상 못하게 되었고, 브래들리 쿠퍼에게 감독을 제안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영화의 제작자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틴 스콜세지이며, 아마도 브래들리 쿠퍼의 첫 감독작품인 <스타 이즈 본>을 꽤 좋게 본 모양이다. 원래 제목은 <Maestro>이며 아마도 동명의 다른 영화

내돈내산 / 데카트론 킵런 에볼루티브 장갑, 러닝용품 [내부링크]

장갑 벌써 두 번째 단벌 러너인데 장갑이 벌써 두 번째다. 사실 몇 달 전에 산 나이키 장갑은 끼고 있어도 손이 시렵다. 겨울에 야외 러닝을 해보니, 몸은 옷을 껴입으면 추위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는데 손은 참 해결하기가 어렵다. 장갑을 껴도 손이 시렵다. 장갑이 처음이라 나이키 장갑의 문제인지 원래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 러너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들 장갑을 껴도 손이 시렵다고하는 분들이 많다. 주변 러너 선생님 중 한 분이 추천해준 <데카트론 킵런 에볼루티브 장갑>을 샀다. 이게 좀 따뜻하다고 추천해 주셨다. 손가락 장갑의 기본 형태에 방수커버같은 느낌으로 덮개가 있는 스타일의 장갑이다. 찐 러너분께서 추천해 주시니, 믿고 한 번 사 보았다. 데카트론은 처음이라 데카트론은 뭔지 킵런은 또 뭔지 장갑에 쓰여있는 카렌지는 뭔지 궁금하다. 굳이 찾아보는 수고는 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무튼 공식 명칭은 <데카트론 킵런 에볼루티브 장갑>이다. 이름 참 어렵다. 택배 봉

러닝로그_240108 뛰긴 뛰었다 [내부링크]

2024년 1월 8일 오후 4시 20분 10km 5'30" 주말에 너무 피곤해서 못뛰어서 어제 퇴근전에 뛰었다. 아침에는 강추위였지만 낮에는 0도 안팎의 무난한 날씨 예보여서 아침에 운동복을 챙겨서 출근했다. 막상 뛰려고 보니 양말을 잘못 가져왔네 ㅋㅋㅋㅋㅋ 신으려고 보니 와이프 양말이다. 비슷한 컬러라 내 양말이랑 헷깔렸다. 내 양말 서랍에 들어가 있었으니 모를 수 밖에..결국 그냥 신고있던 데일리 양말을 신고 러닝하러 나갔다. 스포츠양말을 편의점에서 살까 1초 고민했지만, 그냥 안사는 걸로... 집에 양말 많은데 굳이.... 사실 주말의 피곤이 어제까지도 풀리지 않아서 10km 뛸까 말까 고민하면서 길을 나섰다. 컨디션 봐서...결정하자는 생각으로 말이다. 10km뛰러 천변까지 뛰어가는데, 인도에 눈이 여기저기 얼어있다. 아무래도 천변가는 그 길쪽으로 가면 더더욱 얼음판일거라는 확신이 든다. 아. 가지 말자.. 결국 동네에서 살금살금 로드러닝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뛰었다. 로

러닝로그_240105 퇴금런 [내부링크]

2024년 1월 5일 오후 4시 40분 10km 5'30" 영상7도 퇴(근) 금(요일) 런(닝). 밤에 뛰기 싫어서 낮에 뛴 오늘의 러닝. 스마트폰으로 기온을 체크했는데 믿기지 않는 포근한 날씨. 숫자는 7이었지만, 기분은 왜 이리 추운지... 바람막이 위에 패딩조끼를 입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이성을 되찾고 과학을 믿어보자는 심정으로 바람막이만 입고 나갔다. 결국 춥지는 않았고 패딩조끼 입었으면 더워서 욕나올뻔했다. 다만 풍속은 2로 조금 부는 편이었다. 2024년 뉴노멀로 10km를 생각하고 있다. 날씨도 따뜻하니 10km를 머리에 세팅해두고 뛰기 시작했다. 1km 뛰었는데 5'02"가 나왔다. 아니 왜 이렇게 빠르지 ㅋㅋㅋㅋㅋㅋ 컨디션 좋은 것 같아서 잠깐 신이 났으나 1.5km쯤 지나 멈춰서 천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내려가니, 컨디션과 페이스도 같이 내려가네... 내려가서 다시 뛰려니 좀 전에 그 컨디션이 아니다. 왜 이리 숨이 찬지 ㅋㅋㅋㅋ 그래 그냥 거리나 채우자..

독백 216 / 오랜만에 앵경점 [내부링크]

생선 도착 드디어 생선(생일선물)이 도착했다. ㅋㅋ 생각보다 빨리와서 깜놀.. 와이프가 사 준 앵경테... 전에 안경이랑 같은 거로 산거라 딱히 큰 감흥과 기쁨은 없었으나, 그래도 새 해 첫 언박싱에 기분이 좋다. 이 안경으로 말할 것 같으면 미국 Moscot 사의 <렘토쉬>라는 안경인데, 일명 조니 뎁 안경으로 알려져 있다. 한 때 유행이었으나, 요즘도 유행인지는 모르겠지만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니 클래식의 범주에 속하는 브랜드임에는 확실해 보인다. 블랙도 유광과 무광이 있는데 나는 무광으로... 사실, 안경에 대해 잘 모르긴 하지만, 나는 옷은 거지같이 입어도, 안경테는 좀 고오급으로 하자는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안경은 사람의 얼굴에 쓰는 것이라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옷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이 많다면야, 옷도 고오급, 앵경도 고오급으로 하고 다니겠지만... 둘 중 선택하라면 나는 역시 안경이다. 비싼 고오급 안경은 갖고 싶고, 그래도 조금은

내돈내읽 110 / 아무튼, 피아노 [내부링크]

아무튼, 피아노 저자 김겨울 출판 제철소 발매 2022.03.31. 피아노는 모르지만 <Source by 밀리의 서재> 아무튼 시리즈 중 이번엔 뭘 읽을까 고민하다가 <아무튼, 피아노>를 읽었다. 김겨울 작가가 누군지도 몰랐지만, 인스타 지인분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아무튼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후기를 올려 주셔서 솔깃했다. 그 분은 피아노 전공이신 분이었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하셔서 골랐는데, 왠걸 피아니 문외한인 나에게게는 사실 조금 버거운 부분도 있었다. 사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류의 책이 있는데 영화나 음악에 관한 책들이다. 영화나 음악에 관한 책들을 읽으면 내가 모르는 영화나 음악의 얘기가 나오면 답답한 마음도 들도 책을 읽어도 이게 무슨 내용인지 도통 짐작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읽었으나, 역시나 답답한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는 책이었다. 그래도 음악 역사나 피아노 곡들의 느낌이나 설명 등이 주된 내용은 아니었으므로, 절

영화일기 / 아니마 (Anima), 톰 요크가 무용하는 단편영화 [내부링크]

단편, 무용 그리고 톰 요크 <Source by netflix> 영화는 보고 싶으나 길어서 보기는 귀찮고....그런 마음에 어쩌다 보게된 단편 영화 <아니마> 사실 영화라고 할 수 있나 할 정도로 그냥 무용 동영상같다. 현대무용... 대사도 없고 스토리(?)도 없는 듯 있는 듯 하다. 무용의 무자도 모르지만 15분이니 그냥 봤다. 역시나 생각보다 굉장히 난해했지만, 그래도 문외한의 눈에는 꽤 신선했다. 현대 무용을 극장에 가서 보면 어떤지 모르겠지만, 군무도 재미있었고 무대뿐만 아니라 지하철 혹은 거리를 배경으로 춤을 추는 댄서들의 모습은 분명 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기때문에 가능한 연출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항공뷰 등의 카메라 앵글도 그렇고 춤과 영화라는 미디어를 아주 잘 활용한 느낌이 들어서 적절한 구성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Source by imdb> 이 단편 영화의 제목 <Anima>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라디오 헤드의 톰 요크의 앨범 제목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무말 / 나이키 알파플라이 3 프로토 구매 실패기 [내부링크]

9시30분부터 오매불방 나이키앱만 뚫어져라 보고 있었는데 결국 처절하게 구매 실패했다.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이렇게까지 사기 힘들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래도 한 두시간 후에 솔드아웃 걸릴 줄 알았는데 말이다. 10시 정각에 들어가자마자 빛의 속도로 사이즈 고르고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결제하다가 실패... 아아아아오오 이게 무슨일이야 ㅋㅋㅋㅋㅋㅋㅋ 급기야 장바구니에 상품 없어짐.. 다시 가서 사서 장바구니에 담으려니까 솔드아웃이네.. 250-280까지 모조리 다 품절. ㅋㅋㅋㅋㅋ 아쉬운 마음에 쉽사리 포기를 못하고 혹시나 취소하는 분이 나올까 기다려 봤지만 없는 재고가 다시 생기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재고가 다시 업데이트 된들, 그 기적이 나한테 온다는 보장도 없고.... 그냥 5분정도 대기타다가 빠른 포기... 그래, 이 신발은 나랑은 아닌가 보다.. 입고 알람 신청해놨는데 지금 10시 45분 현재(10시 출시) 알람 문자 아직 안왔음 ㅋㅋ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나처럼 결제 안

러닝로그_240103 1004런 [내부링크]

2024년 1월 3일 밤 10시 30분 10.04km 5'34" 어제 러닝은 진짜 간만에 의욕 만땅 런이었다. 물론 몸상태는 아니고 정신상태만.. 그제 밤에 뛰려고 했으나 애들 늦게 자서 못나감 어제 뛰려고 사무실에 옷 챙겨옴 낮에 비예보가 있어서 아침에 뛰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출근길부터 비,눈이 옴 한두시간 비예보이니 퇴근런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오후까지 계속 비옴 결국, 어제 낮에도 못뛰고 밤에 두 주먹 불끈 쥐고 뛰러 나감 ㅋㅋ 시간이 없는 건 핑계일 뿐... 뛰면 된다. 사실 비맞고 뛰면 뛸 수 도 있었지만 왠지 마음이 움직이질 않았다. 우중런이 싫은 건 아닌데 이게 비인지 눈인지 우박인지 헷깔리는 상황에서는 바닥이 좀 미끄러울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의욕 만땅되서 밤에 뛰었다. 의욕은 만땅이었으나, 컨디션은 아주 별로였다. 피곤하기도 하고 저녁먹은게 문제가 있었는데 뱃 속 상태도 별로... 진짜 쉬고 싶었으나, 그 전날 뛰려다 못 뛰고 낮에도 뛰고 싶은데

독백 215 / 스케이트장 벌써 두 번 갔네 [내부링크]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서울특별시 노원구 화랑로 681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지난 주말,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 지난 주말에 첫째, 둘째녀석만 데리고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에 다녀왔다. 사실 우리 애들은 이번이 스케이트장 두번째 나들이였다. 불과 일주일전에 동네 스케이트장에 간게 인생 첫 스케이트장이었는데, 일주일만에 또 스케이트장에 간 것이다. 첫째는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워서 제법 쉽게 스케이트를 탔고, 둘째는 지난 번에 보조기구를 이용해서 나름 재미있게 타서, 내친김에 스케이트장에 또 데려온 것이다. 지난 번 갔던 스케이트장은 뭐랄까 조그만 스케이트장이기도 하고, 실외라서 춥기도 해서, 이번엔 검색을 해서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실내)엘 갔다. 실내라 그나마 조금 따뜻할 것 같기도 하고, 눈, 비 등 외부 환경의 요인이 적으니 말이다. 하지만, 내가 아주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간과하고 있었으니,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에는 보조기구가 없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보조 트

독백 213 / 요즘 보는 예능, 태세계3 그리고 기안84 [내부링크]

예능은 오랜만 <Source by imbc> 누군가 그랬다. <1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가 끝나는 날>이라고.. 그렇다. 야구가 끝나니 심심하다. 물론 무적엘지가 우승해서 우승뽕이 있기는 하지만, 시즌중에 야구를 보던 낙을 잃어버려서 그 허전함을 달랠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래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드라마를 봤고, 요즘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3>을 보고 있다. 이왕 보는거, Hoxy하는 마음에 아이들도 보여줬는데 아이들도 꽤 좋아하고 집중해서 그럭저럭 보고 있다. 가끔 <세계테마기행>이나, <걸어서 세계속으로>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컨텐츠에 따라 집중도가 중구난방이었는데, 신기하게 이 프로그램은 꽤 몰입해서 잘 보고 있다. 물론 나도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다. 1,2편은 본 적은 없고 멕시코편(1편이던가)은 가끔 지나가다 오다가다 조금 본 적은 있다. TV 잘 안보는 편인데, 오랜만에 예능보니까 재미있긴 하다. 물론 나는 넷플릭스로 보는 중이다. 러너가 보는 기안 8

독백 214 /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 [내부링크]

<Source by unsplah made to change> 어느 덧 2023년의 마지막 날이다. 무슨 표현을 해도 진부한 표현이 될 것 같아서 딱히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정이나 느낌을 쉽사리 쓰기가 어렵다. 그냥 올 한 해도 잘 버티고 살아냈음에 감사할 뿐이다. 러닝도 독서도 꾸준히 한 것에도 감사하고, 뿌듯함도 있고 그렇다. 이 뿌듯함에는 또 한 가지가 있는데 그건 바로 네이버 블로그다. 이 글을 보시는 이웃 블로거분들이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블로그를 썼다. 아마 아무도 모르셨을듯?? 그렇다. 사람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 사실, 관심 받으려고 시작한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거의 4년이 되어간다. 처음에는 푼돈 좀 벌어볼 얄팍한 생각으로 시작했고, 푼돈 버는 게 녹녹치 않다는 걸 금새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때문인지 블로그를 계속 하기는 했으나, 작년까지는 일주일에 두세번

아무말 / 2024년 1월 1일 [내부링크]

2024년 1월 1일 잔잔한 피아노곡 하나 올려 본다. 올 한해도 모두 행복하시기를....

러닝로그_240101 Happy new running [내부링크]

2024년 1월 1일 오전 8시 40분 7.77km 5'25" 새해 첫 러닝. 1월1일에 꼭 뛰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뛰게 됐다. 평소같으면 1월 1일에 본가에 갔을텐데, 막내녀석이 폐렴이라 그냥 집에서 요양하기로 했다. 증상이 심한 건 아니고, 거의 3-4주째 약을 먹고 있는데, 아무튼 그렇다. (할많하않) 토요일에는 함박눈이 왔고, 1월1일 아침에도 눈이 녹아 바닥이 미끄러울 것 같았지만, 그래도 뛰어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집에 있을 걸, 나가서 뛰고 싶네 (31일 밤)길이 살얼음일텐데, 차타고 멀리 트랙 or 한강갈까? 인터넷 폭풍 검색- 트랙은 모르겠고, 한강은 인터넷피셜 눈이 녹아서 뛸만하다는... 그래, 한강가자. 주로가 얼었으면 만능치트키 잠수교 러닝이 있으니까 알람 6시30분 설정 완료 (1일 아침) 6시30분 비몽 사몽 8시 기상 ㅋㅋ 이불 박차고 고고씽 그렇다. 이런 의식의 흐름으로 1월 1일에 한강 러닝을 했다. 역시나 산책로는 미끌미

내돈내읽 109 / 와인: 방법은 모르지만 돈을 많이 벌 예정 [내부링크]

와인: 방법은 모르지만 돈을 많이 벌 예정 저자 신지민 출판 세미콜론 발매 2022.12.12. 와인은 모르지만 책은 읽었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지난 번 읽은 <싫어하는 음식: 아니요, 그건 빼주세요>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신지민님의 책을 골랐다. 제목은 <와인: 방법은 모르지만 돈을 많이 벌 예정>을 골랐다. 그렇다. 나는 와인을 잘 모른다.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샴페인, 스파클링와인, 보르도, 피놋 누와 정도가 내가 아는 전부다. 이름은 알아도 사실 맛도 산지도 잘 모른다. 개인적으로 와인을 마셔야 할 자리나, 누가 와인 선물을 주면 그냥 마실 뿐이다. 그래도 나름 취향은 있어서 너무 단 맛이 강한 아이스 와인보다는 떫은 맛이 나는 약간은 드라이한 와인을 좋아하기는 한다. 와인을 사랑하는 신지민 작가의 책은 그런 면에서 나에게 절반의 성공이었다. 와인의 맛을 어찌 책으로 배울 수가 있겠는가. 그저 작가님의 와인 사랑 이야기와 에피소드 등을 재미있게 읽었을 뿐이

러닝로그_231227 초미세먼지런 [내부링크]

2023년 12월 27일 오후 4시 30분 5km 5'34" 초미세먼지가 나쁨이라 뛸까 말까 고민을 좀 했었다. 어제 포스팅한대로 좀 찾아보니, 뛰어도 될 것 같아서 그냥 나가서 뛰었다. 아무래도 미세먼지, 초미제먼지가 없는 날보다야 안좋겠지만 겨울에 뛰기 좋은 따뜻한 날은 높은 확율로 미세먼지도 높은데 방법이 있나.... 뛰어야지... <아주나쁨>정도가 아니면 앞으로 왠만하면 뛸 예정이다. 간혹 겨울에 헬스장 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나는 헬스장 갈 생각은 없다. 갈 시간도 없고, 미세먼지 있는 날 혹은 아주 추운 날만 가서 트레드밀만 하기에는 돈아깝고, 내 상황은 그렇다.... 헬스장 트레드밀 10회권 이런거 있으면 한 번쯤은 가보고 싶긴 하다. ㅋㅋ 어제도 영상5도의 날씨에 10km는 뛰어주고 싶었으나, 몸이 받쳐주지 못해서 5km만 뛰었다. 그저께 강변에서 맞바람 오지게 맞았더니, 강변에 나가고 싶지가 않았다. 사실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로드러닝을 했고

아무말 / 미세먼지, 러닝할까 말까 궁금해서 기사 찾아봄 [내부링크]

<Source by unsplash seoulinspired> 오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나빠서 뛸까 말까 고민 중에 있다. 러너에게 날씨란 참.... 날씨 따뜻해졌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미세먼지라니.. 오늘 하루만 안좋으면 미련없이 안뛰면 그만인데, 며칠내내 이렇다고 하니 참 고민이 된다. 뛰어 말어? 겨울철 러너에게 필요한 건, 복장만이 아니었다. 기온, 풍속, 미세먼지 그리고 초미세먼지까지 확인해야한다. 궁금해서 한 번 찾아봤다. 러너 선생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블로그나 지식인 답변말고 나름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는 뉴스 2가지를 찾아봤다. 중요한 부분은 캡쳐해서 정리할 것이고,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링크 클릭하셔서 뉴스기사 원문을 보시면 된다. 기사 1 미세먼지 나쁜 날, 운동을 할까 vs 쉴까? 미세먼지 나쁜 날, 운동을 할까 vs 쉴까? krweb.wni.com <Source by weathernews> 초미세먼지 하루 평균

헨말정산 2023_올 해 읽은 책들 [내부링크]

올 해 나는 몇 권의 책을 읽었을까? 영화, 다큐멘터리와 다르게 책은 갯수가 많아서 여기에 리스트를 다 적지를 못하겠다. 밀리의 서재에서 읽은 책이 53권이고 종이책 1권을 읽었다. 종이책은 밀리의 서재에 없었던, 꼭 읽고 싶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하루키 책은 왜 그런지, 밀리의 서재에 항상 없고, 올 해 내가 유일하게 산 종이책이라 할 수 있겠다. 밀리의 서재에서 읽은 53권 중 너무 별로였던 책 1권을 제외한 나머지 52권은 모두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으니, 혹시라고 궁금하신 분(아마 없겠지만)은 메뉴 <내돈내읽>에 가서 보시면 된다. 53권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갯수지만, 내 기준에서는 나름 만족스러운 독서 생활을 한 한 해라고 할 수 있다. 작년 여름부터 독서를 꾸준히 하기 시작했고, 1월부터 12월까지 온전히 독서를 하고, 기록을 한 첫 해기 때문이다. 독서 블로그보면 1일 1독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정말 대단... 나는

러닝로그_231226 풍속2.8런 [내부링크]

2023년 12월 26일 오후 1시 10km 5'22" 온 몸이 피곤한 연휴 다음 날인 오늘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뛰었다. 어제는 아이들이랑 스케이트장가서 얼음썰매와 스케이트를 탔더니 온 몸이 쑤신다. 눈썰매 아니고 얼음썰매라 열심히 밀어줘야했으며, 아이들 스케이트가 처음이라 타는 것도 엄청 열심히 봐줘여 했다 ㅠㅠ 몸은 찌뿌둥하지만 그래도 뛰어줘야 할 타이밍이니, 오늘 조금 전에 뛰고 왔다. 역시 피로는 운동으로 풀어야 제 맛. 오랜만에 뛰고 오니 피곤도 풀리고 몸도 개운해졌다. 기온이 영상 6도라 방심하고 나갔다가 바람에 큰 코 다쳤다. 풍속을 체크했어야 하는데, 맨날 까먹어서 큰 일이다. 다 뛰고 체크해보니 풍속이 2.8... 2.8이면 나름 강풍(?)인 것 같다. 차라리 로드러닝을 했어야 하는데, 기온만 보고, 천변으로 들어서 버렸다. 천변에 내려가니 바람이 아주 그냥 칼바람이다. 맞바람이 부는데 진짜 숨쉬기 힘든 정도... 그나마 기온이 따뜻해서 참을 수 있었고, 만약 영하였

헨말정산 2023_영화편 [내부링크]

<Source by unsplash karenzhaocn> 올 해 본 영화 리스트를 정리를 해보았다. 총 18편의 영화를 보았고 극장에서 본 영화는 2편이다. 고작 이 정도 영화 보고 무슨 연말정산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육아에 지친 내 또래의 중년이라면 납득이 갈만한 숫자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실 극장에 2번 간 것만해도 다른 해보다 많이 갔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극장에서 본 영화는 <1947 보스톤>과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다. 2023년 내가 본 영화들 - 화이트 노이즈 - 졸업 - 아웃 오브 아프리카 - 도쿄 - 바톤 핑크 - 아메리칸 쉐프 - 중경삼림 - 타락천사 - 문라이즈킹덤 - 라밤바 - 미드90 - 오징어와 고래 -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 오토라는 남자 - 헨리슈거 /백조 / 쥐잡이 사내 / 독 - 1947 보스톤 -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 나이애드의 다섯번째 파도 위 리스트 중에 미션 임파서블만 블로그에 기록을

러닝로그_231223 미친런 [내부링크]

2023년 12월 23일 5시 10분 3.2km 5’45” 처가집 갔다가 뛰었다. 아무 준비도 계획도 없이, 러닝화도 없이 뛰었다. 미친놈처럼 ㅋㅋㅋ 자초지종은 처가집갔다가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맡기고 와이프가 네일하러 간다고 해서 라이드를 해줬다. 날씨가 어제보다 많이 풀려서, 와이프 네일하는 동안 혼자 산책 혹은 커피나 한 잔 마실 생각이었다. 혼자 산책하다가 스벅이 있길래 생일쿠폰으로 커피나 마시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 날씨 많이 풀렸네 - 밤에 집에 가서 뛰어야지 - 저녁먹고 집에 가서 애들 재우고 뛰는거 어우 귀찮 - 밤에 더 추워질텐데… - 좀 이따 처가집가서 저녁도 먹어야 하는데 커피 마셨더니 배가 부르네 - 아, 그냥 지금 뛀까 이런 의식의 흐름으로 스벅 문을 박차고 나와서 미친런 시작!! 일기예보 기온은 영하4도였는데 자동차 온도계는 고작 영하1도였다. 바람도 안불어서 춥지는 않았다. 오늘 러닝의 문제는 바로 복장과 신발… 추리닝 바지에

헨말정산 2023_다큐멘터리 [내부링크]

<Source by unsplash calebminar> 올 해도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봤다. 기록을 보니 총 14편의 다큐멘터리를 봤네. 넷플릭스에 처음 가입하고 다큐멘터리의 세계에 눈을 뜨고 처음에 재미있게 봤는데, 이제는 처음처럼 그런 재미는 없다. 그래도 코로나시대 이 후 작년보다는 새로운 다큐멘터리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넷플릭스 다큐가 너무 시리즈물이라 내키지 않을 때는 유튜브를 통해 KBS, EBS 등의 다큐멘터리들도 챙겨 보고있다. EBS같은 경우는 양질의 다큐멘터리가 풀영상으로 잘 안올라 오는 느낌이다. 하이라이트만 올라오거나 방영된지 좀 오래된 다큐만 풀영상으로 올라오는 느낌.... 그래서 결국 넷플릭스와 KBS를 주로 본 것 같다. 2023년 내가 본 다큐멘터리 KBS 다큐 / 알고리즘 인류 1,2부(시사기획 창) 넷플릭스다큐 / 디터 람스,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KBS 다큐 / 이대남 이대녀(시사기획 창) KBS 다큐 / 중학생 뇌가 달라졌다(시사기

플레이리스트 / Dallas Symphony Christmas Celebration 2014 [내부링크]

Merry Christmas <Source by unsplash tylerdelgado> 우연히 보게 된 영상. 크리스마스 종합 선물 세트 같다. 오케스트라, 합창 그리고 무용까지.. 모두 즐겁고 따뜻한 성탄절 보내시기를...

독백 212 / 안경이 부려졌다 [내부링크]

크리스마스의 악몽 이번 연휴 전 날인 지난 금요일에 술약속이 있었다. 그 말인즉, 차를 집에 놓고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다는 얘기... 하루 차를 안타고 토요일에 가족들과 외출을 하려고 하는데, 자동차가 시동이 안걸리네??ㅋㅋㅋㅋㅋㅋ 사실, 몇 주 전부터 시동이 잘 안걸려, 아 배터리 교환해야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딱 이 날 시동이 저.얼.대. 걸리지를 않았다. 보험사를 통해 출장 서비스를 부르고, 자동차를 수리했다. 점프해서 시동을 걸어 줄 수도 있지만, 어차피 갈아야 한다고... 마침 배터리 새 것 있다고 해서 그냥 그 자리에서 배터리 교체까지 했다. 카센터가도 가격이 같거나 자기가 싸다며.... 그래 언제 귀찮게 또 카센터가냐.. 그냥 갈자... 일반 배터리 아니고 AGM배터리 들어가는 거라 더 비싸다고 ㅠㅠ. 아무튼 연휴 시작을 배터리 교체와 함께 시작했는데, 연휴 마지막날은 안경 개박살로 마무리 ㅋㅋㅋㅋㅋ 어제 외출 후 집에 와서 선반에 안경을 벗어서 올려 놓는데, 선반에서

헨말정산 2023_러닝편 [내부링크]

시베리아도 울고갈 강추위에 러닝을 못하고 있는 요 며칠... 올 해 러닝기록을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강추위가 풀리고, 한 두번 더 뛸지 아닐지 모르지만, 올 해 144번을 뛰었는데 한 두번 더 뛰고 기록한 들 뭐 크게 달리질건 없으니까 그냥 지금 정리를 한 번 해보고자 한다. 144번 918km 5'29" 83시간 58분 작년까지는 드문드문 뛰었기때문에 사실 올 해가 러닝을 제대로 한 게 처음이었다.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 한 해다. 올 해 처음으로 10km를 뛰었고 그리고 하프까지 뛰어봤고 마라톤 대회라는 것도 올 해 처음으로 참가해 봤다. 그리고 무엇보다 1월부터 12월까지 꾸.준.히 계속 뛰었다는 점이 가장 뿌듯하다. 그래프에서 보면 알겠지만, 나는 4월 이전까지는 고작 일주일에 한 번 뛰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10km는 뛰어본 적도 없어서 5km가 장거리인 그런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거리도 늘리고, 더 자주 뛰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책. 어느 책에서 일주일에

플레이리스트 / Think about' Chu, 아소토 유니온 [내부링크]

얼마만에 듣는 건지 <Source by apple music> 애플 뮤직 큐레이션을 통해 오랜만에 아소토 유니온의 <Think about' chu>를 듣게 되었다. 하... 이런 노래가 있었지.. 잘 모르지만 좋아하는 노래, 오랜만이네. 사실 아소토 유니온도 김반장도 잘 모른다. 하지만 이 곡은 알고 있다. 제목이 좀 어렵긴 하다. 'chu라니 검색하기 힘들게 굳이...하지만 아소토 유니온은 앨범이 하나뿐이고 최고 히트곡이 바로 이 곡이기 때문에 아소토 유니온이라 검색을 하면 쉽게, 노래도, 자료도 찾을 수 있다. 내가 딱히 좋아할만한 목소리도, 장르도 아닌데 유독 이 노래가 나쁘지 않다. 처음 나왔을 때부터 그랬다. 이 그룹이나 김반장에 대해 잘 모르지만 윤도현의 러브레터 같은데 나온 걸 보고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싸이월드시절에 BGM으로 들은 것 같기도 한데, 정확한 기억인지는 잘 모르겠다. 드럼을 치면서 보컬을 하는 다른 밴드가 있으려나?? 쉽게 생각나지 않는다. 아소토 유

KBS 다큐 / 80세 청춘의 비밀, 생로병사의 비밀 [내부링크]

80세 청춘의 비밀 <Source by youtube @kbs> 알고리듬님의 추천으로 우연히 보게 된 다큐 <80세 청춘의 비밀> 2016년도 제작된 다큐멘터리이지만, 주제나 내용이 딱히 지금 봐도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건강한 노인 슈퍼시니어의 운동 습관에 관한 내용이다. 특별히 심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딱 적당한 다큐멘터리라 할 수 있겠다. 나레이션 및 진행으로 황인용님이 나온다. 아나운서 출신인, 파주 헤이리에서 황인용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를 운영하시는 그 황인용님 맞다. 몇 년 전에 방문해서 직접 뵌 적(그냥 보기만)이 있어서 더욱 반가운 느낌. 영상 속의 황인용님은 아마도 내가 뵙기 훨씬 전의 모습으로 역시 더 젊어 보이신다. 중간 중간 잠깐씩 나오는 공간도 <카메라타>에서 촬영되었다. <Source by youtube @kbs> 사진 속의 저 분이 누구시냐면, 바로 92세의 모리타 미쯔라는 분이다. 90~95세 여자 100

내돈내읽 108 / 아무튼, 방콕 [내부링크]

<Source by 밀리의 서재> 책은 읽었으나, 딱히 할 말은 없다. 읽었으니 기록용으로 남겨 본다. 세상에 나온 책 중에 <애인>이란 말이 가장 많이 나오는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러닝로그_231219 영상런, 오늘만 기다렸다 [내부링크]

2023년 12월 19일 오후 1시 7km 5'22" 이번 주 강추위도 있고, 쉼없이 일주일에 2-3일씩 뛰어서 한 주 푹 쉬었다 뛰려고 했는데, SNS를 보니 영하의 날씨에도 꿋꿋이 뛰고 계신 러너 선생님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인다. ㅋㅋ 영상의 날씨를 찾아보기 힘들 이번 주에 그나마 오늘 오후가 영상의 기온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만발의 준비를 하고 점심시간에 러닝을 했다. 지난 주 금요일에 뛰었으니 4일만의 러닝. 장갑은 꼈고, 바람막이 위에 패딩조끼 그리고 썬그라스까지 풀 착장.... 영하는 아니라 패딩조끼 입을까 말까하다가 추운 것 보다는 더운게 나을 것 같아서 풀착장으로... 이 이상 나는 더 입을 옷도 장비도 없다. 썬그라스는 약간의 햇빛 가림과 방풍의 기능으로 오랜만에 한 번 껴 봤다. 오늘도 그냥 마음 가는대로 뛰었다. 처음엔 5km정도만 뛸 생각으로 나갔는데 뛰다 보니 날씨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생각보다 2km를 더 뛰었다. 영상(?) 0도임에도 불구하고 초

러닝로그_231215 우중런>영하런 [내부링크]

2023년 12월 15일 밤 10시 20분 6.3km 5’17” 하프 뛰고 이틀만의 러닝. 사실 비가와서 내일 아침에 뛰려고 했는데, 밤에 비가 얼어서 아침에 빙판길 주의하라는 예보가 있어서, 1955버거 라지세트를 먹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금요일 밤 우중런을 했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왔다 ㅠㅠ 뛰는 내내 무슨 얼굴에 누가 미스트 계속 뿌려대는 느낌. NRC앱 건드린 것도 업데이트한 것도 없는데 뜬금없이 기온표시가 또 된다. 한 동안 안되다가 ㅋㅋ 그런데 이반엔 심박수 누락. 초반 1km만 측정되고 그 후엔 누락 ㅠㅠ 다행히 애플 헬스앱에서는 제대로 측정이 되었다. 하프뛰고 처음 뛰는 러닝이기도 하고, 비도 오고 해서 그냥 마음 편히 달렸다. 목표도 없고 호흡, 케이던스 뭐 하나 신경 안쓰고 그냥 달렸다. 뛰면서 계속 한 가지 생각을 하긴 했는데, 내일부터 당분간 영하의 날씨인데 뛸까말까 무한반복으로 생각했다. 결론은 아직 못냄 ㅠㅠ 초반에 좀 힘들었지

내돈내읽 107 / 싫어하는 음식: 아니요, 그건 빼주세요 [내부링크]

난해한 표지 <Source by 밀리의 서재> 이번에 읽은 책은 <싫어하는 음식: 아니요, 그건 빼주세요>이다. 그렇다. 싫어하는 음식에 대한 에세이이며, 무려 22명의 저자가 참여한 짧은 에세이 모음집이다. 제목이 좀 어렵다. <싫어하는 음식>도 아니고 <싫어하는 음식: 아니요, 그건 빼주세요>이다. 콜론도 들어가 있고 쉼표도 들어가 있다. 제목도 참 어려운데, 표지도 참 난해하다. 싫어하는 음식과 아니요, 그건 빼주세요 중 어느 것에 방점이 있는 줄 모르겠지만, 책 표지에 싫어하는 음식의 폰트 크기가 아니요, 그건빼주세요보다 한참 작다. 위계가 이게 맞는건가 아닌가 궁금해진다. 게다가 싫어하는 음식은 90도로 꺽여져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책 제목이 <아니요, 그건 빼주세요 싫어하는 음식>이라고 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싫어하는 음식: 아니요, 그건빼주세요>가 맞다.게다가 그건 빼주세요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서 나열해 놓았다. 그건

플레이리스트 / Christmas with you 앨범, Norah Jones& Laufey [내부링크]

캐롤은 재즈지 <Soource by croatiaweek> 크리스마스엔 역시 캐롤인가... 캐롤이 여기저기서 많이 들린다. TMI로 얘기하자면, 길거리에 캐롤이 많이 들리지 않는 이유가 보통 저작권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뿐만 아니라, 소음때문에 **데시벨 이하로 틀어야 해서 안트는 거라는 그런 썰도 있다. 맞는 말 같기도 하다. 어쨋든 캐롤 앨범이 예전만큼 잘 안오는것 같기도 한데, 우연히 노라존스의 크리스마스 캐롤 새 앨범을 발견했다. 노라존스...사실 나도 참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다. 한 때 아델, 에이미 와인하우스랑 같이 많이 들었었는데... Christmas with you Norah Jones & Laufey -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 Better than snow 앨범은 아쉽게도 싱글 앨범으로 두 곡만 들어있다. 좀 찾아보니 노라 존스 작년에도 크리스마스 앨범을 냈었네... 크리스마스에 좀 먹어주는 가수인가... 하지만

독백 211 / 인바디 정체기 [내부링크]

5개월만에 인바디 <Source by unsplah kiraaufderheide> 5개월만에 인바디 검사를 했다. 보건소에 가면 무료로 인바디해준다는 것을 알고 난 뒤로, 주기적으로 인바디 검사를 받고 있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이다. 보건소 선생님 왈, 더 자주 와도 된다고.. 2-3개월에 한 번씩 와서 검사하는 것도 좋다고 하셨다. 하지만...... 검사 결과는 생각보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다. 첫 번째 검사하고 두 번째 검사할 때는 몸무게, 체지방율 등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어서, 아, 인바디 검사 할 맛 난다, 러닝 할 맛 난다 그랬는데 이제는 정체기인가... 더 이상 빠질 몸무게도 체지방도 없는 건 아닐테고, 그냥 내가 하는 운동량에 이게 적정량인가 싶다. 아, 인바디 할 맛 안나네... 아, 러닝 할 맛 안.... 몸무게는 제자리 걸음. 소수점으로 변화가 있었으며(찌기는 쪗다), 골격근량은 줄었고 체지방률은 올랐다. 아, 러닝 진짜 열심히 했는데 이런 수치라니, 정말 수치스럽

독백 210 / 문자(문제) 메세지 [내부링크]

첫째 녀석 첫 스마트폰 <Source by unsplash Jasonleung> 과연 초등학교 1학년이 스마트폰이 필요할까? 정답은 없지만, 우리집 첫째 녀석에게 얼마전 인생 첫 스마트폰이 생겼다. 와이프가 쓰던 예전 폰으로 개통을 해주었다. 나는 잘 모르지만, 와이프가 알아서 스크린타임 설정 및 여러가지 세팅을 해두어서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을 걱정할 정도로 큰 문제는 없다. 아이를 키우면 모두 느끼는 사실이지만, 아이들 유튜브 과다 시청은 차치하더라도, 아이들은 스마트기기와 분리할래야 분리할 수가 없는게 현실이다. 각종 유치원, 학교 교육이나 자료들이 QR코드, 동영상 자료 등으로 이루어져있고, 지난 코로나 기간에는 비대면 수업 등등으로 학습을 위해서라도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가끔 온라인으로 시험까지 봐야하는 상황도 생긴다. 그리고, 언제까지 아이를 부모가 등교시키고 하교시키고, 학원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올 수는 없는 법이다. 특히 우리집은 애가 셋이니 더더욱

러닝로그_231213 하프&하프 21km [내부링크]

2023년 12월 13일 오후4시20분 21km 5'52" 어제 21km 찟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시20분에 뛰기 시작했지만 2시간을 뛰고 나니 밤이 되었다. 사실 어제의 목표는 10km+알파였다. 다음 주 강추위도 예상되기도 하고, 오늘부터 비소식도 있어서 마일리지 쌓기위주로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컨디션 봐서 10km이상 뛰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러닝을 시작했다. 컨디션은 뭐 그냥저녕 보통....이었다. 10km는 뛸 수 있을 것 같았고, 4-5km 정도 더 뛰자는 생각을 가지고 뛰기 시작했는데, 첫 1km페이스가 4분59초가 나왔다. 요즘 첫 1k 페이스가 5분30초 전후인걸 감안하면 페이스가 빠른 편이었다. 페이스가 이렇게 빠른데 힘이 별로 안드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의식의 흐름은 10+알파=21km로 흘러 갔다. 그래... 러닝 뭐있냐. 오늘 21km가즈아!!! 러닝 초반부터 21km를 결심해서 천천히 뛰어서 체력을 아껴야지 생각했는데, 뛰다보니 자꾸 페이스가 평소

아무말 / 나이키 알파플라이 3 프로토, 입고 알림 신청 완료 [내부링크]

나이키 생일 축하 쿠폰 얼마 전에 나이키에서 문자가 왔다. 사실 나이키 공홈에서 뭐 그렇게 많이 사는 것도 아닌데, 내가 마케팅 활용 동의를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프로모션 문자 이런게 꽤 자주 온다.(TMI, 유니클로는 카톡으로 자주 온다) 이번에도 나이키에서 문자가 왔길래 광고인가보다 했는데, 이번엔 생일 축하 쿠폰이네. 무려 10%나 할인을 해준다니 ㅋㅋㅋㅋㅋㅋ 이거 안 쓸 수가 있나. 호갱이 되어 뭐 살거 있나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갔다. 역시나 사고 싶은 건 비싸거나, 할인을 안하거나, 품절이다. 사고 싶은 것이라고 말은 했지만, 사실 딱히 없어도 그만인 예쁜 제품들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 같다. 그래도 예쁜거 보면 사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대고, 이러라고 생일 쿠폰 보내주는 것 아닌가. 알파플라이 3 프로토 <Source by nike> 그렇게 이것저것 둘러 보던 중, 나이키 알파플라이3가 보였다. 아, 그래 잊고 있었다....알파플라이3가 출시된다는 것을.

러닝로그_231211 우중런 with 바람 [내부링크]

<Source by 유튜브 마라닉 TV> 주말 내내 못뛰어서 어제 뛰고 싶었는데, 하루 종일 비가 왔다. 뛸까 말까 고민하던 터에, 낮에 유튜브 추천 쇼츠에 이런 영상이 뜨는 것 아닌가? ㅋㅋㅋㅋㅋㅋ 비가 올 땐 어떻게 달리나요? 그냥 뜁니다. 정답이다. 비가와도 그냥 뛰면 된다. ㅋㅋ 이거 보고 바로 결심했다. 그래 오늘 밤에 비와도 그냥 뛰자. 사실 비가 퍼붓는 것도 아니고 부슬부슬 오고, 기온도 따듯하니 그냥 뛰자.... 라고 생각을 했다. 아마도 헌 러닝화가 생겨서 신발 젖는 것에 큰 부담을 덜은 것도 한 몫했다. 2023년 12월 11일 밤 10시 20분 5km 5'16" 밤에 뛰러 나갔더니 여전히 비는 부슬 부슬 내리고 있었다. 그래도 낮부터 비와도 뛴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으므로 비오는 것에 대한 큰 거부감은 없었다. 비가 오면 바람막이에 달린 모자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모자를 안써도 큰 무리가 없었다. 확실히 뛰면서 느끼는 비의 양은 걸을 때 보다 덜 느껴지는

러닝로그_231208 12월에 16도 낮러닝 [내부링크]

2023년 12월 8일 오후 4시 40분 10km 5'15" 12월에 16도라니, 이런 날이 또 올까 모르겠다. 어제도 출근할 때 복장을 챙겨와서 낮에 뛰었다. 원래 목표는 10km는 아니었고 12-3km정도 뛸 생각이었는데, 컨디션이 생각만큼 따라주지 못했다. 전날 밤에 뛰고 16시간(?)만에 뛰는거라 몸이 회복이 덜 된 느낌도 있었고 금요일이니 몸도 천근만근... 아니다 다를까, 처음에는 가끔 아픈 그 부위, 왼쪽 발목도 좀 아픈 느낌이 있었다. 그래 12km는 못뛰어도 날씨가 좋으니 10km는 꼭 채우자고 다짐하며 뛰었다. 이번엔 사무실에서 로드 러닝으로 탄천까지 간 다음에, 남쪽으로 한 번 뛰어봤다. 새로운 코스... 남쪽으로 뛰니 지난 번 북쪽으로 뛸 때보다 뭔가 좀 더 탁 트인 시야가 마음에 든다. 사람도 별로 없고, 길도 넓직 넓직하다. 하지만, 두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하나는 바람이었고, 다른 하나는 날벌레였다. 기온은 높았지만, 맞바람이 꽤 불어서 좀 힘들었고, 날

넷플릭스 다큐/ 아메리칸 심포니, 존 바티스트의 삶 [내부링크]

존 바티스트,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일상 <Source by imdb> 존 바티스트. 아주 잘 아는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그의 음악을 좋아하고 가끔 듣는다. 몇 년전에 처음 알게된 가수인데 재즈 느낌이 나면서도, 뭔가 세련되고 팝적인 느낌이 나는 그런 음악들을 하는 아티스트이다. 작년인가 그래미상 후보에 최다 부문에 올랐고, 그 중 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그런 존 바티스트의 다큐멘터리가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보게 되었다. 다행히 단편... 다큐멘터리 제목은 <American symphony>이고 1시간 43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다. 다큐멘터리 감독이 꽤 유명한 사람인 것 같은데 나는 잘 모르겠고, 제작은 오바마의 <Higher ground>에서 맡았다. 이 다큐도 기대는 컸는데, 내용은 무난 정도다. 존 바티스트를 아는 사람이 보면 재미있을 것 같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재미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딱 그 중간인 것 같다.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보니, 딱

내돈내산 / 에어팟2 무선, 당근에서 구매 [내부링크]

아직도 에어팟2 쓰는 사람이 있다고?? 에어팟2 유선을 n년째 사용 중이다.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4-5년정도 된 것 같다. 나는 자차로 출퇴근을 해서 사실 에어팟을 끼고 음악을 들을 일이 별로 없다. 주로 러닝할 때 사용하는데 요즘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심기가 매우 불편했다. 완충하고 나가서 뛰어도 30분도 안되어서 방전이 되니 스물스물 짜증이.....에어팟에서 NRC 음성 안내도 되는데, 에어팟이 죽으면 소리도 못듣고 꽤 불편하다. 게다가 음악이 없는 러닝이란 참 지루하기 짝이 없다. No music No running. 고작 러닝할 때만 듣는데, 비싼 거 사자니 돈아깝고, 중고로 사자니 성능에 신뢰도가 떨어져서 사실 고민하고 있었다. 당근을 열심히 보다가 드디어 마음에 드는 물건이 나왔다. 보통 에어팟 올라온 글들은 상태 좋음/몇 개월 사용 등의 내용으로 올라오는데 어떤 분이 무려 <재생시간 3시간>이라는 명확한 정보를 올려주셔서, 믿음이 가서 바로 구매했다. 얼

독백 209 / 비오는 월요일 아침 등교길 [내부링크]

아침부터 비 <Source by unsplah anant90> 월요일 아침부터 비가 온다. 많이 온건 아니지만, 비가 부슬부슬, 아이들이 제각각 우산을 쓰고 등교한다. 첫째녀석 등교를 내가 시켜주는데, 가뜩이나 학교 정문까지 데려다주고, 좁은 인도에서 아이들이 교문 방향으로 우루루 몰려오는 그 길을 거슬러 다시 올라가서 출근하는 나는 아침마다 전쟁이다. 아이들이 그냥 오는 것도 아니고 삼삼오오 짝지어서 길을 막고 내려오기도 하고, 장난치면서, 뛰어서 오는 아이들도 있어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부딫히는 경우도 꽤 자주 있다. 평소에도 이런 식인데, 비와서 우산까지 들고 있으면 진짜 거슬러 올라가는 일은 난이도가 하나 더 올라가는 느낌이다. 오늘 아침에도 등교하는 아이의 우산 모서리에 이마통을 한 번 찍혔고, 우산을 피하느라 허리를 왼쪽으로 굽혔다 오른쪽으로 굽혔다 흡사 체조하는 느낌으로 그 길을 거슬러 올라왔다.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학교 앞에 버스 정류장이 하나 있는데, 초등학교

러닝로그_231207 해장런 [내부링크]

2023년 12월 7일 밤 10시 30분 6km 5'18" 전날 술 먹고 그 다음 날 뛰었던 어제의 러닝. 참치회에 화요를 마셨는데, 사실 나는 화요를 잘 모른다. 그냥 도수가 일반 소주보다 낮은 술인줄 알고 홀짝홀짝 마셨는데, 술이 꽤나 취했다. 필름이 끊길 정도는 아니지만, 집에 참 힘들게 왔던 기억이 난다. ㅠㅠ 인터넷에 찾아보니 화요가 꽤나 도수가 높은 술이네.ㅋㅋ 지인들 말에 의하면 나 혼자 화요 2병을 마셨다고 한다. 종류에 따라 도수가 여러가지인 것 같은데 내가 마신게 몇 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반 소주보다는 대부분 알콜 도수가 높네. 만났던 지인들은 봄에 만나고 처음 보는 건데, 나보고 살이 더 빠진 것 같다고 한다. 지난 번에는 그냥 살 좀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러닝 계속해서 그런지 살은 빠졌지만 몸이 탄탄해 보인다고 러너같다고 좋아 보인다고 했다. 내가 러닝을 하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겠지만, 그래도 뭐 기분은 좋다. 주변 지인들이 나를 러너로 인식

내돈내읽 106 / 아무튼, 노래 이슬아 작가 [내부링크]

아무튼, 노래 저자 이슬아 출판 위고 발매 2022.04.25. 이슬아 작가 책 처음 본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요즘 핫한 작가 중의 한 명 이슬아 작가. 사실 그의 책을 처음 본다. 내가 이슬아라는 사람을 알게된 건 몇 년전에 본 세바시 강연 영상을 통해서였다. 글을 써서 보내주고 돈을 받는 구독서비스라는 걸 한다는 얘기가 참 신박했고, 범상치 않은 개성있는 외모 또한 강렬했다. 여기저기 인터넷에 보면 노래도 부르고 시낭송도 하고 이것저것 다 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스타일의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핫한 작가인데 정작 그의 책을 한 권도 읽은 게 없다. 그래서 한 번 읽어봤다. <아무튼, 노래> 노래라니, 노래하면 생각나는 사람, 추억에 관한 에세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맞기는 맞다. 하지만, 책의 앞부분에는 예상외로 노래교실에 다니던 할머니와의 추억으로 시작된다. 연인이나, 친구 이야기일 줄 알았으나 시작은 할머니의 이야기라니 좀 의외였다. <S

러닝로그_231205 라면 먹고 뛸래? [내부링크]

2023년 12월 5일 밤 10시 50분 6km 5' 18" 날씨가 추워지면 러닝하러 나가기 귀찮아질뿐만 아니라, 식욕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나는 그렇다) 뜨끈한 국물이나 기름진 음식이 주로 땡기는데, 어제는 나도 모르게 저녁을 먹으면서 육개장 큰사발 큰사이즈를 곁들여서 먹었다. 저녁을 라면으로 먹은게 아니라 라면을 반찬으로 먹었다. ㅎ 라면 먹었으니 뛰어야지... 육개장 큰사발 큰사이즈 칼로리는 470이고 내가 어제 뛰면서 소모한 칼로리는 NRC기준 455이다. 애플 워치앱에는 왜때문인지 370으로 나왔지만, 455가 맞다고 굳게 믿고 싶다. 어제도 날씨는 매우 무난.. 날씨 칭찬해.. 6도정도였고 바람도 잔잔한 날씨였다. 그래도 혹시 몰라 장갑을 들고 나왔으나 바람막이 주머니에 고이 모셔두고 러닝이 끝날 때까지 꺼내지 않았다. 손도 안시렵고 발도 안시렵고 딱 좋아. 어제 러너 선생님들의 충고로, 횡단보도 신호등에서 멈춰서 한 번, 찰나의 여유를 즐겼다. 총 4번(?)의 횡단보

러닝로그_231204 오랜만에 펀런펀런 [내부링크]

2023년 12월 4일 오후 4시 30분 10km 5'25" 주말에 한 번 도 못뛰어서 어제는 낮에 뛰었다. 이번 주 날씨가 지난 주보다는 따뜻한 주라는 예보가 있기는 했지만 낮에 따뜻할 때 뛰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출근할 때 옷을 챙겨왔다. 낮에는 일해야하니까 못뛰고, 아침에 뛸까, 점심에 뛸까 퇴근전에 뛸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퇴근 전에 뛰었다.ㅋㅋ 사실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퇴근전에 가까스로 뛴 건데, 복장을 챙겨서 가져오니 어쩔 수 없게 뛰게 되는 그런게 있네. 날씨도 6도 언저리. 이런 날 낮에 10km는 뛰어야지.... 매 번 추위를 핑계로 단거리만 뛰다가 오랜만에 10km러닝 고고. 숯내교 서울특별시 송파구 문정동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어제는 새로운 루트로 한 번 뛰어 봤다. 새로운 곳에서 뛰는 긴장감이 때로는 필요하다. 미리 지도앱 거리뷰로 천변 내려가는 길을 봐두었다. 내려가는 길이 은근 귀찬하..계단이 많다. 10km뛰는 동안 횡단보도

독서리스트 09 / 문학의 세계 8권 [내부링크]

문학 작품 한 번 읽어 볼까 <Source by unsplash> 올 해 문학 작품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 사실, 문학 작품이라고 하니 너무 거창한데 소설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 원래 소설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 나야나... 그래서 이번에는 일부러 문학 작품들을 읽어보려고 주제를 문학 작품으로 정했다. 소설에 관한 에세이 한 권을 읽었고, 소설 5권, 우화 1권을 읽었다. 역시나 문학의 세계란 나에게는 어려운 세계라는 걸 실감했다. 소설을 읽으면 소설과 좀 친해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갈 길이 먼 듯하다. 그래도 그 중에 재미있게 본 소설도 있고, 오랜만에 읽지 않는 분야의 책을 읽으니 신선한 맛도 있었다. 문학의 세계(23.9.20.~23.11.29.) 소설의 첫 문장(김정선) 피터팬(제임스 매튜배리) 어른을 위한 이솝 우화 전집(이솝) 망원동 브라더스(김호연)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J.M 바스콘셀로스) 이효석 문학상 수상 작품집 2021(이서수 외 5인) 갈매기의

플레이리스트 / 애플 뮤직 리플레이 2023, 올 해 뭐 들었더라 [내부링크]

올 해 내가 들은 음악들 애플 뮤직에 <리플레이 2023>기능이 생겼다. 올 해 내가 즐겨 들은 음악, 가수, 곡, 플레이리스트들이 빅데이터의 형식으로 알려준다. 이게 언제부터 있었던건지 기억이 가물가물.. 작년에도 있었고 재작년에도 있었나? 있었겠지? 전세계의 모든 애플 뮤직 구독자의 데이터를 이렇게 가지고 있다니, 무섭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이런 데이터들은 다 어디에 저장이 되는건지, 클라우드라는 존재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카셋트 테이프, CD, MD였다면 절대 알 수 없는 데이터라니 참 세상은 빠르게 변했구나. 테이프는 늘어짐의 정도에 따라 혹은 CD, MD는 손떼 뭍은 정도로 얼마나 많이 재생되었는지 그냥 감으로 유추할 뿐일텐데, 이제는 내가 어떤 음악을 몇 시간을 들었고, 몇 번을 들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Source by apple music> 빅데이터로 보니, 좀 의외다. 다 내가 많이 들었던 가수들이기는 한데 막상 이렇게 순위와 시간으로

독백 208 / 요양 병원에 다녀왔다 [내부링크]

1년만에 장인, 장모님은 평생을 어머니를,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작년 이 맘때까지 말이다. 우리는 그 분을 왕할머니라고 부르는데, 왕할머니는 작년 이 맘때까지 장인, 장모님과 한 집에 사셨다. 물론 결혼하기 전 와이프도 할머니와 평생을 같이 살았다. 작년 가을에 장인 어른이 갑자기 폐렴 증상이 있어서, 응급실을 다녀왔었고, 작년 이 맘 때, 장모님도 귀에 이상이 생기셔서 응급실을 다녀왔고 병원에 며칠 입원하기까지 하셨다. 결혼한 와이프와 외국에 살고 있는 처제를 빼고 노인 세 분이 사시는 집에, 장인 어른이 왕할머니 식사도 챙겨드려야 하고, 장모님 병수발(?)도 들어야 하는 상황이 생긴 것이었다. 힘에 부치셨겠지만, 장모님의 병이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닌지라, 상황은 잘 마무리 되기는 했다. 문제는, 점점 쇄약해져가시는 왕할머니와 장인, 장모님의 체력과 시간이 문제였다. 시간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서, 이런 상황 이전에 왕할머니가 새벽에 혼자 물마시러 가시다가 거실에서 넘어져서

내돈내읽 105 /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 역시 시집은 어렵다 [내부링크]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 저자 강혜빈,김승일,김현,백은선,성다영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22.02.14. 갸우뚱 <Source by 밀리의 서재> 문학 작품들을 읽고 있는 요즘, 이번엔 시집에 도전을 해봤다. 나에게 시집이란, 학창시절에 교과서에 실린 시집들이 전부이고, 원태연 시집같은 것도 학창 시절 본 기억이 있다. 그 후에는 시집이란 나와 전혀 만날 일이 없었고 그나마 온라인 상에서 나태주 시인의 시 구절 같은 것들은 가끔 마주하기도 했다. 그래서, 큰 맘 먹고 시집에 도전을 해봤는데, 이건 소설보다 더 어렵네. ㅎ 일단 이번에 읽은 <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은 딱히 아무 생각 없이 제목이 마음에 들어 골랐다. 시집이니 금방 읽겠지라는 생각으로.. 사실 역시나 금방 읽었다. 하지만, 검은 것은 글, 하얀 건 여백.... 한글을 읽고 있는데, 도무지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아, 요즘 시는 원래 그런건가? 사실, 시는 아니지만 인스타 팔로워 중에 앞 뒤 문맥

러닝로그_231129 체감온도 -6.7도 [내부링크]

2023년 11월 29일 밤 10시 3.46km 5'22" 영하의 날씨지만, 어제도 뛰었다. 아이들이 일찍 잠들어준 덕분에 시간적으로도 뛰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고, 영하의 날씨에 뛰느냐 마느냐 한 번 테스트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엄청 추울 걸 예상하고 있었으므로, 그래 뛰는데까지 짧게(?)뛰어보고 추우면 들어오지 뭐 라는 기분으로 나갔다. 레깅스+반바지+드라이핏긴팔+바람막이+패딩조끼+장갑 어제의 조합은 이러하다. 지난 번엔 드라이핏 긴팔에 얇은 플리스를 입고 바막을 입었는데 이번에는 플리스는 뺐다. 지난번에 너무 더워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하고 나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바깥 기온이 춥지 않게 느껴졌다. 그리고 장갑도 손시려울 법도 한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손이 시려울 즈음에는 주먹을 줬다 폈다하는 식으로 손에 체온을 유지하려고 신경을 좀 쓰기도 했다. 영하 1.7도(체감온도 영하 6.7도).. 아 이 정도도 뛸만하구나라고 생각할 무렵 방향을 바꾸며 뛰니 맞바람이

KBS 다큐 인사이트 / 박서보, 폭풍, 고요 [내부링크]

박서보, 잘은 모르지만 <Source by sotherby> 얼마전에 타계하신 한국 미술계의 거장 박서보 화백. 사실 나는 미술을 잘 몰라서 누군지 잘 몰랐다. 인스타그램 추천 피드에 박서보 화백의 계정이 가끔 떠서 아, 그냥 유명한 원로 작가인가 보다 했다. 인스타그램에 팔로워수가 어마어마하다는 점, 그의 나이가 90대라는 점 그리고 아티스트답게 옷을 굉장히 힙하게 입는다는 느낌 등등 신기한 마음으로 팔로잉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박서보 화백은 한국 단색화의 거장이며 세계적으로도 아주 유명한 그런 작가님이셨다. 그런 박서보화백이 얼마전에 작고하셨는데, 이웃 블로거님의 글을 보고 그의 관한 다큐멘터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다큐를 봤다. KBS다큐 인사이트 2023년 11월 2일 방송 <박서보, 폭풍, 고요> 나처럼 예술에 문외한인 사람도 참 재미있게 봤다. 오히려 박서보라는 인물 그리고 그의 예술 세계를 잘 몰랐기 때문에 더 재미있었던 부분도

아무말 / 애플 크리스마스 광고 2023 [내부링크]

매년 챙겨보는 건 아니지만, 우연히 보게된 올 해 애플 크리스마스 커머셜 영상. 그렇다 벌써 크리스마스네.... 몇십초짜리도 아니고 3분55초나 되는 광고를 왜 만드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매 년 보고 있으면 짧은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올해 영상은 <Fuzzy feeling> 스탑모션 에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직장 상사와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깨알같이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디테일들에 웃음이 났다. 전체적으로는 기대에 비해서는 살짝 좀 아쉽기는 하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짧은 영화같은 /애플갬성이 잘 느껴지기는 한데,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다. <Source by getty image> 참고로 영상의 삽입곡은 조지 해리슨의 <Isn't it a pitty>라는 곡이다. 애플이랑 비틀즈는 조금 안맞는 느낌인데, 조지 해리슨은 왠지 애플이랑 좀 잘 맞는 조합처럼 느껴진다. 끄덕끄덕하게 되는 조합... 한 때 조지 해리슨 엄청

러닝로그_231127 해피월누백 [내부링크]

2023년 11월27일 밤 10시 30분 7.1km 5'26" 대망의 월누백 어제 달성 ㅋㅋ 이번 주에 추위 예보가 있어서, 그나마 따뜻했던 어제 뛰었다. 기온은 영상5도 내외로 괜찮았는데, 바람이 조금 불었다. 뛰러나가기 전에 풍속도 찾아보니 아이폰 날씨앱에서는 8, 네이버 날씨에서는 3... 이거 차이 너무나는거 아닌가?? 어디서 주워들은 바에 의하면 5이상이면 강풍이라던데, 3이랑 8이라니... 이건 뭐 강풍이라는거야 뭐야 사람 헷깔리게... 막상 나가서 뛰어보니, 바람이 좀 불기는 했다. 그나마 기온이 따뜻해서 버틸만 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다. 로드러닝을 했는데 메타세콰이어나무 근처를 지날 때는 바람에 메타세콰이어 낙옆(?)이 우수수 떨어지는 바람에 얼굴을 찌푸렸다. 집에 와서 보니 머리에도 나뭇잎이 있었다. 게다가 낮에 비가 온 탓인지, 노면에 낙옆이 꽤 많아서 조심조심 뛰었다. 6.5km를 뛰면 월누백 달성이였으니, 어제 목표는 당연히 6.5km이상이었다. 기온도, 컨디

독백 207 / 오랜만에 대림미술관 MSCHF : Nothing is sacred [내부링크]

요즘 핫한 전시, 야나두 주중에 짬을 내서 혼자 미술관에 다녀왔다. 대림미술관 오랜만... 코로나때문에 몇 년 동안 전시가 없었던 것 같은데, MSCHF (미스치프)전시를 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서 왔는데,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들어갔다. 사진은 물론 사람들 들어간 후에 찍었다. 오픈 시간은 11시. 주말에는 사람이 많다는 지인의 말에 평일에 방문. 10시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11시 오픈이라 사실 느긋하게 보지는 못하고 후다닥 보고 일하러....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이던 그 아톰신발 실물 영접. 사실 나도 이 신발때문에 미스치프라는 아티스트 그룹을 처음 알게 되었다. 신발 보고는 그냥 그런가부다 했는데, 이런 저런 재미있는 프로젝트들도 많고 생각보다 오랫동안 활동해온 그룹이다. (2016년부터 활동) 아톰신발은 전시도 전시지만, 실제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신발이 몇 개 있었다. 나는 굳이 신어보지는 않았다. 아마도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치로, 찍

플레이리스트 / Autumn leaves, Chet baker [내부링크]

가을에 이 노래 지금은 가을인가 겨울인가. 그건 잘 모르겠지만,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은 맞다. 이런 날 <Autumn Leaves>듣는 나 어때? ㅋㅋ 장범준의 <벚꽃엔딩>이 봄마다 울려 퍼진다면, 가을에는 이 노래가 아닐까 싶다. 우연히 애플 뮤직에서 Autumn leave를 Chet baker의 노래를 들었는데 너무 좋다. 여러 버젼의 곡이 있는데, 이 버젼은 들어 본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워낙에 버전이 많아서.. <Source by google> 찾아보니, 이렇게 수많은 버젼이 존재한다. 명곡은 명곡인가 보다. 좀 찾아보니 오리지널 곡은 1945년 프랑스어 버젼이라고 한다. "Les Feuilles Mortes"라는 곡으로 처음 발표되었고, 그 후 영어 작사 후 미국에서 50년대 Johnny Mercer라는 가수가 불렀다고 한다. 내가 기억하는 <Autumn leaves>는 뭔가 구슬픈 멜로디에,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였는데, 어떤 버젼이었는지 가수가

러닝로그_231124 맘에안드런 [내부링크]

2023년 11월 24일 밤10시 10분 3km 5’38” 뛰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뭐 하나 맘에 안드는 날. 오늘이 바로 그런 날, 그런 러닝이었다. 우선 오늘 기분도 좀 별로고 날씨도 추워서 전혀 뛸 생각이 없었다. 그러던 중 기온을 채크해 보니 영하 1.5도다. 흠… 츕긴 하지만 겨울에 안 뛸 것도 아니고, 이 정도 기온애서 러닝은 어떤 느낌인지 한 번 채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도 복잡하니 일단 뭐라도 하자는 심정으로 밖으로 나갔다. 뛰기 전후의 기온차. 기온도 기온이지만 체감온도가 후덜덜이다. 추울걸 예상하고 오늘는 드라이핏 긴팔+얇은 후리스+바람먹이+ 데일리로 입는 패딩조끼까지 입었다. 데일리용 패딩조끼지만 그런대로 운동할 때도 입을만한 룩이라 다행이다. 운동할 때는 처음 입어봤다. 아, 그리고 장갑도 착용. 추위를 각오하고 나왔건만 진짜 춥다 ㅋㅋ 옷을 껴입어서 몸뚱아리는 더웠는데 장갑을 껴도 손가락이 시렵고, 얼굴이 차갑다. 사실 기온은 견딜만 했으나 바

러닝로그_231126 신발끈 나한테 왜이래 [내부링크]

2023년 11월 26일 밤 10시 20분 5.2km 5'28" 영상 5.7도(체감온도 5도) 기온이 나쁘지 않다. 바람도 거의 없어서 외부 환경은 무난....하였으나, 내부 환경이 문제 ㅋㅋ 저녁에 차돌짬뽕과 탕수육, 군만두를 먹었더니 배도 부르고, 주말 육아에 지쳐서 뛸 힘이 나지 않았다. 그래도 이런 기온에 뛰지 않는 것은 러너로써 큰 죄를 짓는 느낌이라 뛰러 나왔다. 밤 늦게부터 비소식이 예보되어있기는 했지만, 벌써 비가 오고 있을 줄은 몰랐다. 많이 오지는 않았으나 비가 오기는 왔다. 더 웃긴건 다 뛰고 나니까 비도 그쳤다. 하.... 처음에 뛰기 시작하자마자 신발끈이 한 번 풀렸다. 아, 그래 중간에 풀리는 것보다 시작하자마자 풀리는 게 백만 번 낫지... 신발끈을 다시 묶고 뛰기 시작했다. 한 3km쯤 뛰었을까? 신발끈이 풀린 바로 오른쪽 러닝화 신발끈이 또 풀렸다. 대체 왜이럼?? ㅋㅋㅋ 달리기를 멈추고 신발끈을 다시 묶었다. 오늘의 목표는 5~10km 그 중간 어디쯤

내돈내읽 104 / 갈매기의 꿈, 완결판이라... [내부링크]

갈매기의 꿈(완결판) 저자 리처드 바크 출판 나무옆의자 발매 2018.06.01. 완결판 <Source by 밀리의 서재> 청소년 권장 도서 리스트에서 나름 쉽고, 짧아 보이는 소설을 골랐다. 바로 <갈매기의 꿈> 지난 번에 읽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처럼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한 번도 읽어 보지 않은 책.. 청소년 권장 도서니까 왠지 나의 지적 수준에도 딱 맞을 것 같아서 주저 없이 골랐다. 아무 생각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보니 내가 읽은 버젼은 <완결판>이다. 책에 4챕터(소제목은 따로 없음)가 나오는데 마지막 4장이 나중에 추가된 챕터이기 때문에 <완결판>이라는 말을 쓴 것이다. 이 책의 작가인 리처드 바크의 말을 빌리자면 1970년 출간 당시, 4장을 집필하다가 중단하고(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3장까지를 <갈매기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자신이 집필하다가 중단한 4장의 원고를 발견했고, 4장을 마무리하여 2013년 재출간했

러닝로그_231122 NRC 블루레벨 입성런 [내부링크]

2023년 11월 22일 밤 10시 20분 11km 5'38" 드.디.어. 블루레벨 입성!!!ㅋㅋㅋㅋ 조니워커 블루라벨 아니고 나이키 런클럽 NRC <블.루.레.벨>이다. 아, 감개무량... 블루레벨 달성하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10km가 아닌 11km를 뛰었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1000km면 대략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이며, 거의 무궁화 삼천리에서 200km정도 모자라는 거리다. 러닝을 시작하고, 부상으로 쉰적도 있고 올 봄까지만해도 지금보다는 느슨한 러닝을 해왔던지라, 햇수로는 러닝시작하고 3년만에 달성이다. 이게 뭐라고 엄청 뿌.듯.하네.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러닝 레벨에 따라 나이키 런클럽 앱 인터페이스 컬러가 달라진다. 그린만 보다가 파란색 보니까 왜 이렇게 예쁘지?? 어제 날씨가 무척 좋았다. 자그마치 기온이 13도. 러닝 시작할 때도 끝날때도 13도...미리 기온 체크하고 옷은 가볍게 입고 나갔다. 드라이핏 긴팔에 바로 바람막이... 기

영화일기 /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내부링크]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감독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 지미 친 출연 아네트 베닝, 조디 포스터, 리스 이판 개봉 2023.11.03. 원래 제목은 그냥 NYAD <Source by imdb> 한글 제목이 참 마음에 들지 않는다. 원제는 <NYAD>이고, 한글 제목은 <나이애드의 다섯번 째 파도>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한글 제목을 짓는건지 참..... 많이 아쉽다. 나이애드는 마라톤 수영선수로 젊은 시절 이루지 못한 쿠바에서 플로리다까지 110마일을 쉬지 않고 수영으로 횡단하는 꿈을 60대의 나이에 도전하여 성공한 실존 인물이다. 60대의 나이에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고군 분투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영화에 다섯 번째 파도라니...다섯 번째 파도가 무슨 의미인지는 뭐 알아서 생각하시기를... 오랜만에 아넷 베닝과 조디 포스터 얼굴을 보니, 역시 많이 늙었다. 러브 어페어의 그 얼굴은 어디에... 아넷 베닝이 나이애드를 연기하고, 조디 포스터가 절친이자 코치로

러닝로그_231120 518 고민은 러닝만 늦출뿐 [내부링크]

2023년 11월 20일 밤 10시 5.18km 5'26" 뛸까 말까 내적 갈등이 심했던 어제 러닝. 월,화,수 계속 기온이 조금 오르는 느낌인데, 어제 쉬고 오늘 뛸까 하다가 그냥 어제 일단 뛰었다. 일요일도 11km뛰었으니 어제는 그냥 무리하지 않고 5km만...생각보다 몸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서 더 뛸까하다가, 로드러닝 하다보니 5km가 집 앞쪽에서 끝나는 루트가 되어서 그냥 5km만 뛰었다. 어제 집에서 나갈 때 기온은 약 4도. 일요일보다 5도 이상 낮아진 기온이었지만, 왠지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장갑도 귀찮아서 그냥 놓고 나감... 바람이 안불어서인지 뛰기에는 아직 적당한 날씨... 뛰고 나서 사진찍었는데 손이 떨려서 사진이 흔들렸다. 힘도 들고 손도 시렵고, 사진은 찍어야 겠고 ㅋㅋ 어제 로드러닝도 역시나 횡단보도 타이밍에 맟춰서 프리스타일 루트... 신호등 맞추다보니 평소 뛰는 방향 반대로 뛰게 되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약간 가파른 업힐 그리고 완만하고 긴

러닝로그_231119 영상12도 나만 설레? [내부링크]

2023년 11월 19일 오후 4시 30분 11km 5'35" 아기다리고 기다리던 따뜻한 날씨.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따뜻한 일요일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 왜냐고? 따뜻할 때 뛰고 싶어서... 기온은 12도였고, 뛰기에 아주 적당한 날씨였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어제 아침에 온가족 외출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텀블러 물병에 물을 담아서 나일론 시장가방에 물통을 넣는다는 걸, 가방이 잘 안벌어진것도 모르고, 가방안에 텀블러를 넣는다고 생각하고 손을 놓았더니 텀블러가 내 발에 떨어져 버렸다. 스테인레스 텀블러 그것도 물이 가득 담긴 텀블러였으니 얼마나 무거웠겠는가 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진짜 소리지르고 바닥에 바로 주저 앉아 버렸다. 그 와중에 바로 드는 생각이 <아, 러닝 어떡하지?> ㅋㅋㅋ 지금은 웃고 있지만, 어제는 정말 아팠다. 텀블러 아랫쪽 모서리가 내 엄지 발톱 위로 떨어졌는데, 진짜 올 해 겪었던 통증 중에 탑티어에 들만한 그런 고통이었다. 피가 나지도 않았고,

러닝로그_231116 not 5k, okay? [내부링크]

2023년 11월 16일 밤 10시 40분 7km 5'22" 요즘엔 러닝하러 나가기 전 기온 체크는 필수다. 어제 밤 나가기전 기온은 6도. 드라이핏긴팔+얇은 플리스+바람막이를 입고 집을 나섰다. 장갑은 가져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바람막이 주머니에 넣어서 나갔다. 장깁끼는게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런건지 좀 불편한 느낌인데, 생각보다 춥지는 않아서 그냥 주머니속에만 고이 간직하고 있다가 가지고 들어왔다. 오후, 저녁에 비가 와서 그런지 땅이 촉촉히 젖어있다. 다행히 양이 많지 않아서 웅덩이는 별로 보이지는 않는다. 기온과 상관없이 천변에 나가면 바람도 많이 불 것 같기도 하고, 걸어 갔다가 걸어서오는 것도 귀찮고 그냥 집앞에서부터 로드러닝하기로 결정. ㅋㅋ 로드러닝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횡단보도 신호등이라는 장애물이 있다는 것이다. 쉬었다가 뛰면 되는데, 이상하게 쉬면 리듬이 끊겨서 의욕을 상실하기 일쑤다. 그렇다고 횡단보도 신호등 파란불에 맞춰서 신호등 주변을 뺑글뺑글 대충 도는 것

독백 206 / 어젯밤 그리고 오늘 아침 [내부링크]

어젯밤 오랜만에 저녁 약속이 있었다. 친구녀석이랑 둘이 만나기로 했는데, 업무가 안끝나서 조금 늦는다고 ㅠㅠ 앉아서 아이폰으로, 밀리의 서재로, 읽던 책을 읽었다. 요즘 느끼는 건데, 아 눈이 왜 이렇게 침침하지. 멀리 떨어져서 봐야 아이폰의 화면이 또렷이 보인다. 아, 이게 바로 노안...이겠지? 몇 년전에 형들이 노안 얘기 할 때는 이 나이에 벌써 무슨 노안? 이랬는데, 지금의 내가 바로 그 나이가 되었나 보다. 돋보기 써야 하나. ㅋㅋ 눈을 아껴야하는 건가, 전자책 말고 다시 종이 책 봐야하나, 아니면 아껴도 소용없는건가 모르겠다. 슬프다 슬퍼. 아 눈이시여 ㅠㅠ 친구가 와서 근처 삼겹살집으로 고고. 가게 문 안쪽 카운터 앞에 길막을 하고 사람들이 우루루 서서 사장님과 긴 대화를 하고 있다. 아, 대기있는건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무언가 언쟁을 하고 있는 듯했다. 아 배고파 죽겠는데 사장님은 우리를 안내할 생각도 여유도 없어 보인다. 다행히 대기는 없는 것 같고.. 귓동냥

러닝로그_231114 추우니까 평일 낮에 ㅋㅋ [내부링크]

2023년 11월 14일 오후 4시 20분 5km 5'12" 오늘은 신발와 옷을 챙겨서 출근했다. 오랜만에 작업실에서 짬을 내서 낮에 뛰었다. 사실 여름 전에, 와이프 야근으로 밤에 러닝을 자주 못해서 작업실 주변에서 낮에 뛴 적이 있었는데, 여름에는 아무래도 뛰고나서 땀도 나고 샤워도 못하니 더 이상 출근해서 러닝을 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요즘 밤에 뛰는게 너무 추우니 조금이라도 따뜻한 낮에 뛰고 싶어서 오랜만에 옷을 챙겨왔다. ㅋㅋ 기온은 8,9도였고 오늘 날씨도 아주 맑은게 뛰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다. 마음은 10km였는데 5km밖에 못뛰었다. 오랜만에 뛰어보는 코스라 그런지, 좀 힘들었다. 예전에는 안그랬던 거 같은데 이게 은근히 고도차 레벨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못느꼈는데.. 게다가 중간에 전화가 와서 전화받느라 한 번 멈추고 천변에 내려가느라 계단에서 멈추고 이래저래 리듬이 끊기고 힘들고... 그냥 5km만 뛰었다. 천천히 뛴다고 생각하고 뛰었는데 생각보다 페이스가

내돈내산 / 나이키 코르테즈 가죽 (DM4044-400) [내부링크]

어쩌다 충동구매 <Source by nike korea> 아무 생각없이, 인터넷의 망망대해를 떠돌다가, 나도 모르게 그냥 사버렸다. 신발을..코르테즈를... 평상시 데일리로 신는 신발들이 나 나일론, 헝겊으로 되어 있어서 겨울이면 가죽으로 된 운동화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검색하다가 충동구매를 하게 되었다. 나에게는 가죽으로 된 나이키 에어포스 원 올블랙이 있지만, 사실 에어포스는 나에게는 장화같은 존재...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만 주로 신게 된다. 아마도 신발 디자인이 평상시 나의 데일리 핏에는 그리 어울리지 않아서 인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날도 추우니, 가죽으로 된 운동화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손이 운동화를 검색하고 있었고 나도 모르게 구매 버튼까지 눌렀다. <Source by nike korea> 나이키 코리아의 신발 상세 설명. ㅋㅋ 누구냐 넌?? 이건 뭐 그냥 AI 돌린듯... 그렇다. 코르테즈는 1972년에 나온 신발이

내돈내먹 / 아미노 바이탈 구연산 워터 [내부링크]

JTBC 마라톤 레이스팩 지난 JTBC 마라톤 대회 레이스 팩에 들어있던 아미노 바이탈. 안먹고 있다가 이제서야 먹어봤다. 사실, 바빠서 레이스팩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았고, 대회 전날 발견하였으나, 괜히 대회전에 안하던 짓 하지말자, 안먹던 것 먹지말자는 생각에 손도 안대고 있었다. 사실, 다른 마라톤 대회때도 이런 비슷한 류의 경품을 주는데 벌크 판매되는 상품들을 소분해서 주는 거라 그런지 무슨 용도인지, 어떻게 먹는 것인지 설명이 없다. 아미노 바이탈... 러너 선생님들 블로그에서 많이 보긴 봤으나,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어서..... 에너지섭취용인건 알겠으나. 이건 어떻게 먹는건지... 참고로, 이건 젤타입은 아니고 물에 타먹는 분말로 되어있다. 뒷면을 보니 물 500ml에 타먹으라고 써있는 것 같다. 일본어는 몰라도 숫자는 읽을 수 있다.ㅋㅋ(맞겠지 뭐...) 무슨 일인지, 이 제품을 만드는 회사 아지노모도 한국 홈페이지에 가도 이 제품의 설명을 찾을 수가 없다. 다른 제품

독백 204 / 들어야 할 조언 VS 걸러야 할 조언 [내부링크]

요즘 유튜브 자주 보네 <Source by unsplash Gregoire> 요즘 유튜브 보는 시간이 자꾸 늘어나서 큰 일이다. 정말 추천 영상 알고리즘의 위력이란.... 마라톤 관련 영상들이 추천 피드에 자꾸 뜨게 되서 보게된다. 물론 영양가 있는 정보들도 있지만 때로는 뻔하고도 너무 뻔한 얘기들도 있다. 아무튼 짜투리 시간에 그냥 우연히 영상을 하나 봤다. 달리기하는 유튜버인데 <달리지 말라는 의사 vs 달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의사(러너의 성지에서 깨달은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는데, '러너의 성지'라는 키워드에 혹해서 보게 되었다. 러너의 성지라 함은 관심있는 러너라면 누구나 한 번 쯤 들어봤을 법한 달리는 정형외과의사가 하는 그 병원 아닌가.. 나도 한 번 가서 부상 원인도 찾고, 러닝 자세 교정도 좀 받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동영상 내용은 즉, 병원 두 군데 다녀온 후기 정도의 내용... <Source by 유튜브 달려라 주원> 한 군데 병원에서는 달리지

러닝로그_231112 복장고민런 [내부링크]

2023년 11월 12일 오후 3시 40분 5km 5'18" 정말 뛰기 싫어지는 날씨다. 아직 한겨울도 아닌데 이 정도 추위에 벌써 러닝 나가기까지 너무 힘들다. ㅠㅠ 어제도 밤에 뛰면 더 추우니까, 낮에 해 있을때 뛰었다. 이것도 주말이니까 가능 ㅋㅋ 영상 4도... 뭘 입을지 고민만 백만번.. 아래는 고민 할 것도 없이 긴바지 레깅스에 반바지... 위에는 1)드라이핏 긴팔+얇은 플리스+바람막이 2)드라이핏 긴팔+긴팔 면티셔츠+바람막이 1번 복장과 2번 복장을 번갈아 입어보며 복장 고민을 했다. ㅋㅋ 1을 입었는데 너무 더울 것 같아서 2번으로 복장착용. 사실 지난 한 겨울에 나는 1번 복장을 하고 뛰었다. 더 껴입을 옷도 없고, 1번이 나에겐 최선이었는데.. 올 해는 왠지 1번 복장으로 뛰어도 추울 것 같다. (작년의 나 어떻게 뛴거지??) 복장뿐만 아니라 이번엔 드디어 장갑까지 착용. 장갑이 생각만큼 따뜻하지는 않아서 몹시 당황.... 장갑이 없을 때는 손가락과 손가락이 붙어서

플레이리스트 / 오,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리스트 가곡 [내부링크]

리스트의 '사랑의 꿈' 가곡 버전 <Source by unsplash Sajad nori> 며칠 전 라디오에서 들은 곡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원어 제목은 <Oh, lieb' so lang du lieben kannst> 멜로디는 분명 리스트의 <사랑의 꿈>인데 이게 가곡으로? 라는 생각에 신기해서 찾아봤다. 알고보니, 이 곡은 가곡이 원조였다. 1845년 리스트가 프라일리그라트의 시에 곡을 붙여 3편의 가곡을 작곡한 것이 먼저였다고 한다. 그 후에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되어서 3개의 녹턴이 발표되었으며, 그 중 3번이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랑의 꿈>이라고 한다. 리스트의 사랑의 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 곡인데 이걸 몰랐다니 ㅋㅋㅋㅋ 역시 나는 아는게 없다. 라디오의 선곡표를 보니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버젼은 바로 토마스 크바스토프의 버젼이다. 예전에도 이 사람의 곡을 듣고 블로그에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오랜만에 이름을 다시 들으니 매우 반갑네... 내가 썼던 포스팅

러닝로그_231107 잡스런 [내부링크]

2023년 11월 7일 밤 10시 40분 5km 5'17" 어제 러닝은 <잡스런>이다. 스티브 잡스에 잡스도 아니고, 빤스런도 아니고 잡스런이다. 잡스러운 마음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어제 있었다. 이틀동안 1차전부터 7차전까지 티케팅 전쟁에 참여해서 3루 외야 그린석 시야방해석조차 한 장도 못 구하고 장렬하게 전사한 나는 멘탈이 털려도 너무 털렸는데, 그나마 1차전 보면서 집나간 멘탈을 찾을꺼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대는 절망과 분노와 실망으로 끝이 났다. 하....정규시즌같았으면 딥빡이었겠지만, 어제는 화가 난다기보다는 그냥 너무 너무 슬펐고 허무했다. 한국시리즈 보면서, 아, 날도 추운데 뛸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경기 끝나자마자 뭐라도 해서 이 슬픔을 잊어야겠다는 생각에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왔다. 지난 일요일 마라톤 대회 끝나고 이틀만에 첫 러닝. 언제가 될지 몰랐지만, 마라톤 대회 다음 첫 러닝은 마라톤 대회 복기도 하면

내돈내읽 102 /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이제서야 읽은 어른을 위한 동화 [내부링크]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저자 J. M. 바스콘셀로스 출판 동녘 발매 2010.04.15. 이 책을 이제서야 <Source by 밀리의 서재> 제목은 거의 피터 팬, 신데렐라급으로 많이 들어본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이 나이에 처음 읽었다. 오렌지 나무와 친구가 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사실 의외였다. 물론 친구가 되기는 하지만, 큰 서사는 오히려 라임 오렌지 나무 이야기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린 왕자>, <톰 소여의 모험>이 생각났다. 나무와 이야기하는 동심의 장면에서는 어린 왕자가 떠올랐고, 말썽꾸러기 짓을 하는 부분에서는 톰 소여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아이들의 성장 소설이란, 다른 소설에서도 아마 비슷하리라... 다만 나는 내가 읽은 것만 떠올랐을 뿐.. 내가 읽은 버젼은 동녘출판사에서 나온 2002년 개정판이다. 책 말미에 번역하신 박동원님의 글이 실려있는데, 1978년 처음으로 한국에 이 책을 소개하게 되었으며 2002년에 부족했던

러닝로그_231105 2023 JTBC 마라톤 10km [내부링크]

2023년 11월 5일 오전 8시50분 9.89km 5’05” 드디어 끝났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새벽부터 비가 와서 지하철 타기 전에 신발, 양말 젖고 8시출발에 그룹별로 하면 8시 반에는 출발할 줄 알았는데 9시가 다되서야 출발 ㅠㅠ 출발선에서는 비는 안왔고 4-5km지점부터 비가 좀 내리기 시작해서 마라톤 끝날때까지 쭉 비가왔다. 병목현상은 어느 정도 예상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미쳐 몰랐다. 4차선이 1차선이되는 구간이 꽤 여러번 있었다. 아무튼 완주 ㅠㅠ 자세한 얘기는 내일 쓰는 걸로…. 힘든 것도 힘든거지만, 비 쫄딱 맞아서 정신이 없다 ㅠㅠ

독백 203 / 2023 JTBC 마라톤 10km 마치며.... [내부링크]

5월 9일 어제 2023년 JTBC 마라톤 대회가 끝났다. 속이 다 후련하다. ㅋㅋ(풀코스 아니고 10km입니다만..) 사실 나는 올 해 초만해도 그냥 러닝을 일주일에 한 두번 하는 혼런족이었다. 5km 뛰고도 숨이 헐레벌덕하던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스타에 JTBC 마라톤 접수 성공 인증샷들이 막 올라왔다. 아 이게 뭐지... 자세히 보니, JTBC마라톤 풀코스, 10km(하프코스는 없다) 마라톤 접수를 시작하는 날이었는데, 동시접속자 수가 많아서 대기가 어마어마한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다. 대회 요강을 보니, 날짜가 11월이다. 아직 5월인데 11월까지는 나도 연습하면 10km는 뛸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막연한 생각에, 아, 그럼 야나두?? 이런 생각으로 나도 접수를 시도했다. 러너블 앱을 깔아야 접수가 가능했다. 아 귀찮..... 여차저차 나도 10km 접수 성공.ㅋㅋ 뭔진 모르지만 성공하니 기분은 좋았다. 자, 이제 10km를 달릴 차례다. 이 때까지 10km를 달려본

영화일기 /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봉준호 그 이상의 스토리 [내부링크]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감독 이혁래 출연 미등록 개봉 2023.10.27. 봉준호 감독에 관한 다큐멘터리? <Source by netflix> 이웃 블로거님의 글을 보고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라는 다큐멘러리 영화를 접했다.봉준호 감독의 젊은 시절 영화 동아리 이야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기 시작했다. 1시간 24분짜리 다큐멘터리인데, 나는 바쁜 사람이라 조금씩, 조금씩 볼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1시간 24분을 쉬지 않고 쭈욱 봤다. 다큐멘터리 영화답게, 대단한 테크닉이 있는 것도 아니고, 디테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TV다큐멘터리처럼 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꽤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봉준호 감독이 포함된 이야기이지만, 봉준호를 비롯한 그 때 그 시절 노란문이라는 영화 단체에 대한 재조명(?)같은 느낌으로 적절한 밸런스가 잡혀있어서 더욱 좋았다. 넷플릭스 상에 있는 영화 소개 내용이 다큐멘터리를 아

내돈내산 / 나이키 장갑 &드라이핏 긴팔 for 러닝 [내부링크]

월동준비 for 러닝 작년 겨울에는 러닝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장갑도 없이 뛰었었다. 위에도 그냥 긴팔 면티에 바람막이 같은 거 입고 뛰었는데, 지금은 작년보다 거리, 시간도 많이 늘고 해서 아무래도 장갑과 기능성 긴팔 옷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장갑과 드라이핏 긴팔을 하나 장만했다. 왠만하면, 나이키 공홈을 이용하는 편이나, 가격차이가 조금 있기도 해서(특히 장갑), 그냥 인터넷 검색해서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를 했다. 장갑과 긴팔 셔츠를 고르고 골라, 배송비 아끼려고 내가 고른 두 개의 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쇼핑몰에서 구매를 했다.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다음 날, 문자가 왔다. 장갑은 품절이라 나보고 구매 취소를 하란다. 셔츠는 보내준단다. 아오, 이럴거면 다른데서 샀지... 두 개를 한꺼번에 파는 곳 찾기도 귀찮아서, 장갑만 취소하고, 장갑은 다른 곳에서 주문했다. 배송비만 두 번 나갔 ㅠㅠ (TMI 하나 알려드리면, 판매자가 품절된 제품을 고객보고 취소하라는 데는 다 이유가

러닝로그_231027 그래도 뛰었다 [내부링크]

어제 신사동에서 저녁약속이 있었다. 약속 전에 러닝하려고 집에서 러닝복 싸가지고 러닝화신고 출근 ㅋㅋ 신사역 러닝코스를 좀 봤는데 한강까지 접근성이 좀 떨어진다. 그래도 약속장소가 신사니 어쩔 수 없다. 신사역 물품보관소에 일단 짐 보관. 앱으로 하는거라 좀 헤메긴했지만 무난하게 해결. 3시간에 2200원인가 그랬다. 짐 보관 클리어하고, 신사역에서 한강공원까지 걸어가니 15분 정도 걸렸다. 2023년 10월 27일 5시 30분 3km 5’14” 술마시기 전이라 사실 무리해서 뛸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냥 되는대로 5km내외로 뛰어야지 했는데, 이상하게 몸이 너무 무거웠다. 금요일 퇴근 직후인데다가 이틀 연속 러닝이라 그런가… 결국 3km뛰고 포기. 다른 것보다 무릎쪽 통증때문에 ㅠㅠ 케이던스는 나쁘지 않은데 심박수 무엇?!?! 169라니… 말이 안된다… 평상시 페이스로 뛰었는데 거의 10가까이 높다. 뭔가 내가 컨디션이 안좋은건지… 그래도 해 지는 한강은 장관이었다. 애플워치 앱을

내돈내읽 101 / 망원동 브라더스, 김호연 재밌어서 술술 읽힌책 [내부링크]

이게 소설이야 에세이야? <Source by 밀리의 서재> 소설과 안친한 내가 소설을 읽기로 결심을 했는데, 좀처럼 마음에 드는, 읽을만한, 내 수준에 맞는 책을 찾기가 힘들어서 방황하던 중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망원동 브라더스> 제목부터, 표지부터 뭔가 B급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 김호연 작가가 누군지도 모르고, 이 소설이 연극으로 올려지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일단 읽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재미있다. 술술 읽힌다. 아, 내가 너무 그 동안 내 수준에 안맞는 작품들을 골라서 재미가 없었던건가... 만화책을 보지는 않지만, 소설이 만화같기도 하고, 자전적 에세이 같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영화 같은 느낌도 있다. 나중에 김호연 작가의 프로필을 찾아보니, 그는 역시 전천후 스토리텔러였다. 영화 시나리오,만화 스토리텔러, 소설등 여러 장르들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분이다. 그의 다양한 이력이 역시 소설에 진하게 뭍어나는 느낌이다. 망원동 브라더스, 뭔지 모를 공감과 위로 <So

독백 202 / 3800원 빙수 셔틀 [내부링크]

갑자기 빙수 지난 토요일에 저녁먹고 났는데, 집에 빙수가 배달이 왔다. 주문한 줄도 몰랐는데 첫째 녀석이 먹고 싶다고 해서, 와이프가 배달앱으로 주문한 모양이다. 망고빙수였는데, 아이들 셋이서 생각보다 많이 먹네? 원래 우리 집에들 입이 짧은데, 더 먹고 싶다고 아우성.... 특히 둘째녀석... 그래서 어제 일요일 저녁, 또 다시 빙수를 먹기로... 저녁먹고 설겆이를 하면서 내가 와이프한테 물었다. 근데 배달비 얼마야?? 3800원. 3800원이란다.. 빙수랑 미니 붕어빵이랑 사면 2만원 정도인데 배달비가 3800원이라니.. 물론 평상시에도 배달 시켜먹기는 하지만, 3800원... 그것도 이틀이면 7600원..아 돈아깝다.. 와이프가 어제 주문한 곳은 좀 집에서 멀리있는 곳이었고, 다행히 집에서 가까운 지점도 있었는데, 배달비는 거기랑 상관없이 똑같이 3800원... 설겆이를 하다말고 내가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집을 나왔다. 안그래도 저녁을 많이 먹어서 배도 불렀고, 혼자 에어팟 꽂고

러닝로그_231027 허전런 [내부링크]

2023년 10월 26일 밤 11시 7.7km 5'16" 날씨가 추워지는가 싶더니, 요즘 다시 따뜻해진 느낌이다. 추위(?)에 적응이 된건지, 날씨가 다시 조금 따뜻해진건지 모르겠지만, 아직 뛰기에 좋은 날씨임은 분명해 보인다. 어제도 긴팔 입고 나갔다가 반팔 입을걸 후회했던 러닝. 요즘 십박수존에 꽂혀있는데, 나이키 앱을 켜고 애플워치 앱을 키려고 긴팔 티셔츠 손목을 들어 올리는데 애플워치가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애들 목욕시킬때 벗어놓고 다시 찬다는 걸 깜박했다 ㅠㅠ 아, 이 당황스러움. ㅠㅠ 가끔 이런 날이 있기는 했는데, 보통 러닝하러 걸어가는 도중에 알아채는데 진짜 뛰려고 하다가 알아차리기는 또 처음이었다. 애플워치가 없어도 사실 1km마다 에어팟을 통해 시간과 페이스 안내 음성이 들리기는 한다. 그래도 실시간으로, 내가 1.2km, 1.3km를 뛰고 있다는 걸 손목을 통해서 확인을 하는데, 그게 안되니 꽤 불편하다. 사실 있을 때는 잘 못느끼는데 역시 빈자리는

유튜브 강의 / 뇌과학자 박문호 박사, 지식인사이트 채널 [내부링크]

유튜브 추천피드 보다가 <Source by youtube 지식인사이드> 유튜브 알고리듬 추천 피드에 뜬 <지식인사이드>채널. 기본적으로 유튜브를 잘 안보는 편이고, 궁금한게 있을 때(주로 러닝관련) 찾아본다거나, 아니면 시간때우기용으로 세바시나 짧은 다큐 같은 걸 주로 보는 편이다. 사실 세바시도 처음에는 신선했는데, 갈수록 그 얘기가 그 얘기가 같고 흥미가 많이 떨어졌다. 그러던 와중에 지식인사이드 채널의 한 영상이 추천피드에 떠서 일단 클릭. 뇌과학자 박문호 박사 <Source by youtube 지식인사이드> 사실 나는 처음 들어본다. 뇌과학자 박문호 박사님... <학습시간 절반으로 줄어든다. 아무리 생각해도 공부는 이게 답이에요> 제목부터 뭔가 혹한다. 안그래도 첫째녀석 숙제시키느라 매일 밤 열불이 터지는데,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다. 처음보는 분의 강의라 그런지, 박사님이라 그런지 귀에 쏙쏙 박히고 설명도 너무 재미있게 잘 하신다. 기억을 잘하려면, 글보다는 그림으로, 평

아무말 / 반값택배 처음 받아봤는데, 엄청 느리구나 [내부링크]

당근마켓, 택배거래만 한다구요? 사실 난 당근마켓을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닌데, 최근에 한 번 거래를 했더니, 자꾸 또 하게 된다. ㅋㅋ 아, 쇼핑중독인가... 계절이 바뀌니 데일리로 편하게 입을 후드티나 맨투맨 등을 검색하다가 살만한 아이템을 하나 발견했다. 거래하려고 보니, 직거래는 안한다고....말은 안했지만, 아무래도 업자같다. 온라인샵이 있는건지 오프라인샵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당근에도 옷들을 올리고 파는 것으로 보여진다. 매너온도는 무려 90도가 넘고 현재 판매중인 상품은 367개다. 개인이든 사업자든 뭐, 원하는 옷을 원하는 가격에 받으면 되지 뭐 상관있나.. 중고 옷 2만원에 사는데 택배비가 3000원이란다. 아, 3000원..... 얼마 안하는 돈이긴한데, 2만원에 3천원이면 부가세 10프로보다도 더 비싼 금액 아닌가. 왠지 돈이 아깝다고 느껴졌다. 반값택배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반값택배는 2200원이란다. 이름은 <반값>인데 금액은 반값이 아니다. ㅋㅋㅋㅋㅋㅋ (

내돈내읽 100 / 어른을 위한 이솝 우화 전집, 문학세계사 전집 맞구나 길긴 기네 [내부링크]

우리가 다 안다고 생각한 이솝 우화 <Source by 밀리의 서재> 이솝 우화를 읽었다. (화장품 브랜드 이솝 말고)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 쯤 들어 봤을 이솝우화...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리고 이솝우화가 원래 아이들을 위한 동화같은 건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이솝우화는 말그대로 동화가 아니라 우화였다. 일종의 교훈같은 걸 주는 이야기인데, 사실 처음부터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고 그냥 어른들을 위한 책인데, 우리가 어릴적 읽었던 이솝 우화는 그 중 선별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들만 모아놓은 것이다. 이 책이 이렇게 길 줄 알았으면 안읽는 건데, 생각보다 꽤 길다. 우화답게 한 편의 이야기는 길어야 한두페이지이지만, 이야기 수가 많아도 너무 많다. 이 책에는 358개의 우화가 들어있다. 우화가 너무 많아서 사실, 읽고 나서도 다 기억을 못하겠다. 특히 책의 구성이 개가 나오는 이야기가 쭉 몇 개, 그 다음은 염소가 나오는 이야기 쭉 몇 개

플레이리스트 / 그랜 토리노, 영화말고 음악 [내부링크]

그랜 토리노, 영화는 못봤지만... <Source by theclinteastwoodarchive.blogspot> 며칠 전 배철수의 음악 캠프에 나온 노래. Gran Torino(Feat.Clint Eastwood), Jaime Cullum 그랜 토리노라는 영화가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본 적은 없다. 라디오에 음악이 나오는데 좋아도 너무 좋다. 게다가 클린트 이스트 우드가 직접 노래라니...우와 목소리 진짜 너무 좋다. 슬픈 영화라는데, 역시 음악도 좀 감성적이고 글루미하긴하다. 어디선가 들어봤던 노래 아니고 진짜 처음 듣는 노래. 아, 이거 완전 명곡인데 왜 난 처음이지? 영화를 안봤어도 이렇게 좋은데, 영화를 봤다면 정말 감동이 두 배 이상이었을 것이다. 라디오에서 처음 들었을 때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목소리에 완전 빠져서 후반부에 나오는 Jamie Cullum(사실 누군지도 잘 모름) 목소리가 참 별로였다. 아 뭐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끝까지 부르는게 차라리 낫겠는데?

독백 201 / 지난 주말(Feat. 전지적 러너시점) [내부링크]

주말에 러닝을 안(못)했다 마지막으로 러닝한게 언제더라.... 기록을 보니, 10월19일 목요일 밤이 마지막 러닝이다. 금,토는 원래 좀 쉬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수,목 이틀 연속으로 뛰었으니 금요일은 좀 쉬고, 토요일은 바바서 못뛸 것 같았고, 일요일에 뛰려고 했는데..... 일요일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푸욱 쉬었다. ㅋㅋㅋㅋㅋㅋ 일요일은 사실, 온가족이 독감백신 주사를 맞았다. 주사맞고 뛰어도 되나 물어보려나 병원에 물어보려다가 너무 오바인 것 같아서 물어보지는 않았다. <샤워는 괜찮고, 목욕은 하지말고, 술은 마시지 말라는> 주의사항에는 운동은 하지 말라는 얘기는 없는거 보면 괜찮은 것 같기도 했다. 그래도 궁금한 건 못참으니, 검색을 좀 해봤다. 오히려 접종 후 저강도 운동(심박수 120-140)은 더 좋다고 한다. 그리고, 딱히 운동을 하지 말라는 얘기도 없고, 사람마다 접종 후 몸상태가 다르니 해라 마라 딱 잘라서 말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접종 후에도 딱히 후유

러닝로그_231019 이틀연속런 [내부링크]

2023년 10월 19일 밤 10시 50분 7km 5'15" 어제도 또 뛰었다. 이틀연속 왠만하면 잘 안뛰는데, 주말에 추위가 있다고 해서 어제 뛰었다. 오늘 러닝하면 금요일 밤이니까 금요일밤이면 뭐 거의 주말권 아니겠는가... 아무튼 점점 추워질걸 예상하고 어제 미리 뛰는 기분으로 오랜만에 이틀연속 러닝... 어젯밤은 그래도 춥지는 않았다. 그저깨랑 같은 14도. 어제도 어찌하다보니 밤 10시 50분이 되어서야 뛰게 되었다. 그래서 10km뛸까 하다가 그냥 7km만 뛰기로..ㅋㅋ 긴바지에 반팔, 그 위에 얇은 바람막이를 입었는데 뛰면서 너무 더웠다. 중간에 바람막이를 벗고 싶을 정도였지만, 지퍼가 없어서 머리 위로 벗어야하는데 뛰다가 중간에 멈추기 싫어서 그냥 뛰었다. 그래도 추운 거 보다는 더운게 낫긴 하다. ㅋㅋ 추위, 더위도 그렇지만, 바람막이를 입으니 반팔을 입을 때보다 바람의 저항을 더 받는 느낌이다. 안그래도 어제 입은 바람막이가 좀 팔부분이 펑퍼짐한 스타일이었는데 팔을

러닝로그_231019 뛸까말까런 [내부링크]

2023년 10월 19일 밤 11시 40분 4km 5'15" 그렇다. 어제 밤 11시 40분에 나가서 뛰었다. 아이들이 저녁먹고 나가서 자전거 탄다고 해서, 갔다와서 씻기고 재우니 11시가 훌쩍 넘었다. 애들 자전거 탄다고 나가서 보니, 날씨가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아 오늘 나가서 10km뛰면 딱이네>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뛰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버렸다 ㅠㅠ 뛸까 말까 백만번 고민했다. 아 뛰어 말어 뛰어 말어 뛰어 말어. ㅋㅋㅋㅋㅋㅋㅋ 뛸까 말까 고민될 땐 뛰는 거라는 블로그 이웃 러너 선생님 말씀이 떠올라 <그래 일단 뛰자>는 심정으로 집을 나섰다. 사실 늦은 시간에 뛰는 일이 별거 아니기도 하고, 못뛸 이유도 없다. 늦은 시간에 뛰는 것이 썩 내키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다. 기상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늦게 자게 되고, 수면 시간은 줄어들고, 다음 날은 어김없이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출근을 해야한다는 것... 아무튼 나가서 뛰었다.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나가서 러

독백 200 / 짤순이 있는 세차장 [내부링크]

오랜만에 손세차 사실 나는 차에 별로 관심이 없다. 돈이 없어서 관심이 없는 건지, 그냥 관심이 없는 건지 헷깔리기는 하지만 관심이 없는 건 맞다. 그래서 차에 돈드는 일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심지어 차에 방향제도 없고, 코팅이니 왁스니 이런건 차 살 때 영맨이 해준 것 말고는 받아 본 적도 없다. 아침 출근길에 기름이 별로 없어서, 주유소를 들렸다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싼 주유소가 하나 생각이 났고, 그 근처에 손세차장이 생각이 났다. 출근길 동선에서는 약간 벗어나기는 하지만, 안그래도 세차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둘 다 해결하면 좋을 것 같아서 주유소를 들려서 세차장에 갔다. 차에 관심이 없어서 차를 살 때 블랙은 기계세차를 하면 스크래치자국이 티가 많이 나서, <블랙은 기계세차를 안하는게>국룰인지 차를 사고 나서야 알았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세차를 잘 안하게 되었고, 일년에 한 두번 정도 손세차를 하고 있다. 흙탕물을 간적도, 비포장도로를

러닝로그_231016 월동준비런 5km [내부링크]

2023년 10월 16일 밤 10시 30분 5km 5'08" 올 가을들어 처음으로 긴팔 긴바지를 입고 뛰었다. 사실 며칠전과 비교하면 기온은 1-2도차이인데 마음의 기온은 훨씬 더 떨어졌다. 추위보다 귀찮음과 게으름이 옷을 입고 러닝화를 신고 대문을 여는 일련의 일들을 매우 힘들게 한다. 아, 진짜 귀찮고도 귀찮다. 새삼 땀이 비오듯 나는 무더운 여름이 그리워진다. 오랜만에 꺼내입은, 긴바지와 긴팔 형광색 얇은 플리스 ㅋㅋ 플리스 안에 긴팔 티셔츠까지 입었더니 러닝하러 걸어가는 길은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 좋았다. 러닝하는 동안은 약간은 더웠고(최근 러닝 중 가장 땀 많이 흘림) 집에 돌아오는 길은 너무 추웠다. 여름에는 러닝하고 나서 벤치에 벌러덩 누워서 10분이고 20분이고 쉬다가 들어왔는데, 이제는 추워서 5분도 못누워있겠다. 아, 진짜 잠바랑 이것저것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하나 모르겠다. 작년 이 맘때는 짧게 뛰기도 했고, 집 앞에서부터 바로 러닝 시작해서 집 앞에서 끝나는 로

러닝로그_231014 월드비전 6k기부런 버추얼런 [내부링크]

2023년 10월 14일 아침 7시 20분 6km 5’23” 할 말 많은 오늘의 러닝. 지난 번에 신청했던 월드비전 6k기부런 인증기간이 오늘부터다. 오프라인, 버추얼런이 있는데 나는 버추얼런을 신청했고, 오프라인 대회도 오늘 열린다. 비오는데 ㅠㅠㅠㅠㅠ. 버추얼런 인증기간은 한 달 정도 여유가 있지만 그냥 오늘 뛰었다. 비가 이렇게 올 줄 모르고 말이다 ㅠㅠㅠㅠ 일기예보상으로 비올확율 20프로였는데, 차타고 러닝하러 오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아, 이 정도는 뛸만하지…. 이러면서 도착을 했고 뛰기 시작했는데, 2km쯤 뛰니까 비가 아주 그냥 들이 붙는다 ㅋㅋ 아, 6km인증만 아니면 당장 그만 두고 집에 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얼굴엔 빗물이 눈 앞을 가리고 티셔츠는 배와 가슴과 혼연일체로 달라 붙고, 신발도 완전 물애 푹 담궜다 뺀 것처럼 젖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날 우중런은 진짜 처음이었다. 몇 바퀴를 돌았는지, 페이스는 어땠는지 기억도 안나고 들리지도 않았다. 그저

플레이리스트 / Creep, Radiohead (MTV Unplugged) [내부링크]

오랜만에 유튜브 플리 <Source by unsplash namround> 나는 주로 음악을 애플 뮤직으로 듣는데, 가끔은 지겨울 때가 있다. 알아서 큐레이션을 해주기도 하지만, 내 취향이 아닌 노래들이 나올 때도 있고, 매 번 같은 음악이 나오면 좀 지겹기도 하다. 그럴때면 가끔 유튜브로 음악을 듣기도 한다. 물론 나는 유튜브 프리미엄은 아니지만 ㅠㅠ 생각보다 유튜브로 음악듣는 사람들이 많은지 꽤 많은 플레이리스트들이 있다. 가장 유명한 건 아마도 <esseential>인것 같기도.... <essential>플리에서 들은 건 아니자만 며칠 전 나에게 귀에 꽃힌 곡이 하나 있으니, 그런 바로 Radiohead의 <Creep> MTV Unplugged Live 버전이다. Radiohead_Creep 영상은 없고 음원만 나온다. Creep도 오랜만이고, 언플러그드 버전이라니 느낌이 새롭다. 아쉽게도 영상은 없고 음원만 나온다. 영상 정보에 공연 날짜가 안나와서 따로 찾아보니, 1997년

독백 199 / 제발 전화 좀 그만... [내부링크]

자동차 보험 재가입 <Source by unspalsh annie spratt> 지난 주에 자동차 보험 재가입을 했다. 10월말까지가 보험 끝이라, 재가입을 했다. 다른 분들은 얼마나 전에 미리 가입하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몇 달 전부터 계속 재가입하라고 문자오고,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미루고 미루다가 지난 주에 드디어 재가입 완료를 했다. 나는 20세기 신세대답게, 그 동안 전화로 가입했었는데(어차피 같은 보험사, 비교하고 갈아타는 것도 귀찮다ㅠㅠ)이번엔 나도 귀찮아서 그냥 카톡 링크타고 온라인으로 해결을 했다. 쉽게 해결을 했으면 재미가 없으니, 블로그에 글 쓸 일도 없었을텐데 나름 고생해서 가입을 했다. 온라인으로, 일단 본인인증(나는 문자)하고 할인 혜택 옵션 이것 저것 고르고 하다보니 또 본인인증을 하란다. 또 문자 인증.... 몇 번의 경험을 통해 학습한 결과 마일리지 할인을 받으려면 자동차 계기판 사진이 있어야 하는 걸 알고 있어서 사진은 미리 출근길에 주차장에서 찍어서

넷플릭스 다큐 / 인피티니: 무한의 세계로, 무겁지만 가벼운 다큐 [내부링크]

관심사는 아니지만, 리프레시하려고 <Source by netflix> 문과오빠인 나는 과학과는 참 거리가 멀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미지의 세계가 몇몇 있는데 굳이 말하자면 과학, 문학, 게임 같은 영역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 관련 다큐멘터리를 하나 골라서 봤다. 사실 나의 미지의 영역에서 그나마 흥미를 조금씩 일으키고 있는 분야가 과학이기도 하고, 매번 관심사 관련해서만 책이나 다큐 등을 보는 것보다는 뭔가 리프레시 혹은 인스퍼레이션을 받고 싶기도 해서 골라봤다. 1시간 19분동안 보기는 봤는데, 역시나 과학은 어렵다. 수학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좀 어렵고 난해한 주제_인피니티에 대한 다큐멘터리였지만, 보다가 중간에 그만 둘 만큼 어렵거나 난해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나같은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풀어서 설명을 해줬다고 해야하나. <Source by netflix> 무한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 은 ∞=0이 된다 ∞+1=∞ 은 1=0이 된다 이게

영화일기 / 1947 보스톤, 많이 아쉬움이 남는 영화 [내부링크]

1947 보스톤 감독 강제규 출연 하정우, 임시완, 배성우, 김상호 개봉 2023.09.27. 오랜만에 영화관 오랜만에 아이들을 처가에 맡기고 와이프랑 영화를 봤다. 아마도 올 해 극장은 처음?? 1947 보스톤이니까 1관에서 ㅋㅋㅋㅋ는 아니고 얻어 걸려서 아무튼 1관. 영화 시작 5분전에 들어 갔는데 영화관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 광고도 아직 시작하기 전이다. '저기요~ 여기 사람있어요~~' 상영 시간 정시가 되니 사람들이 한 두명씩 들어온다. 200석 남짓한 영화관에 총 관란인원은 우리를 포함해 총 7명. 일요일 오후의 극장 분위기가 이렇다. 딱히 영화가 재미없어서 안오는건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멀티플렉스 로비에도 사람들은 별로 없다. 멀티플렉스의 등장으로 단성사, 대한극장, 명보극장 등이 줄줄이 타격을 입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는데, 이제는 멀티플렉스도 같은 입장에 처한 것 같기도 하다. 미래의 영화 관람 문화는 어떻게 바뀔지 사뭇 궁금해진다. 영화를 보면서 <Source by

러닝로그_231010 리커버리런 3km [내부링크]

2023년 10월 10일 밤 10시 40분 3km 4'54" 21km를 뛰고 어제 또 뛰었다. 3km.. 사실 전날 무리했으니, 뛰지말까도 생각했는데, 나도 리커버리런 비슷한 걸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무거운 몸을 이끌고 꾸역꾸역 집을 나섰다. 어제 나의 컨디션은 오전에는 근육통이 좀 있었는데, 오후가 지나면서 몸이 그래도 많이 회복된 느낌이었다. 약간의 근육통은 물론 남아있었지만, 못뛸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발등에 통증은 아직 진행형이다.ㅠㅠ 전 날 러닝할 때 낮 기온이 22도였는데, 어제는 15도.. 무려 7도나 떨어졌다. 그래도 긴바지는 더울 것 같아서 반바지에 긴팔을 입고 집을 나섰다. 리커버리 러닝이니 3km만 뛰면서 전날 웅장했던 나의 첫 21km러닝을 복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ㅋㅋ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이거 왠걸 몸이 생각보다 무겁다. ㅋㅋㅋㅋㅋㅋ 호흡은 한 5km정도 이미 뛴 듯한 느낌이고, 다리 근육들은 어제 14km정도 지점에서 뛰고 있는 느낌

내돈내읽 99 / 피터팬, 팽귄클래식 [내부링크]

피터팬(펭귄클래식코리아 45) 저자 제임스매튜배리 출판 펭귄클래식코리아 발매 2009.12.10. 피터와 웬디, 켄싱턴 공원의 피터 팬 <Source by 밀리의 서재> 피터 팬을 읽었다. 부끄럽지만, 이 나이에 이 소설을 처음 읽었고, 올 해 처음 읽은 문학작품이다. 나는 왜 문학작품을 읽으면 난독증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ㅠㅠ 세상에 피터 팬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책에 피터 와 팬이 띄어 쓰기가 되어 있다.)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디즈니 에니메이션 같은데서 본 것 같기도 하고, 하늘을 날으는 꼬마 피터 팬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피터팬, 네버랜드, 웬디, 후크 선장 등등 주요 인물들은 물론 들어는 봤지만, 정확한 소설의 내용은 몰랐다.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문학 작품 답게, 역시 번역본이 다양하다. 나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무난한 펭귄클래식으로 골라서 읽었다. 사실 이 책은 두 개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피터와 웬디 켄싱턴 공원의 피터 팬 <피터 팬>은 제임

영화일기 / 넷플릭스 웨스 앤더슨 <헨리슈거, 백조, 쥐잡이 사내, 독> 단편영화 4편 [내부링크]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로 <Source by netflix> 진짜 미쳤다. 세상에 이런 영화가.....ㅋㅋ 지난 추석연휴뷰터 방구석에서 넷플릭스로 보던 영화를 드디어 다 봤다. 웨스 앤더슨 신작이라고 하나 떴길래 뭣도 모르고 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단편영화 4편짜리였다. 넷플릭스 플랫폼상 시리즈로 묶여있지는 않았고, 며칠 간격으로 하나씩 업데이트된 최신작이다.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39분 <백조> 17분 <쥐잡이 사내>17분 <독>17분 로알드 달이라는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라고 한다. 로알드 달이 누군지 몰랐으나 찾아보니 <찰리와 초콜렛 공장>등을 쓴 영미권에서는 꽤 유명한 동화작가라고 한다. 영화 4편을 보면서 좀 기괴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찰리와 초콜렛 공장이라니... 좀 코드가 비슷한 것 같기는 하다.(참고로 '찰리'는 오디오북으로 듣다가 말았음) 웨스 앤더슨 정말 미쳤다 <Source by netflix> 이런 영화를 감히 누가 또 생각해낼 수 있을

독백 198 / 반지 실종 사건 [내부링크]

살이 빠지면 생기는 일 <Source by unspalsh felippetiago> 세상엔 두 종류의 기혼자가 존재한다. 결혼반지를 끼는 사람과 안끼는 사람.. 나는 결혼 반지를 끼는 사람이다. 항상 반지를 끼고 다니는 이유는 딱히 없고, 빼야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내 주변에도 끼는 사람도 있고 안끼는 사람도 있다. 아마도 안끼는 사람이 더 많을까? 유심히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요즘 끼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기는 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러닝을 시작하고, 살이 빠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여러가지 발생(애플워치 스트랩및 바지 작은 사이즈 교체) 등등)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반지가 헐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반지가 헐렁헐렁 엄지와 검지로 반지를 잡고 훅 잡아 당기면 손가락 마디에 걸리는 느낌이 전혀 없고 그냥 빠진다.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실을 인지한지는 한 두달 정도 되었다. 반지를 낀 상태에서도 반지가 손가락 사이에서 노는 느낌이 든다. 내 반지

러닝로그_231009 인생 첫 하프코스 21km러닝 [내부링크]

2023년 10월 9일 오후 3시 21.1km 5’38” 러너라면 누구나 그런 날이 있다. 오늘 뭐 좀 되겠는데?!? 나는 어제가 그런 날이었다. 새벽에 비가 왔는지 오전에 날도 흐리고 땅도 젖어있었는데, 오후가 되니 기온도 제법 오르고 해도 나고, 무슨 늦여름 날씨같았다. 밤에 뛸 계획이었으나 날씨를 보니, 반팔 반바지에 이 기온에 낮에 뛰고 싶어졌다. 어제 <1947 보스톤>을 보기도 했고, 올 해 이런 날씨는 다시 올 것 같지않아, 욕심을 내서 하프를 달려보자고 결심했다. 내 인샌 최장거리가 고작 14km인데 21km라니… 좀 걱정은 되었지만 오늘 아니면 안될것 같은 강력한 느낌적인 느낌이 왔다. 코스는 뭐 양재천에서 한강쪽으로… 피니시 라인은 뭐 상황봐서 반포쪽을 생각했으나 잠수교 함 번 건너니 다시 잠수교 업힐 돌아올 엄두가 않나서 이촌쪽에서 끝냈다. 그렇다 하니까 되긴 되더라… 첫 하프 도전이니, 거리에만 초집중하고 처음부터 천천히 뛴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역시 날씨가 날

러닝로그_231005 어쩌다 빡런 [내부링크]

2023년 10월 5일 밤 10시 20분 5km 4'55" 뭐 입고나가지? 고민되는 요즘이다. 올 가을들어 가장 낮은 기온에 뛰었던 어제 러닝.(참고로 12도) 반바지에 위에 티셔프 그리고 그 위에 얇은 바람막이를 입고 나갔다. 반바지 괜찮을까 고민하면서 나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반팔입고 나갔어도 춥지는 않았을 것 같은 날씨였다. 뛰면서 보니, 긴바지에 긴팔>긴바지에 반팔>반바지에 반팔 순으로 사람들이 보였다. ㅋㅋ 페이스에 대한 집착을 버리려고 노오력중인데 어제 본의 아니게 빡런을 했다. 아주 천천히 뛸 생각은 없었고 5km뛸 생각으로 뛰기 시작했는데, 처음 1km, 2km 기록이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왔다. 2km를 지날 때 에어팟에서 9분 어쩌고 저쩌고라고 알람이 나왔다. ㅋㅋㅋㅋㅋㅋ 초반 2km를 내가 10분 안쪽으로 뛰었던 적이 있었던가? 5km 페이스 4분대후반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보통 후반부 질주에 의한 기록 달성이었고 초반에는 대부분 5분페이스였는데 나에게 초반

독백 197 / 연휴 끝나니 피곤하네 [내부링크]

연휴에 뭐했더라 길고긴 연휴가 끝났다. 예상대로 <1947 보스톤>은 못봤고, 양가 본가에 다녀오고 아이들과 부지런히 나들이를 다녀왔다. 그리고 집구석에서 넷플릭스로 영화를 좀 보기는 했다.(아직 보는 중 ㅠㅠ) 연휴에 내가 뭘했냐면, 대부도 나들이 서울대공원 2번 영흥 수목원 서울대공원은 무려 2번이나 갔다. 동물원이 생각보다 넓어서 하루에 다 보기가 쉽지 않은데, 막내녀석이 곤충관에 가고 싶어했다. 동물원 닫는 시간은 6시지만 곤충관 입장시간은 5시가 마감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입구 근처에 있는 곤충관을 제일 마지막 코스로 넣어뒀더니 5시가 지나서 들어가지를 못했다. ㅠㅠ 결국 다다음날 다시 동물원 방문 ㅋㅋ 곤충관에 간다니까, 둘째 녀석은 또 자기는 식물원 가고 싶다고 징징... 결국 그 다음 날 수원 영흥 수목원엘 갔다. 지난 번에 일월 수목원 갔다왔고, 다른 수목원이 또 있다고 내가 말했던 걸 둘째가 기억하고 있었다. 극한 체험이기는 했지만, 동물원도 좋았고, 수목원도 좋았

아무말 / 아세파, 킵초계 베를린 마라톤 2023 [내부링크]

풀코스 마라톤, 뛰지는 못해도 보는건 할 수 있다 <Source by youtube berlin marathon> 얼마 전, 2023년 베를린 마라톤 대회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나는 마라톤의 마짜도 잘 몰라서, 베를린 마라톤 대회가 뭔지 잘 모른다. 그래도 베를린, 보스톤 마라톤 대회... 이름은 많이 들어봤다. 러닝 관련 에세이 보면, 휴가를 내고 해외 마라톤 대회에 나간 스토리들이 간혹 나오는데, 사실 내 주변에 풀코스 마라톤 대회에 나간 적이 있는 사람을 나는 본 적이 없다. 내가 인간관계가 좁기도 하고, 현실 세계에서는 좀처럼 그런 사람을 만날 일이 없다. 그런데, 저 사진을 보라! 세상에 저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풀코스를 뛰고 있다니... 물론 세계적인 대회니까 참가자들이 많겠지만, 정말 마라톤 하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물론 나도 10km마라톤 2회 출전 경력이 있기는 하지만, 혹자들은 풀코스 마라토너로써의 자부심을 느끼고, 10km는 엄밀히 말하면 마라

러닝로그_231001 오랜만에 5km [내부링크]

2023년 10월 1일 오후 4시 40분 5km 4’57” 발목 핑계로 매 번 3km만 뛰었더니 좀이 좀 쑤셨다. 이러다가 5km뛰는 법도 까먹을 것 같아서, 오랜만에 5km를 뛰어봤다. 발목 통증은 뭐 지난 번과 비슷…. 통증은 이제 거의 없고, 초반 구간 불편한 감은 지난 번과 비슷하다. 초반구간만 벗어나면 발목에 전혀 문제 없고, 5km까지도 아무 문제 없었다. 양재천에서 한강말고 탄천 송파둘레길… 처음 도전해 봤다. 지난 번에 밤에 길이 어두워서 탄천 초입에서 발걸음을 돌렸는데 낮에 오니 길이 아주 좋다. 러너, 산책러보다는 라이더에게 최적화된 느낌이라 라이더 조심해야겠다. 교각 부분에 약간 언덕 부분에서 라이더들이 과속하는 경향이 있다. 한 분 넘어지는 거 봤다. 오랜만에 5km뛰었는데 다행히 요즘 3km 페이스로 나왔다. 오늘은 천천히 뛰려고 했는데 뛰다보니 또 실패 ㅠㅠ. 내일 아침에도 발목 별 이상 없으면 이제 5km 뛰어야겠다. 3km만 뛰기에는 너무 아까운 날씨다.

EBS 다큐 / 휴식의 기술 1부(다큐 프라임) [내부링크]

번아웃 증후군 <Source by youtube ebs다큐> 최근 나온 영상인줄 알고 봤는데, 다 보고 나서 확인해보니 2019년에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이다. 유튜브에는 최근에 올라온 것 같다. 2부작 다큐멘터리인것 같은데, 나는 일단 1부만 봤다. 사실 1부는 내용이 다소 실망스럽다. '진부'하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면 딱 알맞을 것 같다. 휴식을 못해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아픈 사람들의 바쁜 일과 워라벨이 있는 해외의 직장인 삶 전문가의 인터뷰 휴식을 통해 번아웃을 극복한 한국의 소시민... 대충 큰 줄거리는 이런 식이다. <Source by youtube ebs다큐> 번아웃이란 말을 많이 들어 봤는데, 사실 정확한 뜻은 잘 모르겠다. 어렴풋이 대충 뜻은 알겠지만 말이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번아웃에 대한 정의가 나올 줄 알았는데 나오질 않았다. 하지만, 인터뷰어 중에 무릎이 탁 쳐질법한 명쾌한 대답이 나왔다. "이렇게 살아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든다면, 그게 바로 번아웃 증상이라

러닝로그_231003 개천절 로드러닝 [내부링크]

2023년 10월 3일 오전 8시 50분 3km 5’10” 아침에 눈을 뜨고 뛸까 말까 백만번 고민했다. 낮에는 스케줄이 있어서 못뛸거 같고, 밤에는 내일 출근이라 더 뛰기 싫을 것 같았다. 아, 그래 뛸까 말까 고민될때는 일단 뛰는거지 뭐…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무념무상의 상태로 집을 나섰다. 발목은 확실히 아침에 일어나면 뻐근한 감이 있다. 아프지는 않고… 스트레칭 좀 해주고 뛰기 시작했다. 반팔에 반바지 입었더니 쌀쌀하기도 하고 3km뛸건데 천변에 걸어가는 것도 귀찮고 해서 그냥 동네 로드러닝. 다행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인도에 사람은 별로 없어서 쾌적한 러닝이었다. 오늘은 그냥 무념무상러닝. 페이스, 호흡, 케이던스, 발목 아무것고 신경 안쓰고 그냥 멍때리면서 뛰었다. 뭐 가끔은 이런 날도 나쁘지 않네. 기온이 이 정도면 이제 긴팔 긴바지 입어야하나 고민이 된다. 아 막상 입으면 더울 것 같은데 큰 일이네 ㅋㅋ

독백 196 / 기부런도 처음, 버추얼런도 처음 [내부링크]

Global 6K for Water <Source by 월드비전 홈페이지> 인스타를 하다보면 요즘 광고, 스폰서 링크가 무지 많이 뜬다. 그 중에 유난히 엄청 많이 떳던 광고가 있는데 바로 이 <월드비전 기부런>광고다. 사실 짜증이 날 정도로 많이 떠서 극혐을 할 뻔 했으나, 주위 지인의 권유로 참가 신청을 했다. 그래, 광고비로 돈 많이 써도 내가 낸 참가비 중 일부는 저 아이들을 도와주는데 쓰이겠지, 이것도 안하면 아예 안도와주는 거니까, 좋은 일하는 셈치고, 속는 셈 치고 기부 한 번 해보자 이런 생각으로 신청을 했다. 기부런도 처음이고, 버추얼런 대회도 나는 처음이다. 참고로 월드비전 기부런은 오프라인 대회도 일산과 부산에서 있는 것 같다. 굳이 오프라인까지 가고 싶지는 않으니, 나는 버추얼런 대회 신청을 했다. 참고로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얻기위해 평균 6km를 걷는다고 하며, 그래서 이번 대회는 6km를 달리는 대회라고 한다. 며칠 전에 대회 패키지가 택배로 도

내돈내읽 98 / 소설의 첫 문장, 김정선 [내부링크]

소설의 첫 문장(큰글자도서) 저자 김정선 출판 유유 발매 2020.06.30. 소설의 첫 문장이 글감이 된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문학작품을 읽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소설의 첫 문장, 김정선 지음> 소설의 첫 문장이라는 제목은 특이하긴 하지만 아.주 강렬한 인상은 아니었다. 오히려 텍스트로만 구성된 레이아웃의 책 커버가 좀 더 눈길을 끌었다. 무슨 소설을 읽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소설의 첫 문장이라니, 읽고 나면 뭔가 그럴듯한 아이디어 혹은 읽고 싶은 소설이 생길 것만 같았다. 그래서 읽기 시작했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소설의 첫 문장을 한 개 혹은 두세개를 인용하면서,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에세이이다. 출판된 소설의 첫 문장을 골라서 글감을 얻고, 에세이를 쓰다니 신박하다. 사실, 이 전에 읽다만 책 중에도 비슷한 컨셉의 책이 있기는 있었다. 그 에세이집도 다른 책에서 쓰여진 문장을 각 에세이 꼭지 제목

독백 195 / 오랜만에 아이들이랑 잠실 한강 공원.. [내부링크]

지난 주말 육아 토요일에 뭐했더라... 주말이 순삭인데 반해, 토요일에 뭐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토요일엔 둘째, 셋째만 데리고 오후 늦으막하게 도서관가서 책 빌리고, 잠실 한강 공원에 잠깐 들렀었다. 매 번 러닝할 때, 밤에만 왔다 갔다해서 해 떠 있을 시간에 한강 공원은 좀 오랜만.... (아 맞다, 아침에 한강 러닝도 가끔 하기는 했지...) 아무튼 아이들이랑 한강 공원은 오랜만.. 덥지도 춥지도 않는 날씨에 구름까지 이쁜건 덤이다. 아이들이랑 나들이하기에 너무 좋았던 날씨다. 한강에 수상스키,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물 속은 추울것 같은데 사람 참 많네... 셋째녀석은 별 관심없고, 둘째 녀석은 액티비티는 말고 저 고무배는 한 번 타보고 싶단다. 그래, 다음에 언제 탈 기회가 있겠지? 아이들이랑 몇 년전에 잠실 한강 공원 야외 수영장에 왔던 적이있는데, 현재는 공사중이다. 내 기억에 수영장 옆쪽으로 놀이터가 크게 있었던 것 같은데, 놀이터가 없어진 듯하

독서리스트 08 / 말과 글에 관한 책 5권 [내부링크]

말과 글에 관한 책 5권을 읽었다. <Source by unsplash Patrick Thomasso> 말과 글에 관한 책을 주제로 5권의 책을 읽었다. 사실 말과 글에 관한 책은 내 취향에 맞는 주제는 아니었다. 하지만, 주제를 정해서 책을 읽는 나의 독서 습관의 시작은 평소 잘 안읽던, 손이 잘 안가는 종류의 책들을 읽어보자였으니, 마음먹고 정한 주제였다. 역시나, 내 취향이 아니었을까? 10권이 넘는 책을 골랐는데, 결국 읽다만 책 반, 다 읽은 책 반이 되어 버렸다. 자꾸 읽다가 만 책이 늘어나니까, 독서 욕구도 사라지고 권태기가 오려고 해서 이번 주제는 5권으로 마무리 하려고 한다.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싶다는 바램으로 주제를 정한 것인데, 왜 이렇게 책이 안읽히고 진도가 안나가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고른 책들이 나와 잘 맞지 않을 법한 책들만 고른 걸 수도 있고, 원래 나는 이런 책들에 흥미가 없고, 그냥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과

영화일기 / 오토라는 남자, 오랜만에 마음 훈훈해지는 영화 [내부링크]

오토라는 남자 감독 마크 포스터 출연 톰 행크스, 마리아나 트레비노, 레이첼 켈러,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트루먼 행크스 개봉 2023.03.29. OVE 아니고 O.T.T.O <Source by imdb> 나름 넷플릭스 최신작인 <오토라는 남자>를 봤다. 포스터에 보시다시피 톰 행크스가 주연이며,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들 보시고, SNS에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톰 행크스도 많이 늙었더라...아 세월이여... 보통 나이가 들면 나잇살이 찌기 마련인데 톰 행크스는 여전히 젊은 시절보다 마른 것 같기도 하다. 영화때문에 체중조절을 한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사전지식없이 영화를 보는 편인 나는 이번에도 역시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영화를 봤다. 그래도 이번엔 예고편 클립은 보고 영화를 시청했다. 영화 시청 후 다른 분들 리뷰를 좀 둘러보니, 이 영화는 <오베라는 남자>라는 원작 소설을 영화한 것이다. 게다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한 <오베라는 남자>라는 영화까지 있다. <오베라는

러닝로그_230918 Self재활런 3km_01 [내부링크]

2023년 9월 19일 3km 4'56"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당분간 3km만 뛰기로 마음 먹었다. 다행히 통증이 심해지지는 않고 있고 염증이란 것이 원래 금방 낫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낫는 것이므로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아예 안뛰는 것이 베스트라고 할 수 있겠지만, 러너에게 뛰지 않는 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를 않네 ㅠㅠ 예전에는 이런 생각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아파도 뛰고 싶은 마음, 그런게 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내 뇌피셜로, 통증및 과부하는 계단식 그래프라고 믿고 있으며 3km정도까지는 과부하가 아니라 괜찮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당분간 3km만 뛰기로 결정했다. 물론 통증이 더 심해지면 이것도 뛰지 않고 당장에 병원에 가겠지만, 다행히 어제 3km는 지난 번보다는 상태가 나아진듯 한 느낌이었다. 조금 덜 불편하고 덜 아픈 느낌.. 달리기 좋은 계절 가을이 온다고 좋아했었는데, 이렇게 3km만 뛰게 될 줄은 미쳐 몰랐다. 어제도 아

독백 193 / 심난했던 지난 며칠(Feat. 감마GTP) [내부링크]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Source by unsplash Finn> 지난 주에 했던 건강검진 결과가 이번 주에 나왔다. 건겅검진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은 정말 멀쩡한 사람도 주늑들게 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매 번 할 때마다 걱정이 앞선다. 나이 들수록 그 정도는 더해지고 말이다. 이번에도 좀 걱정하면서 받았는데 결과가 ㅠㅠ 간장질환을 체크하는 항목이 AST, ALT, 감마GTP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감마GTP라는 항목이 정상 수치 이상으로 나왔다. 의사 선생님은 검진 전에 술 마셨냐, 복용하는 약 혹은 한약이 있냐고 물으셨다. 그런 것에 영향을 받아서 일시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다고 하셨다. 아, 나는 해당 사항이 없는데 뭐지 ㅠㅠㅠㅠ 항목 3가지가 다 높으면 뭔가 확실히 이상이 있는 거고, 나같이 한 가지만 높은거는 일시적인 걸 수도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간암 가족력이 있는데, 간에 이상이라니... 신경이 쓰여도 너무 쓰인다. 의사 선생님은 이 결과로는 더

아무말 / SK주유할인권 모바일, 제가 한 번 써봤습니다 [내부링크]

기름값 왜 자꾸 오르냐 얼마 전에 카드사에서 주유할인권을 사은품으로 받았다. 내가 KB국민카드 플래티늄 카드를 하나 쓰고 있는데 연회비 10만원에 8만원 주유할인권을 준다... (그냥 연회비도 안내고 이런거 안주면 안되는 건희?) 사은품 다른 옵션들도 있었는데, 다른 건 뭐 딱히 쓸데가 없어서 매 번 주유할인권으로 받고 있다. 예전에는 종이 실물 상품권으로 받았는데 이번에는 모바일상품권으로 받아봤다. 8만원이면, 8만원짜리 한 장 보내면 될텐데, 문자로 <3만권권 2장/ 2만원권 1장>이렇게 왔다. 아오 귀찮게 이게 뭐야. 5만원 3만원도 아니고 굳이 3장으로 ㅋㅋ 요즘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내 돈 주고 넣기도 아깝고(사실 뭐 그게 그거지만)해서 모바일 상품권을 한 번 써봤다. 주유구에 차를 세우고, 스마트폰 화면 켜고 주유소 카운터에 가서 모바일 상품권 사용하고 싶다니까 주유기계에서 바로 입력하고 사용하면 된단다. ㅋㅋㅋㅋㅋ 주유 모바일 상품권은 처음이라 몰랐다. 모바일 상품권

러닝로그_230917 100번째 러닝 [내부링크]

2023년 9월 16일 저녁 5시 20분 3km 4’55” 주말 내내 날씨가 흐리다. 어제 밤에도 비가 왔다. 저녁부터 비소식이 있어서 비오기 전에 뛰려고 했으나 본의 아니게 우중런 ㅠㅠ 러닝 시작할 때는 부슬부슬 비가 오더니 꼴랑 15분 뛰는데 그 사이 빗줄기가 굵어진다. 발목 통증도 있고, 우중런이기도 해서 5km만 뛰려고 했으나, 3km만 뛰었다. 다른 것 보다 운동화 젖을까봐 ㅋㅋㅋ 비가 이렇게 갑자기 많이 내릴 줄 몰라서 헌신발이 아닌 새신발을 신고 나왔다. 다행히 발목은 지난 러닝보다는 덜 불 편한 느낌… 3km 러닝은 진짜 거의 반년만인 것 같다. 정말 오랜만… 심박수, 케이던스 다 잘나왔다. 이상하게 우중런이 페이스도 항상 잘 나오는 느낌… 어제 러닝이 올 해 100번째 러닝이었다. 태어나서 가장 많이 뛰고 있는 한 해다. 일단 꾸준하게 지금처럼 연말까지 뛸 수 있기를….

독백 193 / 바위가 되는 법, 김범 전시 @리움 [내부링크]

오랜만에 리움 오랜만에 리움미술관에 다녀왔다. 마지막으로 간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아마 10년은 더 된 것 같다. 카텔란 전시를 놓쳐서 매우 아쉬웠는데, 나의 흥미를 돋구는 전시가 있어서 와이프랑 토요일 아침 오픈런.. (사실 오픈런은 연극이나 공연이 기한없이 계속되는 것을 뜻하는 단어이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상점 등을 오픈하자마자 들어간다는 뜻으로 쓰임. 딱히 다른 대체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써봤다.) 아침 일찍이지만, 벌써 사람들이 꽤 있었고 외국인들도 많이 보인다. 루프탑에는 여전히 에니쉬 카푸어의 작품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예전에는 에니쉬 카푸어하면 위 작품들 같은 설치미술 작품들이 떠올랐는데, 이제는 반타블랙(세상에서 가장 검은색을 다른 예술가가 사용하지 못하도록)을 법적으로 독점하는 욕심쟁이 예술가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지금 국제갤러리에서 전시를 하는 것 같기도...) 바위가 되는 법, 김범 사실 김범이 누군지 몰랐다. 우연히 인스타에서 본 위 사진 한

러닝로그_230914 아킬레스건염인가 아닌가 [내부링크]

2023년 9월 14일 밤 10시 40분 5km 5'00" 사실 요즘 러닝할 때 왼쪽 아킬레스건쪽에 좀 불편한 감이 있어서 신경이 쓰인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일반적인 아킬레스건염의 증상은 <붓기/ 활동시 통증 / 열감>등이라는데 나와는 좀 다른 면이 있다. 일단 나는 붓기나 열감은 전혀 없으며(초기라 그런걸지도), 평상시에는 아주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고, 러닝을 할 때는 시작 후 1km정도까지 약간의 통증과 불편한 감이 있다. 오히려 그 이상 뛰다 보면 아무런 통증도 없고, 러닝 후에도 통증은 전혀 없다. 아마도 러닝화 AS맡길때 후질근한 러닝화를 신고 뛴 것이 원인인 것 같기도 하고, 반환점 돌 때 한 쪽으로만 돌아서 혹은 급격하게 돌아서 삐끗한 것 같기도 하다.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정도가 더 심해지지는 않고 있고, 그냥 계속 불편한 감은 남아 있다. 아무튼 당분간은 무리하지 않고 뛰려고 생각 중이고, 어제도 그래서 5km만 뛰었다. 확실히 날씨가 가을이다. 뛰기에는 너무 좋

내돈내읽 97 /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금방 읽음 주의 [내부링크]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저자 이동진 출판 위즈덤하우스 발매 2022.05.31. 한 권 읽다 말고, 다시 고른 책 <Source by 밀리의 서재> 말과 글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 요즘, 사실 이 책을 고르기 전에 다른 책을 골랐다. 조지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를 골라서 읽었는데 전자책 기준 3%읽다가 포기 ㅋㅋㅋ 더 읽으면 책 내용은 이해도 못한채 읽을까 말까 내적갈등만 더 커질것 같아서 순순히 마음도 접고 책도 접었다. 아무래도 좀 더 내공을 쌓아서 다시 만나야 할 책인 것 같다. 그 다음 고른 책이 바로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영화 평론가 이동진님이 쓰신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이다. 사실 나는 이동진님에 대해 잘 안다고 할 수 없으나, 영화 평론가치고는 꽤 이름이 알려져 있기도 하고 주위 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약간의 팬덤도 있는 듯하다. 책을 읽어보니, 영화 평론말고도 책도 많이 쓰시고 <이동진의 빨간책방>이라

아무말 / Tiny desk concert, Tiny desk korea 그리고 박재범 [내부링크]

Tiny desk korea도 생겼네 <Source by youtube @tiny desk korea> 유튜브에 추천 영상으로 뜬 <Tiny desk korea> 아 이건 뭐지? 내가 가끔 아주 가끔 보는 미국 NPR <Tiny desk concert>랑 좀 이름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클릭해서 보니, 사무실 컨셉의 공간에서 작은 콘서트하는 것까지 완전 똑같다. 아, 이거 미국 NPR 따라한건가? LG유플러스, 음악공연 콘텐츠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오는 25일 공개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X+U(STUDIO X+U)가 자체 제작한 음악공연 콘텐츠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Tiny Desk Korea, 이하 TDK)’를 25일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n.news.naver.com 기사를 찾아보니 LG유플러스측에서 라이센스를 가지고 와서 한국에서 제작하는 컨텐츠인가보다. <Tiny desk>도 중요한 아이덴티티이긴 하지만, concert도 중요해 보이는

러닝로그_230908 잠실 한강러닝 [내부링크]

2023년 9월 8일 밤 9시 20분 10km 5’23” 오늘은 한강러닝. 지난 주엔 반포쪽으로 뛰어서, 오늘은 잠실쪽으로 뛰어봤다. 사실 피곤해서 짧게 뛰고 싶은 마음, 길게 뛰고 싶은 마음 반반이었으나, 내일 출근 부담없는 금요일 밤이라 짧게 뛰기는 좀 아쉬워서 10km를 마음 속에 저장하고 뛰었다. 오늘도 <느슨런/빡런>연습을 해보고 싶었지만, 피곤해서 10km러닝 컨셉에 맞게 페이스보다 거리에 초점을 두고 뛰었다. 코호흡에 좀 집중을 했고, 느리게 뛰더라도 10km 끝까지 뛰는걸 목표로 삼았다. 코호흡 덕분인지, 걱정했던 것만큼 힘들지는 않았고 나름 무난하게 10km를 뛰었다. 페이스 신경 안쓰고 뛰었더니 페이스가 갈수록 계속 느려진다 ㅋㅋㅋㅋㅋ 막판 1-2km구간에서는 페이스 좀 올려보려고 했으나 한강공원에 보행자가 너무 많아서 속도를 좀 올리기가 힘들었다. 지난 주에 잠원 한강공원에서 보행자 피해서 인도 바깥쪽 잔디를 밟다가 넘어지는 러너를 봤기때문에 무리하고 싶지 않았다

내돈내읽 96 /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 허연, 부페같은 책 [내부링크]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 저자 허연 출판 생각정거장 발매 2018.03.20. 말과 글에 관한 책 4번째 <Source by 밀리의 서재> 이번엔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를 골랐다. 누구나 책을 고르는 기준이 제각각이겠지만, 나는 전자책 특성상(?)리뷰도 좀 보고, 제목 및 표지도 본다. 내가 디자이너라 그런지 표지도 좀 마음에 들어야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ㅎ 사실 목차도 보고 해야하는데, 목차는 대충 보는 편이다. 모르고 보는 편이 더 재미있기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냥 귀찮아서다. 일단 읽어!! ㅋㅋ 그런데 이번 책은 책 제목이 화~악~ 끌렸다. 말로 설명은 안되지만, 왠지 읽고 싶어지는 그런 제목이었다. 21세기 디지털 노마드의 시대에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라니.. 너무 낭만적인거 아닌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문장 부페 <Source by 밀리의 서재> 이 책은 정말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현인들의 삶과 글을 맛배기만 보여주는 부페같은 책이다. 맛배기만 보여주

러닝로그_230910 6K도 힘드런 [내부링크]

2023년 9월 10일 저녁 8시 40분 6km 5'17" 지난 주에 3번이나 뛰었고, 주간 마일리지도 어느 정도 채워서 일요일 밤인 어제 사실 별로 뛰고 싶지 않았다 ㅋㅋ 그런데 토요일 저녁에 본가가서 과식을 한 터라, 죄책감에 안 뛸 수가 없었다. 주말 육아에 몸도 마음도 피곤했지만, 죄책감에 저녁을 먹고 나와서 뛰었다. 사실 좀 더 소화가 되고 뛰었어야 했는데, 빨리 뛰고 쉬고 싶다는 생각(다음 날이 월요일이라 ㅠㅠ)저녁 먹고 30분 정도 후에 후다닥 나와서 뛰었다. 10일이니까 멋지게 10km를 뛰어야 겠다는 생각은 생각일뿐, 속도 더부룩하고 몸도 피곤하여 6km만 뛴 어제의 <6km도 힘드런> 딱히 어디가 아프거나 그런 건 아니었는데 몸상태가 정말 말이 아니었다. 호흡부터 근육까지 뭐 하나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었다. 정말 1km뛰다가 집에 갈 뻔했는데, 그래도 꾸역꾸역 6km는 채웠다. 10km뛸까 7km 만뛸까 아니 6km만 뛰자 이게 아니고, 10km못뛰겠고 3km만

내돈내산 /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 캔, 응 생맥주맛? 거품맛? [내부링크]

편의점에서 우연히 득템 사무실 근처 자주가는 편의점에 커피사러 갔다가 지나가는 말로 편의점 사장님께 <아사히 생맥주는 언제 들어와요?>라고 물어봤다. 사장님왈 오늘 발주 넣었다고 내일 아침에 들어온다고 ㅋㅋㅋㅋㅋ 아침에 들러보란다. 다음 날 아침에 들렀더니 진짜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 캔>이 있다. ㅋㅋㅋㅋㅋ 득템 성공!! 너도나도 다 사진찍어서 SNS에 올리는데 나는 이제서야 득템 ㅋㅋㅋ 다른 것보다 뭐 그냥 궁금하니까.... 3캔을 집어서 계산대에 올려놨더니, 4캔 가져 오란다. 4캔 사는게 더 싸다며... 그래서 4캔을 샀다. 남들은 뭐 예약걸고 재고 조회하고 찾으러 다니는데, 나는 그 정도까지 아사히 생맥주 캔에 진심은 아니었다. by the 거품 / for the 거품 /of the 거품 온도 변화에 따라 거품의 양이 다르다고 한다. 6기산 냉장보관후 개봉하라고 하며, 비스듬한 상태에서 뚜껑을 따지 말고, 바닥에서 수직으로 세운 상태에서 개봉하라고... 위 뚜껑 사진은

러닝로그_230906 야구보고 빡런 [내부링크]

2023년 9월 7일 밤 10시 20분 10km 5' 15" <Source by naver news1> 어제 야구보다가 나와서 뛴 빡런. 무적LG와 KT의 미리보는 한국시리즈 2차전인데 9회까지 3:0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9회말에 고*석 선수가 4실점하며 허무하게 졌다. 하.... 이게 머선129...아마 어제 야구 경기를 본 엘지팬이라면 모두 밤잠 설쳤을듯.. 이런 허망한 경기를 본 직 후 나와서 뛰었다. 수면 내시경으로 정신이 몽롱했는데, 다행히 저녁먹고 나니까 정신이 좀 차려진 기분이었다. 사실 10km까지 뛸 생각은 없었는데, 야구도 빡치고, 날씨도 선선해서 한 번 도전해 봤다. 다행히 성.공.적. 기온은 며칠 전 러닝과 비슷했지만, 확실히 습도가 낮아졌다.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불쾌할 정도로 습한 그런 날씨가 전혀 아니었다. 며칠전 이웃 블로거 #염소킴 님 블로그 보다가 발견한 <느슨런/빡런>훈련. 나도 한 번 따라 해봤다. 매 번 독고다이로 무념무상 뛰다 보니, 사실 달

독백 191 / 건강검진 받은 날 [내부링크]

물 마시고 싶다 오늘 오전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국가에서 해주는 2년에 한 번씩 받는 건강검진... 올 해는 위내시경 검사가 있어서 하루 전 날 부터 금식하라고... 밤9시 이후부터 금식인줄 알고, 러닝 못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오후에 문자 온 걸 보니, 8시간 전부터 금식이다. 아, 그럼 뛸 수 있겠네, 뛸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퇴근길에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린다. ㅎㅎ 고민 하나 덜었다.. 평소에 물을 하루 한 잔도 안마셔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 바로 나인데, 물 마시지 말라니까 왜 그렇게 마시고 싶은건지 모르겠다. 오늘 아침에도 텀블러에 커피를 타서(검진 끝나고 마시려고) 차에 탔는데 무심결에 마실까봐 텀블러는 운전석 옆 말고, 뒷좌석에 놔두었다. 병원가는 기분이란 나는 사실 병원에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왠만한 감기 몸살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유된다는 맹목적인 믿음과 약을 많이 먹어서 좋을게 없다는 생각에서다. 그냥 건강검진 가는건데도 살짝 긴장이

독백 190 / 오랜만에 결혼식 [내부링크]

정신없었던 처제 결혼식 지난 주 토요일 저녁은 처제 결혼식이었다. 여러 가지 사정때문에 저녁 5시 결혼식이었는데, 우리 집 애들이 화동을 하기로 해서 우리 가족들도 아침부터 동분서주 바빴다. 와이프랑 첫째녀석은 메이크업이랑 머리한다고 미용실로 가고 나는 둘째, 셋째녀석 옷입히고 점심 먹이고 준비시켜서 나서고... 하필 결혼식장은 광화문이었는데, 각종 집회때문에 차가 엄청 막혔다. 아이들 화동하는 것도 연습도 해야하고, 나도 축의금 받는 역할을 하기로 했으니, 늦어도 3시반정도에는 도착하려고 집을 나섰는데 차가 막혀도 너무 막힌다. 크게 늦지는 않았으나 그냥 좀 짜증이.... 얘기 들어보니 와이프도, 신랑 신부도 다들 차가 막혀서 난리였다고 한다. 사실 나는 축의금 받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결혼식을 제대로 못봤다. 예식은 분리예식으로 진행되었고, 주례없이 신랑, 신부 아버지가 축사를 하는 형식이었다. 얘길 들어보니 요즘은 주례 없는 예식이 많다고 한다. 우리집 아이들은 중간에 꽃바구니

러닝로그_230904 짜장범벅 아니고 땀범벅 [내부링크]

2023년 9월 4일 밤 10시 10분 6.km 5'12" 사실은 어제는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오늘 못뛸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나가서 뛰었다. 내일 수요일에 위내시경을 포함한 건겅감진이 예약되어 있는데, 오늘 밤 9시부터 금식하란다. 물도 마시면 안된다고 하니, 밤에 러닝을 할 수가 없다. 저녁에 하기에는 시간이 없고, 밤에 러닝하고 물을 못마실테니, 어쩔 수 없이 오늘은 러닝을 쉬어야 할 것 같다. 어제도 기온이 26도였다. 슬슬 기온이 내려가는 듯하더니, 늦은 장마때 내려갔던 기온이 스믈스믈 다시 올라왔다. 기온도 기온이지만 어제 어찌나 습하던지, 진짜 무슨 장마때처럼 온 몸에 땀이 났다. 10km는 못뛸 것 같고(기분이), 7km는 뛰려고 마음 먹었으나, 땀도 많이 나고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6km만 뛰었다. 거리도 좀 늘리고 싶고, 페이스도 올리고 싶고, 호흡도 잘하고 싶고. ㅋㅋㅋㅋㅋ 욕심만 많아져서 큰 일이다. 어제도 코호흡 연습하며 뛰었다. 코호흡하면서

내돈내산 / 나이키 러닝화 페가수스 39 프리미엄 [내부링크]

나의 위시리스트 <Source by nike> 얼마전에 내가 신고 있는 나이키 러닝화가 접착불량으로 AS를 두 번이나 맡기게 되면서, 새 러닝화에 대한 관심이 엄청 생겼다. 폭풍검색을 한 후 사고 싶은 러닝화 두 개를 골랐으나, 마음에 드는 컬러는 재고가 없었다.ㅠㅠ 알파 플라이(나는 하이퍼 핑크가 갖고 싶은데)재고가 없다. 재입고도 뭐 없을 것 같은 분위기.. 미국 나이키 홈페이지에는 다행히 재고가 있었다. 미국에 아는 귀인(지인 아니고 귀인)이 11월에 한국 올 수도 있다며 사다 준다고.... 지인 아니고 귀인이라서 좀 싸게 살 수가 있다.. 그러면서 페가수스 라인도 추천을 해 줬다. 자기 남편이 Sub3뛰는데 데일리로 페가수스를 신는다며 적극 추천을 해주네... 알파플라이의 미친 가격을 보다가 페가수스의 가격을 보면 엄청 싸 보이는 착시 현상이 일어난다. 뭐 귀인님께서 할인된 가격으로 사다 주신다니, 저 두 개를 모두 사야겠다고 결심하고 11월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독백 189 / 마침내 물생활 끝, 안녕~ [내부링크]

마지막 한 마리가 무지개 다리를... <Source by unsplash Patrick perkins> 며칠 전에 집에서 키우던 구피 마지막 한 마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내 블로그를 뒤적여보니, 구피를 집에 들인게 대략 2년전쯤이네. 아이들의 성화에 집에 구피 8마리를 들였고, 한창 번식할 때는 20마리도 넘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 버렸다. 간혹 몇 마리씩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데, 올 해 초에도 한 번 사건이 있어서 한마리만 남은 상황이었다. 지난 몇 개월간 그 한마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아 너무 외로워 보인다, 몇 마리 더 살까말까 매 번 구피 먹이를 줄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물생활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게 생각보다 신경이 참 많이 쓰이는 일이다. 물도 갈아줘야하고, 꼬박꼬박 먹이도 좋야하고, 어항 청소도 해야하고.....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집에 어항을 들였지만, 이런 일들은 오롯이 나의 몫이었다. 외출할때, 여행갈 때도 은근 신경이 많이 쓰

KBS 다큐 / 챗GPT가 만든 최초의 다큐, 'AI혁명-챗GPT에 AI를 묻다' 시사기획 창 [내부링크]

챗GPT가 다큐를 만들었다고? <Source by 유튜브 KBS다큐> 오랜만에 본 시사기획 창. <AI혁명 챗GPT에 AI를 묻다> 요즘 여기저기서 챗GPT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는 AZ세대라 그런지 주변에 실제로 챗GPT를 사용하는 사람은 아직 없다. 물론 나도 한 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다. 이 다큐멘터리는 챗GPT에게 물어서 구성안을 기획하고, AI관련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추천받았다고 한다. 아, 이거 좀 신박한데?? 챗GPT가 만든 최초의 다큐라고 수식어를 써놨는데, 최초 맞니?? 맞겠지?? <Source by 유튜브 KBS다큐> 다큐의 내용은 사실 별로 새로울 건 없었다. 챗GPT가 노래도 만들어주고, 글도 써주고, 그림도 그려주니까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라는것과, 가짜뉴스, 가짜 사진등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워져 사회적인 혼란을 야기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챗GPT를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나도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Source by

러닝로그_230903 어쩌다 새 신발(나이키 페가수스39) [내부링크]

2023년 9월 3일 밤 10시 30분 6km 5'15" 토요일 저녁에 처제 결혼식이 있어서, 너어무 피곤했던 주말. 사실 어제 밤에도 피곤해서 쉬려고 했으나, 토요일에 우연찮게 당근으로 새 러닝화를 득템해서 궁금해서 한 번 뛰어 봤다. (새 신발 리뷰는 따로 포스팅 예정) 사실 어제 결혼식장에서 아이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몸무게도 늘은 것 같고, 많이 먹은 것 같고 그랬다. 어제 저녁에도 분명 밥을 조금 먹었는데 막상 뛰러 나오니, 배도 부르고 속도 불편하고 뛰기에는 영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러닝화 신고 뛰러 고고~ 금요일에 뛸 때 23도였는데, 어제 밤에는 25도다. 새벽에 비소식이 있었어서 그런지 습하기도 엄청 습한 느낌..아니다 다를까 뛰다가 집에 오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것 같았다. 아마도 뛰는 중간에도 약한 비가 계속 내렸던 건지도 모르겠다. 아 놔, 새 신발인데 ㅠㅠ 새 러닝화 나이키 페가수스39를 신으니 온 몸의 신경

플레이리스트 / 싸이월드를 회상하며 [내부링크]

싸이월드, 오랜만에 들어 보는 이름 <Source by unsplash bady> 얼마 전 이웃 블로거 #Gakeya 님이 쓴 글에 싸이월드 얘기가 나왔다. 내가 댓글을 달았더니, 나의 도토리BGM리스트가 궁금하다며 답글을 남겨 주셨다. (진짜 궁금한거 맞을까요?) 싸이월드, 도토리, 일촌 이게 뭐죠?라고 묻고 싶지만 이미 나는 다 알고 있는 걸..ㅋㅋ 올 해인지 작년인지, 싸이월드가 복구된다고 했을 때도 사실 나는 별 감흥이 없었다. 원래 나는 트랜드세터도 아닐 뿐더라, 먹고 살기도 바쁜데 굳이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찾아 헤메고 옛날 사진들을 볼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추억의 싸이월드하니까 그 때 그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나의 철.없.던. 젊은 시절이 마냥 부럽기도 하다. 매일 술마시고, 놀러다니고, 사진찍고 싸이월드 올리고, 파도타고 ㅋㅋ(스마트폰도 없이 귀찮게 사진을 매 번 어떻게 올렸을까? ㅋㅋ) 싸이월드라... 나의 BGM이라.. 문득 기억을 떠올려

러닝로그_230830 드디어 월누백 달성!! [내부링크]

2023년 8월 30일 밤 10시 50분 5km 4.55" 드디어 꿈에 그리던 월 누적 거리 100km 월누백 달성!!! (경 to the 축!) 월누백 달성을 위해 비장한 각오로 옷을 입고 나왔는데 비가 온다. 비가 그친 줄 알았고, 일기예보 상으로도 현재 날씨 그냥 <흐림>인데 비가 온다 ㅠㅠ 그래도 뭐 거의 부슬부슬 수준이니 그냥 뛰기로... 사실, 오늘은 비가 안 올 예정이라, 무리하지 않고 오늘 뛰었을 수도 있지만, 하루라도 먼저 월누백을 달성하고자 하는 나의 강력한 의.지에 굳은 날씨에도 뛰러 나갔다. ㅋ 비가 와서 좋은 점은, 천변에 사람이 별로 없단 점...평소보다 러너/산책러/라이더 등이 훨씬 적었다. 거의 뭐 1/10수준으로 사람이 없어서 거의 전세낸 수준으로 달릴 수 있었다. 바닥이 젖어 있는 것만 뺴면, 미스트가 가로등에 멋지게 비치는 그런 낭.만.적.인 분위기가 꽤 나쁘지 않았다. 5km만 더 뛰면 이번 달 목표치를 채울 수 있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는데,

내돈내읽 95 / 그림과 함께 걸어 다니는 어원사전, 이 책 사전 맞네 맞어 [내부링크]

그림과 함께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저자 마크 포사이스 출판 윌북 발매 2023.07.17. 아 맞다, 책 아니고 사전이지? <Source by 밀리의 서재> 나는 단어의 어원이나 처음 쓰이게 된 계기 등 시시콜콜한, 어쩌면 대부분 별로 궁금해하지 않을 법한 것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밀리의 서재에서 뭐볼까 검색하다가 이 책을 처음 보자마자, 아 나같은 사람을 위한 책이구나하는 생각에 주저없이 읽기 시작했다. 아, 그런데 이게 '투 머치'라고 해야하나, 내용이 많아도 너무 많다. 무심코 골랐지만 이게 종이책으로 무려 440페이지이며, 흔히 말하는 벽돌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각 종 단어에 대한 어원과 엃힌 일화들은 흥.미.진.진.하였으나,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책에 등장하는 단어와 이야기도 너무 많아서 하나 하나 기억하기도 힘들고, 이 얘기 저 얘기가 섞여서 머릿 속에서 짬뽕이 된 느낌이었다. 그 뿐인가, 이 책은 번역서로 원 저자 마크 포사이스의 재치 넘치는 글을 번역문으로 보는

러닝로그_230828, 어쩌다 10K [내부링크]

2023년 8월 28일 밤 10시 20분 10.34km 5'32" 월누적 100km를 향해서 열심히 뛰어야 하는데, 지난 일요일에는 너어무 뛰고 싶지가 않았다.ㅋㅋ 이번 주 계속 비소식이 있어서 일요일에 무.적.권. 뛰었어야 하는데 주말 육아에 지쳐서 뛸까 말까도 아니고 아몰랑 안뛰어~ 완전 이런 기분이었다. 다행히 월요일 저녁에 비가 그쳐서 밤에 나와서 뛰기는 했다. 100km에 15km쯤 남았고, 이번 주 목요일까지가 8월이니 이번 주 두 번정도만 더 뛰면 된다는 생각이었고 다행히 어제 비가 그치고, 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사실 어제도 습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별로 뛰고 싶은 컨디션(마음)이 아니었다. ㅋㅋ 어차피 지금은 기록, 페이스보다 오.로.지. 거리에 집중하고 있는 시점이라 모든 마음 비우고 거리나 채우자는 심정으로 뛰기 시작했는데, 왠걸 뛰다보니 컨디션이 좋네? 천천히 뛰어서 그런 건지, 비가온 탓에 선선한 기온 탓인지 아무튼, 생각보다 꽤 상쾌한 기분이었

러닝로그_230826, 오랜만에 모닝런 [내부링크]

2023년 8월 26일 오전8시 40분 5km 5’18” 매 번 밤에만 뛰는 것도 지겨워서, 아침에 한 번 뛰어봤다. 아침이라도 더울 걸 예상해서 새벽에 나오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늦잠 자서) 나오니까 8시 반이 넘었다. 역시나, 덥다 ㅋㅋ 어제 러닝화 AS맡긴 것을 찾아 와서 신고 나왔다. 의욕이 넘쳤다는 얘기… 지만, 웬일인지 몸이 무거워도 너무 무겁다. 아,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다리가, 발바닥이 바닥을 치고 나가지를 못한다 ㅠㅠ 마음 내려 놓고 5km만 뛰기로… 사실 처음에 3km만 뛸까 하다가 이것도 겨우겨우 영끌해서 5km뛴거다. 다리도 다리지만, 호흡도 오늘 영 리듬도 못타고 아무튼 느낌이 좀 이상했다. 늦게 나온 탓에 날씨도 좀 더웠고…. 밝을 때 뛰면, 확실히 밤에 뛰는 것보다 천천히 뛰는 것 같은데 기록을 보면 속도가 생각보다 더 잘 나온다.(나만 그런가?!?) 아무튼 이제 15km남았다. 7.5km 두 번만 더 뛰면 월누백. ㅋㅋ

플레이리스트 / B.O.B(Bomb of Baghdad), Outkast(아웃캐스트) [내부링크]

<Source by NPR> 요즘 러닝 뮤직 플레이리스트에 올린 곡 중의 하나. 우연히 애플 뮤직 큐레이션으로 듣다가 좋아서 리스트에 추가했다. 힙합음악이지만, 나름 멜로디(?)가 있고 에너제틱한 느낌이 좋아서 러닝할 때 나랑 좀 맞는 느낌이다. 아웃캐스트, 이름은 들어봤는데 이 곡은 사실 잘 몰랐다. <B.O.B>라는 곡인데, 그들의 유명한 히트곡 <Hey, Ya>보다는 좀 하드코어지만 그래도 두 곡 사이의 유사성(?)도 보이고 러닝할 때는 오히려 이런 하드코어가 힘이 되는 듯하다. Outkast는 1992년 안드레3000과 빅 보이 두 명으로 결성된 힙합 듀오이며, 나름 네임드에 속하는 뮤지션이라고 한다. 참고로 Stankonia라는 앨범에 수록된 이 곡 <B.O.B>는 피치포크가 선정한 2000년대 최고의 곡 500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피치포크는 미국의 음악사이트라고 하며, 언제 시점으로 조사된 결과인지는 잘 모르겠음, 나무위키에서 본 내용임) <Source by

영화 일기 / 오징어와 고래, 노아 바움백스러움 [내부링크]

오징어와 고래 감독 노아 바움백 출연 제프 다니엘스, 로라 린니, 제스 아이슨버그, 오웬 클라인, 핼리 페이퍼, 윌리엄 볼드윈, 데이빗 벵거,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엘리 겔브, 헨리 글로빈스키 개봉 미개봉 노아 바움백 좋아하는 사람 나야나 <Source by netflix> 노아 바움백 감독을 참 좋아한다. 뉴욕을 배경으로한 그만의 감성, 위트, 그리고 약간의 마이너한 감성과 약간의 리얼리티한 느낌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써놓고 이게 무슨 말인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물론 그의 영화 중에 뉴욕을 배경으로 하지 않은 영화(예를 들면 패터슨?)도 있지만 주로 뉴욕이 배경이 맞으며, 패터슨도 뉴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이다. 아무튼 앞으로 뉴욕에 관한 영화하면 우디 앨런대신, 노아 바움백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넷플릭스에 노아 바움백이 만든 영화는 모조리 다 봤는데 <오징어와 고래>라는 영화는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추천 영화에 이게 뜨네?? 찾아보니 넷플릭스에 7월에 올라온 영화다

러닝로그_230824, 이제 월누팔 달성 [내부링크]

2023년 8월 24일 밤 9시 40분 7.1km 5'25" 요즘 나의 러닝 관심사는 월 누적 100km달성, 월누백이다. 자세, 속도, 호흡, 페이스 다 필요없고, 월누백을 위해 그제도 뛰고 오늘도 뛰었다. ㅋㅋ 월누백이 뭐라고, 자꾸 욕심이 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동기부여가 되니 좋은건가. 다행히 비가 그쳐서 러닝을 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제보다 습도는 더 높은 것 같다. 기온은 어제와 같은 25도. 어제도, 거리를 딱히 염두해 두지 않고 힘 닿는데 까지 뛰자는 생각으로 러닝을 했다. 월누백을 향하여.. 처음엔 10km목표였지만, 8km 7km로 뛰면서 목표는 계속 수정되고, 7km만 뛰었다. 어제 8km뛰고 오늘 또 뛰려니까 힘들다 힘들어. 체력의 한계인가보다. 사실 낮에도 좀 피곤한게 러닝탓인 것 같기도 하다. 이제 5km이상 뛸 때도 호흡은 괜찮은데, 왼발 아킬레스건 근처가 조금 아픈 느낌이 있다. 예전부터 꾸준히 가끔 그러는데 어제가 딱

러닝로그_230823, 오랜만에 로드런 [내부링크]

2023년 8월 24일 밤 10시 8km 5'24" 오랜만에 로드러닝을 했다. 비가와서 양재천이 아마도 통제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헛걸음 하고 싶지 않고, 또 언제 비가 올지 모르니 그냥 동네 로드 러닝을 하기로 결정.. 일기예보상으로는 현재 비가 오지 않고 있었는데, 뛰러 나가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이런... 그래도 나왔으니 뛰어야지 생각하고 뛰는데, 비가 그친건지 내가 뛰어서 못느끼는 건지 비가 그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있었던 것 같기도?(빛의 속도로 뛰느라 기억이 가물가물..) 날씨도 그렇고 노면 상태도 물웅덩이가 여기저기 있으니, 5-6km뛸 생각으로 나갔는데, 컨디션이 이상하리만큼 좋았다. 호흡도 편하고 다리도 하나도 안아프고 이럴 수가 있나 할 정도로 ㅋㅋ 저녁에 먹은 떡.볶.이때문에 속이 좀 쓰리다고 생각하고 나왔는데, 뛰다보니 컨디션이 좋아도 너무 좋네. 아마도 시원한 날씨 덕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앱상의

아무말 / 러닝 심박수 측정에 관한 유튜브, 쟐쌤 [내부링크]

비오니까 러닝 대신 유튜브 <Source by 유튜브 잘쌤> 월누백을 달성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도 모자랄 판에 날씨까지 날 도와주지를 않는다. 이번 주 계속 비, 다음 주까지 비 예보가 있다 ㅠㅠ 저녁에 비가 잠깐 그쳐서 얼른 밥먹고 나가서 뛰어야 겠다고 생각했으나, 나가려고 보니 다시 비가 온다. 아 진짜 맘 같아서는 어디 헬스장 1일권이라도 사서 달리고 싶다. 막상 뛸 여건이 되면 귀찮아서 뛰기 싫고 뛸 수 없는 상황이면 뛰고 싶고, 인간이란 원래 그런 것 아니겠는가 ㅋㅋ 러닝도 못하고 독서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책 1분 읽고, 러닝에 관한 유튜브를 봤다. 요즘 나의 관심사는 비강호흡과 심박수인데, 비강호흡은 매 번 생각만하고 찾아보지를 못했고, 어제는 심박수에 관한 영상을 하나 찾아서 봤다. 처음 보는 채널인데 영상길이도 적당해서 그냥 봤다 <Source by 유튜브 잘쌤> 러닝비하인드 쟐쌤(잘쌤 아니고)이라는 채널인데, 재활의학과 선생님이시고, 러너이신 것 같다. 의사

내돈내먹 / 행운약과 휘낭시에, 달달한 맛 [내부링크]

캔커피 사러 갔다가 캔커피사러 편의점 갔다가 충동구매한 행운약과 휘낭시에. 캔커피 고르고, 계산대에 서서, 통신사 할인받으려고 스마트폰을 만지작 하던 중에 <행운약과 휘낭시에>가 눈에 들어왔다. 계산대 옆에 진열되어 있는데다가, 1+1이라는 표시가 눈길을 대번에 사로 잡았다.ㅋㅋㅋㅋ 편의점 직원분말로는, 원래 1+1은 아니고 편의점 사장님이 한 개씩 더 드리는 거라고 한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감사~ 다행이야! 이건 약과지.ㅋㅋ 이런 드립 좋아하는 편... 굿.. 약과가 영어로 YAKGWA구나... 이렇게 또 하나 배운다. 떡은 Rice cake이지만 약과는 YAKGWA. 그렇구나. 유통기한은 오늘 날짜 기준 아직 20일정도 남아있다. 빵류(?)치고는 적당한 편... 긴건가?? 방부제 많이 들어간건가.. 편의점 빵에서 뭘 기대하는건지 ㅋㅋ 249칼로리라고 적혀있네. 음.. 달리기 한 3km하면 순삭되는 칼로리이다. 영양정보는 두번째 사진 참고하시길. 약과맛이 더 강하다

러닝로그_230821 [내부링크]

2023년 8월 21일 밤 9시 40분 5.2km 5'25" 목표는 10km에서 6km로 그리고 다시 5.2km로 ㅋㅋㅋ 5km는 뛰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로 200m 더 뛰었다. 이번 달에 누적 거리가 적어서 열심히 뛰어야 하는데 런태기라 그런건지, 몸이 피곤해서 그런건지 뛰는게 너무 힘들다. 어제도 의욕적으로 나갔지만, 저녁 때 먹은 케잌 한 조각에 속이 불편해서 결국 5.2km만 뛰었다. 아, 그래도 6km는 채울걸 ㅠㅠ 이번 주 비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날도 습하고 왜 때문인지 기온도 요 며칠보다 더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네 러너 선생님들은 꽤 많은 편... 아직 이렇게 더운데 갑자기 러너 선생님들 총출동?!?! 무슨 일인지.. 가을에 마라톤 대회가 많아서(?) 다들 연습하러 나온신건지, 별게 다 궁금하다. 그래도 런태기를 맞이한 혼러너에게 러너 선생님들을 보니, 나도 뛰어야겠다는 의욕이 조금은 더 생긴다. 천천히 뛰려고 한 것도 아니고, 빨리 뛰려고 한 것도 아닌 어

러닝로그_230818 [내부링크]

2023년 8월 18일 밤 9시 30분 11km 5’57” 오늘 기분도 별로고, 런태기니까 기분 전환도 좀 할 겸, 이번 달 숙제 최장거리도 뛰고 한강에서 맥주 함 캔해야갰다고 생각하고 뚸러 나갔다. 저녁에 잠깐 비가와서 그런지 땅도 좀 젖어있고, 습도도 꽤 높았다. ㅠㅠ 아, 오늘 잘 뛸 수 있을까?? 최장거리갸 오늘의 목표였기때문에, 처음부터 힘빼고 오래 달리는데 초점을 맞춰서 천천히 뛰었다. 오늘은 심박수를 올리지 않고 뚸어보자고 생각했다. 애플워치라 뛰는 도중에 심박수를 볼 수는 없지만 뭐 느낌적인 느낌으로 ㅋㅋ 습도 탓인지 나의 컨디션 혹은 의지의 문제인지 한 3km뛰고 ‘아, 오늘은 최대거리 못뛰겠네’ 느낌이 왔다. 힘들어도 너어무 힘든 것 ㅠㅠㅠ 런린이라 그런지 이상하게 천천히 뛰는게 더 힘들다. 오히려 땅과 내 발바닥이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그런건지 천천히 뛰는게 에너지 소모가 더 많이 되는 느낌이다. 지난 달에 13km를 뛰었으니 이번 달은 적어도 14km를 뛰어

플레이리스트 / 가곡 <들장미> 슈베르트, Heidenröslein, D. 257 [내부링크]

주말 아침에 듣기 좋네 <Source by wikipedia> 며칠 전 출근 길 클래식 FM에서 처음 들은 곡 슈베르트의 가곡 <들장미> Heidenröslein, D. 257. 맞다. 부끄럽지만D 처음 들은 곡이다. 기운도 없고 축축 처지는 아침 출근길이었는데, 밝고 경쾌한 2/4박자(몰라서 찾아보고 암)의 소프라노 목소리의 가곡을 들으니 호랑기 기운이 샘솟는 것까지는 아니고, 기분이 꽤 좋아졌다. 내가 좋아하는 피아노 소리에 하이톤의 소프라노 목소리가 꽤나 흥겹다. 부담스러운 소프라노 톤 아니고 적당하고 그런.. 왠지 주말 아침에 일어나서 듣기에도 딱 좋은 분위기의 곡같다. 소프라노 Elly Ameling 피아노 Dalton Baldwin <Source by apple music> 내가 라디오에서 들은 버젼은 Dalton Baldwin의 피아노 반주, Elly Ameling의 노래였다. 클래식에 문외한인지라 누군지 몰라서 찾아봤다. Dalton Balwdin 미국의 유명한 반주자

독백 187 / 김종영 미술관 & 맘스키친 [내부링크]

김종영 미술관 김종영미술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32길 30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토요일에 오랜만에 데이트~ 아이들이 교회 모임에 간 덕분에 와이프랑 3-4시간 정도 자유시간이 생겼다. 평창동에 삼세영갤러리를 갈까 김종영미술관을 갈까 잠시 고민하다 아무 생각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김종영미술관을 갔다. 김종영이 누군지도 모르고, 무슨 전시인줄도 모르고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갔을 뿐....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전시도 좋고 사람도 별로 없고 너무 좋다. 사람이 별로 없는게 아니라 전시 보는 내내, 우리 부부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전시도 무료 전시. 이렇게 좋은데 무료라니... (감사합니다) 김종영 작가는, 현대 추상조각의 거장이라고 하며,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분이라고 한다. 김종영 미술관이라는 이름 답게 김종영 작가의 상설전시와 <Creative young artist>라는 기획전시를 하고 있었다. 평창동 산꼭대기에 있는 미술관답게 언덕에 위치해 있는데, 여러

러닝로그_230816 [내부링크]

2023년 8월 16일 밤 10시 20분 6.5km 5'20" 지금 나는 런태기인가 아닌가. ㅋㅋㅋㅋ 여러가지 복합 적인 이유로 달리기에 약간(?) 흥미를 잃고 있다. 우선 지난 마라톤 대회에서 생각보다 기록이 좋게 나와서(물론 잘 뛰는 분들에 비하면 별 거 아니지만), 좀 현타가 왔다. 더 뛴다고 그것보다 기록이 잘 나올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결과적으로 동기부여가 좀 약해졌다. 게다가, 러닝화도 갑피부분과 솔 부분 접착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해서 어제 다시 AS를 맡겼다. 아, 신발을 안사는 건 아니고 못사고 있는 상황이고, 2-3개월은 더 버텨야 하는데 하.... 아무튼, 내 마음 상태는 러닝 의욕에 불타던 대회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한여름 더위와 장마가 지나가고 하루에 1도씩 내려가는 기온을 보면서, 뛸 의욕이 생겨야 하는데 큰 일이다. 어쨌든 안뛰면 안될 것 같아서, 약간의 의무감을 가지고 나와서 어제밤에도 뛰었다. 케이던스, 자세, 페이스 이런거 신경 안쓰고 그냥

러닝로그_230814 [내부링크]

2023년 8월 14일 밤 10시 6km 5’11” 대회 후 첫 러닝. 광복절 아침 모닝런을 할까 전날 밤에 뛸까 고민하다가 그냥 밤에 뛰었다. 아무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도 귀찮고, 늦게 일어나서 나가면 더울까봐 그냥 숙제 미리하는 느낌으로 속 편하게 그냥 뛰던대로 밤에 뛰었다. 태풍애 지나가고 낮에는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이었지만 그래도 밤에는 확실히 선선한 바람이 느껴진다. 느꺼지기만 할 뿐 땀이 비오듯 흐르는건 아직까지는 마찬가지 ㅋㅋ 무리하지 않고 6km만 뛰었는데, 심박수나 케이던스도 무난한 편… 케이던스가 이제 제법 꾸준하게 175 이상을 찍고 있다. 페이스도 이 정도면 나름 기복이 없이 괜찮게 뛰었대. 무엇보다 심박수갸 크게 오르지 않아서 만족스럽다. 사실 요즘 심박수, 케이던스보다 호흡에 좀 관심이 생기고 있다. 어디서 주워 들은 건 있어가지고 코로 숨을 쉬고 싶어졌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네. 사실 방법도 모르고 그냥 <코로 숨쉬라>고 주워 들었을 뿐… 동영상 좀 찾

독백 186 / 배보다 배꼽(Feat. 튜브) [내부링크]

아무튼 수영장 광복절에 뭐할까, 월요일 저녁에 인터넷 좀 찾아보다가, 양재천 수영장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말하기 부끄럽지만, 돈 많이 안들고 가성비를 생각한 Activity를 고려해서 고른 선택지였다. 서초구에서 운영하는 양재천 수영장은 한강 수영장처럼 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게다가 다둥이 카드 할인이라는 혜택까지.. 주차비도 무료... 여기까지는 참 좋았지만, 나의 이 얄팍한 생각은 역시나 굉장히 나이브한 생각이었다. 수영장을 가려고 준비를 하다 보니, 막내녀석 튜브를 지난 속초 여행에서 해수욕장에 버리고 온 생각이 났다. 아이들 셋 모두 튜브가 보행기(튜브 가운데 가랑이가 있는)튜브였는데, 이번에 여행가서 보니, 아이들이 많아 자라서 튜브가 많이 작아 보였다. 첫째, 둘째보다 오히려 막내 녀석 튜브가 누가 물려준 보행기 튜브였는데, 발과 엉덩이가 잘 안들어 갈 정도로 작아서 버리고 왔다. 우리도 어디서 얻어서 쓰던거라 낡았는데 또 누구 주거나 당근하기도 애매해서 그냥

아무말 / 아이폰 11프로 충전단자, 통화시 소리 작음 수리 완료 [내부링크]

아 이걸 고쳐 말어?!?! 아이폰 11프로가 나온지 3년 반이 되었으니, 나도 그 정도 사용한 것 같다. 사실 딱히 폰에 관심도 없고, 바꾸고 싶은 생각도 없다. 신형 스마트폰이 비싸기도 비싸지만, 굳이 최신폰이 아니어도 불편함을 전혀 못느끼니까… (이게 나이 들었다는 방증인가) 그런데 최근 불편한 일이 생겼는데, 충전이 잘 안되는 현상이다. 처음에는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케이블이 단선이거나 접촉 불량인줄 알았는데, 집에서도 차에서도 충전이 되다가 안되다 한다. 다행히 사무실에는 무선 충전기가 있어서 그럭저럭 버텼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통화할 때 상대방 목소리가 너무 작게 들리기 시작했다. 아오. 업무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에게 안들린다고 다시 말해달라고 물어보기도 참 민망하고 참다 못해 어제 드.디.어. 고치고 왔다. 사설애서 <충전단자교체+스피커쪽 먼지제거>까지 한 번에 수리 완료!!!! 통화시 상대방 목소리가 작게 들리는 건 거의 대부분 먼지가 쌓여서 그렇다고 하며, 부품을 교체해야

러닝로그_230812 (2023 썸머 나이트런) [내부링크]

드디어 끄읕!!!!!! 2023년 썸머 나이트 런 10km 공식기록 50:37,42 50분 벽은 깨지 못했지만 나름 PB 기록 ㅋㅋㅋㅋㅋ 아무도 궁금해 하시지 않을 것 같아서 궁금해 하시라고 힘든 몸과 손가락으로 몇 자만 남긴다.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쓰기로 ㅋㅋㅋ 미사경정공원조정카누경기장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505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플레이리스트 / Holiday, 비지스 비오는 날에 생각 나는 노래 [내부링크]

배캠 듣다가 <Source by wikipedia> 지난 금요일 퇴근길에 배캠에서 나온 노래. 비지스의 <Holiday>. 청취자의 신청곡이 었는데, 자신이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라고 했다. DJ 배철수님은 특유의 유머로, 정말 초등학교 5학년이 맞냐? 어떻게 5학년이 이 노래를 아는지 합리적 의심을 하셨다. 물론 농담이라고 잘 마무리 하셨지만, 20대도 잘 모를 이런 노래를 초등학교 5학년이 신청을 했다니 놀랄만 하다. 사실 이 노래하면 아무래도 내 또래 세대들은 영화 <인정 사정 볼 것 없다>를 떠올릴 것이다. 무려 20세기였던 1999년에 개봉했던 한국판 느와르 영화로, 그 당시 영화에 심취해 있던 나도 두 번 봤던 기억이 있다. 안성기, 박중훈, 장동건까지 나오는 일반적인 상업영화와는 확실히 다른 영화였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내용도 다 까먹었지만, 그 유명한 계단신, 비오는 격투씬, 장동건이 기차안에서 범인을 찾던 씬 등등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아마도 내가 이 노래를 처음

독백 185 / 런린이, 마라톤 대회 두 번째 참가(2023 썸머 나이트 런 10km) 후기 [내부링크]

두 번째도 떨린다 2023년 8월 12일 저녁 7시. 하남 미사리 조정 경기장.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두번째 마라톤 대회. 대부분의 마라톤 대회는 아침인데, <썸머 나이트 런>이라는 마라톤 이름답게 출발 시간이 저녁 7시였다. 사실 토요일 오전과 오후에 개인적인 스케줄이 있어서 컨디션 조절이 좀 힘들었다. 하루 종일 몸을 움직여서 지치기도 했고, 아침겸 점심을 먹었는데 배가 너무 고팠다. 주차때문에 5시정도에 일찍 도착을 해서 매점에서 뭐라도 좀 허기를 달랠 겸 바나나 같은 걸 사먹으려고 했는데, 바나나가 업네?? ㅋㅋ 배를 채울만한 음식이 컵라면과 핫도그가 있었는데, 핫도그를 먹을까 하다가 내 옆에 어떤 분들이 자기들끼리 대화하면서 저런 거 먹으면 불편해서 못뛴다고, 자유시간이나 먹으라고 한다. 그래... 나도 자유시간이나 먹자... 매점에 앉아서 물과 자유시간을 먹으며 대회장 분위기 구경... 목이 말라서 물도 많이 마시고 싶었지만, 화장실 가게 될까봐 꾸욱 참고 입만 축였다.

넷플릭스 다큐 / 더 게임 체인저스(2018), 채식주의는 왜 필요한가 [내부링크]

운동다큐가 아니네 <Source by netflix> 제목만 보고 골라서 봤더니, 역시 예상과 다른 스토리에 좀 당황했다. 운동과 에너지에 관한 다큐멘터리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베지테리언에 관한 다큐멘터리였다. 1시간 25분의 러닝타임이니, 그냥 끝까지 봤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적당한 분량이다. 사실 나는 베지테리언도 아니고, 채식에 (아직까지는) 별로 내 관심사가 아니다. 오히려 나는 육식주의자... 채소를 싫어하는 초딩 입맛이다. 그런데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니, 좀 혼란스럽다. 아, 정말 채식을 해야하나? 채식이 육식보다 건강에 더 좋고, 육류를 통해 공급되는 에너지도 채소로 다 대체가 되는건가?? 궁금증이 폭발한다. 좀 더 간결하게 표현하자면, 이 다큐멘터리 영화에 나온 내용(채식옹호)이 정말 맞는건가? 사실,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ㅋㅋ <Source by gamechangersmovie> 이 다큐의 제작자 이름들이 꽤 화려하다. 10여명이 넘는 공동제작자가 만든 것

러닝로그_230809 [내부링크]

2023년 8월 9일 밤 10시 15분 3km 4'46" 월,화는 개인 사정으로 러닝을 못하고 3일만의 러닝. 태풍이 온다고 하여, 이번 주에 많이 못뛸 것 같은데, 월,화요일을 못뛰었다 ㅠㅠ 어제 러닝하러 나갈 떄, 일기예보를 보니 밤 11시에 비올 확율이 60%정도였고, 베란다에서 내다봤을 때 분명히 비가 안오고 있었다. 그래서 얼른 옷갈아 입고 나갔는데, 왠걸 비가 부슬부슬 온다. 하.... 비가 이제 시작이라 장때비는 아니었고, 어차피 다음 날도 못뛸 것 같으니, 우중런 고고 ㅋㅋ 천변까지 걸어가서 뛰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 부으면 안되니까, 그냥 동네에서 뛰기로 결정... 사실 한 5km까지는 뛸 생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맞바람도 많이 불고, 바닥이 미끄러운 듯하여 무리하지 않고 3km만 뛰었다. 다른 것보다 이번 주말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감기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하면 안되니까 말이다. 3km만 뛰는데도 뭔가 힘든 느낌적인 느낌. 왜 때문에... 비때문인지 바람때문인지

내돈내읽 93 / 알고는 있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어른의 문장력> 김선영 [내부링크]

말과 글에 관한 책 <Source by 밀리의 서재> 이번 독서 주제로 <말과 글에 관한 책>을 읽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유는 없다.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했을 뿐... 말과 글에 관한 책이 사실 나의 주요 관심 분야에서 살짝 빗겨나가 있기때문에, 과연 내가 몇 권을 읽게 될까 궁금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평소 친하지 않던 주제의 책을 이렇게라도 읽어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골랐다. 책을 다 읽고, 다른 분들 리뷰도 둘러 볼 겸, 검색을 해보니 <어른의 문장력>말고 <어른의 문해력>, <어른의 문답법>이라는 책도 있다. 자세히 보니, <어른의 문해력>은 이 책의 저자 김선영작가가 이 책을 쓰기 전에 먼저 출판한 책이고, <어른의 문답법>은 다른 사람이 쓴 책이다. (문해력 먼저 읽었어야 했나??) 문장력이라는 단어는 원래 있는 단어일까. 문해력은 들어봤는데 문장력이라는 단어는 좀 생소하다. 그래도 문장을 쓰는 능력이란 뜻이겠지....뭐 맞겠지... <Source by 밀리

독백 184 / 저도 아이가 셋이에요 [내부링크]

1박2일 속초 날이 더워도 너무 더웠던 지난 주말. 1박2일 극기훈련을 다녀왔다. 땡볕에 물반, 사람반이었지만, 그럭저럭 아이들과 무난하게 물놀이를 즐겼다. 예전에는 무서워서 물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작년에는 튜브타고 겨우 들어갔는데, 첫째는 이제 튜브 없이 바다에 들어간다. 그래도 매년 바다에 오는 보람이 있구나, 내년에도 바다에 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너네들이 재미있으면 극기훈련쯤이야... 강원도에 왔으니, 강원 한 잔... 운전해야하니까, 아침에 자리를 깔자마자 한 캔 마셨다. 꾸르맛. ㅋㅋ 날이 이렇게도 더운데, 다른 사람들도 짐이 한가득이다. 우리는 간단한 주전부리들만 챙겨왔는데, 수박 한 통을 통째로 가져온 사람, 이 더운데 부루스타에 고기 구워 먹는 사람(은근히 많다)도 있다. 웨건카트 같은 수레에 짐을 잔뜩 실어 짐들을 나르는데, 모래사장에 바퀴가 굴러가지 않는다. 썰매 끌듯 그냥 밀고 갈 뿐.. 날은 더웠지만, 그래도 파라솔 밑에 앉아 있으면 그럭저럭 시원했다

독서리스트 07 / 제목이 재미있는 책 10권 [내부링크]

제목이 재미있는 책 <Source by unsplash Joshua coleman> 제목이 재미있어서 읽은 책 10권. 드디어 끝냈다. 다 읽고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 보니, 사실 그렇게 제목이 재미있지도 않네.... 독서 리스트 주제가 급 부끄러워진다. 그래도 뭐라도 10권 읽었으니 만족이라고 해야하나. 잡식성 독서가답게 경우 없이 이것 저것 읽었다. (아, 맞다 나 독서가 아니지.) 약 두 달에 걸쳐서 10권을 읽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 건 느낌탓인가. 책 읽고 포스팅까지 했는데도, 왜 이리 기억이 안나는 건지...ㅎㅎ 제목이 재미있는 책(23.06.05.~23.08.01) 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애매한 인간) 소비 단식 일기(서박하) 영화 속 샌드위치 도감(주혜린) 사이드 프로젝트 100(크리스 길아보) 치킨에는 진화의 역사가 있다(가와카미 가즈토) 구아구아(누구)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미아쟈키 마사카츠) 살 빼려고 운동하는 거 아닌데요(신한슬) 글쓰리로 부업

독백 183 / 신용카드 실종 사건 [내부링크]

신용카드가 없어졌다 잃어버린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며칠 전 사무실 근처 편의점에서 계산하려고 보니, 신용카드 한 장이 없어졌다. 카드 지갑에 카드보다 슬롯이 적어서, 한 슬롯에 2개를 꽂아 놨는데 한 장을 꺼내면 뒤에 한 장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 ㅠㅠㅠㅠㅠ 보통 오프라인에서 잘 안쓰는 카드인데, 하...이게 머선129...다행히 잃어버린 신용카드 사용 알람은 온 적이 없다. 조회를 해봐도 다른 곳에서 사용한 흔적은 없없다. 일단 다행... 아직 다른 사람이 사용한 흔적은 없으니, 일단 신고는 잠시 미루고, 신용카드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여기 저기 전화를 해본다. 아무래도, 앞에 있는 자주 사용하는 카드 꺼내면서 뒤에 있는 카드 흘린 것 같으니, 며칠간 방문했던 곳을 여기저기 전화해 본다. 일단, 잃어버린 카드를 마지막에 사용한 곳인 한 주차장에 전화를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라~ 전화 번호가 무려 02-1111-1111이다. 이런 번호 혹시 보신적 있으신가?

러닝로그_230806 [내부링크]

2023년 8월 6일 오전 5시 40분 7.1km 5'27" 그 동안 나의 로망 중 하나였던 여행지에서의 러닝 ㅋㅋ 달리기 전도사로 유명한 안정은님처럼 모리셔스의 바닷가는 아니지만, 속초 영랑호에서 나도 뛰었다. 런린이답게, 여행가면서 러닝화랑 운동복 챙겨가기도 처음이고, 잠자리를 옮겨서 그런건지, 설레여서 그런건지, 자는 동안에도 중간에 계속 깼고, 다행히 알람에 맞춰서 새벽에 일어날 수 있었다. 일기예보 정보에 해뜨는 시간이 5시 30분이길래 무작정 5시30분으로 알람을 해놓았고, 운동복을 입고 영랑호로 쭐레쭐레 걸어 나왔다. 어제 해수욕장에서 아이들과 지옥훈련해서 몸이 피곤할 법도 한데, 몸상태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영랑호숫길로 걸어 가는 길은 비교적 선선하고 뛰기 좋은 듯 했으나, 날이 흐려서인지 뛰다 보니 습도가 꽤 높은 것 같아서 마냥 상쾌한 기분은 아니었다. 그래도 낯선 곳에서 낯선 공기를 들이 마시며, 새로운 풍경을 감상하는 눈호강은 '여행지에서의 러닝'은 이런

플레이리스트 / 시간아 멈춰(Feat. Leelamarz), 다이나믹 듀오 [내부링크]

어제 러닝하면서 <Source by 애플 뮤직> 러닝하면서 음악을 안듣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있겠지(ㅋㅋ)만, 나는 음악을 안듣고 하는 러닝은 상상해 본 적이 없다. 러닝하면서 음악을 고르는 일은 '오늘 뭐 먹지'만큼 정하기 힘든 고민 중의 하나이다. 매 번 러닝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귀찮고, 만들어 봤자, 결국 내 취향대로 고르다 보면 플레이리스트만 새로 작성될 뿐, 그 안의 노래들은 다 거기서 거기다 ㅋㅋㅋㅋ 그렇다고, 음악 스트리밍의 러닝 플레이리스트를 골라서 들으면, Lucky하게 마음에 드는 곡들이 나올 때도 있지만, 마음에 안드는 곡들이 나오면 러닝하다가 짜증이 나는 경우도 생긴다. 다들 그렇쥬?? 그래서 어제는 대한민국 아재 러너답게 다이나믹 듀오를 들었다. 사실 요즘 노래 잘 안듣고, 가요도 잘 안듣는 편인데, 가끔 옛날 가요가(옛날엔 가요를 좀 들었으니) 생각날 때가 있다. 애플 뮤직에서 다이나믹 듀오 <Essential>플레이리스트를 들었는데, '어, 이건

러닝로그_230803 [내부링크]

2023년 8월 3일 밤 9시 30분 7km 5'31" 오늘은 아이들이 일찍 잠들어서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러닝을 하러 나올 수 있었다. 이런 기회에 10km를 뛰고 싶었지만 7km만 뛴 나 ㅋㅋㅋㅋㅋ 다 이유가 있다. 러닝화 접착 불량으로 인해, 쿠셔닝이 거의 없는(?)헌 러닝화를 신고 나왔기 때문이다. 내가 이과출신은 아니지만, 이미 벌어진 갑피와 솔의 갭은 뛰면 뛸 수록 더 벌어지면 벌어졌지 다시 붙지 않을 거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일단 마라톤 대회까지 좀 애껴두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헌 신발을 신고 나왔다. 고이 모셔두었다가, 마라톤 대회 당일 날 신고 AS를 다시 맡길 생각이다. 아마, 대회 전에 한 두번 정도는 신고 뛰기는 할 것 같다. 괜찮것지?? ㅠㅠ 쿠셔닝이 상대적으로 덜 한 헌 러닝화를 신으니 굳이 10km를 뛰어야 겠다는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어제 6km 뛰었으니 오늘 7km정도면 혼자 납득할 만한 거리라고 내 자아와 합의를 봤다. 매 번 뛰는

내돈내읽 92 / 라면: 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 [내부링크]

띵 시리즈는 처음이라... <Source by 밀리의 서재> 제목이 재미있는 책 10권째인가.. 역시 제목이 재미있어서(내 기준) 골라 봤다. 세미콜론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띵 시리즈>중의 한 권인데, 자꾸 <아무튼 시리즈>가 생각이 났다. 왜 때문에.. 띵시리즈의 다른 책들의 제목을 보니, 이 시리즈는 <아무튼>과는 다르게 책의 주제가 음식에 한정되어 있는 것 같다. 삼각김밥, 아이스크림, 멕시칸 푸드 등등 말이다. 내가 아무튼 시리즈가 생각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아무튼 떡볶이>를 읽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음식을 주제로한 에세이라고는 내 기억에 <아무튼 떡볶이> 딱 한 권 읽었는데, 이것도 음식을 주제로 한 에세이이고, 시리즈 에세이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자꾸 떡볶이 생각이 난 것 아닐까? 여담이지만, <라면: 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도 제목을 <아무튼, 라면>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었을 것 같다. 그만큼 두 시리즈(물론 띵시리즈는 한 권밖에 안 읽었지만)가 결이 비슷한 것

독백 182 / 잠실야구장, 진짜 덥구나 [내부링크]

올 해 두 번 째 직관, LG vs 두산 지난 주 금요일 LG vs 두산 전을 직관했다. 두산팬인 친구녀석과 둘이서... 폭염이 한창인 지난 주 금요일. 아아아아아 덥다 더워. 가만히 앉아서 숨만 쉬어도 땀이 절로 난다. 야구장까지 걸어오고, 또 등산같은 램프와 계단을 올라와서 자리에 앉으니 정말 땀이 한 바가지... 그래도 가만히 앉아 있으니, 선선한 바람도 불며, 제법 땀이 식으려던 찰나,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자리가 차기 시작하니 다시 찜통. ㅋㅋㅋㅋㅋ 이런 날씨에도, 아이들 데리고 온 부모들도 있었고, LG 두산 라이벌전 답게 자리는 거의 만석. 정말 놀라운 팬심이 아닐 수 없다. 이 더운데 야구장이라니... 이 더운데 굳이 유니폼까지 입고 직관 중. ㅋㅋ 친구는 유니폼 안에 긴팔 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살 탈까봐 긴 팔 잆었단다. 저녁인데 무슨 살이 탄다고 아오 ㅋㅋ 참고로 친구는 허경민, 나는 오지환 유니폼. 날도 덥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터라, 점수차가 일찍 기울

러닝로그_230731 [내부링크]

2023년 7월 31일 밤 10시 20분 10km 5'28" 월 누적 100km를 초과 달성해서 안뛸까 하다가, 블로그 보다가 뽐뿌와서 뛴 어제 러닝. 날씨가 덥다 덥다 하지만, 이 날씨에 러닝하시고 포스팅하신 블로그 이웃 러너 선생님들한테 동기부여 받아서 나도 밤에 뛰러 나갔다. 러너 선생님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오늘은 뭔가 될 것 같은, 잘 뛰어 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오는 날이 있다. 나는 어제가 바로 그 날이었다. 사실 뛸까 말까를 고민할 정도로 의욕도 없었고, 컨디션도 별로였지만, 여러 러너 선생님들의 블로그를 읽으며 러닝을 하러 걸어 가니, 그 새 나의 의욕은 하늘을 찔렀고, 컨디션도 만땅이 되었다. 아, 그래 오늘 같은 날 10k 안뿌시면 언제 뛰겠어... 아 몰랑 일단 뛰어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10km를 뛰었다. 달이 예쁘길래 찍었는데 무슨 해처럼 나왔다. 달 사진 다들 어떻게 찍는 건히?? ㅋㅋㅋㅋ 어제 러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개인 <월 누적거리 신기록>경신이라고

내돈내읽 91 / 글쓰기로 부업하라, 전주양 [내부링크]

별거 있을까 <Source by 밀리의 서재> 돈버는 일에 아주 관심이 많은 나... 주식이나 부동산 이런거 말고 소소하게 돈버는 거에 관심이 참 많은 편인데, 이 책 뭐 별거 있겠어? 이런 생각을 좀 했다.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밑져야 본전이니 재미없으면 읽다 말면 되니까 일단 읽어봤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바보같이 PDF책인줄도 모르고 읽기로 결심을 해버렸다. 아이폰으로 전자책 읽는 나에게 PDF책은 정말 최악이다. 글씨가 너무 작고 줌인 줌아웃 하다가 저절로 페이지가 넘어가기 일쑤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읽기로 결심한 내 마음이 PDF전자책이라는 장벽을 넘어 섰다. 제목도 혹 했지만, 목자도 나름 나에게 읽고 싶다는 욕망을 가져다 주었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책의 앞 부분을 읽어보니, 역시나 별거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내용을 스포하자면(어차피 안읽으실 거잖아요??), 저자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해피 캠퍼스와 같은 플랫폼 여러 군데에

독백 181 / 4개월만에 다시 인바디 측정 [내부링크]

D자형 ㅋㅋㅋㅋ 4개월만에 보건소에 가서 인바디 검사를 했다. 그 동안 러닝한 결과, 내 몸이 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했다. 8월초에는 가족 여행도 있고, 여행가면 또 많이 먹을 것 같아서, 여행 가기전에 인바디 검사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며칠 전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요일은 목요일이었는데, 주중엔 쭈욱 살이 조금씩 빠지고, 주말에는 몸무게가 다시 급증하는 나의 몸무게 변화를 생각해서 목요일로 예약을 잡았다. 참고로, 보건소 인바디 검사는 주민등록상 거주기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난 번 인바디 검사에서는 <체중/골격근량/체지방량>이 I자형이었는데, 다행히 이번엔 D자형으로 바뀌었다. ㅋㅋ 내 인생에도 이런 날이 오는 구나, 역시 러닝한 보람이 있구나, 꽤 감격스럽다. 체중도 줄고, 체지방량도 엄청 빠졌다. 골격근량도 조금 빠졌는데, 원래 체중이 빠지면 골격근량도 같이 빠진다고 한다. 그래도 골격근량이 빠졌다니 좀 아쉽기는 하다. 사진엔 없지만, <부위별 근육분석>항목이

러닝로그_230730 [내부링크]

2023년 7월 30일 밤 8시 40분 5.17km 5'23" 이틀 쉬고 뛴 어제 러닝. 날이 더워도 너무 더워서 안뛰려고 했는데, 이틀동안 좀 많이 먹어서 죄책감에 일단 운동화를 신고 밖에 나왔다. 금요일은 술약속, 어제는 어머니 생신이 있어서 주구장창 먹었다. ㅋㅋ 이틀을 쉬고 뛰어서 그런지 몸이 좀 무겁고 힘든 느낌이었다. 숨쉬는 것도 힘들고 다리도 아프고... 그래 이 더운데 뛰는 것만해도 어디냐 이 생각으로 5km만 뛰었다. 다 뛰고 나서 생각해보니, 아 맞다 나 어제 수영장 갔지... 요즘 수영 배우는 둘째녀석이 수영장 가고 싶다고 해서, 어제 저녁에 겨우겨우, 유아풀이 있는/킥판 사용이 가능한/ 자유 수영이 가능한 수영장을 힘들게 찾아서 다녀 왔다. 겨우 50분 자유 수영, 그것도 수영을 한 것도 아니고 애랑 놀아준건데 그 것 때문에 힘든 것이 분명하다. 이틀을 쉬어서 몸이 굳어서 그런게 아니었다. 수영할 때 쓰는 근육이랑, 러닝할 때 쓰는 근육이 다르다던데, 근육 문제

러닝로그_230727 [내부링크]

2023년 7월 27일 밤 10시 20분 8.5km 5'33" 이토록 뛰기 싫었던 러닝이 있었을까? 그 전 날에도 뛰었고, 날도 덥고 해서 정말 뛰기 싫었던 어제 러닝. 금요일 오늘은 저녁 약속이 있어서 못 뛸 예정이고, 그 다음 날 아침은 술마신 다음 날이 될 터이니 못 뛸 것 같고, 저녁에는 본가에 갈 예정으로 또 못 뛸 것 같고, 일요일은...음...뛸지 말지 모르겠어서 정말 억지로 나가서 뛰었다. ㅋㅋ 뇌피셜, 올 해 가장 뛰기 싫었던 러닝이었던 것 같다. 이번 주 10km숙제를 안했으니, 10km를 뛸 것인가, 8.5km만 뛰면 월 누적 100km 월누백을 달성하니, 8.5km만 뛸 것인가 고뇌하며 뛴 어제의 러닝이었다. 그렇다. 나는 8.5km만 뛰었다. 10k든 8k든 처음부터 오지게 뛰기 싫었던 러닝이라, 페이스고 나발이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천천히 뛰었다. 천천히 뛰니까 숨쉬기는 편한데, 왠지 모르게 다리도 힘들고 속도 불편한 것 같고 오히려 더 힘든 느낌적인 느낌.

아무말 / 애플워치 심박수, VO2max 운동 중 측정 안되는 문제 해결 [내부링크]

심박수 측정이 안되네 나는 나이키 런클럽 앱을 사용하고 있는데, 몇 달 전부터 러닝 기록에 심박수 측정이 잘 되지를 않았다. 아예 안될 때도 있었고, 처음에는 조금 되다가 그 후에는 측정이 안되는 날도 있었다. 아 이거 왜 이러지 짜증나네 생각만 하고 귀찮아서 그냥 놔뒀는데, 며칠 전부터 VO2Max도 측정이 안되기 시작했다. (VO2max는 나이키 앱에는 안나오고 애플 건강앱에서 볼 수 있다.) VO2max까지 측정이 안되니 슬슬 이 문제를 고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증상을 정리하면 평상시에 심박수는 잘 측정이 되는데 운동 중에는 측정이 안된다. 심박수 말고 VO2max는 그나마 측정이 되었는데, 이제 이것마저 안된다. 일단 애플 건강앱에서도 측정이 안되는 걸 보면, 나이키 런 클럽앱과 연동 문제는 아닌 것 같았다. 해결 과정 아이폰, 애플 워치 껐다가 다시 켜봄(해결안됨) 아이폰, 애플 워치 OS 각각 최신 버젼으로 업데이트함(해결안됨) 시계줄이 헐렁해서 그런가 해서 시

러닝로그_230726 [내부링크]

2023년 7월 26일 밤 10시 20분 5km 5'03" 낮에 비가 와서 날이 시원하네~ 오늘 10km뛸까? 아, 수요일이라 힘든데 5km는 좀 그렇고 6km만 뛸까? 6km뛰는 것도 힘드네, 5km 개인 신기록 달성하고 끝낼까?? 어제의 러닝 요약이다. 그렇다. 나는 어제 5km만 뛰었다. 6km를 뛰어도 5km 랩타임을 볼 수는 있으나, 6km를 뛰게 되면 막판 스퍼트를 4km구간에서 내는 것이 아니라, 5km구간에서 내게 되므로, 개인 신기록 달성에는 매우 부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의식의 흐름대로 나는 그렇게 5km만 뛰었고, 결국 5km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막 몇 분이나 앞당긴건 아니고, 몇 초 정도 빨라졌다. 러너 선생님들은 아마 알 것이다. 몇 초 빠르게 뛴다는 것도 얼마나 힘든지 ㅠㅠ 10km는 못뛰었지만, 6km는 못뛰었지만, 이거라도 했으니 뭐라도 한 거 아닌가 ㅋㅋ 해가 쨍쨍 덥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고 다시 해가 쨍쨍했던 괴랄했던 어제 날씨. 다행히

독백 180 / 손님을 대하는 법 [내부링크]

주말에 양복을 사러 갔는데 주말에 와이프랑 양복을 사러 나섰다. 내가 생각했던 코스는 로드샵 아울렛 2군데를 먼저 보고, 백화점스타일의 아울렛에 가서 양복을 보는 것이었다. 사실 옷보러 다니는 것도 귀찮아하는 스타일이라 그리 달가운 외출은 아니었다. 첫 번째 방문한 곳은 유명 브랜드 옷들을 판매하는 국내 대기업의 아울렛이었다. 캐주얼 옷 뿐만 아니라, 각종 패션 잡화등도 판매하는 아울렛 한 쪽에 양복 정장들 코너가 있었다. 손님은 별로 없었고, 점원분도 꽤 친절했다. 마음에 드는 양복을 고르고 입고 간 반 팔 위에 정장 상의를 걸치고 거울을 봤다.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마음에 들어서 바지까지 입어 봤다. 두 번째 방문한 곳도 로드샵으로, 유명 양복 브랜드 아울렛이었다. 2층으로 된 꽤 큰 곳이었는데, 여기서도 반팔 위에 정장 상의만 입어 봤다. 블랙은 시즌에 하나만 나온다나 뭐라나.. 핏이 그냥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블랙은 이거 하나 밖에 없다고, 굳이 다른 색상은 추천해

러닝로그_230724 [내부링크]

2023년 7월 24일 밤 9시 40분 10km 5'20" 지난 주 남산 러닝 10km 실패 만회 러닝. 지난 주 숙제 10km를 못했으니, 어제 숙제를 했다. (이번 주 10km를 또 뛰어야 한다 ㅠ) 기온 탓인지, 천변까지 10분정도 걸어가는데 이미 온 몸에 땀이 주륵주륵 나고, 이 더운데 10km를 뛴다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뛰어도 뛰어도 10km란 런린이에게 아직은 두려운 존재다. 평소보도 20-30분 조금 이른 시간에 나와서 그런건지, 오락가락한 날씨 탓에, 비가 안와서 그런건지 천변에 사람이 인산인해다. 걷는 사람, 러너 선생님들, 자전거 라이더분들 까지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다행히 시작 구간 1-2km를 지나면 사람들이 좀 적어지기는 한다. 심박수는 측정이 몇 달 전부터 되다가 안되다가를 반복했는데, 이제는 vo2max까지 측정이 안된다. 애플 헬스앱에서도 평상시에는 심박수 측정이 잘 되는데, 운동만 하면 측정이 안되는 걸 봐서는 나이키 런클

플레이리스트 / Betty, B!ink 오랜만에 들은 곡 [내부링크]

배캠 듣다가 <Source by 애플 뮤직> 며칠 전 퇴근 길에 배캠에서 들은 노래. <Betty> B!ink. 진짜 오랜만에 들었다. ㅋㅋ 이게 언제적 노래야?? 그래도 다시 들어도 좋네 좋다. 사실 블링크란 그룹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블로그 쓰려고 찾아보니 자료가 별로 없다.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자료가 진짜 없다. 위키피디아는 물론이고 구글, 네이버를 다 뒤져도 자료가 거의 없다. 원래 이렇게 안유명했나? 그래도 찾아보니, 유튜브에는 영상이 몇 개(진짜 몇 개만)있기는 하다. 어렵게 자료를 찾아보니, 덴마크 출신의 밴드로, 이 곡은 1996년 <Viva>란 앨범에 출시된 곡으로, 국내에서 엄청 히트를 했던 곡이라고 한다. 벌써 20년이 훌쩍 넘은 곡인데, 이 곡도 전혀 촌스럽지 않게 느껴진다. 적당한 템포와 부드러운 멜로디의 펑크 느낌인데, 이 당시에 펑크록이 유행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영화 <베티 블루 37.2>를 보고 만든 곡이라고 한다. 나도 소싯적

러닝로그_230722 [내부링크]

오늘 러닝도 러닝이라고 해야하나?!? 오늘 러닝은 완정 망이다. 아침에 광화문에 잠깐 갈 일이 있어서, 들렸다가 남산으로 왔다. 예전부터 남산에서 한 번 뛰어 보고 싶었는데 오늘이 바로 소원 성취하는 날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길을 잘못 들어서 오늘 러닝은 망했다. 남산 둘레길이 약 8km라고 해서 그 정도 뛸 생각으로 왔는데 둘레길이 아닌, 남산 타워 올라가는 길 업힐만 1km넘게 헐레벌떡 올라가다가 중도 포기. 남산 도서관 앞에서 부터 뛰기 시작했는데, 분홍색-파란색-빨간색 라인을 따라 이동해야 둘렛길을 한 바퀴 도는 것인데 분홍색 중간 지점에서 남산타워로 올라가 버렸다. 다 올라가고 나서야 내가 길을 잘못 온 걸 깨달음 ㅠㅠㅠ 분홍색 라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남산공원 안내센터가 나오는데 여기가 약간 삼거리 느낌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나는 왼쪽으로 올라갔다 ㅠㅠ 결국 길 잘못 든 것을 깨닫고 채념하고 계단으로 내려왔다. 여긴 시작 지점 사진인데, 업힐이 이렇

독백 179 / 양복을 하나 사야하는데... [내부링크]

양복이 뭐죠? <Source by unsplash Hermes Rivera> 한국 남성들은 과연 1년에 몇 번이나 양복을 입을까? 양복을 입는 직업을 가진 사람 제외하고는 몇 번? 사실, 나는 1년 내내 양복을 입을 일이 없다. 가끔 결혼식이나 장례식장 갈 때 입기는 하는데, 최근에는 그 마저도 별로 없다. 코로나 때문일 수도 있고, 아주 가끔 결혼식에 가기는 가는데 정장을 차려 입고갈 만한 그런 관계는 아니라 편하게 콤비 같는 느낌으로 입고 갔던 것 같다. 9월에 처제 결혼식이 있어서 처갓집에서 와이프랑 나랑 옷을 한 벌 씩 해 입으라고 하신다. 사실 마음 같아서는, 안사고 싶은데, 이래저래 내가 행사의 주체도 아닌데, 후질근하게 입고 가서 다른 분들의 사회적 지위와 체면에 내가 누가 되면 안되니까,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양복. 어디서 사지?? <Source by unsplash quinn buffing> 양복을 어디서 사야할지, 요즘 시세는 얼마나 하는지 나는 몰

내돈내산 / [내부링크]

오랜만에 양키 캔들 오랜만에 양키 캔들을 샀다. 예전에는 양키 캔들을 꾸준히 구매했었는데, 이제는 뭐 돈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굳이 필요한가 싶어서 잘 안사게 되었다. 뭐 돈이 문제지. ㅋㅋ 없어도 사는데 아무 문제 없는 그런 아이템이니까.. 여름이라 집에 꿉꿉한 냄새도 나는 것 같고, 쾌적한 집생활을 위해서 오랜만에 양키 캔들을 주문했다. 몇 년 전에 양키캔들에 몸에 해로운 그런 성분이 나왔다고 뉴스에 나온 것 같은데, 내 기억에 그 뉴스는 방향제 얘기..... 나는 방향제는 안쓰니까 그냥 좀 비싸도 믿고 쓰는 양키 캔들...굳이 양키 캔들을 쓰는 다른 이유는 없지만, 예전부터 쓰던 브랜드이고, 나는 <fresh cut rose>향을 좋아한다. 온라인으로 사니까, 괜히 다른 브랜드 향 샀는데 이상하면 대략 낭패니까, 그냥 믿고 쓰는 양키 캔들 <fresh cut rose>를 샀다. 이왕 사는 거 배송비 생각해서 3개나 샀고, 하나는 새로운 향으로 도전~ 이름하여 Midnight s

내돈내읽 90 / 살 뺴려고 운동하는 거 아닌데요, 신한슬 [내부링크]

살 빼려고 운동하는 거 아닌데요 저자 신한슬 출판 휴머니스트 발매 2019.09.30. 나도 살 빼려고 운동하는거 아니에요 <Source by 밀리의 서재> 제목이 재미있는 책 8권째 책, <살 빼려고 운동하는 거 아닌데요> 신한슬(휴머니스트). 그렇다. 제목이 재미있어서 골랐다. 무슨 책인지도 모르고 말이다.(원래 나는 그런 st) 에세이니까, 작가님이 운동하는 그런 가벼운 에피소드 이야기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뭔가 좀 가벼운 얘기가 아니네?!?! 작가님이 운동을 하는 에피소드는 맞는데, 관점이 페미니즘의 관점이다.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에 어떤 긍정 혹은 부정적인 뉘앙스가 담겨있는지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딱히 큰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저 단어에 오해 없으시길.. 아무튼 여자로써 운동을 하면서 느낀 불편함이나 차별 등에 관한 에피소드라고 볼 수 있겠다. 내가 여자가 아니라서 잘 몰랐던 부분도 있고, 솔직히 말하자면(나는 매우 중립적인 사람으로써), 조금은

독백 178 / 횡단보도, 택시 그리고 전동킥보드 [내부링크]

러닝하러 걸어가다가 며칠전 러닝하러 걸어가던 길에 있었던 일이다. 에어팟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걸어가고 있었고,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었다. '아, 오늘은 러닝하면서 뭐들을까'라고 생각하며 플리를 고르고 있었다. 스마트폰을 보느라고 횡단보도 파란불이 바뀌고, 한 박자 늦게 발을 횡단보도로 내딪었다. 택시 한 대가 우회전을 하고 있었고, 나는 택시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했고, 횡단보도 파란불이고 내가 앞으로 가고 있었으니, 당연히 멈출 줄 알았다. 그런데 빠른 속도(횡단보도 파란불에 주행하는 차량 치고는)로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살짝 움찔하면서 입밖으로 욕이 나오려고 했다. 입밖으로 욕이 나오려던 찰나, 내 뒤에서 건널목을 건너려던 아저씨의 '아악'짧은 비명 소리가 들린다. 내 오른쪽 옆에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던 학생이 길을 건너는데, 택시의 조수석 문짝에 부딫힐뻔 한 것이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그 학생은 1cm차이를 두고 가까스로 전동킥보드를 멈췄다. 택시 기사

영화일기 / 미드90 (Mid 90s), 나는 왜 이 영화를 이제 봤을까 [내부링크]

미드 90 감독 조나 힐 출연 서니 설직, 루카스 헤지스, 캐서린 워터스턴, 나-켈 스미스, 올란 프레나트, 지오 갈리시아, 라이더 맥로플린, 알렉사 데미 개봉 2019.09.25. 조나 힐, 감독 데뷔작 <Source by imdb> 배우 조나 힐의 감독 데뷔작 <미드90>. 2018년에 만든 영화인데, 이제서야 봤다. 사실 넷플릭스에서 추천 카테고리에 계속 보이기는 했으나, 별로 떙기지 않았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조나 힐의 감독 데뷔작이라는데 사실, 조나 힐이 감독이었는지도 모를 만큼 이 영화에 그리 호기심을 느끼지 못했다. 나는 영화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만큼, 조나 힐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별로 없다. 물론 <머니볼>, <돈룩업> 등에서 그를 본적은 있지만 딱히 기억은 없다. 약간은 통통한 너드 느낌이라, 외모적으로는 기억에 많이 남기는 했지만, 그리 눈여겨 본 배우는 아니었다. 그래서 딱히 영화에 큰 기대도 없었는데, 영화 이렇게 잘 만들어도 되는건가

러닝로그_230717 [내부링크]

2023년 7월 17일 밤 10시 20분 10km 5'22" 어제도 뛸까 말까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늦은 시간 집을 나섰다. 낮에 잠깐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퇴근길에는 해가 보일만큼 날씨가 좋았는데, 옷입고 나오니 땅이 젖어있네?ㅋ 저녁사이에 비가 왔나 보다. 그래도 뭐 러닝의 가장 난코스인 신발신고 대문을 열고 나왔으니, 다시 돌아 갈 수는 없었다. 오랜만에 신발도 원래 신던 러닝화 신고 나왔는데 비가 올 게 뭐람. ㅠㅠ 다행히 비는 다시 그친 상태. 지난 주에 숙제(일주일에 한 번은 10km뛰기)를 못해서 오늘 숙제하려고 결심하고 나왔다. 비고 나발이고 될 대로 되라, 나는 뛴다 ㅋㅋ 저녁 내 비가 와서 그런지 천변에 사람은 별로 없었다. 노면이 미끄러워서인지, 자전거는 극히 적었고, 간간히 산책러와 러너 선생님들이 보일뿐. 비가와서 노면이 살짝 젖어 있기는 했지만 모처럼 한가한 천변은 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그리고, 지난 주 폭우 이후 약간의 천변 정리가 있었던 듯

러닝로그_230716 [내부링크]

2023년 7월 16일 오후 5시 20분 6.1km 5'25" 비 안오면 뛰어야지 ㅋㅋ 어제 저녁에 저녁먹기 전에 나가서 뛰었다. 밤에 뛸까 하다가 맥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저녁 먹기 전에 나가서 뛰었다. 다행히 비는 그쳤고, 노면 상태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지난 주 누적 거리가 너무 적어서 나가서 좀 뛰어야 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사실 노면 상태가 어떨지 몰라서 상황 보고, 조금만(?)뛰다가 들어올려고 했다. 그래서, 로드 러닝하려고 동네에서부터 천천히 뛰어서 나갔고, 양재천쪽으로 가서, 천변 아랫쪽이 아닌 위 쪽 산책로에서 뛰기 시작했다. 윗쪽 산책길로 한 바퀴 뛰면서 보니, 아랫쪽에도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ㅋㅋ 산책하는 사람들 러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내려가 볼까 하는 생각 뿜뿜. ㅋㅋ 결국 내려 갔다. 비온 다음이라 그런지, 러닝하는 사람이 꽤 많았다. 동네 러너 선생님들 총출동한 느낌이다. 다들 모르는 사람이지만 뛰면서, 마주 달리면서,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내돈내읽 89 /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내부링크]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 출판 탐나는책 발매 2021.03.29. 생각보다 벽돌책?? <Source by 밀리의 서재> 지난 번에 치킨에 관한 책도 읽어서 나름 음식에 관한 역사와 스토리에 흥미가 생겨서 읽게 되었다. 아주 오래 전에 설탕의 세계사(제목도 기억이 가물가물)라는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어서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도 한 번 골라 봤다. 설탕의 세계사(?)가 얼마나 재미있었냐면, 내가 주위에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책도 빌려주었던 기억이 난다.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는 인류 역사에서 주식의 변화와 이동, 기술의 발전, 전쟁 등으로 인한 식생활의 변화 등 아주 많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분명 이야기 하나 하나는 재미있고, 신선한데, 이상하게 책을 좀 오래 읽는 느낌이다. 나는 전자책으로 읽었지만, 종이책으로 230여쪽 분량인데 이상하게 벽돌책 느낌이 났다. 재미는 있지만 읽어도 읽어도 진도가 안나갔던 그런 느낌이다. 그래도 끝까지 완독은

내돈내산 / LCD 드로잉 패드, 메모 패드 12인치 컬러 직구 [내부링크]

집에 있던 LCD 메모패드가 고장나서 <Source by aliexpress> 첫째와 둘째가 유치원에서 받아온 LCD 드로잉 메모패드가 있는데, 고장이 났다. 이게 동전모양 같은 배터리를 넣어서 사용하는 건데, 전지를 새 걸로 교체했는데도 지워지지가 않는다. 이게 원래 동봉되어 있는 펜으로 그림그리고 휴지통 모양 버튼(버튼은 이거 하나 밖에 없음)을 누르면 드로잉한게 싹 지워져야 하는데, 지워지지를 않는다. 안그래도, 아이는 셋이도 드로잉패드는 2개라 맨날 싸우는데, 새로 3개를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네이버 쇼핑에서도 좀 찾아보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찾아봤는데, 그냥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골랐다. 국내보다 LCD화면 크기도 훨씬 다양하고, 심지어 패드 컬러가 컬러도 있다. 국내 인터넷 쇼핑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녹색으로만 나오는 단색 화면인데 말이다. 참고로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받아온 고장난 LCD 드로잉 패드는 8인치짜리였다. 12인치보다 더 큰 것도 있었지만 너무 크면 오히

러닝로그_230711 [내부링크]

2023년 7월 11일 밤 10시 20분 5km 5'01" 어젯 밤 러닝은 한마디로 <과욕이 불러온 폭망런>이다. 저녁 먹고 쓰레기 버리러 나오면서 보니, 비도 그치고 기온도 아주 시원했다. 아, 뛰기에 딱이네 이 생각이 들어서, 아이들 재우고 밤에 뛰러 나왔다. 뛰러 나오면서, 바닥이 젖었으니 헌 운동화 신을까 하다가, 그냥 원래 신는 러닝화를 신고 나갔다. 원래는 어제도 짧게나마 뛰었으니, 가볍게 동네에서 로드 러닝을 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나가니, 양재천에 가서 길게 뛰고 싶어졌다. 몸 컨디션이 그리 나쁘지 않았으니... 그런데 이게 왠 걸... 뛰다 보니 길바닥 상태가 장난이 아니네. 비가 많이 오긴 왔나보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만 있고 지하 주차장에서 차타고 내리니까 이 정도일줄은 전혀 몰랐다 ㅠㅠ 뛰기 시작한 지점은 노면 상태가 괜찮아서 뛰기 시작했는데, 군데 군데 저런 곳들이 보이고 어느 지점에 가서는 노면 전체가 침수되어 있는 상황. 결국 5km만 뛰고 집으로... 결

독백 177 / 러닝하고 집에 오는 길 [내부링크]

지난 주말에 버스 정류장에서 지난 주 토요일 아침, 러닝 후 집에까지 버스를 타고 왔다. 반환점없이 쭈욱 뛰어서 한강까지 갔기 때문에, 한강 공원에서 걸어 나와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고속 버스 터미널 버스 정류장은 토요일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지나다니는 버스 노선도 많고 항상 사람도 많다. 버스 정류장에는 모금함을 들고 있는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다. 예전에 대학교 다닐 때, 대학로, 강남역 등에 횡단보도 앞에 모금함을 들고 계신 분들이 꽤 있었는데, 요즘에는 거의 못 본 것 같다. 내가 대중교통을 잘 이용 안하다 보니 그런 걸지도.. 생각해 보니, 지하철에서도 모금함을 들고 다니는 분들 혹은, 껌을 파는 분들도 예전에는 꽤 많았다. 버스가 안와서, 10분이 넘게 버스 정류장에 머물렀는데, 모금함을 들고 있는 할아버지가 가만히 서 계시질 않고 불편해 보이는 다리를 이끌고 이리 저리 자리를 부지런히 옮기산다. 돈을 모금함에 넣을 것처럼 생긴

러닝로그_230710 [내부링크]

2023년 7월 10일 밤 9시 50분 3.26km 5'05" 어제는 밤 늦게 동네에서 간단한 치맥 약속이 있었다. 일요일도 뛸까 말까 하다가 안뛰었고, 오늘은 비소식이 있어서 어제가 뛰어야 하는 날인데, 저녁먹고 애들 재우다 보니, 뛸 시간이 없네?? ㅋㅋㅋㅋㅋ 약속장소까지 뛰어 가기로 결심!! 어차피 버스 5-6정거장 거리이고, 운동복 바지 주머니에 신용카드 하나만 더 챙겨가면 되니까 안될 것 도 없었다. 운동복 차림으로 술약속 나간다니까 와이프가 나보고 뭐라고 한다. 땀냄새 풍기며 술집 들어가면 민폐라고. ㅋㅋ 다행히 월요일 늦은 밤 호프집에는 손님도 없었고, 뛴 거리가 짧아서 땀도 별로 안났다. 오랜만에 로드 러닝인데다가, 처음 러닝하는 길이라 약간의 긴장을 했다. 물론 모르는 길은 아니었고... 역시나 횡단보도 건너는 타이밍 맞추는게 가장 큰 난관이다. 거리가 멀거나, 힘들었으면 횡단보도에서 멈췄다가 뛰었을 텐데, 짧은 거리다 보니 횡단보도 주면 멤돌면서 뛰는 걸로, 쉬지

러닝로그_230708 [내부링크]

2023년 7월 8일 오전 7시 13km 5’40” 사실 어제 밤에 뛰려고 새로운 러닝 플리까지 만들었는데 집안에 일이 생기는 바람에 못뛰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원래 토요일 아침은 늦잠 자는 시간인데, 더워지기전에 뛰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길게 뛰고 싶어서 아침 일찍 나왔다. 다행히 알람에 맞춰 한 번에 일어나기 성공! 오늘 러닝을 두 단어로 요약하자면 <힘듬, 개인 최장거리 경신>이다. 집을 나설 때부터 쌀쌀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기온은 좋았으나, 왠지 몸이 찌뿌둥했다. 주로 밤에 뛰는 편인데다, 보통 주말 아침에 뛸 때는 일어나서 정신 좀 차리고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나가는데 오늘은 의욕이 앞서 양치만 하고 후다닥 바로 나갔다. 준비 운동을 잘 안하는 편이기도 하고 몸의 신경과 근육이 아직 덜 깨어났는지 시작하는 순간부터 <아, 오늘 좀 힘드네>이런 생각이 들었다. 몸은 이럴지언정 오늘 최장거리를 뛰겠다고 다짐하고 나왔는데 어쩔 ㅋㅋㅋ 뛰는내내 아 그만 뛸까라는

내돈내먹 / 파워에이드 메가볼츠, 무난한 맛이지만 난 오리지널이 낫네 [내부링크]

편의점에서 2+1인줄 편의점에 갔다가 호기심에 고른 음료. 파워에이드 아무생각없이 2+1인줄 알고 종류별로 3개 집고 계산하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이건 2+1이 아니란다. ㅋㅋㅋㅋㅋ 이 맛이 가장 먹고 싶어서 고른건데 아오. 결국 다 내려 놓고 이것 한 개만 계산. <Source by 코카콜라 홈페이지> 알고보니, 파워에이드 제로만 2+1이라고 한다. 아, 파워에이드 제로도 있구나. 일반 파워에이드 마운트 블라스트랑 색깔이 같아서 나는 제로가 있는 줄도 몰랐다. 자세히 보니 라벨링 색상이 다르구나. 다들 구매하실때 잘 보고 사시기를. 파워에이드는 아니지만 나는 제로칼로리인줄 모르고 잘못 집어서 계산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물론 제로를 먹기도 하고, 안먹기도 한다. 파워에이드가 노란색이라니 게토레이 느낌 물씬~ 사실 이거 말고 보라색도 있었는데, 보라색은 맛없다는 말을 들어서 보라색은 사지 않았다. ㅋㅋ 아무튼 이 노란색 파워에이드 이름은 메가볼츠. <저칼로리>라고 써있는데 64kcal

독백 177 / 이제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운 오늘 아침 [내부링크]

계획 없는 사람의 여름 휴가 <Source by unsplash the_modern_life_mrs> 어젯 밤에 갑자기 와이프가 여름 휴가 얘기를 꺼낸다. 참고로 와이프는 아이들 방학에 맞춰서 휴가를 냈고, 나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자영업자라 휴가가 따로 없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는 애도 셋이고, 기저귀에 이유식에 챙겨야 할 짐이 산더미라 그 핑계를 대고 휴가를 제대로 가 본 적이 별로 없다. 어딘가를 가기는 했으나, 좀 빡세더라고 당일치기로 다녀오고 뭐 그런 식이었다. 이제는 아이들도 제법 컸고, 아이들도 방학 끝나고 유치원,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랑 휴가 어디 다녀왔는지 이야기를 서로 할텐데, 아무데도 안가는 건 좀 그렇다고, 와이프가 어젯 밤에 말했다. 아, 정말 나는 여름 휴가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그렇게 이야기하니 애들한테 왠지 미안해진다. 예약하기 힘드네 <Source by unsplash johnnyhammer> 급하게 인터넷을 뒤져서 이것 저것 알아

아무말 / 미국 나이키 티셔츠 직구 후기 [내부링크]

사고 싶은 티셔츠가 품절이라 <Source by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러닝할 때 입으려고 드라이핏 티셔츠를 하나 사려고 했었다. 예전 포스팅에도 썼지만, 내가 사고 싶은 색상은 그린인데 그린만 다 품절이다. 쿠팡에서 하나 발견하고 사려고 했는데, 주문 후에 품절이라고 연락이 와서 결국 못 샀다. 내가 패션에 그리 신경쓰는 스타일도 아니고, 옷을 자주 사는 편도 아닌데 그래도 티셔츠가 자꾸 눈에 어른거렸다. (패알못이지만, 옷 고를 때는 예민한 편) Hoxy몰라 미국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 티셔츠를 검색해 보았다. <Source by nike> 이게 머선129? ㅋㅋㅋㅋㅋ 재고가 있을 뿐 아니라 세일까지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기가 없는건지 ㅋㅋㅋㅋㅋ 대충 환율계산하고, 배대지 이용 쉬핑비까지 해도 그렇게 손해 볼 가격이 아니다. 그래도 하나만 사면 배송비 아까우니까 세일 품목 중에 와이프 티셔츠도 하나 같이 골랐다. 내 옷은 앞뒤로 프린트가 들어가 있어서 조금 비싸고, 와이프꺼는

러닝로그_230705 [내부링크]

2023년 7월 5일 밤 9시 50분 10km 5'24" 어제 무려, 4일만에 다시 뛰었다. 최근 한 달 이상 이틀 혹은 삼일에 한 번은 뛰었는데 4일만에 뛰었다. 장마도 장마지만 술약속도 있었던지라 그렇게 되었다 ㅠㅠ 오랜만에 4일만에 러닝이라 마음이 좀 싱숭생숭 빨리 뛰고 싶기도 했고, 한 편으로는 힘들까봐 걱정도 되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러닝이고, 장마기간이니 뛸 수 있는한 최대로 오래 뛰어보자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생각해 보니, 이번 주 첫 러닝이기도.. 첫 러닝이 수요일이라니 ㅠㅠ 도대체 심박수는 왜 저러는 걸까? 이번에도 측정이 안되었다. 나이키 러닝앱 뿐만 아니라 애플 헬스 앱에서도 측정이 안된걸 보면 나이키 앱의 문제는 아닌게 분명하다. 답답하다 답답해.. 비가 온 다음이라 날씨도 선선하고 컨디션도 예상외로 괜찮은 편이어서 10km뛸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는 케이던스와 자세보다는 호흡에 집중해서 뛰었는데 5km뛸 때까지도 그렇게 숨이 차지 않았다. 7km를

플레이리스트 / AOK, Tai Verdes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곡 [내부링크]

Tai Verdes 처음 듣네 <Source by apple music> 며칠 전에 애플 뮤직 큐레이션으로 듣다가 우연히 알게 된 노래. Tai Verdes의 AOK라는 곡이다. 처음 듣는 가수, 처음 듣는 노래다. 사실 요즘 음악 잘 모르는 편 ㅋㅋ(이 구역 고인물 나야나) 찾아보니 2021년에 나온 곡으로 딱히 최신곡은 아니네. 그래도 이 정도면 나한테는 최신곡 맞다. <Source by newyork post> Tai Verdes는 미국 출신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라고 한다. 아마도 타이 베르데스라고 읽는거겠지? 맞겠지? 검색을 해보니 아주 유명한 가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전세계적으로 인지도는 있는 듯하다. 키가 2m가 넘는다고 ㅋㅋ AOK, 아주 아주 유쾌한 노래 노래도 아주 유쾌하다. 기타와 적절한 비트의 랩이 흥겹다. 가사는 못알아 들어도, 들리지 않는 가사 넘어로 무언가 위트와 즐거움이 느껴진다. AOK가 그냥 아무 의미가 없는 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A-O

독백 176 / 어제 퇴근길에 있었던 일 [내부링크]

오토바이가 나타났다 비가 세차게 들이부었던 퇴근길이었다.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려고 맨 끝쪽 차선에서 운전 중이었고 교차로까지 20m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여느 퇴근길처럼 차들이 많아서 우회전을 하는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뒤에서 누가 빵빵 크락션을 울려서 사이드미러로 보니, 내 차 조수석쪽 맨 뒷쪽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나한테 크락션을 울린 것이었다. 지나가려고 하는데 길이 좁으니 나한테 크락션을 울린 것이다. 내가 차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자, 내 차와 인도 경계석 사이를 삐집고 들어오다가 조수석 부근에서 오토바이가 멈췄다. 사이드미러때문에 더 이상 앞으로 갈 수가 없었을 것이다. 내가 먼저 창문을 열었다. 아저씨 왜 빵빵거려요? 옆으로 조금만 비켜주세요 아저씨, 여기 차선이 하나에요. 차 한대씩 지나가는 거라구요 옆으로 조금 비켜주는게 그렇게 어려워요, 그것도 못해줘요? 교통법규 위반하는데 제가 도와줘야 돼요? 앞 차들이 움직여서 이쯤에서 대화가 끊겼다. 사실 나는 우

내돈내읽 87 / 치킨에는 진화의 역사가 있다 [내부링크]

치킨에는 진화의 역사가 있다 저자 가와카미 가즈토 출판 문예출판사 발매 2021.01.11. 치킨 얘기는 맞기는 한데... <Source by 밀리의 서재> 제목이 재미있는 책 5번째 책. 한국인 중에 치킨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짜장면, 떡볶이가 더 우위일것 같기는 하지만, 치킨은 진리지. 나도 치킨을 좋아하는지라, 치킨에 담긴 역사나 스토리를 알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그런데 제목에 좀 낚인 것 같기도? 이 책을 쓴 사람은 일본 조류학자 가와카미 가즈토이다. 그 말인즉 이 책에 나오는 지식의 기본 베이스는 조류학이라고 할 수 있다. 큰 뼈대는 닭(치킨)의 각 부위별 진화, 영양학, 맛, 해부학 등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그 설명을 하기 위해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새 이름들이 무수히 등장한다. 뭐 읽기 힘들었다는 그런 얘기 ㅎㅎ 이쯤되면 일본어판 도서의 원제목이 좀 궁금해진다. 한국어 제목이 작가의 의도인지 출판사의 다분한 마케팅적 의도가

아무말 / 알라딘 중고책 팔기 개인셀러 되기 [내부링크]

책팔러 가는 것도 귀찮다 얼마전에 읽은 <사이드 프로젝트 100>이란 책에 나온 부업중 중고책을 팔아서 돈을 번 사람 이야기를 보고 야나두?? 하고서 책장 정리를 좀 했다. 전자책 입문한지 2년도 넘었고, 몇 번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져다가 팔았는데도 팔 책이 또 나왔다. ㅋㅋ 알라딘 앱을 켜고 바코드를 스캔하면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매입 여부 및 매입가가 나온다. 몇 번 책을 가져가서 판 경험은 있는데, 책을 정리하다 보니 책이 너무 많아졌다. 이 무거운 걸 들고 서점에 가는 것도 귀찮고, 내가 가는 곳은 주차도 안되어서 주차비도 발생한다. 아....생각만해도 귀찮... 그러다가 개인간 거래가 눈에 들어 왔다. 야나두 해봐??ㅋㅋㅋㅋㅋ 찾아보니 알라딘에 판매하는 것도 택배거래가 되긴 하는 것 같기는 한데, 개인간 거래를 하면 더 좋은 값에 팔 수 있으니 경험삼아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일단 도전!! 알라딘 앱을 켜고, 아랫쪽에 있는 바코드 모양을 클릭하기만 하면 책정보와 가격이 바로

독백 175 / 수원 일월수목원, 당분간 무료라고 한다 [내부링크]

무료라고 해서 가봤다 일월수목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 일월수목원 지난 주말 아이들과 수원 <일월 수목원>에 다녀왔다. 최근 수원에 수목원이 두 군데가 새로 생긴 것 같다. 하나는 <영흥 수목원>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일월 수목원>이다. 둘 중에 어디갈까 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일월 수목원>이 온실이 더 넓다고 하여 일월 수목원으로 갔다. 둘째 녀석이 열대 식물들을 좋아하니까....첫째녀석은 식물에 큰 관심이 없어서 역시나 안간다고 해서, 결국 나 혼자 둘째, 셋째만 데리고 갔다. 참고로, 개장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건지, 당분간 입장료가 무료이다. 언제까지 무료라는 말은 따로 없다. 별도 공지가 있기 전까지라고 한다. 무료라서 간 거 맞다. ㅋㅋ 하지만 주차요금은 무료가 아니다. ㅋㅋ 식물원 크기에 비해 주차장에 꽤 작은 편이다. 주차장 들어올 때도 줄서서 대기하다가 들어왔다. 물론 주말이라 그랬을 것 같고 평일엔 그 정도는 아닐 것 같다. 주차장에 내리면 일월

내돈내읽 86 / 사이드 프로젝트 100, 부업 아이디어 레퍼런스 [내부링크]

사이드 프로젝트 100 저자 크리스 길아보 출판 더퀘스트 발매 2020.02.19. 두꺼운 책인지 몰랐네 <Source by 밀리의 서재> 책제목이나 표지에서 느껴지는 경쾌함과는 달리 이렇게 두꺼운 책인줄 몰랐다. 전자책은 항상 책의 분량이 감이 잘 안온다 ㅠㅠ 제목이 아주 직관적이라 무엇에 관한 책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감이 온다. 부업 아이디어 100가지에 관련된 책이다. 책의 저자는 팟케스트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부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100명을 추려서(?) 글로 적은 것이 바로 이 책 <사이드 프로젝트 100>이다. 책의 문제인지 나의 문제인지 어려운 책은 아닌데, 왠지 모르게 잘 읽히지 않아서 처음에 좀 고생을했다. 번역체 특유의 그런 느낌도 있었고, 밀리의 서재+아이폰의 레이아웃은 더더욱 책을 읽기 힘들게 만들었다. 아무튼 오기로 끝까지 읽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자세로 앉아서 정독을 해야하는 그런 류의 책은 아닌 것 같다.

러닝로그_230624 [내부링크]

2023년 6월 24일 오전 7시 50분 5km 5’10” 매번 비슷한 코스만 뛰는게 좀 지겨워서 트랙에 한 번 와봤다. 처음 와보는 곳인데, 예상보다 좀 별로였다 ㅠㅠ (자세한 얘기는 포스팅 후반부에…) 오랜만에 모닝런이 하고 싶었는데 막상 모닝런을 하니 너무 힘들다. 여름엔 역시 야간러닝이 더 나은 것 같다. 아침인데도 더워도 너무 덥다. 사실 좀 길게 뛰고 싶었는데 5km도 겨우 뛸만큼 힘들었다. 컨디션이 안좋았던 것도 아닌데, 여러모로 그렇게 되었다 ㅠㅠ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트랙 안쪽 잔디에서는 축구경기가 한창이었고 러닝레슨 받는 약30-40여명(3-4명 아니다)이 트랙을 같이 쓰고 있었고 그 옆에는 암벽등반대회까지…. 좀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ㅠㅠ 트랙에서 러닝을 하면 좀 기록이 나아질까 기대했는데 별 차이는 없다. 대치유수지체육공원 대치유수지체육공원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78-20 여기는 처음 오는 곳인데, 일단 트랙 상태가 너무 별로다. 내갸 무슨 운동선수도 아니

플레이리스트 / Copacabana, Barry manilow 여름 분위기 물씬 [내부링크]

The Greatest Songs Of The Seventies 아티스트 Barry Manilow 발매일 2007.09.18. 금요일 퇴근길 배캠에서 <source by wikipedia> 금요일 퇴근길 배캠에서 흘러 나온 노래.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노래인데 역시나 제목도 가수도 몰랐다. 배철수님이 곡 소개흘 해주시는데 Barry Manilow의 <Copacabana>라는 곡이라고 한다. 베리 메닐로우가 누구지?!?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누군지 모른다. ㅋ 이름은 재즈 가수 느낌이라 그런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Wikipedia에 의하면 ‘soft rock’ 싱어송라이터이다. <source by wikipedia> 이렇게 생기신 분… 1943년 미국 출생이고, 이 곡은 1978년에 발표된 곡이다. 신나면서도 슬픈 곡 가사를 못알아 들은 나로써는 아주 신나는 곡인줄 알았다. 악기 구성이나 리듬, 멜로디가 남미의 여름 해변을 생각나게 하는데, 알고 보니 아주 슬픈 가사를 가지고

러닝로그_230625 [내부링크]

2023년 6월 25일 밤 8시 10km 5'27" 토요일에 뛰어서 어제 쉴까 하다가 이번 주부터 장마라길래, 부랴부랴 뛰었다. 비오기 전에 부지런히 뛰어야지... 사실 토요일에도 10k뛰고 싶었으나 못뛰어서 오늘은 진짜 마음 단단히 먹고 10km 뛰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을 나섰다. 나이키 런클랩 앱 기록을 보니 거의 10일만에 10km러닝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10km뛰자고 생각했는데 못지켰다. 어쨋든 오늘 10km 드디어 성공!! 어제 아침에 뛴 것과 비교해 보면, 역시 밤에 뛰는 게 조금은 더 시원한 느낌이다. 밤에도 후덥지근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간혹 선선한 바람이 같이 불어 온다. 10km를 작정하고 나왔기 때문에, 처음부터 천천히 뛴다는 느낌으로 뛰었다. 게다가 저녁 식사한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았어서... 식후라 몸도 무겁고, 토요일 아침에도 러닝을 했던 터라, 10km뛰어야 겠다고 다짐은 했지만 뛸 수 있을지 확신은 없었다 ㅋㅋ 그래도 다행히 첫 1km를 천천히 뛰니

아무말 / 나이키 운동화 수선 공식 AS센터 후기 [내부링크]

러닝화가 옆구리가 터졌네 러닝할때만 신는 러닝화인데 어느 날 보니까 운동화 갑피(?)부분과 솔부분 사이 접착이 떨어져있다. 하...이게 머선 129.. 언제부터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아 맴찢 ㅠㅠ 자세히 보니 살짝이 아니라 발바닥 부분까지 그냥 아주 뻥 뚤려있다. 아 이건 수선 되는건가....ㅠㅠ 길게 쓰기 귀찮으니 짧게 요약 나이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고 AS되는지 문의함 구매확인이 되어야 하는데, 내가 선물받았다고 하니 온라인으로 접수는 불가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AS접수하라고함. 인터넷 찾아보니, 공식대리점말고 ABC마트나 다른 쇼핑몰에서 사면 AS가 안될 수도 있다고 함 와이프가 어디서 샀는지 기억을 못함... 와이프가 사주기는 했지만, 내가 링크 보내줘서 산 것 같은데 아마도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산 것 같지만 확신은 없음(신발들고 매장 가보면 알겠지 뭐) 집 앞 나이키 대리점 방문 접착부분 수리가능하다고 함, 일주일 걸린다고 함 산지 얼마나 됐냐고 해서 1년

독백 174 / 집 앞에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가 생겼다 [내부링크]

샌드위치 가게가 없어졌네 아파트 정문 입구를 매번 차타고 지나다니니까 샌드위치 가게가 없어진 줄도 몰랐다. 10년도 넘게 자리를 지키던 샌드위치 가게가 어느 날 보니까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으로 바뀌었다. 사실 나는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길건너에 무인 아이스크림가게에 아이들때문에 몇 번 간 적은 있었다. 길건너라 하면, 우리 집에서 거리상으로는 멀지 않지만 생활반경에서 약간 빗겨나가 있어서 사실 아이스크림가게 가는 일 말고는 길을 건널 일이 별로 없다. 그래도 아이들 때문에 아이스크림 사러 몇 번 갔던 기억이 있다. 겨울에 마트나 편의점에 없는 아이스크림도 무인 아이스크림에는 있기도 하다. 지난 겨울, 폴라포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을 위해 길건너 무인 아이스 크림 가게에 들낙거렸었다. 없는 거 빼고 다 있다 지난 주말 아이들과 산책 후 새로 생긴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 갔다. 아이들이 요즘은 찰떡 아이스에 푹 빠져있어서 찰떡 아이스와 이것 저것 샀다. 아폴로

러닝로그_230620 [내부링크]

2023년 6월 20일 5.08km 4'56" 월요일에 뛰어서 화요일은 건너뛸까 생각했지만, 왠지 모르게 몸이 근질근질해서 뛰러 나갔다. 수요일에 비소식도 있고 해서 화요일에 나간건데, 아파트 현관을 나서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양재천까지 걸어갔는데 비오는 것보다 나오자마자 비오는게 낫지. ㅎㅎ 그래도 이왕 나온거 뛰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생각지도 않은 #우중런 을 했다. 아파트 단지내에서 뛰는 걸로 계획을 바꿨다. AS맡긴 러닝화였으면 비에 젖는 거 싫어서 안뛰었을텐데, 다행히 신발도 예전 러닝화라 비맞고 뛰는데 큰 거부감이 없었다. 우중런이 두번째인데, 첫번째는 바람막이에 모자쓰고 뛰었는데, 오늘은 반팔에 모자도 없이 그냥 뛰었다. ㅋㅋ 그래도 여름날씨라 뛰면서 춥지도 않았고, 비가 아주 많이 내리는 건 아니었어서 뛸만 했다. 한가지 단점은 비가 오니까 바닥이 미끄럽다는 것. 아파트 단지가 다행히 보도블록이라서 많이 미끄러운 편은 아니었지만, 곳곳에 약간의 물웅덩이들이 좀

러닝로그_230619 [내부링크]

2023년 6월 19일 밤 10시 6.21km 5’30” 지난 주 금요일 밤 12km를 뛰었더니 다음 날 근육이 무척 땡겼다. 러닝 초반에 근육통이 자주 있었지만 요즘엔 거의 없었다. 개인 최장거리를 뛰었더니 오랜만에 근육이 땡기네 ㅠ 재미있는건 이틀 후에는 자고 일어났더니 종아리 근육이 더 땡겼다. ㅋㅋ 보통 하루면 회복이 되었는데 이번엔 좀 무리하긴 했나보다. 아무튼 뭐 그래서 3일만에 러닝했단 그런 애기… 짧게 뛸 때 매 번 5k만 뛰어서 오늘은 6k를 마음먹고 뛰었다. 기존에 5k가 나에게 노멀이었다면 뉴 노멀을 6k 혹은 7k로 늘리겠다는 뭐 그런 생각을 좀 했다. 사실 오늘까지도 근육통이 조금 남아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종아리 근육은 괜찮았다. 그런데 아킬레스건쪽 근육이 좀 뻐근한 느낌이 있었다. 이 부위가 불편하기는 또 처음…. 그래도 뛰다보니 큰 불편함은 없었다. 오늘도 캐이던스는 174.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 더 늘리고 싶은데…. 뭐가 문제일까 ㅋ 러닝페이스도

넷플릭스 다큐 / 아놀드, 인생이 영화같네 [내부링크]

넷플릭스 신상 다큐 3부작 <Source by imdb> 이웃 블로거님 포스팅보고 알게된 <아놀드>. 넷플릭스 다큐 중 시리즈물은 호흡이 길어서 큰 결심이 아니면 잘 안보게 되는데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넷플릭스 시리즈 다큐 중에서는 그래도 짧은 편인 3부작이라 보기 시작했다. 사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하면, 보디빌더, 영화배우, 주지사 등의 대략적인 키워드들은 알고 있었지만 그에 대해서 잘 몰랐다. 부끄럽지만 나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도 보지 않았다. 물론 수많은 미디어에서 명장면들은 많이 봤고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나오는 다른 영화들(트루 라이즈)은 보기는 봤지만 너무 옛날이라 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 아무튼 그렇게 보게된 다큐 <아놀드>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최근 사진을 본적이 없었는데 많이 늙었다. 역시 세월에 장사는 없구나.... 3개의 성공스토리 <Source by netflix> 1부 보디빌더 2부 배우 3부 미국인 각 회차는 약

러닝로그_230616 [내부링크]

2023년 6월 16일 저녁 8시40분 12km 5’36” 금요일 밤 러닝. 런린이 인생 최장거리 12km를 뛰었다. 지난 마라톤 대회에서 10k를 제대로 못뚼것이 좀 한이 되어서 보복심리로 오늘은 기필코 10km는 무.적.권. 뛰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목표는 10k+a. 컨디션 봐서 10k나 11k(기존 개인 최장거리) 혹은 그 이상 12k 이렇게 세가지 시나리오를 머릿속에 생각하고 뛰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최상의 시나리오 12k를 뛰었고 어느 정도 지난 마라톤 대회에서의 실수를 보상 받은 느낌이다 ㅋㅋ 적어도 10k를 염두해 두고 뛰어서 처음부터 페이스는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저녁먹고 겨우 1시간 반만에 뛰는 거라서…. 장거리는 이게 문제다… 밥먹고 소화 다 시키고 나가서 뛰려면 밤12시 넘어서 집에 들어올 수도 있다. 오늘 코스도 직진 본능. 양재천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뛰었다. 직선이 심적으로 마음이 편하다. 반환점 도는 것보다 말이다. 반환점은 돌기 전부터 이걸

내돈내먹 / 베스킨라빈스 스파클링제로(애플민트, 레인보우샤베트) 음료 후기 [내부링크]

편의점에서 1+1이라서 한 번 사봄 GS25편의점에 마실 것 사러 갔다가 1+1이라서 망설임 없이 집어 들었다. ㅋㅋ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1+1이 별로 없고 2+1만 보이던데 오랜만에 본다 1+1... 1+1은 사실 악마의 유혹같기는 하다. 가끔 너어무 맛없는 음료가 걸리기도 하는데 사실, 맛이 없으면 얼마나 없으랴.... 1+1인데 뭐 그냥 핵이득 아니겠는가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제조사에서 원래 가격을 두 배 뻥튀기고 1+1이라고 하는 상술일지도... 아무튼 샀다. 사실 제로 인줄도 모르고 샀는데 제로 칼로리 임료이다. 캔에 텍스트가 캔 색상과 같은 컬러로 있어서 제로 칼로리가 잘 안보인다.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얘기... 애플민트 스파클링 제로는 상품명 아래 용량과 재료명이 표기되어 있는데, 레인보우 샤베트 스파클링제로는 용량만 표기되어있다. 디자인 레이아웃 이거 괜찮은거니?? 칼로리는 둘 다 4kcal라고 적혀있다. 제로 칼로리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플 민트

내돈내산 / 세스코 마이랩 모기에어로솔, 아웃도어 미스트 모기기피제 [내부링크]

세스코라니, 궁금해서 사봤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스코에서 모기 기피제가 나왔다. 나만 몰랐던건가? 안그래도 우리집에 모기가 많은 편이라 여름마다 모기와의 전쟁인데, 세스코에서 모기,파리살충제인 <모기에어로솔>과 모기, 진드기 기피제(인체용)인 아웃도어미스트 에어로솔이 있길래 한 번 사봤다. 일단 세스코라는 네임드 브랜드때문에 신뢰는 가지만 이름이 좀 너무 어려운 느낌이다. 아무튼 그렇다는 얘기.. 세스코 마이랩 모기에어로솔 일단, 모기,파리 살충제인 <모기에어로솔> 홈키파 스프레이 같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이한 건 무향이라는 점. 향이 진짜 없다. 살포하고 나서도 이게 뿌린건지 아닌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아무 향이 없다. 홈키파향에 너무 길들여진건가, 향은 인체에 유해한건가 그런 생각이 든다. 아무튼 무향이라 나쁘지는 않지만 이게 효과가 있는건지는 좀 헷갈리는 부분이다. 뭐 효과가 없지는 않겠지? 5초분사 3평커버가 슬로건인가 보다. 여기저기 써있다. 물고인 화

내돈내읽 85 / 영화 속 샌드위치 도감 [내부링크]

[샌드위치 프레스] 영화 속 샌드위치 도감 저자 주혜린 출판 샌드위치 프레스 발매 2020.08.21. 세상에 이런 책이 있다고? <Source by 밀리의 서재> 제목이 재미있는 책 세 권째 책. <영화 속 샌드위치 도감>이다. 재목을 보자마자, 바로 읽어봐야겠다고 느낌이 왔다. 세상에 이런 일이 정도에 나올만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아이디어로 책을 내다니 (내 기준에서)신박해도 너무 신박하다. 사실 샌드위치에는 관심은 별로 없지만, 영화를 좋아하니까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런 미친 아이디어로 낸 책의 내용이 몹시 궁금하기도 했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지금까지 출시된 전세계 영화중에 샌드위치가 등장하는 영화는 얼마나 될까? 모르긴 몰라도 무척 많을 것 같다. 저자 주혜린님은 나름 이 많은 영화 중에 나름의 기준을 세웠고 70여편을 선정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안 본 영화 중에 앞으로 볼 영화의 스포일러가 나오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런 염

플레이리스트 / La mer (Beyond the sea) 여러가지 버젼 [내부링크]

애플 뮤직 듣다가... <Source by apple music> 애플뮤직 큐레이션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데 내가 가끔 듣던 <La mer>의 영어 버전 노래가 나왔다. 아, 이건 처음듣네?? 내가 주로 듣던 곡은 프랑스어 버젼이었고 여자 가수였는데, 좀 더 재즈 느낌도 나고 남자 목소리라니 좀 신선하다. 참고로 이 곡은 Bobby Darin이라는 미국 가수의 <Beyond the sea>라는 곡이다. 나는 처음 들어보는 가수였는데, 나름 당대 named 가수인 듯하고, 이 곡도 미국에서 꽤 히트했다고 한다. 유튜브 라이브 영상을 하나 찾았는데 재미있다. 무슨 TV쇼 녹화장같은데, 객석 통로에서 마이크도 없이 노래부르고 관객이랑 춤도 춘다. 아, 립싱크인가? 저 때도 무선 핀마이크가 있었던건가? ㅋㅋ 화질은 구리지만 흑백영상 보는 재미가 있다. 음알못이라 잘 모르겠지만, 뭔가 프랭크 시나트라가 연상된다. 스윙재즈 느낌의 반주도 참 좋다. <Source by apple music> Ch

독백 173 / 하마터면 살 뻔했다 [내부링크]

운동화 수선 맞기러 백화점에 갔다가 어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러닝화가 망가졌다 ㅠㅠ 집 앞 백화점에 나이키 매장이 있어서 AS를 맡기러 갔었다. 다행히 AS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맡기고 왔다.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AS이야기는 추후 포스팅에 자세히 쓸 예정 ㅋㅋ) 매장을 둘러보니, 이것 저것 사고 싶은 욕구가 뿜뿜 솟아 오른다. 티셔츠도 보고, 신발도 보고, 각종 악세러리도 본다. 여름이라 러닝할 때 땀이 나는데 모자를 사야하나, 암밴드보다 힙쌕이 편해 보이던데 힙쌕을 하나 사야하나... 평소 쇼핑과 거리가 멀다고 자부하고 있는 나였지만 막상 보고 있자나 마구마구 사고 싶다. ㅋㅋ 러닝화는 이것 저것 몇가지 실착까지 해봤다. 그 중 하나가 쿠션감도 좋고 꽤 편해보였다. 하마터면 지를뻔 했지만 꾸욱 참았다. ㅋㅋ <Source by nike> 사실 인터넷에서 보던 신발 중 가장 마음에 들었건 신발은 바로 나이키 알파플라이 2 넥스트%라는 신발인데, 이 상품은 아예 진열조차 되어

러닝로그_230614 [내부링크]

2023년 6월 14일 오전 9시 5km 5'27" 모든게 새로웠던 오늘 러닝. 어젯밤에 와이프 야근으로 러닝을 못해서 오늘 아침 출근길에 뛰었다. 마라톤 대회 후 처음 뛰는 건데, 느낌이 좀 이상하다. 마치 몸과 마음이 러닝 처음하는 것처럼 느겨졌다. 기분탓인가? 러닝 자세나 호흡도 하나도 생각도 안나고 느낌이 좀 낯설었다. 그렇게 느낀 이유 중의 하나는 아마도 러닝화.... 평소에 신던 러닝화가 갑피 부분과 바닥 솔 부분 본드 접착이 좀 떨어졌다. 언제 그랬는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발견하자마자, 어제 나이키 매장에 가서 AS맡겼다.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그래서 예전에 신던 신발을 신었는데, 발에 느낌이 참 생소하다. 사실 저 신발은 데일리로도 신고 그랬던 신발이고, 러닝 처음 시작할 때 몇 번 신었던 신발이다. 러닝화가 맞기는 한 것 같은데, 바닥 쿠셔닝이 AS맡긴 신발보다는 못하다. 생경한 기분으로 러닝을 시작했다. 마음속으로 5km만 뛰자고 생각하고 뛰었다. 마라톤 대회가

내돈내읽 84 / 소비단식 일기 [내부링크]

소비단식 일기 저자 서박하 출판 휴머니스트 발매 2022.07.26. 읽을까 말까하다가 고른 책 <Source by 밀리의 서재> 제목이 재미있는 책 두번째 고른 책 <소비단식 일기> 사실 나는 과소비를 하는 타입은 아니라 읽을까 말까 망설였다.내가 과소비를 하지 않는 이유는 당연히 돈을 잘 못벌기 때문이다. ㅠㅠ 아무튼 그래서 읽을까 말까 5초쯤 고민하다가 그래도 한 번 읽어보지 뭐 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이라니 뭔가 더 혹하는 느낌도 있었다. 작가님 이름이 서박하라고 한다. 물론 가명이겠지... 요즘 에세이 쓰시는 분들 닉네임이 재미있는게 참 많다. 서.박.하. 무슨 뜻인지 매우 궁금하다. ㅋㅋ <Source by 밀리의 서재> 사실 책의 앞부분은 내가 예상한대로, 유행에 타는 옷이나, 맛있는 음식 등 지출을 절제하지 못하는 작가님 본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소비를 별로 안하는 나는 별로 공감이 가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글도 재미있고 술술 읽혀서 계속 읽

러닝로그_230610 동성제약 도봉마라톤대회(롱버젼) [내부링크]

마라톤 전 첫 마라톤 대회라 걱정을 많이 했다. 필요한 물품들을 리스트를 만들고 아침에 확인하면서 짐을 챙겼다. 날씨가 흐려서 썬그라스와 썬크림은 놓고 갈까하다가 무겁지도 않으니 일단 들고 가기로…. 그리고 카페인이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커피를 집에서 텀블러에 담아서 바나나와 함께 차에서 먹었다. 도착하니 이렇게 도로가 통제되어있고 안내요원들이 주차 안내를 해준다. 대회 한 시간 반 전에 도착.. 너무 빨리 왔나?!? 마라톤 시작 전 개회식(?)및 축하공연 그리고 준비운동…. 도착하고 한시간 반이나 서있으려니 뛰기도 전에 좀 진이 빠졌다. 물통까지 물품 보관소에 맡겨버려서 물도 못마시고, 흐리고 비온다던 날씨도 해가 뜨고 후덥지근하다. 다행히 물품 보관 전에 썬크림은 발랐고 썬그라스도 챙겼다. 5k, 10k, 하프 이렇게 세 코스였는데 코스마다 배번호 색상이 다르다. 행사 사회자님의 말에 의하면 10k 참가자가 제일 많다고… 드디어 마라톤 드디어 마라톤 시작!!! 하프

플레이리스트 / Amazing grace, Bruce Levingston 잔잔한 피아노 버젼 [내부링크]

Amazing grace, 피아노 버젼 <Source by youtube Bruce Levingston> 며칠전 애플 뮤직에서 흘러나온 곡. 큐레이션 아니고 2019년 봄에 내가 만들었던 플레이리스트레 들어있던 곡이다. <Amazing grace>는 아마 교회다니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바로 찬송가에 나오는 <나같은 죄인 살리신>이란 찬송가로 불리우고 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어메지징 그레이스란 곡은 꽤나 많은 커버 버젼이 있는 것 같다. 막상 생각하려니 기억은 안나네 ㅠㅠ 보컬이 들어간 버젼은 많이 들어봤는데, 피아노 버젼은 흔하지는 않은 것 같다. 바이올린은 있었던 것 같기도.. 피아노소리가 잔잔하니 듣기에 너무 좋다. 구슬픈 느낌도 들고... 오롯이 피아노로만 연주되는 곡이지만, 사운드의 크기를 작게 혹은 크게 변화를 주면서 연주를 해서 전혀 단조롭지 않다. 눈감고 명상하기에 딱인듯. <Source by georgetowner> 이 곡의 피아노연주를 하신 분이 바로 B

독백 172 / 어제 아이들과 삼청동 나들이 [내부링크]

첫째, 둘째와 함께 국현 셋째녀석이 감기에 중이염이 왔다. 금요일에도 유치원도 못가고 집에서 곤히 요양중이다. 그래서 어제는 첫째 둘째 녀석만 데리고 교회에 갔다. 셋째는 엄마와 집에서 요양... 미술관 같은데 가면 셋째가 제일 어려서 뭐 좀 만지려고 하고 소리지르고 뛰어 다니고 해서 제일 케어하기가 어려운데 셋째가 없으니, 첫째, 둘째만 데리고 교회 끝나고 미술관에 갔다. 사실 다른 집들보다 미술관에 자주 가는 편이기는 한데, 딱히 아이들이 제대로 감상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무의식중에라도 이런 걸 자주 접하다보면 뭔가 배우는 게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서 일부러 미술관에 자주 간다. 이런 감각(뭐라고 지칭해야할지 모르겠지만)들은 나중에 공부한다고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이가 들면 학원다니고 공부하느라 더 다니기 힘들 것 같아서 부지런히 아이들과 미술관에 다닌다. 물론 내가 가보고 싶은 것도 한 몫하기는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0 오랜만에

내돈내읽 83 / 엄마가 카페에서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내부링크]

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 저자 애매한 인간 출판 지베르니 발매 2021.11.10. 책 제목이..... 엄마는? 엄마가? <Source by 밀리의 서재> 제목이 재미있는 책을 골라서 읽기로 마음을 먹고 처음 고른 책이다. <엄마가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이다. 나는 밀리의 서재에서 책을 보는데 밀리의 서재에서는 책 제목이 그렇다. 그런데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면 같은 출판사, 같은 저자의 종이 책은 이름이 <엄마는 카페에서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이다. 흠... 뭔가 궁금하다. 이유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내용이 좀 바뀐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내가 읽은 책은 <엄마는>아니고 <엄마가>이다. <카페에>도 <카페에서>로 바뀌었다. 저자는 애매한 인간 이라는 분인데 당연히 닉네임이겠지... 무언가 마음에 드는 이름이다. 애매한 인간이라니... 꼭 나같잖아?? <Source by 밀리의 서재> 제목이 재미있어서 고른 책인데, 책 내용은 전혀

러닝로그_230607 [내부링크]

2023년 6월 7일 밤 10시 5.01km 4’56” 이번 주 토요일 마라톤대회 대비 주간 ㅋㅋ 오늘은 5km만 뛰었다. 마라톤 대회가 처음이라(고작 10km 나가면서)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 이번 주 많이 뛰기도 그렇고 안뛰기도 그렇고.... 일단 5km뛰기로 마음 먹고 시작했다. 사실 오늘이 마지막일지, 목,금 중에 하루 더 뛰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1k를 뛸 때마다 나이키 런 클럽 앱에서 에어팟을 통해 러닝 페이스가 들리는데 1km뛰었는데 <5분>이라는 소리가 들린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5분??? 내가??? 아니 이렇게 감동적일 수가... 딱히 컨디션이 좋지도 않았는데 5분이라고??? 평소 5분 30초에 뛰는 내가???ㅋㅋㅋ 역시 팔동작에 집중해서 케이던스를 늘린 결과물인가... 기분이 좋아도 너무 좋다. 너무 좋아서 4분대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팔동작에 더더욱 집중 초집중했다. 참고로, 케이던스는 지난 번보다 또 약간 올라서 177이 나왔다. 아마 개인

내돈내산 / 바나나보트 울트라 스포츠 썬크림 직구 [내부링크]

러닝할 때 바르려고 스포츠 썬크림 마라톤대회도 코 앞이고, 이제 여름이다 보니, 썬크림을 발라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썬그라스는 이미 샀고 이번엔 썬크림 ㅋㅋ 사실 나는 상남자st라 썬크림같은 거 잘 안챙겨 바르는데, 그래도 러닝할 때는 필요할 것 같아서 이것 저것 찾아봤다. 귀찮으니까 대충 잠깐 찾아 봄 ㅋ 그냥 썬크림을 사야하나 스포츠 전용 썬크림을 사야하나..사실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고, 일반적으로 많이 들어본 브랜드들 썬크림이 의외로 검색해도 잘 보이지 않는다. 굳이 비싼거 살 것도 없고, 또 너무 싼거는 좀 그렇고... 썬크림 검색하는데 해외직구 상품이 생각보다 꽤 많이 검색이 된다. 바나나보트 썬크림, 너로 골랐어 해외배송인데도 리뷰수가 몇천개가 넘는 제품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판매자도 꽤 여럿이고, 이 정도면 사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제품 이름도 스포츠 울트라 썬크림이라니 이름도 뭔가 마음에 든다. 배대지 이용할까 하다가, 가격도 얼마 안하고 가벼우니

러닝로그_230605 [내부링크]

2023년 6월 5일 밤 10시 10.01km 5’21” 어느 덧 첫 마라톤대회 D-5(월요일 기준) 사실 배번호 택배가 아직 도착을 안해서 실감은 잘 안난다. 아, 이번 주 토요일인데, 두근두근…. 대회 전 마지막 10k 실전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뛰었다. 남은 5일 중 이틀 정도 3-5k정도만 더 뛸 생각이다. 오늘도 팔동작에 집중해서 뛰어 봤다. 확실히 케이던스가 지난 번보다 또 조금 좋아졌다. 사실 지난 번에 5km를 뛰어서, 이번에 더 향상되었다기 보다는 데이터 누적이 더 많이되서 조금 더 향상된 것 같다. 달리기 자세가 뭐 하루 아침에 장족의 발전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 팔을 확실히 짧은 간격으로 빨리 앞뒤로 움직이니 케이던스가 올라가기는 한다. 문제는 뛰다 보면 자꾸 까먹는다는 거…. 게다가 지칠수록 팔도 다리도 힘이 없어서 팔치기도 느려지고 보폭도 길어지는 것 같다. 최대한 집중해서 자세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수 밖에… 러닝 전 컨디션은 뭐 중간 정도… 몸이 아주 가

독백 171 / 돈에 관한 책을 한 권 읽었는데... [내부링크]

돈에 관한 책을 한 권 읽었는데 <Source by unsplash aaronburden> 달리기에 관한 책을 다 읽고 돈에 관한 책을 연달아 읽으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밀리의 서재에서 책을 한 권 골라서 읽기 시작했다. 요식업으로 돈을 벌고 성공한 사람의 책이었는데, 기대가 참 컸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실망이 점점 더 커져갔다. 결국 다 읽기는 했지만, 후기를 쓰고 싶지도 않고, 별로 책 제목을 밝히고 싶지도 않다. 나이가 들수록,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일이 쉽지 않다. 이런걸 아집이라고 하는건가... 나도 나이가 들수록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진다. 왜 그럴까? 사실, 나도 한 때 돈버는 법, 재테크, 성공비법 등에 관한 책들을 주구장창 읽었던 적이 있다. 한 동안 읽다가 내용이 다 거기거 거기인 것 같아서 좀 멀리했다가, 작년 가을쯤에 그런 부류의 책들을 좀 읽었다. 오랜만에 읽으니, 도움이 되었던 책도 있고, 같은 얘기여도 저자에 따라

플레이리스트 / It ain't wrong loving you, Honne [내부링크]

혼네?? 뭘 혼내 ㅋㅋㅋㅋ <Source by discotech> 그룹 이름이 '혼네'라고?? 뭘 혼네 ㅋㅋㅋㅋㅋㅋ 며칠 전 애플 뮤직 큐레이션으로 음악 듣다가 발견한 곡 Honne의 <It ain't wrong loving you>다. 그룹 이름이 Honne라는데 한국에서는 <혼네>라고들 읽지만 본인들은 <혼>이라고 읽는다고 한다. 영국의 일렉트로닉 듀오로 2014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그룹이라고 한다. 왜 나만 몰랐지? ㅠㅠ 한국에서 내한공연도 했었다고 한다. 그룹명 HONNE는 혼내는게 아니라, 일본어 진실된 감정이란 뜻이라고 한다. 한자 <혼>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Source by apple music> 일렉트로닉 음악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곡은 그렇게 거슬리지 않는다. 적당한 템포에 일렉트릭 사운드가 그렇게 과하지 않은 느낌이다. 느린듯 느리지 않고, 약간 신나는 듯 신나지 않은 뭐 그런 느낌이다. 고음이 있는 곡은 아니고 적당한 대화하는 느낌의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유뷰트 / 100일간, 400명과 함께 미라클 모닝...무빙 워터 [내부링크]

무빙워터, 미라클 모닝 어제 잠깐 본 무빙워터님 유튜브... <100일간, 400명과 함께 미라클 모닝을 해봤습니다.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요?> 미라클 모닝에 관심은 없는 사람이지만 궁금해서 한 번 봤다. 미라클 모닝이란 말은 대체 누가 만들어낸 말일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뭔가 삶의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 같은데, 사실 미라클 모닝에 관한 책을 안읽어봐서 그런건지 솔직히 별 감흥은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 ㅎㅎ 아무튼 결과가 궁금해서 일단 유튜브 시청.. <Source by 유튜브 무빙워터> 무빙워터님도 아무 계획없이 그냥 즉흥적으로 미라클 모닝을 시작했다고 한다. 아침6시에 기상해서 한 시간 동안 책을 읽고 글을 쓰셨다고 한다. 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 오픈채팅방을 만들고 라이브를 틀어서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400명이 모였다고 한다. 물론 중간에 포기한 사람들도 있고 중간에 시작한 사람들도 있으리라...사실 나는 온라인 라이브(?)모임 같은 것에 전혀 익숙하지

러닝로그_230603 [내부링크]

2023년 6월 3일 밤 10시 5.02km 5’16” 오늘 러닝은 이상하게 숨이 너무 찼던 러닝 ㅠㅠ 저녁을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뛰자마자 옆구리 아프고 숨쉬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3km만 뛸까하다가 그래도 꾸역 꾸역 5km는 완주했다. 오늘 러닝의 포인트는 바로 케이던스(aka 팔치기) 러닝을 꾸준히 하는데로 케이던스가 항상 제자리야서 케이던스에 관한 유튜브를 좀 찾아봤었다. 동영상에 의하면, - 케이던스를 늘리려면 발이 아니라 팔이 중요하다 - 팔이 앞으로 나올때는 가볍게 뒤로 재칠때는 강하게 해라 - 팔 흔드는 앞뒤 간격이 짧아야 케이던스가 올라간다 뭐 그런 내용… 이걸 적용해서 뛰는데 집중했다. 이게 말이 쉽지 의식하고 뛰어도 자세가 바뀐건지 잘하고 있는건지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내가 뛰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내가 볼 수가 없으니까… 5km를 다 뛰고 기록을 확인하니 케이던스가 오르긴 올랐다 ㅋㅋ 보통 166-170정도였는데 오늘은 무려 174가 나왔다. 아 역사 동영

독백 170 / 혼자 야구장 간 날.. [내부링크]

올 해 첫 직관 지난 금요일 혼자 야구장에 갔다. 야구 얘기를 굳이 블로그에 잘 쓰지는 않지만 나는 야빠다. 야구시즌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경기를 꼬박꼬박 챙겨본다. 물론 바쁠땐 문자 중계로 보거나 중간 중간 보기는 하지만, 거의 전 경기를 빼먹지 않고 보는 편... 신혼때는 와이프랑도 자주 왔었고, 한 동안 아이들때문에 못오다가 아이들이 좀 크고, 작년에는 두 번 왔었다. 사실 아이들이랑 온거는 야구를 보러 왔다기 보다는 야구장 구경시켜주러 왔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아이들의 집중력이 9회까지 가지도 못할 뿐더러, 야구장의 의자가 아이들이 앉아 있기에는 꽤 불 편하다. 아무튼 올 해 첫 직관이자 생애 첫 혼자 야구 보러 갔다. 지난 금요일 <LG트윈스 vs NC다이노스> 주말 3연전 중 1차전 경기.. 야구장에 갈 때는 유니폼이지... 사실 나와 와이프도 유니폼이 있기는 있는데 완전 옛날에 산 유니폼이다. 나는 우규민 선수, 와이프는 유강남 선수... 아쉽게도 둘 다 타팀으로

러닝로그_230601 [내부링크]

2023년 6월1일 밤 9시 20분 11.02km 5'36" 런린이 인생 최장 거리 11km를 뛰었다. 그 전날 10km를 뛰어서 사실 오늘은 이렇게 길게 뛸 생각이 없었는데, 뛰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사실 달리러 나갈 생각이 없었는데, 야근하는 와이프가 생각보다 집에 일찍와서, 기회라고 생각하고 짧게 뛸 생각으로 나왔다. 거리는 생각하지 말고 뛰면서 컨디션 보고 5-6km정도 뛰자고 결심했는데, 왠걸 컨디션이 좋아도 너무 좋다?!?! 뭔가 느낌이 온다...오늘이 바로 10km보다 더 뛰어야 할 그런 날이다. 처음 1km를 뛰는데 몸이 가벼워도 너무 가볍다. 어제 10km뛰어서 근육이 다 풀려서 그런건지 의외였다. 날씨도 밤이라 선선하고 뛰기에 더 없이 좋다. 몸도 가벼운데 숨쉬는 건 더 편하네?!?! 이거 왜 이러지.... 2-3km정도 뛰니까, 장딴지와 허벅지 근육이 조금씩 뻐근해 지기 시작한다. 역시 이틀 연속 뛰니까 그런가 보다. 뻐근한 느낌은 있지만 아프지는 않았고 무릎도

플레이리스트 / 파가니니,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6번 [내부링크]

6월의 첫 날, 라디오에서 나온 곡 <Source by wikipedia> 6월의 첫 날,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반가운 곡이 들린다. 이 곡은 20세기 최고 인기드라마 모래시계에 테마곡이 아니던가. 모래시계라니 이게 언제적 드라마인가? ㅋㅋ 궁금해서 찾아보니, 1995년도 작품이다. 거의 30년이 다 된 드라마. 왜 난 이걸 기억하고 있는 건가 ㅠㅠ 사실, 시간이 많이 지나기도 했고, 소싯적에 본 드라마라서 전체적인 줄거리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당대 최고의 배우 고현정, 최민수, 박상원이 나왔고 이정재가 조연으로 나왔었다는 것은 기억이 나기는 한다. 오늘 라디오에서 들은 곡이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6번>인데, 이게 어떤 장면에서 나왔는지는 사실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를 들으면 극중 최민수의 얼굴이 떠오르기는 하는데, 찾아보니 혜린의 테마(고현정 분)였다고 한다. 왜 나는 최민수님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일까? <Source by hku

독서리스트 06 / Run Run Run, 달리기 관련 책 9권 [내부링크]

Run Run Run <Source by unsplash issacwendland> 달리기에 관한 책 9권을 내리 읽었다. 이왕 달리기 시작한 런린이니까, 달리기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동기부여도 좀 할 겸, 어떻게 달려야 더 잘 달릴 수 있을까도 궁금하기도 해서 쭈욱 읽기 시작했다. 읽은 책 중에는 가벼운 에세이들도 있었고, 달리기 자세, 부상 방지, 준비 운동 등에 관한 실용서도 있었다. 내용이 겹쳐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책 한 권 한 권, 각자의 달리기에 관한 태도, 철학 등 비슷한듯 다른 내용이라 나쁘지 않았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RUN RUN RUN(23.3.30.~23.5.29.) 아무튼, 달리기 / 김상민 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 안정은 철학자와 달리기 / 마크 롤랜즈 달리기의 모든 것 / 남혁우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 조깅부터 마라톤까지 / 장

러닝로그_230531 [내부링크]

양재천 서울특별시 강남구 양재천동자전거길 355 2023년 5월 31일 오전 9시 20분 10.02km 5'37" 이번 주도 와이프 야근 모드.. 그래서 아침에 뛰었다. 이번 주 첫 러닝이 수요일이라니 ㅠㅠ 사무실 근처에서 로드 러닝하는 게 좀 실증도 낫고, 10k 편하게 뛰고 싶어서 출근길 양재천에서 뛰었다. 뛰기 전에는 날씨가 선선해서 뛰기 좋구만하고 생각했는데, 완전 경기도 오산. 뛰기 시작하자마자 왜 이렇게 더운지... 이제 오전 러닝은 슬슬 힘들 날씨다. 아침이나 밤이 나을 것 같다. 10k 뛰는게 왜 이렇게 힘든지... 뛸때마다 힘들다. 그래도 다음 주 마라톤 대회 신청이 아니었다면 지금도 여전히 5k, 6k뛰고 있을텐데 꾸역꾸역 신청하고 나니 이 악물고 10k 뛰게 된다. 오늘은 나름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뛰어 보니, 전에 뛴 10k 기록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아무래도 다음 주 대회에서 50분대벽은 절대 넘지 못할 것 같다.. 목표 55분으로 하향조정

내돈내읽 82 /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마쓰우라 야타로 [내부링크]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저자 마쓰우라 야타로 출판 가나출판사 발매 2020.04.10. <Source by 밀리의 서재> 달리기 책 9권째... 이게 마지막 책이다. 사실 8권 읽고 그만 읽을가 하다가 좀 아쉬워서 한 권을 더 골라서 읽었다. 이제는 달리기 책이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ㅋㅋ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마쓰우라 야타로.... 마쓰우라 야타로가 누군지도 몰랐지만 달리기관련 에세이라는 이유만으로 골랐다. 그는 잡지 편집장 출신으로 수필가이며, 현재는 독립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수필가답게 글에는 힘이 있고 재미는 있었지만, 딱히 특이할 만한 부분은 없었고 대체로 평이했다. 내가 달리기 관련 책들을 연달아 8권을 읽고 나서, 읽은 터라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이 분도 다른 러너들과 비슷하게, 무언가 삶이 힘들고 지쳐서, 무작정 달리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빨리 달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아름답게 달리

내돈내먹 / 코슈 하이볼, 편의점 캔음료 후기 [내부링크]

하이볼이 캔으로?? 어제 출근해서 아침에 러닝하고 마신 하이볼. ㅋㅋ 사실은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마실까 하다가, 하이볼 캔이 있길래 사봤다. 사무실 근처 편의점에 맥주 작은캔도 없고, 저녁이 운전해야하니 뚱캔은 부담스럽기도 하고해서 하이볼을 사봤다. 하이볼이 진짜 찐 유행인가보네. 하이볼 캔도 있고. 일본 수입품 같은데, 일본도 하이볼이 유행인건가... 근데 하이볼은 원래 일본꺼인가 급 궁금해진다. 증기기관차 엔진처럼 얼음이 위에 둥둥 떠서 하이볼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 알겠는데, 이게 원래 영국에서 만든건지 일본에서 만든건지 급궁금....(나중에 찾아봐야지) 달지 않은 느낌 알코올 함유량은 7%이다. 일본어 까막눈이라 다른 글자는 못읽겠다.(죄송 ㅠㅠ) 탄산수가 들어갔다. 토닉워터가 아니라 탄산수라니....(뒷부분에 추가 설명을 하겠다) 옥수수식이섬유는 또 뭐지...레몬리퀴르가 들어가 있다는데 리퀴르는 Liquor겠지? 레몬즙이라는건지 레몬 술이라는건지.. 아무튼 원재료및 함량은

플레이리스트 / Funky town, Lipps Inc. 요즘 릴스에서 핫한 바로 그 곡 [내부링크]

궁금해서 찾아봄 <Source by amazon> 요즘 인스타 댄스 첼린지에 자주 등장하는 곡 중의 하나가 바로 Lipps Inc. 의 <Funky town>이다. 아마 인스타그램 하는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 곡을 들을 듯하다. 댄스첼린지의 시초는 에메트사운드라고 한다. 다른 댄스첼린지도 몇 번 유행 시킨적이 있나보다. 부끄럽지만, 나도 팔로잉을 하고 있다. 아무튼 원곡은 이렇다. 이게 아마 공식 뮤직비디오인듯? 댄스첼린지에 나오는 안무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아마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댄스첼린지인듯 싶다. 80년대 디스코 느낌이 물씬나는 뮤직비디오다. <Source by bestmusic80.com> 참고로 이 곡을 발표한 Lipps Inc.는 립씽크라고 읽는다고 하며, 원래 그룹 이름을 Lip sync라고 하려고 했는데, 이미 그런 그룹이 있어서 발음이 비슷한 Lipps Inc.로 했다고 한다. 1980년도에 발표된 이 곡은 립씽크의 두 번째 싱글 앨범이었고, 전세

러닝로그_230528 [내부링크]

2023년 5월 28일 밤 9시 40분 5.01km 5’34” 비와서 러닝을 쭉 못했는데, 인스타하다가 지누션의 션님 포스팅보고 나도 잠수교 우중런 ㅋ 비가 오니까 아침에 잠수교에서 러닝한 사진 올리셨길래 나도 밤에 잠수교 가서 뛰었다. 사실 월요일 아침에 비가 그칠 것 같아서 내일 뛸까 하다가, 비가 그쳐도 바닥이 여기저기 미끄럽고 웅덩이 있을 것 같아서 그냥 일요일 밤에 잠수교 뛰기로 결심!! 잠수교를 지나는 코스는 두 번 정도 뛰어 봤는데, 편도 0.8km정도 구간이며 업힐 다운힐이 있다. 왕복 3번 뛰니 딱 5km가 나왔다. 비가 와서 위에는 바람막이, 신발은 젖을 것을 대비해서 평소 신는 신발말고 옛날 러닝화(?)를 신었다. 사실 러닝화도 아니고, 그냥 운동화 ㅠㅠ 반포 한강 공원에 주차하고 잠수교까지 걸어가는 동안에 벌써 신발이 다 젖었다. 어두워서 물 웅덩이를 몇 번 밞았더니 다 젖어버렸다 ㅠㅠ 막상 뛸 때는 신발 젖을 일은 없었고, 바람막이는 너무 더웠다. 아, 그냥

독백 169 / 비내리던 연휴 끝 [내부링크]

연휴는 힘들어 드디어 연휴가 끝났다. 비도 그치고 5월도 끝이다. 이제. 언제 봄이 왔나 싶더니, 벌써 여름... 반바지를 입어도 전혀 이상할 기온이 아니다. 이번 연휴 한 줄 요약하자면, 본가/처가/충주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이다. 토요일에 본가에 가는데 차가 막혀도 너무 막힌다. 보통 주말 기준 50분이면 갈 거리를 2시간 가까이 걸려서 갔다. 차가 막혀도 한시간 반이면 가는 거리인데, 이렇게 오래 걸리기는 처음... 비가 와서 차가 막힌 것도 있을테고, 연휴라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그런 것 같기는 하지만, 막혀도 너무 막힌다. 봉은사역 사거리 지나가는데, 그 넓은 영동대로 사거리 신호등까지 고장이다. 하.... 어쩔.... 집에 오는 길도 차가 막혀도 너무 막힌다. 아...정말 토요일 교통체증은 정말 근래들어 최고였던 듯하다. 가뜩이나 첫째녀석은 차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무서워한다. 빨리 가자고 뒤에서 난리 난리...아.. 나도 빨리 가고 싶다고.. 좀 조용히 해줄래??

러닝로그_230526 [내부링크]

2023년 5월 26일 오전 9시 30분 2.13km 5'42" 7.78km 5'52" 어제도 와이프 야근이라 못뛰어서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뛴 오늘의 러닝. 오늘은 마음먹고 10k뛰어야겠다고 다짐하고 뛰었다. 최근 2-3주동안 이틀에 한 번씩 러닝을 해서 피로누적이기도 하고 와이프 야근이라 3일만에 뛰는 거였는데도, 오늘 아침 뛰기 전부터 컨디션이 별로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군가한테 맞은 것처럼 혹은 전날 많은 노동을 한 것처럼 온 몸이 뻐근하고 찌뿌둥한 느낌. 그래도, 마음먹고 10k를 뛰어야지 하고 나왔는데, 오늘은 로드러닝이라 중간에 횡단보도 기다리다가 앱 버튼을 잘못 눌러서 기록이 나뉘어졌다 ㅠㅠ 그래도 안지워진게 어디냐 ㅠㅠ 다들 기록 소중한거 아닌가? ㅋㅋ 기록집착남 ㅎ 기록 2개 합쳐서 10k뛴다고 뛰었는데, 계산해보니 10k가 조금 안된다. 토탈 9.91km... 아쉽다. 뛰느라고 계산을잘못했다. 기록도 형편없다. ㅠㅠ 오전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더워도 너무 더운것

넷플릭스 다큐 / 일 우리가 온종일 하는 바로 그 것, 조금은 실망스러운... [내부링크]

오랜만에 시리즈 다큐 <Source by imdb> 한 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자주 봤는데 요새는 잘 보지 않게 된다. 여러 이유 중의 하나는 볼게 별로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책을 읽는 시간이 예전보다 많아져서 다큐를 볼 시간이 없다. 넷플릭스 다큐는 특히 시리즈가 많아서 생각보다 긴 호흡으로 봐야해서 부담감도 좀 있다. 단편도 물론 있기는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나레이션을 했고, 중간 중간 출연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사회 소외 계층들의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Higher ground production을 세운 것을 알고 있었는데, 역시 그 곳에서 공동 제작을 했다. <Source by netflix> 영어 원제는 <Working : What we do all day>이며 4편짜리 시리즈이다. 각 회차당 러닝타임은 약 50분 내외. 서비스 직종 / 중간 관리자 / 꿈의 직업 / 리더 이렇게 나뉘어져 있으며 나름 사회적 계층에 따라, 그들의 삶을 보여준다.

아무말 / 맥주, 하이볼 칼로리 궁금해서 찾아봄 [내부링크]

맥주 vs 하이볼 <Source by unsplash michaelodelberth> 요즘 하이볼이 유행이긴 유행인가보다. 나같은 아저씨 집돌이도 알 정도이니 말이다. 술집에서도 최근 몇 번은 마셔본 것 같고, 집에서도 가끔 마신다. 토닉워터를 넣기도 하고, 가끔은 스프라이트를 섞기도 한다. 뭐 내맘이지ㅋㅋ 맥주가 땡기기는 하는데 좀 배부르거나 아니면 맥주보다는 상큼한 술이 마시고 싶을 때 부담없이 집에서 즐겨 먹을 수 있는 술이 바로 하이볼이다. 위스키, 토닉워터, 얼음, 레몬만 있으면 되니까 말이다. 어제는 저녁에 술 생각이 나서, 맥주를 마실까 아니면 냉장고에 남아있는 토닉워터로 하이볼을 마실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맥주를 마셨다. ㅋㅋ 재료도 간단한데 그래도 귀찮은 건 귀찮은 것 ㅠㅠ 맥주는 캔만 따면 된다. 고민하다가 급 궁금해져서 맥주랑 하이볼 칼로리를 좀 찾아 봤다. <Source by mediline.gov> <Source by mediline.gov> 맥주의 종류,

러닝로그_230523 [내부링크]

2023년 5월 23일 오전 9시 30분 6.05km 5’25” #오런완 이번 주 와이프 야근모드라서, 육아때문에 야간 러닝은 좀 힘들 듯하다. 그래서 어제도 러닝을 못했는데, 그렇다고 안할 수는 없으니 오늘은 운동복, 운동화 들고 출근. 출근하자마자 운동복 입고 나갔다.사실 일 다하고 저녁에 뛰고 퇴근할까 했는데 아침에 운동복 챙기다가, 피곤한 몸으로 저녁에 뛰느니 그냥 아침에 뛰는게 낫겠다 싶어서 가자마자 바로 뛰었다. 피로누적인지 뭔가 컨디션이 안좋다. 호흡은 괜찮은데 전체적으로 다리도 무겁고 몸이 무거운 느낌이다. 뛰기 시작하면서부터 무릎이 좀 불편하기까지 했다. 다행히 통증까지는 아니었지만… 5월말 오전의 기온이 20도다. 뛰기 시작하니까 진짜 더 덥게 느껴진다. 오랜만에 모닝 러닝이라 기대했는데 예전 상쾌한 모닝런 느낌이 아니라 후덥지근한 느낌이었다. 오늘은 로드러닝이었는데, 횡단보도에서 앱을 끄고 멈춰서 기다렸다. 보통 이런 경우 타이밍 맞을 때까지 횡단 보도 주변을 요

내돈내읽 81/ 달리다 보면 / 김승, 김유진, 백인성, 석원, 손우성, 조덕연 [내부링크]

달리다 보면 저자 김승,김유진,백인성,석원,손우성 출판 꿈꾸는인생 발매 2022.05.27. 달리기에 관한 책 8권째 <Source by 밀리의 서재> 이번에는 좀 말랑말랑한 책을 골랐다. 철학자, 소설가의 달리기 이야기 그리고 달리기 지식에 관한 실용서까지 읽었더니 좀 가벼운 책이 읽고 싶어졌다. 6명의 작가가 쓴 달리기를 주제로한 각자의 이야기들. 재미있었던 것은 6명의 저자가 모두 달리기가 취미는 아니라는 것. 바쁜 일때문에 뛰어야 하는 기자 이야기, 달리기를 주제로한 영화 이야기들이 있어서 오히려 나름 신선했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Source by 밀리의 서재> 달리기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나아지고 있다는 믿음을 이야기 한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은 모두 다르고, 이야기들은 모두 다르지만 삶에서 힘이 된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공통된 의견이다. 물론 달리기뿐만 아니라 다른 개인 운동도 마찬가지겠지만, 노력한 만큼 결과가 비례해서 나오는 것에 대한 성취감

독백 168 / MMCA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오랜만에 방문 [내부링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 국립현대미술관 혼자서 유유자적 지난 일요일에 혼자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다녀왔다. 혼자서 미술관 온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4-5년만? 최근 1-2년 사이에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오기는 왔는데 아이들 데리고 온 통에 제대로 전시를 본적이 없다. 그래서 오늘은 좀 어슬렁 어슬렁 야외 구경 야외 조각공원에서 산을 따라 올라 가면 이렇게 옥상에 정원이 있다. 미술관 내부와 연결되어 있는 원형정원과는 다른 곳이다. 야외에서 연결된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조각 몇 개와 이런 잔디가 나온다. 일요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하나도 없다. 사진에서 보이는 정면이 바로 원형 정원이다. 야외에 있는 조각 중 재미있었던 작품. 사람 모양의 작품인데 입부분이 계속 움직이며 노래 소리가 나온다. 노래는 뭐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입은 아마도 모터로 작동하는 것 같고, 소리가 어디서 나오나 궁금해서 유심히 봤는데 아마 몸 안에 안보이는 부분에

독백 166 / 이번 주 우리집 근황 [내부링크]

스승의 날, 선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Source by unsplash nicberlin> 지난 월요일은 스승의 날이었다. 첫째는 학교에 갔고, 둘째 셋째는 유치원 휴원이었다. 이게 학교장 재량인 것 같고, 첫째는 선생님께 손편지를 써 가지고 갔다. 잘 전달했다고 하는데, 숫기없는 녀석이 잘 전달한건지 모르겠다.(했겠지?) 둘째, 셋째는 유치원 휴원이라고, 와이프가 오전 반차내고 오후에 이모님 오시기 전까지 아이들을 돌봤다. 덕분에 아이들은 엄마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과자랑 음료수도 먹었다고 한다. 요즘은 김영란법때문인지, 학교에서 스승의 날 선물을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유치원에서도 선물은 안받는 걸로 알고 있고, 어린이집은 사립이냐 아니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첫째는 사립 어린이집을 다녔고, 둘째 셋째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다녔었는데, 첫째때는 다들 스승의 날 선물을 하는 분위기였고, 둘째 셋째는 아무것도 받지 않는 분위기였다. 첫째가 이제 학교만 가는게 아니고 학

플레이리스트 / Moon river, 에릭 클랩튼, 제프 벡 [내부링크]

Jeff Beck이 누군지는 모릅니다만 <Source by rockcelebrities.net> 오늘 애플 뮤직에서 우연히 듣게 된 노래. <Moon river> 우리가 아는 그 문리버 맞다. 기타 연주가 아주 돋보이는 버젼이다. 에릭 클랩튼은 나는 뭐 Tears in heaven정도만 알고 제프 벡이 누군지도 몰랐다. 찾아보니, 레전드 기타리스네.(음악을 몰라서 죄송힙니다ㅠ). 제프 벡은 얼마전 병으로 별세를 했고, 그 전에 둘이 녹음한 곡 <Moon rinver>가 이번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제프 벡의 마지막 스튜디오 녹음곡이라고 하며, 둘은 생전에 꽤 친한 친구였던듯 하다. 처음 들었을 때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나오는 오드리 햅번의 소프트한 느낌이 아니라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추모곡의 성격이 있다보니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일렉 기타의 소리가 특별히 더 쓸쓸하게 다가온다. (아마도 제프 벡이 일렉 기타 파트였겠지).(음악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ㅠㅠ) 기타 연주가 메인

러닝로그_230521 [내부링크]

2023년 5월 21일 밤9시10분 5.25km 5’31” 오늘도 달렸다. ㅋㅋ 이번 주 4번이나 달렸네. 오늘 스킵할까 하다가 저녁먹고 나가서 뛰었다. 딱히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지는 않았는데 뛰기 시작하니 급피곤…. 저녁먹기전에 아이들이랑 나가서 좀 놀아줬더니 그런가보다. 첫째녀석이 요새 줄넘기 배우기 시작해서 줄넘기 시범 좀 보여주고 둘째녀석이 아빠는 달리고 자기는 킥보드 타고 경주하자고 해서 좀 뛰어주고… 그리고 저녁먹고 얼마 안되서 뛰려니 급피곤했나보다. 사실 뛰기 전까지는 컨디션 봐서 10k뛸까 생각했는데 뛰기 시작하면서 바로 포기 ㅠㅠ 5km채운것 만으로도 만족 ㅋㅋ 이상하게 가끔 심박수측정이 중간에 뚝 끊긴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 아오 맨날 왜 그러는건지 ㅠㅠ 처음 1-2k에 페이스가 좀 많이 느렸다. 그래서 그 후로는 좀 신경써서 페이스 좀 끌어올렸다. 마지막 5k구간은 뭐 거의 개인 최고 기록 4’54“페이스이다. ㅋㅋ 진짜 미친듯이 뛰었다. 5k채우고 6k채울

독백 167/ 당근거래 그리고 코펜하겐 떡볶이 [내부링크]

주말엔 당근이지 오랜만에 주말에 와이프랑 집 대청소를 했다. 대청소라기 보다는 안쓰는 애들 장난감이랑 옷이랑 이것저것 정리하고 버리고... 미루고 미뤄두었던 밸런스바이크를 당근에 올렸다. 당근에 올리자마자, 채팅이 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 밸런스 바이크 두 개 올렸는데, 채팅문의가 5-6개가 단 몇 초만에 왔다. 아 이거 뭐지... 급 당황.. 다행히 일빠로 연락 주신분과 쿨거래 성사후 <예약중>으로 변경하니 채팅창이 금새 잠잠해 졌다. 그런데 아뿔싸... 두 개를 한 꺼번에 올렸는데, 하나만 거래 성사인데 예약중으로 바뀌었다 ㅠㅠ 당근거래를 자주 안하다보니, 이런 걸 예상을 못했다. 다행히 채팅 주셨던 분 중에 두번째 거래까지 성사. 첫번째 거래 성사되신 분이 집이 일산이란다... 회사가 서울이라서 검색설정되어 있어서 알람이 갔나보다. 일요일에 찾으러 오겠다는데, 시간 맞추기도 귀찮고 해서, 직접 갔다 드렸다. 안그래도 와이프가 파주에 사는 사촌동생네 애들 옷이랑 신발이랑 물려주려

내돈내읽 80 / 달리기, 조깅부터 마라톤까지, 장 프랑수아 하비 책 후기 [내부링크]

밀리의 서재, PDF책 정말 싫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에서 이번엔 <달리기, 조깅부터 마라톤까지>라는 실용서를 읽었다. 저자 장 프랑수아 하비는 러너이자, 정골의사라고 한다. 러너로써, 의사로써 달리기에 관한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법, 부상방지 요령 등의 이야기가 꽤 자세하게 실려있다. 이 책은 밀리의 서재에서 PDF책이라서 읽는 내내 너무 불편했다. 다른 디바이스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으로 책을 보는 나는 보는 내내 글자가 너무 작아서 화가 불쑥불쑥 날 정도 였다. 화면을 확대해서 보면, 문장이 잘려서, 손으로 화면을 옮겨가면서 봐야하고 이게 또 잘못 눌리면 페이지가 저절로 확확 넘어간다. 게다가 PDF책에는 하이라이트 기능도 안되어서 마음에 드는 부분을 저장할 수도 없다. 밀리의 서재 담당자님, 이거 어떻게 해결 못하나요?? ㅠㅠ <Source by 밀리의 서재> 내가 달리기에 관한 책들을 꽤 여러 개 읽어서 그런건지, 사실 특별히 신선

러닝로그_230517 [내부링크]

2023년 5월 17일 밤 10시 어제는 10km를 마음 먹고 뛰었다. 시간도 늦은 시간이었고, 몸도 마음도 축축 늘어졌지만, 그래도 10k 정해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었다. 지난 번보다 기록이 더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이었지만 완전 경기도 오산..ㅠㅠ 지난 번보다 약간 기록은 저조했다. 역시 몸이 피곤했으니 당연한 결과.. 나이키 런 클럽 앱을 사용할 때 매 번 아이폰으로 시작 버튼을 누르는데, 어제는 애플 워치로 한 번 해봤다. 사실 애플워치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아이폰이랑 연동이 잘 안된 적이 있어서, 그 동안 스마트폰으로 스타트를 눌렀었다. 그런데 암밴드를 착용하는 나는 이게 참 번거롭다. 암밴드를 착용하는 사이 화면이 꺼져서, 암밴드를 찬 상태에서 다시 화면을 켜고 스타트 버튼을 눌러야 하니 말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애플 워치로 스타트 버튼을 눌렀는데, 연동은 잘 되었지만, 심박수와 칼로리가 누락되었다. 아니 도대체 왜??????? ㅋㅋㅋㅋㅋㅋ 아 짜증난다 짜증나. 아이폰

독백 165 / 배송완료인데, 택배를 못받으셨다구요? [내부링크]

배송은 완료지만, 택배는 어디에 <Source by unsplash giorgio trovato> 블로그에 일얘기 잘 안쓰지만, 오늘은 일얘기... 며칠전에 고객님께서 배송완료가 떳는데 제품을 받지 못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가끔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만, 항상 별로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배송완료가 떴는데 택배를 못받았으면, 이게 온라인 쇼핑몰에 연락을 하는게 맞는건지, 택배기사님께 연락을 하는게 맞는건지도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사건을 요약하자면, 배송지는 학교 교무실이었으며, 택배기사님은 택배물품 보관하는 곳에 두었다고 했다. 택배물건이 워낙 많다보니, 다른 사람이 가져갔을 수도 있다, 한 번 확인해보고 못찾으면 아무튼 자기가 물어 주겠다. 금액이랑 계좌번호 문자로 알려달라고 하셨다. 나도 고객님께 한 번 더 찾아 보시고, 못찾으시면 새로 보내드리겠다고 했다. 며칠 후, 다시 고객님께서 연락이 와서, 여기저기 다 찾아봤는데 못찾았다고.... 결국 나는 다시 제품을 발송해

러닝로그_230515 [내부링크]

2023년 5월 15일 밤 9시 50분 8.49km 5’28” 오늘도 마음 가는대로 뛰었다. 사실 10km까지 뛸 수도 있었지만 월요일이라 좀 참았다. 내일 피곤할까봐 ㅋㅋ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정말 땀이 주륵주륵. 추운 것 보다야 낫긴 한데 덥긴 덥더라. 밤에도 이렇게 더운데 이젠 낮엔 못뛰겠다. 양재천까지 걸어가는 것도 귀찮아서 집 앞에서부터 뛰면서 갔다. 양재천에서는 건너는 보행자 다리 타이밍 맞추다보니 8k정도 뛰었다. 밤이여도 사람이 꽤 많다. 산책하는 사람, 러닝하는 사람도 많다. 자전거는 아침보다는 밤에는 좀 적은 편…. 양재천도 좀 뛰다보니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ㅎ 벌써 루트 바꿀때가 된건가… 초반에는 워밍업 타이밍인데 첫 1k가 기록이 좋다. 사실은 뭐 오버페이스 속도 조절 실패다. 4k, 5k구간이 제일 느리고 그 다음부터는 조금 스피드업… 거리를 정하지 않고 뛰니까 컨디션따라서 마음껏 뛰는 건 좋는데, 막판 스퍼트내는 타이밍을 잘 못잡겠다. 막판 스퍼트를 보통

독백 164 / 지난 주말 폐의약품 정리.. [내부링크]

집에 날짜 지난 약이 반이상이네 집에 약이 많아도 너무 많다. 식구가 많으니 그렇겠지만, 매 번 사기만하고 버리질 않으니 약이 쌓여 있는 건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안그래도 아이들 감기약 한 번 받아오면, 남은 물약도 처치곤란인데, 각종 어른 알약이랑 연고랑, 날짜지난 파스랑 쌍화탕까지 정말 많다. 아, 우리집만 이런건가, 나만 게으른건가 ㅠㅠ 무려 사용기한이 18년9월로 적힌 약도 보인다.ㅋㅋ 재미있는 사실은 어떤 약은 유통기한으로 적혀있고, 어떤 약은 사용기한으로 적혀있다. 사용기한으로 적혀있으면 사용해도 되는지 논란의 여지는 없고, 유통기한으로 적혀있으면 이걸 버려야 하는지 날짜 조금 지나도 사용이 가능한지 참 애매하다. 일단 아이들이 사용하는 약은 유통기한 지난 것도 대부분 그냥 버렸다. <Source by 네이버 지식백과> 인터넷에 찾아보니, 폐의약품 분리배출 방법이 나온다. 알약은 알약대로 포장과 분리해서 비닐봉지에 알약 알맹이만 따로 모았고, 연고는 통째로 비닐봉지에

플레이리스트 / Snow(Hey Oh), Red Hot Chilli Peppers [내부링크]

Snow [Hey Oh] 아티스트 Red Hot Chili Peppers 발매일 2006.12.19. 무라카미 하루키 책에 나온 그 노래 <Source by apple music>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읽고 책에 나오는 몇몇 곡들을 찾아서 들어봤다. 에릭 클랩튼의 <Reptile>도 찾아서 들어봤고 브라이언 아담스의 <18 till I die>도 찾아서 들어봤다. 나쁘지 않다. 물론 책에 나오는 음악들을 모두 다 찾아 본 건 아니지만, 찾아서 들어 본 것 중에는 Red Hot Chili Peppers의 <Snow(Hey oh)>가 가장 좋네 좋아. 분명히 어디선가 들어봤던 것 같은데, 노래 제목이나 가수 이름을 기억할 정도의 임팩트는 없었나 보다. 그래도 이렇게 찾아서 들이니 너무 좋고 이제 더 잘 들리는 것 같다. 기타 소리도 잘 들리고, 멜로디가 꽤 중독성이 있다. 달리기할 때 들을 때도 적당한 템포다. 달릴 때 듣기에는 조금 느린

러닝로그_230513 [내부링크]

2023년 5월 13일 오후 4시 20분 10.05km 5’37” 새로 산 선글라스 뛰고 러닝 ㅋㅋ 역시 가볍고, 흔들림 없이 잘 고정되어 있어 불편함이 전혀 없다. 다만 아이폰 볼 때 이상하게 화면이 3D안경 보는 느낌이다 ㅠㅠ 액정 보호필름탓인지 아니면 상관 없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뭐 뛰면서 아이폰 볼 건 아니니까 ㅋㅋ 생애 두 번째 10k 완주!!!! 요즘 가이드런을 안하기 때문에 그냥 마음 내키는데로 그 날 그 날 컨디션에 따라서 뛰고 있다. 그래서 사실 뛰면서 키로 수를 정하는데 오늘도 하다보니 10k까지 뛰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은 이렇게 좀 무리해도 부담이 없어서 오래 뛰기에 딱 좋다. 오늘도 노빠꾸 갬성 발동해서 직진으로만 뛰었다. 양재천 영동4교부터 시작하니 대략 잠원한강공원 한남대교까지가 딱 10km 나온다. 사람도 많고 자전거도 엄청 많았다. 자전거 타는 사람 진짜 많다. 걷는 사람 뛰는 사람 합친 것보다 3-4배 이상 많은 것 같다. 러닝할 때 진짜 조심해

내돈내먹 / 장수막걸리 향 아이스캔디 [내부링크]

장수막걸리 아니고 막걸리향 파리바게트에서 장수막걸리와 협업으로 만든 장수막걸리향 아이스캔디. 나도 한 번 먹어봤다. 얼마 전에 장수막걸리 쉐이크는 SNS에서 많이 봤는데, 아이스크림은 또 처음이네. 물론 쉐이크도 SNS에서만 봤고 안먹어 봤다. ㅋㅋ 여기서 중요한 건 얼핏 보면 장수막걸리 아이스크림같지만, 막걸리 아이스크림 아니고 <막걸리향>아이스크림이다. 참고하시기를.. 크기는 일반적인 파리바케트 아이스크림 사이즈랑 동일하다. 합성향료(막걸리향)0.15%라고 한다. 성인용이라고도 쓰여 있는데, 알코올이 1%미만 함유 되어 있다고 한다. 일단 한 입 먹어보니, 막걸리 맛이 난다. 막걸리 맛이 아니라 막걸리 향이 들어 갔는데 맛걸리 맛이라니. 나의 착간인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향을 먹고 있는 건가. 아무튼 처음에는 막걸리맛도 나고 향도 나고 그럭저럭 막걸리 아이스크림같다. 그런데 먹다보니, 금새 적응이 되어서인지 막걸리 맛이 계속 나는건지 향이 계속 나는건지 잘 분간이 안간다. 내

내돈내읽 79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드디어 읽었다 [내부링크]

너무도 읽고 싶었던 책 나온지 10년 아니 15년은 된 책인데 왜인지 아직도 인기가 많은 책. 드디어 읽었다. 전자책 러버인 내가 종이책으로 사서 드디어 읽었다. 달리기에 관한 책 읽기 시작하고 6번째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마지막으로 읽은 게 언제일까? 나는 문학 작품을 잘 읽지 않는 편인데(이유는 딱히 없다), 그래도 학생 때 노르웨이의 숲이라든지, 해변의 카프카 등은 읽었던 기억은 있다. 내용은 가물 가물하지만 말이다. 그 외에 하루키의 책을 뭘 읽었는지 기억도 잘 안나고, 그가 쓴 문학작품 말고 에세이는 읽은 적이 있나 잘 모르겠다. 아무튼, 달리기에 관한 책을 읽고 있으니, 그의 책이 꼭 읽고 싶어졌다. 전자책으로 없으니 종이책으로 사서 읽는 수 밖에...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데, <1판 51쇄>라는 글을 보고 흠짓 놀랐다. 51쇄라니.... 51쇄 정도 되는 책을 본 적이 있나 생각해 보지만,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홍성대의 수학의 정석 정도 되면 51쇄는 가뿐히

독백 163 / 매일 같은 옷을 입는 다는 건... [내부링크]

매일 아침이 아이들 옷과의 전쟁 <Source by unsplash no revisions> 다른 집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집은 매일 아침이 전쟁이다. 우유 마셔라, 얼른 옷입어라, 얼른 치카해라를 백만번쯤 외쳐야 집을 나설 수 있다. 첫째녀석이 좀 자아가 생긴 후부터는, 옷이나 신발 등에 자기만의 호불호가 생겼다. 첫째는 일단 치랭스 매니아다. 바지는 무조건 치랭스다. 치마도 안되고 바지도 안된다. 아침미다 엄마가 골라놓은 옷을 입으라고 하면 싫다고 하고 자기가 고른다고 난리... 밤에 미리 본인에게 골라 놓으라고 하면, 또 아침되면 마음이 바뀐다. 첫째는 딸이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요즘은 둘째, 셋째도 조금씩 자기만의 호불호가 생긴다. 골라준 옷말고 이거 입겠다 저거 입겠다, 이 신발 말고 저 신발 싫겠다. 제일 난감한게 한겨울에 크록스 신겠다고 징징대는 거 뭐 그런거? 오늘 아침에도 첫째가 어제 입었던 치랭스를 입겠다고 난리다. 빨래통에 있는데 어쩌라는 건지... 다른

러닝로그_230510 [내부링크]

2023년 5월 10일 밤 10시 30분 5.02km 5'29" 요즘 이틀에 한 번 골로 운동을 하고 있다. 의도한건 아닌데, 와이프가 야근을 요즘 많이 안하니까, 애들 재우고 시간이 좀 생니니까 자꾸 뛰어야 될 것 같은 기분이다. 어제도 그래서 이틀만에 다시 뛰었다. 이번에도 가이드런 안하고 그냥 되는데로 뛰었다. 이제 가이드런 없는게 더 편하게 느껴진다. 좀 자유로운 느낌도 있고 거리 시간 제한없이 그냥 컨디션따라, 기분따라 뛴다. 루트도 매번 뛰는 곳을 대충 아니까 그 때 그 때 기분에 따라 조금씩 바꿔가면서 뛰고 있다. 어제 달리기 시작할 때는, 이상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아, 요즘 많이 뛰는데 오히려 컨디션이 좋네? 오늘도 10km 한 번 달려봐?라고 생각하고 뛰었는데 완전히 경기도 오산이었다. 진짜 1km도 되기전에 옆구리가 아파온다. 아, 저녁먹고 뛰어서 그런건가 ㅠㅠ 뛰는 내내 옆구리 통증은 조금씩 계속있었고, 3k 조금 넘어가니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몸이 너

내돈내읽 78 / 다정함은 덤이에요, 봉부님 책 드디어 읽음 [내부링크]

다정함은 덤이에요 저자 봉부아 출판 자상한시간 발매 2023.02.05. 하루키 vs 봉부아 <Source by 밀리의 서재> 사실 요즘 러닝에 관한 책들을 읽고 있다. 전자책 러버인 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읽고 싶어서 오랜만에 종이책을 샀다. (이 책은 전자책에 없다, 아마도 하루키 책 대부분이 전자책으로 없는 것 같다. 왜 때문에??) 아무튼, 오랜만에 종이책을 사니 들고 다니기도 귀찮고, 집에서 침대에 누워서 불을 켜놓고 보는 것도 쉽지 않다. 전자책은 주로 스마트폰으로 보니까 불을 다 끄고도 누워서 술술 잘 읽히는데 말이다. 그래서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책 두 권을 동시에 읽게 되었다. 또 러닝에 관한 전자책을 고를까 하다가, 주제가 비슷하면 오히려 헷깔릴 것 같아서, 러닝에 관련된 책 말고 뭘 읽을까 고민을 좀 했다. 그러다가 불현듯 떠오른게 블로그 이웃님 봉부아님이 쓰신 <다정함은 덤이에요>가 떠올랐다. 사실 책이 나오자마

내돈내산 / GOODR 러닝 선그라스 직구 후기 [내부링크]

런린이 선그라스 <Source by goodr official site> 본의 아니게 요즘 러닝관련 포스팅만 주구장창 올리게 된다. 확실히 러닝이 요즘 내 최대 관심사이긴 한가보다. 내가 주로 밤에 러닝을 하지만 가끔은 아침이나 초저녁에 러닝을 하는데, 아무래도 눈이 조금 부실때가 있다. 게다가 봄이되고 여름이 다가오니 각종 날벌레들이 얼굴에 달라 붙어서 선그라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입에도 들어 갑니다만...) 스포츠용 고글을 좀 살펴보니, 오클리나 이런 유명 브랜드들은 비싸도 너무 비싸다. 대충 다 10만원이 훌쩍 넘는데, 굳이 런린이 주제에 비싼거 살 필요가 있나 싶었다. 그래서 구글을 좀 검색해보니 미국에 가성비갑인 GOODR 굿알이라는 브랜드가 있었다. <Source by goodr official site> 대충 읽어보면, 러닝 선그라스가 너무 비싸고,안예뻐서 자기들이 2015년에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그런 말 같다. <Source by goodr off

플레이리스트 / Rock around the clock, Bill haley and the comets [내부링크]

50년대 Rock & Roll 바이브 <Source by apple music> 애플 뮤직에서 우연히 <50's movie essentials>라는 플레이리스트를 들었다. 생각보다 대부분 내 스타일이네. 좋네 좋아..50년대 곡들이라는데 전혀 촌스럽지가 않다. 듣다가 우연히 귀를 사로 잡은 곡이 있었는데 바로 <Rock around th clock>이란 곡이다. 멜로디가 어디서 많이 들어 본 것 같다. Rock Around The Clock 아티스트 Bill Haley&His Comets 발매일 1955.12.19. 경쾌한 락앤롤 리듬에 브라스 밴드의 소리까지 아주 일품이다. 약간 엘비스 프레슬리 노래 같기도 하다. 사실 엘비스 프레슬리도 잘 모르지만 말이다. 가수 이름이 Bill haley&His comets이다. 빌 헤일리는 알겠는데 코멧은 뭐지? ㅋㅋ 혜성??? 50년대 힙한 단어인건지 재밌네. 이 곡은 1954년에 발표된 곡인데 처음에는 판매가 부진했으나, 1955년 영화<폭

러닝로그_230506 [내부링크]

2023년 5월 6일 밤 10시 5.02km 5’32” 오랜만에 동네 시티런. 이틀전에 생애 첫 10km를 뛰고 난 후 첫 러닝이었는데 뭔가 몸과 마음이 너무 편했다. 마치 수능시험 다 마치고 심심해서 수능 다시 보는 그런 느낌?!? 시간도 거리도 뭐 아무 상관 없고 i don’t care 이런느낌…이유는 잘 모르겠다. ㅋㅋ 러닝 후 다음 날 근육통이 요즘 좀 없었는데 확실히 무리해서 10km를 뛰니까 다음 날 근육통이 조금 있기는 했다. 그렇다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오늘은 무념무상, 비도 그치고 배도 부르니 좀 뛰자는 생각으로, 가이드런 없이 마음 속으로 5km만 뛰자고 생각하고 뛰었다. 비온 뒤 날이 쌀쌀한 것 같아 좀 껴입고 나갔는데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다. 확실히 비온 뒤라 미세먼지도 없고 상쾌한 느낌?이었다. 주말이라 먹기만해서 몸은 조금 무거운 감은 있었는데 10k뛴 후 5k뛴다고 생각하니 5k는 뭐 식은죽먹기처럼 느껴졌다 ㅋㅋ 페이스도 확실히 예전

독백 162 / 드디어 연휴 끝, 힘들다 힘들어 [내부링크]

연휴 첫날은 뭐했더라... 어린이날 연휴, 무사히 지나갔다. 내가 뭐라도 되는 사람은 아니지만, 우선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를 키우는 가정의 부모님들께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오늘 몸은 출근했지만, 아직도 육아의 후유증에 정신은 멍한 상태다. 어린이날에, 어버이날에, 정말 5월 가정의 달은 누가 만든건지 힘들다 힘들어. 첫째날은 처갓집에 갔다. 어린이날겸 어버이날겸 겸사겸사..... 집콕녀 첫째녀석은 어린이날 아무데도 안나간다고 엄포를 놔서, 외갓집 근처 키즈카페에 갔다가 외갓집 가는 걸로 극적 협상 타결.. 비가 오는 어린이날이라 키즈카페에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는 물론 예상은 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 곳은 복층으로 되어 좀 넓은 편이라 사람이 그리 붐벼 보이지는 않았다. 아이들도 이제 제법 커서 키즈카페가는게 예전보다는 많이 수월하다.(애가 셋이라 물론 돈이 문제..) 어린이날 겸 곧 다가올 첫째녀석 생일을 위한 케잌을 처갓집에서 먹었다. 파리바게트에서 장모님이 벨리곰 케

내돈내읽 77 / 달리기의 모든 것, 달리는 정형외가 의사가 쓴 책 [내부링크]

달리기의 모든 것 저자 남혁우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발매 2022.03.15. 검증된 달리기 교과서 <Source by 밀리의 서재> 그 동안 읽은 달리기 책이 달리기에 관한 개인적인 이야기들이었다면, 이 책은 실용서에 가깝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남혁우님의 의학적이고 과학전인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물론 마라토너로써의 주관적인 견해와 본인이 달리기를 시작한 이유 등 에세이적인 이야기도 들어 있다. 책의 후반부에는 달리기 부상 부위에 관해 왜 부상이 생기는지 어떻게 하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사실 나는 런린이라 뒷부분 이야기는 읽기는 했지만, 이해하기는 좀 어려운 난해한 부분이 있었다. 근육 명칭이 뭐가 뭔지 왜 아픈건지 나는 이해가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도 달리기를 시작한 후 무릎 통증을 느꼈고, 가끔씩 재발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확실히 걱정 안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그냥 운동

러닝로그_230502 [내부링크]

세곡천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 2023년 5월2일 오후 5시 5km 6'12" 어제는 #만나런 프로젝트로 아는 동생과 함께 뛰었다. 10km를 둘 다 한 번도 안뛰어봤는데, 한 번 같이 뛰어보자고 해서 만났는데, 결국 5km만 뛰고 바로 포기 ㅋㅋ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5시에 뛰니까 몸이 무거워도 너무 무겁다. 게다가 긴팔 긴바지 입었는데 덥기는 어찌나 더운지.. 아무튼 5km뛰고 5km걷고 10km 완주는 완주 ㅋㅋ 자곡동에 있는 탄천 끄트머리에서 만나서 세곡천까지 뛰었다. 처음 뛰는 코스인데, 탄천보다 좀 시골스러운 느낌. 길도 좁고 개발이 아직 덜 된 느낌인데, 그래도 사람 별로 없는 건 좋다. 하천 냄새가 조금 나는 곳도 있었지만 대부분 깨끗한 편인 것 같다. 중간중간 오리인지 학인지도 계속 보임. 둘이서 대화하면서 뛰니까 조금 천천히 뛴 편이었고, 다행히 무릎 상태도 나쁘지 않았다. 주로 혼자 뛰다가 같이 뛰려니, 아무래도 페이스나 이런게 혼자 뛰는 것보다는 신경이 쓰인

아무말 / 우유 전자레인지 데우는데 무슨 문제라도? [내부링크]

아이가 찬 우유를 못마셔서.. <Source by unsplash Vladzaytstev> 우리 집 애들은 밥도 잘 안먹고, 고기도 잘 안먹고, 우유도 잘 안먹는다. 안먹어도 너무 안먹어서 몇 달 전부터 아침 저녁으로 우유를 한 잔씩 주고 있다. 아이들 하루 우유 섭취량을 찾아보니, 하루 두 잔은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두 잔으로 정했다. 여러 시행착오와 잔소리를 거쳐 다행히 지금은 하루 두 번 우유 먹는 일이 잘 정착이 되었다. 첫째녀석은 3월부터 학교를 가서, 학교에서 우유를 한 번 마시니, 요즘에는 아침에만 우유를 먹고 저녁에는 안먹고 있다. 학교에서 마시는 우유가 찬 우유가 아니었는제, 첫째녀석이 며칠 전부터 우유를 데워달란다. 따뜻하게 먹는게 더 좋단다.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주기는 주는데, 이게 영양소가 다 파괴되는건 아닌가 궁금해서 찾아봤다. 너 가짜뉴스니?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안되는 대표적 음식 BEST 3는? 오늘(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차차 맑아

넷플릭스 다큐 / 카페 소스페소, 모두를 위한 커피 [내부링크]

기대가 너무 컷나 <Source by netflix> 커피에 관한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하고 본 영화.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이야기 혹은 커피 생산자에 관한 이야기 아니면 커피 맛이나 역사 그런 것에 대한 걸 기대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이상하게 이 다큐는 프리뷰조차 제공하지 않았다. 커피 이야기가 맞기는 맞다. 각 도시의 커피 문화에 대한 이야기. 나폴리, 뉴욕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기대가 너무 컸던지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정말 별로였다. 카페 소스페소, 모두를 위한 커피 <Source by imdb> 카페 소스페소라는 말을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처음 들었다. 유일하게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게된 것?이라고나 할까. 직역하자면 '유예된 커피'라는 뜻으로, 돈이 없어서 커피를 못마시는 사람들을 위해, 커피 한 잔 마시고 두 잔값을 계산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전쟁이 한창이던 시절 돈이 없어서 커피를 못마시는 사람들을 위해 나폴리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며, 벌써 시작된지 100년

독백 160 / 서울숲, 아주 힙하구나 [내부링크]

아재 둘이서 성수, 서울숲 금요일에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녀석이랑 술 한 잔 했다. 원래는 셋이서 만나려고 했는데 한 친구는 일이 있어서 둘이 만나기로… 네명 다섯명이서 만나는 것도 아니고 고작 세명인데 시간 맞춰서 만나는게 참 힘들다. 다들 먹고 살기 바쁘니 그렇다. 성수동이랑 안친한데, 딱히 갈 때도 없고 해서 성수에서 친구녀석과 만났다. 강남은 비싸기만하고 합정은 나에게 너무 멀고 이래저래 중간지점 중 하나인 성수동… 역시나 힙한 가게들도 많았고 젊은 사람들도 많구나. 고깃집 검색해서 찾아보는데 맛집은 역시나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시간 제한도 있는 곳도 있네. 무한리필 고기부페도 아닌데 시간제한이라니 참 신박하다. 100만원 어치 먹고 싶어도 2시간있으면 나가야 하니까 100만원 어치 먹을 수도 없다. 여튼 많은 맛집을 뒤로하고 좀 한적한 고깃집에 가서 1차로 소주랑 돼지고기를 먹었다. 갈비살, 목살, 삼겹살 뭐 골로루 먹었는데 맛도 괜찮았고 사장님고 친절하니 좋았다

러닝로그_230430 [내부링크]

양재천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2023년 4월 30일 오후 6시 7.03km 5'41" 인생 최고 기록 7km를 뛰었다. ㅋㅋ 요즘은 페이스 속도보다는 거리를 늘리는데 좀 심취해있는데, 7km를 뛰려고 했던건 아니고, 40분을 뛰어보자고 생각하고 뛰었던 러닝이다. 그 동안 최대로 오래 뛴 게 35분이니까 평소보다 5분 더 뛰는 것을 목표로 뛰었다. 40분짜리 가이드 런 찾는 것도 귀찮고 해서 그냥 가이드 런 없이 40분을 뛰었다. 가이드런 없이 뛴게 거의 처음이지 싶은데, 가이드런 없이 그냥 음악만 들으면서 뛰는 느낌도 꽤 나쁘지는 않다. 가이드런이 없어도 나이키 러닝 클럽 앱에서 1km마다 시간과 러닝페이스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코스는 지난 번에 한 번 뛰어봤던 양재천으로, 과천 방향으로 뛰었다.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자전거도 많다. 간혹 보이는 전동킥보드는 매우 불쾌하다. 타지 말라면 좀 타지말지, 양재천 산책로에서 전동킥보드라니.. 심지어 어떤 중학생 녀석 두

내돈내읽 76 / 철학자와 달리기, 마크 롤랜즈 [내부링크]

철학자와 달리기 저자 마크 롤랜즈 출판 유노책주 발매 2022.10.13. 달리기 책, 4번째 <Source by 밀리의 서재> 달리기에 관한 책, 벌써 4권째를 읽었다. 철학자와 달리기라니.. 제목부터 조금 어려운 책 같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일단 읽어보기로 마음 먹고 시작했던 책이다. 역시나, 조금 이해하기 버거운 부분도 있는 책이었고, 비트켄슈타인, 스피노자, 데카르트등 이름만 들어도 어질어질한 철학자들 이름이나 이론들이 등장했다. 읽다가 포기할까 하다가, 그래도 이 책을 쓴 마크 롤랜즈(참고로 이 책을 쓴 이 분은 철학과 교수)라는 사람과 나와의 미묘한 연결고리가 있어서 끝까지 읽게 되었다. 연결고리란, 육아의 피로보다는 달리기가 주는 자유의 행복을 안다는 것, 좀 시니컬한 면이 있다는 것, 나와 비슷한 나잇대의 사람이라는 것, 무릎 통증 등이 있다는 것 등이다. 앞서 읽었던 달리기 관련 책들은 다 나보다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 싱글들의 이야기였지만, 이 책에서는 묘한 동질

러닝로그_230426 [내부링크]

올림픽공원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2023년 4월 26일 오후 6시 4.05km 6'00" 어제는 #만나런 프로젝트로 지인과 같이 뛰었다. 조금 일찍 퇴근하고 올림픽공원에서 만났다. 둘 다 올림픽 공원은 처음이었고, 석촌호수에서 뛸까 하다가 둘 다 올림픽 공원 러닝은 안해봐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올림픽 공원에서 만났다. 같이 뛴 지인은 그래도 올림픽 공원 지리에 익숙해서 안내해 주는 루트대로 뛰었다. 혼자였으면 좀 어버버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요즘 다시 쌀쌀해진 날씨덕분에 좀 춥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역시 뛰기 시작하면 추위는 금방 가신다. 오히려 땀이 나는 것보다 지금 날씨가 뛰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였다. 처음에는 올림픽공원 안쪽 코스로 뛰다가, 마지막에는 약간 공원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와서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끝낸 러닝코스. 석촌호수는 사람도 많고 좀 답답한 느낌인데 반해, 올림픽 공원은 탁 트여있고, 사람도 상대적으로 적어서 상쾌하고

내돈내산 / 유씨몰 마우스 워시, 치약맛이네 [내부링크]

치약사고 받은 사은품 얼마 전에 치약사고 받은 사은품 유씨몰 마우스 워시. 사실 나는 유씨몰 치약을 쓴지 꽤 오래 되었고, 예전에는 직구를 했지만, 요새는 그냥 국내에도 판매중이라, 이번에는 올리브영에서 샀었다. 이제 국내에서도 쉽게 살 수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직구가 더 싸다. 다음에는 직구 하는 걸로.... 아무튼 치약만 따로 사고 싶었지만, 모든 패키지가 마우스워시 사은품가지 합포장 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이걸 샀다. 맛이 궁금해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평이 다 별로라고 해서, 개봉도 안하고 집에 두고 있다가, 아이들 감기가 나한테 옮겼는지 목이 칼칼해서 오늘 아침 출근길에 들고 나왔다. 사은품답게 매우 작다. 90ml짜리... 한 손에 쏙 들어가는게 휴대용으로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딱이다. 패키지도 치약이랑 비슷한 느낌으로 누가봐도 딱 같은 브랜드 느낌이다. 사실 나는 마우스 워시는 리스터린을 10년 넘게 사용하는 리스테린 매니아이다. 경우에 따라, 가그린을 가끔 쓸 때

독백 159 / 잠 못 이룬 밤 [내부링크]

아이들이 아파서 <Source by unsplash Jasonblackeye> 어제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몇 시간이나 잤는지 모르겠다. 자다 깨다 자다 깨다. 둘째 녀석이 감기에 걸렸는데, 어제 밤에 열이 39도를 오르락 내리락했다. 열도 열이지만, 코가 막혀서 숨을 잘 못쉬니 계속 자다가 깨서 울고 자다가 깨서 울고.. 사실 둘째 녀석은 지난 일요일부터 자다 일어나면 눈이 안떠질 정도로 눈꼽이 끼어서, 병원에 다녀왔다. 눈병이면 유치원 보내면 안되니까, 우리 가족도 조심해야 하니까 말이다. 다행히 동네는 아니지만 가까운 곳에 일요일에 문을 여는 세곡달빛의원이 있었다. 세곡달빛의원 서울특별시 강남구 헌릉로569길 27 아이들이 주말이나 밤에 아프면 가끔 가는 곳인데,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 이번이 처음 ㅠㅠ 오후 4시쯤 병원에 도착했는데, 오후 진료는 이미 접수 마감.. 저녁 브레이크 6-7시이며 6시50분에 접수 키오스크 다시 오픈한단다. 아마도 10-15분 사이에 저녁 진

러닝로그_2304222 [내부링크]

2023년 4월 22일 아침 8시 20분 6.03km 5’48” 오늘 반팔 입고 나갔는데 아침이라 춥다. 다행히 뛰러 걸어가는 동안 추위는 금방 가셨다. 요즘 러닝 관련 영상들 찾아보니까, 가이드런 세팅할 때 거리보다 시간으로 하라고 한다. 거리로 하면 제약이 생겨서 더 나은 기록 향상을 하기에는 시간이 더 낫다고… 사실 나도 두 가지 다 해 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시간 세팅보다 거리 세팅이 더 잘 맞는 것 같았는데, 그래도 뭐 전문가들이 그렇다고 하니 이번엔 시간으로 35분 가이드런으로 세팅하고 뛰었다. 오늘은 양재천에서 탄천방향말고 서초구쪽 방향으로 한 번 도전해봤다. 강남구에서 서초구로 넘어가면서부터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 훨씬 여유롭고 평화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들개처럼 혼자 뛰는 나한테 동기부여도 되고, 다른 사람들 뛰는 폼도 어깨 너머로 보고 배우고 그랬다. 지난 번 35분 러닝에서 천천히 뛴다고 했는데 오버페이스해서 힘들

플레이리스트 / New York(Concept de paris) [Feat.Gil Scott_Heron], Jay Z 신곡 [내부링크]

Jay Z 오랜만에 듣네 애플 뮤직 신곡 큐레이션 듣다가 듣게된 노래. Jay Z의 새로운 싱글 <New York(Concept de paris)>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예전 곡 <Empire state of mind>를 따온 것 같다. 노래 분위기가 좀 많이 비슷하고 노래 부분에서는 뉴~요오옥~하는 멜로디 부분도 샘플링해서 나온다. 제목을 굳이 해석하자면 뉴욕(파리컨셉)인건가..듣다보니 가사도 많이 비슷한 것 같기도. ㅋㅋ 물론 들리는 단어만... <Source by pitchfork> 2023년 4월 16일에 발표된 따끈따끈한 신곡이다. 앨범 자켓이 바스키아 느낌도나도, 자켓 아래 텍스트에 루이 비통이라고 적혀있어서 궁금해서 좀 찾아봤다. 이 곡은 파리 루이비통 파운데이션에서 진행하는“Basquiat x Warhol. Painting Four Hands”전시의 오프닝 공연에서 발표한 곡이라고 한다. 아마도 루이비통과 콜라보레이션인가보다. 그나저나 저 바스키아 느낌의

독백 158 / 인천공항 와이프 픽업(하늘 정원 주차 실패, 비비드 스페이스) [내부링크]

와이프 픽업하러 아이들이랑 인천공항으로 와이프가 토요일에 출장에서 돌아왔다. 드디어 독박육가 끄읕 ㅋㅋ 저녁 5시쯤 와이프 도착 예정이었는데, 인천공항 가볼만한 곳 검색을 해보니 아이들이랑 가면 좋을 만한 곳이 몇 군데 있길래 집에서 점심먹고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차에서 애들 낮잠도 재우고 인천공항 구경도 할겸해서 말이다. 내가 계획했던 코스는 하늘 정원과 비비드 스페이스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늘 정원은 대실패였고 비비드 스페이스는 성공적이었다. 하늘정원, 주차장이 없다구요? 하늘정원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48-6 운전하느라 하늘 정원사진은 따로 못찍었다. 사실 뭐 차에서 내리지도 못했으니.. 인터넷 검색 결과 주차장이 있다는둥 없다는 둥 뭐 말이 많아서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 네비게이션 찍고 가서 도착은 하기는 했는데, 인터넷에서 본 임시 주차 몇 대 세울 수 있는 곳이 있기는 있었다. 그런데 바리케이트로 막아놨다. 아예 주차를 할 수가 없다. 좀 돌다보

독백 157 / 지난 주말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 나들이 [내부링크]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140 지하1층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처음 가본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 지난 주말에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 다녀왔다. 수원이나 광교나 나랑 별로 친한 곳은 아닌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전시인것 같아서 한 번 가봤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는 수원컨벤션센터내에 위치하고 있고, 지하에 주차장이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인만큼, 다둥이카드 주차할인도 된다. 그 외에 장애인, 국가 유공자 할인 등도 아마도 되는 듯하다. 우리가 갔을때는 컨벤션센터에서 무슨 건축박람회같은게 하고 있어서 주차장이 거의 만차였다. 그래도 잘 찾아보면 자리가 있다. 주차가 아주 힘든 정도는 아님. 아마도 박람회나 행사가 없으면 굳이 만차일 것 같지는 않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는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실 이게 건물 위치도상 지하이지, 나가보니, 광교호수공원과 바로 맞닿아있다. 참고로 미술관 관람료도 무료~ 현재 진행중인 전시는 <이야기 유랑선>

독백 156 / 와이프 출장, 그리고 장기하 [내부링크]

독박육아 <Source by unsplash chriswormhoudt> 어제 와이프가 해외로 출장을 갔다. 토요일날 돌아온다고 한다. 사실, 와이프가 출장을 다니는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회사다니면서 출장 간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번 첫 출장이 또 하필 해외네. 작년에 와이프가 지인 결혼식때문에 미국에 열흘 다녀왔어서, 아이들도 나도 이제는 한 번 겪어본 일이라 크게 걱정은 되지 않았다. 사실 나는 출퇴근을 하니까, 나보다는 아이들 봐주시는 이모님이 아무래도 신경이 더 많이 쓰일 것이다. 아이들 가방도 이모님이 집에 가시기 전에 챙겨 주시니, 나는 애들 씻기고 재우고 아침에 옷입혀서 등원, 등교만 시키면 된다. 아침에 아이들 캐어하는 건 와이프가 나보다 일찍 출근하니, 원래 평상시에도 나의 몫이었고, 저녁에 아이들 케어하는 것도 와이프가 야근을 많이 해서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렇긴 해도, 와이프의 부재에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평소보다 더 신경이 쓰이기는 한다. 어제는

러닝로그_230420 [내부링크]

2023년 4월 20일 오전 9시 30분 6.19km 5"39" 오늘이 목요일인데 이제야 이번 주 첫 러닝 ㅠㅠ 밤에 못뛰어서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뛰었다. 아침인데도 몸이 천근만근... 날씨가 흐린 탓도 있는 것 같고, 목요일이니 피로가 쌓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 악물고 뛰었다. 진짜 뛰어도 뛰어도 힘든 건 기분 탓인가 ㅋㅋ 웃긴게 뛸때는 진짜 힘든데, 그래도 자꾸 더 잘 뛰고 싶고, 더 오래 뛰고 싶고, 더 빨리 뛰고 싶고 사람 마음이 참 그렇다. ㅋㅋ 오늘도 새로운 루트로 도전. 시간은 35분으로 가이드런 세팅. 6km보다 좀 더 뛰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40분 혹은 7km는 좀 무리일 것 같아서 35분으로 세팅. 오늘이 아마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이었으면 7km 도전해봤을텐데 말이다. 인도에서 뛰는데 사람도 없고 한적하고 다 좋은데, 차가 많았던 구간에서는 좀 매연 냄새가 나는게 아쉬웠다. 업힐 구간도 짧게 있었지만 비교적 평탄했던 길. 35분 러닝은 나에

내돈내읽 75 /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내부링크]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저자 안정은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9.03.27. 모리셔스가 어디지? <Source by 밀리의 서재> 달리기에 관한 책 3권째... 모리셔스는 어디인가? 달리기에 관한 책이니, 모리셔스가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은 책을 읽기 전부터 짐작은 했다. 모리셔스는 책을 쓴 안정은님이 기억에 남는 러닝 장소 중의 하나였다. 모리셔스가 어디인가 보니, 아프리카의 작은 섬이다. 나도 아프리카 한 번 가보는게 로망인데 나에게도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다. 달리기에 관한 책들을 읽다보니, 누구에게나 달리기를 시작한 계기가 있다. 지난 번에 읽었던 <아무튼, 달리기>의 김상민님은 실연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고 이 책의 안정은님은 취업의 스트레스때문에 러닝을 시작했다. 연인과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사람마다 다르듯, 달리기와 사랑에 빠지는 과정도 사람마다 다 다르다니, 매우 흥미롭다. 나는 그냥 다들 건강 때문에 뛰는 줄 알았다. ㅋㅋ <Source

영화일기 / 문라이즈 킹덤, 이걸 이제야 보다니 [내부링크]

문라이즈 킹덤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브루스 윌리스, 빌 머레이,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프란시스 맥도맨드, 자레드 길만 개봉 2013. 01. 31. 웨스 앤더슨 영화는 두 번째 <Source by imdb> 내가 본 웨스 앤더슨 감독의 두번째 영화. 내가 본 첫 번째 영화는 2021년작 <프렌치 디스패치>였고 이번엔 2012년작 <문라이즈 킹덤>을 넷플릭스로 봤다. 사실, 웨스 앤더슨에 대해 잘 몰라서, 막연히 유럽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보고 찾아보니 미국사람이구나.. 프렌치 디스패치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웨스 앤더슨 영화의 특징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뭐 이게 두번째 영화라... 영상미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스토리 구성이나 배우들의 연기 등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영화다. 이처럼 아름답고 따뜻한 영화를 내가 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다. 따뜻한 낭만이 있는 영화 <Source by imdb> 이 영화를

유튜브 / 스토리를 특별하게 해주는 방법, 무빙워터 [내부링크]

스토리가 넘치는 시대, 나만의 차별점은?? <Source by youtube 무빙워터> 지난 번에 읽은 책 덕분에 알게된 이동수님의 유튜브. 책 읽고 나서 궁금해서 유튜브 찾아서 한 번 봤었다. 오랜만에 짜투리 시간에 또 가서 몇 개를 봤다. 그 중에 재미있는 게 하나 있어서 공유. 영상 제목 풀 네입은 <무엇이 나의 스토리를 특별하게 하는 걸까요? 스토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나의 스토리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요?>이다. 참 길다.. 이 분이 마케팅 전문가도 아니고, 대단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가볍게 볼만한 영상이며, 퍼스널브랜딩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참고할 만하다. <Source by youtube 무빙워터> 스토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특별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Heritage라는 것이다. 불국사나, 팔만대장경, 롤렉스, 등을 예로 드는데, 결국은 버텨온 시간이라는 것이다. 시간은 다른 스토리들과 차별화

플레이리스트 / Worth it, RAYE [내부링크]

유튜브 보다가 알게 된 가수, RAYE 오랜만에 유튜브 NPR Tiny desk를 봤다. 오랜만에 보니까 RM도 작년 겨울에 한 번 또 나왔네.. 예전에 BTS멤버들다 나왔는데, 솔로앨범 나온 후 RM 혼자 또 나왔다. RM나온 거 보고 다른 영상 뭐 볼까 하다가 본 영상이 바로 RAYE(라예)라는 가수가 나온 영상이다. 라예가 누구야?? 나는 처음 들어 본다. ㅋㅋ 영상에 첫 번째 나온 곡이 아주 마음에 든다. 영상 보다 말고 애플 뮤직에 찾아서 듣고 있다. <Source by apple music> 내가 반한 곡은 바로 <Worth it>이라는 곡인데, 적당한 소프트팝의 신나는 곡이다. 와, 정말 좋다. 내가 음악을 몰라서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다. 재즈같기도 한데 앨범 제목이 <my 21th century blues>라니까 블루스인것 같기도. 아무튼 21세기라는 말이 앨범 제목에 들어 있는 이유를 노래를 몇 곡 들어 보니 알 것 같다. 여러 곡에 노래 중간 중간에 skit같은 중

러닝로그_230416 [내부링크]

2023년 4월 16일 저녁 7시 6.01km 5'44" 어제 일요일 저녁 러닝. 저녁먹으면서 맥주 한 잔이 간절히 마시고 싶어서 맥주마시기 전에 얼른 나와서 뛰었다. ㅋㅋ 사실 진짜 나오기 싫었는데 억지로 나왔다. 다음 날이 월요일이고 해서 무리하기는 싫은데 또 짧게 뛰자니 아쉽고 해서 그냥 천천히라도 6km뛰자고 마음먹고 뛴 러닝. 요즘엔 페이스를 예전보다 신경을 덜 쓰고 있다. 사실 신경을 쓰기는 쓰는데 안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페이스보다 거리를 조금씩 늘리는 방향으로 가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거리를 늘리려면 무리하게 오버페이스하지말고 속도보다 거리에 집중해서 뛰는 편이 좋은 것 같다. 그래야 무릎에 무리도 안가고 자주 뛸 수 있으니까 말이다. 6km 도전이 오늘이 3번째인데 이번에도 뛸만 했다. 숨은 좀 찼지만 죽음만큼 힘들 정도는 아니었다. 페이스 의식 안하고 뛰었는데 페이스는 뭐 그럭저럭 평타... 페이스 의식 안하고 천천히 뛰자는 마음으로 뛰니까, 역시나 초반

독백 155 / 타의적 물생활, 마지막 한 마리 [내부링크]

구피가 한 마리 남았다 <Source by unsplash mahmud_sadiq> 아이들이 물고기 키우고 싶다고 해서 시작한 물생활이 벌써 2년이나 되었다. 아이들의 성화에 그냥 물고기 몇마리 키우는게 큰 일일까 싶어서 시작한 물생활이 어느 덧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데려온 4마리가 치어도 낳고 해서 본가에도 좀 보내고, 우리집에도 10마리정도까지 있었는데, 어느 덧 하나 둘 요단강을 건너더니, 이제 딱 1마리 남았다. 처음에 우리집에 데려온 성어들은 작년 가을부터 한 마리씩 죽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3마리가 있었는데 몇 주 사이에 두마리가 죽었고, 지금은 한 마리가 남아있다. 여러 마리의 구피가 있던 어항에 덩그라니 구피 한 마리만 있으니, 먹이를 줄 때마다 내심 마음이 아프다. 몇 마리 사다가 더 넣어줄까 싶다가도, 지긋지긋한 물생활 끝이 보이는데 그냥 놔두는게 낫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든다. 다들 한 마리 남았을 때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Source by uns

내돈내읽 74 / 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나에겐 조금 버거웠던 책 [내부링크]

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출판 샘터(샘터사) 발매 2019.07.20. 벽돌책은 아니지만, 어렵구나 <Source by 밀리의 서재> 전자책으로 책을 보면, 책의 분량이 쉽게 체감되지 않는 편이다. 물론 읽은 사람들의 빅데이터로 완독 시간등이 나오기는 하고, 페이지가 숫자로 표기되기는 하지만, 손으로 느끼는 책의 두께만큼 직관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 책도 처음부터 두꺼운 책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분량이 많은 느낌. 게다가 내 취향과 7%밖에 일치하지 않으니 어려울 수 밖에.. 달리기를 주제로 한 책들을 읽고 있어서 고른 책인데, 달리기를 예로 들어서 '몰입'이론에 대한 설명에 관한 책이다. 논문같기도 하고, 과학 이론서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 아무튼 나에게는 읽기 좀 많이 버거운 책이 었다. 끝까지 읽긴 읽었지만, 나는 책의 30-40%정도만 이해한 느낌이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사실 이 책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혼자

플레이리스트 / Sir duke, 스티비 원더 [내부링크]

오늘은 스티비 원더를 한 번 들어 볼까 <Source by apple music> 오늘은 애플 뮤직에서 스티비 원더 곡들을 듣고 있다. 뭐 내가 아주 좋아하거나 팬이라고 말할 만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흥겹고 신나는 분위기의 곡들이 노동요로 나쁘지 않다. 스티비 원더하면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Isn't she lovely>, <Lately>등의 곡들이 떠오르지만 오늘 내가 꽂힌 곡은 바로 <Sir duke>이다. 기분이 축 쳐지는 수요일에 듣기에 딱 좋네 좋아. <Source by people> 이 곡은 1977년에 발표된 곡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듀크 앨링턴을 위한 추모곡이라고 한다. 추모곡인데, 분위기가 엄숙과는 전혀 거리가 한참 먼 것이 재미있다. 스티비 원더의 18번째 스튜디오 앨범 Songs in the key of life에 실려있다. 빌보드 R&B차트와 빌보드 Hot100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고 한다. 유튜브에서 라이브

내돈내먹 / 셀렉스 프로틴 오리진, 두유맛이구나 [내부링크]

어제 보건소에서 받아온... 어제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검사 후 받아온 매일 셀렉스 프로틴 오리지널. 내 돈 주고 산 건 아니지만 협찬은 아니므로 내돈내산 게시판에 쓴다. 제품 이름이 프로틴이라니 단백질 느낌이 물씬 난다.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유통기한이 한 달도 안남았다. 보건소에서 구매해서 주는건지, 유통기한이 얼마 안남아서 협찬받아서 주는건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유통기한 지난 건 아니니 마셔 본다. 흔들어 먹으라니 흔들어서 먹어 본다. 이건 뭐 그냥 두유맛.... 두유보다 조금 맛있는 것 같기도 하고, 전날 밤 10시부터 금식하고 먹어서 맛있다고 느끼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두유맛. 맛은 나쁘지 않다. 적당히 달달하고 곡물맛이 느껴진다. 건강음료치고는 마실만 한 맛이며, 두유보다 오히려 좀 더 진한 맛같이 느껴진다. 125ml라 성인 남성 기준으로 살짝 아쉽고 모자란 듯한 용량이다. 인터넷 찾아보니 190ml용량도 있기는 하다. 단백질8g, 류신, 비타민D, 칼

독백 154 / 보건소 대사증후군 검사 후기, 인바디가 너무하네 [내부링크]

대사증후군 검사하러 보건소 지난 3월말에 인바디 검사받으러 갔다가 예약했던 대사증후군 검사를 하러 오늘 아침 보건소에 갔다. 대사 증후군 검사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와 인바디 검사까지 해주는 검사이다. 하루 전날 밤 10시부터 금식하고 오라고 해서 금식하고 갔다. 밤에 원래 야식도 잘 안먹고, 일찍 자니까 금식은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못마시니 얼른 끝내고 커피마시고 싶다는 생각뿐... 강남구 자곡문화센터 건물에는 강남구 보건소 세곡보건지소, 문화센터, 동 주민센터 등이 함께 있다. 좀 일찍 도착해서 동 주민센터 앞에 로비 도서관(?)에서 앉아서 책을 좀 봤다. 생각보다 볼만한 책들도 많고 너무 깨끗하고 조용해서 깜짝 놀랐다. 주말에는 동 주민센터 쉬는 날인데 여기도 여는지 모르겠다.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와서 책봐도 좋을 만한 공간이다. 아이 웨이웨이 책을 골라서 쭈욱 사진만 봤다.ㅋㅋ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 투 척. 인바디 점수가 멘붕이네 불과

독백 153 / 쿠팡엔 없는게 없구나 [내부링크]

블로그 하다가 문득 내 블로그 내가 혼자 보다가 문득 파워링크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쿠팡은 돈이 얼마나 많길래 저렇게 광고를 하는 것인지 혀를 내두를 정도로 광고를 많이 하고 있다. 블로그 뿐만 아니라, 내가 캐시워크 앱도 쓰고 있는데 거기서도 광고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 정말 최고다 최고. 게다가 네이버에 무슨 웬만한 검색어를 입력하면, 대부분 쿠팡 광고가 파워링크로 뜬다. 쿠팡에는 정말 없는게 없다. 락밴드 특가도 있고, 다큐멘터리 특가도 있다. 블로그 게시물에 주요 키워드가 '범죄'면 범죄 특가도 나올 법하다. 물론 이거 프로그래밍으로 하는 거겠지... 사람이 하는 건 아니겠지.... 그렇겠지? 쿠팡 아이디 없는 사람 나야나 <Source by unsplash bruno kelzer> 나는 쿠팡 탈퇴한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사실 이제는 탈퇴한 이유도 가물가물한데, 아마도 쿠팡이츠 고객센터에서 블랙컨슈머를 걸러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식당에 갑질(?)을 했던 사건과 열악한 환경

러닝로그_230408 [내부링크]

2023년 4월 8일 오전 8시 20분 6km 5’45” 어제는 토요일 아침 공복 러닝. 책<아무튼, 달리기>를 읽고 나니 매너리즘에 빠졌던 러닝 라이프가 다시 의욕이 충만해졌다. 이번에는 모험심을 발휘해 새로운 코스로 도전해 봤다. 양재천 러닝코스가 보통 양재동에서 대치동 왕복 코스가 많은데 도곡역즈음부터 탄천쪽으로 리턴 없이 그냥 쭈욱 달려보기로 결심했다. 양재천을 지나 탄천이 나오고 계속 따라가면 한강으로 이어지는 것을 물론 알고 있었고 산책 및 자전거로 다녀봤지만, 러닝으로는 해 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러닝하기애 길은 어떤지, 경사가 어느 정도인지 한 번 몸소 체험해 보고 싶었다. 6km를 뛰니 대충 영동대교 남단에서 러닝이 끝났다. 생각보다 집에서 멀리서 끝남. ㅋㅋ 집에 버스나 지하철 타고 올 생각으로 나갔는데 가족들이랑 외출 시간 맞추느라 택시타고 집에 옴(아까운 택시비 ㅠㅠ 택시 오랜만에 탓더니 웰케 비쌈?!?) 이번에도 역시 무릎도 괜찮았고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내돈내산 / 빈티지 스위치 커버 구매 후 셀프 교체 [내부링크]

안방 천장등 스위치가 고장이란다 안방 천장등 스위치가 고장이 났다. 사실은 얼마 전에 안방 형광등(아직도 형광등 쓰는 사람 나야나)안정기가 고장나서 관리사무소에서 사람을 불러서 고쳤다. 형광등 정도야 내가 교체하지만, 안정기는 내가 못하겠더라...아무튼 잘 교체해주시고 가서 안방 형광등은 문제없이 잘 작동을 했다. 그런데 안정기 교체 후, 안방 화장실 팬 스위치를 껏다 켤때마다, 형광등이 한 번씩 깜박거렸다. 안방 천장등 형광들이 2개인데 안정기를 교체한 그 형광들이 안방 화장실 팬 스위치를 키거나 끌때마다 한 번씩 깜박이는 것 아니겠는가 ㅠㅠ 다시 관리실에 연락해서 사람을 불렀는데, 아저씨 왈, 형광등이 문제가 아니라 안방 천장등 스위치가 고장이란다. 자신이 들고 다니는 테스트용 스위치를 연결하니, 안방 화장실 팬을 껏다 켜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 그러면서 이 스위치는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테스트용이라 줄 수는 없고, 스위치 새로 사서 다시 부르면 와서 달아 주겠다고 하셨다. 안방

플레이리스트 / I remember you Skid row 라이브 영상 [내부링크]

오랜만에 듣는 I remember you <Source by loudwire> 어제와 그제는 비가 내렸다. 오늘 음악 뭐듣지 생각하다가 락음악을 좀 들었다. 본의 아니게 유튜브로 음악을 듣다가 skid row의 <I remember you>라이브 영상을 보게 되었다. 아, 이게 얼마 만에 듣는 노래인가. 사실 유튜브는 틀어놨지만 음악만 들으며 일하고 있었는데, 뭐에 홀린 듯 가만히 앉아서 영상을 봤다. 사실 뭐에 홀렸다기 보다는 노래 시작 전 간주 부분에 f**k이라는 단어가 여러 번 귀에 박혀서 앉아서 영상을 보게 되었다. ㅋㅋ 아니 남자가 이렇게 고음이 잘 올라간 일인가? 놀라워도 정말 놀랍다. 게다가 잘 생기기까지.. 사실 Skid row라는 밴드에 대해서 잘 몰랐다. 어디서 주워 들어서 <I remember you>라는 노래만 알고 가끔 찾아 들을 뿐, 어느 나라 밴드인지, 멤버가 누구인지 뭐 이런건 전혀 몰랐다. 물론 이 노래 하나만으로도 보컬이 고음이 꽤 매력적이라고 알고

내돈내읽 73 / 아무튼, 달리기 믿고 보는 아무튼 시리즈 [내부링크]

아무튼, 달리기 저자 김상민 출판 위고 발매 2020.09.25. 이번엔 달리기 책 읽기 <Source by 밀리의 서재> 이번엔 달리기에 관한 책을 읽기로 했다. 몇 권까지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무튼, 달리기>로 시작. 아무튼 시리즈는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대체로 어느 정도 만족감이 보장되는 시리즈라고나 할까? 스타벅스에 가면 아주 맛난 커피는 아니지만, 어느 스타벅스를 가나 기대했던 비슷한 퀄리티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과 뭐 비슷한 느낌같다. 물론 아무튼 시리즈에서도 조금(?)별로 였던 시리즈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기대했던 만큼의 만족감을 얻었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로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달리기를 매 번 혼자 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뛰는지, 왜 뛰는지, 무슨 생각을 하며 뛰는지 여러 모로 궁금했었는데, 읽으면서 많은 공감도 되고, 필력도 너무 재미있으셔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봤다. 김상민 작가는 대략 30대의 직장인으로 추정되며, 달리기를

KBS 다큐 / 중학생 뇌가 달라졌다 (시사기획 창) [내부링크]

스마트폰이 뇌성장에 미치는 영향 <Source by youtube KBS> 스티브 잡스가 자녀에게 스마트폰 못쓰게 한 이유? 중학생들의 '스마트폰 3개월 쓰지 않기' 실험... 중학생 뇌가 달라졌다! KBS다큐 유튜브 영상의 제목에 혹해서 보게 된 다큐멘터리. 여기저기서 스티브 잡스도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못쓰게 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하지만 영상에 답은 없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성장과 사회성 발달에 악영향을 준다는 뭐 그런,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이야기들이었다. 스티브 잡스가 자녀에게 스마트폰 못쓰게 한 이유라고 제목에 달았으면 알려줘야 할 것 아닌가 ㅋㅋ 아무튼 제목에 낚여서 봤는데, 원래 제목은 <중학생 뇌가 달라졌다>였다. 스티브 잡스의 대답은 다큐멘터리에 나와있지 않지만, 충분히 짐작은 할 수 있었고, 그래도 볼만한 다큐였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이 다큐멘터리는 2019년에 제작된 영상이다. <Source by y

러닝로그_230404 [내부링크]

2023년 4월 4일 오전 10시 10분 요즘 와이프가 야근 모드라 러닝하기가 참 힘들다. 날씨가 좋아서 뛰고 싶은 욕구가 뿜뿜인데다가, 오늘 밤부터 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해서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뛰었다. 자영업자니까 뭐 내 맘이지... 출근 후 독서타임을 포기하고 오늘은 러닝하러 고고. 동네에서만 뛰다가 사무실 근처에서 뛰니까, 기분 전환도 되고 나쁘지 않네. 오늘 러닝 목표는 아주 심플했다. 바로 6km. 한 달에 1km씩 늘려서 뛰어 보기로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미루다 보면 이번 달도 못할 것 같아서 오늘 그냥 기록에 연연하지 말고 일단 뛰자는 생각으로 6km뛰었다. 막상 6km를 뛰려는데 새로운 러닝코스라서 긴장을 좀 했다. 중간 중간 업힐이 꽤 있었다. 전체 구간 중에 적어도 2km이상은 업힐 구간. 역시 힘들다. 다행히 처음부터 6km가 목표였기에, 페이스를 천천히 뛰었다. 업힐 구간도 힘들긴 했지만 버틸만은 했다. 천천히 뛰어서 그런지 6km도 그렇게 숨이 차지 않았

내돈내읽 72 / 지구에서 잘 놀다가는 70가지 방법, 로버트 풀검 [내부링크]

지구에서 잘 놀다 가는 70가지 방법 저자 로버트 풀검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22.03.18. 재미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Source by 밀리의 서재> 에세이를 위주로 책을 읽고 있는 요즘, 한국 사람 말고 외국인이 쓴 에세이가 좀 읽어 보고 싶어졌다. 뭘 읽을까 하다가 고른 책이 바로 로버트 풀검의 <지구에서 잘 놀다가는 70가지 방법>이란 책이다. 사실, 리뷰에 미국인 위트가 좀 적응이 안된다는 리뷰도 있고 해서 읽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읽었다. 읽으면서 보니, 미국식 유머, 위트, 표현 등이 무슨 말인지 좀 알 것 같다. 그렇다고 막 말도 안되게 이해가 안된다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확실히 글의 표현이 영어스타일의 무언가가 있기는 있다. 그리고 전체적인 책의 톤앤 메너는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착하게 생긱 미국 할아버지가 날리는 순한만 유머, 위트 정도라 할 수 있겠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글을 쓰는 일이 직업인 분이라, 역시나

독서리스트 05 / 타인의 삶 들여다 보기 [내부링크]

타인의 삶 들여다 보기 <Source by unsplash ethanrobertson> 이번에 읽은 책들의 주제는 바로 <타인의 삶 들여다 보기>였다. 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이것 저것 에세이들을 읽어 봤다. 10권은 채우지 못했고 8권을 읽었다. 굳이 10권을 채워야 할 이유도 없고, 다른 주제로 읽고 싶은 책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ㅋㅋ 나보다 어린 친구들의 책도 일부러 좀 골라서 봤고, 내 나이대의 저자가 쓴 책들, 그리고 외국인이 쓴 에세이까지 나름 골고루 읽었다. 나이와 상관없이, 역시 배울 점들은 골고루 있었으며, 다들 비슷 비슷한 삶의 고민을 하고 산다는 생각에 위안이 되기도 했다. 이것이 에세이의 묘미 아니겠는가. 타인의 삶 들여다 보기(23.2.28.~23.3.31.) 럭키 드로우 요즘 것들의 사생활(먹고사니즘)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평범한 결혼생활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 약국 안

독백 152 / 주말에 뭐했더라... [내부링크]

여의도공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 여의도공원관리사무소 여의도 공원, 러닝 토요일 아침엔 여의도에서 러닝을 했다. 요즘 내 인스타에서 밀고 있는 만나런 프로젝트라고, 모르는 사람이랑 만나서 그냥 뛰는 건데, 오랫동안 알고 지낸 동생이 신청해서 10년만에 만났다. 하, 10년이라니, 시간 참 빨리간다. 서로가 그 동안 얼마나 늙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가볍게 여의도 공원과 한강 공원까지 좀 뛰고 걷고, 이야기하고 그랬다. 그래도 이렇게 오랜만에 얼굴 보니, 반갑기도 하고, 그 동안 밀린 얘기들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다 힘들구나, 버티면서 사는구나 별 생각이 다 들었던 그런 만남이었다. 아침 7시30분이었는데도, 그 이른 아침에 벌써 벚꽃구경하는 분들이 꽤 보였다. 사람도 별로 없으니, 한가로이 좋아 보였다. 날씨도 그렇게 춥지도 않고 나들이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토요일.. 토요일 아침이라 여의도 공원 노상주

아무말 / 장국영, 벌써 20주기구나 [내부링크]

<Source by scmp> 벌써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지 20년이 되었다고 한다. 시간도 참 빠르고 나도 많이 늙었구나. 사실 나는 장국영을 꽤 좋아했는데, 그렇다고 그렇게 그를 잘 알지도 못하고, 열혈 팬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부족하다. 유난히 그의 팬덤은 탄탄하며, 20주년 기념으로 홍콩 현지에서도 여기저기 큰 행가사 있는 모양이다. 장국영의 노래나 영화를 찾아서 듣고 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나는 그 당시 홍콩 스타들 중에 유독 장국영이 좋았다. 이유는 딱히 없고, 그냥 주윤발이나 유덕화보다 더 호감이 갔다. 아마 내가 장국영이란 배우를 처음 알게 된 건, 신최가박당이나 영웅본색을 통해서였지 싶다. 아주 어린시절이라 사실 영화를 이해하고 볼 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분명히 그 영화에 나오는 저 사람이 장국영이구나 정도는 인식하고 있었다. 그 후에는 보이스카웃에서 캠프를 갔는데, 6학년 형들을 따라 장국영의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는 장기자랑을 했던 기억도 있다. 노래가 중국어라 제목은

독백 151 / 미용실, 네이버페이 결제는 처음이라.. [내부링크]

미용실은 네이버 예약이지 <Source by unsplash andreadonato> 지금 다니는 미용실은 다닌지 10년는 넘은 것 같다. 그 사이 미용실은 동네에서 두 번이나 가게를 옮겼지만, 내 머리를 담당하시는 헤어 디자이너분은 다행히 그대로다. 뭣도 뭐르고 처음 갔을 때는, 원장님이 잘라 주셨는데 몇 번가고 나니, 원장님은 그만 두시고, 지금 머리 해주시는 디자이너분이 나를 맡게 되었다. 남자들은 안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머리를 따로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내 마음에 들게 머리를 깎아줄 때의 그 편안함을 말이다. 지금 계신 분이 10년이 넘게 한 곳에 계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이 미용실을 다닌지는 여하튼 10년쯤 되었고,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하고 방문한지는 한 1년쯤 된 것 같다. 그 전에는 전화로 예약했는데, 네이버로 예약을 하니까 원하는 날짜, 시간을 미리 보고 간단하게 예약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그 동안은 미용실에 충전금(?)이 남아 있어서 예약 옵션에서 현

아무말 / 애플 뮤직 클래시컬 앱, 드디어 나왔네 [내부링크]

일단 궁금해서 다운 받아봄 <Source by apple musicl classical> 오늘이 바로 애플 뮤직 클래시컬 앱 출시일이다. 지난 번에 애플 뮤직 클래시컬 앱 출시 예정이라는 글을 올렸더니 오늘 유난히 조회수가 높게 나와서, 오늘이 출시일인줄 알게 되었다. ㅋㅋ 그 동안 까먹고 있었음. 사실 뭐 내가 클래식 매니아도 아니니까..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는 앱답게, 미국 현지시각으로 출시된듯하다. 아침에는 pre-order라고 떳는데 점심쯤 되니까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다운받은지 몇 분 안되서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일단 레이아웃은 뭐 애플 뮤직 앱과 거의 같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다른게 뭔지 모르겠다. <Source by apple musicl classical> 다른게 있다면 작곡가, 지휘자,연주자별로 카테고라이징이 되어 있으며, 악기별, 시대순 등으로 카테고라이징이 꽤 디테일하다는 점이다. 몇 곡 클릭해서 검색해 봤더니, 21세기 곡들 중에는 한국의 피아니스트

내돈내읽 71 / 약국 안 책방,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내부링크]

약국 안 책방: 아직 독립은 못 했습니다만 저자 박훌륭 출판 인디고(글담) 발매 2021.09.01. 말 그대로 약국 안 책방이라니.. <Source by 밀리의 서재> 제목이 <약국 안 책방>이라니, 너무 궁금해서 안 읽을 수가 없었다. 제목에서 이해되는 느낌은, 약국을 운영하면서 책방도 운영을 한다거나, 아니면 약국 안에 세를 들어 있는 책방을 운영하는 사람이 쓴 책일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아마 전자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박훌륭 작가님은 약사였다. 약국을 운영하면서 그 안 작은 독립 서점을 연 것이다. 약국에서 담배를 파는 건 봤어도, 약국에 책방이라니 참 신박하다. 그냥 약사님이 책을 좋아하는 분인가 보다 그래서 책방을 열었나 보다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다 구구절절 사연이 있었다.(물론 책을 좋아하는 분이 맞기는 맞다.) 각종 드럭스토어(올리브영 같은)가 생기면서, 비타민이나 영양제 등에 대한 수요가 줄어

독백 149 / 인바디검사, 보건소에서 무료로... [내부링크]

보건소에서 인바디가 무료라니 들개처럼 밖에서만 뛰니까, 어디가서 마땅히 인바디 측정할 곳이 없었다. 그래도 러닝을 꾸준히 하고 있으니, 신체의 변화를 확인하고 싶은데, 짐을 다니는 것이 아니니 어디가서 측정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가정용 인바디 체중계를 사야하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 보건소에서 인바디 측정이 무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ㅋㅋ 오늘 아침에 생각난 김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점심시간에 다녀왔다. 별 거 아니지만,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측정 및 약간의 설명까지 15분정도 소요된다. 원래는 주민센터에서 인바디 측정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주민센터에 전화했더니, 보건소에서 일주일에 한 번 출장와서 해주는 것이며, 보건소에서는 매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보건소 전화, 예약 후 오늘 바로 출동. 다행히 사무실 도보 5분거리에 보건소가 있어서 다행. 아, 참고로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어슬렁 어슬렁 걸어서 1시에 딱 도착. 생긴지 얼마 안

플레이리스트 / 다이나 워싱턴, Dinah Washington <Soulville> 오늘 아침 경쾌한 로큰롤 [내부링크]

다이나 워싱턴, 중경삼림 보고 생각나서 찾아봄 <Source by udiscovermusic> 영화 중경삼림에 나오는 Dainah Washington의 <What a difference a day makes>듣다가 이 가수의 다른 곡들이 궁금해서 찾아봤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는 정말 스토리면 스토리, 비주얼이면 비주얼, 음악이면 음악까지 정말 뭐 하나 빠지는게 없다. 다이나 워싱턴이라는 가수에 대하 구글링을 해보니, 꽤나 유명한 가수였나보다.(역시 나만 몰랐다.) 1924년 알라바마 출생으로 유년시절 가족이 시카고로 이주해, 시카고에서 주로 활동했다고 한다. 중경삼림 OST에 나온 그 곡으로 그래미상도 받았고,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안타깝게도 약물 과다투여로 39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Soulville <Source by apple music> 오늘 아침 내 귀를 사로 잡은 곡은 바로 <Soulville>이다. 다이나 워싱턴의 노래 중 크게 히트한

내돈내읽 70 /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 [내부링크]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 저자 홍민지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22.03.17. 문명특급이 뭔지도 모릅니다만 <Source by 밀리의 서재> 사실 나는 문명특급이 뭔지 모른다. 진짜 고인물도 이런 고인물이 있으랴.... sbs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것 같고, 제재라는 분이 TV에 가끔 나와서 방송국에서 운영하는 이런 유튜브 채널이 있구나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이 문명특급의 PD인 홍민지PD가 쓴 에세이 <꿈은 없고요, 그냥 성공하고 싶습니다>를 호기심에 읽었다. 이 채널 유튜브 구독자만 이 책을 읽으라는 법은 없으니까... 요즘 의도적으로 젊은 사람들(나보다)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중인 것도 있고, 책 제목이 좀 끌리기도 했다. 어차피 남은 인생 나보다 어린 사람들과 살아갈 날들이 많으니,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좀 알아야 겠다는 생각에 요즘 좀 유심히 읽을 책들을 고르고 있다. 참고로 작가는 90년대생이며, 방송국에서 일하지만 비주류(?)였던 뉴미디어

영화일기 / 중경삼림, 아직 세 번 밖에 못받네 [내부링크]

중경삼림 감독 왕가위 출연 임청하, 양조위, 금성무, 왕페이 개봉 1995. 09. 02. / 2013. 11. 28. 재개봉 / 2021. 03. 04. 재개봉 / 2022. 04. 20. 재개봉 중경삼림, 오랜만에 다시 봄 <Source by imdb> 오랜만에 홍콩 영화가 땡겨서, 넷플릭스에서 <중경삼림>을 봤다. 작년에 왕가위의 아비정전, 화양연화, 2046을 봤고, 올 해는 왕가위 감독 영화는 처음. 사실 보고 싶었던 사실 다시 보고 싶던 홍콩 영화는 주윤발 주연의 가을날의 동화였는데 넷플릭스에 없길래, 이걸 골랐다. 중경삼림을 볼싸 타락천사를 볼까 고민하다가, 제작년도가 중경삼림이 먼저라 이걸 먼저 보자는 생각으로 봤다. 이 영화를 이전에 몇 번봤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기억이 나는 건 확실히 두 번이다. 1994년작이니까 그 때는 어렸으니까, 극장 개봉관에서 보지는 않았을 테고, 아마도 비디오로 봤을 것이다. 그리고 한 10여년 전쯤 아마도 컴퓨터로 다운 받았서 봤던 기억

러닝로그_230318_만나런02 [내부링크]

2023년 3월18일 오전 7시 30분 토요일 아침 한강 러닝. 오늘도 #만나런 ㅋㅋ 모르는 분과 만나서 뛰었다. 별 말도 안되는 프로젝트인데 참여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감사하다. 덕분에 나도 머리털 나고 두번째 한강 러닝. 날씨도 좋고 한강 해뜨는 뷰가 정말 장관이다. 매일 보고 싶은 풍경. 구간은 한남역애서 만나 반포대교 남단까지 왕복이었다. 중간에 약간 걸으면서 나이키 러닝 앱을 껐던 걸 감안하면 실제로는 4km 조금 넘는 구간이다. 생각보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다행히 보행자 구간과 나뉘어져 있어서 충돌 위험은 적다. 물론 물리적인 분리는 아니기 때문에 조심은 해야한다. 한남 유수지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평소에 주차장이 얼마나 붐비는지 모르겠지만 토요일 아침 내가 입차할 때는 빈자리수가 33이었으니 비교적 여뉴가 있는 편. 주차요금음 5분에 150원. 공영주차장이니까 일반적인 장애인, 유공자, 다둥이카드 등 할인 가능하다. 주차장은 24시간 연중무휴. 한남유

내돈내읽 69 / 평범한 결혼생활 [내부링크]

평범한 결혼생활 저자 임경선 출판 토스트 발매 2021.03.11. 임경선 작가님은 처음이라 <Source by 밀리의 서재> 소설을 잘 안읽는 사람이라 임경선작가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읽었다. 그냥 에세이니까, 산문집이니까 뭐 몰라도 상관없지 않나... 역시나 뭐 크게 상관은 없었다. 다른 글에서는 작가님의 문체와 스타일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는 챕터의 호흡이 엄청 짧아서 깜짝 놀랐다. 사실 책 읽기 전에도 목차를 한 번 보는데 목차가 1,2,3,4, 그냥 숫자 뿐이어서 이거 뭐지 했었다. 짧은 에세이가 50까지 있으니, 50개의 글이 있는 책이다. 처음엔 너무 짧아서 좀 의아했지만, 짧아서 더 안달나게(?) 만드는 그런 기분도 들었고, 짧아서 글에 더 힘이 있고 강렬한 느낌도 들었다. 글을 재미있게 참 잘 쓰신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에세이들을 읽어도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쓴 글은 나같은 일반인이 봐도 딱 테가 난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이 책의

독백 148 / 전자 피아노 드디어 구매(Feat.육아) [내부링크]

피아노 입문자 첫째 딸에게 주는 선물 몇 달 전부터 첫째 녀석이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제 바이엘을 치고 있는데,그래도 두 손을 사용하여 곧 잘 치기 시작했다. 우리집에는 유아용 키보드(66키인지 77키인지 아무튼)가 있었는데, 이제는 제대로된 피아노를 사줘야 할 것 같아서, 몇 달 전부터 전자 키보드를 뭘 사야하나 유심히 보고 있었다. 사실 전자 키보드와 전자 피아노가 같은 말인지 다른 말인지도 모르겠다. 우선 와이프와 나는 최대한 부피는 적고(집이 좁으니까), 터치감은 최대한 진짜 피아노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서치를 하는데, 모든 물건들이 그렇듯이, 비싸면 비쌀 수록 좋은 건 당연한거고, 적당한 타협점(가격)을 찾지 못해 멘붕이 왔다. 사실 아이가 칠건데 고오급 기능은 필요없지 않은가. 근데 부피도 적고, 예쁘고 터치감 좋은 건 다 비싸다. 나머지 기능 다 필요없고 터치감만 보는데도, 터치감이 좋은 키보드는 대부분 고오급 기능은 기본이고, 그 말인즉 비싸다. 넌

독백 147 / 자세 그리고 집중(Feat. 육아) [내부링크]

요즘 육아 근황 <Source by unsplash Jessica Lewis> 요즘 밤마다 첫째녀석 영어숙제를 내가 봐주고 있다. 와이프가 요즘 당분간 야근모드이기 때문이다. 와이프가 있을때는 보통 와이프가 첫째 아이 숙제를 봐주고 그 사이 나는 둘째, 셋째와 거실에서 공부도 시키고 책도보고, 놀기도 한다. 와이프가 야근을 하면, 저녁을 먹고 나서, 내가 첫째 아이와 방에 들어가서 숙제를 봐준다. 그 사이 둘째, 셋째는 뭐 알아서 거실에서 논다. 사실 첫째 아이 숙제를 봐주기는 하지만, 나의 귀는 거실쪽으로 향해 있다. 둘째, 셋째가 밖에서 사이좋게 잘 노는지, 우당탕탕 뛰지는 않는지 항상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그래서 뛰지마, 싸우지마를 연신 내뱉으면서 첫째 아이 숙제를 봐주게 된다. 자세와 집중 <Source by unsplash> 방 문을 닫고 책상에 앉기까지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책상에 앉으라고 하면, 물마시러 가야겠다거나 화장실에 다녀와야 한다거나

아무말 / 120 다산콜센터 문자 신고도 되는구나 [내부링크]

오늘 아침 불법주정차 신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불법주정차 신고를 했다. 사무실 빌딩 옆에 큰 건물 공사현장이 있는데, 공사장 인부 차량으로 보이는 차들이 항상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다. 잠깐도 아니고 출근부터 퇴근까지 쭈욱 불법주차다. 그것도 매일매일..안그래도 큰 도로도 아니고 왕복 2차선의 좁은 골목인데 불법주정차한 차량때문에 양방향이 서로 양보하며 왔다리 갔다리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뭐 교통 안내 해주는 사람도 없다. 차를 가지고 왔으면 공사장 안에 세우던지, 돈내고 유료주차장에 세우던지 하지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모르겠다. 공사가 하루 이틀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가끔씩 나는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치 않게 인터넷에서 120다산콜센터 신고가 문자로도 신고가 가능하다는 글을 봤다. 그래서 오늘은 문자로 신고를 해봤다. 문자로 위치, 시간 등 을 설명하고 나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서 문자를 보내면 이렇게 답변이 온다. 중요한 것

러닝로그_230314_만나런01 [내부링크]

2023년 3월 14일 오후 5시 1.39km 8'02" 사실은 요즘 내가 미친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 중이다. 모르는 사람이랑 만나서, 20-30분간 뛰고 10-20분 스몰토크하고 그냥 미련없이 헤어지는 게릴라 프로젝트이다. 매 번 혼자서 뛰는 길만 뛰는 것도 좀 지겹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 등이 겹쳐져서 시작하게 되었다. 참여해 주실 분이 있을까 반신반의했지만, 다행히 참여해주시는 분이 계셨다. 어제 처음으로 만나서 새로운 분과 뛰고 스몰토크를 나누었다. 러닝이 익숙치 않은 분이라, 러닝은 조금, 토크는 좀 많이... 그렇게 되었다. 나도 처음이라 좀 긴장하기도 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오랫동안 팔로잉해주셨던 분이라 생각만큼 그렇게 어색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석촌호수 서호는 처음이었는데, 날씨도 좋고, 루트도 더 없이 좋았다. 아직 이른 봄이라 산책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고, 뛰시는 분들은 생각보도 꽤 보였다. 석촌호수 서호를 한 바퀴 뛰니, 약 1.

내돈내읽 67 /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이동수 [내부링크]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저자 이동수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22.07.22. 인터넷 짤에서 보던 바로 그 분 <Source by 밀리의 서재> 이 책을 쓰신 분이 MBC <아무튼 출근>에 출연했던 화제의 인물이란다. 사실 난 그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다. 그래도 인터넷에서 짤은 몇 번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디테일은 전혀 기억은 안나지만, 직장에서 상사 눈치 안보고, 직장 상사와 농담따먹기도 하고 뭐 그런 느낌의 영상이었다. 이 분 알고보니 유튜브도 하시고, 책도 내셨다. 궁금해서 한 번 읽어봤다. 책 제목은 좀 길다.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느낌표까지가 책제목이다. 외우기는 참 어렵다. ㅎ 오랜만에 만난 사이다 같은 글 <Source by 밀리의 서재> 책의 앞부분을 읽는데, 오랜만에 만난 사이다같은 느낌이랄까... 사회생활을 해봤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에피소드들로 책의 앞부분이 채워져있다. 출근하기 싫은 감정부터

아무말 / 애플 뮤직 클래시컬 앱 출시예정이라네 [내부링크]

<Source by apple music> 오늘 애플 뮤직 앱을 켰더니, 카테고리 섹션에 애플 뮤직 클래시컬이라는 카테고리가 새로 보였다. 이건 뭐지?? 클릭을 해보니, 카테고리가 새로 생긴게 아니라 이건 <애플 뮤직 클래시컬>이라는 앱이 새로 출시 예정이며 다운받으라는 일종의 광고(?)였다. 이건 또 뭐냐.. 나 그래도 클래식 음악 매일 듣는 편인데, 좀 솔깃한다. <Source by apple music> 클릭을 해보니, 앱을 프리오더하라고 나온다. 이게 도대체 뭐길래 프리오더까지. ㅋㅋ 유료라는거야 뭐야... 궁금하지만 귀찮으니 프리오더는 하지 않았다. '애플 뮤직 클래시컬' 3월 28일 정식 출시.. 한국 서비스는 미정 | 케이벤치 주요뉴스 9일(현지시간) 애플이 클래식 장르에 특화된 '애플 뮤직 클래시컬(Apple Music Classical)' 앱을 3월 28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에 애플은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포닉(Primephonic)을 인수하

독백 146 / 카카오T 주차장은 처음이라…(Feat. 서울대공원) [내부링크]

카카오T 앱에 미리 차량등록 어제 서울대공원에 다녀 왔다. 오랜만에 다녀왔는데 낮기온이 20도가 넘는 바람에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았다. 약간 미세먼지가 있었던 것 같기도… 오늘 쓰려는 이야기는 대공원 나들이 이야기는 아니고 주차장 얘기…. 몇 년 전에 갔을 때 서울대공원 주차장 출입구 공사을 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선불 하루 얼마 이런식으로 주차장입구에서 매표소 직원분들이 돈을 받았었다. 그런데 이게 카카오 T 주차로 바뀐다고 안내가 써붙어 있었고, 그래서 출입구 공사중이었다. 공사중이라 덕분에 그 날 공짜로 주차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어제 출발전에 카카오T앱을 켜서 내 차를 앱에 미리 등록을 시켜놓았다. 등록을 하긴 했는데, 주차요금 다둥이 할인받아야 하는데 어떻게 받는지 매우 궁금해하며 서울대공원으로 출발했다. 주차장 입구 게이트에서 차량 번호가 인식되자마자 내 앱에서도 서울대공원 주차장 입차되었다고 바로 알람이 온다. 우와 신기하네 ㅎ 주차장 이용을 다하고 나올 때 보

플레이리스트 / Surrender, cheap trick [내부링크]

월요일 아침, 신나는 락음악 <Source by wikipedia> 주말 육아를 하고 출근을 했더니, 아침부터 몸이 천근만근이다. 토요일은 초여름날씨더니, 어제는 비가 오고 오늘은 또 다시 겨울처럼 춥다. 보통, 오전에 클래식 FM을 듣는 편인데, 오늘따라 몸도 마음도 축축 쳐져서 아침부터 좀 신나는 음악을 듣고 싶어서 애플 뮤직 <Get up mix>를 켜서 듣고 있다. 다행히 내가 생각했던 신나는 힘이나는 노래들이 쭉쭉 나온다. 오늘 선곡 좋네... Surrender, Cheap trick <Source by apple music> 오늘 아침 나에게 힘을 준 이 곡은 Cheap trick이라는 밴드의 <Surrender>라는 곡이다. 곡의 분위기는 퀸이나 에어로스미스 같은 느낌이다. 찾아보니 1970년대부터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락밴드이다. 나는 처음 들어봤다.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현재까지도 활동을 하고 있다. 멤버의 변화는 있었겠지만 참 대단다하. 최근 앨범은 2021년에

러닝로그_230309 [내부링크]

2023년 3웡 9일 밤 10시 10분 5km 5’54” 날씨도 풀리고 무릎도 괜찮아져서 마구마구 뛰고 싶었지만, 요 며칠 와이프 야근으로 아이들 재우느라 못뛰다가 오늘 기회가 되어 나가서 뛰었다. 위에 옷을 한 겹 벗을까 하다가 그래도 밤이라 추울까봐 겨울 복장으로 나갔더니, 오랜만에 땀 뻘뻘 흘리면서 뛰었다. 기온을 보니 영상 7도네. 오늘은 무릎도 괜찮고 컨디션도 썩 나쁘지 않았다. 지난 토요일에 5km뛰었지만 그래도 혹시 또 무릎에 무리가 갈까봐 페이스는 신경 안쓰고 뛰었다. 저녁을 많이 먹은 탓인지 중반부터 옆구리가 좀 아팠다. ㅠㅠ 다행히 참고 뛰니 그럭저럭 뛸만 했다. 호흡도 숨이 턱 막힐 정도는 아니었다. 전체적인 페이스도 크게 빠르거나 느리지 않고 고른편… 막판 스퍼트 낸다고 냈는데 저 정도라니 ㅋㅋ 옆구리 아파서 힘이 없었나 보다. 오늘 뛰면서 알게 된 게 한 가지 있다. 내가 만든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들으면서 뛰려고, 나이키 러닝앱으로 가이드런 스타트하고, 유튜브

독백 145 / 인도에서 러닝할 때 조심해야지 [내부링크]

인도에서 뛰는 사람 나야나 나는 러닝 초보인가 아닌가. 잘 모르겠다. 러닝 다시(?) 시작한지 1년쯤 되었고 무릎 아파서 쉬었던 기간 생각하면 1년도 채 안되었다. 그리고 꼴랑 일주일에 한 번 뛸까 말까 정도이다. 처음에는 조금씩 뛰었으니, 아파트 단지 내에서 뛰었고, 메너리즘에 빠질때 쯤 부터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가서 뛰기 시작했다. 그래서 요즘은 단지밖에 큰 길가의 인도위에서 자주 뛰고 있다. 아파트 밖으로 나가니, 확실히 느낌이 좋다. 같은 곳을 여러번 반복해서 돌아서 재미가 없었는데, 길거리에 차구경, 사람구경, 가게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매일 다니는 동네이지만, 차타고 지나다닐 때는 안보이던 것, 못보던 것도 보이고, 구경하는 것 좋아하는 나에게는 딱이다. 물론 걸으면서 보는 것보다는 빠르게 보고 지나치기는 하지만 말이다. 전동킥보드, 오토바이 조심 또 조심 구경하는 건 좋은데 인도 위에 빌런들을 가끔 만날 때가 있다. 얼마 전에는 러닝을 하다가 3단 콤보로 빌런을

내돈내읽 66 / 요즘 것들의 사생활(먹고사니즘), 밀레니얼 인터뷰 모음집 [내부링크]

요즘 것들의 사생활 : 먹고사니즘 (리커버) 저자 이혜민 출판 900KM 발매 2021.03.30. 저는 밀레니얼 세대는 아닙니다만 <Source by 밀리의 서재> 밀레니얼 세대는 아니지만, 젊은 세대들이 어떻게 사는지도 궁금하고 해서 한 번 읽어봤다. 사실 이렇게 얘기하면 나 나이 엄청 많아 보이는데 밀레니얼 세대랑 몇 살 차이 안난다. 아무튼 밀레니얼 세대가 몇 살을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는 20대, 30대의 젊은 청년들이 이 세상의 9 to 5 직장인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는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다. 인터뷰 책인줄도 모르고 골랐는데, 읽어 보니 인터뷰 책이었다. 책의 인터뷰는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진행된 인터뷰이며, 인터뷰이는 총 10명이다. 디지털노마드로 사는 사람, 청소일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분, 독립출판물을 만드는 사람, 두 개의 직장에 다니는 사람(n잡과는 좀 다른 느낌), 협동 조합

KBS 다큐 / 이대남 이대녀 (시사기획 창) [내부링크]

시가 기획 창 by 유튜브 <Source by Youtube @kbs시사> 어제 밤에 누워서 책읽다가, 책읽기 싫어서 보게된 다큐. 예전에는 넷플릭스 다큐를 많이 봤지만, 시리즈물이 많아서 가끔은 이렇게 유튜브에서 찾아서 본다. 최근에는 KBS 시사기획 창을 재미있게 가끔 본다. 어제도 검색을 하는데, 올라온지 몇 시간 안된 핫한 영상이 있었서 유튜브로 시청을 했다. 제목부터 재미있다. <이대남 이대녀>라니...사싱 나의 유년시절만해도 지역갈등이 대세였는데 세대별 갈등이 이렇게 큰 화두로 떠오를지는 상상도 못했다. 물론 그 때도 X세대는 버릇없다는 뭐 그런 이야기는 있었지만, 사회문화적으로 이 정도까지 갈등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Source by Youtube @kbs시사> 프로그램의 컨셉은 20대 남성 3명 / 20대 여성 3명을 면접 등을 통해 선발하여, 2박3일간의 여행을 떠나 계층별 갈등에 대한 서로의 생각들을 나누는 것이다. 약간 예전 sbs프로그램 <짝>이 생각나는 그

독백 144 / 새학기 육아 적응 중... [내부링크]

초보 학부모 아직 적응 중 <Source by unsplash laurar1vera> 어느 덧 나도 학부모가 되었다. 어린이집 유치원 말고 진짜 학교 다니는 아이를 가진 학부모 말이다. 첫째가 학교에 입학을 했고, 셋째는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둘째와 함께 유치원에 간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들은 아직까지 문제 없이 잘 등원, 등교하고 있다. 와이프가 아침에 일찍 출근을 해서, 내가 아이 셋을 항상 등원시키는데, 새학기 3월들어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차를 타고 등원하던 것을, 걸어서 등원, 등교한다는 점이다. 예전 어린이집, 유치원은 주차장이 있어서, 잠깐 주차를 하고 아이들을 보냈는데, 학교는 주차장도 없고, 스쿨존때문에 학교 앞에 차를 세울 수가 없다. 아이가 고학년이었으면, 스쿨존 밖에서 내려주고 걸어서 정문까지 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 각 입학한 쌩초짜 아이에게 그럴 수는 없는 법.. 결국 둘째, 셋째까지 모두 걸어서 등원하고 있다. 다행히 유치원과 학교는 근거리라 크게 힘들

내돈내읽 65 / 럭키 드로우, 드로우 앤드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해지는 법 [내부링크]

럭키 드로우 저자 드로우앤드류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22.01.25. 드로우 앤드류, 도대체 누구길래 <Source by 밀리의 서재> SNS에 보면 여기 저기 독서 관련 컨텐츠에 추천 도서에 꽤나 자주 보이던 책이 바로 드로우 앤드류의 <럭키 드로우>라는 책이다. 드로우 앤드류가 유튜버인건 알겠고, 뭐 그냥 저냥 퍼스널 브랜딩, 인플루언서 되는 법 이런 컨텐츠 제작해서 돈버는 인플루언서인줄 알았다. 그래도 여기저기서 너도 나도 추천하길래 도대체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궁금해서 책을 한 번 보게 되었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 드로우 앤드류 유튜브도 몇개 찾아서 보았다. 말끔하게 생긴 청년이(약간 아이돌 같기도) 선하게 생겨서 말도 잘하고, 나이 먹은 내가 봐도 컨텐츠가 나쁘지는 않다. 재미는 있네. 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책을 골라서 읽었다. 럭키 드로우, 인생이라는 게임의 레버 <Source by 밀리의 서재> 나보다 한참 어리지만, 나보다 돈을 훨씬 많이 버는 사람의 이야기..

러닝로그_230304 [내부링크]

2023년 3월 4일 아침 8시 40분 5.09km 5’53” 어제 아침에 뛴 러닝. 무릎때문에 2월 한 달(그래봐야 고작 6번) 20분 러닝만 하다가, 오랜만에 다시 30분 러닝에 도전했다. 3월 첫 러닝이고, 토요일 아침이라 시간적 여유도 있어서 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루트로 뛰었다. 역시 동기부여도 되고 날씨도 따뜻하고, 무릎도 괜찮았고 너무 상쾌한 기분 그 잡채 ㅋㅋ 막상 달릴려고 보니 애플워치를 안차고 나갔네 ㅠㅠ 워치 없이 뛰는거 참 오랜만… 오늘은 심박수는 측정 못하는거지 뭐 ㅠㅠ 가이드런도 20분 뛰다가 갑자기 30분은 무리일 것 같아서 살짝 30분 모자라게 5k세팅하고 뛴다는 거 클릭을 잘못해서 30분으로 세팅 ㅋㅋ 그래서, 오버페이스 안하고 처음부터 좀 살살 뛰었다. 30분 뛴다는 생각에 시간은 왜이리 안가는지 기분은 한 1시간 뛴 것 같다. 다행히 무릎은 괜찮았고, 막판에는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스퍼트 좀 냈다. 스퍼트 아니었으면 평균 페이스 6분대 나올뻔 했다.

플레이리스트 / imagine, 펜타토닉스(pentatonix) [내부링크]

존 레논의 imagine 아카펠라 버젼 <source by pentatonix official site> 어제 낮에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게 된 곡이다. 차를 타서 시동을 걸자마자 이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 노래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존 레논의 imagine아닌가. 아카펠라 버젼은 또 처음이네. 궁금해서 찾아봤다. Pentatonix라는 아카펠라 그룹이 부른 곡인데, 구독자수가 무려 20만명이다. 그리고 5인조 중 한 명은 여성이다. 내가 음알못이라 잘은 모르지만 아카펠라 그룹에서 여성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신기하네.. 다른 곡에서는 모르겠고 이 곡에서는 코러스 및 서브보컬이다. 물론 여성분 솔로 파트도 있다. 유튜브 공식 영상을 보니 재미있는 부분이 나온다. 중간에 영화<러브액츄얼리>st로 하얀 종이에 매직으로 단어를 써서 가슴에 들어 보이는 장면이 나온다. 각 종이에는 LGBTQ, Black, Latina, Women등의 단어가 쓰여 있다. 아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독백 143 / 오늘 아침, 카센터에서 커피 한 잔 [내부링크]

커피 머신이 생겼구나 오늘 아침 미루고 미뤘던 엔진오일 교체하러 카센터에 왔다. 사실 별거 아닌데 정비소까지 오기가 매우 매우 귀찮다. ㅋ 내가 차에 관심이 없는 탓인지… 사실 두 번 정도 나 시간 날 때 오려고 왔다가, 차들이 많아 뵤여,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그냥 돌아갔었다. 오늘 아침에 hoxy하고 와봤는데 입고 차량이 별로 없다. 그렇다 바로 오늘이 엔진오일 가는 날이다. 대기실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시려고 보니 전자동 커피머신이 생겼네?!?! 뭔가 비쥬얼이 신상 그 잡채 느낌이다. 원래는 정수기랑 커피믹스만 있었는데 새로 샀나보다. 믹스커피 취향인 분들을 위해 믹스커피와 녹차 티백도 여전히 옆에 있다. 뭘로 마실까 살짝 고민하다가, 에스프레소 버튼을 눌렀다. 양은 적지만 뭐 커피는 맛있네. 사실 머신도 머신이지만 원두가 중요한데 맛이 그럴듯하다. 나쁘지 않다. 사실 전자동 커피머신은 나의 위시리스트에 예전부터 있었는데, 급 물욕이 막 샘솟는다. 커피 프랜차이즈 회사에 다니

플레이리스트 / Satisfaction 배철수의 음악 캠프 라디오, 시그널 음악 [내부링크]

퇴근길에 듣는 배캠 <Source by MBC homepage> 퇴근길에 주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차 안에서 듣는다. 6시에 퇴근하는 건 아니니까, 주로 오프닝을 자주 듣지는 못한다. 배캠 오프닝 듣는 날은 주로 주말 차안에서인데, 이게 또 복불복이다. 아이들이 자기들 노래 틀어달라고 하면 못듣고 그렇다. 오프닝은 못들어도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듣는 퇴근길이 좋긴 좋다. 아무튼, 배캠 오프닝곡 매 번 듣기만 하다가, 궁금해서 무슨 노래인지 찾아봤다. <Satisfaction> by Vienna Symphonic Orchestra 배철수의 음악캠프 오프닝곡은 바로 비엔나 심포닉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의 <Satisfaction>이라는 곡이다. 매 번 앞부분만 듣다가 끝까지 들으니 뭔가 조금 어색하다.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니고, 비엔나 심포닉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라고 한다. 줄여서 VSOP라고... 영어가 짧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팝 프로듀서가 협업으로 하는

독백 142 / 1인 1음료, 괜찮으신가요? [내부링크]

어제는 아이들과 본가에 다녀왔다. 본가 근처에서 늦은 점심으로 외식을 했고, 근처에 괜찮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고 어머니가 말씀하셔서, 커피 한 잔 하러 갔다. 대형 베이커리 카페답게, 빵 종류도 많았고, 사람도 역시나 많았다. 1충, 2층, 3층으로 되어 있는데 2,3층은 노키즈존이라고 대문(?)에 써있었다. 아이가 셋이나 딸린 우리는 뭐 아닥하고 1층에 앉았다. 뭐 별 수 있나… 사람이 많아서 나는 자리 맡느라고 먼저 앉았고, 와이프랑 어머니가 주문을 해서 들고 왔다. 와 이런 큰 나무가 실내에 있다니 느낌 좋다 이러면서 인스타 갬성으로 사진을 막 찍었다 ㅎ 자세히 보니 가짜네?!?! 숲 느낌 컨셉의 카페인데 자세히 보니 바닥에 심어져 있는 것들은 다 가짜이고, 중간중간 화분에 있는 화초만 진짜다. 바닥에 작은 돌들로 덮여있는데 들춰보니 바닥이 스티로폼이다 ㅋㅋ 나는 뭐 피톤치드 뿜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속았다. 와이프가 커피 2잔과 아이들 쥬스랑 빵을 잔득 트레이에 받아왔

독서리스트 04 / 고전의 맛 [내부링크]

실패로 끝난 고전의 맛 고전 작품들을 읽으려고 생각했던 <고전의 맛>. 나의 문해력의 한계로 10권은 못읽을 것 같아서, 5권만 읽자고 다짐하고 시작했던 고전의 맛. ㅋㅋ 두 권은 완독하고,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완전 무너졌다. 22%읽고 과감하게 포기했다. 쉬운 고전 골라서 읽는 다고 읽는데, 쉽다는 기준, 어렵다는 기준이 굉장치 주관적이라 남들 말 듣고 봐도 참 어렵다. 그나마 동물농장이 셋 중에 가장 쉽고 무난하게 읽은 작품이다.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첫째 녀석이 요새 만화책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길래, 나도 겸사 겸사해서 골랐던 책이다.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책도 수많은 버젼이 있어서 뭘 읽을까 고민을 좀 많이 했었다. 외국인이 집필한 책은 리뷰를 보니,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리뷰들이 좀 있어서 거르고,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골랐다. 김헌 교수님이 누구신지 잘은 모르지만 유튜브인지 방송인지 어디선가 말씀하시는 영상을 본 기억이 있다. 그래서 친근감도

독백 141 / 2월의 마지막 날, 주절주절 [내부링크]

블로그, 이번 달도 1일 1포 완성 이번 달도 이 글을 올리면 한 달내내 1일 1포스팅을 완성하게 된다. 지난 달에도 완성했으니까 두 달 연속으로 완성하는 것이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큰 의미부여는 하고 있지 않지만, 적어도 100일은 채우려고 생각은 하고 있다. 조회수니 방문자수니 이런거 보다, 그냥 나와의 약속, 다짐을 지키고 있다는 것에서 매우 뿌듯하고 만족하고 있다. 1일 1포스팅이 하다 보니까 별거 아니더라...라고 쓰고 싶지만 진짜 쉽지 않다. ㅋㅋ 내 블로그 포스팅 주제가 뒤죽박죽 엉망진창이니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한두가지 주제로 내가 매일 포스팅하기에는 전문 분야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 이런 식으로 내 마음가는데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포스팅을 올리고 있다. 하다 보면 뭐라도 되겠지.. 독서, 요즘 좀 나태해짐 이번 달은 독서를 많이 못했다. 내가 게으른 탓도 있겠지만, 고전 문학 작품을 읽으려고 시도했던 것이 화근인 것 같

내돈내먹 / 맥심 TOP 마스터 라떼 [내부링크]

편의점 2+1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런지 왠지 편의점에 1+1 음료수가 많이 없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내가 주로 마시는 <조지아 크래프트 라떼>가 한 달 걸러 한 달씩 1+1행사를 했는데 요즘은 안하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2+1행사하는 것중에 맥심TOP마스터 라떼를 골라서 샀다. 1+1이 좋은데 ㅠㅠ 처음 마셔보는 건 아니고, 가끔 마시기는 했다. 나는 주로 달달한 라떼를 좋아하는 편이고, 레쓰비도 좋아하는 편이다. 레쓰비가 나한테는 무난하기는 한데 조금 과하게 단맛이 나는 느낌도 있다. 그러니까 내 취향은 레쓰비보다 살짝 덜 단 라떼 커피 취향이라 할 수 있겠다. TOP라떼가 좋은 점이 뚜껑이 있다는 점....콜라캔처럼 생긴 레쓰비는 뚜껑이 없지만 이거는 뚜껑이 있다. 그리고 용량도 275ml로 레쓰비보다 훨씬 양이 많다. 참고로 대용량의 플라스틱통으로 된 레쓰비 그란데 라떼라는 제품도 있지만, 일반 레쓰비와 맛이 달라도 너무 다르고 개인적으로 내 취향도 아니라

영화일기 / 아메리칸 셰프, 요리영화가 아니라 인생 영화네 [내부링크]

제목이 왜 아메리칸 쉐프죠? <Source by imdb> 이 영화의 원래 영어 제목은 <chef>이고, 한국 개봉 당시 영화 제목은 <아메리칸 셰프>다. 굳이 왜 아메리칸 쉐프로 한건지 모르겠네… 쉐프가 너무 흔한 단어라 바꿨다는 카더라 썰이 있던데, 뭐 그렇다고 미국이나 다른 영어권 국가에서도 쉐프가 흔한 단어일테고, 저 제목 그대로 개봉을 한건데 좀 이해가 안가기는 한다. 게다가 영화 스토리랑 아메리칸이라는 키워드는 아무 개연성이 없다. 미국영화라는거? 미국에서 찍은거?? 이런 논리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너무 흔하니까 외국가면 한국 기생충으로 재목 붙여야 된다는 그런 논리다. 화려한 출연진 <source by ruthlessreview> 이 영화 보고 나서 찾아보니, 주인공이 바로 각본도 직접 쓴 감독이다. 이건 뭐 혼자서 주인공, 각본, 감독까지… 존 파브로 감독 정말 대박이다. 그 뿐만 아니라 출연진도 더스틴 호프만, 스칼렛 요한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조연(?)

독백 140 / 국립중앙박물관, 아이랑 주말 나들이 [내부링크]

국립중앙박물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얼떨결에 국립중앙박물관 토요일에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아이들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랑 여기 오기로 약속을 해 놓아서 여기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만났다. 부끄럽게도 나는 여기 처음 와봤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예전에 광화문에 있었는데, 용산으로 이전하고 나서는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너무 잘해놓아서 솔직히 좀 놀랐다. 원래 건축, 공간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정말 웅장해도 너무 웅장하고, 사람이 적지 않았는데 공간이 너무 커서, 그렇게 붐비는 느낌도 아니었다. 합스부르크 600년 전시와 어린이 박물관은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상설전시만 볼 생각으로 갔다. 어린이 박물관은 예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예약하기가 힘들어도 너무 힘들다. 힘든건지 귀찮은 건지, 아무튼 거기는 다음에 보는 걸로.. 12시쯤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관람객 주차장은 지하주차장으로 가라고 계속 표기되어 있는데, 다 막아

독백 139 / 나 요즘 완전 미쳤네, 유튜브 도전 [내부링크]

한다면 한다, 일단 도전 <Source by unsplash collabstr> 내가 요즘 좀 미친 것 같다. 말도 안되는 쓸데없는 일들을 하고 있다. 나도 한 번 전자책 써볼까해서 크몽에 전자책도 냈고, 유튜브 한 번 해볼까 생각하다가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었다. 누구나 한 번쯤 유튜브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을 것이다. 나도 막연하게 유튜브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 들었지만, 말주변도 없고 얼굴 공개되는 것도 싫은 내가 뭘 할 수 있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며칠 전에 문득 유튜브에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음악 컨텐츠를 올리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유튜브와 구글에서 플레이리스트 만드는 법을 열심히 찾아 봤다. 저작권에 문제는 없는지, 소스는 어디서 가지고 오는지 기타 등등. 진짜 열심히 찾아봤다. 무료 이미디, 동영상 사이트를 이용해 영상 소스를 가지고 온다 유튜브 오디오 라이브러리나 기타 음원사이트(대부분 유료, 월정액 10불정도)에서 유튜브에 올려도 되는 음

독백 138 / 졸업시즌이구나 (유치원 졸업_ [내부링크]

첫째아이 유치원 졸업식 며칠전에 첫째 녀석 유치원 졸업식이 있었다. 코로나때문인지 학부모 중 한 명만 오라고 해서 와이프가 다녀왔다. 와이프는 내심 나에게 유치원 밖에서 기다렸다가 사진이라도 같이 찍었으면 하는 눈치였는데, 먹고 살기 바빠서 그냥 출근했다. 사진 한 장 찍자고 그 애매한 낮시간에 기다리는 게 좀 그랬다. 나는 1인 자영업자라 바빠도 너무 바쁘다. 일이 있어도, 없어도, 사무실에 앉아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 졸업식에 가지 않는다고 축하하는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일하고 있는데 낮에 문자가 왔다. 졸업식 잘 끝나고 와이프도 출근 중이라고.... 그런데 아이에게 꽃다발도 주고, 졸업장도 받았는데, 우리 아이만 졸업 앨범을 못받았다고 와이프가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ㅠㅠ 졸업앨범은 신청하는 사람만 받는 건데, 와이프가 돈아까워서 신청을 안한 모양이다. 졸업사진 독사진은 액자로 하나 받았고, USB로 사진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내가 사진 편집

플레이리스트 / 우아한 유령 Graceful ghost rag. by Marc André Hamelin [내부링크]

클래식 FM에 자주 나오는 곡 <Source by williambolcom.com> 사무실에서 오전에는 주로 클래식 라디오를 듣는 편인데, 자주 나온다고 생각되는 곡들이 몇 곡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윌리엄 볼컴의 <우아한 유령>이란 곡이다. 자주 나오는데 항상 음악만 듣고, 제목이나 연주자는 기억도 못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라디오에서 나오길래 이번에는 좀 찾아 봤다. 윌리엄 볼컴이라는 작곡가겸 피아니스트가 1970년에 만든 곡으로, <Three ghost rags>이란 모음집에 있는 곡 중의 하나라고 한다. 아버지를 추모하며 만든 곡이라고 하며 rag는 ragtime의 줄임말로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유행하던 당김음이 많은 춤곡이라고 한다. 당김음도 많고, 춤곡이라 그런지 아버지를 추모하면서 만든 곡이라는데 조용하고 차분하면서도 묘하게 경쾌한 느낌이다. 윌리엄 볼컴은 1938년생으로 아직 살아있는 작곡가이다. Marc André Hamelin 오늘 내가 라디오에서 들은 버젼은

아무말 / 파인뷰 블랙박스 시간, 날짜 안맞는 증상 AS 수리 후기 2 [내부링크]

고쳤는데, 그래도 또 안맞는다 아무말 / 블랙박스 시간, 날짜 안맞는 증상 수리 후기 파인뷰 LX3000 날짜, 시간 왜 자꾸 어긋남? 블랙박스 시간과 날짜가 맞춰도 맞춰도 차에 탈 때마다 시간과 날짜가 바껴있... blog.naver.com 작년 12월말에 블랙박스 시간 날짜 안맞는 증상이 있어서 파인뷰 공식 AS센터에 수리를 받았다. 시간 날짜 다 맞춰넣고 지역 설정도 맞춰놓고 했는데도 퇴근했다가 다음 날 아침에 차를 타면 시간, 날짜가 안맞게 되어있는 증상이었다. 그래서 AS를 받았고, 내장 배터리 문제라고 2만원주고 수리를 받았다. 이렇게 이야기가 아름답게 끝날 줄 알고, 고쳐서 속이 시원하다고 블로그에 글까지 썼는데, 그게 아니었다. 배터리 교체 후에도 계속해서 증상이 반복되었고, 파인뷰 AS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내장 배터리여도 충전방식이며, 20-24시간 정도 충전해야 정상 작동하며, 하루 차량 이용시간이 적으면 풀충전되는데 며칠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무슨 말인지

내돈내읽 64 / 야간 비행, 남방 우편기 생텍쥐베리, 펭귄 클래식 [내부링크]

야간 비행 남방 우편기 (펭귄클래식 37) 저자 생텍쥐페리 출판 펭귄클래식코리아 발매 2008.09.30. 한 권에 책 두 권이네 <Source by 밀리의 서재> 고전 문학을 좀 읽으려고 하는데, 내가 문해력이 딸리는 건지 참 읽기가 어렵다. 내가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한가 보다. 한국 고전은 고전대로 단어가 생소해서 읽고 이해하기가 난해하고, 서양 문학 작품들은 주로 책이 두꺼워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럴 수록 고전 작품들을 많이 읽어서 트레이닝을 하고 싶은데, 너무 아는게 없다보니, 쉬운 고전이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지난 번에 어린 왕자 읽었으니, 이번에 생 텍쥐페리의 다른 작품들을 읽어 봤다. <야간 비행, 남방 우편기>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역시나 안읽어 본 책들.. 두 편이 한 권으로 되어 있으니, 쉽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경기도 오산 ㅋㅋ 생각보다 역시 어렵고 난해하다. 그나마 <야간비행>은 좀 재미있게 읽었는데 <남방 우편기>는 한글로

플레이리스트 / Everyone is an assholee, Reel Big Fish [내부링크]

금요일이니까 신나는 노래 <Source by discogs> 오늘이 금요일인줄도 몰랐다. 출근하고 나서야 오늘이 금요일인줄 알았다. 난 진짜 오늘이 목요일인줄 알았다. 하는 것없이 시간만 참 잘도 간다. 금요일이니까 좀 느슨하게, 경쾌하고 씬나는 음악 좀 들을려고 플레이리스트 좀 뒤적여봤다. 그래서 내가 오늘 고른 곡은 바로 Reel big fish의 <Everyone is an asshole>이다. 사실 Reel big fish가 누군지도 모르고 이 곡도 잘 모른다. 애플 뮤직 큐레이션에서 추천해줘서 듣다가 좋아서 내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놓은 곡이다. 음악성도 잘 모르겠고, 딱히 명곡인줄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신나는 곡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락그룹같은데 경쾌하고 중간에 브라스 소리도 들어있는게 독특하다. 중간에 때창부분도 나오는데 이건 뭐 축구 응원가 같기도 하고, 한국 가요같은 느낌도 나서 매우 친숙한 느낌이다. <Source by apple music> <Source by a

독백 136 / TV,유튜브, 아이패드 그리고 육아 [내부링크]

지난 주말 육아하다가 너무 빡쳐서... <Source by unsplash szabo viktor> 지난 주 토요일에 아이들과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아이들이 밥을 너무 안먹고 장난만 치니까, 와이프가 밥 제일 빨리 먹는 사람에게 아이패드로 유튜브 보게 해준다고 말을 했다. 말을 알아 들은 첫째 녀석이 왠일로 밥을 1등으로 먹었고, 엄마의 아이패드를 받아서 소파에서 유튜브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이야기가 훈훈하게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그 때부터 둘째녀석이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 왜 누나만 아이패드 보냐고.... 제일 먼저 밥을 먹은 사람에게 보여주기로 약속을 했기때문이라고 100번을 설명을 했지만, 둘째 녀석은 전혀 납득을 하지 못했다. 울다가 떼쓰다가 그만 두겠지... 지켜봤는데 그칠 기미가 없다. ㅠ 더 어린 셋째 막내녀석도 수긍을 하고 잠자코 있는데 둘째 녀석이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참다 참다, 내가 눌렸던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을 하고 말았다. 아이들에게

러닝로그_230213 [내부링크]

2023년 2월 13일 밤 11시 3.48km 5’44”” 밤 11시에 러닝하는 사람… 바로 나다. 아이들 재우고 뛰느라 시간이 늦어졌다. 왜들 이렇게 안자는건지 ㅠㅠ 씼고 침대에 누우니 벌써 12시다. 오늘는 주말에 못 뛴 것 만화하는 러닝이었다. 사실 어제 뛰려고 했는데 인천 갔다왔더니, 힘들어서 못뛰었다 ㅠㅠ 오늘도 역시 무릎이 관건이었다. 비도 안왔는데 바닥은 또 왜 이렇게 미끌미끌 젖어있는 느낌인지 모르겠다. 무릎 아플까봐 조심조심 뛰는데 약 12분경에 무릎이 좀 아프기 시작했다. 내리막길 코스였는데 나름 조심해서 내려갔는데, 내리막길 이 후로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 아 역시 내리막길이 문제다 ㅠㅠ 단지 밖에 나가기 귀찮아서, 단지내에서 뛰었더니 어르막길 내리막길이 좀 있는 편이다. 그래도 나름 참을만해서 20분은 꽉 채웠다. 무릎때문에 막판 스퍼트는 안내려고 했는데, 그래도 막판에 페이스 기록이 오름세이다. 다리가 풀려서 그런건지, 내가 페이스 조절을 못하는건지 ㅎ 그래

내돈내읽 63 / 동물농장, 조지오웰(1945), 펭귄북스 [내부링크]

동물농장, 조지 오웰 <Source by 밀리의 서재> 실용서를 몇 권 읽었으니 이번에는 문학 작품을 몇 권 읽으려고 한다. 그 중 첫 번째 고른 책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다. 어렸을 때 책을 너무 안읽어서 사실 읽어본 고전이 별로 없다. 지난 번에 1984를 읽어서, 동물농장도 좀 궁금해서 주저없이 골랐다. <Source by historyextra> 책을 다 읽고 궁금해서 찾아보니, 조지 오웰이라는 분이 이렇게 생겼다. 수염이 참 인상적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샤프한 인상이다. 글쓰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약간 군인 혹은 정치인의 느낌도 좀 난다. 나폴레옹과 스노볼 <Source by 밀리의 서재> 책은 안읽어봤지만, 워낙에 유명한 책이고 여기저기서 많이 언급되고 있으니, 대충의 내용은 짐작은 하고 있었다. 계급사회, 현시대의 부조리 등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말이다. 역시나 생각한 그대로였고, 생각만큼 지루하거나 너무 무겁지는 않았다. 1984와 비교하자면 아주 가벼운

독백 133 / 삶의 의미 [내부링크]

며칠 전 우연히 본 글 <Source by channel A> 4남매 혼자 키우는 싱글 대디.jpg : MLBPARK mlbpark.donga.com 며칠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긴 사진짤을 하나 봤다. <금쪽같은 내새끼>라는 TV프로에 나왔던 이야기를 누가 사진으로 길게 이야기처럼 꾸며서 올려놨다. 아주 최근 방영분은 아닌 것 같기는 한데, 나는 TV를 잘 안보니 이런 이야기를 전혀 몰랐다. 저 가족의 사정은 아내와 6년전 사별 후 혼자 4남매를 키우는 싱글 대디의 이야기이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아이들의 할아버지인 자신의 아버지도 얼마 후 세상을 떠났으며, 딸 중의 한 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어 이것 저것 식단이며 챙겨야 할 것들도 많다. 사진짤에 의하면 패널들도 울고, 나도 사진과 글을 보면서 마음이 참 먹먹해졌다. 정말 대단하신 분 같기도 하고, 사연이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특히 나도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여러 모로 공감이 되었다. 나에게 삶의 의미는? 안타까운 사연

독백 134 / 평양냉면과 소주 [내부링크]

평냉에 소주 평양냉면에 소주를 마셨다. 사실 평양냉면에 소주를 마시는 건 생각도 안해봤는데, SNS에 보니 평양냉면에 소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은근 꽤 있었다. 그래서 예전부터 나도 먹어 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냉면먹으러 주로 가족들과 가다 보니 운전하느라 소주 마실 기회가 거의 없었다. 지난 금요일, 친구과 술약속이 잡혀서, 드디어 평양냉면+소주를 먹을 기회가 생겼다. 사실 을밀대는 처음이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우래옥파였다. 선택의 여지없이, 외할아버지, 어머니가 우래옥을 다니셨기 때문에 나에게는 우래옥이 평양냉면의 스탠다드이다. 강남에 우래옥이 문을 닫고 나서는 주로 매봉역 평양면옥을 다녔는데, 좀 지겹기도해서 난생 처음으로 을밀대 냉면을 먹게 되었다. 친구와 둘이서, 평냉 2 그리고 녹두전을 시켰다. 내가 음식 사진을 진짜 못찍어서 사진은 없다. 일단 냉면은 우래옥보다 좀 더 슴슴한 맛. 육수도 그렇고 면수도 슴슴한 맛이다. 면은 좀 더 쫄기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우래

KBS 다큐 / 알고리즘 인류 1,2부 (시사기획 창> [내부링크]

알고리즘 인류 2부작 <Source by youtube kbs> KBS 시사기획 창 <알고리즘 인류> 2부작을 유튜브로 봤다. 풀영상을 올려주니 참 좋다. 요즘 안그래도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다큐가 있다니 얼른 클릭해서 봤다. 신년특집으로 제작되어 1월초에 공중파 TV에서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이다. 1,2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 [현실을 삼키다] / 2부 [민주주의가 위험하다] 각각 45분 정도 분량이다. 생각보다 새로운 내용은 별로 없었지만,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는 디지털 사회의 문제들을 다각도로 잘 정리해놨다. 1부 현실을 삼키다 <Source by youtube kbs> 1부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소셜미디어가 얼마나 깊숙히 파고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인터넷으로 쇼핑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누군가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독되기도 한다. 중독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IT 거대기업들이 알고리즘을 통해서, 더 많은 시간을 자기들의 SNS앱을

플레이리스트 / The greatest love of all, 조지 벤슨 그리고 휘트니 휴스턴 [내부링크]

The greatest love of all <Source by wikipedia> 어제 퇴근길에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The greatest love of all>이 나왔다. 참 오랜만에 듣네.. 그런데 휘트니 휴스턴 곡이 아니다. 조지 벤슨의 곡이다. 사실 음알못이라 조지 벤슨이 누군지도 모름.. 찾아보니 미국에 아주 유명한 재즈 기타리스트라고 한다. 기타리스트가 부른 곡이라니.. 아무튼 이 조지 벤슨의 버젼이 원곡이라고 한다. https://youtu.be/Y_QZG6KweKg 원곡은 1977년에 발표되었고 휘트니 휴스턴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꽤나 히트했다고 한다. 휘트니 휴스턴의 성량이 워낙 넘사벽이라 그런지 이 버젼은 좀 평이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기타리스트이다보니, 노래 실력이 가수만 못한 것일 수도 있고, 내가 휘트니 휴스턴 버전을 더 먼저 알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유튜브에서 라이브 영상을 하나 찾았는데, 기타는 안치고 노래만 부르고 있다. ㅎ 휘트니 휴스턴 <So

독백 132 / 우체국 점심시간 그리고 주유소 요소수 [내부링크]

우체국에 점심시간이 있다구요? 어제 점심에 우체국에 갔다. A/S 맡겨서, 블랙박스 배터리 교체했는데도 계속 시간, 날짜가 안맞아서 다시 AS접수하려고 우체국에 간 것이다. 블랙박스 AS센터에서 우체국택배 착불로만 접수를 받는다 ㅠㅠ 우체국에 12시33분에 도착했는데, 출입구 셧터가 닫혀있다. ㅋㅋㅋㅋㅋㅋ 12시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이란다. 아니 우체국에 점심시간이 있다고?? 교대로 식사하시는거 아니고??????? 운전하느라 사진은 못찍었는데 2022년 7월부터 시행했다고 써있었던 듯... 아, 이걸 어쩌나... 다시 사무실 갔다가 나오기도 시간이 애매하고, 혹시나 몰라 근처 다른 우체국엘 갔다. 여기도 점심시간이면, 카센터가서 엔진오일이나 교환하면서(가야되는데 매 번 미루고 있음 ㅠㅠ)기다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근처 다른 우체국에 가니까 다행히 우체국 문이 열려있다. 우체국 직원에게 물어보니, 점심시간 있는 우체국도 있고 없는 우체국도 있다고 한다. 주로 작은 우체국들

독서리스트 03 / 브랜드 스토리 [내부링크]

브랜드 스토리, 책 10권 <Source by unsplash Alex Lvrs> 한 기업에 관한 책 10권을 읽었다. 밀리의 서재로 읽다보니, 한 기업에 관한 이야기만으로 이루어진 책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또한,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나이키 등 여러 기업의 이름이 들어간 제목의 경제경영, 자기계발서들이 있었지만, 몇몇 책들은 제목과 동떨어지게 딱히 기업에 관한 책이 아니었다. 예를 들면, 구글이 일하는 방식이 이런 것이다, 혹은 구글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일한다 등 약간은 결이 다른 이야기를 다룬 책도 있었다. 그래서 10권을 읽는 중에 몇몇 책들은 읽다가 포기했다. 왠만하면 읽다가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어쩔 수 없었다. 나는 한 기업에 관한 기업이야기를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의 독서 리스트 <밀리의 서재> 브랜드 스토리(22.11.20~23.02.06) 배민다움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천원을 경영하라 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 롤리데이 프리 워커

내돈내읽 62 / 주식회사 르브론 제임스, 농구 말고 비즈니스 이야기 [내부링크]

주식회사 르브론 제임스 <Source by 밀리의 서재> 르브론 제임스를 아는가? 마이클 조던과 NBA의 전설 반열에 오른 아직 현역의 농구선수이다. 메시나 마이클 조던만큼의 인지도는 아직 아니지만, 농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르브론 제임스를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경제경영에 관한 책을 쭉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주식회사 르브론 제임스>라는 책을 골랐다. 농구선수 이야기인데 제목에 주식회사라니.. 게다가 르브론 제임스 이야기라니 꽤 흥미롭게 다가왔다. 나도 NBA를 즐겨 보지는 않지만, 르브론 제임스의 이야기는 대충 들어서 알고는 있었다. 클리블랜드에서 우승을 위해 마이애미로 이적해서 많은 욕을 먹은 일화, 일반적인 돈이 많은 다른 스포츠 스타와는 다르게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워렌 버펫과도 친하다는 얘기정도는 알고 있어서, 이 책이 더 궁금해졌다. 광고모델말고 투자자 <Source by 밀리의 서재> 위의 이야기는 르브론이 프로선수 데뷔즈음에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에서

플레이리스트 /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고미현 오늘이 입춘이구나 [내부링크]

2월 4일 입춘 오늘 2월4일이 입춘이란다. 봄이 오는건가... 확실히 기온을 떠나서, 1월의 공기와 2월의 공기가 다르게 느껴진다. 똑같이 추워도 뭔가 공기의 분위기가 봄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클래식FM라디오에서 가곡도 자주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유독 자주 나오는 곡이 몇 곡있다. 그냥 흘러들어서 제목이나 성악가의 이름을 일일히 기억은 못하지만 좋은 곡 몇 곡은 찾아서 들어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강 건너 봄이 오듯>이라는 가곡이다. 임긍수, 강 건너 봄이 오듯 한국의 작곡가 임긍수의 가곡. 가곡 작곡가로 유명한 임긍수의 걸작 중 하나. 송길자 시인의 시에 곡을 붙였다. 소프라노 조수미에 의해 널리 알려졌으며, 각종 음악회에서 자주 공연되고 있다. [작품배경] 1987년부터 KBS 클래식FM이 자사의 가곡 프로그램에 소개할 목적으로 시인과 작곡가 등에게 의뢰해 만든 이른바 〈신작가곡〉 프로젝트는 한국 가곡의 대중화와 전문화, 다양화에 두루 기여했다. 이를 통해 다수의

러닝로그_230204 [내부링크]

2023년 2월4일 밤 10시 30분 3.85km 5’49” 아, 오늘 러닝은 중간에 포기다. 25분 가이드런 세팅했다가 22분에서 그만 뒀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 무릎때문에… 지금까지 무릎 아파도 왠만하면 참고 세팅해 놓은 시간은 다 뛰었는데, 오늘은 도저히 못뛰겠어서 그만 뒀다. 20분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20분 지나니까 무릎이 조금씩 아파지기 시작했다. 무릎이 조금씩 불편한 감이 올라오길래, 막판 스퍼트는 하지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오버페이스 안하고 뛰는데 22분경 코너를 도는데, 무릎이 너무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무서워서 러닝앱을 스탑시켰다. 물론 내일 되어봐야 알겠지만, 집까지 걸어 오는데, 다행히 걸을 때는 통증이 없다. 중간에 멈춰서 집까지 꽤 걸었는데 별 일 없어서 다행이다 ㅠㅠ 기록은 무릎 아프기 전이라 다행히 나쁘지는 않다. 무릎이 아픈데 기록이 다 무슨 소용 ㅠㅠ 2월 한 달 간은 정말 욕심내지말고 20분 이상 뛰지 말아야겠다. 아, 날씨 풀려서 의욕 뿜

독백 131 / K자리맡기(Feat.눈썰매장) [내부링크]

어제 눈썰매장 오픈런 지난 번 둘째 녀석과 갔던 뚝섬 한강 공원 눈썰매장을 이번엔 온가족이 총출동해서 갔다. 지난 번에 사람이 너무 많았어서, 이번엔 9시오픈시간에 맞춰서 새벽같이 같다.(주말 아침9시면 새벽이지..) 다행히 오전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눈썰매도 한가하게 타고 놀이기구도 타고, 빙어잡기도 했다. 오전에만 열심히 놀고 점심즈음에 나왔는데, 역시나 사람이 점점 많아졌다. 마지막에 나올때 아이들이 솜사탕 사달라고 했는데 줄이 어마어마해서 마지막에 좀 고생했다 ㅠ 범퍼카도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했다. 사람 없어서 우리 아이들 딱 3명이서 탔다. 뒤에 기다리는 사람 없어서 나름 직원이 센스있게 시간을 더 준듯하다. 참 감사한 일이다. 아이들 2시간 실컷 놀고 11시에 음식파는 천막으로 들어갔다. 빙어잡아서 튀긴 것도 먹고, 아이들 좋아하는 탕후루랑 회오리감자 먹으려고 말이다. 시간이 일러서, 식당은 한산했지만 우리가 앉아서 주전부리를 먹는 동안 자리가 꽉 찼다. 우리 옆쪽으로 천

아무말 / 전기밥솥 터질것 같은 소리가.. ㅠㅠ [내부링크]

전기밥솥 터지는 줄 알고 깜놀... 어제 저녁에 와이프가 주방에서 밥을 하는데, 밥솥이 터질것 같은 소리가 났다. 압력밥솥소리이기는한데, 평소보다 훨씬 소리도 크고 뚜껑과 본체사이로 김이 막 빠져나왔다. 아니 이게 머선129... 지금이야 차분히 글을 쓰고 있지만, 어제는 진짜 깜짝 놀랐다. 온가족이 거실로 대피하고, 이거 꺼야되나 말아야되나, 밥솥 터지는 것 아닌가 별 생각이 다 들었다. 다행히 1-2분 정도 먼발치 거실에서 전기밥솥을 관찰을 하니, 다행히 소리도 김도 잦아들었다. 다행히 밥 다되는 시간까지 10분으로 표기되어있길래, 와이프한테 일단 10분만 기다려 보자고 했다. <Source by 쿠쿠전자> 10분 후에 밥이 다 되어 뚜껑을 열어보니, 전기 밥솥 뚜껑 안쪽에 저 동그란 뚜껑같은게 빠져서 밥위에 놓여져 있었다.(정신없어서 사진은 못찍음) 아, 저 부분을 통해서 뚜껑밖으로 김이 빠져 나가야되는데, 저게 빠져있으니, 밥솥이 폭발할 것 같은 굉음과 함께 본체와 뚜껑사리로

영화 일기 / 바톤 핑크(1991), 코엔 감독의 기괴한 영화 [내부링크]

코엔 감독 오랜만이네 <Source by imdb> 코엔 형제라고도 불리우는 조엘 코엔, 에단 코엔의 영화 <바톤 핑크>를 넷플릭스에서 보았다. 90년대 영화이지만, 나는 처음 본 영화... 한 때 영화 좀 보던 90년대 후반 코엔 형제의 허드서커 대리인, 파고 등은 봤었는데, 내용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무튼 바톤 핑크의 김독은 조엘 코엔이다. 그 당시 공동 감독 크레딧이 미국 영화업계에서 허용이 안되어서 표기만 그렇게 되었을 뿐, 두 형제가 같이 감독한 것이라는 얘기를 본 것 같기도 하다. 대충 코엔감독의 스타일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는 무난하게 봤다. 역시나 기괴하고 아리송하고 세상을 비틀어서 바라보는 블랙코미디 특유의 코드가 느껴진다. <Source by imdb> 영화의 내용은 주인공 바톤핑크(영화 제목이 바로 주인공 이름)라는 뉴욕의 스타 극작가가 LA 헐리웃 영화제작사의 러브콜을 받고 헐리웃에 가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이다. 영화의 배경이 1940년대인데, 헐

내돈내먹 / 닥터페퍼 제로, 좀 약한 맛과 탄산 [내부링크]

닥퍼페퍼 제로, 궁금해서 요즘 제로칼로리가 대세인가보다. 언제부터인지, 콜라, 스프라이트뿐만 아니라 환타, 웰치스 등도 제로 칼로리 제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실 나도 제로칼로리를 즐겨 먹는다.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도 제로 칼로리가 부담이 덜하기도 하고, 요즘 많이 보이니까 주저없이 제로 칼로리를 고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펩시콜라 제로를 가장 좋아하는 편...펩시 제로 라임은 라임향이 들어있어서 오리지널의 그 진한 맛을 라임의 상큼한 맛이 대체해주는 것 같다. 그냥 제로였으면 좀 밍밍했을 수도... 닥터페퍼 제로는 역시 머릿 속으로 상상했던 그 맛이다. 적당히 밍밍하고 적당히 탄산도 좀 적다. 전체적으로 평하자면, 먹을만하다. 그나저나 영양정보란을 보니, 페닐알라린 무엇? 궁금해서 찾아봤다. 뇌와 신경세포의 신호를 전달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이다. 정신을 맑게 하고 활력을 주는 작용을 하며,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페닐케톤뇨증, 피부암, 임산부 등은 섭취를 제한한다. 인공감미

러닝로그_230131 [내부링크]

2023년 1월 31일 밤 10시40분 3.51km 5’42” 9일만에 뛴 오늘의 러닝. 지난 번 러닝때 무릎이랑 다리가 아픈게 후유증이 며칠있었다. 그래서 러닝 텀을 좀 오래 둔 것도 있고 날도 추웠으니까… 오늘은 날도 따뜻하기도하고, 1월이 가기 전에 한 반 더 뛰려고 나왔다. 나와보니 땅이 젖어있네. 퇴근길엔 비가 안왔는데 그 새 비가 온건지… 무릎도 그렇고 땅도 미끄러운 듯해서 조심조심 20분만 뛰었다. 5K 30분 러닝 뛰다가 오랜만에 20분만 뛰어서 그런지 기록이 나쁘지 않다. 바닥이 미끄러워 살금살금 무리하지 않고 뛰었는데 말이다. 다행히 무릎도 아프지는 않았다. 거의 다 뛸 때쯤 뭔가 불편한 느낌이 조금 들기는 했지만… 뛸 때마다 드는 생각은 20분 뛰나 30분 뛰나 힘든간 매 한 가지이니 30분 40분 뛰고 싶다. ㅎ 무릎만 안아프면 말이다. 한 동안 괜찮았었는데 왜 이런건지 ㅠㅠ 날씨가 조금 풀리는 느낌이니 2월에는 좀 더 자주 뛰는 걸로… 당분간은 무리해서 장거리

플레이리스트 / Young, Wild & Free 스눕 독, 위즈 칼리파 feat.브루노 마스 [내부링크]

오랜만에 듣네, 이 곡 <Source by apple music> 어제 퇴근길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나온 노래. 참 오랜만에 들었다. 딱히 좋아하거나 즐겨 듣던 곡은 아닌데, 내 스타일인 곡이다. 힙합이면서도 좀 편안하고 즐거운 비트의 힙합 그런 느낌... Snoop Dogg, Wiz Khalifa가 부른 건 알았는데, 피처링에 Bruno Mars도 있다. 흠... 왜 나는 브루노 마스 목소리가 안들리지?? 어디 나오는거?? 공식 뮤직비디오도 봤는데 뮤비에도 전혀 나오지 않는다 ㅋㅋ 이게 머선 일... 아, 이게 영화 OST구나 <Source by imdb> 지금 찾아 보니까, 이게 2012년 개봉한 <mac and devin go to high school >이란 영화의 삽입곡이다. 주연도 스눕 독과 위즈 칼리파인 듯 하다. 내용을 보니, 스눕 독이 고등학생으로 출연한 위즈 칼리파에게 인생 조언을 해주는 코미디 영화이다. 그래서 앨범 자켓이 약간 모범생 컨셉이었구나... 영화 캐릭터

독백 131/ 어느 새 블로그 시작한지 3년이 되었다. [내부링크]

블로그 3년, 코로나 3년.... <Source by unsplash jack hunter> 어느 덧 블로그를 시작한지 3년이되었다. 2020년 1월말에 시작했으니, 블로그도 3년, 코로나도 3년째다. 블로그 맨 처음에 썼던 글중에 마스크 대란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걸 보면 코로나도 3년째다. 코로나가 언제 시작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글을 보니 그렇다.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3년이라니...전제 글 수를 보니까 총 575개의 글을 썼고, 주제는 다른 사람들 처럼 한 두가지가 아니라, 영화,책, 다큐멘터리, 음악, 일기, 제품 리뷰등 참 다양하다. 처음부터 그랬건거는 아닌데, 블로그라는 매체가 참 사람의 성격을 따라가는 것 같기도 하다. 딱히 잘 하는 것 하나 없고, 딱히 취미도 없는 내 성격 그대로다. 블로그를 시작했던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아마도, 누군가의 블로그 글을 읽다가 블로그를 하면 네이버 애드포스트 광고를 달아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보고 시작했던

내돈내읽 60 / 네이버는 어떻게 일하는가, 신무경, 방대하고 방대한 책 [내부링크]

네이버는 어떻게 일하는가 저자 신무경 출판 미래의창 발매 2018.06.08. 읽기는 읽었는데....내용이 너무 방대함 <Source by 밀리의 서재> 한 기업에 관한 책 읽기 중 8번째 책 <네이버는 어떻게 일하는가>라는 책을 읽었다. 우리나라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서비스를 단 하루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 네이버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한 번 골라서 읽어봤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한 책이다. 네이버 처음과 끝을 모두 담고 있고, 조직문화나 회사의 서비스 성공, 실패사례, 경영 철학 등 비하인드 스토리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고 있지만, 다양한 내용을 담은 만큼, 글의 깊이나, 분석은 조금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오히려, 기술적인 부분의 설명 등은 내가 이해가 잘 되지 않을 뿐더러, 저런 팩트들을 저렇게 자세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

독백 130 / 수원시립미술관 아이랑 주말 나들이 [내부링크]

수원시립미술관은 처음이라… 어제는 첫째녀석이 유치원에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원래는 1박2일인데 코로나때문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덕분에 낮시간에 둘째 셋째만 데리고 수원 시립미술관에 다녀왔다. <에르빈 부름: Ervin Wurm: 나만 없어 조각>이라는 전시가 진행 중인데 아이들도 재미있어 할 것 같고 어른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사실 수원이 먼 곳은 아니지만, 연고가 딱히 없다보니 잘 안가던 곳인데 동네 느낌이 고전적이고 운치도 있고 좋다. 나중에 따뜻할 때 행궁도 한 번 와보고 싶다. Sculpture is everywhere 에르빈 부름이라는 작가가 누군지는 몰랐지만, 사실 전시 사진은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서 많이 봤었다. 1층 2층 전시가 나뉘어져있고, 1층은 꽤 인스타그래머블한 작품과 공간이다. 크기가 엄청 큰 스웨터라던가 멜팅 자동차, 집, 건물 등 재미난 작품이 많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2층 전시가 더 마음에 들었다. 2층전

내돈내읽 61 / 맨땅에 제조, 용기있는 스타트업 모바일 아일랜드 스토리 [내부링크]

맨땅에 제조 저자 모아컴퍼니편집부 출판 모아컴퍼니 발매 2019.12.30. 용기있는 제조 스타트업, 모아 컴퍼니 <Source by 밀리의 서재> <맨땅에 제조> 제목도 감각적이고 책 표지도 꽤 감각적이다. 디자인을 베이스로 한 회사의 책답다. 한 기업에 관한 책들을 읽는 요즘 이번엔 뭐 읽을까 찾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사실 한 기업에 관한 책이 밀리의 서재에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가 않다) 몇 년전에 코엑스에 리빙페어에 갔다가 모아컴퍼니의 부스를 본적이 있었다. 아, 그 때 그 회사구나 하는 생각에 반가운 마음도 있었고, 제조나 전자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디자이너 혹은 학생이 어떻게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고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졌다. 그래서 읽기 시작했는데, 밀리의 서재 PDF책은 아이폰에서 읽기 참 어렵다. 글씨가 너무 작을 뿐더라 하이라이트, 밑줄 기능도 전혀 안된다. 아무튼 책이 그리 길지 않아서 며칠만에 다 읽었다. <Source by 밀리

독백 129/ 크몽 전자책, 쓰기는 쉽지만 팔기는 어렵다 [내부링크]

크몽 전자책, 야 나두~ <Source by unsplash> 크몽 전자책을 아시는가? 벌써 유행한지 2-3년은 지난 것 같지만, 나는 비교적 최근에야 알았다. 크몽이 사진이나 디자인 등 개인의 재능이 있는 사람과 필요한 사람을 이어주는 플랫폼으로만 생각했지, 유료 동영상 강의나 전자책 서비스가 있는지는 전혀 몰랐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는데, 크몽 전자책 출판에 관한 유튜브를 몇 편 보고 나니, <나도 한 번 써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워드로 20페이지 이상만 채우면 된다는데,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의욕이 뿜뿜 솟아났다. 사실 말하기도 쑥스럽지만 브런치 작가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로망이 있었는데, 브런치에 글쓴다고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크몽 전자책은 팔리면 돈이 되니까 귀가 아주 아주 솔깃 했다. 생각만 하면, 또 흐지부지 될 것 같아서, 결심한 날부터 당장 주제를 찾고, 무작정 글을 쓰기 시작했다. 우여곡절끝에 약 한 달의 시간동안

플레이리스트 / Once upon a dream 지킬과 하이드 아코디언 버젼, Alexander Sheykin [내부링크]

눈오는 날 아침, 아코디언 <Source by unsplash leechinyama> 눈이 내리는 아침이다. 출근길에는 비교적 함박눈이 내리더니, 지금은 눈길이 좀 잦아 들기는 했지만, 아직 눈이 내리고 있다. 아침 출근길 차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너무 좋다. 뮤지컬 지킬과 하이드에 나오는 음악 <Once upon a drea>의 아코디언 버젼이란다. 뮤지컬 지킬과 하이드를 본 적이 없어서, 사실 이 노래를 들어 본적이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르겠다. 멜로디를 듣고 있자니, 어디서 들어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눈오는 날 운전하면서 듣고 있자니, 제법 오늘 날씨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고 마음도 차분해진다. 알렉산더 쉐이킨, Alexander Sheykin <Source by Alexacco.com> 찾아보니 알렉산더 쉐이킨(Alexander Sheykin)이라는 아코디언 연주자가 연주한 곡이다. 어느 나라 사람인지 찾아봐도 잘 나오지를 않네...

영화일기 / 도쿄! 세 명의 영화 거장의 옴니버스 단편 영화 [내부링크]

미쉘 공드리, 레오 까락스 그리고 봉준호 <Source by imdb> 연휴에 넷플릭스로 <도쿄!>라는 영화를 봤다. 영화 포스터에는 느낌표가 빠져 있지만, imdb나 네이버 등 각종 웹사이트에는 모두 영화 제목에 느낌표까지 표기되어있다. 왜 때문에?? 미쉘 공드리- Interior design 레오 까락스- Merde 봉준호- Shaking tokyo 미쉘 공드리, 레오 까락스, 봉준호 감독이 도쿄를 배경으로 만든 단편 영화 모음이다. 총 3편의 에피소드가 있으며 순서도 앞서 언급한 감독 순이다. 미쉘 공드리 감독의 작품은 이터널 선샤인을 오래전에 봤던 기억은 있는데, 사실 디테일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만큼 오래 전에 봤다는 얘기. 레오 까락스 감독은 퐁네프의 연인들이란 영화를 만든 감독이라는 건 아니느데, 사실 그의 영화를 본 적은 없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당연히 괴물, 기생충, 옥자 등 여러 편을 봤다. 모두 본 것은 아니고.... <도쿄!>가 2008년 영화이니

독백 126 / 연휴 첫 날 별 거 없는 하루 [내부링크]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아닌 곳도 있다 오늘은 본가에 다녀왔다. 아침 일찍 나섰는데, 엄청 춥다더니, 날씨도 맑고 바람도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안추웠다. 본가에 가는 길에 <수석-호평간 도시고속화도로>를 하이패스 차로로 지나가는데 통행료가 결제가 되네??? 어, 연휴에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라던데 ㅋㅋㅋㅋ. 여긴 뭐지?? 인터넷 찾아보니,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곳은 민자고속도로 포함 다 무료이고,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민자도로는 자율이라고 한다. 아 이럴줄 알았으면 서울양양고속도로 탈 걸 그랬다. 레알 길거리 호떡 오랜만 겨울 길거리 간식 중 나는 사실 호떡이 제일 좋다. 붕어빵, 군밤, 군고구마보다 호떡이 좋다. 요즘엔 호떡믹스도 있고 호떡 냉동식품도 있지만, 레알 길거리 호떡은 참 오랜만에 본다. 본가에서 점심먹고 막내녀석 차에 태워 낮잠 재우느라 동네 드라이브하다가 우연히 발견!!! 라보 트럭에서 아주머니가 호떡을 팔고 계셨다. 한 개 1200원. 옛날에 얼마였는지 기억은

러닝로그_230122 [내부링크]

2023년 1월 22일 밤 10시 20분 5.12km 5’52” 어제 뛰려다가 귀찮아서 못뛴 러닝, 드디어 오늘 뛰었다. 사실 오늘도 점심에 저녁에 명절음식 먹어서 배불러서 안뛸까 하다가, 오늘도 안뛰면 내일은 더 귀찮아서 또 안뛸 것 같아서 억지로 나가서 뛰었다. 배가 너무 불러서 짧게 뛸까 하다가, 내일도 쉬고 모레도 쉬니까 많이 뛰어야겠다는 생각으로 30분 세팅으로 고고. 배가 불러서 기록은 다 포기하고 30분 뛴다는 생각으로 뛰었는데, 전체적인 기록은 나쁘지 않다. 생각보다 숨도 많이 차지는 않았다. 다만, 20분쯤 뛰었는데 왼쪽 다리에 근육통이 ㅠㅠ 처음엠 무릎이 좀 아파서, 아 오랜만에 다시 무릎이 아픈건가했는데, 처음엔 무릎이 아프더니, 무릎 아래 종아리쪽이랑 무릎 위쪽 허벅지 앞 쪽 근육이 아프기 시작했다. 처음 아파보는 부위라 좀 걱정은 되었지만, 일단 끝까지 완주. 다행히 다 뛰고 나서는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다. 내일까지 경과를 좀 지켜봐야겠다. 근육통때문에 오늘은

독백 127 / 연휴 셋째날, 역대급 극기훈련 [내부링크]

강릉 가려다가, 뚝썸눈썰매장 원래 오늘 당일치기로 강릉을 가려고 했다. 처가, 본가도 다녀왔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무료고 하니, 당일치기로 강릉을 가려고 했었다. 아이들이 작년에 갔던 아르테뮤지엄이 기억에 남았는지 주기적으로 강릉가자는 얘기를 한 것도 한 몫했다. 당일치기라 새벽에 가서 밤에 돌아오면 교통 정체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도 있었다. 계획은 그러했지만, 막내녀석이 어젯밤에 열이 나는 바람에 계획은 무산되었다. 열은 해열제 먹고 금방 내렸지만, 감기가 심해지면 안된다는 판단에 강릉은 포기를 했다. 아이가 감기걸리면 어린이집을 못가고 봐줄 사람이 없으니까. ㅠㅠ 아무튼 그래서 오늘 둘째와 단 둘이 뚝썸 눈썰매장에 다녀왔다. 원래는 첫째까지 데려가려고 했는데, 방한바지 입으려고 하니 급마음이 바뀌어서 안가신다고 ㅠㅠㅠ 아 정말 딸의 마음은 알래야 알 수가 없다. 아오 답답!! 사실 눈썰매보다 빙어 우리 애들은 겁이 많아 눈썰매장에 제대로 가본 적이 없다. 안성팜랜드

독백 128 / 연휴 마지막 날_아무튼 청소 [내부링크]

대청소는 아니지만 청소 연휴 마지막 날, 최강 한파에 어디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ㅋㅋ. 사실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연휴 마지막 날은 날씨때문이 아니라도 집에들 있을 것 같다. 우리 집도 애들과 하루 종일 씨름하고 청소도 했다. 오늘 극기훈련 코스는 이름하여 <아이들 뒤치닥거리 하면서 동시에 집안 청소>코스다. 치우기가 무섭게 어질러 놓는 빌런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치우는 게 관건이다. 의약품 버리기 사실 나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의약품을 싱크대 혹은 종량제 봉투에 그냥 버렸다. 아파트에 폐의약품 수거하러 동사무소인지 어디서 나온다는 공고를 보고서야 폐의약품 그냥 버리면 안되는구나 깨달았다. 폐의약품을 그냥 버리면 생태계 교란 및 환경오염이 될 수 있다고 한다. <source by 대웅제약 홈페이지> 알약 비닐 제거하는 것도 일이고 물약 한 곳에 모으는 것도 참 일이다. 5식구의 유통기한 지난 약들은 또 왜 이렇게 많은 건지…. 아이들 가루약은 일일히 포장지 제거해서 한 곳에

플레이리스트 / 사랑의 꿈 Libestraum No.3, 백건우 연주 [내부링크]

오늘 아침 라디오 듣다가 <Source by unsplash dolodol> 오늘 아침에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classic FM의 DJ김미숙씨가 배우 윤정희씨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정희씨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연주곡 사랑의 꿈(libestraum)을 들려 주었다. 사실, 배우 윤정희에 대해서는 나는 아는 바는 없다. 미디어를 통해 얼굴은 낯이 익기는 하지만, 부끄럽게도 그녀의 영화를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아는 바도 없다. 그래도, 유명 배우의 타계소식과 함께 그녀의 부군이 연주하는 사랑의 꿈의 멜로디에 마음이 뭉클해진다. 사실, 나는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엄청 좋아한다. 클래식을 잘은 모르지만, 내가 아는 클래식 곡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 No.1이라고 할만큼 좋아한다. 내 결혼식때도 연주자들에게 식 시작전에 이 곡을 연주해 달라고 부탁했을 정도였으니까... 백건우 버전은 사실 있는 줄도 몰랐고, 오늘 처음 알았다. 음악에 문외한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유튜브 /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종결, 성공펭귄 [내부링크]

성공펭귄, 아니 이 분 누규? <Source by unsplash dole777> 인스타그램하다가 우연히 성공펭귄이라는 분의 영상을 봤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는 법, 해시태그 종결 등 몇 개의 컨텐츠가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있었다. 계정에 들어가보니 유튜브에 풀영상이 있네. 궁금하면 봐야지 뭐 어쩌겠어.. 나는 네이버 블로그도 하고 있지만, 인스타그램도 사실 열심히 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가 개인적인 공간이라면, 인스타그램은 개인적이면서도 약간은 나의 사업 홍보 목적도 있어서, 사실 나는 왜 팔로워가 적을까, 좋아요가 적을까 항상 고민이 많았다. 그리고 해시태그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많이 달고 했는데, 이 영상을 보고 사실 좀 충격을 받았다. 성공펭귄님이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말의 속도가 빨라서 그런지 뭔가 신뢰가 가게끔, 말을 참 잘한다. 인스타그램은 추천 기반 플랫폼 영상이 39분짜리라 좀 길기는 한데, 관심있는 분들은 아마 재미있게 보실 것 같다. <Source

내돈내읽 59 /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너무 재밌어서 금방 읽은 책 [내부링크]

장사의 신 저자 우노 다카시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12.09.27. 최근 가장 빨리 읽은 책 <source by 밀리의 서재> 열흘에 책 한 권 겨우 읽는 내가 3-4일만에 책 한 권을 끝냈다. 최근 읽은 책 중 시집 말고는 이렇게 짧은 기간에 읽은 적이 없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빨리 끝낸 것 90프로, 설연휴에 챡 많이 못읽을 것 같아서가 10프로다. ㅋㅋ 아무튼 재미있었던 건 명백하다. 일본 이자카야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우노 다카시의 자전적 이야기로, 자기만의 장사 철학,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는 책이다. 책이 특이하게 구어체로 되어있는데,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읽다 보니 작가가 직접 나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머리에 훨씬 잘 이해가 되었다. 요리를 못해도 이자카야를 할 수 있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장사의 신 우노 다카다는 책에서 토마토만 썰 줄 안다면, 맥주병을 딸 줄 만 알면 누구나 이자카야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일 맛집, 미식 여행, 각

독백 125 / 강남 율현공원 별빛마당, 멀리서 봐야 예쁘네 [내부링크]

율현 공원은 처음이네 강남부근 출퇴근길에 현수막에 율현공원 별빛마당 광고를 엄청 하고 있다. (유령공원 아니고 율현공원이다) 강남구의 끄트머리 수서근처 세곡동에 있는 공원인데, 차타고 지나다니면서 공원의 존재는 알고 이었다. 별빛마당이라고 전구로 예쁘게 꾸며놓은 것 같아서, 날씨 안추운 날 아이들이랑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지지난 주 주말에 갔었다. 별 거 없을거라고 예상을 해서 그런지, 뭐 나쁘지는 않았다. 무난한 느낌. 멀리서 차타고 보러 올 정도는 아니다. 일단 주차는 공원 옆에 공영주차장이 바로 붙어 있다. 그곳에 돈내고 세우면 된다. 우리는 5시쯤 도착했는데, 아직 해가 지지 않아서 불이 점등된 상태는 아니었다. 공원에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과 한 30분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다. 원래는 6시 점등인것 같은데 5시 40분쯤되니 점등을 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다가, 점등된 걸 보고 신나게 뛰어 간다. 우리 가족처럼 아이들이랑 나온 가족들이 여럿 보인다.

플레이리스트 / California dreamin‘ 시아 & 마마스 앤 파파스 [내부링크]

이 노래는 처음 듣네 <Source by aceshowbiz> 며칠 전 퇴근길에 배철수의 음악캠프 듣다가 처음 들은 곡이다. 사실 처음에는 라디오를 집중해서 듣고 있질 않아서 시작부분 듣고 어? 이거 무슨 노래지? 노래 좋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california dreamin' 리메이크 곡이었다. 블로그 글 쓰면서 찾아 보니 원곡도 그렇고 이 곡도 그렇고 영어 제목이 dreaming 아니고 dreamin'이다 이것도 처음 알았다. 노래는 물론 노래를 부른 가수 Sia도 처음 들어봤다. 호주 출신의 가수이고 1975년생이니 연배도 꽤 있는 베테랑 가수였다. 이 곡은 2015년에 나온 영화 <San Andreas>에 나오는 영화 음악이라고 한다. 마마스 앤 파파스의 원곡도 중경삼림에 나와서 한국에서는 크게 히트를 쳤는데, 이 곡도 영화음악이라니 참 재미있는 인연이다. 원곡은 포크송 혹은 컨트리음악 같은 느낌인데 반해, 이 곡은 꽤 웅장하면서도 구슬픈 느낌이다. 가수 Si

독백 124 / 주말 기록. 북서울 미술관 [내부링크]

중계동, 오랜만이네 어제는 온가족이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에 디녀왔다. 내가 보고 싶은 전시는 아니고, 아이들을 위한 전시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 랜드> 전시때문에 갔다. 집순이 첫째가 스마트폰으로 보여줬더니, 왠일로 따라 나선다. 모처럼 온 가족이 미술관으로 출동…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은 처음이었는데 위치를 보니 중계동에 있다. 소싯적에 살던 곳이라 오랜만에 가니 기분이 참 묘했다. 중계도서관은 그대로고, 노원구민회관은 노원구민의 전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001아울렛도 그대로 있네… 별 볼 일없는 동네 조그만 공원이었는데 공원 한 켠에 바로 이 북서울 미술관이 있었다. 아 벌써 생긴지 10년은 되었나보다. 나만 몰랐네… 주차장이 좁다고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토요일 오후3시에 방문하니 주차장도 널럴하고 관람객도 별로 없고 첫 인상이 무척 맘에 든다. 서도호와 아이들, 전시체험 별 생각 없이 갔는데, 전시가 참여형 전시가 전부다. ㅎ 기대가 너무 컸나 ㅋㅋ. 클레이를 받아서 만들

내돈내읽 58 / 츠타야, 그 수수께끼 쉽지만 어려운 책 [내부링크]

츠타야, 그 수수께끼 저자 마스다 무네아키,가와시마 요코 출판 베가북스 발매 2018.11.23. 그 유명한 CCC의 마스다 무네아키 인터뷰 <Source by 밀리의 서재> 오래 전에 츠타야 브랜드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5-6년 전이었던 것 같다. <츠타야, 그 수수께끼>이 책을 또 읽을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한 번 읽어보고, 별로면 읽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이 책은 가와시마 요코라는 사람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8년에 출판되었으니, 약간은 out of date된 5년전 시점이다. 일단, 나는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는데, 인터뷰이와 인터뷰어의 이름이 책 레이아웃의 1/3을 차지하고 인터뷰 내용은 2/3만 나와있어서 읽는데 꽤나 불편했다. 뭐 읽다보니 적응은 되었지만 말이다. 한 때 츠타야 다이칸야마 서점이 유명해졌을 당시, 츠타야에 관한 책을 읽었었는데, 오래되서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오랜만에 츠타야 브랜드에 대한 책을 읽으니,

영화일기 / 아웃 오브 아프리카, 15년만에 다시 본 영화 [내부링크]

아웃 오브 아프리카 감독 시드니 폴락 출연 로버트 레드포드, 메릴 스트립 개봉 1986. 12. 20. 꼭 한 번 다시 보고 싶었던 영화 이 영화를 처음 본 것, 15년 전쯤이었던 것 같다. 집에서 노트북으로 혼자서 봤던 영화였는데, 고전 영화이고 유명한 영화이니, 한 번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봤던 것 같다. 최근에 넷플릭스에 올라왔길래, 봐야지 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TV로 봤다. 급할 땐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는데 왠지 이 영화는 적어도 TV로 봐야 할 것 같아서 타이밍 보고 있다가 드디어 주말에 와이프와 TV로 봤다. 우연인지 다행인지, 와이프로 이 영화를 본 적이 있다고 한다. 둘 다 두번째 보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 ㅎ 사실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라 설명이 필요한 건지도 모르겠다. 시드니 폴락 감독, 메릴 스트립, 로버트 레드포트 주연... 영화도 감독도 배우도 다 너무 유명하다. 유명 그 잡채 ㅋㅋ 참고로 1986년 작품이고 러닝타임은 161분이다. 꽤 길지만

독백 123 / 우리 가족 올 해 첫 생일 [내부링크]

둘째 녀석 생일 어제는 둘째 녀석 생일이었다. 저녁을 먹고 온 가족이 모여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촛불을 끄고 케이크를 먹었다. 예전같으면 세 녀석이 생일 축하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서로 촛불 끈다고 난리를 쳐서 아수라 장이 되었을텐데 이제 머리 좀 컷다고 노래가 끝날 때까지 얌전히 기다렸다가, 생일인 둘째만 소원을 빌며 평화롭게 촛불을 껐다. 우리 집만 그런건지,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중에, 아이들이 촛불을 후~ 불어서 꺼버려서 초를 다시 켜고 다시 켜는 일을 여러번 반복하는게 그 동안의 우리집 생일날 풍경이었다. 그럴 때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짜증이 솟구쳐 올라왔는데, 이번엔 다행히 잘 넘어 갔다. 케이크에 여러번 초를 붙이면 짜증도 짜증이지만, 촛농이 케이크 위에 떨어지는 문제도 있다. 촛불 끄기는 잠잠히 넘어 갔지만, 사실은 문제는 그 전에 있었다. 아이들이 파티 장식을 한다며 데코레이션 소품과 풍성을 가지고 와서 풍선을 분다고 난리였다. 수동 에어펌

아무말 / 우유 하루 권장 섭취량, 유아 청소년 성인 [내부링크]

우리 집 아이들, 우유 주다가 궁금해서 찾아봄 <Source by unsplash roberthrovat> 우리집 아이들은 우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거의 안먹었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밤에 양치하기 전에, 우유를 한 컵씩 따라주고 마시게 했다. 한 두 달 정도 된 것 같다. 처음에는 습관이 안되어 있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조금 익숙해져서 마시라고 주면 다 마시기는 한다. 처음부터 많이 주면, 다 안마시고 질려서 포기할 것 같아서, 처음에는 우유 반 잔 조금 안되게 주었고, 지금은 양을 조금 늘려서 우유 반 잔 조금 넘게 주고 있다. 우유를 얼만큼 줘야하나 급 궁긍해져서 한 번 자료를 찾아 봤다. 유아 2잔 / 청소년 3잔 / 성인 2잔 연구결과.. 성장기에 우유 섭취한 아이 키 1.2cm, 골밀도 3.2cm 증가 모유수유는 6개월까지 권장돼 이후 칼슘 보충 위해 우유 섭취 필요 키는 예전부터 모두가 선호해 온 외모 기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래보다 작거나

독백 122 / 러닝대신 큐브 맞춘 날(feat.미세먼지) [내부링크]

러닝도 못하고… <source by naver> 오늘 아침에 러닝하려고 했는데, 미세먼지때문에 못했다. 미세먼지도 나쁘고 초미세먼지는 더 나쁨이다. 미세먼지는 뭐고 초미세먼지는 또 뭔지… 날도 따뜻해서 뛰면 딱 좋을 타이밍인데 좀 많이 아쉽다. 한 동안 잠잠하던 미세먼지가, 또 예전처럼 잦아지는 건지… 사실 공기청정기도 사 놓고 안쓴지 오래다. 크게 효과가 몸으로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코로나때문인지 미세먼지가 잠잠했던 탓도 있고, 점점 미세먼지에 무감각해져 간 탓도 있는 것 같다. 난생처음 큐브 완성 미세먼지 덕분에, 온 가족이 하루죙일 집에서 뒹굴었다. 집에 굴러다니는 큐브가 있는데, 아이들이 하도 날뛰는 탓에, 앉아서 좀 놀았으면 해서, 큐브 맞추는 사람 소원 들어준다고 했는데, 몇 번 해보더니 다들 금방 포기 ㅋㅋ 예전부터 이 얘기를 먗 번 했었고, 나도 할 줄 모르는데 한 번 배워보고 싶었다. 솔직히, 몇 전 유튜브보고 따라하다가 나도 몇 번인가 포기했었다. 내가 할 줄 알

영화일기 / 졸업 1967, the graduate 고전 중의 고전 영화 [내부링크]

졸업 감독 마이크 니콜스 출연 앤 밴크로프트, 더스틴 호프만, 캐서린 로스 개봉 1988.11.19. / 2020.02.13. 재개봉 사이먼 앤 가펑클 그리고 결혼식 도망씬 <source by imdb>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 1968년작 <졸업>을 넷플릭스로 봤다. 한 번쯤 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보게 되었다. 요즘 <헤어질 결심>이 올라와서 많이들 보던데 남들 보니까 더 안보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이걸 골랐다. 사실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라 사이먼앤 가펑클의 구슬픈 멜로디의 “the sound of silence”와 결혼식장에서 신부의 손을 잡고 도망가는 씬은 알고 있었다. 그게 내가 이 영화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였다. 생각했던 줄거리가 아니네 <source by newyorker> 위 두가지 사실만 알았고, 하나 더하자면 더스틴 호프만이 나온다는 사실까지만 알고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그냥 막연히 집안의 반대를 무릅쓴 러브스토리정도라고 의레 짐작했는데 이건 뭐 완전

러닝로그_230109 [내부링크]

2023년 1월 9일 밤10시 30분 3.32km 6’03” 저녁먹으면서 날씨보고, 미세먼지 보통이라 애들 재우고 냅다 뛰었다. 사실 월요일이라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았는데 주말에 못한 숙제하는 느낌으로 나가서 뛰었다. 막상 나갔는데, 생각보다 춥네 ㅋㅋ 아파트 단지 밖으로 걸어 나가는 것도 춥고 귀찮아서 오랜만에 아파트 단지 안에서 뺑글뺑글 뛰었다. 춥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영하2도였네. 막상 뛸 때는 온 몸에 땀이 나는데 손이랑 얼굴은 시렵다. 겨울에도 장갑 안끼고 뛰는 사람 나야나. 장갑 사야지사야지 하면서 그냥 뛰고 있다. 오늘은 그래도 지난 번보다는 덜 힘든 느낌이었다. 며칠만에 다시 뛰어서 그런지 러닝 시작하니 몸이 좀 익숙한 느낌적인 느낌…. 근데 기록은 좀 별로네 ㅠㅠ 페이스에 오랜만에 앞자리가 6이네.. 그래도 전체적으로 지난 번보다는 덜 힘든 느낌이었고, 막판 스퍼트도 좀 낼 힘이 남아있었다. 그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기록이 살짝 안좋은건 아마도 아파트 단지에서 돌다

플레이리스트 / Danny boy 바이올린 연주곡, 다니엘 호프 버젼 [내부링크]

클래식 FM에 자주 나오는 곡 <Source by apple music> 애플 뮤직 나의 플레이리스트에 이 곡이 있네. 있는 줄도 몰랐다. 완전 까먹고 있었다가 우연히 듣게 되었다. <Danny boy>가 원래 20세기 초반에 나온 아일랜드 민요라는데, 나는 노래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주로 연주곡만 들어 본 것 같다. 클래식 FM을 듣다보면 자주 나오는 곡 중의 하나인 것 같다. 멜로디가 약간 찬송가 느낌도 나고 꽤나 익숙하고 편안하다. 약간 구슬픈 것 같기도 하다. 내 플레이리스트에 들어있는 곡은 다니엘 호프라는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 버젼이다. 다니엘 호프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이 곡이 내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것을 보면, 아마 라디오에서 들은 곡을 선곡표에서 찾아서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해 놨던 것 같다. <Source by wikipedia> 찾아보니 다니엘 호프는 꽤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가 보다. 찾아보니, 우리나라 내한공연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나는 클래식음악을 잘

아무말 / 타자기 소리 ASMR 유튜브 [내부링크]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Source by unsplash Andrewseaman> 어제 블로그에 썼듯이, 올 해 부의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생각 중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예전에 연필을 깎아주고, 배송해주면서 돈을 버는 사람 이야기가 생각났다. 어느 나라 사람인지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외국 사람이었고 의외로 아주 많은 사람들이 연필을 깎아달라고 의뢰해 주고 있다고 했다. 지금도 잘 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ASMR유튜브가 생각났다. 예전에 세바시에서는 어떤 사람은 비행기내의 안내방송 ASMR을 하는 사람이 나왔었고, EBS에는 가만히 10분 멍TV라는 ASMR프로그램도 있다. 지금도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호떡 굽는 소리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갑자기 타자기가 떠올랐다. 아, 타자기 소리 들어본게 언제였던가. 타자기 ASMR 방송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

독백 121 / 루틴의 힘. 올 해는... [내부링크]

작년을 돌아 보며 <Source by unsplash claybanks> 블로그에서 자꾸 나이 얘기하면, 너무 아재같지만, 40대 초중반을 지나면서, 인생이 뭔지, 이렇게 살면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을 것만 같고, 지금 뭐라도 변화하거나, 시작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그런 불안감이 찾아왔다. 친구들과 얘기를 해보면, 비단 나만 갖는 감정도 아니고, 직장인이냐 사업자냐 그런 것에 따라 다른 고민은 아닌듯 하다. 나도 무언가 삶의 의미나 변화 등을 간절히 원했고, 삶을 조금 더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자 작은 루틴들을 하나씩 만들었다. 너무 거창한 것도 아니고, 누가보면 별 것도 아닌 것이겠지만, 작년에 나는 나름대로 독서습관과 러닝습관을 만들었다. 매일 매일 꾸준히 책을 읽게 되었고, 뒤죽박죽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주제를 정해 10권정도씩 읽는 습관을 만들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제는 독서의 재미도 깨달았고 지인 중 아이들 재우고 책읽는 시간이 가장

내돈내읽 57 / 프리 워커스, 모베러웍스 이야기 [내부링크]

프리워커스 저자 미상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미등록 모베러웍스, 오랜만이네 <Source by 밀리의 서재> 모베러웍스라는 브랜드가 있다. 디자인이나, 굿즈, 브랜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한 번 쯤 들어봤을 법한브랜드이다. 최근 몇 년사이에 꽤나 핫한 브랜드이기도 하고, 급성장해서 여러 대기업들과 콜라보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나는 사실 모베러웍스를 인스타그램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제품이 나오기도 전이고, 두낫띵클럽과의 협업도 있기 전이니 모베러웍스의 극초창기 시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모베러웍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아니었던 것 같고, 다른 사람이 모베러웍스 유튜브 채널 얘기를 하는 걸 보고, 유튜브로 달려가서 그들의 컨텐츠들을 시청했다. 유튜브 첫 시청은 모베러웍스를 만든 사람 중 한 명인 모춘의 퇴사 이야기였다. 시작부터 너무 강렬했다. 회사에서 직장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퇴사하는 장면이라니.... 아무 대책없이 일에 치여, 지쳐 퇴사하

플레이리스트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타라의 테마>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내부링크]

어젯 밤 라디오 듣다가 <Source by imdb> 어젯 밤 침대에 누워서 아이폰으로 라디오 들으면서 독서를 하고 있었다. 요즘 이게 좀 루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타라의 테마가 흘러나와서, 아 정말 오랜만에 듣는 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국민학교 시절에 나는 아마 이 영화를 TV를 통해서 봤다. 지금은 내용이 가물가물 하기도하고, 국민학생이 내용을 이해하면 얼마나 이해했었을까. 아무튼 TV에서 자주 나오던 영화 중에 하나였고, 워낙 유명한 영화니, 영화는 길지만 나도 한 번쯤은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결국 끝까지 다 봤던 기억이 난다. 영화 러닝타임은 무려 3시간 58분이다. 공중파 TV에서 영화를 보니 중간에 광고도 엄청 많이 했었다. 타라의 테마,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Source by apple music> 라디오 선곡표를 찾아보니, 내가 들은 그 곡은

독백 119 / 독감약을 집에 놓고 왔네 아오 [내부링크]

약먹을 시간인데 약이 없다 감기인줄 알았던 게 감기가 아니었다. 요즘 유행이라는 A형 독감이었다. 사실 우리집 둘째 녀석이 먼저 독감 판정을 받았고, 그 다음 날 첫째와 내가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니 독감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막내와 아내는 괜찮다. 예전에 독감 걸려서 죽다 살아난 적이 있어서, 이번엔 그렇게 아프지 않았으므로, 독감이 아닌 줄 알았는데 독감이라네 ㅠㅠ. 독감주사 맞아서 약하게 온건지, 안독한 독감에 걸린건지는 모르겠다. 다행히 지금은 열도 안나고 컨디션도 좋다. 하지만 이 약은 내성이 생겨서 하루에 2번씩 5일동안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한다. 올 해 마지막 출근길, 기분 좋게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 어? 약먹을 시간이 지났네? 가방을 뒤적여 보는데 약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놓고 온 것이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약국가면 살 수 있다고, 처방전 없으면 비쌀 뿐이라고 해서, 사무실 앞에 약국에 갔다. 사정을 설명하고 약을 달라고 하니, 처방전이

내돈내읽 56 / 천 원을 경영하라, 다이소의 모든 것 [내부링크]

천 원을 경영하라 저자 박정부 출판 쌤앤파커스 발매 2022.12.01. 신간인데 전자책에도 있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다이소의 창업자 박정부 회장의 책이 새로 나왔다는 기사를 여럿 봤다. 호기심에 읽어보려고 했으나, 역시나 전자책은 아직 안나온 것 같았다. 나중에 나오겠지, 나중에 읽어야지 하고 있다가, 며칠 후 다이소에 갔는데 무인 계산대에 깨알같이 책 홍보 푯말이 붙어 있었다. 아 요즘, 한가지 회사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데, 보니까 또 읽고 싶어진다. 밀리의 서재에 찾아보니 어? 전자책도 있네?? 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읽기 시작했다. 다이소는 알아도 창업주는 몰랐다 <Source by ceo news>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다이소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두 알 뿐더러, 한 번도 안가본 사람도 없을 것 같다. 그런데도 다이소를 만든 사람이 누군지 어떤 회사인지는 전혀 몰랐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났을 때, 일본기업이 아니라는 기사들은 여럿 봤고,

아무말 / 2022 내가 본 것, 들은 것 중 2개를 고른다면... [내부링크]

2022, 보고 들은 것 연말 정산 <Source by unsplash kelly sikkema>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 해 내가 본 건들, 들은 것들을 한 번 쭉 훝어 보았다. 블로그를 하니까 그런게 좋다. 내가 따로 노션이나 굿노트를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엑셀로 정리하는 편도 아니라, 블로그 글이 나에게는 좋은 기록이자 기억이다. 메모, 기록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책들도 많지만 이래저래 다 귀찮아하는 편인데, 그래도 블로그 글을 꾸준히 썼더니, 나름 기록이 되었다. 예전부터, 한 해를 정리하면서 가장 좋았던 책, 음악, 영화 이런거에 대해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예전의 나는 블로그를 열심히 안했을 뿐더러, 독서도 영화감상도 별로 안했으니 의미가 없었다. 올 해는 그래도 꾸준히 듣고 보고, 기록하였으니, 이제는 이런 글 한 번쯤 써도 괜찮을 듯 싶어서, 나도 한 번 올 한 해 내가 본 것들, 들은 것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 몇

넷플릭스 다큐 / 타코 연대기, 국경을 넘어 [내부링크]

이게 1편이 아니구나 <Source by netflix official> 오랜만에 다큐나 봐야지 하다가 발견한 <타고 연대기>. 이것도 시리즈물로 된 다큐멘터리 시리즈라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일단 한 번 보자는 심정으로 몇 편을 봤다. 이게 시리즈 물로 시리즈 1,2,3으로 되어있고 각 시리즈에 6-8개의 컨텐츠(약 30분 내외)들이 있다. 시리즈가 1부, 2부는 알겠는데 <국경을 넘어>는 넘버링이 안되어 있어서 이걸 1부 전에 보는 건지, 1,2부 다 본 후에 보는 건지 잘 몰랐다. 그래서, 바보 같이 나는 3편격인 <국경을 넘어>를 먼저 봤다. 어제 밤에, 스마트폰으로 볼 때는 다큐 정보에 2022년만 되어 있고 1부, 2부, 국경을 넘어 이렇게만 표기되어 있었는데, 오늘 컴퓨터로 접속해보니, 1부 2019년 / 2부 2020년 / 국경을 넘어 2022년으로 표기가 되어 나온다. 이거 타코 음식 얘기 맞어? <Source by netflix official> 1,2부는 회차별로

아무말 / 파타고니아 매장에 전화해서 산 후기 [내부링크]

사고 싶은 건 항상 사이즈가 없다 <source by ptagoina korea> 와이프가 생일 선물로 옷 사준다고 골라서 사라고 해서 오랜만에 온라인으로 옷구경을 했다. 참고로 나는 옷에 아무 관심이 없으며, 올 해 옷은 여름에 반팔 티셔츠 하나 산 것 뿐이다. 굳이 따지자면, 패션 테러리스트까지는 아니고, 궁극의 나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서 비슷한 옷만 주구장창 입는 스타일이다.(약간 스티브 잡스, 앙드레 김st라고나 할까…) <source by ptagoina korea> 맘에 드는 옷을 하나 발견해서, 사려고 했는데 사이즈가 없다. 내가 원하는 색상은 XS부터 XXL까지 온라인엔 하나도 없었다. 온라인에 없으면, 매장 재고 확인 나는 바보같이 저 품절이 오프라인도 다 품절인 줄 알았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요새는 유명 브랜드들은 오프라인샵도 온라인에 올려서 팔기 때문에 저 품절이 오프라인도 당연히 품절일 줄 알았다. 그래서 매장 재고 확인 탭이 있어도 눌러볼 생각조차 안했었다.

독백 117 / 크리스마스 이브는 집에서… [내부링크]

얼떨결에 대청소 며칠 전에 주문한 청소기가 어제 배달되었다. 그 동안 오래 썻던 직구한 다이슨 v6가 작동이 잘 안되서 고칠까 말까하던 찰나, 다이슨 보상판매 이벤트를 발견하고 바로 구매했다. 말이 보상판매지, 아무 청소기나 고장난 청소기도 다 되고, 일반 판매가격보다 10만원정도 싸다. 블랙프라이데이때도 보상판매하고 이번 연말에도 또 한다. 아마 요새 다이슨 청소기 장사가 잘 안되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오늘 아침에 청소기를 조립하고 나니 그냥 막 청소가 하고 싶어진다. ㅎㅎ 여기저기 바닥도 청소기 돌리고 틈새 청소 툴도 달아서 여기저기 샷시 홈이랑 각종 가구 사이사이 열심히 청소했다. 오후에, 손님이 잠깐 집에 방문할 예정이라 청소하는 김에 각종 거울, 유리도 닦고 전등이랑 레인지후드 먼지제거도 했다. 아, 가스레인지 후드 기름때 닦고 나니 체력 방전 ㅠㅠ 오랜만에 집에 손님이… 미국 유학시절, 와이프 룸에이트였던 동생이 집에 잠깐 와서 티타임을 가졌다. 결혼해서 지금 미

독백 118 / 정신 몽롱, 주절 주절 [내부링크]

크리스마스는 감기와 함께 크리스마스가 끝났다.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이라 별 거 없는 주말이었는데, 월요일 아침부터 몸도 기진맥진, 마음도 싱숭생숭하다. 교회도 가고, 가족 식사도 있었고, 아이들 산타 선물도 주느라 뭐 바쁘긴 했다. 24일날 밤에는 새벽에 둘째녀석이 자다가 깨는 통에,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놔둔 산타 선물을 보게될까봐 조마조마했다. 새벽에 잘 안깨는데, 둘째가 머리가 아프다며 깨버렸다. 열을 재보니 열이 39도네...ㅠㅠ 다행히 산타선물은 못보고 해열제 먹고 다시 잠이 들긴했다. 밤에 언제 그렇게 열이 났냐는 듯 아침 일찍 일어나서 셋이서 산타 선물 뜯어보고 좋아서 난리 난리다. 둘째한테 내가 감기가 옮은 건지, 내가 둘째한테 감기를 옮긴건지, 시름시름 나도 컨디션이 참 별로다. 미열도 있고 목도 아프고 콧물도 난다.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컨디션이 좀 나은 것 같기는 한데, 의욕이 안생이네, 의욕이... 일해야하는데... 올 해 마지막 일주일이구나 벌써 올해의 마지

플레이리스트 / 지나 앨리스 피아노 앨범 <Wonderworld> [내부링크]

딩동댕 유치원에 랑랑이 나오네 오늘 아침에 아이들이 보는 ebs 딩동댕 유치원에 피아니스트 랑랑이 나왔다. 어제 예고편을 봤기 때문에 사실 랑랑이 오늘 나오는 건 알고 있었다. 아이들을 위해 동요랑 젓가락 행진곳 등을 연주하고 대화도 하고 그런 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이 되었다. 딩동댕 유치원에 랑랑이라니, 뜬금없기도 하고, 딩동댕 유치원의 제작진 능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슨 연유로 나오게 되었는지 무척 궁금...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할 즈음에는, 함께 연주할 다른 피아니스트가 나왔는데, 지나 앨리스라는 여자분이었다. 왠지 랑랑의 부인일 것 같아서 찾아보니, 역시나 랑랑의 부인이 맞았다. 어디선가 랑랑의 부인도 피아니스트이며, 한국계 독일인이라는 소리를 들었기때문에 그녀를 보자마자, 부인일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지나 앨리스 앨범 <Wonderworld> <Source by apple music> 우리에게 알려진 이름은 Gina Alice인데 풀네임은 Gina Al

내돈내읽 55 /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제프 베조스의 명과 암 [내부링크]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저자 브래드 스톤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14.03.24. 아마존의 처음과 끝(2014년시점) <Source by 밀리의 서재> 이 책을 읽기전에는 아마존은 알지만, 제프 베조스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 혹은 빌 게이츠에 대해서는 여기저기서 많이 들은 얘기도 있었는데 아마존 창립자/ 문짝 책상 이야기 말고는 제프 베조스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었다. 이 책은 제프 베조스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아마존의 시작과 끝 모든 걸 담아냈다. 중간에 좀 지루할 정도로 과정들이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이 책은 2014년에 출판된 책이다. 저자가 책을 쓰기 시작했을 시점부터 생각한다면 약 10년전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는 담겨 있지 않다. 좀 아쉬분 부분이면서도, 안그래도 읽기 힘고 긴 책인데 다행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의 내용과 10년 후의 현재와의 간극과 아마존의 변화 등을 비교하면 참 재미있을 것 같지만, 아마존에서

아무말 / 블랙박스 시간, 날짜 안맞아는 증상 수리 후기 파인뷰 LX3000 [내부링크]

날짜, 시간 왜 자꾸 어긋남? 블랙박스 시간과 날짜가 맞춰도 맞춰도 차에 탈 때마다 시간과 날짜가 바껴있다. 며칠전에 블로그에 글을 썼듯이, 파인뷰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우체국 택배로 보내달라고 해서 블랙박스를 떼어서 우체국 택배 착불로 보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연락이 왔다. 베터리 수명이 다되어 교체해야한다고, 비용은 2만원이란다. ㅋㅋㅋㅋ 무슨 베터리길래 2만원이나 하는지, 뭐 공임비까지 해서 그렇다고 쳐도 싼 가격은 아니다. 이게 하우징이 우리가 쉽게 열어서 건전지를 교체하는 구조가 아니라 제품을 분해해야한다. 그리고 이걸 사설에서 하면 나중에 정식 서비스센터에서 AS받지 못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뭐 어쩔 수 없이 정식 AS센터에서 2만원을 주고 베터리를 간 것이다. 그래도 블랙박스의 필요성은 지난 번 접촉사고때 충분히 느꼈고, 사고시 혹은 교통위반 신고시에 날짜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차 하루 이틀 탈 것 아니고서는 베터리 2만원 주고 교환해 주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

러닝로그_2022년 올 해 정리 [내부링크]

아무래도 올 해는 더 안뛸 것 같아서...마무리 올 해 러닝을 더 못 할 것 같아서, 이쯤에서 올 해 러닝기록을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사실은 어제 뛰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야근하는 바람에 못뛰었다 ㅠㅠ. 눈도 오고 날씨도 추우니 올 해 러닝은 이제 끝인 듯 싶다. 추위도 추위지만 나갔다가 눈길에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큰 일이다. 올 해는 32번의 러닝을 했고, 118km 총 12시간을 뛰었다. (앱이 있어서 이런게 참 좋다) 작년과 비교하고 싶지만, 러닝 시작한게 작년 가을부터라 큰 의미가 없다. 그래도 꾸준히 러닝을 했다는 것에 대만족이다. 아직 루틴이라고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내년에도 이 정도 이상으로 계속 러닝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일주일에 0.6회 / 3.6km 일주일에 0.6회를 뛰었다는데, 무릎이 아파서 안 뛴 몇 달이 있으니, 그걸 제외하면 그래도 대충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뛰기는 뛰었다. 생각대로 해낸 것 같아 만족한다. 평균 km는 3.6km.... 무릎때문에

독백 116 / 오늘 아침 우체국 [내부링크]

블랙박스때문에 우체국 블랙박스가 말썽이다. 날짜와 시간이 자꾸 어긋난다. 예전부터 가끔 그러기는 했는데, 이제는 차 탈때마다 매일 매일 맞춰도 어긋나고 맞춰도 어긋난다. 안되겠다 싶어서 AS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자체 배터리가 다 되어 그럴 수 있다고 한다. 블랙박스만 떼어서 택배로 보내라고 한다. 옆으로 밀면 슬라이딩 방식으로 거치대에서 빠진다고 한다. 접수는 무조건 우체국 택배 착불이라네.. 귀찮아서 그냥 사설에서 고치면 안되냐니까, 사설에서 고치면 나중에 AS받을때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일반인이 쉽게 베터리를 넣었다 뺐다 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한다. 아침에 외근 갈 일이 있었는데, 문득 그 근처에 우체국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전에 사무실이 있던 동네라, 나름 자주가던 우체국이었고, 주차장도 넓직해서, 지금 바로 택배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를 기억하고 반겨주시는 분 <Source by 지디넷코리아> 우체국에 들어가니, 청원경찰분이 오랜만에 오셨다고 반갑게 인사

플레이리스트 / 어쿠스틱 느낌의 Starman by Seu Jorge [내부링크]

데이빗 보위 그리고 영화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 <Source by wallstreet journal> 데이빗 보위의 빅팬은 아니지만 가끔 찾아서 그의 음악을 듣기는 한다. 음악을 잡식성으로 듣기는 하지만 classic rock이 제일 자주 듣는 장르 중의 하나이다. 며칠전 음악을 듣는데 데이빗 보위의 starman이 이상한 버젼으로 흘러 나오네?!?! 이건 분명히 영어가 아니고 데이빗 보위도 아니다. <Source by apple music> 애플뮤직의 큐레이션 기능으로, 에어팟을 꽂고 음악을 듣다가 누군지 궁금해서 아이폰 화면을 켰다. Seu Jorge라는 사람이 부른 Starman이란 곡이었다. 이름을 뭐라 읽어야 하나 ㅋㅋ 찾아보니 서 호르헤라고도 하고 세우 조르지라고 발음하는 것 같다. 찾아보니 브라질 뮤지션이다. 브라질 사람이니 당연히 이 가사도 포르투갈어이겠지 맞겠지??? 맞겠지 뭐…. 아무튼 이 곡 참 마음에 든다. 영어든 포르투갈어든 못알아듣는 건 마찬가지고, 어

아무말 / 산타클로스 유래, 궁금해서 찾아봄 [내부링크]

산타클로스, 누규? <Source by unsplash AndersonWRangel> 아침부터 라디오에서 캐롤이 많이 들린다. 진짜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네... 이 때 아니면 캐롤을 언제 또 들으랴... 캐롤 듣다가, 산타클로스 유래가 궁금해서 찾아봤다. 산타클로스 ‘Santa Claus’는 네덜란드어 ‘Sinter Klaas’에서 유래되었다. 성 니콜라스(St. Nicholas), 세인트 닉(Saint Nick), 크리스 크링글(Kris Kringle), 크리스트킨드(Kristkind), 파더 크리스마스(Father Christmas)라고도 한다. 오늘날에 널리 알려져 있는 동화 속의 산타클로스에 대한 묘사는 아주 단순하다. 즉, 산타클로스는 고향인 북극에서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전 세계에 있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빨간 옷을 입은 뚱뚱한 사람이다. 그는 선물과 너그러움, 그리고 넉넉함... terms.naver.com 아티클 내용을 한 줄 요약하면, 서기 280년경 성 니콜

독백 115 / 그냥 어제 일상 [내부링크]

눈오는 날, 술약속 어제 어릴 적 동네 친구와 술약속이 있었다. 꼭 이런 날은 춥던지, 비오던지, 눈이 오더라... 오후에 친구가 카톡으로 나를 부르길래 '아, 오늘 눈 많이 와서 약속 파토인가?, 야근인가?하고 있었는데, 눈이 많이 와서 회사에서 조기퇴근 지시가 내려왔단다. 일찍 볼 수 있으면 일찍 보고 일찍 집에 가자고...ㅎㅎ 약속 장소에 버스를 타고 가는데, 맨 앞자리 문 앞에 앉았다. 근데 우산이 하나 걸려져있네. 누군가가 놓고 내린건지, 기사님 우산인지 모르겠다. 친구 기다리면서 우체통 사진 한 컷. 누군가가 우체통위에 일회용 커피컵 슬리브를 올려놨다. 굳이 왜 저런걸 저기다가 놓았는지 이해를 할래야 할 수가 없네. 커피를 놓았다가 다시 들었는데 슬리브만 빠진건지. 우체통도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고, 눈쌓인 우체통도 뭐 나름 운치가 있네. 별게다 낭만적이다. 지금도 누군가는 우체통에 편지를 넣는 사람이 있겠지?? 없을까?? 아마 있을 것 같다. 1차로 삼겹살을 먹었다.

넷플릭스 다큐 / 국물의 나라 3부작 시리즈 [내부링크]

오랜만에 요리 프로그램을 봤네 <Source by netflix> 오랜만에 요리 프로를 봤다. 국물의 나라라는 프로그램인데, 허영만, 함연지, 류수영 이렇게 3명이 전국을 돌며 국물 요리 맛집에 가서 밥먹는 뭐 그런 프로다. 나는 다큐멘터리로 검색을 해서 봐서, 다큐라고 생각했는데, 다 보고 나서 다시 프로그램 안내를 보니 <라이프스타일>로 구분되어 있다. 라이프스타일.. 뭐지? 아무튼 뭐 다큐라면 다큐고 예능이라면 예능 그 중간 어디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전에는 요리프로그램도 많고, 최현석, 백종원 쉐프 그리고 그 이전에 마스터쉐프 코리아, 한식대첩까지 요리프로가 넘쳐났는데, 이제는 그 열기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물론 요즘도 각종 요리프로와 편스토랑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too much 맛집 <Source by netflix> 프로그램은 3부작으로 각 회차의 분량은 50분 정도씩이다. 맛집들이 너무 많이 나와 헷갈리기도 하고 좀 그렇다. 제주도부터 시작해서 부산, 대구,

플레이리스트 / Alicia keys 앨리샤 키스 캐롤 앨범<Santa baby> [내부링크]

사골 말고, 새로운 캐롤은 오랜만... <Source by unsplash Aaronburden> 크리스마스가 벌써 코 앞이다. 어제는 애플 뮤직에서 캐롤 좀 찾아서 듣다가, 우연히 앨리샤 키스 캐롤 노래가 흘러 나왔다. 앨리샤 키스가 캐롤 앨범이 있었나하고 유심히 보니, 올 해 새로 나 온 앨범이다. 사실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듣는 캐롤이 다 거기서 거긴데, 새로나온 캐롤 앨범이라니.. 참 오랜만이란 생각이 든다. 저작권때문인지, 예전보다 거리에도 캐롤이 많이 흘러 나오지도 않고, 캐롤 앨범 내는 가수도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냥 기분 탓인가?!? 신곡 4개가 포함된 11곡의 앨범 <Santa baby> <Source by apple musci> 총 11곡이 실려있는데, 그 중 4곡은 새로만들어진 곡이고, 나머지는 기존 캐롤의 리메이크곡들이다. 캐롤음악 시장이 생각보다 진입 장벽이 꽤 높아 보인다. ㅋ 새로운 곡들도 들어봤는데, 멜로디가 귀에 익지 않아서 그런지, 뭔가 좀 어색하

뉴스 스크랩 / 운동 계속해도 살 빠지지 않는 이유 [내부링크]

요즘 러닝 하기 힘드네 <Source by unsplash @taraglaser> 참 러닝하기 힘든 계절이다. 이번 주 날씨가 점점 추워져, 그나마 어제가 따뜻한 날이길래 러닝하려고 아침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녁이 비가 와서 러닝을 못했다. 물론 밤에는 비가 그쳐서 하면 할 수도 있었지만, 바닥도 미끄럽기도 하고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러닝을 안했다. ㅋㅋ 그래도 올 여름부터 일주일에 최소 한 번, 간혹 두 번정도 러닝을 하는데, 겨울이 되니까 점점 하기가 힘들어 진다. 겨울에만 짐을 다닐까도 생각해봤지만, 육아때문에 짐 여는 시간에 가기도 힘들 뿐더러, 괜히 갔다가 PT영업 당할까봐 못가겠다. 추운 날씨때문에 러닝을 못하게 되니까 더 러닝이 막 하고 싶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운동 계속해도 살 빠지지 않는 이유 운동 계속해도 살 빠지지 않는 이유 수개월 째 강도높은 운동을 해도 좀처럼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왜 운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플레이리스트 / 난 널 원해, 드렁큰 타이거 [내부링크]

김진표 기사보다가 생각나서... <Source by 한국경제신문> 요즘 인터넷하다가 보니까, 가수 김진표가 한국파이롯트 대표중의 하나라고 한다. 기사만 볼때는 동명이인인줄 알았는데, 어디선가 사진이 실려있는데 가수 김진표네? 솔직히 깜짝 놀랐다. ㅎ 외할아버지때부터 경영을 했었다고 한다. 대단한 집안이었던 것이다. 아무튼, 김진표 기사 보다가, 드렁큰 타이거가 생각이 났다. 내가 좋아했던 가수 드렁큰 타이거... <난 널 원해> <남자기 때문에>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한 때 노래방 가면 주구장창 불렀던 드렁큰 타이거 ㅋㅋ 김진표와 드렁큰 타이거의 연결고리는 다름 아닌 <난 널 원해>의 작사다. 그 당시 젊은이였다면, 힙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알겠지만, 드렁큰 타이거의. Tiger JK와 DJ 샤인은 미국 교포출신이라 그 당시 한국말이 서툴렀다. 어떤 인연으로 연결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김진표가 작사에 참여를 했다.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찾아서 듣고 있다. 난 널

독백 114 / 오랜만에 데이트(비싼 밥 먹는데…) [내부링크]

호텔 부페, 이게 얼마만이냐 12월엔 와이프의 생일도 있고 나의 생일도 있는 달이다. 와이프의 생일은 며칠 전이었고, 내 생일은 12월말.. 장인장모님이 무려 호텔 부페를 예약해주셔서 오랜만에 진짜 비싼 점심을 먹었다. 내 돈주고 먹으라고 하면 나는 정말 손이 떨려 못먹을 것 같다 ㅋㅋ. 이게 1인당 가격이 치킨 몇마리냐… 강남에 새로 생긴 호텔에 있는 부페인데 24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망도 꽤 좋고, 음식 맛이야 뭐 말해 뭐하겠는가. 비싸니까 맛있는거야 당연지사. 사실 다른 호텔 부페를 가봤어야 음식맛도 비교하고 할텐데 나는 안가봤으니까…, 가격에 비해 아쉬운 점은, 부페 시간이 2시간이 아니라 1시간 50분이라는 점, 호텔 부페 동선이 너무 별로 였다는 점, 코트체크에 와이프와 내 옷을 겹쳐서 옷걸이에 걸었다는 점 뭐 그런거. ㅋㅋ 부페가 26층에 있다보니, 입장하기 전에 대기공간이 호텔로비층처럼 막 넓고 그렇지가 않았다. 무슨 맛집 줄서서 기다리는 것처럼, 다닥다닥 비좁은 공

독백 113 / 커피와 달고나 [내부링크]

쿠폰으로 커피 마시는 날 오늘은 오랜만에 저녁 약속이 있는 날이다. 그 말인즉, 차를 안가지고 출근했다는 얘기.. 보통 집에서 텀블러에 커피를 타오는데, 이런 날은 텀블러 들고 다니기가 번거로와 주로 커피를 사서 마신다. 오늘은 사무실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사는데, 지난 번에 커피 사서 마시고, 무료 음료 쿠폰이 하나 생긴 게 생각이 났다. 따뜻한 라떼를 하나 사고, 쿠폰을 사용하겠다고 하니, 차액 700원을 결제하라고 한다. 신용카드 꽂는 곳에 카드를 꽂았는데, 10000원 미만은 카드 결제가 안된다고 ㅋㅋㅋㅋㅋㅋ 계좌이체로 해달라는데, 계산대 옆에 달고나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던 차에, 그럼, 달고나도 사고 카드 결제하겠다고 했다. 참고로 달고나는 1000원, 총 1700원을 카드 결제를 했다. 전통시장에서의 추억 <Source by unsplash RobertoR) 7-8년 전쯤인가... 전통시장에서 떡꼬치를 산 적이 있었다. 우리 동네는 아니었고, 여튼 전통시장인데 주문을

독백 112 /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 [내부링크]

연말이 다가오니 마음이... 연말이 다가오니 이래저래 마음이 분주하다. 연말 모임도 속속 잡히고, 올 해 다 하지 못한 일, 결심들에 대한 후회와 조바심도 생기고, 내년에 대한 걱정도 있다. 물가도 오르고 환율도 오르고 사무실 임대료도 오르고 아.. 왜 나의 수입만 내려가는 건지 잘 모르겠다. 나는 직장인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매일 매일이 돈때문에 스트레스다. 고정적으로 월급이 주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오늘 장사가 잘된다고 내일도 장사가 잘되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사가 잘되도 기분이 아주 막 드라마틱하게 좋지는 않다. 사업하는 사람에게 장점이 하나 있다면,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직장인들보다 오히려 더 많이 벌 수 있는 가능성(?) 기회는 훨씬 더 많다는 얘기. 뭐 복불복이다. 쪽박 혹은 대박.. 물론 중박도 있고.. 이래저래, 돈걱정이 많은 요즘(물론 평소에도 많기는 하다)인데 하루는 엄청 스트레스 받고 우울하다고, 잘 될 일이 하나도 없는데, 기분이

내돈내읽 54 / 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 / 솔직함이 담긴 책 [내부링크]

행복을 파는 브랜드, 오롤리데이 저자 박신후 출판 블랙피쉬 발매 2022.04.07. 진심이 느껴지는 책 <Source by 밀리의 서재> 사실 나는 오롤리데이에서 제품을 사 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귀염뽀짝하고 발랄한 느낌이 나같은 아재한테 별로 어울리지 않기때문이다. 하지만, 오롤리데이라는 브랜드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나름 비슷한 업계라면 업계이니,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오롤리데이가 종로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시절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고 있었다. 인스타그램을 보며, 와, 부럽다라는 생각도 있었고, 나(혹은 내 사업)도 저렇게 유명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대부분 작가가 아닌데, 책을 내는 경우는 둘 중의 하나이다. 자신의 인기, 인지도에 힘입어,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돈을 벌기 위해 책을 내거나, 아니면 나의 성공(어느 분야든)이야기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내거나... 반신반의하며, 이 책을 골라서 읽었는데, 결론부터 얘

유튜브 / 아직도 책을 꼭 사서 읽는 이유? 유현준만의 독서 방법 by 셜록현준 [내부링크]

협찬이 있었네 <Source by 유튜브 셜록현준> 블로그에 몇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사실 나는 유튜브랑 별로 친하지 않다. 정기적 혹은 주기적으로 보는 채널이나 동영상이 없다. 그냥 다큐가 보고 싶으면 경제 다큐, 과학 다큐 그런 식으로 키워드를 넣고 찾아서 보는 편이다. 주로 책읽기가 영 내키지 않을때 보는 편이고, 사실 자주 보는 편은 아니다. 오랜만에 유현준 교수님의 채널 셜록현준에서 <아직도 책을 꼭 사서 읽는 이유? 유현준만의 독서 방법>이 있길래, 우연히 보게 되었다. 14분짜리 컨텐츠인데, 알고보니, 협찬이 있네? 동영상 마지막 부분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유료광고가 포함되어 있다고 나온다. 사실 동영상 보면서도 이거 좀 협찬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역시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내용이 별로라는 얘기는 아니며, 감안해서 보면 될 것 같다. 종이책의 특징 <Source by 유튜브 셜록현준> 요즘은 전자책, 오디오북, 동영상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지식

아무말 / LR41 건전지 파는 곳, 다이소 [내부링크]

편의점엔 없고, 다이소엔 있다 지난 주에 본가에 갔는데 어머니가 집에 있는 체온계가 건전지 좀 바꿔 껴 달라고 하셨다. 건전지를 꺼내 보니 LR41… 집 앞 편의점 2곳, 큰 마트까지 세군데나 갔는데 LR41 건전지가 없어서 허탕만 쳤다. 인터넷으로 사야하나. 배송비 생각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고, 10개씩 뭐 이렇게 사야하니 이걸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 혹시나 해서 집 앞 다이소에 가니까 이렇게 뙇!!! LR41 건전지 오프라인 파는 곳. 다이소입니다. 내돈내산입니다.

러닝로그_221203 [내부링크]

이게 얼마만의 러닝인가 ㅎ 감기 기운/술약속/월드컵/추운날씨를 핑계로 2주만에 뛰었다. 사실 오늘 아침에 뛰려고 했는데, 아침에 눈이 살짝 쌓여있었던 관계로 밤에 뛰었다. 사실 이것도 귀찮아서 안뛰려다가 오늘도 안뛰면 러닝 쉰게 3주차에 접어드니까, 일단 뛰자는 생각으로 뛰었다. 오랜만에 뛰는 러닝이라 사실 잘 뛸 수 있을지, 뛰는 법 다 까먹은건 아닌지 걱정이 좀 앞섰다. 오랜만에 뛰기는 하지만, 추워서 자주 못뛰는데 무리해서 30분 뛸까, 25분 뛸까, 아니면 무리하지말고 가볍게(?)20분만 뛸까 고민하면서 나갔다. 왠걸, 나가자마자 너무 추워서 정신이 바짝드는게, 20분만 뛰어도 기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20분 뛴 것도 기적이라면 기적. 뛰다보니 몸에 열이나서 추운건 참을만한데 바람은 진짜 참기 힘들었다. 특히 맞바람이 치는 구간에서는 호흡하는데 바람이 방해가 되었다. 그리고 손이랑 얼굴이랑 이건 뭐 얼음짱이 되어버렸다. 장갑 사는건 둘째치고 얼굴은 어쩔… 러닝용 마스

플레이리스트 / 징글벨, Herb Alpert and the tijuana brass, 재즈풍의 크리스마스 캐롤 [내부링크]

출근길 라디오에서, 캐롤 <Source by wikipedia> 안그래도 월요일 출근길은 꽤나 힘든 일인데, 날씨까지 아주 춥다. 지난 주 추위가 끝난 줄 알았는데 아침 출근길 영하4도다. 도저히 힘이나지 않는 월요일 출근길 라디오에서 멋진 캐롤이 한 곡 흘러 나온다. 아, 왠만한 캐롤은 다 거기서 거기인데, 이 곡은 처음듣네?? Herb Alpert and the tijuana Brass의 징글벨이란 곡이다. 징글벨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그 징글벨이 맞다. 허브 알퍼트(이름이 허브네)라는 미국의 트럼펫터와 그의 브라스 밴드 티후아나 브라스 밴드가 연주한 캐롤 연주곡이다. 찾아보니, 1968년에 발표된 크리스마스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앞부분의 합창단의 조용한 노래소리로 시작하지만, 곡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경쾌한 멜로디와 브라스 악기 소리로 바뀐다. <Source by variety.com> 재즈 느낌 물씬 풍기면서 약간 라틴음악같은 느낌도 난다. 사진을 찾아보니 허브 알퍼트라는

아무말 / 1974우유가 남양이구나 [내부링크]

인스타하다가 알았음 나는 요즘 싼맛에 수입멸균우유 믈레코비타를 열심히 마시고 있는데, 아이들은 맛이 없단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마트에서 아이들 우유는 따로 산다. 얼마전 인스타하다가 봤는데(웃긴짤 계정같은 뭐 그런거 말이다. 이런 거 누가 왜 운영하는지 무척 궁금함. 막짤에 광고는 국룰), 1974우유가 남양에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헉이다 헉. 남양꺼 안먹는 사람인데 1974우유면 그 동안 많이 샀던 우유 아닌가. 집 앞 GS슈퍼에서 브랜드 안따지고(남양 빼고)싼거 골라서 그 때 그때 아무거나 사는데, 1974도 그 아무거나 중에 하나였다. 오늘 냉장고를 열었는데 와이프가 1974우유를 사다놨다. 아…. 이런… 역시나 제조사가 남양유업이 맞네. 유통은 GS리테일인걸보니, PB상품인가보다. 1974우유 예전에는 부산우유에서 만들었다는… <source by 네이버쇼핑> 1974가 남양인걸 내가 몰라도 이렇게 몰랐을 수가 있나해서 다른 분들 블로그를 좀 찾아보니, 몇 년전에는 분명히

플레이리스트 / Hey ma, Cam'ron 애플 뮤직 리플레이 듣다가.. [내부링크]

애플 뮤직에 이런 기능이 있었네 <Source by apple music> 애플뮤직 들은지 5년도 훨씬 넘은 것 같은데, <리플레이>라는 기능이 있는지 몰랐다. 한 해 동안 내가 들은 음악을 기반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 같다. 왜 나는 몰랐지? 찾아보니, 리플레이 플레이리스트가 21년도 있고 20년도 있고 19년도도 있네?? 이거 진짜 원래 있었던건지 최근에 생긴거고, 예전것도 최근에 플레이리스트가 만들어진건지...헷갈린다. <Source by apple music> 나의 경우에는 연도별 플레이리스트당 100곡 내외가 들어있다. 22년도에는 96곡이 21년도에는 99곡이 들어있다. 아이들이랑 차안에서 아이들음악을 많이 틀어서, 플레이리스트 중의 절반은 아이들 곡이다 ㅠㅠ.(애플도 넷플릭스처럼 계정에서 사용자 분리 좀 해주면 좋겠다) 셔플로 해놓고 듣다 보니, Cam'ron의 <Hey Ma>가 있다. 가수도 잘 모르도 곡도 잘 모르지만 소싯적에 자주 듣던 곡이라 반갑다

독백 111 / 너의 독서, 나의 독서(feat.독서등을 샀다) [내부링크]

애들 독서등을 샀다. 아이들을 재울 때, 각자 책을 한 권씩 골라오게 한 다음 책을 읽어 준다. 와이프가 야근을 안하면 나눠서 재우니까 그나마 좀 난데, 와이프의 야근이 잦은 요즘, 애 셋을 다 책을 읽어 주려면 그것도 참 일이다. ㅠㅠ 더군다나, 첫째녀석이 이제 제법 글밥이 있는 책들을 읽어서, 책 한 권 소리내서 읽으면 진이 다 빠진다. 요즘 감기 기운도 있고 목도 아파서, 며칠은 첫째 둘째는 직접 읽고 자라고 일렀다. 막내 녀석은 한글을 모르니 읽어 줬다. 막내 책은 글밥도 적어서 사실 다 읽는데 2-3분이면 된다. 다행히 첫째 둘째 녀석이 알아서 책들을 읽는다. 한글을 읽기는 하지만, 아직 혼자 책보는 습관은 없었는데, 그래도 혼자 책을 보기시작하니, 아 이제 나도 좀 편해지려나..ㅋㅋ 사실 첫째 녀석은 얼마전부터, 혼자서 책을 좀 보기 시작했다. 내가 책을 다 읽어 주고 나서, 혼자 다른 책을 몇 번 봤다. 둘째,셋째녀석은 재워야해서 불을 끄고 싶은데 첫째가 책을 읽는다고

플레이리스트 / A-HA 아하의 Take on me, 두 가지 버젼 [내부링크]

어제 라디오에서 듣고 <Source by imdb> 어제 퇴근길에, 차에 올라타서 시동을 걸자마자 A-Ha의 Take on me 가 라디오에서 흘러 나왔다. 기분도 꿀꿀하고 힘도 없는 하루였는데, 좋아하는, 신나는 곡이 나와서 기분이 급 좋아졌다. ㅎ 오랜만에 듣네 이 곡. 사실 이 곡이 그냥 좋다는 것이지, 그룹 A-HA가 누군지는 잘 모른다. 그냥 멜로디가 좋고, 듣고 있으면 그냥 흥이 난다는 정도이다. 찾아보니 1982년 노르웨이에서 결성된 그룹이고, 멤버는 모튼 하켓(보컬) 마그네 푸루홀멘(키보드) 폴 왁타(기타) 이렇게 3인조라고 한다. 80년대 활발히 활동하다가 94년 해체되었는데, 다시 재결합했다고 한다. 음반 목록을 보니 2022년에도 곡이 나왔으니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나보다. 다른 느낌의 Take on me 2곡 이 곡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버젼의 곡이다. 원래는 밴드 결성 전에 다른 그룹으로 활동하던 멤버가 발표해서 실패했던 곡을 다시 살려서 만든 곡이라고 한다

내돈내읽 53 / 배민다움, 김봉진 대표의 이야기 [내부링크]

배민다움 저자 홍성태 출판 북스톤 발매 2016.11.11. 책의 구성이 참... <Source by 밀리의 서재>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이 책의 큰 틀, 구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이 책는 홍성태 교수라는 분이 인터뷰어도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 김봉진 대표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본인이 본인의 이야기를 글로 쓰는 것과는 대화 형식으로 된 텍스트를 읽는 것과는 무언가 느낌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대화 형식의 글이 좀더 날 것의 느낌이 나고, 임팩트가 강하게 전단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이런 형식의 책을 오랜만에 (전에 읽은 적은 있었나?) 읽으니 색다른 느낌도 들고 참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책의 저자인 홍성태 교수님의 부연설명(?)들이 중간 중간 들어 있는데, 독서의 흐름이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들었다. 이걸 스킵하고 읽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조금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었

영화일기 / 패터슨, 패터슨시에 사는 패터슨씨의 일주일 [내부링크]

짐 자무쉬보다 아담 드라이버 <Source by imdb> 넷플릭스 오늘 뭐몰까하다가 아담 드라이버가 나온다기에 바로 클릭. 내자 좋아하는 배우 중의 한 명이다. 헐리웃 스타처럼 스타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잘생기거나 연기를 아주 잘한다는 뭐 그런 특출한 게 하나도 없어보이는데 이상하게 정이 간다. 일반인 갔다고 해야하나.. 키도 좀 커보이고 구부정하고 얼굴도 참 개성있게 생겼다. 연기파 배우 같다고 해야하나.. 감독이 짐 자무쉬라는데, 이름만 많이 들어 봤지.... 잘 모른다. 예술영화 감독.. 뭐 그런 느낌. 소싯적에 <천국보다 낯선>이란 영화를 보긴 봤지만, 너무 어렸을 때 봐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게 하나도 없다. 흑백 로드 무비였다는 것 정도만 기억에 남는다. 감독보다 아담 드라이버때문에 이 영화를 골랐다는 뭐 그런 얘기. 역시 아무 정보 없이 영화부터 봤다. 패터슨시에 사는 패터슨씨의 일주일 <Source by imdb> 미국 뉴저지에 패터슨시에 사는 패터슨씨의 평범한 일주일

유튜브 / 러닝84, 러닝 동영상 찾아보다가.. [내부링크]

유튜브에서 러닝 동영상 찾아보다가 유튜브에서 러닝 동영상을 좀 검색해봤다. 이번 주 술약속도 있었고, 감기기운도 있어서 러닝을 못했는데, 동기부여도 할 겸 러닝 재미있게 하는 법 없나해서 겸사 겸사 러닝 동영상을 좀 검색했다. 사실, 검색만 했지, 동영상은 기안84의 인생84 채널의 <러닝84>하나만 봤다. ㅋㅋ 기안84가 유튜브하는 줄도 몰랐네. 아 나는 왜 이렇게 유튜브랑 안친한걸까... 기안84는 나에게는 그냥 좀 호감이다. 털털하고 그냥 진짜 일반인 같다. 물론 건물주라고 하긴 하던데... 가식적이지도 않고 뭐 이래저래 호감이다.. 나에게는 그렇다. 10분짜리 영상인데, 기안84 진짜 잘뛰네.... 40분에 8.5km를 뛰었다고 한다. 와 나는 30분에 5km뛰는데, 대단하다. 딱히 전문가처럼 뛰는 것도 아니고 설렁설렁 뛰어 보이던데 잘 뛰네... 심지어 촬영하시는 분이랑 대화도 한다. 나는 뛰면서 숨쉬는 것도 힘든데 말까지 하다니 ㅋㅋ 엉성하게 뛰어도 러닝을 꽤 오랫동안 해

내돈내먹 / 덴마크 드링킹 포스트 바이오틱스 스트로베리맛, 응 딸기물 맛이네 [내부링크]

1+1은 못참지 편의점 갔는데 1+1이 이거밖에 없다. ㅋㅋ 나머지는 2+1 아니면 노할인 제품. 커피마시는 것도 지겨워서 한 번 사봤다. 이름 참 길어도 너무 기네.이름 만든 사람도 헷갈릴정도로 길다. <덴마크 드링킹 포스트 바이오틱스 스트로베리> 피치맛도 있는것 같은데, 스트로베리만 남아있어서 어쩔 수 없이 스트로베리만 2개 샀다. 이름만 봐서는 이게 쥬스인지 이온음료인지도 잘 모르겠다. 바이오틱스는 또 뭐람.... 마셔보니, 약간 음료2%같은 그런 음료수다. 물인데 좀 달짝지근한 맛있는 물 마시는 느낌이다. 쭈주바나 스크류바 보다는 덜 달고 조금은 아쉬운 맛이다. 음료라고 생각한다면 아쉬운 맛이고, 물이라고 생각한다면 맛있는 달달한 물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제로팻이라고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랑 콜라겐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전체적으로 건강한 느낌이네. 어찌보면, 불량식품 맛인데 ㅋㅋ 마시다보니 밍밍한 줄 잘 모르겠다. 처음 마셨을때는 밍밍했는데, 먹다보니 적응

독백 109 / 저기압일땐 고기앞으로 [내부링크]

송리단길 어제 오랜만에 대학 동창 녀석을 만났다. 둘 다 먹고 살기도 바빠서 자주 못보지만, 학교다닐때는 수업도 거의 같이 듣고 같은 동아리 활동도 하고.... I인 내가 지금까지 연락하는 몇 안되는 친구이다. 예전에는 그래도 1년에 한두번은 본거 같은데, 코로나때문이었는지, 뭐 이래저래 만나는 텀이 점점 길어진다. 이번에도 한 2년만에 본 것 같다. 원래 이 친구를 만나면, 주로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보는데, 이번에는 아저씨들 가는데 말고 맛집 좀 가보자고 해서 송리단길에서 만났다. 송리단길..몇 번 가본 적은 있지만, 나에게는 낯선 곳중에 하나이다. 맛있는 고기집을 검색해서 가기로 했고, 직장인 친구보다는 내가 시간이 널럴하니 먼저가서 웨이팅을 작성하기로 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줄서는 맛집이라고 해서 1시간전에 가서 웨이팅에 이름을 올렸다. 앞에 한 20팀정도 있으니, 이름만 써놓고 혼자 어슬렁 어슬렁 송리단길을 걸으며 이것저것 구경을 했다. 아재가 이런 힙한 곳에 오니, 나도

넷플릭스 다큐 / 펩시, 내 제트기 내놔, 영화보다 재미있는 다큐 [내부링크]

펩시, 내 제트기 내놔 <Source by 넷플릭스> 주말에 다큐를 하나봤다. 넷플릭스에 새로나온 다큐인데, 4부작이라 길어서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볼게 없어서 일단 봤다. 40분 내외의 에피소드 4편으로 되어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2번에 놔눠서 끝까지 다 봤다. 졸립지만 안았으면 한번에 4편을 다 봤을것이다. <펩시, 내 제트기내놔>는 1990년대중반 미국 펩시사에서 경품행사에서 7백만 펩시 포인트를 모으면, 헤리어 제트기를 준다고 광고를 했고, 20대 청년 레너드가 7백만 포인트를 모았는데, 펩시사에서 제트기를 주지 않아서 벌어지는 스토리이다. 한국 예능 TV에서도 (자세하지는 않지만)소개된 적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아싸라 그런지 전혀 모르고 있었던 얘기. <Source by 넷플릭스> 위 사진이 광고에 등장하는 해리어 제트기라고 한다. 무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단순 계산으로 저 제트기 1대가격보다 7백만 펩시포인트가 훨씬 가격이 저렴하므로, 경품으로 받는 편이 손익

독서리스트 02 / 가을의 맛 [내부링크]

<source by unsplash mr_kurchen> 주제를 정해서 책 10권씩 읽자고 다짐하고 두번째 읽은 10권. 처음에는 자기개발서, 에세이, 소설 이런 식으로 10권을 정해서 읽을까 하다가, 좀 더 재미있게 주제를 정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정한 것이 <가을의 맛>이다. 이름은 그럴듯한데, 범위가 추상적이거 넓어지다보니, 주제를 정하나 안정하나 그게 그거 아닌가 들 정도로 좀 의미가 없어졌나 싶기도 하다. 독백 96 / 독서 루틴 2.0 역행자 이후, 독서 루틴 2.0 역행자 이후로, 주제를 정해서 10권씩 읽자고 결심하고, 드디어 10권을 다 읽... blog.naver.com 참고로, 지난 번 첫번째 정한 주제는 <성공을 꿈꾸며>였다. 이번 <가을의 맛>은 평소 잘 읽지 않던, 문학작품들을 읽으면 좋겠가는 생각으로 시작을했다. 읽다보니, 시, 소설, 에세이 등등 그래도 골고루 읽었다. 전자책을 읽으면서 불편한 점 중의 하나는 읽고 싶은 책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

내돈내읽 52 /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내부링크]

어린 왕자(펭귄클래식코리아 155) 저자 앙투안드생텍쥐페리 출판 펭귄클래식코리아 발매 2016.07.25. 어린왕자, 다시 읽는 거 아니고, 처음 읽어 봅니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처음 읽어 보았다. 어린시절부터 무수히 듣고 보았던 보아뱀이야기, 꽃이야기들은 알고 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 책을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책이 길지 않아서, 가볍게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이 책의 저자가 <쌩떽쥐베리>인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이 책의 저자는 <생텍쥐페리>이다. 원어로 표기 한다면 Antoine Marie Jean-Baptiste Roger de Saint-Exupéry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고전이 그렇듯 이 책도 수많은 번역본이 있었다. 뭘 고를지 모를때는 그냥 펭귄클래식.... 아무생각 없이 골랐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그 유명한 보아뱀 그림을 어렸을때 부터 봐왔지만, 사실 저자가 직

플레이리스트 / Air supply, I can wait forever 잔잔한 락발라드 [내부링크]

Air supply가 누군지 잘 몰랐던 사람 나야나 <Source by wikipedia> 며칠전에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은 Air supply의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이 좋아서 Air supply의 곡들을 찾아서 듣고 있다. 이름은 많이 들어보고 몇몇 히트곡은 들으면 아! 이곡 이렇게 알지만 뭐 사실 그다지 나에게는 딱히 관심이 가는 그룹은 아니었다. 단순히 유명 팝 밴드니까, 미국이나 유럽출신이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호주 출신의 듀오 밴드이다. 1975년부터 활동했고, 그 사이 멤버들이 추가되기도 하고 탈퇴하기도 한 것 같기는 하다. 어쨌든 지금까지 현역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룹 결성 당시는 5명이었으며, 현재는 러셀 히치콕, 그레이엄 러셀 이렇게 둘이서 활동한다. 러셀 히치콕이 매력적이고 소프트한 고음을 내는 리드 보컬이다. I can wait forever <Source by apple music> 이 곡은 영화 고스트 버

러닝로그_221116 [내부링크]

2022년 11월 16일 밤 10시 26분 5.14km 5’50” 오늘은 기분도 별로고 컨디션도 별로인 하루였다. 그래서 안뛸까하다가 이열치열이란 생각으로기분전환하려고 뛰었다. 역시 뛰고 나니 몸도 마음도 한결 가뿐한 느낌. 뛰길 잘했다고 셀프 칭찬. 기분전환용 러닝이라, 새로운 루트로 뛰었다. 기존 단지 밖 루트애서 한 블럭 더 길을 건너까지 갔었다. 건널까말까 망설였는데, 다행히 횡단보도 타이밍이 잘 맞아서 길을 쉽게 건넜다. 새로운 코스라고만 생각했는데 약간 완만한 경사코스네 ㅋㅋ 무릎은 안아팠는데 15분정도 지나니까 허벅지 근육이 좀 땡기기 시작했다. 아마 내일도 근육통이 있지 않을까…. 경사가 있으면 내리막도 있으니 전체 페이스는 그럭저럭 잘 나왔다. 날씨도 좀 쌀쌀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뛸만하다. 오늘은 오랜만에 5k세팅안하고 30분 세팅해 놓고 뛰었는데 5.14km를 뛰었다. 언제쯤 나는 10km를 뛸 수 있을지… 우선 6km부터 클리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5km뛴

내돈내읽 51/ 아무튼, 클래식 김호경, 아는 만큼 보인다. [내부링크]

아무튼, 클래식 저자 김호경 출판 코난북스 발매 2021.03.12. 나에게 음악관련 책이란... <Source by 밀리의 서재> 지난 번에 두꺼운 책을 읽었으니, 이번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책을 골랐다. 아무튼 시리즈 중 하나인 <아무튼, 클래식>이라는 책이다. 아무튼 시리즈가 대략 40권쯤 되는 모양인데, 나는 떡볶이, 문구, 술 3권정도 읽은 것 같다. 언제 한 번 몰라서 시리즈를 순서대로 다 읽어도 재밌을것 같기도 하다. 사실, 나는 음악도 좋아하고 영화도 좋아하지만, 음악이나 영화에 관한 책들은 잘 못읽는 편이다. 내가 모르는 음악, 영화 이야기가 나오면 막 답답하고 공감도 안되고 이게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그런 느낌이 있다. 내가 클래식 FM을 듣기 시작한지 2년정도는 되었는데(주로 오전시간과 밤), 클래식음악 관련 책들을 몇 번 골랐다고 번번히 실패한 기억이 있다. 왜 그렇게 안읽혀지는지... 사실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모르는 작곡가의 모르는 곡을

플레이리스트 / 2Pac Changes, 90년대 힙합의 아이콘 오리지널 그리고 리믹스 버젼 [내부링크]

레전드 그 자체라고 한다 <Source by guardian> 어렸을 적 힙합을 많이 듣기는 했지만(팝송, 가요 모두) 2Pac이니 Nortorius B.I.G의 스토리에 대해서는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지 뭐 자세한 얘기는 잘 모른다. 그래도 2Pac의 음악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물론 그의 생전에는 내가 너무 여렸으므로 그의 존재 자체를 몰랐고, 그의 사후에도 그의 미발표곡들이 발표되었으므로, 그 앨범들을 주로 들은 것 같다. 2Pac의 곡 중에 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Life goes on'이다. 한창 좋아할때는 진짜 랩 따라하려고 엄청 연습했던 창피했던 기억도 있다. Changes, 얼마전에 영화 보다가 다시 듣게 된 곡 영화일기 / 낯설고 먼, two distant strangers 단편영화 흑인 인권에 관한 단편 영화 주말에 혼자 아이폰으로 영화를 봤다. 책읽기도 귀찮고, 영화를 한 편 보고 싶... blog.naver.com 얼마 전에 시청한 넷플릭스 <낯설고 먼

내돈내산 / 라브루켓 L:ABRUKET 립밤, 대용량과 네츄럴 [내부링크]

라브루켓, 스웨덴 브랜드라고 한다. 이 립밤은 처제가 한국 올때 사다준 선물이다. 9월에 받았는데, 그 동안 안쓰다가 오늘 처음 써봤다. 라브루켓(L:A BRUKET)이라니 인스타에서 본 것 같기도 하다. 아마 한국에도 있는 브랜드인 것 같다. 찾아보니 스웨덴 브랜드라고 하며, natural & organic을 컨셉으로 스킨케어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사실 친환경 컨셉의 화장품브랜드가 한둘도 아니고 그냥 뭐 그런가보다 한다. 대용량 &스크류 캡 나같은 일반 사람 남자 아재는 사실, 립밤을 매번 잃어버린다.(나만 그런가?) 다 쓴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매번 쓰다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매직... 이 립밤은 비교적 다른 립밤에 비해 크기가 크다. 일반 딱풀크기라고 해야하나.. 크기를 재어 보니 지름 약 2.3cm 길이 8cm정도된다. 크기가 다른 립밤에 비해 큰 편이라 상대적으로 덜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뭐 일단 써봐야 알지.. 선물받은거니까 잃

독백 106 / 지하철과 버스 [내부링크]

오랜만에 대중 교통 자차로 출퇴근을 하다보니 대중교통은 술약속이 있는 날만 타는 편이다. 자차로 출퇴근한지는 벌써 한 5년은 넘은 것 같다. 술약속 있을 때만 그냥 카드로 찍고 타니까 사실 버스 지하철 요금이 얼마인지도 잘 모르겠다.(이 정도 금융문맹이면 부자되긴 글렀나요?? ) 어제 오랜만에 술약속이 있어서, 아침엔 지하철로 출근하고, 퇴근길엔 버스를 탔다.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있는 사람을 봤다. 내가 금방 내려서 마스크를 내리고 음료를 마시는 건 못봤지만, ‘버스는 음료 못가지고 타는데 지하철은 돠는건가’ 이런 생각이 스쳤다. 생각해 보니, 노약자석 임산부석은 지하철에서는 거의 지켜지는 편인데, 버스에서는 지하철보다 좀 느슨하다. ㅎㅎ 이거 재밌네 혼자 속으로 생각했다. 사실 뭐가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 노약자 임산부 없으면 좀 앉아도 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은 들지만 나도 선뜻 지하철에서 노약자석 임산부석에는 앉지 못하겠다. 무언의 룰같다고나 할까…

러닝로그_221113 [내부링크]

2022년 11월 13일 오후 2시 5km 5’58” 오랜만에 뛰어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다. 8일만의 러닝이라 그런것도 있고, 비온 다음이라 바닥에 젖은 낙엽도 많아서 살금살금 뛰었다. 사실 뛰기 싫은 것 억지로 뛴 것도 있고(귀차니즘) 이상하게 날씨가 습하고 흐려서 그런건지 컨디션도 영 별로 였다. 오늘 컨디션이 진짜 별로였던 것과는 정반대로 무릎이 아프거나, 가슴이 아프거냐 숨이 막 차지는 않았다. 숨은 뭐 계속 꾸준하게 차서, 호흡도 전체적으로 좋았다. 그런데 왜 몸이 찌뿌둥하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다. 날도 흐릴지언정 기온도 적당하고 좋았는데 말이다. 다행히 페이스도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하게 유지되었다. 마지막에 스퍼트 좀 내려고 했는데 힘들어서 도저히 못하겠더라 ㅠㅠ 언제쯤 러닝이 쉬워지는건지 해도해도 적응이 안된다. 새로운 동기부여가 다시 좀 필요한 것 같다. 고민 좀 해봐야겠다 ㅠ

영화일기 / 프랭키와 쟈니(알파치노, 미쉘파이퍼) 외로운 영혼들의 20세기 로맨스 [내부링크]

1991년작이지만 넷플릭스 최신작 <Source by 넷플릭스> 넷플릭스 신작 리스트에 있어서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본 영화. 무려 1991년작으로 30년도 더 된 클래식 무비라면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그런 영화다. 알 파치노와 미쉘 파이퍼란... 출연진이 뭐 그냥 넘사벽이네. 프리티 우먼으로 유명한 게리 마샬이라는 감독의 작품인데, 나는 프리티 우먼을 안봐서 어떤 감독인지 잘 모르겠다. 왜 그런거 있지 않은가, 너무 유명하면 막 보기 싫어지는.. 그 당시 진짜 엄청 유명해서 TV에서도 수없이 장면이 패러디되던 그런 영화였다. 이 작품은 프리티 우먼 후에 제작된 영화다. 1991년 제작된 영화로 뉴욕을 배경으로, 외로운 영혼들의 아픔과 사랑에 관한 로맨스 영화이다. <Source by imdb> 벌써 21세기가 시작된지도 20년이 지났는데 20세기영화라니.. 아득히 먼 옛날 같기도하고, 엊그제 같기도 하고 참 묘한 기분이 든다. 영화 첫 부분에 그레이 하운드(지금은 없어진)고속버스

유튜브 / NPR music tiny desk concert, 소규모 콘서트 집관 가능 [내부링크]

우연히 발견한 보물, NPR music 채널 <Source by youtube NPR> 어제 저녁에 아이들 유튜브 틀어주다가 우연히 발견한 채널 NPR music. Sesame street틀어 주려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NPR music에 sesame street캐릭터가 나와서 노래부르는 영상이 검색되어 알게 되었다. NPR은 National Public Radio의 약자로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이다. NPR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유튜브에서 이런 채널이 있는 줄은 몰랐네.. <Source by youtube NPR> 검색해보니, sesame street가 나온 컨텐츠는 NPR Music에서 제작하는 <Tiny desk concert> 컨텐츠 중의 하나였다.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지 않는가. 사무실에서 하는 미니 콘서트다. 오늘 몇 개 골라서 봤는데, 존 레전드의 영상은 8년전에 올려진 영상이다. 꽤 오래된 채널이었네.. 슬로건이 'all songs considered'인걸 보

내돈내읽 50 / 톰소여의 모험, 마크 트웨인 고전의 품격 [내부링크]

톰 소여의 모험 저자 마크 트웨인 출판 펭귄클래식코리아 발매 2009.05.25. 어른이 읽는 고전 동화 <Source by 밀리의 서재> 톰 소여의 모험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아주 유명한 고전 소설이지만, 부끄럽게도 한 번 도 읽어 본 적이 없는 책이었는데, 용기내어 한 번 읽어봤다. 무려 408페이지나 되는 이 소설을 정말 청소년들이 읽는단 말인가. 책의 머릿말에 어른들도 읽었으면 좋겠다는 말로봐서는 청소년들이 주요 독자라고 생각하고 쓴 소설이 맞을 것이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낯설어서 앞부분에서 흥미를 잃을뻔했지만, 불굴의 의지로 끝까지 읽었다. 다 읽고 보니, 등장인물이 그리 많은 건 아니고, 긴 소설에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반복적으로 나오다보니 나중에는 헷갈릴 일이 전혀 없었다. <Source by wikipedia> 1876년 발표된 톰 소여의 모험은 미국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마크 트웨인의 자전적 소설이다. 물론 살을 덧붙였겠지만, 이렇게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논픽션

플레이리스트 / Sunny side of the street, 존 바티스테 [내부링크]

그래미 5관왕, Jon baiste <Source by NPR> 오늘은 의식의 흐름대로 오랜만에 Jon batiste 존바티스테의 음악을 듣고 있다. 생각해 보니, 작년 이 맘때 이 뮤지션의 존재를 처음 알고 what a wonderful world에 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Jon batiste, 존 바티스테, what a wonderful world Jon batiste, 처음 들어 본 사람 나야나 애플 뮤직 듣다가 우연히 듣게 된 노래와 가수. 바로 Jon batist... blog.naver.com 우연인지 필연인지, 11월의 어느 날 또 하루 종일 그의 음악을 들으며 일하고 있다. 사실 한국에서 인지도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존 바티스테가 올 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We are>라는 앨범으로 올해의 앨범/ 베스트 뮤직 비디오 / 베스트 아메리칸 루츠 퍼포먼스 / 베스트 아메리칸 루츠 송 / 베스트 스코어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이렇게 5개 부분에서 수상을 했다.

독백 105 / 새벽 2시 30분... 자다 깼다 [내부링크]

새벽에 계속 깨는 요즘... <Source by unsplash Bruno Fernandez> 육아를 시작한 이래 불면증을 모르고 살았는데, 요즘 자꾸 자다가 새벽에 깬다. 깨는 시간도 항상 새벽2시에서 3시 사이다. 최근에 몇번이나 깼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1-2주사이에 두 세번이상은 깬 것 같다. 딱히 평소와는 다르게 근심걱정이 생긴것도 아니고(원래 하는 근심걱정은 그대로 있지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거참 신기하네.. 오늘 새벽에도 갑자기 새벽에 깼다. 시계를 보니 2시 20분이다. 자기전에 후식(?)으로 주말에 먹다 남은 피자를 데워 먹었는데, 집에 콜라가 없어서 물만 마셨더니, 콜라가 무척 땡겼다. 하... 어쩔... 이 시간에 옷을 주섬주섬있고 편의점을 다녀올 정도로 마시고 싶은 건 아니니, 일단 일어나서 냉수 드링킹 후 다시 침대로... 누워서 뭐하지 하다가 일단 잔잔한 음악을 듣고 싶어서 아이폰으로 라디오 앱을 켰는데, KBS콩도 M

내돈내먹 / Mast 초콜렛, 음 건강한 맛... [내부링크]

만든 사람 이름이 Mast구만... 와이프 직장동료가 뉴욕에 다녀오면서 선물로 준 초콜렛. 내가 한 번 먹어봤다. (내돈주고 산건 아니지만, 협찬은 아니라는 의미로 내돈내먹 카테고리에 글을 쓴다, 물론 아무도 신경 안쓰겠지만...) 처음 보는 브랜드인데, 찾아보니 미국 브루클린에서 시작된 초콜렛 브랜드라고 한다. Mast 형제가 2007년부터 초콜렛을 만들었다고 한다. Mast형제니까 Mast는 이름이 아니고 성이다. 홈페이지 잠깐 들어가보니, 사세가 확장되었는지, 커피, 티, 베이킹재료 등 전반적인 식음료를 팔고 있다. 여기 컨셉은 일단 organic인듯하다. 음, 건강한 맛.... 민트 초콜렛은 알겠는데 올리브 오일 초콜렛이라니, 이름부터 참 신박하다. 패키지도 예뻐도 너무 예쁘다. 이런 예쁜 패키지들은 참 뜯는게 죄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초콜렛이 꽤 두툼하다. 쉽게 부러질듯한 두께는 아니다. 초콜렛 컬러가 고르지가 않다. 오가닉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수제초콜렛(수제 맞는지도

플레이리스트 / Gone to soon, 마이클 잭슨 [내부링크]

Dangerous 아티스트 Michael Jackson 발매일 2013.03.01. <Source by apple music> 며칠전 퇴근길,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흘러 나온 곡이다. 분명 들어봤을 법한 곡인데, 딱히 기억에 없네. 마이클잭슨의 곡인데, 느낌이 좋다. 찾아서 몇 번이나 듣고 있다. 1991년 <Dangerous>앨범에 들어 있는 곡이고, 싱글로도 발매되었다고 한다. 배캠에서는 딱히 설명이 없었는데 찾아보니, 이 곡은 라이언 화이트라는 에이즈에 걸려서 하늘나라로 떠난 10대 소년에 대한 추모곡이라고 한다. 혈우병을 앓고 있던 소년인데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되었고,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으나 5년을 살고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에이즈에 걸린 소년의 학교 등교 찬반 논란등으로 미국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모양이다. 그 와중에 마이클 잭슨은 그 소년에게 다가가서 친구가 되었고, 자신의 집에도 소년을 초대하는 등 꽤 진지하게 소년의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재미

러닝로그_221105 [내부링크]

2022년 11월5일 아침 8시 42분 5km 5’54” 토요일 아침이라 부담없이 뛰려고 했던 5km. 날씨갸 추워서 옷을 한 겹 더 챙겨입고 나왔다. 역시나 처음엔 춥고 뛰다보니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더웠다. 하… 겨울 러닝 앞으로 어쩌나.. 이래서 다들 트래드밀 가서 하나… 아침운동은 공복이라 보통 몸이 가벼운데 오늘은 이상하게 몸이 찌뿌둥하고 컨디션이 별로였다. 그래서 기록은 포기하고 5km뛰는 걸 목표로 했다. 뛰어도 뛰어도 계속 힘들고 나아지지 않는 것 같은 건 기분탓인가 ㅠㅠ 다행히 오늘은 무릎이 아무 문제가 없었다. 불편한 느낌조차 오지 않았다. 대신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건지 숨이 너무 찼다 ㅠㅠㅠ 그래도 요즘 계속 페이스가 5분대 후반이다. 변변한 기록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향상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겨울러닝 대비해서 일단 조깅용 장갑부터 서치 좀 해야겠다. 운동은 장비빨 아니던가 ㅎ #오운완

영화일기 / 낯설고 먼, two distant strangers 단편영화 [내부링크]

흑인 인권에 관한 단편 영화 <Source by netflix> 주말에 혼자 아이폰으로 영화를 봤다. 책읽기도 귀찮고, 영화를 한 편 보고 싶긴한데, 긴거 한 편 보기는 버겁고, 나눠서 보는 것도 싫고 해서 우연히 발견한 영화. 한글 제목은 <낯설고 먼>이고 영어 제목은 <two distant strangers>이다. 러닝타임이 32분이라 보게된 영화.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단편영화라니, 안 볼 이유가 없지. 흑인 인권에 관한 짧은 영화인데, 참 잘 만들었다. 미국 사회에서 흑인 인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그리 무겁지 않은 톤앤매너로 풀어 나갔다.(자극적이고 무겁지 않다는 얘기이지 결코 가벼운 주제는 아니다) <Source by imdb> 영화의 내용은, 여자와 데이트 후 아침에 집에 돌아가려는 주인공 카터(조이 배드애스, 원래 랩퍼라고 한다)가 백인 경찰관에게 말도 안되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게 되는 일(혹은 악몽)이 계속 반복된다는 얘기이다. 꿈인지 현실인지 조금 분간이 안되는 판

독백 104 / 인스타그램 DM달라는 댓글을 보며 [내부링크]

인스타 DM 달라는 댓글은 왜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면 저런 댓글들이 가끔씩 달린다. 벌써 10번정도는 달린 것 같은데(내가 인스타 계정이 본계 부계 등등 여러 개다 ㅋㅋ), 어제도 저런 댓글이 달렸다. 도대체 왜??? 왜 때문에?? ㅋㅋㅋㅋㅋ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 수도 있고, 짜증이 날 수도 있고, 궁금하니까 클릭해서 한 번 가볼 수도 있다. 나는 궁금한건 못참아(물론 광고일걸 알지만), 계정을 클릭해 봤다. 일상 사진 10여개의 포스팅이 있고, 전혀 광고계정같지는 않아 보인다. 뭐 그래도 광고일걸.... 뻔하다. 저런 댓글엔 그냥 무시로 일관한다. 굳이 궁금한게 있으면 당신이 댓글 혹은 DM으로 물어보던가 뜬금없이 도대체 DM은 왜 달라는 건지. 저 댓글엔 '피드가 맘에 드는데'이지만 어떤 댓글은 '궁금한게 있어서' DM달라는 댓글도 있다. 무슨 광고, 마케팅, 세일즈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다단계로 화장품이나 이런거 팔거나, 폰지 사기 뭐 그런거 아닐까 싶다. 정말 재

러닝로그_221102 [내부링크]

2022년 11월 2일 밤 10시 15분 5.01km 5’41” 오늘은 얼마나 뛸까 짧고 굵게 좀 고민을 했다. 주중이라 피곤하기도 하고, 귀차니즘때문에 억지로 나왔는데 막상 20분 뛰려니 옷 챙겨입고 나온게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25분 뛰자니 그냥 5분 더 뛰는게 대수냐 뭐 이런 생각도 들었다. 결국 5K 가이드런 세팅하고 뛰었다. 오늘 좀 피곤해서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귀찮아서 단지내에서 뛰었다. 직선코스가 상대적으로 짧아서 기록이 별로일 줄 알았는데, 그래도 5K를 28분대에 들어왔다. 그래도 5K 몇 번 뛰었다고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다. 무릎은 조금 불편한 감은 있었지만, 뛸만 했으며 요즘은 달리기하고 다음 날도 근육통이나 그런 건 전혀 없다. 5K 억지로 뛴 오늘 러닝이라 기록은 기대도 안했는데 페이스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페이스가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해서 만족스럽다. 마지막 0.01이 옥의 티 ㅋㅋ 정지버튼 잘못 눌러서 버벅댔더니 기록이 저렇게 나왔다

내돈내읽 49 / 부부가 둘다 놀고 있습니다, 혹해서 읽은 책 [내부링크]

부부가 둘다 놀고 있습니다 저자 편성준 출판 몽스북 발매 2020.10.30. 부부가 둘다 논다구요? <Source by 밀리의 서재> 부부가 둘다 논다는 말에 혹해서 읽기 시작한 책. 사전정보 없이 책을 보는 편이라, 어떻게 보면 제목에 좀 낚인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책이 별로라는 말은 아니고, 나의 예상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다는 얘기. <부부가 둘다 놀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에 대한 나의 기대는 둘다 놀고 있지만 어.떻.게. 잘 살고 있는지 방법론적인 솔루션이었다. 이거 완전 경기도 오산 ㅋㅋ 실용서를 너무 많이 읽어서 부작용이 온 듯하다. 이 책은 에세이 아닌가. 무언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책이 아니라, 공감과 위로가 있는 책이었다. 부부가 놀고있는 이야기만 있는 것도 아니고, 부부가 놀기 전 이야기도 있고, 놀고 난 후의 이야기도 섞여있다. (논다는 건, 고정적인 일을 하고 있지 않다는 뜻)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출신의 남편(저자)과 출판사에서 일하던 아내가 둘 다 회사

플레이리스트 / Jiggle Jiggle Duke & jones & Louis Theroux 틱톡 갬성 [내부링크]

어, 이 노래 씬나네 <Source by apple music> 애플 뮤직 큐레이션으로 듣다가 알게 된 노래. 너무 맘에 들어서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요즘 매일 듣는다.ㅎ 이 노래가 틱톡에서 엄청난 인기이고, 댄스 챌린지까지 이어지고 있는줄 전혀 몰랐다. 역시 아싸의 삶리란 유행에 이렇게 둔하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적당하게 펑키하고 랩이 섞여있는 이 곡은 적당히 흥겹고 기분도 좋게 만든다. Jiggle jiggle wiggle wiggle 등 가사도 참 중독성이 있다.(뜻은 몰라도 이 단어들은 아주 또렷이 잘 들린다) Dreams come true 이 곡은 Duke & Jone라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하는 듀오와 Louis Theroux라는 다큐멘터리작가의 콜라보 음악이다. Louis Theroux가 2000년에 TV에 출연해 자작랩을 선보였는데, Duke & jones가 여기에 음악을 입혀서 최근에 만든 곡이 바로 이 곡이다. 20여년전 꿈꾸던 일이 현실로 일어났고, 그 곡은 정말

넷플릭스 다큐 / 리딤팀: 다시 드림팀으로, 코비 브라이언트를 위한 영화 [내부링크]

라스트 댄스, 바로 그 제작진 <Source by imdb> 우연히 보게 된 따끈따근한 다큐. 10월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농구 다큐멘터리이다. 리딤팀은 농구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을 단어로, 2008 베이징 올림픽 미국 농구 국가대표팀 이름이다. 사실 나는 현재는 농구에 크게 관심이 없는 야구 좋아하는 아재인데, 그래도 코비 브라이언트도 나오고, 1시간 38분의 비교적 짧은(넷플릭스 다큐는 시리즈가 많은 편)러닝타임이라 킬링타임용으로 시청했다. 마이클 조던의 라스트 댄스를 본게 벌써 2년 전 여름이다. 무려 10부작짜리 대작이었는데, 정말 손에 꼽히는 명작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바로 그 제작진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가 이 <리딤팀>이라는 다큐이다. 사실 이것도 이 다큐를 보게된 이유 중의 하나였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라스트 댄스만큼의 감동은 없다. 분량의 차이는 결국 다큐의 깊이의 차이를 만든 것 같기도 하고, 코비 브라이언트를 위한 다큐는 맞지만, 그는

독백 103 / 춘천 육림랜드, 오래된 낭만이 있는 곳 [내부링크]

육림랜드, 오래된 놀이동산 그리고 동물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야외 나들이가기 좋은 주말이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아이들이랑 서울랜드라도 한 번 가고 싶은데, 할로윈이라 사람도 많을 것 같고, 당장 다음 주만 되도 이번 주보다 추울게 뻔해서 선택한 곳이 바로 육림랜드. 오래된 거 좋아하고, 사람없는 거 좋아하는 나에게 딱이었다.<육림랜드> 이름부터 풍기는 아우라가 나는 마음에 든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미취학 아이들에게 딱인 놀이동산, 공원 겸 동물원이다. 70년대 초반에 개장한 것 같아서,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그래도, 꽤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고, 무엇보다 토요일 오후였는데도 불구하고, 대기줄따위는 찾아 볼 수 없어서 더더욱 좋았다. 오래된 놀이동산을 보고 있자니, 나의 어린시절 어디선가 갔었던 놀이동산 같은 느낌도 들고, 춘천에서 나고 자란 어린이들은 모두 이 곳을 한 번쯤은 다녀갔을 것 같은 의미있는 곳일꺼라는 생각도 들었다. 육림랜드는 크게 놀이동산,

내돈내읽 48 / 행복의 기원, 서은국, 행복의 과학적 접근 [내부링크]

행복의 기원 저자 서은국 출판 21세기북스 발매 2021.06.02. 행복에 관한 과학적 접근 <Source by 밀리의 서재> 이 책 진짜 미쳤다.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다. 행복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라니 정말 신박해도 너무 신박하다. 감성을 자극하고 행복에 대한 센치한 책들, 에세이들은 많았는데, 왜 인간은 행복을 갈구하는지 과학적으로 접근한 책은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골라서 읽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다. 문과출신인 나는 여러번 과학에 관한 책들을 읽다가 포기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은 생각보다 그렇게 과학적/기술적인 용어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심리학책 비슷한 느낌도 있다. 저자 서은국님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님이라고 한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행복에 관한 다년간의 자신의 연구, 타인의 연구를 바탕으로 글을 쓰셨다. 굉장히 논리적이고, 전문적이면서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아주 아주 쉽게 쓰여있다. 쓰고 보니,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 진짜

플레이리스트 / 신해철 1집 앨범, 오늘이 8주기라네.. [내부링크]

신해철 8주기 <Source by 허지웅님 instagram> 오늘 아침 출근길에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허지웅님이 올린 포스팅을 봤는데, 오늘이 신해철님 8주기란다. 시간도 참 빨리 흐르고, 신.해.철이란 이름도 쉬이 잊혀지는 것 같아 좀 아쉬운 마음도 드는 묘한 기분이다. 사실 나는 신해철의 광팬도 아니고 그룹 넥스트의 팬도 아니다. 그래도 나같은 쉰세대라면 신해철은 서태지만큼 영향력있는 뮤지션이였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나도 어렸을 적 신해철 솔로 활동시절 그리고 넥스트 시절 초반에는 꽤 좋아했고 앨범도 많이 샀다. 물론 나는 LP CD는 아니고 테이프 ㅋ 그래서 겸사 겸사 오늘 신해철의 노래를 하루 종일 에어팟으로 듣고 있다. 사실 오늘이 아니어도 신해철 음악은 가끔 듣는다. 시대가 시대니만큼 큐레이션된 그의 베스트 곡들을 주로 듣는데, 오늘은 왠지 앨범을 하나 골라서 통째로 듣고 싶어졌다. 망설임 없이, 그의 첫번째 솔로 앨범을 골랐고, 지금도 듣고 있

플레이리스트 / One day more, 영화 레미제라블 OST [내부링크]

영화는 안봤는데, 노래는 좋구만... <Source by imdb> 오늘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흘러나와서 듣게 된 곡. <One day more>라는 곡인데 2012년에 제작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OST 삽입곡이라고 한다. 레미제라블 뮤지컬도 본적없고, 영화도 본 적없는데 무척 궁금해진다. 특히 이 노래가 어떤 장면에서 나왔을지 너무 너무 궁금하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유튜브에 영상이 있다. 러셀크로우, 잭 휴먼 등 낯익은 얼굴들이 나온다. 다른 뮤지컬 영화도 물론 그렇지만 배우들이 노래도 정말 참 잘한다.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웅장하고, 클래시컬한 느낌이다. 바이올린 선율이 도드라지고, 가사는 모르겠지만, 힘든 역경속에서 밝은 미래를 얘기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좀 더 찾아보니, 이 곡은 원래 1980년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나온 곡이라고 한다. 아마도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나온 곡들이 대부분 영화레미제라블에 쓰였을 것 같다. 원곡은 프랑스어이며, 영화의 곡은 영어 버젼이다

독백 101 / 모닝빵, 파리바게뜨 말고 뚜레쥬르에서 사봤다 [내부링크]

불매운동 해 말어? 우리 집 첫째아이의 요즘 아침 주식이 모닝빵이다. 그래서, 며칠에 한 번씩 꼭 모닝빵을 사는데, 집 앞에 빵집이 파리바게트밖에 없다. 예전에는 뚜레쥬르도 같이 있었는데, 뚜레쥬르는 없어졌고, 이제는 파리바게뜨 하나 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요즘 SPC사건으로 인터넷상에 말들이 많다. 사고야 일어 날수도 있는 일이지만, 장례식장에서 고소안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하자는 얘기, 장례식장에 SPC빵을 답례품으로 줬다는 얘기 등은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좀 너무 비인간적인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사고가 난 현장에서, 그 기계를 제외하고 다른 기계로 다음 날부터 계속 작업을 했다는데, 동료의 아픔이 느껴지는 현장에서, 다음 날 부터 일이라니.. 진짜 트라우마가 생길 일이고, 나는 밥도 제대로 안넘어 갈 것 같다. 아무튼, 불매운동을 하네 마네 인터넷에 말들이 참 많다. 나는 불매운동을 하든 안하든, 개인의 자유이고 소신이라고 생각한다. 불매운동한다고

플레이리스트 / It’s a small world 랑랑 피아노 버젼(더 디즈니북 수록곡) [내부링크]

피아노로 듣는 디즈니 노래 그 이상 <source by apple music>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음악들을 편곡을 거쳐 랑랑이 연주한 앨범으로 요즘 좀 좋아하는 앨범 <더 디즈니 북>이다. 디럭스 에디션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한다. 무려 28곡이나 들어 있고, 제작기간도 오래 걸렸다고 하니, 단순하게 디즈니 음악의 피아노 버젼정도가 아니가 꽤나 편곡이나 음악적 완성도에 큰 신경을 쓴 느낌이다. It’s a small world <source by apple music> 이 앨범의 두번째 트랙에 실린 곡이 <It’s a small world>라는 곡인데, 나는 이 곡이 너무 좋다. ㅋㅋ 엘지트윈스 팬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이 곡은 예전 정성훈선수 응원가의 원곡이다. 사실 나는 이게 동요인지, 디즈니 곡인지도 몰랐다. 와이프가 이거 동요라고 해서 나중에 아, 이게 동요구나 알게 되었다. 멜로디가 참 단순하고 중독성이 있다. 원곡은 디즈니 테마파크의 한 놀이기구에서 나오는

독백 100 / 서울 마루 서울대청,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주말 일상 [내부링크]

서울 도시건축 전시관, 오랜만 일요일에 시청에 있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다녀왔다. 일부러 간건 아니고, 시청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잠깐 시간이 되길래 들렀다. 사실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 별로 없어서, 사진 찍은게 별로 없다 ㅠㅠ 다행히 전시가 진행중이 었고, 여기는 두세번 정도 방문 했던 곳이다. 올 때마다 사람도 없고 무료전시라 참 좋다. 공간도 참 재미있어서 특히 루프탑이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다. 네이버 지도 중구 태평로1가 map.naver.com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은 조선총독부 체신부 청사로 쓰이다가, 1978년부터 2015년까지 국세청 별관으로 쓰여졌던 장소이다. 그 후 건물은 철거되고, 2019년 그 자리에 서울 도시건축 전시관이 생겼다. <Source by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홈페이지> 건물 외관 사진이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가져와 봤다. 전시 공간은 지하1층부터 지하3층까지이며, 옥상은 저렇게 휴식공간으로 되어 있다. 저 루프탑에 여러가지 설치미술, 작품들이 전

아무말 / 독감백신 제조사별 효능차이는 없다고 한다. GSK 사노피 녹십자 [내부링크]

독감주사의 계절 <Source by unsplash> 독감주사의 계절이 왔다. 아이들도 맞혀야 하고, 어른도 맞아야 한다. 공짜로 맞는 아이들은 뭐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백신을 맞으면 되지만 어른들은 이게 뭔데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골라야 한다. 사실 지금은 왠일인지 3가백신이 없는 것 같은데(아마도 코로나백신때문에 생산설비때문에??) 예전에는 아이들도 3가 무료 맞출것인가, 돈내거 4가 맞출것인가 고민하던 때도 있었다. 내가 가려는 병원 검색을 해보니 독감 4가 백신 사노피/ GSK/ 녹십자 이렇게 3종류가 있다. 가격도 다 거기거 거시다. 이삼천원 내외 차이. 제조사별로 뭐가 다른지 좀 찾아봤는데 자료가 별로 없다 ㅋㅋ 제조사별 차이가 없어요~ 독감 백신 종류만 9종…"국산·수입산 효능 차이 있나요?"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현실이 되면서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www.ne

내돈내읽 47 / 위로의 미술관, 전병관, 예술가의 삶과 예술 [내부링크]

위로의 미술관 저자 진병관 출판 빅피시 발매 2022.08.31. 오랜만에 머리 식힐 겸 읽은 책 <Source by 밀리의 서재> 오랜만에 예술 관련 서적을 읽었다. 예술 서적이라고 말해도 되는 건가 싶은 쉬운 책이다. 위대한 예술가(아마도 미술)들의 삶과 예술혼, 그림에 대한 해설등이 여러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책이다. 총 25명의 화가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게 좀 아쉬운 부분이다. 25명을 순서대로 읽고 있자니, 이게 누구 얘기였는지 누구 그림인지 좀 헷갈리는 감이 없지 않다. 내가 예술을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3-4명정도로 압축해서 더 깊이있게 다루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가볍게 예술작품도 보고, 예술가의 인생도 엿볼수 있는 책이다. 위로의 미술관의 부재는 <지친 하루의 끝, 오직 나만을 위해 열려있는>이다. 말그대로, 예술과 아무 상관없는 나지만, 많은 위로를 받았다. 온갖 역경을 딫고 일어나려는 불굴의 의지, 예술혼, 투쟁적인 삶등에서 나도 용

내돈내산 / HEM 인센스콘 찬단, 생각보다 괜찮네 [내부링크]

인센스스틱만 쓰다가 콘은 처음 인센스 스틱을 쓴지는 한 2년 정도 된거 같다. 2년이라고 하지만, 자주 쓰는 편은 아니고, 가끔 기분전환 겸 냄새제거용으로 쓰고 있다. 처음엔 집에서 쓸려고 샀는데 와이프가 별로 안좋아해서, 사무실에 가지고 와서 쓰고 있다. 향이 조금 강해서 호불호가 좀 있는 기호품이기는한데, 나는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다. 향이 너무 강하면 조금 켰다가 끄면 되고, 향자체가 극혐까지는 아니다. 냄새제거, 기분전화에 좋다. 사용하던 인센스 스틱을 다 써서, 새로 주문을 했다. 인센스스틱은 아무래도 재가 바닥에 자유낙하(?)를 하기때문에 지저분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인스타에 인센스콘도 많이 보이길래, 궁금해서 나도 한 번 사봤다. 고르기도 귀찮아서 그냥 검색해서 많이 팔린 제품 중 기본향 하나를 골라서 인센스스틱이랑 같이 샀다. HEM 인센스콘 찬단 사이즈가 생각했던것 보다 작다. 한 상자에 10개가 들어있다. 제조국은 인도이고 인센스스틱도 마찬가지지만, 환기는 필수다

유튜브 / 미니멀라이프, 왜 유행할까? 건축가가 말하는 '진짜' 미니멀리즘, 미니멀라이프! by 셜록현준 [내부링크]

미니멀리즘의 시초는 산업화 <Source by 유튜브 셜록현준> 오랜만에 유튜브 셜록현준을 봤다. 유튜브를 잘 안보는 편인데, 오늘은 이상하게 책이 별로 안읽혀서, 머리도 식힐겸 영상 하나를 봤다. 10분 남짓이라 크게 부담도 없었다. 유현준 교수의 셜록현준 채널에서 '미니멀 라이프 왜 유행할까?'라는 영상인데, 가볍게 볼만 했다. 교수님 왈, 미니멀리즘은 그냥 유행하는게 아니라 다 이유가 있다. 산업화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모여 살다 보니, 빠른 시간에 많은 소비재, 건물 등을 생산해내야했기 때문에, 장식적인 불필요한 요소들을 배제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생산 단가도 낮아지고, 생산 속도도 빨라지는 결과를 나았다. 다른 한 편으로는, 책과 각종 미디어,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건축을 통한 상징적 정보를 습득할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한다. 건축, 공간에서 굳이 정보를 얻을 필요가 없어졌으므로, 기능만 추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

플레이리스트 / Bad habit, steve lacy 스티브 레이시 [내부링크]

스티브 레이시 누규? <Source by theatlantic.com> Bad habit by Steve lacy 애플 뮤직 큐레이션으로 듣게 된 가수와 음악. 쉰세대답게 요즘 음악 잘 안듣는데, 간만에 마음에 드는 요즘 음악이 나왔다. 스티브 레이시가 누구지? 누구냐 넌? 1998년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R&B가수이고,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했었다니, 기타에도 일가견이 있는 모양이다. 나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정규 앨범은 아직 2장밖에 없고, 내가 들은 bad habit은 2번째 정규 앨범 <Gemini right>에 수록된 곡이다. 나이는 비록 어리지만 2016년에 밴드 the internet(밴드 이름이 인터넷이라니 ㅋㅋ 재미있네)의 기타리스트로써, 2020년 자신의 첫 정규앨범으로 그래미어워드 Best urban contemporary album 후보에 올랐다. 수상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Bad habit <Source by apple music> 가사를 알아 듣지는 못하지

독백 99 / 캠핑(글램핑)은 처음이라... [내부링크]

아, 캠핑 갬성이 이런거구나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가족들과 캠핑을 다녀왔다. 아이가 셋이고, 캠핑 용품도 하나도 없어서 캠핑에 관심은 없었는데, 그래도 아이들 경험을 위해서 한 번은 다녀오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마침 외국에 사는 처제가 한국에 들어와서 처제 커플과 함께 캠핑을 갔다. 어른이 많으면 아무래도 좀 더 수월하니까... 캠핑용품도 없고, 아무것도 아는 게 없으니, 글램핑으로 예약을 했다. 글램핑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텐트랑 각종 장비들이 미리 세팅이 되어 있는 걸 글램핑이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우리가 간 곳은 폐교를 개조해서 캠핑장으로 쓰는 곳이 었는데, 캠핑장, 글램핑장, 그리고 교실을 개조한 객실까지 여러 종류가 있었다. 체크인이 3시라서, 서울에서 11시쯤 출발했고, 버스전용차선을 타고 가니(9인승에 7명 탑승), 차도 안 막히고 너무 너무 좋았다. 차 바꾸고 버스전용차선 탄 건 딱 두번째... 6명이상 모여야 타는데 딱히 6명 이상 모여서 경부고속도로

넷플릭스 다큐 / 블러드 브라더스 맬컴 엑스 & 무하마드 알리 [내부링크]

오랜만에 넷플릭스 다큐, 근데 제목 왜이럼? <Source by netflix> 오랜만에 넷플릭스 다큐를 봤다. 다큐는 보고 싶은데 딱히 땡기는 것도 없고, 시리즈물은 좀 부담되서 안봤는데, 오랜만에 보니 신작이 꽤 나왔다. 그리고 반가운 단편들도 있다. <Blood brother: Malcolm X & Muhammad Ali>라는 제목의 다큐를 골랐는데 한글 제목이 좀 이상하다. 브라더스 아니고 브러더스, 말콤 엑스 아니고 맬컴 엑스.... 웰컴도 아니도 맬컴은 뭐람... 맬컴은 그렇다 쳐도 브러더스는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 대체 왜 그러는 거죠? 말콤 엑스, 무하마드 알리 둘 다 이름만 많이 들어봤지, 사실 둘에 관해 아는 것도 별로 없었는데 궁금해져서 한 번 봤다. 누군지는 알겠는데 둘이 친한 사이였다니 신기하네.. 권투 다큐 아니고, 흑인 인권 운동 스토리 <Source by netflix> 무하마드 알리가 유명한 권투선수인건 알았는데, 흑인 인권 운동에 큰 관심이 있는지는

내돈내읽 46 / 1984, 조지 오웰, 문학 초보에겐 역시 어려운 책이구나 [내부링크]

1984(펭귄클래식코리아 48) 저자 조지오웰 출판 펭귄클래식코리아 발매 2009.10.19. 문학 초보에겐 역시 어려운 책 <Source by 밀리의 서재> 드디어 다 읽었다. 무려 400페이지가 넘는 책, 게다가 고전 소설... 문학작품에 문외한이라 결심하고 읽는 문학작품들.... 고전 중에 좀 쉬운 것을 읽고 싶었고, 인터넷 좀 찾아보니 누군가의 글에 입문서로 1984가 있길래 아무 생각도 없이 골랐는데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사실 중간에 좀 읽다가 포기할 뻔했는데, 다행히 고비를 넘기니 그 뒷부분은 수월하게 읽은 편이다. 책을 읽기는 읽었지만, 사실 내가 제대로 이해한게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단어들이 참 생경하고 내용도 어렵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책을 중고등학교 시절에 다 읽었겠지?? ㅜㅜ 실용서 위주로 읽던 나에게 좀 충격적일만큼 읽기 어려웠다.(좀 부끄럽다) 1984를 읽어야지 했는데, 번역본은 또 왜 이리 많은지... 표지가 예쁜걸로 골랐다. 밀리의 서재에서 검

러닝로그_221009 [내부링크]

2022년 10월 9일 오전10시 28분 3.43km 5’51” 6일만의 러닝… 솔직히 귀차니즘에 빠져서 좀 쉴까 하다가 나와서 뛰었다. 오늘 비소식도있고, 비오기 전에 뛰어야지 하고 나왔는데, 비는 이미 오고 있었다. 집에서 봤을때 지나가는 아저씨는 우산 안쓰고 있었는데 이게 뭐람 ㅠㅠ 이왕 나온거 비맞고 뛰었다. 비와서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뛰었는데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비맞고 뛰는게 생각보다 낭만도 없고 느낌이 썩 좋지 않다. ㅋㅋ 진짜 억지로 뜀. 이번에도 초반5분이 좀 힘들었다. 뛰어도 뛰어도 뛰는게 힘든건 변함이 없는 느낌적인 느낌. 벌써 추워지기 시작한다. 이러면 또 러닝 욕구 사라지는데 큰일이다. 긴바지, 긴팔, 잠바까지 입고 뛰어야 할 낳이 머지 않았다. 아, 작년에 살까 말까했던 장갑도 올 해는 좀 검색해봐야겠다. 날이 추워지몀 무릎도 조심해야겠다. 무릎보호대도 찾아봐야지 ㅠㅠ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ㅠㅠ 뛰자 뛰어!! 뛰어야 산다 ㅋㅌ

영화일기 / 로마<ROMA>, 알폰소 쿠아론, 잔잔하지만 위대한 감동 [내부링크]

로마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마리나 데 타비라, 얄리차 아파리시오 개봉 2018.12.12. 이태리 로마 아니고, 멕시코 시티 <source by imdb> 사전정보없이 영화보는 나는 바보같이 이탈리아 로마 얘기인줄 알았다. 이 영화는 1971년 맥시코시티 로마라는 동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실 이태리 로마는 Rome이 맞겠지. 스펠링 보고 알았어야 하는데 나 정말 무식하네 ㅋㅋ 알폰소 쿠아론이라는 유명한 감독 작품이라는데 사실 나는 그레비티도 해리포터도 본 적이 없다. 위대한 유산도 만들었다는데, 다행히 씨네키드시절 그 양화는 봤던 기억이 난다. 기네스 펠트로와 에단호크가 나왔던 20세기 영화 아니던가 ㅎ (물론 이 감독 작품들도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찾아 본 것들이다.) 서사를 예술로, 감동으로, 영화로… <source by imdb>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딱히 몇 단어로 설명하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흑백영화다. 2018년에 제작된 흑백영화. 마지막으로

플레이리스트 / Blackbird, Bobby McFerrin 바비 맥퍼린 [내부링크]

목소리 하나만으로 완성된 노래 <source by apple music> 애플뮤직에서 큐레이션으로 재즈음악 듣다가 발견한 오늘의 띵곡.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Bobby McFerrin(바비 맥퍼린)이란 가수의 노래다. 노래는 비틀즈의 사 black bird가 맞다. 아카펠라처럼 목소리만으로 노래가 완성되는데, 듣고만 있어도 뭔가 여러명이 아니라 혼자 다 하는 것 같다. 캬…. 이건 뭐 예술 그 잡채…. 찾아보니, 우리가 수없이 들어 봤던 휘파람 소리나는 <Don’ worry be happy>를 부른 가수다. 곡만 알았지 가수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았네. 바비 맥퍼린 바비 맥퍼린… 까먹지 말아야지. 내가 오늘 애플 뮤직으로 들은 곡이랑 완전 흡사한 버젼을 유튜브에서 찾았다. 완전 같은 버전인지는 모르겠다. 애플 뮤직에서 들은 버전도 1984년도 앨범에 수록된 트랙이고, 곡 중간에 관중들 웃음소리가 들리는 라이브 버전인데, 아마도 이 비디오와 같은 레코딩일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로 do

아무말 / G.O.A.T 고트 뜻 그리고 어원 [내부링크]

G.O.A.T는 무하마드 알리가 시초 <Source by dictionery.com> 인터넷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 G.O.A.T 궁금해서 한 번 찾아 봤다. 나는 oh my god 할때 got을 goat으로 재미있게 쓰는 유행어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 ㅋㅋ G.O.A.T는 Greatest of All-Time의 약자이며, 염소 goat와 같은 스펠링이다. 그래서 인터넷 밈에 염소가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G.O.A.T는 원래 무하마드 알리를 지칭하는 말로 주로 쓰였다고 하며, 2000년대 들어서 래퍼 L.L Cool J가 여기서 영감을 받아서 G.O.A.T라는 앨범을 발표하면서 더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은 운동선수 중에 아주 잘하는 선수 혹은 뮤지션등을 지칭할 때 쓰이고 있다. <Source by discogs.com> 내친김에 LL COOL J <GOAT>앨범 커버를 찾아봤다. 뭐 별건 없가. GOAT를 모티브로 재미있게 꾸민 앨범 커버를 생각했는데, GOAT보

독백 98 / 청바지와 운동화 [내부링크]

청바지, 오랜만... 나는 여름에는 반바지만 주구장창 입는다. 혼자 출근해서 혼자 일하니, 내가 뭘입든 내 자유다. 주말에도 반바지만 입는다. 더워죽겠는데 굳이 긴바지를 입을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며칠전까지도 나는 반바지를 입었다. 사실 반바지에 후드티를 입는 게 가장 편한 스타일의 옷이기는 한데, 지난 주말에 비가 오고 나서 기온이 내려가니 이제 반바지를 더는 못입겠다싶어서 며칠전부터 청바지를 꺼내 입었다. 청바지또한 나에게는 교복같은 존재다. 여름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은 모두 청바지를 입는다. 딱히 스티브 잡스나 앙드레김st까지는 아닌데, 좀 그런 편이기는 하다 ㅋㅋ 입는 옷만 입고 같은 옷도 여러 벌 있다. 좋아하는 바지나 티셔츠가 오래되어 못입게 되면 똑같은 걸로 다시 산다. (나 이상한 사람인가?) 그래서 옷을 고를 때, 유행을 타지 않는 옷,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앞으로도 계속 살 수 있는 제품들을 선호한다. 반바지에서 청바지로 갈아 입는다는 것은 나에게, 지난

내돈내읽 45 / 최소한의 이웃, 허지웅 산문집, 함께 사는 세상, 희망을 노래하다 [내부링크]

최소한의 이웃 저자 허지웅 출판 김영사 발매 2022.08.22. 인스타에서 보던 글?? <Source by 밀리의 서재> 작년에 허지웅님의 산문집 <살고 싶다는 농담>을 읽고 이번에는 그의 신간 산문집 <최소한의 이웃>을 읽었다. 글을 읽으면서, 이거 허지웅님 인스타그램에 가끔 올리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글들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인스타그램의 피드로 치면, 꽤 긴 텍스트이고, 일반적인 책의 챕터에 비유한다면 좀 짧은 글인 그런 느낌의 글들이다. 가끔 보면서 공감도가고 좋아요도 누르고 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글들의 길이가 딱 그 정도 아닌가. ㅎ 호기심 많은 나는 역시 인스타그램을 뒤적여 봤다. 역시나 책에 있는 글이 인스타에도 있었다. 책의 전부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글들인지, 일부가 겹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허지웅님이 라디오 DJ를 하는 것 같은데 이 글이 라디오에 나오는 글인지도 알 수 없다(나는 그의 라디오를 듣지 않기 때문). 아무튼 궁금해서 찾아봤다는 그런

러닝로그_220930 [내부링크]

2022년 9월 30일 밤 10시53분 4.31km 5’48” 지난 주 토요일에 뛰었으니 6일만의 러닝. 와이프가 요즘 계속 야근모드라 본의 아니게 자주 뛸 수가 없다 ㅠㅠ 오늘은 낮에 많이 걸어서 그런지 힘이 별로 없어서, 20분 뛸까 하다가 자주 못뛰니까 25분은 뛰어야되지 않겠나 생각이 들어서 25분으로 맞춰놓고 뛰었다. 저녁먹은게 소화가 다 안되었는지 뛰는데 속이 너무 불편 ㅋㅋㅋㅋ 몸도 무겁고, 숨도 찼지만 기록은 뭐 나쁘지 않다. 페이스가 생각보다 잘 나와서 혼자 뿌듯… 6분대가 주로 나오는 나로써는 5자 보이면 기분이 좋다. 숫자가 뭐라고….. 컨디션도 참 별로였는데, 무릎도 아프지 않고, 전체 페이스도 그리 나쁘지 않다. 이상하게 처음 시작하고 3-5분정도 되면 숨도 차고 힘이든다. 마의 구간 같은 느낌이랄까.. 오늘도 그랬지만 보통 다른 날도 그렇다. 오늘도 숨도 차고 속도 불편해서 진짜 중간에 포기할 뻔 ㅠㅠ 자주 뛰는 것도 아닌데 슬슬 뛰는게 점 지겹다. 큰일이네

아무말 / 서울시청 주차장 주말에 무료였구나… [내부링크]

시청앞 광장, 그리고 도서관 교회 다녀오는 길에 시청앞 광장에 들렀다. 광장에서 뭔가 행사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차타고 지나가는 길에 가보고 싶다고 난리 난리를 해서 다녀왔다. 무슨 행사인줄도 몰랐고, 아침에 교회가는 길에 보니까 크레인에 구조물이 달려있고 거기에 사람이 매달려서 음악 연주를 하고 있었다. 운전하느라 제대로 못봤는데 좀 위험해 보였다. 아무튼 그거 보고 애들이 저기 가자고 아우성… 서울시청 주차장, 주말엔 무료구나 오늘 하려던 얘기는 뭐 나의 주말 나들이 얘기는 아니고 서울시청 주차장이 주말에 무료라는 거다. 모르고 세웠는데 알았으면 부지런히 더 놀다올걸 ㅋㅋ 옛 서울시청 구관건물은 서울도서관으로 바뀌었다. 나만 몰랐나???(이래뵈도 서울시민인데 ㅋ) 주차장 사진은 못찍었는데 상상이상으로 협소하다. 서울시청 신관 건물 크기에 비하면 정말 이게 법적으로 주차장 크기가 맞는건지 의심이 갈 정도로 주차면수가 적다. 주차장은 지하4층 딱 한 층이며 서울시청 홈페이지 보니.

러닝로그_221003 [내부링크]

2022년 10월3일 오후 4시 5km 6’05” 10월의 첫 러닝. 모처럼 시간을 내서 한강에 왔다. 한강은 오랜만이고 한강 러닝은 난생 처음. 오늘 날씨가 비여서 망설였지만 비오면 오는데로 뛰자고 생각하고 왔다. 다행히 비는 그쳤고, 기분 좋게 잘 뛰었다. 잠수교를 통과하는 코스를 염두해두고 왔다. 잠수교 왕복이 2km가 좀 안되는 거 같아서, 한남으로 넘어가서 2.5k정도 지점에서 돌아오는 코스로 생각을 하고 뛰었다. 비는 안왔지만, 잠수교와 한남쪽 코스가 강변북로 밑이라 비와도 비안맞고 뛸 수 있는 코스였다. 단점은 뭐 고가도로로 덮였으니 그닥 쾌적한 느낌은 아니다. 코스 중간 중간 물웅덩이가 있어서 미끄럼 조심, 신발 젖을까 조심히 뛰었다. 새로운 코스에 전혀 모르는 길을 뛰면서 처음가니 긴장도 좀 되고 해서 여러모로 조심조심 뛰었다. 전체적으로 일직선 코스라 그런지 긴장하고 뛰었는데 기록이 나쁘지 않다. 잠수교가 중간에 언덕이라 시작부터 좀 힘들긴 했다. 역시 지도에 언덕

영화일기 / 한국영화 헌트, 뒷북 감상 [내부링크]

헌트 감독 이정재 출연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개봉 2022. 08. 10. 이정재 감독 데뷔작 <Source by imdb> 어제 극장에서 혼자 영화를 봤다. 어렵게 시간을 내서 왔는데, 극장에 사람이 별로 없네. ㅎ 영화 헌트는 개봉한지 좀 되서 그렇다 쳐도, 전체적으로 극장 자체가 한산하다. 공휴일인데도 말이다. 이정재 감독 데뷔작/ 이정재, 정우성 주연 정도만 알고 갔는데 얼굴이 낯익은 배우들이 우정출연을 많이 했다. 황정민/이성민/유재명/박성웅/조우진 등의 대배우들이 잠깐씩 나온다. (근데 정확하게 우정출연이 뭐지?? 돈을 안받고 출연했다는 얘기 맞겠지??)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찾아보니, 이정재가 각본에도 참여했다. 이정재라는 배우, 아니 감독 참 대단하구나. 정말 멋지게 나이를 먹어간다는게 이런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브래드 피트와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지만,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브래드 피트가 나온 영화를 보니, 둘 다 멋지게

플레이리스트 / Paris, je t’aime d’amour, Patrick Bruel [내부링크]

오랜만에 샹송 <source by apple music> 애플 뮤직 알고리듬에 의해 발견한 곡. 처음 듣는 가수, 처음 듣는 곡이다. 게다가 샹송이네 ㅎ . 샹송은 프랑스 대중가요라는 뜻이고 장르는 모르겠는데 약간 재즈같기도…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을 법한 멜로디, 대중가요가 맞구나… Paris, je t’aime d’amour <source by unsplash> Paris, je t’aime d’amour 제목이 참 특이하다. 불러를 모르니 번역기를 돌렸다. 한국말로는 그냥 ‘파리, 사랑해’로 나오네?? 뭐냐 이게. 영어로 번역하니, ‘Paris, I love you with love’로 나온다. 참 시적인 표현이다. 파리를 진짜 진짜 사랑하나보다. 가사는 뭐 안봐도 파리 사랑한다는 내용이겠지.. 적당히 흥이나는 리듬에 브라스 악기까지 재즈 느낌이 물씬난다. 알아듣지 못할 불어 발음도 참 이국적인게 좋다. 맨날 한국말, 영어로만 된 노래 듣다가 이런 곡을 들으니 신선하다. P

영화일기 /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오랜만에 쿠엔틴 타란티노 [내부링크]

전시 아니구요, 영화에요 <Source by imdb> 오랜만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를 봤다. 저수지의 개들, 킬빌, 황혼에서 새벽까지 등 예전에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들을 좀 봤었는데, 요즘엔 통 본 적이 없었다. 딱히 타란티노 영화를 보려고 했던건 아닌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피트 주연이라니 너무 궁금해서 안 볼 수가 없네... 2시간 41분의 러닝타임으로 꽤 긴 영화지만, 타란티노영화 답게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액션, 잔인함이 난무했다. 타란티노 영화치고는 아주 잔인하지는 않은 편인것 같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개봉 2019. 09. 25. 영화를 다 보고 다른 사람들 리뷰들 좀 구경할 겸, 검색을 하니, 배우 류준열의 사진전 전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가 같이 검색이 된다. 아, 류준열 배우가 사진도 좀 찍으시나 보다. 제목이 같은데, 이

내돈내읽 44 / 작별인사, 김영하, 철학적인 SF소설 [내부링크]

작별인사(밤하늘 에디션) 저자 김영하 출판 복복서가 발매 2022.05.02. TV에 자주 나오시는 말 잘하시는 김영하 작가님의 작별인사를 읽었다. 평소 잘 읽지 않는 장르인 소설에 도전에 보고 싶었지만 무얼 읽을지 사실 꽤 고민을 했다. 개인적으로 SF나 판타지류는 영화도 잘 안보는데, 전자책 특성이 그런 것인지, 요즘 유행하는 장르가 그런 것인지 별로 땡기는 소설이 별로 없었다. 평소 안보던 소설도 읽기로 마음먹었는데, SF소설(사실 SF가 이 소설에 합당한 장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한 번 읽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수려한 말솜씨와 호감형의 얼굴로 김영하 작가에게 꽤 호감도 있었으니, 한 번 읽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부끄럽게도 김영하 작가의 책을 한 번 도 본 적이 없으니,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 생각해 보니 그의 수필집 여행의 이유는 읽은 적이 있다. 가끔 이해는 안되지만, 몰입감은 최고네 <Source by 밀리의 서재> 개인적으

독백 97 / 유치원 운동회는 처음이라.. [내부링크]

유치원 운동회, 극기훈련이구나 지난 토요일 유치원 운동회에 다녀왔다. 첫째, 둘째 녀석이 함께 다니는 유치원 운동회였고, 첫째녀석은 유치원 다닌지 몇 년되었지만, 코로나때문인지 이번이 유치원 운동회 참석은 처음이었다. 유치원을 안가는 날인 토요일에 진행된 행사이니만큼, 참석은 자율이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참석을 한 것 같다. 유치원은 규모가 작으므로 인근 체육관을 빌려서 실내 운동회가 진행되었다. 우리집은 셋째도 캐어해야해서, 첫째, 둘째한테 엄마 아빠 한 명씩 붙으면 셋째를 감당하기가 힘들것 같아서, 가지 말까 고민하다가 첫째가 가고 싶다고 해서 참석하게 되었다. 다행히 첫째, 둘째 모두 청팀,홍팀중 홍팀이었고, 빨간 옷을 입고 오라고 해서 빨간 옷을 입고 같다. 와이프하고 나는 대충 입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대부분의 학부모도 파란옷, 빨간옷을 입고 왔네. ㅋㅋㅋㅋㅋ 아 이런거구나.. 우리는 진짜 왕초보였구나... 운동회라고 해서 아이들이 주로 뛰어 놀고, 학부모는

내돈내읽 43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유고 시집 [내부링크]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유고시집) 저자 윤동주 출판 더플래닛 발매 2016.03.25. 시집, 얼마만인가 <Source by 밀리의 서재> 마지막으로 시집을 읽은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읽은 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안읽던 분야의 책을 좀 읽고 싶어서 한 번 골라 봤다. 시집의 ㅅ도 모르니 사실 쓸 말도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읽었으니 몇자 적는다. 윤동주 시인의 저작권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 것인지, 윤동주 시인의 시집은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있다. 나는 밀리의 서재에서 검색해서 아무거나 골라서 읽었다. 더플래닛이라는 출판사인데, 시집인줄 알았는데, 산문도 섞여있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93편이라고는 하지만, 짧은 시들도 있고 산문도 있어서 진짜 금방 읽었다. 문학에 문외한인지라, 읽기는 읽었는데 사실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이해하기 버거웠다. 하지만, 나름 그 시대의 시대상과 옛날 말들의 문법들을 읽고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가

독백 96 / 독서 루틴 2.0 [내부링크]

역행자 이후, 독서 루틴 2.0 <Source by unsplash Alfons Morales> 역행자 이후로, 주제를 정해서 10권씩 읽자고 결심하고, 드디어 10권을 다 읽었다. 사실 나는 독서에 큰 취미가 없는 편이라 1년에 10권 읽을까 말까 하는 독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 후(대략 한 1년전부터) 하루에 5분씩이라도 독서를 하자고 생각했고 아침마다 출근해서 조금씩 매일 책을 읽었다. 그리고, 그 무렵 전자책의 세계에 입문했고, 책을 읽은 후에 블로그에 글을 썼다. 딱히,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글은 아니고, 내가 책을 읽은 것에 대한 기록과 나와의 다짐, 결심을 잘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였다. 그러던 중, 역행자라는 책을 읽었고, 불현듯 주제를 정해서 10권씩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 때부터는(지난 글에도 쓴 적이 있는 것 같지만) 전자책 기준으로 하루에 10%씩 매일 읽고 있다. 물론 못지키는 날도 있지만 거의 지켜지고 있고, 목표 분량을 채우지 못했을

내돈내읽 42 /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결국은 진정성 [내부링크]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저자 이근상 출판 몽스북 발매 2021.12.24.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제목이 짧지는 않군 주제를 정해서 책을 10권씩 읽자고 다짐하고 읽은 10번째 책. 자기계발서들을 좀 많이 읽었더니 좀 지겨운 감도 있었고, 나도 디자이너로써, 개인사업자로써 브랜딩에 관심도 많고 항상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서, 골라서 읽어 봤다. 책을 다 읽고 이 블로그 글을 쓰기 전까지도 책 제목에 '이것은'이 있는 줄 몰랐다. 전자책으로, 그것도 아이폰으로 들여다 보고 있으니 그럴 만두... 전자책 특성상 책 표지를 주구장창 보고 있을 이유가 없고, 읽던 페이지가 바로 열리니 말이다. 아무튼 '이것이'만 블랙대신 그레이컬러로 표기되어 있다. 심지어 한 줄 띄어져 있으니, 특별한 이유가 있나 문득 궁금해진다. 예상대로,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브랜딩 예시 광고회사에서 잔뼈가 굵은 이근상(사실 누군지 모름)이라는 분이 쓴 책인데, 예상한대로 광고, 브랜딩에 관한

플레이리스트 / When you wish upon a star, 그레고리 포터 [내부링크]

디즈니 음악의 아이콘 같은 곡이라는군 <Source by imdb> 어제 퇴근길에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나온 곡이다. When you wish upon a star라는 곡이고, 어제 들은 버젼은 Gregory Porter라는 재즈가수의 버젼이었다. 제목은 몰랐지만 많이 들어봤던 곡. 많이 들어본 것 같았는데, 제목도 모르고, 이게 피노키오 삽입곡인 줄도 몰랐네. <Source by imdb> 좀 찾아보니, 1939년에 발표된 곡으로, 월트 디즈니의 피노키오 OST삽입곡이라고 한다. 원곡은 Cliff edward라는 가수가 불렀고, 에니메이션 중 Jiminy Cricket이라는 캐릭터가 부르는 걸로 나온다고 한다. 이 곡은 디즈니의 대표곡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곡이라고 한다. 100년이 다되어 가는데도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는 거 보면, 참 음악의 힘이란 대단하다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물론 클래식은 몇백년동안 사랑받기는 하지만..) 에니메이션을 안봐서 좀 궁금하

내돈내먹 / 홈런볼 커스타드크림, 그냥 무난한 맛 [내부링크]

편의점 갔다가 궁금해서 사 봄 편의점에 음료수 사러 갔다가 있길래 한 번 사봤다. 원래 새우깡 좋아하는 고인물인데 홈런볼, 자각치 등도 가끔 먹는다. 홈런볼 커스타드크림이라니 궁금해서 못참겠네….는 아니고 그냥 초큼 궁금해서 한 번 사봤다. 레트토 느낌의 패키지, 41주년 ‘스페샬’ 슬로건도 이젬 뭐 전혀 참신하지 않다. 레트로 열풍이 거의 끝물인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40주년도 아니고 굳이 41주년 스페샬… 노랑과 빨강 포장은 뭐 오뚜기 진라면이 생각나는 색상.(맥도날드도 초큼 생각나지만 명도랑 채도가 좀 다른 느낌) 전체적으로 패키지는 이쁘지만 홈런볼/커스터드에 빨강노랑이라니 좀 의외다. 달달달달한 맛 일반 홈런볼이랑 똑같다. 다른 분들 리뷰보니까 양이 좀 적어보인다는 분들도 있던데, 나는 뭐 그리 적어 보이지는 않는다. 과자를 한 입 베어 무니 암에 커스터드 크림이 나온다. 커스터드 크림은 물렁물렁하지는 않고, 일반 홈런볼에 들어있는 초코랑 비슷한 강도(점도?)다. 약간의 고

독백 95 / 지난 주말 기록, 스타필드시티 위례 그리고 아마데우스 [내부링크]

토요일엔 외식이지 사실 이번 주 중에 막내녀석 생일이 있다. 어린이집에서는 한 달에 한 번 몰아서 생일잔치를 하기 때문에, 지난 주에 생일잔치를 한 번 하고 왔다. 생일 잔치는 지나고 하는 거 아니라고들 해서, 이번 주말에 친할머니네, 외할머니네랑 번갈아 식사를 했다. 지난 주 추석 명절 연휴에 다녀왔는데 또 가는 것도 사실 번거롭다. 우리식구도 우리 식구지만 어른들도 청소하랴 준비하랴 번거로운 일이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말라고해도, 저얼대 말을 안들으신다. 토요일엔 그래서 어머니랑 밖에서 만나서 간단히 식사를 했다. 우리가 간 곳은 바로바로바로 스타필드시티 위례였다. 이름도 참 길다. 스타필드 아니고 스타필드 시티 위례이다. 내가 위례에 사는 곳은 아니라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나름 가까운 곳이라 가끔 가는 곳이다. 이 곳의 장점으로 말할 것 같으면, 아이들 데리고 부담없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4층에 식당가가 있고, 지하에 푸드코트도 있다. 쇼핑몰 치고는 주차도 널럴한

내돈내읽 41 / 부자의 언어, 기대가 너무 컸나... [내부링크]

부자의 언어 저자 존 소포릭 출판 윌북 발매 2020.03.25. 기대에 못미쳤던 책 <Source by 밀리의 서재> 자기계발서를 10권을 읽어야 다짐하고 읽은 9권째 책. 베스트셀러길래 아무 생각 없이 골라서 읽어 봤다. 블로그에 책이 참 별로라고 쓰기 좀 미안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마음에 와닿는 내용은 아니었다. 책을 읽으면(특히 전자책) 아 그만 읽을까, 다른 책 볼까 이런 생각이 가끔 드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던 책 중의 하나다. 이 책의 작가 존 소포릭은 평범한 척추교정사로서의 삶을 살다가, 부동산 투자로 부를 축적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이다. 이 책의 내용은 존 소포릭이 만든 가상의 설정, 인물들의 이야기(마치 소설처럼)들을 통해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중간 중간 자신의 이야기도 적혀있다. 이런 포멧자체가 사실 책에 대한 몰입도를 더 떨어뜨렸다. 작가가 사실 책을 쓰는 사람도 아니고, 재테크 전문가나 컨설턴트도 아니니, 가상의 인물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좀 더

내돈내먹 / 원소주 스피릿, 생각보다 쎄구나 [내부링크]

말로만 듣던 박재범 소주, 드디어 영접 말로만 듣던 박재범의 원소주... 드디어 실물 영접! 추석연휴 며칠 전에, 사무실근처 편의점GS25에 갔다가 두 병 있길래 냅다 집어서 계산했다. ㅎ 구하기 힘들다던데 이게 어쩐 일인지,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사실 종류가 뭐 있는지도 몰랐는데, 블로구 후기들을 보니 오리지널과 스피릿 이렇게 두가지가 많이 올라 온다. <Source by 원소주 홈페이지> 홈페이지에 찾아보니 제품 소개에 원소주 오리지널과, 클래식 LW 에디션만 있다. 내가 득템한 스피릿은 왜 없는건가.... 누구냐 넌?? 오리지널은 도수가 22도이고 내가 구매한 스피릿은 24도로 도수가 조금 더 쎄다.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하다고 한다. 일반 소주가 희석식이라고 하고 이 술은 증류식이라고 하며, 원주지역의 쌀과 물로 만든 소주라고 한다. 박재범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히트했을까 궁금해지긴하지만, 패키지부터 일반 소주와는 달리 고급스럽다. 홀로그램 스티커 라벨이라니 신박하다.

아무말 / 교차로 차선 변경 접촉사고 후기 [내부링크]

연휴 첫날부터 접촉사고라니... <Source by 네이버 지도> 연휴 첫 날 접촉사고가 있었다. 연휴기간이라 보험 접수만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오늘 보험사 통화하고, 오늘 공업사 맡기도 보험처리도 깔끔하게 다 끝이 났다. 며칠이긴 했지만, 며칠동안 과실비율때문에 마음고생을 좀 했다. 사건의 개요는 택시와 내(내 차가 왼쪽 화살표)가 차로 맨 앞에 신호대기 정차중이었고, 신호가 바뀐 후 출발해서 교차로에서 택시가 내 차선으로 넘어와서 택시 조수석 앞 범퍼 옆부분이랑 내 차 뒷바퀴 바디부분과 뒷범퍼 옆부분과 접촉사고가 났다. 길게 쓰기 귀찮으니 짧게 쓰겠음 -교차로에서 깜박이도 안켜고, 안전거리 확보도 안하고 끼어들면 어떻하냐 -그렇게 말하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미안하단 말 절대 안함) -보험회사 부르겠다 -이거 그냥 지우면 지워진다, 5만원 받고 끝내자 -견적도 안받았은데 무슨 5만원인줄 어떻게 아냐. 바디랑 범퍼랑 두군데인데 이게 5만원이 말이되냐 -그럼10만원주겠다.

독백 93 / 명절 연휴 전날 기록, 당근마켓 그리고 프릳츠 [내부링크]

명절 전날 도로는 역시 헬이지 오늘은 조기 퇴근. 나 혼자 일하므로 퇴근시간은 내 마음이긴하다. 명절 전날이라고 할 일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일 할 맛이 안나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무리 나 혼자 일한다고 해도 말이다. 첫째녀석 아이패드 바꿔줄 요량으로 당근마켓 약속을 5시에 잡아놨다. 명절 전날이라 오후부터 도로가 아수라장일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 조금 일찍 나온다고 나왔는데, 결국 겨우 제 시간에 맞춰 도착. 당근거래, 오랜만~ 판매자분도 시간 맞춰서 잘 나와주셔서 쿨거래 완료. 이제 첫째녀석 로블록스하다가 징징대는 꼴 안봐도 되겠다 ㅋㅋ 얼른 세팅해주고 첫째가 지금 쓰고 있는 아이패드 미니3는 당근에 팔아야겠다. 팔리긴 하려나 모르겠다 ㅠ 당근 안한지 꽤 되었는데 요며칠 아이패드 검색 좀 했더니 은근 또 중독되네. 자꾸 뭐 살꺼 없나 보게된다. 팔꺼 없나도 아니고 살꺼 없나라니 ㅠㅠ. 당근이 이렇게 무섭다. 본의 아니게 프릳츠 딜리버리 당근 거래 후 프

러닝로그_220911 [내부링크]

2022년 9월11일 밤9시44분 30분 4.69km 6’23” 오늘 아침에 뛰려고 계획했으나 늦잠으로 포기하고 밤에 뛴 오늘 러닝. 내일 아침에 뛸까하다가 오늘 할 일은 오늘 끝낸다는 심정으로 억지로 뜀 ㅋㅋ 20분 뛸까 30분 뛸까 백만번 고민하다가 내일도 쉬는 날이니 무리해서라도 30분 뛰자고 다짐하며 30분 가이드런 세팅하고 뛰었다. 저녁을 많이 먹고 뛰어서 그런지 역대급으로 힘들었다. 몸도 무겁고 뛰기 시작하자마자부터 숨이 턱까지 차고 옆구리도 아픈 것 같고, 정신이 반쯤 나간채로 기록이고 페이스고 나발이고 그냥 기어가더라도 30분 채우자는 심정으로 뛰었다. 다행히 기록은 지난 번 30분 기록보다 조금 향상되었다. 아주 조금이지만 오늘 컨디션이 별로였던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몇 번 더 뛰면 30분에 5k컷도 가능할 것 같다. 오늘 가장 고무적인 내용은 무릎이 아프지 않았다는 것..옆구리가 아프고 숨이 턱까지 차올라서 그런지 무릎은 아웃오브 안중. 불편한감조차 없었다. 참

독백 94 / 명절, 아무말대잔치 [내부링크]

뭐 그냥 평범한 명절 명절 뭐 별거 있나… 본가, 처가 다녀오고 밀린 집안대청소하고 뭐 그러다가 연휴 끝났다. 뭐 다들 수도권이라 귀성, 귀경할것도 없고 뼈대있는 기독교 집안이라 차례지낼 일도 없다. 연휴 첫날 택시가 교차로 지나면서 내 차선으로 넘어와서 택시 조수석 앞범퍼로 내 차 운전석 뒷바퀴쪽 범퍼 조금 긁은 것 말고는 뭐 무난한 명절이었다. 사고 관련해선 정말 할 말은 많지만, 일단 여기까지(명절연휴라 보험접수만 하고 기다리는중)… 결과가 잘 나오면 따로 블로그에 쓸 예정… 키즈카페=집안 대청소 오늘은 혼자 아이셋을 데리고 키즈카페에 다녀왔다. 가끔 있는 일이고, 첫째 둘째녀석이 이제 좀 커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와이프 집안 대청소하라고 일부러 아이들 데리고 나왔다. 엄마 안나가면 안따라나오는 집순이 첫째녀석이 유일하게 엄마 없이도 버선발로 따라나오는 곳이 키즈카페다. 근데 머리가 좀 컷는지 오늘은 갈까말까 고민하는 척하다가 따라 나선다 ㅎㅎ. 오늘 키카에서 먹은 구슬아이

영화 일기 / CODA, 잔잔하고 훈훈한 영화 [내부링크]

CODA, 무슨 뜻이지? <Source by imdb> 추석 연휴에 와이프랑 방구석에서 영화 CODA를 봤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음악영화라는 사실 하나만 알고 봤다. 영화를 다 보고 와이프가 나한테 CODA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는데, 음악용어 아닌가?라고 대답했다. 나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CODA는 Child of Deaf adult의 약자로 농인 부부의 자녀를 말한다고 한다. 자녀가 농인이든 아니든 둘 다 쓰일 수 있으며, 보통 농인이 아닌 자녀를 일컫는 것 같기도 하다. 찾아보니, 역시나 음악용어도 CODA라는 게 있기는 있었다. 악곡 끝에 결미로서 덧붙인 부분이라는데, 이 영화의 제목이 중의적인 표현인지 오롯이 농인의 자녀를 뜻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궁금증 해결.. 추석에 보기에 딱이네, 잔잔하고 흐뭇한 가족 영화 <Source by imdb> 농인의 자녀로써 가족을 대신해서 소리를 듣고 의사소통을 해야하는 짐을 안고, 자신의 꿈과 가족사이에서

러닝로그_220907 [내부링크]

2022년 9월7일 밤10시20분 30분 4.59km 6’32” 일주일만에 러닝이라 반성하며 뛴 러닝. 오랜만이라 무릎에 무리가 없을 것 같기도하고, 이제30분 뛰어볼 때가 된 것 같아 가이드런 30분 세팅하고 뛰었다. 기록을 찾아보니, 마지막으로 30분 뛴게 21년4월이네 ㅋㅋ. 17개월만에 30분 뛰었고 기록은 소폭하락 ㅠㅠ(저 때는 무릎이 싱싱했을 때) 오늘도 무릎에 신경을 집중했고, 오랜만에 뛰는 30분 러닝이라, 처음부터 페이스를 느리게 가져갔다. 오른쪽 무릎은 역시나 10분쯤 지나니 불편해졌고 20분쯤되니 다시 좀 무감각해졌다. 심박수와 케이던스는 평상시와 비슷. 천천히 뛴다는 느낌으로 뛰었는데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뛸만했다. 중간에 약간의 오르막, 내리막도 도전했는데 둘 다 무릎에 큰 무리없이 러닝을 마쳤다. 25분쯤 지났을 때, 무릎이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마지막 5분은 좀 스피드를 내자는 생각으로 달렸다. 그래

플레이리스트 / Yesterday yes a day, 제인 버킨 [내부링크]

어디서 많이 들어본 곡 <Source by apple music> 며칠전 퇴근길에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들은 곡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곡인데 제목도 가수도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한 번 찾아봤다. Jane Birkin이라는 가수(겸 배우)의 'Yesterday yes a day'라는 곡이었다. 1977년에 발표된 곡이라는데, 잔잔한 발라드의 곡으로 제인 버킨의 속삭이는 듯한 허스키한 목소리가 일품이다. 진짜 어느 부분들은 노래하는게 아니라 속삭이고 있는 느낌까지 들 정도이다. 보통 사람이 내기 힘든 발성 같기도하고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에서 오래 살아서 불어 비슷한 저런 발성이 가능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곡은 Serge Gainsbourg라는 사람이 작사작곡을 했는데, 그는 영화배우, 가수 겸 감독이었으며 또한 그녀의 남자친구였다. 12년 동안 사실혼 관계였던 것같고, 그 사이에 자녀도 있다. 이 곡은 Serge Gainsbourg의 영화 Madame claud

KBS 다큐 / MZ, 회사를 떠나다 (시사기획 창) [내부링크]

가볍게 볼 만한 다큐 <Source by KBS 시사기획 창 유튜브> 어제 낮에 일하면서 본 다큐.. 일하면서 가끔 단순노동을 해야할떄 주로 뭐를 보는 편... 아무 생각도 안하고 단순노동자체가 주는 힐링이란... 참 좋다. 게다가 동영상 시청까지 일석이조.. 넷플릭스 다큐는 시리즈물이 많아서 좀 부담도 되고, 가끔 이렇게 유튜브로 다큐멘터리를 보고는 한다. MZ, 회사를 떠나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딱 적당한 바이브의 다큐였다. 세대간의 갈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디에나 있었지만, 지금의 세대갈등 혹은 고용주와 직원의 입장차이가 무엇인지 확인 할 수 있었다. 조금 더 생각해보면,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도 든다. 긴 얘기를 한 줄 요약하면, 고용주 혹은 임원세대들은 젊은이들이 쉽고 편한 일만 하려고 한다고 생각하고, 월급, 복지에 불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건 경기도 오산이라는 얘기. 2030세대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개인적으로 MZ라는 말이 뭔지 잘 이해가 안되서

내돈내먹 / 믈레코비타 멸균우유, 개봉 후 냉장보관 24시간 [내부링크]

드디어 왔다, 멸균우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입멸균우유 드디어 왔다. -8월30일 화요일 오전 구매 -송장번호는 뜨는데, 조회는 안됨 -9월2 금요일 저녁 드디어 송장 조회됨 -9월3일 송장에 동호후 없다고 택배기사님 문자옴 -9월5일 월요일 드디어 배송 완료 쇼핑몰 관련 할 말은 많지만.... 하.... 암튼 다행히 우유 터진것 없고 잘12개 잘 받았다. 1리터짜리 12개라 확실히 무겁긴하다. 택배기사님 힘드실듯 ㅠㅠ 영양성분 비교 집 냉장고에 있는 GS 자제제작 상품인 1974우유와 영양성분 비교를 해봤다. 믈레코비타 멸균우유는 1리터이고 1974우유는 900ml이니, 수치비교보다는 퍼센테이지로 비교해보는게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지방, 단백질, 칼슘 등 근소하게 차이가 있으나 1%정도 차이므로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될 것 같다. 그럼 맛은?? 약간 밍밍하고 크리미하고 고소한 맛 유통기한 1년이라는데, 2022년 5월에 제조한 상품이었고, 2023년 5월까지가 유

독백 91 / 스마트스토어, 택배 그리고 우유 [내부링크]

아침부터 택배기사님 문자 아침부터 택배기사님에게 문자가 왔다. 사실 전화 먼저 왔는데 자느라 못받았다 ㅎㅎ 저 택배의 정체는 바로 며칠전에 주문한 멸균우유다. 주문을 스마트스토어에서 8월30일 화요일 오전에 했는데, 오늘에서나 배송해줄 모양이다. 사실 운송장 번호는 주문한 날인가 다음 날인가 업데이트가 되었는데, 무슨 일인지 운송장 조회가 되지 않았다. 뭐 오늘 안오면 내일 오겠지 이런 심정으로 기다렸는데, 화요일에 주문한 건이, 금요일까지 운송장 번호만 뜨고, 조회도 안되고 배송도 안되니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우유 판매자 스마트 스토어에 가보니, 게시판이 아주 난리가 났다. 나처럼 운송장 번호만 뜨고 조회도 안되고, 배송도 안된 사람들이 게시판을 도배하고 있었다. 아 이거 무슨 일 ㅠㅠㅠ 게다가, 송장 주소칸에 동호수가 없어서, 택배기사님이 경비실에 놓고 갔다, 무거워서 못든다, 그래서 택배시킨거다, 반품 해가라 뭐 이런 글도 있었는데, 나도 그렇네?? 다행히 나는 택배기사

독백 92 / LP바는 처음이라… [내부링크]

LP바가 가고 싶어서…. 고등학교 친구녀석이랑 금요일밤에 술 한잔 했다. 연락하는 친구들이 3-4명 되는데(내가 원래 좀 아싸다) 다들 바쁘니 다 같이 모두 모일 일은 점점 없어진다. 이 날도 여차저차 친구녀석 한 명과 둘이 한 잔했다. 아저씨 2명이서 술이라봐야 맨날 고기에 소주 마시고 2차 맥주 좀 마시고 집에 가는 루틴인데, 뭐 좀 색다른 것 없을까 찾아보다가 LP바에 가게 되었다. LP바를 검색하고, 아저씨들이 가도 크게 눈치가 안보일만한 곳이 있나 찾아봤다. 대부분 연인들 혹은 젊은 여성들이(후기 글들의 사진을 보면) 가는 곳들이었으나 뭔가 우리가 가도 될 법한 곳을 한 곳 찾았다. 우리가 가도 될 법한 곳이란, 뭐 다른 것보다 아저씨2명이 앉아있는 광경이 그리 튀지 않을 만한(?)곳이란 얘기다. 상대적으로 작은 곳에서는 덜 티날것 같았다. 손님 50명 중 우리 빼고 커플, 여자여자면 너무 티나지만 10명중 2명만 우리면 좀 티가 덜나지 않겠는가 ㅎ LP바는 처음이라… 친구

내돈내읽 40 /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김상현 에세이, 위로가 되는 책 [내부링크]

공감과 위로가 되는 책 <Source by 밀리의 서재>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저자 김상현 출판 필름(Feelm) 발매 2022.04.20. 요즘 독서삼매결에 빠져서, 책들을 좀 많이 보고 있다. 많이라고 해봤자, 그 동안 책을 잘 안읽던 과거의 나와 비교해서 많이라고 하는 것이다. 아무튼 책을 많이 읽다보니, 이 책이 저 책같기도 하고 저 책이 이 책같기도 하고 좀 헷갈릴때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필사를 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도 든다. 나름 규칙까지는 아니지만, 그래서 실용서 한 권 읽고, 말랑말랑한 책 한 권 읽고 뭐 이런식으로 독서의 호흡을 가져가고 있다. 이번에는 말랑말랑한 책을 고르다가 김상현 님의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이라는 에세이집을 골랐다. 사실 에세이집이라는 것이 무언가 위로받고, 공감받고 용기를 얻게 되는 책이지, 무언가 답이나 해결책을 바라고 읽는 책은 아니다. 이 책도 여러모로 위로받고 힐링이 되는 책이 었다. 김상현님이 누군지 잘

러닝로그_220831 [내부링크]

2022년8월31일 밤 10시00분 20분 3.13km 6’23” 4일만에 러닝. 오늘도 저녁먹으며 맥주가 심하게 땡겼지만 러닝하려구 꾸욱 참았다. 8월의 마지막 날 밤 러닝이라니 좋지 아니한가. 오늘도 약간의 무릎 준비운동을 한 다음에 20분 러닝. 다행히 무릎도 괜찮았다. 10분이 지나도 무릎에 불편한 감조차 없었고 16분정도 지나니 아주 약간 불편한감이 오려는 느낌. 그래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 막판에도 스퍼트내며 달렸다. 케이던스는 꾸준히 168에서 왔다갔다하고 있고, 페이스도 꾸준히 향상중이고, 심박수도 같이 조금 증가… 같은 구간 여러 번 반복해서 왔다 갔다하는게 재미가 없어서 구간에 변화를 줬다. 오르막은 피했고 내리막이 약간 있었다. 오늘 뛰어보니 내리막도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을 것 같다. 차라리 오르막이 나을 수도?!?! 막판 페이스에서 조금 무리해서 달렸는데 그래도 중간보다는 페이스가 떨어졌다. 스퍼트안냈으면 페이스가 더 떨어졌을 것 같다. 날이 선선해져서 그런지

아무말 / 멸균우유 괜찮을까 궁금해서 찾아봄 [내부링크]

멸균우유가 뭐라고... <Source by unsplash> 우리나라는 우유값이 싸지 않다. 외국에서 우유 가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우리나라 우유값이 비싸다고 카더라 등을 수도 없이 들어 봤다. 뭐 이래저래, 수입 멸균우유가 싸다고, 영양분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해서, 궁금해서 한 번 사봤다.(아직 배송중..) 어제 저녁먹으면서 와이프와 이모님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둘 다 반응이 별로 탐탁치가 않다. 유통기한도 길고, 생우유가 균이 살아있어 더 좋지 않냐는 뉘앙스.. 멸균우유 너나 많이 먹아라, 너가 다 먹어라 이런 분위기였다. 우유값도 비싼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싸게 먹으면 좋은 거 아닌가, 영양성분도 똑같다던데... 무슨 문제라도? 유통기한 긴 수입 '멸균우유'…영양소 괜찮을까요?[궁즉답]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플레이리스트 / Come sail away, Styx 스틱스 [내부링크]

Styx, 뭐라고 읽지? <Source by A&M record> 언제 처음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애플 뮤직 큐레이션 기능으로 가끔씩 들려 오는 곡. 밴드 이름이 STYX인데 뭐라고 읽어야 될지도 모르겠어서 찾아봤다. 찾아보니 스틱스라고 읽는 것 같다. 미국에서 70-80년대초반까지 활동했던 록백드이고, 중간에 활동이 뜸했다가 90년대 후반이후로 여전히 활동중인 그룹이라고 한다. 물론 오랜 기간동안 멤버의 변동은 조금 있는 듯하다. 오늘 내가 들은 곡은 Come sail away라는 곡인데 1977년에 발매된 The grand illusion이라는 앨범에 실린 곡이다. 사운드가 정말 세련된 것 같다. 촌스러운 느낌이 전혀없다. 특히 피아노를 치면서 혼자 노래부르는 도입부도 락밴드치고는 꽤 서정적이다. 노래와 피아노 솔로부분이 곡의 거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후반부는 리듬이 빨라지고 락백드 특유의 사운드가 도입부와 후반부의 대비가 참 극적이다. 1978년 빌보드 Hot 100에

내돈내읽 39 / 대체 불가능한 창작자가 되는 법, 좋지만 아쉬움이 남는 책 [내부링크]

창작자 혹은 그냥 사람이 읽어도 될만한 책 책 표지부터 참 강렬하다. 지난 번 읽은 '시작의 기술'도 그렇고 나도 사람인지라 이런 강렬한 표지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 궁금해서 한 번 읽어 보았다. 책을 지은 분은 여정이라는 분인데 사실 나는 처음 들어 봄... 대체불가능한 창작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을 법한 책이기도 하지만, 일반인이 자기계발서로 읽기에도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넓은 의미에서 모든 사람이 창작자 아닌가. 내가 쓰는 이 블로그 글도 창작 아닌다. 1.디자인&브랜딩 Design&Branding 2. 마케팅 Marketing 3. 심리&뇌과학 Psychology&Brain Science 대체 불가능한 창작자가 되는 법 <목차> 책은 크게 이렇게 3 챕터로 되어 있다. 디자인, 브랜딩 / 마케팅부분은 창작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들이고 특히 심리&뇌과학 부분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일반인 누구나 알면 좋을 법한 내용들이다. 앞부분도 창작자가 아니더라고 창작에 관

러닝로그_220827 [내부링크]

2022년 8월27일 토요일 아침 9시50분 15분 2.37km 6’19” 이틀만에 다시 러닝. 러닝로그를 기록하기 시작해서 자꾸 뛰고 싶어지는 건지, 무릎이 좀 나아진 느낌이라 그런건지 요즘 좀 뛰고 싶다. 사실, 뛰기내 정말 좋은 날씨다. 위 사진은 오늘 아침 하늘 사진. 오늘은 이틀만에 운동이라 일부러 15분만 뛰었다. 다행히 이번엔 무릎에 통증도 불편한감도 없었다. 이제 무릎이 나아진것 같아 아무튼 다행. 나을때가 되서 나은건지 근육도 자꾸 써야 발달하는건지….(근데 아픈게 근육은 맞나?!?!) 러닝시간을 줄이니 확실히 페이스가 좋다. 착시혀과지만 나름 만족. 뛸 때도 평소보다 좀 빠르다고 느껴짐. 일부러 좀 의식하고 너무 오버페이스 안되게 뜀. 오히려 페이스가 갈수록 좋아졌네. 아니 이게 무슨 일 ㅋㅋ 아마도 무릎이 아파지기 시작해야하는데 안아파서 좀 흥분했던 것 같기도… 시간을 짧게, 길게 번갈아 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짧게 뛰니 오히려 아쉽긴한데, 기록 착시효

독백 89 / 여름의 끝자락 [내부링크]

아쉬운 계절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제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도 되는 계절이 되었다. 처서가 지나니 신기하게도 정말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사실 여름이 끝나는게 아쉽지는 않다. 다만 반바지가 참 편한데 이제 한 달 남짓 후면 못입을 것 같아서 아쉽고, 이렇게 추석 지나면 후다닥 올 해가 끝날 것 같아서 아쉽다. 무슨 계절을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에 사실 나는 딱히 대답이 잘 떠오르지 않는 사람이다. 좋은 것도 없고 싫은 것도 없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ㅎ 아무튼 여름이 끝나는게 그리 아쉽지는 않지만, 올 한해가 금방 끝날 것 같아서 미리 아쉽다는 말.. 올해 나의 계획이 뭐였더라…. 사실 계획도 잘 세우는 편은 아니지만, 매년 내가 생각하는 방향이라던가 큰 그림같은 건 마음속에 언제나 있다. 올 해 나의 계획은 사실 사람 많이 많나기였다. 그 동안 육아로 인해, 코로나로 인해 타의적으로 사람 만나는 일이 많이 줄었었는데, 사람이 많이 그리웠다. 사람과

독백 90 / 지난 주말 잠실 나들이(포켓몬 & 야구장) [내부링크]

막내랑 둘이 잠실 데이트 지난 토요일 막내랑 둘이 데이트를 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만 있기에 너무 아쉬운 토요일이었다. 아이들이랑 온가족이 포켓몬 보러 갈려고 했는데 집순이인 첫째는 포켓몬 보러 가자고해도 요지부동이다. 둘째 녀석은 누나가 안간다고 하니까 자기도 안간단다. 막내 녀석만 보러 가자고 한다. 첫째 둘째는 사진찍어오면 사진만 보겠단다 ㅋㅋ 아 이런... 결국 집에 있기 너무 답답해서 막내만 데리고 점심먹고 나왔다. 차에서 아이 낮잠 재우고 포켓몬 보러 가려던 계획이었다. 그런데 날씨도 좋고 잠실을 지나니까 야구도 보고 싶네 ㅎㅎ 결국 급하게 야구장 예매하고 종합운동장에 주차하고 포켓몬 살짝 보고 다시 와서 야구를 보면 되겠다는 계산이 섰다. 종합 운동장 주차장은 야구경기 보러 오면 경기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 후 1시간까지 5000원 선불이다. 나는 다둥이 카드 50%할인하면 2500원. 잠실 롯데 주차비도 비싼데 음 나쁘지 않다. 후딱 종합운동장에 주차를 했는데,

러닝로그_220825 [내부링크]

2022년 8월 25일 밤10시27분 22분27초 3.26km 6’53” 지난 번 다짐대로 러닝텀을 줄여서 5일만에 러닝 저녁먹으면서 맥주가 심하게 땡겼으나 의지의 한국인의 자세로 러닝을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술 안마시고 러닝. 가이드런 25분 세팅했는데 22분에서 끝남. 뭐가 잘못된건지… 가이드런 기능과 각종 첼린지기능 공부 좀 해야겠다. 지난 몇 번의 러닝은 토요일 아침 공복으로 뛰었는데, 저녁먹고 밤에 뛰니 몸이 조금 무거운 느낌 다행히 무릎은 이번에도 10분정도에 불편한 느낌들었지만 완주할 때까재 괜찮았음. 지난번에도 다음 날 통증은 없었으니 이번에도 없기를. 무릎때문에 경사진 곳 안올라가려고 같은 곳만 반복해서 뛰니 재미가 없다. 몇 번 더 뛰어보고 시도해봐야겠다. 애플워치 충전시키고 까먹고 놓고 나가서 심장박동수는 오늘은 없다 ㅠㅠ 러닝 시간이 2분정도 늘어났는데 페이스는 지난 번과 큰 차이는 없다. 드디어 오랜만에 3k 달성. 동기부여를 위해 올 해안에 5k 뛰는 걸로 목

내돈내먹 / LIF 옥수수 밀크 음료숭, 콘스프 맛이네 [내부링크]

응~ 콘스프 맛 오랜만에 내돈내먹. 새로운 음료를 사봤다. GS편의점에서 1+1인데 1개밖에 없다. 편의점 사장님이 나머지 1개 내일 찾으로 오라고ㅋㅋ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콘스프 맛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콘스프맛이다. 옥수수우유가 무슨 맛일지 머릿속으로 생각한다면 아마 그 맛이 바로 맞을 것같다.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그냥 콘스프 맛이다. 그런데로 기분 나쁜 맛은 아니다. 고소하다면 고소하고 느끼하다면 느끼하다고나 할까?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다. 패키지가 한글로 되어 있지만, 자세히 보니 수입제품이다. 원산지는 베트남이고, 수입해서 판매하는 제품이다. 패키지가 한글로 된걸 들여온건지 수입제품인데 다 한글이 써있네..자세히 보니 이름이 옥수수 우유 아니고, 옥수수 밀크 아니고 옥수수 밀크 음료이다. 옥수수 밀크 음료.. 이게 Full 네임이다. 왠지 법적으로 우유란 말을 아무 제품에나 쓰지 못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영양정보 영양정보는 위와 같다. 귀찮으니

플레이리스트 / Don't look back in anger, 오아시스 90년대 브릿팝 [내부링크]

주기적으로 듣고 있는 OASIS <Source by NME> 나는 진짜 음악을 잘 모른다. 멤버가 누구누구고 이게 브릿팝인지, 펑크록인지 이런거 진짜 아무것도 모른다. 그냥 좋으면 들을 뿐이다. 원래도 그렇지만,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음악을 잘 안듣고 옛날에 듣던 음악만 자꾸 듣게 되는 경향이 있다. 오아시스는 내가 주기적으로(비정기적으로) 듣는 음악중에 하나이다. 적당히 듣기 편한 락음악이라고나 할까. 오늘이 바로 오아이스 음악이 듣고 싶은 그 날이다. 오랜만에 들어도 참 듣기 좋다. 90년대 음악인데도 여전히 좋다. 아마 10년 후 20년 후에 들어도 좋을 듯... Don't look back in anger <Source by apple music> Don't look back in anger는 오아시스의 두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What's the story)Morning glory?의 수록곡으로 1996년에 발매되었다. 싱글앨범으로도 발표되었다고 한다. 이 싱글앨범은 오아시

독백 88 / 나 완전히 새됐어(feat. 배민 B마트) [내부링크]

후렌치파이때문에… 지난 주부터 와이프가 야근모드다. 와이프도 힘들고 나도 힘들다. 아이들 먹이랴 씻기랴 재우랴… 진짜 영혼까지 탈탈 털리는 중이다. 다행히 이모님이 아이들 저녁 먹이는 것까지는 도와주고 가신다. 오늘따라 아이들이 저녁먹고, 후렌치파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애들이 아직 집에 혼자 있을 나이는 아니라 혼자 마트에 다녀오는게 불가능하다. -이따 엄마 올 때 사오라고 할게 -엄마 늦게 오자나, 지금 지금! -그럼 아빠 혼자 사러 갔다올게 너희들끼리 있을래? -싫어 싫어~ (아오 어쩌라고…) 유이한 방법 중 하나는 아이들 다 데리고 마트에 가는 방법인데 내가 엄두가 나질 않는다. 보나마나 가면 이것저것 다른 것까지 사달라고 할게 뻔하기 때문에…. 마지막 비장의 카드!!! 그 동안 눈팅만 하던 B마트 배달 서비스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완전 새됐어 -후렌치파이 짜파게티 장바구니에 담음 -장바구니 보니 15000원이상 무료배송이네? -다른 거 담아서 15000원

내돈내읽 38 / 시작의 기술, 개리 비숍, 삶을 바꾸는 방법 [내부링크]

자기 계발서가 거기서 거기라고? 요즘 자기계발서에 푹 빠졌다. 딱히 자기계발서만 읽는 건 아니고 내 나름의 테마를 정해 10권씩 읽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 6번째 고른 책이 개리 비숍이라는 사람이 쓴 시작의 기술이다. 우선 북커버부터 강렬하다.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는 센스... 궁금해서 안읽어 볼 수가 없다. ㅋㅋ 자기계발서의 내용은 사실 다 거기서 거기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꾸준함, 긍정적 마인드, 실천, 작은 습관의 성취감 등등 말이다. 그런데 이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어떤 식으로 비유하고 서술하느냐에 따라 독자에게 와닿는 그 말의 울림이 참 다르다. 또한, 외적으로 내가 얼마나 충고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나, 아니면 요즘 심적으로 힘든 상황인지 아닌지 등에 따라 그 울림이 다르기도 하다. 요즘 내가 자기계발서를 읽기에 아주 적절한 타이밍인지, 최근 읽은 책들이 다 마음에 쏙쏙 와닿는다. 시작의 기술도 결국 뻔한 얘기다.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을 해라.

독백 87 / 오늘 아침, 커피 한 잔 [내부링크]

집에 얼음이 없네? 매일 아침 나는 집에서 커피를 내려서 출근한다. 네스프레소 캡슐 2개에 우유 조금, 그리고 얼음을 텀블러에 담아서 출근한다. 텀블러가 좀 무겁긴 하지만, 어차피 자차로 출근하니 딱히 불편할 건 없다. 오늘 아침에 커피를 타려고 보니 냉장고에 얼음이 없다 ㅋㅋ 있기는 했지만, 아주 조금... 네스프레소 캡슐 2개를 아이스로 마시려면 보통 냉장고 얼음트레이 1개 몽땅 넣어도 시원찮은데, 얼음이 진짜 몇 개 없었다. 아, 이런.... 우리집에서 얼음 소비는 내가 가장 많이하고 그 다음은 아이들이다. 그래서 보통 내가 얼음을 얼리는데, 나도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보니, 퇴근 후 저녁먹기전에 얼음 한 번 얼리고, 자기 전에 한 번 얼리면 하루에 2번 얼음을 얼릴 수 있다. 그런데 어제는 내가 까먹었다 ㅠㅠ 결국 오늘 아침은 그냥 얼음빼고 따뜻한 라떼st로 마시게 됐다. 사실 네스프레소 캡슐2개의 가격이 저가 커피전문점이나 편의점 커피 가격과 얼추 비슷해서, 이게 내가

러닝로그_220820 [내부링크]

2022년 8월 20일 아침 8시30분 20분 2.95km 6’46” 오늘은 무릎 통증을 대비해 준비운동을 좀 했다. 별건 없고 평소하던 스트레칭과 더불어 무릎 굽히고 앉았다 일어났다(국민체조같은) 5회씩 3세트 더했다.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뛸 때 무릎 더 아플까봐 ㅋㅋ 다행히 오늘은 오른쪽 무릎통증이 오려다가 말았음. 5분이 지나도 무릎이 안아파서 너무 좋았는데 10분쯤 지나니 무릎에 불편한 감이 오기 시작. 다행히 통증이 올랑 말랑하다가 아프지는 않고 계속 불편한 느낌으로 #오운완 준비운동의 효과인지 아닌지는 아직 판단 불가 날이 습해서 그런건지 오늘 뛰는데 좀 힘들었다. 진짜 중간에 포기할 뻔 ㅠㅠ 이번주 좀 피곤해서 내 몸상태도 안좋긴 하다. 너무 힘들어서 기록은 그냥 포기했는데 다행히 지난 번보다는 페이스와 거리가 조금 상승. @다음엔 러닝텀을 좀 줄여야겠다. 일주일에 한 번 너무 적다 ㅠㅠ

영화일기 / 로그 인 벨지움 음악 삽입곡 리스트 [내부링크]

궁금해서 찾아본 영화 속 음악 <Source by atnine film> 영화 속 음악들이 궁금해서 찾아봤다. 독립영화라 그런지 OST는 따로 없는듯. 인터넷 찾아봐도 리스트 정리된 거 못찾아서, 내가 직접 엔딩크레딧에서 음악 리스트 보고 하나 하나 적어봤다. "La campanella" Etude No.3 in G sharp minor "La campanella", Allegretto Written by Franz Liszt and Performed by 박지찬(2019 Version) "Mandy Mozart-Acid lords" Based on Heinrich Schütz- "Gib unsern Fürsten" Composed by Tilman Porschuetz "Freiheit - Live in Berlin 2017" Written and Performed by Westernhagen "You & me(Flume Remix) Writtehn by Eliza Sophie Ca

영화일기 / 로그 인 벨지움, 짧지만 강렬한 다큐 독립 영화 [내부링크]

유태오 누구?!? <source by imdb> 부끄럽게도 유태오가 누구인지 몰랐다. (진짜 나는 아는게 별로 없다) 육아의 늪에 빠진 이후로 정말 타의적 아싸의 삶을 살고 있고 드라마나 영화도 잘 못보니까 누군지 정말 몰랐다. 그나마 아이들이 좀 커서 요즘에야 영화를 좀 보는 편. 그것도 뭐 극장도 아니고 넷플릭스에서 말이다. 영화 한 편 보고 자려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게된 영화 ‘로그 인 밸지움’ 유태오가 누구인지는 몰랐지만, 영화 정보에 코로나때문에 벨기에에 고립된 배우가 직접 자기가 어이디어를 내고 직접 찍고 연기한 영화라고 나와있었다. 흥미로운 설정과 1시간 남짓한 짧은 러닝타임에 혹해서 골랐다. 솔직히 나는 너무 재미있게 봤다. 너무 좋아서 금요일 밤에 혼자 아이폰으로 보고, 토요일밤엔 와이프랑 티비로 한 번 더 봤다. 사람이 외로울 때 사람이 외로울 때, 그 사람은 진짜가 된다. 진짜 자기 자신. -챠이밍량 감독 챠이밍량 감독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참 맞는 말 같다.

내돈내읽 37 / 한 달만에 블로그 일 방문자수 1000명 만들기, 권호영 [내부링크]

블로그 초보, 궁금한 것 한 번에 정리된 책 <Source by unsplash> 블로그 시작한지 벌써 2년도 훌쩍 넘었다. 시간은 꽤 흘렀지만, 포스팅도 많이 안했고, 그렇다고 방문자수가 크게 늘은 것도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초보가 맞다. 일단 블로그를 시작하고, 글을 쓰면서 방향이나 주제를 잡자는 생각도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갈팡질팡이다. 그래도 요즘은 포스팅을 자주 하려고 노력중이다. 블로그에 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중, 검색하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한 달 만에 블로그 일 방문자 수 1,000명 만들기 저자 권호영 출판 푸른향기 발매 2021.06.10. '한 달만에 블로그 일 방문자수 1000명 만들기' 아, 제목부터 뭔가 혹 하지 않는가. 혹하기는 하지만 제목을 외우거나 정확히 알기는 쉽지는 않네.. 책이 술술 읽히는 편이라 이틀만에 완독을 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딱히 새로운 내용은 없다. 내가 가끔 블로그에 관해 궁금했던 것들을 인터넷에서 그때 그

내돈내읽 36 / 픽사 스토리텔링, 메튜 룬 [내부링크]

The best story wins 지난 번에 너무 너무 긴 책을 읽었더니 피로도가 쌓여서, 이번엔 좀 짧고 가볍고 말랑말랑한 책을 골랐다. 픽사 스토리텔링이라는 책인데, 부제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9가시 스토리 법칙'이다. 원래 영어제목이 뭔지 급궁금해져서(보통 이러지는 않는데, 이번엔 그랬다) 한 번 찾아봤다. 이 책의 원서 제목은 'The best stoy wins'다. 부제도 'how to leverage hollywood storytelling in business & beyond'다. 부제만 보면 뭐 뜻이 일맥상통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책 제목은 뭘까. 저자 본인도 알고 있을까.. 다 읽고 나니 조금 속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다고 책이 별로였다는 얘기는 아니다. 책 내용에 저자가 픽사에서 일했던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으니, 한국어 책제목도 영 틀린 말은 아니다. 그래도 원서와 한국어 제목이 좀 많이 달라서 당황스러운건 기분 탓인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9

플레이리스트 /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조지 마이클과 엘튼 존 [내부링크]

가끔 내 플레이리스트에 나오는 곡 <Source by ultimateclassicrock.com> 내 플레이리스트에 큐레이션으로 가끔 이 곡이 나온다. 자주 들으면 지겹겠지만 가끔 들으니, 들을 때마다 좋다. 내가 듣는 곡은 엘튼 존 버전이 아닌, 엘튼존과 조지 마이클의 듀엣 라이브 버젼이다. 사실 이 버전을 먼저 들었고, 엘튼 존이 혼자 부른 곡이 오리지널이란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 역시 나는 음악못.. 이게 바로 듀엣 라이브 버전이다. 엘튼 존 노래라고 하니까 엘튼 존 노래 스타일 같기도 하다. 아무튼 적당한 발라드와 피아노 선율, 그리고 관객들의 환호성까지 그냥 좀 웅장하고 좋다. 가사 내용이 조금 어려운 듯한데, 어려움에 처한 나를 버리지 말라는(?)뭐 그런 내용같다. 조지마이클의 힘있는 목소리의 후반부가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든다. <Source by wikipedia> 원곡은 1974년 발매된 엘튼 존의 8번째 스튜디오 앨범 'Caribou'에 실려 있다. 엘튼 존이 직접

러닝로그_220812 [내부링크]

할까 말까 망설였지만 시작한 러닝로그. 앞으로 꾸준히 뛸 동기부여 및 나의 기록향상 및 몸의 변화를 위한 글. 2022년 8월 12일 밤10시50분 20분 2.83km 7’04” 거의 보름만에 러닝. 무릎이 또 아플까봐 살살 뜀 (페이스 이 정도일줄은 ㅠㅠ) 5분 지나니, 역시 오른쪽 무릎 뭔가 불편하기 시작 10분쯤 지나니 불편하긴하나 아픈건 무뎌짐 왼쪽무릎도 조금 불편해짐. 느리게 뛰어서 그런지 숨은 그리 가쁘지 않았음 @다음날 다핸히 무릎통증은 없음 조금 불편한 느낌. 계단 오르기 내리기시애도 큰 무리 없음, 다행 @다음 러닝전 무릎 준비운동을 좀 해봐야음

독백 86 / 휴일의 불청객 [내부링크]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연휴가 끝났다. 진짜 말 그대로 순삭이다. 연휴에 아무 계획없었는데, 여름 휴가도 못가고, 집에만 있기 답답하기도 해서 가족들과 훌쩍 동해바다로 떠났다. 비예보가 있어서 갈까 말까 망설였지만, 비오면 오는데로, 안오면 안오는데로, 바다보는 걸로도 괜찮을 것 같아서 일요일 새벽같이 떠났다. 새벽이였지만, 차는 꽤 많았고 수도권을 벗어나는데는 차가 조금 막혔지만, 전체적인 교통 흐름은 나쁘지 않았고 10시전에 동해바다에 도착했다.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는데(아침 8시정도였나)식당들이 대부분 문은 열었지만, 메뉴는 1-2가지씩만 오픈이 되어 있다. 아침 이른시각이니 sold out은 아닐테고, 아침시간에 손님이 몰리니, 업무 효율을 위해 메뉴 수를 줄여 놓은 것 같다. 꼬치우동이 먹고 싶었지만 강제로 유부우동 먹고 다시 바다로 출발~ 전화, 전화, 전화 우리는 강원도 고성에 있는 청간정에 갔다. 와이프 친구의 추천으로, 사람 별로 없는 곳(상대적으로), 아이들 놀

내돈내읽 35 / 원칙, 레이 달리오, 무슨 말이 하고 싶으신거죠? [내부링크]

700페이지가 넘는 책 <Source by 밀리의 서재> 오늘 뭐 먹지? 만큼 어려운 질문이 오늘 뭐읽지?가 아닐까 싶다. 자기계발, 성공, 습관 뭐 이런 키워드로 책을 고르는데 뭐 읽을지 결정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고르다가, 몇페이지읽다가 끝나기 일쑤이니 말이다. 이 책도 고르고 골라 리뷰가 괜 찮길래 골라서 읽은 책이다.(리뷰를 맹신하지 마시라...) 사실 요즘 나의 독서 습관과 독서에 대한 열정이 아니었다면 이 책은 단번에 포기했을 책이다. 우선 분량부터가 종이책기준 700페이지가 넘는다.(나는 전자책으로 읽음) 내용이 긴 만큼 대단한 내용들이 깨알같이 들어있을 수도 있겠지, 앞에는 재미 없어도 뒤에 뭔가 있겠지 그래도 이 중에 도움이 되는 내용도 있으니까하는 자기 체면으로 결국 끝까지 다 읽기는 읽었다. <Source by 밀리의 서재> 레이 달리오라는 저자 이름도, 브리지 워터라는 그의 회사 이름도 나는 처음 듣는다. 20세기에 워렌버핏이라면 21세기에는 레이 달리오라

독백 85 / 오랜만에 당근마켓 [내부링크]

아이패드 미니 사려고... <source by unsplash> 어제 오랜만에 당근마켓 앱을 켰다. 사실 당근마켓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고, 가끔 필요한 물건이 있을때, 두세달에 한 번 정도 하는 편이다. 우리집 아이들이 아이패드 미니를 각각 1개씩 가지고 있는데, 모두 당근에서 중고로 산 것들이다. 첫째랑 셋째는 미니3를 사용하고 있고, 둘째는 미니5를 쓰고 있다. 첫째랑 둘째는 요즘 로블록스에 푹 빠졌는데, 둘째꺼 미니5에서는 되는 맵들이 첫째 미니3에서는 안되는 게 꽤 있다고 한다.(솔직히 로블록스 왜하는지도 모르겠고, 이 어린 아이들이 이걸 해도 되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유인즉, OS업데이트 서비스가 미니3는 중단이 되서, 새로나온 맵들은 미니3에서는 안되고, 미니5에서는 작동을 하는 것이다. 몇 달 전부터 이 문제 때문에 첫째가 짜증을 부리고 둘째랑 서로 싸우고, 울고불고 난리난 게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아이패드 미니5를 사려고 오랜만에 당근마켓에 들어 갔다.

독백 84 / 나의 요즘 습관 근황 [내부링크]

습관이 루틴이 되기까지 18개월 <Source by unsplash processrepeat> 다람쥐 쳇바퀴굴러가는 삶속에서, 항상 나는 변화를 갈망한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 좀 더 나은 삶, 윤택한 삶, 행복한 삶을 꿈꾸고 현실이 좀 더 이상에 다가가길 원한다. 물론 생각만한다고 바뀌는 건 없다. 그래서 조금씩 조끔씩 내 자신을 변화시키기를 꿈꾸고, 작은 습관,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려고 노력 중이다. 사실 이런 작은 변화가 내 삶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다는 나을 것이고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이고 모여서 나비효과처럼 큰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이러한 사소한 목표나 습관을 설정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이게 별거 아닌데도 약간의 성취감과 자신감등이 생긴다는 것이다. 소소하긴 하지만, 여러모로 나쁠게 전혀 없다. 독서 루틴, 10일에 1권 읽기 <Source by 밀리의 서재> 지난 글에도 잠깐 언급하기는 했지만, 요즘 나의 독서

영화일기 / 스타 이즈 본 by 브래들리 쿠퍼, 레이디 가가 [내부링크]

A star is born <Source by imdb> 주말에 넷플릭스에서 스타이즈 본을 봤다. 억시나 별다른 정보없이 골라서 봤도, 브래들리쿠퍼/ 레이디가가/음악영화 정도의 키워드만 알고 봤다. 영화를 보고 찾아보니 감독도 브래들리 쿠퍼이고, 그의 감독 데뷔작이라고 한다. 그리고 스타 이자 본은 1937년, 1954년 1976년 리메이크된 아주 유명한 영화였다. 각종 인터넷기사와 블로그 등에 뮤지컬 영화라고 나오는데 내 기준에서는 뮤지컬 영화가 절대 아니다. 음악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로맨스영화가 더 적당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어 사이트에 musical(음악의) movie를 단순 번역해서 뮤지컬 영화라고 칭하는 것 같은데 우리가 알고 있는 노래하면서 연기하는 공연 뮤지컬이 아니라 그냥 음악영화다. 쉘부르의 우산이나 라라랜드 같은 뮤지컬 영화를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이다. 뮤지컬영화보다는 음악영화로 번역하는 편이 더 나은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내용은 생각보다 평이한

플레이리스트 / Welcome to the black parade, my chemical romance [내부링크]

오늘 기분이 영 별로인데, 딱이네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는 휴일 다음 날이 제일 바쁘다. 주말에 들어온 주문도 많아서 포장업무도 바쁘고, 주말동안 쌓인 고객 문의 글도 확인하고 답볍하고, 이슈가 있는 부분은 해결해야한다. 예전에는 기사님이 오시기전에 포장을 완료해야해서 스트레스였는데, 이제는 고객응대가 더욱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있다. 오늘도 좀 안좋은 일이 있어서 기분이 별로 였는데, 이 노래 듣고 힐링 중... 애플 뮤직에서 '그린데이 Inspired' 플레이리스트 듣고 있는데, 이 노래가 나오네. 누군지는 몰랐지만, 분명 들어본 곡이었다. 역시 기분이 안 좋을 땐 락이지... Welcome to the black parade <Source by consequence.net> My chemical romance라는 그룹의 곡인데, 이름 참 어렵다? 줄여서 MCR 혹은 my chem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미국 락밴드이다. 2001년 결성하였고, 'Welcome to the black p

뉴스 스크랩 / 안심번호 유효기간이 궁금해서 찾아봄 [내부링크]

오늘 택배 보내다가 궁금해서... <Source by unsplash> 쇼핑몰을 운영중이라 택배보내는 일은 하루 일과중 가장 중요한 일이다. 주문이 많으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적으면 적은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하루 일과 중 가장 큰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오늘은 제품 파손으로, 재발송해야할 일이 생겼는데 고객 전화번호가 안심번호였다. 주문받은지 며칠 내외는 나에게 안심번호 이외에 원래 전화번호가 남아있지만, 며칠이 지나면 사이트 상에서 정보가 사라져 가끔 난함한 경우도 있다. 혹은 고객에게 연락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고객이 입력한 전화번호가 잘못된 경우도 가끔 있다. 한 번은 전화해서 "*** 고객님이시죠?'라고 했더니 자기 그 사람 모르는 사람이라고, 이런 전화가 자주 온다고 한다. 전화번호를 잘못 쓴 사람은 실수로 잘못 저장해 놓고 모르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의 전화번호가 노출되는게 싫어서 의도적으로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오늘 하고자 하는 얘기는 안심

아무말 / 애플 뮤직 플레이리스트 큐레이션 기능(Essesntial, Next step, Inspired, Influences, Deep cut) [내부링크]

궁금해서 찾아본 애플 뮤직 플레이리스트 <Source by apple music> 애플 뮤직으로 음악 들을때, 내가 만든 플레이리스트나, For you 기능을 사용할 때도 있지만, 가끔은 듣고 싶은 가수 이름을 검색해서 듣기도 한다. 오늘은 Green day의 음악을 들으려고 검색창에 Green day라고 입력했다. <Source by apple music> 가수 이름으로 검색을 하면 큐레이션된 플레이리스트가 이렇게 나온다. 이게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보통 Essential을 주로 클릭해서 듣는다. Essesntial / 가수의 가장 유명한 곡들 Next steps / 가수의 작업의 핵심 곡들 Inspired / 가수가 영향을 받은 음악들 Deep cuts / 가수의 B cut 등 덜 유명한 곡들 Influences / 가수가 영향을 준 다른 가수의 곡들 대충 찾아보니 5개의 플레이리스트는 위와 같다. 사실 B cut이 무슨 의미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쉽게 얘기해서

플레이리스트 / 라 캄파넬라 La campanella by 랑랑 Lang lang [내부링크]

비오는 날, 오랜만에 클래식 <Source by newyorkclassicalreview> 오늘은 일하면서 랑랑의 앨범을 듣고 있다. 아침 출근길 클래식 FM에 la campanella가 나와서 생각이 나서 랑랑의 앨범을 찾아서 듣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클래식 좀 아는 것 같지만, 사실 랑랑도 이름과 얼굴 정도만 알지 잘 모른다. 클래식도 잘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쇼팽이나 리스트같은 피아노 곡들을 좀 좋아한다. <Source by apple music> 2011년 발매된 <Liszt, my piano hero, Valery Gergiev Vienna Philharmonic>라는 앨범에 실려 있다. 이 앨범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랑의 꿈도 같이 들어 있네. 오늘 마침 날씨가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피아노 선율이 참 잘 어울린다. 라 캄파넬라는 작은 종이라는 뜻이고, 이 곡은 연습곡이니까, 멜로디가 어떤 의미인지, 어떤 분위기인지 잘 모르겠다. 작은 종이라고 하니까 피아노 선율이

내돈내읽 34 / 부의 추월차선, 부자의 길은 순간이 아니라 과정 [내부링크]

부의 추월차선, 이제서야 읽었네 <Source by 밀리의서재> 역행자를 읽고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를 만땅받고, 그 다음 고른 책이 바로 부의 추월 차선이다. 꼭 읽어야겠다는 아니었고, 그나마 많이 읽혀진 책, 전자책으로 있는 책중에 골라봤다. 이 책은 2013년에 나온 책으로 거의 10년이 된 책이다. 내가 읽은 버젼은 10주년 스페셜 에디션인데, 오리지널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표지만 차이가 있는건지, 내용도 차이가 있는건지... 내용이 차이가 있지는 않을 것 같다.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는 엠제이 드마코라는 사람으로 리무진 운전기사를 하면서 틈틈히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리무진 콜서비스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부를 축적한 사람이다. 책의 내용으로 보아, 사업을 한 가지만 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 그 후 여러가지 투자나 사업 등을 병행했을 것 같다. 부자가 되는 것은, 순간이 아니라 과정 <Source by unsplash @pokmer> 역행자의 자청이 사람을 역행자와

아무말 / 유튜브 채널 밝은면 bright side [내부링크]

귀에 쏘옥 박히는 이름, 밝은면 <source by 밝은면 유튜브> 유튜브 채널 중에 밝은면이라는 채널이 있다. 아이들이 수수께끼(?)같은 컨텐츠롤 보길래 알게되었는데 딱히 아이들용은 아니고 어른들이 보기애도 흥미로운 소재들이 있다. 자연, 과학에 관한 상식이나 설명에서부터 일상생활팁이랑 ‘세상에 이런 일이’같은 프로에 나올 것 같은 기상천외한 이야기까지 컨텐츠가 정말 다양하다. 비유를 하자면, 백화점 혹은 지상파 방송국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근데 왜 이름이 밝은 면일까? ㅋㅋ 영어 방송 채널명이 원래 bright side이고 바로 직역해서 밝은면인건 알겠고, bright side 이름의 유래나 뜻하는 바가 무언지 좀 궁금하다. 아무튼 영어말고 한국말로 ‘밝은면’은 귀에 쏘옥 박히는 신박한 이름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나도 아이들이 아니어도, 가끔 밝은면 채널을 보고 있다. 생활상식이나 과학 등 볼만하고 유익한 컨텐츠들이 많으며, 영상은 10분내외로 부담없이 아무때나 즐

플레이리스트 / Lover’s concerto 더토이즈, 사라 본 그리고 진혜림 [내부링크]

영화 접속, 그리고 음악 <source by imdb> 오늘 라디오에서 Sarah Vaughn의 Lover’s concerto가 흘러나왔다. 참 오랜만에 듣는 곡이라 좀 반가웠다. 영화 접속을 본 사람이라면, 아마 이 노래를 들으면 바로 영화가 떠오를 것이다. 나도 노래가 나오자 마자 영화를 떠올렸다.(그러고 싶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머리가 그렇게 반응한다) 영화가 1997년작이니 벌써 20년도 넘는 세월이 흘렀고 영화를 비디오로 봤는지 극장에서 봤는지 누구랑 받는지,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물론 시간이 지나도 누구와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나는 영화도 있다) 나의 기억속엔 그냥 영화 접속, lover’s concerto, 한석규, 전도연이 그룹핑되어 머릿속에 남아 있다. 원곡은 The toys <Source by apple music> 이 곡은 미국의 작사가 Sandy Linzer와 Danny randell이 바흐의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음악노트의 미뉴엣 G장조에

독백 83 / 여름휴가가 뭔가요? [내부링크]

나는 여름 휴가 가본적이 있나 <오늘 아침 출근길> 사실 나는 여름휴가가 없다. 온라인쇼핑몰을 하는 1인사업자인데, 내가 휴가를 간다는 건 곧 휴가를 가는만큼 벌이가 줄어 드는 것이다. 직장인들처럼 휴가비는 커녕, 일을 하지 않으면 수입이 없는 구조이다. 온라인쇼핑몰이건, 오프라인 가게든 1인이 운영하는 사업장은 아마도 대부분 나와 비슷할 것 같다. 1인사업장이어도, 내가 벌이가 많으면(지금보다 2배쯤) 1년에 일주일쯤은 쉬고 휴가를 갈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그럴 여유가 없고,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이다. 와이프는 직장인이라 아이들 유치원 방학에 맞춰서 휴가를 쓰고 있지만, 나때문에 여행은 못가고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적엔 아이가 셋이라, 기저귀에 이유식에 이것저것 챙길게 많으니 내년에 가자라고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아이들도 크고, 유치원에서 친구들은 호캉스를 갔다왔다더라,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를 갔다 왔다더라 등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니, 아이들에게도 와이프에게도 슬슬 미안해

독백 82 / 요즘 나의 책읽기 근황 [내부링크]

전자책 요즘 나의 책읽기 근황에 대해 좀 몇자 써보려고 한다. 우선 전자책. 작년 겨울에 야심차게 크레마 사운드북을 사고, 전자책의 세계에 입문했다. 다 읽지도 못한 책들과 다 읽은 책들이 비좁은 공간만 차지해서(물론 종종 중고서점에 팔기는 하지만, 왠지 팔면 안될 것 같은 책들도 꽤 많다) 큰 결심을 하고 입문한 전자책의 세계... 크레마 사운드북은 사용 안한지 꽤 오래다. 사실 저걸로 본 책은 2-3권 되려나? 읽다 보니, 아무래도 내 손에 매번 들려있는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보게 되었다. 전자책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든 무거운 책을 들지 않고서도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거의 매 순간 내 손에 들려있지만, 전자책은 매번 들고 다니는게 아니므로, 이런 장점을 살리는데는 스마트폰이 나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처음에는 좀 거부감도 들고, 눈의 피로도, 화면의 크기 등이 거슬렸지만, 지금은 잘 적응해서 읽고 있다. 내가 하루에 10원 읽는 것도 아니고

플레이리스트 / My way, 엘비스 프레슬리 버젼 [내부링크]

엘비스 프레슬리 버젼도 있구나 <source by apple music>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my way라는 곡이 엘비스 프레슬리 버젼도 있었다. 나는 오늘 처음 들었네. 알다시피 이 곡은 Frank Sinatra가 부른 곡으로 유명해도 너무 유명한 곡이다. 예전에 한국 영화 친구에도 나왔던가. 왠지모르게 한국인의 정서에도 잘 맞는 듯하고, 나도 가끔씩 찾아서 듣는다. 시공간을 초월한 이런 곡이 명곡인건가 나만 좋은건가.. 아마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순위에 top10안에 들지 않을까? 사실 프랭크 시나트라도 잘 모르고, 엘비스프레슬리도 잘 모른다. 나보다 훨씬 윗세대의 가수니까.. 프랭크 시나트라는 미국에 있을때, 내가 살던 옆동네 출신이라 웬지 더 친근하다. 뉴저지에 Hoboken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출생했는데, 그 곳에 가면 시나트라를 기념해서 Sinatra drive라는 길이름이 있다. Hoboken의 자랑은 시나트라, 그리고 야구다. 야구의 탄생지라고 하던데, 이건 뭐

아무말 / 끈끈이주걱, 날파리 퇴치에 딱이네 [내부링크]

작년에 샀던 끈끈이 주걱 작년에 식물에 한창 관심이 많던 둘째녀석때문에, 끈끈이 주걱과 파리지옥을 샀었다. 아마도 유튜브 에그박사의 영향인듯?? 아무튼, 구경은 둘째몫, 관리및 물주기는 나의 몫... 둘째의 식충식물에 대한 관심은 역시나 며칠내에 금새 사그라 들었고, 나의 불찰인지, 원래 시들시들한 녀석이 배송온건지 파리지옥은 몇 달이 지나서 안타깝게도 시들시들해져 버렸다. 끈끈이 주걱도 죽어버리면 어쩌나, 왜 자라질 않는거지 이러고 있었는데 어느 덧 1년이 지났다. 겨우내에는 거실 티비옆에 놔뒀다가 올 봄에 베란다로 내놓았던 터였다. 여름철이라 그런지, 주방 싱크대에 음식물쓰레기 모아 놓는 비닐 주변에 날파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문득 베란다에 놔둔 끈끈이 주걱이 생각났다. 이게 자라는건지 아닌건지 갸우뚱했는데, 시들시들한 녀석이 다시 자라기 시작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살아있네? 날파리, 초파리 잡는데 딱이구만 이 녀석을 주방 싱크대 음식물쓰레기 옆으로 옮겨다 놓았다. 역시나

독백 81 / 황인용의 뮤직 스페이스 카메라타 [내부링크]

금쪽같은 시간, 부부 데이트 오늘은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하는 날이다. 나 어렸을적에는 교회에서 자고 그랬는데, 뭐 그런건 아니고 낮에 잠깐 토,일 이렇게 이틀한다고 한다. 이제 막내도 어엿한 유치부라 세명 모두 교회에 데려다주고 와이프와 데이트시간. 무얼하면 좋을까, 요즘 핫한 연희동을 갈까 영화를 볼까 하다가 날씨는 비가 올 수도 있으니 연희동 포기, 영화도 탑건 받으니 다른 거 찾다가 가게된 헤이리. 헤이리 도착 후, 막구수 맛집에서 뚝딱 한 그릇 먹고 카메라타를 방문했다. 인터넷에서 많이 봤었던 곳이고,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아이들이랑 가기는 힘든 곳이라 오늘의 목적지는 여기로 정했다. 주차공간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헤이리 특성상 빈 공간에 알아서 주차하면 된다. 12시 좀 넘어 들어갔는데 사람이 반이상 차있다.(오픈은 11시) 생각했던 것 보다는 공간이 아담했고, 아담해서 오히려 아늑하고 음악으로 공간이 더욱 꽉차는 느낌이라 좋았다. 입장료는 만이천원(7월부터

내돈내읽 / 역행자 by 자청, 호불호가 있을 법한 책 [내부링크]

역행자(돈, 시간, 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내가 유행에 별로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요즘 귀가 참 얇아졌다. 안보던 드라마도 요즘 여기저기서 얘기하니까 보게되고, SNS에서 책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리니 한 번 읽어볼까 뭐 이런생각이 자주 든다. 한동안 자기개발서가 좀 질려서 멀리했는데, 도대체 왜 역행자 역행자하는지 궁금해서 한 번 읽어봤다. 재미없으면 읽다가 말면 되지 뭐 이런 심정으로 말이다. 자청이란 분이 유튜브도 하고 흙수저에서 자수성가한 사람이라는데, 나는 처음 들어봤다. 책제목 한 줄로 책의 내용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이 분은 인생을 게임에 비유하며, 게임에도 공략집, 메뉴얼이 있듯이, 인생에도 공략집이 있다고 말하며, 그것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책이다. 책을 읽는 사람마다 조금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약간은 거칠거나 과격한 표현(단정지어서 말하거나, 뭐 그런.)들이 나와서 좀 사기꾼스럽

뉴스 스크랩 / 횡단 보도 우회전, 사람 없으면 가도 된다. [내부링크]

우회전하기 힘든 요즘 올 해 초부터 우회전시 횡단보도 통행법이 바뀌어서, 안그래도 우왕좌왕인데, 계도 홍보기간을 거쳐 이 법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요즘 우회전하기가 아주 힘들다. 법이 복잡하고 정형화되어있지 못하니, 다들 우왕좌왕에 지나가도 되는 길을 보행자신호 빨간불이 될때까지 아무도 없는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 차량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참 답답한 노릇이다. 가도 되는데 안가는 차를 내려서 가라고 소리를 지를 수도 없고 말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법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일단 일시정지의 기준(1초인지 2초인지)도 불명확하고 보행자 혹은 보행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멈춰야 한다는데 보행하려고 하는 사람의 기준도 전혀 없다. 보행할 의지를 가지고 횡단보도 시작 지점에 서있는 사람을 법으로 뭐라고 정의할 것인가. 건널 의사가 없이 누군가가 자신을 픽업오기로 해서 거기서 기다리는 걸 수도 있고, 건널 의지가 없이 횡단보도 앞에 서 있을 가능성도 있지

플레이리스트 / U can't touch this, MC 해머 1990 [내부링크]

MC Hammer, 오랜만에 듣는 이름 <Source by billboard> 오랜만에 듣는 MC. Hammer. 찾아서 들은 건 아니고 애플 뮤직 큐레이션에 나와서 우연히 들었다. 참 씬나는 곡이고 오랜만에 들으니 반갑고 막 그렇다. 90년대초에 활발히 활동하던 MC해머였으니, 내가 아주 어릴때였다. 그래서 잘은 모르지만, MC해머의 우스꽝 스러운 복장이나, 음악, 춤 등은 TV에서 수없이 봤다. 어리긴 했지만, 그 당시 그의 인기는 진짜 최고였던 것 같다. 디스코바지 같은 의상이나 특유의 해머춤 등 노래뿐만 아니라 그의 모든 면이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갖췄던 것 같기도... "U can't touch this"는 1990년에 발표된 곡으로 MC.해머의 넘버원 히트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1990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Best R&B song / Best rap solo performance 상을 받았으며 1991년 랩음악으로 최초로 그래미

내돈내먹 / 슈퍼말차라떼, 편의점 음료 [내부링크]

말로만 듣던 슈퍼말차... 슈퍼말차 카페가 있는 것 같다. 핫플이었던것 같고, 몇 달전에 잠실 롯데에서도 매장을 본 것 같기도 하다. 편의점에 있길래 한 번 사봤다. 사실 어제 아이들이랑 마트갔다가 슈퍼말차 아이스크림보고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샀는데, 오늘 아이스크림대신 슈퍼말차라떼를 골라봤다. 근데 영어로는 왜 Matcha고 말차라고 읽는건지... 너무 궁금.. 아무튼 정확한 명칭은 힛더티 슈퍼말차라떼.. 이름 참 어렵다. 핫 아니고 힛이다 힛. 패키지 색상부터 찐한 그린이라 편의점에서 쉽게 눈이 간다. GS 리테일에서 만든 제품이니 아마도 GS마트나 편의점에서만 팔겠지... 나도 GS25에서 샀다. 카페인함량이 145mg으로, 왠만한 커피음료 만큼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영양정보는 위와 같다.(쓰기 귀찮아서...) 동원F&B에서 만들었나보다. 사진엔 없지만, 다른 곳에 설탕대신 칼로리가 적은 대체당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맛은... 뭐 생각했던 맛 사실 나는 차 종류도 잘

독백 80 / 어제 우유사러 마트 갔다가... [내부링크]

저녁먹고 우유사러... <Source by unsplash nicosmit99> 어제 저녁먹고 우유 사러 마트에 갔다. 아이들에게 따라 가겠냐고 물었더니, 첫째와 셋째가 냉큼 따라 가겠다고 한다. 첫째녀석은 집순이라 집에있는 거 좋아하는데 왠일이니.... 아이들과 마트에 가면 꼭 과자니 젤리니 초콜릿이니 이것저것 다 사달라고 조르는 편이라, 가기전에 먹고 싶은 것 한 개만 고르라고 단도리를 해두었다. 아이들은 킨더조이를 사겠다고 했고, 집을 나섰다. 아이들과 마트에 도착해서 입구에 들어서는데 첵스 시리얼을 전시해 놨네? 첫째녀석이 안그래도 레고랜드 노래를 부르는 통에 난감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레고랜드, 돈도 돈이고 오픈빨이라 사람도 많을 것 같고 애 셋 데리고 가는 일이 쉬운 결정이 아니다), 첵스 박스에 레고랜드라고 큼지막하게 적혀있으니, 첫째녀석이 완전 여기에 꽂혔다. ㅋㅋ 이거 사달라고 엄청 조른다. 킨더조이 사기로 한 거 아니었냐고, 킨더조이 안먹을거냐고 하니, 킨더

독백 79 / 자전거 보조바퀴 떼는 날 [내부링크]

두 발 자전거가 타고 싶다는 아이 첫째가 두 발자전거를 타고 싶단다. 보조바퀴 달고 자전거를 타기는 했는데 자전거는 잘 안타고 킥보드를 더 많이 타던 녀석이 참 뜬금없다. 친구 중에 두 발 자전거를 타는 친구가 있다고, 자기도 두 발자전거를 타겠다고 가르쳐 달라고 한다. 첫째는 참 욕심이 많다. 뭐 좋을수도 나쁠수도….자전거에 관심 없는 줄 알았는데 뜬금포로 두 발 자전거라니… 집에서 내가 보조바퀴 뗄까 하다가 스토퍼도 사서 달아야하고 하니, 그냥 차에 싣고 자전거가게를 다녀왔다. 둘째녀석에게도 보조바퀴 떼줄까 물어보니, 무섭다고 자기는 괜찮다고 한다 ㅋㅋ 가게에 들어가니 수십년은 운영했을 것 같은 자전거포 가게 사장님이 새자전거를 사러 온 손님을 응대 중이셨다. 가게에 혼자 일하시는 것 같아서, 그냥 기다렸다. 자전거 사러 온 손님이 나같은 손님보다 돈이 더 될테고, 내가 더 늦게 왔으니 뭐 기다리는 수 밖에…. 내 앞에도 수리하러 온 할아버지 한 분, 내 다음 손님으로 고등학생

세바시 / 제 꿈은 다 이뤘어요 정은혜 작가 [내부링크]

우리들의 블루스 그 분이네? <Source by 한국일보> 어제 유튜브 추천영상에 세바시 강연이 하나 떴다. 썸네일을 보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희역을 맡았던 그 분 아닌가? 반가운 마음에 클릭해서 후딱 봤다. 사실 우리들의 블루스 아직도 보는 중...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야 보기 시작한 것도 있고, 보다가 한 번 흐름이 끊겨서 또 안보게 되고 우여곡절끝에 지금 19회를 보는 중이다. 마지막회는 눈물없이 볼 수 없다고들 하는데, 진짜 그렇게 슬픈건가 무척 궁금하다. ㅠ 이 분의 이름은 정은혜라고 하며, 그림작가라고한다. 드라마에 나오는 그림들이 진짜 정은혜작가가 직접 그린 작품들이라고 한다. 어머니가 그림그리는 분이여서, 화실 일을 도와주다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렸을때는 행복하고 잘 웃는 아이였는데, 학교에 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외롭고 고독한 아이가 되었다고 한다. 참 슬픈 얘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와 주변의 시선 등으로 외모에 부쩍 관심이 많았던 듯 하다.

플레이리스트 / Cheek to cheek 토니 베넷 그리고 레이디 가가 [내부링크]

이런 앨범도 있었네 <Source by apple music> 며칠전 배철수의 음악캠프 라디오에서 들은 곡이다. 내가 재즈는 몰라도 Tony bennett은 알고 있고, Lady gaga도 알고 있는데, 이 둘의 조화라니.. 신선한 조합이다. 레이디 가가는 재즈가수도 아닌데, 둘이 재즈곡이라니 신기하다. 찾아보니, 2014년에 발매된 앨범으로 16곡이 수록되어 있다. 앨범 제목도 Cheek to cheek이다. 토니 베넷, 레이디 가가 각각의 솔로 곡도 몇 곡 들어 있고 대부분 듀엣곡이다. 음악 장르도 그렇고 나잇대도 그렇고 의외의 조합인데 2021년에 둘이 앨범을 한 번 더 냈다. 앨범 제목은 love for sale. 라이브 버젼 하나 찾아보았다. 둘 다 노래 참 잘하네. 토니 베넷 할아버지는 이런 스무스하고 달콤한 노래를 참 꽂꽂이 서서 부르네 ㅋㅋ 레이디 가가는 삥뜯는 불량배처럼 토니 베넷 어깨에 손을 올리고 부른다.ㅎ 어디서 많이 들어본 곡이니, 원곡이 있을 것 같아서 찾아

플레이리스트 / November rain, Guns N' Roses [내부링크]

여름에 듣는 November rain <Source by apple music> 요며칠 Novembeer rain을 듣고 있다. 우연히 들었는데 좋아서 하루에 몇 번씩 듣는 중. 제목이 November rain이라 주로 11월에 들었는데(내가 이렇게 단순하다) 여름에 들어도 좋으네...ㅋㅋ 비가 올때는 여름비에 어울리기도 하고 오늘처럼 쨍한 날에도 잘 어울린다. 메탈음악(사실 메탈인지 락음악인지도 난 잘 모르겠지만, 편의상 메탈음악으로 썼다)이지만, 나름 발라드적인 느낌이 있는 곡이라, 누구든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무려 8분 56초의 러닝타임으로, 라디오 같은데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곡이다. 노래 시작부분도 간주만 1분이 넘는다. 그래도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몇 번 들었던 것 같기도.. 기억이 가물 가물... <Source by Monterrey daily post> 음악을 잘 몰라서 사실 몇인조인지, 멤버이름이 뭔지도 잘 모른다. 그냥 듣기만 할 뿐... Nove

넷플릭스 다큐 / 의사에게 물어보세요 <수면> [내부링크]

오랜만에 보는 다큐 <Source by netflix> 요즘 드라마에 푹 빠졌다. 뒤늦게 보기 시작한 우리들의 블루스를 15회쯤 보고 있다. 그리고 읽고 있는 책도 있고, 최강야구도 보느라, 다큐 보는 걸 좀 소홀히 했다. 의무감에 다큐를 보는 건 아니지만, 예능이나 드라마보다는 좀 더 생산성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꾸준히 보려고 노력 중이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중에서 '의사에게 물어보세요'를 골랐다. 시리즈물이라 이걸 다 보고 블로그 포스팅을 할까 고민하다가 두 개만 보고 일단 포스팅을 해본다. <Source by netflix> 에피소드는 총12개로 비만, 수면, 알레르기, 술, 운동 등에 관한 주제로 구성되어있다. 각 영상은 30분내외로 나름 가볍게 볼 수 있다. 각 에피소드가 드라마처럼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 관심있는 주제만 골라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나는 일단 순서대로 비만과 수면 두 편을 봤다. <Source by youtube> 의사 선생님 세분이 진행자가 되어 각

플레이리스트 / One love can hurt like this, Paloma Faith [내부링크]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운전하는데 어디서 많이 듣던 노래가 나온다. 그냥 들었으면, 노래제목이나 가수이름을 확인안하고 그냥 듣고 넘겼을텐데, 애플뮤직을 카플레이로 연결해서 들으니, 자동차 모니터에 노래제목과 가수 이름이 나온다. 아, 이 노래가 나는 Amy winehouse 에이미 와인하우스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네? 역시 나는 막귀인가보다. 음알못 ㅠㅠ <Source by apple music> Paloma Faith라는 가수의 Olny love can hurt like this라는 곡이었다. 다른 가수의 곡이라는 걸 알고 들으니 목소리가 에이미 와인하우스랑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보다는 좀 더 톤이 높다고 해야하나 좀 더 부드럽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렇다. 사실 목소리도 그렇지만, 곡의 느낌이나 분위기도 비슷한 구석이 있다. 브라스 악기소리가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찾아보니 Paloma Faith도 영국출신의 가수이다. 생각보다 나이

독백 77 / 토요일 아침엔 러닝이지 [내부링크]

3달만에 러닝, 오운완 러닝하면 무릎이 아파서, 무서워서 몇 달 쉬다가 오늘 오랜만에 뛰었다. 더우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흐린 토요일 아침 온도와 바람이 아주 좋다. 조금 습하기는 하지만 적당한 바람과 기온도 뛰기에 아주 덥지도 않다. <source by nike runnung app> 오랜만에 러닝이라 러닝앱 가이드런을 15분짜리로 세팅하고 뛰었다. 러닝을 몇 달 동안 안했으니 사실 15분도 뛸 수 있을까, 10분만 뛸까 고민하다가 일단 세팅은 15분하고, 힘들면 중간에 그만두자는 생각이었다. 무릎, 무릎 ㅠㅠ 무릎이 아파서 그 동안 러닝을 쉬었던건데, 세 달을 쉬었으니 이제 뛰어도 되겠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러닝시작한지 7-8분 지나니까 오른쪽 무릎이 또 아파왔다. 바람직한 러닝자세에 관한 글도 많이 찾아서 읽었는데 왜 또 아픈건지 ㅠㅠ 내 자세가 문제가 아니라 무릎이 문제인건지 ㅠㅠ 착지를 할 때마다 무릎의 연골이 아픈 느낌 뭐 그런 느낌이다. 뛰기를 포기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독백 78 / 식사시간 1시간 30분입니다. [내부링크]

어제 밥먹으러 갔다가... 요즘 다시 교회를 가기 시작했다. 그 동안 코로나때문에 유튜브로 예배들 드리거나 안드리거나였는데, 다시 교회에 매 주 출석한지 한 달 정도되었다. 어제는 아이들이 유치부에서 야외예배를 갔다. 사실 이 더운데 야외는 무슨 야외겠는가.. 교회에 조금 일찍모여 유치부 예배들 드리고 키즈카페에 갔다. ㅋㅋ 3시간후에 돌아온다길래 와이프와 교회 근처 맛집을 검색 후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예정 코스는 브런치 흡입 후 전시까지.. 아이들 돌아올 시간을 생각하면 조금 빡센 일정. 와이프가 맛집을 검색 후 근처에 브런치 카페를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테이블자리는 만석이고, 바테이블 자리있는데 앉겠냐고, 아니면 테이블 자리 기다리겠냐고 묻는다. 우리는 시간이 생명이므로, 바테이블에 앉겠다고 하고 자리에 앉았다. 메뉴판을 가지고 온 직원이, 식사시간은 1시간30분으로 제한되고, 물은 셀프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매사에 불만이 많은 내가 와이프에게 시간제한있는 식당

아무말 / 나이키 에어 리프트, 235사이즈 있다? 없다? [내부링크]

어머니 선물 사려고... <Source by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어머니 생신이 다가오고 있다. 선물을 고르다가 나이키 샌달이 여름에 신으시기에 괜찮을 것 같아서 에어 리프트를 사려고 했다. 컬러는 화이트, 블랙, 그리고 파스텔 이렇게 3가지가 있었다. <Source by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흰색 검은색은 사이즈표가 위와 같았다. 아, 이 신발은 5단위는 안나오는구나, 10단위로 나오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아, 어머니 사이즈는 235인데 240을 사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이 됐다. 온라인으로 살거라, 신어보고 살 것도 아니고, 본가로 바로 보낼건데, 반품도 번거롭고 좀 고민이 됐다. <Source by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이번엔 파스텔 컬러를 클릭해서 사이즈표를 보니, 5사이즈가 차트에 보인다. 그런데 귀신같이 5사이즈는 225, 235, 245, 255 다 품절이네? 흠. 이거 뭐지.... 235사이즈 notify me 입고 알림 신청을 했다. 근데 어머니 생신은 코앞인데 언

내돈내먹 / 환타 밀크소다, 좀 느끼한 맛 [내부링크]

GS25 편의점, 1+1 편의점에서 새로 나온 음료를 한 번 사봤다. 이렇게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에는 탄산이 짱이지. GS25편의점에서 2+1푯말들 사이에 1+1이 있길래 한 번 사보았다. 1+1은 못참지. 캔색상과 밀크소다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듯이, 밀키스나 암바사 맛이겠구나 생각하고 캔을 집어 들었다. 부드러운 우유탄산의 상쾌함이라고 깨알같은 설명이 쓰여 있다. 밀키스나 암바사도 좋아하는데 이런류의 탄산음료에 분유가 들어가는지 몰랐네. (밀키스, 암바사에도 들어 가나?) 게다가 칼로리도 181칼로리이다. 헐이네. 콜라나 환타 다른 맛보다 칼로리가 더 높은 것 같다. 요즘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마시는 편인데, 이거 완전 칼로리 폭탄이다. 영양성분은 위 사진과 같다. 그렇다고 한다. 밀키스 암바사가 더 나은 느낌 컵에 한 번 따라봤다. 역시 예상했던데로, 암바사나 밀키스와 비슷한 크림색이다. 맛을 봤는데, 조금 느끼한 맛도 느껴지고, 탄산이 밀키스보다 좀 약한 것 같다. 밍밍한 맛인것

뉴스 스크랩 /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 [내부링크]

오늘 아침 인스타하다가 <Source by unsplash sunawang> 오늘 아침 내가 팔로우하는 분의 인스타 피드에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는 사진이 한 장 올라 왔다. 그 분은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었고,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써있는 칠판이 옆에 놓여져 있었다. 이 분이 작가인지 행위예술가인지 뭐 그런 비슷한 일을 하는 분 같은데 앞으로 1년동안 그 칠판을 들고 전국을 돌아다닐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분이 찍어서 올렸던 그 버스 정류장은 바로 23년전 송혜희양(그 당시 고2)이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던 평택의 한 버스정류장이라고 한다. 그렇다. 송혜희. 길가다가 이 분을 찾는 현수막을 수도 없이 봤다. 나도 얼마 전에도 운전하다가 현수막을 보고, '내가 이 현수막을 몇 년도부터 본거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아직도 못찾았구나, 부모님이 찾는 걸텐데, 참 안타깝다, 오래도 찾는다 이런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었다. 23년전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 방방곡곡

내돈내읽 32 / 알수록 쓸모 있는 요즘 과학 이야기 [내부링크]

과학이 어려운 사람 나야나 아이와 대화를 나눌때 나에게 자격지심같은게 있는데, 그건 바로 과학이다. 아이들의 속사포같은 질문들에 내가 우물쭈물할 때가 많다. 공기는 왜 눈에 보이지 않는지, 천둥번개는 왜 치는 건지 뭐 그런 것들 말이다. 과학이라고는 평생 담쌓고 살고있는 문과출신 아재는 이럴때마다 부끄럽기도 하고 좀 답답하기도 하다. 둘째녀석이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싶지만, 아는게 없어서 알려 줄게 없다. ㅠㅠ 그래서 과학에 관한 책을 마구마구 읽어서 지식을 습득하고 싶지만, 사실 내 수준에 맞는 과학관련 서적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던 와중에, 밀리의 서재에서 고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전체적으로는 내 수준에 맞게 쉽게 설명되어 있지만, 중간 중간에는 역시나 무슨 말을 하는건지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다. 내가 과학에 관심이 덜해서 그런건지,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은 책은 아니다. 아기 때 기억을 잊어버리는 이유 / 머

독백 75 / 이번 주말 라시따몰(하이브랜드) [내부링크]

폭염엔 실내가 최고지 토요일인 오늘은 와이프가 저녁 모임 약속이 있어서 어디 놀러가기도 시간이 애매하고 해서 아이들이랑 집에 있었다. 오후에 바람도 쐘 겸, 커피도 마실겸 집에서 가까운 양재 하이브랜드(라시따몰)가서 커피나 한 잔 할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폭염이니 에어컨 나오는 실내 쇼핑몰이 나을 것 같고, 주차 편하고 사람도 없으니 아이들 시끄러워도 크게 눈치도 안보이고 여기가 딱이었다. 여긴 원래 사람이 별로 없는 쇼핑몰(공간이 너무 넓어서 더더욱 그래보임)이라 아이들이랑 가도 큰 민폐도 아니고, 작년에 이학순 베이커리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생겨서 그 곳에 갈 요량이었다. 이학순 베이커리는 나름 안양 동편마을에서 유명 빵집인데 양재에도 생긴 것이었다. 빵집이 없어졌네 ㅠㅠ 작년 여름에도 왔었고 겨울에도 왔었는데, 그 새 빵집이 없어졌다. 안그래도 와이프가 주차장에서 내리면서 ‘빵집 없어지진 않았겠지??’라고 했는데, 진짜 없어졌다 ㅠㅠ 결국 하이브랜드 1층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독백 76 /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 [내부링크]

극장, 이게 몇 년만... 어제 와이프와 극장에서 탑건 매버릭을 봤다. 몇 년만에 극장 나들이인가 생각을 해보니, 영화 기생충이 마지막 극장 나들이였던 것 같다. 그러니까 이게 3년만? 코로나시국이 아니더라도 극장가기 힘든 육아맘, 육아대디의 현실... 기생충 전에 극장에서 봤던 영화는 라라랜드였던가.. 처가집에 아이들 잠깐 맡기고, 후다닥 영화를 보고 왔다. 날씨는 어찌나 덥던지, 더워도 너무 더웠고, 여유있게 영화관 나섰는데, 주차장 들어가는 줄에서 한참을 서있어서, 영화시작시간 거의 딱 맞춰서 들어갔다. 그래도 와이프를 주차하기 전에 내려줘서 팝콘도 사고, 음료수도 샀다. 탑건엔 팝컨이지 ㅋㅋ 영화관에서 매너란... 우리는 시간이 없는 육아맘, 육아대디라, 4D니 스크린 사이즈니 뭐 다 필요없고 시간 맞는거, 자리있는거 아무거나 골라서 영화관에 갔다. 이 영화관은 리클라이너 의자로 되어있는 상영관이었는데, 리클라이너 상영관은 처음이라 버튼을 눌러서 좀 누워봤다. 누우니까 앞좌석

플레이리스트 / Love affair OST, Sentimental walk [내부링크]

비오는 출근길, 피아노 선율 <Source by unsplash happpyal> 매일매일 폭우가 쏟아진다는 기사를 일주일은 본 것 같은데, 장마다운 비는 정말 일주일만에 처음 오는 것 같다. 비가 안와도 걱정 와도 걱정이다. 단시간에 너무 많이 오는 오늘 아침.. 아침 출근 준비 그리고 출근길에는 classic FM을 듣는데, 비오는 날 아니랄까봐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이 흘러나왔다. 개인적으로 쇼팽(쇼팽이라기 보다는 피아노를)을 좋아하는데, 쇼팽의 곡도 참 좋지만 비오는 날 빗방울 전주곡은 좀 진부한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뭐 그렇다고 나쁘다는 얘기는 아닌데, 거짓말 좀 보태서 비오는 날 classic FM을 하루종일 들으면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을 두 번이상은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김미숙의 가정음악 두번째 곡으로 영화 러브 어페어 OST 곡이 흘러나왔다. 아, 이 노래 오랜만인네... 비오는 날 이 곡도 참 좋구만... 아넷 베닝, 워렌 비티 둘이 부부였어? <Sou

독백 74 / 벗겨지는 양말 해결방법? [내부링크]

양말이 뭐길래.... <Source by unsplash @invictustailoring> 나는 여름에는 거의 반바지만 입는다. 나혼자 출근하고 일하고, 만나는 사람도 딱히 없으니, 복장도 내 마음이다. 반바지에 운동화를 신으려면 페이크삭스를 신는데, 양말 뒷꿈치는 매년, 아니 일주일에 한 번이상은 꼭 벗겨지는 것 같다. (페이크 삭스, 엥클삭스, 발목 양말 사실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지만) 안벗겨지는 양말이라고 오지게 광고도 하고, 고무밴드 뒷쪽에 실리콘도 잘 붙어있는데, 왜 매년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지난 주에 이어 양말이, 그것도 꼭 한 쪽만 자꾸 벗겨져서 걸을때마다 엄청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있다. 지난 주에 벗겨지던 양말은 집에 가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렸으니, 이건 분명 다른 양말인데 말이다. 처음에 샀을 때는 분명 발에 착~ 달라붙어서 전혀 벗겨짐이 없었는데, 몇 번 빨고나면 꼭 이렇게 된다. 실리콘이 떨어져 나가서 벗겨지는게 아니라 양말이 늘어난건지, 내

플레이리스트 / 매일매일 기다려 티삼스 그리고 하현후 [내부링크]

그냥, 오늘 아침 문득 생각난 곡 <Source by 벅스뮤직> 오늘 아침 출근길에, 출근하면 뭐 들을까 생각하다가 생각난 곡이 바로 매일 매일 기다려이다. (아침에는 차분하게 클래식 FM을 듣는편... 클래식은 하루 종일 듣기에는 노동요로는 좀 별로다 ㅠ) 어제는 팝송 락음악(물론 옛날 락음악) 건스앤로지스, 에어로스미스 등을 들었고, 오늘은 한국 락이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가 생각났다.(지금 열심히 듣고 있다.) 내 세대가 티삼스를 잘 알 정도의 세대는 아니다. (생각보다 젊음) 이 곡을 처음 들었던 건 아마도, 대학생때 카페 알바하던 시절, 같이 알바하던 형이랑 회식 후 노래방에 갔을 때였다. 그 형이 이 노래를 불렀는데, 아 이거 뭐지 너무 좋네, 왜 난 이 노래를 모르지? 했던 기억이 있다. 참 어려운 곡인데 그 형은 거의 가수급으로 이 노래를 불렀다. 매일 매일 기다려 - 나무위키 1. 개요 1988년 11월 10일 발매된 헤비메탈 밴드

독백 73 / 우주로 간 동물들 [내부링크]

누리호 얘기하면서 저녁먹다가... <Source by unsplash@spacex> 우리나라도 이제 우리 기술로 우주발사체에 인공위성을 싣고 우주로 쏘아올린 7번째 국가가 되었다. 북한이 쏘는 발사체는 뭐고, 우주발사체는 뭐고, 누리호는 우주선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단한 업적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사실 문과출신인 나는 누리호 나로호도 헷깔릴 정도로 큰 괌심은 없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저녁을 먹으면서, 유치원에서 누리호 얘기를 들었냐고 물어봤다. 들은 바가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7번째로 우주선(이 때까지만해도 무인인건 알고 있었지만 우주선이라고 칭해도 되는 줄 알았다)을 쏘아올린 나라라고 아이들에게 얘기를 해주었다. 동영상이나 사진도 스마트폰으로 찾아서 보여주려고 했는데, 아이들 반응이 시큰둥하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그닥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다. 내가 주제를 살짝 바꿔서, 옛날에 우주에 처음 가게 되었을 때, 사람보다 원숭이가 먼저 우주에 갔다고, 얘

플레이리스트 / It ain't over 'till it's over, 레니 크라비츠 (Lenny Kravitz) [내부링크]

이게 언제적 노래야, 오랜만이네 <Source by apple musci> 오늘 아침 애플 뮤직 큐레이션 중 easy rock이라는 플레이리스트를 shuffle로 플레이를 했는데 이 곡이 가장 먼저 흘러 나왔다. It ain't till over 'till it's over by Lenny Kravitz 레니 크라비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오랜만에 듣는 이 곡.... 싸이월드 시절에 BGM으로 썼던 곡 아닌가. ㅋㅋ 요즘 싸이월드 사진첩 복구가 유행이던데 나는 뭐 그다지 유행을 따르지 않는 편... 아무튼 오랜만에 이 곡이 나오니 그냥 반갑다. 내가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으로 했던 곡이니, 그만큼 오래된 곡이고, 내 미니 홈피 갈 때마다 주구 장창 들었던 곡이라는 얘기... 싱어송라이터 답게 직접 곡을 쓰고 만들었는데, 가사는 메이저리그 레전드 야구선수인 요기베라의 명언 'It's not over 'till it's over/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내돈내읽 31/ 컬러애 물들다 [내부링크]

Pink flamingos and the yellow pages 한국말 제목은 '컬러愛 물들다' 검색할 때는 그냥 '컬러애 물들다'라고 해도 무방하다. 검색창 오피셜 정보에도 그냥 한글 '애'로 사용하고 있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이런 디테일 하나 하나가 검색하는데는 큰 차이가 난다. 굳이 한자를 사용하지 않았어도 좋았을 거 같다는 쓸데없는 생각... 궁금해서 원제를 찾아보니, 영문 원제는 'Pink Flamingos & the Yellw Pages'이다. 플라밍고와 옐로우 페이지 얘기도 책에 나오지만 책 전체를 아우르는 키워드는 아니므로 영문 제목도 좀 아쉽기는 하다. 오히려 'the surprising behind the colors of our world'가 더 책의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는 듯.. 책의 저자는 Bob Hamly는 사람으로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아티스트, 작가라고 한다. 흥미롭기는 하지만, too much color 얘기... <Source by 밀리의

뉴스 스크랩 / 교통 법규 공익신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부링크]

“경각심 제고” vs “불신 조장”… 교통법규 공익신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21년 290만건… 3년 새 180% 폭증 경미·순간적 위반까지 신고당해 운전자 반발심 불러와 ‘잡음’ 생겨 담당업무 경찰관 업무 과중 호소 전문가 “시민의식에 되레 부정적” 사진=연합뉴스 “요즘 취미로 교통법규 n.news.naver.com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본 뉴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교통위반 신고건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이다. 이로 인해, 단순, 경미한 차원의 단속, 과태료 징수는 좀 너무하다는 의견과 이로인해 경찰의 업무 과중으로 힘들다는 얘기다. 어떤 사람이 취미로 신고를 하고 있다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는 얘기, 내가 당해서 보복하려고 신고한다는 얘기도 있다. 이게 갑론을박이 일어날 일인가 난 잘 모르겠다. 법규를 위반하지 않으면 되는 문제 아닌가? 그리고 경찰은 경찰이 단속해야할 일을 시민들이 해주고 있으니 업무가 줄어드는 거 아닌가, 신고하라고 스마트폰 앱 만든거

독백 72 / 오늘 뭐 볼까?(Feat. 최강야구) [내부링크]

볼 게 너무 많다. <Source by unsplash @Franjacquier> 오늘 뭐 볼까.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밀리의 서재가 없었다면 고민의 폭이 줄어 들었을텐데, 지금 현실의 나는 오늘 뭐 볼지 고민이 너무 많다. 다행히 유튜브는 딱히 구독하는 채널은 없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티빙, 왓차, 쿠팡플레이, 디즈니까지 보통 2,3개는 구독한다는데, 나는 젊지 않아서 다행이다. 오늘 뭐먹지, 오늘 뭐입지, 오늘 뭐듣지도 골라야 하는데, 오늘 뭐 볼까까지 골라야 하니 하루 24시간은 짧아도 너무 짧다. 요즘 우리들의 블루스와 나의 해방일지 얘기가 여기저기서 많이 나와서 둘 중에 하나 골라서 나도 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즈음에 뜬금없이 '최강야구'얘기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 최강야구? 은퇴한 야구선수들 야구하는 얘기? 대충 뭉쳐야 찬다 같은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뭐 뻔한 내용이겠지 하면서도, 야빠에게 이건 못참지. 일단 최강야구부터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봤다. 생각보다 재밌네 ㅋ

내돈내읽 / 아무튼, 술 독서기록 [내부링크]

아무튼 시리즈 이게 세번째... 지난 번 아무튼, 떡볶이(중간에 콤마가 있다)를 읽고 블로그 포스팅을 했더니, 이웃블로거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읽게된 아무튼,술. 믿고 보는 아무튼 시리즈.. 이게 아마 나에게는 4번째 책인것 같다. 이젠 대충 어느 정도의 기대치와 느낌이 온다. 그래서 크게 실망할 일도 없고, 짧고 굵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사실 떡볶이 다음으로 이 책을 나의 독서목록에 포스팅하고 있지만, 떡볶이 다음에 바로 이 술 책을 읽었다고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이다. 전자책 플랫폼에서 여러 권의 책을 들락날락 읽다가 포기한 다음 고른 책이 바로 '아무튼,술'이다. 김혼비 작가가 누눈지도 모른체, 그냥 읽었다. 술을 주제로 한 김혼비 작가의 경험담들이 깨알재미를 더해 쓰여져 있다. 처음 술을 경험한 시절부터 애주가가 되기까지... 나도 술을 안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사실 술에 관한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는데, 어쩜 그렇게 맛깔스럽게 재미있게 글을 쓰는지 부럽고 부럽기만하다. 소

플레이리스트 / FUN, FUN, FUN 비치 보이스, 여름 느낌 물씬~ [내부링크]

FUN, FUN, FUN <Source by apple music> 어제 퇴근길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흘러 나온 노래. 월요일을 보내고 나면, 일주일 일한 것 같은 피곤을 느끼는데, 이 노래들으면서 힐링도 되고 여름 느낌도 물씬 느꼈다. 맞아. 여름하면 비치 보이스지. 물론 Surfing USA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이 곡도 몇 번 들어본 것 같다. 물론 제목은 몰랐다. FUN, FUN, FUN이라는 곡으로 1964년에 발표된 곡이라고 한다. 첫번째 자동차가 나오는 사진은 애플뮤직에 나온 FUN, FUN, FUN 앨범 커버이고, 두번째 의자 사진은 구글에서 찾은 앨범 커버이다. 둘 중에 뭐가 오리지널인지, 원래 앨범커버가 2개인지 잘 모르겠다. 애플 뮤직이나 구글이나 곡 제목이 대문자 소문자 섞고 콤마 찍어서 대부분 Fun, Fun, Fun이라고 나온다. 앨범 커버에는 대문자로 표기되어 있어 나는 그냥 대문자와 콤마만으로 적었다. 노래 가사를 들어 보면 T-bird라는 단어가 나

내돈내산 / 나이키 와플트레이너2, 편한 데일리룩 [내부링크]

와플트레이너, 또 샀다 작년에 버건디컬러 샀었는데, 운동화 같은 걸로 또 샀다. 나이키 와플트레이너2라는 모델인데, 그럭저럭 편하고 무난하다. 나이키를 좋아하는 편인데, 내가 나이도 있고, 데일리로 신을 목적이다 보니, 디자인이 너무 유니크한 것은 조금 신기 부담스러운데, 이 신발은 그냥 무난하다. 예전에는 데일리로 컨버스를 주로 신었는데, 나이드니까 컨버스보다는 운동화가 제일 편하다. 편하면 장땡이지 뭐. 그래서 그 후 코르테즈를 많이 신었는데, 요즘은 코르테즈가 잘 나오지 않는다. 단종인건지 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작년에 처음 사게된 신발이 와플트레이너2였다. 디자인도 무난하고, 편해서 데일리로 신고 있는 중에, 마음에 들어서 다른 컬러로 하나 더 사게 되었다. 이제 여름이니까, 조금은 튀는 색이지만 한 번 도전. 블루와 옐로우. 아 너무 예쁜 것. ㅋㅋ 신발끈이 파란색이 여분으로 같이 들어있다. 갈아 끼는 것도 귀찮고, 흰색이 더 예쁘니 그냥 신는걸로... 와플 트레이너는

플레이리스트 / Pras, Ghetto superstar [내부링크]

20세기 힙합 갬성 <Source by wikipedia> 요 며칠은 옛날 힙합 곡들을 듣고 있다. 지금은 그냥 동네 아저씨지만, 소싯적에 힙합을 꽤나 좋아했었다. 에미넴, Jay Z, LL Cool J, Kanye West. 오랜만에 옛날 힙합곡들중 그나마 좀 소프트하고 신나는 음악을 골라서 듣고 있다. Ghetto superstar도 그 당시 엄청나게 히트했던 곡이다. 그 당시가 언제인지 찾아보니, 1998년에 발매된 곡이다 ㅋㅋ 20년도 훨씬 넘었구나. 20년이 문제가 아니라 무려 20세기 곡이다. 노래만 알았지 가수가 누구인줄도 몰랐는데, 찾아보니 Pras라는 래퍼의 곡이다. Lauren Hill과 고등학교 동창이고 Fugees라는 그룹으로 같이 활동도 했었다고 한다. 생긴건 전혀 래퍼같이 안생겼다. 영화에도 몇 편 출연해서 배우로서의 커리어도 있는데, 내가 본 영화는 하나도 없네. Ghetto superstar 20세기 뮤직비디오라 화질이 좀 구리다. ㅋㅋ 뮤직비디오에 무려

유튜브 / 한국인들이 북유럽풍에 열광하는 이유 by 셜록현준 [내부링크]

셜록현준 by 건축가 유현준 <Source by 유튜브 셜록현준> 바야흐로 유튜브 전성시대. 요즘 유명한 사람들은 진짜 유튜브 안하는 사람이 없는 듯하다. 유튜브하고 책쓰고 굿즈 만들고…. 평소 좋아하는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셜록현준의 유튜브를 처음으로 시청했다. 이 분이 유튜브를 시작한건 알고 있었지만, 워낙에 유튜브를 별로 안보는 스타일이라, 본 적이 없었는데 편당 러닝타임이 10-20분 내외로 짧은 편이라, 하나를 골라 시청했다. 아직 한 편만 봤지만, 일단 구독버튼은 눌렀다. 크게 채널은 건축, 영화, 라이프, 이슈 등의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있다. 북유럽가구 무엇?!?! <Source by 유튜브 셜록현준> 12분짜리 동영상 클립에 북유럽 가구의 특징, 한국인들이 왜 북유럽풍을 좋아하는지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하는데, 딱히 깊이있는 분석은 아니고, 그렇다고 깊이가 없는 분석도 아니다.(하, 내가 지금 뭐라는거지..) 아무튼 적당히 흥미롭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북유럽사람들은

영화일기 / 프렌치 디스패치, 웨스 앤더슨은 처음이라.. [내부링크]

웨스 앤더슨, 이름만 많이 들어 본... <Source by imdb> 지난 연휴에 영화를 한 편 봤다.(물론 집구석에서..) 왕가위의 2046에 필받아서 뭔가 독특한 영화가 보고 싶어서, French dispatch(프렌치 디스패치)라는 영화를 골랐다. 물론 내 스타일대로, 사전지식은 없다. 일단 그냥 보자 하고 봤다. 웨스 앤더슨이라는 나름 유명한 감독의 영화인가보다. 최근에 한국에서 <우연히 웨스 앤더슨>이라는 전시를 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물론 알고만 있고 가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름을 자주 본 것 같다. 전시는 사진전으로, 웨스 앤더슨이 참여하는 건 아닌것 같고, 웨스 앤더슨 영화에 나올 법한 사진들을 모아서 하는 전시인듯 하다. 웨스 앤더슨 영화의 스타일이나 비주얼이 꽤나 자기만의 색채가 있다는 반증인듯. 찾아보니, 웨스 앤더슨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킹덤, 개들의 섬등을 만든 유명한 감독이다. 웨스 앤더슨은 몰랐어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이름은 많이

아무말 / 정치 여론 조사, 선거홍보문자 거부 방법 없음 [내부링크]

정치여론조사, 거부 방법 없음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 내일이 지방선거날이다. 지난 대통령선거도 그렇고 그 전 총선도 그렇고 각종 여론조사 전화가 자주 온다. 내가 예전에도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지만, 결론부터 다시 말하자면 영구적으로 수신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우선 여론조사 프로세스를 보면 1. 선관위에 등록된 여론조사업체에서 선관위에 돈을 내면, 각 통신사에 요구해서, 전화번호를 암호화해서 각 업체에 제공 2. 각 통신사에 전화하면 수신거부를 할 수 있음. 3. 하지만 이 수신거부는 약1-2주만 유효하고, 그 후에 리셋됨(그래야 다음에 또 돈받고 팔아먹으니까) 4. 결국 영원히 수신거부할 방법도 없고, 대한민국에서 휴대폰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여론조사 전화받지 않을 인권 따위는 없음(선관위랑 여론조사업체 돈버는데 우리만 이용당함) 선거홍보문자, 전화 신고 소용없음 위 두 분은 이번 선거기간에 꾸준히 나에게 문자를 주신 분들이다. 일단 선거홍보문자가 수신거부번호 등을 고지하

영화일기 / 2046, 왕가위다운 영화 [내부링크]

아비정전, 화양연화 그리고 2046 <Source by imdb> 이 영화를 얘기하려면, 아비정전과 화양연화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2046은 아비정전, 화양연화에 이어지는 스토리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세 영화가 묘하게 교집합이 있고, 스토리를 공유한다. 화양연화, 2046의 주모운(양조위)는 아비정전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고, 화양연화의 주모운은 2046에 같은 직업으로 다시 등장한다. 2046도 바로 주모운이 화양연화에서 살았던 호텔방의 룸넘버이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참 난해하다. 영화 구성도 왕가위답게 시간의 흐름을 꽤나 복잡하게 만들었고, 이 영화에서는 먼 미래인 2046까지 왔다 갔다 한다. 영화를 쪼개어 보면, 영화안에 몇개의 에피소드들이 옴니버스처럼 들어있다. 마치 중경삼림처럼 말이다. 아비정전(1990) 화양연화(2000) 2046(2004) 아비정전을 만들 당시부터, 다음 작품들을 염두해 두고 있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아비정전의 흥행 실

뉴스 스크랩 / 일반 우유와 저지방 우유, 당신의 선택은? [내부링크]

의사가 저지방 우유 마시라는데... <Source by unsplash @an_vision> 어제 막내가 영유아 건강검진을 다녀왔다. 특이사항은 없고 뭐 다 평균, 무난, 보통이다. 내가 직접간 건 아니고, 이모님이 낮에 아이를 데리고 낮에 다녀오셨는데, 저지방 우유를 먹이라고 했단다. 와이프도 소아과에서 저지방 우유 먹이라는 소리를 몇 번 들었다고 한다. 도대체 저지방우유가 뭐길래, 저지방 우유를 먹이라고 하는건지, 궁금해서 좀 찾아봤다. 일반 우유 vs 저지방 우유 일반 우유가 저지방 우유보다 좋다? (연구) - 코메디닷컴 유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일반 전지(全脂) 우유가 저지방 우유보다 심혈관 건강에 유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사우스 웨일스대 의대 등 연구진은 스웨덴 성인 4000여 명을 추적 조사했다. 먼저 연구 초기에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에서 유지방 섭취량을 가늠할 수 있는 포화지방산(펜타데칸산) 농도를 측정하고 식습관 정보를 수집했다. 이후 16년 남짓 참

내돈내산 / 바나나문닫힘방지 (방문 고정 장치) [내부링크]

방문이 자꾸 쾅 닫힐때 날이 더워지기 시작해서, 시원한 바깥 바람 좀 들어오라고 베란다 샷시를 열어 두었더니, 방문이 종종 꽝 닫힌다. 아이들이 방문을 열고 닫을 때도 살짝 닫아도 평소보다 세게 닫히는 느낌이다. 문닫히는 소리가 아랫집에 층간소음이 될 수도 있고 아이들이 문에 손가락 다칠까봐 문닫힘 방지 고정장치를 샀다. 사실 정확한 명칭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고정장치니까 편의상 고정장치라고 부르자.(도어스토퍼는 검색하면 대문에 고정하는 말발굽 고정장치가 나온다.) 바나나, 그래 바로 너다 검색을 좀 해보니, 종류가 생각보다 별로 없다. 내가 정확한 명칭을 몰라 키워드를 잘못 입력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일반적인 케잌조각모양(?)같은 거랑 이것을 찾았는데, 바나나가 마음에 들어 이걸 골랐다. 케잌조각모양은 바나나보다 좀 작아보여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어디 쳐박히면 못찾을 것 같았다. 그리고 비주얼도 뭐 나쁘지 않아서 바나나로 정했다. 사이즈는 사진에 보이는대로,

플레이리스트 / 스탠리 마이어스의 Cavatina 그리고프랑크 프루셀의 Merci cherie [내부링크]

라디오에서 익숙한 곡이 나오네 <Source by unsplash @muhammad_hussam99> 며칠 전 출근길 라디오에서 익숙한 멜로디의 곡이 흘러나왔다. 그 곡을 듣자마자 대번에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떠올랐고, 라디오 들으며 밤새 공부하던 그 때가 떠올랐다. 그게 도대체 몇 년 전이던가 ㅎㅎ 익숙한 멜로디와, 별밤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었지만, 제목도 모른채 몇십년을 살았구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시그널곡으로(오프닝곡은 아니고)쓰였던 이 곡의 제목이 무엇인지 한 번 찾아봤다. 선곡표를 보니, 곡의 제목은 <Cavatina>였고, 구글링을 좀 해보니, 스탠리 마이어스라는 영화음악의 거장이 작곡한 곡으로, 1978년 영화 디어 헌터에 쓰였던 곡이라고 한다. 디어헌터도 안봤는데 한 번 보고싶네. 로버트 드니로가 주인공이라고 함. 기타 연주는 호주출신의 John Williams라는 기타리스트가 연주했는데, 현존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라고 한다. 클래식음악 뿐만아니라, 팝음악

독백 69 / AI 상담원과의 통화 [내부링크]

인터넷 머선129... 지난 토요일 밤, 아이들 재우면서, 자기전에 아이패드로 동영상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와이파이 표시는 나오는데 무슨 일인지, 동영상이 재생이 안되었다. 여러번 반복하다가 내 아이폰으로 보니, 내 아이폰도 LTE로 자꾸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일단 내 아이폰으로 LTE로 아이들 동영상 보여주고 재운다음에, 거실로 나왔다. 거실의 인터넷 전화도 접속이 안되고, 케이블 TV도 나오질 않는다. 불과 30분 전까지만해도, 아이들 아이패드로 동영상 계속 보고있었는데 이게 머선129... 이럴 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셋톱 박스 전원을 껏다 켜는 방법이다. 껏다가 바로 켜면 안되고 몇 분 있다가 켜야된다. 낑낑대면서 껏다 켯다를 여러 번 반복.... 여전히 인터넷연결이 안된다 ㅠㅠ 적응 안되는 AI상담원과의 전화 결국, 밤 늦은시간,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AI상담사가 전화를 받아서, 무슨 도움이 필요한지 나보고 말을 하란다. ㅋㅋ '인터넷 고장'이라고 벽보고 얘기

내돈내읽 29 / 아무튼, 떡볶이 요조 에세이 (위고북스) [내부링크]

오늘 뭐 읽지? 나는 책을 진짜 안읽는 편이다. 한 달에 한 권 읽을까 말까인데, 그래서 블로그에 책을 읽고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동기부여도 되고 책을 조금은 더 많이 읽지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책을 예전보다는 좀(?) 자주 읽게 되면서 무슨 책을 읽을까 하는 고민이 생겼다. 읽고 싶은 책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 두장 읽다가 지치고 글자가 눈에 안들어오고 읽어도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포기해 버린 책들이 꽤나 많다. 나의 문해력이 딸려서 나의 욕망은 저만치인데, 나의 능력은 요만큼밖에 안되는 그런 기분이다. 그래서 또, 한 권의 어려운 책을 읽다가 포기하고 고른 책이 바로 '아무튼, 떡볶이'이다. (이 책이 비교적 내가 읽기 쉽다는 얘기이지, 가벼운 책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물론 가볍게 볼 만한 책이기는하다 ㅎㅎ) 얼마전 요조의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이란 책도 읽었고, 나도 떡볶이를 좋아하고, 아무튼 시리즈 중 다른 책도 한 번 읽어봤

독백 68 / 타의적 물생활 근황(feat. 물달팽이와의 전쟁) [내부링크]

타의적 물생활, 참 힘들구나 물생활을 시작한지 거의 1년이 다되어 간다. 아이들 성화에 타의적 물생활을 시작하다보니, 사실 나는 딱히 감흥도 없고, 관리는 귀찮을 뿐이고, 살아있는 생물을 버릴 수도 없고 참 어려운 문제다. 더군다나 와이프는 물고기를 징그러워해서 어항 청소, 물관리, 먹이 주기 등은 오롯이 내 담당이다. 누누히 얘기하지만, 아이들 성화에 물생활하시려는 분들은 지구끝까지 쫒아가서라도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 근 1년동안 물생활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처음에 샵에서 사온 구피 4마리중 3마리는 벌써 용왕님 보러 길을 떠나셨고(죽은 물고기 처치하는 것도 참 곤욕 ㅠㅠ), 새끼를 두 번이나 나아서, 본가에도 본의 아니게 어항을 설치해 분양해 드렸고, 지금 사진에 보이는 아이들도 치어가 자란 것이다. 보시다시피, 타의적 물생활인지라, 어항 벽면에 이끼도 껴있고, 물도 더럽고, 바닥에도 먹이 찌꺼기와 배설물로 가득하다. 나름 일주일에 한 두번 어항 청소를 한다고 하

아무말 / 아흔아홉 다음은 순우리말로 뭘까 [내부링크]

아빠, 아흔아홉 다음은 온이야? 첫째 아이가 유치원에서 우리말로 숫자세기 공부를 했나보다. 종이를 내밀며 아흔아홉 다음에는 온이냐고 물어본다. (종이를 보여줄 때는 ‘온’자리는 빈 칸이었음) 순간 말문이 턱하고 막혔다. ㅋㅋ 아흔아홉 다음이 뭔지 왜 난 모르는건지… (나 어른 맞아? ㅠㅠ) 급하게 스마트폰 검색 사사삭. 온이 맞다. 블로그나 네이버 카페, 지식인 등에 온이 맞다고도 하고 그냥 ‘백’이라고 써도 무방하다고 글들이 나왔다. 일단 대답은 해줬다. 어, 아흔아홉 다음은 온이야. 온도 맞고 백도 맞아. 둘 다 써도 된데. 100은 온, 1000은 즈믄 [알쏭달쏭 우리말 사냥] 나는 순우리말 숫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말의 역사를 말할 때 한자어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한자어는 우리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반도 역사의 태동기부터 우리는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었기 때문에 정치•경제•문화 그리고 언어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분야들에 있어 서로

내돈내읽 28 / 메이커스 랩 독서 후기, 만들면서 알게 되는 것 [내부링크]

만들면서 알게 되는 것이 창조성의 본질 <Source by 밀리의 서재> 메이커스 랩 <그 멋진 작품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저자 론 버크먼이 누군지는 잘 모르지만, 저자가 수많은 창작자(작가, 미술가, 디자이너, 음악가, 배우)들을 만나서 인터뷰한 내용들을 엮은 책이다. 그들이 창작을 해내는 방법이나, 루틴 등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하고 있다. 그들의 공통점이자 책의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일단 시작해라, 무엇이든!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 우리 사회는 천재에 대해 너무 집착하지만, 우리 모두가 천재가 될 필요도 없고, 일단 뭐든 시작하고, 만들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질문을 쏟아내고, 아이디어, 영감을 얻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된다는 것이다.그것이 창작이라는 것... 이렇게 간단한 얘기를 책 한 권을 써놨으니, 솔직히 나는 조금은 지루한 구석도 있었다. 번역의 문제인지, 책 자체가 내 수준에 어려운 책이었는지 분간이 안갔지만, 개인적으

플레이리스트 / A thousand dreams of you, 신해철 vs 장국영 [내부링크]

신해철도 이 노래를 불렀구나 <Source by apple music> 어제는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신해철의 노래를 들었다. 이유는 없고, 요즘 옛날 노래를 자주 듣는 편이다. 애플 뮤직에서는 가수 이름을 검색하면 top songs라는 카테고리가 검색이 되는데, 나름 그 가수의 히트곡들이 들어 있는 플레이리스트 같은 거다. 각 앨범별로 음악을 듣는 것도 재미가 있겠지만, 히트곡 모음도 나쁘지 않다. 왠만한 좋은 곡들이 계속 나오니 말이다. 신해철의 노래를 듣던 중 a thousand dreams of you 라는 노래의 전주가 나오기 시작했다. 어? 이거 장국영 노랜데, 이걸 신해철이 불렀다고? 나름 신해철을 광적으로 좋아했던 시절은 있었지만, 꾸준히 그가 세상을 떠날때까지 열광적으로 좋아한 것은 아니므로, 특정 시기를 지나서는 그의 음악과 노래에 대해 잘 몰랐다. 이 곡은 신해철의 앨범 'the songs for the one'이라는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2007년에 발매된 앨범이다

영화일기 / 화양연화, 말이 필요 없는 명작 [내부링크]

아비정전과 2046사이 화양연화 <Source by imdb> 넷플릭스로 화양연화를 봤다. 2000년도에 개봉한 영화인데, 2020년에 재개봉했었나보다. 리마스터링 버전인것 같은데 2000년에 개봉한 원작을 못봐서,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화질, 음질의 차이? 아니면 그 이상의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확실한건 넷플릭스에 올라온 리마스터링 버젼은 오디오 설정이 좀 이상하다. 배우들이 대사하는 음성과 배경음악이 나오는 볼륨이 조금 차이가 난다. 배우 목소리가 작게 나와서 답답해서 소리를 키우면 음악이 나올때는 귀가 찢어질 정도로 볼륨이 크게 나온다. 나만 그런가?? 아무튼 화양연화.. 왕가위감독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다 봤겠지만, 이 영화는 아비정전과 2046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시리즈물이다. 딱히 연결되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세 영화가 스칠듯 말듯 이어지는 느낌이 있다고 한다. 아비정전은 1990년작, 화양연화는 2000년작, 2046은 2004년작이다. 나는 아비

독백 66 / 오랜만에 신문지 소환 [내부링크]

신문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더라 지난 주말에 아이가 유치원에서 가져온 콩을 분갈이를 해줬다. 콩이 무럭무럭 자라서 화분을 옮겨줘야 할 것 같았는데, 다행히 집에 다른 화분들 분갈이 해주고 남은 흙이 이었다. 베란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분갈이를 하면 딱인데, 신문지가 안보이네… 우리집은 신문을 안보니 신문지가 없는게 당연하기는 하다.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생선굽고 할 때 쓰려고 모아둔 신문이 있다며 주섬주섬 찾아서 주었다. 우리(?)는 언제부터 종이신문을 안보게 되었을까?종이 신문을 아직 보는 사람이 있기는 있겠지?? 처갓집에 가면 늘 거실 소파 테이블에 신문이 있는 걸로 봐서는 아직도 신문을 구독해서 보는 집이 있기는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종이 신문을 펼쳐서 매일 읽던 때가 언제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모르긴 몰라도 스마트폰의 등장과 연관이 있을테고, 그 이전 인터넷시대의 시작때부터 종이신문은 아마 조금씩 종적을 감추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교차로 등 각종 무가지 신문들과

독백 67 / 모닝빵은 디너롤이구나 [내부링크]

저녁먹고 모닝빵 저녁먹고 돌아섰는데, 아이들이 모닝빵을 달라고 한다. 우리집 아이들은 밥을 안먹어도 너무 안먹어서 걱정이 태산인데 무슨 일인지, 밥을 다 먹고도 빵을 달라고 하네.. (하긴 말 그대로 밥. 만. 먹었으니 ㅠㅠ) 모닝빵을 줄 때는 그냥 주면 안된다. 토스터기에 데워서 먹을지, 그냥 말랑말랑하게 먹을지, 딸기쨈을 바를지 버터를 바를지 디테일하게 주문을 받아야 한다. 딱히 취향은 없고 그 때 그때 기분에 따라 다르다. 딸기잼을 발라달라고 할 때는 빵의 배를 이등분으로 다 가르면 안되고 끝부분은 붙어있게 마치 팩맨처럼 잘라야 한다. 안그러면 다시 붙여내라고 난리난리가 난다. 하.. 정말 육아란ㅠㅠ 오늘은 반으로 잘라 토스트기에 바삭하게 구워서 과자처럼 먹고 싶으시단다. 네이네이~ 모닝빵 어원이 급궁금 <source by wikipedia> 모닝빵 모닝빵…. 이름이 왜 모닝빵인가 급궁금해져서 한 번 찾아봤는데, 딱히 어원이라던가 유래가 별로 없다. 롤빵의 일종으로 영미권에서는

독백 65 / 지난 주말 남한한성 나들이 [내부링크]

남한산성, 산책과 등산 중간쯤... 지난 주말에 온가족이 남한산성에 다녀왔다. 남한산성은 작년 늦여름에 ...

넷플릭스 다큐 : 리턴 투 스페이스 [내부링크]

Return to space 제목부터 의미심장한 다큐 Return to space 우주에 그냥 가는게 아니라 돌아간다는 retu...

독백 64 / 선물과 책 [내부링크]

어린이날이 다가오니.... 공포의 5월이 다가오고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그리고 첫째녀석 생일까지......

뉴스 스크랩 /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부모님 맞아하나... [내부링크]

어머니의 물음 어제 아이들 보여주려고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는데, 4차접종 예약하라고 문자가 왔다고 하...

독백 63 / 오랜만에 드라마 끝까지 다봤네(스물다섯 스물하나) [내부링크]

드라마 1년에 한 편 보는 사람 나야나 오랜만에 드라마를 봤다. 작년 여름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를 ...

내돈내읽 27 / 긴 봄날의 짧은 글, 나쓰메 소세끼 [내부링크]

나쓰메 소세키가 누구죠? 나는 원래 문학 작품을 잘 읽지 않는 편이다. 주로 실용서나 에세이 등을 읽는데,...

플레이리스트 / 존 덴버, Take me home country road [내부링크]

아들과 나의 컨츄리 로드 아들이 한 때 즐겨보던 유튜브 채널중에 Blippi라는 채널이 있었다. 진짜 매일매...

플레이리스트 / 에디뜨 피아프, 사랑의 찬가 edith piaf, hymne a l'amour [내부링크]

봄비내리는 오늘, 나의 선곡 간밤에 봄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지금은 비가 그쳤지만, 구름이 잔뜩 껴있는 ...

독백 61 / 우리 가족 완전체, 첫 잠실 야구장 나들이 [내부링크]

무계획으로 야구장 고고씽 블로그에 야구 관련 얘기를 자주 쓰지는 않지만, 나는 야빠다. 거의 LG트윈스...

독백 60 / 네이버 블로그 그리고 해피빈 [내부링크]

블로그 블태기 그리고 동기부여 모든 블로거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블로그라는게 권태기라는 것이 있다. ...

플레이리스트 / Cody Fry, I hear a symphony(Live) [내부링크]

음악이 나오는 순간 반한 노래 오늘 애플뮤직에서 듣다가 처음 들은 노래. 바로 Cody Fry의 I hear a sy...

영화 일기 / 타미 페이의 눈, 재미는 없지만 볼만한 영화 [내부링크]

제시카 차스테인,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안겨 준 작품 이웃 블로거님의 블로그를 보다가 알게 된 영화, &...

독백 59 / 명상의 시간, 위모레스크 [내부링크]

오늘 아침 출근길, 위모레스크 오늘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드보르작의 위모레스크가 흘러나온다. 클래식...

아무말 / 러닝 후 무릎이 아파서 찾아본 바람직한 러닝 자세 [내부링크]

올 해 첫 러닝, 무릎이 너무 아프네 지난 겨우내 못했던(안했던) 러닝을 이번 주에 드디어 했다. 추운 날씨...

넷플릭스 다큐 / 냉면 랩소디, 가볍게 볼만한 다큐 [내부링크]

냉면이 종류가 많구나 지난 주말 인천에 갔다가, 우연히 노포 평양냉면집에 다녀 왔다. 1946년부터 장사를 ...

내돈내읽 26 / 부의 본능 by 브라운 스톤 [내부링크]

새로 나온 책이 아니네 전자책 구독의 장점 중에 하나는 본전 생각이 나서 자꾸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플레이리스트 / In the mood, 글렌 밀러 Glenn Miller, 1939 [내부링크]

어디서 많이 듣던 음악이네 애플 뮤직에서 재즈 컴필레이션 선곡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데, 경쾌한 스윙재즈...

아무말 / 해외 결제 피싱 문자, 누구냐 넌 [내부링크]

피싱문자, 짜증난다 짜증나 낮에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okmall은 뭐고 975,000원은 뭐냐... ...

내돈내읽 25 /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by 요조 [내부링크]

아재가 읽은 말랑말랑한 수필집 요조의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이라는 수필집을 읽었다. 나같은 아재(비록 아...

영화일기 / 몽상가들 The dreamers 2003 [내부링크]

몽상가들, 아는 사람이 하나도 안나오네 주말에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봤다. 영화는 많은데, 보고 싶은 영화...

독백 58 / 커피 마시면서, 잡생각.... [내부링크]

no coffee, no life 나는 언제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을까?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아마도 대학생이 되고...

플레이리스트 / Mercedes benz, Janis Joplin 재니스 조플린 [내부링크]

재니스 조플린 처음 들어 본 사람 나야나 애플 뮤직 듣다가 우연히 알게된 가수. 큐레이션으로 음악을 들으...

넷플릭스 다큐 / 지-니어스 카니예 3부작, jeen-yuhs [내부링크]

원래 제목은, Jeen-yuhs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신상 다큐를 봤다. ‘지-니어스, 카니예 3부작’인데, 한...

아무말 / 코로나 확진자 비대면 진료 어렵다(feat.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 [내부링크]

아이. 코로나 양성, 동거 가족 검사는 의무 아니고 권고 아이가 코로나에 걸려서 우리집 지금 초비상사태다...

독백 57 / 종이책과 전자책, 혼돈의 시대 [내부링크]

전자책 입문 3개월차 전자책의 세계에 입문한지 벌써 3개월째다. 그 땐 뭐가 그리 급했는지, 전자책이 너무...

뉴스 스크랩 /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우크라이나 지원 [내부링크]

#saveukraine 모두 다 알다시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전쟁때뭄에 경제가 타격을 입고 ...

내돈내읽 24 / 나는 장사의 신이다 by 은현장 [내부링크]

은현장이 누구죠?? 인스타그램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책, &#x27;나는 장사의 신이다&#x27;라는 책을 읽었다....

내돈내먹 / 제주 청귤 모히토, 상큼하네 [내부링크]

제주항공에서 음료수라니 요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커피 말고 다른 음료를 사봤...

영화 일기 / 틱틱붐 (Tik, Tik... Boom!) 앤드류 가필드가 다 했네 [내부링크]

틱틱톡 아니고 틱틱붐 지난 주말에 본 영화. 틱틱붐 자꾸 주변사람들에게 &#x27;틱틱톡 봤어?&#x27;라고 하...

플레이리스트 / Georgia in my mind, 레이 찰스, 마이클 볼튼 그리고 마이클 부블레 [내부링크]

마이클 볼턴 버젼도 있었네 어제 퇴근길에 라디오를 듣는데,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x27;georgia on my m...

아무말 / 파워에이드 스포츠음료 아이들 마셔도 되나 [내부링크]

파워에이드, 아이가 마셔도 될까 우리 집 둘째녀석이 요새 완전 꽂힌 음료수가 파워에이드 마운틴 블라스트...

내돈내읽 22 / 도시로 보는 미국사, 길지만 짧은 책 [내부링크]

아메리칸 시티, 혁신과 투쟁의 연대기 작년부터 읽고 있던 책인데, 이번 구정 연휴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

아무말 / Wordle 워들 게임, 저도 한 번 해봤습니다. [내부링크]

Wordle, 이게 뭔가요? 우연히 뉴욕타임즈가 wordle이란 게임을 인수했다는 기사를 보고, Wordle(워들)이 ...

영화일기 / 돈룩업 (Don't look up) 숨겨진 키워드, 기후변화 [내부링크]

기후변화에 관한 영화라구요? 영화를 본 지 한 달 정도 지났다. 솔직히 기억이 좀 가물가물 ㅋㅋ 게을러서 ...

내돈내먹 / 편의점 버터 아이스크림 [내부링크]

BUTTER 아이들 아이스크림 셔틀하러 편의점갔다가 패키지가 눈에 들어와서 고르게 된 신상 아이스크...

아무말 / 쿠팡 로켓 직구, 마음대로 취소라구요? [내부링크]

쿠팡 로켓 직구, 니 맘대로 취소라구요? 우리집 둘째녀석이 유튜브 보면서 가지고 싶은 장난감 사달라고 한...

독백 54 / 아이들 1년만에 또 자가격리, 지겨운 코로나 [내부링크]

아이셋 모두, 밀접접촉자라니 작년1월에 우리집 첫째가 유치원 같은 반에 확진자나와서 10여일동안 자가격...

아무말 / 우회전시 횡단보도, 제발 좀 가자구요 [내부링크]

우회전시 횡단보도, 무조건 일시정지 아니라구요 요즘 운전하다보면 참 답답하다. 특히 우회전 할때 말이다...

아무말 / 자동차 실내에서 기름 매연 냄새 수리 후기 [내부링크]

차안에서 자꾸 기름냄새가 난다 한 2주전부터 차안에서 매연냄새가 났다. 혼자 타고 출퇴근하니까 내 코가 ...

아무말 / 주정차 위반 이의신청 후기 [내부링크]

새해초부터 과태료 통지서라니 새해 초부터 불법주정차 과태료가 날라왔다. 지난 12월에 시내 나갈 일이있...

플레이리스트 / Tonight, 뉴키즈온더블럭 NKOTB [내부링크]

퇴근길 배캠에서 듣는 Tonight /NKOTB 오늘 퇴근길에 배캠에서 1,2부 끝 곡으로 내가 좋아하는 조지 ...

독백 52 /코로나 시대에 5인가족으로 산다는 건 [내부링크]

외식하러 가다가... 지난 주말에 온가족이 외출을 했다. 집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나들이를 갔다가, 근처 ...

아무말 / 티맵 점수 이게 뭐라고.... [내부링크]

티맵 쓰는 이유, 보험료 할인 사실 나는 네비게이션을 잘 안쓰는 편이며, 가끔 네비게이션이 필요한 경우 ...

플레이리스트 / 라라랜드 La la land / Another day of sun [내부링크]

요즘, 첫 째아이가 푹 빠져 있는 곳 요즘 첫째녀석이 이 곡에 완전 빠져있다. 유치원에서 이 곡에 맞춰서 ...

아무말 / 크리스피 크림 도넛 유통기한 궁금해서 찾아봄 [내부링크]

새벽배송에 크리스피 크림 도넛도 있네 와이프가 자주 쇼핑하는 곳 중 하나인 헬로네이처에서 오늘 아침 배...

독백 51 / 허경영 전화, 진짜 신고하고 싶다. [내부링크]

어젯밤, 집에서 열심히 육아 중인데 전화가 온다. 전화가 너무 자주 와서 이제는 앞번호만 봐두 누구인지 ...

내돈내읽 21 / 무계획 퇴사자의 1천일 표류기, 조윤성 [내부링크]

전자책의 세계, 참 어렵다 아이폰으로 읽고 싶은 책을 내 서재에 담은 뒤, 전자책 리더기 크레마를 열었다....

영화일기 /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우디 앨런이긴 하지만... [내부링크]

우여곡절이 많은 영화 지난 주말에 애들 재우고, 와이프랑 오랜만에 본 영화. 우디앨런을 좋아하기도 하고,...

내돈내산 / 나이키 줌X 인빈서블 런 플라이니트 구매 후기 [내부링크]

러닝초보, 러닝화 뭐신지 러닝을 시작한지 3개월 되었는데, 그 동안은 예전에 신던 신발을 신고 뛰었다. 새...

아무말 / 애플 크리스마스 광고 영상 Saving simon 2021 [내부링크]

이건 뭐, 광고가 영화네 우연히 보게 된 애플 2021 크리스마스 광고. 애플빠이기는 하지만, 태생적으로 문...

내돈내읽 20 / 기록의 쓸모, 이승희 작가 [내부링크]

시작하기 전에, 잡설... 캡쳐본 올려도 되나요? 책을 읽고 난 후에 블로그에 책읽은 얘기를 기록하고 있는...

밥 말리 / No woman no cry, 라이브 버전이 더 유명한 곡 [내부링크]

Bob Marley, no woman no cry 사실 나는 Bob Marley를 잘 모른다. 워낙 유명한 가수니까, 이름은 들어...

독백 50 / 이번 주말 극기훈련 코스는 눈놀이 [내부링크]

아이 키우는 집은 다 나왔네 토요일 오후에 눈이 왔다. 눈이 펑청 내려 쌓이기 시작하니, 아이들이 나가자...

세바시 김소봉 셰프 / 음식 앞에서, 꿈 앞에서 모두가 평등해야 합니다. [내부링크]

오랜만에 김소봉 셰프 몇 년 전에 케이블TV 올리브 채널에 자주 나왔던 김소봉 셰프가 세바시에 나왔다. ...

내돈내읽 19 / 헛소리의 품격, 이승용, 가볍게 읽을만한 책 [내부링크]

빨리 아무 책이나 보고 싶어서 크레마 사운드업 전자책 리더기를 사고, 밀리의 서재에 가입을 하고 나니, ...

아무말 /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 간격, 외국은?!?? [내부링크]

부스터샷 접종간격이 궁금하다 위드코로나를 시작으로, 서서히 일상을 회복하는가 싶더니, 오미크론의 영향...

내돈내산 / 전자책 입문자의 크레마 사운드업 개봉기 [내부링크]

뭐라고, 전자책이 월정액에 무제한?? 나는 사실 전자책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볼 생각도 딱히 없었다. 그...

독백 49 /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 기대 이상이었던 곳 [내부링크]

바다보러 가자 이번 주말에 아무 계획이 없었는데, 와이프랄 얘기하다가 그래 내일 바다보러 가자고 정했다...

독백 48 / 국가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네 [내부링크]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지 지난 주 건겅검진을 받았다. 2년에 한 번씩 국가에서 해주는 건강검진인데, 코...

EBS 다큐 / 가만히, 10분 멍TV, 이런 방송도 있구나 [내부링크]

ASMR의 세계는 처음 유튜브에서 우연히 발견한 프로그램, EBS &lt;가만히, 10 멍TV&gt; 아주 새로...

아무말 / 퍼플 바이올렛 색상 차이 [내부링크]

아이랑, 영어 색상책 보다가... 아이들 책 중에, 영어로 된 컬러 사운드 북이 있다. 셋째와 그 책을 보는데...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유재하 1987 [내부링크]

오랜만에 옛날 가요가 흘러나오네 애플뮤직에서 우연히 나와서 오랜만에 듣게 된 곡. 바로 유재하의 내 마...

독백 46 / 코로나 선별진료소 줄이 장난이 아니구나 [내부링크]

둘째 아이 코로나 검사하러… 둘째 아이 어린이집 같은 반 아이의 가족이 코로나 확진자 밀접 접촉자가 되...

내돈내먹 / 곰표 막걸리 저는 별로입니다만… [내부링크]

콜라보의 홍수, 호기심에 사봤다 요새 왜 이렇게 콜라보 제품이 많은걸까? 오늘도 마트에 가보니 진라거(진...

내가 들어본 가장 낮은 목소리의 캐롤, 토마스 크바스토프 Thomas Quasthoff, I’ll be home for Christmas [내부링크]

어제 밤 운전하다, 라디오에서... 어제 밤에 혼자 운전할 일이 있었는데, kbs classic FM 당신의 밤과 음...

독백 45 / 아이들 학원을 보내면서 알게 되는 것들 [내부링크]

사교육의 세계, 이제 시작이구나 6살인 우리집 첫째아이는 유치원 하원 후 올 해부터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

내돈내먹 / 포프리두유 리치 후기 [내부링크]

내돈내먹 아니고, 어머니가 사주신 후기 어머니가 보내주신 포프리 두유 후기... 내돈내산은 아니지만 협찬...

Jon batiste, 존 바티스트의 what a wonderful world [내부링크]

Jon batiste, 처음 들어 본 사람 나야나 애플 뮤직 듣다가 우연히 듣게 된 노래와 가수. 바로 Jon batist...

독백 44 / 토탈 미술관 안성분관 나들이 [내부링크]

이번 주말, 아이들과 미술관 지난 토요일에 아이들과 미술관에 다녀왔다.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인터넷에...

내돈내먹 /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라떼 후기 [내부링크]

그냥 한 번 사봤어요, 1+1이라서... 1+1행사여서 한 번 사봤다. 사실 나는 주로 조지아 크래프트 카페라떼...

Village people 빌리지 피플, 우울한 땐 디스코지 [내부링크]

빌리지 피플, 처음 들어본 사람 나야나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YMCA 노래가 흘러 나왔다. TV에서도 ...

내돈내읽 / 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송길영님 책 후기 [내부링크]

안다는 사람은 다 아는 그 분 개인적으로 나는 송길영님의 팬이다. 오프라인 강연도 한 번 들을 기회가 있...

아무말 / 요소수 거점 주유소, 서울은 하나도 없네 [내부링크]

올 것이 왔다, 요소수 경고등 떳네~ 어제 퇴근길에 차에 시동을 거니, 요소수 경고등이 떳다. 1/4정도 남아...

독백 43 / 조깅과 러닝 나는 무엇인가?!? [내부링크]

러닝&gt;조깅&gt;걷기 조깅은 뭐고 러닝은 뭘까?? 사실 조깅이란 말이 나는 더 친숙하다. 요즘 조깅한다고 ...

아무말 / 서울 전동킥보드 신고 후기 [내부링크]

내가 전동킥보드를 신고하는 이유 나는 작년부터 꾸준히 전동킥보드 인도주차에 관해 신고를 해왔다. 누군...

Tenacious D / 잭 블랙의 코미디 락 [내부링크]

배철수의 음악 캠프 듣다가... 며칠 전 퇴근길에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는데 참 특이하다 싶은 음악이 흘...

아무말 /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1주기 추모전 [내부링크]

성북구립 최만린 미술관 지난 주말에 혼자 성북구립 최만린 미술관에 다녀왔다. 인스타에서 우연히 보고 알...

아무말 / 독감 예방 접종, 저렴한 곳_ 송파 G5연합의원 [내부링크]

오늘 독감 주사 맞았다 오늘 아침에 독감 주사를 맞고 왔다. 지난 주말에 와이프랑 아이들도 이 곳에서 독...

넷플릭스 다큐 / 카운트다운 인스퍼레이션 4 [내부링크]

카운트 다운: 인스퍼레이션4, 우주로 향하다 제목이 참 길다. 카운트다운: 인스퍼레이션4, 우주로 향하다 ...

아무말 / 영어 라디오가 듣고 싶다면 AFN,TBS efm [내부링크]

No music no life 오늘 뭐 듣지? 매일 하는 고민이다. 나는 일할때도 항상 음악을 틀어 놓는 편인데, 매일...

아무말 / 토마토는 과일인가 채소인가? [내부링크]

넷플릭스, 와플이랑 모찌랑 보다가... 주말에 집에서 아이들 넷플릭스를 틀어 주었다. 와플이랑 모찌랑이라...

독백 42 / 초보 러너,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것 [내부링크]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삶은 참 고달프다. 엘런머스크도, 이재용도 삶의 고민과 고...

독백 41 / 배민 쿠팡이츠 배달비 무료배달 조심 [내부링크]

어제밤,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어제밤 와이프는 야근을 했다. 나는 집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

아무말 / 애플 카플레이 연결 오류 임시 해결(feat. 기아차) [내부링크]

1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오류 실화냐? 휴대폰으로부터 응답이 없습니다. 다시 연결 후 시도해 주십시오. 애...

내돈내읽 / 언바운드, 조용민 구글 매니저 지음 [내부링크]

세바시에서 보고 알게 된 분, 조용민 구글 매니저 사무실에서 단순 노동할 때 켜놓는 세바시.. 조용민 구글...

유튜브 / 삼프로TV 바이브 컴퍼니 송길영 부사장 [내부링크]

내가 좋아하는 강연자, 송길영님 유튜브를 오랜만에 봤다. 바쁘기도했고, 사실 세바시 말고는 딱히 보는 유...

내돈내읽 / 오늘도 택하겠습니다. [내부링크]

무적엘지 팬이라면, 이건 못참지 인터넷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책.. 그렇다, LG의 심장 박용택이 책을 냈...

내돈내산 / 루카스 더 스파이더 인형 직구 완료 [내부링크]

아빠 이거 사줘~ 아이가 유튜브를 보다가 루카스더 스파이더라는 것을 보고, 저 인형을 사달란다. 몇 번 말...

아무말 / 알리익스프레스 배송조회 세이버 쉬핑 [내부링크]

알리익스프레스 세이버쉬핑은 처음이네... 우리집 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인형이 있어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내돈내먹 / 펩시 제로 라임... 저는 마실만 합니다. [내부링크]

이왕 마시는거, 제로 칼로리?? 나는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편이다. 매일 탄산음료를 달고 사는 것은 아니지...

영화 일기 / 넷플릭스 영화 옥자(2017) [내부링크]

의외로 본 사람 많지 않은 봉준호의 영화 옥자 개봉 당시 영화외적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던 영화다. 아는 ...

아무말 / 애플 워치 3 고장 애플로고 사과 무한 반복 [내부링크]

이게 머선129 ㅠㅠ 밤에 거실에 애플워치를 충전해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시계를 찾는데, 뭔가 이상하다. ...

내돈내먹 / 프릳츠 원두로 만든 캡슐 커피 [내부링크]

잘 되어 가시나.. 캡슐도 있네 프릳츠 커피 캡슐이 있길래 한 번 사봤다. 네스프레소 캡슐인데, 가격이 싼 ...

내돈내읽 / 인디펜던트 워커, 좋아하고, 잘하고, 의미있는 나만의 일 만들기 [내부링크]

인디펜던트 워커, 인터뷰 책 인디펜던트 워커란 말이 무엇인지 잘 몰라도 무슨 뜻인지는 금새 눈치를 챌 수...

넷플릭스 다큐 / 디스이즈팝 시즌1 보이즈투맨의 시대 [내부링크]

오랜만에 고른 신상 다큐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다큐멘터리를 많이 못봤다.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볼...

내돈내산 / 유시몰 칫솔 레귤러 개봉기 [내부링크]

한국에 유시몰이?!?! 유시몰 치약을 10년 가까이 쓴 사람인데 칫솔이 있는 줄도 몰랐다. ㅋㅋ 올리브영에 ...

독백 39 / 물생활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내부링크]

구피를 샀다.. 구피를 사서 키운지 거의 2주가 다되어간다. 사실 와이프는 물고기를 엄청 징그러워하고, 나...

막심 제키니 / I had a farm in Africa 피아노 연주 [내부링크]

비오는 날 아침, 피아노곡 비오는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감미로운 피아노곡이 흘러 나왔다. 아, 비오는...

독백 38 / 물 많이 마시는 꿀팁(뇌피셜) [내부링크]

물 많이 마사기 시작한지 한 달 반... 물을 많이 마시기 시작한지 한 달 반정도 됐다. 사실 말이 많이 마시...

넷플릭스 다큐 / 익스플레인 : 세계를 해설하다_석유의 종말 [내부링크]

오랜만에 다큐....나레이션이 에단호크네 오랜만에 넷플릭스 다큐를 봤다. 사실 요즘 별로 볼게 없어서 흥...

아무말 / 코로나... 태양, 맥주 그리고 바이러스 [내부링크]

어제 밤에 아이랑 태양계 책보다가, 이 코로나가 그 코로나? 어제 밤에 자기전에 첫째아이랑 태양계에 관한...

내돈내먹 / 하인즈 케찹 리듀스드 슈가, 제 점수는요.... [내부링크]

리듀스드 슈가, 궁금해서... 하인즈 케찹중에 리듀스트 슈가라는게 있네. 궁금해서 한 번 사봤다. reduced...

내돈내읽 / 여행의 이유 김영하 산문 [내부링크]

소설가 김영하, 책은 처음이라... 부끄럽게도 소설가 김영하의 책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었다. 특별한 ...

내돈내산 / Castify 케이스티파이 애플워치 스트랩 개봉기 [내부링크]

Castify, 빨리와라 빨리와~ 애플 워치를 사용하기 시작한지 대략 4년은 넘은 것 같은데, 그 동안 시계줄따...

독백 36 /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feat. 수도권 코로나 4단계) [내부링크]

모든 육아맘&amp;대디의 고민, 주말에 뭐하지? 주말에 뭐하지? 오늘 뭐먹지만큼 어려운 문제다. 코로나 시...

독백 35 / 공업사에도 종류가 있구나 [내부링크]

교통사고, 세상 귀찮은 일 지난 주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굳이 따지자면 접촉사고라고 해야하나. 아침에 아...

독백 34 / 요즘 나의 근황 물 많이 마시기 챌린지 [내부링크]

물을 너무 안마시는 사람 나야나 물통을 하나 샀다. 물을 너무 안마셔서 물을 많이 마시려고 샀다. 하루에 ...

오페라 자이데(Zaide), K.344 중 “편히 쉬어요, 내 사랑(Ruhe sanft, Meinholdes Leven) [내부링크]

오늘 아침 출근길, 이 노래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자이데의 편히 쉬어요, 내사랑이 흘...

아무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6세 미만 유아는 포함인가 아닌가? [내부링크]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7월12일 부터... 코로나로 또한번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

내돈내읽 / 일희일비의 맛, 가볍게 읽은 책 [내부링크]

오늘 뭐읽지? 책은 읽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인가? 책은 주기적으로 사는데 읽지 않고 포기한 책들만 책장...

KBS 다큐 / 세상을 이끄는 1%, 천재들의 독서법 [내부링크]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 독서의 중요성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귀에 못이 밝히도록 들은 말 중의 하나이다. ...

내돈내먹 / 유어스 메론우유 응, 메론맛~ [내부링크]

Youus 메론맛, 두꺼비 무엇? GS자체 브랜드의 Youus(유어스)의 메론 우유를 먹어봤다. 주로 GS편의점...

독백 33 / 쿠팡 회원탈퇴가 완료되었습니다. [내부링크]

쿠팡 회원탈퇴를 했다. 쿠팡을 탈퇴했다. 요즈음 이런 저런 이슈로 쿠팡 관련 기사들이 연일 뉴스에 많이 ...

영화 일기 / Love story 러브 스토리 (1970) [내부링크]

영화를 안 본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영화 물론 어린 세대들은 이 영화를 모를 수도 있겠다. 하...

제니퍼 허드슨 / Golden slumbers / Carry that weight (영화 Sing OST) [내부링크]

이게 한 곡이 아니라 두 곡이구나... 애플 뮤직에 이 노래가 큐레이션 되서 나오는데 완전 꽂혔다. 요 며칠...

내돈내먹 / 월드콘 까마로사 딸기 맛있네 [내부링크]

월드콘 딸기맛, 새로 나왔니? 6월초인데 벌써 30도를 오르내린다. 오후에 편의점에 갔는데, 월드콘 까마로...

그린 데이 / Dookie 앨범(1994) [내부링크]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Green day 그린데이의 노래를 좋아하는데, 사실 노래만 들었지 멤버 이름도 모르고...

넷플릭스 다큐 /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 [내부링크]

미셸 오바마의 회고록 출간 투어 미셸 오바마가 버락 오바마 퇴임 후, 2018년 자신의 회고록 &#x27;becomin...

내돈내먹 / 네슬레 초코시럽 딸기시럽 (Feat. 우유 안먹는 아이를 위한) [내부링크]

우리집 애들이 우유를 안먹어요~ 우리집 첫째와 둘째가 우유를 잘 안먹는다. 첫째는 고기도 잘 안먹는 편인...

독백 32 / 배달앱의 불편한 진실 [내부링크]

어제 저녁 우리집 상황... 어제 일요일 저녁, 아이가 유부초밥을 먹고 싶다고 했다. 저녁은 빨리 먹여야겠...

기사 스크랩 / 코인 중독자의 고백(한국경제 5월25일자) [내부링크]

뉴스 기사를 보다가 좋은 기사를 찾았다. 관심있는 분들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링크를 걸었다. 요즈...

넷플릭스 다큐 / 짐과 앤디 [내부링크]

Andy Kaufman &amp; Jim Carrey 오늘 뭐 볼까 하다가 본 다큐멘터리 영화. 가벼운 마음으로 골랐는데, ...

내돈내읽 / 공간의 미래 유현준 교수 [내부링크]

건축가 유현준, 내가 좋아하는 분 건축가 유현준은 내가 최근 가장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중의 하나이다. 인...

영화 일기 / 밤의 해변에서 혼자 2017 [내부링크]

이 영화 봐도 될까? 대한민국에서 영화 혹은 연예계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 알만한 그들의 관계.... 이 영...

독백 31 / 아이들의 기억력 [내부링크]

공간의 기억은 장난감과 함께 5월은 가정의 달.. 어린이날, 어버이날 그리고 첫째아이의 생일까지 바쁜 나...

제로페이 환불하는 방법 생각보다 간단하네 [내부링크]

제로페이, 선결제 서울사랑 상품권 유효기간이 얼마 안남았네. 얼마전 스마트폰으로 알람이 왔다. 선결제 ...

조지 거쉰 / 랩소디 인 블루 Rhapsody in Blue [내부링크]

오늘 아침, 라디오 듣다가... 오늘 아침에 KBS Classic FM 출발FM과 함께를 듣는데 Geroge Gersh...

영어 단어 발음이 궁금할 땐 역시 구글... [내부링크]

아이랑 영어 단어 그림책 보다가... 우리집 둘째 녀석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식물, 나무, 그리고 과일이다....

내돈내먹 /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망고 [내부링크]

망고가 생각나는 날씨어느 덧 완연한 봄기운에, 이제 곧 여름이 올 것 같은 날씨다.탄산음료를 좋아하는 편...

넷플릭스 다큐 / 신발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 [내부링크]

믿고 보는 다큐 앱스트랙트: 디자인의 미학오랜만에 넷플릭스 앱스트랙트 디자인의 미학을 시청했다.지금까...

독백 30 / 까치와 이빨요정 [내부링크]

첫째 녀석 앞니가 빠졌다.어제 첫째 아이가 첫 유치가 빠졌다. 감사하게도 무탈하게 저절로 빠졌고, 피도 ...

강승원 일집 / 여러 가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앨범 [내부링크]

음악 감독 강승원이적의 나는 지금...(40 something)을 듣다가 노래가 좋아서 앨범 제목을 보니 &#x27;강...

독백 29 / 육아 아무말.. [내부링크]

지난 주말 목장 나들이주말에 산소에 다녀왔다.산소에서 가까운 곳에 목장이 있길래, 궁금해서 한 번 가봤...

세바시 신사임당 /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 편 [내부링크]

유영만 교수님, 처음 들어본 사람 나야나세바시 강연이 좀 새로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잘 안보다가, ...

넷플릭스 토크쇼 / 데이비드 레터맨쇼, 카니예 웨스트 [내부링크]

Kanye West Side Story오랜만에 토크쇼를 시청했다.카니예 웨스트가 게스트로 나온 회를 보았는데, 역...

내돈내읽 / n잡 시대에 부쳐, 워커스 라운지 [내부링크]

n잡 시대의 n잡러들의 이야기n잡이란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1/n이란 말도 있고, 요즘 본...

영화 일기 /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2020 [내부링크]

원제목은 Ma Rainey’s black Bottom이 영화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극작가 어거스트 윌슨의 동명 연극을 ...

독백 / 28 영어 어순... 이게 뭐라고... [내부링크]

Jane teacher가 블라블라첫째 아이가 요즘 유치원 방과후 활동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

독백 / 27 우리 가족 첫 여행 감기, 키즈풀빌라, 바다 [내부링크]

어디로 가야될까....막내가 태어나고 5식구가 된 후, 당일치기 말고 어디가서 자고 오는 여행을 해본 적이 ...

넷플릭스 다큐 / 쿠바와 카메라맨, 45년의 휴먼 스토리 [내부링크]

무려 45년 동안의 이야기얼마전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보다가,쿠바가 생각나서 보게된 다큐멘터리...나는 쿠...

오늘 아침엔 클래식 / 바흐 평균율 1번 Prelude in C major [내부링크]

가끔은 클래식... 올 해 나의 변화 중의 하나는 라디오 채널이다.보통은 다른 채널을 들었는데, 아침 출근...

독백 26 / 선거여론조사 전화 거부 방법이 없네 [내부링크]

선거 여론조사 전화 받기 싫은 사람 나야나작년에 선거 여론조사 전화 차단 방법에 대해 블로그에 글을 쓴 ...

영화일기 / 모터싸이클 다이어리(2004) [내부링크]

Ernesto Guevara de la Serna대학시절 체게바라 평전을 읽은 적이 있다. 책의 내용은 무슨 일인지 전혀 ...

넷플릭스 다큐 / 로버트 라이시의 자본주의를 구하라 [내부링크]

It&#x27;s about survival제목만 보면 경제에 관한 다큐같다는 느낌이 든다.그리고, 로버트 라이시가 누구...

내돈내먹 / 썬업 과일야채 샐러드 생각보다 괜찮네 [내부링크]

야채 안좋아하는 사람 나야나사실 어제부터 속이 너무 안좋았다. 위염같기도 하고, 속이 꿀렁꿀렁한게 약간...

독백 24 / 제포페이 왕초보 나야나 [내부링크]

제로페이, 나만 몰랐네지인이랑 편의점에 갔는데, 제로페이로 결제를 하는 것 아닌가..물론 나도 제로페이...

내돈내산 / 파라코드 열쇠고리 만들기(Feat. 자동차 스마트키) [내부링크]

자동차 키링 뭘로 할까?벌써 차를 바꾼지 5개월 정도 지났다.예전 자동차키는 카드키 스타일이고, 영업사원...

내돈내먹 / 제주 삼다수 탐라는 제주감귤 [내부링크]

삼다수에서 나온 감귤음료편의점에서 보고 궁금해서 한 번 사봤다.광동제약에서 만들고, 제주 삼다수 생수...

김일두 / Life is easy (2016) 포크와 락 그 중간즈음.. [내부링크]

우연히 들었는데, 어디서 듣던 목소리...애플 뮤직 Chill mix를 듣고 있는데, &#x27;어, 이 노래 좋네, 뭐...

넷플릭스 영화 / 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 2019 [내부링크]

믿고 보는 노아 바움백 감독2019년에 개봉한 결혼 이야기(Marrage story)란 영화를 주말에 시청했다. 내가...

세바시 강연 / 나다운 덕질로 우아하게 성공하려면 최영훈 프레임 몬타나 대표 [내부링크]

인스타 인플루언서, 몬타나 최인스타에서 유명 인플루언서 중의 한 명인 최영훈 대표. 사실 몬타나 최라는 ...

Now 77 / 이 앨범이 아직도 나오고 있었네 [내부링크]

학창시절 듣던 앨범, 추억 돋네오늘은 뭐 들을까 하다가 보니, &#x27;Now 77&#x27;을 발견했다. 오랜만에 ...

넷플릭스 / 욕의 품격 다큐인듯 아닌.. [내부링크]

욕의 품격, 장르는 코메디라는데...우연히 추천 영상에 떠서 보게 된 영상물(?)오프닝 크레딧에 &#x27;netf...

코웨이 정수기 물이 안나와요. [내부링크]

온수 정수 냉수 다 안나와요지난 번에는 냉수가 안시원해서 말썽이더니, 이번엔 물 이 안나왔다. 참고로 ...

애플 카플레이 IOS14와 충돌 문제 기아차 공식 답변 [내부링크]

지난 번 글에서 애플 아이폰 IOS14와 기아차 펌웨어 소프트웨어 충돌 문제로 &#x27;휴대폰으로부터 응...

내돈내먹 / 편의점 호랑이 라떼 [내부링크]

힙지로의 호랑이 라뗴가 편의점에 있네요즈음 핫플레이스인 을지로의 카페 호랑이가 편의점에도 나왔다.(을...

애플 카플레이 오류 (Feat. IOS14) [내부링크]

휴대폰으로부터 응답이 없습니다.다시 연결 후 시도해 주십시오.운전 중 카플레이 사용시, 자꾸 차에서 이...

코웨이 정수기 CHP340N 냉수가 시원하지 않을 때 셀프 청소 [내부링크]

냉수가 예전만큼 시원하지가 않네?정수기 냉수가 언제부턴가 덜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안시원한...

내돈내먹 / 롯데칠성 레쓰비 그란데 라떼 [내부링크]

오늘은 레쓰비 그란데 라떼오늘은 편의점 1+1으로 레쓰비 그란데 라떼를 샀다. 매번 하는 말이지만, 1+1은 ...

넷플릭스 다큐 / 미니멀리스트 Less is now [내부링크]

https://blog.naver.com/cinekid23/222045402497지난 여름에 &#x27;미니멀리즘&#x27;이라는 다큐를 재미있...

독백 21 / 연휴 끝, 아무말 주저리 [내부링크]

연휴엔 출근이 하고 싶다지난 크리스마스에도 금토일 연휴였는데, 신정도 역시 금토일 연휴다. 코로나때문...

재즈 / My favorite things Joey Alexander [내부링크]

피아노 신동인줄도 모르고 들었네얼마전 지인이 인스타 스토리에 재즈 앨범을 듣고 있다고 업로드했길래, ...

핫팩의 유통기한은 3년, 유통기한 지난 핫팩은.. [내부링크]

어머니와 핫팻어머니가 집에 핫팩을 잔뜩 가지고 오셨다. 그냥 쓰시지, 아껴두었다가 자식들 쓰라고 가...

유아 코로나 자가 격리 끝 [내부링크]

드디어 자가 격리 끝https://blog.naver.com/cinekid23/222183534339지난 번 우리 아이 자가격리통보와 코...

마스크 끈, 잘라서 버릴 필요가 있을까? [내부링크]

마스크 끈, 잘라서 버리라구요?마스크 끈을 잘라서 버리라고 여기저기서 몇 번 본 것 같다. 이유인즉, 야생...

유아 코로나 자가 격리중.... [내부링크]

5세 아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우리 아이가 밀접접촉자로 분류 됐다. 확진자 2m이내에 접촉을 하여서 역학...

세바시 추천/ 송길영 부사장 그리고 유현준 교수 [내부링크]

단순 노동할 때 항 상 켜 놓는 세바시사무실에서 책상에 앉아서 가끔 단순 노동을 해야할 때가 있다. 머리...

내돈내먹 / 허쉬 크리미 밀크 초콜릿 먹어보고 [내부링크]

그냥 밀크 초콜릿 아니고 크리미 밀크 초콜릿개인적으로 초콜릿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먹고 나면 입안에...

넷플릭스 다큐 / 송 익스플로더 ; 음악 완전 정복 알리시아 키스 3 hour drive [내부링크]

Song exploder ; 음악 완전 정복송 익스플로더라니 이름이 참 발음하기 어렵다. exploder가 폭발장치 뭐 ...

내돈내산 / 앤서니 브라운 컬러링 엽서북 [내부링크]

아이들 혹은 어른을 위한 컬러링북최근에 산 책은 아니고 예전에 산 책이다.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하면서, ...

내돈내산 / 하리보 어드벤트 캘린더 advent calendar [내부링크]

Advent calendar; 대림절 달력지인으로부터 하리보 어드벤트 달력을 선물 받았다.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

허수아비들의 성탄절 / 매년 듣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식상하다면.. [내부링크]

매년 듣는 캐롤이 지겨울 때코로나 시국에도 시간은 여지없이 흐르고 크리스마스가 다가 오고 있다. 외출도...

내돈내먹 / 조지아 크래프트 밀크티라뗴 [내부링크]

이름이 이상하네, 밀크티라떼라고?편의점에서 1+1이라서 한 번 사봤다. 일단 패키지가 산뜻하니 맘에 든다....

독백 20 / 두서없는 바스키아 이야기... [내부링크]

롯데 뮤지엄은 처음이라...지난 주 금요일 오전에 와이프랑 롯데 뮤지엄에 바스키아 전시를 보고 왔다. 와...

생일 케잌의 촛불의 의미와 한국 나이 계산 [내부링크]

어제는 와이프의 생일...어제는 와이프 생일이어서, 아이들과 저녁 식사 후 케잌을 먹었다. 물론 지난 주말...

내돈내먹 / 스타벅스 딜리버리 서비스 첫 주문 후기 [내부링크]

스타벅스 딜리버리라니, 신박하네..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457524우연히 인스타 스토리...

넷플릭스 토크쇼 / 데이비드 레터맨 쇼, 조지 클루니 [내부링크]

조지 클루니, 영화 뭐 있지?레터맨 쇼 시즌1 1편 오바마에 이어 조지 클루니 편을 보았다. 너무나 유명한 ...

넷플릭스 다큐 / 캐스 홀먼: 놀이가 되는 디자인 [내부링크]

장난감 디자인 아니고 놀이가 되는 디자인&#x27;장난감 디자인에 관한 얘기인가?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

내돈내먹 / 쿨피스먹다가 궁금해서 찾아본 것들.. [내부링크]

떡볶이를 배달시키니, 쿨피스가 왔네어제 저녁엔 떡볶이와 튀김을 배달앱으로 주문해서 먹었다.서비스로 쿨...

넷플릭스 토크쇼 / 데이비드 레터맨 쇼, 오바마 편 [내부링크]

레터맨쇼의 그 레터맨 맞네데이비드 레터맨의 얼굴이 변했다.예전 TV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의 그 모...

넷플릭스 다큐 / 플레이북: 게임의 법칙 조제 모리뉴: 경기의 규칙, 인생의 규칙 [내부링크]

모리뉴? 무리뉴?위 사진에 나와있는데로 모리뉴 감독의 이름은 José Mourinho이며 풀네임은José Mário ...

독백 19 / 유튜브와 쿠팡 파트너스와 돈벌기에 대한 잡담 [내부링크]

돈을 소소하게 절약하는 것과 버는 것최근에 돈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몇자 적으려고 한다.하...

들국화 베스트 앨범, 너무 좋아... [내부링크]

들국화 잘 모르는 사람, 나야나들국화의 &#x27;그것만이 내 세상&#x27;노래가 갑자기 듣고 싶어져서 찾다가...

독백 18 / 승용차를 타다가 SUV를 타보니... [내부링크]

SUV는 처음이라...평생을 세단만 타다가, SUV로 차를 바꾼지 한 달 정도되었다. 사실 차에 크게 관심...

내돈내먹 / 스페셜티 카페라떼 서울우유 [내부링크]

사고 보니, 서울우유오늘은 아침부터 편의점에 갔다. 뭐 마실까 고민하다가, 스페셜티 카페라떼 마일드를 ...

One Voice Children's Choir / BTS Dynamite cover song 듣다가.. [내부링크]

배철수의 음악캠프 듣다가...퇴근길에 주로 배철수 아저씨의 음악캠프를 듣느 편인데, 어제 Dynamite가 B...

독백 17 / 주말 나들이, 국립 춘천 박물관 [내부링크]

가을의 절정, 주말 나들이주말에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국립춘천박물관을 가게 되었다.아이들이랑 집...

넷플릭스 다큐 / 앱스트랙트 그래픽 디자인 폴라 셰어 [내부링크]

타이포그라피와 사랑에 빠진 사람이번엔 앱스트랙트 시리즈 중에 시즌1의 &#x27;그래픽디자인 폴라 셰어&#x...

Cheers to the fall by Andra day 안드라 데이 앨범 [내부링크]

스티비 원더와 안드라 데이우연히 듣게 된 안드라 데이의 앨범.처음 듣자마자,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라는 ...

내돈내산 / 샤오미 에어펌프 [내부링크]

샤오미 에어 폄프 언박싱아이 자전거 바퀴에 바람이 빠져서, 펌프를 알아보다가 샤오미 에어펌프라는 걸 알...

내돈내먹 / 썬키스트 허니유자 후기 [내부링크]

따뜻한 유자차가 생각 날때오늘은 편의점에서 오랜만에 유자차를 골랐다. 점심 식사 후 뭐 마실까 고민하다...

무한궤도 1집, 제대로 듣기는 처음 [내부링크]

신해철 음악 듣다가, 궁금해서...지난 주에 갑자기 신해철에 꽂혀서 신해철의 노래를 주구장창들었다.며칠 ...

KBS 다큐 / 공부하는 인간 5부작 시청 후기 [내부링크]

오래된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유튜브를 하다가 우연히 보게된 다큐멘터리, &#x27;공부하는 인간 5부작&...

독백 16 / 드림랜드와 북서울 꿈의 숲 [내부링크]

어린시절 드림랜드의 추억다른 지인 가족들과 북서울 꿈의 숲에 다녀왔다. 나의 생활반경에 있는 곳이 아니...

넷플릭스 다큐 / 앱스트랙트 건축 비야케 잉겔스 [내부링크]

Yes is more넷플릭스 다큐멘터리 &#x27;앱스트랙트&#x27;는 디자인을 하는 나에게 많은 영감과 동기부여가...

독백 15 / 휴게소와 아울렛 [내부링크]

추석 연휴가 벌써 끝이네추석 연휴에 이천에 다녀왔다.본가와 처가를 다녀왔고, 와이프의 외할머니가 ...

애플 뮤직의 큐레이션 For you 기능 리뷰 [내부링크]

장기하 책 읽다가 생각나서...얼마 전에 읽은 장기하의 산문집 &#x27;상관없는 거 아닌가&#x27;에 장기하...

내돈내읽 / 상관 없는 거 아닌가? 장기하 산문집을 읽고 [내부링크]

에세이 아니고, 산.문.집장기하 산문집을 샀다. 바빠서 느릿느릿 읽다가, 오늘 몰아쳐서 드디어 다 읽었다....

넷플릭스 다큐 / 소셜 딜레마 (The social delemma) 시청 후기 [내부링크]

소셜 딜레마,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현실제목에서 느껴지는 영화의 내용은 대략 짐작 가능하다. 하지만 영...

내돈내산 / 2080 어린이 치약 라인프렌즈 3세이상 딸기향 후기 [내부링크]

치약 뭐사지?아이들이 충치가 생겨서 치약을 바꿨다. 그 전에 쓰던건 비싼 외국 아이들 치약 썼는데, 알고...

독백 13 / 싸인에 관한 잡담 [내부링크]

싸인이 있는 책허지웅과 장기하얼마전에 읽은 &#x27;살고 싶다는 농담&#x27;의 허지웅책에 그의 친필 싸인...

내돈내먹 / 던킨 캡슐 세트(에스프레소 블렌드, 첼시바이브, 에스키스타뮤즈) 후기 [내부링크]

+에스프레소 블랜드 + 첼시 바이브 +에스키스타뮤즈 블렌드지난 번 에스프레소 블랜드 제품을 사서 무난하...

애플 뮤직 페스티벌 (Former 아이튠즈 페스티벌) 앨범 좋네... [내부링크]

오늘은 라이브가 듣고 싶네...오늘 음악 뭐듣지? 오늘 뭐먹지 다음으로 고민되는 부분이다.세상에 음악은 ...

내돈내먹 / 조지아 크래프트 카페라떼 카카오 콜라보 에디션 후기 [내부링크]

1+1의 유혹언제부턴가 편의점에 가서 음료를 고를 때, 행사상품을 먼저 살피는 버릇이 생겼다. 행사상품은 ...

살색은 무슨 색일까? [내부링크]

필립스 휴 가지고 아이들과 놀다가우리집에는 필립스 휴(Hue)가 있다. 결혼할때 샀으니, 벌써 5년이상 사...

포클레인과 Excavator [내부링크]

Excavator song이라는 노래 듣다가요즈음 우리 아이가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 중 블리피가 있다. 지니언...

넷플릭스 다큐 /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케이팝의 모든것 [내부링크]

케이팝의 모든 것넷플릭스 익스플레인;세계를 해설하다 시즌 1의 &#x27;케이팝의 모든 것&#x27;을 어제 침...

오랜만에 듣는 앨범 Adel 21 [내부링크]

벌써 10년전....Adel 21앨범을 오랜만에 듣고 있다.10년전에 나온 노래인데, 그 때는 정말 가는 곳마다 &#...

넷플릭스 다큐 / 앱스트랙트 네리 옥스만 자연을 품은 건축 [내부링크]

브래드 피트의 ex?지난 주 올라퍼 엘리아슨에 이어, 이번 주말에는 네리 옥스만, 자연을 품은 건축편을 보...

내돈내먹 / 서울우유 귀리우유 Not bad... [내부링크]

패키지가 이쁘네...비가 오락가락 변덕같은 날씨의 금요일...점심 후 오늘은 뭐마실까 하다가, 패키지가 예...

독백 11 / 코로나시대의 일상_200826 [내부링크]

아, 코로나여....광복절 이후로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여, 분위기가 뒤숭숭하다.사무실 건물에서도 ...

넷플릭스 다큐 / 앱스트랙트 디자인의 미학 올라퍼 엘리아슨 시청 후기 [내부링크]

작가 이름이 어렵네....코로나로 인해 강제 주말 집콕으로 보게된 다큐.넷플릭스 Abstract:The art of de...

내돈내읽 / 살고 싶다는 농담, 허지웅 에세이를 읽었다. [내부링크]

살고 싶다는 농담요즈음 나는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블로그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도 글쓰기 훈련...

넷플릭스 다큐 / 히스토리101 원자력 시청 후기 [내부링크]

인사이드 빌게이츠 보고, 원자력이 궁금해졌다얼마 전에 시청한 인사이드 빌게이츠에 빌게이츠가 테라파...

내돈내산 / 에어팟2세대 한 쪽 이어폰만 구입 후기 [내부링크]

한 줄 요약; 똑.같.네.와이프의 에어팟 왼쪽 이어폰이 충전이 안되어서, 에어팟 한쪽만 따로 구매했다.http...

넷플릭스 다큐 /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Somebody feed Phil) 서울 시청 후기 [내부링크]

다큐와 예능 사이벌써 시즌3까지 나온 다큐인데, 나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Everybody loves Raymond라는 ...

알고리즘(Algorism)과 알고리듬(Algorithm) [내부링크]

알고리즘은 뭐고 알고리듬은 뭐지?넷플릭스 &#x27;인사이드 빌게이츠&#x27;를 보내는데 중간 중간 알고리듬...

독백 08 / 아침 육아의 작은 변화 [내부링크]

아침, 등원 준비 그리고 작은 변화타이탄의 도구들을 읽고, 마음만 앞섰지 사실 내 생활습관에 큰 변화는 ...

넷플릭스 다큐 / 인사이드 빌 게이츠 시청 후기 [내부링크]

이거 무슨 다큐야??이 다큐가 빌게이츠의 성장기, 성공기 혹은 그의 천재성에 관한 과학 다큐라고 생각한다...

내돈내먹 / 던킨 에스프레소 블렌드 캡슐 (네스프레소 호환) 개봉기 [내부링크]

네스프레소 커피캡슐 뭐먹지?네스프레소 머신을 결혼할 때 샀으니, 벌써 6년도 넘게 사용하고 있다.커피캡...

내돈내먹 / 두유라이크망고 음료 후기 [내부링크]

오늘은 뭘 마실까?매번 뭔가는 마시고 싶고, 편의점에 종류는 많은데 끌리는 게 없다.커피도 하루에도 몇 ...

넷플릭스 다큐 / 미니멀리즘 시청 후기 [내부링크]

Minimalism A documentary about the important things미니멀리즘이란 단어는 최근 많이 듣는 단어 중...

내돈내읽 / 킵고잉 keep going by 신사임당 읽고... [내부링크]

신사임당과 나의 공통분모아웃사어더 &amp;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신사임당이 책을 냈는지도 몰랐다.우연히 ...

내돈내산 / 유시몰 치약과 튜브링거 401사용 후기 [내부링크]

유시몰 과 튜브링거, 환상의 콤비오늘은 내가 매일 사용하는 제품들 중 유시몰(Euthymol)치약과 치약짜개 ...

넷플릭스 다큐 /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 시청 후기 [내부링크]

더 라스트 댄스 vs 마이클 조던무려 10부작짜리 다큐멘터리를 드디어 끝까지 다 보았다.제목만 봐도 알 ...

캐시워크 돈버는 만보기 앱테크 나만 몰랐네 [내부링크]

나만 몰랐던 만보기와 앱테크앱테크라는 말이 있는지 몰랐다. 전혀 몰랐다.앱을 다운받아 사용하고, 광고 ...

독백 07 / 임시공휴일이 싫은 사람 나야나 [내부링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x3D;LSD&amp;mid&#x3D;sec&amp;sid1&#x3D;100&amp;oid&...

넷플릭스 다큐 / 뇌를 해설하다 The mind, explained 시청 후기 [내부링크]

익스플레인(Explained) 번외편넷플릭스 시리즈 중 익스플레인&#x27;explained&#x27;라는 다큐가 있다.(...

넷플릭스 다큐 / 길 위의 셰프들 아시아 한국편 시청 후기 [내부링크]

길 위의 셰프들, 아시아편넷플릭스 다큐 중 길 위의 셰프들 아시아편을 보게 되었다.9개의 에피소드가 있...

넷플릭스 다큐 / 히스토리101 중국의 부상 시청 후기 [내부링크]

그들은 어떻게 해냈나?넷플릭스 다큐 히스토리101의 에피소드 중 3편 중국의 부상편을 시청했다.사실, 히...

독백 06 / 시간쪼개기와 작은 습관의 힘 [내부링크]

짧은 시간의 힘막상 글로 쓰고 보니 &#x27;시간쪼개기&#x27;란 말이 참 품위가 없어보인다.지난 독백에서도...

넷플릭스 다큐 / 아메리칸 팩토리 오바마 부부와의 대화 시청 후기 [내부링크]

어제 시청한 아메리칸 팩토리의 오바마 부부와의 대화편을 시청했다.워낙 궁금하기도 했고, 10분짜리 영...

넷플릭스 다큐 / 아메리칸 팩토리 시청 후기 [내부링크]

American factoryDirector: Steven BognarJulia ReichertProduction: Higher Ground producti...

에어팟 2세대 한 쪽 충전 불량 고장 [내부링크]

1. 증상내 에어팟은 아니고 와이프 에어팟이 한 쪽이 고장났다.한 쪽만 충전이 안된다. 충전이 안되는 것인...

My spoon kit 개봉기 [내부링크]

일본에서 온 손님이 주고 간 선물.&#x27;My spoon kit&#x27;이라고 쓰여 있다. 포장부터 뭔가 아날로그 감...

부의 인문학을 읽고 [내부링크]

지난 연말에 읽은 책 &#x27;부의 인문학&#x27;사실 나는 서점에 잘 가지 않는다.우선 시간이 없어서 이기...

레이델 폴리코사놀10 쿠바산 구매 후기 [내부링크]

내 돈내고 내가 직접 사먹은 레이델 폴리코사놀10 쿠바산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작년에 건강검진 결과 콜...

맥주탐구생활을 읽고... [내부링크]

작년에 사서 읽은 책중의 하나.책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참으로 일러스트에 꽤 공을 들인 책이다.저자가 그...

스탠리 트윈록 트래블 머그 20oz / 591ml 사용 후기 [내부링크]

이 텀블러를 사용한지 약 1년정도 된 것 같다.환경보호하자는 측면도 있고, 요새는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에...

아이폰11 프로 미국 직구 후기 [내부링크]

내가 쓰던 아이폰8의 뒷면 유리파손으로 생각지도 못하게 아이폰11프로를 급하게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뒷...

아날로그의 반격, 데이비드 색스 [내부링크]

아날로그의 반격. 제목이 책의 내용을 아주 직관적이고 간단 명료하게 요약해 주고 있다.하지만, 한 가지 ...

KB스타알림 아이폰 오류... [내부링크]

아이폰을 바꾸고, 세팅하는 과정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왠만한 건, 백업&amp;리스토어 그리고 키체인...

텐도 박스테이프 커터기 & 쓰리팩 무소음 박스테이프 [내부링크]

나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중이다.택배포장은 매일의 루틴과도 같은 일이다.물론 직원이 있으면 시키면 되...

노브랜드 치즈크림케익 리뷰 [내부링크]

며칠전에 퇴근길에 집근처 새로 생긴 노브랜드에우유를 사러 들렀다.주말에 한 번 가봤는데 주차도 되고,...

네이버 오디오 클립_이런 서비스도 있었구나 [내부링크]

우연찮게 네이버 오디오 클립앱을 다운받았다.사실 나는 팟캐스트도 한 번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아, 이런 서비스가 있었다니, 이건 뭐 신세계다.아직 몇 개의 클립만 들었을 뿐이지만, 컨텐츠가 무궁무진한 것 같다.카테고리가 엄청 다양해서 조금 놀랐다.어학, 강연, 오디오북부터 상담소 그리고 ASMR까지..그리고 라이브로 진행되는 컨텐츠들도 있는 모양이다.웹사이트로 접속하면 메인 페이지는 이러한 레이아웃이다.우연의 일치인지, &#x27;주간 베스트 오디오북!&#x27;은 모두 유료컨텐츠다.유료컨텐츠를 아직 사용해보지 않아서 &#x27;대여&#x27;라는 말의 뜻을 잘 모르겠지만, 아마 들을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나보다. 아.......

독백 04 / 월요일 아침이란 [내부링크]

월요일 아침은 누구에게나 힘들것이다.육아를 하지 않는 사람도 주말 쉼의여파로 몸도 마음도 쉬고 싶으나 일하러 가야하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로 월요일 출근 및 오전시간은극복하기 힘든 시간이다.월요일 아침이란 본래 이런 성질의 것인데,나이탓인지 유난히 힘들다. 아침에 일어나면 극기훈련마치고 다음 날 아침 일어 났을때의 몸처럼 육신이붓고 쑤시는 느낌이다.나이탓인지, 아이들과 몸으로 놀아준 영향인지는모르겠다. 이런 와중에 첫째 아이가 요즈음 유독 월요일에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때를 쓰는 바람에 더욱 힘이 든다.업무적으로도, 월요일은 나에게 바쁘고 힘든 날이다. 주말 주문건을 모두 배송해야하니, 항상 월요일이.......

RIVBOS 유아 아동 선글라스 직구 구매 후기 [내부링크]

첫째아이는 선글라스가 있는데, 둘째 아이가 선글라스가 없어서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하게 된 아동용 선글라스이다. 사실 첫째 아이 선글라스도 그냥 저냥 아동복파는 가게에서 파는 기능이랄 것도 없는 소품수준의 선글라스였다.1. 브랜드사실 와이프 친구가 아이들 여름 신발로 유명한 C사의 선글라스가 괜찮다며 추천해줘서 내가 검색을 좀 해봤다. 한국 가격 대충 본 후 구글로 검색해서 가격 비교 좀 할라고 했는데, 외국에는 C사 아동용 선글라스가 검색해도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C사 공식 홈페이지(미국)에도 아동용 선글라스는 품목에 없다. 한국에서 파는 사이트 상세페이지를 보니 ‘made in korea’라고 나온다. 굳.......

Freitag F06 Serena 프라이탁 세레나 필통 파우치 소개 [내부링크]

오늘은 내 필통 얘기를 써보려고 한다.내가 좋아하는 Freitag F06 Serena 필통이다.사실 필통은 아니고 Freitag 공식 홈페이지 분류에 따르면 파우치이다.1. Freitag프라이탁은 정말 내가 애플이나 나이키만큼 좋아하는 브랜드이며, 한 때 프라이탁 같은업싸이클링 브랜드를 만들고,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다.(업싸이클링 제품으로 이렇게 유명해지기가 참 쉽지 않다.)어쨌든, 아는 분들은 다 알겠지만, 프라이탁은 트럭 타폴린을 재활용해서 만들기 때문에,똑같은 디자인이 거의 없다. 그리고 가격이 비싼 이유도 수거한 트럭 타폴린을 세탁하는데많은 비용이 든다고 한다. 재질 특유의 냄새와 비싼 가격때문에, 주변 사람들.......

넷플릭스 / 히스토리101 / 패스트푸드 시청 후기 [내부링크]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보게된 다큐멘터리 History101:S1E1Fastfood 시청 후기를 쓰려고 한다.History101이라는 제목답게 다큐멘터리 전개는 패스트푸드의 시작, 역사 이야기부터 어떻게 성장했는지, 현재 패스트푸드의 상황과 미래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제가 &#x27;히스토리&#x27;인 만큼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얼마나 해로운지, 얼마나 신선한지 등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 않는다. 앞서 말한 이야기에 대한 팩트(연도나, 매장수, 업계 매출, 성장률, 고용자수, 지역경제 영향 등)위주로 설명을 한다.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 미국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했는데, 영국의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이었다. 다큐.......

독백 05 / 음식배달에 관한 나의 잡담 [내부링크]

아이를 키우면서부터 부쩍 음식을 배달해서 먹는 일이 잦아졌다. 육아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때문인지, 배달앱의 등장으로 인한 것인지 좀 분간하기는 어렵지만, 처음엔 배달비가 아까웠는데, 이젠 뭐 점점 2000원이나 3000원이나 그게 그거란 생각이 든다.1. 배달앱 무엇사실 집에서 배달 음식을 먹을 때는, 와이프가 주문하는 편이라 나는 배달앱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다. 요즈음은 쿠팡 치타배달을 애용하는데 ‘한집배달’이라는 광고문구가 정말 잊혀지지 않는다. 그 동안 다른 앱은 ‘한집배달’이 아니었다는 소리인데, 나만 몰랐다. 정말 몰랐다.비슷한 가격이면 당연히 치타 배달을 시키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방식인데, 다른 앱.......

모나미 153 DIY 펜 키트 개봉기 [내부링크]

와이프가 재미있어 보인다며 하나 구매한 모나미 153 DIY PEN KIT을 와이프와 함께 개봉해 보았다. 우선 패키지 박스가 특이한데 개인적으로는 실용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별로였다.육각형 모양이 153 볼펜 모양을 본따서 만든 것 같은데 육각형모양이라 뚜껑열기도 불편하다. 게다가 패키지 안쪽이 꽉찬 느낌이 아니라 쉽게 구겨진다. 종이가 얇은 탓 그리고 육각형 쉐잎의문제..사실 뜯고 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패키지지만 디자인 전공자로써 제품을 만드는 사람으로써 느낀점이 그렇다는 오지랍...바디컬러는 12개고 잉크 컬러는 10개이다. 즉, 블랙이 3개, 나머지 컬러들 각 1개씩..바디 이름들이 그냥 옐로우, 블루 아니고 나.......

토분에 낀 하얀 얼룩 [내부링크]

몇 주전에 작업실 화분이 깨져서, 급하게 화원에서 토분을 사와서 분갈이를 했다.내가 화분을 많이 키워본 건 아니지만, 안키워본 것도 아닌데 화분에 저런 하얀 가루같은 것이 생기는 것은 처음 봤다.궁금해서 찾아보니, 백태라고도 하고 백화현상이라고도 한다. 수용성 염료라는 분들도 있고, 흰 곰팡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다. 두 개가 같은 말인지 아닌지도 난 잘 모르겠다.좀 더 객관적인 자료를 찾고 싶은데, 생각보다 자료가 별로 없는건지, 내가 못찾는건지 찾기가 참 어렵다. 어쨌든, 식물에 해로운 것은 아니라고 하며, 취향에 따라 보기 흉해 제거하는 사람도 있고, 자연스러운 멋스러움으로 생각하고 그냥 두는 사람도 있다고.......

독백01 / 블로그 정체성 혼란기 [내부링크]

블로그를 시작한지 벌써5개월차...열심히 한 기간 반, 아닌 기간 반 정도 되는 것 같다.블로그를 시작하면 포스팅 주제가 무궁무진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정반대다. 말이 글이 되는 것이 새삼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중이다. 내가 처음 생각했던 블로그 방향과 달리 자꾸 리뷰관련글들 위주로 가는 것 같아 ‘독백’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본다. 뭐 거창한 건 아니고, 비정기적으로 쓰는 일기장 같은건데, 일기는 혼자 쓰는 거고,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으니 대충 ‘독백’이라 정했다. 그냥 글을 쓰면서 내가 하고 있는 생각들, 근황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자는 생각이다.

독백02 / 아버지와 아들의 세운상가 [내부링크]

1. 몇 년만에 아이와 세운상가에 다녀왔다. 몇년만이란 내가 몇년만이라는 얘기이고 아이는 태어나서 처음....직장을 그만두고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작업실 구하려고 어슬렁 거렸던게 4-5년전이었다.그 때부터 무언가 새로운 젊은 세대들이모이기 시작했는데, 리트로의유행, 을지로 핫플레이스 등극, 다시세운프로젝트(사실 뭔지는 잘 모름)등에 힘입어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난 것 같다.2. 어렸을적 아버지와 종로, 을지로, 세운상가에 자주 구경왔던 기억이 있다. 아버지는 그 당시 카메라에 관심이 아주 많으셨고, 그 외에도 용산전자상가도 생기기 전이니, 라디오,워크맨 등의 가전들도 주로 이 곳에서 사거나 고치셨던 것 같다........

독백 03 / 요즈음 나의 습관 [내부링크]

얼마 전 읽은 타이탄의 도구들의몇가지 내용을 실천에 옮기려고 노력 중이다.여러가지 루틴 혹은 습관에 관해 설명해 놓았는데나는 내가 할 수 있을 만한 것 몇가지만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명상도 혹하는 마음에 하려고 했으나 책에서 추천해준 앱들이 유료 혹은 회원가입이라 귀찮아서 앱만 다운받고 바로 포기...1. 침대 정리아마 이 책을 읽고 침대정리 한 번쯤은 모두 해봤을 것 같다. 그만큼 난이도가 낮은 실천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을 읽기 전에도 침대정리를 잘 해왔던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부끄럽게도 아니었기때문에 새로운 루틴이 생겼다. 아직까지는 잘 지켜지고 있으나, 삶의 긍정적 변화까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2. 같.......

네이버 블로그와 쿠팡 파트너스의 작별 [내부링크]

블로그 시작한지 벌써 네달째가 되어간다.처음부터 방문자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처음 시작 한두달 후로,그마저도 10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한두달 이후 내가 블로그를 열심히 안해서 그런가보다, 초반 버프(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흥미를 갖게끔노출을 잘시켜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가 끝나서 그런가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며칠전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심심해서 내 글이 검색이 되나 이것 저것 해보았는데,왠걸 내 글이 검색이 되지를 않네???아, 내가 나이를 먹어서 검색도 제대로 못하는건가?? 이게 무슨 일이지...네이버 검색창을 찾아보니, 문제는 간단했다.바로, 새로 바뀐 네이버 검색 로직에 의하면 쿠팡파트너스 링크가.......

모기기피제 잡스 아웃도어 미스트 [내부링크]

지난 토요일에 산소에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갑자기 날이 더워져서 아이들 데리고 가려면 모기 기피제 스프레이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불현듯 들었다.금요일 밤 9시에 왠만한 약국은 문을 닫았을 터이고, 집근처 롭스, 올리브영에 전화해 보았지만, 모기기피제는 아직 입고가 안되었다고 한다.다행히 집근처 밤10시까지하는 약국에 전화하니 있다고 해서,부랴부랴 뛰어가서 사온 제품 바로 &#x27;잡스 아웃도어 미스트&#x27;이다.100ml사이즈, 스프레이 방식이며 인체용이라고 친절히 써있다.모기기피제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아이들이 쓸 것이라고 하니,약사님이 제품을 골라 주셨다. 신생아부터 사용가능하다고 친절히 설명해 주셨다.(.......

감기, 유치원 등원 그리고 코로나 [내부링크]

어제 아이가 유치원에서 방문간호사 문진을 받은 모양이다.기침을 하니, 기침을 안할때까지 가정 보육을 하거나, 코로나가 아니라는 의사 진료 확인서를받아 오라는 문자를 받았다.시국이 시국인지라, 선생님들 혹은 다른 학부모들의 염려가 있을 것이라는 것은십분 이해가 되지만, 코로나 검사를 아무나 해주는 것도 아닌데 좀 당황스러웠다.1)소아과 진료 확인서동네 소아과에서 진료 확인서를 받았지만,내용은 이렇다.-인후염 어쩌고 저쩌고- 코로나 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음당연한 결과다.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이 진료확인서로 등원 가능하냐고 방문간호사에게 문자를 해도 답이 없다.2)질병관리본부 전화상황설.......

타이탄의 도구들,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들 [내부링크]

너무나도 유명한 책, 타이탄의 도구들 by 팀 페리스.사실 자기계발서들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마음이 심난하거나 힘들 때사게되는 종류의 책이다.현실세계에서 프로불만러인 나는 나이가 들수록 책을 읽고 작가의 말에 쉽게 동의를 하거나 공감을 하지못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생각이 들거나, 제대로 리서치 안하고 쓴 부분을읽게 되면 책의 신뢰도가 급하락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그런데 최근 오춘기인지, 내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서인지,최근들어 읽은 몇몇 책들은 격하게 공감도 되고 위로도 받는다.그 중 한 권이 작년에 읽은 &#x27;부의 인문학&#x27;이고 다른 한 권은 이번에 읽은.......

부동산 대책 뉴스와 국회의원 다주택자 뉴스 [내부링크]

오늘 검색어 순위에 계속 부동산대책,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관련된 키워드들이 나온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x3D;LSD&#38;mid&#x3D;sec&#38;sid1&#x3D;101&#38;oid&#x3D;032&#38;aid&#x3D;0003015322도대체 뭐가 뭔지 잘 모르겠고,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이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먹든 마음대로바뀔 수 있는건지도 모르겠다.내 집을 내 마음대로 사고 팔지도 못하고,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행)과 빌리려는 사람(채무자)의 이해관계가 맞아서, 거래를 하고 집을 산다는데, 왜 정부가 규제를 하지는지도 잘 모르겠다.내가 부동산 전문가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하지만, 투기와 투자란 무엇인지부터가 명확하지 않은 느낌.......

보네이도 5303DC 에어 써큘레이터 구매 개봉 후기 [내부링크]

아이가 쓰는 작은 방에 에어컨이 없어서 너무 더워서,구입하게 된 에어 써큘레이터가 하루만에 도착했다.1. 무엇을 살 것인가우선 벽걸이 에어컨을 달면 좋겠지만, 금액이 부담되고 해서, 차선책을 알아 보았다.요즈음 창문형 에어컨이 유행인데, 아이방은 창문이 없이 일반 베란다처럼 통문으로 되어 있고,주방쪽 베란다와 연결되어 있는 구조라 이것도 위시리스트에서 제외.지난 주말 하이마트가서 이동형 냉방기 봤는데, 일하는 직원 조차도 별로 추천을 안해줌.에어컨과 같이 틀어야 효과가 좋은데, 이동형 냉방기 를 원하는 대부분 고객은 에어컨 대용으로생각하기때문에 비추... 에어컨 없이 이동형 냉방기만 틀면 시원하지도 않고 후.......

오랜만에 책정리 및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팔기 [내부링크]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한두달에 한 번씩은 책을 사는 편이다.나의 경우 이상하게 책은 살때 꼭 한 권사면 아쉽고 여러권 사게되는 품목중의 하나이다.그러한 연유로 책을 사놓고 읽은 책도 있지만, 읽지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책들도 적지 않다.사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서 읽으면 좋으련만, 도서관까지 가는 것도 일이고, 읽고 싶은 책이 없거나,대여중이라면 기다려야하는 경우 등도 있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업무하랴 육아하랴, 도서관까지 갈 시간이있겠는가.. 게다가 도서관은 책 반납도 정기적으로 해야하니 귀찮은 일이 맞다. 적어도 나에겐 그렇다.내가 팔기로 마음먹은 책들이다.1.알라딘 중고서점예전에 몇.......

강남구청장 파면 및 제주도 여행 확진자 모녀 국민청원 [내부링크]

강남구민으로써 안그래도 확진자 동선 공개시 상호명 주소 공개 안해서 짜증나 죽겠는데, 오늘 당당히검색어 1위를 하네.발언의 옳고 그르고를 떠나, 구청장이 왜 모녀를 대변하는 발언을 공식적으로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으면 모녀가 알아서 할 일이고, 모녀가 바로 잡으면 될 일이다.정순균씨때문에 상호명 공개 안해서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xx역 몇번 출구 식당, 미용실, 마트 등 모조리 전부 장사 안되는 상황인데, 이들을 위해 사과의 말이나 했으면 좋겠다.관심있는 분들은 청원해 참여하면 좋겠다.물론 나도 참여했다.이 정도면 정순균씨는 제주도 모녀를 위한 행동인지, 제주도 모녀 엿먹으라고 일부.......

선거 여론 조사 전화 차단 방법 [내부링크]

선거철마다 각종 선거관련 전화때문에 짜증이 났는데,이번에는 선거시작도 전에, 여론조사 관련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내가 받은 전화는 여의도리서치, 우리리서치라는 곳에서 하는 여론조사다.이 전화가 그냥 여론조사가 아니라, 내가 사는 지역을 알고 있다는 것에 심히 불쾌하다.네이버 검색해도 회사 위치만 나오지 전화 번호는 나오지 않는다.(전화를 받으면 자동응답으로 회사 전화번호 소개가 나오지만 당장 외우지 않는이상,메모지와 펜이 없으면 알아차리기 힘들다)내가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전화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았다.1. 정치 관련 여론조사 리서치 아무나 할 수 있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업체만 할 수.......

궁금해서 찾아본 삼각커피우유, 커피포리 [내부링크]

어제 마트갔다가 우연히 사게된 서울우유 커피우유...아주 예전부터 있던 제품이니, 맛은 당연히 알고, 눈이 띄니 급 먹고싶어져서 골라 담았다.커피우유를 마시며 궁금해서 이것 저것 찾아보았다.1974년부터 판매되었다고 하니, 역사가 꽤 오래된 제품이다.1. 진짜 이름이 뭐지?패키지에는 &#x27;서울우유 커피우유 플러스&#x27;라고 표기되어있다.하지만, 서울우류 공식 홈페이지에는 &#x27;커피포리200&#x27;이라고 제품 소개가 나와있다.나무위키에 찾아보니 포리는 폴리에틸렌필름이란 패키지 재질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어쨌든 공식이름 &#x27;커피포리200&#x27;대신 패키지에 &#x27;커피를러스&#x27;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이 재미있.......

샤파 연필깎이 KI100 구매 후기 [내부링크]

집에 아이들 연필깎이가 손으로 연필을 돌려서 깎는 작은 것 밖에 없어서 하나 장만했다.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작은 연필깍이사용이 힘조절이 안되기도 하고 둘째가 막 집어던지니 색연필심이 쉽사리 뿌러져서, 자주 깎게 되어, 사용이 편리한 큰 연필깎이를 하나 산 것이다.사실 자동을 살까 수동을 살까 고민을 했다.자동이 편하긴하지만, 콘센트를 연결해야하니 이리저리 가지고 다니기 불편하고, 건전지용을 사자니 건전지 소모가 많을 것 같아서 수동으로 결정했다. 아이들 손 소근육 발달이나, 연필깎는 손맛도 느끼고 정서적으로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이다.기차 연필깎이, 카카오프렌즈 연필깎이, 미니멀한 디자인의 연필깎이.......

Amazing grace를 듣다가 생각나서 찾아본 것들 [내부링크]

요즈음 애플 뮤직 듣다가 우연히 알게된 가수 Dami Im.나는 음악에 문외한이지만, 내가 듣기에 좋다. 노래도 잘한다. 내가 보기에는...한국 출신 호주 이민자이니 한국 동포, 호주인이라 할 수 있겠다.꽤 유명한 가수인데 그 동안 왜 나는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오늘 얘기는 이 가수 얘기는 아니고 Dami Im의 노래를 듣다가&#x27;Amazing grace&#x27;를 듣고 계속 꽂혀서 다른 가수들이 부른 버젼 몇가지를 유튜브에서찾아보았다.우선, &#x27; Amazing grace&#x27;는 교회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아주 친숙한 멜로디의 찬송가이다. 한국어 제목은 &#x27;나같은 죄인 살리신&#x27;으로 찬송가새찬송가305장(통405장)이다........

스트라이더 밸런스 바이크 허접 후기 [내부링크]

스트라이더 밸런스 바이크 12” sport 아이에게 너무 사주고 싶었던 밸런스 바이크.중고나라에 유독 나오자 마자 팔리는 육아템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스트라이더 밸런스 바이크이다.부피상 직거래가 많기 때문에 가까운 곳 나오면 뭐 색상이고 뭐고 타이어 상태만 보고 샀다.아이의 위시리스트였다기보다 나중에 자전거 타기전에 타면 좋을 것같아 내가 사주고 싶었다. 생각보다 무게가 무척 가벼워서 깜짝 놀랐다. 정확한 무게는 모르겠지만 마이크로 킥보드 미니를 들었을 때보다 가벼운 느낌이다. 27kg까지 탈 수 있다니, 뭐 오래 탈 수 있겠다.스트라이더 밸런스 바이크는 뒷바퀴부분 프레임에바로 저렇게 발을 딪고 올라설 수.......

건전지 사다가 궁금해서 찾아본 가성비 [내부링크]

며칠전에 사무실 마우스 건전지가 수명이 다되어, 급한대로 편의점에서 사서 썼다.며칠 후에는 집에서 아이 장난감 건전지가 수명이 다되어 바꾸려고 보니, 집에 스페어 건전지가 없었다.건전지라는게 사실, 비싸지 않은 품목이라 배송비를 따지면 온라인 구매가 참 망설여지는 품목이다.많이 사거나 다른 제품이랑 같이 사야하는 수고를 해야한다.어쨌든, 오늘은 점심시간에 사무실 근처에 새로 생긴 다이소에 구경갔다가, 건전지를 넉넉히 구매했다.집과 사무실에 쟁여 놓을 생각으로 말이다. 사실, 아이들 장난감에 은근히 건전지가 필요한 것이 많고,건전지 종류도 어찌나 다양한지 참 신기할 따름이다.며칠새, 건전지를 두 번 구매 후 비.......

내가 대상포진이라니... [내부링크]

오랜만에 글을 쓴다.꾸준히 무언가를 하는 것이 쉬울 것 같았지만 역시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일주일전쯤에 복부와 옆구리부분에 피부발진이 생겨서&#x27;벌레에 물렸나&#x27;하는 생각에 며칠 두었는데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피부과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보자마자 대번에 &#x27;대상포진&#x27;이란다.예전에 어머니가 걸리셔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내가 대상포진이라니 ㅠㅠ요새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 걸리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곤하면,면역력이 약해져서 생길 수 있다고 한다.다행히 생각보다 심하게 아프지는 않았고,일주일이 지나니, 많이 나아졌다. 물론 아직 통증은 약하게 남아있고,피부발진도 누그러들었.......

서울 우유 달고나 허접 후기 [내부링크]

오늘 편의점에서 사먹은 &#x27;서울 우유 달고나 우유&#x27; 허접 후기.편의점에 뭘 마실 것을 살 요량으로 가면음료 종류는 많은데, 항상 &#x27;뭘 고를까&#x27; 고민이며 딱히꼭 먹고 싶은게 별로 없다.사실 보통 나는 신제품을 막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오늘은 호기심에 한 번 이 녀석을 골라봤다.일단 마시기 전에 사진을 요리조리 찍었다.서울 우유 딸기 우유, 커피우유, 바나나 우유 패키지와일맥상통하는 톤엔 메너를 가지고 있는 패키지이다.사이즈는 보통 우유 패키지보다 큰 사이즈 300ml이다.작은 사이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살 때 편의점에는 이 사이즈밖에 없었다.달고나커피가 요즈음 유행인데, 사.......

서울우유 후레쉬밀크 vs 서울우유 365 1등급우유 [내부링크]

집에 아이들이 있으니, 우유는 거의 집에 떨어질 날이 없다. 그래도 유통기한이 있으니, 수시로 자주 사게 되는 품목 중 하나다.이번 포스팅은 뭐 제품리뷰는 아니고, GS수퍼에서 파는 서울우유 후레쉬 밀크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서울우유 365 1등급우유가뭐가 다른지 궁금해서 찾아본 얘기다.집에 가까운 마트가 GS수퍼라 주로 서울우유 후레쉬밀크를 사다가 먹는다. 딱히 맛때문이라기 보다 행사상품이라 싼 느낌이라 사먹는다. 한정판매라고 되어있는데, 몇 년째 마시고 있다. 하루 출하량이 한정이라는 건지, 10년동안 한정판매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 가성비로 따지면 조금 더 싼 제품도 있지만, 가끔 아이들이 맛없어 하는.......

믿고 보는 우디앨런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 [내부링크]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ㅠㅠ아련한 대학시절에는 매 주 cine21을 지하철에서 정독하던 열혈 씨네키드였다.오랜만에 아이들도 일찍 잠들고 해서 &#x27;오늘 뭐 볼까&#x27;해서 넷플릭스에서 고른 영화가&#x27;카페 소사이어티 (Café Society)이다.개인적으로 우디앨런을 매우 좋아한다. 모든 영화를 본 것은 아니지만, 왠만한 우디앨런 영화는 거의다 본 것 같다. 피곤할수록 심각하고 기분이 불편해지는 영화는 보기 싫은데, 우디앨런의 영화에는 뭔가 인생 혹은 인간관계에서 불편한 주제들 혹은 심각한 문제들을 그만의 재치와 위트로 풀어나가서,보는 내내 그러한 얘기들을 심.......

에어팟1세대 고장인가 아닌가... [내부링크]

에어팟을 사용한지 벌써 2년이 훌쩍 지났다.정말 한 번도 안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쓰고 안쓰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맨날 가방이나 옷 입고 벗을때 이어폰 줄때문에 불편할 일도 없다.2년이나 사용하고 나니, 제일 큰 문제는 배터리다.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베터리는 소모품이고, 게다가 케이스말고, 에어팟은 베터리는 교환이 안된다.여러 기사를 읽어보니, 에어팟안의 부품들이 볼트결합방식이 아닌 본드접착방식이라 한 번 분해하면,재조립이 어렵다고 한다.어쨌든 오늘 나의 에어팟 얘기는 베터리얘기가 아니라, &#x27;에어팟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가 전화를 받을때상대방이 나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문제&#x27;에 대.......

택배배송에 관한 이런저런 잡담.. [내부링크]

나는 작은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요즈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쇼핑 택배물량의 증가로 택배가 조금 느린 편이라고 한다.나도 고객들로부터 왜 택배가 안오느냐, 언제오냐 등의 질문을 자주 받고는 한다.사실, 코로나가 아니어도 자주 듣는 질문이다.그래서, 온라인쇼핑몰 운영자의 입장에서 택배에 관해 몇가지 내가 알고 있는 얘기들을 하려고 한다.1. 택배 언제오나요?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다. 솔직히 나도 알 길이 없다.보통 영업일 기준 1~3일정도 소요되지만, 1일이 걸릴지 2일이 걸릴지 3일이 걸릴지는택배사 고객센터도 사실 알 수 없을 것이다. 택배가 발송된 이후에는 아쉽게도,내가 고객에게 &#x27;배송이 빨리.......

나우푸드 실리마린 밀크시슬 개봉기 [내부링크]

제목 그대로 이 글은 그냥 개봉기이다.딱히 새로울 것도 없는 단순한 개봉기이며, 약먹고 난 후기에 대한 글은 아니다.와이프가 사줘서, 먹게 되었다.사실 나는 약이나 영양제를 절대 먹지 않던 사람인데, 본의 아니게 폴리코사놀과 함께먹는 영양제가 2개로 늘었다.&#x27;Now Double strength silymarin 200 capsule / milk thistle extract 300mg&#x27;나우푸드 더블스트랭스 실리마린 200캡슐짜리 제품이다.간과 만성피로에 좋다고 하는데, 실리마린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이것 저것찾아보았다.초록창에 한글로도 검색해보고, 구글에 영어로도 검색해보았다.초록창에는 엄청 많은 후기가 있으며, 뭐 다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 많은 도움.......

내가 즐겨보는 인스타 동영상 계정 [내부링크]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김우중 회장의 너무 유명한 말이다.물론 저 ‘일’은 노는 일은 아니지만, 세상엔 놀 것, 볼 것이 참 많다. 티비도 봐야되고, 유튜브도 봐야되고 인스타그램도 해야된다. 틈틈이 음악도 들어야 되고 인터넷 써치, 쇼핑, 그리고 블로그도 해야 된다. 참으로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서론은 이 정도로 하고, 내가 즐겨 보는 인스타 계정 몇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부디 나랑 취향이 맞는 분이 있어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유튜브는 컨텐츠가 대부분 시간이 긴편이라 주로 인스타 동영상들이 상대적으로 가볍게, 짧게짧게 보기에 편하다. 그래서 가볍게 보기에적당한 인스.......

나이트 아이즈 S biner 슬라이드락 #2 리뷰(Nite Ize) [내부링크]

요즈음은 열쇠를 가지고 다닐일이 별로 없다. 번호키 혹은 지문인식이 열쇠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느낌이다.그래도 여전히 나는 열쇠를 가지고 다니며, 은행OTP, 미니줄자, EDC 나이프 등의 키팝 꾸러미를 가지고 다닌다.각종 악세서리들을 예전에는 일반적인 모양의 D자 모양의 카라비너에 가지고 다녔는데, 바지벨트 부분 고리에걸었다 뺄 때, 꾸러미도 같이 빠져서 바닥에 떨어뜨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그래서, 구매하게 된 제품이 바로 Nite Ize S biner(나이트 아이즈 S비너)이다.나는 2번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2는 작은 편으로 고리를 열고 닫을 때 성인 남성의 손 크기에서는 조금 조작하기 작다는 느낌이 든다.그래도, 나는.......

선거와 전화 혹은 문자 [내부링크]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다.얼마전에는 정치관련 여론조사 전화가 빗발치더니, 오늘 퇴근길에는 기인 허경x(대통령선거에나오던 그 분) 목소리로 선거 독려 메세지가 흘러 나오더니 전화가 뚝 끊긴다.도대체 어떻게내 전화번호를 알고 왜왜왜 전화들을 해대는지 알 수가 없다.예전에 어떤 후보자 선거유세 문자가 와서거부처리를 하고 ‘거부완료’를 캡쳐했고,거부 후 또 온 문자를 캡쳐해서,그 지역 선관위에 신고했다.선관위 왈,거부 후에도 문자 보내는 것 잘못된 것 맞지만,바로 적용이 안 될 수도 있고, 자기네는 수사권도없고 검찰에 넘겨야 하는데, 이런 짜잘한 일로 넘기기도 애매모호하다, 그냥 넘어가 달라는반응이었다.나도 먹.......

궁금해서 찾아본 명왕성 이야기 [내부링크]

요새 아이의 관심사 중 하나가 우주다.핑크퐁 우주동요를 보면서 관심이 생긴 것 같다.아이가 수금지화목토천해를 외워서 말하는데, 나는 자꾸 수금지화목토천해&#x27;명&#x27;이 입에맴돈다.명왕성은 왜 태양계에서 빠졌는지 궁금해져서 한 번 찾아봤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x3D;LSD&#38;mid&#x3D;sec&#38;sid1&#x3D;105&#38;oid&#x3D;081&#38;aid&#x3D;0003040565https://ko.wikipedia.org/wiki/%EB%AA%85%EC%99%95%EC%84%B11930년 발견된 명왕성은 국제천문연맹(IAU)에 의해 2006년 태양계 행성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IAU는 태양을 공전하고,충분한 질량과 중력을 가진 구체일 것 등 행성의 3가지 조건을 규정하.......

The kids are coming_EP Aug.29,2019 [내부링크]

언제부터인지, 앨범 전체를 듣기보다는 여러 노래들을 mixed해서 듣는게 더 자연스러워졌다.테이프를 듣던 시절, CD를 듣던 시절에도 여러 가수들의 여러 노래들을 섞어서 듣기도 했지만,지금은 그 때보다 더욱 손쉽게 앨범 대신 노래를 선택해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그 음악을 듣는다.하지만, 뭔가 가수의 의도와 음악을 이해하는데 무언가 2%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요즈음 음악을 앨범으로 음악을 들으려 노력 중이다.애플뮤직의 &#x27;Today&#x27;s hits&#x27;에서 우연히 듣게 된 노래 Tones and I 의&#x27;Dance monkey&#x27;아. 정말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목소리이다. 요새 완전히 꽂힌 곳이다. Adel이나 Amy wineho.......

FABRIC: fabric 패브릭 가방제작에 도움이 되는 책 [내부링크]

에코백같은 가방을 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곤한다.물론 나는 디자이너이자 장사를 하는 사람이니, 내가 쓸 가방 말고 판매할 가방말이다.세상에 넘치고 넘치는게 에코백이고, 공짜로 나눠주는 에코백도 집에 한 가득인데,그래도 잘되는 브랜드는 여전히 많고,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은 욕심이 드는 품목중의 하나다뭐 여차저차 만들면 만들겠지만, 뭔가 가방을 만드는데 아는게 너무 없어서 공부 좀 해야겠다는생각으로 구입하여 읽은 책을 소개할까 한다.제목은 &#x27;FABRIC: fabric&#x27;이다. 부제는&#x27;천가방 제작을 위한 실무 안내서&#x27;.천가방만드는데 필요한 일련의 준비과정 순서대로 설명을 해 놓은 책이다.책제.......

3M 휴대용 손소독제 구입 [내부링크]

맨날 사야지 사야지하다가 이제서야 휴대용 손소독제를 구입했다.코로나의 영향으로 엘리베이터, 버스 등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손소독제를 쉽게 볼 수 있지만, 비상용으로 차에도 하나 놔둘겸, 가방에도 하나 넣어 다닐겸 구매했다.(물론 내 돈 주고...)손소독제 종류가 많지만,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브랜드인 3M으로 구매했다.사실 퓨렐(Purrell) 사고 싶었지만, 직구나 구매대행 아니면 잘 없어서, 빨리 사고 싶어서, 병원가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3M으로 결정했다. 사이즈는 대략 이 정도....에탄올 함유량 62%에 용량 60ml이다.의료용이 아닌 일반인을 위한 손소독제 에탄올 함유량은 식약처에서 52%~70%사이로 정해.......

필드노트 오리지널 크라프트 노트 [내부링크]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이 노트와 연필을 대체할 수 있을까?내 생각엔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종이의 촉감과 종이 위를 흘러가는 연필이손에 전달되는 느낌은 시간이 흘러도 디지털로 대체될 수 없는 것들이다.디지털피아노가 나와도, 여전히 아날로그 피아노가 존재하는 것처럼 말이다.물론, 노트에 무언가를 적거나 그리는 행위의 빈도 수는 줄어 들 수는 있겠다.디지털의 시대에, 근래에 성공한 노트브랜드는 단연 몰스킨 Moleskine과 필드노트 Field notes라고할 수 있다. (필드노츠라고 읽고 싶지만, 대부분 필드노트라고 발음하기에 필드노트하고 표기하겠다)노트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글로벌한 성공을 거두는지 내심 궁금하기는 하.......

아무튼, 문구 / 김규림 [내부링크]

인스타에서 우연히 보게된 책.궁금해서 나도 사서 읽어 보았다.사실, 나도 문구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저자의 문구사랑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과연 나는 문구를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나라는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저자는 문구를 열열히 사랑한다.김규림작가가 직접 쓰고 그림까지 그렸다. 문구 제품의 사진이 아니라 손그림이 있어서 인상적이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실물이 궁금해지기도 하는데,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그림으로 보는 것이 뭔가 더 궁금증을 유발하고, 나중에 찾아보고 싶어진다.책의 내용은 작가가 사용하는 문구에 얽힌 이야기, 문구를 좋아하는 이유 등 여러 개인적인 스토리를 담고있다. 아주 술술쉽게쉽.......

엡손 XP-2106 구매 후기 [내부링크]

아이들의 신학기 준비로 이것 저것 서류 준비할 것이 많은 시기다.우리 집은 집에 프린터가 없으며, 뽑아야할 서류가 있으면 주로 내가 사무실에서뽑아가고는 했다.하지만, 가끔 급하게 뽑을 일도 있고, 와이프 공인인증서도 없고 해서, 이래저래 프린터 쓸 일이많아지니, 집에도 프린터기를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프린터기를 샀다.-무엇을 살까?사실 프린터기가 내 생각엔 거기서 거기다. 뭐 대단한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사진을 뽑거나 할 것도 아니고, 어린이집 서류같은 거나 뽑을 예정이니, 작으면 장땡이다.(포터블 포토프린터가 집에 따로 있어서 사진은 그걸로 뽑는다)몇 번의 검색 끝에 Epson XP-2106으로 결정!일반적.......

베지밀 17곡 한끼 두유 먹어보고.. [내부링크]

일하다가 편의점에 마스크를 사러갔다.품절이다. 옆 건물이 모 의류회사 본사인데, 마스크가 없으면출입이 안된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쓸어 갔다고 한다.면마스크는 코로나에 별로 효과가 없다는데...집에가서 뒤져서 면마스크라도 나오면 좋겠다.무튼, 편의점에서 마실거 없나 보다가,베지밀 17곡 한끼 두유를 사가지고 나왔다.요새 무척 건강에 관심이 많아져서,편의점 음료수도 이왕이면 커피나 탄산음료보다두유나 야채주스 등을 고르는 편이다.흔들어 먹으란다. 무슨 맛일까 사뭇 궁금해진다.영양분과 원재료는 이러하다고 옆면에 친절히 표시되어있다.나는 돈받고 쓰는 리뷰가 아니므로, 이런 저런 말도 안되는 성분, 원료와 건.......

아이와 함께 보는 TV 추천 [내부링크]

온 나라가 코로나때문에 난리다.아마 아이를 둔 가정들은 가정 보육과 각종 졸업, 수료식의 취소 등으로 집안에서 아이들과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나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평일 낮에는 출근을 하지만, 주말에는 코로나때문에 바깥 활동이 쉽지 않은 관계로 몇 주째 아이들과 집콕중이다.사실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시간적으로도 다른 할 일(특히 집안 일)을 해야하므로, 아이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켜주며 놀 수는 없는 노릇이다.결국 이런 저런 이유로 본의 아니게 지니언니, 페파피그, 번개맨, 시크릿쥬쥬, 뽀로로 등의 유튜브나 TV에 의존을 하게 된다.이왕 동영상 보여.......

네이버 블로그 한달차 소감... [내부링크]

블로그를 시작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이유 중의 하나는 글을 쓰는 행위(글을 잘써서가 아니라, 잘쓰고 싶어서)가하고 싶었고, 그 다음은 애드포스트나 쿠팡파트너스로 소소한 경제활동을 하기 위함이었다.1. 감정 공유 VS 정보 공유사실, 나는 감정, 생각의 공유와 정보의 공유 두 가지를 모두 블로그에 담고 싶었다.하지만, 한 달이 지나보니, 감정, 생각의 공유가 생각만큼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인스타그램은 글을 쓰는데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내가 하는 인스타그램들에서는 쉽사리 팔로워들과감정, 생각의 교류가 이루어지는반면, 내 블로그는 아직까지 그러지 못하고 있다. 물론 블로그에서도그런.......

Everyman Porter key knife EDC [내부링크]

내가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소지품 중의 하나.Everyman이라는 브랜드의 Porter key knife이다.외국에는 EDC(Everyday carry)카테고리의 제품들 이 참 많다.매일 들고다니는 제품들이란 뜻으로, 열쇠고리나, 휴대하기 편리한 여러 악세서리들을 통칭하는 말이다.이 제품은 몇 년 전 Kickstarter에서 보고 구입한 제품이다.처음에는 이 제품 하나였는데, 지금은 제품군도 펜부터 가방까지 많이 라인업이 늘어났다.그리고 내가 구매한 제품은 판매가 끝난건지, 2.0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컬러로 팔고 있는 것이 보인다.사진상 보이는 그대로, 열쇠모양을 본 뜬 휴대용 나이프 및 병따개(Bottle opener)이다.몇 년동안 내가 이 제품을 몇 번이.......

네이버 애드포스트 드디어 승인 [내부링크]

블로그 한 달차..드디어 네이버 애드포스트가 승인되었다.글 100개이상, 방문자수 일 100이상, 블로그 개설 90일이상 등등 뭐 많은 말들을 보았지만,거두절미하고, 여차저차 승인이 되었다.가입하는 방법이야 뭐 다른 블로그들에도 많이 있으므로 생략한다.네이버측에서 명확한 승인기준을 밝히지 않아 사람들간에 말들이 참 많다.나의 2월 한달 방문자수 및 조회수이다.우선, 나는 블로그 가입은 해놓은지 몇년이 되었으므로 가입기간은 무난히 통과.포스팅 갯수는 25개 남짓하루 방분자수 100명내외/ 한 달 평균으로 하면 일 100명이 넘지 않는다.검수가 통과될지 안될지 확신은 없었지만, 어차피 지난 달 자료로 평가를 한다고 하.......

홍창의 소아과학 제10판 [내부링크]

첫 아이를 낳고 산 여러 육아 관련 책 중의 하나.많이는 아니고, 여러군데의 소아과를 가보니, 대부분의 진료실에 &#x27;홍창의 소아과학&#x27;이라는 책이있는 것을 발견했다.아이가 아플때, 어디가 아픈건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초보 부모는 궁금할 수 밖에 없다.물론 대중적인 책들도 많이 있고, 삐뽀삐뽀 등 국민템이라고 할 수 있는 책들도 많지만, 무언가좀 더 전문적인 책이 한 권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중고로 구입했다.일반적인 아이 의료관련 책들이 FAQ느낌이라면 이 책은 뭔가 백과사전같은 느낌이다.의사의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책이 아니고, 객관적인 설명들 위주라 마음에 든다.내가 구매한 책은 제.......

개그맨과 코미디언 [내부링크]

딸아이가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자꾸하길래 무심코 ‘커서 개그맨될래?’라고 했더니 대뜸 개그맨이랑 코미디언이 뭐가 다른지 물어본다.얼떨결에 같은 뜻이라고 말은 했는데, 사실 맞는 건지 나도 궁금해졌다.개그의 뜻이 어쩌고 어원이 어쩌고 코미디의어원이 어쩌고 블라블라는 재미 없으므로 생략한다.(찾아보기 귀찮아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는말 못하겠다.)개그맨은 영어사전엔 있지만, 한국을 제외한 현실세계에서는 안쓰는 단어이며, 웃음을 통해 관객,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보통 코미디언이라고 부른단다.이 기사에 따르면 전유성씨가 개그맨이라는 단어를처음 쓰기 시작한 것 같고, 기존 코미디언과차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