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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줄거리 결말 영화 속 돌이 가진 의미는 무엇일까? [내부링크]

10월 18일 독한(?) 마음을 먹고 영화관에서 하루 두 편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점심시간에 한 편, 10분 뒤에 다른 관으로 뛰어가 또 한 편. 연달아 두 편을 보는 것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눈과 귀와 뇌를 사용해야 하니까요. 영화를 보고 나니 여운이 상당히 남았습니다. '감히 영화 <돌멩이>를 제가 리뷰해도 될까?' 란 생각까지 들 정도로 말이죠. * 본 포스팅은 영화 <돌멩이>의 스포일러가 담길 수 있습니다.석구와 은지영화 <돌멩이>의 줄거리를 한 문장으로 '작은 마을에서 30대지만 8살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석구(김대명)'가 겪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

오목소녀 인생에 악수란 없다 [내부링크]

여러분은 바둑이나 장기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잘 두지는 않는 편이지만, 관심은 있기 때문에 유튜브나 다른 매체를 통해 가끔씩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처음 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룰이 꽤 복잡하기 때문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종목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오목은 어떤가요? 어린 시절 공책을 찢어 바둑판을 그리고, 그 위에 볼펜이나 연필로 돌을 그려가며 둔 적이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딱 다섯 돌만 한 줄로 놓게 되면 승리하는 꽤 간단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런데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다섯 돌만 한 줄로 놓으면 이기는 규칙을 가지고 있지만, 그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오목소녀.......

영화 도굴 정보 및 후기 내 마음을 훔친 잔잔한 코미디 [내부링크]

오늘 영화 <도굴>이 개봉했습니다. 이틀 전 시사회를 통해 볼 수도 있었지만 개봉 당일 만나기 위해 꾹 참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요즘 극장에 관심 가는 영화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 영화는 개봉 이전부터 예매율 1위를 달성해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습니다.금일 영화를 본 소감으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꽤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단순 범죄 영화인 줄 알았는데 코미디를 적절히 배치해 관객을 지루하지 않게 해줬다는 개인적인 평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 <도굴> 정보와 후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소재의 신선함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소재.......

범죄도시 실화지만 주인공이 걱정 안되는 영화 [내부링크]

2017년 추석 당시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는 청불임에도 불구하고 688만명이라는 엄청난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저는 안 본 영화이지만, 평점도 높고 마동석 영화 하면 아직도 많은 사람 입에 오르는 작품이라고 합니다.오늘 이 영화를 본 소감은 잔인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가리봉동에서 벌어진 '왕건이파 사건'과 '흑사파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꽤 호소력이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물론 가장 보기 좋았던 것은 호쾌한 액션이지만요.범죄 소탕 작전영화는 유흥업소를 상대로 돈을 빼앗고 무력을 행사하는 조직들과 경찰의 대립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른 곳보다 칼.......

영화 소리도 없이 정보 해석을 도와줄 몇 가지 단서들 [내부링크]

지난 15일. 예고편만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본 영화 <소리도 없이>가 개봉했습니다. 등장과 동시에 <담보>가 굳게 지키고 있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는데요. 중심에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유아인과 유재명 배우에 대한 관심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제가 봤을 때 이 영화는 얼마 전 호불호가 극히 갈린 <사라진 시간>과 그 맥락을 같이 하지만, 더 다양한 생각을 하기에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영화 <소리도 없이> 만의 독특한 분위기는 영화에 충분히 몰입되게 만들었다고 느껴졌는데요.영화가 불친절해서 그런지, 나서 엔딩 크레딧이.......

용두산공원과 부산타워 영화를 보고 곱씹기 좋아 [내부링크]

지난 일요일은 하루가 정말 길었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새벽 3시까지. 무려 21시간을 쉬지 않고 움직였단 거군요. 예전에야 잠도 안 자고 이것저것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기도 했는데, 요즘은 몸이 참 안 따라줘서 쉽지 않다는 걸 항상 느낍니다.모처럼 찾아온 주말, 지난주는 월화수목토일 풀 스케줄을 소화하고 다시 출근을 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이었기에, 이번 주말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뭘 할까 하다가 아직 살면서 해본 적 없는 '극장에서 2연속 영화 보기'에 도전합니다.제가 간 곳은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남포동 부산극장. 여길 처음 갔는데 저처럼 길 헤매지 마시길 바랍니다. 본관과 별관 건물이 따.......

땐뽀걸즈 영화 댄스할 때 가장 행복한 거제여상 아이들 [내부링크]

초등학교부터 대학 입학 전까지, 제가 생활했던 곳은 바로 '거제'입니다. 거제에서의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저도 고등학생 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요.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땐뽀걸즈>는 거제의 고등학교 중 하나인 '거제여상'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제가 나고 자란 지역의 모습과 함께,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너무도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봤습니다.거제가 가진 특성들거제 사람으로서 가장 와닿는 것은, 이 지역의 특성을 너무나 잘 담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이곳에 살고 있을 때만 해도 시 인구의 절반.......

내가 살인범이다 실화 모티브에 더 소름 돋는 영화 [내부링크]

넷플릭스에서 한국영화 목록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내가 살인범이다>. 얼굴이 익숙한 정재영, 박시후 배우가 출연한다는 점과 범죄와 관련된 내용이라는 이유로 선택했는데, 탄탄한 스토리에 반전을 거듭하며 순식간에 저의 2시간을 없애버렸습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이 영화의 내용이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내가 살인범이다15년이라는 긴 공소시효 기간. 경찰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살인범을 잡으려고 하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매체를 통해 얼굴을 비친 범인. 경찰의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영화를 보면 볼수록 더 가관입니다. 자신의 죄를 치우.......

부산국제영화제 기쁜 우리 여름날 GV 이상과 현실 사이에 선 청년들(줄거리 포함) [내부링크]

오늘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당연하게 여겼던 사람 가득하고 시끌한 모습을 올해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상영작들이 기간 동안 '단 한 번'만 상영하고 있으며 좌석마저 상당히 줄었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는 상당히 차분했습니다.저는 부국제 예매 오픈 당일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10월 23일이 되어 이미 오래전에 마감한 예매를 틈틈이 새로 고침을 했습니다. 26일이 유일하게 쉬는 날이었기에 그날에 볼 수 있는 독립영화 두 편을 노리고 말이죠. 그런데 진짜 놀랍게도 취소표가 하나씩 생기더라고요. 23일에 <기쁜 우리 여름날>, 24일에는 <그대 너머에> 예.......

사상 올차 카페 꽃차의 매력을 느끼다 [내부링크]

요즘 쉼에 대한 욕구가 너무나도 강합니다. 하루하루를 '버틴다'라고 생각하며 주말만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업무로 쌓이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보니 토요일만 되면 '이걸 어떻게 해소할까'란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지난주 주말은 카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평소에는 사람 많은 공간을 좋아하지만, 이날은 정말 조용한 공간을 찾기로 했습니다. 복잡한 머릿속을 음료 한 잔과 함께 비우기로 마음먹었거든요.사상 올차는 약 2년 만에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갔을 때를 기억하는 이유가, '매장 내 일회용 컵 금지'가 막 시행되기 시작하던 시기였거든요. 그때 직원분이 처음에 일회용 컵을 주셨다가, 바로.......

판문점 에어컨 수리기사를 통해 보여주는 분단의 현실 [내부링크]

오늘은 퇴근 후 약속을 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이동 시간이 약 40분가량 되었기 때문에 단편영화 볼 거리를 찾아보았습니다. 스크롤을 조금 많이 내렸을까요. 저에게도 상당히 익숙한 'JSA'를 소재로 한 영화 한 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그 이름은 바로 <판문점 에어컨>. 서울독립영화제 통일영화 기획전 수상작이기도 한데요. 이곳에서 2년을 복무했던 제가 평가하기에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 참 놀라웠습니다.판문점 공동경비구역판문점은 참 아이러니합니다. 남북 대화의 유일한 창구로 평화의 상징처럼 여겨질 때도 있지만, 남북 군인들이 직접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분단의 상징이기도 합.......

리틀 포레스트 결말 나에게 필요한 건 작은 숲 [내부링크]

오늘부로 퇴사를 했습니다. 요즘 육체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너무나 힘들었거든요.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일을 하기에도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일단 저에게 필요한 건 휴식이라고 판단했고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원래 힘들다는 걸 주변 사람들한테 티를 내는 편은 아니었는데, 상황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제 스스로도 지치고 이것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도 너무 막 대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블로그를 포함해 다른 일을 하면서도 전혀 집중하지 못하는 걸 보니.. 진짜 쉬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어젯밤, 돌아와서 밤늦게 영화 한 편을 봤습니다.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리틀 포레스트>라는 작품인데요. 예전에 힐.......

광주 펭귄마을 골목 추억여행에 펭귄빵까지 [내부링크]

지난 추석 연휴,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본가를 가고 싶지만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이라 갈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무얼 할까 고민하다 지인들의 연락을 받고 광주에 방문했습니다. 제가 갔을 때 즈음에는 이곳이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 판단했거든요.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스스로도 조심해야 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싫기 때문에 마스크는 꼭 착용하고 돌아다녔습니다. 썸네일을 자세히 보시면 광주 펭귄마을에서 마스크를 풀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어딜 가더라도 꼭 끼고 다니도록 합시다..!방문한 날짜는 10월 2일, 부산으로 다시 넘어가기 직전에 갔습니다. 확실히 명절이다 보니 사람이 꽤 있는 모습을 볼.......

영화 국제수사 후기 분명 필리핀이 맞는데.. [내부링크]

지난 8월 스피드쿠폰으로 좋은 가격에 볼 기회가 있었던 <국제수사>였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개봉이 연기되면서 이제서야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강철비>나 <남산의 부장들> 등 만나는 작품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배우였기에 이번 작품에서도 제가 기대하는 바는 상당히 컸습니다만, 영화를 보고 나서 드는 느낌은 허탈하고 아쉬움만 가득했습니다. 저만 이렇게 느껴지는 것인지 <국제수사> 관람 후 다른 후기나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좋은 평보다는 저처럼 뭔가 부족하다는 평이 더 많았습니다.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요?갈 길 잃은 스토리<국제수사>는 약간의 빚(?)은 있지만, 형사라는.......

부산 더베이101 야경과 사진 찍는법 인생샷 건져야죠! [내부링크]

제 주변 친구들이 부산여행 왔을 때 가고 싶어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더베이101 입니다. SNS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퍼진 이곳은, 화려한 건물들의 불빛과 물에 반사되는 사진을 한 번씩 꼭 찍어야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죠.지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찍는 방법을 알고 있기도 하지만, 제가 이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바다에 있는 물을 그대로 찍는 줄 아시는 분들이 많았어요.서론이 길면 재미없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우선 이 모습은 낮에 보는 더베이 앞 건물들의 모습입니다. 사실 낮에 와보니 별 거 없어 보이기도 하죠..? 그냥 높은 건물들만 빼곡해 보이는 이곳에 해가 지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그리고 사진을 찍.......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한 18분. 여름, 버스 [내부링크]

대한민국에서 버스 한 번이라도 안 타 본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대부분 한 번쯤은 꼭 타보셨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저는 오토바이가 있지만, 아직까지도 버스를 더 많이 타고 다니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줄곧 타고 다녔으니까요.그런데 올해는 버스를 타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출퇴근 왕복이 3시간이나 걸리기도 했고, 코로나19의 등장과 확산으로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하는 상황. 살면서 버스에서 잔 적은 거의 없었는데 서서히 제 눈은 감기고 목적지 부근에서 눈을 뜨게 되더라고요.버스를 타면 항상 사람과 바깥 풍경을 보던 저에게, 버스가 주는 소.......

세계 영화제가 주목한 한국영화 4, 넷플릭스에서 만나자 [내부링크]

넷플릭스는 영화를 구분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를 활용한다면 한국이나 미국 등 국가별로 분류해서 보거나, 아니면 로맨스, 액션, 코미디 등 장르별로 구분해서 보는 것이 일반적일 겁니다. 그런데 독특한 항목이 하나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그 이름은 바로 '영화제 수상작', 영화는 국내든 국외든 해당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출품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 아닐까 싶은데, 상까지 받게 된다면 그 작품의 가치는 더욱더 높아지게 될 겁니다.넷플릭스 목록을 보면서 느낀 점인데, 국내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많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주목해 상을 받게 된 작품들도 많진 않지만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에.......

영화 담보 줄거리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이야기 [내부링크]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던 영화 <담보>는 이튿날부터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하나, 영화정보와 평점을 찾아보니 호불호가 분명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유에는 한국영화 특유의 클리셰, 개연성의 부족, 현시대와 맞지 않는 표현과 음악 등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영화를 보고 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뻔하다'라는 평을 벗어나긴 어렵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뻔함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기에, <담보>는 충분히 매력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담보의 줄거리영화 담보는 빚을 지고 있는 명자(김윤진)에게 돈을 받기 위해 찾아간 두석(성.......

전주 객사 카페, 마래당에서 말차와 디저트 당고까지 [내부링크]

오늘 사무실에 있으면서 갑작스레 전주 여행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작년에 한 번, 올해 한 번 총 두 번을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은 마음이 저도 모르고 샘솟고 있었나 봐요. 코로나에 일에.. 사람이 짓눌려있으니 더 떠나고 싶은 마음..!사실 한옥마을 외에는 별 곳 없기 때문에, 앞으로 둘러봐야 할 것이 너무나 많은 도시이기도 합니다.오늘은 작년 전주 여행 후 부산으로 돌아오기 직전에 들른 전주 객사 카페 '마래당'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단, 이 사진에서 색감은 개인적인 감성 취향으로 보정을 거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색감과는 차이가 있다는 걸 감안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한옥마을을 둘러보고, 도보로 2.......

영화 살인의 추억 범인은 결국 잡혔다 [내부링크]

대한민국에는 3대 미제 사건이 있었습니다.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 '이형호 유괴 사건', 그리고 오늘 이야기할 영화의 소재이기도 한 '화성 연쇄살인 사건'입니다. 3개의 사건 중 가장 유명한 사건이기도 하며, 33년 동안 미제로 남아있던 사건이 최근 해결되면서 영화와 관련 정보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오늘에서야 <살인의 추억>을 제대로 본 것 같은데, 진작 봐야 할 작품을 이제야 봤다는 아쉬움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썸네일을 보시면 인물이 여럿 나오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이 사진을 다시 한번 봐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영화 하트어택과 카메라 뺨치는 스마트폰 영화촬영의 세계 [내부링크]

2주쯤 전이었을 겁니다. 아무 생각 없이 왓챠플레이를 눌렀는데 나오는 영화 예고편 하나. <하트어택>이라는 이름과 함께 드라마에서 많이 봐 낯익은 배우 이성경이 등장하는 걸 보고 봐야겠단 생각을 했었죠. 영화의 내용적인 부분도 뻔하지만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무엇보다 흥미로운 사실은 영화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0 Ultra'로 촬영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삼성이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영화를 만든 것이겠지만, 화면 하나하나를 보면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색감과 구도, 촬영기법은 어느 영화와 견주어봐도 크게 손색없을 정도였으니까요.스마트폰 영.......

영화 윤희에게 결국은 같은 사랑일 뿐인데 [내부링크]

지난 5월, 네이버 인플루언서 영역에 영화 주제가 추가된 후 관련 키워드들이 선정되었는데요. 대체로 장르 관련이 많았지만, 가끔 보면 '영화 제목' 자체가 키워드로 등록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는 <윤희에게>를 여기서 만났습니다.사실 이 영화는 독립영화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수도 있으며, 아니더라도 극장에서 만나신 분들이 꽤 많을 겁니다. 무려 12만 명이 영화를 관람했으니까요. 저는 이 제목을 처음 보고 도대체 어떤 작품인가 하고 영화 정보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가볍게 볼 작품은 아니라며 지레 겁을 먹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 영화입니다. 오.......

가을 영화 추천 만추 사랑은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 [내부링크]

어느덧 10월의 중순. 아침저녁으로는 공기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이맘때는 멜로를 찾는 분들이 많은 것인지, 네이버 씨도 요즘 분위기에 어울리는 감성 멜로 영화를 추천해 달라는 제안을 합니다. 역시 가을은 감성이 꽃 피는 계절인가 봅니다.가을 하면 떠오르는 로맨스 작품이 여럿 있지만, 저는 이만한 작품을 보질 못했습니다. 오래된 영화이며, 리메이크도 어려번 된 영화 <만추>의 2011년도 버전인데요. 만추를 한자로 쓰면 '晩秋'인데, 사전적으로는 음력 9월 정도의, 겨울이 오기 전 늦가을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음력 9월의 지금과 딱 어울리는 가을 영화 추천을 시작합니다.......

영화 올드보이 명작엔 이유가 있다 [내부링크]

요 며칠 포스팅이 뜸했습니다. 그 이유를 이야기하자면 영화 하나를 보고 나서 상념에 잠겼기 때문인데요. 이런 영화를 보고 '과연 내가 감히 글을 써도 될까?'라는 생각과, '글을 쓴다고 해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 없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저의 블로그는 전문적인 영화 리뷰를 다루는 곳이 아닙니다. 단순히 제가 본 영화를 나누는 일종의 '일기장'입니다. 그래서 카테고리도 대놓고 '일기'라는 이름으로 적혀있죠. 하지만 누군가 영화를 보기 전, 아니면 보고 난 후 이 글을 찾아온다고 생각하면, 마냥 편하게는 쓸 수 없기도 합니다.영화 <올드보이>를 보기 전 사람.......

소름 돋게 표현한 한국 범죄 영화 추천 3 [내부링크]

영화에는 다양한 장르가 있습니다. 로맨스, 드라마, 액션, 전쟁, 재난, 범죄 등.. 그 항목을 나누라고 하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마다 좋아하는 장르는 다릅니다. 가치관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고, 영화를 보는 이유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벼운 영화보다는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영화들을 좋아합니다. 한 번 보더라도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내가 경험할 수 없는 뭔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제가 영화를 보게 하는 이유니까요.오늘은 '범죄'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영화이지만, 우리의 삶이나 생각에 있어 분명히 울림을 주는 아이러니한(?) 영화 몇 편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소개해드리는 영화.......

오케이 마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속 상황 [내부링크]

아직도 영화관에 상영을 하고 있지만, 저는 <오케이 마담>을 본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개봉 날 만난 이 영화는 당시 우울감과 무기력감에 빠져있던 저에게는 꽤 재미있었던 영화인데, 평점을 보니 분명한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인가 봅니다. 그런 이유를 찾자면, 기내에서 벌어지는 무거운 상황들에 비해 가벼운 코미디가 깔려 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오케이 마담> 내에서는 극단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실 기내에서는 작은 사건이라도 항공기 탑승객 전체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큰 사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렇기에 이 영화는 모든 걸 놓고, 가볍게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항공권 당첨!여러분은 어.......

을지로 호랑이커피 라떼가 독특해! [내부링크]

많은 사람들에게 힙한 을지로. 저는 서울을 갈 때마다 항상 지나다니는 곳입니다. 이곳 주변에서 업무를 보는 일이 많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독특한 커피들이 상당히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을지로 카페 하면 모두가 아는 곳인 호랑이커피는 cu에도 상품을 출시했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데요. 그만큼 맛이 있다는 이야기겠죠? 이 커피를 처음 알려준 친구도 맛에 대해 설명하기 상당히 어려워했었는데 한 번씩 먹는 저 역시 이 맛을 이야기하기 참 어려워요. 상당히 오묘해!호랑이커피는 세운상가 3층에 있는데, 올 때마다 헤매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제 기억 상으로는 가게 앞에 의자와 탁 트인 뷰가 있으면 된다 생각했는데, 하필 쉬는.......

한공주 실화 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픈 영화 [내부링크]

천우희란 배우를 예전에 보았습니다. <해어화>라는 작품에서 단 한 번 본 것이 전부였지만, 저에게는 정말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연희라는 역할로 등장해 보여주는 말 한마디, 노래 한 곡이 정말 사람 심금을 울리더라고요. 물론 영화 자체는 그렇게 흥하지 못했지만..그렇게 제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그녀를 만난 두 번째 작품은 바로 <한공주>입니다. 독립영화를 꽤 자주 보는 저에게 제목이 상당히 익숙한 작품이지만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알고 있기에 겁이 나 보는 걸 고민고민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말미에 직접적인 사건에 대한 언급이나 스포일러가 담길 수 있.......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간직하고 싶은 순간이란 [내부링크]

기욤 뮈소의 유명한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 동명의 제목을 가지고 있는 작품을 안방에서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상당히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이 제목의 책은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나온지 오래된 책으로 알고 있지만, 다른 책을 여러번 읽거나 신작이 나오면 서점에서 만나는 편이기에, 오래된 몇 편의 책은 아직 만나지 못했어요.오늘은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통해 느낀 생각들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작가를 처음 만난 날프랑스의 유명 작가인 기욤 뮈소는 한국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작가를 군 자대 배치 받.......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정보 반전에 반전을 더하다 [내부링크]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개봉 예정이었던 한국영화들이 줄줄이 연기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8월 중순 이후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 최신 영화가 별로 없었습니다. 미리 예매해둔 표까지 모두 취소된 상황. 새로운 작품은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저의 기다림은 더욱 더 커져갔습니다.9월 말, 추석 연휴를 염두해 둔 것인지 극장가에는 줄줄이 한국영화가 개봉하기 시작합니다. 한 달 전보다야 상황이 조금은 나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되겠지요. 조조를 보러 가니 사람은 한산하지만 코로나에 대한 조치는 더욱 더 엄격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개봉한 영화.......

여수 이순신광장 노을과 함께 걷다 [내부링크]

지난 4월 즈음 다녀온 여수. 지금도 자주 생각날 정도로 저에게는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추석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움직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카메라 속에 들어있는 도시들의 모습을 보며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욕구를 잠재우고 있습니다. 여수에서 여러 장소를 다녀왔지만, 저는 숙소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잠깐 다녀온 이순신광장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해가 질 때쯤 간 이곳은 역광의 아쉬움에 사진을 찍지 못하다가, 하늘이 붉게 물들면서 조금씩 담아보았습니다. 여수엑스포장에서 나와 5분 정도, 바람을 좀 쐬고 싶은 마음에 운전대를 잡고 떠났습니다. 호캉스가 주 목적이긴 하지만 숙소 근처에 여수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아 가.......

한국 첫사랑 영화 추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억 [내부링크]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석이 왔습니다. 이번 명절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친척들과 보내기보다는 거리를 두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늘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집에서 뭘 할까 고민하다 자연스럽게 영화를 찾는 것인지, 검색어에 영화 제목이 참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보통 추석이라고 하면 가족 단위의 영화가 많이 나오고 흥행하는 법인데, 이번에는 영화관에 가는 것 역시 조심스럽고 가족들 간의 만남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명절에는 가족 영화가 아닌 추억을 자극할 수 있는 '첫사랑'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영화들은 넷플릭스와 왓챠플레.......

영화 블랙머니 정보 론스타 실화에 화가 난다 [내부링크]

예전에 봤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해 오늘 다시 봤는데, 알고 보니 이번 추석에 특선영화로 방영을 했더라고요. <블랙머니>라는 제목처럼 이 영화는 소위 말하는 '검은 돈'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실제 사건인 론스타 게이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영화로 제작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블랙머니>는 추악한 돈과 더 무서운 사람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사건은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점입니다. 오래전부터 시작된 론스타와의 악연, 과연 언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요?론스타 게이트영화의 실제 배경이 된 '론스타 게이트'는 2003년 미국의 론스타가 위기에 처한.......

동명동 카페 맷차 말차 밀크티가 참 진해 [내부링크]

예전에는 참 멀게만 느껴졌던 곳인데, 지금은 자주 생각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광주'입니다. 아직 몇 번 가보진 않았지만 뭐랄까.. 정이 생겼다고 할까요? 건물이 높지 않은 곳이 많아 도심을 보며 답답함을 느끼지도 않고, 이곳에서만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사실 동명동은 부산 전포동처럼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흔히 광주사람들에게 '시내'라고 불리는 충장로와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요.이날은 얘기는 몇 번 들어봤지만 이제서야 간 '맷차'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사실 서울 명동에도 있고 울산에도 있지만, 제가 사는.......

서촌 대오서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 [내부링크]

저는 서울에서 일정을 소화할 일이 생기면 항상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상의 집'인데요. 제 닉네임처럼 저는 이상을 학창 시절부터 참 좋아했고, 지금도 참 좋아하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무조건 가서 한 번씩 둘러보며 커피를 마시며 작품들을 살펴보고, 향후 일정을 정리하기도 합니다.이번에도 어김없이 서촌 이상의 집을 방문했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다른 일이 있는 것인지 문 앞에는 '내부 사정으로 인한 휴무'라는 말이 붙어 있더라고요. 다음날에도 갔지만 여전히 그랬기에,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리려고 했습니다.그런데 서촌에는 유명한 장소가 하나 있다고 합니다. 아이유의 책갈피 촬영지 &.......

오! 문희 쉽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영화 [내부링크]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이 시국, 사실 영화관에 가기는 더 조심스러울 수 있습니다. 6월부터 한국영화들이 하나 둘 나오면서 사람들이 다시 영화관을 찾았고, 한국영화들이 어느 정도 관객을 동원하면서 저 역시 기쁜 마음이었지만, 재확산으로 인해 다시 주춤하는 것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마침 오늘, '오! 문희의 날' 이벤트 정보를 통해 영화 <오! 문희>를 만난 분들이 분명 계실 겁니다. 저는 어제 퇴근 후 조용히 이 영화를 관람했는데, 영화를 보기 전에 든 생각은 '나문희 배우'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제목과 캐스팅이 설정된 것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꼭 그런 것 같지만은 않더라고요. 영화가 뻔하다고.......

검사외전 강동원의 매력과 따라오는 씁쓸함 [내부링크]

최근 영화 <반도>로 인해 다시 한번 주목받는 배우 강동원. 저 역시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개봉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영화를 보았는데요. 내용적인 부분을 떠나 강동원 배우의 여전히 잘생김에 깜짝 놀랐습니다. <늑대의 유혹>을 이야기하던 때가 10년도 더 되었는데.. 그는 오히려 더 멋있어졌습니다.오늘은 뭘 볼까 넷플릭스를 켰더니 추천에 <검사외전>이 나왔습니다. 제목을 들어본 적은 있는 영화이지만 누가 나오는지,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몰랐는데,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평범했던 황정민변재욱 검사 역을 맡은 황정민. 맡은 캐릭터의 성격이 분명함에도, 여러 작품에서 봐 왔던 모습과 흡사한 성.......

영화 아빠는 딸 쉽게 말하지 말자 [내부링크]

몇 달 만에 점심시간에 짜파게티를 끓여 먹었습니다. 보통 밥을 먹을 때 TV를 트는 편이지만, 최근 이사를 하고 난 후에는 텔레비전이 없기 때문에 유튜브나 다른 어플들을 보며 식사를 하는 편인데요. 평소와는 다르게 밥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까 생각이 들었고, 아무 생각 없이 사이트 하나를 들어갔더니 뜬 작품이 <아빠는 딸>. 넷플릭스에 있는지 확인 후 식사와 함께 이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영화의 직접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아버지와 자녀의 관계영화의 시작부터, 아버지 원상태(윤제문)과 딸 원도연(정소민)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사춘기 시절부터 겪었던 대화의 부재. 이들 역시 대화가 없습.......

영화 바람 배우의 실화를 바탕으로 [내부링크]

우리가 흔히 보는 영화는 허구적인 이야기를 담기도 하고, 정말 사실적인 이야기를 담기도 합니다. 그것이 허구든 사실이든 영화는 세상과 인간에 대해 다루고 있고,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마치 '내가 겪는 일' 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영화는 사실 정말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영화이지만, 실제 배우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걸 모르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 역시 몇 년 전에 이 영화를 봤음에도, 배우의 이야기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다시 보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 <바람>을 보면서 느낀 점이 참 많습니다. 영화로서의 매력,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사색. 사람마다.......

집콕생활에 더욱 주목받는 넷플릭스 한국영화 3 [내부링크]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면서, 다시금 우리는 위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국가의 지침에 협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상황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길 바라야합니다. 아무래도 외출을 자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에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는 사람 만나는 걸 참 좋아해 집에만 붙어있는 걸 참 힘들어하는 사람이지만, 요즘엔 특별한 일 없으면 주말엔 보고 싶었던 드라마나 영화를 하나씩 보면서 사람과의 접촉을 삼가고 있습니다. 저처럼 집에서 영화를 보시는 분들 중 한국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요즘 넷플릭스에서 떠오르는 한국영화 한 번 만나보시.......

영화 변산 결말 디테일을 조금만 더 살렸다면 [내부링크]

한적한 주말, 집콕을 즐기면서 만난 영화는 바로 <변산>입니다. 사실 이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어떤 알고리즘인지 자연스럽게 이 작품을 추천해 주더군요. 출연진을 보니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았으며 자연스럽게 마우스가 움직였습니다.영화를 5분 정도 봤을 때 '꽤 의미 있는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여주는 장면들이 저와 같은 세대의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모습들이었거든요. 그런데 <변산>이 결말에 다다를수록 아쉬움이 묻어 나왔습니다. 왜일까요?꿈을 가진 청년들제가 영화 초반부를 공감했던 이유는 '청년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이었습.......

대학로 연극 행오버 반전에 반전을 더하다 [내부링크]

코로나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기 직전 갔던 서울, 예정되어있던 미팅과 업무도 처리하며 서울 공기를 만끽하고 있는 와중에 문득 떠오른 것이 있습니다. 연극 한 편이 그렇게 보고 싶더라고요. 종로에서 나와 대학로를 향해 갔습니다. 버스 한 방에 금방 갈 수 있는 곳이기에 주저 없이 출발했죠.정말 오랜만에 온 대학로, 2년 만인 것 같습니다.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라는 작품을 보러 온 적이 있었거든요. 연극의 메카 대학로 답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각 공연장에 대한 안내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길을 걷는 중에도 대학로 연극에 대한 정보들을 만날 수 있는데, 별 생각 없이 지나치던 사람도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가질 수 있.......

영화 성난변호사 줄거리 세상이 참 무섭습니다 [내부링크]

제목만 보면 끌리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왜 이런 제목을 지었는지 호기심을 가는 작품들. 저는 이런 낚시에 상당히 잘 걸리는 물고기인지라, 보게 되면 거기에 꽂히고 무조건 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오늘 본 <성난 변호사> 역시 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도대체 왜 변호사가 화가 났을까.' 이와 함께 보이는 이선균 배우의 포스터는 마치 믿고 한 번 보라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이 영화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승소 100%변호사라는 직업은 우리가 영화나 기타 매체에서 많이 보는 모습처럼, 피고인을 변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의 객관적인 말과 증거들을 통해 형량이.......

광장시장 구경과 녹두전 먹방까지 [내부링크]

저는 어느 지역을 갈 때마다 항상 들르는 곳이 바로 '시장'입니다. 이곳에는 뭐가 유명한지, 어떤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지 느끼기 가장 좋은 곳이기 때문이죠. 지난 8월, 코로나가 확산되기 직전 이곳에 다녀왔다는 걸 참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유명한 시장 중 하나인 광장시장입니다.순전히 이곳을 들른 이유는, 숙소랑 상당히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호텔에 체크인하기 전, 본격적으로 서울 일정을 소화하기 전에 가볼만한 시장이 없나 싶었는데,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죠.역시 시장하면 먹거리! 군침을 흐르게 하는 음식들은 절로 사람들이 모이게 만듭니다.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후기 선한 아역의 눈을 따라 [내부링크]

8월 초, 그렇게 기대하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개봉했습니다. 지난 5월 재개봉을 통해 영화관에서 다시 만난 <신세계>의 두 주연이 벌이는 액션극이라는 점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개봉하자마자 본 작품이지만 아직까지 그 여운이 남아있는 듯한데요. 왜 그럴까요?다른 영화가 떠오르는 구성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구성은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동네 여자아이를 구하기 위한 것과 진짜 자신의 딸을 구한다는 점, 원빈과 황정민의 직업 차이 정도만 있지 그 흐름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이미 많은 관객들이 겪어봤던 스토리이기 때문에 신선함에서는 다소 기대에 비해 못 미.......

영화 럭키 노력하는 사람에게 행운이 [내부링크]

2016년에 개봉한 영화 <럭키>는 아직도 코미디 영화 장르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했으나 이제서야 만난 이 영화. 제가 주목했던 점은 '제목이 가진 의미'와 '배우의 연기' 단 두 가지였습니다. 코미디 영화로서의 웃음 포인트는 너무나도 많아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네요. 다른 배경의 인물들재성(이준)은 배우를 꿈꾸며 상경했지만, 옥탑방 월세가 몇 개월째 밀리고, 자신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없는 무명의 배우의 삶에 지칠 대로 지친 인물이었습니다. 반면,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 형욱(유해진)은 재성과는 정 반대로 모든 것을 가진 듯한, 잘.......

영화 사자 이도저도 아닌 애매함에 후속 사제는? [내부링크]

작년 여름, 박서준과 안성기가 나온다는 말 한마디만 듣고 봤던 영화 <사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오컬트 장르를 즐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가끔씩은 챙겨보는 편인데요. 다른 장르에서 느낄 수 없는 분위기에 매료되다 보면 느껴지던 더위가 싹 가셔서 여름에 보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넷플릭스에 스트리밍 되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참 많은 영화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오컬트 영화한국형 오컬트 유니버스를 꿈꾼다며 등장한 영화이지만, 정작 오컬트적인 부분에서 실망감을 안겨준 부분이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전에 나온 <검은 사제들>이나 <사바하&g.......

건축학개론 결말이 현실적인 첫사랑 영화 [내부링크]

제 주변 또래들에게 로맨스 영화를 물을 때 항상 등장하는 작품이 바로 <건축학개론>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그 이유는 뭐랄까.. 다들 스토리보단 특정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늘어놓았기 때문이었어요. 물론 캐스팅이 상당히 화려하기 때문에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있을 수 있지만, 저는 배우보다는 작품 자체가 주목받을 수 있는 그런 영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미루고 미뤘습니다.그러다 오늘, 로맨스 영화를 너무 안 본 느낌이 들었던 저는 무조건 챙겨 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민하다 <건축학개론>을 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주변에서도 꼭 언급했던 이 영화, 결말을 보고 나니 입.......

영화 히트맨 줄거리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지만 [내부링크]

2020년 1월, 명절 설을 앞두고 때맞춰 개봉한 영화 <히트맨>. 저는 설을 지낸 후 이 영화를 룸메이트와 보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개봉 며칠 전만 하더라도 이 영화가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우연히 마주한 예고편을 보니 탄탄한 액션이 나올 것 같았고, 마침 권상우가 나온다고 하니 기대감이 자연스레 높아졌죠. 액션보다는권상우 하면 개인적으로 액션 영화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말죽거리 잔혹사>나 <신의 한 수: 귀수편> 등 개인적으로 괜찮게 봤던 영화들에서 권상우의 모습은 인상을 주기에는 충분했었으니까요. <히트맨> 역시 그런 부류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주류가 아니라는 걸 본 후 제 기.......

절대연필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내부링크]

저는 독립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딱 꼽으라고 하면 이유를 바로 말할 순 없는데, 상업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분위기와 곰곰이 생각할 거리가 많다는 점, 익숙하지 않은 배우들이 보여주는 신선한 연기에 더욱 집중한다는 점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요즘에는 단편영화도 많이 알아보고 있습니다. 영화의 특성상 러닝타임이 대체로 길기 마련인데, 우리가 유튜브 보는 시간보다 더 짧은 단편영화 한 편은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이런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저는 왓챠플레이를 통해 <절대연필>을 만나게 되었는데, 독립영화나 단편영화는 넷플릭스보다 왓챠플레이에서 훨씬 더 많이 만날 수 있으니 이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