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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 guess vs. Educated guess [내부링크]

추측에는 wild guess와 educated guess 두 가지가 있다. 전자는 마구잡이식의 무작위 추측이고, 후자는 자신의 경험이나 어떤 정보, 팩트에 기반한 논리적 추측이다. 내가 여성의 촉이라고 표현한 팩트 기반 추측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만약 결백하다면, 선거를 대승으로 이끈 대표로서 자꾸 이런 성상납 의혹이 제기되어 아무 죄도 없는데 정치적 오명을 쓴다는 것은 한 마디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주 단호하게 대처해야할 문제일텐데, 평소의 날카로운 이 대표 답지 않게 강하고 명료하게 ’하지 않았다‘라고 하지 못하는 의아한 행태. 2. 대국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들의 사실관계를 본인 쪽에서 명확히 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고 있지 않음. 경찰 수사의 지연 등을 마치 자신의 무죄를 뒷받침하는 ’근거‘인 양 언급한 바 있는데, 이는 오명을 씻으려 하는 억울한 사람의 태도가 아님. 3. 이 정도 논란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면 당에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단 대표

백지원 대변인은 이준석 대표의 지속적인 성상납 의혹 회피시도와 성급한 혁신위 추진을 비판하는 당 내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지 말라. 이 대표는 선을 분명히 넘었다. [내부링크]

백지원 대변인님 안녕하세요? 옥지원 부위원장입니다. 제 글을 읽고 쓰신 논평 잘 보았습니다. 제가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제 페이스북과 제 블로그’에 썼다고, 일면식도 없는 분이 급발진하시며 ‘해당 중앙여성위 부위원장에 대해 중앙당에 징계를 요청한다’고 하셨던데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혹시 공산당이세요? 굉장히 반민주주의적이고 폭력적이시네요. 본인이나 당대표 귀에 거슬리는 말 하면, 제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퇴해야하나요? 언제부터 우리 당이 그런 막가파 정당이 되었죠? 제가 애당심을 갖고 활동해온 우리 국민의힘은 아닌 것 같은데요. 아니면 제가 뵌 적이 없다보니 잘 몰라서, 언제부터 이 당 본인 꺼였는지 진심으로 알고 싶습니다. 대변인님이 이준석 대표를 제갈공명이라고 생각하신다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근데 그건 대변인님 생각이고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자의적 해석으로 원래 있는 읍참마속이라는 사자성어의 뜻까지 맘대로 바꾸시면 어떡합니까? 또 제

댓글창과 관련해 [내부링크]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 안녕하세요, 보잘 것 없는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정치평론 블로그를 시작해보자고 생각하고 개설한 게 고작 열흘 전쯤이었습니다. 이왕 할 거 국민의힘 소속/성향인 것을 밝히고 해보자, 그리고 물론 익명으로 쓸 수도 있지만 어차피 관심 있어하는 주제나 내용, 시각을 보면 여자인 것을 금방 알 것이고, 우리 당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이대녀, 삼대녀들이 많은 것도 아니니(많은 게 아니라 거의 드물죠) 누군가가 찾으려고 하면 어차피 금방 찾을 거, 그럴거면 뭐 부끄러울 것도 없고 당당히 실명 걸고 쓰자라고 생각해 졸필이지만 이렇게 제 생각을 이 공간에 쓰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치평론이니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논쟁적인 주제이지만, 제 블로그가 대단한 것도 아니고 제가 유명한 사람도 아니라 이렇게 빨리 제 글이 이슈가 될 줄은 저는 전혀 상상을 못했습니다. 물론 블로그라서 공개가 되어있고 저를 공개하긴 했지

능력주의의 폭정, 그리고 다양성과 겸손의 중요성 [내부링크]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10여 년 만에 던지는 충격적 화두!“지금 서 있는 그 자리, 정말 당신의 능력 때문인가?”마이클 샌델 10여 년 만의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 출간!샌델, 기울어진 사회구조 이면에 도사린 ‘능력주의의 덫’을 해체하다또 다시 ‘공정’이 화두다. 언론 미디어를 통해, 부유층과 빈곤층, 청년과 장년, 정치인의 입을 통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기업은 정규직ㆍ비정규직 논란에서 비롯된 ‘공정 채용’ 문제로 혼란에 빠져 있고, 정치권에선 ‘공정경제3법’과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으로 떠들썩하다. 대통령은 “... book.naver.com 내가 좋아하는 책,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원제는 <능력주의의 폭정: 과연 무엇이 공동선을 만드는가?>(The Tyranny of Merit: What's Become of the Common Good?). 능력주의가 제대로 '공정하게'

행간 읽기 [내부링크]

당내 주류인 친윤과 신세력인 안철수계가 여러모로 의견이 비슷한 모양새. 이 둘은 분명 다르지만, 악감정이 없으니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다. 향후에도 선의의 경쟁이 될 수 있다고 서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듯.

조선일보 피셜 뜸ㅋㅋ 증거무새들 필독 [내부링크]

조선일보 https://www.youtube.com/watch?v=ewqf9ph6wMw '뭔가 해명을 하려는 것 같긴 한데, 그 해명의 연결고리가 필연성이 하나도 없어요.' '(만약 7억원이 순수한 투자라면) 그걸 왜 각서까지 써줍니까? 무슨 죄 지은게 있다고. 거기에 대한 설명은 없는거고요. 그래서 해명을 한다고 하긴 했는데 고개를 여전히 갸우뚱하게 합니다. 이 사람(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국민들을 바보로 아나? 이게 지금 해명이야?' 김광일 대기자님의 노고에 존경을 올립니다. 이런 경우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여성들은 딱 들었을 때 자꾸 앞뒤 안 맞는 이상한 소리하면 안 봐도 비디오(이정도면 사실 블루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기자님과 100% 똑같이 생각했고 내용들도 익히 잘 알고 있지만 너무 명확하니 굳이 구체적인 얘기까지 갈 필요도 없다 생각해 안 꺼냈어요. 입만 아프니까요. ㅋㅋ 제가 말한 것처럼 만약 정녕 안 했다면 할 수 없는 행동들을 너무 많이 하기도 했죠.

양보무새 이준석 대표님, 주위를 둘러보세요. 지금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내부링크]

나라가 안팎으로 어려워 여당으로서 집중해야 할 문제가 산적하다. 지금이 국민의당 몫으로 이미 약속된 2개 최고위원 자리를 대표 입맛에까지 맞춰야 한다는 무리한 논리까지 펴가며 분란을 일으킬 때인가? 막말로, 그럴 일은 없겠지만 안철수 의원이 그 자리에 문재인을 임명하고 싶다해도 당대당으로 약속을 한 것이니 가타부타 하지말고 원칙을 지켜 수락해야한다. 당내 화학적 결합을 위해 더 조심하고 먼저 극진히 존중해주어도 모자랄 판에, 다 합의된 얘기를 이제와서 문제삼으며 안 의원에게 양보를 강요한다. 헛웃음이 날 정도다. 이준석 대표는 왜 이렇게 ‘양보무새’인가? 왜 다른 사람들은 무조건 매번 이준석 대표에게 양보해야 하는가? 민주주의 정당의 대표이지 위대한 수령님은 아니지 않은가? 안철수 의원에게 그간 부린 추태는 말할 것도 없고, 이 대표는 당내에서조차 무엇 하나 좋게 합의하는 법이 없다. 본인은 단 한 번도 국회의원을 한 적도 없으면서 예의를 갖추어도 모자랄 당의 중진들에게 함부로 대하

코넬 [내부링크]

맨날 너무 심각한 정치글만 올리는 것 같아서...ㅎㅎ 오늘은 이것저것 옛날 사진들을 올려보려 한다. 내가 모교인 코넬대를 가장 마지막으로 방문했었던 게 2016년도인데, 그 때 사진이다. 당시 나는 대학원생이었는데, 워싱턴DC에 있는 월드뱅크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다시 중국 칭화대로 돌아가기 전 몇일의 자유시간이 있었다. 그냥 워싱턴에서 쉴까 하다가, 남은 시간을 쪼개서 뉴욕으로 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모교를 방문했었다. 코넬은 맨하탄 시내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져있다. 약 5시간 정도 버스를 타야하는데, 학교에서 운영하는 캠퍼스 직통버스를 이용했다. 이 사진들이 내 기억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모교의 모습이다. 캠퍼스 투 캠퍼스 버스 이스트 44번가에 있는 코넬 클럽 오브 뉴욕. 맨하탄 중심에 있는 동문들을 위한 공간. 여기서 버스를 탈 수 있다. 장장 5시간을 달리면 도착! 마침 군대 전역하고 복학해있던 동갑내기 한성이와 함께. 코넬 호텔스쿨의 샐러드 맛집. 여전히 미여터진다ㅋㅋ 4학년

이준석이 안철수가 추천한 최고위원 2명 왜 안 받는지 설마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 없죠? [내부링크]

이준석이 안철수가 추천한 최고위원 2명 왜 안 받는지 설마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 없죠? 윤리위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권유 제명 4단계가 있는데, 이 중 중징계인 탈당권유와 제명은 최고위 의결이 필요합니다. 이준석은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를 대비해, 즉 윤리위 결정을 최고위에서 무력화시키기 위해 자신에게 적대적인 2표가 생기지 않도록 안철수 추천 최고위원들을 윤리위 결정 이전에 받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무슨 당 출신이어서 안된다, 오늘 무슨 사실관계가 어떻고 하는 글을 올렸던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시면 됩니다. 이 기사내용과 같이 관건은 ‘당원권 정지’의 경우인데, 이는 별도의 최고위 의결이 필요 없습니다. 만약 당원권이 정지될 경우, 대표직 유지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어떤 방어도 할 수 없는 ‘당원권 정지’가 이 대표에게는 사실상 가장 위협적인 징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대표 역시 이것이 가장 두려운지, “당원권 정지는 정치적 판단”이라며 수용 불가 입

5/25) 박지현을 통해 깨달은 점 [내부링크]

박지현을 통해 깨달은 굉장히 중요한 점: 아, 우리나라에서 남자들은 여자가 바른 말을 하거나 그녀 때문에 자기 밥그릇을 뺏길 것 같으면 ‘싸가지 없는 여자’라고 표현하는구나. 실제로 여자가 싸가지 있는지 없는지, 한 말이 맞는 말인지와도 전혀 상관이 없음…ㅋㅋㅋ; 불만이 있으면 반박을 하면 되는데, 맞말이니 할 말은 없고. 오로지 남자의 기분에 따라 여자한테 부정적인 딱지를 붙이는 거구나. 이런 거 보면 남자들이 스스로가 굉장히 이성적이라고 착각하는 게 참 코웃음칠 일. 앞으로 누가 싸가지 없다고 하면 칭찬으로 받아들여야겠구나ㅎ 너 쫄았구나?ㅋ 하고~ 그걸 몰랐다 박지현 땡큐!

5/25) 남자의 본심 [내부링크]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430594 박홍근 “개인으로 있는 자리 아냐”…박지현 “그럼 왜 날 뽑았나” “여기가 개인으로 있는 자리가 아니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그럼 왜 나를 뽑아서 여기 앉혀놓았냐.”(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6·1지방선거를 7일 앞두고 박 비대위원장의 ‘86(80년대 학번, n.news.naver.com 틀린 말 아니네. 선거 앞두고 여성들 보는 눈 때문에 내쫓을 수도 없고 민주당 꼰대남들 뚜껑 열리는중. 기사로 보니까 박지현이 어려서 쉽게쉽게 저런 말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저 상황에서 나이 많은 남자들 면전에서 맞는 말로 되치는 거 절대로 쉽지 않은 건데 굽히지 않고 또박또박 자기 입장 확실히 하는 박지현 멋지고 대단함. 찌질남의 특징이 자기 맘대로 안되면 박홍근처럼 저렇게 여자를 가르칠려고 드는 건데, 여자가 잠자코 듣고 있길 바랬던 걸텐데 말 같잖은 소리하니까 '그럼 나 왜 데려

5/27) 박지현, 그리고 정치판의 여자 괴롭히기 [내부링크]

정치판의 여자 괴롭히기는 종특인가? 멀쩡한 여자를 찌질이들끼리 다같이 이상하게 만들고, 온갖 억지로 사과하지 않으면 안되게 괴롭히고선 여자가 잘못은 없지만 화합을 위해 대인배처럼 사과하면 그걸 또 무릎 꿇었다 식으로 사람 우습게 만드는 양아치들. 사과 안하면 안 한다고 또 괴롭히고, 당차게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경우엔 또 '거봐라, 여자라서 책임감 없다'고 욕할거면서. 뭐 나도 겪어본 일이라 남일 같지 않네. 단순히 민주당만의 문제는 아니고, 개인적인 경험으론 이게 찌질한 남자들이 여자 괴롭히는 방법이란 걸 알게되었음. 정상적인 남자라면 어떤 문제가 있다면 직접 얘기를 해서 해결하려고 하지, 패거리를 지어서 여성을 괴롭히는 이런 유치하고 음흉한 짓거리는 안 함. 아, 그동안은 내가 수준 있는 남성들만 만났었던 거구나를 깨닫고 감사하게 생각하게 됬던 계기. 그 남자들이 수준이 떨어지는 것 뿐이지, 내가 잘못을 했기 때문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음. 그들의 저열함은 그들의 모습인 것이지,

5/28) 이준석이 박지현의 쇄신행보를 폄하하는 이유 [내부링크]

https://m.siminilbo.co.kr/news/newsview.php?ncode=1160276002907814&fbclid=IwAR3xiYRsf4RI2sNIFWJCG0Ywr349AqSAqgPd5KC_MRzlGewOgr765pROnKo 이준석보다 박지현이 백번 낫다 주필 고하승26일 트위터를 중심으로 ‘#박지현을 지키자’라는 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무려 1 ... m.siminilbo.co.kr 정곡을 찌르는 칼럼에 박수를. 이준석이 박지현의 (여당으로서 박수 보내줄 수도 있을만한) 쇄신 행보마저 깎아내리는 이유 한줄 요약: 박지현이 최강욱 의원의 성 비위 의혹 징계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면, 자신의 성상납 의혹 징계를 미루는 것과 확연하게 비교되기 때문. ------------------------------------------------------- 그런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그를 깎아내렸다. 실제로 이준석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586세대가) 용퇴하면 김남국,

이준석 대표님, 억지는 이제 그만 [내부링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199132?sid=100 특사도 아니다, 尹친서도 없다…이준석 우크라 방문 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정치권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집권당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우리나라에 어떤 국익이 있냐”(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비판에서부터 이 대표의 출국을 당 윤리위원 n.news.naver.com 지방선거 직후 갑자기 우크라 사랑이 샘솟으시는군요 네... 근데 외교는 정부가 절차를 거쳐서 할 일이지, 어떤 근본도 없는 나라가 대통령도 가기 전에 여당 대표가 단독행동 하나요? ^^ 의원들이랑 같이 간다던데, 전쟁 중인 나라에 왜 못 가서 안달인지. 본인들 방문한다고 신경써줄 상황도 아니거니와, 헌법기관인 의원들이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어쩔건가? 오히려 당대표로서 매우 무책임 하다고 봄. 이준석은 꼭 이러더라...진짜 이유(성상납 윤리위 회피)는 따로 있으면서, 온갖 거창한 대

경기도지사, 이준석의 오만, 윤핵관의 오만, 김은혜의 오만 세 가지가 빚어낸 참극 [내부링크]

국민의힘의 책임이다. 김은혜를 후보로 내세운 것이 잘못이었다. 정치는 결국은 인물이다. 아무리 윤심이라고 해도 정도껏이지, 아나운서, 대변인 출신을 도지사로 내보내는 것은 어떤 당을 달고 나와도 역량 부족이며 오만이었다. 오히려 상당히 선전했다고 본다. 1%도 못 가져 간 강용석 탓하는 사람은 창피할 줄을 알아야한다. 김은혜는 아무리 이준석이 위에서 강용석의 입당이나 단일화를 막았더라도, 자기 선거인데 강용석에게 줄 것은 주는 정치력을 보여줄 수도 있었을 텐데 초박빙인 상황에서 이런 리스크 헤지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찮아 보여서 과소평가했겠지만, 그런 판단미스 또한 능력 부족이며 결국은 스스로를 과대평가한 것이다. 중소기업에 입사하려 해도 ‘직무 관련능력’이 있어야 한다. 직무 관련능력이 부족하다면, 자신의 다른 능력을 보였어야 하는데 그게 없으니 자꾸 윤심을 끌고와서 마케팅했다. 캠프는 그게 장점이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치명적인 실수였다. 오히려 본인이 매우 무능해 보였다.

'으뜸당원' 제도 찬성 (feat.이웃나라의 우수인재관리시스템) [내부링크]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602_0001895329&cID=10301&pID=10300&fbclid=IwAR28jFoG29Almw0grc87drtAwBVJz2TrnmP9yhDk7Dgs0dEssGQ6fgAx440 與, 시험 통해 '으뜸당원' 만든다…혁신위 띄워 정당개혁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이 2일 당원 민주주의와 정당 개혁 강화를 위한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했다 newsis.com 오호~ 이거 괜찮은 아이디어 같음! (으뜸당원 워딩이 좀 웃기긴 함...플래티넘 당원도 생기는거냐는 댓글 보고 빵터짐ㅋㅋㅋㅋ) 근데 진짜로 당에 기존부터 노년층 대상으로 한 대리가입, 유령당원들이 많았고 그런 부분들이 당협에서 조직적인 표몰아주기에 악용되어 경선에서 구태스러운 공천결과가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었다. 그런 당의 고질적인 구조적 병폐 도려내고, 단순 당원과 실질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당원들 구분하려는 시도 참 좋다. 정치는 고매하신 윗

소확행 [내부링크]

봉골레 치킨 샐러드와 프로슈토 오픈 샌드위치 투움바 파스타 요즘 양식요리하는데 재미를 붙였다. 중식이나 한식보다 훨씬 쉬운데, 비쥬얼은 엄청 그럴듯하게 나오고 맛있음...! 가심비 갑ㅎ.ㅎ 맛있는 한 끼는 행복을 가져다 준다. 집에서 맛있는 밥을 해먹으면 스스로를 케어하는 느낌이 듬 :)

국민의힘은 승장인 이준석을 읍참마속 해야한다 [내부링크]

성상납은 성매매보다 더 나쁘다. 물론 성매매도 도덕적으로 비판받을 일이지만, 최소한 여성의 동의하에 등가한 가치를 교환하는 것이므로 여성을 '착취'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상납은 남성의 권력을 이용해 여성을 인간이 아니라 마치 물건처럼 ‘상납’한다는 점에서 여성인권에 반한다. 따라서 권력자인 정치인으로서 이런 행위에 가담한다는 것은 마땅히 매우 엄격하게 지탄받아야할 일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있는 바이지만, 이준석은 한 번도 ‘나는 성상납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 처음 이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이준석이 페북에 올린 글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 ‘강용석의 주장은 허위이다’ 였는데, 여자의 촉으로 ‘아 이 사람 했구나’라고 직감했다. 정말로 억울한 사람은 ‘나는 맹세코 성상납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말하지, 자신의 일에 대해서 저렇게 부자연스러운 제3자적 워딩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을 했으나 법적인 책임을 피하고 싶을 때 나오는 전형적인 워딩이다. 본인은 머리

4/17) 우리 당선인님의 단점, 기싸움 [내부링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282516?sid=100 尹당선인, 정호영 의혹에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 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며 "오늘(17) 기자회견과 이후 국민 말씀을 경청하겠다 n.news.naver.com 이전에도 ‘공정과 상식’이라는 구호가 약간 아전인수격으로 사용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인걸까? 공정과 상식은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주관적이란 맹점이 있다. 최근 BTS를 예로 들자면 누군가는 모두 군대를 가는 것이 공정이라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클래식 예술인은 혜택을 받는데 대중음악 가수도 받는 것이 비로소 공정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공정과 정의라고 절대자가 규정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그런 종류의 것을 타협하는 것이 정치이다. 내

4/22) 이준석의 '반쪽짜리' 능력주의 선동의 문제점 [내부링크]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50241 이준석 대표 나오세요, 바야흐로 현피의 시간입니다 [좋은데, 싫었습니다] [좋은데, 싫었습니다] 정치는 게임이 아니다 스타크래프트. starcraft.com 소싯적엔 스타크래프트를 좀 했다. 게임 성적이 썩 좋진 못했는데, 손과 눈이 둔한 탓이 가장 컸지만 보편적이지 않은 전술을 n.news.naver.com 신문사와 별개로 상당히 분석적이고 공감이 가는 글. 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지켜보며 그는 사실은 문제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그때 그때의 유불리를 위해 일부러 문제가 없단 식으로 말하거나, 맥락을 배제한체 외눈박이 논리 뿐인 유려한 말로 호도한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었다. 이준석, 그리고 일부 이대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현실 사회는 모두가 공정하게 스타트하는 곳이 아니다. 자기 식만의 공정, 약자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기계적 공정을 외치며 마치 자신이 하버드에서 공부한 미국의 선진문화인 능력주의를

4/23) 마시멜로를 먹지 않는 아이 [내부링크]

권력자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당장의 이익이 될 일만 골라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눈 앞에 놓인 사탕을 바로 까서 먹는 것은 쉬운 일이다. 권력자에게 바른 말, 충언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쉬운 길이 뻔히 있는데도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탕이 눈 앞에 있지만 나중을 위해 먹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요즘 Delayed gratification (만족지연) 이란 말이 떠오른다. 스탠포드대 심리학 교수가 네 살배기 아이들의 의지력을 확인하기 위해 한 유명한 실험이 있다. 아이들을 방에 불러 의자에 앉힌 뒤 마시멜로를 준다. 실험자는 방을 나가면서 아이들에게 “내가 다시 올 때 넌 마시멜로를 먹어도 좋아”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했다. “지금 당장 마시멜로를 먹고 싶으면 책상 위 종을 울려. 그럼 내가 돌아올 테니까. 하지만 종을 울리지 않고 내가 돌아올 때까지 참고 기다리면 마시멜로를 2개 줄 거야.”

5/1) 삿대질도, 해명도 품격의 상실 [내부링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153433?sid=100 배현진, 박병석 의장에 "사퇴하라" 삿대질…인사도 거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강행 처리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원색 비난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n.news.naver.com 아...창피해... 삿대질 아니냐는 말에 변명이라고 다섯 손가락 모아 '참하게' 했으니까 문제 없다는 대답이라니... 그 자체로 너무 괴상하고 문제가 많다. 1. 누가 봐도 삿대질인데 그냥 시원하게 인정하지...뭐하자는 거지...? 2. 남성 의원들 맨날 서로 삿대질하는데 뭐가 대수인가? 배현진 의원도 그냥 자기도 했다 하면 되지, 굳이 손가락 개수까지 따져가며 완강하게 부인하는 거 너무 이상해보임. 뭔가 필사적으로 '저 삿대질 한 건 절대 아니거든요? 제 손가락을 보세요!'라

5/5) 경기도지사 선거 [내부링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523685?sid=100 김동연 47.9% 김은혜 38.8%…오세훈 52.6% 송영길 38.6%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 사진)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뉴시스6·1 지방선거 경기지사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2∼3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조... n.news.naver.com 경기도지사는 김동연이 될 것 같다. 김은혜 후보는 분명 능력있으신 분이지만, 경기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재명이 얼마나 못된 놈이건, 대장동이 어떠하건, '경기도지사 이재명'은 경기도민에게 피부에 와닿는 많은 경제적인 혜택을 주었다. 도민의 입장에서, 경제와 관련한 행정능력은 뇌리에 강하게 남았을 것이며,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5/10) 취임식 참석을 앞두고 [내부링크]

내일 드디어 대통령이 바뀌는 날이다. 취임식에 참석을 앞두고 대선캠프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일하고 승리해 기쁜 마음도 있지만, 새 정부, 또 우리 당을 바라보며 어째서인지 우려스러운 마음이 더 크다. 여성에 대해 도가 지나치게 극단적인 입장을 가진 일부 이대남 지지층, 우리 편 속 시원하라고 관종같은 언행을 하는 사람을 선호하는 듯한 당내 분위기, PPAT 등으로 공천이 혁신될줄 알았더니 이재명 못지않게 화려한 전과자들이 지방선거에 공천되는 모습 등. 이것은 내부총질이나 분위기 흐리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같은 편이더라도 비판적 사고는 할 줄 알아야 썩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을 다른 말로 자정작용이라고 한다. 비정상화의 정상화로 들어서는 시점이니 한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하나씩 정상화되어야할 것들이 수없이 많아보인다. 옳은 방향으로, 우리나라 정치가 좀 더 선진적인 방향으로 바뀌길 바랄 뿐. 우리 모두의 화합과 밝은 미래를 위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5년이 되기를.

5/11) 중국어학원에서 성평등 토론한 썰 [내부링크]

나는 일주일에 몇번씩 중국어 원어민 회화 수업을 듣는데, 오늘 같이 듣는 수강생분들과 남녀평등에 관한 주제로 토론하던 중 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일이 있었다. 페친님들의 의견이 궁금해 글을 올린다! (긴 글 주의) 우리 반은 중국의 최신 뉴스기사를 토대로 토론을 하는데, 오늘의 주제는 중국 교육부가 다가오는 가을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 기본적인 요리와 수납정리, 개인위생과 같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들을 가르치는 ‘노동수업’을 의무교육과정으로 포함시킨다는 내용이었다. 같은 수강생분들은 나를 제외하고는 연령대가 다양한 남성분들(2030이 2명, 40대 이상이 3명)이다.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과거 한국에서도 ‘기술’ 수업이 있어 남학생들은 목공이라던지 여성은 바느질 같은 것을 했었다, 성적만 중요시하는 요즘의 교육 현실에서 부모님들도 바쁘고 이런 것을 가르쳐주기 어려운 실정인데 나름대로 괜찮은 정책 같다는 의견. 내가 특히 공감한 남성분의 의견은 1인 가구가 많아지는 요즘 자기 앞가

5/13) 성추행은 남자가, 사과와 뭇매는 여자가 [내부링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428109?sid=100 박지현 “또 사고가 터졌다”…박완주 성추행 의혹 사과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해 “당내 성 비위를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또 사고가 터졌다”면서 사과했다. 박 위원장은 “재발방지와 대책 마련에 게을리하지 않겠다”면서 n.news.naver.com 불쌍한 박지현...개저씨들은 당내 권력이 있으니 목 빳빳하게 쳐들고 있고 뒤치닥꺼리는 힘 없는 어린 여성이 하고 있다. 비대위원장이란 타이틀은 현실적인 힘이 없으니 아무 의미도 없음. 잘못은 남자들이 했는데, 아무 잘못도 없는 박지현이나 이대녀들한테 '그러니까 왜 그 당에 있냐 ㅉㅉ', '왜 여자들은 가만히 있냐' 이런 말이나 하겠지. 남자들이 똥을 쌌는데 왜 당연하다는 듯 갑자기 여자를 욕하고, 여자더러 뒤치다꺼리하라고 하지...? 여자는 잘못한 건 당연히 본인 잘못, 남이 잘못

5/14) 김은혜 후보의 '경기맘' 발언, 한 마디로 극혐이다 [내부링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353016?sid=100 "교육 격차 없앤다"는 김은혜, 아들 미국 명문 사립기숙학교 재학 '경기맘' 강조, 토론회에서 유학사실은 인정... 김동연 측 "'가짜 경기맘' 사과해야"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 n.news.naver.com 보통의 여성이라면, '경기맘'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그 지역의 엄마라는 뜻이 아니라 아이를 거기서 손수 뒷바라지해 키웠다는 의미라는 걸 잘 알기 때문에, 만약 자기 자식을 외국 유학을 보냈다면 그런 표현을 당연히 감히 쓰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김은혜 후보는 뻔뻔하게도 그렇게 한다...표와 권력을 갖기 위해서라면. 여성들이 갖고 있는 보편적인 상식을 전혀 공유하지 않는다. 이것이 일반 여성과 김은혜의 차이. 난 이 분을 보면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남성 같다고 느낀다.

5/22) 능력주의는 여성배제의 근거가 될 수 없다 [내부링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3062 윤 대통령 향한 WP의 질문 "왜 내각에 남성만 있나" 윤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을 전했다. www.joongang.co.kr 미국 기자들의 이런 질문들은 끊임없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능력주의를 중심으로 뽑았더니 다 남자였다>는 말은, '남성의 능력이 더 뛰어나다', '여성은 능력이 없어 안 뽑았다'라는 왜곡된 기준을 갖고 있음을 오히려 매우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말이다. 애초에 그러한 잘못된 기준을 갖고 있으니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걸 에둘러 지적하는 미국 기자의 질문인데도, 인지가 되지 않아 이러한 엉뚱하고도 당당한(?) 답변이 나온다. 선진 사회에서 이런 말은 바로 남성우월주의자, 성차별주의자로 낙인찍힐 수 있는 상당히 위험 수위가 높은 발언이다. 그런데 이런 발언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당당하게 하는 것 자체가 외국 기자들에게는 상당히 충격이고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5/22) 민주당이 할 말은 아닌데... [내부링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3175 민주 "윤 대통령, 국제사회에 부끄러운 성평등 인식…책임 회피 비겁" "성평등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www.joongang.co.kr 더듬어당이 할 말은 아닌데, 내용에는 동감한다. 성평등 인식 너무 부족하다. 거의 사이렌이 울려야 하는 수준. '후진국일수록 여성등용을 게을리하고 그것이 무슨 남성이 여성보다 더 우월하기 때문이라고 착각한다'라는 기사 댓글에 정말 공감.

옥지원 [내부링크]

[ 학 력 ] - 중국 칭화대학교 정치학 석사 - 미국 코넬대학교 경제학 학사 - 미국 워싱턴 주 소재 애니 라이트 스쿨 졸업, 스탠포드대 영재프로그램 수료 - 방산중학교, 방산초등학교 졸업 [ 주요경력 ] -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영어리서처 - 모건스탠리 홍콩오피스 애널리스트 - 월드뱅크 워싱턴DC본부 동아시아국 석사급 인턴 - 카네기국제평화재단 (미국계 외교안보 씽크탱크) 북경오피스 연구인턴 [ 정당경력 ] [현직] -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 -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대선캠프] -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본 미디어국 공정방송감시단 모니터조장 공영방송(KBS, MBC, TBS 라디오 등)의 윤 후보 편파보도 모니터링조 운영 및 일일 성과보고서 작성 TV토론 시작 시 이재명 후보의 모든 발언을 조사하는 실시간 팩트체킹팀 운영, 캠프 내부자료 작성 (토론종료 1시간 이내 보고서 작성 완료, 타 본부에 전파; 유

3/15) 박지현 비대위원장과 관련해 [내부링크]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관련해 아주 격렬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모양인데, 개인적으로는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여가부 폐지는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이슈와는 별개로(돌 내려놓으세요^^), 박지현 씨라는 존재 자체가, 젊은 여성의 성취와 성공은 어떻게든 인정하지 않고 깎아내리고, 눈을 뜨고 보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 빅엿을 날리고 있는 중이라는 점이 잘 보인다. 비록 당이 다르고 여러 이슈에 대한 의견도 같지 않을지라도, 나는 조직적 성범죄에 맞선 그녀의 정치적 업적을 존중하며, 한국사회의 여성혐오적 집단괴롭힘에 굴하지 않았으면 하고 응원한다. N번방 사건을 추적하는 활동을 했다고 해서 ‘페미’ 프레임으로 온갖 욕을 다 먹고 있는 것 같던데, 동의하지 않는다. 성범죄에 맞서면 페미인가? 정상적인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동의해야할 의제다. 또 우리 당의 적지 않은 인사들이 그녀를 한림대 출신이라는 것으로 이준석 대표와 비교하며 조롱거리로 삼거나, 그녀의 성취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 듯

3/20) 미국 대학이 가르쳐준 것들 [내부링크]

코넬대 쿼드(Quad) 요즘 우리 사회에서 남녀갈등과 공정을 화두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미국 대학이 10년 전 나에게 ‘공동체’라는 개념에 대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가르쳤던 것들이 다시금 기억이 난다. (쉬는 중이어서 전보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많다보니 플래시백이 자주 되는 듯하다. 자꾸 미국 얘기하는 게 재수없다고 생각하면 안 읽으면 된다.ㅎ) 그건 바로 다양성(diversity). 한 때 이 단어가 싫기도, 거추장스럽기도 했다. ‘공평하게 실력대로 해야지, 다양성이 왜 튀어나와?’라고 한 때 생각한 적이 있었다. 미국대학의 홍보용 책자들을 보면 백인, 아시아인, 흑인, 라티노 학생들이 언제나 함께 있다. 흔히들 ‘의무성 흑인 쿼터’라고 조롱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든 말든 미국 사회는 반드시, 매우 엄격하게, 그렇게 한다. 입학도 그렇다. 미국수능 만점을 받은 아시아인 학생은 탈락하고, 훨씬 낮은 점수를 받은 흑인 학생은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다. 얼핏 보면 ‘공정’과 거리

3/25) '우리 당의 박지현', 노재승 전 위원장 [내부링크]

지금의 박지현 비대위원장 '사태'를 지켜보면서 난 과거 ‘우리 당의 박지현’이 생각이 난다. 바로 노재승 전 공동선대위원장. 아무런 납득할만한 경력이나 검증과정 없이 오세훈 시장 유세차에 올라 이대남을 대변하는 연설을 한번 했단 이유로, 젠더 원툴로 선대위원장까지 올라간 케이스. 박지현의 남자 버전이였다. 지금의 우리 이대남 당원들이 박지현 씨를 보면서 어이가 없고 납득하기 힘든 것처럼, 나는 당시 우리 당의 여성 당원으로서 노재승 씨를 보면서 똑같이 어이가 없고 전혀 납득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없는 게 페미 타령해서 그 자리에 올라갔다고 느끼는 것처럼, 경력 없이 이대남 타령해서 그 자리에 올라갔다고 느꼈다. 하는 말을 들어봐도 생산적인 말이 하나도 없고 공격적인 말, 약자를 조롱하는 비뚤어진 말 투성이였다. 좀 적나라하게 말하면 쎈 척 엄청하는 찌질이 같았다. 내가 지지하는 당의 지도부가 저런 사람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앉히다니, 정말 쪽팔렸다. 엄청 어이가 없었긴 했는데, 그러

3/28) 장애인시위 [내부링크]

이준석 대표는 이번 장애인시위를 약자가 반드시 선하지 않다는 정치적 신념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고, 펨코 지지자들은 무쌍 찍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의도는 나도 많은 사람들도 공감하는 바이지만, 현실은 인수위 지지율 상승에 이 대표가 이용당하는 중인듯. 대통령님과 윤핵관이 새삼 무섭네. 역시 어른들은 달라. 이 대표가 스스로 이런 길을 가면 갈수록, 옳고 그름과는 별개로 약자를 경청하지 않는 안하무인의 이미지가 덧씌워질수록, 국민의 마음과는 멀어지고 고립될 것이란 걸 알면서도 굳이 말리지 않는, 그런 느낌. 자신은 이성적인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사회악에 맞서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중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굳게 하고 있을테니까 아무 말도 안들릴 테지. 바로 그 점을 간파해 이용하는 느낌. 지능은 높은데 공감능력이 낮으면 겪게 되는 일...확실히 어떤 사람의 가장 큰 장점이 가장 큰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듯. https://v.kakao.com/v/202203281722046

3/29) 장애인시위 2 [내부링크]

장애인 발언은 이 대표의 시그니처인 냉철하고 이성적인 면에서도 그리 잘 된 정치적 결정인지 의문. 우리나라에 장애인 수는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장애인복지가 잘 되어있지 않은 우리나라 특성상, 집에 장애인이 한 명이 있으면 가족들의 일상이 그 사람 위주로 돌아가게 된다는 특성이 있음. 이번 발언은 장애인을 적으로 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지하철 불편 겪은시민들이야 출근길 짜증나니까 지금 이 대표에 동조하긴 쉬워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찍게 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100% 국민의힘에 등을 돌리게 될 것. 아직 큰 선거가 하나 더 남았는데, 정당 대표로서 표 계산이 충분히 잘 된 정치적 선택인지는 모르겠음. 좀 더 냉철하고 이성적이여야 한다고 생각. 표를 위해서라면 철저하게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는 직전의 가까스로 이긴 적의 모습을 상기하며 그런 냉혈한 정치인의 면모를 조금은 답습할 필요성도 있을 듯.

4/1) 국민의힘, 페미 아닌 합리적 여성들의 표 얻기 위해서는 갈 길이 너무나 멀다 [내부링크]

나국대 시즌2 토론을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토론 자체는 무난했지만 토론이 이루어진 틀 그 자체에 문제가 있었고, 실망스러웠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토론 주제. 두 가지 모두 여성 관련이었고, 모두 여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삐딱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기저에 깔린 주제였다. (당에서 검토를 했을텐데, 우연의 일치도 아니고 주제가 모두 여성 비판적이라는 게 인지가 안되었는지 이렇게 선정되었다는게... 우리 당을 지지하는 2030여성인 내 눈에도 여성차별적 시각이라는 게 확 보이는데, 주최측도 참가자도 지지층인 시청자도 아무도 그 점에 대한 문제 인지가 안 되고 있다는 게 킬포...) 영부인 옷값 공개,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참여. 하나는 여성이 사치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이전 남성 대통령, 정치인들은 법정에서 죄를 받아도 이후 정치적 활동에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음에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정치적 참여를 허용해야되냐 말아야되냐는 이상한 질문을 하고 있다. 그건 박근혜 대통령 자유이

4/1) 한국정치의 여성혐오 [내부링크]

박근혜 대통령은 무슨 비아그라로 섹스비디오를 찍었니 뭐니, 김정숙 여사는 뚱뚱한 주제에 사치부리는 여자,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학력도 안되면서 나대는 페미, 김건희 여사는 성형한 미인이니까 호텔에서 접대하는 '줄리'...각각 존엄성이 있고 멀쩡한 여성들을 이상한 여자로 만들어버리는 건 한국사회에서 너무 손쉬운 일이구나란 생각이 든다. 사실은 여야 할것없이, 여성을 미친듯이 혐오하는 사회. 엄청난 인신공격과 성적 모욕을 다들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해서, 이젠 모두 그 정도가 뭐가 문제인지 모를 정도가 된 듯 하다. 여성은 실력이 없다는 생각이 깔려있고, 할당제로 올라온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토나올 것 같다. 진짜 싫다.

4/6) 여자는 싼 옷 입어야 착한 여자 [내부링크]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038613 "후드티 돌려입으신다"…김건희 '재활용 코디' 화제 [서울경제] “수수하고 검소한 우리 건희여사님~ 새벽기도 가실때랑 산책 하실 때 같은 후드티네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패션이 연일 화제다. 김 여사가 신은 3만원 대 흰색 n.news.naver.com 여자가 저렴한 옷 입으면 검소하다고 폭풍칭찬하고 좋은 옷 입으면 돌 던지는 사회… 정쟁인건 알겠는데 솔직히 이게 뭔 가스라이팅인지; 김정숙 여사 편 들 이유도 없지만 옷이라는 건 TPO에 따라 입는 건데, 영부인이 해외순방가서 입는 옷이랑 집앞 산책하러 나오는 옷은 상황 자체가 전혀 다른건데 그걸 비교하면서 누구는 사치하는거고 누구는 검소한거고 각 여성의 인격을 상반되게 프레임씌우는 건 객관적으로 좀 이상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