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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가볼만한곳 월영교 야경 달빵 [내부링크]

해가 지는 시간이 어제보다 빨라진 오늘, 퇴근시간이 되면 스멀스멀 어둠이 끼어들기 시작합니다. 해가 지고 제법 날씨는 선선해지는건 좋은데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 퇴근하는 즐거움은 없어지고 붉게 타는 노을을 보며 돌아갑니다. 퇴근하는 방향이 해가 지는 서쪽이라 어떤 날은 하늘에서 황금빛 불꽃놀이를 하는듯 팡팡 터지는 노을빛에 눈을 뜨고도 너무 밝은 빛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막상 카메라를 들이밀고 노을을 찍으려고 하면 초단위로 움직이는 해는 그만 산 아래로 꼴까닥! 떨어져 버립니다. 저녁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같은 황금빛 노을을 보며 차앞 유리창에 엔딩자막이 내려올 것 같은 상상을 하며 퇴근하던 평일이 지난 주말밤, 빨주노초파남보가 반짝이는 안동 월영교를 거닙니다. 주소 : 경북 안동시 상아동 569 주차정보 : 무료 입장료 : 무료 애견동반 : 불가능 안동 선유줄불놀이를 마음껏 보고 월영교로 향했습니다. 같은 안동이지만 하회마을에서 월영교까지는 40분을

창원 마산 가볼만한곳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6.25떡볶이 임항선 그린웨이 [내부링크]

내가 어릴적 살던 곳은 이 골목으로 뛰어가도 주택들이 가득가득 저 골목으로 뛰어가도 주택들이 가득가득하던 곳이었습니다. 동네에 살던 어른들은 오래살다보니, 오가며 마주치면 매일 무슨 소식이 많은지 하하호호 이야기 꽃을 피우고, 옥상 장독에 된장을 푸러간 엄마는 옆집아줌마와 이야기를 한다고 멸치국물이 졸아버린줄도 모릅니다. 맛있는 음식을 하면 나눠주는가하면 이웃집에 행사가 있으면 모두 꽃단장을 하고 축하해주고 엄마들끼리 계를 만들어 매일 만나면서도 또 다른 시간을 가집니다. 요즘, 문을 닫고 들어가 버리면 보이지 않는 아파트에서는 꿈꿔보지 못하는 우리동네 골목은 들어서는 순간, 든든한 느낌이 드는 따뜻한 이웃들이었습니다. 이런 행복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옛것이 반가운 창원 마산의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을 둘러봅니다. 서마산IC 사거리에서 석전 사거리쪽으로 10분쯤 가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서7길에 있는 가고파 벽화마을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마을에 그려진 벽화를 구경하는 곳

달성 삼가헌 고택 배롱나무 하엽정 연못 [내부링크]

한가하고 무료한 주말 오후를 거의 다 보낸 시간, 해가 질 무렵 달성 삼가헌고택을 찾았습니다. 삼가헌 고택 뒷산으로 해는 내가 술래인 숨바꼭질을 하려고 합니다. 작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삼가헌고택을 바라보니 한옥담장 뒤로 배롱나무가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한옥과 배롱나무는 그 자체가 여름의 힐링피사체가 됩니다. 달성삼가헌고택은 달성군 하빈면에 있는 조선시대 가옥입니다. 1979년 12월 31일 국가민속문화재 제 104호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입구에서 들어가면 하엽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엽정은 원래 4칸 규모의 1자형 건물이었는데 앞에 누마루를 한 칸을 늘여 붙였다고 합니다. 연못은 앞쪽으로 길게 뻗은 직사각형이고 가운데 원형섬이 있고 섬까지는 외나무다리가 있습니다. 이 별당은 원래 서당으로 쓰던 곳으로 앞에는 <하엽정>이라는 당호와 함께 <파산서당>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습니다. 대구 달성 육신사, 도곡재, 충효당 달성하목정에서 차로 10여분 위치에 있는 육신사와 도곡재

대구 강정보 야경 디아크 [내부링크]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였습니다. 비가 오니 시원해져 기분은 좋은데 습도가 높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납니다. 지난주 다녀온 대구 야경 맛집이라고 하는 강정보 디아크를 소개합니다. 낮에 본 디아크도 크고 멋지지만, 야경이 찐입니다. 디아크는 문화관이자 미술관이며, 고래처럼 생긴 건축물로, 정식 명칭은 '디아트 문화관'입니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강정고령보와 함께 건설되었으며, 2012년 9월 개관하였습니다. 영문으로 The ARC 라고 쓰이며, 'Architecture of River Culture' 또는 'Artistry of River Culture'의 약자로 대구 시민들은 '디아크'라고 불립니다. 디아크를 지나 강정보로 향해봅니다. 강정보는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와 경북 고령군 다사면 곽촌리가 걸쳐 있는 낙동강의 보입니다. 4대강 정비 사업으로 건설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강정보 위에서 본 풍경이며,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 기분이 좋습니다. 늦은

영천 우로지자연생태공원 야경 맛집 산책 음악분수 [내부링크]

지난 주중 개인적인 일로 저녁에 영천을 방문할 일이 생겼습니다. 일을 마치고 나니 밤 9시가 지납니다. 그냥 집으로 복귀할까 생각하다가 댕댕이와 우로지 자연생태공원으로 향합니다. 처음으로 가본 우로지 자연생태공원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망정우로지공원 음악분수에 관한 입간판이 있습니다. 2020년 7월 첫 가동을 시작으로 물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도심 속 공원 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분수노즐 5개 이동식으로 가로102m, 폭12m, 분수높이 45m 다양한 장르의 선곡과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물줄기와 레이져쇼가 어우러져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매년 4월~ 10월 주 6일(화요일~일요일) 1일/2회 20분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및 기상악화 시 미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로지자연생태공원은 동부동에 위치하고있으며 대구와도 가까원 대구시민들도 찾는 힐링 공간입니다. 평범했던 저수지를 생태공원으

대구 가볼만한곳 옻골마을 한옥웨딩 가산지 노을 [내부링크]

만나서 인연을 만들기 전에는 불과 1년 아니 1일전만해도 맞주쳐도 얼굴도 보지않고 지나가던 사이였는데 그런 남이 었던 사람이 지금은 결혼을 해 소중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어떨땐 참 신기한 일입니다. 지구 반대편에 살았으면 평생 보지 못하고 살았을텐데 모두 다른 이유로 만남의 기회가 생깁니다. 남이었을 때는 이 사람이 다치던 안좋은 일을 겪던 나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었는데 사람 마음 속에 몽글몽글 피어나는 사람의 감정에 낚이는 순간,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은 곧 나의 일이 됩니다. 어제까지 모르던 사람이 잘 접힌 딱지가 뒤집어지듯 눈꺼풀에 떡지떡지 콩깍지가 끼어 경주마가 옆을 볼 수 없게 눈가리개를 한 것처럼 한 사람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정말 소설만이 아니라, 우리 근처에도 큐피트가 맴도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마음 그대로!!! 사랑하는 마음이 포에버가 되도록 그러면 당신도 행복해진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옻골 마을 오늘은 대구 동구 둔산동에 있는 옻골마을을 산책했습니다. 옻

예천 가볼만한 곳 초간정 미스터션샤인 촬영지 [내부링크]

퇴근이 가까워 오는데 하늘이 뚫린듯 비가 내립니다. 제발 출퇴근 시간만은 피해 달라고 빌었건만 야속한 비는 안들린다! 안들린다!라며 비를 세차게 퍼붓습니다. 언제 집에 도착할지 막막합니다. 뭐든지 적당하면 좋은데 모질라거나 넘쳐버리는 것들이 많습니다. 사람 관계도 그러합니다. 적당히 관심가지고 적당히 참견하면 될텐데 그게 힘든 사람이 많습니다. 나만 즐겁지 말고 내 앞에 사람도 즐거워하는 관계가 오래 지속되고 끈끈해지는 법인데 말입니다.. 넘쳐도 행복한 상쾌한 공기를 주는 오로지 자연이 주는 비와 햇빛을 받고 광합성을 열심히 하는 나무가 우거진 초간정을 방문했습니다. 예천을 방문하면 회룡포를 보통 다녀봅니다. 회룡포에서 30분쯤 떨어진 곳 예천 용문면 죽림리에는 초간정이라는 유적지가 있습니다. 초간정은 그 자체로도 예쁘지만 초간정에서 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초간정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작은 마을 다리를 건너 초간정으로 갑니다. 여름에 많이 내린비로 다리의

대구 이현공원 자연친화적인공원 잔디광장 대구야경 [내부링크]

9월이 시작된게 얼마 되지 않은 듯 한데 벌써 다음주가 말일을 바라보고 있고, 추석연휴도 있어 개인적으로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퇴근을 하고 제가 사는 곳의 야구팀 삼성라이온즈 경기를 보고 방금 집에 들어왔습니다. 아쉽게 두산에게 졌지만 나름 재미있는 관람이었습니다. 내년 시즌에는 야구장 풍경도 재밌게 포스팅 해볼것을 약속하며, 지난주에 다녀온 대구의 이현공원 소개합니다. 서구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편하게 주차를 하고 이현공원으로 향해봅니다. 이현공원은 서구국민체육센터, 서구구민운동장, 대구서구문화원, 서구청소년수련관, 문화원이 있습니다. 서구국민체육센터 앞 정원은 산책하기 좋게 잘 정돈된 느낌을 받습니다. 정원에는 큰강아지풀(?)이 참 많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강아지풀에 비추어 감성적인 밤입니다. 이현공원은 예전 공원보단 야산에 가까웠지만 대구 서구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멋진 공원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배롱나무가 있어 산책내내 기분이

칠곡 왜관 관호산성 둘레길 관평루 칠곡보생태공원 일몰맛집 [내부링크]

이번주부터 날씨가 완연한 가을이 찾아온 느낌이 듭니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코를 간지럽히며 몸을 움추리게 만듭니다. 이맘때면 감기에 많이 걸려 병원문턱이 닳도록 다니는 시기니 이웃분들 모두 건강유의하길 바랍니다. 요즘처럼 청명한 가을하늘이 멋진 날, 해가 질 무렵 일몰구경을 위해 칠곡군 칠곡보와 관호산성을 찾았습니다. 칠곡보생태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뒤를 돌아보니 작오산전망대와 뭉게구름이 짝을 이룹니다. 칠곡보를 건너야 관호산성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많은 비로 인해 칠곡보 낙동강에도 많은 양의 물이 넘실댑니다. 이제 해가 늬엿 늬엿 질때라 서둘러 목적지인 관호산성으로 향합니다. 칠곡보 주차장에서 천천히 걸어가면 대략 25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칠곡보에서 바라본 풍경은 저 멀리 KTX와 SRT가 지나가는 철길이 보입니다. 저기 빠른 열차를 타고 집으로 회사로 때로는 여행지로 향하는 사람들의 사연들이 궁금해집니다. 왜관 가볼만한곳 칠곡평화음악분수 호국의다리 일주일의

대구 서구 중리공원 그린웨이 꽃무릇 장미 퀸스로드 [내부링크]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길고 긴 추석연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9월도 참 총알처럼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 듭니다. 해가 질 무렵 꽃무릇이 예쁘게 피어있다는 소문을 듣고 대구중리공원을 찾았습니다. 꽃무릇을 보러 왔는데, 장미원에는 장미가 예쁨을 뽐내고 있습니다. 해가 질려고 하니 자연스럽게 가로등에 불빛이 짠하고 들어옵니다. 광량이 너무 부족해서 어쩌나 잠시 고민하는 찰나에 들어온 가로등이라 너무 반갑게 느껴집니다. 드디어 꽃무릇 실물을 영접합니다. 와서 보니 밤보다는 해가 뜨는 시간에 사진을 찍으면 더욱 예쁘게 담을것 같네요. 꽃무릇은 수선화과의 꽃으로 9~10월에 개화를 합니다. 한국의 따뜻한 남쪽지방과 일본에 많이 피어 있습니다. 여러해살이 알뿌리식물이며, 알뿌리는 넓은 타원 꼴이고 지름이 2.5~3.5cm이며 껍질은 검습니다. 길이 30cm 안팎의 잎은 줄 꼴이고 끝이 뭉뚝하며, 잎 한가운데의 굵은 잎맥이 희게 보입니다. 가을에 잎이 없어진 뒤 알뿌리에서 30~50c

금호강바람소리길축제 축하무대 드론쇼 불꽃축제 금호칠곡 [내부링크]

행복한 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오전에 차례를 지내고 오후에 집으로 돌아와 꿀맛같은 낮잠을 자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지금 항저우아시안게임 롤 결승전을 보면서 포스팅을 합니다. 현재 1-0으로 한국이 리드를 가져가고 이제 2세트가 시작됩니다. 제발 한국선수들이 잘 해줘서 금메달을 따주길 기원합니다. 금메달 선물같은 금호강바람소리길축제에 다녀온 걸 소개해 드릴께요^^. 금호강바람소리길축제는 산격대교 아래 금호캠핑장 근처 금호강변에서 지난 9월 15일 부터 17일까지 3일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15일 금요일날, 퇴근후 이른 저녁을 먹고 축제장으로 찾아가니 아하....빗물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금호강의 물길을 따라 형성된 역사적 정체성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고 도심을 흐르는 금호강에서 다양한 계층의 희망(바람)의 소리를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가져가는 축제입니다. 유명 트롯대회 출신의 정미애의 무대가 한창입니다. 신나는 트롯공연에 어깨가 들썩거리는 기분좋은 밤입니다! 이번

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애견동반 산책 [내부링크]

연휴 재미나게 보내고 계시죠^^ 벌써 길어만 보였던 연휴의 반토막이 뚝하고 떨어져 나갔습니다!! 심장이 뚝!!하고 떨어지는 이 기분 ㅠㅠ.... 하지만 이번 연휴가 지나면 크리스마스 때나 문을 두드리는 공휴일이니, 남은 날, 좀 더 알차게 보내야지요 아자^^ 이 곳은 추석 전에 찾아갔던 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입니다. 월광수변공원은 엄청난 크기의 도원지를 끼고 있는 공원이라 낮에도 좋지만 밤에 물에 비치는 반영에 밤이면 더 풍성해지는 공원입니다. 날씨가 좋은 봄, 가을로는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입구의 주차장과 산책로의 주차장 시설등 주차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입구에 차를 대고 산책로까지 공원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걸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나무데크로 이어진 숲속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데크로 걸어가다 보면 이팔청춘다리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출렁다리를 건너서 갑니다. 산책로에는 커다란 달이 떠 있습니다. 추석날 보름달을 보며 소원빌기를 잊어버리고 못하셔서 안타까

2023 DGB금융그룹 'KPGA iM Bank 오픈' 직관 파미힐스CC 동코스 [내부링크]

지난 9월 24일 DGB금융그룹 'KPGA iM Bank 오픈' 대회를 직관하고 왔습니다. 대회는 경북 칠곡 왜관에 위치한 피미힐스 CC 동코스에서 열렸습니다. 마지막날에 찾은지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직관을 즐기고 있습니다. 청명한 가을날씨라 그런지 대회에 임하는 선수도 응원하는 갤러리도 기분이 좋은 것 같아 보입니다. 대회장 파미힐스는 주차문제로 갤러리는 칠곡종합운동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경기장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셔틀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있어서 편리하게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정오쯤 입장했는데 선수들의 경기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오랫만에 넓은 필드를 보니 마음이 설랩니다. 예전엔 한 골프(?) 했는데 말이죠. ㅎㅎㅎ 믿거나 말거나지요!! DGB 금융그룹에 따르면 2016년부터 KPGA 코리안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약하며 한국프로골프 발전에 이바지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DGB금융그룹 오픈으로 진행된 대회 명칭을 올해부터 iMBank 오픈으로 변경했습니다. 대

영주 무섬마을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역사와 전통마을 [내부링크]

지난달까지만 해도 물만 보면 두발 걷고 들어가서 어허!!! 시원~~하다며 땀을 식혔는데 이제는 맑은 물이 흘려가는 모습만 물꾸러미 쳐다보며 물고기가 몇 마리 노는 걸로도 만족이 되는 10월입니다. 비가 많이 내렸던 강은 충분한 양의 물이 흐르고 하늘은 청명한 새파랑빛이 무엇인지 알려주며 구름은 텀블링을 돌며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 냅니다. 밭에는 벌써 김장 준비를 하는지 배추와 무가 살집을 키워가며 논에는 머스터드빛 벼가 고개를 느려뜨리며 수확할 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길가에는 예쁜 코스모스가 가느다란 몸에 기대어 바람을 따라다니며 수다를 뜹니다. 세상의 예쁜 빛깔을 따라 따라왔더니 영주 무섬마을에 도착합니다. 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식당 앞에는 성격좋다~ 냥이가 우릴 반겨줍니다. 어찌나 사람을 잘 따르고 호객행위를 잘 하던지, 배도 안고픈데 식당에서 식사를 주문할 뻔 했습니다^^ 마을 골목길 어귀에서 만난 이름모를 야생화가 가지에 꽃을 주렁주렁 달고 가을의 풍성함을 자랑합니다.

의성 탑리 레트로 여행 의성탑리오층석탑 탑리역 [내부링크]

오늘은 3일 연휴의 첫날입니다. 9월 말에는 추석연휴가 있었고, 10월 초에는 공휴일이 많아 여유가 느껴지는 달입니다. 아침에 부지런를 떨며 경북 상주를 다녀와서 조금전 늦은 저녁을 먹고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을 봤습니다. 시원하게 이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금메달을 따니 기분이 UP+UP입니다. 대한민국 대표로서 자랑스럽고 아시안게임동안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주전 낮기온이 많이 따뜻한 가을날, 다녀온 경북 의성 탑리마을 레트로여행을 소개합니다. 의성에는 주말 무료 개방 주차장이 많습니다. 저는 의성축협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금성전통시장 방향으로 향합니다. 운좋게 가는 날이 장날이라 정겨운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직 아침시간이라 조금 이른감이 있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진 않았습니다. 집에서 잘 키운 닭이 배춧잎을 배불리 먹고 있습니다. 어느 집에 팔려가면 매일 싱싱한 계란을 가족들에게 제공하는 이쁨받는 아이가 되지않을까합니다. 간판 글씨가 흐릿흐릿한 탑리목

대구근대로의 여행 5코스 남산100년향수길 골목투어 [내부링크]

지난 즐거웠던 추석 연휴전 금요일 밤 조금 들뜬 마음으로 대구 시내권으로 향했습니다. 대구 중구는 근대로의 여행이라는 테마로 여러가지 투어길이 있습니다. 그중 5코스 남산100년향수길 야경이 괜찮다고 하여 골목투어를 시작합니다. 총 길이 2.12킬로미터이며 탐방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40분 정도 소요가됩니다. 반월당 - 보현사 - 관덕정순교기념관 - 남산교회 - 상덕사(문우관) - 성유스티노신학교 - 성모당 - 샬트르성바오르수녀원으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반월당 반월당 지하철 1번 출구가 보이고 대구중구 골목투어 근대로의 여행이라는 입간판이 보입니다. 시내권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보이고, 저마다 시원하고 상쾌한 저녁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보현사 대구 남산동에 위치한 사찰로 개항기에 창건했고,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 직할 포교당입니다. 보현사는 1910년 3월 3일 본사 동화사 주지 장활서사가 신도 몇 사람과 성금을 모아 동화사 덕산동 포교당으로 창건하였습니다. 19

10월 대구 가볼만한곳 가을맞이 산책 금호꽃섬 하중도 코스모스 댑싸리 [내부링크]

지난 달달이한 꿀맛같은 휴일이 모두 지나고 출근을 하니 몸은 천근만근입니다. 쉴때는 몰랐는데 꼭 출근을 하니 몸이 아파오는지 미스테리입니다. ㅎㅎ 지난 연휴때 다녀온 대구 노곡동에 위치한 진정한 가을을 즐기기 좋은 금호꽃섬을 소개합니다. 금호꽃섬 하중도에 주차를 하려면 네비에 노원체육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합니다. 저희는 노곡동에 주차를 하고 금호꽃섬으로 걸어갔습니다. 노곡교 다리를 걷다보면 금호꽃섬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무슨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시즌에 자주 보이는 꽃인데, 그냥 예쁘면 일단 카메라를 들이대고 봅니다. 좌로 한 번 찰칵! 우로 한 번 찰칵!! 금호꽃섬이라는 명칭을 부르기 전에는 금호강 하중도라고 불렀습니다. 하중도는 하천에 있는 섬을 말하는 것으로, 강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퇴적물이 쌓여 강 가운데에 만들어집니다. 주로 큰 강의 하류에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예전의 하중도는 비닐하우스로 채소를 재배했는데, 큰비가 내리면 휩쓸려가곤 했습니다

칠곡군 왜관 동산재 힐링산책 [내부링크]

내일은 드디어 불금이라 그런지 낮 시간이 무척 더디게 가는 느낌이였습니다. 아침 출근길에는 쌀쌀한 기온탓에 옷깃을 주섬주섬 여미게 되는데, 점심시간에는 외투를 벗어던지게 되는 날씨였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날의 연속이라 체온유지 및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동산재를 소개할까 합니다. 동산재 입구 근처에 주차를 하니 귀여운 댕댕이가 하얀 펜스 뒤에서 요렇게 멍하니 서있습니다. 덩치는 큰데 너무 귀여운 모습에 한참을 웃게 됩니다. 동산재 안에는 댕댕이 출입금지라, 가방에 테리를 안고 동산재 안으로 산책을 떠납니다. 입구부터 힐링이 가득 가득되는 풍경입니다. 나무질감을 클로즈업해 담았는데 자연이 만들어낸 무늬가 어느 장인의 솜씨에 뒤지지않습니다. 동산재는 광주이씨 석전문중의 대표적인 건물로써 낙촌 이도장의 덕행을 기리기 위해 1913년에 세운 정면 4칸 측면 2칸 홑처마 팔작지붕 목조 와가의 낙촌정, 장자귀암 이원정의 유덕과 공적을 알리기 위해 1903년에

2023 대구정원박람회 금호꽃섬 파워풀대구 정원과 함께하는 도시 [내부링크]

2023 대구정원박람회가 대구 금호꽃섬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며 도착했습니다. 원래 본행사는 오전 10시부터 개장인데, 아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것 같아 조금 이른 아침 7시쯤 도착했지만 벌써 꽤 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번 제가 금호꽃섬을 가면 주차하는 곳이 노곡동입니다. 오늘도 노곡동에 주차를 하고 노곡교를 이용하여 금호꽃섬 정원박람회장으로 향합니다. 노곡교를 걷고있는데 우리 옆을 쌩 지나가는 베테랑 라이더 어른신의 자전거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셔틀버스 안내 및 박람회장 가는 길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입간판을 보니 주최측에서 꽤 많이 신경을 쓴 느낌을 받습니다. 노곡교 다리에서 내려오면 왼쪽편에 장미원이 펼쳐집니다. 불과 일주일 전에 금호 꽃섬을 다녀왔는데 요정의 손짓이 다은듯 완전 다른모습의 금호꽃섬에 감탄합니다. 빨간 장미가 일출의 따스한 빛을 받으며 오늘 하루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예쁨을 뽐낼 준비를 합니다. 5월이 지

칠곡군 왜관 매원마을 영남의 3대반촌 [내부링크]

가을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제 2주쯤 지나면 온 세상이 단풍으로 물드는 마법을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흐린 주말, 집에만 있자니 온몸이 근질근질해 집에서 가까운 칠곡 매원마을을 찾았습니다. 매원마을은 찔레꽃이 필 무렵 방문하면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 올해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쌀쌀한 가을이 되어서야 방문을 하게 됩니다. 매원마을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조선시대 영남 3대 양반촌이였습니다. 최고 번성기에는 400여 채의 가옥이 있었으나, 6.25전쟁 때 대부분 손실되고 현재는 고택 60여 채만 남았습니다. 매원마을 앞 연밭에는 연이 일년의 생을 다하고 뿌리에게 모든 영양을 주고는 말라가고 있습니다. 몇 달 전만 해도 화려한 연꽃을 촬영하는 이는 없이 혼자 쓸쓸히 말라가고 있습니다. 칠곡 해은고택의 풍경입니다. 해은고택은 조선 중기 문신 석담 이윤우와 그의 아들 낙촌 이도장이 정착한 매원마을에 그들이 후손들이 세운 집입니다. 안채는 이동유가 정조 12년에

칠곡 왜관 아곡리 안찔마을 [내부링크]

매원마을을 가던중 왜관 안찔마을을 만났습니다. 보통 마을 이름은 한자로 되어 있던데 안찔의 의미는 뭘까 궁금합니다. 마을분들이 모두 날씬날씬하던데 다이어트가 필요없는 안찌는 유전자가 있는 분들일까싶기도 하고 혼자생각에 괜히 부러워하고 오늘부터 나도 운동 1일!!! 다짐도 하고 하이튼 사진찍는데만 집중할 수 없게 상상의 나래는 자꾸 확장되어 갑니다. 안찔마을은 캠벨포도 생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맛있는 포도를 들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벽화가 눈에 띕니다. 담벼락을 한참 걸었는데 포도를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그림은 끝도 없이 길게 꾸며져 있습니다. 계속 벽화를 보며 걷다보니 웃는 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강아지가 눈을 마주치며 담에서 떨어지라고 짖습니다. 덩치는 크지만 촉~쳐진 귀가 너무 귀여운 아이입니다. 아곡리는 자고산 정상에서 내려다볼 때 거위의 발가락처럼 5개의 등맥으로 뻗어 있는 데서 마을 이름을 아곡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안찔 마을은 약 300년 전

삼덕동 카페 술집거리 [내부링크]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매일 산책을 나가게 됩니다. 매일 같은 산책길은 댕댕이들도 실증이 날듯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냄새를 맡는걸 좋아하는 댕댕이를 위해 이른 저녁을 먹고 대구 시내권에 위치한 삼덕동으로 향합니다. 삼덕동은 최근에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와 술집이 많이 생겨나 젊은이들의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대구의 중심가인 동성로에서 한블럭 거리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요히나이트마켓의 화려한 조명과 디스플레이에 시선을 뺏깁니다. 요히나이트마켓 맞은편에는 가릉빈가라는 술집의 장승이 막거리 한 잔을 거하게 마시고 웃고 있는듯합니다.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니 책빵고스란히라는 예쁜 북카페가 나옵니다. 책, 그리고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즐거찾을 곳입니다. 책표지가 예쁜 책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스튜디오에는 아무도 없고 조명만이 외롭게 서있네요. 귀여운 이름의 뽀조개라는 술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불금을 즐기고 있습니다. 동인막창 집 앞에는 고등어냥이 한마리가

경산 가볼만한곳 대구대학교 겹벚꽃 위치 청보리 문천지 [내부링크]

벚꽃 그늘에 앉아보렴 - 이기철 벚꽃 그늘 아래 잠시 생애를 벗어놓아 보렴 입던 옷 신던 신발 벗어놓고 누구의 아비 누구의 남편도 벗어놓고 햇살처럼 쨍쨍한 맨몸으로 앉아보렴 직업도 이름도 벗어놓고 본적도 주소도 벗어놓고 구름처럼 하이얗게 벚꽃 그늘에 앉아보렴 그러면 늘 무겁고 불편한 오늘과 저당 잡힌 내일이 새의 날개처럼 가벼워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벚꽃 그늘 아래 한 며칠 두근거리는 생애를 벗어놓아 보렴 그리움도 서러움도 벗어놓고 사랑도 미움도 벗어놓고 바람처럼 잘 씻긴 알몸으로 앉아보렴 더 걸어야 닿는 집도 더 부서져야 완성되는 하루도 동전처럼 초조한 생각도 늘 가볍기만 한 적금통장도 벗어놓고 벚꽃 그늘처럼 청정하게 앉아보렴 그러면 용서할 것도 용서 받을 것도 없는 우리 삶 벌떼 잉잉거리는 벚꽃처럼 넉넉하고 싱싱해짐을 알 것이다 그대, 흐린 삶이 노래처럼 즐거워지길 원하거든 이미 벚꽃 스친 바람이 노래가 된 벚꽃 그늘로 오렴 팔랑팔랑 날리는 벚꽃이 지면 내 마음도 서쪽으로 넘

대구 근교 가볼만한곳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노홍저수지 용연사 [내부링크]

오늘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맞아 알찬 계획을 세워놓았었는데 아침부터 무심한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한숨과 함께 올려다본 하늘에는 게으른 먹구름이 꼼짝달싹도 하지않고 그 자리를 지키며 그 비를 그렇게 떨어뜨립니다. 바람이 불면 함께 지나가려나 했지만 아까 그 먹구름인지 또 다른 먹구름인지 봄에 어울리지 않는 차가운 입김을 불어대며 비를 떨어뜨립니다. 깊은 한숨을 뒤로하고 하늘도 맑고 구름도 예쁜 날을 떠올리며 달성군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를 다녀온 사진을 둘러봅니다. 교항리 이팝나무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는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다리목 마을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구릉지에 있는 숲으로, 희귀 식물 자생지 보호림으로 지정된 면적은 약 1만 m²의 숲입니다. 이 곳을 세청숲이라 부르기도 했으며 수령 200~300년의 이팝나무 45주와 수령 약 150년의 팽나무·굴참나무 약 40주가 혼재되어 군락을 이루는데 대구와 경상북도 지방에 유일하게 집단적으로 자생하는 교항리 이팝나무 숲은 생물

대구 근교 가볼만한곳 비슬산참꽃축제 대견사 [내부링크]

봄을 맞이한 비슬산의 아름다운 색을 보러 산을 오릅니다. 깡마른 가지에서 눈꼽만한 잎눈이 나더니 지난해 산을 아름답게 꾸미고 장렬히 떨어진 꽃과 잎의 영양분을 삼킨 흙의 정기를 한모금 넘기고는 이내 여린 연두빛 잎사귀를 피워냅니다. 4월의 산의 색은 붉은듯 또 노란듯 오색의 빛이 심심한 나무를 선망의 대상인 감각적인 패셔니스타로 만들어 사람들로 하여금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찾아오게 만드는 마력을 내뿜습니다. 비슬산의 참꽃은 여러 옷을 갈아입고 제자리에서 런웨이하는 모델처럼 계속 바라보고 싶은 자연입니다. 주차장에서 걸어서는 1시간 반쯤, 전기차나 버스를 타고는 20분쯤 가야 정상근처의 참꽃군락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참꽃 축제 시기에는 전기차는 운행하지 않고 아침8시반부터 버스를 운행한다고 해 일찍 서둘러 도착을 했는데 26번째 버스 표를 받았습니다. 좋고 예쁜 것을 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나봅니다. 참꽃축제 기간 동안은 무료로 버스를 운행하는터라 아싸~~~ 공짜 티켓을 받

대구 달성토성마을 BTS 뷔 벽화거리 [내부링크]

5월의 밤은 피부에 닿는 밤공기가 따스하게 느껴지는 날들의 연속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저녁을 서둘러 먹고 사랑하는 댕댕이와 봄바람이 솔솔~ 부는 달성토성마을을 산책해 봅니다. 인동아나고 먹거리골목 근처에 주차를 하고 산책을 시작합니다. 퇴근 후 한잔술로 삶의 애환을 달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인동 아나고골목은 달성공원 담벼락에서 북비산네거리 쪽으로 100m에 이르며, 현재는 20여개의 식당이 새벽까지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나고는 회로 먹어도 좋고, 구워 먹어도 너무 맛있는 안주이자 음식입니다. 특히 대구쪽은 양념장에 버무려 시원한 물김치와 함께 먹기도 합니다. 달성토성마을은 대구 서구 비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마을입니다. 삼한시대,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지나 근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묵묵히 대구를 지켜온 달성토성... 그 주변에는 항상 마을이 있었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늦은 저녁이라 그런지 인적도 드물고

영천 가볼만한곳 동의참누리원 한의마을 [내부링크]

지난 주말동안 일기예보에서는 내일 아침에는 비가 그친다고 해서 다음 날을 기약하고 하루를 자고 나면 하루종일 비.... 또 내일 아침까지 비가 온다길래 이제는 그만 오겠지 했는데 무슨 블랙홀에 빠져 반복되는 휴일처럼 하루같이 비가 왔습니다. 황금 주말동안 그렇게 하염없이 비가 내려 삼일을 우울하게 보냈는데 열심히 사무실에서 일해야 하는 날들은 날씨가 무진장 좋습니다. 5월이 시작되는 날씨는 무슨 성격테스트 하는 변덕쟁이 마냥 미워 일기예보를 볼 때도 옆눈으로 흘기며 보게 됩니다. 그나마 연휴에 내린 비로 대부분의 가뭄은 해소되었다니 속 좁은 내가 이해해 주기로 할까합니다. 연휴에 마음껏 다니지 못해 속병을 앓으신 분! 이번 주중은 날씨가 좋은데 연차를 못써서 배가 아프신 분! 동의참누리원 영천한의마을을 방문하시면 씻은듯이 낫는 경험을하실 수 있습니다^^ 주소 : 경북 영천시 화룡동 128(동의참누리 영천한의마을) 주차정보 : 주차장 있음 / 무료 입장료 : 무료 / 체험비 별도

김천가볼만한곳 마잠마을 벽화마을 [내부링크]

지난주 비가 오고 바람이 불던 날, 바닥 한가득 떨어진 동그란 열매를 보았습니다. 다행히 단단해서 밟혀도 깨지지않아 그 모습 그대로 바닥서 서로서로 어깨를 부비며 비를 맞고 있었습니다. 무슨 열맨가 위를 쳐다봤더니 비바람에 지친 나무의 심통으로 이마에 왕방울만한 빗방울을 투척합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요! 다시 올려다 본 나무에는 아직 가지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려있는 열매가 포르스름하게 익어갑니다. 아... 나 얘 아는데.....^^ 봄비를 맞고 건강하게 서있는 나무는 다름아닌 봄을 알리는 봄맞이 꽃, 매화나무가 통통한 매실을 나무가득 달고 있습니다. 어릴적 밥을 다 먹고도 돌아서면 배가 고프다고 주방에 기웃기웃 간식을 빼먹다가 배앓이를 하고 있으면 엄마는 따듯한 물에 매실청을 타 주십니다. 배앓이 뿐만아니라, 매실은 식중독에도 좋으며 항균, 해독, 숙취해소, 피로회복, 심질환, 골다공증.... 이정도만 만병통치약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많이만 먹지않으면 부작용이

김천가볼만한곳 사명대사공원 [내부링크]

올해 들어 드디어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이 확정되었습니다!!! 짝!!짝!!짝!! 5월 들어 두번째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연휴를 즐길 수 있는 기간입니다. 우리나라 대체휴일의 시작은 1959년 매년 일정한 수준 이상의 공휴일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공휴일 중복제"가 시행되었으나 1년도 안되어 폐지되었습니다. 그 후, 1989년 "익일휴무제"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폐지됩니다. 그러다 우리나라의 장시간 노동이 이슈화되며 2009년부터 논의화되었던 대체공휴일은 설날, 추석, 어린이날 한정으로 2013년 11월 5일 시행 되었습니다. 드디어 2021년이 되어서야 대체공휴일을 모든 공휴일로 확대적용되어 달력을 받으면 먼저 공휴일이 빨간날과 안겹치나 확인해 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기분좋은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을 기다리며 김천 사명대사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주소 :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94-3 주차정보 : 주차장 있음 / 무료 입장료 : 없음 애견동반 : 가능 사명대사공원

대구가볼만한곳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내부링크]

점심밥을 먹은 오후 30도가 넘는 기온으로 노곤해져 있을 때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간 오래동안 보지 못한 안부를 묻고 시시껄렁한 얘기에 서로 미소 짓는 오랜만에 이야기해도 어색하지 않는 친구입니다.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옛친구들과 여전히 연대할 수 있는건 추억 덕분이겠지요. 특히, 무모한 추억을 공유하고 있던 친구와는 한참을 연락하지 않다가도 이렇게 한 번씩 닿는 전화에 저멀리 까마득하게 있었던 수많은 추억들이 다시 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전화 한통으로 나의 리즈시절의 감성에 젖어 먼지쌓인 추억들을 하나씩 꺼내어 기억으로 윤기나게 잘 닦아 그 형태 그대로 더 오랫동안 간직합니다. 오래된 건물, 오래된 계단... 누군가의 추억이 겹겹이 묻어있는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를 다녀왔습니다. 주소 : 대구시 남구 명덕로 104 주차정보 : 유료 입장료 : 없음 애견동반 : 불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대명본관은 1955년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1954

청도 유천문화마을 근대문화거리 [내부링크]

우리 모두에게는 모양도 재각각이고 기억의 장소도 모두 다르지만 책상 서랍속의 자그마한 열쇠고리나 먼지 앉은 책갈피에 꽂힌 번져버려 보라빛 글씨가 되어버린 냅킨 한 장.... 에 담긴 추억이 모두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찾다가 아니면 뭐.. 청소를 하다 우연히 툭! 하고 나타나는 추억의 그것은 피식 웃게하는 마법같은 즐거움이 마음 속에서부터 뭉게뭉게 피어납니다. 이 추억이 뭐라고 아침에 티격태격 툴툴대던 마음은 모두 사라지고 미안했다던 내용과 함께 저녁밥 일찍 먹고 밤바람 쐬러 갈까라고 이야기합니다. 저 멀리까지 향기를 전했던 아름다운 꽃송이는 지고 그 향과 아름다움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 1년을 또 꼬박 꽃송이를 기다립니다. 연인으로 만나 지금은 현실이 되어 버린 하루하루가 좋은 날도 있지만 서로에게 눈흘기며 미워하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 불어오는지도 모르는 상큼한 바람에 추억속의 아름다움과 향기가 내 코끝을 스치는 순간 내 가슴 속 구석진 곳에 코골며 꿀잠을 자던 소년이

야경 맛집 대구 수성못을 산책하다! [내부링크]

대구 수성구에는 수성못이라는 큰 연못이 있습니다. 수성못 주변 산책길은 저녁이면 산책 겸 걷기운동을 나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 일에 충실히 바쁜 우리 가족은 매일매일이 각자 생활로 인해 함께 다 모여서 밥 먹기가 쉽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그날은 오랫만에 가족이 모두 모여 함께 저녁을 먹은 날이였습니다. 같이 먹는 사람들이 좋아서일까요, 평소 때보다 과식을 하고 맙니다. 자주있는 일이긴 하지만요^^ 그래서 소화도 시키고 댕댕이 산책을 하겸 겸사겸사 수성못으로 향합니다. 저녁 9시쯤 수성못 주변 풍경입니다. 오래간만인데 여전히 주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산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겨우 주차를 하고 산책을 하러 출발합니다. 농구장 부근에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에어로빅을 하는 풍경이 보입니다. 갑자기 불어난 허리 뱃살을 만지면서 '아~ 나도 운동해야하는데...'라고 생각에 생각만 합니다. 다이어트는 평생해야 하는거라던데....평생할거 조금 쉬었다 할랍니다..^^ 수성못에 비친 건너편

청도 다로리벽화마을 [내부링크]

퇴근길에 라디오를 맞추다 기억 속에서 잠시 잊어버렸던 오래된 노래가 차 안 가득 울려퍼집니다. 오래전 노래방에서 자주 열창하던 참 좋아하던 노래가 너무 반가워 손이라도 있음 덥석 잡아주고 싶은 노래입니다. 그때의 내가 참 부럽고 그리워 그저 하염없이 노랠 듣는 것만으로도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하루의 피로가 날개를 달고 작은 점이 될 때가지 날아갑니다. 오래된 노래...."오래 되었다"는것은 낡았다, 닳다, 묵다 라는 단어와 동의어로 쓰이고 있어 어떻게 보면 부정적인 단어로 보이기도 합니다. 낡은 것은 새 것으로 바꾸려는 욕구가 생기게 하는 단어니까요. 하지만 오래된 패션이 세월이 지나 다시 돌아오고, 낡고 익숙한 단어로 내 감정을 가감없이 표현하며 어릴적 애착인형의 오래된 향기에 마음의 행복을 느낍니다. 오래되었다는 것, 그래서 그 속에 많은 것이 보태져 몸집이 커져 이제 무엇이다..라고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나의 소중한 것들을 하나씩 기억해 봅니다. 내 기억속의 낡은 앨범을

대구가볼만한곳 이곡장미공원 [내부링크]

5월의 장미의 아름다움을 보러 수많은 사람들이 이곡공원을 다녀갈 걸 계산해 오랜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합니다. 보통날의 아침은 늦지않게 출근준비를 하느라 하늘이 파란지 날씨는 어떤지 아주 나쁘지만 않으면 관심밖에 사연으로 치부하는 날이 매일입니다. 오늘은 평일보다 더 일찍 일어나 여유있게 스트레이칭을 하고 냥냥이 세수에 눈꼽만 대충 떼고 냥냥이 따라하기를 끝낸 뒤 고무줄 바지를 쑤욱~~껴입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이곡장미공원으로 향합니다. 주소 : 대구 달서구 이곡동 1306-6 주차정보 : 없음 입장료 : 없음 애견동반 : 가능 이곡장미공원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에 있는 붉은색 장미를 테마로 한 근린공원입니다. 공원이 결정된 1994년 7월 30일에는 이곡3공원이었으나 2000년 8월 30일 이곡분수공원으로 개칭 후 2016년 5월 10일 지금의 이곡장미공원이 되었습니다. 우리동네에도 공원이 많은데 이런 훌륭한 변신을 하는 공원을 소망해봅니다. 불쑥 사랑고백을 하

대신동 골목길을 지나 서문시장 야시장까지 [내부링크]

지난주 늦은 시간, 댕댕이와 함께 한 서문시장 야시장과 그 주변 대신동 골목길의 기록을 남깁니다. 벽화마을이라고 하기에는 규모는 작지만 좁은 골목길을 모퉁이를 돌면 새로운 벽화들이 나타납니다. 오래된 친구를 본 듯 편하고 기쁜 마음이 듭니다. 해가 완전히 저물은 어두운 밤이라 광량 확보가 필요하지만 그냥 감도를 올려서 스트릿스냅을 담습니다. 벽화, 우편함, 가로등 등 다양한 피사체가 한가득입니다. 저물어 가는게 아니라 여물어 간다는 말이 왠지 자기위로의 말같아 보입니다. 일찍 장사를 마친 마트는 셔터문이 내려져 있습니다. 요즘 대형마트들이 많이 생기면서 골목상권이 많이 타격을 입고 있지요. 어릴적에는 동네슈퍼집 아들이 참 부러웠는데 이제는 다 추억이 되고 말았습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다보면 서문시장 야시장이 나옵니다. 야시장이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의 소리와 맛있는 음식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오래된 대문이 참 좋습니다. '평생 너에게 빌려줄게. 지치고 힘들 때 와서

안동가볼만한곳 하회마을 애견동반 셔틀버스 [내부링크]

주말이 되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까워 아침 일찍부터 외출 준비를 주섬주섬합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5월의 날씨를 오롯이 즐기기위해 오늘은 안동으로 출발^^합니다. 자~~~우리모두 입을 모아 I SAY 안동!! YOU SAY 찜닭!! 하회마을도 구경하고 찜닭도 먹으러 안동하회마을로 고고!! 하회마을은 조선시대 부유한 계층은 사대문 안쪽에 살았고, 가난한 계층은 바깥쪽에 살아 안동네, 바깥동네라 불렀다고 합니다. 도성 안쪽 사람들이 특별한 날 닭을 쪄먹는 것을 안동네 찜닭라 하여 안동 찜닭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1980년대 안동구시장 닭골목에서 손님들의 요구대로 음식에 여러가지를 넣다보니 찜닭이 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안동에 가면 맛있는 안동찜닭을 먹을 수 있다는 즐거움은 변함이 없습니다. 식사 때가 되어 도착해 안동찜닭을 배불리먹고 하회마을로 들어갑니다.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186 주차정보 : 무료 입장료 : 어른5,00원, 청소년2

레트로와 뉴트로가 잘 어울리는 동네 신암3동을 산책하다 [내부링크]

3일간 꿀맛같은 연휴를 보내고 출근한 오늘 하루는 일년처럼 느껴집니다. 요즘 휴일만 되면 비가 심술을 부려 그저 답답한 상황입니다.ㅠㅠ 어제는 집에서 하루종일 답답해 하는 댕댕이와 비가 오더라도 산책을 나갔습니다. 댕댕이는 산책용 비옷을 입히고 우리는 우산을 단디 챙겨서 한시간 가량 산책을 했습니다. 악조건 상황이라도 내가 생각만 바꾸고 조금 불편해도 건강도 챙기고 댕댕이도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걸 느낀 하루였습니다. 지난 주 저녁 산책은 신암3동으로 다녀왔습니다. 평화시장닭똥집골목 건너편이자 동대구역과 연결된 동네입니다. 최근에 대형브랜드아파트가 입주한 까닭인지 예전과 달라진 동네분위기입니다. 한적한 곳에 주차를 하고 산책 겸 동네탐험(?)을 떠나봅니다. 예전 오래된 건물들이 이어ㅣ진 골목길이 새 아파트와의 공존이 묘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마트 사장님은 진열된 상품에 앉은 먼지를 쉼없이 털어냅니다. 이른 저녁시간인데도 거리에는 인적이 드물고 한적한 느낌입니다. 어느 오토바이

대구달성군 가볼만한곳 대명유수지 달성습지 맹꽁이생태공원 [내부링크]

지난 반짝이는 황금같은 연휴에 3일 꽉꽉!! 채워 계획이 한보따리가 있었습니다. 5월초 연휴에도 비가 내렸는데 에이 설마~~~날씨 땜에 계획이 틀어지겠나.....호언장담을 했는데 사람은 말조심을 해야지... 알아보지도 않고 큰소리치며 허세만 가득한 기죽은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할말이 있다고 뭐!! 비가 뭐뭐!! 나가면 되지!! 하며 호기롭게 나간 곳은 멀지 않은 달성습지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나가면 마냥 즐거운 댕댕이 테리의 비옷이 홀딱! 젖도록 맹꽁이의 친구가 되어 보겠다고 우산을 좌로 쓰면 우로 비가 오고... 우산을 우로 쓰면 좌로 비가 오는 나랑 맞출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는 비를 맞으며 데크 위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주소 : 대구 달서구 대천동 816 주차정보 : 있음 입장료 : 없음 애견동반 : 가능 달성습지생태학습관 입구에는 배 뽈록이 맹꽁이 가족이 웃으며 우리를 반깁니다. 햇볕이 반짝이는 날보다 비가 오는 날에 보니 더 활짝 웃는 것

경북가볼만한곳 칠곡 왜관 작오산 평화전망대 [내부링크]

"난 너를 사랑하네. 이 세상은 너 뿐이야. 소리쳐 부르지만 저 대답 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흘러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하늘을 봅니다. 노을이 질 때 헤어지고 돌아오는 연인들은 노을처럼 타들어가는 가슴아픈 심정의 노래를 들으며 눈가에 눈물을 훔쳐내겠지요. 오늘 세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을 아쉬워하기라도 하는듯 노을은 붉은빛으로 불태웁니다. 해가 산 넘어로 꼴각꼴깍 넘어갈 때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아쉬운 하늘의 눈가가 빨개지는듯 하늘은 붉은빛을 펼쳐냅니다. 오늘은 노을이 온전히 붉지 못한걸 봐서 헤어진 연인들이 많이 없어 가슴 아픈 불타는 마음이 하늘에까지 닿지못했나 싶기도 한게 이렇게 생각하면 찬란한 붉은 노을을 못봐서 다행인가 싶기도 합니다. 오늘 노을빛에 만족하지 못한 나름 위로하는 내 마음도 저 타는 붉은 노을같습니다.ㅠㅠ 오늘은 왜관에 위치해 있는 작오산(자고산) 전망대를 영차영차 오릅니다. 주소 : 경북 칠곡군 석적읍 강변대로 1580 주차정보 : 있음 입

거창가볼만한곳 거창 창포원 [내부링크]

오늘 아침 네이버를 클릭했더니 얼마전 바뀐 좌측 상단의 마크가 없어져 허전한 곳에 귀여운 동물들이 지구가 하는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있는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6월 5일은 환경의 날입니다. 세계 환경의 날은 환경보호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 연합 기념일입니다. 해양오염과 지구 온난화 등 다양한 환경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환경보호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1968년 스웨덴에서 국제 환경 회의를 제의한 뒤 1972년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하나뿐인 지구'를 주제로 인류 최초의 세계적인 환경 회의가 열렸습니다. 총 113개 나라와 3개 국제기구, 257개 민간단체가 참여한 이 회의(스톡홀름 회의)에서 각국이 '유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한 뒤, 제27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오늘 하루라도 핸드폰 화면을 어둡게 쓰고, 종이컵을 쓰지 않는 등 작은 것 하나라

함양가볼만한곳 함양상림공원 [내부링크]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주소 : 경남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1073-1 주차정보 : 무료 입장료 : 무료 애견동반 : 불가 경남 함양에 위치한 상림공원은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최치원이 이곳 천령군의 태수로 계시면서 조성한 역사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의 하나입니다. 클로드 모네의 <아르장퇴유 부근의 개양귀비꽃>의 작품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착각이 드는 개양귀비꽃밭입니다. 개양귀비꽃은 마약 성분이 없는 원예용 양귀비꽃으로 꽃양귀비, 두메양귀비, 털양귀비로도 불립니다. 원산지는 유럽과 시베리아로 두해살이풀입니다. 두해살이 풀은 그해에

함양 가볼만한 곳 개평마을 일두고택 미스터션샤인 촬영지 [내부링크]

마을을 걷다 시골스러운 골목길로 접어들었을 때 우리를 보고 사납게 짓는 개소리가 들립니다. 좁은 골목길에 엄청 큰 개라도 있지 않을까해서 고개를 쭉~빼고 봤더니 앙증맞은 발을 동동대며 작고 귀여운 얼굴로 집 앞에 침입자가 나타났다고 비상경보를 울리는 작은 강아지가 보입니다. 쬐그만 녀석이 얼마나 씩씩하고 똘망똘망한지 오리지날 시고르자브종인 누렁이가 너무 귀엽습니다. 마을 구경을 신나게 하고 돌아가는 길에 저기서 걸어오는 할아버지 옆에는 누렁이와 누렁이만한 하얀강아지가 찰싹 붙어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시골개들은 1미터 줄에 묶여 평생을 산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우리 댕댕이 보다 더 발랄하게 뛰어다니는 시골개를 봅니다. 할아버지 사랑을 듬뿍받고 집 앞에서 목청높여 초인종 역할을 충실히 하는 강아지가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오늘은 강아지도 행복한 마을, 함양의 개평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주소 :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35-9 주차정보 : 무료 입장료 : 무료 애견동반 : 가

비가와도 우린 댕댕이와 산책을 갑니다! 칠곡군 왜관 힐링산책 [내부링크]

휴일인데 하루종일 하늘이 찌푸리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 같은 날입니다. 언제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흐린날이라 외출을 할까 말까 고민이 됩니다. 우리집 댕댕이는 외출을 하지 않는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무심하게 계속 바라봅니다. '그래 나가자' 우리는 우산을 챙기고, 댕댕이는 비옷을 챙겨서 밖을 나섭니다.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칠곡군 왜관쪽으로 향합니다. (구)왜관터널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구)왜관터널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85호 입니다. 이 터널은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으로 석조와 붉은 벽돌로 만든 말굽형 모양의 터널이며, 1941년 경부선 복선화 사업으로 현 터널에서 동북쪽으로 조금 옮겨 개통되면서 폐선되어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터널의 입구는 화강석으로 마감하였고, 정점의 이맛돌(keyston)을 둔 반원형 아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터널 내부 하단은 시각적 안전감을 위하여 화강석 견치석 쌓기를 하였으며 상

영덕 가볼만한곳 축산항 경정항 BTS 화양연화 뮤직비디오 촬영지 [내부링크]

오늘 아침 출근길이 조금 늦었더니 평상시 보다 차가 많이 밀립니다. 그래도 늦은 시간은 아니라 릴렉스~ 릴렉스~하며 운전합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차들로 늦장을 부리는 차선은 하나도 없습니다. 경주마처럼 앞차만 열심히 보며 어제 밤까지만 해도 가기 싫다고 몸부림치던 회사에 늦지 않게 도착하기 위해 내 차선을 사수하며 달립니다. 한참을 시야를 막던 큰 트럭이 차선을 바꾼 자리에는 파란하늘이 끝도 없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늘이 얼마나 깨끗한지 내가 지나기 전에는 먼지가 앉을라 돌돌 말아놨다가 내가 지나갈 때만 살짝 펴서 보여주고는 이내 또 깨끗하게 보관하는것 처럼 티끌하나 없는 너무 맑은 하늘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끝도없이 펼쳐진 자연은 보기에도 편안한 색깔을 지니고 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하늘도 바다도 푸르디 푸른 색깔이고, 저기 멀리 올라갔다 내려갔다 능선이 이어지는 산의 색깔도 원래는 흙빛으로 붉은 빛이 었을텐데 쉼없이 새싹을 틔우고 나무를

영덕 가볼만한곳 삼사해상산책로(삼사해상공원) 해맞이공원 풍력발전단지 산림생태문화공원 [내부링크]

바다는 항상 서로의 어깨를 부딪히며 함께 합니다. 바로 옆의 맞다은 바닷물이 싫다고 손을 놓을 수도 없이 서걱서걱 파도가 칠 때면 모두 손을 잡고 앞으로 갔다가 이내 밀려 뒤로 갔다를 반복합니다. 바다는 좋을 때도 쏴아아~~ 싫을 때도 쏴아아~~ 한결같아 사람들은 가슴이 답답할 때 바다를 바라보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하나봅니다. 파도는 만월이 뜨면 하늘의 달을 담아내려 조수간만의 차를 최대한 넓게 해 다양한 그림을 그려냅니다. 풍랑이 불면 바다가 화를 내는 것 같지만 그 것은 바다가 아니라 바람과 온도가 바다를 흔들어 혼란스럽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바다는 마주보는 하늘을 담아 잔잔한 파도를 내 발등에 부딪쳐 하얗게 부서집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함께 나의 걱정은 저 넓은 바다의 작은 모래알이 되어 바닷물 속으로 사라집니다. 바다와 함께 시작되는 이야기에 눈치채셨겠죠? 오늘은 파란바다와 함께 영덕해안산책로와 해맞이공원, 영덕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산림생태공원을 소개할까 합니다.

영덕 가볼만한곳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장사해수욕장 장사해변캠핑장 [내부링크]

아침 10시가 넘어 집을 나섭니다. 하늘의 구름은 뭉개뭉개 흘려가고 주말의 내 마음도 자유를 부르짖으며 흘려갑니다. 점심식사로는 날씨가 더운 관계로 중화냉면을 먹었는데....우와~~ 맛집을 발견했네요. 시원한 국물까지 올킬!!!하고 부른 배를 둥둥치며 만족의 미소를 띄웁니다. 씨익~~~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중고도는 올라가고 내 몸의 열기도 차츰차츰 올라갑니다. 오늘의 낮볕은 얄미운 누군가를 째려보는 눈빛마냥 따가운 햇볕이 몸 곳곳에 화살이 되어 내리 꽂힙니다. 6월의 날씨가 이렇게 더운데 이번 여름은 어떻게 보내나.... 해결되지 않는 걱정을 하며 오늘은 시원한 장사해욕장과 6월을 맞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을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주소 : 경북 영덕군 남정면 동해대로 3560 주차정보 : 무료 관람시간 : 하절기(3-10월) 09:00-18:00 동절기(11-2월) 09:00-17:00 입장료 : 성인 3,000원 / 중고등학생 2,000원 초등학생 1,000원 애견

아름다운 레트로 골목길, 신암동을 걸으며 [내부링크]

한낮의 온도가 30도 넘어서는 요즘, 대구에 사는 저는 매년 더위에 적응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주말 오후 34도가 넘는다는 뉴스를 접하고 한낮의 야외활동을 포기하고 해가 질 무렵 신암동을 산책을 합니다. 사진에 담은 동네는 신암동 평화시장 근처이며, 최근에 재건축 및 재개발이 많이 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아직 재개발이 되지않은 주택가가 밀집한 곳이라 옛 정취와 골목길의 정겨움이 넘치는 곳입니다. 일몰이 시작되는 시간대라 햇님의 주황빛이 기와위에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그 뒤로 어지러이 보이는 전봇대와 전선들이 햇살에 반짝이며 춤을 춥니다. 본격적으로 골목길에 진입해볼까요? 거주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최대한 조용히 조용히 걸어봅니다. 함께한 댕댕이 테리는 이런 골목길을 자주 가서 그런지 냄새에만 몰두하며 함께 조용히 걸어갑니다. 골목길을 접어서자 우물이 풍경이라는 벽화와 조형물이 있습니다. 신암동 주택가 골목길엔 6.25전쟁 피란민들이 쓰던 '공동우물'이 있습니다. 녹슨 양철지붕과 부

대구 가볼만한곳 동촌유원지 [내부링크]

굳이~~~ 쇠도 씹어먹을 수 있는 20살, 동촌유원지 근처에 살던 화창한 봄날같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자유를 만끽하는 20살이라는 패기로 똘똘뭉쳐져 둘이 함께라면 우주라도 날아갈 기세로 보내는 하루하루였습니다. 어느 날 친구는 그치지 않는 여름철 장마같은 눈물을 흘리며 이별을 슬퍼했습니다. 그녀는 평생 잊을 수 없다며 못 마시던 술을 마시고, 한동안 방황하는 친구를 위로해주었습니다. 툭툭 털어내지 못한 기억을 간직한채 친구는 나와 군대를 갔습니다. 썸타던 그녀와 헤어진 내 마음은 쓸쓸한 가을하늘 같았습니다. 흰 눈이 내리는 날 평생 잊지못할 그녀 때문에 힘들어 하던 친구는 여자 친구가 생겼다고 나에게 소개를 시켜주었습니다. 우리의 20대는 그렇게 울고 웃다가 남은건 한 트럭이 넘는 추억으로 지금의 안주거리가 되어 꺼내어 씹고 씹고 또 씹어도 질리지 않는 맛으로 아마 영원할 것 같습니다. 주소 : 대구 동구 효목동 1314 주차정보 : 무료 입장료 : 무료 애견동반 : 가능 동

함안 가볼만한곳 악양둑방길 [내부링크]

아이들의 동화책을 읽어주다보면 내가 빠져서 쉼없이 읽을 때가 있습니다. 한참을 읽고 있으면 아이가 아저씨 목소리가 아니라 친구 목소리로 해야지!! 라며 정신 못차리고 읽어내려가던 내용에 끼익!!!!!! 브레이크를 겁니다. 다시, 음성변조 장치 버튼을 누르고 꼬마가 되어 책을 읽어내려 갑니다. 동화의 나라는 항상 해피엔딩이라 다 읽고 책장을 덮을 때면 기분이 좋습니다. 책을 원없이 다 읽고 미소지으며 새근새근 자는 아이의 모습에 오늘 내 인생도 해피엔딩이었습니다~~ 오늘은 동화책 속 알록달록 색깔의 풍차가 있는 함안 악양둑방길을 다녀왔습니다. 주소 : 함안군 대산면 주차정보 : 무료 입장료 : 무료 애견동반 : 가능 함안 악약둑방길은 함안의 아름다운 11길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곳은 처녀뱃사공 노을길로 일몰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경남 함안에서 '두근두근 설레나 봄' 특집에서 경비행기를 타던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 국민애창곡인 "처녀 뱃사공

의령 가볼만한곳 부자마을 호암이병철 생가 [내부링크]

태어나며 금수저를 떡하니 물고 나와 부모님의 재산으로 부자가 된 사람 외에 스스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 첫번째 공통점은 세상에는 어떤 공짜도 없으며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다른 무언가를 잃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노력은 안하고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실컷 놀며 부자가 되고 싶어하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부자들은 자신의 시간을 돈보다 비싼 자산으로 여기고 쓸때없는 시간을 낭비하지않고 부자가 되기 위한 일에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둘째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말라"는 분산 투자를 하라는 것입니다. 부자들은 한바구니에 담지않는건 물론이고, 바구니를 여러개 만들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개 만들어 한 곳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부자들은 성공한 사람들을 자주만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고 합니다. 부자가 하려고 하는 일에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함안 가볼만한곳 함안 무진정 [내부링크]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시간이 되었을 때는 습도까지 높아 에어컨에 붙은 매미 마냥 에어컨 의존도가 높은 날이었습니다. 비가 그친 오늘은 아침부터 햇볕이 장난이 아니더니 오후에는 30도를 훌쩍 뛰어 넘고도 올해 온도를 갱신하러 온도계는 위만 보고 달립니다. 이런 날은 더위에 지치기 쉬운 날씨이니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이고,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옷차림은 기본이겠지요!! 오늘은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함안의 무진정을 다녀왔습니다. 주소 :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주차정보 : 무료 입장료 : 무료 애견동반 : 가능 햇볕이 내리쬐는 반듯반듯한 무진정 주차장에 내리니 함안의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명소 함안9경 중 하나인 무진정의 사계를 담은 사진이 보입니다. 저 겨울 속으로 저벅저벅 걸어들어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아~~~ 상상하며 현실 여름 중간에 서있습니다. 또한 주말 유명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에도 나왔다고 합니다. 아담한 연못에는 나이가 많은 고목들이

의성 가볼만한곳 안계전통시장 3.1운동경상북도시발지기념공원 [내부링크]

내일이면 1년의 반이 지나갑니다. 1월 1일 해돋이를 보러가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한지가 어저께 같은데 설날이 지나고 아이들은 새학년을 맞이했습니다. 강릉에 큰산불이 나 빨리 진화되기를 기원했고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을 기뻐하고나니 금새 6월이 왔습니다. 남은 하반기에도 이렇다할 큰 계획은 아직 없지만 가까운 여름엔 날씨가 많이 더워 집에 있을 시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여름동안 책을 읽어 생각통도 늘리고, 항상 내전중인 다이어트도 성공하며 소소한 계획을 하나하나 실천해 가볼까합니다. 작은 계획부터 이루어가면 성취감에 날개를 달아 연말에는 자랑할 일이 많아져 있지않을까요~~ 의성 안계면 주소 :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주차정보 : 무료 입장료 : 무료 애견동반 : 가능 안터넷쇼핑으로 맛있는 안계미를 매번 사먹었는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안계을 만납니다. 안계면은 경상북도 북부 지방의 곡창 지대로 널려 알려진 지역입니다. 들이 넓어 고대부터 촌락이 발달하였습니다. 면소재지에는

상주 가볼만한곳 낙동강 역사이야기관 [내부링크]

넥플릭스나 쿠팡플레이로 예전 드라마를 보기도 합니다. 요즘 보고 있는 드라마는 푸른바다의 전설로 인어와 그를 사랑하는 소년이 비극으로 생을 마감하고 현 생에 다시 태어나며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불교의 윤회설에는 인간은 생을 마감하면 현생에서 저지른 나쁜일로 인해 가장고통스러운 지옥, 굶주림의 아귀, 짐승과벌레 뱀이 사는 축생, 노여움이 가득한 아수라, 인간이 사는 인도, 행복이 가득한 천도 이렇게 여섯가지 세상 중 하나로 다시 태어난다고 합니다. 우리는 사람으로 태어난걸봐서는 이전 생에 나름 인성이 갖춰진 사람으로 살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그런데.....밥을 먹고 돌아서도 배가 고픈걸봐서는 굶주림의 아귀 기운도 조금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이번생에는 좋은 사람으로 살아서 다음생 걱정없이 살아야겠네요. 오늘은 저번 생에 보았을것 같은 화석이 가득한 낙동강 역사이야기관을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주소 : 경북 상주시 낙동면 낙동1길 116 주차정보 : 무료

구미 가볼만한곳 일선리 문화재마을 [내부링크]

오늘 7월 3일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입니다. 2008년 스페인의 국제환경단체 ‘가이아’가 환경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날로 비닐봉투 사용을 줄여서 지구를 지키고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환경 캠페인으로, 40여 개국의 시민단체가 동참하고 있습니다. 일회용 비닐봉투는 석유로부터 원료를 추출해 만들어지며, 사용한 비닐봉투를 소각할 때는 다이옥신이라는 유독 물질이 배출돼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또 비닐봉투가 바다를 오염시키면 해양 오염과 더불어 해양동물이 바다에 휩쓸려 오는 비닐봉투를 먹이로 착각해 먹거나 비닐봉투로부터 벗어나지 못해 죽게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합니다.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이라고 정해놓을 필요가 없어지게 오늘뿐만 아니라 매일~ 마트에 갈 때는 장바구니를 가지고 가는 좋은 습관 잊지마시고 꼭 지켜야겠습니다. 오늘의 습관이 맑기만한 동물들을 살리는 일에 어느새 동참하고 있는 뿌듯한 나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테니까요^^

왜관 가볼만한곳 칠곡평화음악분수 호국의다리 [내부링크]

일주일의 제일 힘든 요일은 수요일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회사에서 고단한 업무를 마치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요즘 핫하다는 칠곡 평화분수를 찾았습니다. 한낮의 온도가 35도를 육박하고, 해가 진 저녁인데도 차량계기판은 32도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뜨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원한 곳을 찾게 됩니다. 사진과 영상은 조금 전 저녁 풍경을 촬영하고 포스팅을 합니다. 평화분수는 칠곡 호국의 다리 옆 강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2023년 4월 18일부터 시작해서 10월 15일까지 운행을 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매일 1차 19:00~19:30, 2차 20:00~20:30, 3차 21:00~21:30로 공연을 합니다. 기상상황 및 행사일정 등에 따라 가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을 한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어울어진 분수쇼가 눈과 귀를 호강하게 해줍니다. 저희는 2차 20:00 공연 중간에 도착을 해서 잠시 공연을 보다가 호국의 다리 천천히 걸어 건너갔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21시 공연

달성군 가볼만한곳 평화예술촌 하빈 PMZ평화예술센터 벽화마을 하목정 하빈성당 [내부링크]

오늘은 절기중 11번째 절기인 작은 더위 소서입니다. 보통 도시생활에서는 더우면 에어컨 켜고, 추우면 온풍기 켜고 비오면 우산쓰고 다니는 생활에 익숙해진 오늘 달력을 보면 작게 쓰여진 절기글씨에 "아~~~그렇구나~~"하고 쉽게 지나칩니다. 소서가 오고 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성질급한 이번 여름은 소서보다 더위가 한참은 먼저 와 6월부터 본격적인 더위 등살에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시기는 여름 장마철로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 24절기는 고대 중국 주나라에서 지구의 태양공전주기를 24등분한뒤, 지구가 태양를 15도씩 돌 때마다 황하유역 기후를 나타내는 용어를 붙여 만들어 우리나라 계절과 조금씩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절기가 돌아올 때쯤의 날씨와 강우를 예측하고 더위와 추위를 가름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봅니다. 오전부터 햇빛이 쏟아져 눈이 부신 날 하빈에서

금산 삼계탕축제 인삼향에 취한 날 [내부링크]

오늘은 금산에서 열린 삼계탕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몇일전 축제소개 포스팅을 했는데 금일 대전을 갔다오는 길에 금산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어제 금요일부터 축제가 시작되어 내일 일요일까지 행사가 진행됩니다. 조금 전 밤 10시에 집에 도착해 따끈따끈하게 포스팅을 합니다. 축제장소인 금산ㅅㅔ계인삼엑스포 광장을 가기전 골목에는 인삼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인삼주도 판매하는데 한병 살려고 고민만 하고 그냥 지나치고 맙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셨습니다. 금산약초 체험마켓을 처음으로 들어가보니 여기에도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제일 인기있는 곳이 쌍화탕첩 만들기 코너입니다. 약초비누 만들기, 삼계탕 재료(엄나무, 옻나무) 및 건강음료 판매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인정서입니다. 대한민국 금산 전통인삼농업스시템이 세계 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었다니 괜히 제가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금산약초 체험마켓을 지나 금산 삼계요리 쿠킹 클래스가 한참입

군위 가볼만한곳 리틀포레스트 혜원의 집 [내부링크]

내일이면 초복인 여름의 중앙을 향해 계절은 달려가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 흙에는 부러울 만큼 내 키를 훌쩍 뛰어넘는 가느다란 풀들이 자라납니다. 나도 저렇게 가늘고 긴 비주얼이고 싶은데...하며 하찮은 잡초를 잠시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한 해 살이보다 여러 해 살이인 내가 낫지 않을까 생각하며 오른쪽 팔을 들어 승리를 자축합니다. 시골길을 걷자니 장발의 나무들이 간혹 부는 바람에 머릿결을 날리며 한창 매력 발산 중입니다. 빗물을 맘껏 먹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짙은 초록빛 나뭇잎 사이로 브릿찌된 금빛 햇살에 눈이 부셔 감히 오래 쳐다보지도 못합니다. 여름 나무는 아침에 일찍 일어난 새들의 쉼터가 되어주고 여름나무는 소나기가 내릴 때 우산이 되어줍니다. 여름 나무는 밤하늘 반짝이는 별을 이고서서 밤하늘을 함께 아름답게 만듭니다. 여름 나무는 풍부한 수분으로 신선함과 초록빛의 생명력과 건강을 약속합니다. 7월 어느 날, 여름의 푸르름이 가득한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김태리의 고향집, 혜

군위 가볼만한곳 화본역 [내부링크]

1960대 한국 철도 객차들은 통일된 이름이 없이 노선에 따라 통일호, 풍년호, 증산호, 협동호, 부흥호, 약진호, 갈매기호, 비둘기호 등 의미를 담은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너무도 많은 기차이름을 1984년에 새마을, 우등, 특급, 보급, 완행의 열차등급을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일호, 비둘기호로 정리하면서 이름과 등급이 통일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통일호와 비둘기호는 사라지고 없지만 그 때 가장 하위등급의 완행 비둘기호는 다른 열차가 다 지나가도록 기다리건 물론, 일단 길에 역 비슷한거만 있음 다 정차를 했다고 합니다. 1993년 열차 이름 공모로 새마을호은 새나라로, 무궁화호는 평화로 비둘기호는 삼천리로 교체하기로 했으나 바뀐 이름마저 너무 촌티가 나는 바람에 모두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예전 비둘기호에 많은 사람을 태우고 내리던 군위 화본역을 담아봅니다. 주소 : 대구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 711-9 주차정보 : 무료 입장료 : 기차역 입장료 1,000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내부링크]

주소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168-5 주차정보 : 무료 입장료 : 무료 애견동반 : 안거나 캐리어에 넣어 가능 달그림자 품은 물빛여행 금산의 랜드마크인 월영산 출렁다리를 다녀왔습니다. 월영산 출렁다리 주차장에 도착을 하고 출렁다리 입구를 가는데, 어디에서 우리의 국악소리가 들려서 발길을 돌려봅니다. 금산문화원의 정기연주회라고 하는데 국악을 하는 실력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한참을 멋진 공연을 보고 우리의 목적지인 월영산 출렁다리로 향합니다. 주차장에서 줌으로 땡겨본 출렁다리 입구입니다. 아래에서 보니 크게 무섭거나 흔들림이 없어 보입니다. 금산군 관광안내도를 보니 금산에 가볼 곳이 정말 많다란걸 느낍니다. 오늘은 짧게 금산을 방문했지만 다음에 날잡아서 제대로 금산여행을 해 봐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월영산출렁다리 입구 사진을 남겨봅니다. 하절기(3월~10월)에는 09:00~18:00까지 운영하며 17:30분에 입장이 마감됩니다. 동절기(11월~2월)에는 09:00~17

금산 가볼만한곳 십이폭포 [내부링크]

계속 바쁘게 반복적으로 돌아가는 일상에 지쳤을 때 우리는 눈밑 다크서클을 부여잡고 생존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머리에 떠오르는 산으로 바다로 가 지쳤던 숨을 토해냅니다. 후~~ 숨을 쉬고 나면 곧 죽을 것 같던 매말라 붙어있던 일상에 조금씩 살이 찝니다. 산의 폭포나 바다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자연의 치유력으로 회복의 탄력성이 생기게 되는데 여기에는 과학적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물이 떨어지며 생기는 물방울이 물속에서는 숨 쉬듯이 공기 방울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는 진동이 나타내고, 진동 크기에 따라 서로 다른 소리가 생긴다고 합니다. 작은 공기 방울은 높은 소리를 내고, 큰 공기 방울은 낮은 소리를 냅니다. 이런 백색소음으로 뇌파가 안정, 동기화되면서 심신이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자연의 치유가 필요한 지금, 최고의 휴양지를 자랑하는 금산 성치산 십이폭포를 다녀왔습니다. 해가 지는 시간이 다 되어 도착한 십이폭포에서 산에서는 산이나 산들 사이의 계곡이 해를 가리고 있어 더 빨리 어두

대전 가볼만한곳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 슬픈연가 촬영지 [내부링크]

비가 너무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사흘째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 3주간 최대940미리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10년간의 장마기간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1000대가 넘는 차가 침수되고, 산사태로 가옥과 논밭이 피해를 입는 등 하루에도 피해 사례가 넘쳐나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미끄러운 빗길에 미끄럼 사고도 많이 나고 있다고 하니 외출시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어서 빨리 날씨가 좋아지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대청호 오백리길을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대청호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옥천군·보은군에 걸쳐 있는 1975년에 착공하여 1980년에 공사가 완료된 인공호수입니다. 72.8제곱킬로미터의 넓은 면적에 15억 톤의 물을 담을 수 있을 만큼 굉장히 큰 호수입니다. 대청호 오백리길은 모두 21구간으로 호반낭만길이라는 4구간을 걷습니다. 나무데크를 따라 걷는 길은 여름철 호수의 물기를 충분히 빨아먹고 울창해

대구 근대문화골목을 거닐다 [내부링크]

근대문화골목은 선교사 주택 - 3.1만세 운동길 - 계산성당 - 이상화, 서상돈 고택 - 성밖 골목으로 이어지며, 도심 속에서 개화기 근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청라언덕 가는 길이라고 입간판이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 대구의 근대문화 여행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청라언덕 청라언덕을 진입하는 입구에는 저보다 더 어른들의 어린시절 까까머리의 조형물이 정겹게 맞이해 줍니다. 담벼락 위에 설치가 되어서 그런지 너무 정겹습니다. 3.1운동 만세길이 이어져있어 삼일절 노래가 건물외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시간이라 그런지 너무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끼며 산책을 합니다. 선교사 스윗즈 주택입니다. 입구에는 2007 잘 가꾼 자연과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유한킴벌리가 공동주최한 제5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에서

영천 가볼만한곳 금산당 만취당 고택 [내부링크]

어제부터 장마가 소강상태입니다. 주말부터 폭탄같은 장마가 또 시작된다니 집근처 하천에 사고가 났다는 이야기가 있어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하늘이 시커멓게 변하는 장마기간이 되면 기분 또한 한없이 저 바닥 끝을 뚫을 기세로 꺼져갑니다. 원래 날씨와 기분은 뗄수없는 연관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신경전달물질인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나른하고 피곤한 느낌을 들게하는 멜라토닌의 수치가 날씨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일조량이 많은 날에는 비타민D의 대량 합성이 가능해 세로토닌이 풍부해져 기분이 좋아지는 반면, 멜라토닌은 일조량이 줄어들면 더 많이 분비됩니다.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멜라토닌은 과다 분비되면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비 피해로 나라가 온통 우울한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피해입으신 분들과 조금이라도 공감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기부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뜻깊은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다 말다 우산을 챙길까 말까....하며 걸었던 영천 만취당고택

대구 가볼만한곳 비내리는 하중도 금호꽃섬 [내부링크]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는 극단적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말까지 장마가 이어지고, 다음 달에도 폭우가 이어진다니 농산물 가격이 요동칠 것이라는 걱정이 드는 하루하루입니다. 상추의 주산지인 논산이 폭우의 피해가 커 이번 휴가에는 상추에 삼겹살을 싸먹는게 아니라, 삼겹살에 상추를 싸먹어야 되는건 아닌가 싶네요. 날씨가 뜨거워져 물가도 뜨거워지는걸 기후플레이션이라 한다는데 앞으로의 물가에 더 얼마나 어떤 영향을 끼칠지 걱정이네요. 이어지는 장마로 하루에도 열두번 비가 왔다 말았다 반복하는 날, 팔달교 아래 하중도를 다녀왔습니다. 주소 : 대구 북구 노곡동 740 주차정보 : 무료 입장료 : 무료 애견동반 : 가능 대구 북구 8경중 제1경인 금호강 하중도는 갱부내들이라고도 하는데, 갱부내들은 강변 안에 있는 들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2021년 시민공모전을 통해 하중도에서 금호꽃섬으로 명칭이 변경하였지만 아직 지역 사람들에게는 하중도라고 더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하중도는

영천 가볼만한곳 임고서원 포은 정몽주 [내부링크]

밤 사이 꿀잠을 자고 눈을 뜨면 우리는 엄청난 색을 만납니다. 일어나자마자 내 분신인냥 살피는 핸드폰에도 수많은 색깔과 함께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읽어갑니다. 하루를 칠하는 색깔을 만나며 하루의 시간은 흘려갑니다. 이런색에는 색온도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셀카를 찍을 때 가장 만족하는 색온도는 3500k라고 합니다. 굳이 좋은 곳 다 놔두고 카페나 호텔의 화장실에서 시원한 볼 일을 보고 나오다 셀카를 찍는 사람과 세상 뻘쭘하게 마주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화장실은 노랑 조명인 3500K의 조명으로 미인을 만들어 주는 마법의 온도를 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500K는 일출이 뜨고 한시간이 지난 태양빛과 비슷하며 하얀 불빛 아래에서는 선명하게 보였던 잡티는 요술처럼 사라지고 얼굴은 더 아름답게 보여 거울을 보는 순간 자신감을 상승하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화장실 불빛이 노랑 조명인 이유는 긴장감을 풀어줘 배변활동도 자유롭게 해주며 샤워를 하고 나면 긴장감을 잘 풀어주는 효과가 있

아양기찻길, 아양교, 동촌해맞이다리 [내부링크]

대구는 한낮의 온도가 35도를 육박하는 미친 더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가는듯 하지만 수시로 국지성 폭우가 내리고 있어 하천주변으로 괜히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이웃분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라면서, 몇일 전 댕댕이와 산책을 다녀온 아양기찻길-아양교-동촌해맞이다리를 소개합니다. 저녁 9시쯤인데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댕댕이와 산책하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 금호강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밤에 보는 아양기찻길은 조명이 화려해서 그런지 아~주 예뻐보입니다. 아양기찻길을 지나면 아양교가 보입니다. 낮에 보는 아양교는 그냥 일반 다리처럼 보이지만 밤이되면 파도같은 조명들이 다리를 화려하게 빛내고 있습니다. 아양교 밑을 지나다보니 최근에 내렸던 비로 인해 강수량이 꽤 많습니다. 걷다보니 저 멀리 동촌 해맞이다리가 보입니다. 예전 동촌 구름다리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지금의 다리가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다리보다

대구 가볼만한곳 하목정 배롱나무 [내부링크]

특별한 날이나 특별한 사람에게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받으면 예쁘기는 하지만 관리도 어렵고 예쁜 꽃을 오래 보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생화를 받으면 예쁜 쓰레기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재 발견된 가장 오래된 꽃은 중국 난징 동쪽 쥐라기 지층인 1억 7천만년전의 화석이라고 합니다. 꽃은 피는 동시에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밖에 없는 모양과 향기 그리고 색깔을 가지고 태어나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상징하는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보게되다 보니 때가 되면 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거 같지만 그들에게도 인고의 시간이 있었을 것입니다. 한 해가 지나면 30센티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한그루는 생명을 다하고, 한그루는 이 계절에 화려하게 꽃을 피웁니다. 인고의 시간을 모두 이겨내고 우뚝 선 나무는 다른 해보다 진한 향기를 피워댑니다. 나도 나의 화창한 날을 위해 가지에 무거울 만큼 꽃을 피우는 나무처럼 우뚝 선 사람이 되기위해 열심히 사는 법을 배워야겠습니다.

대구 앞산공원 고산골 공룡공원 [내부링크]

하루종일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올듯 잔뜩 흐린 휴일입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울산을 다녀온지라 급피로도가 올라 일요일은 나른하게 집에서 시간을 때웁니다. 댕댕이 테리는 하루종일 나만 바라보며 언제 산책을 나가냐고 눈빛 시위를 합니다. 그래서 해가 질 무렵 차를 몰고 왜관 매원마을을 가려고 했는데, 고속도로에서 만난 비로 인해 앞산으로 목적지를 바꿉니다. 흐린 날씨로 인해 필름레시피를 클래식 크롬으로 세팅을 하고 산책을 시작합니다. 앞산공원 고산골 공룡공원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큰 산 초입이라 그런지 규모가 작은 사찰들이 많고, 견불사 안에는 아름다운 배롱나무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배롱나무를 가로수 및 관상용으로 많이 심은듯 합니다. 여름이 찾아오면 더위는 싫지만 배롱나무의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공룡공원 초입에는 공룡골목이 있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공룡 벽화가 있어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좁은 골목길에서 담아본 소소한 풍경입니다. 흥미로운 공룡

울산 가볼만한곳 진하해수욕장 명선도 이덕도 [내부링크]

매일같이 해가 뜨면 화염방사기를 옆구리에 끼고 외출을 합니다. 우리나라를 빗겨 중국으로 가는 태풍이 몰고온 열기로 무더위+무더위, 아니 무더위X무더위 울트라 무더위 중입니다. 시원하다던 강릉도 몇칠동안 열대야에 시달린다고 하니 우리나라에 시원한 곳이 있음 당장 달려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 활활타오르는 공기와 위쪽 찬공기가 만나 국지적 강력한 비구름을 만들어 지역별로 극한 호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를 식히려고 뜨거운 해변보다 계곡이나 강가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안전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하셔야 합니다!! 태양을 맞서며 휴가철을 맞아 비록 날씨는 더워도 눈은 시원한 울산에 있는 진하해수욕장을 다녀왔습니다. 주소 :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변길 77 주차정보 : 무료 해수욕장 개장시간 : 매일 10:00 - 19:00 명선도 하절기 야간입장시간 : 19:30 - 22:30(월요일 휴무, 기상상황에 따라 제한될 수 있음) 입장료 : 무료 애견동반 : 가능 해안에 바짝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1 [내부링크]

잇님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달 19일에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주도에서 1년정도 일때문에 상주했던 곳이라 저한테는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ㅎ 주말을 이용해서 2박3일 일정으로 가려고 했지만 같이 가는 일행과 시간이 안맞아서 결국 당일치기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비도 만만치 않아서 대구에서 출발하는 첫비행기 티웨이 6:20분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밤 9시 10분 비행기를 예약했습니다. 새벽 4시쯤 일어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오래간만의 제주여행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11월 19일은 하필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는 악천후 상황이였습니다. 맑은 날씨를 상상하며 아름다운 제주를 카메라에 담을려고 했지만 예상은 무참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미리 몇일전에 렌트카를 예약했습니다. 제주공항을 나오니 렌트카 버스가 대기하고 있어서 편하게 렌트카를 대여했습니다. 저희 일행은 렌트카를 인수받고 제주도 서쪽인 해안도로를 탔습

제주도당일치기여행2 - 대포주상절리, 방주교회 [내부링크]

어제에 이어 두번째로 연제합니다. 이른 점심을 먹고 중문에 위치한 대포주상절리를 향합니다. 대포동 주상절리는 제주공항에서 한라산 횡단도로(99번 국도)를 타고 중문의 여미지 식물원을 지나 중문민속촌을 거쳐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우회전하면 대포동 주상절리군을 볼 수 있습니다. 서귀포 대포동 해안에는 '지삿개' 또는 '모시기정'이라고 불리는 절경지가 있습니다. 육각형의 돌기둥이 겹겹이 쌓여 성처럼 우뚝우뚝 솟아있는 돌기둥 사이로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지삿개해안 주상절리는 약 1키로에 이르는 해안에 걸쳐 높이가 30미터 정도인 사각내지 육각형 바위가 깍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지는 육각형의 돌 대포주상절리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장료를 발권해서 들어왔습니다. 관람요금은 성인기준 1인당 2천원이며 주차요금도 2천원입니다. 제가 입장할때 비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이였습니다. 바람은 엄청나게 맣이 불고 있더군요. ㅎ 주상절리대에서 본 풍경

제주도당일치기여행3 -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성이시돌목장, 제주동문시장 [내부링크]

제주당일치기여행 세번째 연제를 합니다. 방주교회에서 나오니 비가 더욱 내리고 있었습니다. 방주교회에서 차로 15분 내외에 위치해 있어서 편하게 방문을 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13,000원이며, 매일 9시에 오픈해서 18시에 폐장합니다. 정식 풀네임은 제주도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입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장권을 발매하고 들어가니 입구에서 자른 당근을 주더라구요. 뭔가 싶어 물어보니 사슴먹이로 주면 좋아한다고 하셨습니다. 입구에서 들어가면 요렇게 야외 전시장이 있습니다. 야외 전시장에서 사슴 10마리 정도가 방생해서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도 문을 열고 들어가더군요. 사슴들이 사람이 들어오면 강아지 마냥 졸졸 따라다니며 당근을 얻어먹습니다. 처음에 너무 신기하고 웃기더군요.ㅎ 당근을 주고 주변에 전시된 옛날 차량을 관람합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차량들입니다. 옛날차량들이 대체로 큽니다. 자동차박물관 실내로 들어옵니다. 정말 많은 차량들이 잘 정돈해서 주

대구 한옥마을 옻골마을 [내부링크]

요즘처럼 차가운 공기가 뼛속으로 파고들어 몸과 마음을 더욱 움츠러들게 할 때는 집을 나가기까지가 무척 힘이 듭니다. 그럴수록 꼭 가야 하는 이유를 떠올려봅니다. 가을에도 너무 좋았던 곳은 겨울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나를 반길까 궁금증이 새록새록 생겨납니다. 대구 동구에는 조선시대 가옥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경주 최씨 종가가 있는 옻골마을이 있습니다. 입구에는 400여 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방문객을 맞이하는 곳입니다. 마을 입구에는 나쁜 기운이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고자 비보숲을 조성한지 400여 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연못은 마을 뒷산에 거북 모양의 대암이라는 바위가 있는데 거북은 물이 있어야 살 수 있으므로 마을 입구에 물을 가두어 못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이 현재의 옻골마을을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겨울에 찾은 옻골마을은 다른 겨울과 마찬가지로 을신년스러울 줄 알았는데 멋스러운 고택들이 괜한 걱정 한다고 안심시키며 자기 자리를 지키

군위 가볼만한곳 소보면 [내부링크]

첫 눈이 내리더니 이제 꽤 본격적으로 추위가 뼈 속까지 파고 듭니다. 추위가 시작이라고 다들 이야기하지만 계절 중 겨울이 가장 힘든 저는 벌써부터 걱정이 늘어집니다. 추운 날씨에 외투깃을 꼿꼿히 세우고 찾아간 곳은 군위 소보면입니다. 소보면...이름이 왠지 저는 따뜻하고 폭씬폭씬한 느낌이 듭니다. 마을 입구에 양암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양암정은 서담 홍위가 학우들과 함께 자연을 즐기면서 학문을 닦기 위해 지은 정자라고 합니다. 경치가 수려한 위천 옆 절벽 끝에 자리해 위천 주의 남쪽 방향의 산과 넓은 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들판에는 풍요로운 수확의 증거물인 대형 마시멜로우를 닮은 '곤포사일리지'라 불리는 볏짚이 보기 좋게 널려있습니다. 소 전용 김치라고 불리는 이것은 수확을 마치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효첨가제와 함께 원형의 흰색 비닐(곤포)로 여러겹으로 감아 단단하게 포장합니다. 햇빛이 잘 드는 어떤 시간에는 사이즈가 제각각인 의자에 나란히 앉아 가을에 수확한 대추

대구 가볼만한곳 옥산로 빛거리 [내부링크]

벌써 내일이면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짓날입니다. 동지를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조금씩 늘어갑니다. 점점 밝아지는 하루처럼 빛나는 당신도 동짓날 판죽 한그릇 드시고, 다가오는 2023년에 이루려던 그 것!!!! 꼭 이루세요~~ 대구 옥산로 거리 산타마을에는 내년 1월 27일까지 대형 산타 트리, 산타 썰매, 왕자와 공주, 꽃마차 등의 포토존을 연출하고, 요정마을에는 빛 요정 터널, 쿠키마을에는 쿠키 포토존을 각각 조성해 추운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볼거리를 찾아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릴적 동화에서 본 헨델과 그레텔이 살 것같은 스노우 볼을 연상하는 쿠키 마을이 아주 따스한 감성을 줍니다. 모든 길에는 한 군데도 빠짐없이 불빛이 반짝이는 것이 까만밤 별을 보는 듯합니다. 2023~ ALL IS WELL!!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 2023년 모든 일이 술술 잘~~~ 될거예요^^ 환상적인 분위기의 터널에서 팅거벨이 네버랜드로 함께 가자고 손짓합니다. 피터

진주 가볼만한곳 진양호 전망대, 금호지 [내부링크]

추위가 이제 탄력이 붙었는지 하루 하루가 다르게 온도를 갱신하며 겨울철 자신감이 뿜뿜입니다. 반면 12월도 다 지나가는데 아직 추위에 적응하지 못한 한 사람은 어깨가 아프도록 움크리고 다닙니다. 추운 날씨는 힘들지만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아 경남 진주의 진양호 전망대, 금호지를 다녀왔습니다. 진양호 전망대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 형성된 서부경남의 유일한 인공호수인 진양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진양호 전망대는 3층 규모의 확 트인 넓은 호반 너머로 웅장하게 솟은 지리산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일년계단과 연결되어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진양호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경으로도 유명합니다. "지정생존자"에서 지진희가 바라보던 진양호의 풍경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호수의 깊은 매력에 한참을 머무르게 됩니다. 진양호 전망대 아래쪽에는 일년계단이 있습니다. 365계단을 모두 걸으면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1년 365일 동안 열심

진주 가볼만한곳 문산성당 [내부링크]

크리스마스 아침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땐 평소와 다를게 없었습니다. 특별한 무언가를 기대하는 들뜬 기분도 들지 않고 설레임 같은 것도 없습니다. 달력의 일요일 외에 빨간 날에 지나지 않습니다. 올해는 그 것마저 일요일이라 기분이 그저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나라의 큰 일이 없이 해마다 꼬박 꼬박 찾아 먹을 수 있는 휴일을 준 날이라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얼마전 진주에서 문산성당을 다녀왔습니다. 오늘같은 날과 잘 어울릴 것 같아 꺼내봅니다. 문산성당은 진주의 숨은 명소 중 하나입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며 힐링을 맘껏하고 돌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진주 최초의 한옥성당"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요하고 아늑합니다. 성당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성당으로 난 길로 걸어갑니다. 어딜가도 보기 힘든 전통 한옥과 서양 고딕이라는 건축양식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놀랍고 신기한 곳입니다. 성당이 생기 전 이 곳은 소촌역으로 교통의 요지 역할을 했다고

성주 가볼만한곳 한개마을 [내부링크]

평일의 두번째 날인 화요일입니다. 주말이 지난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았는데 또 휴일을 기다립니다. 개인적으로 화요일은 아직 평일이 반 이상이 남아있다는 현실에 죄절하며 출근길에 오르는 날입니다. 하지만 곧 수요일 퇴근하며 반은 지났네 목요일 퇴근하며 내일은 불금~~ 하며 희망은 항상 물 표면에 이는 물방울처럼 내 옆에 찰싹 붙어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간 곳은 성주 한개마을입니다. 한개마을은 조선시대부터 그 후손들이 모여 살고 있는 성산 이씨 집성마을이라고 합니다. 과거 이름난 큰 유학자와 독립운동에 헌신한 대계 이승희 등의 인물을 배출하였습니다. ‘한개’라는 마을 이름은 예전에 이곳에 큰 개울 또는 나루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한’은 크다는 뜻이고 ‘개’는 개울이나 나루를 의미하는 말이라고 하네요. ‘한개’라는 이름은 곧 ‘큰개울’ 또는 ‘큰 나루’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에서 온 이름라고 알고 나니 이름이 더 정감가고 예쁩니다. 겨울을 맞아 지붕에 짚단을 올리는 지붕갈이를

대구 가볼만한곳 국채보상공원 [내부링크]

오늘도 안녕한 밤을 보내기 위해 퇴근 후 바쁘게 차린 저녁 밥을 먹고 밤 산책을 나갑니다. '겨울은 날씨가 추워야 겨울이지'라며 거드름을 피며 걸어보지만 몸 구석구석 파고 드는 냉기에 몸서리 칩니다. 꽁꽁 언 몸을 호호불며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불빛을 찾아 국채보상공원을 걸어봅니다. 국채보상공원은 고종 황제로부터 천민에 이르기까지 담배를 끊고 금가락지를 모아 '일본에 진 빚을 갚자'며 벌인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IMF를 맞아 신국채보상운동으로 이를 극복하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공원 전체가 불빛으로 반짝입니다. 쏟아내는 불빛은 차가운 겨울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불빛 속에서만은 추위도 슬픔도 시련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치유되어 순수했던 어린시절로 돌아가 티없이 맑은 미소를 지어냅니다. 이 곳에는 22.5톤의 달구벌대종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달구벌 대종이 있어 해마다 이곳에서 '제야의 종' 타종식을 거행됩니다. 이제 종소리를 들을 시간이 이틀도 남지 않았네요. 꺼지지

창녕 가볼만한곳 창녕전통시장, 석빙고 [내부링크]

바람이 유독 많은 날입니다. 차가운 바람이 빨갛게 얼어버린 볼을 훓고 지나갑니다. 여러겹 입은 몸은 완전 무장 상탠데 아차...얼굴은 방심했습니다. 한동안 홍조가 가라앉지 않은 볼은 바깥은 얼어서 빨갛게 되고 안은 뜨겁게 열을 뿜어냅니다. 두 손으로 볼을 감싸고 열을 내기 위해 열심히 걸어봅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경남 창녕입니다. 냉장고가 없었던 옛날 얼음을 저장하기 위하여 만든 돌로 만든 얼음창고 창녕 석빙고입니다. 신라 때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겨울에 채집해 두었던 얼음을 봄, 여름, 가을까지 녹지않게 효과적으로 보관하는 지혜로운 곳이라고 합니다. 가게를 지키는 삼색냥이가 강아지를 보고 경계모드를 취합니다. 삼색냥은 거의 암컷만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털, 눈동자색 등은 X인 엄마에게 성별은 Y인 아빠에게 받는데 삼색이는 색깔이 노랑 검정 두가지라 색염색체인 XX를 받는다고 하네요. 드물게 수컷고양이도 있는데 XXY로 새끼를 가질 수 없다고 합니다. 어느 멋쟁이의 빨강 목폴라

대구 가볼만한곳 대구수성못 수성빛예술제 [내부링크]

오늘 저녁도 여전히 날씨가 춥습니다. 추운 날씨에 강아지와 다 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만 하려다가 이왕 추운날 나왔는데 이쁜거도 보고, 운동도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수성유원지의 수성빛예술제를 보러갔습니다. 걷다보니 궁금한게 하나 생기더라구요. 우리 강아지도 이 예쁜 것들이 나처럼 보일까 하는.... 눈은 원추세포로 색을 인지할 수 있는데 사람의 눈은 빨강, 녹색, 파랑을 감지하는 세 종류의 원추세포가 있어 색을 혼합해서 여러색으로 보이게 한다고 합니다. 개는 두 종류의 원추세포가 있어 사람만큼 다양하고 명확하게 색깔을 구별하지 못할 뿐, 색깔을 구분할 수는 있다고 하네요.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하며 수성못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행복수성, 빛으로 水놓다’를 슬로건으로 사람과 소통, 예술과의 융합 그리고 공동체의 나눔과 행복을 핵심가치로 내세웠습니다. 하트 속에 폭 묻힌 혜연씨~~는 행복함에 비명을 지를듯이 기쁘겠네요. 축제 기간 수성못 둘레 2km 전역에는 빛예술학교, 5개의

창녕 가볼만한곳 명덕지, 창녕향교, 창녕문화공원 [내부링크]

월.화.수.목.금... 회사에서 기빨리고 맥풀려 쭈꾸미 맛집 앞에 서있는 풍선 인형처럼 흐느적 흐느적 대고 있을 때 숨 좀 쉬고 살라고 주말이 옵니다. 이런 생활에 길들여져 있는 내가 안타깝지만 황금같은 주말에는 어떤 이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합니다. 여행이라고 거창한 곳을 가는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닿는 곳이랄까 그냥 내 마음대로 인거지요!! 그래서 이번주는 내 마음대로 창녕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습니다. 명곡지 우리나라는 예전 농경 사회다 보니 어디를 가든 크고 작은 저수지가 있습니다. 전에는 1년치 먹을 곡식 등을 키우기 위해 큰 일을 했고 요즈음은 회사 생활에 지친 이들이 크게 쉼호흡하며 힘든 순간들을 넓은 저수지 안에 묻어둡니다. 저수지에 겨울 얼음이 얼었습니다. 겨울의 차가운 날씨는 낙엽과 잔가지를 얼음과 함께 하나로 만듭니다. 겨울동안은 꼭 붙어 좋아도 싫어도 떨어질 수 없습니다. 겨울 깡마른 갈대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바람 방향을 따라

포항여행코스 동백꽃 필 무렵 일본인가옥거리, 구룡포항, 구룡포시장 [내부링크]

온통 미세먼지로 뒤덮힌 주말에 제대로 외출도 못하셨죠? 오랜만에 따뜻한 날씨라 밖으로 나가자는 자아와 마구 몰려오는 미세먼지는 어쩔거냐는 2개의 자아가 투닥투닥 싸우는 아무것도 한건 없는데 피곤한 주말이었습니다. 오늘도 잿빛 하늘은 좋아질 생각이 없나봅니다. 모두에게 추억이 많을 2022년, 마지막 날 포항 구룡포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합니다!!! 구룡포항 바람도 많고 날씨도 추웠는데 바다가 한가득 들어찬 사진은 차가운 공기와 바닷물이 닿는 그 순간 그 순간이 찬란하게 아름답습니다. 구룡포시장 머리가 생각하기도 전에 내 손은 바삐움직입니다. 내 입에는 벌써 맛보기 쥐포가 그의 향내를 뿜어대며 내머리 속에 엄청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몇개고? 몇개를 살껀지 갈등만 남아있습니다. 더욱 바빠진 손에는 검정비닐봉지가 하나씩 늘어납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뿌듯합니다. 진양철 회장도 부럽지 않습니다. 이렇게 만족이 쉬워서야 이래서 나는 큰부자가 될 수 없었나봅니다. 할머니의 생선칼에는

군위 가볼만한곳 효령면 [내부링크]

요즘 날씨보다 더 서늘한 드라마 ' 더글로리'의 존득존득한 스토리 전개에 푹 빠져 티비를 떠날 줄 모르는 날이 이어지고 있네요. 내용중 충격적인 고데기 학폭은 실화로 실제가 더 참혹했다고 합니다. 제발 상처받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문동은 마음처럼 겨울이 한참인 물위로 얼음이 군데군데 보이는 하천을 끼고 있는 군위 효령면을 다녀왔습니다. 효령면은 국통산·마정산·적라산· 매봉산 등 산지가 둘러싸여 있으며, 면의 중앙을 흐르는 남천과 사창천 주변에 소규모의 평지가 분포하는 마을입니다. 마을을 들어서니, 큰 양조장 건물이 보입니다. 막걸리 한잔 '꿀떡꿀떡' 목울대을 넘어가는 소리를 음미하고 시원하게 ‘크윽’ 트림을 뱉어냅니다. 지붕 아래에는 한가족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에 올 봄을 기다리립니다. 효령정류소에는 연통을 길게 빼고 있는 연탄난로가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를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연탄난로 위의 양은 주전자의 구수한 향은 떠나지

포항여행코스 갯마을차차차 촬영지, 포항해상공원, 포항운하, 애견동반 태산만두 [내부링크]

그저께 부터 비가 옵니다. 겨울비답지않게 꽤 많은 비가 왔습니다. 이제 계절 답다 라는 단어를 쓸 수 없나봅니다. 개나리가 핀 봄에 눈이 오질 않나 겨울날씨는 너무 따뜻해 동면하던 동물들이 안타깝게 벌써부터 깨어납니다. 날씨를 답게 다시 만들 수 있는건 사람들의 노력이라고 옵니다. 조금 불편하게 살더라도 자연을 아끼며 살아가는게 좋지않을까요? 이번 여행은 사랑스러운 자연 포항이야기 입니다. 포항해상공원 포항해상공원 캐릭터 테마파크는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양관광도시의 미래로 나아가는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입니다. 바다내음을 만끽하며 가족나들이 하기 좋은 곳입니다. 저녁이면 형형색색의 LED전구가 켜져 화려한 야간 명소가 되어 낮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로 포토존, 트릭아트를 조성해 놓았습니다. 시원스레 배 주위를 날던 갈매기가 열 맞춰 내려앉아 한가로이 쉬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겨울바다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포항 운하 포항운

의성 가볼만한곳 봉양면 도리원 [내부링크]

회색빛을 가득 품은 겨울입니다. 불법사육농장에서 구출된 강아지의 회색빛 기사를 봅니다. 구조는 되었지만 입양처를 찾지못한 개들은 안락사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저희도 4년 전 유기견을 입양했습니다. 유기견은 키우기 까다롭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 저도 잠시 동안은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결코 유기견을 입양해 보지 않은 사람입니다. 강아지는 유기견이든 무엇이든 우리 식구로 환영받는 순간, 너무 사랑스러운 내 가족이 됩니다. 내 가족이 되어 준 강아지는 그냥 사랑스러운 우리집 막둥이입니다. 발랄한 우리집 막둥이와 함께 간 의성 도리원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도리원은 의성군 봉양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쪽에는 오동산이 있고 오동나무에는 봉황이 깃든다 하여 ‘봉'’자를 따왔으며, 양지바른 곳이라 ‘양'자를 따서 이름 지었다고도 합니다. 도리원은 의성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승차권을 사려면 기계가 아닌 매표소에서서 몇시에 어디로 가는지 매표원에게 말을 해 표를 끊습

경산 가볼만한곳 자인시장, 자인면, 담양지 [내부링크]

코로나 이후 예전 명절분위기는 아니지만 전국이 명절 준비로 분주합니다. 어릴 때 차례를 준비하던 우리 집은 명절 전날이면 온 집이 기름 냄새로 가득합니다. 다른 때와는 달리 명절 음식냄새는 그 냄새도 다릅니다. 엄마 옆에 심부름을 잘 하고 최대한 얌전하게 앉아있으면 모양이 망가져 차례상에는 못쓰지만 맛하나는 기가막힌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고는 배가 불러오면 친구랑 동네 어귀로 쌩하니 나가버립니다. 명절 장을 볼 때면 짐이 많다며 나를 꼭 데리고 장에 가는 길을 생각하며 경산 자인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자인시장 자인시장은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열리고 있는 전통 시장 중 한 곳입니다. 조선 후기 매 3일과 8일 자인현 읍내장으로 개설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경산 지역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번성하였습니다. 상인들의 힘찬 목소리에서 시들했던 일상에 생기가 돋습니다. 밭에서 쑥쑥 뽑아 흙을 툭툭 털고 바닥에 누워있는 생생한 파를 삽니다. 마트에서 행사가격에 샀다고 좋아했는데 시장에서

구미 가볼만한곳 해평 [내부링크]

비가 내립니다. 하루종일 내린다더니, 일기예보가 서운하게 딱 맞습니다. 내리는 비를 보고 있자니 괜히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사랑은 봄비고, 이별은 왜 겨울비에 비유하는걸까요? 겨울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날씨는 추워지고, 추워진 날씨에 잠깐 오던 비가 눈이 되어 내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별은 너무 가슴아파 이별의 겨울비는 눈속에 묻혀 기억에서 찾기가 싫은거겠지요. 괜히 센치해지는 기분을 느끼며 구미 해평을 거닙니다. 해평면은 구미시 중앙부에 있는 면으로 낙동강과 합류하는 하류 지역에는 넓은 해평들이 펼쳐집니다. 낙산동 삼층석탑, 도리사, 해평동 석조여래좌상 문화재 등 볼거리가 충분한 마을입니다. 해평시장의 장은 4,9일 장으로 아침 일찍부터 장이 열려 오후 3시정도까지 오일장이 열립니다. 비도 오고 늦게 도착해 장이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동네에 필요한 물건은 말만하면 주방물품에서 욕실물품까지 뚝딱 내주는 만물상회입니다. 백만불 세탁소는 겉모습만 봐도 세월이 느껴지는 정겨운 공간입니

창원 가볼만한곳, 마산 콰이강의다리 저도 스카이워크 저도 연육교, 구복예술촌 [내부링크]

명절 연휴 다들 잘 보내셨어요? 연휴는 왜 그리 빨리 지나가는지 하루가 12시간 밖에 되지 않는줄 알았다니까요^^ 명절 지나고 첫 날인 오늘, 명절 휴유증이 슬금슬금 모습을 나타냅니다. 어제는 날씨가 엄청 추운데다 바람까지 합세를 해 바깥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가만두지 않을 기세더라구요. 오늘도 여전히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지내고 계시죠? 지난 월요일, 날씨가 좋아 마산창원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마산창원 여행 1탄을 함께 떠나보실까요^^ 콰이강의다리 / 저도 스카이워크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10:00~22:00 - 동절기(11~2월) 10:00~21:00 입장 : 무료 주차장 : 무료 화장실 있음 애견동반 불가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창원의 데이트 코스나 가족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1987년에 저도와 육지를 이어주는 다리로 본래 이름은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저도 연륙교였습니다. 이 다리가 유명세를 얻게 된 건 2004년 신교량이 설치되면서 보행전용 교량

창원 가볼만한곳 마산 해양드라마세트장, 광암해수욕장, 오륙도횟집 [내부링크]

지금 세상은 대화 소통보다 미디어를 이용한 소통이 많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꼭 얼굴을 보고 대화해야 하는 일들이 점점 줄어들고, 미디어로 몇줄 적어 보내도 크게 게의치 않고, 어떨 땐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얼마 전 카카오톡 먹통으로 온 나라가 비상이 걸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미디어로 생활의 질은 나아지지만 불편한 시간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디지털 시대가 주는 공허함을 달래주는 시간을 가지는 여유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연이 주는 아날로그의 미세한 신호까지 느껴보는 마산창원 여행 2탄을 향해 발걸음을 함께 해볼까요? ^^ 해양드라마세트장 운영시간 - 하절기 09:00~18:00 - 동절기 09:00~17:00 입장 : 무료 주차장 : 무료 화장실 있음 애견동반 가능 마산 해양드라마세트장은 2010년 조성된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이용 중입니다. 2010년 MBC 드라마 <김수로>가 처음 촬영된 후, 현재에도 유명한 <미스터 썬샤인> 등 드라마와

창원 가볼만한곳 마산 돝섬 [내부링크]

1월이 이틀밖에 남지않았습니다. 12달의 처음인 하얀 캔버스같은 1월에 여러분은 무엇을 그리셨나요? 시작이라는 말은 희망을 품고 있고, 처음이라는 말은 설레임이 들게합니다. 부지런한 1월은 금방지나도 게으른 1월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아직 열두 달중에 열 한달이나 남은 긴 여유가 있어 생각했던 그 것을 실천하기 시작한다면 마지막 달에는 나의 새로운 모습이 투명한 햇빛에 눈이 부시게 빛날 것입니다. 1월의 아름다움을 담으러 마산창원 여행 3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돝섬 유람선 및 돝섬 운영시간 - 01/02월 돝섬 가는 배 09:00~14:30 돝섬 나오는 마지막 배 17:30 선박운항시간 30분 간격 요금 : 대인(중학생 이상) 9,000원(온라인 8,000원) 소인(24개월이상~초등) 6,000원(온라인5,000원) 유아 무료 주차장 : 유람선사 무료 화장실 있음 애견동반 가능(유람선안에서는 안거나 케이지에 넣어야 함) 돝섬에 들어가기위해서는 유람선을 타야합니다. 온라인 예약

영천 가볼만한곳 신녕 수도사 치산관광지 화산지 빙어낚시 [내부링크]

오늘 점심식사로 노랗고 하얀 달걀후라이가 올려진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내 입에 들어갈 때는 볶음밥이지만 쌀과 양파와 스팸이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각자 있을 때는 그의 이름이 불리우는데 함께 있으니 그 누구의 이름도 불리지 않고 볶음밥이라합니다. 재주는 밥과 스팸이 구르고 양파가 자신의 엑기스를 내어 주며 열심히 했는데 불에 볶았다는 이유로 볶음밥이 되어버린 겁니다. 잠시 억울했을꺼라는 생각도 해보며 음식으로 태어난 이상 함께해 먹는 사람이 만족하는걸 보게 되는게 가장 큰 행복일 것도 같습니다. 부부도 그런거 같습니다. 각자의 이름으로 살다가 결혼을 하고 함께 이루어가는 삶에서 이번 일은 니가 잘한 일, 저번 일은 내가 잘한일이 아니라, 함께 해서 시너지 효과가 난거라고 서로가 없어서는 안될 또 다른 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신녕의 이곳 저곳 신녕은 경상북도 영천시 서북부에 위치한 면입니다. 이 지역은 풍수 지리적으로 풍파를 막기 어려운 지형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따

상주 가볼만한곳 상주경상감영공원 상주중앙시장 갑장사 [내부링크]

상주 마을을 걷다보면 집집마다 감나무가 있습니다. 상주가 곶감으로 유명한건 아는데 남의 감을 먹으면 안되나 싶을만큼 집집마다 담밖으로 기지개를 펴는 감나무 가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마당 한구석 작은 공간에 뿌리를 내리고는 따뜻한 계절이 지나고 나면 감잎들을 모두 떨구고 붉고 큰 감들이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려있습니다. 감이 일찍 물들면 첫눈이 빨리 온다는데 겨울철 날씨를 어디보다 먼저 점쳐볼 수 있는 곳 또한 상주인가 봅니다. 상주가 감이 많이 나는 고장이기도 하지만 유독 곶감으로 만들면 맛있는 둥글둥글한 감이 많이 자란다고 합니다. 둥글둥글하다고 해서 <상주 둥시>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물기가 적고 탄닌 함량이 높아 곶감 만들기에 좋은 품종이라고 합니다. 반가움과 애잔함이 드는 첫눈을 알려주는 겨울예언과 둥시를 만나봤습니다. 예전 상주는 본래 작은 소국인 사벌국이었는데 신라에 귀속되면서 큰 고을이 되어 지금까지 천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산천은 빼어나게

대구 가볼만한곳 도남동, 도남저수지, 도남지 [내부링크]

지난달 유독 추운 날씨와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로 난방비 융탄폭탄을 온몸으로 맞고 좌절에 몸부림치고 있을때 달을 살짝 넘기며 하루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모든게 다 오르는데 내 월급만 발이 묶인양 그자리에서 옴짝달쌀하지 못하는 모습이 측은해 보였는지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데 항상 주기만 하는 자연이 숨 좀 돌리라고 차가운 날씨에 따뜻한 바람을 한 입 가득 담아 불어 넣어줍니다. 2월에 느껴보는 봄기운은 설레는 사치같습니다. 몇칠 따뜻해졌다고 벌써부터 말랑말랑해진 마음이 되는 나는 봄이 전부터 그리웠나 봅니다. 봄볕을 닮은 따뜻한 햇빛이 배경이 된 도남동을 담아봅니다. 도남동은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명은 도덕산 남쪽에 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시바를 닮은 강아지 집에 고양이 가족이 여럿 살고 있습니다. 줄에 묶인 강아지가 천적을 다 쫓아주니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처마 밑 풍경은 바람이 머물고 지나가면 청명한 소리로 귓전을

청송 가볼만한곳 청송얼음골, 청송 자작나무 명품숲 1탄 [내부링크]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도 기온이 뚝! 떨어지지 않아 봄기운을 살짜기 느껴봅니다. 봄에 관한 말을 생각하다보니, 사춘기(思春期)에도 '봄춘'자 들어있습니다. 봄을 생각하는 시기라고 풀이되는데 우리 모두 사춘기 시절을 겪어봤지만 사춘기는 알록달록 꽃이 아니라, 질풍노도의 암흑 터널 속에 움크리고 있는 한마리의 하이에나같은 존재라 누가 말걸기가 무섭게 할퀴고 보는데 말입니다. 아마 사춘기는 2차 성징으로 이성에게 관심이 많아 그런 단어가 쓰인게 아닐까합니다. 사춘기 무렵에는 그 전까지 살아왔던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살아가기에 적합하도록 뇌가 재구성되는 리모델링이 진행됩니다. 이때는 아이들에게는 혼란의 연속입니다. 우리도 사춘기를 겪어봤습니다. 같은 일이 어제와 오늘 다르게 보이고 나를 이해못하는 어른들을 이해할 수 없는 서로 이해가 안 되는 관계 말입니다. 개구리가 올챙이 적 기억 못한다고 사춘기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조금 믿고 기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청송

청송 갈만한곳 덕천마을 현비암 강수욕장 2탄 [내부링크]

편리한 생활에 익숙해지다보니 항상 새 것에 열광하게 됩니다. 더 예쁘고, 다양한 기능의 새 것은 언제나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 새 것도 또 다른 새 것 앞에서는 구형의 물건이 됩니다. 새 물건은 낡아버리고, 비슷하지만 또 다른 새 것에 관심을 가집니다. 새 것을 쫓아 뛰다가 문득 뒤를 봤을 때 옛날 그것들이 아주 새롭게 보입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추억이 있고, 그 때는 불편한지 몰랐던 고마운 옛것들.. 내가 조금 더 움직이고, 내 머리를 조금 더 믿으면 곧 잘 쓰이는 그 것을 잃지않지 위해 오늘은 익숙한 물건을 들고 외출을 합니다. 덕천마을 덕천마을은 청송군 파천면 덕천1리에 있는 청송 심씨의 본향이라고 합니다. 덕천리라는 지명은 마을 앞에 덕천이라는 하천이 흘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덕천마을은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이자 경북 최초의 슬로시티라고 합니다. 슬로시티란,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안동 가볼만한곳 고산정 드라마 촬영지 [내부링크]

계속 여운이 남는 드라마나 영화가 있습니다. 나에게는 미스터 션샤인이 그렇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의 고신애와 유진초이의 뒤를 따라 황은산에게 가는 나루터를 찾아봤습니다. 고산정은 남녀 주인공이 마주치고 엇갈리는 장소로 많이 등장합니다. 이 절벽 사이를 나룻배로 함께 하는 장면이 기억속에 좋은 장면 중 하나입니다. 겨울 얼어버린 강을 건너다 유진초이의 신분을 알게되는 장면도 여기 고산정에서의 한 장면입니다. 그 때처럼 꽁꽁 얼어붙은 강에는 차가운 강바람이 휘 지나갑니다. 강변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산 하나가 홀로 떨어져 솟아 있는데, 이 산을 독산 또는 고산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고산정의 이름의 유래가 됩니다. 주위에는 외병산과 내병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어 직접 보면 빼어난 경관에 홀딱 빠져듭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인데 3m가량의 축대를 쌓아 대지를 조성한 후 얕은 기단 위에 자연석 덤벙주초를 놓고 기둥을 세웠습니다. 덩벙주초는 산이나 들판에서 쉽게 구할

안동 가볼만한곳 농암종택 도산서원 [내부링크]

자연이란 단어를 찾아보면 산, 강, 바다 등 생명력을 가지고 스스로 생성, 발전하는 것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사람은 스스로 해내기 위해 반복적인 가르침과 노력이 필요한데 자연은 스스로 생기는 것이 당연한 듯 봄 여름 가을 겨울 해마다 다른 모습으로 자신을 아름답게 꾸밉니다. 자연스럽다는 단어는 자연을 닮았다는 말이 아니라 항상 변함없이 한결같고 그래서 가장 확실하고 또 이치에 잘 맞는다는 뜻이 아닐까요? 산에 살면 산의 포근함을 바다에 살면 바다의 넉넉함을 도시에 살면 도시의 창벽함으로 자연스럽게 오늘도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산정을 지나 외길로 조금 더 들어가면 농암종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길이 잘 되어 있지만 예전 시절에는 숨이 꼴깍 꼴깍 넘어갈듯 산을 몇개고 넘고, 강을 건너 가면 무릉도원을 만난듯 감탄하며 만나는 아름다운 마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안동 가볼만한곳 고산정 드라마 촬영지 계속 여운이 남는 드라마나 영화가 있습니다. 나에게는 미스터 션샤인이 그

안동 가볼만한곳 만휴정 묵계서원 안동구시장 [내부링크]

무심히 핸드폰 광고를 보다 라일락 꽃잎이 은은하게 날리는 사진을 만났습니다. 2월에 꽃 이야기를 하는게 우물에서 숭늉찾는 아이같겠지만 사진으로 만났을 뿐인데 내 마음은 몽글몽글한 봄입니다. 2월 들어 비가 자주 오더니, 어딘가에 있을 라일락 나무 뿌리에도 스며든 비는 건조하게 마른 나뭇가지를 파르르 털고 꽃눈을 종종종 다느라 바쁘겠지요. 이제 곧 라일락이 피면 보라색 꽃잎을 나풀대며 따스한 밤 공기를 타고 라일락의 진한 향이 휘~하고 지나갑니다. 향기를 좀 더 맡아볼거라고, 코구멍을 벌름벌름거리며 향기를 음미하는 내 모습에 웃습니다. 라일락의 의미는 사랑으로 첫사랑의 상징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만휴정에서 시작된 러브를 상기시키는 라일락은 그를 닮은 드라마 주인공을 생각나게 합니다. 만휴정 운영시간 : 10:00~18:00 입장료 : 1,000원 주차장 있음 화장실 있음 애견동반 불가 주차장에서 마을로 잘 닦인 길을 따라 500미터쯤 걸어가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만휴정을 관람하기 위

대구 가볼만한곳 팔공산 북지장사 [내부링크]

잠 못이루는 밤이 있습니다. 걱정거리나 슬픈 일이 있을 수도 있고, 보고 싶은 사람을 못보는 이유일 수도 있고, 또, 낮에 너무 꿀잠을 자버려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잠 못이루는 이유는 자야할 시간을 놓쳐서 몸이 미쳐 적응을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부터 일어날 일을 생각하면 좀 자둬야하는데 그렇게 생각할수록 잠은 더 오지않습니다. 괜히 등 아래가 불편한거 같아 옷을 손으로 몇 번을 쓸어내리고 베개를 다시 고쳐 베어도 눈은 더 말똥말똥 해지기만 합니다. 이럴 때 해결 방법 중 하나는 사랑하는 이와 이야기를 나누면 위안을 받게 되고 다시 숙면에 빠질 수 있다고 하네요. 사랑하는 이 찬스를 써보는것도 괜찮지만 이도 잘 되지않을 때는 낮시간에 운동을 하고, 숙면에 좋은 양파 등를 섭취하며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맑은 공기와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햇볕을 쬐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번 주말에는 팔공산에 위치한 북지장사 가는 길의 소나무 숲을 한 번 거닐어 보

대구 달성군 가볼만한곳 마비정 벽화마을, 유가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내부링크]

일주일 중 가장 우울한 날을 꼽으라면 일요일 저녁이나 월요일 아침이라고 할겁니다. 주중의 피로를 풀기에는 지나치게 짧은 느낌의 주말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립니다. 월요일 아침에 눈을 떳을 때 주말의 블랙홀에 빠져 다시 토요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월요일 아침은 날씨가 좋아서 싫고, 창문너머로 햇살이 잘들어와 싫고 요즘은 이불 속이 따뜻해서 나가기 싫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치도 잠깐이지요, 시계를 보는 순간 용수철처럼 튕겨나와 출근준비를 하는 나를 봅니다. 주중에 나쁜 일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보이지 않았던 좋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신없는 일주일을 지내고 나면 또 다른 주말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때는 나를 위해 만나고 싶었던 사람도 만나고, 보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도 하는 나에게 선물을 하세요. 마비정 벽화마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마비정 벽화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벽화마을는 2012년 마비정 마을이 농촌 체험 마을 사업을 통해 조성되었습니

속초 가볼만한곳 양양 낙산사, 속초아이 대관람차, 팔도해물전복뚝배기, 장사항, 영랑호 [내부링크]

우리가 찾아간 강원도는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모두 봄맞이에 정신 없을 때 이 곳은 시계가 멈춘듯 아직 겨울 눈이 펑펑 내리다 못해 이곳 저곳에 잔뜩 쌓아두고 서로들 눈 부자라고 뿌듯해하는 눈치입니다. 예전에 늦가을에 강원도에 갔다가 깜짝 놀랄만한 밤 온도와 아침에 서리가 내린걸 보고, 우리 나라가 남북으로 길긴 긴가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추워 밖에도 못 다니고 있을 때 마을 강아지들은 우리를 보고 반갑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모습입니다. 따뜻한 지역에 살다보니, 계절에 맞지않은 추위가 오면 엄살이 심해져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아닌 척 딴소리를 합니다. 추위에 몸을 움추리다가도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면 잠시 모든 걸 잊어버리고 감탄을 연발합니다. 이런 자연을 평생 보고 살고 싶다고 반하다가도 아직도 내리는 눈을 보고 평생사는건 좀 더 나중에 생각해볼 일이라고 혼자 중얼거립니다. 낙산사 운영시간 : 06:00~17:00 입장료 : 성인 4,000원 / 중고생.군

속초 가볼만한곳 아바이마을 속초중앙시장 갯배 청초호 영금정 상도문돌담마을 [내부링크]

오늘 낮 최고 기온이 20도까지 올랐습니다. 월요일부터 "봄이다!!!"를 외치는 날씨 때문에 안 그래도 만성 월요병인데 월요병 말기 환자가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미친 봄날씨에 바닥에선 스멀스멀 아지랑이가 피어납니다. 열흘 전에 강원도는 뽀얀 눈이 내리고 있었는데 오늘의 따뜻한 날씨는 동네의 꽃봉우리들이 참지 못하고 꽃잎을 팡팡 터뜨리게 합니다. 꽃을 보고 달려 나온 꿀벌들을 보고 있자니, 봄이 2배속으로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성큼 성큼 나에게로 다가오는 봄을 즐기러 저녁쯤의 쉼의 시간에 기분 좋은 밤바람을 맡으며 매일 매일 좋은 추억 하나씩 내 마음에 심어보는 건 어떨까요? 아바이마을&속초중앙시장&갯배 갯배 운영시간 : 04:30~23:00 수용 : 약 30명 입장료 : (편도기준) 어른 500원 / 어린이 300원 / 손수레·자전거 500원 주차장 있음 화장실 있음 애견동반 가능 행정상 명칭은 청호동이고, 아바이마을은 속칭으로 부르는 이름입니다. 함경도 출신 가운데서도 특히 늙

강원도 강릉 가볼만한곳 주문진 향호해변 BTS버스정류장 영진해변 도깨비촬영지 방파제 경포해수욕장 선호라면 강문해변 [내부링크]

봄은 통통 튀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계절이라 그런가 영어로 Spring을 쓰고 있습니다. 봄은 국어나 영어나 너무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봄의 색을 말하라고 하면 나는 겹겹이 겹쳐진 노랑 빛깔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충분히 강해진 햇볕을 가득 받고 노랗게 반짝이는 봄흙은 겨우내 저장한 영양분을 뿜을 준비를 하고 "땅!"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꽃가게 유리 안의 빨간 양동이의 담긴 봄흙을 듬뿍 삼킨 후레지아를 보며 "아...봄이 왔구나...." 하고 매력적인 노랑이들을 보며 미소짓습니다. 후레지아 향은 어쩐지 맡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조금나는 냄새도 더 맡으려고 숨을 깊게 쉽니다. 오늘 집 앞 꽃가게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후레지아 한다발을 곱게 싸서 함께 퇴근해보세요. 집 안 가득 채운 후레지아 향이 열심히 일하고 온 당신의 지친 마음을 포근히 안에 줄겁니다. 주문진해변 향호해변 BTS버스정류장 주문진 해변은 주문진에서 북쪽으로 1.5km 떨어져 있는 강릉 최북단의 해변입

강원도 강릉 가볼만한 곳 하슬라아트월드 정동진해수욕장 동해어달막썰어횟집 애견동반 [내부링크]

지난 주는 기다리던 더글로리2를 차마 멈추지 못하고 밤새 정주행하느라 잠을 설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한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고도 가해자들은 그 사실도 잊은채 자신의 욕심을 꾸역꾸역 채우기 위해 살아가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문동은에 빙의되어 함께 복수를 다짐하게 됩니다. 가해자 5인방의 최후는 그들 하나 하나의 개성을 살려 끝까지 재미있고 쫀쫀한 전개였습니다. 손에 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스스로 자멸하는 가해자들은 마구 흔들린 탄산처럼 뻥뚫린 사이다를 선물합니다. 매 회마다 가장 많이 나오는 대사 "연진아"는 더글로리를 보는 내내 모두들 연진이를 맘껏 불러 전국민의 연진이가 되었습니다. 더글로리2가 넥플릭스 전세계 1위라는데 전세계에서 연진이를 얼마나 부를지 귀에서 딱지가 앉고 앉고 또 앉을것 같네요. 더글로리3은 이제 없는건가요? "이제 무슨 낙으로 살지, 연진아!" 하슬라아트월드 운영시간 : 09:00~18:00 입장료 : 자유이용권 성인 15,000원 / 청소년 13

성주가볼만한곳 회연서원 [내부링크]

햇살이 포근포근 내 어깨를 두드려주는 봄날씨가 이어지더니 빈 흙으로 덮혀있던 대지는 푸르고 붉은 꽃과 여린 새싹으로 온통 지뢰밭이 되었습니다. 나 여기 있소~~라고 길한가운데 뻔뻔스리 피어난 민들레는 꽃잎 하나하나에 싱싱한 물이 올라 감히 밟고 지나질 못해 갓길로 돌아갑니다.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릴때면 초대 받지 않아도 아침부터 서둘러 그 곳으로 달려갑니다. 봄향기 일렁이는 희망과 설렘으로 꽃바람타고 오늘도 사뿐사뿐 날아갑니다. 오늘은 봄이면 매화를 보러 많이 찾는 회연서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회연서원은 조선 선조때의 문신이며 학자인 한강 정구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하여 그의 제자들이 뜻을 모아 세운 서원입니다. 조선 인조5년에 세운 회연조당이 있던 자리에 짓고 회연서원이라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그후 숙종16년에 임금으로 부터 "회연"이라는 토지, 노비를 하사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서원중에서도 중심이 되는 서원 중의 하나로 선생의 문집판 <

구미가볼만한곳 신평벽화마을 [내부링크]

말하지 않고 그저 상대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그의 감정이 어떤지 파악이 가능할 때가 있습니다. 표정을 보고 몸짓을 보며 "아 이사람은 지금 기분이 좋지않구나" 라고 생각하면 말을 걸 때 조금 조심하기도 합니다. 인간이란 영특한 존재입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그 무엇도 인간만큼 상대의 상태를 섬세하게 추측하고 알아내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똑부러지게 알아낸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다른 사람의 감정을 흔듭니다. 그림만 보고도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즐거운지 그린 이과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이 평면적인 그림은 때때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이나 기쁨, 슬픔을 느끼게도 합니다. 이렇게 복합적인 감정을 가진 우리에게 만화란 태어나서 처음보는 다른 사람들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배우는 기회일 것입니다. 이렇게 수없이 많은 만화를 보며 자란 우리는 지금까지도 기억에 또렷이 남는 몇 개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오늘 벽화마을은 다른 마을과 다르게 어릴적 보았던

의성가볼만한곳 의성산수유마을, 산운생태공원 마을 [내부링크]

봄이 오면 가장 먼저 피는 꽃이 매화라고 합니다. 그 뒤를 이어 산수유, 목련, 개나리, 진달래 순으로 핀다고 하네요. 이번 봄은 추위가 길게 이어지다 한주는 따뜻해지나 싶다가 한주는 춥고... 이런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꽃들도 헷갈리는지 지금이 겨울이지? 봄이왔나? 이렇게 더우니 벌써 여름 아니야? 나 아직 꽃도 못피웠는데ㅠㅠ 여름꽃보다 늦으면 어떻하니? 며 피어나는 봄꽃은 개화시기가 얼추 비슷해졌습니다. 오늘은 봄 꽃 중 실속있게 몸에 좋은 열매까지 열리는 산수유가 가득한 산수유 마을에 놀러 왔습니다. 노랑꽃이 하늘의 별처럼 헤아릴 수 없을만큼 이어지는 길을 걸어걸어 온몸에 노랑물이 들 때까지 산수유는 마을 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의성 산수유 마을 봄빛으로 물든 의성 산수유마을에는 산수유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3년만에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행사로 행사명도 멋지게 바꿔 3월 18일 부터 3월 26일까지 9일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보다 주차공간을 넓혀 저희는 주말

청도가볼만한곳 청도새마을테마파크 청도향교 청도읍성 [내부링크]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을 내보낸다'는 얄미운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다들 짐작하듯 농경사회였던 우리 옛생활에서 딸과 며느리에게 한계절씩 밭 일을 내보내는 공평한 처사인 것 같지만 꼭!! 계절을 정해주는 점에서 우리는 "왜?"라는 의심을 가져야 했습니다!! 더 나쁜 봄볕에는 미운 며느리를 덜 나쁜 가을볕에는 이쁜 딸을 내보낸다는 건데 이 고약한 속담이 왜 생겼는지 봄볕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 합니다. 한마디로 그 이유는 "자외선"입니다. 아지랭이 하늘하늘거리는 봄이 오면 따스한 햇살에 움츠렸던 온몸을 기분 좋~게 깨우며 산으로 들로 나갑니다. 적당히 따뜻한 햇빛을 온몸으로 맞으며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 쓰지않고 넋 놓고 쐬다가는 앗! 소중한 내 피부가 급 노화되는 지름길로 가게 됩니다. 그 이유는 겨우내 자외선에 잘 노출되지 않았던 색소세포가 갑자기 강해진 봄 자외선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결국 봄철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바르기, 물

합천가볼만한곳 합천백리벚꽃길 합천댐 창의사 대암산패러글라이딩활공장 각곡마을 [내부링크]

봄이 오면 마른 가지에서는 잎보다 앞서 알록달록한 봄꽃들이 고개를 내밉니다. 그리곤 그 꽃이 다 진후에야 초록잎이 돋아나기 시작하죠. 그저 예쁘게만 생각하던 것들이 나무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종족 번식을 위한 큰 그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무보다 먼저 꽃을 피우면 경쟁나무 보다 곤충을 많이 차지하고 또, 그만큼 꽃가루 운반 확률이 높아집니다. 더구나 수 십 가지의 꽃이 한 곳에 피어 있다면 같은 종의 꽃가루일 확률이 더 낮아지게 되지요. 겨울철을 견디느라 에너지를 방전한 곤충들에게 약간의 꿀은 대단한 유혹이 됩니다. 나무의 입장에서는 일찍 무리를 해서라도 꽃을 피운다면 그만큼 수정의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거죠. 초봄에 일찍 꽃을 피우는 것은 말하자면 틈새시장의 개척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해는 일찍 만개한 벚꽃과 사진을 찍을 때 꽃을 찾아온 꿀벌무리와 대치할 필요도 없을만큼 벌이 보이지 않습니다. 낮 온도가 높은 관계로 개화시기도 빠르고, 봄꽃들이 질서없이 한꺼번에 피는

군위가볼만한곳 사유원 [내부링크]

지난 3월 말쯤 블로그에 곧잘오르는 핫한 군위 사유원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경북도청에서 주최하는 2023년 경상북도sns서포터즈가 되어 1년을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발대식은 경북도청에서 하고 팸투어를 군위 사유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사유원은 내면의 고통을 치유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천이(遷移)에 의해서 마지막 극상(極相)의 단계로 끌어올려 향(香)들의 군집(群集)으로 고독이 축복받는 태고적 명상의 숲으로 공간이 비어 있음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차 있는 것을 덜어낸 것이며 고요함이란 아무소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침묵해야 할 소리가 있는 곳입니다. www.sayuwon.com 사유원 홈페이지 '사유원'은 단순한 수목원 관람에서 한발 더 나아가 원내를 거닐며 자아를 돌아보고 깊이 생각하게 하는, 진정한 '사유'의 정원입니다. www.sayuwon.com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치산효령로 1150 t. 054-383-1278 [email protected] 문의시간 9:0

경주가볼만한곳 화랑의언덕 도리마을 [내부링크]

이번주 바람이 유독 무섭게 부는 날이 있었습니다. 강릉은 최대 풍속이 초속 30m에 이르는 단위를 바꾸면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가게 유리창이 깨지는 곳도 발생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강릉은 강풍으로 인해 소나무가 쓰러지고, 소나무가 쓰러지며 전신주를 건드려 불씨가 큰 산불로 이어졌습니다. 산불이 난 곳은 민가와 가까운 곳이어서 피해가 컸다고 합니다. 강풍으로 인해 헬기도 뜨지 못하고 낙뢰까지 치며 산불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때마침 일기예보에도 없던 비가 내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꺼진불도 다시보는 꼼꼼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항상 우리의 안전에 힘쓰는 소방관들에게 감사하며 이번에 다녀온 곳은 소방관처럼 사명감을 가진 화랑들이 수련을 했다는 경주 화랑의 언덕을 다녀왔습니다. 화랑의 언덕 운영시간 : 09:00~17:00 입장료 : 36개월 이상 2,000원 / 강아지 2,000원 주차장 있음 화장실 있음 애견동반 가능 화랑의 언덕

경북 경산 가볼만한곳 반곡지 [내부링크]

요즘처럼 말랑말랑한 봄이 무르익으면 벌 소리 앵앵나는 꽃나무 아래 체크무늬매트를 활짝 펴고 피크닉 바구니에 잔득 담아온 알록달록 도시락을 맛있게 먹으며 바람부는 나무사이로 간간히 비쳐드는 햇볕을 받으며 여유롭게 미소짓고 있는 그림같은 풍경을 상상해봅니다. 하지만 현실은 꽃나무 근처에도 가지 않았건만 벌들이 꽃가루를 내 콧구멍 아래 쌓아두는지 연신 나오는 재채기에 정신없이 주섬주섬 알레르기 약을 찾고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꽃놀이도 조심할 수 밖에 없었는데 짜짠!!!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은..... 바람을 타고 꽃가루가 운반되는 소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같은 꽃가루가 아주 작은 풍매화라고 합니다. 곤충이 꽃가루를 옮기는 화려한 충매화는 꽃가루의 크기도 클 뿐 아니라 나비나 벌들이 꽃가루를 운반할 때 꽃가루가 거의 날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새차를 팔이 아프도록 하고 돌아서면 온세상을 노랗게 물들이는 꼬마 마녀같은 소나무 꽃가루는 예상외로 알레르기를 심하게 일으키진 않

경남 창녕가볼만한곳 남지유채꽃 낙동강유채꽃축제 남지철교 능가사 [내부링크]

불과 몇년전만 해도 노랑색 봄 향기를 풍기며 화사하게 피는 광활한 유채꽃밭을 보려면 바다 건너 제주도로 향해야 했습니다. 제주도에 가면 여기도 저기도 유채꽃 명소가 있어 일렁이는 노랑 물결이 손을 흔들며 나를 반깁니다. 그런데 궁금합니다. 왜 예전부터 제주도에 유독 유채꽃밭이 많은걸까요? 제주도 유채꽃밭은 외진 곳에도 있지만 시내에도 떡하니, 넓은 땅에 가득 꽃을 피우고 있는 곳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제주도 부동산을 구입한 30%가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인 외지인이라고 합니다. 농지는 농사를 짓기 위한 땅인데 농지에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리게 되면 벌금을 내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유채꽃을 심는데 작물이 아니라 꽃인데 농지에 심어봤자 의미가 없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유채꽃은 그냥 꽃이 아닙니다. 제주도의 유채꽃은 꿀을 만들 수도 있고 기름을 짤 수도 있고 나물로도 먹는 작물입니다. 이렇게 농작물로써의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에 작물로

창녕 가볼만한곳 연지못 만년교 현풍 솔례마을 [내부링크]

지난 22일은 지구의 날이었습니다. 이 날은 1969년 캘리포니아의 기름유츨 사고를 계기로 현재, 184개국에서 약 50,000여개의 단체가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의 날을 맞아 관련단체에서는 서울의 거리를 2시간 가량 청소한 결과, 쓰레기가 150리터가 수거되고, 특히 담배꽁초가 좁은 공간에 500여개가 넘었다고 합니다. 담배꽁초에는 셀롤로스 아세테이트라는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어 이것이 하수구로 흘러들어가게 된다면 생태계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ㅠㅠ 이 아름다운 자연을 내일도 보고 싶다면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당연한 일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창녕과 구지의 오늘까지는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연지못 창녕 영산에는 영축산이 있습니다. 이 산은 부처가 죽을 때까지 마지막 설법을 했다하여 신령스러운 곳으로 여겨왔습니다. 이 영축산은 불덩어리의 형상을 띤 산이라 고을에 화재가 자주 일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