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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이미지 시인 용혜원의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 [내부링크]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사랑하는 사람아죽음을 생각할 때마다그대를 사랑함에삶에 애착이 갑니다진정 죽음만이 우리의 사랑을 갈라놓을 것입니다 어느날인가 우리가 이 땅에서 헤어질 날이 오더라도 "나는 그대를 사랑하오" 말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대를 위해 기도하고 있기에 우리의 삶이 지상에서 끝이 나더라도 우리는 천상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흙 속에서 잠드는 날이 오기까지 우리의 사랑을 이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나의 사랑! 나의 연인이여

이해인 - 어느 봄날 [내부링크]

어느 봄날 겨우내 참고 있던 진분홍 그리움이 진달래로 피는 봄.당신이 오시어 다시 피는 이 목숨의 꽃도 흔들립니다.크신 이름이 나날이 새로 돋는 이 연두빛 가슴에진정 죽은 것이란 하나도 없습니다.소생하는 당신의 대지(大地) 위에서 다시 낯을 씻는 나.당신이 창조하신 죄없는 꽃들의 얼굴을 닮게 하시고그 웃음처럼 환히 당신 앞에 피는, 그 울음처럼 겸허히당신 앞에 지는 한 송이 떨리는 영혼이게 하소서.때를 가릴 줄 아는 지혜를 깨우치게 하소서. 이해인

용혜원 -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 [내부링크]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 사랑하는 사람아죽음을 생각할 때마다그대를 사랑함에삶에 애착이 갑니다진정 죽음만이우리의 사랑을갈라놓을 것입니다어느날인가우리가 이 땅에서헤어질 날이 오더라도"나는 그대를 사랑하오"말할 수 있기를바라는 마음입니다그대를 위해기도하고 있기에우리의 삶이 지상에서끝이 나더라도우리는 천상에서다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흙 속에서 잠드는 날이 오기까지우리의 사랑을이 지상에서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만들어 가고 싶습니다나의 사랑!나의 연인이여! 용혜원

정호승 - 당신에게 [내부링크]

당신에게 오늘도 당신의 밤하늘을 위해나의 작은 등불을 끄겠습니다오늘도 당신의 별들을 위해나의 작은 촛불을 끄겠습니다 정호승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내부링크]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 김수연의 <떠나는 여자 붙잡는 방법> 중에서 사랑을 할 때 여자는 남자에게 무슨 얘기든 할 수 있는 사이가 되길 원하고남자는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되는 사이가 되길 원하며,여자는 조금씩 조금씩 절반을 주며 남자는 한꺼번에 다 준다는 말이 있다.

용혜원 -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 [내부링크]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 사랑하는 사람아죽음을 생각할 때마다그대를 사랑함에삶에 애착이 갑니다진정 죽음만이우리의 사랑을갈라놓을 것입니다어느날인가우리가 이 땅에서헤어질 날이 오더라도"나는 그대를 사랑하오"말할 수 있기를바라는 마음입니다그대를 위해기도하고 있기에우리의 삶이 지상에서끝이 나더라도우리는 천상에서다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흙 속에서 잠드는 날이 오기까지우리의 사랑을이 지상에서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로만들어 가고 싶습니다나의 사랑!나의 연인이여! 용혜원

기억 - 세상을 보는 지혜 [내부링크]

기억 -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세상을 보는 지혜> 중에서 잊을 줄도 알라. 그것은 기술이라기보다는 행운이다.우리는 가장 빨리 잊어야 할 일을 가장 잘 기억한다.기억은 우리가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할 때 비열하게 우리를 버리고전혀 필요로 하지 않을 때는 어리석게도 우리에게 달려온다.기억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일에는 자상함을 보이지만우리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일에는 태만하다

용혜원 - 봄 바람 부는 날 [내부링크]

봄 바람 부는 날  겨울의 끝 마디에서 불던소스리 바람은 떠나가고따스한 햇살과 함께살랑 살랑 불어오는봄 바람에 꽃잎이 터져꽃향기 가슴에물씬 풍겨오면여인의 옷고름을풀고픈 봄날이다살랑 살랑 불어오는봄 바람에환장하도록 쏟아지는햇살 속에서피끓는 사랑을 하고픈 봄날이다

이해인 - 여행길에서 [내부링크]

여행길에서 우리의 삶은늘 찾으면서 떠나고찾으면서 끝나지진부해서 지루했던사랑의 표현도새로이 해보고달밤에 배꽃 지듯흩날리며 사라졌던나의 시간들도새로이 사랑하며걸어가는 여행길어디엘 가면행복을 만날까이 세상 어디에도집은 없는데......집을 찾는 동안의 행복을우리는 늘 놓치면서 사는 게 아닐까

시인 용혜원 -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1 [내부링크]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1그대를 만나던 날느낌이 참 좋았습니다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따뜻한 배려가 있어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오래 사귄 친구처럼마음이 편안했습니다내가 하는 말들을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있는 그대로 보여주는솔직하고 담백함이참으로 좋았습니다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둥지를 잃은 새가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짧은 만남이지만기쁘고 즐거웠습니다오랜만에 마음을 함께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더 행복했습니다그대.......

시인 용혜원 -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2 [내부링크]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2 그대의 눈빛 익히며만남이 익숙해져이제는 서로가함께 있으면 편안하고좋은 사람이 되었습니다쓸쓸하고, 외롭고, 차가운이 거리에서나, 그대만 있으면언제나 외롭지 않습니다그대와 함께 있으면내 마음에 젖어드는그대의 향기가 향기로와내 마음이 따뜻합니다그대 내 가슴에만안겨줄 것을 믿고나도 그대 가슴에만머물고 싶습니다그대는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우리 한가롭게 만나평화롭게 있으면모든 시름과 걱정이 사라집니다우리 사랑의 배를 탔으니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그대는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입니다용혜원

시인 김용택 - 늘 보고 싶어요 [내부링크]

늘 보고 싶어요 오늘가을산과 들녘과 물을 보고 왔습니다.산골 깊은 곳작은 마을 지나고작은 개울들 건널 때당신 생각 간절했습니다.산의 품에 들고 싶었어요, 깊숙이물의 끝을 따라 가고 싶었어요물소리랑 당신이랑 한없이늘 보고 싶어요늘 이야기하고 싶어요당신에겐 모든 것이 말이 되어요십일월 초하루 단풍 물든 산자락 끝이나물굽이마다에서당신이 보고 싶어서,당신이 보고 싶어서 가슴 저렸어요오늘가을산과 들녘과 물을 보고하루 왼종일당신을 보았습니다.김용택

시인 김용택 - 당신 없는 하루 [내부링크]

당신 없는 하루 해 뜨니앞 강물은 저리 흐르요당신 떠난 이 나라쳐다볼 곳 없는 내 눈길이먼 허공을 헤매이고 헛헛한 마음도이리 기댈 곳 없으니이 맘이 시방 맘이 아니요차라리이 몸 이 맘이 강물이 다 가져가불고저 강물에 얼른얼른오늘 해도 져불면 좋것소.김용택

시인 김용택 - 어찌합니까 [내부링크]

생전 못 보던작은 불씨 하나 솟아호젓한 길가에서 손짓하는데나는 어찌합니까당신의 그 손짓은어느새내 가슴에 건너온 불길로활활 더워지는데나는 어찌합니까나에게도리깨질을 퍼붓습니다나를 짓밟습니다그러나타오르는 불길을 나는 잡지 못합니다아,당신을 향한 이 불길을나는 어찌합니까.김용택

시인 김용택 - 단 한번의 사랑 [내부링크]

단 한번의 사랑 이 세상에나만 아는 숲이 있습니다꽃이 피고눈 내리고 바람이 불어차곡차곡 솔잎 쌓인고요한 그 숲길에서오래 이룬단 하나단 한번의 사랑당신은 내게그런사랑입니다김용택

시인 서정윤 - 누군가 나에게 [내부링크]

누군가 나에게누군가 나에게붉은 장미 두 송이만 보내준다면어는 날 문득혼자라는 생각에못 견디게 될 때그 꽃과 함께하리누군가 나에게노란 장미 두 송이만 보내준다면먼저 떠나간 이가 그리워밤을 촛불로 태울 때그 장미는 나를 지켜줄 텐데나도 장미를 보낼 수 있는그 어느미지의 인물이 있다면내 마음의 구석자리에서 지고 있는흰 장미 두 송이를슬프게 하지 않을 것을.누구나 마음의 빈 공간을 채울장미가 필요하다두 송이의 장미라면내 마음은 가득하다.서정윤

시인 김용택 - 당신을 기다리는 이 하루 [내부링크]

당신을 기다리는 이 하루 하루 종일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당신을 기다리는 이 하루내 눈과 내 귀는오직 당신이 오실 그 길로 열어졌습니다당신을 기다리는 동안당신이 오실 그 길에새로 핀 단풍잎 하나만 살랑여도내 가슴 뛰고단풍나무 잎새로 당신 모습이찾아졌습니다당신을 기다리는그 긴 기다림의 고요는운동장을 지나는물새 발작 소리까지 다 들렸습니다기다려도 그대 오지 않는이 하루의 고요가 점점적막으로 변하여해 저문 내 길이 지워졌습니다.김용택

시인 안도현 - 첫사랑 [내부링크]

첫사랑 그 여름 내내 장마가 다 끝나도록 나는봉숭아 잎사귀 뒤에 붙어 있던한 마리 무당벌레였습니다비 그친 뒤에, 꼭한번 날아가보려고 바둥댔지만그때는 뜰 안 가득 성큼가을이 들어와 있었습니다코 밑에는 듬성듬성 수염이 돋기 시작하였습니다 안도현

이해인 - 기다리는 행복 [내부링크]

기다리는 행복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입니다.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언어(言語)를 익혀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어둠이 구워 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일상(日常) 속에 머무는 나.때로는 눈물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오랜 나날 상처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 이해인

도정환 - 너와 나 [내부링크]

너와 나 너는 나를 버리고 바다로 가고나는 너를 안고 산으로 간다나는 너로 인해 늘 출렁거렸지만너는 나로 인해 산그늘 짙었다나는 출렁거리는 물살을너는 무거운 그늘을 안고 괴로워했다너는 그늘을 벗어나 해 뜨는 곳으로 가고나는 바다를 안고 저녁 숲으로 간다 도종환

모든 것을 사랑하라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내부링크]

모든 것을 사랑하라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모든 잎사귀를 사랑하라.모든 동물과 풀들모든 것을 사랑하라.네 앞에 떨어지는빛줄기 하나까지도.만일 네가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다면모든 것 속에 담긴 신비를 보게 되리라.만일 네가 모든 것 속에 담긴 신비를 본다면날마다 더 많이 모든 것을 이해하리라.그리고 마침내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너 자신과 세상 전체를 사랑하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