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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 헬스 PT 4일차 [내부링크]

운동 8일차가 지나면서 조금씩 하체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매주 일요일과 수요일 이틀을 쉴 수밖에 없는 구조라 매주 5일간 운동한다. 쉬는 날이라도 식단은 조절하려고 하지만 부득이 그날 저녁은 초밥이라든지 간짜장으로 허기를 채웠다. 물론 맥주 한 캔의 사치도 부린다. 매일 같이 삶은 달걀과 닭가슴살, 포카리스웨트로 식단을 조절하다 먹는 그 맛은 폭식을 유도하기도 하지만 중간에 포기하느니 앞으로 오랫동안 운동하리라 마음먹은 바에 급할 것도 없다. 며칠 더 운동하자는 생각이다. 한편, 회사에 있는 동안 5Kg 아령으로 운동한다 하더라도 강사님께 PT를 받을 때와는 너무 적은 운동량이다. 하지만 몸을.......

글쓰기 연습 - 출근 전, 한 시간 동안 난 [내부링크]

어제는 그 전날 보다 조금 늦게 일어났다. 다행히 공유스타일로 파마해서 대충 세수 하고 스킨만 발랐을 뿐인데 얼굴에서 빛이 났다. 거울을 보며 하얗고 기다란 손가락을 벌려 한 쪽 머리를 가볍게 툭툭치며 쓸어 넘겼다. 월화수목금 정해진 셔츠라 넥타이를 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수트에 몸이 착 붙는 이 긴장감이 좋았다. 벨트와 구두는 컨디션에 맞춰 갈색으로 정했다. 준비를 마치고 현관문을 나서려다 걸음을 멈췄다. 어제 회사에 확진자가 나왔고, 전원 귀가조치 했다. 코로나 검사 후 음성 판정 받으면 출근하라는 공지도 있었다. 몹쓸 루틴에 적응한 내 몸이 죄는 아니지만 다시 돌아서 넥타이를.......

일상 - 잠이 오지 않는다. 운동과 시계의 역학관계 [내부링크]

지금 새벽 4시. 오늘은 커피 때문인 것이 분명하다. 운 동 퇴근하고 피티 받으며 운동한 지 어언 2주. 모든 약속 취소하고 주중엔 닭만 먹으며 운동하고, 주말엔 본업 말고, 돈 된다 싶은 일에 금쪽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오늘은 물처럼 마시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과했나 보다. 2주 만에 몸이 정상화되는 느낌인데 이렇게 리즈 시절로 다시 돌아가도 되나 싶을 정도다. 턱 선이 드러나고, 이두와 삼두가 제각기 부풀어져 어깨가 넓어졌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출근 때는 항상 촌각을 다투는데 요즘엔 점멸하는 초록불에 횡단보도를 뛰어도 숨이 차지 않다. 도로를 지나는 포르쉐를 보면 나란히 달리고 싶은 욕망이 강하게 솟구치는 건 이.......

취미 - 헬스 PT 1일차 [내부링크]

운동이 아직 취미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하니, 설렘 반 긴장 반으로 2021. 8. 5.(목) 20:00를 준비했고, 드디어 헬스 PT 첫날이 되었다. 그리고... 하... 헬스 PT 전 날 나는 푸근한 인상과 다르게 꽤 계획적인 사람이다. 며칠 전, 내 일정을 빼곡하게 적은 구글 캘린더에서 오늘 헬스 첫날을 체크하고 집에 있는 운동복을 꺼냈었다. 평소 운동을 안한 티가 확연했다. 운동하기에는 어색한 정장류의 옷들뿐이었다. 운동화도 밖에서만 신는 것이라 생각했지, 실내에서 운동화를 신을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이 같은 환경을 접하고 1분쯤 멍 때리며 고민하다 '첫날부터 헬스장에서 뒤뚱거릴 텐데... 의상마저 튀.......

취미 - 헬스 PT 2일차 [내부링크]

헬스장에서 피티강습 2일차 기본자세 플랭크 / 니업 / 푸쉬업 / 슈퍼맨 / 인터벌 / 러닝 30분 숨이 가빴다. 10년 넘게 운동을 하지 않았더니 쓰이지 않던 몸근육 하나하나가 비명이다. 다행히 강사님이 빠르게 진행하지 않고 천천히 진행해 주신다. 정말 고마운 분이다. 진짜 천사. 그러면서도 조금만 더를 독려해주시는데~ 어제도 같은 친절이었지만 악마 같았는데 오늘은 몸이 그나마 적응했나보다~ 아... 힘들었다 ㅋㅋㅋㅋ 시간이 지날수록... 힘든 걸 더 쉽게 할 수 있다고... 시간이 지나도 어차피 뭘해도 힘들거라고 ㅋㅋㅋㅋ 1일차였던 어제는 스트레칭 동작 7가지와 하체운동 3가지를 알려주셨다. 스쿼트 / 그 외 2가지 더 했는데 기억.......

글쓰기 연습 - 인연 [내부링크]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인연 아주 어릴 적 밤 10시가 되면 라디오를 들었다. 친구들을 보던 낮과 다르게 귀로 듣는 그 시간이 좋았다. 공일오비라든지 신승훈이라든지 좋아하는 곡이 나오면 카세트테이프를 넣고 '딸깍' 녹음 버튼을 눌렀다. 라디오에서 오늘 하루 힘들었는지를 물으면 '네'라고 대답했다. 불이 꺼져 깜깜해진 내 방에서 들리는 라디오는 누구도 들어오지 않았던 진짜 내 공간이었다. 눈으로 보라는 세상을 오롯이 귀로만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누구도 뭐라 하지 않았다. 친구는 소중하다. 부딪히고 소리치며 지켜본 시간이 몇 해다. 그 시간이 쌓인 만큼 서로를 친구라고 불렀고, 소중하다고 생각.......

취미 - 헬스 PT 3일차 / 노화 막으려면 달리기 효과 [내부링크]

"노화 막으려면, 근력운동보다 '달리기' 효과" 지구력 강화 운동, 고강도 운동은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라이프치히대 울리히 라우프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세 가지 유형의 운동이 우리 몸의 노화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젊고 건강하지만 이전에 활동적이지 않았던 성인 266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지구력 강화 운동(달리기) 고강도 운동(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 저항 운동(기구를 이용한 근력 운동)을 일주일에 3번, 45분씩 하게 했으며 총 124명이 연구를 완료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백혈구의 텔로미어 길이와 텔로미어 활성.......

프롤로그 - 돌덩이 굴리기 [내부링크]

글쓰기가 하고 싶어졌다. 책을 읽다 좋은 문장을 발견하고 '비슷하게라도 써보고 싶다'라는 욕구가 또 생겼다. 예전에도 비슷한 바람이 불어 글쓰기 책을 몇 권 훑고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도 해봤었다. 잠깐 재밌었다. 글쟁이가 되려는 것이 아니었기에 재밌었다. 근데 글쟁이가 되려는 것이 아니었기에 재미가 없어졌다.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게 참 많았다. 하지만 여차여차 취직하고, 여차여차 직장 다니며 남들 그렇듯 나도 그렇게 잊고 지냈다. 그리고 어느 날 글쓰기가 또 하고 싶어진 것이다. 미천한 글쓰기 실력을 갖춘 나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고, 이번엔 책 말고 유튜브에서 글쓰기 동영상을 찾았다. 그리고 난, 유튜.......

살라고 헬스 PT 받으려다 바디프로필 계약한 썰 [내부링크]

많이 먹고, 많이 자고, 많이 싸... 다 보니 조금씩 붙기 시작한 살들이 산을 이루고, 출렁일 정도가 되었다. 옷의 치수를 늘려야 할지, 운동을 해야 할지, 지방이 떨어져 나가는 광고를 참고하여 병원을 가야 할지를 고민하다... 헬스 PT를 계약해 버렸다. 그래도 이게 칼 안 대고, 옷 안 버리고, 짧은 고통 후 긴 즐거움이라 판단한 결과였다. 현명한 선택이었길... 계약금은 스마트하게 뱅킹으로 이체해서 매니저님이 되게 좋아하셨다. 과거 스마트 뱅킹이 없던 시절 오프라인 뱅킹은 소비 여부에 대한 최소한의 생각할 시간을 주는 배려가 있었을 테지만, 현재는 소비를 빠르게 촉진시키는 영악한 시스템에 당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미라클 모.......

코스피 주식 - SGC에너지 [내부링크]

코스피 / SGC에너지 2021. 7. 30.(금) 14:00 기준, 51,500원 / 전일대비 1,000원 하락(-1.90%) 메리츠증권에서 SGC에너지가 유가상승과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한다. 특히 SGC에너지는 2분기 영업이익 303억 원을 기록하고 물론 이것은 212억 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다. 이러한 서프라이즈는 건설 부문(SGC이테크건설)의 실적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테크건설에 대한 지분율이 31%에 불과한 것과 발전 부문의 영업이익이 -73.6% 감소한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아쉬운 결과다. 특히 발전 부문의 부진은 예상을 하회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판매량에 기인하는데, 구조적 문제는 아.......

글쓰기 연습 - 노래방이 좋다. [내부링크]

내가 뱉은 말의 힘은 내 말이 탐욕스럽지 않고, 그 말이 소박하여 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정도로 나를 낮출 때 나는 그 말이 가진 진짜 힘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내가 원하는 사치스러운 말을 타인이 들어줄 것을 강요해야 하는 때는 물질의 사치가 아닌, 마음의 사치를 부려 상대가 따를 수 있도록 하고 나는 이를 이루기 위해 담박하고 침착한 환경을 벗어나 격렬하더라도 장황하게 늘어선 주변의 환경을 의식하지 않도록 개인의 시시비비를 묻지 않으며고 성실함을 따지지 않도록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기준으로 세워 놓은 사회를 벗어나 작은 공간을 마련하는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난 그래서 예의 없고, 염치없는 자.......

글쓰기 연습 - 평창 캠핑 별 [내부링크]

캠핑 평창군 봉평면이다. 여름이고 휴가철이라 남들 다 하는 캠핑에 나도 따라왔다. 어린 시절, 아버지 따라 강원도 돌며 훈련하듯 텐트 메고 지고 다녀서 최소한으로 움직였는데 지금 캠핑장엔 캠핑카에 카라반에... 그때 보다 세련됐지만 짐은 더 많아졌다. 가진 게 더 많아지고 이젠 내가 준비해야 되는 입장이라 뙤약볕 아래 텐트 치는 게 여간 고된 게 아니다. 2015년쯤 왠지 훌쩍 떠나고 싶어 캠핑 장비를 사 모으기 시작했다. 여름 한 철 갈 거라 생각해서 텐트는 저가 브랜드인 버팔로로 시작하려 했지만 막상 검색하다 보니 나름 고급 브랜드인 스노우라인이나 콜맨까지 올라가게 됐다. 물론 난 합리적인 편이라 당시 한창 가성비 최고.......

글쓰기 연습 - 캠핑장에서 들리지 않던 것이 들렸다. [내부링크]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는 축복을 받았다. 종교 얘기 같지만 종교 얘기는 아니다. ㅋ 숲을 만나니 잠이 없어졌나 보다. 평소에 잘 하지 않던 산책을 하게 됐다. 잠깐 한다는 것이 꽤 긴 시간이 됐고, 몇 시인지 보려니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 휴대전화를 내 몸에서 이렇게 긴 시간, 긴장 없이 놓아둔 때가 언제인지 떠오르지 않았다. 다시 펜션에 들어가면 휴대전화를 볼 수 있었지만 굳이 그럴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펜션을 외면하고 조금 더 걸어 캠핑장 바깥쪽 파쇄석 위에 하늘을 볼 수 있는 체어에 앉았다.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지만 보이지 않은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렸다. 쇠.......

글쓰기 연습 - 내가 좋아하는 계절은 [내부링크]

지난겨울, 나도 나이를 먹나? 갑자기 무릎이 시렸다. 우리 회사에서 각종 비타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약쟁이(하루에 비타민 등 십알은 먹는 듯)에게 물었더니, '아이허브'에서 관절에 좋다는 '콘드로이틴'과 '비타민D'를 구입하란다. 주변에 챙겨주는 사람 하나 없었는데 나름 전문가인 회사 약쟁이 말을 믿고 한 달을 복용했다. 그리고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겨 스키장 가서 보드를 탔지만 자세가 불량해진 건지 콘드로이틴 효과가 없는 것인지 무릎은 여전히 시렸었다. 사실 아차 싶은 게 약쟁이 직원은 '보스웰리아'도 함께 복용해야 한다고 했었지만 나는 되려 좁은 식도와 기도로 통하는 입안의.......

취미 - 편집녀, 프리미어 영상편집 아카데미 [내부링크]

항상 그렇게 시작했다. C언어 등 코딩은 잘 모르지만 기능 익히는 것이 재미있어서 엑셀이나 워드 외 포토샵이나 일러스트에도 기웃댔었다. 주요 언어는 아니지만 웹 크롤링에 관심을 갖고 한때 파이썬을 공부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내가 하는 분야가 아니고, 굳이 해야 할 필요도 못 느끼고, 다른 것들 해야 하기에 금방 그만두게 됐다. 물론 무료 강의를 시작으로 큰 재미를 못 느끼면 그만두곤 하는 식이다. 워낙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지만 내 자산의 총량은 한계가 있으니 꾸준히 뭔가 재미있어서 오래 할 만한 것을 선별해야 하고, 비용을 지불할 만큼의 매력이 있어야 다른 시간과 용돈의 일정 부분을 투입할 수 있다. 최근 방영한 &#.......

그림 - 샤갈이 좋다 [내부링크]

그림 그림을 그려 본 적이 있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난 전문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안다. 화가가 되고 싶지도 않고 내 그림으로 누군가를 표현할 수도 없다. 그냥 그려 본 적 있고, 그릴 수 있는 지금이 나는 좋다. 전문가들의 영역에 내가 들어가고 싶지도 않다. 전문가가 되는 순간 그곳에 갇혀 그곳에만 몰두하는 나 자신을 한량으로 자부하는 나로서는 상상조차 해 본 적 없는 영역이다. 그림이 좋은 건 비율이 좋은 덕분이다. 이렇게 저렇게 비틀어도 훌륭한 작가의 그림엔 정돈된 질서와 비율이 명확하다. 내가 그린 그림의 비율은 아직도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지만 전문가의 비율에 오차가 있는 것은 드문 일이다. 키스 몇 년 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