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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번역 작업 실제] 한국어 논문의 영어 초록으로 보는 기술/공학 논문 번역의 실제 (feat. 한국어 초록의 구글 번역) [내부링크]

한국어 학술지에 실린 한국어 논문 초록과 함께 실리는 영어 초록, 그리고 한국어 초록의 구글 번역을 비교해 보면서 좋은 기술 번역이 어떤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예시로 제시한 논문은 인터넷에 공개된 훌륭한 논문의 초록입니다. 비판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미리 공지합니다.) [한국어 논문 초록] "마이크로파 공정으로 제조된 순수한 LaCoO3와 금속이온이 첨가된 LaCoO3 페롭스카이트 산화물에서 메틸오렌지의 광촉매 분해반응의 활성을 조사하였다. 순수한 LaCoO3와 세슘 이온이 첨가된 LaCoO3 산화물들은 제조법과 무관하게 페롭스카이트 구조를 보여주었다. UV-Vis DRS 결과에 의하면 모든 촉매들은 가시광 영역에서 흡수스펙트럼을 나타내었다. 화학흡착된 산소종은 메틸오렌지의 광촉매 분해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화학흡착된 산소의 비율이 높을수록 더 높은 광촉매 활성을 보여주었다. [영어 초록] "We have investigated the photocatalytic a

<오역을 하지 않기 위한 영어번역사전>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yes24.com 번역자에게 가장 끔찍한 일은 아마도 오역일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의 명백한 오역을 지적해 줄 때, 프로 번역가로서 그 부끄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 부끄러움을 통해 잊지 못할 지식을 얻게 되기는 하지만, 그런 경험 없이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면 훨씬 좋을 것입니다. 이 책은 (특히 영어가 출발 언어인 번역에서) 오역을 막기 위한 지식을 모아 놓은 것입다. 꼼꼼한 저자가 오역 방지를 위한 지식의 단편들을 사전식으로 잘 모아 두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 가지 단어나 어구가 여러 의미를 가지는 경우에, 번역자가 엉뚱한 의미를 들이대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번역자라면 어떤 단어의 내가 아는 의미를 번역문에 넣었을 때 그 번역문의 의미가 이상하게 느껴진다면, 사전에서 그 단어의 여러 의미를 꼼꼼히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렇게만 해도, 대부분의 오역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영어가 생명력 넘치는 언어인데다, 영어 사용자 집단이 공유하는

<왜 그렇게 쓰면 안 되나요?>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Yes24.com 잭 린치 저 / 강경이 옮김 영어 글쓰기에 관한 수많은 책들 중 하나. 이 책의 특징은 영어 글쓰기 관련된 키워드를 사전식으로 배열하면서 기본적인 상식과 원칙들을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사전식이라 참고 서적처럼 찾아보기는 좋으나 구조적 구성이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기가 어려운 책입니다.) 하지만, 글쓰는 사람으로서 또는 번역하는 사람으로서 꼭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이 모여 있다는 점에서는 큰 도움이 됩니다. (책꽂이에 꽂아 두기만 해도 큰 위안이 됩니다.) 영어가 제1언어가 아닌 한국인 번역자들에게는 이 책에서 틀린 표현과 옳은 표현, 논란이 있는 표현과 권장 표현, 비격식체 표현과 격식체 표현, 그리고 약한 표현과 강한 표현을 구분해 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사전으로만 알고 있는 단어가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느낌으로 사용되는지는 그 문화에 속해 있는 사람이 아니면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어 글쓰기의 기

<연봉 1억! 영문 특허번역 가이드북>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Yes24.com 기술과 산업의 시대에서 국제 특허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 분쟁에서 그 중요성은 이미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기술이라는 지적재산을 특허를 통해 방어하지 않고서는 기업이 생존하기 어렵다. 한국은 특허를 많이 생산해 내는 나라입니다. PCT 국제특허출원 기준 한국은 4위 정도이며,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여러 유럽 선진국들을 앞섭니다. 인구 대비 특허 출원 건수로 따지면 세계 1위입니다. 국제 특허 출원에 있어서, 변리사의 역할이 가장 크겠지만, 한국어로 된 특허를 (주로) 영어로 번역하는 특허 번역자들의 역할도 어마어마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크게 기여하는 언성 히어로라고나 할까. 특허 번역 작업은 다른 번역 작업과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1) 기술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문장을 번역하는 일이지만, 기술에 대한 이해와 도면을 보는 능력 등이 자주 필요하다. 누구든 자신의 세부 전공 분야가

<한영 번역, 이럴 땐 이렇게> 조원미 [내부링크]

<책 표지 이미지 출처:Yes24.com> <한영 번역, 이럴 땐 이렇게> - 조원미 저 (2014) 한국어를 영어로 옮기는 작업을 주로 하는 제가 반복적으로 읽는 책입니다. 마치 테니스 백핸드 스트로크 연습을 계속 하듯이, 한국어 문장을 영어다운 문장으로 번역하기 위해 문장 표현의 잔근육을 발달시키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번역 서적들 중 한영 번역사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 그리 많지 않은데, 저는 그 중 이 책이 단연 가장 잘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서문에 써 놓았듯이, '나는 미국 영어를 중시하는 사람이다'를 'I am the person who considers American culture important'로 번역하면 의미가 명확하고 문법에 맞는 문장이 되지만('the'보다는 'a'를 쓰는 것이....), 교정 의뢰인은 이 문장이 'I respect Americal culture'와 같이 영어답게 rewritten 된 문장으로 돌아오기를 기대

느리고, 느리고 또 느리고 - 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 14, 15번 -에더 사중주단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yes24.com 느리고 느리고 또 느리고 고전음악에 조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악장으로 된 악곡들의 기본 구성을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크 협주곡처럼 3악장을 기본으로 하면 빠르고-느리고-빠른 순서로 배열되어 있다. 4악장을 기본으로 할 때는 주로 3악장이 짧은 경우가 많으며, 역시 빠른1악장-느린2악장-빠른3악장-빠른4악장으로 되어 있다. 신나게 시작했다가 천천히 서정성을 음미하다 통쾌하게 끝나는게 기본인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것이 기독교의 삼위일체 교리의 음악적 표현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어쨌든 이런 방식이 효과적이었기에 오랜 기간동안 이런 구성이 사용되어 왔지만 현대 음악에서는 이것도 저것도 없는 경우가 많다. 베토벤이 유명한 '월광 소나타'에서 서정적이고 느린 악장을 맨 앞에 배치한 것처럼 빠르고 느린 것의 순서를 임의로 하는 경우는 물론, 여기 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처럼 6개 악장이 모조리 아다지오인 경우도 있다. 아참, 5악장과 6악장은 다르다.

내 얘기 들어 보게, 자네 - 키스 자렛 - The Melody at Night, With You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yes24.com 내 얘기 들어 보게, 자네. 트집 잡을려고 마음 먹으면 한도 끝도 없지 않겠나. 내가 자네가 처음 늘어 놓던 불평을 아직도 기억한다네. 이 달콤하게 속삭이며 귓가를 맴도는 따스한 멜로디가 어디 현대 재즈의 최고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에게 어울리기나 하겠냐고. 뭐라고? ECM이라고? 에디션 오브 컨템퍼러리 뮤직이라고? 작곡된지 최소 50년은 된 듯한 곡들로, 그것도 재즈 좀 듣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유명한 곡들을 모아 놓고 ECM레이블에 발표했다니. 이건 완전 배신이다, 배신이라고. 천부당 만부당이라고. 초점도 안 맞는 자켓 사진 흑백으로 찍어다 놓고, 런타임 딸랑 오십오분 십팔초로, 비싸빠진 ECM 음반을 내놓고는, 자신의 만성피로증후근 탈피 기념 몸풀기 음반이라고 선전하는 키스 자렛은 과연 양심이 있기나 한 것이냐고. 솔로 연주의 그 무한한 상상력과 임프라바이제이션은 차치하고서라도, 트리오에서 보여주는 그 치열한 앙상블과 날카롭고 신선한 재해석

"불장난의 추억" - 잡지 투고 글 [내부링크]

함께 사는 세상 2004년 1월호 불장난의 추억 최OO (25세)-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석사 과정 일곱 살 꼬마였던 나는 유난히 불장난을 좋아했다. 집에 돌아다니는 ‘아리랑 성냥’ 한 갑만 있으면, 이 오묘하고 신비로운 놀이를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때로는 시골에 있는 할아버지 댁이나 이모네에 놀러가서 가마솥 아궁이 옆에 앉아 합법적인(?) 불장난을 할 수도 있었지만, 역시 불장난은 그 엄격한 금지 때문에 비밀스런 것이 제 맛이었다. 눈에 보이는 종이조각과 나무 조각, 마른 풀 등을 모아 조그마한 불을 지피는 재미는 몰래 하는 것이기에 더욱 재미있었고, 함께 불장난을 감행할 친구가 있어도 좋았지만, 혼자 불장난을 하더라도 그 재미가 줄어들지는 않았다. 불의 빛깔과 타들어가는 나뭇가지에서 나오는 냄새와 연기와 온기, 그리고 다 타고 남은 것들의 시꺼먼 색깔까지... 난 이 산화반응을 일으키고, 지켜보는 것이 마냥 신기했고 재미있었다. 해질 무렵 집으로 돌아올 땐, 옷에 구석

말 잘 하기 [내부링크]

요즘 영어로 말 하는 일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중에 외국인이 두 명 있고, 프레젠테이션, 연설이나 그 밖에 여러 가지 일로 영어로 말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원래 말 수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저로서는, 요즘 대화의 절반 이상이 영어로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떨 땐 영어가 꼭 필요하지 않은 상황 - 한국인 룸메이트와의 대화, 친구와의 전화 통화 심지어 기도!- 에서도 저도 모르게 영어가 튀어나와 적잖이 난감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영어를 쓸 일이 많다 보디 자연히 말 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해서 다른 사람과 음성 언어로 의사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제 주변에 어떤 분은 언제나 찬찬히 차분히 말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언제나 귀 기울여 듣습니다. 그리고 그 말에 공감하고 미소를 짓습니다. 어떤 사람은 여러 사람 앞에서 화제를 이끌어 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도 함께 이야기하는 사람 모두에게 힘을 주고

구글 특허의 번역 페이지 (feat. 동공 지진) [내부링크]

구글 특허 사이트는 가장 간편하게 특허를 검색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허 검색을 잘 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이번 글은 구글 특허 사이트 참고시 유의할 점에 관한 것입니다. 물론 구글 번역 뿐만 아니라 기계 번역을 제공하는 모든 특허 검색 사이트에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구글 특허 사이트에서 검색된 페이지에서 '언어'를 선택하여 볼 수 있는 기계 번역은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특히 용어를 찾아보기 위해서 사전에 일일히 여러 단어를 입력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기계 번역은 여전히 오류가 많고, 특허에서는 작은 오류도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기계 번역에 의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따라서, 특허 법인들은 기계 번역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문 특허 번역사들에게 번역을 맡길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는 (동공 지진을 유발하는) 한가지 재미 있는 예입니다. 한글로 되어 있는 특허 페이지 위 페이지에서 "Other

일본 특허 검색으로 보는 '갈라파고스' [내부링크]

일본은 언제부터인지 '갈라파고스'로 불리고 있습니다. 다른 세계에서 고립되어 독특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갈라파고스'처럼 일본은 어마어마한 경제 대국이면서도 산업, 소비, 문화 등 여러 면에서 다른 나라들과 다른 점이 많습니다. 특히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빠르게 적용하는 면에서 매우 소극적이고 느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허 번역을 하다보면 이점이 많이 느껴집니다. 일본은 특허 강국이지만 특허 검색 서비스는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업습니다. 일단 연도 검색부터 어렵습니다. 일본 왕실의 '연호'를 특허 검색에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특허처럼 단순히 네자리 연도로만 검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평3-123456' 소60-123456: JP 1985-123456 (소= +1925) 평03-123456: JP 1991-123456 (평= +1988) 이런 식으로 연호에 맞게 연도를 계산해야 합니다. 제대로 연도를 계산해서 구글 특허에서 검색한다 해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닥터번역의 강점 (서울대 학사/카이스트 공학 박사) [내부링크]

공학박사 학위(서울대학교 학사; 카이스트 석사 및 박사; 전공 – 화학공학)를 가진 10년 경력의 전문 번역사가 최선을 다해 번역하여, 결과물들이 정확하고 명료한 영어로 표현되도록 합니다. 일차 번역 완료 후 원저자와의 피드백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저자의 의도를 더욱 정확히 반영하고, 번역사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필수적인 제안과 수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인 번역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불필요한 영업 비용과 수수료를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러운 번역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번역 의뢰인과 번역가 사이의 피드백 예시 (feat. 변경내용추적) [내부링크]

닥터번역은 피드백을 위해 '메모' 및 '변경 내용 추적' 기능을 적극 활용합니다. 1) 저자의 의도를 더욱 정확히 파악하고, 2) 개선을 위해 저자의 결정이 필요한 부분을 표시하고, 3) 저자가 고려할만한 표현들을 추천하고, 4) 저자가 요청하는 수정 사항을 반영하여 개정판을 제공합니다. *아래 예시 화면에서 의뢰인을 위해, 문서 내 주요 내용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오른쪽 메모 부분을 통해 피드백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살펴봐 주세요.

닥터번역을 소개합니다 [내부링크]

KAIST 공학박사가 전문 지식으로 번역합니다. 닥터번역은 이공계 논문, 특허 분야 10년 경력 이상의 전문 번역사가 운영하는 1인 번역회사입니다. 서울대학교와 KAIST에서 화학공학을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험을 살려 과학 기술 전문 지식에 바탕으로 최고의 과학 기술 번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2002년 서울대학교(SNU) 공과대학 응용화학부 학사 - 2004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석사 - 2010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박사 [과학/공학 논문] •해외 학술지 투고용 원고 수백 건 번역 •국내 이공계 대학 번역 부서에서 프리랜서로 10년 이상 번역 프로젝트 수행 중 •자연과학, 공학, IT, 의학 [특허 문서] •각종 출원용 특허 문서 •특허 법인 문서 10년간 1200건 이상 번역 •명세서, 중간 문서, 심판 서류, 특허 조사 자료 등 [기업/기관 문서] •공공기관/연구기관/기업 연차 보고서 •참조용 국제 표준, 교과서, 전문

닥터번역 서비스 소개(번역료, 의뢰방법 등) [내부링크]

닥터 번역은 이공계 논문, 특허 분야 10년 경력의 전문 번역사가 운영하는 1인 번역회사입니다.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KAIST)에서 화학공학을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험을 살려 최고의 과학 기술 번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세부 전공: 반도체 및 미세유체역학). 2002년 서울대학교(SNU) 공과대학 응용화학부 학사졸업 2004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석사졸업 2010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박사졸업 1인 번역회사로서 불필요한 영업 비용을 없애 번역 비용을 상대적으로 낮추고, 번역 의뢰인과 번역사가 직접 소통함으로써 고품질의 결과물을 생산합니다. 화학, 바이오, 화학공학, 반도체, 기계공학, 조선공학, 건축공학, 재료공학, 의학, 임상 등에 대한 지식과 방대한 번역 경험을 토대로 프리미엄 번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닥터번역 서비스 요청 방법 1. 이메일: [email protected]

「차가 막힌다고 함은」 김연신 [내부링크]

이미지 출처: yes24.com 차가 막힌다고 함은, 도로에 차가 많아서, 아니다, 도로의 수용 능력보다 차의 대수가 많아서, 아니다, 도로의 표면적보다 차의 표면적이 많아서, 이제는 분명하다, 일정한 구간에서 차들의 표면적의 합이 도로의 표면적의 합에 가까이 도달하여, 더욱 분명해진다, 차들의 표면적의 합과 차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필수 여유 공간의 합이 도로의 표면적의 합을 초과할 때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여,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에 그것은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말이다. ― 김연신,「차가 막힌다고 함은」 말과 뜻의 문제다. 아니, 언어와 의미의 문제다. 시의 첫부분, 이공계생들이 아주 좋아할 부분이다. 과학자들은 애매와 모호로부터 완전 자유로운 정확한 언어를 구사하도록 훈련받는다. 어떤 비유도 한탄도, 근거 없는 추정도 논문 위에 표현되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그런 언어 구사는 훈련받더라도 정직함에 대해서는 얼마나 훈련받는지 모르겠다. 정확한 거짓말

아버지 [내부링크]

병원을 출발한 버스에 멍하니 앉아 있는데, 옆에 앉은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눈물을 훔치며 말씀하신다. 내가 육이오 사변때 형대신 군대를 갔다아이가. 형이 영장이 나왔는데 형은 형수도 있고 해서 죽으면 안될꺼 같은기라. 그래서 내가 대신 군대를 갔는데, 같이 간 사람 팔십명 중에 다죽어삐리고 내혼자만 살아남았다 아이가. 근데 니 아버지가 내 국가유공자 시켜준다고 이래저래 띠댕기고 차타고 내하고 같이 우리 고향 밀양에까지 왔다갔다하고 그랬다. 그거 형이름 내이름으로 바꿔준다고. 니 아버지가 그랬다. 니 아버지는 약한 사람을 자꾸자꾸 도울라 그랬어. 이제 과거형으로 밖에 이야기를 못하겠다. 경북 구미 선산군 널뫼 촌구석에서 7남매 중 세번째 아들로 태어나서 맏형 대학 공부시키신 덕택에 땡전 한푼 없이 시작한 젊은 시절부터 욕심하나 없이 남에게 해될 만한 일 안하려고 조심조심 살아오신 분이었다. 실내장식이다, 수타면 뽑기다, 교통 순시원이다 전전하다 소방 공무원 시험 합격하여 평생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