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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여행 계획하기.. 기간? 비용? 숙박? .. [내부링크]

동남아 여러나라를 가봤지만 막상 아메리카를 가려니 막막함이 앞선다. 아메리카는 워낙 넓고 어리적부터 상상만 해오던 미지의 세계가 아니던가! 위에서 아래로 쭈욱 갈까? 아님, 아래에서 위로 쭈욱 훑을까? 그래, 일단 아메리카 대륙 종단을 하기로 하자. 아메리카에 있는 이름있는 곳은 다 가보는 것이다. 혹은 모르는 곳도. 방향은 둘 중 하나다. 남미에서 중미를 거쳐 북미로, 아니면 거꾸로. 답은 나왔다. 1번이다. 아래에서 위로. 왜냐하면 미지의 나라부터 가보고 싶기 때문에.. 남미.. 여행자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곳.. 하지만 쉽게 가지 못하는 곳.. 그래! 그곳부터 가자.. 그럼 어느나라부터? 맨 아래에 있는 나라는 브라질. 당첨. 그 다음은? 칠레? 아르헨티나? 모르겠다. 미리 갈 곳을 정하는 건 내 취향이 아니다. 발.닫.는.대.로 간다! 대충 이런 루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내가 계획한 여행 기간과 비용, 숙박 등은 다음과 같다. < 여행 루트 > 아메리카 대륙에는

아메리카에 가려면 예방접종이 필요해!! [내부링크]

아메리카 여행을 준비하던 중 예방접종을 해야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시아 나라들과는 다른 부분인데, 몇가지 접종을 하고 백신도 구입해야 한다. 첫째, 황열병과 말리리아. 황열병은 아프리카나 아메리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이다. '아르보' 라는 바이러스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데 걸리면 피부가 누렇게 변한다고 해서 '황열 (yellow fever)'이라 한다. 그 외 근육통, 두통, 오한, 구토 등도 유발한다.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사라지는데,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면 입, 코, 눈 등에서 출혈이 나고, 이런 경우 14일 이내에 사망한다고 한다. < 황열병 >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기생충병이다. 역시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의학이 발달하기 전에는 '나쁜 공기 (malus + aria)' 때문인줄 알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학질 (瘧疾) 이라고 불린다. '사람을 모질게 학대하는 질병' 이라는 뜻이다. 말라리아는 전세계 2억명의 감염환자가 존재하고

배낭에는 뭘 넣어야 할까? [내부링크]

지금껏 인도, 네팔, 파키스탄, 미얀마, 중국, 히말라야 등등 아시아의 여러나라를 여행했다. 그리고 항상 배낭을 메고 다녔다. 나는 산을 좋아한다. 백팩을 메고, 길을 걷고, 산을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항상 등산화를 신고 다닌다. 언제든 어느 곳이든 길이 있으면 걷고 산이 있으면 오르리라는 생각을 해서다. 그래서 네팔에 갔을 때는 히말라야를 올랐다. 거기에 산이 있어서 올랐다. 그리고 길이 있으면 걸었다. 그러다 보니 짐은 항상 가벼워야 했다. 배낭이 무거우면 걷기가 힘들다. 산을 오르리가 버겁다. 가령, 히말라야를 1개월 동안 오르고 내리는데 40Kg 배낭을 메고 간다면? 그건 고행이다. 나는 고행을 하려고 산을 오르려는 것이 아니다. 즐기기 위해서다. 그래서 하나의 철칙이 생겼다. '배낭은 가벼워야 한다.' 굳이 산을 오르지 않아도 배낭은 가벼워하 한다는 것이 이제 몸에 베었다. 참고로, 히말라야를 오를려는 사람은 배낭 무게를 20Kg 이하로 줄이는 것을 추천한다. 당신

이것도 준비하자 !! (여권, 비자, 국제운전면허증) [내부링크]

해외여행을 하려면 여권과 국가별 관광비자가 필요하다. 여권은 거주지 구청 여권과에 가면 발급받을 수 있다. 비자는 대한민국과 무비자 협정이 맺어져 있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미리 준비해야 한다. * 여권 여권은 복수여권과 단수여권이 있다. 복수여권은 한 번 발급하면 10년 동안 무제한 사용할 수 있고, 단수여권은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단수여권은 기한도 1년이다. 나는 앞으로 여러나라를 여행할 것이므로 10년 복수여권을 발급받았다. 보통 복수여권을 발급 받는다. 가격은 5만원 남짓한다. < 여권 > * 비자 과거 인도나 파키스탄 등을 여행할 때 해당 국가들이 아시아 인종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이 있어서 비자를 만들 때 곤욕을 치른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 아메리카 여행은 만반의 준비를 하리라 마음먹었다. 또한 경유할 나라도 그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다. 그래서 북중남미 모든 나라에 대한 비자 정보를 검색해 보았다. < 무비자 입국도장 > < 남미 국가별 비자

밀라노 공항 에피소드 #1 (2015.4.1) [내부링크]

만우절에 떠나는 아메리카 여행 2015년 4월 1일. 모든 사건은 거짓말 같이 2015년의 만우절에 시작되었다. 그것은 내 인생에 있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아메리카 대륙 일주 여행'이 시작된 날인 것이다. 모든 준비는 완료되었고, 나는 40Kg에 달하는 백팩을 메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약 5년 간격으로 이어지고 있는 나의 해외여행이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지구 반대편의 아메리카로 향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여느때처럼 분주했고 이 세상의 사람들을 어디론가 쉴새없이 실어나르고 있었다. 오늘은 나도 그들 중 한 명이다. 몇 시간 후면 저 수많은 비행기 중 하나가 나를 지구 반대편에 떨구어 놓을 것이다.< 항공 루트 > 아~ 남미사랑! 어긋난 인연 원래 계획대로라면 아메리카의 첫번째 도착지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였다. 그것은 남미 여행에 있어 우리나라 배낭족들의 메카로 자리잡은 '남미사랑' 이라는 숙소 때문이다. 한국인이 운영을 하기 때문에 생소한 이국땅에서 여행에 대한

밀라노 공항 에피소드 #2 (2015.4.1) [내부링크]

호랑이한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지난 밤은 무척이나 길었다. 브라질행 티켓이 불발되면서 내 영혼은 멘붕이 되어버렸고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할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23시. 밤은 깊어가고 공항은 텅텅 비었다. 그렇게 분주하던 공항의 로비는 쥐죽은듯 고요하다. 이곳은 도대체 어디이며 나는 여기서 무얼하고 있는가? 마음은 벌써 저멀리 바다 건너 상상의 나라에 가 있는데 이 초라한 몸뚱아리는 세상의 외딴 섬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 항공권을 둘러싼 몇 시간의 사투에 몸은 완전히 녹초가 되어 버렸다. 어디든 누워 자고 싶은 심정 뿐이다. 하지만 그러기엔 지금의 상황이 너무 절박하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 누구한테 도움을 청하든 사기를 치든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정신을 가다듬고 심호흡을 하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위해 체크인을 할 때 직원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TAM 항공 환승수속시 브라질 Out 티

밀라노 공항 에피소드 #3 (2015.4.2) [내부링크]

결전의 날 비장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는다. 잠자리가 불편했지만 안전이라는 댓가가 주어졌으므로 불만이 없다. 새벽 6시. 몽롱한 정신으로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공항 특급호텔을 빠져나온다. 아직 공항은 고요하다. 해가 뜨기 직전 세상은 조금씩 기지개를 펴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사위는 어둡다. 오늘은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했던가. 눈 앞의 TAM 항공 데스크를 바라보니 어제의 악몽이 불현듯 되살아난다. 오늘은 저 체크인 부스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 어제 만든 악마의 페이퍼는 과연 천사의 날개로 변할 수 있을 것인가? 변경된 비행기 출발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원래대로라면 어제 밤 10시에 출발하여 지금쯤 대서양 바다 위를 날아가고 있을 비행기는 아직 이륙도 하지 못하고 있다. < 변경전 항공권 > 잠시 후면 세상이 눈을 뜨고 공항도 문을 열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을 가득 채울 것이다. 그리고 곧 닥쳐올 가

브라질 입국 (2015.4.3) [내부링크]

상파울루 공항 도착 아침 6시 30분경. 경유지인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12시간 이상을 날아 드디어 꿈에 그리던 브라질 땅에 도착했다. 예정대로라면 그제인 4월 1일 저녁에 출발하여 어제 밤에 도착해야 하지만 악몽같은 밀라노 공항 사건때문에 한나절을 지체했다. 즉, 한국에서 브라질까지 27시간 정도를 예상했지만 경유지인 밀라노 공항에서 출발이 지연되는 바람에 10시간 정도가 더 소요된 것이다. 감옥과 같은 밀라노 공항을 탈출하기 위해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 같은 치밀한 모략(?)을 꾸며야 했고, 결국 삼엄한 경계망을 뚫고 자유의 땅(^^)에 도달했다. 예상치 못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몸과 마음이 완전히 녹초가 되어 버렸다. 밀라노 공항에서 어제 정오경에 비행기에 몸을 실은 나는 곧바로 골아떨어져서 오늘 새벽 목적지에 도착할 즈음에야 비로소 눈을 떴다. 12시간 이상을 한 번도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한 것이다. 너무나 달콤한 잠이었고 어쩌면 그 사

리우의 첫날밤 (2015.4.4) [내부링크]

아메리카의 첫날밤 06:30 침대에서 눈을 떠보니 나는 한국도 아니고 유럽도 아닌 아메리카의 어느 곳에 와 있다. 이 곳은 남미 최고의 도시이자 이번 여행의 출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다.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아메리카에서의 첫날밤이 이렇게 지나간 것이다. 어젯밤은 너무 피곤해서 숙소에 도착하여 방을 배정받자마자 침대에 누워 골아떨어졌다. 4인실 도미토리 방인데도 누가 있는지도 모른채 씻지도 않고 신발을 벗고 그대로 누워버렸다. 저녁 6시쯤에 잠이 들어 밤새 한번도 깨지 않고 12시간을 스트레이트로 잤다. 꿈도 꾸지 않았다. 피곤이 극도로 치달아 눕는 즉시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깬 것이다. 조금씩 정신이 맑아지자 지난 3일간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 곧바로 되살아난다.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었고 그런 일이 일어날지 짐작조차 못했기에 일이 터지고나서야 부랴부랴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 리우 Samba Palace 호스텔 > 사건을 요약하면 이렇다. 사건1. 먼저

리우 1일차 - 리우 예수상 (2015.4.4) [내부링크]

배낭은 여전히 행방불명 09:00 요기를 하고 나니 힘이 난다. 이제 본격적인 여행일정을 시작해야 하는데 한가지 걸리는게 있다. 그것은 배낭. 배낭에는 현금과 신용카드를 제외한 모든 물건이 들어있다. 옷가지며 세면도구며 노트북까지. 먼저 배낭을 회수해야 마음도 놓이고 이동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그런데 08시경에 보내주기로 했던 배낭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갈레옹 공항에 전화를 넣는다. 이런.. 11시에 배달택시가 오기로 되어있다고 한다. 숙소 도착예정시각은 13시경. 5시간이나 지연이다. 브라질의 시간관념에 적응이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같다. 짜증이 난다. 여행을 시작하다 10:00 한시간 정도 숙소에서 빈둥대고 있자니 이러고 있을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나에게는 쭈욱 입고 있던 복장과 현금 뿐이다. 복장은 긴바지에 긴팔셔츠, 썬글라스와 모자, 그리고 신발은 등산화. 어제 리우에 도착할 때 바로 그 복장이다. 배낭만 없을 뿐이지 돌아다니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잠시

리우 2일차 - 코파카바나, 에두아르도 귄레 공원, 다운타운 (2015.4.5) [내부링크]

< 리우 2일차 가볼 곳 > 오늘의 일정 1. 에두아르도 귄레 공원 (parque eduardo guinle) 2. 라르고 두 마차도 지하철역 (Metrô Largo do Machado) 3. 카르데알 아르코베르데 지하철역 (Metrô Cardeal Arcoverde) 4. 코파카바나 해변 5. 리우 시내 (시립극장 주변) 브라질 리우 여행 2일째. 오늘은 코파카바나 해변을 여행하기로 한다. 코파카바나는 리우 남동쪽에 있는 관광지역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이다. 2016년에는 하계올림픽 비치발리볼 대회도 열렸다. 가는 길에 '에두아르도 귄레' 라는 공원이 있어 잠깐 들러서 구경을 하고, '라르고 두 마차도'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카르데알 아르코베르데' 역에서 내려 코파카바나 해변까지 걸어간다. 저녁에는 북쪽에 있는 리우 시내(다운타운, CENTRO)로 가서 주변을 여행하기로 한다. 리우를 걷다 배낭여행을 한다는 것은 걷는 것이다. 그것은 패키지 관광여행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으

리우 3일차 - 숙소 주변 탐방 (2015.4.6) [내부링크]

오늘의 일정 숙소 주변 탐방 <s>파벨라 (favela)</s> 오늘은 내가 묵고 있는 숙소 주변을 돌아보고, 어제 인터넷으로 예약해놓았던 파벨라(fevela) 투어를 하기로 한다. 파벨라는 우리나라 달동네나 판자촌 같은 곳으로 브라질의 대도시 곳곳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마약, 살인 등 무시무시한 사건들이 종종 발생한다는 점 (@_@) 내 숙소 주변에는 뭐가 있을까 나는 브라질 리우의 '라랑헤이라스 (LARANJERAS)' 구역에 숙소를 정했다. '삼바 펠리스 (Samba Palace)' 라는 호스텔인데 여행 시작하기 전에 호스텔월드 (Hostel World) 에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놓았다. 오늘의 메인 이벤트는 파벨라 투어인데 어제 예약해 놓았던 일정이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오늘은 숙소 주변을 둘어볼 예정이다. '라랑헤이라스 (LARANJERAS)'는 리우시의 동쪽에 위치한 구역명으로 우리나라의 '동'에 해당한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리우 3일차 - 파벨라 (favela) (2015.4.6) [내부링크]

오늘의 일정 <s>숙소 주변 탐방</s> 파벨라 (favela)파벨라 투어 14:51 원래대로라면 오늘 아침부터 파벨라 투어를 갔어야 했는데 갑자기 취소 통보가 왔다. 이유는 알 수가 없다. 그냥 일방적인 통보다. 그래서 오늘 하루 일정이 그냥 날라가나 싶었는데 오후가 되자 숙소 매니저가 다른 투어가 있는데 갈 생각이 있는지 물어본다. 나는 흔쾌히 승락했다. 어떤 파벨라든 나에게는 전혀 상관이 없다. 단지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고 싶은 것이다. 숙소에서 30분 정도 기다리고 있으니 봉고차가 나를 실으러 왔다. 봉고차 안에는 이미 참가자 여러명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나는 가볍게 눈인사를 하고 차 안으로 들어갔다. 모두 외국인 여행자인 듯했다. 그 중 한 명은 한국인이어서 한국말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브라질에서 만나는 첫번째 한국인이다. 나머지 두 명은 노르웨이 젊은 남녀다. 봉고차는 15분 정도 도심을 달리더니 산쪽으로 방향을 튼다. 산길을 한참

리우 4일차 - 빵산 (SugarLoaf) (2015.4.7) [내부링크]

오늘의 일정 빵산 (SugarLoaf) 여행 이과수행 버스표 구입 오늘은 리우데자네이루의 명물인 '빵산 (SugarLoaf)' 여행을 하기로 한다. 포르투갈어로는 '팡데아수카르 (Po de Acar)' (아수카르 = 설탕)인데 영어로 하면 'SugarLoaf'가 된다. 빵산은 화강암 덩어리로 된 바위산인데 오래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이 땅위로 솟구쳐 만들어졌다. 세월이 흐르면서 풍화작용으로 둥그렇게 변해서 지금과 같은 예쁜 빵모양이 되었다. 이런 형태의 산은 브라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 있다고 한다. 리우에만해도 해안을 따라 다양한 모양의 빵산이 존재한다. 이곳 빵산의 높이는 해발 396m인데 사실 리우 남쪽에 가면 '페드라 다 가베아' 라는 해발 844m나 되는 거대한 바위산이 있다. 코르코바도산이 770m인데 그보다 더 높은 리우의 제 1봉이다. 빵산을 구경하고나서 버스터미널로 가서 이과수 폭포가 있는 이과수행 버스표를 구입할 예정이다. 오늘은 리우에서의 마지막

이과수 가는 길 (2015.4.8) [내부링크]

오늘의 일정 이과수 가는 길 오늘은 정들었던 리우를 떠나 이과수로 간다. 리우데자네이루는 이번 아메리카 여행의 첫번째 도시이기도 하지만 리우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험난했던 관계로 유난히 기억에 남고 그래서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 곳이다. 지난 일주일을 돌이켜보면, 밀라노 공항에서의 끔직했던 티켓 사건과, 공항 화장실 노숙 사건, 2차 체크인 시도할 때의 그 불안함과 긴장감, 또 리우 공항에서의 티켓 중복사건, 그리고 배낭 분실사건까지.. 아,, 다시 생각해도 끔찍한 일들이 쉴 새도 없이 연속적으로 발생할 때의 그 황망함이란...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기이한 일들이 내 인생의 소중한 여행길에 연속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이제 떠나야할 시간이 되었다. 지난 일은 지난 일.. 돌이켜봐야 큰 의미는 없다. 나에게는 앞으로 남아 있는 날들이 훨씬 많으니까. 화이팅 코알라!! 이과수까지는 1,300Km가 넘고 버스로 하루

이과수 1일차 - 이과수 폭포 Brazil side (2015.4.9) [내부링크]

오늘의 일정 숙소(Blues Hostel) 이동 이과수폭포 브라질측 탐방 어제 아침 8시 리우를 떠난 고속버스는 장장 1,300Km, 24시간을 달려 이과수에 도착했다. 지금은 아침 8시가 조금 지난 시각. 잠은 충분히 잤지만 불편한 좌석때문에 허리가 뻐근하고 정신도 몽롱하다. 오늘은 숙소에 가자마자 짐을 풀고 간단한 준비를 해서 바로 이과수 폭포를 탐방할 예정이다. 마음 같아서는 오늘 하루는 푹 쉬고 내일부터 일정을 시작하고 싶지만 배낭여행자에게 시간은 금과 같다. 24시간을 버스이동으로 날려버렸는데 또 하루를 버릴 수는 없다. 자! 힘을 내자!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양측에서 바라보는 뷰가 다르다고 하니 오늘은 브라질측을 가고 내일은 아르헨티나측을 가보기로 한다. 이과수에 대하여 이과수란 과라니어로 큰(guasu) 물(y)라는 뜻으로 이과수 폭포를 말한다. 스페인어로는 '이과수' 이고 포르투갈어로는 '이구아수'다.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와 브

이과수 2일차 - 이과수 폭포 Argentina side (2015.4.10) [내부링크]

오늘의 일정 이과수폭포 아르헨티나측 탐방 오늘은 아르헨티나측 이과수를 만나러 간다. 어제 브라질측에서 보았던 이과수의 장엄함이 지금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는데 과연 아르헨티나측에서는 이과수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까? 경험자들 말로는 브라질측은 멀리서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느낌이고 아르헨티나측은 가까이서 자세히 볼 수 있다고 한다. 어제 보았던 브라질의 이과수는 그야말로 광활하게 펼쳐진 하나의 파노라마였다. 그렇다면 오늘은 이과수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서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날이다. 그리고 이과수의 상징과도 같은 바로 그 '악마의 목구멍'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또 하나의 목적이 될 것이다.이동 경로 브라질측에 숙소를 두고 아르헨티나측의 이과수로 가기 위해서는 약간 복잡한 루트를 거쳐야 한다. 국경을 넘어야 하므로 국경사무소에서 출입국 수속을 밟아야 하고 돌아올 때도 똑같이 해야 한다. 이동경로마다 지체되는 시간이 꽤 되므로 아침 일찍부터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이과수 3일차 - 불교사원, 이슬람사원 (2015.4.11) [내부링크]

오늘의 일정 이과수 불교사원 (Chen Tien Buddhist Temple) 이과수 이슬람사원 브라질 사람들은 어떤 종교를 믿고 있을까? 중남미는 대부분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의 식민지였으므로 가톨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다른 종교는 없을까? 숙소의 벽에 붙어있는 액티비티 투어 목록을 보니 불교사원이 눈에 띈다. 검은 피부를 가진 이국의 나라 브라질에 동양의 불교사원이라니 의외다. 그들은 언제 어떻게 브라질에 오게 됐을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까? 그래서 오늘은 그곳에 가보기로 했다.브라질의 종교종교 분포 브라질과 중남미 나라들의 종교분포는 대부분 비슷하다. 카톨릭이 제일 많고 개신교가 그 다음이다. 신의 존재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인 불가지론의 비율이 의외로 많다. 그 외 종교도 일부 존재한다. 브라질의 종교별 추이를 보면 가톨릭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압도적이다. 개신교는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그 외 종교는 일정하다.가톨릭 브라질은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2015.4.12) [내부링크]

오늘의 일정 브라질 -> 파라과이 국경 넘기 파라과이 국경마을 '시우다드 델 에스테 CIUDAD DEL ESTE' 탐방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으로 이동 오늘은 브라질 여행을 마무리하고 파라과이로 넘어가는 날이다. 4월1일 만우절에 한국을 떠나서 브라질을 온 지 12일째다. 그러나 한없이 넓은 나라 브라질에서 내가 여행한 곳은 고작 두 곳 리우데자네이루와 여기 이과수 뿐이다. 그런데도 열흘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가야할 곳은 많고 시간과 비용은 한정되어 있어서 더이상 브라질에만 머무를 수는 없다. 그래서 이제 떠나야 한다.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 아마존과 삼바와 축구, 그리고 그들의 내밀한 삶 속으로 깊숙하게 들어가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은 '다음 기회에' 라는 말로 애써 감추며... 오늘 일정은 포스 두 이과수의 숙소를 떠나, 브라질-파라과이 국경을 건너, 파라과이의 국경마을인 시우다드 델 에스테 버스터미널로 가서 최종 목적지인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행 버스